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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출몰 들개 좀 잡아주세요”… 끙끙 앓는 지자체

    “도심 출몰 들개 좀 잡아주세요”… 끙끙 앓는 지자체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이모(57)씨는 최근 인근 야산의 공원을 산책하던 중 들개 떼를 만났다. 이씨는 29일 “집 바로 뒤에 있는 산에 올랐는데 강아지 네다섯 마리와 어미 개가 무리를 지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대로 도망쳤다”며 “귀여운 강아지 같아 보여도 야성이 살아 있어 가까이하기 무섭다”고 토로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의 들개 포획 건수를 보면 2019년 121마리에서 2020년 136마리, 지난해 163마리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의 들개 출현 신고가 늘면서 각 자치구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북한산과 백련산 등 산을 많이 낀 은평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들개 관련 민원만 총 60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최근 들개가 늘어난 배경에는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재개발 등으로 빈집과 함께 마을에 버려진 개가 점차 야생화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유기동물로 비교적 온순하던 개들은 2세, 3세로 번식하며 야생동물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들개를 유기동물로 보기도, 야생동물로 보기도 애매해 포획 후에도 처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행법상 멧돼지처럼 ‘인가 주변에 출현해 사람에게 위해를 주거나 위해 우려가 있는 맹수류’는 야생동물로 지정돼 있지만 들개는 법에 따로 명시돼 있지 않아 대체로 유기견으로 취급하고 있다. 구에서는 들개 신고가 들어오면 일단 유기된 반려동물을 처리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포획 틀을 설치해 잡는다. 이 과정에서 “불쌍한 강아지를 왜 잡아가느냐”는 시민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한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포획 틀을 설치하면 왜 개를 괴롭히느냐며 치워 버리는 주민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포획 틀 위치를 매번 바꾸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포획한 들개는 유기 반려동물로 분류돼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진 뒤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분양되지 않으면 안락사시키게 된다. 은평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들개 포획 전담팀을 둘 정도로 들개 문제에 신경 쓰고 있다. 포획 틀 안의 먹이를 매일 갈아 주고 번식을 막고자 중성화사업도 진행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재개발·재건축을 할 때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세우고 단독주택 마당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사업을 진행해서 야생성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서워요, 들개 잡아주세요” 늘어나는 ‘도심 들개’에 구청도 곤혹

    “무서워요, 들개 잡아주세요” 늘어나는 ‘도심 들개’에 구청도 곤혹

    거리두기 해제 후 다시 늘어난 들개 민원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이모(57)씨는 최근 인근 야산의 공원을 산책하던 중 들개 떼를 만났다. 이씨는 29일 “집 바로 뒤에 있는 산에 올랐는데 강아지 네다섯 마리와 어미 개가 무리를 지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대로 도망쳤다”며 “귀여운 강아지 같아 보여도 야성이 살아 있어 가까이하기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날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에 가 보니 ‘이 지역은 들개가 출몰하는 지역이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최근 3년간 서울시의 들개 포획 건수를 보면 2019년 121마리에서 2020년 136마리, 지난해 163마리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의 들개 출현 신고가 늘면서 각 자치구의 고충도 커지고 있다. 북한산과 백련산 등 산을 많이 낀 은평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들개 관련 민원만 총 60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최근 들개가 늘어난 배경에는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재개발 등으로 빈집과 함께 마을에 버려진 개가 점차 야생화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유기동물로 비교적 온순하던 개들은 2세, 3세로 번식하며 야생동물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들개를 유기동물로 보기도, 야생동물로 보기도 애매해 포획 후에도 처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행법상 멧돼지처럼 ‘인가 주변에 출현해 사람에게 위해를 주거나 위해 우려가 있는 맹수류’는 야생동물로 지정돼 있지만 들개는 법에 따로 명시돼 있지 않아 대체로 유기견으로 취급하고 있다. 구에서는 들개 신고가 들어오면 일단 유기된 반려동물을 처리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포획 틀을 설치해 잡는다. 이 과정에서 “불쌍한 강아지를 왜 잡아가느냐”는 시민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한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포획 틀을 설치하면 왜 개를 괴롭히느냐며 치워버리는 주민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포획 틀을 산속에 깊이 숨겨 놓거나 매번 위치를 바꾸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포획한 들개는 유기 반려동물로 분류돼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진 뒤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분양되지 않으면 안락사시키게 된다. 은평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들개 포획 전담팀을 둘 정도로 들개 문제에 신경 쓰고 있다. 포획 틀 안의 먹이를 매일 갈아주고 번식을 막고자 중성화사업도 진행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재개발·재건축을 할 때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세우고 단독주택 마당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사업을 진행해서 야생성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간의 욕망은 지도를 바꿨다”…이 작가가 간척지 찾은 이유

