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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렁한 바다… 동해안 해수욕장 80곳 폐장

    썰렁한 바다… 동해안 해수욕장 80곳 폐장

    막바지 피서철 주말을 맞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 21일 파라솔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중 강릉 16곳, 고성 28곳, 삼척 9곳, 양양 21곳 등 80곳의 해수욕장이 이날 폐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22일 폐장한다. 속초 지역 해수욕장 3곳은 28일 문을 닫는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 폐장과 늦깎이 피서가 맞물리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안전사고 취약 기간으로 정하고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포항 뉴스1
  • 이철우 “영일만대교, 10년 이상 미뤄져”… 추경호 “예산 반영 지시하겠다”

    이철우 “영일만대교, 10년 이상 미뤄져”… 추경호 “예산 반영 지시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영일만대교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에 포함된 해상교량으로 포항의 주요 현안이다. 다리 길이만 9㎞로 접속도로까지 합치면 총 길이는 18㎞에 이른다. 총사업비 1조6189억원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 지사는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 부총리와 만나 “바다를 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해상 교량이 없는 곳이 경북”이라며 “영일만대교 사업은 관광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2023년 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우회도로가 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설계 실시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지사는 이 사업이 10년 이상 미뤄진 점을 부각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염원사업이다. 내년에 꼭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국가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 경북 스타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등에 대해서도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전국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도전… “비수도권 어려움 알려야“

    이강덕 포항시장, 전국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도전… “비수도권 어려움 알려야“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 8기 전반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이 시장은 다음 달 예정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선거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를 열어 이 시장을 만장일치로 전반기 협의회장에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총무는 손병복 울진군수가 맡았다. 회장단 임기는 2년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경상북도 23개 시장·군수를 대표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원으로 경북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중앙정부에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전달, 지역 정책 입안과 개선사항 건의 등이 핵심 임무다. 또 각 시군 간 협력 사업과 공동 관심사와 관련한 사업 등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이 시장은 다음 달 열리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회장 선거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포항 지역의 최대 현안인 포스코 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문제를 지역 균형발전 등에 결부해 전국적인 이슈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통화에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에도 도전, 당선 후 비수도권의 어려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며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주도 균형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효 슈팅은 이겼지만… 골 못 때린 그녀들

    유효 슈팅은 이겼지만… 골 못 때린 그녀들

    ‘황인선호’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황인선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프랑스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기고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2패로 조 3위(승점 3)에 그쳐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를 마지막으로 8강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던 한국은 이후 세 번째 대회인 코스타리카 대회에서도 끝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황 감독의 첫 국제무대 도전도 아쉬움 속에 끝났다. 캐나다를 3-1로 제치고 3승을 올린 나이지리아가 조 1위, 프랑스(2승1패)가 2위로 8강에 올랐다. 난적으로 꼽혔던 캐나다는 3패로 돌아섰다. 황 감독은 전유경(포항여전고), 천가람(울산과학대), 고다영(대덕대)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4-3-3 카드를 꺼낸 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한국의 공 점유율은 60%에 달할 정도로 파이팅이 넘쳤다. 그러나 프랑스의 수비라인을 뚫기에는 2% 부족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하자 오히려 프랑스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먼저 만들었다. 전반 38분 프랑스는 현란한 발재간을 앞세워 한국 문전을 거세게 두드렸다. 한국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 낸 공을 상대 미드필더 메간 호엘첼이 낚아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힌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유경이 전반 46분 왼쪽을 파고든 뒤 컷백을 내주자 고다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한국은 체력이 고갈된 듯 스피드의 우위를 잃었고, 점차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한국은 뼈아픈 단 한 개의 실점에 무너졌다. 후반 29분 프랑스의 역습 상황에서 만시타 트라오레의 슈팅을 골키퍼 김경희가 잘 쳐냈지만 이어진 비키 베초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은 ‘에이스’ 에스더 음바켐 니아로의 헤더는 막지 못했다. 한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고유나(울산과학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유효 슈팅에서 5-3으로 앞섰지만 여물지 못한 골 결정력에 무릎을 꿇었다. 황 감독은 “제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경험이 부족했다. 전략적인 면에서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 [단독]협력사 직원 아이디어 빼돌려 단체포상한 포스코

