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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새 충돌사고 매년 증가

    ◎최근 4년간 건수·피해액 3배이상 늘어/예방 전문인력·장비 원시수준… “대책 시급” 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사고가 해마다 늘어난다. 반면 체계적인 예방책은 미흡하다.전문인력 및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충돌사고 때의 보고체계와 통제 프로그램도 허술하다.공항 주변의 조류생태에 대한 기초자료도 없다. 20일 한국항공진흥협회에 따르면 조류충돌 사고는 90년 14건,91년 21건,92년 27건,93년 41건,94년 39건,지난해 38건이었다.90년대 이후에만 1백80건이다.피해액도 90년 13억원에서 94년 42억원으로 늘었다. 사고는 가을철새의 이동시기인 8∼11월에 빈번하다(55·6%).시간대 별로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폭주하는 하오 4시부터 7시까지의 사고가 전체의 62.9%다. 한국공항공단은 공항 상주기관 및 항공사 등과 협조,조류충돌 방지 대책협의회를 운영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없는 형편이다. 공항의 조류퇴치 요원은 김포 5명,김해 2명,제주 4명 등 모두 15명 뿐이다.새떼가 몰려들면 속수무책이다.퇴치방법 역시 차량순찰·포획·항공방제·제초작업 등 원시적인 수준이다.
  • 사냥시즌 개막/충남북 순환수렵장 “개방”

    ◎충남­꿩·노루/충북­멧돼지·고라니 서식/초보자,총포소지 허가·강습 받아야 자연을 벗삼아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사냥철이 다가와 55만 엽사를 설레게 하고 있다.산림청이 올해의 순환수렵장을 충청남·북도로 지정했다. 따라서 상설수렵장인 제주도 및 거제도일대를 포함,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동안 수렵시즌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순환수렵장인 충청도는 남도가 8년,북도가 4년만에 개방돼 조수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사냥꾼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엽도협회가 지난 20∼21일 이틀동안 서울 태릉사격장에서 개최한 수렵강습회에는 초보자 5백여명 등 1천5백여명이 몰려 시즌을 앞둔 사냥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충청남도의 온양·예산·천안 등에서는 꿩·오리·노루가,충북은 멧돼지·고라니 등의 야생조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전문지 「자연과 사냥」대표 이종익씨(47·명동총포)는 『충청도는 오랜만에 사냥터로 개방돼 멧돼지 등 큰 짐승 포획에 기대가 크다』면서 『특히 충남의 대호지갈대밭 및 당진·서산·예산 등 서북부지역과 충북의 음성·괴산·옥천 등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의 포획수량은 멧돼지·고라니는 시즌에 한사람이 2마리,장끼·까마귀·오리류는 한사람이 하루 2마리까지로 제한돼 있다.이를 어기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 사냥은 총기를 다루는 극단적인 스포츠여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따라서 초보자는 까다로운 출렵절차를 밟아야 된다 우선 총포소지허가를 받고 수렵강습및 허가,조수포획승인 등을 받아야 사냥에 나설 수 있다.강습은 출렵에 따른 법규와 총기사용법·조수식별법·엽구식별법 등을 2시간정도 받으면 된다. 처음에는 총기구입(2백만원선)과 총포소지허가·공채매입비·포획사용료 등으로 2백80여만원의 많은 비용이 든다.그러나 다음해부터는 4개월동안 포획사용료만으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이종익씨는 『수렵은 배테랑을 포함해 두 사람 이상 조를 편성해 나서고 일몰전 하루 4시간정도가 적당하다.또 비탈길을 계속 걸어야 하므로 사냥화와 눈에 잘 띄는 간편한 복장에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엽도협회(972­6066∼7)는 다음달 10일 태릉사격장에서 「수렵인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하며 회원은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 미 「힉컬슨 문서」를 보고/김광운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

    ◎포로처리 싸고 첨예대립 입증/한국측 일방적 북 포로 석방에 미 당황/반공포로 중립국 송환위 이양도 검토 한국전쟁 시기 북한군 포로관계 문서의 소개는 한국전쟁 연구의 실증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서울신문 발굴 관련자료들에 의하면 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북한군 포로문제는 중요한 관심사항이었다.1950년 7월4일 맥아더 사령관은 북한당국에 자신의 부대에 의해 포획된 북한인들은 『문명국가에 의해 인식되고 있는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라 대우받을 것』을 보증하는 성명을 발표할 정도였다.그는 포로가 된 그의 부대원들에게도 같은 대우를 기대하는 경고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1950∼19 51년간의 문서에는 북한군 포로명단,포로중 장교명단,포로사망자 명단등을 비롯해 북한군 포로에 대한 심문,중공군 참전 이후 포획한 중공군 포로 처리문제,1.4후퇴 이후 북한군 전쟁포로의 철수문제등이 주요하게 다루어졌다.아울러 공산군이 행한 포로잔학행위에 대한 항의문서,전쟁포로들이 유엔사무총장에 보내는 탄원서,전쟁포로 석방문제등까지 언급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기 북한군과 중공군측도 미군과 유엔이 포로를 학대했다고 유엔에 항의했다.이에대해 미군측은 미군포로를 위한 국제 적십자활동의 강화,북한 점령지역내 한·미간의 항공수송협정,한일간의 어업분쟁,미군·유엔군 포로에 대한 구조,원호문제등을 검토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또한 공산군측의 포로학대 비난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미국은 유엔군 포로수용소에 대한 중립국의 검사방안을 신중히 검토했고 이에따라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었다. 1952년 하반기가 되면서 포로문제는 정전협정과 맞물려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1952년 10월1일 발생한 제주도의 중공군 포로문제를 필두로 거제도포로수용소 폭동은 이들에 대한 처벌여부를 둘러싸고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정전협상이 궤도에 오르면서 전쟁포로의 송환,교환문제가 검토되기 시작해서 포로 전반에 대한 송환,교환문제가 제기되었다. 1953년 초반부터 판문점에서 벌어진 정전협상에서는 이들 포로에 대한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북한·중국 공산측과 미국·유엔군측이 날카롭게 대립했음을 문서들은 보여준다.한편 정전협상의 고비에서 대한민국 정부에 의한 일방적 북한포로 석방으로 미국측이 혼비백산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이와함께 반공포로를 중립국 송환위원회에 넘기는 문제도 적극 검토되었으며 특히 인도가 중립국 감시단에 참가하는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되었다. 결국 이같이 한국전쟁기 북한군 포로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대립은 전쟁이 전선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포로수용소와 포로문제를 둘러싼 선전전,심리전의 일환으로도 이용되었다는 것이 포로관계 문서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양양댐 건설 저지운동/20여 자연보존단체

