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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무실서 밤새운 尹 “긴장 늦출수 없어”

    집무실서 밤새운 尹 “긴장 늦출수 없어”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하룻밤을 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아침 청사 1층에 있는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7시 55분쯤 참모진과 청사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예고 없이 기자실로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식사들 하셨느냐”고 물은 뒤 “지금 태풍 중심부는 울릉도·독도 쪽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안전대책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오늘, 내일은 안심할 수 없다”고 했다. 취재진이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때보다 대통령실 기조가 강화된 이유’를 묻자 윤 대통령은 “지난달 집중호우는 사실 예측불허였다. 퇴근할 때까지만 해도 서울 강북에는 거의 비가 안 왔다”며 “이것(힌남노)은 역대급 태풍으로 위력이 알려져 있고 ‘괴물 태풍’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첫 24시간 비상대기’ 소감을 묻자 “소감이 어디 있습니까”라며 “중요한 상황이라 이제 가서 또 챙겨 봐야 해서”라고 말한 뒤 떠났다. 이날로 예정됐던 국무회의는 태풍 대책으로 하루 순연돼 7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다. 국무회의 후 윤 대통령의 피해 현장 방문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피해가 심했던 경북 포항을 방문하는 등 여야도 분주하게 태풍 피해 점검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연 뒤 당 차원에서 자원봉사단을 꾸려 포항 등에서 복구활동에 나서기로 했고, 민주당은 당내에 국민안전 재난재해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 [속보] 포항 지하주차장 女생존자 1명 추가 구조…3명 심정지 추정

    [속보] 포항 지하주차장 女생존자 1명 추가 구조…3명 심정지 추정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집중호우로 침수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실종된 7명 가운데 실종자 1명이 생존 상태로 극적 구조된 가운데 여성 생존자 1명도 추가로 구조됐다. 이후 곧이어 3명도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실종자는 2명으로 줄어들었다.  “50대 여성 구조, 저체온증 증세”“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6일 “오후 9시 41분쯤 침수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한 51세 여성을 구조했다”면서 “의식은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는 “생존 여성이 지하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었다”면서 “많은 대원들을 투입해 수색하다가 생존 여성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1곳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당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우선 배수 작업부터 해야 해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색을 이어가던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소방당국은 “침수 지하 주차장 실종자 1명을 생존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면서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고 전했다. 구조된 주민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어느 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나왔고 육안으로 상태 좋아보였다. 추측컨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이날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30대“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주민 A(39)씨는 병원으로 가는 119구급차 안에서 아내에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A씨 아내의 전언에 따르면 A씨는 지하 주차장에 갔으나 바닥에 들어찬 물 때문에 자동차 문을 열지 못했다. 생존자 A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내는 전했다. A씨 아내는 “신랑이 있는 쪽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봐요”라고 말했다. A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고맙고 정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경북소방본부는 경북소방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119특수대응단, 해병대 수색대 합동 작업 결과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윤 대통령,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수색·구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실종자 수색에서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접한 직후 “기적 같은 일”이라면서 “소방관과 해병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어려운 수색 여건이지만 실종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또 다른 기적에 대한 희망을 품고 구조 작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현장 지휘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태풍에 훼손된 문화재 14건… 기후 위기 직격탄

    태풍에 훼손된 문화재 14건… 기후 위기 직격탄

    기후 변화로 만들어진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보물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주변 토사가 무너지는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힌남노’로 훼손된 문화재가 총 1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가 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경기 4건, 경북 6건, 제주 2건이었다. 이는 국가지정문화재 기준으로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가 더 크다. 경북에서는 경주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담장붕괴, 가옥 침수, 석축훼손, 사면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 월성은 남편 성벽 사면 일부가 유실됐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경주 서악동 고분군은 최동측 봉분 1기 서측면이 유실됐고, 경주 대릉원일원에선 금관총(전시관) 옆 사면이 유실됐다.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에서는 사적 장기읍성의 당나무 1그루가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은 제주는 제주목 관아 영주관 객사터 안내판 및 수목 1주가 훼손됐고, 제주 고산리 유적은 보호울타리가 훼손됐다. 지난달 집중 폭우로 다수가 피해를 입었던 조선왕릉은 또 피해가 발생했다. 여주 영릉과 영릉, 김포 장릉, 서울 선릉과 정릉, 구리 동구릉 등에서 왕릉 주변 나무가 넘어졌다. 서울 창덕궁에서는 후원 주합루와 의풍각 주변 주목 등이 넘어져 7일까지 자체적으로 벌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띠 및 우장막 설치했다”면서 “경미한 복구사항은 현장 자체복구 실시 중이고, 응급복구 및 추가훼손방지를 위하여 긴급보수사업 신청접수 중이다”라고 밝혔다. 피해 문화재를 위한 긴급보수사업 예산은 현재 6억 6400만원이 남은 상태다.
  • [속보] 포항 침수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생존 극적 구조

