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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비즈니스위크,김만제 포철 회장 극찬

    ◎“한국경제 이끄는 전문경영인”/경영혁신·구조 세계화 한발 앞서 실현/올 원가 1억불 절감·순익 11억불 올려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이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에 의해 한국경제를 이끄는 핵심 전문 경영인으로 소개됐다. 비즈니스위크는 12월 1일자 ‘거대 철강기업의 강철의지’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김회장을 한발 앞선 경영혁신과 경영구조의 세계화를 통해 포철을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성장시킨 전문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포철은 한국의 기업들이 핵심주력사업에 집중할 경우 시대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하고 이는 비용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포철은 이같은 노력의 결과 1억달러의 원가절감과 올해 11억달러의 순익을 올리게 됐으며 향후 6년안에 모든 부채를 없애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비즈니스위크는 김회장의 성공적인 포철경영은 그를 한국경제가 무시할 수없는 존재로 만들었다고 평가하면서 대부분의 한국의 재벌이 아직 경쟁이 치열한 국제환경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철저한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는 비상경제 대책자문회의 위원장인 김회장의 경고를 덧붙였다.
  • 대기업 임금인상 5% 이하/선도기업 대부분 타결

    경기침체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올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는 선에서 임금교섭을 마무리짓고 있다. 25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임금선도 기업 및 유관기관 임금협약 타결동향’에 따르면 70개 임금선도기업 중 69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쌍용자동차 기아중공업 포항제철 등 17개 업체가 임금을 동결했고 대우중공업 한화 등 34개 업체가 5% 이하로 인상하거나 사측에 인상여부를 위임했다.이들 52개 업체의 평균 인상률은 4.6%로 지난해 평균 인상률(7.7%)보다 훨씬 낮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2(우리가 세계최고:2)

    ◎산·학·연 연구체제로 첨단기술 확보/건전한 재무구조·경제적 설비 경쟁력 앞서/고로­미니밀간 복합운용… 미래형 제철소로 요즘 신일본제철에서는 ‘포철 벤치마킹’이 한창이다.포철의 기술개발이나 경영철학의 노하우를 자사의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려는 노력이다.세계 철강업계의 맞수로서,한때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을 자부하던 신일본제철의 벤치마킹은 포철의 세계적 위상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포철은 선진 철강업체들보다 100년 이상 늦게 출발했다.그러나 출발을 늦었지만 포철은 양과 질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30년간 값싸고 품질좋은 철강재를 연관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군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우리나라를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도약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무엇이 초일류기업 포철을 가능케 했을까. ○세계6위 철강국 견인 세계적인 철강전문가 바네트 박사(미 베들레헴스틸 회장)는 “포철은 설비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설비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공장건설에서 비롯됐다. 포철의 조강 t당 건설단가는 포항제철소 422달러,광양제철소 752달러로 평균 603달러.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브라질의 투바라오제철소(700달러)나 대만의 CSC제철소(667달러)보다 저렴하게 들었다.설비를 확장할 때마다 건설공기를 단축하고 일괄구매 관행에서 탈피,해외 공급사간 경쟁을 유도하고 철강불황기에 설비를 전략구매한 것도 경쟁력에 보탬이 됐다. 포철의 생산t당 노동 소요시간은 2.1시간.일관제철소중 가장 짧다.미국(4.18시간) 일본(4.2)의 절반수준이며 중국(55.2) 인도(48)와는 비교가 안된다.총 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용도 8%로 경쟁국(9∼27%)보다 낮다.t당 생산비용은 미국(529달러) 브라질(370달러) 호주(588달러)보다 낮은 360달러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경쟁상대는 일본.한국과 일본의 철강제품 제조원가(산업연구원분석)를 비교해보면 냉연강판의 경우 한국이 t당 487달러인데 비해 일본은622달러.원재료와 노동비용,금융비용 등 전 부문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높은데서 비롯된다.세계적인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의 조사에 따르면 96년 철강업체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일본이 38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17달러로 돼있다.