    ◎남대천 등 생태계 파괴 우려 우이령보존회 등 전국 20여개 자연보존단체들은 6일 설악산 주변 점봉산과 남대천의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는 강원도 양양군 양수발전댐 건설 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양양 양수발전댐 건설반대 전국모임」을 결성한 이들 단체는 오는 12일부터 이틀동안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점봉산 진동계곡에서 저지대회를 열어 당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채택하고 점봉산과 남대천을 보존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모임의 한 관계자는 『통상산업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한국전력이 시행을 추진중인 양양 양수발전댐은 곤충이 지리산보다 1.5배나 많이 서식하는 점봉산과 연어 포획량이 전국의 68%나 되는 남대천 등 「생태계의 보고」를 파괴할 시대착오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5천2백70억원을 들여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양양군 서면 일대에서 양수발전댐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백두산 호랑이·판다 “멸종위기”

    ◎중국,무차별 포획… 동남아 등에 밀수출 중국의 희귀동물과 맹수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50마리밖에 남지 않은 백두산 호랑이도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판다곰·황금원숭이·표범·코뿔소 등 중국에밖에 없는 희귀동물이 무자비하게 살육되거나 밀렵되어 대만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밀수출되고 있어 멸종위기에 있다. 중국은 뒤늦게 야생동물보호를 위해 관계법령 등을 고치고 밀렵을 단속하고 있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은 중국의 맹수밀렵현장과 밀매거래를 답사한 보고서를 작성,국제적인 주의를 촉구했다. 희귀동물 밀렵은 호랑이와 표범·코뿔소 등이 많고 생포대상에는 판다곰이 단연코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숲의 귀공자로 전세계 어린이의 귀여움을 받고 있는 판다곰은 현재 5백∼1천마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2000년대초에는 멸종될 것으로 세계의 환경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63년 판다곰이 서식하고 있는 전국의 14개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지역의 개발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정책을 펴왔다.그러나 문화혁명을 지나면서 혼란해진 틈을 타 산지가 개발되고 밀렵과 생포가 늘어나 판다곰의 수난이 시작됐다. 미국의 과학위성이 찍은 판다곰의 서식지는 60년대와 비교하면 절반이상이 농경지로 개간돼 있어 그만큼 생활공간이 줄어들었다.특히 몇백마리씩의 대규모서식지는 요즈음에는 찾아볼 수 없고 50여마리가 관찰되고 있을 뿐이다. 중국에서는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만원정도인데 야생 판다곰 한마리의 가격은 8천만원에 외국으로 밀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생포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중국정부는 판다곰의 밀수출을 막기 위해 생포하는 사람은 극형에 처하고 있다. 국의 동물원에 분양된 판다곰도 인공수정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 재롱둥이 해달 쓰레기청소 “척척”

    ◎하루 25㎏ 먹고난 조개껍질 바구니에 버려/두달훈련에 수조까지 “깨끗”… 63빌딩 명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수족관의 재롱둥이 해달들이 쓰레기 청소에 직접 나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달은 자신이 먹은 조개·성게 등의 껍데기를 작은 앞발로 움켜쥐어 쓰레기 바구니에 버리고 수조바닥에 흩어져 있는 다른 쓰레기까지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해달은 바다표범·고래 등 해양 포유동물들과는 달리 물속에서의 에너지 보존에 필요한 피하지방이 전혀 없어 매일 자기 몸무게의 4분의 1이상 먹이를 섭취해야 하는 대식가.아롱이·다롱이·깔끔이로 이름지어진 63수족관 해달들의 식사량은 하루 25㎏이나 된다. 따라서 이들이 버리는 쓰레기량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하루 3∼4차례씩 더럽혀진 수조를 청소하느라 직원들은 골머리를 앓아 왔다. 63수족관측은 해달이 물속에서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라는 점에 착안,두달 동안의 훈련을 통해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일반에게 공개된해달은 체온보호력이 뛰어난 모피때문에 무차별 포획으로 한때 멸종위기에까지 몰렸었으나 이후 전세계에서 엄격히 보호받고 있는 희귀종이다.
  • 대형 상어 태안앞바다서 포획/4m… 「식인」 가능성

    【인천=김학준 기자】 길이 4m되는 검정색 상어가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부근 해상에서 인천선적 안강망어선 90t급 덕성호(선장 허관우·36) 선원들에게 붙잡혀 29일 하오4시쯤 인천 연안부두 수협공판장으로 수송됐다. 상어가 붙잡힌 지점이 지난 12일 해녀를 물어 숨지게 한 식인상어가 나타난 충남 보령군 장고도와 비슷한 위도(북위 36도35분)에 위치한데다 이빨이 날카로운 점 등으로 미뤄 식인상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암보셀리 국립공원(아프리카 기행:6)

