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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전국 순환 수렵장, 코로나로 전면 중단되나…개설 신청 지자체 2곳 뿐

    [단독]전국 순환 수렵장, 코로나로 전면 중단되나…개설 신청 지자체 2곳 뿐

    올해 겨울철 전국에서 순환 수렵장(이하 수렵장)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강원도 화천·양구·인제까지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차단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렵장 운영을 전면 포기한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수렵장 운영 신청을 받은 결과, 전북 정읍시와 고창군 2곳에서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들 시·군에 대한 수렵장 승인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 뒤 조만간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만약 환경부가 ASF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들 시·군이 신청한 수렵장 운영을 동시 불허할 경우 전국적으로 수렵장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그동안 수렵장 운영이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으로 일시 중단된 적은 있었으나 전면 중단된 사례는 없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멧돼지 등 유해 야생조수 개체수 조절과 농작물 피해 예방, 수렵인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목적으로 적게는 전국 10여곳에서 많게는 30여곳의 수렵장 개설을 승인·고시해 왔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강원지역의 ASF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강릉과 양양, 평창, 홍천, 횡성 등 5개 시·군의 수렵장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 강원을 제외한 전국 다른 시·도에서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수렵장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수렵장 운영이 2년째 큰 차질을 빚으면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유해 야생조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전국 도심에 멧돼지 출몰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명 피해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충북·경북 등으로까지 ASF가 확산하는 ‘남하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생 멧돼지가 숲을 통해 충북 등을 거쳐 특히 국내 최대 양돈지역인 충남·경북까지 유입된다면 피해가 일파만파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권순호 경북도 환경정책과 야생동물 담당자는 “올해 도내에 수렵장 개설은 않지만 내년 3월까지 강원 및 충북 접경지역인 울진·봉화·영주·예천·문경·상주·김천 등 도내 7개 시·군 지역에 멧돼지 포획 전문 엽사들을 대거 투입해 집중 포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악어야 물고기야?…살아있는 화석 ‘앨리게이터 가아’ 美서 포획

    악어야 물고기야?…살아있는 화석 ‘앨리게이터 가아’ 美서 포획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미국 캔자스주(州)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20일 네오쇼 강에서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의 앨리게이터 가아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화석 기록이 약 1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원시적인 조기어류로 주둥이 부분이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란다. 이번에 낚시 중 잡힌 앨리게이터 가아는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이며, 외래종이 어떻게 네오쇼강에 살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힌 현지 주민 대니 리 스미스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처음 물속에서 나타났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분명 일생에 한 번 있는 일일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앨리게이터 가아는 사람을 잡아먹은 사례가 있을만큼 위험한 어종이다. 앨리게이터 가아와 같은 외래종이 반입되면 질병이 퍼지거나 생태계를 교란해 기존에 있던 토착종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캔자스 주에서는 관상용으로 기르다 누군가가 풀어놨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
  • ‘따오기야 식구 많이 불려라’, 우포따오기 40마리 4번째 야생방사