    “인간의 욕망은 지도를 바꿨다”…이 작가가 간척지 찾은 이유

    커다란 바위 틈에 랩으로 싼 듯한 거대한 바위가 있다. 앙상한 나무를 실로 꽁꽁 동여매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모습은 어떤가. 마치 바위를, 나무를 포장해 가져가기라도 하겠다는 걸까.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형렬 작가의 개인전 ‘땅, 사람, 관계탐구’의 한 장면이다. 박형렬 작가는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사진, 영상 작업을 해왔다. 10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그는 오늘날 땅을 잠식한 개발과 자본의 논리를 성찰하게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난개발이라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찢기고 상처 난 땅을 위로하고자 한다. 서해안 간척지 현장에서 이뤄진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했다. 왜 간척지였을까. 이에 대해 작가는 “한평이라도 땅을 늘리겠다는 욕망이 투영된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곳에서 땅을 지배적, 수직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사고가 드러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스스로 ‘별 볼 일 없는 땅’이라고 명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작업의 시작이다. 인간의 욕망 탓에 지도마저 바꿔버린 간척지, 아무도 찾지 않지만 개발을 앞둔 수도권의 땅, 이제는 사라져 기록으로만 남은 산과 들…. 박 작가는 “도시에서 태어나 그 안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도시와 자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소유할 수 없는 자연에 집착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하는 풍경의 이질적 모습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비닐, 실, 아크릴 등 인공적 생산물로 자연을 포획하고자 하는 시도를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 ‘포획된 자연’ 시리즈,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돌의 균열을 인간의 신체로 재구성한 ‘형상 연구’ 시리즈 등의 사진 작업들은 인간의 욕망을 은유적으로 폭로한다. 이번 개인전은 1998년부터 시작한 ‘성곡 내일의 작가상’ 53번째 전시다. 6월 5일까지.
  • 토하(민물새우) 대량 생산 길열렸다