    [단독]협력사 직원 아이디어 빼돌려 단체포상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제조하는 포스코 협력회사에 다니는 A씨는 입사 7년차인 2017년 제조 원가 절감 아이디어 관련 제안서를 포스코에 제출했다. 포스코가 운용하는 ‘성과공유제’로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성과공유제는 채택된 아이디어를 1년 동안 시행한 뒤 3년 동안 원가절감액의 20%를 제안자에게 주는 제도다. 하지만 2년 동안 묵혀 있던 이 제안은 2019년 A씨의 상사인 B씨가 포스코 직원인 C파트장에게 넘겨주면서 그의 부서 제안으로 둔갑했다. 당시 A씨는 항의했지만, C파트장은 “당신 상사가 준 제안서다”며 “더구나 이 제안은 협력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묵살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B씨는 C파트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최소 1억원의 원가절감이 예상돼 포상금으로 2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A씨가 사활을 건 것 같다. 중간에서 일 처리를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직책을 내놓겠다”면서 “파트장 제안을 보류하거나 취소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A씨가 정도경영실 쪽도 알아보는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C파트장은 자신의 부하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A씨 제안을 포스코에 냈고, 이 제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로부터 단체 포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안은 테스트에서 원가절감이 확인됐지만 어떤 연유인지 제조 공정에 적용되진 않았다. A씨는 이후 2020년 4월 자신이 애초 제안한 아이디어에 기술적인 내용을 추가하는 등 보강해 다시 제안서를 냈다. 하지만 C파트장은 이 제안의 합격 판정을 지연시켰고, 뒤늦게 채택된 뒤에도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 방해를 했다. 포스코 정도경영실은 A씨의 신고로 감사해 이를 확인했고 A씨에게 조치를 약속했다. 포스코의 조치는 C파트장의 부서 수평 이동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업시민’의 이름으로 포항 지역과 협력사 상생을 돕겠다는 포스코가 하청 직원 성과를 가로채기하고 방해한 것”이라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2017년 낸 아이디어는 새로운 게 아니어서 가로채기라고 할 수 없다. 해당 아이디어는 2014년부터 다른 공장에 적용된 기술과 유사하다”며 “직원의 제안이었으면 개인이 포상받아야 하는데 C파트장은 협력사와 성과공유제를 잘 시행해 단체 포상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 제주 해녀들, 70여년 만에 ‘우리 땅’ 독도 방문…“감회 새롭다”

    제주 해녀들, 70여년 만에 ‘우리 땅’ 독도 방문…“감회 새롭다”

    일제강점기 ‘우리 땅’ 독도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 해녀들이 18일 70여년 만에 독도를 방문했다. 이날 독도를 찾은 해녀 30여명 중에는 1950년대 말 등 과거 독도에서 실제 물질을 했던 김공자 씨 등 해녀 4명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제주 해녀들은 일제의 부당한 착취를 피하고자 육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혔고, 독도 해역도 그 무대였다. 미역, 전복, 소라, 해삼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활발한 어로 활동을 펼쳤다. 초기에는 주로 제주 한림지역 해녀들이 독도 물질을 갔다. 한림읍 협재리 마을회관에는 1956년 건립된 ‘울릉도 출어부인 기념비’가 남아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광복 후 수시로 순시선을 보내는 일본에 맞서 독도의용수비대는 독도 사수를 위한 자체 경비를 마련하고자 제주 해녀들을 모집했다. 제주 해녀들은 독도의 서도 물골에서 가마니를 이용한 임시 숙소에 수십 명이 들어가 2∼3개월씩 거주하면서 미역을 채취했다. 경북도는 오랜 세월 독도의 바다에서 생업을 이은 제주 해녀들이 우리 땅 독도의 산증인인 만큼 이들의 독도 개척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포항에서 해양 인문 교류와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과 제주 해녀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해녀 문화 보존·전승, 해양 역사 재조명 등 해양 인문 교류와 생태체험, 해양레저 등 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섬 생태자원 보존과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환경보전 분담금 제도 도입, 글로벌 해양폐기물 공동 대응 및 바다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 카본 사업화, 지질공원 활성화에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제주 해녀 환영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독도 바다를 이용했던 제주해녀의 독도 개척사를 살펴보고 관련 내용을 수집·정리해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제주 해녀 독도 초청 행사를 경북과 제주의 첫 협력사업으로 시작해 해양 인문, 관광, 블루 카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제주 해녀를 초청해준 이철우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9월 제주 해녀 축제에 경북 해녀들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 80세 만학도 대구대 박사학위 받아

    80세 만학도 대구대 박사학위 받아

    80세 김승고씨가 대구대 박사 학위를 받는다. 19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철학박사 학위는 받는 김씨는 2002년 대구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20년 만에 학위를 받는 것이다. ‘ 포항대 교직원으로 일한 그는 1999년 동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학업뿐만 아니라 10여 년간 노숙자 및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제공 봉사활동을 했다. 박사 논문은 ‘노인의 성생활 및 성태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우울 매개 효과)’이다. 노인의 성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노인의 기본적 권리인 성생활을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씨는 “긴 시간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 영광스러운 박사 학위를 얻게 됐다”면서 “박사 학위가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걸맞게 앞으로 학업과 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는 AI교육혁명 중… 뒤처지면 우리 교육의 미래 어두울 것” [최광숙의 Inside]

    “세계는 AI교육혁명 중… 뒤처지면 우리 교육의 미래 어두울 것” [최광숙의 Inside]

