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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업/신·증설 자유화/정부,수급불안 우려 인위적 규제없애

    ◎현대의 신규진입 논란 불식 제철업의 신·증설이 업계자율에 맡겨진다.따라서 전기로와 코렉스공법 등 신공법에 의한 철강업체의 신·증설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13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철강산업의 신·증설을 원칙적으로 민간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통상산업부 이건우기초공업국장은 『현대그룹의 제철소 건립문제로 철강업의 신규진입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신·증설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막을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며 『신·증설은 전적으로 철강업계 자율에 맡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대의 제철소건립을 반대한 적이 없고,현대의 고로식 제철소건립계획도 5∼6년 전의 얘기로 안다』며 『설령 추진한다 해도 환경영향평가 등을 감안할 때 공해배출이 많은 고로식 제철소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철이나 한보철강이 추진중인 코렉스공법으로 현대그룹이 신설을 추진할 경우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코렉스공법이란 석탄을 코크스로 만들어 용광로에 넣는 고로식과 달리 철광석과 석탄을 가공하지 않은 채 그대로 용광로에 넣어 쇳물을 만드는 새로운 제철방식이다. 재계는 그동안 『국내 철강수급이 97년까지 대체로 균형을 이룬 뒤 98년부터 1백80만t이 모자라고,99년 4백49만t,2001년에는 1천47만t이 부족하다』며 신·증설의 허용을 촉구해왔다. 포항제철 경영진단팀도 최근 제철사업을 자율원칙에 따라 허용,경쟁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금명간 통상산업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또 재벌의 문어발 확장인가(사설)

    국내재벌 경제력집중이 산업정책의 현안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법정관리업체인 한진중공업이 거양해운을 편법으로 인수한 사실은 재벌경영에 대한 사회적 시각을 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정책추진에도 적잖은 걸림돌이 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국내30대 재벌그룹인 한진의 계열사로 11일 포항제철산하의 거양해운 공개경쟁입찰에 참여,7백억원에 낙찰받았다. 물론 우리는 육·해·공의 운수재벌인 한진이 해상화물운송 회사인 거양을 인수하는 것은 전문성을 살린다는 바람직한 측면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사실 그동안 한진그룹은 운수업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국제경쟁력을 발휘해서 세계물류시장에서 나름대로의 기반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을만 하다. 그러나 이번 입찰에 나선 한진중공업은 과거 심각한 경영부실로 법정관리를 받게된 대한조선공사의 이름을 바꾼 회사로서 부채비율이 5백%를 웃도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는 대표적인 부실업체인 것이다.이 회사는 또 법정관리를 받음으로써 각종 채무가 동결됨은 물론 당국으로부터 금융지원의 특혜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우리는 한진중공업측이 무엇보다 앞서 경영의 내실화를 통해 은행대출금등 채무를 상환하고 각종 부실요인을 제거해가는 자구노력에 온 힘을 기울였어야 했음을 강조한다.많은 빚을졌음에도 막대한 자금으로 문어발식 확장에 나서는 대신 감량경영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정부 보호시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길임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또 경제의 세계화와 관련,대기업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진그룹은 과거 창업초기에 외항소득에 대한 법인세나 유류 특별소비세 등을 감면받는 세제상 특혜도 많이 누리면서 성장했다.이러한 혜택은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세부담이 많았음을 가리킨다. 이번 입찰의 적법성 여부는 주거래은행과 법원쪽의 판단에 의해 가려질 것이다.그렇지만 우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재벌그룹들이 무분별한 외형적 확장욕구를 자제토록 촉구한다.무리한 국내시장의 독과점추구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부의 집중현상과 과당경쟁,중복과잉투자 등의 경제적 폐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특히 영역확장에 있어 기업의 도덕성이 경영의 주요변수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밖에 정책당국이 적절한 규제수단을 동원,건전한 국민경제발전과 국제경쟁력강화를 저해할 가능성이 큰 재벌기업들의 타성에 젖은 파행적 경영행태를 바로잡는 노력을 해주길 당부한다.
  • 법정관리 한진중,거양해운 인수/재벌 「문어발 확장」 또 물의

    ◎조선공사 인수때도 금융특혜/“9천억 빚지고도 매입” 비난 한진중공업이 거양해운을 인수하게 되자 재벌의 문어발식확장에 대한 도덕성 시비가 거세게 일고 있다.재벌의 무분별한 「기업 사냥」이라는 비판이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영부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구대한조선공사를 한진그룹이 인수,이름을 바꾼 회사로 인수 당시 막대한 이자를 탕감받았다.지금도 자력으로는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채무원리금 상환을 감면·유예받는 법정관리상태이다. 포항제철이 11일 서울 영풍빌딩에서 실시한 거양해운 등 3개 계열사의 공개입찰에서 한진중공업은 7백11억원을 써내 6백21억원을 쓴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거양해운을 인수했다. 입찰에는 우리자동차판매 대한해운 조양상선도 참가했다.한진은 주력사인 한진해운이 총액 출자한도규정에 걸리자 한진중공업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지원을 받아 인수한 부실기업이 기업매수에 나섰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한진중공업의 인수는 법적으론 하자가 없다.조선업의 호황으로지난해 2백10억원의 이익을 낼만큼 경영도 어느정도 호전됐다.그러나 부채가 지난해 6월 현재 9천2백9억원(부채비율 5백62%)으로 여전히 빚더미에 얹혀 있다. 한진은 89년 부실의 늪에 빠졌던 조선공사를 8백62억원에 사들였다.조선공사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 등 10개 은행의 대출금 등 부채 6천8백81억원중 선박건조자금 등 원리금상환유예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정리채권 3천8백1억원에 대해 8년간 이자를 면제받고 원리금은 경영이 정상화되는대로 갚는다는 조건이었다.물론 아직도 혜택은 지속되고 빚도 다 갚지 못했다. 거양해운은 90년 포철이 1백50억원을 출자한 해상화물운송회사로 철광과 원목을 운반하는 15만∼20만t급의 벌크선 10척을 갖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천4백70억원.한진은 거양해운의 인수로 해운업계 1위를 계속 지킬 수 있게 됐다. 한편 한 덩어리로 묶어 입찰에 부친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은 내정가미달로 유찰됐다.두 회사의 입찰은 이달중 다시 실시된다.
  • 전경련 「비오너」 영입 추진/포철·기아에 부회장직 제의

    재계의 총 본산으로 불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 「국민기업」인 포항제철의 김만제 회장과 「전문 경영인」인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합류하게 될까.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지난 달 말 김만제 회장과 김선홍 회장에게 부회장을 맡아줄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경련은 재벌의 입장을 대변하는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경련은 「오너의 집단」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회장단은 오너 일색이었다.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불러주지 않아서 회장단에 끼지 못했다』며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반면 포철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경련의 회장단에 합류하는 게 적절한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중한 반응이다. 전경련은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장단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 미 GM사에/포철,강판 공급

    포항제철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한다.포철은 8일 본격 공급에 앞서 샘플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몸체의 구조용으로 쓰이는 열연·냉연·표면처리 강판 등을 올 상반기에 공급,8월까지 품질 테스트를 마치고 9월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다.
  • 공업용수 필요량의 30%만 나와/포철 “물 5차례 재활용”

