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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철강 정상화위해 국민기업화 검토

    정부는 부도가 난 한보철강의 처리방향과 관련,공장완공후 제3자 매각 방안과 함께 「국민기업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31일 『한보철강의 제3자 인수를 원활케하기 위해서는 은행부채에 대한 상환기한 연장이나 이자탕감의 조치가 있어야할 것으로 보이나 그럴때 특혜시비가 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특정재벌에 인수케하는 방안대신 한보철강을 「국민기업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을 국민기업화할 경우 ▲포항제철 등 공기업이 인수,경영하거나 ▲현재의 채권은행들이 대출중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대주주가 되거나 ▲한보철강의 잔여주식을 주식시장에서 일반 소액주주에게 공매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보 한파」 전산업계 파급

    ◎강관업계 자재난­제철소 설비업체 자금난/건설­정유업도 몸살… 백화점 매출 작년 50% 전산업에 한보한파가 물아치고 있다.한보부도로 협력중소업체는 물론이고 철강·중공업·건설·정유업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불황국면과 장기파업으로 산업계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한보부도까지 겹쳐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은 최악의 설대목 경기를 맞고 있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단으로부터 긴급자금지원이 재개되더라도 당진제철소의 완전한 정상가동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한보철강이 생산하는 철근과 열연강판의 수급차질이 예상된다.이로 인해 한보로부터 열연강판을 공급받아 파이프를 생산하는 현대강관과 세아제강 등 5대 강관업체가 원자재난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올해 국내 열연강판 총 예상 생산량은 1천1백56만t으로,한보가 이 가운데 12%인 1백50만t을 생산하고 나머지 1천만t은 포항제철이 공급할 예정이다.그러나 포철이 단기간에 열연강판 생산량을 늘릴수 없기 때문에 부족분은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며 수입선을 잡더라도 계약에서 납품까지는 50일정도가 걸려 당진제철소의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수급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냉연도금 설비 등을 추진중인 현대중공업은 제철소의 가동이 중단되면 오는 3월에 완공예정인 냉연공장 건설과 관련해 2백억원 정도의 공사대금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중공업도 현재 건설중인 당진제철소 2기 발전설비 공사에 대한 2백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유공가스는 당진제철소 전기로 보온에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LPG)대금 17억원을 받지 못한 상태나 채권금융단으로부터 자금을 결제받기로 하고 가스는 계속 공급하고 있다.유공가스는 이에 따라 29일에 150t의 가스를 당진제철소에 공급했으며 이 물량은 3일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급한도액 1조2천2백20억원으로 업계 7위인 (주)한보가 부도로 쓰러짐으로써 하도급 관계인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도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또 다른 계열사로 도급한도액 2천9백91억원에 업계 43위인 한보건설도 연쇄부도의 우려가 커 건설업계는 지난해 우성건설의 부도에 못지 않은 홍역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협력·하청 중소업체들의 피해규모는 30일 현재 5천억원에 달하며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한보철강과 직·간접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숫자는 3천5백여개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에도 주름살이 미치고 있다. 한보철강 수출을 대행해온 (주)대우 등의 상사들이 올 수출목표에 차질을 빚게 됐을 뿐 아니라 수출계약 불이행에 따른 수입업자의 클레임 제기로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한보철강이 수출대행사로 지정한 상사는 (주)대우·(주)선경·효성물산·해태상사·두산상사·한라자원 등이며 이들은 한보철강 부도로 올 수출계획에서 6천만달러내외의 수출차질을 빚게 됐다. 롯데·신세계 등 주요백화점에 따르면 상품권 판매증가율은 작년 설 때와 견줘 절반이하로 떨어졌고,선물세트 주문도 격감했다.5대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및 설 대목의 상품권 매출신장률은 백화점에 따라 125∼250%였으나 지난 14∼26일 사이에는 전년대비 28.5∼77.7% 수준에 그치고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94년 4월 상품권 발행을 허용한 이후 매출 증가율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설대목경기가 거의 실종돼 광고물량을 30%이상 줄였다』고 말했다.
  • 한보채무 잠정 동결 확실시/법정관리 어떻게 될까

