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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끼 잃은 원숭이, 강아지 250마리 죽였다…‘사람까지 공격’

    새끼 잃은 원숭이, 강아지 250마리 죽였다…‘사람까지 공격’

    새끼 잃은 원숭이, 강아지 대량 살상당국, 원숭이 포획해 서식지에 방생 인도에서 개 250여 마리를 죽인 원숭이 두 마리가 당국에 붙잡혔다. 이 원숭이는 자신의 새끼를 죽인 강아지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학살을 자행해 왔다고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비드 지역 산림청이 지난 19일 강아지 250여 마리를 죽인 원숭이를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산림 당국은 원숭이들을 ‘살해’ 혐의로 형사 고발은 하지는 않을 것이며, 인근 숲에 풀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개를 죽인 사건에 연루된 원숭이 두 마리가 포획됐다”면서 “원숭이들은 마을 인근에 있는 숲에 풀어줬다”고 밝혔다. 최근 해당 지역에서 원숭이 무리들이 250여 마리에 달하는 개를 건물과 나무 꼭대기 등으로 끌고 가 떨어뜨려 죽였다. 현지 주민들은 약 한 달 전 떠돌이 개들이 원숭이 새끼를 죽인 후 원숭이들이 ‘피의 복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 소나웨인는 “공격할 강아지를 찾지 못한 원숭이들이 마을 아이들을 공격하기도 했다”며 “특히 최근 8살 아이가 원숭이에게 끌려가다 마을 주민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주민들조차 원숭이의 ‘복수’ 두려워 적극적인 조처 못해 주민들은 원숭이 무리에게 화를 당할까 봐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산림청 관계자들도 원숭이가 워낙 빠르게 도망쳐 손을 쓸 수 없었다. 그러나 원숭이들이 마을 내 개가 보이지 않자 어린아이를 목표로 삼기 시작했고, 아이들이 공격당하는 일까지 발생하자 산림청 관계자들이 다시 마을을 찾아 무리 중 두 마리를 붙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인도에서는 경제 발전에 따른 서식지 파괴로 인해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원숭이를 ‘하누만’(원숭이신)의 화신으로 믿고 신성시해 주민들이 원숭이를 도살하는 것을 반대해, 해당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면서 서식지를 잃은 원숭이들이 사람이 사는 마을로 내려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10년차 베테랑 간호사, 하늘위 인생을 만나다