    ‘따오기야 식구 많이 불려라’, 우포따오기 40마리 4번째 야생방사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인공으로 복원해 증식한 따오기 40마리가 14일 자연속으로 날아갔다.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해 2019년 첫 야생방사를 한 뒤 이번이 4번째 야생방사다.경남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공동으로 이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 40마리를 자연으로 보내는 야생방사를 했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로 지정돼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2019년 5월에 따오기 40마리를 처음으로 야생방사한 뒤 올해까지 해마다 5월에 40마리씩을 방사했다. 그동안 봄에 야생방사한 따오기를 올해는 봄에 이어 처음으로 가을에도 야생방사를 했다. 1883년부터 우리나라의 따오기 관찰기록을 보면 한반도 남쪽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철새로 도래한 기록이 많다. 또 앞서 3차례 방사를 한 뒤 관찰한 결과 방사한 따오기가 여름철에 폐사율이 가장 높았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이같은 겨울철새 도래기록 및 폐사시기, 내년 번식기에 추가적인 번식쌍 확보 등을 위해 처음으로 가을방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먼저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한 일본에서도 봄·가을에 야생방사를 하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에 방사한 따오기 암수 성비는 3대 2로 암컷 24마리, 수컷 16마리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앞서 방사돼 현재 야생에 생존해 있는 따오기는 수컷이 많아 내년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쌍이 자연 번식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을 방사에 암컷 숫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올 봄까지 방사한 따오기 120마리 가운데 31마리는 다른 동물들 한테 잡아먹히는 등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앞서 방사한 따오기는 다양한 연구자료 수집·분석을 위해 모두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했으나 이번에 내보낸 따오기는 위치추적기를 수컷 전체와 암컷 4마리 등 20마리만 부착했다. 위치추적기 끈이 태양광에 부식돼 끊어지면서 따오기 생존에 위협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암컷 따오기에 부착된 위치추적기가 번식기 교미행동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방사한 따오기 가운데 2쌍이 올해 번식을 시도해 그 가운데 1쌍이 새끼 2마리를 최종 번식하는데 성공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방사 따오기 개체가 늘어나면 따오기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분산돼 번식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창녕군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함께 야생따오기 모니터링 앱을 운영하고,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운영하는 등 국민들이 따오기 보전·보호 및 모니터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오기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철새였으나 포획과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1979년 1월 경기 파주시 문산읍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 관찰된 뒤 자취를 감추었다. 경남도와 정부는 2008년 중국으로 부터 따오기 4마리를 기증받아 자연환경이 깨끗한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해 따오기 복원을 시작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야생으로 방사된 따오기들이 자연에 안착해 소중한 생태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이 졸린 채 숲속을 배회하던 사슴이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폭스61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은 지난 9일 콜로라도주의 한 사유지에서 이른바 ‘타이어 사슴’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첫 발견 후 2년여 만이다. CPW는 타이어 제거를 위해 마취총을 쏴 사슴을 진정시키고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사슴뿔도 절단했다. CPW 스콧 머독 경관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타이어 내부가 젖은 솔잎과 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사슴 목과 타이어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몰라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뿔을 절단해서라도 어떻게든 타이어를 떼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사슴은 2년 넘게 타이어를 목에 달고 콜로라도주 파크 카운티와 제퍼슨 카운티 일대를 돌아다녔다. 2019년 7월 산양 개체 수 조사에 나선 CPW 관리 한 명이 처음 ‘타이어 사슴’을 발견했다. 야생동물당국은 사슴이 나타날 때마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번번이 사슴을 놓쳐 그간 구조에 애를 먹었다. 특히 겨울에는 아예 모습을 감췄다가 봄부터 드문드문 나타나는 터라 사슴을 만날 기회조차 흔치 않았다. 2020년 세 차례 카메라에 잡힌 사슴을 추적 관찰하던 관리들이 지난여름 4번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슴이 자랄수록 타이어도 점점 더 사슴의 목을 죌 것이 분명했기에, 구조당국은 발을 동동 굴렀다.우여곡절 끝에 CPW는 지난 9일 가을철 번식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낸 ‘타이어 사슴’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은 4살 반 정도 된 수컷으로, 몸무게는 272㎏ 정도로 확인됐다. CPW는 사슴과 고라니, 곰 등 야생 동물이 해먹과 버려진 의류, 장식용 조명, 가구, 빨래 바구니, 심지어 축구 골대나 배구 네트 등 인공 장애물에 걸린 것을 자주 목격한다면서 적절한 쓰레기 처리를 당부했다.
  • 울산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1억 1700만원에 위판

    울산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1억 1700만원에 위판

    8일 울산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t급 자망어선 선장 A(61)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울산 동구 방어진항 남동방 42㎞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자망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조업을 위해 지난 7일 오전 1시쯤 어선을 몰고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7.6m, 둘레 4.4m, 무게 3.8t의 수컷 개체로 확인됐다. 해경은 고래 사체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A씨에게 인계된 고래는 이날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1억 1700만원에 판매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 시체를 발견한 경우 곧바로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여기는 남미] 나르코스 ‘마약왕’ 기르던 하마떼, 결국 중성화 한다