지난 5년간 일본 철강재의 평균수출가는 t당 686달러로 우리의 평균수출단가(528달러)보다 약 30%가 비쌌다.이쯤 되면 일본에 대해서는 가격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포철제품은 고품질로 정평이 나있다.포철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업계의 품질인증(QS 9000)을 획득했다.QS 9000 인증획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인증획득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QS 9000’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빅3가 주축이 돼 제정한 부품공급자 품질시스템의 규격으로 ‘ISO 9000’의 기본골격에 빅3가 각각의 필요조건을 추가해 만든 아주 까다로운 규정이다.포철은 현재 GM과 자동차용 강판공급을 협상중이며 크라이슬러,포드에 수출할 계획이다. 포철의 경쟁력은 재무지표에서도 확인된다.95년 재무제표상 포철은 성장성과 안정성에서 신일본제철이나 NKK(일본)보다 한수 위에 있다.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신장률의 경우 포철은 12.4%(95년 기준)인 반면 신일본제철은 0.4%,NKK는 5.1%.안전성면에서도 자기자본비율이 46.2%로,부채비율 116.5%로 신일본제철(26.7%,148.1%)이나 NKK(23.1%,332.7%)에 비해 우위에 있다.이같은 건전한 재무지표가 포철의 저비용·고효율 생산구조를 가능케 했다고 보면 된다. ○매출액 2.1% 연구비로 그러나 가격경쟁력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포철은 포항제철소 1기 준공 이후 선진철강국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하자 86년국내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인 포항공대를 설립한다.87년에는 사내 기술연구소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독립법인화함으로써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가동시켰다.포항공대는 기초과학 연구를,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응용기술 개발을,포항과 광양의 제철소는 기술의 현장적용을 각각 맡아 이론과 실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구체제를 갖췄다.95년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연구소를,일본 동경에 동경연구소를 세워 기술연구소,포항산업과학원과 네트워크화함으로써 현장밀착형 연구와 미래혁신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산학연 연구체제를 가동,최고의 두뇌를 유치함으로써 용융환원제철(철광석을 녹이는 열원인 코크스의 공정을 생략한 제철법으로 코렉스공법으로 불림),박슬라브 및 박판주조기술 등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포철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래서 세계철강업계 최고 수준(2.1%)이다. 국내에 부존자원이 없어 포철은 조업초기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했다.호주 캐나다 등지에 해외광산을 합작으로 개발,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연간 5만t이 넘는 제철원료를 저렴한 값에 들여오고 있다.조업기술력 역시 포철의 경쟁력을 뒷받침해 준다.이미 한보철강과 동부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냉연공장 정비·조업기술을 로열티를 받고 판매했다.혁신제철법의 하나인 코렉스공장은 세계 두번째.광양제철소에 1백80만t규모의 제1미니밀공장도 건립,고로법과 전기로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유연생산체제를 갖췄다.이러한 신제철기법의 활용과 고로-미니밀간의 복합운용이야 말로 철강업체들이 추구하는 미래형 제철소의 전형이다. ○기업문화도 최고 일조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된데는 포철 특유의 기업문화도 일조했다.“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몸을 던지겠다”는 박태준 전 회장시절의 이른바 ‘우향우’정신이 그것.불도저식으로 밀어부치는 스타일이 포철의 경영방식이다.여기에 김만제 회장의 합리적 경영스타일이 주마가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보산철광의 외사판공실 서건덕 부주임은 “포철이 냉연 도금 등 고품질제품의 고도 기술수준에 조기에 도달,해외 수요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다”며 “연구개발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외화 50억달러 추가도입/IMF이외 우량공기업 차입/재경원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이나 중앙은행간 차입 이외에 별도로 연말까지 50억달러의 외화를 들여올 방침이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시장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포항제철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5억달러씩 해외에서 1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IMF 자금신청 이후 해외에서의 채권 발행여건이 급격히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자체 보유한 항공기를 매각후 리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5억달러를 조달하고 유공은 원유를 들여오면서 공급자로부터 신용을 받는 방식으로 역시 5억달러를 빌려오기로 했다.5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한해 국내에서 원화로 빌린 시설자금을 외화로 빌려와 갚을수 있도록 허용,10억달러 안팎의 만기 상환용 외화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외국 국내지점으로부터 원화로 외화를 살 수 있는 스와프 거래 한도도 1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어남으로써 10억달러의 추가 매입여력이 발생했다.엘지와 새한 종금도 외화자산 담보부 채권(ABS) 발행 방식으로 각각 5억달러씩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 DR 등 해외 한국물 오름세/IMF지원 결정후