    토하(민물새우) 대량 생산 길열렸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토하(민물새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자치단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어업기술센터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민물새우 ‘새뱅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3건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뱅이는 국내 하천에서 서식하는 민물새우 가운데 가장 흔한 종으로 몸 길이가 최대 3㎝까지 자란다.전북도가 새뱅이 대량 생산 연구를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다. 민물새우를 양식하는 어가가 많지만 기술이 표준화되지 않아 대량 생산이 어려운데다 단위면적당 소득도 낮은 것을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새뱅이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 양식업자는 물론 새롭게 귀어하는 어가들이 사업화하기 쉽고 계획적으로 관리하면 대량 생산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어업기술센터는 국비와 지방비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3년 동안 새뱅이 양식기술을 집중 연구했다. 연구 결과 ▲새뱅이 선별방법 ▲번식기 제어기술 ▲효율적인 포획 방법 등 기술 3건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연구사업은 김영우(34) 연구사가 도맡아 추진했다. 김 연구사는 추어탕으로 유명한 남원시에서 미꾸라지 동글이를 연중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물고기 전문가다. 그는 우선 민물새우 양식이 단위면적당 소득이 낮은 이유로 천적인 수서곤충과 징거미를 주목했다.토하는 먹이사슬에서 가장 낮은 위치이기 때문에 잠자리유충, 물방개뿐 아니라 같은 새우류인 징거미 등에게 잡혀 먹히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징거미가 탈피한 새뱅이나 치하(새끼새우)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적을 방지하는 것은 새뱅이만 정밀하게 선별해 기르는 것이다. 특히, 월동을 하면서 수온주기에 따라 봄 또는 늦봄에 대량으로 산란하고 이후 산발적으로 번식하는 새뱅이의 번식 특성을 연구해 인위적으로 컨트롤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어가가 원하는 시기에 연중 새뱅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다. 새뱅이는 다른 어종과 달리 성장기에 단백질 요구량이 적어 일반 양어사료만 줘도 성장이 좋다는 사실도 밝혀냈다.물 조절도 관건이다. 깊이가 낮으면 빛의 투과율이 높아 온도 변화가 심하고 자정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식장 면적마다 적정 물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이 깊으면 관리의 용이성이 떨어지고 수압이 높아 기자재 운용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최소의 경비로 단위 면적당 최대로 많은 새뱅이를 생산하는 표준양식 메뉴얼을 개발하는 것이다. 김 연구사는 “현재 연구속도로 보아 2025년 쯤에는 새뱅이가 좋아하는 공간 등 표준 규격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연구사업을 계속해 최적의 양식 매뉴얼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소요… 대통령 성공하기 힘든 시스템”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소요… 대통령 성공하기 힘든 시스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지균특위)를 상시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할 정도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화 시대 개척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는 책사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내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낸 그를 만나 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내 커피숍에서 가졌다. -그제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있었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저는 3주기 때부터 봉하에 가지 않는다. 1·2주기 추도식 때 가 보니 추모제가 아니라 정치 집회더라. 정당이 몽땅 왔는데 노 전 대통령을 죽일 듯 미워하고 5년 내내 괴롭히던 사람이 단상에 올라가 연설하고 도움 준 사람은 뒤로 가 있더라.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든 야당이든 기존 정치권과 싸워 온 사람 아니냐. 여야를 떠나 그분이 말한 가치는 존중할 게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노무현 정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나 노무현맨이 된 듯 설쳐대더라. 그래서 안 간다.” -역대 대통령 퇴임 이후 행보를 보면 감옥에 가는 등 다 불행했다. 왜 그런가. “우리는 대통령이 성공하기 힘든 구조다. 여소야대가 빈번하고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걸린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하도 입법이 힘들어 청와대에서 세어 봤다. 노태우 정부부터 참여정부 때까지 3030개 제정·개정 법률의 본회의 통과에 35개월이 걸렸더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무소불위 권한을 가진다는데 대통령에게 그런 권한은 없다. 인사권 행사나 특정 기업에 특혜 주거나 마음에 안 들면 감옥에 집어넣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 대통령이라면 노동·금융 개혁, 인력양성체계 개편, 산업구조조정 등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나. 법 통과에 3년씩 걸린다. 국민적 기대에 걸맞은 일을 해야 하는데 할 힘이 없다. 결국 이런 갭이 대통령을 죽인다. 퇴임하고 나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궁창으로 처박히지 않느냐.” -과거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통합의 정치 행보를 보이면 되지 않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리면 안 된다. 정치권이 분열구도 아니냐. 진보·보수, 영호남 등으로 분열돼 협조하면 오히려 협조하는 사람이 얻어맞는다.” -왜 이렇게 됐다고 보나. “일을 할 수가 없어 극단적으로 치닫는 거다. 아까 말한 대로 대통령은 법 통과에 35개월 걸리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반대세력이 다 들고 일어나니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없다. 이게 우리 대통령제의 문제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논의하고 심의하고 대립하는 조직이다. 법안처리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고 돌리듯 할 수 있느냐. 과거 농경시대만 하더라도 1년에 처리하는 법안이 몇십 개에서 몇백 개 단위였다. 현재 계류된 법안이 1만 6000개다. 에너지 위기 등 매일 문제가 발생하는데 입법할 때쯤엔 사회문제로 곪을 대로 곪은 상태가 된다. 그렇다고 국회가 빨리 움직이려고 하면 사달이 난다. 상임위 대신 소위원회 중심으로 법안심사를 하면 법을 100개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소위 중심으로 하면 5명의 위원 중 3명만 잡으면 법안을 주무를 수 있다.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그냥 두겠느냐. 관료조직, 국회, 이해세력이라는 ‘철의 삼각망’에 민주주의가 포획된다. 이 3자가 결합하면 민주주의를 갉아먹는다. 의회는 지금은 생명을 다한 농경시대 유물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뭔가. “국가 영역을 줄이는 게 맞다고 본다. 민간자율, 시장자율 체제로 가는 것이다. 국가는 꼭 관여해야 하는 일만 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시장자율에 맡기자는 거다. 그리고 국가는 이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독일은 슈뢰더 정부에서 노동개혁을 성공시켰는데 노사정에서 합의한 것을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시킨다. 미국도 독립규제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오면 국회가 인정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다. 노사 문제는 노사가 합의하면 되는 것인데 국가와 국회가 쥐고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뷔페식당에서 제대로 소화도 못 시키면서 음식을 잔뜩 앞에 쌓아 놓는 꼴이다. 우리는 국민을 졸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권한을 주면 개판을 칠 것이니 규제·감독·감시하고 인허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자율이 작동한다. 국가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이런 게 우리의 창의력, 상상력을 다 죽인다. 환경규제도 마찬가지다. 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없는 게 환경부나 구청의 규제 때문이냐. 아니다. 자기 윤리관과 도덕성에 따라 스스로 통제해서다. 민간에 자유를 주면 자율체제로 갈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현 정치지형은 어떻게 보나. “지방선거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같은 억지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마이너스 효과를 유발할 것이다. 이번 지선 결과가 민주당 개혁에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 검수완박은 민주당이 억지부린 것 아니냐. 국민의힘도 잘 한 거 없다. 외부에서 지도자나 대선 후보를 데려왔다. 황교안, 나, 김종인 다 외부인사다. 내부에서 당의 지도자 한 명 못 길러낸다. 정신 차려야 한다. 여야 모두 1차 충성집단, 주변집단의 논리에만 빠져선 안 된다. 국민들을 봐야 한다.” -남성 중심의 내각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사가 굉장히 힘들다. 여성이나 지역쿼터 등의 가치가 소홀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청문회 통과도 생각해야 하고 대통령과의 소통도 따져 보지 않았겠느냐. 지금 할 일이 많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 물가상승에다 환율상승으로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는 것도 있고 원자재 가격 인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인선에 있어 문제해결 능력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부동산 문제는 해법이 없나. “수요·공급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건 유동성 문제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M2 기준으로 3500조원 이상 풀렸다. 화폐의 유통속도가 뚝 떨어졌다. 고인 돈이 부동산, 코인, 그림으로 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 부동산 공급을 늘리면서 신산업을 일으켜 돈이 그쪽으로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은 하는 건가. “야당과 협의해서 가능성을 알아봐야 한다. 여가부를 없애더라도 여성가족 기능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여가부 폐지가 국가의 여성가족정책에 대한 관심을 지우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더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조직논리로 보면 여성가족위원회가 맞다. 가족 정책은 보건, 행자, 교육 등 여러 부처에 다 걸린다. 이런 것은 위원회 구도로 두는 게 맞다. 합리적 방안이 나오리라고 본다.” -산업은행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은 어떻게 되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범위나 시기 문제가 있으나 하긴 할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 작업에 관여해 봐서 아는데 지금까지 스스로 가겠다는 데는 한 곳도 없었다. 정부의 드라이브에 시도 등 지방정부의 유인책, 설득이 어우려져 가는 것이다.” -대통령은 지방시대를 강조했다. “윤 정부의 균형발전 의제나 무게는 전 정부와 다르다. 문 전 대통령은 30번의 국가균형발전위 회의에 1번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은 60번 중 30회 참석했다. 윤 정부는 균형발전이 정의, 상식, 공정을 살리는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지방정부 권한을 키우는 방향으로 간다. 사람들은 지방이 엉망인데 왜 권한을 주려 하느냐고 하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중앙정부도 비효율적이다. 또 하나는 부족하더라도 자율권을 주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방분권화는 지방 간 경쟁과 협력을 유발해 국가발전에 더 큰 기반이 될 것이다. 국가가 온갖 법으로 꼼짝 못하게 하는데 자치권을 넓히는 데 필요하면 법 개정도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취임사에 35번 자유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있는데 지균특위는 어떻게 되나. “지균특위가 계속 일하려면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될 수 있어 법을 바꾸든지 해야한다. 한국은행 총재처럼 독립성 보장이 필요하거나 전문성이 필요한 공사·공단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통령 자문기구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그대로 있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 [인터뷰] 김병준 “노무현 정신 모르면서 노무현맨인 양 설쳐대더라”