    [여기는 남미] 나르코스 ‘마약왕’ 기르던 하마떼, 결국 중성화 한다

    사치 생활을 즐기다 세상을 뜬 마약카르텔 우두머리 탓에 난데없이 하마떼를 떠안게 된 남미국가가 고민 끝에 결국 중성화를 선택했다. 사망한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하마떼 관리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콜롬비아가 연말 전 하마 중성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네그로나레강 관리그룹의 코디네이터 다빗 에체베리는 "중성화를 위한 동물의약품 수입이 이제야 가능해졌다"면서 "연내 작업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성화를 위한 약을 미국 측이 전량 기증하기로 했다"면서 "돈을 주고 사오는 건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수록 불어나는 하마떼 때문에 고민하던 콜롬비아는 올해 초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에 SOS를 보냈다. 개체수 관리를 위해선 중성화밖에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고 방법을 모색하던 중 미국에서 코끼리용 중성화 약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관계자는 "미국에서만 생산되는 약을 구하기 위해 지난 2월 미 농무부에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연내 공급이 가능하다는 확답을 이제야 받았다"고 말했다. 코끼리용이지만 하마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콜롬비아는 중성화의 대상을 최소한 하마 80~90마리로 보고 있다.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옛 저택 주변에 살고 있는 하마떼가 1차 목표다. 여기엔 아직도 70여 마리 하마들이 서식하고 있다. 2차 목표는 이곳에서 벗어나 마그달레나 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 15~20마리다. 콜롬비아가 하마떼 관리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건 엄청난 부작용 때문이다. 특히 걱정되는 건 하마의 대인 공격이다. 지난해 5월 마그달레나 강에선 푸에르토 트리운포의 한 주민이 하마의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그는 치료 후 완치됐지만 아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콜롬비아 동물보호당국은 "매년 500건에 달하는 악어의 대인 공격에 이어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게 하마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원래 하마가 살지않는 남미국가 콜롬비아가 하마 문제로 골치를 앓게 된 건 1993년 사망한 마약왕 에스코바르 때문이다. 지금은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로 더 잘 알려진 에스코바르는 1980년 대 세계 7위 부자로도 꼽혔던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왕이다. 그는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며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당시 미국 내 코카인 유통량의 80%, 전 세계 유통량의 35%를 장악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그는 1980년 대 후반 메데인 외곽에 초호화 저택에 살면서 동물원을 만들어 사자 등 이국적인 동물을 수입해 키웠는데 그중에는 문제의 하마도 있었다. 당시 에스코바르는 미국의 한 사립 동물원에서 하마 4마리를 들여와 키우다 1993년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코바르의 재산과 동물을 압류, 처분했으나 포획과 운반이 어려웠던 하마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된 하마들은 저택과 마그달레나 강을 중심으로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아프리카가 아닌 남미에 뿌리를 내렸다. 콜롬비아 학계는 "하마의 번식력이 워낙 놀라워 2040년 하마의 개체수가 1500마리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선 안락사 외에는 대책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멧돼지 방역 되긴 하나… 인제 양돈농장서 또 ASF 발생

    멧돼지 방역 되긴 하나… 인제 양돈농장서 또 ASF 발생

    강원 인제군 남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인제지역 A농장에서 도축장 출하 전 사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미돼지 한 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동물위생시험소가 해당 농장의 검사 범위를 넓힌 결과 양성 2건이 추가 확인됐고, 농림축산검역소가 해당 시료에 대해 이날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내 돼지 550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역학 관련 농가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홍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2300마리의 돼지 전량을 살처분했다. 같은 달 인제 한 돼지농장에서도 임신사 12마리 중 한 마리가 ASF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농장 돼지 1950여 마리 모두를 살처분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경기와 강원 일대 접경지를 중심으로 ASF 바이러스 전파의 주범인 야생 멧돼지를 막는 울타리와 포획 방식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며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의대단위 양돈단지를 보호하기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야생 멧돼지로 인해 ASF가 연속해서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농장 밖은 모두 오염돼 있다고 보고 방역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멸종위기 바다거북 11마리, 도살된 채 보르네오서 발견

    멸종위기 바다거북 11마리, 도살된 채 보르네오서 발견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 해안에서 멸종위기 종인 바다거북 11마리가 도살된 채 발견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일 현지 야생동물보호당국 관계자들이 해당 지역을 순찰하던 과정에서 바다거북 11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것은 바다거북의 사인이다. 11마리 모두 날카로운 칼로 먹기위해 도살됐기 때문으로, 사체 주위에는 칼과, 거북 고기가 든 자루, 스토브 등이 함께 발견됐다. 현지 관계자는 "바다거북을 도살한 용의자들은 고기를 노린 인근 지역 원주민들로 추정되며 아직까지 체포하지 못했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 거북을 살해하는 것은 범죄로 징역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어 채집과 도살, 포획이 엄격히 금지된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이처럼 바다거북이 원주민들의 먹잇감이 되는 일도 간혹 발생하고 있으며 어구나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늘고있다.     
  • “대장지구서 발견된 멸종위기종?”…제 발등 찍은 곽상도 아들 ‘50억 해명’

    “대장지구서 발견된 멸종위기종?”…제 발등 찍은 곽상도 아들 ‘50억 해명’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31)씨의 ‘50억원 퇴직금’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액의 퇴직금을 두고 뇌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곽씨가 내놓은 해명에도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논란을 키웠다. 멸종위기종 관련 업무 성과도 그 배경으로 꼽았지만 오히려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곽씨는 2015년 화천대유 1호 직원으로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할 때까지 토지 보상업무, 인·허가, 현장 관리·감독 업무를 맡았다. 곽씨는 지난 26일 입장문에서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7년간 근무한 공적을 회사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주요 업무 성과 중 하나로 “멸종위기종 발견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될 뻔한 상황을 조속히 대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지역사회에서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당시 환경단체와의 큰 마찰은 없었다고 기억하는 분위기다.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당시 멸종위기종 관련 갈등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성남시에서 대장동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천을 폐천시킬 때 반대한 이후로 생태 관련해서 지역 시민사회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장문 내용처럼) 큰 갈등 조정을 했다기보다 주민들이 이야기한 문제를 처리한 수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일 정말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면 지역 환경단체 전문가들은 ‘맹꽁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대장지구 안에 있던 하천을 폐천시키고 나서 맹꽁이가 자주 발견됐다는 것이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된다. 개발사업 진행 도중 맹꽁이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각에서는 곽씨가 언급한 대장지구의 멸종위기종과 관련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당시 발견 사실을 숨기거나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야생생물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당시 발견된 멸종위기종이 1급인지 2급인지, 천연기념물과 겹치는 종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만일 ‘조속히 대처했다’는 것이 그냥 멸실시킨 것이라면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 야생생물법에 따르면 멸종위기종 1급을 불법 포획하거나 죽이면 5년 이하 징역, 2급을 불법 포획하거나 죽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여기는 남미] 홍콩으로 몰래 가던 샥스핀…상어 1000마리 떼죽음 당해