    ◎국민경제 고려… 법정관리신청 수용 가능성 높아/법정관리 결정땐 채무 변제기간 연장 등 혜택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28일 한보그룹 계열사중 1착으로 서울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이들 회사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정관리는 자금난으로 파산위기에 놓인 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법원이 개입,그 기업의 빚을 일시 동결시킨 뒤 회생할 기회를 주는 제도. 법원이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통상 6개월이 넘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사측은 보통 법정관리신청과 함께 채무를 긴급히 동결받기 위한 「회사재산보전 처분신청」을 하게 된다.서울지법은 이미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1주일 이내에 보전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혀 한보의 채무는 잠정 동결될 것이 확실하다.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내린 뒤 법원은 본격적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는데 ▲회사의 공익성 ▲회생 가능성 ▲재정파탄 여부 등이 관건이 된다. 한보의 경우 부채규모가 커 회생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국민경제에 끼칠 영향이 워낙 커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만일 기각되면 파산절차를 받게 된다.그러나 좋은 의미의 기각도 있다.포항제철 등에 의한 제3자 인수가 이루어지거나 보전처분기간에 재무상태가 호전된다면 법원은 자연히 기각하게 된다.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면 법원은 관리인을 선임,회사의 경영과 재산의 관리처분 권한을 부여한다.이때부터 공식적인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며 채무도 최장 20년안에만 갚아나가면 되는 등 혜택을 받는다. 법원은 관리인이 수립한 정리계획안대로 경영이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법정관리를 종결하게 되나 만일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으면 법정관리를 폐지,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 채권은행단 한보대출 속사정

    ◎제일은­이철수 전 행장이 93년부터 대출지시/산업은­“상공부 사업승인 받아 하자 없었다”/조흥은­“수익성 있고 수서대출 상환해 신뢰”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은 사업성과 상관없는 외압에 의한 대출인가.청와대·재정경제원·은행감독원 등 소위 힘있는 곳의 연락이나 협조요청에 따라 은행들의 「계산」과는 다르게 대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외압은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이문제는 이번사건의 성격을 결정짓는데 주요한 변수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산업·조흥·외환은행 등 빅 4은행들은 지난해 말까지 대출금과 지급보증을 합해 한보철강에 모두 2조7천5백63억원을 대줬다.지난 25일에는 2조8천2백51억원으로 늘어났다.지난 93년말만 해도 9백8억원에 불과했다.3년여만에 2조8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을 의혹설은 대상으로 삼는다.빅 4은행이 한보철강이 부도가 나기 직전에 압력을 받고 대출해준 게 있는지 분명하지는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빅 4은행이 한보철강과 관계를 맺은 것은 철강의사업성이 좋아 이익이 되겠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산업은행의 한 임원은 『한보철강의 당진공장 건설이 본격화된 90년대 초에 철강은 「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업성이 좋았다』며 『한보철강이 상공부(현 통상산업부)의 사업승인도 받았기 때문에 대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이 한보철강에 대출을 많이 해준 것은 이철수 전 행장때문이다.제일은행은 지난 92년까지는 한보철강과 거래가 전혀 없었으나 이 전 행장이 93년부터 한보철강과 거래하기 시작한뒤 94년부터 대출이 급증했다.당시 1등은행이었던 제일은행이 전망이 좋은 철강과 연을 맺어 1위를 굳히기 위해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조흥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91년 상업은행,서울은행과 함께 한보의 수서사건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뒤 한보쪽에서 빌린 것을 제대로 갚아나가는 등 마무리를 잘한데다 상공부의 승인도 난 상태여서 좋은업체와 거래를 하는게 은행의 수지에 좋은 영향을 줄것 같아 한보철강과 거래를 하게됐다』 조흥은행 한 임원의 얘기다.포항제철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것을 놓쳐 손해를 본 은행들이 한보철강과는 꼭 거래를 할 필요성은 느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사업성이 좋아 거래를 시작했지만 거액의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차츰 한보쪽에 말려든 측면이 없지는 않다.대출을 시작했기 때문에 완공때까지 지원은 해야하나 돈이 예상보다 3조원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한보철강은 당초 2조7천억원이면 공사를 마칠수 있다고 했으나 5조7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채권은행들은 일단 공장을 완공시키는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발을 빼지 못하고 계속 지원해왔다.공장이 완공되지도 않으면 그동안 들어간 돈이 묻혀버린다는 판단에서였다.『언론에서 한보철강의 자금난과 특혜쪽으로 보도를 한게 한보철강의 부도와 관련이 있다.언론보도에 따라 은행장들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발을 뺀 측면이 없지 않다. 은행 관계자들은 『설령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1백억원을 대출하라해도 들을 행장은 없다』고 말한다.검찰의 조사에서 은행관계자나 정치권에서 한보의 떡값을 받았을 개연성은 있다.그러나 이는 한보에 거액의 대출을 하게 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 경영에 타격 우려…인수는 「절대 불가」 천명/포철의 「위탁」입장