    ◎「가뭄 특별취재반」 포항서 제1신/제한급수 5개월… 샤워실 백개 줄어/약수터엔 새벽부터 수백명 장사진 7일 새벽 6시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에 위치한 용연약수터.날씨는 대단히 쌀쌀했고 칠흑같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각이지만 2백여개의 물통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40평 남짓한 약수터 빈터를 메운 시민들은 어른,어린이들까지 합쳐 3백여명으로 어림됐다.졸졸 흐르는 약수가 커다란 빈통을 채워주길 기다리는 시민들은 차분하다기 보다는 차라리 숙연한 편이었다. 지난해 폭염뒤끝인 9월15일부터 제한급수가 실시된 포항지역에서는 어느새 하루생활을 약수터에서 시작하는 「포항형 도시생활패턴」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뭄이 길어지며 상수원에 바닷물이 흘러들어 짠맛이 점점 심해지자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약수터는 밤낮 없이 하루종일 붐빈다. 식당을 경영하는 강윤태씨(36·포항시 북구 환호동)는 『흘러나오는 물도 적고 다른 사람과 함께 받다보니하루종일 몇번이고 오가면서 약수를 받아가도 식수조차 넉넉히 댈 수 없다』며 『포항에서 식당은 음식맛보다는 담백한 식수를 얼만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끓여 마시거나 허드렛물로 쓸 수있는 상수도 물을 부족한대로 집안에서 받아 쓸 수 있는 저지대 주민들은 나은 편이다.제한급수로 공급되는 수돗물이 적다보니 수압이 낮은 고지대 주민들은 하루하루 물과의 전쟁을 치른다. 고지대인 북구 흥해동 옥성2리 경인빌라.세수한 물로 빨래까지 하며 물 아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래층 주민들은 위층 이웃들에 행여 피해가 갈까봐 그 물마저 눈치를 봐가며 받고 있다고 했다. 포항시의 물부족은 시민의 하루생활은 물론 생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포항시 목욕탕업소가 격일제 영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로 벌써 5개월째다. 북구 죽도 2동 세왕목욕탕 대표 김수원씨(56)는 『격일제 영업을 하는데도 환경개선부담금 등에 대한 감면혜택은 전혀 없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게를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국내최대규모의 포항제철도 목이찬다.하루 18만1천t의 공업용수를 필요로하는 포항제철은 지난해 10월부터 아예 「용수비상대책반」이라는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지난해 9월 하루 9만t 공급되던 물이 12월에는 7만t으로 줄었고 올 들어서는 6만t으로 필요 용수량의 3분의1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용수대책반은 철강생산에 직접 소용되지 않은 모든 물은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인덕동에 자리잡은 포철 사택과 사내 화장실 변기에는 모두 물바가지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가 설치돼 있다.공장 화장실의 소변기 용수는 아예 전면 차단됐다.대신 냄새는 방향제 소독제등으로 제거된다. 1백18곳에 설치된 근로자 샤워시설은 부단위로 통합 운영,16곳만 가동되고 있다.냉각수 등 무려 다섯번까지 재활용된다.포항제철은 하루 적정 필요량 18만1천t보다 4만8천t이 적은 13만3천t으로 무려 5개월 정상조업을 강행해오고 있지만 정상조업이 무작정 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환경에너지부 수질관리과 유연대 주임(50)은 『하루 3만t의 지하수가 고갈되지 않는한 정상조업은 강행되겠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지하수 고갈이 예상되고 결국 조업단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뭄현장 특별취재반 △전국부=임태순(반장),이동구, 이기철, 강원식,박성수,남기창, 조승률 기자 △사회부=김성수 기자 △사진 =탁기형,김수환,황경근 기자
  • 포철,담수화시설 검토/광양서 용수운반 계획

    포항제철은 오는 6월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담수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광양의 용수를 유조선으로 포항까지 운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구택 포항제철소장은 7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용수의 재활용과 지하수 개발 등을 통해 6월 말까지는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으나,생활용수 및 농번기의 농업용수를 고려할 때 용수확보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수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4월 중순 간이 용수처리 시설을 설치,폐수량을 종전보다 2만t 줄이고 4월 말까지도 비가 오지 않으면 광양에서 하루에 1만5천∼2만t의 용수를 운반해 이용하기로 했다. 포철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경영위원회는 지난 연말 본부사업제 및 팀제 도입을 계기로 신설된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위원장인 김만제 회장을 비롯해 사장·부사장·제철소장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 포철 매각3사 인수전 치열/11일 공개매각… 관심 집중

    ◎거양해운/현대상선 등 해운회사 적극 나서/포스코켐 정우석탄/삼성·현대·유공·LG화학 등 “군침” 오는 11일로 예정된 거양해운·포스코켐·정우석탄화학 등 포항제철 3개 계열사의 공개 매각에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양해운은 지난 91년 포철이 1백%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1백50억원의 철강원료 전용운반 회사.15만∼20만t급 광탄선 10척을 갖고 있다.지난 해 매출액은 1천4백65억원,순이익(세전)은 16억원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까지 포철의 물량을 수송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이고,포철이 해운산업에 다시 진출하지 않으면 그 뒤로도 포철의 물량 수송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이다.안정적인 영업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얘기이다. 현대상선·한진해운·조양상선·유공해운·범양상선·대한해운·고려해운·두양상선 등 해운회사들이 적극적이다.특히 현대는 현재 추진 중인 제철소 건립과 관련,원재료 운송 전용선을 미리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이다. 함께 묶어 한 덩어리로 매각하는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의 인수경쟁도 치열하다.포스코켐은 석탄화학·석유화학·농약 등 정밀화학 제품 및 PVC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어 인수를 검토하는 기업도 그만큼 많다.정우석탄화학의 업종도 비슷하다. 현대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유공·한화종합화학·애경유화·동양화학공업·이수화학·효성바스프 등이 큰 관심을 보인다.타이어를 만드는 원료인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LG화학은 포스코캠을 인수해 이 분야를 독점할 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화학과 연관이 깊은 코오롱 같은 화섬업체도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정우석탄화학의 제 2주주인 벽산 역시 매우 적극적이다.(주)금호와 한국타이어도 카본블랙의 안정적인 조달이라는 측면에서 손익을 따지고 있다. 반면 쌍용·덕산·극동건설 등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특히 지난 연말 충북투자금융을 인수하는 등 최근 다각화에 적극적인 덕산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9년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포스코켐을 포철에 넘겼던 대우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아직 유력한 인수업체나 인수 예정금액이 루머로도 나돌지 않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결과는 재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포철 계열 포항강재/삼성중에 흡수합병

    삼성그룹이 포항제철 계열인 포항강재를 삼성중공업에 흡수 합병한다.삼성이 철강업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그룹은 6일 포철로부터 포항강재의 경영권을 넘겨받아 삼성중공업에 흡수 합병하기로 포철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 가뭄몸살/포항공단 지반침하 우려/용수난에 무리한 지하수 개발