    [여기는 남미] 홍콩으로 몰래 가던 샥스핀…상어 1000마리 떼죽음 당해

    홍콩으로 몰래 팔려가던 상어지느러미(샥스핀)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콜롬비아 경찰이 항공택배를 통해 홍콩으로 보내지기 직전 대량의 상어지느러미를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상어 보호를 위해 상어잡이와 거래(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상어지느러미를 발견한 데는 국제택배회사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회사는 "홍콩으로 가는 택배 화물의 내용물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문제의 화물은 콜롬비아 지방 롤다니요에서 발송한 것으로 최종 목적지는 홍콩이었다. 수도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선적될 예정이었다. 송장에 내용물은 물고기 부레로 신고돼 있었지만 상어지느러미에 대한 언급이나 첨부된 증명서 등 서류는 단 1건도 없었다. 적외선검사 결과 회사 측의 예감은 적중했다. 모두 10개 덩어리로 분산 포장된 화물엔 물고기부레도 담겨 있었지만 상어지느러미가 섞여 있었다. 내용물을 확인한 경찰은 포장을 뜯고 상어지느러미 3493개를 압수했다. 어종이 확인되지 않은 물고기 부레 117kg도 함께 압수했다. 경찰은 "전문가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 정도 물량이라면 적어도 상어 900~1000마리를 불법으로 잡아 죽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어지느러미의 형태와 크기를 봤을 때 불법조업의 대상이 된 상어는 최소한 3종, 길이는 1~5m였을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보고타 환경국 관계자는 "물량을 보면 거의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중생태계가 치명적인 파괴를 당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어종이 확인되지 않은 부레도 보호종의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발송한 사람이 누구인지 우선적으로 조사하겠지만 유령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상어잡이는 올해부터 범법행위가 됐다. 콜롬비아는 4월 시행규정을 발동, 수중생태계와 어종 보호를 위해 상어와 가오리 등 일부 어종에 대한 조업을 금지했다. 관계자는 "콜롬비아의 상어와 가오리는 특히 외국에서 인기가 높아 한때 무분별한 포획의 타깃이 됐다"면서 "강제적 보호조치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
  • [영상] 사냥자세로 눈 ‘번뜩’ 야생표범 습격…지팡이로 물리친 인도여성

    [영상] 사냥자세로 눈 ‘번뜩’ 야생표범 습격…지팡이로 물리친 인도여성

    인도 뭄바이 외곽에서 야생 표범이 마을 주민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ANI통신은 뭄바이 교외 고레가언 지역에서 야생 표범이 주민을 덮치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29일 밤, 고레가언 아어리 콜로니 주민 여성 니르말라데비 람바단 싱(55)이 야생 표범의 습격을 받았다. 밤바람을 쐬러 잠시 마당으로 나갔다가 어둠 속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표범에게 공격을 당했다. CCTV에는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마당으로 나온 여성과 어둠 속에서 눈을 번뜩이며 먹잇감을 노리는 야생 표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민이 지팡이를 내려놓고 평상에 앉자, 사냥 자세로 가만히 때를 기다리던 표범은 살금살금 그의 등 뒤로 향했다.그러나 표범의 사냥은 실패로 돌아갔다. 수상한 기척을 느낀 주민이 등 뒤에 있는 표범을 보고 반사적으로 지팡이를 잡아 휘두르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주민은 표범에게 떠밀려 뒤로 넘어가면서도 끝까지 지팡이를 놓지 않고 자신을 방어했다. 뜻밖의 강한 저항에 놀란 표범은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 생각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 당황한 듯 한동안 얼어붙어 있다 줄행랑을 쳤다. 비명을 들은 여성의 가족이 서둘러 마당으로 나왔을 때 표범은 이미 멀리 도망친 후였다. 습격 사건이 발생한 아어리 콜로니 지역은 뭄바이 도심과 산자이 간디 국립공원 사이 완충 역할을 하는 몇 안 되는 녹지대다. 북한산국립공원보다 조금 큰 104㎢의 산자이 간디 국립공원은 야생 표범의 주 서식지다. 공원 주변으로는 사람의 야생 접근을 막는 울타리가 촘촘하게 둘러져 있다. 하지만 공원 안에 이미 54개 불법 정착촌과 2개의 마을이 들어서 있어, 표범과 주민 25만 명 사이에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표범이 주민을 공격한 것도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얼마 전 3살, 4살 소년이 표범에게 끌려갈 뻔하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공원 관리자는 “한 달 전 첫 번째 공격이 보고된 직후, 표범 포획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덫을 놓기 전에 지켜야 할 수칙이 있어 일단은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톱 자국을 볼 때 주민을 공격한 표범이 아직 성체는 아닌 것 같다”면서 “표범이 출몰한 지역 주변에 10여 개의 카메라 트랩을 설치해 표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빠른 기지로 표범을 물리친 피해 주민은 얼굴과 가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샥스핀이 뭐길래…홍콩가던 상어 지느러미 3500개 무더기 적발