    ◎위탁경영 정부 방침에 “인력 추천은 가능” 포항제철은 정부의 한보철강 위탁경영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통상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24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포항제철의 한보철강 위탁경영을 지원하도록 결정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포항제철에 전달했다』면서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고 법정관리인이 선임되면 이 관리인과 포철이 계약을 체결,위탁경영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철측은 『회사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관여하지 않겠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라고 밝혔다.포철 관계자는 『만약 채권은행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 임직원(OB)가운데서 법정관리 인력을 추천해 줄 수는 있겠지만 직접적 인력파견 등을 통한 위탁경영 등은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포철의 한보인수는 「절대 불가」라고 못박았다. 포철은 지난 24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월례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철은 한보를 인수할 경우 우량기업인 포철마저 부실화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통산부 관계자는 『한보의 법정관리 신청이후 법정관리인이 선임되고 이 관리인이 위탁경영자로 포철측을 선정,기술지도원 파견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해 한보의 포철위탁경영 문제가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부도 정치권 개입 없었다/기업들에 경종…금융개혁 필요성 입증

    ◎청와대비서관회의 파장최소화 논의 청와대는 24일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한보철강의 부도사태와 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청와대측은 한보의 부도사태가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정치권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석채 경제수석은 『부도를 내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어쩔수 없었다』고 말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보고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이수석은 또 『한보철강의 담보가 충실해 채권은행의 순손실은 없을 것』이라면서 『한보철강의 설비도 포항제철에서 감정한 결과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수석은 『현재의 금융제도를 고쳐야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야말로 왜 금융개혁을 해야 하는지의 산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다른 기업에게도 크나큰 경종이 될 것』이라며 『무작정 덩치만 키우면 누가 도와주겠지 하는 비뚤어진 의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측이「한보철강에 막대한 특혜성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돼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한두 사람이 얘기한다고 그 많은 돈을 제공하는 은행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은행내부의 메커니즘을 모르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 “한보철강 위탁경영 제의 아직 안받았다”/통산부·포항제철

    한보의 포항제철 위탁경영과 관련,정부와 포항제철은 『은행측으로부터 어떠한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24일 『현재 포철이 한보철강에 기술지도를 하고 있는 만큼 기술공여와 인력파견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삼미특수강의 인수 등이 걸려있는 만큼 위탁경영은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포철측도 『한보철강에 대한 위탁경영 계획은 채권은행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면서 『정부나 채권은행단의 위탁경영과 관련한 제의가 오면 검토해 보기는 하겠지만 현단계에서는 검토한 바가 없다』고 말해 한보철강의 위탁경영 가능성을 일축했다.
  • 자금난 기업빚 장·단기 동결… 회생 지원/법정관리

    ◎법원결정 내리면 옛사주 경영참가 불가 부도난 한보철강은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를 거쳐 제3자에게 인수되는 길을 걷게됐다.법정관리는 일시적인 자금난 등으로 위기에 놓였지만 살아날 가능성은 있는 기업의 빚을 동결시켜주면서 회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회사와 채권자·주주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법원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을 조사위원으로 선임해 법정관리를 받아들이는게 좋은지를 평가한다. 법정관리의 첫 단계는 회사재산보전 처분결정.법원은 법정관리 신청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회사재산보전 처분결정을 내린다.보통 신청뒤 1∼2주내에 이뤄지나 한보철강처럼 파급영향이 크면 3∼4일내에 결정을 내린다. 법정관리에서 중요한게 관리인 선임.관리인은 경영과 재산관리 및 처분권한을 갖는다.법원은 관련회사의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를 관리인으로 선임한다.한보철강의 경우 포항제철에 당분간 경영을 위탁할 방침이라 포철 출신 전·현직 임원이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옛 사주는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관리인은 채권신고와 채권조사,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회사정리계획안을 작성한다.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정리계획대로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는 이뤄진다.회사정리 절차를 밟으면 최장 20년간 채무는 동결된다. 장기간의 채무동결 조치가 없어도 회생할 가능성이 많으면 정리절차까지는 가지 않는다.회사재산 보전처분 결정을 받는 선에서 끝난다.95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이 그랬다.한보철강도 유원건설과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그렇게 되면 채권단은 장기간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최악에서는 벗어난다.
  • “한보한파 단기적으론 큰 영향 없을듯”/철강업계 경기 전망

