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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서커스 도중 우리 탈출한 호랑이…짧은 자유의 끝은 죽음

    中 서커스 도중 우리 탈출한 호랑이…짧은 자유의 끝은 죽음

    불법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호랑이가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6일 밤(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위안양현의 한 서커스장에서 호랑이가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호랑이는 다음 날 포획 직후 숨을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커스는 지역 당국의 허가 없이 열린 불법 공연이었다.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은 호랑이가 지역 내 학교에서 펼쳐진 불법 서커스 도중 우리를 탈출했으며, 이에 놀란 관객들이 한꺼번에 공연장을 빠져나가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호랑이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역 주민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하고, 드론과 경찰견, 열 영상 장비를 이용해 추적에 나섰다. 다음 날 오전 10시 30분, 밤샘 수색을 벌인 경찰이 인근 옥수수밭에서 호랑이를 포획하면서 탈출 소동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진정제를 맞고 포획된 호랑이는 현지 동물원으로 이송되던 중 죽고 말았다. 신샹시동물원 관계자는 “호랑이는 동물원에 도착하기 직전 숨이 끊어졌다”면서 “탈출 후 차에 치여 내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에 들어갔다.불법 서커스에 동원된 호랑이가 우리를 탈출했다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현지에서는 동물을 동원한 서커스를 법으로 금지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서커스단 우리에 갇힌 호랑이는 살아있는 내내 고통에 시달렸을 것”이라면서 “호랑이는 우리가 아닌 야생에서 살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서커스 단원 2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그물로 휙~’…中, 소형 드론 ‘사냥’하는 드론 개발

    ‘그물로 휙~’…中, 소형 드론 ‘사냥’하는 드론 개발

    크기가 작고 낮게 비행하는 드론까지 잡아내는 ‘드론 사냥용' 드론을 개발했다. 중국 현지 군사전문매체인 차이나밀리터리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IC)이 개발한 사냥용 드론은 중국의 규정을 위반한 불법 드론 또는 중국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적대적인 드론에 근접해 그물을 던져 드론을 포획할 수 있다. 마치 물고기나 새를 잡는 도구를 연상케 하는 이 그물은 16㎡ 크기로, 그물에 걸린 상대 드론의 동력에 문제를 발생시켜 지상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이를 개발한 CASIC 측은 드론을 사냥하는 드론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진 않았지만, 해당 드론이 포획해야 하는 드론을 발견할 경우 자율적으로 그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에 중국이 개발한 드론은 느리고 낮게 나는 작은 드론을 잡기 위한 방어 시스템의 일부로, 해당 드론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로켓이나 레이더와 시스템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드론 잡는 드론’을 개발한 배경에 대해 현지의 한 군사 전문가는 “느리고 낮게 나는 작은 드론은 기존의 방어 시스템으로는 막아내기가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드론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이 전투 지역뿐만 아니라, 전투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시와 정찰 및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을 감시하거나 막아내는 드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적의 드론을 탐지하고 포획하는 사냥용 드론 외에도 타격 능력을 보유한 드론을 개발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이 제작한 전투용 드론 ‘이룽(翼龍·Wing Loong)-Ⅱ’는 지난해까지 100대가 제작돼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로봇도 말랑말랑하게…해파리 잡는 소프트 로봇 개발

    [고든 정의 TECH+] 로봇도 말랑말랑하게…해파리 잡는 소프트 로봇 개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봇의 이미지는 주로 딱딱하고 차가운 금속 기계의 모습입니다. 작업라인에서 용접이나 도색 등 힘들고 위험한 작업을 불평 없이 반복하는 로봇 팔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로봇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이 꿈꾸는 로봇의 미래는 이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부드럽고 유연한 몸을 지닌 소프트 로봇(soft robot)은 그 대표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말랑말랑한 소프트 로봇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 문어처럼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면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쉽게 부서질 수 있는 물체를 다룰 수 있는 소프트 로봇 팔 개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와이즈 연구소(Wyss Institute)의 니나 시나트라가 이끄는 연구팀은 해파리처럼 약한 몸을 지닌 바다 생물을 안전하게 포획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해양 생물 가운데는 매우 독특한 대사과정과 다른 생물에서 찾을 수 없는 신물질을 지닌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은 해파리에서 발견한 녹색 형광 단백질(green fluorescent protein, GFP) 을 이용해 유전자 발현을 조사하거나 발생 과정을 반대로 돌리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해파리 가운데 제대로 연구가 된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해파리를 포함해 독특한 심해 생물을 가능한 한 온전하게 포획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몸의 95%가 물로 된 해파리의 경우 딱딱한 로봇 팔로 상처 없이 포획하기 어렵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리콘으로 만든 부드러운 로봇 손가락을 개발했습니다. 여섯 개의 부드러운 로봇 손가락 내부는 폴리머 채널이 있어 물을 넣으면 한쪽 방향으로 구부러집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 소프트 로봇 손가락의 압력은 0.0455 kPA에 불과합니다. 이는 눈꺼풀에 가해지는 압력의 1/10에 불과해 상처 없이 부드러운 해양 생물을 포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구부려지면 해양 생물이 쉽게 도망칠 수 없도록 단단히 잡습니다. 손바닥 역시 3D 프린터로 출력한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 내부에 물을 채워 쿠션처럼 부드럽게 목표물을 고정합니다. 앞으로 연구팀은 이 소프트 로봇 팔을 무인 잠수정에 탑재해 실제 심해 생물들을 포획할 계획입니다. 소재 기술을 포함한 연관 기술의 발전 덕분에 앞으로 말랑말랑한 소프트 로봇의 활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만으로 몰아 핏빛 바다로, 日 타이지 돌고래 도륙 5년 만에 재개