    ◎금융기관·기업 외화조달여건 개선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요청키로 방침을 확정한 이후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한국물의 유통가격이크게 오르는 등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미국에서 발행한 10년 만기 양키본드의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한 19일 미국 재무성 채권(TB) 대비 3.25%로 평소의 5배 가까이 됐으나 자금요청설이 나돈 20일에는2.85%,발표한 21일에는 2.5%로 낮아졌다. 포항제철의 경우 같은 기간 3.9%에서 3.1%로,한전도 3.4%에서 2.8%로 각각 개선되는 등 해외 유통물의 가산금리가 0.8% 가까이 떨어졌다.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채권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조흥은행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의 가격도 1주당20일 3.3달러에서 21일 4.05달러로 뛰었고 주택은행과 국민은행도 같은 기간 5.42달러와 4.83달러에서 7.45달러와 6.74달러로 급등했다.SK텔레콤이 미국에서 발행한 DR 가격도 19일 5.13달러에서 5.88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DR의 경우 국내 주가에 비해 11월 들어 가격이 10% 낮았으나 21일에는 7% 비싸졌고 주택·국민은행도 국내보다 비싼 정도를 나타내는 프리미엄이 올라가기 시작했다.SK텔레콤의 프레미엄은 20일 38%에서 21일 68%로 높아졌다.
  • IMF에 지원 공식 요청/임 부총리 회견

    ◎우선 200억불… 3∼4주후 이뤄질듯/김 대통령 오늘 대국민담화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2백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빠르면 앞으로 3∼4주 뒤에 자금지원이 이뤄진다.IMF는 자금지원을 해주는 대신 우리정부에 향후 3년간의 거시경제 목표제시와 구조조정 계획 수립 등 강도높은 이행조건(정책준수사항)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1일 하오 10시 20분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IMF에 유동성 조절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자금지원 규모와 시기는 앞으로 IMF측과 협의해야 하나 우선 2백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지원요청하고 추가적으로 스탠바이 크레디트(대기성차관)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미쉘 캉드쉬 IMF총재에게 전화로 자금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정부는 IMF에 대한 지원요청 외에 미국 및 일본 중앙은행의 협조융자를 받고외국에서 국채를 발행해 외화를 조달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MF의 협상팀은 다음주에 방한해 2∼3주동안 한국의 경제 및 금융상황을 점검해 지원금액과 지원조건 등을 확정한다. 한편 임부총리의 발표에 앞서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임부총리와 이총재,김수석,김만제 포항제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자문위원회를 열어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기업 구조조정 등 언급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10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김 대통령은 고건 총리와 모든 경제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이 담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 요청의 불가피성,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의 근검절약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1(우리가 세계최고:1)

    ◎끝없는 경영혁신… 철강메이저로 우뚝/24년간 흑자… 올 불황에도 순익 1조4백억/경쟁력있는 세계40대 투자종목에 선정/“경쟁업체서 모방하여도 최소15년 걸려” 새고 나면 기업들이 무너진다.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해태 뉴코아 등등….연초부터 엄습한 불황의 그림자로 산업계가 유례없이 호된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불황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흑자를 구가하는 기업이있다.포항제철이다.포철엔 더이상 ‘공기업=방만한 경영’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민영화 논의를 잠재우며 혁신적 경영으로 세계 초일류기업을 일궈가고 있는 포철.민간기업보다 혹독한 체질개선으로 글로벌시대의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 ‘불황의 벤치마킹’기업으로 떠올랐다.서울신문은 포철의 샘솟는 경쟁력을 심층 조명하는 새로운 기획시리즈를 내보낸다. 