    [인터뷰] 김병준 “노무현 정신 모르면서 노무현맨인 양 설쳐대더라”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지균특위)를 상시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할 정도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화 시대 개척에도 의지가 강하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는 책사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내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를 만나 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내 커피솝에서 했다. 노무현 정신 모르는 사람이 노무현맨처럼 설쳐대더라 -그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있었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저는 3주기 때부터 봉하에 가지 않는다. 1·2주기 추도식 때 가보니 추모제가 아니라 정치 집회더라. 정당이 몽땅 왔는데 노 전 대통령을 죽일듯 미워하고 5년 내내 괴롭히던 사람이 단상에 올라가 연설하고 도움 준 사람은 뒤로 가있더라.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든 야당이든 기존 정치권과 싸워온 사람 아니냐. 여야를 떠나 그 분이 말한 가치는 존중할 게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노무현 정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나 노무현 맨이 된듯 설쳐대더라. 그래서 안간다.” -역대 대통령 퇴임 이후 행보를 보면 감옥 가는 등 다 불행했다. 왜 그런가. “우리는 대통령이 성공하기 힘든 구조다. 여소야대가 빈번하고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걸린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하도 입법이 힘들어 청와대에서 세어봤다. 노태우 정부부터 참여정부 때까지 3030개 제정·개정 법률의 본회의 통과에 35개월이 걸렸더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무소불위 권한을 가진다는데 대통령에게 그런 권한은 없다. 인사권 행사나 특정 기업에 특혜 주거나 마음에 안 들면 감옥에 집어넣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 대통령이라면 노동·금융개혁, 인력양성체계개편, 산업구조조정 등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나. 법 통과에 3년씩 걸린다. 국민적 기대가 걸맞은 일을 해야는데 할 힘이 없다. 결국 이런 갭이 대통령을 죽인다. 퇴임하고 나면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궁창으로 처밖히지 않느냐.” -과거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 구하는 통합의 정치행보를 보이면 되지 않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리면 안된다. 정치권이 분열구도 아니냐. 진보·보수, 영·호남 등으로 분열돼 협조하면 오히려 협조하는 사람이 얻어맞는다.” -왜 이렇게 되었다고 보나. ‘철의 삼각망’에 민주주의 포획돼 “일을 할 수가 없어 극단적으로 치닫는 거다. 아까 말한대로 대통령은 법 통과에 35개월 걸리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반대세력이 다 들고 일어나니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없다. 이게 우리 대통령제의 문제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논의하고 심의하고 대립하는 조직이다. 법안처리를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놓고 돌리듯 할 수 있느냐. 과거 농경시대만 하더라도 1년에 처리하는 법안이 몇십개에서 몇백개 단위였다. 현재 계류된 법안이 1만 6000개다. 에너지 위기 등 매일 문제가 발생하는데 입법할 때쯤엔 사회문제로 곪을대로 곪은 상태가 된다. 그렇다고 국회가 빨리 움직이려고 하면 사단이 난다. 상임위 대신 소위원회 중심으로 법안심사를 하면 법을 100개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소위 중심으로 하면 5명의 위원 중 3명만 잡으면 법안을 주무를 수 있다. 경제적 이해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그냥 두겠느냐. 관료조직, 국회, 이해세력이라는 ‘철의 삼각망’에 민주주의가 포획된다. 이 3자가 결합하면 민주주의를 갈아먹는다. 의회는 지금은 생명을 다한 농경시대 유물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뭔가. 국가영역 줄여 민간자율체제로 가야 “국가 영역을 줄이는 게 맞다고 본다. 민간자율, 시장자율 체제로 가는 것이다. 국가는 꼭 관여해야 하는 일만 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시장자율에 맡기자는 거다. 그리고 국가는 이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독일은 슈뢰더 정부에서 노동개혁을 성공시켰는데 노사정에서 합의한 것을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시킨다. 미국도 독립규제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오면 국회가 인정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다. 노사문제는 노사가 합의하면 되는 것인데 국가와 국회가 쥐고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뷔페식당에서 제대로 소화도 못시키면서 음식을 잔뜩 앞에 쌓아놓는 꼴이다. 우리는 국민을 졸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권한을 주면 개판을 칠 것이니 규제·감독·감시하고 인·허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자율이 작동한다. 국가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이런 게 우리의 창의력, 상상력을 다 죽인다. 환경규제도 마찬가지다, 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없는 게 환경부나 구청의 규제 때문이냐. 아니다. 자기 윤리관과 도덕성에 따라 스스로 통제해서다. 민간에 자유를 주면 자율체제로 갈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현 정치지형은 어떻게 보나. “지방선거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같은 억지 때문에 민주당에 마이너스 효과를 유발할 것이다. 이번 지선결과가 민주당 개혁에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 검수완박은 민주당이 억지부린 것 아니냐. 국민의힘도 잘 한 거 없다. 외부에서 지도자나 대선 후보를 데려왔다. 황교안, 나, 김종인 다 외부인사다. 내부에서 당의 지도자 한 명 못 길러낸다. 정신 차려야 한다. 여야 모두 1차 충성집단, 주변집단의 논리에만 빠져선 안된다. 국민들을 봐야 한다.” -남성 중심의 내각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사가 굉장히 힘들다. 여성이나 지역쿼터 등의 가치가 소홀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청문회 통과도 생각해야 하고 대통령과의 소통도 따져보지 않았겠느냐. 지금 할 일이 많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 물가상승에다 환율상승으로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는 것도 있고 원자재 가격인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인선에 있어 문제해결 능력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부동산 문제는 해법이 없나. “수요·공급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건 유동성 문제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M2 기준으로 3500조 이상 풀렸다. 화폐의 유통속도가 뚝 떨어졌다. 고인 돈이 부동산, 코인, 그림으로 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 부동산 공급을 늘리면서 신산업을 일으켜 돈이 그쪽으로 흡수돼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은 하는 건가. “야당과 협의해서 가능성을 알아봐야겠지. 여가부를 없애더라도 여성가족기능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여가부 폐지가 국가의 여성가족정책에 대한 관심을 지우는 것처럼 애기하는데 더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조직논리로 보면 여성가족위원회가 맞다. 가족 정책은 보건, 행자, 교육 등 여러 부처에 다 걸린다. 이런 것은 위원회 구도로 두는 게 맞다. 합리적 방안이 나오리라 본다.” -산업은행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은 어떻게 되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범위나 시기 문제가 있으나 하긴 할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작업에 관여해 봐서 아는데 지금까지 스스로 가겠다고 데는 한 곳도 없었다. 정부의 드라이브에 시도 등 지방정부의 유인책, 설득이 어우려져 가는 것이다.” -대통령은 지방시대를 강조했다. 균형발전이 정의, 상식, 공정 살리는 길 “윤 정부의 균형발전 의제나 무게는 전 정부와 다르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위 30번 회의에 1번 참석, 노무현은 60번 중 30회 참석했다. 윤 정부는 균형발전이 정의, 상식 공정을 살리는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지방정부 권한을 키우는 방향으로 간다. 사람들은 지방이 엉망인데 왜 권한을 주려느냐고 하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중앙정부도 비효율적이다. 또 하나는 부족하더라도 자율권을 주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방분권화는 지방 간 경쟁과 협력을 유발해 국가발전에 더 큰 기반이 될 것이다. 국가가 온갖 법으로 꼼짝 못하게 하는데 자치권 넓히는 데 필요하면 법 개정도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취임사에 35번 자유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있는데 지균특위는 어떻게 되나. “지균특위가 계속 일하려면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될 수 있어 법을 바꾸든지 해야한다. 한국은행 총재처럼 독립성 보장이 필요하거나 전문성 필요한 공사·공단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통령 자문기구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그대로 있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 [애니멀 픽!] “아 시원하다” 美 가정집 수영장 뛰어든 ‘거대 악어’