    만으로 몰아 핏빛 바다로, 日 타이지 돌고래 도륙 5년 만에 재개

    국제포경(고래잡이)이사회(IWC)의 전면 금지 초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부터 상업 포경을 재개해 거센 국제적 반발을 불러일으킨 일본에서 다시 잔인한 돌고래 사냥이 시작됐다. 바닷가 마을 타이지(太地)의 돌고래 잡이는 지난 2009년 뤽 베송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코브’(The cove)를 통해 그 잔인한 사냥 수법이 폭로돼 많은 지탄을 받았다. 조그만 만으로 돌고래떼를 유인해 얕은 개울에서 발버둥치는 돌고래들을 망치로 때리거나 칼로 도륙해 살코기를 얻는다. 피가 사방에 넘쳐난다. 도륙하지 않은 돌고래 일부는 아쿠아리움이나 해양 파크 같은 곳으로 팔려간다. 수천 년 전부터 행해져온 전통 축제라는 설명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아주 최근에야 이 끔찍한 사냥이 시작됐으며 오랜 전통이란 얘기는 꾸며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타이지 돌고래 사냥 축제는 행해지지 않다가 올해 재개돼 지난 1일에는 한 마리의 돌고래도 잡지 못했지만 2일에는 리소 돌고래 다섯 마리가 죽임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앞으로 여섯 달 가량 지속되는 이번 시즌 고래 사냥 쿼터에 따르면 1700 마리를 죽이거나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가들은 30분이면 질식사하든지 익사할 수 있다며 잔인한 사냥을 당장 그만 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타이지 어민들은 주민들의 생계가 돌고래 거래에 의존하고 있어 그만 둘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어민들은 돌고래와 고래 고기 수요가 갈수록 줄고 수은이 많이 축적돼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란 인식이 많이 자리 잡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다 돌고래를 사로잡아 해양 파크 등에 넘기면 살코기로 처분했을 때보다 더 높은 값을 쳐줘 포획을 멈출 수 없다고 설명한다. 반면 해양 파크 등은 타이지에서 잡힌 돌고래들을 구입하지 말란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IWC의 최후 통첩에 따르면 고래잡이는 사실상 1986년부터 전면 금지됐지만 일본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구용 포획이란 명분을 내세워 매년 수백 마리를 사냥해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인 없는 핏불테리어가 집안까지 들어와 70대 물어

    주인 없는 핏불테리어가 집안까지 들어와 70대 물어

    주인 없이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맹견이 집안까지 침입해 70대 여성을 공격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동구 한 가정집에서 “개에 물렸다”는 A(78)씨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 사고로 다리 왼쪽 종아리와 정강이 부위가 각각 2㎝, 4㎝가량 찢어졌다. 경찰은 이날 동네를 배회하던 핏불테리어가 A씨 자택 거실로 들어와 A씨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A씨가 기르던 진돗개를 핏불테리어가 무는 것을 보고 A씨 아들이 놀라 집안으로 피했고, 이를 본 핏불테리어가 집안까지 들어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마취제와 포획망을 이용해 핏불테리어를 포획했고 현재 동물보호단체로 옮겼다. 개의 주인이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핏불테리어 몸이 깨끗한 상태인 것으로 보아 집에서 기르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쯤에도 119구조대에 주인 없는 개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핏불테리어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도사견, 로트와일러와 함께 맹견에 속한다.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수입과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폭우 속에 도로로 기어나온 거대 악어…운전자들 ‘깜짝’

    美 폭우 속에 도로로 기어나온 거대 악어…운전자들 ‘깜짝’