    10년차 베테랑 간호사, 하늘위 인생을 만나다

    남들은 환갑 이후, 빨라도 중년에 인생 2막을 시작한다고 하지만 김형경(39) 해양경찰청 경위는 30대에 인생 2막을 열었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10년을 꼬박 일한 뒤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 조종사가 돼 돌아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무안항공대 소속 부기장으로 바다와 하늘 사이를 누비는 김 경위를 21일 전남 무안군 항공대에서 만났다.김 경위는 베테랑 간호사다.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산부인과에서 7년을 일했다. “일이 너무 고되서” 옮긴 곳이 성형외과 수술팀이었다. 그곳에서 다시 3년을 일했다. 10년을 내리 수술팀에서만 보낸 셈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성형외과였어요. 수술이 하루에 100건가량 있었으니까요. 세계 각지에서 해외 고객이 정말 많이 와요. 자연스럽게 의료통역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수술팀 경험을 살려 의료통역사를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2013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도쿄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병행했다. 막상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조종사라는 인생 목표를 갖게 됐다. 처음엔 일본에서 조종사 교육을 받을 생각이었다. 관련 학과를 수소문한 끝에 학교 문을 두드렸다. 30대 초반인 탓에 학교는 입학 허가를 주저했다. 졸업생 취업률 떨어뜨리느니 아예 입학을 안 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김 경위는 학과장을 직접 찾아갔다. “시험 기회라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합격도 했어요. 그런데 합격통지서를 받고 보니 학비가 1년에 2억원인 거예요. 게다가 일본에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한국에선 별도로 시험을 거쳐야 한다는 걸 알게 됐죠.” 새롭게 자료를 뒤진 끝에 찾아낸 곳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비행학교였다. 준비 끝에 2015년 입학을 했다. 김 경위는 “당시 부모님이 엄청나게 반대를 했다. 어머니는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며 특히 반대하셨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고 설득한 끝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10년간 일하면서 벌었던 돈을 모조리 학비와 생활비에 쏟아부었다”고 했다. 처음엔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웠다. 첫 수업부터 교관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으니 교관은 김 경위를 철저히 외면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교관의 태도에 오해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입학생 300명 가운데 여학생이 딱 저 혼자였어요. 여학생을 접해 본 적이 없던 교관으로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피한 거였어요. 교관과 친해지고 난 뒤에야 알게 된 사실이죠.” 첫 번째 관문은 입학 1주일 뒤 필기시험이었다. 김 경위는 “그걸 통과해야 실습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수업시간에 ‘1주일 뒤 시험’이라는 말도 겨우 알아들었는데 시험 교재는 한 쪽 읽고 해석하는 데 한두 시간 걸렸다”면서 “일주일 동안 잠을 안 자며 문장 자체를 통째로 외웠다. 어차피 교신을 영어로 해야 하니까, 교신을 못 하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봐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신기하다”는 그는 “당시로선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항공사에선 40세 넘은 여성 조종사는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었습니다. 빨리 졸업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어서 어학연수도 건너뛰고 몸으로 부딪치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막상 부딪쳐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아프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나 스스로 언어에 감각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가서야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죠.” 날마다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한 끝에 자가용 비행기 자격증부터 계기비행, 사업용 자격증, 대형 여객기 조종 자격증까지 4가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고 귀국한 건 2017년 여름이었다. 김 경위는 “사실 졸업시험 즈음해선 귀국할 비행기표 구할 돈밖에 안 남았다. 시험에 떨어지면 미국에서 노숙자가 된다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준비한 끝에 다행히 합격했다”면서 “귀국해 보니 몸무게가 39㎏밖에 안 됐다. 엄마가 그걸 보고 많이 울었다”고 떠올렸다.금의환향을 하긴 했지만 기대했던 꽃길은 없었다. 1년가량 항공사 취업을 준비했지만 그를 불러 주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다. 김 경위는 “내 인생의 암흑기라고나 할까. 엄청나게 좌절했다”면서 “사실 임시직 간호사를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조종사가 되는 길에서 멀어질 것 같아 일부러 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차에 해양경찰청에서 조종사를 뽑는다는 공고를 봤다. 그는 “공공부문이니까 남자 여자 따지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지원했는데 운 좋게 합격이 됐다. 믿어지질 않았다”고 회상했다. 2019년 2월에 무안항공대에 배치받았다. 조종사 23명, 정비사 14명 등 46명이 근무하는 무안항공대는 고정익 항공대다. 해경 항공대는 크게 고정익 항공대와 회전익 항공대가 있다. 고정익은 동체에 날개가 고정돼 있고, 회전익은 날개가 회전해서 움직이는 헬리콥터를 생각하면 된다. 김 경위는 “무안항공대는 내가 맡은 CN235를 포함해 고정익 항공기 3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상순찰과 치안정보수집, 해양범죄 단속, 해양재난대응과 오염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해경 소속 고정익 항공대는 김포항공대와 무안항공대 두 곳밖에 없다. 이 때문에 무안항공대는 마라도 서남쪽 149㎞에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부터 독도까지 한반도보다도 몇 배 더 넓은 면적을 담당해야 한다. 김 경위는 “보통 서해와 동해 해상순찰로 나눠서 순찰하는데 한번 이륙하면 보통 4시간가량 비행한다”고 소개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안항공대는 그동안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6월 항공 순찰 도중 불법으로 고래를 포획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선 두 척을 발견해 3시간에 걸쳐 채증한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14일에도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사이 해상에서 129t 어선이 7589t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항공대가 구조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구름을 헤치고 하늘을 비행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멋진 순간이 적지 않을 듯했다. 기억나는 비행 경험을 묻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조심스럽게 비행학교에서 친구 2명을 사고로 잃었던 얘기를 꺼냈다. 대만에서 온 한 친구는 시동을 걸기 전에 항공기 외부점검을 하다가 프로펠러가 갑자기 돌아가는 바람에 머리에 치명상을 입어 뇌사가 됐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다른 친구는 경비행기 뒷좌석에 탔는데 기체 고장으로 불시착했다가 나뭇가지가 창문을 뚫고 몸을 관통해서 사망했다.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마칠 때까진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고 해서 몇 시간 동안 시신을 그대로 둬야 했다고 한다. 김 경위는 “지금도 그 친구들 모습이 떠오른다. 항공기 조종의 무게감을 생각한다. 내가 조종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모든 이들의 목숨이 내 손에 달려 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항공기 조종사는 여전히 여성에겐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이다. 당장 화장실 문제부터가 곤욕이다. 지금도 해경에는 여성 조종사가 3명밖에 없다. 그나마 회전익 항공대에는 여성이 없다 보니 여자 화장실조차 없는 곳이 있을 정도다. 긴급상황 때문에 급하게 착륙했다가 당황한 적도 여러 번이다. 비행기에서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김 경위는 “항공기에 화장실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불편하다. 비행을 앞두고는 아예 물을 안 마시는 게 습관이 됐다”면서 “전 세계 여성 조종사들이 공통으로 겪는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요즘은 조종복이 윗도리와 아랫도리가 따로 돼 있어 다행이다. “예전에는 조종복이 위아래 통으로 돼 있는 일체형이었거든요. 화장실 가기가 힘들어 변비도 많이 걸렸다고 해요.”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김 경위는 “더 많은 여성 후배들이 조종사가 되면 좋겠다. 그중에서도 여성 조종사들이 해경에 많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비행기는 예민해요. 조종은 꼼꼼해야 합니다. 특히나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려면 빠른 판단을 하면서도 꼼꼼해야 하죠. 아무래도 꼼꼼한 건 여자들 특기잖아요.” 다음 목표를 물었다. 김 경위는 “기장이란 자리는 책임감과 빠른 판단력이 필수다. 앞으로 2~3년은 더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면서도 “언젠가 기장이 돼 더 많은 생명을 구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인도] 개 250마리에 ‘피의 복수’한 원숭이들, 결국 ‘체포’됐다

    [여기는 인도] 개 250마리에 ‘피의 복수’한 원숭이들, 결국 ‘체포’됐다

    마을 개 수백 마리를 대상으로 ‘피의 복수’를 저질러 왔던 원숭이 무리 중 일부가 결국 주민들의 손에 붙잡혔다.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 바드 지역에서는 얼마 전 떠돌이 개 몇 마리가 새끼 원숭이를 죽인 일이 발생한 뒤 원숭이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개 무리가 새끼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숭이 무리는 강아지를 감싸 안아 높은 곳으로 데려간 뒤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복수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목숨을 잃은 강아지와 개는 약 25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주민들은 매일 원숭이 무리가 강아지를 안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 뒤 떨어뜨리는 잔인한 장면을 목격했지만, 원숭이 무리의 또 다른 복수가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했다. 이후 현지 산림청에 이를 신고했지만, 산림청 관계자들도 손을 쓰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워낙 빠르게 도망치는 원숭이를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마을을 떠났다. 문제는 원숭이들이 마을 개를 표적으로 삼는 것도 모자라, 마을의 어린 아이들까지 노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현지 주민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원숭이의 공격을 받는 일이 잦아졌다. 8세 아이가 원숭이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일도 있었다.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호소했다.결국 현지 산림청 관계자들이 다시 마을을 찾았고, 무리 중 두 마리가 붙잡혔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도 ANI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강아지를 죽인 사건에 ‘연루’된 원숭이 두 마리가 포획됐다”면서 “원숭이들은 마을 인근에 있는 숲에 풀어줬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영상은 포획된 뒤 우리에 갇힌 원숭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원숭이들은 우리에 갇힌 후에도 뾰족한 이빨과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한편, 인도 당국은 원숭이 때문에 수십 년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경제발전과 함께 주택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숭이 서식지가 파괴됐고, 이러한 환경 탓에 난폭해진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인구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는 원숭이신인 ‘하누만’의 화신이라고 여기는 원숭이를 각별하게 아끼고 신성시하는 문화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이다. 원숭이의 위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원숭이 도살에 반대하는 이유다.
  • [나우뉴스] 인간이 미안해…백신 위해 ‘푸른 피(血)’ 뽑히고 죽어가는 투구게