    ◎사파리 트럭에 배고픈 원숭이 몰려/킬리만자로 야영… 쌓인 여독 말끔히 씻겨/코끼리떼·치타 발견… 가까이 가도 “모른척”/작년 가뭄으로 검은 코뿔소 수백마리 희생 케냐에서 가장 인기있는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1899년에 세워진 우캄바금렵지(Ukamba Game Reserve)와 남쪽의 마사이 보호구와 닿아있다.1961년에는 사람과 야생동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되어 마사이족의 족장에게 8천5백파운드의 연금까지 지급하여 마사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살도록 권유했다.1973년에는 뉴욕의 동물협회에서 4만9천파운드를 출자해서 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이 일년 사시사철 걱정없이 풀을 뜯을 수 있도록 킬리만자로 산자락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이곳 초원지에 관개수로를 놓았던 적도 있었다.그러나 암보셀리 호수는 나트륨 호수로서 물이 메말라 있기 십상이어서 가끔씩 먼지폭풍이 일어나거나 신기루 현상까지 나타나 수많은 종류의 세떼들을 유혹한다.사실 암보셀리라는 말은 이곳 원주민들의 말로 「먼지가 많은 곳」이란 뜻을 가진다. ○코끼리를 템보라 불러 암보셀리 로지에서의 하룻밤은 근래에 경험할 수 없었던 숙면이었다.초저녁 베란다에 앉아 어둠에 잠긴 킬리만자로를 바라보며 많은 양의 위스키를 마셨지만 해뜰무렵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을 때 오장육부의 기능이 20대에 경험했던 활력으로 되살아난 듯하였다.킬리만자로 산자락을 타고 내리는 맑은 공기 때문이었다.하룻밤의 숙면으로 사오일 여독을 한꺼번에 떨쳐버린 우리는 해뜰무렵의 사파리를 위해 차에 올랐다.그리고 로지 바로 곁에 있는 숲에서 아침햇살을 받으며 풀을 뜯고 있는 코끼리떼를 만났다.아프리카에서는 코끼리를 템보(Tembo)라고 부른다.이곳 동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코끼리들은 21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세상에 태어난다.몸무게가 3t이나 나가는 초식동물이다.태어난 코끼리는 스무살이 되기까지 어미곁을 떠나지 않고 평균수명 60세를 누린다.수명을 다한 코끼리들은 자기들만의 은밀한 공동묘지가 있어서 죽음의 장소가 따로 있는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이들은 어린코끼리들을 무리의 가운데로 몰아넣고 둘러서서 이동하거나 생활한다. 코끼리떼를 버리고 초원으로 나간 상오11시경,우리들 앞에 이제 막 활동을 개시하려는 치타가 나타났다.우리들이 가까이 다가갔지만 사람들은 거들떠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치타를 이곳에서는 두마(DUMA)라고 부르는데,표범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리가 더 길고 몸의 얼룩무늬가 표범에 비해 훨씬 작고 동글동글하다.그리고 몸체에 비해 머리의 크기가 표범보다 작다.치타는 대개 낮에 사냥하고 순간 속도 시속 1백12㎞까지 달릴 수 있다. ○6개월이면 먹이 사냥 그러나 전형적인 단거리 주자여서 최고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거리는 3백m이내다.날씬한 몸매로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동물이다.치타의 기다란 꼬리는 치타가 움직일 때 방향타의 구실을 하고 사냥할 목표를 향해 초고속으로 달릴 때는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먹이를 향해 달려간 치타는 먹이감의 목부근을 물어 일격에 질식시킨다.그들은 대규모의 집단을 이루며 사는 법이 없는 고독한 동물이다.질병에도 약해서다른 어떤 동물보다 심각한 멸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임신기간은 3개월정도고 대개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이 새끼들의 활동은 매우 활달하고 공격적이다.자기들끼리 치고받으며 싸움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은 장차의 생존을 위한 훈련에 해당한다.어미 치타는 새끼가 태어난 지 6개월쯤 되면 살아 있는 먹이감을 새끼에게 던져준다.새끼가 직접 그 먹이감을 사냥하도록 교육하거나 어미가 먹이감을 직접 죽이는 모습을 새끼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그러나 그 새끼가 직접 초원으로 나가서 먹이를 포획할 수 있기까지는 태어나서 15개월이 지나야 한다.우리앞에 나타난 치타는 마침 구릉 아래서 느릿느릿 이동하고 있는 대여섯마리의 콩고니(KONGONI)를 지켜보고 있었다.하트형의 뿔을 가진 콩고니는 달리는 거리가 대단히 넓어 이들을 뒤쫓을 수 있는 동물은 치타뿐이라 한다.우리는 그 공격의 순간을 기다렸으나 치타는 그들의 이동을 지켜보고만 있을 뿐 좀처럼 공격을 시도할 낌새가 아니었다.기다리기 진력난 우리가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할땐시속 30마일 점심식사와 휴식을 위해 로지로 돌아가는 구릉지 계곡근처에서 우리는 코뿔소들을 만났다.사납게 생긴 겉보기와는 달리 파루(FARU)로 불리는 이 코뿔소 역시 코끼리와 마찬가지로 초식동물이다.코뿔소는 시야도 좁고 시력도 나쁘지만 일단 공격할 마음만 먹으면 시속 30마일의 속도로 대상을 향해 돌진한다.그러나 공격의 대상을 금방 잊어버리거나 자신이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돌진하다 말고 문득 멈춰서 유순하게 풀을 뜯곤 하여 대단히 멍청한 동물로 알려져 있으나 그건 사실과 다르다.검은 코뿔소는 그동안 너무나 많이 남획되어서 지금 케냐에 남아 있는 숫자는 1년분 사냥감도 안된다는 얘기다.운전사의 말을 빌리면 검은 코뿔소 수백마리가 작년의 가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우리는 이들을 코뿔소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들의 콧등에 날카롭게 솟아 있는 돌기는 사실 뿔이 아닌 응집된 털일 뿐이다. 일단 로지로 돌아와 사파리트럭에서 내려 먼지를 털고 있는데 사방에서 원숭이떼가 모여들고 있었다.아침이나 점심시간에 맞춰로지지붕과 잔디를 메울 정도로 많은 원숭이가 사방에서 모여든다.여행자로부터 음식찌꺼기나 과자부스러기를 얻어먹기 위한 것이다.그래서 식사때만 되면 로지의 종사원과 원숭이간에 쫓고 쫓기는 다툼이 벌어지곤 한다.그들은 여행자가 허용만 하면 객실까지도 서슴없이 뒤따라 들어올만큼 뻔뻔스럽다.
  • 사비로 「동물구조단」 설립 조용진 단장