    ‘만5세 입학’ 초점 벗어난 어젠다교육개혁, 폭넓은 국민 공감 필요 文정권은 혁신 없이 갈등만 양산尹 정부 시대 변화 읽고 추진해야 노트북은 AI 교사… 맞춤형 가능소외층일수록 AI 교육 더 절실학습·평가 통합… 수능 시험 없어져 교육전문대학원 제도 도입할 때 만 5세 입학, 외고 폐지 등 교육부 정책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는 물론 대통령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일로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이 첫발도 떼기 전에 좌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난 16일 서울신문에서 만나 교육계 현안을 비롯해 교육개혁 방향에 대해 들었다.-최근 만 5세 입학 논란으로 나라가 시끄러웠다. “학제 개편은 20~30년 된 해묵은 정책 과제이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그 흐름과 동떨어진 데다 초점에서 벗어난 정책 어젠다를 던져 문제가 된 것 같다.” -외고 폐지, 초등 전일제 등도 혼선을 빚었다. “교육 개혁은 시대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추진해야 하고, 무엇보다 국민의 폭넓은 공감을 얻어야 한다. 아직 정권 초기이다. 심기일전해서 좋은 정책을 디자인해야 한다.” -우리 교육이 뒤처진 이유는. “지난 진보 정권에서 교육 환경과 관련해 글로벌 변화에 동참하면서 교육 혁신을 해야 하는데 이를 외면하고 국내 이슈만 갖고 싸웠다. 보수도 열심히 준비했다가 정권을 잡은 뒤 바로 교육 개혁을 해야 하는데 만 5세 입학 같은 정책을 뜬금없이 들고 나왔다. 교육계 역시 좌우로 나뉘어서 서로를 비난하기만 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교육의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여론을 모으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힘을 실어 주지 못했다.” -세계 교육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은 새로운 교육의 틀을 짜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무엇을, 어떻게, 누가 배우는지 등과 관련해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 교육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입시제도만 바뀌었지 100여년 동안 교육제도의 기본적인 틀이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미국 등은 이미 7, 8년 전부터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됐는데 우리나라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앞당기게 됐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동영상만 틀어 주는 일방향 온라인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라고 불만이 많다. 선진국의 온라인 교육에는 A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이 도입돼 학생들이 게임하듯 즐겁게 학습하고 있다.” -AI 교육혁명으로 우리의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우리나라는 입시 위주 교육, 사교육, 교육 격차 등의 교육 난제를 안고 있다. AI 교육혁명이 성공하면 이런 교육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AI 교육혁명에 실패하거나 뒤처지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과제는. “AI 교육혁명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 30명이 있는 교실의 경우 교사는 1명이지만 AI 교육 시 학생들의 노트북 등을 활용하면 학생 한 명씩 모두 30명의 AI 보조교사가 따라붙는 셈이 된다. 수학 문제를 10개 정도 풀면 학생이 어느 부분이 약한지 몇 년 동안 가르친 선생님보다 AI가 더 빨리,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너무 이상적으로 느껴진다. “포항에서 AI 교육을 시범적으로 해 봤는데 학생들이 너무 재미있어했다. 잠자는 아이들도 없었다. 학교에서 교사가 어려운 것을 가르치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졸기 마련이지만 AI 보조교사는 아이들 각자의 학습 능력을 데이터로 분석해 각자의 수준에 맞춰서 가르치기 때문에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다. 이 현장에서 희망을 봤다.” -AI 교육을 전 학교로 확대하는 것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우리는 교육열이 높고 교사들이 우수하고 네트워크가 잘돼 있다. 노트북 같은 디바이스 보급률도 높다. 교육 콘텐츠도 좋기 때문에 AI 교육혁명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 -코로나 이후 커진 교육 격차 해결에도 도움이 되나. “소득 격차로 인한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다. 소외계층 아이들부터 우선적으로 AI 보조교사가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면 해결의 길이 열린다. 내가 이명박 정부 시절 역점을 둔 것은 ‘평준화를 넘어 다양화로’였다. 지금은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화를 넘어 개별화로’ 갈 수 있다. 모든 아이에게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세상이 왔다. 이것이 AI 교육혁명의 핵심이다.” -대학입시 교육을 중시하는 교육 풍토가 AI 교육 도입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AI 메타버스 교육이 확산되면 교육에서 학습과 평가가 통합될 수 있다. 지금은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난 뒤 시험을 통해 학력을 평가받는다. 하지만 AI 교육은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AI가 학습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수능같이 평생에 한 번 보는 시험이 필요가 없어진다.” -AI 교육 시행을 위해 할 일은. “먼저 교육대와 사범대를 개혁해야 한다. AI 보조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을 평가하고 기록하는 일을 하니까, 이제 교사는 단순 지식 전달자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해 주고 함께 진로를 고민하는 등 맞춤형 교육디자이너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역량 있는 교사를 길러 내기 위해 교육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에듀테크 산업을 사교육으로 보고 있는데, 에듀테크는 테크놀로지로 보고 육성해야 한다.” -정부는 미래 교육에 대한 절실함이 없어 보인다. “새 정부가 교육 개혁을 노동 개혁과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절박함은 없어 보인다. 2015년부터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세계 석학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기구 등에서 활동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교육 후진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교육부가 교육 개혁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많다. “교육부가 과도하게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학 등에 대한 규제는 과감하게 완화해 자율을 부여해야 한다. 대학을 우리나라 교육부처럼 규제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일본 정도밖에 없다. 앞으로 국가교육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다. 대학은 총리실, 대입정책은 국가교육위, 연구 등은 과기정통부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새로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성격은. “무엇보다 교육부 관료들의 힘을 빼는 기구가 돼야 한다. 정권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교육 개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자칫 보수·진보 간 교육 이념의 전쟁터가 될 수 있어 극단적인 대립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 백년대계를 위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내는 비전을 갖고 일해야 한다.” -역대 정권 모두 교육 개혁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교육 개혁은 그만큼 어렵다. 그러나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 교육 개혁에 성공해야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앞서 나갈 수 있다.” -윤 정부에 조언을 해 준다면.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국가를 건설했고, 경제를 발전시켰다. 윤 대통령이 반도체 인력 양성을 강조한 것도 교육의 힘으로 경제를 부흥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AI 교육혁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 분야는 이념 갈등으로 보수·진보 간 다툴 필요가 없는, 미래 교육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이다.”  ■이주호 KDI 교수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학자이자 교육행정가이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복귀한 이후 현재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 위원, 국제교직혁신기구 의장 등 글로벌 교육 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와 케이정책플랫폼의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AI교육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가는 곳마다 AI교육 혁명을 강조한다.
  • “세계는 AI교육 혁명 중… 뒤처지면 우리 교육의 미래 어두울 것”