    ◎강릉수전 발전중단 위기/대전은 새달 제한급수 불가피 겨울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무리한 지하수개발로 지반침하가 우려되고 강릉수력발전소는 댐수위가 낮아져 발전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또 대전시는 오는 3월부터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졌다. 4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포철 및 포항철강공단의 입주업체들이 하루 4만여t의 지하수를 취수,지반침하가 우려됨에 따라 지반침하여부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포철로부터 조사를 의뢰받은 (주)포섹은 오는 5월까지 포항지역내의 주요시설물 설치지역에 대한 지반침하 여부를 정밀조사하게 된다. 이는 포철이 지난해 3월부터 지하수 개발에 들어가 현재 23개공의 지하관정을 개발,20개공에서 하루 3만5천ⓣ의 지하수를 취수하면서 지반침하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산업 등 포항철강공단내 25개업체들도 모두 46개공의 지하 관정을 개발,하루 5천여t의 지하수를 뽑아내고 있다. 한편 강원도 영동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강릉수력발전소는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발전용수 공급원인 도암댐 수위가 낮아지자 이달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발전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이날 밝혔다. 강릉수력발전소에 따르면 현재 용수댐인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도암댐의 수위가 최저 발전가능 수위인 해발 6백70m보다 10m 높은 6백80m에 불과하고 수량도 만수시 5천1백40만㎥의 23%수준인 1천1백95만㎥이다. 대전시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오는 3월부터 일부 대규모 물 소비처를 중심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시내 목욕탕과 사우나탕등 대규모 물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격일제 영업을 하도록 권장하고,5백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도 하루 10시간씩의 제한급수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 제일엔지리어링 「사회공헌도」 1위/경실련 선정

    ◎환경보전·산업안전에 경영 역점/통신기기 등 생산… 무분규도 자랑 큰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를 추구하는 중소기업이 있다.종업원으로서는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의 터전이 되며,자신감과 긍지를 불어넣어주는 직장이다. 플라스틱 사출물을 생산하는 (주)제일 엔지리어링(대표이사 윤청목).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수행하는 기업이다. 여느 중소기업과는 달리 경영의 역점을 환경보전과 산업안전에 두고 사장 아래 전 종업원이 이를 실행하고 있다.지난 88년 노조가 설립됐지만 한번도 분규가 없었다.쟁의가 필요없는 노사화합을 구축한 덕택이다.기술혁신과 사원교육,후생복지 등의 수준은 외형의 규모와 걸맞지 않게 높다. 최고의 품질과 완전무결한 제품의 생산을 추구하는 이 회사는 불로소득과 일확천금을 절대 배격하고 낙후한 부품공업을 육성·발전시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다. 지난 79년 5월 설립돼 처음에는 플라스틱 사출물을 주로 생산했으나 지금은 VTR 데크와 각종 전자·전기제품 및 자동차 전장품,그리고 생활용 무전기를 중심으로 한 통신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 종업원이 8백50여명인 이 회사는 지난 해 3백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 중 수출이 2백억원으로 60% 가량이다.인천과 경북 김천에 4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지난 86년 수출 5백만달러 탑 수상,87년 중소기업 성공사례 최우수상 및 91년 철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러한 실적을 지닌 제일엔지리어링은 23일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변형윤)가 선정한 「사회 공헌도가 가장 높은 기업」 1위로 뽑혔다.기업활동의 건전성 및 공정성,사회봉사 기여도,환경보호 및 고객 만족도,종업원 만족도,경제발전 기여도 등 7대 항목에서 1백점 만점에 71.16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0.8점의 포항종합제철,3위는 70.71점의 중외제약이었다.지난 해에는 포항제철이 1위였다. 윤사장은 이날 『직원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경제정의 기업상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 삼성 사업확장 어디까지…/「승용차」 성공후 무차별 공세

    ◎시외전화 참여선언/중형항공기 주사업자로/시계·항공기 외국사 인수/민항·정유업 등에도 눈독/한국중공업 민영화 참여도 관심 최근 재계에선 「문어발리제이션」이란 신조어가 유행한다.승용차사업 진출 이후 기세가 올라 닥치는대로 사업을 확장하는 삼성을 일컫는 말이다.지구촌화를 뜻하는 글로벌리제이션에서 나온 말이다. 얼마 전 국내 5대 그룹의 한 전문 경영인은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요즘 삼성은 거칠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승용차 사업진출이후 기세가 등등해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 그의 말은 계속됐다.『과거 정권에선 특정 현안이 있을 경우 10대 그룹의 총수들이 모였다.그리고 합의를 거쳐 공평하게 사업권을 땄다.물론 정치자금이 오갔지만 그것은 보험료의 성격이었다.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힘 있는 자의 전리품이다』 이는 약자의 하소연일 수 있다.무한경쟁의 시대에선 적자생존의 원칙만 적용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승용차사업 진출 이후 나타난 삼성의 일련의 행보는 문어발을 넘어 잡식성에 가깝다는 지적이다.이러한 양상은 정권과의 친소 관계에 기인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삼성은 지난 16일 시외전화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올 하반기로 예정된 시외전화 신규사업 허가와 관련,자가 통신망을 보유한 한전과 제휴해 대주주로 참여한다는 구상이다.삼성은 한전 및 중견 우량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한전의 망을 이용한 사업계획으로 허가받은 뒤 국제전화 전용회선,개인 휴대통신,주문형 비디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결성된 「한국 중형 항공기 사업조합」에선 삼성항공이 주 사업자로 뽑혔다.이로써 삼성은 바다를 제외한 땅과 하늘을 갖게 됐다. 삼성은 지난 93년 제 2차 계열사 정리 때 삼성시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첨단 사업이 아니고 경쟁력도 없기 때문이란 설명을 곁들였다.그러나 지금은 스위스의 시계업체인 피케레사를 인수하려 하고 있다.삼성항공이 하는 카메라 사업에선 독일의 롤라이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아직까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지만 민간 항공기 사업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삼성은 최근 임직원들의 출장과 반도체 등 계열사의 화물수송을 위해 보잉 및 에어버스 기종으로 3대의 자가용 항공기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발만 먼저 쌀짝 넣었다가 괜찮은 것 같으면 몸까지 담그는 그 동안의 관행에 비춰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여건이 성숙되면 민항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포스코(포항제철)가 매각키로 한 거양해운·정우석탄·포스코켐 등 3사에 대한 선별 인수도 검토 중이며 정유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상황이다. 이같은 삼성의 행보는 당장 올해 안에 민영화 방안이 결정되는 한국중공업의 향방에서 보다 구체화 될 것 같다.
  • 일 고베철강,한국 업체/제품공급 중단 통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의 고베철강이 수요처인 부산파이프 등 한국 업체에 당분간 철강을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20일 통상산업부에서 열린 지진관련 철강수급 대책회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파이프,영흥철강,고려제강 등 3사가 고베철강으로부터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부산파이프는 다음달 말까지 1만t을 공급받기로 돼 있고 고려제강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냉연강판·선재·스테인리스 핫코일 등 월 2천t씩의 철강제품을 고베철강에서 공급받았다.영흥철강은 전체 소요량의 20%를 고베철강에서 사다 썼다. 업계는 철강제품 수급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선재나 스테인리스 핫코일 등은 무세화를,고철과 철광석은 관세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포항제철이 수출물량을 줄여 내수에 충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해 줄 것도 당부했다.
  • 우리기업 대일수출입 운송 큰차질/일 대지진/국내경제 파장