    ◎“다친 동물 응급치료 맡겨만 주세요”/구조 요청 하면 전국 어디나 출동… 24시간 치료 『다친 동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서울 도봉구 쌍문2동 659 동물구조단(단장 조용진·35)은 부상당했거나 탈진상태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을 24시간 무료로 응급처치해주는 이색적인 곳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구조한 동물은 모두 80여마리. 구조 당시에는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위급한 동물이라도 조단장 등 구조대원의 정성어린 치료로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조단장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동물이 있다는 연락이 오면 지방이라도 즉시 달려간다. 지난달 4일 상오 4시 경북 예천군에 오소리 1마리가 차에 치여 거의 죽어간다는 예천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응급수술을 한뒤 3일만에 기력을 회복시켰고 또 지난해 말에는 외가리 1마리를 구하기 위해 전남 구례군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동물구조단은 2∼3일 정도 응급치료를 하고 기력만 회복되면 서울대공원이나 산림청 임업연구원에 보낸다.시설이 부족한데다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다. 이 구조단은 부상 동물의 치료 이외에도 도로상에 방치된 동물의 시체를 수거,소각처리하고 난폭한 동물을 포획해 동물보호소로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조단장은 『활동 초기에만 해도 자금과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이 컸으나 취지가 알려지면서 한국동물보호협회·자연생태계보존 엽도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지원을 약속해 상당한 힘이 되고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고 말했다. 수의사인 조단장이 생계는 뒷전으로 미루고 동물구조단을 설립한 것은 동물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때문. 『어릴때 집에서 기르던 개가 죽었을때 3일동안 밥도 안먹고 울었습니다.물론 대학에 수의과를 선택한 것도 동물을 좋아해서죠』 동물구조단에는 조단장 이외 3명의 자원봉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운영비는 대부분 조단장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부상당한 동물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도 인력과 차량 부족으로 달려가지 못했을때 가장 가슴 아팠다는 조단장은 앞으로 구조단이 본궤도에 오르면 인력과 장비를 보강,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 동물이 1마리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어선 말련·일서 나포/일진·세영호/불법조업 이유… 선원 억류

    한국의 유자망 어선 일진호가 말레이시아 경계수역을 침범,불법조업을 하다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체포돼 억류중인 것으로 4일 밝혀졌다.외무부 당국자는 지난달 21일 말레이시아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일진호가 경계수역을 침범,포획금지 어종인 거북이 등을 남획하다 현지 해안경비대에 나포돼 김용규 선장 등 14명이 말레이시아 당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가 확인한 결과 선원들은 불법조업 사실을 이미 인정,경계수역침범과 정선명령거부 등의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재판을 받고 복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이용호 기자】 선원 14명을 태우고 일본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정에 나포됐다. 4일 일본해상보안청이 울산해양경찰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지난 3일 하오 10시20분쯤 일본 대마도 북동 11.8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울산 방어진항선적 39t급 오징어채낚기선 제7세영호(선장 김동철·56)가 전관수역 침범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소속순시정에 나포돼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입항,조사를 받고 있다.
  • 사냥시즌/강원도 5년만에 개방… 꾼들 “부푼 꿈”

    ◎영월에 야생조류·멧돼지·산토끼 많아/금렵구역 8곳… 포획제한수 꼭 지켜야/초보자 비용 280만원선… 2인이상 조편성 바람직 「엽사들이 설렌다」. 사냥감을 쫓아 대자연 속에서 스릴과 모험을 만끽하는 사냥철이 도래했다. 산림청이 올해의 순환수렵장을 강원도로 지정함에 따라 상설수렵장인 제주도 및 거제도일대를 포함,이달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장장 4개월동안 수렵시즌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올해 순환수렵장인 강원도는 산이 높고 골이 깊은데다 지난 82년과 89년 이후 5년만에 개방돼 조수들이 크게 늘어 났을 것으로 예상,출렵의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2만여 사냥꾼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서울시와 협도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태릉사격장에서 개최한 수렵강습회에는 초보자등 1천3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 수렵지역은 도내 면적의 57%인 9천6백92㎦이며 영월 삼척 홍천 평창 정선 등에는 멧돼지 고라니 산토끼 등 산짐승이,영월 명주 횡성 등에는 꿩 오리 등 조류가 서식해 사냥포인트가 되고 있다. 「황제 엽우회」 유국부총무(51)는 『강원도에는 특히 야생 조수가 많이 밀생하고 있어 엽사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꿩·오리뿐만 아니라 멧돼지 산토끼 등 다양한 조수가 서식하는 영월지역에 많은 사냥꾼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조수의 포획제한수량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멧돼지·고라니는 시즌동안 1인 각 2마리,수꿩·까마귀류는 1인 1일 각2마리,오리류는 1인 1일 3마리까지만 잡을 수 있다.또한 공원 관광유원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렵금지구역은 물론 인제군 기린면,홍천군 내면,양양군 남대천주변 등 8개지역 희귀야생동물 집단서식지도 수렵이 금지돼 있다.이를 어기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 된다. 사냥은 총기를 사용하는 레포츠라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이 때문에 조수포획승인 절차도 까다롭다. 엽총은 출렵하기전 사냥지의 시장이나 도지사(공기총은 거주지 경찰서)의 총포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를 받은 후에는 사냥지 시·도가 실시하는 수렵강습을받고 주소지 관할 관청으로부터 수렵면허를 받는다.마지막으로 사냥지 시장 또는 군수로부터 조수 포획승인을 받아 사냥에 나설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출렵에 따른 법규와 총기사용법,조수식별법·엽구식별법등의 강습을 2시간정도 받게 되며 총기 구입비용 2백만원선,총포소지허가와 수렵면장 취득시 공채매입등에 30만원,4개월간 포획사용료 50만원등 모두 2백80만원정도가 드나 다음해부터는 포획사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또 수렵은 하루 30㎞정도의 거리를 산속에서 누비기 때문에 체중이 3∼4㎏씩 빠지는 힘든 레포츠로 피로를 피하고 안전수칙을 잘 이행해야 한다. 유국부총무는 『수렵은 반드시 2인이상 조를 편성해 나서고 일몰전과 후에는 금해야 하며 눈에 뜨이고 간편한 복장에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엽도협회 김철훈전무이사(40)는 『조수포획량의 90%가 밀렵에 의한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엽사들이 솔선수범해 법규를 지키고 자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엽도협회(972­6066∼7)는 오는 15일 태릉사격장에서 「수렵인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황제엽우회719­6113.
  • 알래스카산 해달 한국에 온다/세계 3번째로 새달중순 반입