포철은 68년 산업불모지였던 이 땅에 ‘제철보국’의 기치를 걸고 출범했다.경북 포항시 동촌동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제선공장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섭씨 1천200도의 뜨거운 쇳물이 쉴새없이 쏟아진다.포철은 30년간 이렇게 하루 24시간,1년 365일 쉼없이 철을 생산해왔다. 철은 바늘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안미치는 곳이 없다.그래서 “철을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속설까지 있다.영국이 제철산업으로 산업혁명을 완성시켰고 미국은 철강왕 카네기가 세계 최대부국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일본과 독일의 철강산업은 항공 우주 조선자동차 기계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는 원천으로 작용했다. 미국 메릴린치증권사 일본법인은 얼마 전 ‘아시아시장,협력에서 경쟁시대로’라는 보고서에서 “포철은 설비확장과 인원합리화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킨데다 원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고로업체는당분간 포철의 원가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갈파했다.메밀린치증권사는 일찌기 반도체 폭락을 예언했던 세계적인 투자분석기관.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자부해왔던 신일본제철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다.메릴린치는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 달러당 650원이 된다해도 포철은 흑자를 낼수 있다고 했다.달러당환율이 1천원을 넘나드는 상황이 돼버린 요즈음 포철의 잠재적 경쟁력이 얼마나 위력적인 가를 짐작할 수 있다.심지어 미국의 모건 스탠리증권사는 포철을 마이크로소프트 듀폰 등과 함께 경쟁력있는 세계 40대 투자종목으로 선정하고 “경쟁업체들이 포철을 모방하려면 최소 1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까지 했다. 73년 조강생산 능력 1백3만t의 포항1기 설비준공으로 시작된 포철의 성장은 광양4기가 완공된 92년 세계 3위로,93년 이후에는 신일본제철에 이어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2위의 글로벌기업으로 이어졌다.포철은 올해 조강생산(2천6백67만9천t)에서 일본 신일본제철(2천6백만~2천7백)을 마침내 따라잡았다.단일 제철소로도 광양제철소가 세계 1위,포항제철소가 2위.그러나 포철은 이러한 큰 덩지에도 불구,경영혁신이라는 날개를 달고 날렵하게 세계 철강업계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포철이 그동안 값싸고 질좋은 철강재를 관련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을 세계 10위권내로 끌어올리고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73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지난 해에는 8조4천4백억원의 매출과 6천2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올 매출은 9조5천억원,세후 순이익만 1조4백억원으로 사상최대가 기대된다.이는 기업으로도 최대(이제까지 사상 최대 흑자기록은 95년 삼성전자의 2조5천억원).올 매출증가가 12.5%,순이익증가율이무려 67.6%로 12월 상장법인의 지난 상반기 실적(매출증가 14%,순이익증가율 마이너스 32.2%)과 비교하면 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경이적이다. 각종 재무지표에서도 경쟁기업을 앞선다.부채비율만 보자.포철의 그것은 96년말 기준으로 115.4%.30대 그룹은 부채비율이 평균 397.2%다.이 때문에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무디스사 평가에서 A2로 신일본제철(A3)보다 한단계 앞서있다.88년 국민주 1호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증시에 상장된데 이어 94년 11월엔 뉴욕증시에,95년 11월엔 런던증시에 상장됐다.뉴욕증시에 상장됐을 땐 31.5%라는 고프리미엄이 붙었다.김만제회장이 94년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선임된 것도 높아진 포철의 국내외 위상때문이다.48개국 181개 철강회사와 철강관련단체가 회원인 국제철강협회 회장직은 철강업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권위직.김회장의 피선은 67년 협회창립이래 철강후발국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포철은 포항제철소에 열연 냉연 후판 선재 스테인레스 등 다품종 소량체제를,광양제철소에는 열연과 냉연제품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국제 철강가격에 막강파워를 행사하는 철강메이저로 부상했다.일본의 철강업체들은 분기별로 가격조정을 할 때 포철과 협의를 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두 만족시켜 주는 회사가 포철이다.열연제품의 가공수율은 일본산에 비해 우수하고 중국산에 비해서도 5~6% 이상 높다.냉연제품도 ‘그레이드 업’해서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수요자들이 포철제품을 선호한다.고급강의 경우 일본이나 서구 회사들은 물건을 인도하고 난뒤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지만 포철은 사후에도 대리상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삼성물산 북경지사 유홍렬 부장).꼭 우리기업인의 평가라서가 아니다.세계 철강업체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이쯤이라면 세계 최고로 손색이 없다.
