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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서 잡힌 ‘외눈박이 상어’ 알고보니…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멕시코에서 외눈박이 상어(사이클롭스 상어)가 발견됐다고 14일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초 캘리포니아 만 세라루보 섬 부근에서 붙잡힌 황소상어 뱃속에서 외눈박이 알비노 상어가 발견됐다. 외눈박이 상어를 잡은 어부 엔리케 루세로 레온의 말을 따르면 상어 뱃속에 있던 새끼상어 10마리 중 유일하게 1마리만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눈박이 상어 사진을 공개해 해외 사이트 등에 소개되면서 해양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 라파스 해양과학종합센터(CICIMAR)의 생물학자 펠리페 갈반-마가나 박사와 연구진은 외눈박이 상어를 상세히 연구한 끝에 단안증 임을 확인했다. 단안증은 안구가 얼굴의 중앙에 1개밖에 형성되지 않는 선천성 기형으로, 인간을 포함한 여러 척추동물에서 확인되고 있다. 임신 중 모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비타민A 부족이 발생할 시 단안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상어에 관해서 원인을 특징짓기는 어렵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와 함께 갈반 마가나 박사는 “단안증 뿐만 아니라 알비노 현상은 상어에서는 드문 증상이다.”면서 “경골류는 자주 발생하지만, 상어 등의 연골어류는 드물다.”고 말했다. 또한 외눈박이 상어는 단안증과 알비노 현상 외에도 색소 부족, 비공의 부족, 이마 부분의 융기, 척수 이상 등 여러 가지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사례가 환경오염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못박았다. 갈반-마가나 박사는 “해당 지역은 본래의 자연이 유지되고 있다. 오염이 원인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알비노 황소상어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황소상어는 평균 몸길이 약 3m까지 성장하는데 성체가 되는 기간이 매우 늦는 상어 중 하나로, 약 45년간 살 수있다. 지느러미 등을 노리는 불법 포획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황소상어를 멸종 위기 II 류(위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태국 홍수로 무려 ‘100마리 악어’ 집단 탈출

    태국 홍수로 무려 ‘100마리 악어’ 집단 탈출

    무려 100마리에 이르는 악어가 대규모 홍수로 농장을 집단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우타이타니 지역의 악어 100마리 정도가 지난 9일 홍수로 집단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태국 지역 당국은 악어를 다시 포획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상태. 태국 야생동식물 보호부는 “탈출한 악어를 잡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주민들은 탈출한 악어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탈출한 악어 대부분이 1m정도의 어린 악어다. 야생에서 살지 않아서 오히려 사람을 두려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정부는 12일 대규모 홍수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토의 3분의 1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태국은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대규모 홍수로 281명이 숨지고 최소 600억바트(2조 2578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진짜 못생겼네…괴기스런 ‘심해어’ 대거 공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괴수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괴한 모습의 심해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사진작가 노버트 우(50)가 촬영한 기괴한 모습의 심해 어류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사진에 나타난 기괴한 모습의 생명체들은 하와이와 멕시코 일대의 깊은 바닷속에서 서식하는 심해 생물들을 촬영한 것이다. 심해어들은 워낙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기 때문에 촬영자가 목숨을 걸고 바다에 몸을 던지거나 우연히 그물에 걸려나온 것들을 촬영해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심해생물들 역시 그물에 포획된 것들로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데 며칠이 소요되기 때문에 알코올 등에 보존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심해어 내부의 세세한 모습까지 나타내기 위해 특수한 염료가 사용됐다. 물고기의 빨간 부위는 비교적 단단한 뼈를 나타내며 파란 부위는 부드러운 연골을 보여준다. 노버트 우는 “최근에야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우리가 심해어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공개한 사진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훼손되지 않은 영역에서 최초로 목격된 심해어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심해어는 일단 매우 원시적일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사진 속 생물들은 사실 고도로 발달한 동물 임을 나타낸다.”면서 “이들은 진화를 통해 관 모양의 눈이나 바늘처럼 날카로운 이빨, 거대한 입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개된 사진들은 미국 샌디에고의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전시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시아농구선수권] 분노폭발 허재