    [속보] 포항 침수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생존 극적 구조

    실종자 1명, 입구 근처서 헤엄치는 모습 목격구조대 밧줄로 묶고 들어가 구조…“건강 양호”소방 “물 차 있었어도 숨쉴 버블 존재한듯”‘힌남노’ 직격 포항, 반나절만 450㎜ ‘물폭탄’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집중호우로 침수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실종된 7명 가운데 실종자 1명이 생존 상태로 극적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침수 지하 주차장 실종자 1명을 생존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주민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면서 “어느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나왔고 육안으로 상태 좋아보였다. 추측컨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1곳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당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가득 차 우선 배수 작업부터 해야 해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 장갑차로 포항시민 27명 구했다…“멋져요!” 칭찬 쇄도 [이슈픽]

    장갑차로 포항시민 27명 구했다…“멋져요!” 칭찬 쇄도 [이슈픽]

    물폭탄 내린 포항서 오전 6시부터 종횡무진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서 시민 장갑차 대피옥상 등에 고립된 주민 구조…공군 헬기 지원해병, 포스코 화재 현장에 소방인력도 이송“신속기동부대 유사시 어디서든 임무 수행”‘귀신 잡는’ 해병대가 태풍 인명피해도 잡았다.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타고 침수된 포항지역 수재민 27명을 구조하는 큰일을 해냈다. 온라인에서는 “정말 감사하다” “해병대 최고” “진심으로 멋지다” 등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자연재해 위기 속에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귀신 잡는 해병대, 태풍 피해도 잡아 해병대는 6일 인명구조탐색작전을 펼쳐 오후 4시 현재 수해지역에 주민 2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KAAV 2대와 고무보트(IBS) 17대를 투입해 침수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벌였다. 수해로 옥상 등에 피신한 주민 등을 IBS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고, 도로 침수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운 곳에는 KAAV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해병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구조 영상을 보면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민간인을 KAAV에 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수해로 포스코 화재 원점 진입 힘들자해병, 소방대원 장갑차 태워 신속 이송  이 과정에서 수해로 포스코 화재 원점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대원을 KAAV에 태워 이송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제철소 자체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 호우로 소방대원 4명이 고립됐다. 이에 해병대는 KAAV를 투입해 수해로 이동이 불가능해진 입구를 뚫고 이동했다. KAAV는 물이 들어차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의 화재진압을 돕기 위해 소방대원을 태우고 흙탕물을 가르며 전진했다. 이후 불길이 크게 번지자 소방차량이 더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수해 현장에 KAAV가 동원된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여 년 전 일산·김포지역의 수해 때 KAAV가 동원되기도 했지만, 이는 공개되지 않았고 해병대원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해병대, 포항 지역 피해복구도 지원공군 탐색구조헬기 합동 전력 지원 한화디펜스가 생산하는 KAAV는 4∼5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한국 해병대의 핵심상륙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병 1사단은 병력 1300여명, 차량 59대, IBS 11대, 양수기 6개 등 병력과 장비를 포항시 동해면, 대송면, 오천읍, 청림동 일대에 투입해 토사 제거, 배수 작업 등 피해복구작전도 펼쳤다. 해병대는 공군 탐색구조헬기 등 합동 전력을 지원받아 포항 지역 피해복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1사단 2중대장인 윤주 대위는 “해병대 1사단은 태풍피해 발생 직후 즉각 현장으로 투입돼 포항시 전역에서 토사 제거, 배수작업 등 피해복구작전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포항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는 이날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해병, 자랑스러워” “포상 휴가 크게 줘야”“국민 지키는 모습 가슴 울컥” 칭찬 봇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1사단의 기민하고 시의적절한 인명구조 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진짜 멋있다. 자랑스럽다”,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습에 가슴이 울컥한다”, “해병대가 원하는대로 다 해줘라”, “해병 최고 정예부대”, “날씨와 전쟁 중인 해병, 역시 무적이다”, “당연한 일 아니다. 포상 휴가 팍팍 줘야 한다”, “가슴이 뭉클하다”, “믿을 수 있는 건 우리 국군뿐이다” 등 칭찬글이 쇄도했다. 해병대의 첨단 장갑차를 활용한 신속한 인명 구조에 대한 전폭적인 장비 지원 목소리도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소방용·구조용으로도 만들자”, “국가비상재난시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구난 할 수 있게 첨단장비·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올렸다.
  • ‘이재명 수사’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민주 “작위적 정치쇼”…李 포항으로