    [애니멀 픽!] “아 시원하다” 美 가정집 수영장 뛰어든 ‘거대 악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거대한 악어가 가정집 수영장에 뛰어들어 한 발 빠른 여름을 즐겼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딥 클리크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악어 한 마리가 가정집 수영장에 뛰어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악어는 이후 현지 포획업자에게 붙잡혀 인근 지역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해당 주택에 사는 가족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가족 중 한 명이 밖에 나가 살펴보니 수영장 물 속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헤엄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지 악어 포획업자에게 연락했다. 업자는 먼저 와 있던 경찰관 3명의 도움을 받아 밧줄을 사용해 악어를 수영장 밖으로 끌어냈다. 그는 악어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테이프를 사용해 악어 주둥이를 꽁꽁 감았다. 이날 잡힌 악어는 몸무게 약 250㎏, 몸길이 3.4m에 달한다. 평소에는 보기 드문 크기이지만, 당시 업자의 트럭에는 같은 크기의 악어 한 마리가 더 실려 있었다. 그만큼 악어가 민가에 출몰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후 악어 2마리는 뮤즈라는 인근 마을로 이송됐다. 마을은 악어들이 살아가는 데 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봄과 여름은 악어가 짝을 찾아다니는 시기다. 따라서 악어가 민가에 나타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악어를 본다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떨어져라”고 당부했다. 사진=샬럿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 “핏불테리어에 엄마와 아들 중경상”…닥터헬기로 병원 이송

    “핏불테리어에 엄마와 아들 중경상”…닥터헬기로 병원 이송

    충남 태안 아파트단지에 맹견 핏불테리어 등 개 2마리가 들어와 40대 엄마와 7세 아들을 공격해 중경상을 입혔다. 20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20분쯤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 모 아파트단지 광장에서 놀고 있던 A(44)씨와 아들(7)을 맹견 핏불테리어와 보더콜리 등 개 2마리가 공격했다. 핏불테리어가 아들의 얼굴과 정강이를 수차례 물어 중상을 입혔고, A씨의 오른팔을 물어 경상을 입혔다. 아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닥터헬기로 엄마와 아들을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고,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니던 개 2 마리를 포획했다.경찰은 내장 인식칩을 통해 이 개들이 아파트단지와 1㎞ 떨어진 단독주택에 사는 40대 초반의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인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담장이 있는 집 마당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고 기르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B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개들이 어떻게 B씨 집을 이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어린물고기, 양식 사료 사용 못한다… 생사료 사용이력 관리

    어린물고기, 양식 사료 사용 못한다… 생사료 사용이력 관리

    불법 포획한 어린 물고기를 양식 어장의 생사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사료 사용이력 관리 시범사업’이 오는 30일부터 6개월간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양식 실현을 위해 어류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사업에는 어류 양식어가와 수협중앙회, 일선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한다. 생사료는 물고기를 잘게 갈아 만든 사료다. 해수부는 2004년부터 수산자원 보호와 양식어장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사료 대신 곡물과 어분을 배합해 가열한 후 건조한 배합사료를 사용하도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배합사료가 생사료에 비해 어류의 생장의 효율이 떨어져 어업인들은 생사료를 선호해왔다. 이에 해수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어류 양식어가가 거래하는 생사료용 어획물을 추적해 공급처를 확인하고, 공급처에서 어린 물고기 등 불법 어획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된 통계자료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관리된 생사료만 어류 양식어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도 개정할 예정이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생사료 이력관리 시범사업은 수산자원 보호와 친환경 양식업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생산자들은 수산자원보호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은 안전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이력관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와우!] “월척이다” 길이 4m·무게 180㎏ 초대형 ‘괴물 가오리’ 메콩강서 낚여