    “세계는 AI교육 혁명 중… 뒤처지면 우리 교육의 미래 어두울 것”

    만 5세 입학, 외고 폐지 등 교육부 정책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는 물론 대통령 지지율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일로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이 첫발도 떼기 전에 좌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난 16일 서울신문에서 만나 교육계 현안을 비롯해 교육개혁 방향에 대해 들었다.-최근 만 5세 입학 논란으로 나라가 시끄러웠다. “학제 개편은 20~30년 된 해묵은 정책 과제이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그 흐름과 동떨어진 데다 초점에서 벗어난 정책 어젠다를 던져 문제가 된 것 같다.” -외고 폐지, 초등 전일제 등도 혼선을 빚었다. “교육 개혁은 시대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추진해야 하고, 무엇보다 국민의 폭넓은 공감을 얻어야 한다. 아직 정권 초기이다. 심기일전해서 좋은 정책을 디자인해야 한다.” -우리 교육이 뒤처진 이유는. “지난 진보 정권에서 교육 환경과 관련해 글로벌 변화에 동참하면서 교육 혁신을 해야 하는데 이를 외면하고 국내 이슈만 갖고 싸웠다. 보수도 열심히 준비했다가 정권을 잡은 뒤 바로 교육 개혁을 해야 하는데 만 5세 입학 같은 정책을 뜬금없이 들고 나왔다. 교육계 역시 좌우로 나뉘어서 서로를 비난하기만 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교육의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여론을 모으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힘을 실어 주지 못했다.” -세계 교육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은 새로운 교육의 틀을 짜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무엇을, 어떻게, 누가 배우는지 등과 관련해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 교육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입시제도만 바뀌었지 100여년 동안 교육제도의 기본적인 틀이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미국 등은 이미 7, 8년 전부터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됐는데 우리나라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앞당기게 됐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동영상만 틀어 주는 일방향 온라인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라고 불만이 많다. 우리의 온라인 교육이 글로벌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생긴 일이다. 선진국의 온라인 교육에는 A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이 도입돼 학생들이 게임하듯 즐겁게 학습하고 있다.” ‘만5세 입학’ 초점 벗어난 어젠다 /교육개혁, 폭넓은 국민 공감 필요 文정권 혁신 외면 갈등만 양산 /尹 정부 시대 변화 읽고 추진해야 노트북은 AI교사… 맞춤형 가능/ 소외층 일수록 AI 교육 더 절실 학습 평가 통합… 수능 시험 없어져 교육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고려를 -AI 교육혁명으로 우리의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우리나라는 입시 위주 교육, 사교육, 교육 격차 등의 교육 난제를 안고 있다. AI 교육혁명이 성공하면 이런 교육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AI 교육혁명에 실패하거나 뒤처지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혁 과제는. “AI 교육혁명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 30명이 있는 교실의 경우 교사는 1명이지만 AI 교육 시 학생들의 노트북 등을 활용하면 학생 한 명씩 모두 30명의 AI 보조교사가 따라붙는 셈이 된다. 수학 문제를 10개 정도 풀면 학생이 어느 부분이 약한지 몇 년 동안 가르친 선생님보다 AI가 더 빨리,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너무 이상적으로 느껴진다. “포항에서 AI 교육을 시범적으로 해 봤는데 학생들이 너무 재미있어했다. 잠자는 아이들도 없었다. 학교에서 교사가 어려운 것을 가르치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졸기 마련이지만 AI 보조교사는 아이들 각자의 학습 능력을 데이터로 분석해 각자의 수준에 맞춰서 가르치기 때문에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다. 이 현장에서 희망을 봤다.” -AI 교육을 전 학교로 확대하는 것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우리는 교육열이 높고 교사들이 우수하고 네트워크가 잘돼 있다. 노트북 같은 디바이스 보급률도 높다. 교육 콘텐츠도 좋기 때문에 AI 교육혁명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다.” -코로나 이후 커진 교육 격차 해결에도 도움이 되나. “소득 격차로 인한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다. 소외계층 아이들부터 우선적으로 AI 보조교사가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면 해결의 길이 열린다. 내가 이명박 정부 시절 역점을 둔 것은 ‘평준화를 넘어 다양화로’였다. 지금은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화를 넘어 개별화로’ 갈 수 있다. 모든 아이에게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세상이 왔다. 이것이 AI 교육혁명의 핵심이다.” -대학입시 교육을 중시하는 교육 풍토가 AI 교육 도입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AI 메타버스 교육이 확산되면 교육에서 학습과 평가가 통합될 수 있다. 지금은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난 뒤 시험을 통해 학력을 평가한다. 하지만 AI 교육은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AI가 학습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수능같이 평생에 한 번 보는 시험이 필요가 없어진다.” -AI 교육 시행을 위해 할 일은. “먼저 교육대와 사범대를 개혁해야 한다. AI 보조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을 평가하고 기록하는 일을 하니까, 이제 교사는 단순 지식 전달자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해 주고 함께 진로를 고민하는 등 맞춤형 교육디자이너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역량 있는 교사를 길러 내기 위해 교육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에듀테크 산업을 사교육으로 보고 있는데, 에듀테크는 테크놀로지로 보고 육성해야 한다.” -정부는 미래 교육에 대한 절실함이 없어 보인다. “새 정부가 교육 개혁을 노동 개혁과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절박함은 없어 보인다. 2015년부터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세계 석학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기구 등에서 활동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교육 후진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교육부가 교육 개혁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많다. “교육부가 과도하게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학 등에 대한 규제는 과감하게 완화해 자율을 부여해야 한다. 대학을 우리나라 교육부처럼 규제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일본 정도밖에 없다. 앞으로 국가교육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다. 대학은 총리실, 대입정책은 국가교육위, 연구 등은 과기정통부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새로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성격은. “무엇보다 교육부 관료들의 힘을 빼는 기구가 돼야 한다. 정권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교육 개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자칫 보수·진보 간 교육 이념의 전쟁터가 될 수 있어 극단적인 대립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 백년대계를 위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내는 비전을 갖고 일해야 한다.” -역대 정권 모두 교육 개혁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교육 개혁은 그만큼 어렵다. 그러나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 교육 개혁에 성공해야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고 앞서 나갈 수 있다.” -윤 정부에 조언을 해 준다면.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국가를 건설했고, 경제를 발전시켰다. 윤 대통령이 반도체 인력 양성을 강조한 것도 교육의 힘으로 경제를 부흥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AI 교육혁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 분야는 이념 갈등으로 보수·진보 간 다툴 필요가 없는, 미래 교육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이다.” ■이주호 KDI교수는 누구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출신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학자이자 교육행정가이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차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복귀한 이후 현재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 위원, 국제교직혁신기구 의장 등 글로벌 교육 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와 케이정책풀렛폼의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AI교육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가는 곳마다 AI교육 혁명을 강조한다.  
  • 경북도 해녀 관련 조사, 국가 공식 통계로 활용