    ‘이재명 수사’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민주 “작위적 정치쇼”…李 포항으로

    “털어도 안 나오니 보여주기식 압수수색”“검찰 아닌 검찰당, 참으로 정략적 개탄”이재명, 검찰 출석 요청에 불출석…“서면”커지는 ‘사법리스크’에 민생 행보 집중할듯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한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자 “작위적 정치쇼”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 요청에 불응했다. 민주당은 서면 답변을 한 만큼 출석할 이유가 없다며 이 대표는 7일 태풍 피해가 큰 포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정치탄압 수사에민주당은 당력 모아 강력 대응”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무얼 하고 있다가 공소시효 이틀 전 갑자기 압수수색을 하냐”면서 “국민 앞에 수사받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작위적으로 연출하려는 ‘정치쇼’이거나 여태 수사도 제대로 못 한 검찰의 무능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털어도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추석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하는 검찰의 태도가 참으로 정략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아니라 ‘검찰당’ 같다”면서 “검찰 지휘부가 정치인보다 더 정략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또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모 처장을 알았는지 압수수색으로 알아보겠다는 것인데, 사람의 기억을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이냐”라면서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 수준이 고작 이 정도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야당 탄압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탄압 수사에 당력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석 “이재명, 서면 요청 기한 지나도답 없어 소환…충분한 진술 기회 드린 것”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러한 공소시효에 임박해 이 대표 소환 등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서면 답변 제출을 요청했는데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이 대표가)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불가피하게 설명할 기회를 드리고자 소환 요청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진술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라”면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을 하고, 일반적인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수사이지 다른 생각을 갖고 수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권성동 ‘치외법권 착각 말라’에민주 “김건희 논란은 물타기할 심산” 이 대표를 두고 ‘치외법권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밝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임오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권 원내대표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당 원내대표도 논란이 제기되는 문제에는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응수했다. 임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에 제기되는 ‘불공정, 치외법권’ 논란을 물타기 하려는 심산이냐”면서 “권 원내대표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논란에도 검찰은 소환조차 하지 못했고 ‘대통령실 취업’ 논란에도 권 대표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폈다. 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야당 탄압에 나서지 말고 치솟는 물가와 민생을 살리는 데 전념하시라”고 덧붙였다.이재명, 검찰 출석 요청한 오전 불출석민주 “서면진술 답변 했으니 출석 안해”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를 받아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지난 1일 받았다. 이후 민주당은 정치 보복,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하며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에게 서면으로 대체하고 불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출석 요청 시간 2시간여 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재명, 7일 태풍 피해 현장으로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에 불출석하는 대신 당내에 ‘국민안전 재난재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심했던 경북 포항을 7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 수석대변인은 “(포항이) 피해가 크고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여러 상황을 보고 추후 대책이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검찰이 출석 조사를 요구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질 조짐을 보이자 이에 거리를 두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가 초토화…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멈춰