    ◎철강·컴퓨터부품 조달 애로… 값상승 우려/반도체·유화제품·시멘트는 수출 늘듯 일본 긴키지방의 대지진은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진이 발생한 오사카와 고베는 관서 상권의 중심지로,우리나라의 농수산물은 이 곳을 통해 1백% 수출된다.철강과 섬유류의 수출 중 40%가,전자는 10%가 이 곳을 거친다. 일본의 대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면과 긍적적인 면이 엇갈린다.고베에서 조달하던 철강 등 원자재와 부품의 납기 지연 및 수급애로가 우려되며 현지 교통과 통신의 마비로 수출상품의 물류에도 지장을 받게 됐다. 전체 일본 수출(지난 해 12월 21일 현재 1백31억달러)의 26·6%가 직교역 및 중계무역 형태로 고베를 거친다.수입물량(◎ 2백45억달러)의 27%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지의 생산감축으로 전기·전자부품과 석유화학 제품,가방·신발 등 관련제품의 대일수출은 늘어날 것이다.시멘트 철근 전선 생활용품 등 교통·통신시설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품목의 수출도 늘 전망이다.일본의 생산감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품목의 수출증대 역시 기대된다. 종합적인 손익계산은 아직 시기상조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론 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물론 중기적으론 전자나 자동차 부품 조달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반도체 설비 도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업종이 이번 지진으로 상당한 반사이득을 얻을 것 같다.업종별 영향을 살펴본다. ▷반도체◁ 지진의 피해가 심한 효고현과 오사카 일대에 있는 일본전기(NEC),KTI,미쓰비시,IBM 등 주요 반도체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라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급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우리 업체의 기술이 뛰어난 D램 등 메모리 분야의 경우 반사적인 이익이 예상된다. ▷석유화학◁ 일본으로부터 일부 물량을 수입하는 벤젠 및 카프로락탐은 단시일에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수입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업계에서는 제너럴 세키유사의 사카이 BTX(벤젠·톨루엔·크실렌) 등 방향족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대형 유화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가격이 올라,유공 등 국내 업체가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철강◁ 고베시의 복구로 철강재와 철근 등의 수요가 많아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그러나 신일본제철의 사카이제철소·고베제강의 가고가와 제철소 등 7∼8개 제철소의 조업정지로,이들로부터 냉연강판 등을 수입해 온 국내 업체들은 앞으로 포항제철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분기에 관서지방 제철소로부터 8만5천ⓣ을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예상돼 국내 수급에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특히 스테인리스 강판과 와이어로프·타이어코드용 경 강선재의 수입차질로 토목업계와 타이어업계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다.조선용 후판의 수입도 어려워 선박건조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스테인리스 강판·선재·후판 등의 내수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기 및 전자◁ 삼성 LG 대우 등 전자업체들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액정표시장치(LCD) 주문형 반도체(ASIC)등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들여다 생산하는 컴퓨터 등 전자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한다.특히 효고 샤프사의 초박막(TFT)LCD공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우리 전자업체들이 일본업체에 의존하는 IC와 마이콤 등은 수입선 전환 등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 ▷해운과 물류◁ 고베항을 이용하는 국적선사는 한진해운 등 정기선 9개사와 한라해운 등 부정기선 4개사이다.고베항의 크레인 등 하역시설이 파손돼,오사카항 등 인근 항구로 항로를 바꿔 계속 운항할 방침이다.그러나 인근 항만 역시 여유가 없어 앞으로 일부 운항중단도 빚어질 전망이다.관서지역의 도로,철도,공항 등의 운송기능이 중단돼 종합상사와 제조업체들의 납기차질도 우려된다. ▷조선과 시멘트◁ 일본의 미쓰비시·히타치·사노야쓰조선소 등의 피해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 증가가 예상된다.석재 등 일부 건자재와함께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에 따른 특수가 예상돼 쌍용양회 등 국내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섬유◁ 한국에 카프로락탐 등 원료를 공급하는 일부 공장의 조업 중단으로 합성 수지 수요업체의 원료난이 예상된다.특히 오사카 및 고베에서 카프로락탐과 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원료를 수입하는 화섬업계의 원료난이 예상된다.이 지역에 수출물량이 많은 직물 및 의류업계는 당분간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일 경제기반 0.4∼1.1% 파괴/철강·종이 부족… 운송로 끊겨 소비 위축/엄청난 북구자금 소용 성장둔화 불가피 일본 긴키(근기) 대지진이 일본에 준 피해는 아직 정확한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하다.그런만큼 대지진이 일본 경제에 줄 영향 역시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피해액 산출도 추정방법의 차이에 따라 2백억달러 내지 1천 4백억달러 수준으로 폭이 크다.따라서 일본 경제계는 지진지역은 물론이고 일본 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보는가 하면 일본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지진피해 지역인 긴키지역의 1년간 총생산은 70조엔(1일 약2천억엔)으로 국내총생산의 17%정도를 점한다.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효고현은 4.1%,오사카는 8.5%정도이다.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2백억달러부터 5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산이 나오고 있다.주로 추산의 근거로 삼는 것이 로스앤젤레스지진.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진은 대도시 직하형 지진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진과 닮았다.이번 지진은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지진보다 훨씬 인구가 밀집된 산업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LA지진 피해액이 2백억달러에서 4백70억달러정도였다고 하기 때문에 피해액도 이를 웃돌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피해는 일본 전체 경제규모의 0.4%에서 1.1% 수준이다. 또 일부 일본내 경제인들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재건축 바람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경제가 활력을 찾게 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마이너스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공급의 축소로 수입이 늘어나 무역흑자를 다소 축소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도 좋은 결과라는 것이다. 지진이 피해지역의 경제활동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일본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같은 전망에 비해 장기적인 피해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쪽에서는 피해액이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고베지역에 몰려있는 제철소들은 상당수가 당분간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베제철소·와가야마제철소등의 생산감소는 1만∼2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하이테크산업체인 호시덴은 클린룸 가동을 정지해 놓고 있다.석유화학제품과 종이의 공급도 크게 달릴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도로·철도의 붕괴로 인한 물류의 지장과 소비의 위축.일본에서 여섯번째로 큰 도시인 고베는 일본 수출물량의 12%이상을 실어 보내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지진으로 고베항의 터미널시설은 정상적인 운용을 할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경제가 당초 목표인 성장률 2·8%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는 정부가 복구자금을 공채발행등으로 조달할 경우에는 시중 채권가격의 하락 즉 금리 상승으로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이같은 추산을 하고 있는 경제인들은 피해액이 1천4백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서울 도심 세안빌딩/진도 7에도 끄떡없다