    ◎비수기­재고 풍부… 6월까진 공급에 문제없어/정상화 지연땐 저급자재류 수입증가 불가피 철강업계에 한보파동이 불것인가?.작년 철강업계는 세계적인 불황을 경험했다.수출이 95년 72억달러에서 60억5천만달러로 뚝 떨어졌고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철근 등의 품목에 재고가 늘면서 체감경기는 영하권으로 떨어졌다.삼미그룹이 주력기업인 삼미특수강을 포항제철에 매각한 것이나 철근 생산업체인 환영철강이 부도를 내는 것 등은 바닥세인 철강경기를 반증한다. 철강협회 김문치 조사부장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하반기 이후에나 철강경기가 조금 살아날 것으로 본다』면서『단기적으로 한보의 부도처리는 업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제품구성과 품질이 철강산업 전체에 영향을 주기에는 미약하다는 게 근거다. 철근의 경우 연산 2백만t으로 국내 시장의 17.9%를 차지해 한보는 그간 58만t을 넘어선 국내 철근재고의 주범으로 지목됐다.때문에 한보의 부도처리는 비수기인데다 재고가 있는 탓에 업계로서는재고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다만 성수기인 4∼6월까지 정상조업이 안 될 경우 공급부족이 일어나고 수출도 연간 1억달러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핫코일(열연강판)의 영향은 더 미미하다.작년 1백6만t,올해 1백70만t으로 국내시장의 5.5%와 6.9%를 차지할 전망이다.올해 생산량중 수출이 35만t으로 내수에 영향을 줄 물량은 1백35만t이지만 강관제조 등에 한정돼 있어 회사경영이 2개월안에 정상화되면 별다른 영향은 없지 않겠느냐는게 지배적인 분석.그러나 이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간뒤 3자 인수가 장시간 추진되지 않을 경우 저급자재류의 수입증가가 예상돼 가뜩이나 침체된 국내 철강업계에 한파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 한보철강 부도/채권은행단/전격처리… 포철에 위탁경영

    한보철강이 23일 하오 전격 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포항제철이 당분간 한보철강을 위탁경영하게 되며 법정관리후 제3자 인수가 추진된다. 채권은행단은 이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한보철강의 주식담보제공 및 경영권 포기각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보람은행 등에 돌아온 한보철강 어음 54억원,(주)한보 20억원 등의 결제를 거부,부도처리했다.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 등 4개 주요 채권은행장은 이날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2금융권의 일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의 여신회수 요구 등으로 부도가 났다』고 발표하고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포항제철에 위탁경영토록 해 공장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또 『공장건설과 관련한 하도급업체와 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한보와 한보건설이 시공중인 아파트는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채권 금융기관에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신행장에게 한보철강 주식 약 4백만주의 담보제공 및 경영권 포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총 4조9천4백29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했다. 이날 한보철강과 그룹의 또 다른 주력기업인 (주)한보가 부도처리됨에 따라 한보그룹 전체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해 보인다.
  • 부도처리 한보철강 어떻게 될까