    13m 파도 덮친 부산 해안가 초토화…강풍에 신고리1호 원전도 멈춰

    남부지역 할퀴고 간 힌남노 폭우로 포항·울산 등 사망 3명, 실종 9명송도해수욕장 도로 100여m 파손아스팔트 덩어리 주변 상가 뒤덮어제주 전신주·야자수 뿌리채 뽑혀최대풍속 40㎧(시속 144㎞)의 거센 바람을 몰고 온 ‘괴물 태풍’ 힌남노가 6일 제주·경남·부산·울산을 차례로 할퀸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우려했던 대로 만조시간과 상륙 시점이 겹치면서 10m 높이의 폭풍해일이 부산 바닷가 쪽 도로와 건물을 때려 일대가 폭탄을 맞은 듯 초토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망 3명, 실종 9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경주와 울산에 집중됐다. 1명이 실종된 울산에선 태화강 둔치가 모두 물에 잠겼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가구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 2141가구 2906명으로 집계됐다.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697명, 부산 379명 순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99건(오후 3시 기준)의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8만 918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부산은 다른 곳에 비해 해안가 피해가 컸다. 이날 파도가 가장 높게 인 기장군에선 13m 높이까지 파도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100여m가 파도에 부서지면서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 덩어리가 떠밀려 주변 인도와 상가 주변에 수북하게 쌓였다.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횟집 등 상가도 강풍에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 도로는 파도해일에 밀려온 모래로 뒤덮여 모래밭으로 변했다.제주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부터 거대한 파도가 쉴 틈 없이 몰아친 제주 서귀포항 인근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은 파도와 함께 튕겨 날아온 수백 개의 돌덩이와 통나무 등이 뒤엉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냉장고와 각종 집기류가 강풍에 날아가 길바닥 여기저기에 처박혔다. 제주시 오라2동 도로변 전신주가 부러져 두 동강이 났고 제주공항 인근 도로변 10m 높이 야자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강풍으로 원전(신고리 1호기) 가동 정지 사태도 발생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은점마을에 있는 경남도 보호수인 수령 370년 된 높이 19m, 둘레 5.9m 느티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간 뒤에는 통제됐던 주요 도로와 대교의 통행이 재개됐다. 김포국제공항은 오전 9시부터 항공편 정상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도 각각 오전 10시, 오후 1시 항공기의 운항을 재개했다.
  • “태풍 덮친 밤 유기”…울산서 펜스에 묶인 개 3마리 신고

    “태풍 덮친 밤 유기”…울산서 펜스에 묶인 개 3마리 신고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던 5일 울산에서 개 3마리가 펜스에 묶인 채 발견돼 소방대원이 구조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3마리를 인적 드문 곳에 묶어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울산의 한 운동장 펜스에 개 3마리가 나란히 묶인 채 방치돼 있었다. A씨는 “지금 비에 바람이 몰아치는데 주인이 죽으라고 묶어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은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비상체제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들을 처음 발견한 시민은 펜스에 묶인 목줄을 풀고 근처 정자로 개 3마리를 옮겼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이 개들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견들은 주인이 없어 보였고 유기견 보호센터에 6일 오후 인계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6일 오후 3시쯤 견주 B씨가 소방서에 나타났다. B씨는 소방 관계자에게 “잠시 묶어뒀는데 소방이 구조를 해버리는 바람에 강아지가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견주가 자기 반려견들의 특징을 모두 알고 있어서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포항에서 오후 5시 기준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총 3명이 사망, 9명이 실종된 상태다. 힌남노는 현재 울릉도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3㎞로 북동진 중이며 7일 0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대피소 구호 지원에 나선 통신·유료방송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대피소 구호 지원에 나선 통신·유료방송

    SKT·LGU+, 포항 대피소에 구호 지원 나서과기정통부, “피해 복구율 84%까지 올라”제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유료 방송 사업자들의 협력으로 피해 상황이 신속하게 복구되고 있다. 태풍 피해를 본 주민들이 모여있는 대피소 구호 지원에도 나섰다. 6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인 포항시에 대한 구호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관 대피소에 무료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부스와 인터넷티비(IPTV) 및 와이파이 시설을 설치했다. 이외 SK텔레콤은 대피소 주민들에게 수건, 세면도구, 마스크, 휴지, 장갑, 비상약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SK텔레콤 측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 피해를 본 지역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업해 임시대피소와의 핫라인 체계를 구축했다”며 “충전서비스와 이동 AS를 위한 차량 및 긴급 구호 물품을 전진 배치 중이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동일 대피소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날 오전에 개소한 대피소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이 모여있는 주민 17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전날 KT는 이동식 기지국과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 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 KT는 태풍 힌남노로 발생하는 통신 피해를 줄이기 위해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유·무선통신 및 방송 피해 84%까지 복구 통신사와 유료 방송 사업자의 긴급북구조 투입이 확대되면서 장애 복구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유무선 통신과 유료 방송 장애 복구율이 오전 7시 기준 58%에서 정오에는 8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로 지금까지 유무선 통신과 유료 방송 30만 5986회선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이날 정오 기준 약 24만 7091회선이 복구됐다. 분야별로는 유선방송은 장애 12만 80회선 중 10만 847회선이 복구됐다. 무선통신은 장애 5847국소 가운데 3486국소, 유료 방송은 장애 18만 59회선 중 15만 2758회선이 복구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오전 11시 장관 주재로 주요 통신·유료 방송 사업자에 대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태풍 와도 ‘재택’은 딴 세상인 노동자들…엇갈린 휴교·출근 ‘이중고’