    경북도 해녀 관련 조사, 국가 공식 통계로 활용

    경북도가 작성한 해녀 관련 자료가 앞으로 국가 공식 통계로 활용된다. 경북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잠어업실태조사’가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향후 경북도가 조사한 해녀 등과 관련한 실태조사 결과는 통계법에 따라 국가 공식 통계로 쓰인다. 해녀 등과 관련한 경북도의 실태조사는 지난 3월 통계청과 경북도가 조사 설계안을 준비해 통계·해양수산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으며, 나잠어업에 대한 통계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나잠 어업’은 전통적으로 해녀와 해남이 산소 공급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호미나 칼 등을 이용해 해산물이나 어류, 해초류 등을 잡거나 따는 일을 말한다. 실태조사는 9월 5일에 시작, 10월28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나잠 어업을 신고한 어업인 13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북도는 이번 실태 조사에서 나잠 어업인의 경영 형태와 노동환경, 건강상태 등 총 58개 항목을 조사한다. 조사결과는 내년 1월에 발표할 방침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포항이 970명으로 해녀·해남이 가장 많았고, 영덕 167명, 경주 138명, 울진 85명, 울릉 10명 순이다. 해녀·해남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8년 1585명이던 해녀·해남은 지난해까지 215명 줄었다. 71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54%를 차지하고 있어 감소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해녀·해남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확한 통계가 없어 국가적인 지원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나잠어업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을 조사해 그에 맞는 지원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한 포항 대학생 사건 검찰 송치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한 포항 대학생 사건 검찰 송치

    지난 3월 주행 중인 택시에서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포항 대학생 사건에 대해 경찰이 택시기사 A씨와 뒤따라온 차량운전자 B씨를 송치했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이 사고와 관련된 운전자 두 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대학생 C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8시 45분을 전후해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60대 A씨가 모는 택시를 탔다. C씨는 운전자에게 행선지를 자신이 다니는 D대학 기숙사로 말했지만 이를 잘못 알아들은 A씨가 한동대 방향으로 가자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메신저로 불안감을 전한뒤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C씨는 뒤따라오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이 확보한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C씨는 A씨에게 “D대학 기숙사로 가 달라”고 했지만 A씨는 “한동대요?”라고 했고, 이를 잘못 알아들은 C씨는 “네”라고 말했다. 택시가 다른 방향으로 달리자 C씨는 작은 소리로 “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 심의와 경찰청 본청의 법리 검토를 거쳐 포항북부서에 송치를 지휘했다. 두 운전자 모두 제한속도인 시속 80㎞를 넘어서 과속한 점도 C씨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또 승객과 택시기사의 오해로 빚어진 사고지만 피해자가 사망한만큼 법원에서 시비를 가리는 게 맞다고 판단해 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오는 17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포항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포항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안내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안전관리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는 지난달 11일에 열린 설명회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개최된 바 있다. 주민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에기평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은 지열발전부지의 지진 활동 및 지하수, 지표변형 모니터링 등 장기 안전관리 방안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 [단독] 포스코 성폭력 내부 신고 빗발… “6~7명 추가 징계”

    [단독] 포스코 성폭력 내부 신고 빗발… “6~7명 추가 징계”