    [나우뉴스] 인간이 미안해…백신 위해 ‘푸른 피(血)’ 뽑히고 죽어가는 투구게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백신 탓에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투구게는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전인 4억 80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서식해 온 해양 생물이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로 꼽히며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투구게의 강한 생존 능력의 비결은 독특한 면역체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구게는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몸 안에 들어오면 즉시 혈액이 응고되는 반응을 보인다. 과학계는 투구게의 독특한 특성을 의학 발전에 이용해 왔다. 과학자들은 시험약이나 백신의 오염도를 확인해야 할 때 투구게의 피를 사용해 왔다. 투구게의 푸른 피가 인류의 건강에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해 온 것이다.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 전 세계 제약회사들은 앞다퉈 백신을 내놓았다. 인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수단인 백신을 만드는 데 투구게의 푸른 피가 쓰이지 않았을 리 없다. 각국 제약회사들은 백신 속 박테리아를 검사하기 위해 매년 수천 마리의 투구게에 대롱을 꽂아 푸른 피를 뽑아낸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온몸이 완전히 결박을 당한 채 푸른 피를 끊임없이 뽑히는 투구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피 주머니’ 역할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바다에서 포획한 뒤 실험실로 옮겨진 투구게들의 심장 주위에 구멍을 내고 체내에서 30%가량의 피를 빼낸다. 이후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데, 문제는 극심한 출혈을 겪은 투구게가 바다로 돌아간 뒤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실험실에 도착한 뒤 피를 뽑는 과정에서 이미 10~30%가 죽는데, 어렵게 생명을 건진 투구게는 다시 바다로 돌아가도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동물보호가들의 주장이다.바다에 돌아가 살아남는다 할지라도, 생태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뉴햄프셔대학 연구진은 “한꺼번에 발생하는 다량의 출혈은 투구게의 생식 본능 꺼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구게 개체 수는 줄고 있는 추세다. 투구게 주요 산란지인 델라웨어만을 해마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델라웨어만에서 1990년에 산란한 투구게는 124만 마리에 달했지만 2002년에는 그 수가 33만 3500마리로 급감했다. 이후 투구게의 산란 추정치가 조금씩 늘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백신 수급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제약회사들이 필요로하는 투구게의 수가 더욱 늘어났다. 심지어 매년 빠짐없이 이뤄졌던 투구게 산란 조사가 지난해에는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투구게를 먹이로 하는 먹이사슬 위쪽의 생물종도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 고가도로 달리던 말 2마리 포획 소동

    인천 고가도로 달리던 말 2마리 포획 소동

    인천대공원 인근 승마장을 뛰쳐 나온 말 두 마리가 고가도로를 달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장수동 한 고가도로에서 말 두 마리가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은 “고가도로에서 고속도로 방향으로 말들이 달리고 있다”며 잇따라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도 3차로 도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하고 2시간여 만에 말 두 마리를 모두 포획했다. 이 말들은 인천대공원 인근 모 승마장에서 탈출해 1㎞가량 도로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필 관리사를 불러 포획한 말들을 승마장으로 돌려보냈다”면서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감히 우리 새끼를”…인도 원숭이 무리, 개 250마리 학살 ‘복수’

    “감히 우리 새끼를”…인도 원숭이 무리, 개 250마리 학살 ‘복수’

    인도의 한 마을 인근에 사는 원숭이 무리가 동네 개들을 상대로 ‘피의 복수’에 나서 현지 주민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새끼 원숭이가 동네 개에 물려 죽은 데 대해 원숭이 무리가 개 수백 마리를 납치해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식으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뉴스19닷컴 등 인도 현지 언론과 인사이더 등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의 비드 지역에서 일어난 동물들 간 복수전을 전했다. 동네에 사는 개 무리가 새끼 원숭이를 물어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숭이 무리가 동네에 사는 강아지를 납치, 높은 곳으로 올라가 떨어뜨리는 식으로 끝이 없는 복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원숭이 무리의 복수전에 목숨을 잃은 강아지와 개의 수가 무려 250마리에 달해 약 5000명의 주민이 사는 이 마을에 살아남은 강아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 주민들의 요청으로 산림청 관계자들이 원숭이 포획에 나섰지만 처음엔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허탕을 쳤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 강아지 구출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는 원숭이 무리의 공격을 받았고, 한 남성은 건물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산림청 관계자가 결국 원숭이 2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원숭이 무리가 ‘피의 복수’를 멈출지는 미지수다. 현지 관리는 “주민들은 원숭이들이 새끼를 잃은 데 대한 복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동물의 행동을 명확히 설명할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원숭이 무리가 복수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 마을에 개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격이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의 대상이 사라지자 이제 원숭이들이 마을에 사는 어린이들을 노리고 있다며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은 “8살 아이가 원숭이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일도 있었다”면서 “마을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호소했다. 영장류 행동생태학을 연구하는 미국 버펄로대의 스테파니 포인덱스터 조교수는 기즈모도와의 인터뷰에서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영장류에 대한 연구를 보면 공격받은 개체는 실제 공격자 대신 공격자와 관련된 제3자를 공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제주 해안가서 돌고래 일종인 상괭이 사체 2마리 발견

    제주 해안가서 돌고래 일종인 상괭이 사체 2마리 발견

    제주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 2마리가 발견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3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이를 확인했다. 신촌포구 동쪽 방파제에서 발견된 사체는 길이 120㎝, 둘레 67㎝, 무게 20㎏의 수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없어 지자체에 인계됐다. 앞서 같은날 오전 9시41분 쯤 제주시 애월읍 애월환해장성 인근 해안가 해상에 상괭이 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체는 길이 115㎝, 둘레 60㎝, 무게 20㎏의 암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사체도 불법 포획 흔적은 없어 지자체에 인계 처리됐다. 제주해경서는 이번 달에만 상괭이 사체를 10마리 발견했고, 올해 들어 총 36마리의 사체를 처리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경이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간이 미안해…백신 위해 ‘푸른 피(血)’ 뽑히고 죽어가는 투구게