    [와우!] “월척이다” 길이 4m·무게 180㎏ 초대형 ‘괴물 가오리’ 메콩강서 낚여

    캄보디아에서 초대형 민물 가오리가 잡혔다. 9일(이하 현지시간) 프놈펜 포스트는 캄보디아 메콩강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괴물 가오리’가 낚였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주 시엠복 지구 내 코프레야 마을 어부들은 지난 5일 조업에 나갔다가 생각지 못한 월척을 만났다. 메콩강 경비대원 신 피셋은 “콘 소피압이라는 어부가 던진 낚싯줄에 거대 가오리가 걸렸다. 놀란 어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미끼를 삼킨 가오리는 낚싯줄을 물고 더 깊은 물 속으로 도망치려 했다. 성인 10명이 달라붙어서야 겨우 건져 올렸을 정도로 가오리의 괴력은 대단했다.물 밖으로 끌려나온 가오리는 길이 3.96m, 무게 181㎏짜리 암컷 자이언트민물가오리였다. 어부 연락을 받고 나온 현지 환경단체 관계자는 꼬리 길이 2m, 몸통 너비 1.85m로 가오리 크기를 측정했다. 관계자는 어부에게 일정 대가를 지급한 뒤 꼬리표를 붙여 방생했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자이언트민물가오리(학명 Urogymnus polylepis)는 세계 최대 민물고기 중 하나다. 미국 네바다대학교 어류생물학자 젭 호건은 과거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아마도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지구상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메콩강과 태국 차오프라야강에 서식하는 아종은 길이 4.6m, 무게 500~600㎏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젭 호건은 2008년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에서 길이 4.2m, 무게 500㎏짜리 개체를 포획하기도 했다.눈에 안 띄면 이상할 정도로 몸집이 크지만, 과학자들이 자이언트민물가오리를 특정 어류 종으로 분류해 본격 연구 대상으로 삼은 건 1990년이 되어서다.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강바닥에 숨어 사는데다, 음식 재료로도 부적합해 잡으려는 어부가 없어 이전까지는 연구가 쉽지 않았다. 문제는 제대로 된 연구가 진행되기도 전에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현재 자이언트민물가오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 EN(위기) 단계에 등재돼 있다. IUCN은 최근 66년간 전 세계 자이언트민물가오리 개체 수가 최대 79%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980년부터 2006년 사이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에서는 자이언트민물가오리 어획량이 62%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자이언트민물가오리의 멸종을 부추기는 요소로는 무분별한 조업과 심각한 수질오염을 꼽는다.
  • [여기는 남미] 돌고래 잡아간 남자, 요리해서 드시려고요?

    [여기는 남미] 돌고래 잡아간 남자, 요리해서 드시려고요?

    멸종위기 돌고래를 잡아 가져가는 남자가 포착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바닷가 마르델투유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남자를 목격한 한 주민이 영상을 찍어 올리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 초반을 보면 해변에 죽어 있는 돌고래가 보인다. 돌고래 옆으로는 커다란 그물이 펼쳐져 있다.  이 그물을 물고기잡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육지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영상 촬영자는 "확실하진 않지만 돌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물의 주인은 40대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였다. 자녀들로 보이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찾은 남자는 그물이 있는 곳으로 직행하더니 돌고래를 수습(?)하기 시작했다.  촬영자는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내 그물에 걸렸으니 내 것이라는 식으로 전혀 망설임 없이 남자가 돌고래를 챙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잠시 후 남자는 타월로 싼 돌고래를 어깨에 짊어지고 돌아갔다.  남자가 집으로 가져간 돌고래는 프란시스카나 돌고래(학명 pontoporia blainvillei)로 멸종위기종이다. 아르헨티나는 멸종위기에서 돌고래를 건져내기 위해 강력한 보호정책을 펴고 있다.  돌고래를 포획하는 건 물론 가볍게 손을 대는 것마저 금지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작은 어선들이 우연히 접근한 돌고래를 (터치금지 규정 때문에) 떼어내지 못해 곤란을 겪은 에피소드도 여럿"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동물보호단체들은 일제히 규탄성명을 냈다.  재단 '아르헨티나 야생동물'은 "멸종위기 돌고래를 잡고, 사체를 가져간 건 명백한 불법행위"라면서 사건을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영상의 화질이 좋아 남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가장 무거운 형으로 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자가 돌고래 사체를 가져간 이유를 놓고 인터넷에선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특히 남자가 돌고래고기를 맛보려 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사체를 뭣 때문에 가져가겠나. 혹시 돌고래고기 먹어보려고 가져간 것 아니냐. 고래고기를 먹어본 사람은 간혹 봤지만 돌고래 먹어봤다는 사람은 없더라"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요트 뒤집혔다.”신고…알고 보니 참고래 사체

    “요트 뒤집혔다.”신고…알고 보니 참고래 사체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동쪽 1.5㎞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참고래를 해병대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해안대대에서 연안을 감시하던 해병대원은 “요트가 전복된 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해당 물체는 요트가 아니라 그물에 걸려 뒤집힌 참고래 수컷으로 나타났다. 이 고래는 길이 18.5m, 둘레 4.8m다.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어서 포획이나 거래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으로부터 넘겨받은 포항시는 참고래를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참고래를 발견한 해병대원을 포상하기로 했다.
  • 포항 구룡포 인근 해상서 해양보호생물 ‘참고래’ 혼획

    포항 구룡포 인근 해상서 해양보호생물 ‘참고래’ 혼획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해안 동방 1.5km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인 길이 18m의 대형 참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 고래는 지난 9일 해안경계 근무 중이던 해병대원이 “미상의 선박이 전복된 것 같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포항해경이 확인 결과 그물에 걸린 고래가 배를 하늘로 내민 채 죽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18.5m, 둘레 4.8m 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고래 종류는 수컷 참고래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에 인계했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폐기된다.
  • [핵잼 사이언스] 세상에 단 10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의 운명은?