  • 포철/무의촌 진료 ‘이웃 사랑 5년째’

    ◎내과·치과 등 의료진 구성 월1회 오지순회/지금까지 38개 마을 5천여명에 인술 베풀어 포항제철 의료진이 무의촌 마을을 돌며 5년째 진료활동을 펼쳐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제철 보건관리실(실장 이송권·54)이 지난 93년부터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중 의료여건이 열악한 해안과 농촌 오지마을에 무료 순회진료를 하고 있는 것.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1개 마을을 찾아 실시하는 무료 의료봉사 활동은 지금까지 38개 마을,5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2천여건에 달한다. 포철 의료진은 내과를 비롯 치과 병리과 등 7명의 전문의로 구성돼 종합병원 수준을 자랑한다.진료과목도 농어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신경통과 구강검사 당뇨점검은 물론,건강상담까지 다양하다. 바쁜 일상생활로 소홀했던 병 치료에서부터 막연히 느껴왔던 증세까지 모든 건강관리를 포철 보건관리실이 맡는 셈이다.마치 고향을 찾은 듯 성심성의껏 진료에 임한다. 주민들도 이들을 형제와 같이 대한다.진료 날 점심시간은 감사의 뜻을 전하려는 주민들이 가져오는수산물과 갓 수확한 푸성귀로 푸짐하기 이를데 없다.지난 4월 대보면 대동배리에서는 치료를 마친 70대 할머니가 감사의 춤까지 춰 의료진의 코끝을 찡하게 하기도 했다. 의료팀 김중구씨(47·내과)는 “농어촌 주민들이 각종 질병을 앓으면서도 인식 부족과 병·의원이 멀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포철 보건관리실은 내년부터 순회진료 횟수를 대폭 늘려 주민들에게 좀더 나은 의료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영광의 얼굴

    ◎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땅과 바다를 가꾸는 ‘농어촌 청소년 대상’의 수상자가 있기에 우리 농어촌의 앞날은 밝다.한국방송공사 농림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서 선정된 수상자의 소감과 활약상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상◁ ◎농업 김상민씨/회원들 희망의 농촌 역설에 감명 귀향/희토이용 푸석대지 않는 사과 재배 “흙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 농군이 이처럼 상을 받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농업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북 4­H연합회 부회장 김상민씨(25·정읍시 덕천면 도계리)는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봄 친구의 소개로 정읍 4­H연합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준비만 착실하게 한다면 우리 농촌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소신에 찬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대입을 준비하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읍 4­H연합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과를 주작목으로 정한 것은 ‘정읍 사과’의 높은 지명도 때문이다.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운기와 중장비 운전을 스스로 익혔고 농촌지도소로부터 사과나무에 대한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4­H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읍 4­H연합회 총무·회장을 거쳐 올해 초 전북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사과경작 면적을 차츰 늘려 올해는 1만5천여평에 조생종과 중생종 사과를 심어 7천만∼8천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이는 인근 사과 경작자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소득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희토를 이용한 재배방식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다. 주기율표상의 란탄계 광물원소로 학계에 이미 보고돼 있는 이 희토를 사과나무에 시비한 결과 잔류농약이 분해되는 효과와 함께 사과의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한지 오래되도 맛이 푸석거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으로 재배된 사과는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에서 일반 품종보다 50% 가량 비싸게 납품되고 있다. ◎수산 정성일씨/끼우기식 양식틀 종묘농가에 보급/내년 전복종패 수확 4억수익 예상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수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정성일씨(33)는 기존의 단순 영어에서 복합영어로 전환,지난해 순소득 1억여원을 올렸다. 지난 86년 군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어업에 뛰어들었다.82년 중학교 졸업후 2년 남짓 서울 등에서 허송 세월을 보내다가 고향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완도는 미역과 김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재래종묘로는 수출이 힘들다고 보고 일본산 종묘를 도입,국산화하는 일에 먼저 손을 댔습니다”. 지난해 미역 종묘장(80평)에서 2천틀(380t)을 생산해 4천여만원을 벌었다.양식틀도 감기식에서 끼우기식으로 고쳐 이를 종묘생산 농가에 보급해 ㏊당 생산량(50%) 및 순소득(6만원)이 크게 늘게 하는데 공헌했다. 이 종묘로 미역 양식장(10㏊)에서 질좋은 미역 1백여t을 생산했다.