    [아시아농구선수권] 분노폭발 허재

    애초에 기사 작성을 위한 질문들이 아니었다. 패장을 조롱하고 비웃으려는 의도가 역력했다. 지난 24일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 4강 중국전에 패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장에서였다. 중국 취재진 100여명이 모였다. 패장 허재 감독과 선수 대표 오세근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처음부터 분위기가 묘했다. 통상 패장에겐 그리 많은 질문을 하지 않는 게 관례다. 그러잖아도 팀 패배로 힘이 들 감독에게 길게 답변을 요구하는 건 잔인한 일이다. 꼭 필요한 질문과 패인 분석 등만 요구하는 게 보통이다. 인지상정. 어느 나라, 어느 대회 기자회견장에서든 마찬가지다. 그런데 중국 취재진은 아니었다. 자국의 승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질문을 길고도 반복적으로 이어갔다. 상대의 완벽한 굴복을 요구했다. 한 중국 기자는 오세근에게 “왜 중국 7번(이리)을 팔꿈치로 쳤느냐.”고 물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오세근 표정이 더 굳어졌다. “경기의 일부였다.”고 짧게 답했다. 그런 뒤 고개를 들지 않았다. 허 감독에게도 비슷한 질문이 이어졌다. “당신은 유명한 3점 슈터였는데 왜 한국은 오늘 3점슛 성공률이 5%밖에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허 감독은 “중국 수비가 잘했다.”고 했다. 중국 취재진 여럿이 웃음을 터트렸다. 손안에 들어온 포획물을 가지고 노는 듯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중국 취재진은 서로 경쟁하듯 손을 들고 질문했다. 사회자가 질문자를 고르기 곤란할 정도였다. 한 기자는 “중국전 하루 전에 심판 판정이 불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편파 판정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질문의 형태였지만 사실상 비아냥이었다. 허 감독 표정이 일그러졌다. 굴욕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었다. 허 감독은 “노 코멘트”라고 했다. 중국 취재진이 크게 웃었다. 그다음 질문은 더 상식 이하였다. “중국 국가가 울릴 때 왜 한국 선수들이 움직였는가.” 질문 내용을 알아들은 한국 통역이 난감해했다. 다시 한번 질문 내용을 확인한 뒤 허 감독에게 머뭇머뭇 질문을 전달했다. 결국 허 감독이 폭발했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중국 도착 뒤 참고 참았던 화가 한꺼번에 터졌다. “무슨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중국 취재진의 야유가 터졌다. 한 중국 기자는 “GO back home(너희 나라로 가).”이라고 소리쳤다. 놀리는 듯 “Bye bye(잘 가).”를 외치는 기자들도 있었다. 세계 어느 기자회견장에서도 보기 힘든 황당한 상황이었다. 허 감독은 육두문자를 내뱉었다. 그럴 만했다. 우한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포획된 식인 ‘괴물 악어’ 17일째 밥 안먹는 이유

    최근 포획된 길이 6.4m, 몸무게가 1톤이 나가는 ‘괴물 악어’가 17일째 ‘단식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아구산델수르(Agusan del Sur)주(州)에서 잡힌 이 괴물 악어는 ‘식인 악어’로 악명을 떨쳤으며 결국 지역주민 100여명이 동원된 끝에 지난 4일 포획됐다. 현재 이 악어는 현지 생태 공원에 살며 관람객들의 구경 거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주민들 수천명이 입장료를 지불하고 이 공원을 찾아 괴물 악어는 공원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괴물 악어는 포획 이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있다. 악어 전문가는 “포획 될 당시 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 같다.” 며 “오랜 기간 먹지 않아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고 밝혔다. 이 괴물 악어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PETA측이 “포획된 이 악어를 야생 서식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현지 주민과 시장은 “주민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시 악어를 풀어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기네스 위원회 측은 세계 기록 인증을 위해 이곳 필리핀을 찾을 계획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금까지 잡힌 가장 큰 악어는 오스트레일리아에 기록된 5.5m 악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심야운영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심야운영을”

    농작물 수확철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에 시·군별로 편성된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방지단) 운영시간이 제각각이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작물의 수확기 피해 예방을 위해 일선 시·군은 지난 7월부터 10월 말까지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에 들어갔다. 시·군마다 모범적인 등록 엽사 20명 이내로 구성된 방지단이 유해 야생동물의 출몰 또는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해 포획에 나선다. 그러나 방지단 운영 시간은 시·군별로 천차만별이다. 포항시는 엽사 19명으로 구성된 방지단을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일출~오후 7시, 영천시 일출~일몰, 경주시 오전 6시~오후 10시, 예천군 일출~익일 오전 2시, 군위군 일출~오후 11시30분, 봉화군 오전 6시~자정 등이다. 이처럼 방지단 운영 시간이 들쭉날쭉한 것은 시·군 경찰서(장)가 보관 중인 개인 총기류의 해제 시간을 서로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방지단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 이전으로 제한된 지역의 시·군과 농민들은 야행성 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효율적인 포획을 위해 경찰에 방지단 운영 시간을 최소한 자정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방지단 운영 시간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많기 때문이다. 방지단 운영 시간이 오후 9시 이전으로 제한된 안동시와 영천시의 올해 야생동물 피해 건수는 각각 310건과 1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예천군과 봉화군의 117건, 115건에 비해 최고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물론 안동 지역의 면적이 163.91㎢로 도내에서 가장 넓기도 하다. 일부 경찰서는 이 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해 방지단 운영 시간을 연장했으나, 일부에서는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며 요구를 묵살해 불만을 사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엄격히 제한했던 방지단 운영 시간을 2시간 연장 운영토록 했다. 최병헌 서장이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총기류 해제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지시한 덕분이다. 반면 일부 다른 시·군과 지역 경찰서는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들은 “야생동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경찰서에 방지단 운영 시간을 2~4시간 정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번번이 거절당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의 방지단 운영 시간 연장 요구도 갈수록 거칠어져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준 경북 지역의 시·군별 야생동물 신고 건수는 영천시 120여건, 김천시 40여건, 군위군 70여건, 영덕군 80여건, 예천군 90여건, 성주군 30여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피해 면적은 수천~수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간도 ‘꿀꺽’ 하는 ‘괴물 아나콘다’ 잡혔다