    사건 발생 때마다 안일 대처 논란홍보팀 “인사조치 얘기 처음 들어” 타 부서 사원 골프장 데려간 부장승진해서 복귀… 해당 직원은 이동포스코의 직장 내 성비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던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직장 내 성폭력 문제가 크게 대두되자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신고를 받았다. 내부 신고가 빗발쳤으며,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 직원 6~7명에게 최근 정직 처분 등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처분을 받은 이들은 주로 본사와 포항제철소,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의 이번 조치는 성비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측이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징계 수위는 확인되지 않지만, 성비위 신고 가운데는 간부의 성희롱 의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 소속 한 여직원은 지난해 A부장이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으면서 자신을 골프장으로 부른 것에 대해 A부장을 성희롱과 괴롭힘 등으로 신고했다. 당시 이 여직원은 A부장과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회사 측은 A부장을 다른 부서로 발령 내고 해당 사건을 마무리했다. 당시 감사부서인 정도경영실 측은 이 여직원에게 “예민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 A부장이 승진해 해당 여직원이 근무하는 부서로 복귀했다. 이 여직원은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A부장의 아버지는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타 부서 여직원을 골프장에 데려갔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두 사람이 같은 차량에 함께 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측이 가해자 처벌을 요구한 팀장급 직원을 좌천시켰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선 ‘전중선 사장과 최정우 회장이 가해자를 두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노동부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은 포스코의 입장을 듣기 위해 홍보팀을 통해 정도경영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공식적인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다만 홍보팀 관계자는 “성비위로 6~7명을 인사조치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 정도경영실에 확인 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한 여직원이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직원 4명에게 해고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노동부는 지난 5일 포스코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관련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4358가구… 경주는 1128가구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4358가구… 경주는 1128가구

    경북 포항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근 경주시도 미분양 아파트가 다소 줄긴했지만 110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7월 말 기준으로 4358가구다. 6월(2509가구)보다 무려 1849가구나 늘어났다. 지난해 12월에는 41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 3240가구로 늘었다가 7월에 급증했다. 7월 말 현재 득량동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175가구,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 206가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28가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31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흥해읍 경제자유구역 동화아이위시, 대방 엘리움, 한신더휴와 7월에 계약을 마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럭은 미분양 가구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주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6월(1302가구)보다 174가구가 줄어 7월 말 기준 1128가구다. 경주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20가구였으나 올해 3월 2078가구로 크게 늘었다가 매달 줄어드는 추세다. 미분양 가구는 KTX 신경주역세권인 건천읍에서 많이 나왔다. 더 메트로 줌파크 36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5블록 21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4블록 46가구 등이 미분양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두 곳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9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3월 16일부터 6개월째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한 경우, 또 미분양이 우려될 때,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 등 4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 광복절 연휴 폭우없는 제주로… 우영우 효과도 나타나나

    광복절 연휴 폭우없는 제주로… 우영우 효과도 나타나나

    광복절 연휴기간 제주에 17만명의 인파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12일 제주 방문 관광객은 4만 6906명(내국인 4만 6587명·외국인 319명)으로 집계됐으며 13일 내국인 4만 9429명 그리고 외국인 143명 등 4만 9572명(잠정)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에는 4만 4493명(내국인 4만 4249명, 외국인 244명)이 찾아 사흘 동안 14만 971명이 제주를 찾은 셈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15일 광복절에도 4만명으로 추산했을 때 17만명은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1172명보다 13.2%가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폭우로 수도권, 강원, 충청지역이 비 피해가 늘자 여름 휴가지를 급변경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제주는 폭우 대신 폭염이 5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에 사는 김모 씨는 “여름 휴가를 강원도로 가려고 했는데 비 피해가 걱정돼 제주도로 변경했다”면서 “이호해변에 왔다가 인근 도두 오래물축제가 있다길래 와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올해는 선박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입도객 수가 올해 2만 500명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제주와 인천을 잇는 배편인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올해 5월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하고 제주와 진도를 오가는 산타모니카호 등도 신규 취항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항공료와 렌터카 가격 등이 올라가면서 선박을 이용, 제주에 차량을 가져오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연휴가 지나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13,14회분 ‘제주도 푸른밤’이 지난 10일 방영됐다.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와 관련한 일로 제주를 찾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의 대표적인 사찰 관음사를 비롯, 5·16도로,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한 새연교의 야경, 신도리 돌고래 바다, 조천읍 북촌리 창꼼바위 등이 아름답게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돌고래 떼를 보기 위해 찾아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도 눈물샘을 자극하며 새로운 명소를 예고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서는 아직도 tvN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신창 해안도로, 금능해변, 월대천 등은 핫플레이스로 도배되고 있다.
  • [애니멀S] 억울하게 살해당한 동물 사체도 부검 방법이 있다?