    ◎일 최신 내진설계·기술로 지어/재일교포 박종한씨 집념의 결실/내부실설도 인공지능으로 제어 일본 간사이(관서)지방 대지진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진도7의 강진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철통빌딩」이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187의1 도심재개발지역에 세워진 세안빌딩.연면적 1만3천평규모에 지상20층 지하6층짜리의 겉보기에는 다른 건물과 큰 차이가 없는 평범한 업무용건물이다.그러나 특이한 내부설계와 공사시행자의 독특한 내진공법을 자랑하고 있다. 이 빌딩은 『일본에서도 최고수준으로 치는 기념비적 빌딩을 조국에 남기고 싶다』는 재일교포 건축가이자 세안개발회장인 박종한(70)씨의 집념으로 일본 최신의 내진설계와 기술을 도입,92년1월 착공됐다.가장 큰 특징은 강한 철판을 4면으로 이어붙여 철골로 사용한 4면 박스 철골구조공법으로 수평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강화한 부분이다. 이때문에 국내 일반빌딩보다 철골과 철근이 3.5배가량 더 사용됐고 공사비도 3배이상 들었다. 철판은 포항제철에서 특수주문했으며 철골구조의 기본설계와 제작도는 일본의 전문회사인 YMT에서 들여왔다.그 도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철골제작과 현장조립을 맡았다. 특히 일반건물이 지하층의 기초를 통상 50㎝두께의 철근콘크리트로 다지는 것과 달리 이 빌딩은 두께 1m짜리 철근콘크리트를 2.2m 간격으로 두겹씩 쌓았다. 철크리트와 철근을 같이 붙인 PC패널을 건물철골구조에 붙이는 외벽작업도 내진공법에 의해 설계·시공됐으며 내부구조 역시 방범기능과 냉·난방엘리베이터등 관련시설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하는 첨단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박회장이 엄청난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는 이같은 건축공법을 고집한 이유는 「건축물은 공공재산인 동시에 후세에 남겨줄 문화유산」이라는 나름의 건축철학에서 비롯됐다. 처음 공사를 막 시작할때 철골구조공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재작업을 지시하는등 4년여의 정성을 들여 이제 준공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는 박회장은 『건축가는 후대를 두려워할줄 아는 겸손함이 있어야 1백년,2백년이 지나도후손에 부끄럼없는 작품을 남길 수 있다』며 성수대교붕괴라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의 말도 잊지 않았다. ◎88년이전 건축물 “무방비”/우리나라는 안전한가/교량도 93년에애 내진설계 의무화/5층이하·일반주택등 대비책 시급 일본 간사이지방을 강타한 진도 6의 강진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일본은 잦은 지진 발생에 대비,모든 건물과 교량등을 내진설계해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피해를 낸 것으로 미뤄 내진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건축물등은 순식간에 주저앉아 잿더미로 변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내진설계는 건물이나 교량 건설시 차량이나 사람등의 하중이외에 지진발생에 따른 하중까지 고려한 것.현행 건축법시행령 제32조 구조등 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6층이나 연면적 10만㎡이상 건물과 종합병원·방송국·극장·백화점등 다중이 모이는 시설은 그 규모이하에서도 내진설계토록 의무화하고 있다.그러나 건축법상 내진설계는 건축물의 경우 지난 88년 1월,교량은 93년 1월부터 시행토록 명시돼 그 이전에 건설된 대부분의 대형 건물이나 교량등은 지진에는 사실상 무방비상태라고 볼수밖에 없다.일본과 미국에서는 지진 발생위험지역에 따라 1∼7등급으로 세분해 내진설계 기준을 삼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강원·전남·제주도는 1등급(진도 6이하),나머지 지역은 2등급(진도 7이상)으로 단순화,지역에 따른 보다 구체적인 기준설정이 미비한 상태다.게다가 내진설계를 하려면 그렇지 않은 건물보다 건축물의 두께가 더 두꺼워야 하고 철근이 더 들어가야 하며 기초가 더 보강돼야 한다.이에따라 공사비는 일반 건축물보다 10∼20%까지 인상요인이 발생,건축비를 줄이기 위한 부실시공의 가능성을 짐작케한다.이런 탓에 88년 건설부가 내진 구조 기준을 정할 때 주택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방명석(38)구조실장은 『6층이상 건물등은 건설 전문가와 대형업체가 시공하기 때문에 지진에도 어느 정도 안정성을줄 수 있으나 실제로는 영세업자들이 주로 짓는 5층이하 건물이나 일반 주택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당국은 이번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고층건물·백화점·극장·공공시설물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과거 구조물에 대한 점검과 차제에 감리에 대한 제도적 보완및 지진 보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거양해운 등 3개사/해철,새달11일 매각

    포항제철은 계열사 중 거양해운과 포스코 캠,정우 석탄화학 등 3개 사를 다음 달 12일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포철은 17일 주력업종 강화 차원에서 비주력 회사인 3개사를 처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기업들의 입찰 경쟁이 예상된다.삼성과 동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특히 거양해운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만제 포철회장은 지난 해 취임한 이후,비주력 기업을 매각하고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해왔다.오는 96년 작업이 끝나면 포철의 계열사는 43개에서 14개로 줄어든다.
  • 철강협 전무 장중웅씨

    장중웅 전 포항제철 상무(49)가 16일 한국철강협회 전무(철강경쟁력강화 추진본부장)에 선임됐다. 장씨의 재계복귀에 따라 지난 93년이후 포철을 떠났던 임원 20여명중 정명식 전 회장을 뺀 임원들이 거의 재계에 되돌아 왔다.
  •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1위/삼성전자/홍콩 주간지 선정

    ◎서비스 등 평가… 2위 삼성물산,3위 포철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 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최근 아시아의 앞서가는 기업 중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이 잡지는 아시아 11개국의 독자와 경영자,전문 직업인 등 4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삼성전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회사 중 1위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평가 항목은 ▲기업이 창출하는 서비스 및 상품의 질 ▲고객의 요구에 대한 반응의 혁신성 ▲재정 건전도 ▲타기업에 대한 모범도 ▲장기적 비전 등 5개로 만점은 7점이다. 삼성전자는 6.44점으로 수위를,2위는 6.4점의 삼성물산이,3위는 6.36점의 포항제철이 차지했다. 4위에는 6.21점의 현대자동차가,5위에는 5.89점의 현대엔지니어링이 랭크됐고 6위 금성사,7위 삼성생명,8위 대한항공,9위 현대중공업,10위 유공이었다. 역내 다국적 기업에선 코카콜라가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 선정됐고 2위는 모토롤러,3위는 맥도널드가 뽑혔다.일본 기업의 순위는 소니가 1위,도요타가 2위,닌텐도가 3위,캐논이 4위,혼다자동차가 5위였다.
  • 한국산 열연강판/무피해 최종 판정/미 무역법원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열연 강판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최종 판정이 내려졌다.따라서 같은 이유로 미 국제무역법원에 계류 중인 후판·냉연 강판·아연도 강판 등 다른 철강 제품에 대한 판정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법원은 미 철강업계가 포항제철 열연 강판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 한국의 발전이끈 50인