    인간도 ‘꿀꺽’ 하는 ‘괴물 아나콘다’ 잡혔다

    스릴러 영화의 소재로도 종종 등장하는 거대한 뱀 아나콘다 한마리가 최근 산 채로 잡혔다. 영국인 생물학자 니올 맥캔(29)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이 최근 남아프리카 가이아나 정글을 여행하던 가운데 우연히 몸길이 5.5m에 무게가 100kg에 이르는 아나콘다를 잡았다고 대중지 더 선이 전했다. 맥켄 박사 일행은 당시 류와강 근처를 빠르게 미끄러져 지나가는 아나콘다를 발견 30여 분 간에 포획작전을 벌였다. 아나콘다는 거대한 몸집에 피부까지 미끄러워서 성인 4명에게도 벅찬 작업이었다. 맥켄 박사는 “아나콘다의 머리를 잡은 뒤 땅에 고정하려고 했지만 계속 머리를 들어 나를 물려고 했다.”면서 “힘이 정말 대단했고, 우리는 마치 레슬링을 벌이듯이 몸싸움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획된 아나콘다는 연구에 이용된 뒤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이라는 별명과 더불어 무서운 뱀으로도 유명한 아나콘다는 꽈리를 틀어 재규어나 인간을 즉사시킨 뒤 통째로 먹이를 삼킨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거대한 아나콘다의 몸무게는 250kg에 이르렀다. 이미지=멀티비츠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악마’ 닮은 신종 박쥐, 베트남서 최초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악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신종 박쥐가 베트남에서 최초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이 신종 박쥐는 관코 박쥐의 수종으로, 악마를 연상시켜 악마라는 뜻을 가진 벨제부브 박쥐(학명: Murina beelzebub)라고 명명됐다.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부다페스트의 헝가리 자연사박물관 생물학자 가보 쵸르바는 “머리와 등 부위의 털은 까맣고, 복부는 흰색인데 이 지역에서는 이렇게 대비가 뚜렷한 몸빛의 박쥐는 또 없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조사에 참가한 자연보호단체 ‘동물군 및 식물군 국제단체’(FFI)의 생물학자 닐 퓨리의 말을 따르면 벨제부브 박쥐는 악마에서 유래한 이름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겁이 많은 성격이다. 평소에는 인간을 피해 열대 우림 오지에 서식하고 있지만, 포획되면 공격성을 나타내는 때도 있다. 이에 대해 닐 퓨리는 “이 박쥐들은 위기가 닥치면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무리라고 느끼면 공격해 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동남아 조사에서는 3종의 신종 관코 박쥐가 발견됐으며,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 8월호에 상세히 실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6.4m 식인악어’ 1주일째 단식하는 이유…