    샥스핀이 뭐길래…홍콩가던 상어 지느러미 3500개 무더기 적발

    중국 요리 등에서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샥스핀이 무더기로 압수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당국이 보고타 공항에서 홍콩으로 불법 밀매되려던 샥스핀 3493개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흔히 샥스핀으로 알려져 있는 상어 지느러미는 중화권에서 고급 식재료와 약재로 활용된다. 중국에서는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며 샥스핀을 위해 무분별하게 상어를 포획하는 사례가 늘면서 제재가 시작됐다.특히 그 사냥 방식도 잔인한데 일반적으로 상어잡이 어선들은 상어를 잡은 뒤 지느러미만 자르고 물에 빠뜨린다. 이 과정에서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는 유영능력을 잃어 결국 바다에서 죽는다. 이번에 콜롬비아 당국에 적발된 샥스핀은 1~5m 크기로 약 900~1000마리의 상어를 죽여야 얻을 수 있는 양이다. .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과정의 불법 조업을 통해 얻어진 다량의 샥스핀은 포장돼 화물로 실려 보고타 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밀거래될 예정이었다. 콜롬비아 당국은 "운반 예정이었던 해운회사가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면서 "현재 희생된 정확한 상어 종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상어 개체수는 1970년 이후 71%나 감소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이는 서식지 감소와 기후 변화 등도 원인이나 고가에 거래되는 샥스핀 등을 노린 무분별한 남획도 한 몫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년 상어 1억 마리가 샥스핀 조업으로 죽는다.
  • 상어 1000마리 죽여 얻은 ‘샥스핀’ 3500개 압수…구매자 알고보니

    상어 1000마리 죽여 얻은 ‘샥스핀’ 3500개 압수…구매자 알고보니

    콜롬비아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수도 보고타공항에서 불법 밀거래되기 직전의 상어 지느러미(샥스핀) 3494개를 압수했다고 CNN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압수된 샥스핀 약 3500개는 몸길이가 1~5m의 상어 900~1000마리를 죽여야만 얻을 수 있는 대량으로 알려졌다. 보고타 환경부장관은 불법 조업을 통해 얻은 다량의 샥스핀은 패키지로 포장된 채 화물에 실렸으며, 출처는 콜롬비아 남서부 도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샥스핀은 보고타 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밀거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측은 “이를 운반할 예정이었던 해운회사가 당국과 경찰에 알리면서 단속이 시작됐다”면서 “경찰과 전문가가 샥스핀 채취에 희생된 상어의 정확한 종(種)을 확인하고 있다. 콜롬비아 해역에 3종 이상의 상어가 서식하는 만큼 이들 중 일부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발송인 및 발송물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운송 회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밀거래된 샥스핀이 홍콩으로 들어간 뒤, 홍콩 내부에서만 소비될 예정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국가로 다시 밀수될 예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 콜롬비아에서 압수된 샥스핀 전량의 1차 목적지가 홍콩이었다는 사실 만은 자명하다. 홍콩과 중국 등지에서 거래되는 샥스핀은 주로 고급 식재료와 약재로 활용된다. 중국에서는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며, 귀한 손님이 오면 빼놓지 않고 사용됐었지만, 샥스핀을 위해 무분별하게 상어를 포획하는 사례가 늘면서 제재가 시작됐다.지난 1월 네이처지에 실린 논문(제목 `Half a century of global decline in oceanic sharks and rays)은 “지난해까지 최근 반세기 동안 백상어 개체 수 70%가 급감했다”면서 “이런 절망적인 숫자는 국제 사회에서 샥스핀 거래가 급증한 탓”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매년 대략 1억 마리의 상어가 목숨을 잃는데 지느러미 때문에 사냥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 [나우뉴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수족관서 보인 충격적 행동