    ◎현대 등에 인수 타진… 조기성사 불투명/아직 시큰둥… 장기 법정관리 가능성도/나머지 그룹계열사 사활도 장담못해 한보철강과 한보그룹은 어떻게 될 것인가.당초 은행관리로 들어가려던 한보철강의 처리는 한보측이 경영권 이양을 의미하는 주식의 담보제공을 거부함으로써 부도처리라는 최악의 국면을 초래했다.한보철강의 부도는 지급보증을 선 다른 계열사의 부도를 불러오는 것이 불가피해 한보그룹 전체가 공중분해될 수밖에 없다. 채권은행단은 일정기간 법정관리를 통해 채권·채무를 동결한 뒤 제3자 인수를 통한 조기정상화를 희망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포항제철로 하여금 위탁경영케 한뒤 공기업화하거나,포철에 인수시키는 생각도 하고 있는 듯하다.이와관련해 정부측은 이미 포철과 일관제철소 건설의 꿈을 가진 현대그룹에 인수의사를 타진했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측은 부도가 난 상태여서 현대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3일 『현대의 신규제철소 진입을막았던 것은 중복설비투자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비록 고로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현대의 한보철강 인수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부도가 났기 때문에 한보철강의 몸집을 추스르기가 용이하고,채권은행단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협상을 벌일 수 있게 돼 현대가 관심을 가질 것이란 이야기다. 아직 현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변화가 없다.현대측은 포철과 같은 고로 방식의 제철소를 지어 고급 후판을 생산,자동차생산 일관체제를 갖추고자 하는 처지기 때문에 자동차용 고급 후판을 생산할 수 없는 한보식의 전기로(전기로)는 필요치 않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LG를 구본무 회장의 중공업진출 염원에 비추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하는 측도 있다.한 그룹관계자는 관심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한보철강이 사업성이 있는지가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은 있되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아 그룹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포철의 위탁경영 등에 대해서는 포철이 펄쩍 뛰고 있다.부실덩어리를 얹으면 잘 나가는 포철마저도 전체로 부실덩어리가 된다는 입장이다.독점체제가 돼 해외 신인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있다.때문에 포철이 법정관리기간 동안 순수 위탁경영에 응할지는 모르지만 경영권인수 등은 생각하기 어렵다.결국 현대나 LG 인수의 가능성이 가장 큰 셈이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부채때문에 한보가 장기 법정관리의 고통스런 상태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본다.한마디로 한보를 인수할 기업이 없을 것이란 이야기다.이럴 경우 5조원 가까운 금융자금이 동결됨으로써 자금시장이 경색되는 것은 물론,현재 진행중인 금융개혁에도 장애물로 작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3자 인수를 성사시키려 할 것이다. □한보철강 관련 일지 ▲84년=금호철강 인수,한보철강 설립. ▲89년 12월=한보철강,충남 당진군 고대리에 1백만평의 제철소 부지 매립공사 착수. ▲95년 6월=당진제철소 1단계 공사 완료(열연 연산 3백만t,철근 1백만t 규모). ▲96년 9∼12월=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각 1천억원씩 한보철강에 4천억원 지원. ▲97년 1월7일=그룹,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채권은행단에 담보로 제출. ▲97년 1월8일=한보철강 자금난으로 제일은행 등 4개은행으로부터 1천2백억원 지원받아 부도위기 넘김. ▲97년 1월9일=그룹 자구노력으로 3천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 발표. ▲97년 1월23일=한보철강 부도.
  • 포항제철 한글홈페이지 개설/세계최대 철강업체 도약 비전 담아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철의 역사코너엔 교육용 볼거리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세계2위의 조강)생산량을 자랑하는 포항제철의 현황과 21세기 비전을 담은 포철 한글 홈페이지(http://www.seoul.co.kr/posco)가 최근 개설됐다. 서울신문사가 제작,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홈페이지는 ▲회장 인사말 ▲연혁 ▲회사현황 ▲세계제일의 철강 ▲연구개발 ▲철의 역사 ▲영상자료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연혁」코너는 포철의 연도별 주요사업을 도표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회사현황코너에는 설비투자현황,주요제품,철강사별 조강생산량 등을 그래프 등으로 디자인,네티즌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이 돋보인다. 또 「세계 제일의 철강코너」에는 현재 건설중인 광양5고로와 제1·2미니밀 공장 건설로 2000년대 연산 2천8백만t의 세계 제1철강업체 도약의 꿈을 담고 있다.「연구개발」코너에선 산·학·연 연구개발의 협력체제 구축과 분야별 연구소 설치,일본·독일 현지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 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가져올 포철의 질적인 발전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석기시대를 거쳐 철기문명이 도입되면서 인류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정을 철기유물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소개한 「철의 역사」코너로,학생들에게 교육용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영상자료」코너에선 ▲포항제철의 출범 ▲광양제철소 건설 ▲비전2005 ▲세계를 무대로 등의 제목으로 포항제철의 어제와 오늘,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홈페이지는 포항제철을 소개하는 영문 홈페이지(http://dns.posco.co.kr)와도 링크돼 있다.
  • 한보철강 주거래은 신광식 제일은행장(인터뷰)