    [애니멀S] 억울하게 살해당한 동물 사체도 부검 방법이 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동물학대가 발생한 현장에 가면 가장 먼저 살아있는 동물들을 확인하고, 동물학대의 증거물을 찾습니다. 지난 3월, 포항의 폐양어장에서 끔찍한 고양이 살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현장에서 가스 버너와 냄비, 커터칼 등을 동물학대의 증거물로서 찾았습니다. 평범한 물건과 다름없지만, 학대자가 ‘고양이를 죽여서 끓였다’고 말했기에 이 물건들은 주요한 범죄 증거물이었습니다. 도살장을 급습했을 때도 활동가들은 항상 불법 전기 쇠꼬챙이를 찾아 사진과 영상을 찍어놓습니다. 개를 도살하는 주요한 범죄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살해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동물학대의 증거물은 바로 사망한 동물입니다. 일반적으로 학대 행위 장면이나 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영상이 증거로 사용됩니다.그러나 동물이 사망하였을 때에는 ‘사체’가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상해를 관찰하여 범행 방법이나 도구를 파악할 수 있고, 부검이나 독성 검사를 통한 사망 원인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흰둥이의 죽음2021년 3월에는 구로구의 한 아파트 사건에서 고양이 흰둥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흰둥이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쏟아낸 흔적과 함께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유기묘로 추정되며 해당 아파트에서 약 5년간 보살핌을 받던 고양이였습니다. 불과 사망며칠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밥을 잘 먹고 활동성이 좋던 흰둥이였는데, 2021년 3월 5일 ‘들고양이 먹이 금지’ 벽보가 출현하고 일 주일 뒤에 흰둥이가 사체로 발견된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에 의해 독극물을 섭취한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고 참혹한 죽음 앞에 학대 사건의 엄중한 수사 촉구를 위한 탄원 서명을 진행했고, 1만 7000명의 시민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카라는 탄원서명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했고, 상세한 사진과 자료를 제출해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흰둥이의 고통스러운 죽음의 전말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에서 ‘범죄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각하처리 한 것입니다.  사체가 증거로서 기능하지 못했던 이유카라 활동가들이 흰둥이에 대한 제보를 받았을 때, 흰둥이의 사체는 이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땅에 묻은 후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에서 며칠을 땅에서 보낸 흰둥이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일한 증거는 흰둥이 사체밖에 없었고, 사체의 부검결과 없이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 질지도 불분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구해 다시 흰둥이를 땅에서 파내고 사체를 살폈습니다. 입도 벌려보고, 겨드랑이까지 사체를 구석구석 살피며 외상의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과 함께 동행했지만 안타깝게도 경찰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어 활동가들이 나서서 흰둥이의 사체를 검역본부로 보냈던 기억입니다.  흰둥이 부검 결과는 경찰에게 보내졌는데, 카라는 경찰과의 통화를 통해 사체 부검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체 부패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부검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사체 부검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만일 독극물이 검출되었음이 밝혀졌다면 경찰은 흰둥이의 살해 사건을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설령 학대범을 검거하지 못했을지언정 수사를 시작조차 못했다는 사실은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옳은 일을 하겠다’는 방식의 애도동물학대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범죄 행위입니다.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경찰의 수사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케어테이커들과 목격자들의 능동적인 행동이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만일 동물 사체를 발견하였다면, 장소, 시간, 외상·출혈, 상해 여부, 기타 정황을 살펴봅니다. 로드킬이나 자연사가 아닌 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에 신고하여 동물학대 범죄 대응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때 현장 출동한 경찰이 동물의 사체를 시·군·구청에 신고함으로, 사체가 폐기물 처리되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곤 합니다. 혹은 목격자 분께서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를 치르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범죄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인멸해 버리는 결과로 이어지고는 합니다.  범죄 증거물인 사체를 수거하고 부검 의뢰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사체가 부패하지 않도록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송해 부검 의뢰할 것을 분명하게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이 현장을 이미 떠난 경우라면, 병성감정의뢰서를 작성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 직접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개 054-912-0471, 고양이 054-912-0462).  어떤 분들은 살해된 동물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장례를 치러주시기도 합니다. 그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카라의 활동가들은 무고하게 죽은 동물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애도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모든 약자가 안전하기를, 사체가 증거물로 쓰이는 일이 별로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 U-20 여 축구, 캐나다 완파 ‘다크호스’ 급부상

    U-20 여 축구, 캐나다 완파 ‘다크호스’ 급부상

    ‘황인선호’가 등장부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었다. 압박의 수준이 어마어마했다. 그라운드 위 어디라도 상대가 공을 잡기만 하면 한국 선수 2~3명이 에워쌌다. 상대의 압박은 반박자 빠른 패스로 가볍게 벗겨냈다. 적절한 교체 전술로 경기 막판까지 지치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칠 줄 모르고 거칠게 몰아치는 헤비메탈 밴드의 라이브 공연같은 숨막히는 압박으로 우승후보 캐나다에 악몽을 선사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남녀 각급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첫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 감독이 “스물, 우리의 겁 없는 청춘들이 4강을 넘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문하연(강원도립대)의 헤더골로 2-0 승리했다. U-20 여자 대표팀의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은 2승 1무가 됐다. 지난해 11월 한국 축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된 황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승점 3(골 득실 +2)을 따낸 한국은 앞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친 나이지리아(승점 3·골 득실 +1)를 누르고 조 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천가람(울산과학대)-고다영(대덕대)-전유경(포항여전고)을 공격 선봉에 세웠고, 배예빈(포항여전고), 김은주(울산과학대), 이세란(고려대)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포백은 한다인(고려대)-문하연-이수인(고려대)-빈현진(위덕대)이 나섰고, 골문은 김경희(창녕WFC)가 지켰다.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 캐나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한국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유경을 고유나(울산과학대)로 교체한 한국은 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다. 배예빈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지 못했고, 공은 캐나다 브루클린 커트널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순간적으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울 정도로 코너킥의 궤적이 날카롭고 빨랐다.한국은 후반 17분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었다. 배예빈이 올린 코너킥을 문하연이 골지역 왼쪽에서 날아올라 헤더로 골망을 직격했다. 남자 프로 경기에서 나올 법한 빠르고 강하면서 정확한 코너킥에 완벽한 마무리였다. 1승 제물로 여겼던 한국에 2골 차로 끌려가기 시작한 캐나다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어졌고, 전진 패스를 한국이 계속 끊어내 오히려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뒤 황 감독은 “남은 팀들도 다 강팀이다. 하지만 강팀이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면서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임팩트있는 등장으로 한 경기 만에 ‘다크 호스’로 떠오른 황인선호는 오는 15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 18일 프랑스와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U-20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2012년 일본, 2014년 캐나다 대회에선 8강에 진출했으나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직전 2018년 프랑스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C조의 나이지리아와 캐나다는 준우승, 프랑스는 4강 경험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3위로 대회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지난달 말부터 멕시코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해 왔다.
  • 김병욱 “이명박·김경수 동시 사면은 통합위한 역사적 결단”