    ‘6.4m 식인악어’ 1주일째 단식하는 이유…

    동물 보호냐… 주민 안전이냐… 필리핀에서 얼마전 생포돼 화제가 된 길이 6.4m, 몸무게 1t의 ‘괴물 식인 악어’ 처리를 놓고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동물애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아구산 델 수르(Agusan del Sur) 주(州) 부나완에서 지난 4일 포획된 이 악어를 야생 서식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11일 전했다. 이 단체는 악어를 지금처럼 인공 구조물에 가둬둔다면 난폭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고 사육사나 관광객들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콕스 에롤드 부나완 시장은 “지난 7월 실종된 한 명의 어부를 이 악어가 물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주민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시 악어를 풀어줄 수는 없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에롤드 시장은 또 “돈벌이 목적으로 악어를 포획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들은 몇 달 전부터 ‘식인 악어’ 소문이 돌아 이 악어가 포획되기 전까지 불안감에 휩싸였다. 현지 언론들은 주민과 악어 사냥꾼들이 대대적인 포획에 나선 지 3주일 만에 잡힌 이 악어가 전 세계에서 생포된 악어 가운데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금까지 가장 큰 악어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잡힌 5.5m짜리이다. 이 악어는 생태 관광 농장으로 보내질 예정인 가운데 포획 뒤 지금까지 먹이를 먹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악어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악어는 수개월간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TV 쏙 서울신문(서울신문STV 밤 7시 30분)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삼산옥’. 손님들이 주인처럼 쑥 들어와 냉장고 문을 열고 먹을 것을 챙겨 먹는다. 권순남(사진 앞쪽·76) 사장이 그날그날 내놓는 안주에 막걸리나 소주잔을 기울인 뒤 술값만 내면 그만인 보기 드문 식당이다. 서울과 군산, 전주에 흩어져 사는 4남 1녀에 손주를 10명 둔 권 할머니의 추석을 맞는 심경을 담았다. ●독립영화관(KBS1 밤 1시 30분) 형섭은 전구를 갈아 달라는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외할머니 댁을 찾아 간다. 오랜만의 방문인지라 집조차 제대로 찾지 못했던 형섭은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에 갈 생각에 들떠 빨리 돌아가기만을 바란다. 우연히 레슬링을 보던 형섭과 외할머니는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논쟁을 벌이게 된다.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KBS2 밤 11시 5분) 기존의 레드팀과 블루팀은 모두 잊어라. 도전자는 단 일곱 명뿐이다. ‘최후의 3인’을 향한 뜨거운 개인전이 시작된다. 불꽃 튀는 생존게임, 개인전답게 더 강력해진 대결과 고지를 앞두고 탈락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7인의 도전자들. 대망의 개인전 첫 승자는 누가 될까.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MBC 밤 9시 55분) 대한민국 최고 디바인 이선희가 헬기와 함께 등장하며 ‘위대한 탄생2’의 시작을 알린다.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지원자들의 기를 팍팍 살려주는 가요계 대모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이선희는 한없이 부드러운 엄마 미소를 짓다가도 합격과 탈락 사이에서는 거침없는 결단력을 보여주는데…. ●더 뮤지컬(SBS 밤 9시 55분) 재이를 알아본 은비는 재이에게 “거지깽깽이에 술주정뱅이”라고 막말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재이는 뮤지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은비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한편 상원을 찾아간 재이는 자신의 보증으로 배우를 추천한다고 이야기한다. ●세계의 아이들(EBS 밤 8시 50분) 알래스카에 드디어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은 알래스카 이누이트 아이들이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알래스카 사붕가 마을에서 만난 채드. 포획과 해체작업, 바다표범을 날로 먹는 모습들까지 옛 전통을 이어가며 살아가는 소년의 꿈과 일상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밤 11시) ‘씨네뮤직’은 팝 칼럼니스트 전기현의 진행으로 시작한다. 세계 영화음악의 다양성과 희소성, 마니아적인 감성으로 음악영화를 소개한다. 영화속의 명연주 장면을 감상하는 ‘스크린 속의 갈채’ 코너에서는 쿠바의 옛 전성기 시대 뮤지션들의 신화 같은 이야기를 기록한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한 장면을 만나 본다.
  • 다람쥐야 너 어디서 왔니?

    다람쥐야 너 어디서 왔니?

    애완동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람쥐의 원산지는 대체로 경기도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다람쥐들은 지역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애완용 다람쥐를 버릴 경우 생태계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팀은 유통되는 애완용 다람쥐 9마리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8마리가 남한 북부(경기·강원) 개체군에 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나머지 한 마리는 남부(전라·경남) 개체군이었다. 애완동물 판매점과 인터넷을 통해 폭넓게 거래되는 다람쥐의 출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동물 세포와 시스템’ 최근 호에 게재됐다. 교수팀은 해당 다람쥐들의 유전자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에 등록된 러시아와 중국의 다람쥐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 유전적 특성이 전혀 다른 고유종으로 확인했다. 단, 다람쥐들이 자연 상태에서 직접 포획된 것인지, 포획한 다람쥐를 번식시킨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교수팀은 또 한국산 다람쥐가 ▲경기·강원 ▲충청 ▲전라·경남 등 3개 개체군으로 구성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국내산 다람쥐도 출신 지역에 따라 유전적 성질이 다른 만큼 강원도에서 포획된 다람쥐를 부산 시민이 사서 애완용으로 키우다 버리면 남부지방 다람쥐 개체군의 고유한 성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고양이도 피해 다닌 거대 ‘괴물 쥐’ 충격