    ◎63 수족관/미서 생포허가… 포획팀 파견 해양동물로는 유일하게 도구를 쓸 줄 아는 「해달」이 다음달 중순 국내에 반입된다. 63빌딩 수족관은 29일 미국 내무성으로부터 알래스카산 해달 5마리에 대한 생포허가를 받아 알래스카에 포획팀을 파견했으며 다음달 국내에 들여와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해달공개는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다. 족제비과인 해달은 주식인 대합·홍합등 패류를 해수면에 드러누운 채 앞발을 이용해 까먹거나 뭍으로 들고 나와 바위에 치고 돌로 때려서 깨먹는등 해양동물로는 유일하게 도구를 사용한다. 신장 1백40㎝,체중 20∼35㎏까지 성장하는데 생활모습이 앙증맞아 미국·일본의 수족관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 전 전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요약

    ◎“「12·12」는 사회 평온… 쿠데타 아니다” 주장/전 총장측이 먼저 자의적 부대 출동/보안사,내전 막으려 대응병력 동원 90년대도 반이 지나고 몇년 안있어 21세기를 맞이하게 되는 이 시기에 제가 70년대의 「12·12사태」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2·12는 박정희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시해된 「10·26」사건과 관련해서 용의자인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건입니다. 범인은 대통령을 제거한뒤 자기계열의 군부세력을 이용해서 계엄령을 선포하여 사태를 장악하고 혁명위원회를 구성,정권을 탈취하려 했습니다. 김재규 스스로 털어놓고 확인한 이러한 「3단계 혁명계획」은 10·26의 성격이 내란사건임을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정씨는 김재규와 동향이며 호형호제하는 친밀한 관계로 김재규의 추천으로 참모총장이 되었고 10·26 당일에는 범행장소인 안가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인접해 있는 50m의 지척거리에서 수분에 걸쳐 수십발의 총성이울렸는 데도 평생 총격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그가 대수롭지 않은 오인사격으로 생각했다고 억지를 쓰고 있습니다. 사건직후 김재규로부터 대통령의 유고사실을 알게 됐으면 육군참모총장 직책을 맡고 있는 정씨로서는 우선 그 엄청난 사건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진상과 경위를 알아보는 일이 급선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김재규를 의심하면서도 그와 같은 차를 타고 그가 하자는대로 황급히 현장에서 벗어났습니다. 육군본부로 이동한 뒤에도 군과 휴전선의 이상동향을 알아보고 일단 긴급상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면 곧바로 정상적 조치들을 취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범행현장 별채에서 김재규를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과 그 곳에서 보고 들은 일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보안을 유지하라는 김재규의 지시대로 대통령권한대행(국무총리)과 상관인 국방부장관에게도 수시간 동안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김재규의 내란계획이 실패로 판단될 때까지는 사태추이를 살피며 김재규의 뜻대로 움직여주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였던 것입니다. 그는 계엄사령관이 된 뒤에는 『박대통령의 서거는 애석하지만 국가와 국민전체의 불행은 아니다』고 김재규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김영삼·김대중·김종필씨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쿠데타를 해서라도 막겠다』고 정치적 저의를 드러냈습니다. 내란사건에 대한 수사는 바로 합동수사본부의 설치목적이었습니다. 소장이 대장을 연행했으니 「하극상」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으나 이 사건은 수사담당자가 범법용의자를 조사한 일로 이해해야 합니다. 범인이 권부의 한 축인 중앙정보부장이었다는 사실,관련용의자인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이 바로 용의자 수사를 위한 영장발부권자(계엄사령관)였다는 사실등 통상적 방법과 순리적 절차에 따라 용의자를 연행·수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재가를 밟는 절차에 하자가 있었지 않나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고 사전재가가 나기 전에 정총장을 연행한 것도 시비가 될 수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미리 연행계획을 보고한 바 있고 처음에는 재가가 난뒤에 정총장을 연행할 계획이었습니다.재가에는 국방부장관의 배석이 필요했으나 국방부장관은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로 출두를 지시했음에도 두차례나 도피·잠적함으로써 그 시간 만큼 재가가 늦어진 것입니다. 합수부측이 처음부터 쿠데타 목적으로 전투병력을 출동시켰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정총장을 연행할 때에는 수사관과 수사관을 돕기 위해 합수부에 이미 배속돼 있던 헌병들만 동원했을 뿐입니다. 나중에 다른 부대가 출동하게 된 것은 국방부장관의 도피잠적으로 군지휘계통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정총장 계열의 일부 지휘관들이 먼저 군통수체계를 무시한채 자의적으로 부대를 출동시킨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정총장측 지휘관들은 합수부와 대통령 경호부대인 30경비단을 향해 포격을 명령했는데 이는 청와대와 대통령이 머물고 있던 총리공관등이 있는 특정지역까지 사정권에 포함시키는 위험천만한 만행이었습니다. 서울 중심가에 미사일 발포까지 명령한 저들의 난동에 대해 보안사령부는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사태가 내전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응병력을 출동,난동지휘관들을 체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김재규의 10·26내란사건 관련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연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우발적 충돌사건」일 뿐입니다. 12·12사태 다음날에도 대통령께서는 건재하셨고 헌정질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으며 행정부·국회·사법부나 국민생활에 아무런 변화나 영향이 없었습니다.동서고금을 통틀어 이러한 사태를 「쿠데타」라고 하거나 「군사반란」이라 한다는 얘기는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당시 우리의 생각은 순수했고 우리의 판단과 행동은 정당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몇몇 개인의 자의가 아니라 필연적 인과에 따라 굴러가며 10·26이라는 반인륜적 사건이 실패로 돌아간 것도 12·12의 결단에 힘입은 역사의 필연적 귀결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승화·장태완씨,전씨측 「석명서」 반박/“계염사령관 불법 체포… 분명한 반란행위”/대통령 경호병력 사전결제없이 교체/정/무단 서울진입 무장병력 진압은 당연/장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은 15일 하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 자택에서 전전대통령측이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에 대해 『반성은커녕 지금까지도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늘어놓는 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법정 말고는 어디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내가 가만히 있으면 저들의 뻔뻔한 거짓말을 인정하는 꼴이 돼 말문을 털어놓는다』면서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전전대통령측은 우선 정전총장의 내란방조의혹에 대해 김재규가 육본벙커로 오는 도중 차안에서 박정희전대통령의 시해사실을 알렸는데 이를 따지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그날 하오7시20분쯤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이 와이셔츠차림으로 뛰쳐나오며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다급한 김에 김부장에게 「외부소행이냐 내부소행이냐」를 물었으나 김부장이 「나도 정신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고 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더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당시 신군부측은 정전총장이 차안에서 김재규와 앞으로 계엄이 내려질 경우 어떤 부대를 동원할 것인지에 대해서까지 상의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차안에서 김부장이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이 내용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야 하고 계엄령을 내려야 할 텐데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본 것은 사실이다.일국의 대통령이 돌아가신 비상상황에서 사후수습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보안을 지켜야 하지만 참모총장으로서 동원가능한 부대를 염두에 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전전대통령측은 시간을 끌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기회주의적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흉계다.김재규와 육본벙커로 돌아오자마자 전군에 비상을 걸어 북한의 남침에 대비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또 자체방위력이 없는 육본을 방어하기 위해 9공수에 출동을 명령했다.전방부대는 북한병력의 움직임에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양평에 있던 20사단에 대해 서울로 이동할 준비를 시켰다.장태완수경사령관을 불렀는데 1시간후쯤 육본벙커로 왔다. ­김재규가 대통령을 시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가. ▲그날밤 11,12시무렵 김비서실장으로부터 범인이 김정보부장이란 이야기를 처음으로 전해 듣고 김진기헌병감에게 체포토록 명령했다.수사관들을 차출하는등 준비에 1시간가량 걸렸을 것이다.체포한 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에게 넘기라고 지시했다. 신군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내가 김재규와 한통속이었다면 왜 나와 사이가 좋지도 않던 보안사령관에게 수사토록 했겠는가. ­전두환전대통령등 12·12관련자들의 행위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는 당시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수습하도록 권한을 위임받은 계엄사령관이다.전두환의 합수부도 따지고 보면 법에 명시된 기관이 아니라 대통령 시해범 색출이라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참모총장의 권한중 일부를 위임해준 것에 불과할 뿐이다. 국민들이 언제 전두환일파에게 참모총장의 공관을 무력으로 점령해 계엄사령관을 체포할 권한을 줬느냐. 그것도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던 헌병대병력을 자기들 수하의 부대로 교체하고 사전결재를 9시간이나 미루고 감금상태에서 사후결재를 한 것이 어떻게 합법이냐. 또 12·12사태당시 수경사령관이었던 장재향군인회장(63·종합11기)도 전전대통령의 석명내용에 대해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다』면서 『지휘계통 없이 불법적으로 서울시내에 들어온 무장병력은 당연히 진압해야 하며 이 진압행위를 반란이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정치군인들의 궤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개분대이상 규모의 무장병력이 서울시내에서 돌아다니려면 24시간이전에 참모총장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고 반드시 헌병과 함께 다녀야 한다』면서 『수경사령관은 통보가 없는 병력에 대해서는 즉시 연행하거나 포획·사살하도록 임무가 부여돼 있다』고 당시 임무를 설명했다.
  • 어자원 남획·… “신음하는 오대양”(현장/세계경제)