    6일 국내에 상륙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고 떠났지만 재난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출근해야 했던 노동자들은 괴로움을 호소했다. 추석 특수로 비상이 걸린 물류업계에선 강풍과 폭우 속에서도 대다수 택배기사가 할당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을 쉬지 못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에서 ‘5일 집하·6일 하차 전면 금지’를 요청했지만 전날 제주와 영남·전남 일부 지역에서만 집하가 중단됐다. 이날은 “태풍이 지나간 뒤 안전상황이 확인되면 근무한다”는 지침에 따라 전국 택배기사가 대부분 정상출근했다. 이 과정에서 침수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 일부 대리점에선 힌남노가 내륙을 빠져나가기 전 새벽부터 기사들에게 출근을 강요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교선국장은 “택배사나 대리점주는 재난 상황에도 ‘실제 피해가 어떨지 모르니까 일단 나와서 맞닥뜨려 보자’는 식인데 그러다 안전사고가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터미널은 폭우로 전기가 끊겨 현장 복구 중인데 할당 물량은 그대로라 내일 2배로 처리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은 재량껏 재택근무를 결정해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카카오·넥슨 등 IT기업은 전사 재택근무 조치를 했고 삼성·SK·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사원들에게 자율적인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반면 고용노동부 권고에도 정상출근을 시키는 회사도 많았다. 더욱이 태풍 여파로 이날 오전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시간이 늦춰지지 않은 직장인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야 했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0)씨는 “근처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어젯밤 재택 공지가 왔다면서 ‘노트북 충전기를 회사에 두고 왔다’고 난감해하는데 우리 회사는 역시나 아무 소식이 없더라”면서 “지난달 폭우 때도 그랬지만 서글픈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 휴원·휴교 조치로 이중고를 겪었다. 태풍 직접 영향권에 속한 부산·경남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중부지역은 지자체별로 판단이 달랐다. 서울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일괄 임시휴교한 반면 경기·세종·대전·대구·충남·강원 지역은 학교장 자율에 맡겨 대부분 정상등교했다. 지역 맘카페에는 갑작스런 휴교 통지를 받은 학부모가 아이 맡길 곳이 없다며 하소연하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의 한 학부모는 “추석연휴 다음날도 재량휴업일이라 이미 연차를 냈는데 태풍으로 갑자기 또 휴교를 한다니 워킹맘은 서럽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의 한 직장어린이집에서 일하는 교사 이모(29)씨는 “0세반과 1세반은 전원 가정보육을 한다고 해 교사도 재택을 하는데 우리반은 전원 등원했다”면서 “보육업 특성상 재해 상황이 와도 학부모님이 재택을 해야 우리도 재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대본 “태풍 ‘힌남노’에 사망 2명·실종 10명으로 늘어”

    중대본 “태풍 ‘힌남노’에 사망 2명·실종 10명으로 늘어”