    고양이도 피해 다닌 거대 ‘괴물 쥐’ 충격

    고양이마저 겁먹을 정도로 커다란 ‘괴물 쥐’가 미국 뉴욕 거주지에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의 보도를 따르면 이 거대 쥐는 6년 전부터 주민신고를 통해 보고됐던 괴물 쥐로 뉴욕 공공주택공사 측 직원 조스 리베라(48)에 의해 포획됐다. 리베라는 지난주 주택가 쥐구멍을 청소할 때 나타난 세 마리 거대 쥐 중 한 마리를 쇠스랑으로 어렵게 때려잡았으며 나머지는 재빠르게 도망쳤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얀 거대 쥐는 몸길이만 45cm에 이르며 징그러운 꼬리까지 합치면 무려 1m에 달한다. 일부 동물 전문가들은 해당 쥐가 애완용 목적으로 한때 수입됐던 아프리카 감비아도깨비쥐로 추측하고 있다. 이 거대 쥐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됐다. 또한 야생동물보호협회 동물 전문가 폴 칼은 “해외에서 수입된 쥐와 토종쥐는 다른 유전자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서로 교배할 수 없다.”면서 “일반 쥐와 다른 동물 사이에서 나온 돌연변이 같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스테파니 데이비스(44)는 “고양이도 쥐가 무서워 피해다녔다.”고 밝히면서 “너무 커서 이 집에 있는 것에 대한 월세를 받고 싶을 정도였다.”고 비꼬았다. 한편 지역 공공주택산업 당국은 현재 붙잡힌 괴물 쥐와 주택내 위생 문제에 대해 어떠한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뉴욕 데일리 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야생동물에 농작물 쑥대밭… 지자체 팔짱만

    야생동물에 농작물 쑥대밭… 지자체 팔짱만

    “야생동물로 인해 수확기 논·밭은 쑥대밭인데,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으니 가슴만 타들어 갑니다.” 농촌지역 상당수 시·군들이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방지단) 운영에 늑장을 부려 농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농작물의 수확기 피해 예방을 위해 일선 시·군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토록 지침을 통보했다. 방지단은 시·군마다 모범 엽사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유해 야생동물의 출몰 또는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시킬 수 있다. 주된 포획 대상은 멧돼지를 비롯해 고라니, 까치이며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와 청설모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군들이 방지단 운영을 미루고 있다. 포항시와 봉화군 등 경북도내 12개 시·군은 지난 7~8월 초 방지단 운영에 들어갔으나, 영천·김천·경산시와 군위·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군 등 나머지 10개 시·군은 지금까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 7월부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별 피해 신고 건수는 영천시 120여건, 김천시 40여건, 군위군 70여건, 영덕군 80여건, 예천군 90여건, 성주군 30여건 등이다. 피해 면적은 수천~수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농가들은 “지자체와 경찰서 등 피해 방지에 앞장서야 할 당국의 탁상행정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하루빨리 방지단 운영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모(58·김천시)씨는 “야생동물 피해가 심각해 조속히 방지단을 운영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제는 원망이 분노로 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해당 경찰서 등과의 총포류 사용 허가 협의 등이 지연돼 방지단 운영이 미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덕 청상아리 발견…식인상어 피서객 조심해야

    영덕 청상아리 발견…식인상어 피서객 조심해야

    영덕 앞바다에서 식인상어 청상아리가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남동쪽 2마일 해상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청상아리는 길이 2.5m, 둘레 1m 크기로 어선이 바다에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청상아리가 이곳 앞바다에서 포획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해의 수온이 따뜻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는 유영 능력이 탁월하며 활동 수역이 넓어 높은 수온 차이도 잘 극복한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및 동중국해 등 온대, 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난태생 어류이다. 잡식성으로 어류, 포유류, 새, 두족류, 썩은 고기 등을 가리지 않고 먹으며 백상아리보다 몸집이 작을 뿐 성격이 급하고 포악해 사람 뿐만 아니라 배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피서객이나 해녀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강구파출소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집나온 고양이들에게 인간이 감사해야 하는 이유