    ◎90년이후 「치어 등 고갈」 뚜렷/선진국 어업지원이 화 자초/바다고기 자라날 터전 격감… 어로규제책 시급 인류 최후의 자원 보고인 바다가 어자원 남획과 무분별한 개발,오염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어획고 달성을 위한 남획으로 해마다 종적을 감추는 어종이 늘어나고 있어 남획­어자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바다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자원의 감소는 당장 어민들에게 그물등 선구와 인건비등을 포함하는 출어비용 조차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보복」을 가해오고 있다.또 소비자들에게는 생선의 크기는 작아져도 비싼 값을 치르게하는 경제적 손실을 안겨다 주고 있다. ○어획량 오히려 줄어 세계어업은 2차대전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어군탐지기와 탐지용 헬리콥터,냉동시설을 갖춘 상업적인 어선단의 등장으로 포획과 동시에 냉동가공 처리할 수 있게돼 어획량이 급증했다. 불과 20년만인 60년대까지 세곱절인 6천만t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70∼80년대는 증가폭과 속도가 둔화됐음에도 89년 8천6백만t에 도달했다.그러나 여기까지가 성장의 한계였다. 90년 이후 어획량은 줄어들기 시작했고 어종도 줄고 크기도 작아졌다.각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설정」등의 조치로 외국어선의 어로활동을 막았으나 자국어선의 남획은 방치한 때문이었다. 선진국의 어획량은 현재 70년대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68년 미국북서해안에서 80만t이나 잡혔던 대서양산 대구는 92년에는 고작해야 5만t이하로 줄었다.지난 90년 북해에서는 산란대구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정한 최소기준의 3분의 1 수준인 6만6천t으로 줄어들었다.이같은 해양자원의 고갈은 선진국 수역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마찬가지다. 남획 원인중의 하나는 어민들이 「적당한」 크기의 물고기가 잡힐 때까지 불필요한 어종까지 잡아올린다는데 있다.북태평양 유자망어선은 총어획량의 40%에 해당하는 표적 이외의 2백여 어종을 잡아올린다.새우잡이 트롤어선들이 연간 8백20만∼1천6백만t의 불가사리를 잡아올린다는 보고도 있다. ○불필요한 어종 포획 가자미·넙치등 유럽인의 미각을 만족시켰던 고급어종은 북해에서는 점점 잡히지 않는다.선진국 어선들은 알래스카,페루연안등지로 진출해 대구·멸치·청어등 몇종의 저급어류 풍어에만 만족해야 한다. FAO에 따르면 현존 1만5천종의 어류중 2백종의 어류가 「과도히」 포획되고 있으며 셋중의 하나는 고갈됐던지 아니면 남획되고 있다.이로 인한 경제손실만 연 1백50억달러에서 3백억달러에 이른다.이는 방글라데시의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금액이다. 이같은 엄청난 「해양의 수난」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처방은 근시안적이다.전환자금을 제공,다른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어업보조금으로 해결하려하고 있다.유럽연합은 이 보조금지급을 83년 8천만달러에서 90년 5억8천만달러로 늘렸다.이중 5분의 1은 어선건조와 어선의 성능향상에 투입돼 어민들의 어업의존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남부아프리카의 나미비아도 정부보조금을 받는 어선단을 만들어 화를 자초했다. 결국 보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어자원을 잠식하도록 장려하는 「파괴의 돈」이 된 셈이다.일본과 노르웨이,구소련등 어업강국들이막대한 자본을 어업에 투자하고 있는 한 쉽게 해결의 가닥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일부에서는 양식과 양어를 해결책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무리해도 그 생산량은 전체 소비량의 12%를 넘지 못한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바다에서 60㎞이내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오폐수를 쏟아내 오염을 가중시키고 삼각주와 산호초및 섭지의 개발로 새끼 물고기가 자라날 터전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쿼터제 등 실시해야 따라서 해결의 열쇠는 각국정부가 쥐고 있다.어업보조금이 아닌 산업전환 보조급을 지원하고 어로활동에 대한 강력한 규제정책이 제시된다.쿼터할당과 세금징수(현재 어획고의 5%수준)도 한 방안이다.이미 포클랜드제도는 총어획고의 28%를 세금으로 징수하고 뉴질랜드는 지난 82년 쿼터제를 도입했다.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어획량의 2.5%를 정부에 납부,어자원보호에 쓰는 계획이 발표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어자원은 심각한 멸종위협에 처해있다.서둘러 보존책을 펴지 않으면 회생불능이 될지도 모른다.
  • 야생조수 크게 늘었다/산림청,전국 1백34곳 조사