    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사망자가 2명, 실종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에서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8명이 실종됐으며, 또 다른 1명이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주택 토사 유입으로 80대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는데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부상자도 1명 있다. 경기 시흥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주택 71채·상가 8채 침수…이재민 전국 2906명 이번 태풍으로 주택 71채, 상가 8채가 침수됐고 주택 4채가 파손됐다. 어선 전복은 5건 있었다. 사유 시설 피해는 모두 160건이다. 도로·교량 47건, 사면 유실 14건, 산사태 8건, 소규모시설 238건 등 공공시설 피해는 312건이다.농작물 침수를 비롯한 피해 면적은 1320ha로 제주 280ha, 경북 115ha, 경남 477ha, 전남 411ha 등이다. 각지에서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정전은 총 162건으로 6만6341호가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율은 현재 45.2%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2141세대 2906명이다.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1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이 697명, 부산은 379명 등인데 이들은 숙박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해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기는 인천과 제주 등 8편이 결항됐으며, 도로는 국도 4호와 20호선이 통제됐다. 세월교 455곳, 둔치 주차장 219곳 등도 출입 통제 상태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 중이다. 전국 곳곳의 학교가 이날 하루 휴업하거나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힌남노는 울릉도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3㎞로 북동진 중이며 7일 0시 일본 삿포로 북서쪽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8월 이달의 감독상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8월 이달의 감독상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8월 ‘파라다이스 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8월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을 얻어,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점을 획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8월 첫 경기였던 26라운드 수원 FC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7라운드 대구 FC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3-1 승리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8월을 마무리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홈경기 공식 관중이 1만 명을 넘으면 팬들에게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 왕복 항공권을 사비로 제공한다고 공약했다. 그런데 마침 8월 마지막 경기였던 FC 서울전에서 1만139명이 입장해 오는 6일 열리는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 팬들의 항공권 구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성환 감독은 경기력과 팬 서비스에서 모두 성공적인 8월을 보내게 됐다. K리그 8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조성환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 침수 지하주차장 차 빼려다가 8명 실종 “배수·수색작업 중”

    침수 지하주차장 차 빼려다가 8명 실종 “배수·수색작업 중”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로 도심 곳곳에 침수된 경북 포항에서 지하 주차장의 차를 빼려다가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일 포항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침수됐으며 현재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또 오전 9시 46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60대 여성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며 수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번 태풍으로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1시쯤 경주시 진현동의 한 주택에서는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영우 명소로 뜨자 마자… 힌남노가 새연교를 야속하게 할퀴고 떠나다

    우영우 명소로 뜨자 마자… 힌남노가 새연교를 야속하게 할퀴고 떠나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촬영 명소로 뜨는 서귀포시 새연교마저 할퀴고 떠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새연교가 자리한 서귀포에는 지난 5일 0시부터 6일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이 109.3㎜가 내렸으며 서귀포 해상에는 거대한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쳤다. 도소방안전본부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서귀포항 인근 새섬에 부딪힌 파도가 높이 45m의 새연교 주탑보다도 훨씬 높게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초강력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서귀포시 새연교 초입 해녀의집의 경우 거센 파도에 직격, 건물 일부가 부서지고 냉장고, 식탁 등 집기류가 모두 휩쓸려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어촌계 해녀 3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나뒹굴고 있는 집기류를 치우느라 오전 내내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신 서귀동 어촌계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돌로 감싼 건물 뼈대만 남고 냉장고는 물론, 접시, 숟가락까지 싹 쓸어가 버렸다”면서 “쑥대밭이 돼버린 집을 해녀 30여명과 함께 치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 복구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주차장에는 집채만한 파도에 떠밀려온 크고 작은 돌들이 널부러져 마치 폭탄 맞은 듯한 모습이었다. 서귀포시는 오전 7시부터 포클레인을 동원해 4시간 넘게 치운 끝에 지금은 서서히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제주 서귀포항과 무인도인 새섬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외줄 케이블 사장교인 새연교는 길이 169m·폭 4~7m이며 LED 조명시설을 갖췄다. 서귀포와 새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좋은 인연을 아름답게 맺어보자는 취지로 2009년 9월 건립됐다. 최근 드라마 ‘우영우’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어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한편 태풍 ‘힌남노’는 제주도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곳곳에 상처를 남기고 떠났다. 제주도와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강풍에 침수, 파손, 배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총 403건에 달하는 긴급구조활동이 이뤄졌다. 이중 주택 1건, 상가 2건, 선박 2건 등 사유 시설 피해 5건과 신호등, 가로등 파손 등 13건 등이 확인돼 응급조치 중이다. 또 정전이 발생해 1만 8053가구가 피해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복구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 화재에도 투입했다…만능 활약 ‘해병대 장갑차’ [포착]