    [나우뉴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수족관서 보인 충격적 행동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는 범고래의 안타까운 일상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나이아가라폭포 관광지 내의 한 수족관 마린랜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키스카’라는 이름의 범고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달 초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을 보면 해당 범고래는 홀로 물 위를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떠다니는 모습과 수족관 벽에 스스로 머리를 부딪치고 있다. 수족관 물이 넘쳐 흐를 정도로 강하게 스스로를 벽에 내던지는 모습은 전문가들로부터 자해를 의심케 하기 충분했다.고래포획근절을 주장하는 롭 로트는 아니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키스카가 보이는 반복적인 행동인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이며, 이는 인공적인 환경에서 40년여 년간 생활하면서 생긴 것”이라면서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포획된 범고래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질병을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후 44살로 추정되는 암컷 범고래 키스카는 아이슬란드 해안에서 태어난 뒤 1979년 사람들에게 포획돼 수족관으로 팔려갔다. 이후 40년 이상을 수족관에 갇혀 지내야 했던 키스카는 그동안 새끼 5마리를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끼 5마리는 모두 어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키스카는 수족관의 수조에 홀로 남아 헤엄치며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됐다.과거 수족관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 범고래가 있기도 했지만, 새끼들처럼 세상을 먼저 떠나거나 다른 수족관으로 옮겨진 탓에 2011년부터 10년 간 마린랜드 수족관의 유일한 범고래로 알려져 왔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키스카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마린랜드는 지난 5월 캐나다 동물복지국으로부터 수질 불량으로 동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수족관의 물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명령을 두 차례나 받은 만큼,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는 더욱 강하게 키스카의 자유를 주장해 왔다. 그러다 최근 마린랜드에서 해양 포유류 관리사로 일한 필 데머스가 내부고발에 준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런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현지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마린랜드가 범고래 키스카에게 신체적·정신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환경에 가둬두고 있으며 이는 동물보호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린랜드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항 한 번 못했다” 대형견에 물려 2분간 끌려다니다 숨진 中 70대

    “저항 한 번 못했다” 대형견에 물려 2분간 끌려다니다 숨진 中 70대

    중국 푸젠성 장저우에서 산책 중이던 70대 여성이 대형 유기견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1시 30분쯤, 장저우 외곽의 주택가에서 산책 중이던 71세 난 모 씨가 거리를 떠돌던 대형견에게 물려 사망했다. 사건 당시 인근 도로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서는 피해자가 거리를 떠돌던 대형견에 물려 약 2분간 실랑이를 벌인 것이 확인됐다. 흥분한 맹견은 피해자의 머리를 문 채 인근 골목을 끌고 다녔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피해자의 여동생이 개를 떼어내려고 사투를 벌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가슴과 엉덩이 등을 여러 번 물린 피해자는 치명상을 입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문제의 대형견이 피해자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 관할 파출소 측은 수사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현지 언론은 해당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 유기견 포획 및 대형견 입마개 착용 의무화에 대한 공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2021년 현재 중국에는 약 6400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대형 반려견과 유기견에 물려 피해를 보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같은 해 저장성 후저우에서는 7세 아동이 지나가던 대형개에게 물려 오른쪽 눈과 얼굴 등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피해 아동은 사고 직후 2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닝보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은 이웃집 반려견의 짖는 소리 탓에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중 총 3명의 주민을 살해하고 공안에 붙잡힌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중국 내에서 발생한 목줄 미착용 상해, 사망 사고는 무려 77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반려견 공포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근 반려견과의 외출 시 목줄 착용, 등록증 휴대, 성인 견주의 동행 등의 법규를 제정했다. 이를 어길 시 적발된 자는 최대 2000위안(약 34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대형견 공격으로 모친을 잃은 피해자의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평소 식당을 운영하면서 남은 음식을 유기견들을 위해 가게 인근에 내놓았을 정도로 정이 많은 분이었다”면서 “어머니를 공격한 개가 평소 이 일대를 떠돌았던 유기견인지 아니면 인근 주민 중 누군가 키우는 개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70대 어머니가 대형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것이 몹시 황망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 “강남 한복판에 당나귀가 나타났어요”…알고보니 네번째 탈출

    “강남 한복판에 당나귀가 나타났어요”…알고보니 네번째 탈출

    당나귀 2마리가 서울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8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사거리 도로에 당나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은 5분 만인 7시 43분쯤 포획을 마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당나귀를 포획하면서 별다른 소란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인스타그램 등에 사진을 찍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당나귀들은 인근 식당에서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으며 이번 탈출은 네 번째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신사동 도로를 40여분간 돌아다니다가 붙잡혀 주인에 인계된 바 있다.
  • [영상]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수족관서 보인 충격적 행동