    인간이 미안해…백신 위해 ‘푸른 피(血)’ 뽑히고 죽어가는 투구게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백신 탓에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투구게는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전인 4억 80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서식해 온 해양 생물이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로 꼽히며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투구게의 강한 생존 능력의 비결은 독특한 면역체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구게는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몸 안에 들어오면 즉시 혈액이 응고되는 반응을 보인다. 과학계는 투구게의 독특한 특성을 의학 발전에 이용해 왔다. 과학자들은 시험약이나 백신의 오염도를 확인해야 할 때 투구게의 피를 사용해 왔다. 투구게의 푸른 피가 인류의 건강에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해 온 것이다.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 전 세계 제약회사들은 앞다퉈 백신을 내놓았다. 인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수단인 백신을 만드는 데 투구게의 푸른 피가 쓰이지 않았을 리 없다. 각국 제약회사들은 백신 속 박테리아를 검사하기 위해 매년 수천 마리의 투구게에 대롱을 꽂아 푸른 피를 뽑아낸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온몸이 완전히 결박을 당한 채 푸른 피를 끊임없이 뽑히는 투구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피 주머니’ 역할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바다에서 포획한 뒤 실험실로 옮겨진 투구게들의 심장 주위에 구멍을 내고 체내에서 30%가량의 피를 빼낸다. 이후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데, 문제는 극심한 출혈을 겪은 투구게가 바다로 돌아간 뒤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실험실에 도착한 뒤 피를 뽑는 과정에서 이미 10~30%가 죽는데, 어렵게 생명을 건진 투구게는 다시 바다로 돌아가도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동물보호가들의 주장이다.바다에 돌아가 살아남는다 할지라도, 생태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뉴햄프셔대학 연구진은 “한꺼번에 발생하는 다량의 출혈은 투구게의 생식 본능 꺼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구게 개체 수는 줄고 있는 추세다. 투구게 주요 산란지인 델라웨어만을 해마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델라웨어만에서 1990년에 산란한 투구게는 124만 마리에 달했지만 2002년에는 그 수가 33만 3500마리로 급감했다. 이후 투구게의 산란 추정치가 조금씩 늘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백신 수급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 제약회사들이 필요로하는 투구게의 수가 더욱 늘어났다. 심지어 매년 빠짐없이 이뤄졌던 투구게 산란 조사가 지난해에는 진행조차 되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투구게를 먹이로 하는 먹이사슬 위쪽의 생물종도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 제주 지진, 참돔은 알고있었다? 전날 2만6000여마리 잡혔다[이슈픽]

    제주 지진, 참돔은 알고있었다? 전날 2만6000여마리 잡혔다[이슈픽]

    전날 참돔 2만여마리 포획 ‘이례적’전문가 “특이하지만 근거없어” 제주에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전조현상으로 참돔 떼 이동, 하늘의 양떼구름과 연관 짓는 목소리에 대해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15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제주 해역에서 참돔 2만5000여 마리가 포획됐다. 포획된 참돔은 부산에서 위판돼 1억5000만원에 팔렸다. 실제 부산공동어시장의 하루 참돔 위판량은 평균 1000마리 안팎으로 월평균 3만 마리의 거래가 이뤄진다고 한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27만6000여 마리다. 부산공동어시장 한 관계자는 “고등어 성어기 때는 위판수산물 80∼90%가 고등어이고, 방어와 삼치가 간간이 섞여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렇게 참돔이 한꺼번에 부산공동어시장에 대규모 위판되는 것은 십수 년 근무하는 동안 처음 본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19분쯤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11번째의 강진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지진 전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이를 감지하고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설을 근거로 “참돔 떼가 미리 지진을 느끼고 대피하다 잡힌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인다.‘벌레들이 집 밖에 모여 있다’…지진 전조현상일까? 최근 한국에서도 계속되는 지진으로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부 사람들은 지진 전조현상으로 ‘벌레들이 집 밖에 모여 있다’거나 ‘구름 모양이 지진운과 비슷하다’는 등 주변의 작은 현상들에 주목하고 있다. 지진 관련 얘기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동물의 행동으로 지진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원전 373년 그리스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 쥐, 뱀, 족제비, 지네가 먼저 도시를 탈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7만5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파키스탄에서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 새들이 이상행동을 보였고,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발생 나흘 전 두꺼비 10만마리의 ‘대규모 이동’이 있었다. 자연 재해에 대한 동물의 예지능력은 일반적으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이 난 것이 많다. 하지만 우연치고는 적중하는 사례들도 꽤 있다.동물들은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P파를 감지한다? 지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지진파 중에는 P파와 S파가 있다. P파는 1초에 7~8Km를, S파는 3~4Km로 퍼져나가 P파가 S파보다 빠르다. 관측소의 지진 기록계에는 지진파 중 가장 빠른 P파가 먼저 기록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P파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과학자들은 비둘기의 발에 있는 예민한 진동감지기관이 이 P파를 미리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SGS은 “사람보다 예민한 동물이 지진이 발생할 때 가장 빨리 감지되는 P파를 느끼고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을 우리가 ‘지진을 예측했다’고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은 일부 곤충과 포유류가 갖고 있는 만큼 지진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를 파악하고 미리 움직였을 수 있다고 추측하는 것이다.지진 전 동물들의 이상행동 ‘세로토닌 증후군’ 또 다른 가설로 ‘세로토닌 증후군’이 있다. 지진이 일어나기 6시간 전쯤 지표면에 강한 중력이 작용하면 암석에 전기가 일어난다. 전기는 갈라진 바위 틈새로 흘러 들어가 지하수를 분해하면서 ‘에어로졸’이라는 전기를 띤 수증기를 만들어낸다. 이 에어로졸이 지표면으로 올라와 사람보다 민감한 신경을 가진 동물들을 자극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극도로 흥분하고 헛것을 보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세로토닌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에 지진이 일어나기 전 생성된 에어로졸이 동물들에게 세로토닌 증후군을 일으켜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우연의 일치일 가능성 크다”…지진 예보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 동물이 인간보다 민감하고 빠르게 지진을 알아채는 것은 몇 개의 사례와 실험들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를 지진 예보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앞서 밝힌 동물이 미리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원인은 어디까지나 학설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속설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부산 참돔 포획에 대해 고준철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원은 “참돔은 사계절 내내 제주 전 해역에 서식한다”며 “한날한시에 2만마리 넘게 잡힌 것이 특이하긴 하지만 월별 전체 참돔 어획량으로 보면 이례적인 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돔이 떼 지어 이동하는 것이 지진 전조 증상이라고 규명된 것은 없다”며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지진 발생 30분 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지진의 전조라고 여겨지는 지진운이 발생했다는 목격담과 관련해서도 기상청은 “흔한 권적운일 뿐, 지진 활동과 이 구름의 연관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 [단독] ‘ASF 멧돼지’ 수색·포획 예산 놓고 환경부·지자체 엇박자