    ◎“법정관리 한보철강만 신청하겠다/45개 채권금융기관 공동 자금지원”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은 23일 『포항제철에 위탁해 당진공장이 완공되도록 하겠다』며 『하청업체의 피해가 없도록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행장은 한보철강이 부도처리된뒤 하오 7시30분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신행장과의 일문일답. ­포철에 위탁경영을 하겠는가. ▲그렇게 되도록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하지만 사전에 포철과 협의하지는 않았다. ­한보철강에 대한 법정관리는 언제 신청하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보그룹 계열사중에는 한보철강만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 ­(주)한보와 한보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 공사에 영향은 없나. ▲자금지원을 충분히 해서 하청업체나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나. ▲법적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다.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철강은 국가의 기간산업이다.당진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지원해줘야 한다.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국가적인 손실이 크다.하청업체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한보철강 인수문제는. ▲누가 주인이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그보다는 기간산업이 제대로 굴러갈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등 4개 주요채권 은행만으로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을 할수 있나. ▲힘들다.45개 모든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금융기관만으로 해결할수 있나. ▲정부도 한보철강이 제대로 돌아갈수 있도록 나서서 해줘야 한다.철강이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가. ­한보철강이 어렵게 된 것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악성 루머(소문)가 돌아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쓰는게 쉽지 않아 더 그렇다.언론들이 한보철강의 자금난이 심하다고 계속 보도한 것도 엎친데 덮친격이다.국내의 거대그룹도 자금사정이 좋지않다는 루머가 돌면 더 어려워지는게 현실아닌가.
  • 포철 베네수엘라에 HBI공장

    포항제철은 베네수엘라에 3억3천만달러를 투자,연산 1백50만t 규모의 고철대체재인 HBI 공장을 합작,건설키로 하고 21일 베네수엘라 국영 철광회사인 훼로미네라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베네수엘라 동남부 과이아나시 이웃에 건설되며 오는 4월 착공,99년 상반기중 준공될 예정이다.포철은 1백50만t의 HBI중 1백5만t을 국내에 들여와 광양제철소에 건설예정인 제2미니밀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 해외진출기업 국산철강 사용률 높아진다/포철 올 공급량 대폭 확대

    ◎가전제품 6만5천t·자동차 3만t으로 해외로 진출한 국내 가전업체와 자동차공장들이 포항제철에서 만든 고급 냉연강판으로 제품을 만든다.지금도 일부회사에서 포철 제품을 공급받아 물건을 만들고는 있었지만 설비를 확충한 포철이 국내기업의 해외공장에 대한 철강공급을 올해부터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큰 해외공장들 대부분이 포철의 질좋은 강철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포철은 17일 올해 철강재 수출확대를 위해 전자.자동차업체들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외가전단지와 현지 자동차조립공장에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 등이 지난해부터 중국과 멕시코,말레이시아.태국 등에 복합가전단지를 잇따라 가동함에 따라 지난해 4.4분기에 현지의 공장에 총 5천t의 가전용 냉연강판을 수출했다.포철은 올해는 공급물량을 총 6만5천t으로 늘리기로 하고 가전업체들과 계약을 추진중이다. 또 자동차 분야에서 포철은 지난해 대우자동차의 우즈베키스탄 공장과 인도공장 등에 총2만7천t의냉연강판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대우자동차의 폴란드 공장 등과 장기공급계약을 해 수출물량을 3만t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포철 관계자는 『국내 전자.자동차업체들이 포철 제품에 익숙해 있는데다 현지에서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인 철강재를 구하기 어려워 앞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공장에 대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철은 올해 총 7백만t의 철강을 수출할 계획이다.
  • 고객만족경영 실천/포철 3년계획 마련

    포항제철은 「고객만족 실천 3개년 계획」을 마련,99년까지 3년간 「제도개선」「직원의식개혁」「기업문화형성」 등 3개 부문에서 영업제도와 가격·수주·운송출하 조건을 고객위주로 개선하고 사후서비스 및 신강종 개발과 정보서비스 활동을 강화하는 등 50개항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팀을 신설하고 유통전문 출자사인 포스틸의 고객상담기능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단 한번의 전화통화로 고객이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의 구축을 위해 수신자요금부담서비스전화(클로버서비스)와 상담전용전화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 매각… 합병… 업종별 구조개편 본격화/실속 정리로 불황타개 모색