    1945년 광복 이후 지금까지 50년 동안 어떤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왔는가.서울신문이 광복 50년을 이끌어온 각계인사 50인을 선정,소개한다.북한사람과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은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승만◁ 1875.3.26∼1965.7.19.황해도 평산출신.배재학당졸업·미국 프린스턴대학 철학박사·초대∼3대 대통령,독립협회등의 간부로 개화운동.일제때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는등 광복때까지 해외에서 독립운동.해방직후 미국에서 귀국해 민주진영 최고지도자로서 건국준비에 매진.48년 제헌의회의 국회의장에 이어 초대 대통령에 당선.장기집권을 위해 불법적 개헌을 감행한끝에 60년 4·19혁명으로 하야 한뒤 하와이로 망명했다. ▷김구◁ 1876.8.29∼1949.6.26.황해도 해주출신.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국무령 주석·한국독립당 집행위원·민주의원 총리·국민의회 부주석.일제때 신민회 황해도총감을 시작으로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민족주의자.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의사 등으로 하여금 일본왕등에게 폭탄을 던지게 했다.임시정부 주석으로 광복군을 창설했으며 해방뒤 남북분단을 막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병로◁ 1887∼1964.전남순창출신.1913년 일본메이지대졸업.일제시절 경성법전·보성전문교수 거쳐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광주학생운동,6·10만세운동,원산파업사건 등 민족운동관련사건 무료변론.항일단체인 신간회중앙집행위원장역임.46년 남조선과도정부사법부장을 맡았고 건국후 초대·2대 대법원장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사법제도의 기틀을 다졌다. ▷조병옥◁ 1894.3.21∼1960.2.15.충남 천안출신·미국 콜럼비아대 대학원 수료·1929년 광주학생사건으로 3년 복역·조선일보 전무·37년 수양동우회사건으로 복역.해방뒤 우익의 한국민주당을 창당하고 미군정아래서 경무부장을 역임했으나 이승만정권의 독주에 반발,52년 반독재구국선언을 주도.54년 보수야당을 묶은 민주당을 창당,60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입후보했으나 신병으로 선거 한달전에 미국육군병원에서 사망했다. ▷신익희◁ 1894.6.9∼1956.5.5.경기도 광주출신.한성공립외국어학교졸·1919년 상해 망명·임정 내무총장·법무총장·48년 초대 국회의원·국회의장·대한국민당 위원장을 역임.54년 자유당정권이 4사5입 개헌등 횡포를 부리자 야당세력을 묶어 민주당을 창당.5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강 백사장유세에 수십만 인파를 모으는등 지지를 받았으나 이틀뒤 전주유세장으로 가던 야간열차에서 사망했다. ▷최현배◁ 1894.10.19∼1970.3.23.호 외솔.경남 울산출신.일신학교·한성고등학교·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경도제국대학졸업.연희전문 교수·문교부 편수국장·한글학회 이사장·학술원 회원역임.국어학 연구·국어정책의 수립·국어운동 추진에 공헌.「우리말본」으로 20세기 전반의 문법연구를 집대성.한글전용을 주창해 각종 교과서에 한글 가로쓰기 체제를 확립했다. ▷백낙준◁ 1895∼1985.평북 정주출신.22년 미국 파크대졸.27년 연희전문교수.46∼60년 연세대총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대한소년단총재·문교부장관·국사편찬위원·국토통일자문회의장·외솔회이사장과 학술원 명예회원 역임.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하면서 한국기독교 발전을 위해 「한국개신교사」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유일한◁ 1895∼1971.평양출신.19년 미미시건대 졸업.26년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창설.42년 미육군성고문.44년 로스앤젤레스·뉴욕한미상공회의소회장을 역임.해방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산업부흥에 기여했다.또 전재산을 털어 한국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유한학원을 설립,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본보기가 됐다. ▷윤보선◁ 1897.8.26∼1990.7.18.충남 아산출신.영국 에딘버러대 졸업.대한임시의정원 의원·대한적십자사 총재·제4대 대통령·신민당 총재.이승만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서울시장과 상공장관을 지냈으며 「4·19」로 60년 대통령에 취임.그러나 1년만에 「5·16」에 성공한 박정희에 의해 하야당했다.3대국회 이후 야당에 몸담으며 반독재·반군정투쟁을 벌였다. ▷최규남◁ 1898.1.26∼1992.4.27.황해 개성출신.연희전문 수물과·미웨슬리안대·미시건대학원졸.서울대교수·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민의원·학술원회원 등 역임.국내 물리학계의태두이자 교육행정가로 큰 업적을 남김.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시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취득.서구의 신물리학을 국내에 도입,한국 물리학계의 초석을 다졌고 원자력발전과 과학기술교육의 기초를 다졌다. ▷우장춘◁ 1898.4.8∼1959.8.10.일본 도쿄태생.동경제대 농학과졸(1919).세계적인 육종학자로 채소종자의 육종합성에 성공하고 씨없는 수박을 개발하는 등 해방후 국내 농업발전에 기여.대학졸업후 일본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육종학연구.36년 종의 합성설로 동경제대에서 박사학위 취득.50년 정부 초청으로 귀국.농업연구소장·학술원회원 등을 역임했다. ▷장면◁ 1899.8.28∼1966.5.14.인천출신.미국 맨해튼 가톨릭대 졸.제헌의원·초대 주미대사·60년 부통령입후보 낙선·60년 4·19로 제2공화국 국무총리·60년 당시 민주당 신파의 영수로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결과로 촉발된 「4·19」로 총리에 취임.그러나 구파출신 윤보선대통령과 권력암투를 벌인데다가 불안정한 정치로 5·16정권에 쫓겨났다. ▷김활란◁ 1899∼1970.인천출신.이화여전·미웨슬리언대학졸.25년 이화여전교수로 임용돼 해방직후부터 61년까지 이화여대총장을 역임.대학을 운영하면서도 한국여자기독교청년회 연합회재단이사장·공보처장·대한적십자사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개화기와 해방이후 신여성 교육에 헌신하고 기독교를 통한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함석헌◁ 1901.3.13∼1989.2.4.평북 용천출신.동경고등사범졸.28∼38년 오산학교교사.74년 민주회복국민회의 대표위원.교육자·종교인·언론인등으로 활발하게 사회참여를 하며 성서와 노장철학을 바탕으로 비폭력 저항운동을 편 사상가.자유당 및 군사정권시대에는 반독재자유민권투쟁에 앞장.「뜻으로 본 한국역사」등 저서와 「씨알의 소리」등을 발간했고 민권운동에도 헌신했다. ▷한경직◁ 1902.12.29.평남 평원출신.숭실대·미국 프린스턴대졸.영락교회 목사·숭실대학장·기독교1백주년 기념사업협의회총재·대한예수교 잘로회 총회장 역임.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 수상.한국 개신교 부흥에 불을 당긴 성직자.평생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저금통장 하나없이 청빈한 삶으로 일관하면서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이상백◁ 1904∼1966.서울출신.일본 와세다대학 사회철학과 졸업.서울 대학교 문과대교수(47).한국사회학회장(57).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서울신문사 체육공로상 수상.일제시대에 일본 농구협회를 창립하고 제11회 올림픽 때는 일본선수단 총무로 참가.광복직후 조선체육동지회를 결성해 대한체육회 발족에 디딤돌을 놓았으며 64년 대한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64년 한국의 제2대 IOC위원으로 한국체육의 근대화를 이루었다. ▷유진산◁ 1905.10.18∼1974.4.28.충남금산 출신.보성고보졸.일본와세다대학 정경학부중퇴.만주에서 중경임정 연락원활동.46년 대한청년단 창립·자유당정권의 사사오입개헌파동뒤 민주당 창당에 참여.신파로 출발했으나 뒤에 구파로 변신,민주당 원내총무를 거쳐 분당뒤 신민당 간사장·대표위원을 지내는등 정통야당의 맥을 이었다.