    국가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막는 게 시급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감염 위험이 큰 멧돼지를 수색하고 포획하는 특별단 운영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1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겨울철 ASF 확산 위험이 높아지면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핵심차단구역 및 포획집중구역을 각각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12~1월 짝짓기를 하는 멧돼지는 부족해진 먹이를 찾기 위해 이동거리를 늘린다. 멧돼지들의 이동이 활발해질수록 ASF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핵심차단구역은 양성 발생 및 인접 지역인 ▲경기 3곳(양평·여주·이천) ▲충북 6곳(음성·증평·충주·괴산·제천·단양) ▲경북 5곳(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이다. 포획집중구역은 핵심차단구역 외곽 지역인 ▲충북 4곳(진천·청주·보은·옥천) ▲경북 7곳(상주·구미·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 등이다. 이는 야생 멧돼지 남하를 막고 개체 수를 줄여 양돈농장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엽사 등 전문 인력 1645명으로 멧돼지 수색 및 포획 특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구역별 투입 인력은 핵심차단구역 1150명(환경부 선발 520명, 지자체 선발 630명), 포획집중구역 495명(전원 지자체 선발)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포획 등을 통해 ㎢당 멧돼지 서식 밀도를 기존 1.2마리에서 0.7마리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잡았다. 포획단의 총기 사용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환경부가 자체 인력 520명(수색 230명, 포획290명)을 제외한 나머지 1125명의 수색 및 포획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자체가 부담토록 해서다. 환경부는 자체 인력들에게만 일급 8만원을 지급한다.지자체들은 관련 예산이 없다며 포획특별단 구성 및 운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환경부가 사업을 하라고 해놓고 정작 예산 지원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해 주지 않으면 사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ASF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들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가축전염병 방역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으면 된다”고 했다. 2019년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된 후 현재 감염된 개체는 1790개로 늘었다. 특히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강원에 이어 충북에서도 확인되면서 ‘동남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단독] 야생멧돼지 수색 및 포획 특별단 운영 두고 정부·지자체 ‘엇박자’

    [단독] 야생멧돼지 수색 및 포획 특별단 운영 두고 정부·지자체 ‘엇박자’

    국가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 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한 수색 및 포획반 운영을 놓고 정부와 자치단체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겨울철 ASF 확산 위험이 높아지면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핵심차단구역 및 포획집중구역을 각각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멧돼지는 12~1월 짝짓기 계절이고, 부족해진 먹이를 찾기 위해 이동거리가 늘면서 감염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핵심차단구역은 양성 발생 및 인접 지역인 ▲경기 3곳(양평·여주·이천) ▲충북 6곳(음성·증평·충주·괴산·제천·단양) ▲경북 5곳(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등이다. 포획집중구역은 핵심차단구역 외곽 지역인 ▲충북 4곳(진천·청주·보은·옥천) ▲경북 7곳(상주·구미·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 등이다. 이는 야생 멧돼지 남하를 막고 개체 수를 줄여 양돈농장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엽사 등 전문 인력 1645명으로 멧돼지 수색 및 포획 특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구역별 투입 인력은 핵심차단구역 1150명(환경부 선발 520명, 지자체 630명), 포획집중구역 495명(전원 지자체)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포획 등을 통해 ㎢당 멧돼지 서식밀도를 기존 1.2마리에서 0.7마리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포획단의 총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환경부가 자체 인력 520명(수색 230명, 포획290명)을 제외한 나머지 1125명의 수색 및 포획 인력 인건비를 지자체가 부담토록 해서다. 반면 환경부는 자체 인력들에게 일급 8만원 지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때문에 지자체들은 관련 예산이 없거나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포획단 등의 구성 및 운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환경부가 사업을 하라고는 해놓고 정작 중요한 예산 지원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해 주지 않으면 사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ASF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들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가축전염병 방역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신속히 지원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된 후 현재 1790 개체로 늘었다. 특히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강원에 이어 충북에서 확인되면서 ‘동남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잠만 자고 갈게’ 中 도시 곳곳에 야생 멧돼지 출현