    ◎철강­포철,삼미종합특수강 매입/자동차­삼성,「쌍용차 인수」 등 설무성/주류­선양→경월,보배→보해에 합병 산업별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그동안 재벌들의 사업확장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일부 업종들이 불황이 지속되면서 매각과 합병을 통한 구조 개편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그룹들이 업계의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경쟁력을 잃은 업체를 매각하고 반대로 경쟁력 있는 업종은 상대 그룹의 업체를 인수·합병,체구를 불리는 작업을 추진중이다.업종별로 새로운 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개별 그룹으로서는 수익전망이 낮은 한계 사업을 경쟁기업에 양보함으로써 보다 유망한 사업에 투자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백화점식 사업확장 경쟁에서 체질에 맞는 고유업종으로 발길을 돌리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구조개편의 시동을 건 업계는 철강업계.포항제철을 중심으로 한 국내 철강업은 다른 업체의 경쟁력의 획기적인 강화나 피합병중 하나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삼미종합특수강이 포항제철에 매각키로 된 것은 이에 따른결과로 볼 수 있다.반면에 현대그룹은 전기로 방식의 인천제철을 기반으로 고로형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현대는 무엇보다 제철공장을 건설하고 인천제철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철업의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며 제철업 진출을 그룹차원의 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최근에는 현대그룹이 경영난을 겪고있는 한보철강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한때 나돌기도 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삼성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는 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LG그룹의 기아자동차의 인수 소문도 이와 같은 것이다.우리 경제 규모로 볼 때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동차회사수가 2∼3개면 적당하다는 얘기도 이같은 업계 개편설을 뒷받침하고 있다.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면 세계적으로 살아남을수 있는 자동차회사는 10개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미래의 자동차 업계 개편 방향을 암시한다. 주류업계에서도 이미 보배와 선양 등 경쟁력을 상실한 2개의 지방소주회사가 기존의 두산경월과 보해에 각각합병돼 판도가 새로 짜여지고 있다.나머지 지방 소주회사들도 앞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구해 합병하든지 경영제휴를 할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들은 『국내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회복,불황과 무역적자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런 현상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 포철,로컬제품가 또 인하

    ◎후판·전기도금 강판 등 내년초 2.5∼7.4%씩 포항제철은 수요업체의 수출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 후판과 전기도금강판 등 수출용 원자재판매가격(로컬가격)을 내년 1·4분기 계약분부터 2.5∼7.4%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철은 이와 함께 수요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외상 및 무담보판매 확대와 외상기일을 연장하는 한편 납기일을 열연제품의 경우 기존 45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포철은 이에 따라 후판가격을 올해 4·4분기보다 t당 10달러(2.5%)인하된 384달러로 내리는 것을 비롯,전기도금강판과 열연도금강판을 각각 t당 15달러씩 인하된 530달러와 455달러로 조정했다.전기강판은 방향성 제품은 110달러(7.4%)인하된 1천380달러,무방향성 제품은 40달러(6.3%)떨어진 600달러로 조정했다.
  • 96 정치결산­야권공조 실상과 허상