    미국의 한 지역에서 폭우가 쏟아져 물이 불어나자 커다란 악어 한 마리가 도로 위로 기어 나와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州) 파이넬러스파크에 있는 교차로 위에 커다란 악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몸길이 2.4m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악어는 쏟아지는 빗물에 물이 불어나자 차들이 다니는 도로 위까지 기어 나왔다. 해당 교차로는 건디 블러바드와 그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으로, 양쪽에서 오가던 차들은 악어 한 마리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FFWCC)는 악어 포획 전문가들을 호출했고, 계약된 한 사냥꾼이 포획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이날 악어의 출현은 현지인들에게도 꽤 큰 볼거리가 됐다. 당시 도로 근처에는 지역 주민들이 나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저마다 영상을 촬영했다. 이는 당시 도로에 있던 한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한 게시물을 통해 공개됐다. 로저 라이트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당시 업무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이런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커다란 악어가 내 차 쪽으로 다가와 깜짝 놀랐었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서는 67개 모든 카운티 곳곳에 악어가 서식하고 있지만, 심각한 사고는 드물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당국은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저 라이트/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리산 벗어나는 반달곰 늘고 있다-대책 마련 시급

    정부의 복원사업에 따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관리지역을 벗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더민주) 의원은 18일 “지리산을 벗어나는 반달가슴곰이 늘고 있다”며 “방사 지역을 지리산으로 제한하는 것이 올바른지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리산 야생에서 활동 중인 반달가슴곰 가운데 일부가 인접지역으로 벗어나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14일 전북 장수군 번암면 산속에서 반달가슴곰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장소는 반달가슴곰 방사지역인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15㎞ 떨어진 곳이다. 발견된 반달가슴곰은 귀에 표식기가 부착돼 있지 않고 발신기를 달고 있지 않은 미등록 개체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공단측이 현장에 남은 털을 통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새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장수군 번암면 일대에 생포틀 3개와 무인카메라 5대를 설치해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지리산에 방사한 64마리 가운데 ‘KM-53’은 지리산을 벗어나 현재 경북 김천·구미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2006년 시작한 정부의 복원사업으로 지리산 등 야생에서 살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등록된 개체만 64마리다. 정부는 한국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러시아 등의 반달가슴곰을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해왔다. 하지만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서식 여건이 좋은 지리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개체수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달가슴곰을 야생에서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등을 돌리지 말고 현장을 벗어나야 만약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풍도 연안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

    경기도, 풍도 연안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

    경기도는 안산 풍도 연안 바다목장 해역과 인공어초 설치 해역 16곳을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16일 추가로 지정 고시했다. 신규 지정 해역은 지난해 인공어초 사업이 완료된 화성시 도리도·입파도, 안산시 풍도 해역 10곳과 2022년 완료되는 풍도 바다목장 조성지 6곳이며, 면적은 총 186ha이다. 수산자원관리 수면 지정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이뤄졌거나 조성 예정인 수면에 대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바다의 그린벨트’로 불리는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되면 수산동식물의 포획·채취행위, 인위적인 매립·준설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도는 이들 수산자원관리 수면에 대해 5년간 어획 강도가 높은 개량 안강망, 자망 및 통발 어업 행위는 물론 모래·자갈 채취 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 보호와 번식을 위해 수산자원관리 수면을 추가로 지정하고 물고기 종자 방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2016년 국화도·육도 바다숲 조성지 등 자원조성해역 7곳 478ha를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에 따라 경기도 해역의 수산자원관리수면은 모두 23곳 664㏊으로 늘어났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으로 조성된 바다목장· 인공어초 해역을 관리수면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어족자원의 포획·채취를 막을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별걸 다 통제하는 정부 ‘압박수비’… 혁신 스트라이커 막는다