직접 운영하는 가공공장(300평)에서는 어민들이 수확한 2천여t을 조건없이 사들여 가공처리,완제품 200t을 일본에 수출해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뿌린 전복 종패 10만개가 98년 말 수확에 들어가면 4억∼5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됩니다.가공공장에서 나온 미역과 다시마 부스러기를 먹이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전복의 경우 국내 소비량 조차 감당하기에 부족해 장래가 밝다. 틈틈히 시간을 쪼개 지역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95년 고금면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어장 정화사업(140㏊)을 펴 소득배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향을 지키는 젊은이 답게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작은 정성을 표시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별상◁ ◎농업 조명복씨/노는 밭 공동경작 앞장 강원도 양양군 4­H연합회장을 맡아 직능별 단위 4­H회를 개편,취미·봉사활동 중심으로 17개 회를 활성화시켰다.휴경답 공동 경작과 농산물판매장 운영 등으로 기금 조성에 앞장 섰고 품목 4­H회 활성화를 위해 원예·축산 등 4개 회를 조직,새 기술 보급에 힘썼다.봉사활동으로 자연보호 페비닐·빈병 수집을 통해 1백30여만원을 조성,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청송4­H 풍물패를 조직해 마을 경로잔치와 문화관 개관 축하공연 등 12회 공연을 가졌고 학생 4­H 회원 70명을 확보,국화 및 풍물과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엄준씨/굴 종묘 전과정 기계화 91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어업에 투신,굴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으로 경비 절감과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굴 종묘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기계화했고 굴 껍질을 석회공장 원료로 사용해 어장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했다.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국토 대청결·바다가꾸기 운동에 솔선수범했다.해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하는 한편 후배들의 어촌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93년 어업인 선진 양식기술 연구 개발로 굴 양식 성력화,기계화 체계를 완성해 인력 및 경비 절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본상◁ ◎황병칠씨/느타리버섯 조합 운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92년 4­H회에 가입,6년동안 읍·군회장으로활동하면서 과학영농을 실천한 모범 일꾼.읍·면 순회활동을 80회 이상 열어 회원 100명을 확보했으며 경북 JC회원 대회때 크로바 장터를 운영해 4­H회의 활성화 및 군 농산물 홍보에 앞장섰다.지난해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 및 최첨단 버섯재배사 120평에서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오수씨/우수작품 4­H상 수상 충북 진천군 4­H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미 4­H대회에서 우수작목 4­H상을 수상했다.장미 신품종 40만주를 회원들에게 분양한 것을 비롯,장미 묘목 320본과 치자나무 600주를 9개 학교 4­H회 160명에게 나눠줬다.장미자동화 하우스와 온실 2동 1천400평을 13명이 공동 재배하는 모범도 보였다.독서실에 문고 600권을 지원했고 학교회원 220명에게 견학을 실시했다. ◎김영삼씨/흑염소 사육기술 보급 지난 87년 광진4­H회에 가입,88∼89년 회장을 지낸뒤 양평군 4­H연합회장을 거쳐 경기도 4­H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마을 진입로 1.2㎞를 꽃길로 조성했으며 마을 대청소 85차례,주민 위안잔치 15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개군면 영농4­H활동때 흑염소 150두를 사육하는 등 양평군내 흑염소 사육기술을 보급했다. ◎임종경씨/야생 가지 접목술 개발 지난 82년 전주 영생고를 졸업한 이래 13년째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농협의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1천200평의 첨단온실을 포함,6천800평의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관리사 무인방재기 등을 갖추고 가지와 수박을 재배해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6년부터는 야생 가지 접목을 통해 가지의 품질을 향상시킨뒤 일본에 5천3백만원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춘씨/4­H꽃동산 조성 앞장 대치면 및 청양군의 4­H회장을 거쳐 현재 충남 4­H연합회장직을 맡아 4­H운동 5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4­H 꽃길 및 꽃동산 조성에 앞장 서 청양군에 꽃길 5.5㎞,꽃동산 1천750평을 가꿨다.한우 70두와 배 과수원 1천평 포도농원 1천200평 논 3천평 등을 재배하면서 과학영농법을 실천,연 7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학희씨/규격 돼지 수출 성공 지난 88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들어95년 축협에서 운영하는 목우촌의 계열농가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모범 축산인.부부가 합심해 처음 100두에서 현재는 1천500두로 15배나 양돈 수를 늘렸다.