    [핵잼 사이언스] 세상에 단 10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의 운명은?

    멕시코 바다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바키타 돌고래의 운명에 대한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은 바키타의 유전체(게놈)를 분석한 결과 불법 어획만 막는다면 멸종을 막고 개체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제는 불과 단 10마리가 살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키타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이자 가장 귀여운 돌고래로 통한다. 길이는 약 150㎝, 몸무게 45㎏ 정도의 수줍음 많은 동물인 바키타는 특히 눈주위가 판다처럼 특이해 귀여운 돌고래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멕시코 정부도 바키타를 중국의 판다처럼 상징적인 희귀동물로 관리해왔지만 개체수는 계속 감소해왔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칼리포르니아만에 사는 바키타는 지난 1997년까지만 해도 총 600마리 정도였으나 계속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는 10마리 남짓만 남아 희귀한 가문을 이어가고 있다.바키타의 멸종 원인은 역시나 ‘인간 탓’이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멕시코 어부들이 설치한 저인망에 바키타가 함께 포획되기 때문이다. 민어과(科) 물고기인 토토아바 역시 바키타처럼 ‘씨’가 마르고 있다. 이는 그 부레가 중국요리에서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아 ‘바다 마약’이라고 부를 만큼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어서다. 이에 멕시코 당국과 환경 단체가 바키타의 서식지에서 그물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놓았지만, 금지령이 특정 시기에만 시행되기 때문에 개체수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처럼 바키타가 사실상 멸종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는 크다. 연구팀은 지난 1985년에서 2017년 사이에 잡힌 바키타의 DNA를 분석한 결과 완벽한 보호만 받는다면 향후 50년 내에 개체수를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바키타가 낮은 수준의 유전적 변이와 근친교배로 인한 위험이 크지않은 점도 개체수 회복의 높은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에 참여한 재클린 로빈슨 연구원은 "단순히 바키타의 개체수가 적고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고 해서 멸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식지에 그물을 제거하고 완벽한 보호만 받는다면 멸종을 피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렸다"고 밝혔다.  
  • “멧돼지로 착각” 소변보던 택시기사에 총 쏜 엽사에 구속영장 신청

    “멧돼지로 착각” 소변보던 택시기사에 총 쏜 엽사에 구속영장 신청

    엽사, 택시기사 멧돼지 오인길가에 차를 세워 두고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가 70대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엽사는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된 A씨(7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구기터널 인근 야산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 B씨에게 엽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탄환 2개가 오른쪽 팔과 복부에 박힌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0일 오전 0시 52분쯤 숨졌다. A씨는 29일 오후 5시 50분쯤 관할 파출소에서 수렵 허가 절차를 거쳐 총기를 받은 뒤 야산을 다니다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엽사의 오발 사망 사고는 전국에서 잦게 일어난다. 대부분 사람을 동물로 착각해 총탄을 발사한 사고였다. 2020년 10월 충남 청양군 장평면 한 야산에서는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40대가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선 2020년 8월에는 충남 당진에서 멧돼지 몰이를 하다 오발 사고로 한 명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직접 119에 신고했고 공동 대응에 나선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날도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했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당연히 멧돼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는 2일 열릴 예정이다.
  • [서울포토] 혼획된 밍크고래

    [서울포토] 혼획된 밍크고래

    29일 오전 강원 고성군 봉포항 동방 2.4㎞ 해상의 정치망에서 혼획된 밍크고래 한 마리가 뭍으로 옮겨지고 있다.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해경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한 해당 고래는 4천870만원에 위판됐다.
  • 봄철 산란기 맞아 불법어업 단속… 5월부터 삼치 등 금어기

    봄철 산란기 맞아 불법어업 단속… 5월부터 삼치 등 금어기

    해양수산부가 봄철 산란기를 맞아 5월 한 달간을 불법 어업 전국 합동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동·서·남해와 제주 등 4개 해역에 어업지도선 50여 척을 투입해, 무허가 어업과 조업금지구역 침범, 불법 어구, 어린 물고기 불법 포획 등을 단속한다. 동해안에서는 살오징어 금어기 위반과 어린 대게 및 암컷 대게 포획 행위, 서해안에서는 변형 어구 사용과 어구 초과 사용, 남해안에서는 어선 조업금지구역 침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해상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육상단속반도 운영한다. 단속반 10개 팀을 지역별로 편성해 수협위판장과 수산물 도매시장, 횟집 등의 불법 어획물 유통·판매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5월부터 삼치와 감성돔, 주꾸미 등 10개 어종의 금어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삼치와 감성돔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꾸미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포획과 채취가 금지된다. 주로 5월에 알을 낳는 삼치와 감성돔의 특성, 4월에서 6월 사이에 태어나 7월에서 10월까지 성장기를 보내는 주꾸미의 특성을 고려해서 5월부터를 금어기로 정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자연 위하겠다는 생태관광 때문에 야생동물 당뇨 생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연 위하겠다는 생태관광 때문에 야생동물 당뇨 생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년 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갈증이 폭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여행을 떠나더라도 자연을 위한 생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런데 생태관광이 생각만큼 생태계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주립대 생물학과, 생태연구센터, 애리조나주립대,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 보존연구센터, 유타주립대 생물학과, 생태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환경보존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는 생태관광이 오히려 야생 생물의 건강과 생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 생물학’ 4월 2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태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바하마의 엑수마 제도 중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과 관광객들이 거의 없는 섬의 이구아나를 각각 24마리씩 잠시 포획해 혈액을 채취하는 한편 포도당 음료를 섭취하도록 한 뒤 혈당 회복 속도를 비롯한 신체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에서 사는 이구아나는 기본적으로 혈당이 높았고 포도당 음료를 섭취한 뒤에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으며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사는 이구아나는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 때문에 당뇨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생태관광이 야생 환경에 대한 동정심을 일으켜 보존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수잔나 프렌치 유타주립대 교수(생리생태학)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태관광은 관광이라는 수단을 매개로 자연, 야생동물과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생태계 보호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야생동물들이 관광객들에게 의존하는 현상도 자주 관찰된다”고 지적했다. 프렌치 교수는 “자연보호를 위한 인간의 개입까지도 자연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태관광을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택가 3세女 머리채 끌고가...CCTV 속 범인은 굶주린 원숭이?