    집나온 고양이들에게 인간이 감사해야 하는 이유

     호랑이, 사자, 표범은 물론이고 평범한 집고양이들조차 고양이과들은 깊은 눈빛과 누구에게도 얽매이기 싫어하는 당당함을 지녔다. 애묘가(愛猫家)들은 그 매력에 이끌려 고양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고양이를 싫어한다.  이렇게 고양이는 인간에게 사랑과 미움이 교차돼 왔다. 그 중에서 길고양이는 쥐를 잡는 본연의 임무가 콘크리트 속으로 사라지면서 일자리를 잃고 천덕꾸러기로 내몰리게 됐다. 개들 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죽이든 살리든 끝까지 주인에게 매달렸겠지만, 자존심 강한 고양이들은 마음대로 하라는 식이다.  주인의 애정이 식으면 제가 걸어서 집을 나가면 그만일 뿐이다. 고양이들은 그런 가출에 이미 태생적으로 길들여져 있기에 아무 두려움이 없다. 버림받은 고양이들이 점점 도심 주변에 늘어가고 있다. 그들은 특유의 적응력으로 인간사회와 자연의 변두리에서 나름대로 확고한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이나 공원의 한 귀퉁이에서 길고양이를 만나는 일은 일상사가 되었다. 아이들도 야생동물하면 아마도 길고양이들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우린 주변에는 초라한 길고양이마저 못 보겠단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염병을 옮긴다느니, 기생충을 배출한다느니 갖은 핑계거리를 동원하여 기어이 그들을 없애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곤 하는 인간들의 행태에 대해 사실은 고양이 측에서 더 불만이 많을 법하다. 개들은 버림받아 야생화가 되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소린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또 개의 몸속에 있던 회충이 사람 눈에 들어가 아주 드물지만 실명을 일으킬 수는 있어도, 고양이 해충이 그랬다는 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했다.  인간의 회충이 개에게 질병을 일으키기 힘든 것처럼 개나 고양이의 회충도 그 만큼 숙주가 다른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킬 확률이 적은데도, 놀이터에서 개 회충 알이 발견되면 온갖 호들갑을 떨어댄다. 스스로가 만든 공포심, 고고한 것에 대한 질투심 등을 빼면 지금의 길고양이들은 인간에게 그리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다만 함부로 내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는 것, 밤중에 애 우는 소리를 내는 생리적인 행동들이 약간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는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육상의 포식자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우리나라도 겨우 너구리나 족제비, 작은 뱀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들마저 자취를 감춘다면 정말 생태계의 교란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만일 설치류나 조류들만 설쳐대는 세상이 온다면, 히치콕의 영화 ‘새’처럼 새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생태계가 유지되려면 계층구조가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 억지로 내몰린 길고양이들이 혹시 그런 역할을 알게 모르게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최종욱 광주우치동물원 수의사 lovnat@hanmail.net............................................................................................................. 서울신문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의 열띤 호응 속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의 최종욱 수의사와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가 함께 꾸미는 지면입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은밀한 비밀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매주 1차례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연재됐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물원] (1) ‘크누트’의 돌연사 왜 어미곰은 새끼를 포기했을까? [어른들의 동물원] (2) 외로운 ‘블랙스완’ 대량학살의 슬픈 역사 간직한 그들. [어른들의 동물원] (3) 동물들의 사랑 몸짓(상)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교미를 할까? [어른들의 동물원]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수컷뱀 성기 2개로 5시간 짝짓기 [어른들의 동물원] (5) 동물의 심리학 개장수 나타나면 동네 개들 조용해지는 이유 [어른들의 동물원] (6) ‘고리롱’ 박제논란(상) 숨진 로랜드고릴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의 동물원] (7) 우리나라 최초 코끼리 600년전 일본에서 실려와 비운의 삶 [어른들의 동물원] (8) ‘고리롱’ 박제논란(하) 서울동물원, 독자의견 따라 박제 않기로 [어른들의 동물원] (9) 잘못 알려진 진실들 백조는 물속에서도 발짓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동물원] (10) 동물들도 자살을 하나? 1주일 만에 새끼 잃은 어미원숭이의 선택 [어른들의 동물원] (11) 술 취한 원숭이들 먹던 과일 씹다 두면 발효돼 자연의 밀주로 [어른들의 동물원] (12) 더위 절대강자 낙타의 비밀 무릎 같은 발목이 하이힐 역할 [어른들의 동물원] (13)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마라 동물원 사팔뜨기 안경의 비밀 [어른들의 동물원]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사자도 공작도 과거를 숨기는지 몰라요 [어른들의 동물원] (15) 살모사는 무서운 뱀? 절대 먼저 공격하지 않고 사람을 두려워해
  • 새까지 꿀꺽 ‘괴물’ 식충식물 포착

    마치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처럼 곤충은 물론 작은 동물까지 포획해 잡아먹는 육식식물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 등 현지외신은 서머싯 카운티의 한 개인정원에서 포착된 새를 잡아먹은 육식식물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식충식물은 네펜테스믹스타(학명 Nepenthes x mixta)로 알려졌으며, ‘원숭이컵항아리(Monkey Cup pitcher)’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는 열대우림에서 이들 식물 속에 고인 물을 원숭이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붙여졌다. 또한 이 식물은 동남아시아 일대에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돼 있으며 식물원 등에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육식식물을 소유주이자 수상 경력까지 갖춘 정원사 나이젤 휴잇-쿠퍼는 최근 자신의 정원을 살피던 중 이 육식식물이 작은 새를 꿀꺽 삼킨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식충식물이 곤충이 아닌 새를 잡아먹은 모습을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육식식물을 연구하는 친구를 알지만 이런 사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냥꾼 식물에 희생된 새는 푸른박새로 확인됐다. 휴잇-쿠퍼의 말을 따르면 이 새는 식물에 잡힌 곤충을 잡으려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이미 잡힌 지 오래돼 죽어 있던 상태였다. 한편 네펜테스믹스타의 범행 수법은 곤충을 항아리로 불리는 잎 속으로 유인해 가득 찬 액체 속에 빠지게 한 뒤 서서히 소화시킨다. 이 같은 육식식물은 그 크기와 종류에 따라 곤충은 물론 개구리, 도마뱀, 쥐까지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5) 살모사는 무서운 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 (15) 살모사는 무서운 뱀?