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수출규격 돼지의 생산기술을 이웃 양축가에 보급,성공적인 양돈업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환씨/포천지역 한우회 조직 경기 포천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인근 13개 읍·면의 120곳 한우 사육농가를 집요하게 설득,‘한우회’를 조직한 뒤 포천 축협으로부터 사무실을 무상 지원받아 조직역량 강화 및 신기술 보급에 앞장 섰다.한우 사양기술의 보급을 위해 12차례에 걸쳐 420명을 교육시켰으며 회원 공동으로 경작한 사료를 9명의 농가에 염가로 공급,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했다. ◎박강규씨/시설원예 경영에 모범 지난 92년 창평면 4­H회를 조직,담양 4­H연합회장을 거쳐 현재 전남 4­H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영농4­H회원을 중심으로 무연고자,불우이웃,원호대상자 묘 518기에 대한 풀베기를 실시했다.지난해 채소 딸기 야냉육묘 시범농가로 선정돼 1천200평을 경작하면서 시설원예 경영의 모범이 됐다. ◎임경식씨/산천어 자체부화 성공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뒤 포철에서 8년동안 근무한 뒤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이색 경력의 전문 어업경영인.지난 95년에 국내 최초로 송어와 향어의 치어 자동급이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연간 2천4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96년에는 충북 최초로 산천어 자체 부화에 성공했으며 붕어 종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경로씨/김 동아채 묘밭 첫 개발 품질 좋은 김 생산법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어업소득을 향상시켰다.지난 83년 김 30책으로 양식을 시작,현재 200책으로 불렸다.이상 해황과 갯병을 막기 위해 김 동아채 묘밭을 최초로 개발,2모작 양식법으로 30% 이상 소득을 향상시켰다.고흥군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시산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인 청년회 활동과 모범적인 근검절약 행동을 보여 귀감이 됐다. ◎김덕수씨/깨끗한 바다 정비 앞장 지난 93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업활동을 벌여 사업기반이 확실한 어업인 후계자로 평가 받는다.바다의 날 행사때 후계자 소유 선박 20척을 동원,삼척 항구내 수협위판장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깨끗한 삼척 앞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 섰다.93년 삼척시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95년부터 지금까지 후계자연합회 원덕분회 총무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묘찬/280일이상 연근해 출어 제주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한 뒤 어선어업에 종사하면서 장비의 현대화 및 과학적 어업활동으로 실질 소득을 향상시킨 모범 어업경영인.갈치 연승,옥돔 연승 등 다양한 어구와 어로장비를 갖춰 매년 어종별 어황에 따라 적절하게 업종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어획고를 올리는데 기여했다.연간 280일 이상 제주 근해 및 동중국해 어장에 출어,조업하는 일벌레이기도 하다.
  • 대외신인 회복 특단조치를(사설)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가 급격히 추락,종금사가 해외로부터 빌린 단기외채 상환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일부 시중은행도 외화차입이 불가능,대외신인도가 회복되지 않으면 외채상환이 더욱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해외채권발행금리가 리보금리+3.25% 수준이다.3.25%의 유통가산금리는 부실채권에 해당하는 정크펀드 금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산은의 가산금리는 베트남 은행들의 가산금리 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의 해외차입 가산금리도 기아사태이후 2%포인트가 높아졌다.정부투자기관과 국책은행 가산금리 모두가 2∼3%포인트이상 상향조정될 정도로 신인도가 크게 추락되어 있는 것이다.이처럼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종금사와 은행의 부실채권이 누적된데 기인한다. 더구나 최근 해외에는 국내 대기업이 추가도산하고 일부은행이 도산할 것이라는 악성루머가 퍼져 날이 갈수록 신인도가 나빠지고 있다.그러므로 정부가 곧 발표할 금융시장안정종합대책에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와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신인도 회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종합대책에는 현재 외화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와 부실채권이 많은 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을 통·폐합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물론 부실채권 정리재원마련을 위한 혁신적인 내용이 담겨져야 한다.왜냐하면 종합대책에서 부실채권에 대한 명확한 정리일정을 밝히지 않을 경우 국제투자가들이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의 매입을 외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현재 검토되고 있는 부실채권 정리기금규모(5조원)로는 대외신인도 제고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따라서 기금재원마련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기금을 최대한 확대할 것을 제의한다.