    ◎대선항로 “오월동반”… 곳곳 암초도/내각제 편차 JP는 「목적」 DJ는 「수단」/내각제 시기·후보단일화 등 싸고 묘한 입장차이/최 강원지사 자민련 탈당에 공조노선 타격클듯 『김종필 총재의 탁월한 지도력이 야권공조에 크게 기여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난 12일 대전 발언),『김대중 총재의 경륜과 지도력으로 공조는 계속될 것이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14일 광주 망월동묘역 발언) 「4전5기」와 「영원한 2인자」의 결합.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처럼 서로를 치켜세우며 한 배를 타고 있다.내년 대선을 향해 일단은 순풍에 돛 단 듯하다.갖가지 역풍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듯하다. 두 사람을 태운 배는 「반 YS(김영삼 대통령)호」.「정권교체호」라고 부를만도 하다.지난 5월 닻을 올린 뒤 연좌제 축소문제 등으로 옆길을 가기도 했지만 공동선장의 호흡은 그런대로 잘 맞는다는 평이다. 지난달 1일 「목동 회동」,즉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과의 면담 이후 야권 공동집권론이 구체화하고 있다.아전인수식 계산이 섞인 변형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논리는 한결같다.야권후보를 단일화,정권교체를 이루자는 것이다.단일화 실패는 패배라는 절박감이 공조의 끈을 더 조여매도록 하고 있다. 내년 대선이 국민회의 김총재나 자민련 김총재에게 「마지막 승부」라는 점이 「마지막까지의 연대」가능성을 어느 때보다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마저 없지 않다. DJ(국민회의 김총재)는 최근 호남은 물론 부산·경남 대구·경북 강원 등 취약지 공략에 하루가 짧다.노소를 불문하고,장소를 따지지 않는다.JP(자민련 김총재) 역시 4개월째 단주이후 잦은 골프 등으로 고희의 나이를 잊고 분주하게 산다. DJ와 JP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정권교체의 필연적 전제임을 강조하고 있다.다만 누가 단일후보,즉 최선의 선택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삼가고 있다.하지만 그 위치를 차지하려고 이처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는 예외가 없다. 서로는 차선도 준비하고 있는 점 역시 공통한다.여기에 내각제를 고리로 꽁꽁 얽어매고 있는 양당의 공조에 「태풍급」변수가 돌출했다.최각규 강원지사 등의 자민련 탈당을 계기로 자민련으로서는 한쪽 구멍이 뚫리게 된 것이다. DJP 후보탄생 여부에 대한 걸림돌은 이 밖에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서로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후보단일화를 놓고도 우선 그 시기부터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DJ는 『내년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JP는 『처음부터 하는게 바람직하다.그러나 선거기간 중에도 가능하다』고 여유를 더 남겨 놓고 있다. 이런 차이는 극히 미미한 사안에 불과하다.우선 두사람의 연대에 고리가 되고 있는 내각제를 놓고는 적지 않은 편차를 노정하고 있다.JP에게는 내각제가 「목적」이다.반면 DJ에게는 정권획득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내각제 도입시기에 대한 시각차는 서로의 속뜻을 보여주고 있다.DJ는 「16대 국회 초반」을,JP는 「15대 국회 임기말」을 주장하고 있다.즉 JP는 16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98년 2월부터 15대 국회가 끝나는 2000년 4월까지의 「2년3개월짜리 대통령」을 못박고 있다.그러나 DJ는 「2년3개월짜리」+「α」,즉 16대 대통령 임기가 거의 보장되는 상황을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민련은 국민회의에 대해 「선 내각제 당론수정,후 후보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머뭇거리고 있다.『내각제로 당론을 변경하고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 치명적』(반대론),『자민련과의 공조를 굳히고 여론설득 여유가 있다』(찬성론),『시간을 끌어 협상력을 높임으로써 DJ로의 단일화를 얻어내자』(지연론) 등 당내 의견만 분분한 형편이다. 두 사람은 「반YS연대론」에는 차이가 없다.그러나 DJ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잡겠다』고 말한다.JP는 『내각제를 위해서라면 공산당을 제외하고 누구와도 손잡겠다』고 말한다.DJ는 자민련과 함께 민주당,통추,재야 등과의 연대를 상정하고 있고 JP는 여권내 내각제세력도 끌어들이려고 한다. 「DJP플랜」은 당내 반발을 무마하지 못했다.국민회의는 김상현지도위의장,김근태·정대철 부총재 등으로부터 「내각제 반대론」에 부딪히고 있다. 자민련 역시 야권후보 단일화 조기논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한영수 부총재는 『DJ는 정치적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고 JP로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두 사람은 방계 지원 세력을 끌어안으려고 끊임없이 시도중이다.DJ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을 방문,박태준 전 회장을 극찬하고 그의 정치복권을 강력히 희망했다.대구시지부 및 경북도지부를 결성,「TK뿌리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JP 역시 당내 TK세력과의 유대강화에 여념이 없다. JP는 『국민회의의 기본 자세가 우리와 같아서가 아니라 앞으로 얻어내야 할 것을 얻어내려고 공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얻어내야 할 것」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갈라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이 점에서는 DJ 역시 예외가 아니다.서로를 합치게 할 수도,갈라서게 할 수도 있는 바로 핵심 요인이다.
  • 포철 폐플라스틱 활용설비 준공

    ◎용광로 세원으로… 비용절감·오염방지 큰 효과 포항제철은 19일 연간 4천300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용광로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취입설비를 준공했다. 포철이 1억8천만원을 투입,지난 10월 착공,2개월여 만에 포항제철소내 주물선고로에 준공한 이 설비는 폐플라스틱을 6㎜ 이하의 크기로 잘게 썰어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열원으로 사용,코크스나 미분탄 등 기존열원의 일부를 대체하게 된다.폐플라스틱은 열량이 코크스에 비해 49%나 높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30% 정도 적어 연료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방지에도 효과가 크다. 포철은 앞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2백80만t(95년기준)의 폐플라스틱의 대부분을 자원화 할 방침이다.포철은 폐윤활유·폐오일 등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유를 재활용하는 설비의 시험조업을 이미 마치고 내년부터 연간 9천t 가량의 폐유를 대체연료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연간 20억원의 연료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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