    ‘잠만 자고 갈게’ 中 도시 곳곳에 야생 멧돼지 출현

    최근 들어 중국 곳곳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현하고 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뻔뻔’하게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당황케했다. 8일 중국 구이저우(贵州)성 비제시(毕节)의 한 여성복 매장. 홀로 매장을 지키던 여성은 이상한 움직임에 주변을 돌아 봤지만 별다른 인기척이 없어 마음을 놓고 있던 찰나,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이상한 물체는 다름아닌 ‘야생 멧돼지’였고 직원과 손님들의 비명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옷 선반 안에서 단잠에 빠졌다. 용감한 점원이 멧돼지를 쫓아내려고 위협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은 멧돼지는 오히려 귀찮다는 듯 사람들을 쳐다본 뒤 다시 잠을 청했다고 한다. 결국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의 전기 총에 기절한 채 ‘통구이’처럼 네발이 들려 매장 밖으로 쫓겨났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안후이(安徽) 추저우(滁州)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에는 멧돼지가 꽃집에 출몰해 잠을 잤다. 당시 꽃집 사장은 오후 1시 경 멧돼지 한 마리가 길을 건너 다가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꽃집 문 앞에 멧돼지가 이르렀을 때만 해도 매장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잠시 뒤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꽃집 사장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지만, 영리한 멧돼지는 구조 대원이 도착해 포획하려는 순간 도망가버렸다. 일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인 멧돼지가 마침내 도시 생활을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생태 보호 작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며 평가했지만 멧돼지를 민가에서 발견한다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고래 감옥’ 갇혔던 모든 고래, 자유 되찾았다…러 사육시설 완전 해체

    ‘고래 감옥’ 갇혔던 모든 고래, 자유 되찾았다…러 사육시설 완전 해체

    100마리에 달하는 고래를 비좁은 우리에 가둬 놔 ‘고래 감옥’으로 불리며 국제적 공분을 샀던 러시아의 사육 시설이 결국 문을 닫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나호드카 인근 스레드냐야 만에 있는 한 해상 가두리 시설에는 2018년부터 벨루가(흰고래) 87마리, 범고래 11마리 등 98마리의 고래가 비밀리에 사육됐다. 수족관 시설에 공연용으로 팔려고 포획됐던 이들 고래는 2019년부터 환경 단체들의 노력 덕에 자유를 되찾기 시작했지만, 그중 대다수는 야생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곧 바로 바다로 돌아갈 수 없었다.최근 문제의 시설을 나와 적응 훈련을 마친 벨루가 77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가면서 ‘고래 감옥’에 갇혔던 모든 고래는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이들 고래는 러시아 극동반도와 일본을 사이에 둔 오호츠크해로 풀려 났다. 고래 감옥의 완전 해체 소식은 지난 2일 러시아 현지 환경검찰청의 공식 발표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은 성명에서 “해양 동물의 불법적인 사육을 막기 위해 부유 구조물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의 부유 구조물은 사육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없애는 조건으로, 재활용되기 위해 조선소로 옮겨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환경 단체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지금까지 고래 감옥의 해체 운동을 이끌었던 현지 비정부기관(NGO) ‘사할린 워치’의 대표 드미트리 리시친은 AFP통신에 “시설 해체는 오래전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는 구조된 고래들이 자연에 적응하고 문제의 시설을 폐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할린 워치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해당 고래 감옥이 유일하게 알려진 시설이지만, 해양 수족관에 공연용으로 팔기 위해 이 같은 해양 동물을 가두고 있는 더 존재한다. 지금도 스레드냐야 만 어딘가에 비밀리에 고래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중국에 있는 수족관 시설로 보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 “산불 잡는 장비도, ‘노고단 일출 몇시’ 황당 전화도 진짜죠”

    “산불 잡는 장비도, ‘노고단 일출 몇시’ 황당 전화도 진짜죠”

    국립공원 레인저 2500명···수기·취재 통해 리얼리티 높여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에는 우리가 몰랐던 지리산이 매회 등장한다. 사건 사고는 물론 현대사의 비극과 멸종위기 동식물 이야기까지, 실화를 소재로 삼아 산의 새로운 얼굴을 보게 만든다. 여기에 산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레인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는 국립공원공단 레인저들을 광범위하게 취재해 탄생했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재난안전과 천성재 주임도 그런 레인저 중 한 명이다. 최근 서울 중구 국립공원공단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요즘 현장 순찰을 돌다 보면 우리를 레인저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고 드라마 배경이 된 뱀사골탐방안내소를 찾는 탐방객도 늘었다”고 변화를 전했다. 드라마는 지리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서이강(전지현), 강현조(주지훈), 조대진(성동일), 정구영(오정세), 박일해(조한철) 등 레인저들의 분투를 그린다. 여기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병행한다. 1998년 78명의 사상자를 낸 수해 사고, 2012년 월악산 소나무 굴취사건, 해방 이후 자행된 양민 학살, 멸종위기 구렁이 불법포획, 케이블카 설치 갈등 등 아픈 역사들을 조명해 낸다. 산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는 1997년 방영된 ‘산’ 정도다. 무거운 장비를 옮기기가 어려워 산은 그동안 드라마 배경으로 잘 활용되지 않았다. 레인저도 ‘극한직업’이나 다큐멘터리에만 등장했을 뿐 다양한 업무를 다룬 건 ‘지리산’이 처음이다. 전국 국립공원 레인저는 2500명으로 인명구조, 산불진화 등 재난 대응뿐 아니라 자원조사, 시설물 정비, 생태계 보호, 대피소 운영, 행정업무 등 산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한다. 16부작인 이번 드라마에는 김은희 작가의 사전 취재를 비롯해 ‘국립공원 50년사’와 ‘국립공원을 지키는 사람들’ 등 발간물, 직원 수기 100여편과 수첩 기록 등이 골고루 담겼다. 수해 사고 등 실제 사건 각색...레인저들 현장 동행·시범도무전기, GPS, 산불진화차 등의 전문 장비는 물론 이정표나 서류, 반달이 인형 등 소품도 실제 쓰는 것을 활용했다. 드라마 제작지원단 이윤수 과장은 “김 작가 등 제작진이 밤낮으로 메시지와 전화 연락을 해 온다”며 “수시로 소통하며 리얼리티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천 주임을 비롯한 지리산 직원들은 구조 장면이나 장비 사용법에 대해 미리 시범을 보이거나 안전을 위해 촬영 현장에 동행하기도 했다. 각종 디테일도 녹아 있다. 혼수상태에 빠진 현조의 생령(영혼)과 이강의 소통 수단으로 등장하는 나뭇가지와 돌로 만든 표식은 과거 빨치산들의 방법을 응용했다. 살인 도구로 등장한 감자폭탄은 곰 사냥꾼들이 썼던 감자폭탄에서 왔다. “천왕봉이 몇 미터냐”, “노고단 일출이 몇 시냐”며 시도 때도 없이 걸려 오는 전화도 레인저들이 겪은 일이다. 천 주임은 “이강이나 현조처럼 산에 혼자 가는 일은 없이 늘 2인 1조로 다닌다”며 “이 부분은 현실과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레인저, 산과 국민의 중간자···재미와 보람 커” 현조처럼 군인 출신들도 적지 않다. 천 주임도 7년간 군복무를 한 뒤 2015년 내장산을 시작으로 산과 인연을 맺었다. “군인일 땐 산에 가는 게 싫었는데 레인저가 되고 너무 좋아졌다”는 그는 “계절마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산의 매력 덕분에 일의 재미와 보람도 크다”고 했다. 레인저를 산과 국민을 연결하는 중간자로 정의한 이 과장은 “환경 보전과 인간의 개발이 상충될 수 있지만 자연 보전도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야 가능하다”며 “산을 보호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소품과 배우들이 입었던 의상 등 드라마의 흔적은 뱀사골탐방안내소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내년 연말까지 공개된다.
  • 뱀 잡으려다 21억 짜리 집 홀랑 태운 美 남성…280평 주택 잿더미