너무 타협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현실을 감안한 정치력의 달인이었다는 평가가 높다. ▷이병철◁ 1910.2.12∼1987.11.19.경남 의령출신.중동 중학 4년 수료.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과 2년 수료.38년 삼성상회 서립.삼성물산·제일제당·제일모직 설립.61년 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 전신)초대 회장.삼성그룹의 창업주로 해방 이후 궁핍했던 시절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경제계의 선구자다. ▷이범석◁ 1900.10.20∼1972.5.11.서울 출신.운남육군강무학교기병과졸.만주 청산리전투사령관·한국광복군참모장·초대국무총리·주중국대사·원외자유당부당수·내무부장관·참의원·국민의당 최고위원.항일독립투사로서 해방이후에도 활발한 정치활동을 했다.초대 국무총리로서 국방부장관을 겸임하면서 건국과 건군에 큰공.52년에는 이승만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에 입후보하기도 했다. ▷윤석중◁ 1911.5.25∼.서울 출신.일본 상지대졸.새싹회 회장·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위원장·방송윤리위원회 회장·한국방송협회 회장 역임.예술원회원.일제하 소학교시절 일본말 노래가 싫어 우리말 동요에관심을 가진후 평생을 어린이 운동에 몸바친 아동문학가.「초생달」「굴렁쇠」「바람과 연」등 20여권의 동요·동시·동화집을 냈다. ▷성철스님◁ 1912.4.10∼1993.11.4.속명 이영주.경남 산청출신.진주중학 졸업.35년 지리산 대원사에서 수행.68년 해인사 초대방장,81년 조계종 종정 취임.수행의 깊이와 경전의 섭렵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로 한국 불교계의 정신적 사표가 됨.16년간의 생식과 8년간의 눕지않는 수행자세,「중답게 산다」는 생활철학등으로 원효 이래 한국불교의 최대 거목이라고 칭송받고 있다. ▷김용기◁ 1912∼1988.경기도 양주출신.농촌계몽등을 통한 민족운동을 위해 40년 양주군에 봉안이상촌 건립.52년 광주군에 가나안 농장을 설립한데 이어 62년 가나안농군학교 설립.73년 강원도 원성군에 신림 가나안 농군학교설립,82년 가나안 농군사관학교설립 등을 통해 농촌의 젊은 일꾼을 양성하고 농촌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 ▷김동리◁ 1913.11.24∼.경북 경주출신.경신중 중퇴.청년문학가협회회장·예술원회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서라벌예술대학장·국정자문위원 역임.예술원회원.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화랑의 후예」당선으로 등단.단편소설「무녀도」「바위」「황토기」「밀다원시대」「등신불」과 장편 「사반의 십자가」「을화」등 발표.신·인간·자연을 주제로 삼아 특유의 순수문학 세계를 가꾸어 온 한국문단의 대부(대부)이다. ▷김기창◁ 1914.2.18∼.호 운보·서울출신.1930년 승동보통학교 졸업 및 김은호 문하입문.31∼36년 선전 연입선.37∼40년 선전 연4회 특선.69년 국전 심사위원 부위원장.71년 3·1문화상.예술원 회원.근대 한국화의 추상화작업 선도,전통수묵산수를 뛰어 넘어 특유의 바보산수와 청록산수로 한국화의 새로운 미술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서정주◁ 1915.5.18∼.호 미당.전북 고창 출신.고창 고보 중퇴·중앙불교전문학교 명예졸업.동아일보 사회부장·문교부 예술과 초대과장·한국문학가협회 시분과위원장·동국대 부교수 역임.대한민국 예술원 회원.「귀촉도」「신라초」등 시집 14권,「서정주 문학전집」「서정주 시선집」등에 시8백수 수록.「동천」을 비롯,수많은 절창을 통해 민족어를 연마하고 민족심성을 계발한 한국 서정시의 대가이다. ▷정주영◁ 1915.11.25∼.강원도 통천 출신.송전소전학교 졸업.현대그룹 회장·명예회장·대한체육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장·명예회장·국회의원·국민당 대표.47년 맨손으로 출발,기발한 아이디어와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현대를 국내 최대의 기업군으로 키운 「현대신화」의 주역.92년 국민당을 창당,대통령선거에 나섰다 실패하고 그룹경영에서도 손을 뗐다. ▷장기영◁ 1916.5.2∼1977.4.11.서울출신.선린상고졸.한국은행 부총재·한국일보 사장·IOC위원·한국일보 회장·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남북조절위원회 위원장대리·국회의원.금융계 언론계 정계등 여러방면에서 활약,「불도저」로 불리기도 했다.54년 한국일보를 창간했으며 초창기 한국체육을 궤도에 올려 놓았다.경제기획원장관으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고도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 ▷박정희◁ 1917.11.14∼1979.10.26.경북 구미 출신.대구사범·육사졸.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제5∼9대 대통령.61년 「5·16쿠데타」를 일으켜 제2공화국을 종식시키고 군사통치.64년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72년 10월 유신을 거쳐 79년 10·26으로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18년동안 장기집권.몇차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한국경제의 기적」을 창출하고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일권◁ 1917.11.21∼1994.1.18.연해주 추풍출신.만주국 군관학교·일본 육사졸업.육군총참모장겸 육해공군 총사령관·육군대장·육군참모총장·국무총리·국회의장·해방직후 국방경비대 창설에 참여.경비대가 국군으로 개편된 뒤에는 군요직을 두루 역임했다.박정희대통령 시절 국무총리·국회의장으로 장기재직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얼굴마담」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김소희◁ 1917.12.1∼.본명 김순옥.전북고창출신.전남여고보 2년 수료.송만갑 정정렬 신호렬로부터 창악 가야금 서예 배움.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역임.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감성에만 치우치지 않는 품위있는 소리로 판소리의 격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최고의 명창.전통 국악의 맥을 오늘에 잇고 많은 해외공연으로 전통예술이 국제적으로평가받는데도 기여했다. ▷김승호◁ 1918.7.13∼1968.12.1.서울출신.보성고등보통학교졸.39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영화배우 생활 시작.59년 서울시 문화상 수상.63년 제10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시집가는 날」「박서방」「역마」「혈맥」등 2백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중년의 서민적 아버지상을 탁월하게 연기,한국영화 붐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 ▷장준하◁ 1918.8.27∼1975.8.17.평북 의주출신.44년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중국에서 탈영한뒤 광복군에 가담.45년 김구 비서로 귀국.53년 「사상계」창간.67년 국가원수모독죄로 투옥.제7대 국회의원에 옥중당선.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사상계」가 폐간된 뒤 75년 등산중 의문의 실족사.6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막사이사이상(언론부문)을 받았다. ▷김수환◁ 1922.5.8∼.대구출신.일본 상지대 철학과·성신대학 신학부졸.51년 천주교 신부서품,69년 47세로 최연소 추기경에 서임.아시아주교회의 상임위원장·서강대 재단이사장 역임.천주교 서울대교구장·70년대 유신독재체제하에서는 민주화와 인권운동,80년대에는 인간성회복과 제도의 민주화를 외치면서 양심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 명동성당을 「한국민주화의 성지」로 만듦.천주교는 물론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조남철◁ 1923.11.30∼.전북 부안출신.국수 9연패·패왕 4연패·최고위 7연패등 50∼60년대 각종 기전 석권.83년 9단·37년 도일,바둑수업을 받은 뒤 43년 귀국해 걸음마단계의 현대바둑 보급에 힘쓴 한국바둑의 선구자.84년 일본 대창상,89년 은관문화훈장수상.현재 한국기원 명예이사장으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남덕우◁ 1924.10.10∼.경기 광주출신.국민대 정치학과.