    #1. 가방, 의류 등 신체에 접촉하는 용품이면 전기용품처럼 KC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이 도입된 2017년 전후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계절별로 최대 수백만원인 인증비용과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다는 소상공인의 호소를 적극 수용했다. 지자체는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 시행을 1년 유예하도록 건의했고, 법 시행 이후엔 수억원의 KC 인증 비용 지원 예산을 배정했다. 다품종·소량생산 제품마다 옷감, 실별로 각각 KC 인증을 받는 현행 방식으로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본 소상공인 대다수가 인증 자체를 기피했고, 지자체 지원 예산은 남았다. 소상공인들은 옷을 만들기 전 옷감, 실, 단추 같은 원재료 KC 인증을 철저히 해 인증받은 재료로만 옷과 가방을 만드는 방식의 품질 관리를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2. 대중교통 운행이 끝난 시간 외곽 콜을 받고 움직여 고립된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몇천원을 받고 손님이 많은 번화가로 다시 이동시켜주는 대리기사 셔틀 서비스는 불법이다. 온라인 카풀 서비스 도입 시 쟁점이 됐던 것과 같은 여객운수사업법 조항에 걸린다. 불법이기 때문에 대리기사 셔틀 기사들은 단속되면 전과를 지니게 되기 일쑤였다. 대중교통을 비롯해 대체 이동수단을 구할 수 없는 이들의 사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 한 광역 지자체가 4~5년 전 대리기사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책을 모색했다. 약 1년 동안 온갖 방법을 모색했지만, 여객법의 처벌 조항을 뚫을 근거를 찾지 못했고 TF는 성과 없이 끝났다. 공익을 해치며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로비에 포획된 공무원, 또는 규정에 없다며 현장 애로에 무심한 복지부동 공무원은 한국에서 규제개혁이 잘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때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장 민원을 경청해 적극 활로를 모색하려는 공무원들의 예는 적지 않다. 문제는 현장 바람대로 개혁을 이루는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데 있다. 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주기적으로 공무원들이 이뤄 낸 규제개혁 사례를 포상·홍보해 왔다. 어떤 개혁인지 지난 4월 국무조정실이 취합해 발표한 ‘네거티브 규제(우선 허용 뒤 선별 규제) 전환 사례’로 제시한 132건을 엿보았다. ▲유선 방식 소방경보시설 규제를 풀어 무선 사물인터넷(IoT) 무선 화재알림 설비를 허용하고 ▲국공립·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 한정했던 기상업무 관련 연구 주체를 중소·벤처기업 부설연구소까지 확대하고 ▲맥주·과실주 등을 제조할 때 오크(나무)통만 허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테인리스통에 오크칩을 넣어 향을 입힐 수 있게 하고 ▲출판, 수출입, 배급, 판매, 디지털제작, 디지털전송 등 6가지로 한정했던 만화사업자 개념을 매니지먼트나 에이전시 등 신직종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으로 변경한 사례 등이 정부가 내세운 규제혁신 사례다. 대체 왜 스마트폰이 나온 지 10년이 넘는 동안 무선 화재알림 설비 설치가 안 됐을까. 정부는 왜 주류 제조법에 따른 과세 방식 모색에 그치지 않고 주류 생산방식 자체를 규정했을까. 이쯤 되면 132건의 목록은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드러내기보다 정부가 별 걸 다 통제하고 있음을 자각할 도구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정부의 규제 목록 바다를 헤매며 개혁 사례를 늘려 가고 있음에도 현장의 규제개혁 요구는 잘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고 이민화 KAIST 교수는 추격형 성장전략의 부산물로 봤다. “한국에서 (추격) 실패는 나쁜 것으로 징벌의 대상이 됐기에 사전규제를 통해 실패를 줄이려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산업 생태계에서 당국은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압박 수비’ 전략을 펼 수밖에 없다. 이런 시스템이라면 공무원 한 명의 각성은 힘이 없다. saloo@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별걸 다 통제하는 정부 ‘압박수비’…혁신 스트라이커 막는다

     #1. 가방, 의류 등 신체에 접촉하는 용품이면 전기용품처럼 KC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이 도입된 2017년 전후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은 계절별로 최대 수백만원인 인증비용과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다는 소상공인의 호소를 적극 수용했다. 지자체는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 시행을 1년 유예하도록 건의했고, 법 시행 이후엔 수억원의 KC 인증 비용 지원 예산을 배정했다. 다품종·소량생산 제품마다 옷감, 실별로 각각 KC 인증을 받는 현행 방식으로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본 소상공인 대다수가 인증 자체를 기피했고, 지자체 지원 예산은 남았다. 소상공인들은 옷을 만들기 전 옷감, 실, 단추 같은 원재료 KC 인증을 철저히 해 인증받은 재료로만 옷과 가방을 만드는 방식의 품질 관리를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2. 대중교통 운행이 끝난 시간 외곽 콜을 받고 움직여 고립된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몇천원을 받고 손님이 많은 번화가로 다시 이동시켜주는 대리기사 셔틀 서비스는 불법이다. 온라인 카풀 서비스 도입 시 쟁점이 됐던 것과 같은 여객운수사업법 조항에 걸린다. 불법이기 때문에 대리기사 셔틀 기사들은 단속되면 전과를 지니게 되기 일쑤였다. 대중교통을 비롯해 대체 이동수단을 구할 수 없는 이들의 사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한 한 광역 지자체가 4~5년 전 대리기사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책을 모색했다. 약 1년 동안 온갖 방법을 모색했지만, 여객법의 처벌 조항을 뚫을 근거를 찾지 못했고 TF는 성과 없이 끝났다.  공익을 해치며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로비에 포획된 공무원, 또는 규정에 없다며 현장 애로에 무심한 복지부동 공무원은 한국에서 규제개혁이 잘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때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장 민원을 경청해 적극 활로를 모색하려는 공무원들의 예는 적지 않다. 문제는 현장 바람대로 개혁을 이루는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데 있다.  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주기적으로 공무원들이 이뤄 낸 규제개혁 사례를 포상·홍보해 왔다. 어떤 개혁인지 지난 4월 국무조정실이 취합해 발표한 ‘네거티브 규제(우선 허용 뒤 선별 규제) 전환 사례’로 제시한 132건을 엿보았다. ▲유선 방식 소방경보시설 규제를 풀어 무선 사물인터넷(IoT) 무선 화재알림 설비를 허용하고 ▲국공립·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 한정했던 기상업무 관련 연구 주체를 중소·벤처기업 부설연구소까지 확대하고 ▲맥주·과실주 등을 제조할 때 오크(나무)통만 허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테인리스통에 오크칩을 넣어 향을 입힐 수 있게 하고 ▲출판, 수출입, 배급, 판매, 디지털제작, 디지털전송 등 6가지로 한정했던 만화사업자 개념을 매니지먼트나 에이전시 등 신직종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으로 변경한 사례 등이 정부가 내세운 규제혁신 사례다.  대체 왜 스마트폰이 나온 지 10년이 넘는 동안 무선 화재알림 설비 설치가 안 됐을까. 정부는 왜 주류 제조법에 따른 과세 방식 모색에 그치지 않고 주류 생산방식 자체를 규정했을까. 이쯤 되면 132건의 목록은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드러내기보다 정부가 별 걸 다 통제하고 있음을 자각할 도구로 보인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정부의 규제 목록 바다를 헤매며 개혁 사례를 늘려 가고 있음에도 현장의 규제개혁 요구는 잘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고 이민화 KAIST 교수는 추격형 성장전략의 부산물로 봤다. “한국에서 (추격) 실패는 나쁜 것으로 징벌의 대상이 됐기에 사전규제를 통해 실패를 줄이려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산업 생태계에서 당국은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압박 수비’ 전략을 펼 수밖에 없다. 이런 시스템이라면 공무원 한 명의 각성은 힘이 없다.  saloo@seoul.co.kr
  • 작살로 밍크고래 사냥한 선장 등 실형