    ◎백㏊당 참새 3백91마리 최고/꿩 24·멧비둘기 30마리로 증가/청둥오리는 무분별 포획으로 37% 줄어 야생 조수 가운데 참새의 서식밀도가 가장 높고 멧돼지가 가장 낮다.산림이 우거지며 야생 조수의 서식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92년 10월부터 1년동안 전국에 1백34개 조사구를 설정,야생 조수의 서식 실태를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주요 야생 수렵 조수의 1백㏊당 서식 밀도는 참새가 3백91.6마리로 가장 높다.92년의 3백97.5마리보다 1.5%가 줄었으나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적정 밀도(피해허용 밀도) 2백50마리보다는 57%가 높다. 꿩은 24.5마리로 전년의 21.3마리보다 15% 늘었고 20마리의 적정 밀도를 23% 초과했다.멧비둘기의 서식 밀도는 적정 밀도 30마리와 거의 같은 30.3마리이다.청둥오리는 2백81·8마리로 전년의 4백50.8마리보다 37.5%나 줄었다.철새의 도래지인 경남 주남 저수지에서 무분별하게 포획하기 때문이다. 멧토끼는 9.2마리로 92년의 8마리보다는 15% 늘었으나 적정 밀도 20마리의 46%에 그쳤다.고라니는 4.7마리로 전년의 4마리보다 17.5% 늘어나며 적정 밀도 5마리에 접근했다.멧돼지는 4.2마리로 전년의 3.8마리보다 10.5% 늘었으나 7종의 주요 수렵 조수 중 서식 밀도가 가장 낮았다. 수렵 조수외에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94종의 희귀 또는 멸종 위기에 놓인 조수류 중 매·재두루미·가창오리·큰고니·새매·붉은 새매·대륙목도리담비(산달)·삵·고슴도치 등 33종이 관찰됐다.
  • 슈메이커혜성­목성/“7월말 대충돌”/올해 어떤 천문현상 펼쳐질까