    대표적인 독사류 ‘살모사’는 한자로 ‘殺母蛇’라고 쓴다. 그래서인지 어미를 죽이는 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얘기다.살모사로서는 억울할 법한 이런 루머가 생긴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모른다. 살모사는 ‘난태생’(卵胎生)이다. 배 안에서 알을 낳고 부화시켜 대여섯 마리의 새끼 뱀으로 키운 후 세상에 내보내는 독특한 출산법이다. 작고 차가운 몸으로 알을 품을 수도 없고, 땅을 파거나 흙을 덮을 능력도 없으니 이런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 몸속에서 새끼를 키우다 보니 자식들이 태어날 때가 되면 어미는 상당히 수척해진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어미가 죽지는 않는다. ●이름 때문에 어미 죽이는 뱀 오해 동물원에 있다 보면 해외토픽에 실릴 법한 희한한 사고나 해프닝을 접할 때가 있다. 산에서 일어난 살모사에 관한 일이다. 어떤 가족이 자동차로 산에 올랐다. 정상에 최대한 가까이 가려다가 차 바퀴가 살모사들의 터전을 침범했던 모양이다. 아이들이 뒷좌석에서 놀고 있는 사이 살모사가 차 바닥의 뚫린 곳을 통해 실내로 들어왔다. 기겁을 한 아이들이 밖에 있던 부모에게 달려갔고, 아버지는 작대기로 살모사를 차 안에서 몰아내려 했다. 하지만 살모사는 운전대 사이에 뚫린 빈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아무리 아래를 쳐다보고 기다려 봐도 살모사는 나오지 않았다. 그 후 어찌어찌 하여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모든 빈틈을 막고서 공포 속에 운전을 했던 모양이다. 아버지는 아직 차 안에 있을 게 분명한 살모사를 몰아내기 위해 하루 종일 자동차 히터를 틀어 놓기도 하고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 보기도 했다. 카센터에 가서 차를 거의 분해하다시피 뜯어 보기도 했다. 그러나 살모사의 흔적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일은 싱겁게 해결됐다. 어느 날 집 앞에 살모사 한 마리가 능글맞게 똬리를 틀고 있는 게 아닌가. 분명 산에서 들어온 그 뱀이었을 것이다. ●독의 강도는 작은 쥐 겨우 죽일 정도 그런데 살모사가 정말 그렇게 공포에 떨 만큼 위험한가. 전문가들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사실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는 한명도 못 봤다. 우리 동물원 파충류 사육사도 살모사에 물린 적이 있었지만 그 부위가 약간 짜릿하다 말았다. 전신 증상은 전혀 없었다. 살모사는 쥐를 잡아먹는 60㎝ 미만의 작은 뱀이다.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사람을 매우 두려워한다. 독의 강도도 작은 쥐를 겨우 죽일 정도다. 맹독성 코브라도 사람을 무는 순간에 독을 분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뱀같이 극에너지 보존 시스템을 갖춘 동물들은 생존에 필요한 수준 이상의 것을 생산하거나 소비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분지족을 아는 군자의 풍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글 사진 최종욱(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lovenet@hanmail.net ............................................................................................................. 서울신문은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의 열띤 호응 속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의 최종욱 수의사와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가 함께 꾸미는 지면입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은밀한 비밀 등 다채롭고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매주 1차례씩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연재됐던 [어른들을 위한 동물원 이야기]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른들의 동물원] (1) ‘크누트’의 돌연사 왜 어미곰은 새끼를 포기했을까? [어른들의 동물원] (2) 외로운 ‘블랙스완’ 대량학살의 슬픈 역사 간직한 그들. [어른들의 동물원] (3) 동물들의 사랑 몸짓(상)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교미를 할까? [어른들의 동물원] (4) 동물들의 사랑 몸짓(하) 수컷뱀 성기 2개로 5시간 짝짓기 [어른들의 동물원] (5) 동물의 심리학 개장수 나타나면 동네 개들 조용해지는 이유 [어른들의 동물원] (6) ‘고리롱’ 박제논란(상) 숨진 로랜드고릴라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의 동물원] (7) 우리나라 최초 코끼리 600년전 일본에서 실려와 비운의 삶 [어른들의 동물원] (8) ‘고리롱’ 박제논란(하) 서울동물원, 독자의견 따라 박제 않기로 [어른들의 동물원] (9) 잘못 알려진 진실들 백조는 물속에서도 발짓을 하지 않는다 [어른들의 동물원] (10) 동물들도 자살을 하나? 1주일 만에 새끼 잃은 어미원숭이의 선택 [어른들의 동물원] (11) 술 취한 원숭이들 먹던 과일 씹다 두면 발효돼 자연의 밀주로 [어른들의 동물원] (12) 더위 절대강자 낙타의 비밀 무릎 같은 발목이 하이힐 역할 [어른들의 동물원] (13)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마라 동물원 사팔뜨기 안경의 비밀 [어른들의 동물원] (14) 불법포획 돌고래의 고백 사자도 공작도 과거를 숨기는지 몰라요
  • 바다코끼리 추정 거대동물사체 통영 바다서 발견