    주택가 3세女 머리채 끌고가...CCTV 속 범인은 굶주린 원숭이?

    중국 충칭의 한 주택가 밀집구역에서 보호자 없이 홀로 있던 3세 소녀가 야생 원숭이에게 납치될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봉쇄로 먹을 것이 부족했던 야생 원숭이가 주택가에 난입해 3세 소녀의 머리채를 낚아채 도주를 시도했으나 현장에 있었던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한 사건이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충칭 청커우현의 한 농촌 마을 주택가 골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보호자 없이 홀로 골목 입구에 서 있던 3세 여아를 먼 곳에서 지켜보던 원숭이 한 마리가 순식간에 피해 아동에게 접근한 뒤, 여아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달아나려 시도했던 것. 마침 이 순간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고함을 지르며 따라갔고, 원숭이는 여아를 잡았던 손을 놓은 채 급하게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의 목격담에 의하며, 굶주린 원숭이는 매우 흥분 상태였고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어도 피해 여아는 원숭이가 의도한 대로 그대로 끌려갔을 가능성이 높은 아찔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당시 사건이 발생한 골목에 설치됐던 CCTV 영상에는 사건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촬영돼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영상 속 문제의 원숭이는 인근 산을 주요 무대로 활동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주요 식량 공급이 중단되자 무리에서 이탈해 주민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주택가에 침입, 이 같은 사건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 피해 여아의 친모 첸 모 씨는 “사건 당시 집에서 베이컨으로 요리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웃 주민이 야생 원숭이가 아이를 끌고 간다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달려나갔고, 다행스럽게도 이웃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첸 씨는 “우리 마을에 1~2세의 어린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는 올해 3세로 몸무게는 15~16kg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야생 원숭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아이들을 위협해 납치할 수 있을 정도다”고 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와 야생 원숭이들이 대거 출현해 보호자가 없는 틈을 타 어린이와 노약자, 여성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야생 원숭이들은 아이들이 타고 노는 어린이용 자전거를 빼앗아 도주하는 등 그 납치 행각이 점차 진화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 중 상당수는 최근 들어와 야생 원숭이 무리로부터 공격을 받고 피해를 입는 등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원숭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불과 한 달 전에는 산에서 내려온 야생 원숭이 한 마리가 무고한 70대 노인을 공격해 기절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원숭이의 공격을 받고 주택가 인근 골목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피해자는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당시 사건을 계기로 지역 마을 위원회와 임업국 등에 사건을 고발하고 야생 원숭이에 의한 사건 방지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관할 공안국에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동안 다수의 원숭이 무리가 주택가에 난입해 인적, 물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야생 원숭이가 수차례 주택가에 침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음식물을 훔쳐 달아나는 등 피해가 경미해 문제될 것이 없었다”면서도 “야생 원숭이들은 일반적으로 산에 기거하며, 주택가에 난입할 때도 성인 어른을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 사람이 주동적으로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3세 여아 공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관할 공안국은 입장을 바꿔 “야생 원숭이가 노인과 어린이 등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제의 야생 원숭이를 포획해 산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고 했다.  문제는 사건 발생 이튿날이었던 지난 20일, 대대적인 공안국의 수색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야생 원숭이 포획 수사는 종결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충칭시 청커우현의 임업국 관계자는 “지방 정부와 공안국에서 특별 인력을 파견해 피해를 입고 놀랐을 3세 여아를 방문했다”면서 “야생 원숭이가 주택가에 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업국 직원들의 순찰 인력을 증원하고, 주민을 위한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덧붙였다.
  • 용인 사육장 탈출 반달곰 마지막 1마리, 야산서 포획돼 사살

    용인 사육장 탈출 반달곰 마지막 1마리, 야산서 포획돼 사살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시 이동읍 곰 사육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1마리가 농장과 9㎞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5개월 만에 포획돼 사살됐다. 용인시는 17일 오전 5시 35분쯤 양지면 평창리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반달가슴곰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시는 곧바로 피해방지단 19명과 사냥개 13마리를 현장에 보내 곰을 수색했고, 오전 9시 10분 곰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곰이 발견된 지역이 인가와 가깝고, 곰이 임산물 채취에 나선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곰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견된 곰은 지난해 11월 22일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지금까지 포획되지 않은 마지막 1마리였다. 당시 달아난 곰들은 생후 3∼4년가량에 몸무게 70∼80㎏ 정도의 새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3마리는 당일 발견돼 2마리는 생포되고 1마리는 사살됐다. 이튿날 발견된 1마리도 사살됐다. 당국은 남은 곰 1마리의 행방을 찾지 못하다가 4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용인시 처인구 호동 예직마을 뒷산에서 곰을 발견하고 포획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이날 마지막 남은 곰 1마리가 잡히면서 사육농장 탈출 곰 포획 작업은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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