    법원이 밍크고래를 작살로 잡은 선장과 선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김정석 부장판사는 수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장 A(6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원 4명에게 징역 6개월∼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울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하고 추적해 작살로 포획했다. 또 포획한 고래를 갑판으로 끌어올려 해체하고 자루에 나눠 담아 바다에 숨겼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대부분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거나 누범 기간 다시 범행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혁신성장의 핵심은 기술 개발이 아니라 규제개혁이다”

    “혁신성장의 핵심은 기술 개발이 아니라 규제개혁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한국 제외 조치의 대응카드로 부품·소재 산업을 진흥 중인 여당이 5일 관련 연구개발(R&D) 규제완화를 약속했다. 부품·소재 기업 간 인수합병, 공장 신설·검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다. 일본의 공세에 맞설 카드로 규제완화가 최우선 낙점된 상황을 뒤집으면 한국에서 규제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고 산업 성장을 제약하고 있는지 그려 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가 효용을 갖고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선 패러다임 변화, 즉 규제개혁의 틀을 바꾸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수십년 동안 규제 관련 업무·연구를 한 전문가들에게 규제개혁의 틀을 바꿀 방법을 들었다. ●최성락 교수 “미중처럼 규제 방식 바꿔야” ‘대한민국 규제백과’란 책을 펴낸 최성락 동양미래대 교수는 “혁신성장의 핵심은 기술 개발이 아니라 규제개혁에 있다”고 단언했다. 특히 최 교수는 역대 정권마다 천명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던 미국·중국식 규제 방식으로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전 규제·사후 허용 방식인 ‘포지티브 방식’에서 탈피해 사전 허용·사후 명시적 규제 방식인 ‘네거티브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무인항공기(드론) 산업의 예를 들며 “전체 하늘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정하고 일부 하늘만 열어 주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취한다면 드론을 이용한 운송·배달 사업 등 신산업 확장은 불가능하다”면서 “반대로 전체 하늘에서 드론을 날릴 수 있게 하되 비행제한구역을 설정하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를 한다면 제한구역을 피해 배달하는 드론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한국 규제 상황과 관련, 최 교수는 “당위성을 따른 규제가 아니라 과학적인 비용편익 분석을 통해 규제가 설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옳은 일이니 규제하자는 식의 주장을 정치적으로 채택해 규제를 펴는 게 아니라 산업화를 이뤘을 때 생길 비용과 편익에 따라 규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곽노성 교수 “당위 대신 과학적 규제” 식품안전정보원장을 지낸 뒤 ‘혁신성장의 길’을 쓴 곽노성 한양대 특임교수는 규제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에 주목한다. 곽 교수는 화평법 등의 예를 들어 “사회적 재난 수준의 사고나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관련 안전 규제를 강화하는 식의 규제개혁이 이뤄진다”면서 “이 같은 규제들은 실제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동시에 가상적인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위험 제로 사회’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는 이상에 가깝다”고 말했다. 실효적으로 안전을 측정,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수 있는지 등을 과학적으로 따지기보다 사고 발생 시 전방위 규제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규제 당국의 전문성 제고 및 규제 체계 간소화 역시 곽 교수가 강조하는 바다. 기업들이 혁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제도인 규제샌드박스를 최근 연구한 곽 교수는 “양적인 성과가 있지만, 정작 부처 간 합의가 안 되거나 사회적 파장이 있는 신청이 실증특례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기업이 체감하는 제도의 효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정부 부처 입장이 아닌 사업자 입장에서 규제개혁 관련 제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소화해야 한다고 했다.●전영평 교수 “한쪽에 치우친 개혁 성과 못 내” 박근혜 정부 시절 규제개혁의 대표 사례로 꼽혔던 ‘푸드트럭 허용’에 대해 “주변 상인은 생각하지 않고 한쪽만 생각한 무분별한 규제 철폐”라고 직격 비판했던 전영평 대구대 명예교수는 “임기응변식·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며 규제 숫자 줄이기에 몰입하는 행태”를 나쁜 방식으로 꼽았다. 대신 선진화된 규제비용계산기법을 도입해 불필요한 규제순응 비용을 줄이고, 규제개혁 통제 시스템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 교수는 “규제는 규제자, 피규제자, 규제 수혜자의 상호 작용”이라면서 “이 가운데 규제 수혜자의 입장에서 규제를 바라보고 특정 집단의 이익에 경도되거나 포획돼 공익을 해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보호를 표방했지만 결국 소비자나 소상공인 대신 지역 중소마트에 수혜가 돌아간 대형마트 의무휴일 규제, 산업 경쟁력을 빠르게 소진시킨 탈원전 규제 등을 규제 수혜자의 효용을 염두에 두지 않은 규제로 꼽았다. 전 교수는 “안전·환경·사업보호 등의 목적으로 규제가 필요하며, 심지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계기로 저공해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식으로 규제가 혁신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개혁의 핵심 목표가 국가경쟁력 제고와 규제 수혜자로서 국민의 행복 증진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춰 적절하게 구현돼야 한다는 데 규제와 규제개혁의 성패가 달렸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항서 암컷대게 3만 8000마리 불법포획·유통한 총책 구속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암컷대게를 대량으로 불법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포획·유통 총책 A(37)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4월 동해안에서 암컷대게 3만 8513마리(시가 1억 1500여만원 상당)를 잡아 대부분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지난 4월 포항에서 불법으로 잡은 암컷대게를 운반하던 B(37)씨와 포획선 선장 C(44)씨를 구속하고 선원 6명, 판매책 1명도 검거했다. 이어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최근 달아난 A씨도 붙잡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일당 10명이 역할을 나누고 서류상 선주를 고용해 신분을 드러내지 않는 수법으로 교묘하게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계 최고령 고릴라 트루디, 63세 나이로 세상 떠나