    바다코끼리 추정 거대동물사체 통영 바다서 발견

    바다코끼리로 추정되는 거대 동물사체가 경남 통영 연안에서 발견됐다. 4일 경남 통영시 도사면 수월리 하양지마을 앞바다에서 인근 어민들이 길이 4m, 무게 300㎏의 거대 동물사체를 발견했다. 통영시는 이 동물사체에 상아가 달린 것 등으로 미뤄 바다코끼리 사체로 추정하고 있다. 바다코끼리는 비교적 얕은 바다에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해변가나 유빙 근처에서 그물에 걸려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코끼리는 상아 같은 이빨과 가죽이 비싼 값에 거래돼 사냥꾼의 포획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시 당국은 일단 사체를 인양해 이르면 5일(내일) 울산에 소재한 고래연구소로 보내 바다코끼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 = 통영시청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플라스틱 병에 머리 낀 곰 ‘구사일생’

    플라스틱 병에 머리가 끼어 3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곰이 목숨을 건졌다. 미국 테네시주 체로키 국유림 근처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라스틱 용기가 머리에 끼어 죽을 위기에 놓여있던 곰이 사람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곰이 이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목격된 것은 무려 3주 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테네시주 야생 동물국은 곰을 구출하기 위해 숲을 샅샅히 수색했다. 그러나 쉽게 포획되지 않았던 곰은 지난 17일에야 마취총을 맞고 테네시주 야생동물국에 구조됐다. 구조대는 곰의 머리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응급조치를 한 후 다시 숲 속으로 풀어줬다. 야생동물국은 “곰이 최소 3주 이상을 아무 것도 먹지 못해 몸무게가 절반으로 줄었다.” 며 “플라스틱 용기 사이로 물과 공기를 마시며 간신히 살아남은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금&여기]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누구를 위해…/유영규 온라인뉴스부

    [지금&여기]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누구를 위해…/유영규 온라인뉴스부

    얼마 전 멸종위기 동물인 큰 돌고래를 불법 포획해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들의 단골고객은 동물원이었다. 언론은 “동물원이 불법을 조장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초점은 ‘불법거래’란 사실에 맞춰졌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생각해 볼 대목이 있다. 불법만 아니라면 지금처럼 야생동물을 잡아다 훈련시키고 무대에 올려도 되느냐는 것이다. 사람들은 동물이 사람의 명령에 따라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박수치고 환호한다. 동물 쇼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동물원들의 주요 수익원이다. 하지만 동물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면 사람처럼 춤을 추고, 링을 받고, 점프하고, 자전거 타고, 물구나무 서는 일은 매우 동물스럽지 않은 행동이다. 의지와 상관 없이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해야 하고, 참고 반복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가혹함은 좀체 알려져 있지 않다. 몇해 전 동물원 직원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 각종 쇼에 단골로 등장하는 침팬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실 침팬지는 쇼를 하는 데 매우 부적합한 동물이라는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아주 산만한 놈들이라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중도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훈련할 때 많이 맞습니다.” 동물 쇼의 현주소를 가늠케 해주는 말이다. 돌고래나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매우 예민한 동물들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유럽연합(EU) 등에서 돌고래 쇼를 금지하거나 엄격하게 제한하는 이유다. 영국에는 1972년까지 돌고래 공연장이 36곳이나 됐지만, 정부가 돌고래 전시공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1993년 이후 사라졌다. 호주, 칠레, 헝가리 등은 해양 포유류에 대한 전시와 공연이 전면 금지돼 있다. 자연과 같은 넓은 집을 지어주지 못할 바엔 기르지도 말라는 뜻이다. 국제환경단체인 ‘고래와 돌고래 보존협회’(WDC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전시용 돌고래의 치사율은 야생 돌고래의 2배에 가깝다. 하루 50㎞를 헤엄쳐 다니는 돌고래가 작은 풀장에 갇히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만약 동물원에 가서 쇼를 보게 된다면 박수를 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쇼가 과연 계속돼야 하는지를.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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