    뱀 잡으려다 21억 짜리 집 홀랑 태운 美 남성…280평 주택 잿더미

    지하실을 돌아다니는 뱀을 잡으려다 20억 원이 넘는 주택을 홀랑 태운 집 주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메릴랜드주(州)에 사는 한 남성은 자신의 집에 자꾸만 출몰하는 뱀을 내쫓기 위해 숯에 불을 피웠다. 불이 붙은 숱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이용해 뱀을 쫓아낼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불이 붙은 숯과 가까운 곳에 불에 잘 타는 성질의 가연성 물질이 놓여 있었고, 결국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삽시간에 거대한 화재가 시작됐다. 지하실에서 시작된 불은 벽과 바닥을 타고 삽시간에 3층까지 번졌다. 약 280평 규모의 집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지붕과 벽도 무너져 내렸다. 뱀을 잡으려 불을 피웠다가 약 22억 원에 달하는 주택이 잿더미가 되는 순간이었다.집주인은 지하실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지하실에서부터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본 이웃의 신고로 빠르게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소방관 75명이 동원돼 다음날 아침까지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소방당국은 “방화의 증거가 없으며 우발적인 사고로 보여진다. 뱀이 나타나면 직접 내쫓으려고 하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번 화재 현장의 잔해 속에서 불에 탄 뱀 한 마리를 발견했고, 살아있는 뱀도 포획했다”고 전했다.현지의 야생동물전문가인 베스 스크림은 “뱀이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뱀은 겨울에 쓰러진 나무나 바위틈 사이에서 추위를 피하는데, 때로는 금이 간 벽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뱀의 침입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것은 뱀이 들어올 만한 집 벽의 균열을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주인은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평소 뱀이 지하실에 자주 나타났기 때문에 지하실에 숯을 놓고 불을 피웠다. 하지만 지하실 물건 일부가 불길에 너무 가깝게 붙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사냥개·드론 동원 용인 탈출 곰 찾아라”…55명 포획단 수색 재개

    “사냥개·드론 동원 용인 탈출 곰 찾아라”…55명 포획단 수색 재개

    지난달 22일 경기 용인의 곰 사육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가운데 아직 포획하지 못한 1마리를 찾기 위한 수색이 2일 재개됐다. 이날 오전 9시 재개된 탈출곰 수색에는 용인시, 한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용인시야생동물피해방지단, 드론팀 등 55명이 투입됐다. 또 곰이 놀라지 않도록 2인1조 추적 때 제외됐던 사냥개도 이날부터 18마리를 다시 동원했다. 안전하게 곰을 생포하기 위해 소수의 포획단이 2인1조로 짝을 이뤄 추적하던 방식이 성과가 없자 다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것이다. 그동안 사육장 인근 야산을 중점적으로 수색했던 포획단은 수색 범위도 사육장 주변 반경 6㎞인 이동면 천리·묵리, 운학동 와우정사, 양지면 송문리 일대로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곰이 탈출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남은 1마리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오늘 대대적인 수색에 돌입한 것”이라며 “사육곰의 특성상 수십㎞ 멀리 도망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30분 용인 처인구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사육 중인 반달가슴곰 16마리 중 5마리가 탈출했다. 탈출 곰 5마리 가운데 3마리는 22일 발견돼 2마리는 생포되고 1마리는 사살됐다. 23일에도 처인구 호동 야산에서 1마리가 발견됐으나 사살됐다.
  • [안녕? 자연] 몸길이 9m 희귀 ‘흰색 향유고래’ 자메이카서 포착(영상)

    [안녕? 자연] 몸길이 9m 희귀 ‘흰색 향유고래’ 자메이카서 포착(영상)

    매우 희귀하게 목격되는 흰색 향유고래가 자메이카 앞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돌고래보호협회인 SOS 돌고래재단이 공개한 영상은 카리브해에 있는 자메이카 앞바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몸길이가 9m에 달하는 거대한 대형 고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향유고래는 회색과 검은색, 갈색 등이 대부분으로 흰색 향유고래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6년 전인 2015년이다. 2015년 이탈리아 서쪽 해상에 있는 사르데냐섬에서 목격됐을 당시도 무려 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매우 드물게 목격되는 흰색 향유고래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눈을 포함한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백색증)일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모든 흰 고래가 알비노인 것은 아니다.다만 멜라닌뿐만 아니라 다수의 색소 결핍으로 부분적인 색소 소실이 나타나는 희소질환인 루시즘일 가능성이 있다. 알비노와 루시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눈의 색깔을 확인해야 한다. 알비노는 멜라닌 결핍으로 눈동자가 분홍색에 가까운 흰색을 띠는 반면, 루시즘은 일반적인 눈동자 색깔을 띤다. 이번에 자메이카에서 포착된 흰색 향유고래의 경우, 눈동자 색깔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멀리서 촬영됐기 때문에 알비노 인지 루시즘인지 여부는 진단되지 않았다. 향유고래 전문가인 캐나다 델하우시대학 생물학자 할 화이트헤드 박사는 “배 부분에 흰색 무늬가 있는 향유고래는 본 적이 있지만 온몸이 새하얀 향유고래를 본 적은 없다”면서 “영상 속 향유고래는 매우 드물게 목격되는 종”이라고 밝혔다.바다의 최고 포식자로 알려진 향유고래는 이빨고래류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크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뇌를 가진 동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합법적인 향유고래 포획이 이뤄졌지만,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현재는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고래잡이는 금지돼 있다. 머리에서 내뿜는 초음파로 먹잇감을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태 습성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 대형 해양생물로 꼽힌다. 향유고래는 미국 작가인 허먼 멜빌의 1851년작 ‘모비딕'의 주인공으로도 익숙한 동물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빛으로 뇌기능, 행동, 감정까지 조절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빛으로 뇌기능, 행동, 감정까지 조절한다