    세계 최고령 고릴라 트루디, 63세 나이로 세상 떠나

    사육시설에 사는 고릴라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릴라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아칸소 주 리틀 록 동물원에 살았던 고릴라 트루디가 24일 아침 동물원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환갑을 훌쩍 넘어 올해 나이 63세인 트루디는 서부로랜드고릴라종의 암컷으로 국제동물원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사육시설에 사는 가장 나이많은 고릴라였다. 리틀 록 동물원 홍보담당자인 수잔 알투이는 "오랜시간 트루디와 함께했으며 추억과 일화가 너무나 많았다"면서 "우리 동물원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었다"며 추모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루디는 지난 1988년 올리라는 이름의 수컷 고릴라와 함께 리틀 록 동물원에 도착했으며 야생에서 포획된 마지막 고릴라 중 하나다.   현지언론은 "현재 북미에 있는 고릴라들은 모두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면서 "야생 고릴라가 35~40년 정도 사는 것을 고려하면 동물원에 살았다해도 매우 장수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못 박힌 고양이 수술 후 회복 중

    전북 군산에서 머리에 못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박힌 채 거리를 배회하던 고양이 ‘모시’가 구조됐다. 23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군산 신풍동에서 동물단체 등이 포획용 틀을 이용해 모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구조활동에 나선 지 20여일 만이다. 모시는 물체가 한쪽 눈과 머리를 관통해 눈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였다. 모시는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메디컬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머리에 박힌 물체는 애초 못으로 추정됐으나, 확인 결과 소형 화살촉으로 보인다”며 “학대로 의심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큰 민꽃게 잡게 통발입구 규격 제한 않기로