    [영상]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수족관서 보인 충격적 행동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고 불리는 범고래의 안타까운 일상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나이아가라폭포 관광지 내의 한 수족관 마린랜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키스카’라는 이름의 범고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달 초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을 보면 해당 범고래는 홀로 물 위를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떠다니는 모습과 수족관 벽에 스스로 머리를 부딪치고 있다. 수족관 물이 넘쳐 흐를 정도로 강하게 스스로를 벽에 내던지는 모습은 전문가들로부터 자해를 의심케 하기 충분했다.고래포획근절을 주장하는 롭 로트는 아니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키스카가 보이는 반복적인 행동인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이며, 이는 인공적인 환경에서 40년여 년간 생활하면서 생긴 것”이라면서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포획된 범고래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질병을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후 44살로 추정되는 암컷 범고래 키스카는 아이슬란드 해안에서 태어난 뒤 1979년 사람들에게 포획돼 수족관으로 팔려갔다. 이후 40년 이상을 수족관에 갇혀 지내야 했던 키스카는 그동안 새끼 5마리를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끼 5마리는 모두 어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키스카는 수족관의 수조에 홀로 남아 헤엄치며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됐다.과거 수족관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 범고래가 있기도 했지만, 새끼들처럼 세상을 먼저 떠나거나 다른 수족관으로 옮겨진 탓에 2011년부터 10년 간 마린랜드 수족관의 유일한 범고래로 알려져 왔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키스카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마린랜드는 지난 5월 캐나다 동물복지국으로부터 수질 불량으로 동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수족관의 물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명령을 두 차례나 받은 만큼,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는 더욱 강하게 키스카의 자유를 주장해 왔다. 그러다 최근 마린랜드에서 해양 포유류 관리사로 일한 필 데머스가 내부고발에 준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런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현지의 한 동물보호단체는 “마린랜드가 범고래 키스카에게 신체적·정신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환경에 가둬두고 있으며 이는 동물보호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린랜드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5.4㎏ 반려견 스쿠터, 방울뱀으로부터 가족 지켜내고

    5.4㎏ 반려견 스쿠터, 방울뱀으로부터 가족 지켜내고

    몸무게가 5.4㎏ 밖에 안 되는 반려견 스쿠터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가족을 방울뱀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려다 숨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이 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브라이언 채피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곰의 심장을 지녔던 스쿠터가 지난 밤 우리 집을 지켜낸 뒤 끝내 숨을 거뒀다. 늘 집 밖을 100% 순찰하던 녀석이었다. 커다란 방울뱀이 집으로 다가오자 지체하지 않고 스쿠터가 달려들었고 방울뱀이 목을 물어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채피는 열 살이었던 스쿠터가 물린 뒤 25분 만에 수의사에게 데려갔지만 너무 늦었다. 그는 갈색과 흰색 반점이 귀여웠던 테리어 믹스견인 스쿠터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목숨을 바쳐 우리를 지키려다 영웅으로 죽었다. 쪼그만 수호천사 스쿠터, 이젠 편히 쉬렴”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스쿠터가 방울뱀과 맞서지 않았더라면 세 살과 다섯 살 두 아들이 어찌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현지 방송 KVUE는 전했다. 변이 일어난 다음날, 힐 컨트리 뱀 제거란 전문회사가 스쿠터를 문 웨스턴 다이아몬드백 방울뱀을 생포하기 위해 이 집을 찾았는데 이 종은 텍사스주에서 흔히 발견되는 10종의 방울뱀 중 하나다. 야생 당국은 이 종이 이 주에서 가장 흔한 맹독 뱀이라고 밝혔다. 길이는 8.9~11.4㎝ 밖에 안되며 갈색 다이아몬드 모양이 등을 따라 나 있다. 이 회사는 방울뱀을 포획하는 모습을 담은 1분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목재 테크 아래 또아리를 튼 방울뱀 모습으로 시작했다. 뱀을 꾸러미 속에 넣었다가 나중에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풀어줬다. 보통 잡힌 곳에서 1.6㎞ 떨어진 곳에서 놔주곤 하는데 뱀 전문가 브렛 파커는 이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대다수 사람들은 방울뱀이 얼마나 유익할 수 있는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 방울뱀이 주로 설치류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설치류가 인간에게 끼치는 해악이 방울뱀보다 크기 때문이다.” 흔히 뱀에 물리면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 독을 제거하려 하는데 위험천만한 일이다. 전기충격기나 담뱃불로 지지는 이도 미국에는 많은 모양인데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 뱀을 잡으려 해서도 안된다. 뱀이 인간을 살상하려고 먼저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기도 하다. 텍사스주 보건국에 따르면 매년 한두 명은 이 주에서 맹독 뱀에 물려 목숨을 잃는다.
  • “야생 멧돼지 동남진 막아라”… 경기·강원 ASF 방역 ‘초비상’

    “야생 멧돼지 동남진 막아라”… 경기·강원 ASF 방역 ‘초비상’