    ◎1천만년에 한번 있을 환상적인 우주쇼/엔케혜성 지구에 접근… 일·월식 4차례 발생 새해 우주천문계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94년 우주천문계에서 일어날 가장 주목할만한 일은 1천만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하는 환상적인 우주쇼와 엔케혜성의 지구접근으로 과학자들은 계산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대장 박홍서)에 따르면 오는 7월말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이 충돌할 것으로 예측되며 1월말에는 점점 지구와 가까워지는 엔케혜성을 관측할수 있다.반면 두번씩의 일식과 월식현상이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는 것. ◇슈메이커­레비혜성과 목성의 충돌=7월21일부터 6일동안 슈메이커­레비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는 우주쇼를 펼친다.특히 이 우주쇼를 직접 목격할수 있는 예가 인류 출현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3월 슈메이커부부와 레비씨가 처음 발견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은 발견당시 다른 행성의 핵처럼 뭉쳐져 있지 않고 분열된 핵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여러개의 핵중 가장 큰 것이 지름 5∼10㎞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문대 김봉규선임연구원은 충돌이유에 대해『우연히 목성 근처에 접근한 이 혜성이 목성의 중력에 빨려들어가 포획돼 목성의 궤도를 같이 돌다가 충돌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충돌속도는 초속60㎞로 시속21만6천㎞에 해당한다.즉,시속1백㎞로 달리는 자동차 보다 무려 4백만배이상의 충격을 받게 되므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상상을 초월하는 것.불행하게도 직접 관측은 어렵다.혜성이 목성의 뒷면과 충돌하므로 혜성이 목성 뒤로 사라지는 모습만 볼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충돌효과를 알아낼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놓고 있다. 목성의 경우 한번 도는 자전주기가 9시간50분이므로,혜성과 충돌한 목성의 표면이 4시간정도만 지나면 망원경으로 관측가능 시계로 들어오게 된다.관측불능시간이 불과 4시간정도여서 그때까지 뜨거워진 목성의 지표면은 완전히 식지 않고 있다.따라서 이때 망원경 뒤에 부착된 카메라에 특수필터를 대면 충돌지역의 대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충돌효과를 추정해낼수 있다는 것. ◇엔케혜성=주기가 3.28년,밝기는 7등급인 이 혜성은 현재 계속적으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는 상태. 1월말쯤이면 지구와 0.5AU(1AU:1억5천만㎞)까지 다가온다.특히 이 혜성은 7등급이므로 육안관측은 어려우나 소형망원경을 이용하면 쉽게 관측할수 있다.
  • 클린턴의 오리사냥/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총기규제 반대 무마… 동물보호론자에 신경 워싱턴의 「실력자」들이 거의 대부분 연말휴가를 즐기고있는 가운데 클린턴미대통령도 27일 새벽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속에 물오리 사냥길에 나섰다. 새벽 5시30분에 백악관을 빠져나와 워싱턴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동안 달려 체사피크만에 있는 테일러 섬에 도착했다.클린턴대통령은 먼저 관리사무소에서 3일간 사용할수있는 메릴랜드주 발행의 사냥면허증(45달러)을 사고 여기에 연방정부인지대 15달러 50센트,주정부인지대 6달러를 내 모두 66달러 50센트를 납부했다. 얼룩무늬 위장모에 위장복으로 갈아입고 허벅지까지 목이 올라오는 긴 장화도 신었다.이어 그는 이 섬의 오리사냥터 주인으로부터 빌린 윈체스터 엽총을 들고 물가로 가서 두시간동안 숨을 죽이며 물오리들이 수초밭으로부터 날아오르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물오리 두마리가 공중으로 날아오르자 방아쇠를 당겼다.그중의 한 마리를 포획했다.이날 사냥은 이것으로 끝났다. 클린턴은 새벽같이 나와 추운 날씨속에 두시간씩이나 물오리를 기다릴정도로 과연 사냥을 좋아하는 것일까.이날 사냥은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민주당 하원의원인 빌 브루스터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그는 전국총기류협회이사이자 지난번에 의회에서 통과된,총기류구입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브래디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의원이다. 미국에서는 총기소지의 자유라는 오랜 전통으로 인해 클린턴행정부의 범죄예방을 위한 총기류관계법의 강화정책에 의외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들가운데 상당수는 클린턴의 총기류정책이 스포츠로서의 사냥을 즐길수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이른 새벽 클린턴의 사냥길 꽁무니에서는 한 여성이 『야생동물들과의 전쟁을 중지하라』는 피켓을 들고 계속 시위를 벌였고 환경및 야생동물보호단체들은 클린턴의 이날 오리사냥을 비난했다. 백악관당국은 이를 미리부터 감안했는지 사냥취재 풀사진기자들에게 클린턴이 엽총을 쥔 모습이나 총맞은 오리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은 촬영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또 사냥후 브루스터의원은 자신이 오리를 쏘았다고 했고 클린턴대통령은 이날『우리는 오직 (8명이 참가한 사냥팀의 수확치고는 너무나 적은)한 마리만 잡았다』고 애써 강조했다. 이날 사냥행사는 결국 클린턴의 총기류정책에 반대하는 세력을 무마하면서도 동물보호론자들의 신경을 최대한도로 거슬리지않게 짜여진 고도의 정치성 제스처였다.
  • 밀렵행위 새달 집중단속/산림청,3천명 투입

    산림청은 새해 1월부터 2월말까지 중앙단속반 등 3천명을 동원,무면허 밀렵행위와 금지 장소에서의 수렵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무면허 공기총 소지자의 밀렵행위로부터 야생조수를 보호하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수렵 조수종이 아닌 멧돼지·삵·고라니·너구리·부엉이·소쩍새 등 야생조수 2백58마리가 불법으로 포획됐다.지난 해 말 현재 공기총 소지자 42만명 가운데 수렵면허를 받은 사람은 4백60명 뿐이다. 현행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은 수렵면허가 없거나 지정된 장소 밖에서 수렵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 동물의 수난(외언내언)

    노루는 일반적으로 흔한 편이지만 카메라에 쉽사리 포착되지 않을 만큼 날쌔고 기민하다.낳은 지 1시간이면 걸어다니고 사람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질주력이 특징이다.부부금실이 좋아서 한마리가 희생되면 몇달동안 근처를 떠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두루미 한쌍중 한마리가 숨지자 남은 한마리는 닷새동안 물한모금 마시지 않고 슬피 울다 탈진했다.결국 이 열녀두루미는 세속의 불륜·비이와도 대비되어 우리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동물들이 자기네끼리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은 알려진 얘기다.하와이대 동물심리학 교수인 루이 하먼은 87년 돌고래와 강치는 「사람의 말뿐아니라 문장속 단어의 순서까지 터득했다」는 연구보고를 냈다. 이처럼 동물의 세계는 오묘기묘하며 그나름의 지혜와 감지로 생태계를 지켜나간다.집단이주 먹이사냥과 저장,새끼사랑과 적으로부터의 방어등 일사불란한 균형과 조화가 그것이다. 각종 공해와 무분별한 개발로 가뜩이나 멸종위기에 있는 뱀·개구리등 야생동식물이 불법포획·채취로 수난을 겪고 있다.이제는 굴삭기까지 동원하여 바위를 밀쳐내고 그 밑에서 겨울잠을 자려는 개구리마저 송두리째 잡아들인다.덫에 걸려 다리가 부러진 노루와 토끼가 절뚝거리면서 강산을 헤매다 죽어가고 이를 잡기 위한 그물과 덫과 독극물이 사방에 널려 있다.아마도 잘못된 보신풍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 야생동물들은 영원히 수난을 면치 못할지도 모른다. 외국에는 「애니멀 웰 페어」라는 게 있다.즉 동물복지다.동물도 하나의 생명으로 자연상태속에서 그 수명을 유지할 권리가 있으며 인간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무자비하게 희생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생태계보호는 인간의 삶을 보호하려는 것이다.싱싱하고 활기찬 그릇에 우리의 생명을 담기 위해선 환경과 자연·생물의 보호는 「필수」가 아닐 수 없다.
  • 불법수렵 단속/산림청,내일부터

    산림청은 수렵기간과 겨울철새가 찾아오는 시기를 맞아 8일부터 야생조수의 불법포획 및 거래행위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서라고 각 시도및 영림서에 6일 지시했다. 중점 단속사항은 ▲야생조수의 불법포획·거래·보관·알선행위 ▲서치라이트를 이용한 야간수렵행위 ▲조수류를 이용한 박제품의 불법제조 ▲덫 등 불법엽구의 제작·판매행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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