    큰 민꽃게 잡게 통발입구 규격 제한 않기로

    “곰소만·금강하구 조업금지 폐지해야 토양정화업 등록기준지 변경도 추진”정부가 어민들이 더욱 큰 민꽃게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민꽃게를 잡는 통발 입구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행정안전부와 전북도는 전북도청에서 지방규제혁신 토론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거나 주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규제를 찾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현행 수산업법 시행령에 따라 민꽃게를 잡으려면 그물망 입구 규격(140㎜ 미만)을 맞춘 통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제한을 둔 탓에 상품가치가 없는 작은 민꽃게만 잡힌다는 어업 종사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큰 개체를 잡을 수 있도록 민꽃게를 잡는 통발 입구의 크기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행안부는 어촌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곰소만과 금강하구 해역에 내려진 조업금지 조치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금껏 곰소만과 금강하구에는 4~10월까지 어떤 수산동식물도 포획하거나 채취할 수 없었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곰소만에는 1964년, 금강하구에는 1976년부터 적용한 조치다. 이에 따라 조업을 할 수 있는 기간은 11~3월인데 겨울이라 사실상 1년 내내 조업을 하지 못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획이나 포획할 수 없는 동식물을 명시해 뒀는데 이 지역에서는 포괄적으로 금지했기에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어민들은 “2011년부터 이를 풀어 달라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해양수산부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만 밝힐 뿐 진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해수부에서 연구조사를 하지 않아 어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다른 해역과 달리 모든 수산동식물의 조업금지는 과도하므로 이번 기회에 과감히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양정화업의 등록기준지를 변경하거나 귀농어업인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이날 토론에서 검토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와글와글+] 7000볼트 전기울타리 부수고 탈출한 곰, 사살해도 될까?

    [와글와글+] 7000볼트 전기울타리 부수고 탈출한 곰, 사살해도 될까?

    이탈리아 북부의 한 야생공원에서 곰이 탈출해 당국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포획과 사살 명령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북부 트렌티노 주의 야생공원에서 보호받던 갈색 곰이 서식지를 탈출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야생곰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농장의 동물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포획을 명령했다. 이 곰은 탈출이 확인된 뒤 몇 시간이 지난 후 붙잡혔지만 다시 도망쳤다. 당시 포획에 나선 담당자에 따르면 이 곰은 무려 4m에 달하는 높은 장벽과 7000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전기 울타리 3개를 훼손하는 괴력을 발휘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야생공원 측은 수색견까지 동원해 곰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트렌티노 주지사인 마우리지오 푸가티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기 울타리까지 부술 만큼 위험한 동물이므로 발견 시 사살해도 좋다고 지시했다. 주지사의 사살 지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의 동물보호단체와 이탈리아 환경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곰이 우리에서 탈출한 것은 죽음을 초래할 정도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고, 동물보호단체 역시 탈출한 곰을 사살하는 것은 동물권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SNS에도 ‘#escapeforfreedom’(자유를 위한 탈출) 등의 해시테그를 달고, 이 곰이 무사히 탈출하길 기원하는 게시물이 끊임없이 게재됐다. 그러나 트렌티노 주지사 측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명령을 거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이탈리아 지부 측 관계자는 곰이 어떻게 7000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를 넘을 수 있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울타리가 곰의 탈출 이전부터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곰에게 전기 울타리는 넘지 못할 장애물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7000볼트 담장도 뛰어넘은 갈색 곰 “영웅이다, 잡히지 마라” 응원

    7000볼트 담장도 뛰어넘은 갈색 곰 “영웅이다, 잡히지 마라” 응원

    이탈리아에서 갈색 곰 한 마리가 전기 담장을 뛰어넘어 달아나 당국이 사살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당국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잡히지 말고 자유를 찾으라고 응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북부 트렌티노 지역의 야생 보호구역을 14일 탈출한 갈색 곰 M49가 주인공이다. 1990년대 이후 알프스 지역에 살며 결국은 사냥꾼들에 의해 희생당할 가능성이 높은 곰들을 이 지역에 이주시킨 우르소스 계획 아래 살고 있는 50~60마리 가운데 한 마리다. M49는 탈출 이틀 뒤 트렌토 근처 마르졸라 숲을 방황하는 모습이 낮과 밤에 두 차례나 포착됐다. 처음 탈출한 뒤 포획됐지만 몇 시간 뒤 다시 달아났다. 7000 볼트 고압 전류가 흐르는 담장을 세 차례나 뛰어넘었고 4m 높이의 담장도 거뜬히 뛰어넘었다고 보도됐다. 지금도 공원 레인저 등이 사냥개 등을 앞세워 마르졸라 숲을 수색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푸가티 트렌티노 주지사는 고압 전기 담장을 뛰어넘어 달아난 것을 보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며 사살해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고, 세르지오 코스타 환경부 장관은 “M49가 우리를 벗어나 달아났다고 해서 죽음을 부를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를 없던 일로 했다. 산림과 자연공원 관리국의 클라우디오 그로프 대변인은 사람들에게 위험할 때만 사살될 것이라고 다시 못박았다. 공중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신속히 결정을 내려 곧바로 실행할 것이라면서 “그 곰은 사람이 사는 집에 계속 들어가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자연기금(WWF) 이탈리아 지부는 날 수 없는 곰이 어떻게 전기 담장을 뛰어넘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담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냥 철폐를 위한 이탈리아 연맹은 1963년 2차 세계대전을 묘사한 영화 ‘위대한 탈주’에 비견될 만하다며 “분명히 M49는 탈출에 천재다. 마블 만화에 등장하는 영웅과 맞먹는 슈퍼파워를 갖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이탈리아 동물보호연맹의 미첼라 비토리아 브람빌라 회장은 아예 대놓고 M49를 향해 “달아나 목숨을 구하렴!”이라고 응원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더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해시태그 #fugaperlaliberta(이탈리아 자유를 향한 탈주)를 공유하며 특히 반려 동물을 기르는 이들을 중심으로 응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실 2017년에도 암컷 갈색 곰 한마리가 반려견과 산책하는 할아버지를 심하게 물어 뜯어 사살된 일이 있다. WWF 이탈리아 지부도 “인간에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 돌고래 죽인 사람 찾아달라”…美 정부, 현상금 4400만원 내걸어