    현재 2개 道·16개 市·郡서 감염개체 발견백두대간 따라 남쪽으로 이동 양상 보여피해 양돈농가 “총기 적극적 사용” 요구정부 “총기 포획 시 멧돼지 확산 가능성제한적 총기 사용·개체수 저감대책 병행”지난 8월 한 달간 강원 고성·인제·홍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양돈농가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해 총기 사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부는 역효과를 우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9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19년 10월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야생 멧돼지 ASF 감염이 첫 확인된 후 올해 9월 현재 2개 도, 16개 시군에서 총 1592건의 감염개체가 발견됐다. 발생지역은 경기 4곳(파주·연천·포천·가평), 강원 12곳(철원·화천·양구·고성·인제·춘천·영월·양양·강릉·홍천·평창·속초)으로 동남진하고 있다. 양돈농가 감염은 현재 20건이다. 발생지역이 확대되면서 감염체 발생이 적었던 7월 55건, 8월 89건이 확인되는 등 감염체가 늘고 있다. 환경부는 ASF 확산 차단 대책을 발생상황별 사후 긴급 대응에서 관리지역별 대응으로 전환했다. 경기·강원북부는 기존발생지역, 평창·강릉·홍천 등 최근 발생이 늘어난 경기·강원 중부는 핵심대책지역, ASF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산 위험이 높은 강원 남부지역은 사전예방지역으로 분류해 차별화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수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감염 야생 멧돼지들이 동쪽으로 퍼진 후 백두대간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충북·경북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강원 중부까지 관리지역을 확대하고 남부권에서는 개체수 저감 등 선제적 오염원 제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작물 및 양돈농가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한 총기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ASF 양성 판정된 개체가 나온 지역은 주변 멧돼지에 감염됐을 위험성이 높기에 적극적인 포획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환경부는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총기 사용 시 멧돼지들이 놀라 흩어지면 오히려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 총소리에 놀라거나 화약 냄새를 맡아 흥분한 멧돼지는 산 2개 너머까지 이동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거리로 보면 10~15㎞에 달한다. 더욱이 전문 엽사 부족 및 대부분 엽견을 동반한 사냥 방식이어서 엽견 금지 시 포획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총기 포획을 전면 금지한 것은 아니다. 기존·핵심대책지역과 멧돼지 밀도가 높은 지역은 소지역 단위로 제한적 총기 포획을 실시한다. 사전예방지역은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체수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농작물 피해 및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도 일시 총기 사용을 허용하는 등 ‘상황별 대응’ 방침을 마련했다. 노희경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홍천과 평창 지역에서 광역수렵장을 운영하고 춘천에서 전문 엽사를 투입한 결과 개체수를 사전에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지역에 따라 야생 멧돼지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돌고래 [김유민의 돋보기]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돌고래 [김유민의 돋보기]

    제주 마린파크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돌고래 ‘화순이’가 최근 콘크리트 수조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8월 안덕이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달콩이’, 지난 3월 ‘낙원이’가 숨을 거뒀다. 비좁은 수조에 갇힌 채 포획 트라우마와 감금 스트레스로 고통받던 돌고래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화순이 역시 잔인한 포획으로 악명 높은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마을에서 잡혀 한국으로 수입됐고, 죽기 직전까지 돌고래 체험에 이용됐다.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본 화순이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다. 심한 스트레스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수면 위에 멍하게 둥둥 떠 있거나 비슷한 동작을 반복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마지막 남은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끝내 화순이는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좁은 수조에 갇혀 지내며 원치 않는 공연과 접촉에 동원되는 삶, 돌고래는 평균 수명의 3분의1도 살지 못하고 싸늘하게 식어 가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국내 고래류 감금 시설 7곳에 갇혀 있는 고래류는 총 26마리다. 여전히 많은 돌고래가 전시·공연·체험이라는 명분 아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하루 100㎞가량을 유영하는 돌고래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조의 크기가 최소 직경 20∼30㎞ 정도는 돼야 하고, 반사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최첨단 재질로 만들어야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수족관을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제주 지역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또 다른 죽음이 반복되기 전에 제주도 내 2곳의 고래류 감금시설 돌고래 8마리를 포함해 전국에 감금된 돌고래와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 정부는 더이상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고래류 보호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매우 좋은 정책이다.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수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살아가는 동안 탄소를 축적하고, 자연사한 이후에도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수백 년간 대기로 방출하지 않는다. 바닷속 고래의 활동으로 식물성 플랑크톤이 1%만 증가해도 연간 2억t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된다. 이는 20억개의 나무가 출현한 것과 같은 효과이며 과학자들이 고래 보호를 기후 위기의 최고 어젠다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안전한 곳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보호구역을 만들어 안식처를 만들어 줄 때다.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한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인도네시아가 그 예다. 해양보호구역 선정과 바다쉼터 조성이야말로 미래 세대가 바다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나고, 나아가 기후위기로부터 인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체험이라는 구실로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생태계를 위협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시간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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