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경제학박사)졸.서강대 교수·재무장관·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국무총리·무역협회 회장.69년부터 10년간 경제각료로 일하며 부가가치세를 신설하는 등 경제개발정책의 기틀을 다짐.71년의 외환위기와 74년의 오일쇼크를 극복,연10%의 고도성장을 이룬 주역이다. ▷김대중◁ 1925.12.3∼.전남 신안출신.목포상고졸업.6선 의원.신민당 대통령후보.80년 내란혐의로 사형선고.87·92년 야당 대통령후보.아시아 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70년대와 80년대 20년동안 낙선과 투옥을 거듭한 강력한 반정부운동 지도자.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92년 대통령선거에서 패한뒤 정계를 은퇴.아태재단을 통해 평화·통일을 연구하며 「야당의 후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필◁ 1926.1·7∼.충남 부여출신.육사 졸.초대 중앙정보부장·6대 국회의원·공화당 의장·국무총리·공화당 총재·민자당 대표최고위원.「5·16」의 막후 실력자로 중앙정보부및 공화당의 산파역할과 한·일 회담의 주역을 맡았다.박정희의 장기집권을 위한 3선개헌에 반대해 공직을 사퇴하고 외유에 나서면서 「자의반·타의반」이란 말을 남겼으며 반대세력에 밀려 실각도 했지만 결국 박정희의 18년 장기집권을 도왔다. ▷김준◁ 1926.4.25∼.전남 영광출신.49년 서울대농대졸.전남대 농대교수를 역임,62년 재건국민운동 경북지부장,64년 농협대교수 등을 맡으며 새마을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입법회의의원·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명예회장 등을 역임.건국이래 최대의 국민운동을 이끌며 「잘살아 보자」는 기치아래 피폐된 농촌 부흥과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박경리◁ 1926.10.28∼.경남 충무출신.진주고등여학교 졸.56년 현대문학에 단편 「흑흑백백」이 추천완료돼 등단.작품집 「불신시대」「환상의 시기」,장편 「시장과 전장」「김약국의 딸들」등.69년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한 5부16권의 대하소설 「토지」를 26년만인 지난해 완결.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격동기 우리민족의 삶을 다양한 인물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이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준◁ 1927.9.29∼.경남 양산 출신.일본 와세다대.육사졸.최고회의 비서실장.대한중석 사장.포항제철 사장·회장·명예회장.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황량한 모래벌판이었던 포항에 세계 2위의 조강능력을 지닌 포항제철을 건설한 「포철 신화」의 주인공으로 「철의 사나이」로 불린다.민자당의 민정계 관리자로 정계에 나섰다가 실패,포철에서도 손을 뗐다. ▷김영삼◁ 1927.12.20∼.경남 거제출신.서울대 철학과 졸.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9선·신민당 원내총무·신민당 총재·제14대 대통령.최연소·최다선 의원이며 최연소 제1야당 총재.93년 31년만의 문민 출신 대통령으로 취임.한때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와 정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84년 전두환대통령시절 4주일동안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대통령취임후 특유의 결단력과 정면돌파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전두환◁ 1931.1.18∼.경남 합천출신.육사졸.예비역 육군대장.국보위상임위원장.제12대 대통령.79년 국군 보안사령관으로 「12·12 사태」를 주도.박정희대통령 서거이후 공백상태이던 권력의 중심부를 장악.80년 「5·18」로 권력의 정상으로 등장한 뒤 그해말 대통령에 취임.재임 7년동안 엄격한 물가관리로 경제안정성장 주도.1인당 국민소득 2배이상 상승.평화적 정권교체 실현. ▷김운용◁ 1931.3.19∼.서울출신.미국 텍사스웨스턴대·연세대 정치외교과 졸.미국 메리빌대 법학박사.주미대사관 참사관(63),IOC부위원장·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회장.국제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 스포츠계의 제2인자.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막후 조정해 한국 스포츠의 이미지를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현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유력한 후임후보로 꼽히고 있다. ▷노태우◁ 1932.12.4∼.대구출신.육사졸.예비역육군대장.제13대 대통령.「12·12」를 주도.권력핵심부에 진입.제5공화국 때 체육·내무부장관 역임.87년 「6·29선언」으로 민주화의 물줄기를 텄고 그해말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북방외교」로 공산권국가들과 국교수립.지방자치제 일부 실현.90년 여소야대 국면에서 3당통합으로 안정기반 구축. ▷임권택◁ 1936.5.2∼.전남 장성출신.광주 숭일고 중퇴.61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영화감독 데뷔.「만다라」「씨받이」「길소뜸」등 90여편 연출.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장.93년 「서편제」로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94년 「태백산맥」을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시킴.우리영화의 세계화와 한국영화 중흥에 크게 공헌했다. ▷김우중◁ 1936.12.19∼.서울출신.연세대졸.축구협회 회장·한국기원총재·대우그룹 회장·전경련 부회장.샐러리맨(한성실업)에서 연간 매출 35조원의 재벌 총수로 성장.기업인의 노벨상인 국제 기업인상(84년)수상.발로 뛰는 비즈니스로 아프리카등 수출 사각지대를 개척.기업 인수와 부실기업 재건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김지하◁ 1941.2.4∼.전남 목포출신.서울대졸.64년 「서울대한일굴욕회담반대투쟁위원회」일원으로 학생운동에 참여.6·3사태 관련 첫구속자가 됨.이후 80년대 초반까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질곡에 맞서 「오적」「타는 목마름으로」등 문제 시를 잇따라 발표하며 투사 시인으로 활동.최근엔 생명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함께 생명왜곡 현상을 염려하며 「생명사상」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자◁ 1941.10.30∼.서울출신.문성여고졸.67년 무궁화훈장 받음.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공연.59년 데뷔이래 1천6백여곡을 부르고 이 가운데 4백여곡을 히트시켜 「엘레지의 여왕」으로불림.왜색시비에도 불구하고 6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대중의 정서를 트로트 노래로 대변하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해 왔다. ▷김수현◁ 1943.3.10∼.본명 김순옥.충북 청주출신.고려대 국문과졸.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87년∼).67년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한 이후 「새엄마」「사랑과 야망」「배반의 장미」「사랑이 뭐길래」「작별」등 수많은 TV드라마 집필.솔직담백한 표현과 인간심리를 꿰뚫는 듯한 대사처리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언어의 마술사」이자 대중문화시대의 선두주자였다. ▷황영조◁ 1970.3.22∼.강원도 삼척출신.삼척 근덕중·강릉 명륜고·고려대.91유니버시아드(쉐필드).92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라톤 1위.한국 마라톤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주인공.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씨의 우승 이후 56년만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마라톤 재건의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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