    “이 돌고래 죽인 사람 찾아달라”…美 정부, 현상금 4400만원 내걸어

    미국의 한 해안에서 사람에 의해 치명상을 입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 한 구가 발견돼 정부기관이 3만8000달러(약 44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해당 동물을 공격한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5월 플로리다주(州) 남서부 도시 포트마이어스 인근 캡티바 섬의 한 해변으로 떠밀려온 병코돌고래 사체의 머리 부분에서 심각한 자상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NOAA의 병코돌고래 보호부서 담당자 스테이시 호스트먼은 “(돌고래 사체의) 머리에는 작살 같이 끝부분이 뾰족한 무언가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깊이 6인치(약 15㎝)의 상처가 있으며 그것이 치명상이 됐다”고 설명했다.부검 결과, 문제의 상처를 통해 출혈이 일어난 것이 확인됐으며 돌고래는 그 무언가에 찔렸을 때 아직 살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스트먼 담당자는 해당 돌고래의 상처 부위가 머리임을 고려하면 용의자들에게 공격을 받기 직전까지도 돌고래는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 몸을 수직으로 세우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학습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야생에서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이번 사건과 같은 도미노 효과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죽은 돌고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먹이를 받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은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에 대해 먹이를 주거나 포획하는 등 위해 행위를 금지한다. 이에 대해 이 담당자는 또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면 그 행동이 변하게 되고 결국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에게 익숙해진 돌고래는 해상에서 배에 접근해 프로펠러에 의해 다치거나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얽히는 등 사람에 의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이후로 멕시코만 연안에서 사람이 고의적으로 다치게 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는 이번 사건까지 26마리 발견됐다. 한편 이번에 죽은 병코돌고래는 야생에서 개체 수가 약 1만 마리로 추정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는 레서판다, 반달가슴곰 등이 속한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해시 백로와 전쟁, 소음·악취 민원에 골머리

    김해시 백로와 전쟁, 소음·악취 민원에 골머리

    경남 김해시가 백로떼와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김해시는 15일 구산동 구지봉 공원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이 구지봉 공원 숲속에 서식하는 백로떼 울음 소음과 배설물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해결방안을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주민들은 봄부터 근처 숲속에서 백로떼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온종일 ‘캭캭”거리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 두통이 생길 정도인데다 백로 배설물 등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무더운 여름에도 문을 열고 지낼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고통을 참다 못해 백로떼를 쫓아보려고 주민들이 숲속에서 북을 쳐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다며 공포탄을 쏴서라도 주거지에서 먼 산속으로 옮겨가도록 해 달라고 시에 건의했다. 시는 몇년 전부터 백로떼가 봄에서 가을 사이에 수로왕비능 주변 숲속 등으로 몰려와 서식하는 탓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로 배설물로 환경이 오염되고 소나무가 고사하는 피해도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백로 서식에 따른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획하거나 서식지 소나무를 제거해 서식처를 없애버려야 하는데 백로는 유해조수가 아니어서 포획할 수 없고 구지봉 일원이 사적지여서 소나무 제거 작업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백로 서식지 주변 소나무와 공원 청소작업을 하면서 빈 둥지를 허물고 소나무 등에 조류기피제 등을 수시로 뿌리는 등 서식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가까운 곳으로 서식지를 옮겨버리면 그만이어서 서식을 막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백로떼는 몇년동안 수로왕비능 주변에서 서식했으나 시에서 계속 쫓아내자 올해는 인근 구지봉 주변 공원으로 이동해 주변 소나무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구지봉 공원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백로 무리는 1000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구지봉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최근 환경단체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백로 서식에 따른 피해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는 물대포 살포, 공포탄 발사 등을 통해 백로를 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환경단체에서는 백로 폐사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철새가 오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9월 가을이 되면 동남아지역으로 떠나는 백로를 억지로 쫓아내는 것은 현재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사람도 백로도 여유있게 살 수 있는 대체서식지를 마련하는 등 백로 서식지를 보존하면서도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 추진을 제안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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