    빛을 이용해 뇌 기능은 물론 행동과 감정까지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이번 기술을 발전시키면 뇌신경질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빛으로 뇌 기능과 행동, 심지어 감정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술 ‘옵토-브이트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런’ 12월 1일자에 실렸다. 뇌 활성은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 같은 뇌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조절된다. 이런 상호작용은 뇌 세포 내 지름 50㎚(나노미터) 크기의 작은 자루모양 소기관인 ‘소낭’ 안에 담긴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통해 이뤄진다. 뇌 활성은 뇌 특정 부위나 뇌세포 활성을 촉진시키거나 억제시켜 특정 뇌 부위가 담당하는 기능, 여러 뇌 부위간 상호작용의 역할, 특정 상황에서 다양한 뇌세포의 기능 등 특정 상황에서 뇌 작동이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 밝힐 수 있어 뇌 연구에 필수적이다. 문제는 기존에도 뇌 활성 조절기술이 있었지만 원하는 시점에 특정 뇌세포 활성을 조절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했다. 옵토-브이트랩은 뇌 세포에 빛을 쪼이면 순간적으로 내부에 올가미처럼 트랩을 만들도록 했다. 측정하고자 하는 세포나 조직에 푸른색 빛을 가하면 소낭 내 광수용체 단백질들이 엉겨 붙으며 소낭이 트랩으로 포획되고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하는 등 활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세포, 조직실험과 함께 동물실험을 통해 옵토-브이트랩 기술을 활용해 뇌세포 신호전달 뿐만 아니라 기억, 감정, 행동까지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허원도 카이스트 교수는 “옵토-브이트랩을 이용하면 뇌의 여러 부위간 복합적 상호작용 원리를 밝히고 뇌세포 형태별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뇌 기능 회로지도 완성, 뇌전증 치료 등 신경과학 분야는 물론 근육경련, 피부근육 팽창기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지구에도 토성처럼 고리가 생긴다?…알고보니 우주쓰레기의 습격

    [아하! 우주] 지구에도 토성처럼 고리가 생긴다?…알고보니 우주쓰레기의 습격

    토성은 그 주위를 둘러싼 아름다운 고리로 태양계 내에서 가장 신비로운 행성으로 꼽힌다. 또한 토성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목성, 천왕성, 해왕성에도 고리는 있다. 여기에 추가로 지구도 고리를 갖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 제이크 애벗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도 고리가 생기는 과정에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고리의 정체는 안타깝게도 바로 '우주쓰레기'다. 곧 얼음과 우주 먼지와 화합물이 약간 섞여있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와는 달리 지구의 고리는 인공적인 셈. 우주쓰레기는 인류가 지구 궤도에 쏘아올린 작동 불능의 인공위성과 각종 파편, 심지어 우주비행사가 작업 중 놓친 공구 등을 말한다. 현재 우주쓰레기의 수는 약 1억7000만개 정도로 지금도 시속 2만5000㎞의 맹렬한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있다. 이중 2만9000개 정도는 소프트볼보다 크기 때문에 위성이나 우주인과 충돌하면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우주선을 훼손할 수 있는 자갈 크기 이상의 우주쓰레기는 50만 개가 넘고 우주복에 구멍을 낼 수 있는 모래 알갱이 굵기는 1억 개가 넘는다. 애벗 교수는 "지구의 땅과 물, 공기는 심각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있고 지구의 궤도 역시 태양계의 쓰레기장이 되고있다"면서 "지구는 자신 만의 고리를 갖게되는 과정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의 논점은 사실 우주쓰레기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들은 자기(magnetic) 기술을 사용해 빠르게 회전하는 물체를 느리게 해 수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우주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가운데 이를 치우는 새로운 '청소 방식'을 연구한 것. 실제로 우주 선진국에서는 우주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계획은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이다. 다만 우주쓰레기 수거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작살 사용, 그물 포획 등 여러가지다. 이중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지는 차후에 드러날 예정이다.
  • 용인 탈출 곰 사흘째 수색…마지막 1마리 추적

    용인 탈출 곰 사흘째 수색…마지막 1마리 추적

    경기 용인시 곰 사육농장에서 지난 22일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아직 포획하지 못한 나머지 1마리를 찾기 위한 수색이 24일 재개됐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 직원과 엽사 등으로 구성된 포획단 69명은 이날 오전 7시쯤 사흘째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5마리의 곰은 이달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처인구 이동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했다. 곰들이 우리 밖으로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농장 인근에서 3마리를 발견, 2마리를 유인해 생포했다. 포획 작업은 생포를 원칙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다른 1마리는 마취총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아 사살됐고, 수색 이틀째인 23일 오후 1시 20분쯤 처인구 호동 한 야산에서 나머지 곰 2마리 중 1마리도 사살됐다. 수색견의 짖는 소리에 곰이 놀라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위협을 느낀 추적단이 마취총을 쓸 겨를 없이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아난 곰들은 생후 3∼4년가량에 몸무게 70∼80㎏ 정도의 새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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