    김병욱 “이명박·김경수 동시 사면은 통합위한 역사적 결단”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을 촉구했다. 국민통합을 위해 두 사람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이 감옥살이를 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밝힌 대로 팔순이 넘은 전직 대통령을 20여 년이나 수감하는 것은 과거의 사례에 비춰봐도 지나치고 나라의 품격을 생각할 때도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함께 사면해 대통합의 큰 물꼬를 튼다면 역사적인 결단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미국의 포드 대통령은 여론의 일방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전임자인 닉슨 대통령을 사면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 사면은 국민통합을 지켜 낸 미국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결단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드 전 대통령 회고록을 언급하며 “그도 ‘양극으로 나뉜 나라의 평화와 안정만이 국민 전체를 위한 일이며, 이 악몽을 더 이상 연장하거나 회복의 시간을 파괴하지 말라는 게 양심이 내게 준 명령이었다’고 썼다”고 소개하며 “윤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이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지지부진하자… ‘울포경 해오름동맹’ 떠오른다

    민선 7기에 추진됐던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이 주춤한 사이에 신라 문화권의 ‘울포경 해오름동맹’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뜨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경주가 공동 발전을 위해 2016년 맺은 행정협의체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오름동맹은 지난 3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어 3개 도시의 공동 이익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부울경 특별연합보다 해오름동맹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뜻을 전달했다. 포항시와 경주시도 3개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동맹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반면 부울경 특별연합은 주춤한 상황이다. 경남도와 울산시가 ‘실익분석과 수혜확대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울경 특별연합과 해오름동맹이 다 필요하지만, 울산에 이익이 되는 것을 따져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3개 도시 공동 발전 가능성이 큰 해오름동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주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으로의 구심력만 강화해 울산과 경남이 오히려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주변부에 머무는 것보다는 울포경 해오름동맹의 중심부가 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포경 해오름동맹 시장들은 다음달 경주에서 정기회의를 열어 공동 이익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기회의에서는 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질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한다. 앞서 3개 도시는 지난 2월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4년 북울산역까지 개통되는 동해선 광역전철망을 신경주, 포항, 동대구까지 단계별로 연장하는 것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트램을 경주·포항 구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이들 도시는 수소트램 건설 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고 수요와 비용, 경제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3개 시는 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2022년도 해오름동맹도시 한 번에 한 주 살기 여행 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여행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3개 도시 중 2곳 이상을 자유여행하면서 관광자원, 문화, 축제 등을 체험하고 홍보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하루 최대 5만원의 숙박비와 체험비가 지원된다.
  • 국민이 힘들 때마다…유재석, 수해 복구에 1억 성금 기부

    국민이 힘들 때마다…유재석, 수해 복구에 1억 성금 기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 잃은 이재민들이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 강원산불·포항지진 등 재난 때마다 기부유재석 누적 기부액 8억 5000만원 달해김고은·강태오·윤세아·박나래도 성금 보내‘국민MC’로 불리는 방송인 유재석이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수해 극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국민이 시름에 잠겼던 힘든 시기 때마다 잊지 않고 기부로 도움을 주고 사회에 귀감을 줬다. 연예계에서는 유재석 외에도 배우 강태오·김고은·윤세아, 개그우먼 박나래도 수재민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보냈다.   1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유재석이 수재 의연금 1억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유재석은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유재석을 비롯한 수많은 분이 건넨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희망브리지는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유재석을 비롯해 시민과 기업-단체가 기부한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재석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1억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었다. 유재석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 같은 해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1월 전남 여수 여수수산시장 화재, 그해 7월 수해와 11월 포항 지진, 2019년 4월 강원 산불, 같은 해 10월 태풍 미탁 때에도 이웃 돕기 성금으로 5000만원씩 기부했다. 또 2020년 2월 코로나19 극복 성금, 같은 해 8월 수재 의연금, 지난 3월 동해안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도 1억원씩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까지 유재석이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8억 5000만원에 이른다.배우 김고은 5000만원 온정‘우영우’ 강태오 2000만원  연예계에서는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고은은 희망브리지에 수재 의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많은 비로 큰 피해를 본 이웃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강태오가 2000만원을, 개그우먼 박나래와 배우 윤세아가 각각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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