    포스코 화재에도 투입했다…만능 활약 ‘해병대 장갑차’ [포착]

    KAAV 2대로 수몰지역 인명구조포항제철소 수해지역에도 투입해병대사령부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인명 구조는 물론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진압 작전에도 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포항에는 6일 오전 시간당 100㎜ 안팎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KAAV는 육·해상 모두 기동이 가능한 장갑차로 1998년부터 생산돼 지금까지 해병대 상륙 및 육상 작전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탑승 가능 인원은 24명이며 육상에서 시속 72.4㎞, 해상에서도 13.2㎞로 이동할 수 있다. 물속에서도 7시간을 기동할 수 있어 해병대 상륙작전 핵심 장비로 통한다.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KAAV 2대를 투입해 포항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을 태우고 청림초등학교 일대에서 구조작전을 펼쳤다. 구조 영상을 보면 물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도로에서 대원들이 민간인들을 태우는 모습이 나온다. 해병대는 포항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현장에도 KAAV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포항제철소 자체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 호우로 소방대원 4명이 고립됐다. 이에 해병대는 KAAV를 투입해 수해로 이동이 불가능해진 입구를 뚫고 이동했다. KAAV는 물이 들어차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의 화재진압을 돕기 위해 소방대원을 태우고 흙탕물을 가르며 전진했다. 이후 불길이 크게 번지자 소방차량이 더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번 임무와 관련해 해병대사령부는 “신속 기동부대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쳐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풀빌라 통째로 둥둥”…태풍 ‘힌남노’ 강타한 포항 상황 [포착]

    “풀빌라 통째로 둥둥”…태풍 ‘힌남노’ 강타한 포항 상황 [포착]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한 풀빌라 건물 전체가 물에 휩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항 떠내려간 풀빌라’라는 제목으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지역의 한 풀빌라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이 풀빌라는 숲속뷰와 개별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어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경북 포항 지역에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물에 불어난 지반이 약해져 풀빌라 4동 중 한 동이 내려앉았다. 사진 속 이 건물은 마치 물에 떠내려가는 듯한 모습이다. 다른 건물들과 멀어진 이 건물은 범람한 물속에서 기울어진 채 버티고 있다.글쓴이는 “출근길 지나가다 봤다. 다들 조심하라”면서 “펜션 이용객들도 있는데 길이 끊겨 못 나오고 있다. 가는 길도 만신창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새벽 오천읍 냉천지역과 대송면 우복천 등 하천 곳곳도 범람했거나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힌남노에 포항 곳곳에서 시민이 고립됐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의 장갑차까지 동원됐다.이날 오전 3시 3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으며, 오전 4시쯤에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사망한 70대 여성은 딸, 남편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가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시 전역에는 힌남노 영향으로 최대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곳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 유리창 부서지고 가로수 뽑히고… 힌남노가 할퀸 흔적들

    유리창 부서지고 가로수 뽑히고… 힌남노가 할퀸 흔적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처참한 흔적이 남았다. 6일 오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100여m 구간에는 아스팔트가 폭풍해일에 모두 부서져 있었다. 3∼4차로 규모의 도로에 깔려 있던 아스팔트는 1∼2m 크기의 덩어리로 떨어진 채 주변 인도와 상가 앞에 나뒹굴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는 횟집 등 상가들은 1층 전면부가 모조리 떨어져 나갔다. 앙상한 철재 뼈대만 남은 곳도 많았다. 2∼3층 상가도 강풍을 맞아 유리창이 산산히 부서져 있었다. 상인들은 상가 내부에 들어찬 물을 빼고, 집기류를 밖으로 꺼내 말리면서 건질 물건이 없는지 살폈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서도 이 같은 피해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피서철 수많은 관광객이 들렀던 수변공원 앞 편의점은 전면 유리창뿐 아니라 내부 매대도 모두 부서졌고 합판, 철재 섀시 등과 뒤엉켜 쌓여 있었다. 해수욕장 해안도로는 모래밭으로 변해버렸다. 구청 직원들은 중장비로 분주히 모래를 걷어냈다. 모래에 빠진 승용차를 경찰관이 이동시키려고 애쓰는 장면도 포착됐다.힌남노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힌 제주의 해안 곳곳에는 치솟은 파도와 함께 날아온 돌덩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귀포항 인근 새연교 주차장에도 파도와 함께 날아온 돌덩이가 곳곳에 잔뜩 쌓였으며, 인근 상가는 유리창이 깨지고 시설물이 파손됐다. 제주에서는 힌남노가 몰고온 강한 비바람에 정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6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모두 1만 8053가구(제주시 1만 3845, 서귀포시 4208)가 정전 피해를 봤다. 한전은 전날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하자 중단했던 복구작업을 이날 오전부터 재개했다. 정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이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에서는 옆 건물 옥상에서 날아온 가설 건축 시설물이 강풍에 날려 읍사무소 계단과 1층 창문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아라동, 이도동 등의 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전도돼 철거됐다. 강정항 내 도로 20m는 월파에 의해 파손돼 내려앉았고, 강정항과 신도포구에서는 어선이 전복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중문동의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고,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과수원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집계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태풍 관련 신고는 총 285건에 달한다. 태풍이 상륙한 경남에서는 창원의 상가 일부 외벽이 붕괴되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남도는 이날 정오를 기해 도내 태풍경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3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다.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이날 오전 11시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경기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에서 또 다른 1명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울산, 강원,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태풍특보는 해제됐으며 태풍 힌남노는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남남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62㎞로 북동진중이다.
  • 제천·남원·경주…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28개 시·군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지구로 2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농촌 주거지 근처 유해시설 철거·이전을 지원하고 이렇게 정비한 부지를 생활서비스 시설이나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충북 괴산·영동, 경북 상주, 강원 영월, 경남 김해 등 5개 시범지구에서 시작된 이번 사업의 목표는 올해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 정비로 커졌다. 올해 1차 공모에선 충북 제천·영동·괴산·음성, 충남 부여·청양, 전북 김제, 전남 화순·장흥, 경북 상주(함창읍)·상주(중동면)·고령, 경남 김해·고성·산청·합천이 선정됐다. 이어 2차 공모를 통해 충남 서천(화성지구), 전북 남원·장수, 전남 해남, 경북 포항·경주, 경남 진주(명석면·수곡면)·의령(대의면)·함안·창녕 등이 지원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확정된 사업 지구 32개소를 분석한 평균 사업비는 155억원 규모이다. 정비 대상은 축사가 27개소로 가장 많고 빈집(10개소), 공장(7개소), 폐창고(4개소) 등이 포함되었다. 정비 이후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에는 귀농귀촌인·청년 등을 위한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보육·교육·문화·체육 등 생활서비스 시설 조성사업, 주민 쉼터 등이 많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327억원이던 예산 규모를 내년 776억원(정부안)으로 증액하는 한편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를 통해 우리 농촌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속보] 포항시 “침수된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신고…수색 중”

    [속보] 포항시 “침수된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신고…수색 중”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강타한 경북 포항에서 실종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시는 7명이 실종돼 물을 빼며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의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물이 빠지는대로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상자가 3∼7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한다. 또 오전 9시 45분쯤에는 포항시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과 함께 수색하고 있다.
  • [포토] ‘지붕으로 대피한’ 개…폭우에 잠긴 마을

    [포토] ‘지붕으로 대피한’ 개…폭우에 잠긴 마을

    경북 경주와 포항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분께 내남면 이조천 범람으로 이조1리와 2리 주민 583명을 대피시켰다. 또 비슷한 시간 건천읍 송선 저수지 범람 위기로 하류 건천천 인근 주민 900가구, 1천800여 명을 대피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하동 저수지 범람 위험으로 하류 지역 주민을 대피하도록 했다. 인왕동 양지마을에서는 남천 범람으로 주민 15명이, 강동면에서는 침수로 주민 15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와함께 경주시는 이날 오전 8시 15분께 강동면 왕신 저수지 붕괴위험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시는 대피 인원이 계속 늘고 있어 추후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자 노선버스 운행을 중지시키고 시민에게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시간당 최고 80∼1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 산사태 발생, 농경지 유실 등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천 7곳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유실돼 농경지와 주택이 물에 잠겼다. 포항시는 곳곳이 물에 잠겨 700여 명이 복지회관, 경로당 등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 이외에도 영덕(520명), 울진(25명), 울릉(27명), 상주(1명)에서도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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