  • 포철 올 시설투자 축소/1조8,200억으로 재조정

    포항제철은 올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2조∼2조3천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1조8천2백억원으로 재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포철은 김종진 사장 주재로 최근 열린 투자추진회의에서 4·4분기중 설비투자로 5천6백억원을 집행키로 했디.이에 따라 9월까지의 투자설비비 집행액 1조2천6백억원을 합쳐 97년도 전체 설비투자규모는 1조8천억원에 이르게 됐다.
  • “기아특수강 경영 참여/포철,응할수 없는 요청”

    포항제철은 진임 기아그룹 회장이 11일 기아특수강 경영에 포철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자문은 몰라도 경영참여는 있을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포철 관계자는 “기아측의 희망으로 이해한다”면서 “만약 기아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특수강업을 해온 기업으로서 자문에는 응할수 있지만 경영참여는 있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법정관리 기아특수강 처리 포철에 경영참여 요청 검토

    ◎진념 기아회장 밝혀 기아그룹은 법정관리절차가 진행중인 기아특수강의 처리 방안을 놓고 포항제철과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진념 기아그룹 신임회장은 11일 “기아특수강 운영과 관련,현대자동차 및 대우자동차와 기아특수강을 공동경영하는 방안을 보다 구체화시킬 것”이라며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포철과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진회장은 “포철과의 협력방안은 포철을 기아특수강의 경영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회장은 이날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인사차 방문,기아 사태의 해결에 협조해준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대우센터에서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 마르크·엔 차관 전환 등 대책 부심

    1달러 1,000원시대 업계 표정 ◎득실 저울질속 “1,200원대 진입땐 파탄” 한숨/선물환 투자 자제 등 파장최소화 대응책 골몰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1달러=1천원’시대가 열린 10일 기업들은 환율 상승의 득실을 저울질하면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기업들은 특히 환율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데 놀라면서 특단의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환율상승에 가장 민감한 종합상사 관계자는 “일부 소규모 기업들이 달러화 매집에 나서 환율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1천200원대까지 오르면 국가가 파산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다른 종합상사의 수출 담당자도 “환율급등은 단기적으로 수출 증대에 도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입업자의 단가인하 요구 등으로 채산성을 악화시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0억달러에 이르는 외화부채를 감안,헤징을 통해 환위험을 피하려 해도 헤징할 시장이 없는데다 만약 선물시장 등을 통해 헤징을 한다해도 비용이 지나치게 들어 실익이 없다”며 속수무책의 상태임을 밝혔다. 외화부채가 삼성전자와 비슷한 규모인 한국전력은 비용이 많이 드는 선물환 투자 등을 자제하고 장기적 대응책을 마련중이다.손원길 국제자금부장은 “달러화를 마르크 엔 프랑화 등으로 바꿔 원­달러화 환율상승의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도 약 30억달러인 외화부채를 달러화 및 엔화 부채로 적절히 배합,환차손을 막아나가고 있다.환율급등으로 올해 환차손 규모가 2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단기비용으로 흡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환율급등으로 항공기 구매에 따른 환차손 규모가 커질 것에 대비,증권감독원에 달러화로 구매한 항공기 비용은 국내에서도 달러화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그룹 기조실 이계안 전무는 “환율의 불확실성이 높고 변화에 대한 적응 수단이 없어 혼란스럽다”면서 “그룹 전체로서는 수출액이 많아 득이 있겠지만 수출 상품의 달러 표시 가격을 깎으라는 해외 바이어들의 압력을 얼마나 버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외환보유고 380억불로 확대/정부 추진

    ◎금융시장 안정책 빠르면 오늘 발표/부실채권 정리기금 5조규모로 확대/종금사 M&A·외화자산 현금화 유도 정부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의 원인이 대외 신인도 추락에 있다고 보고 신인도를 높이는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빠르면 10일쯤 발표키로 했다.은행과 종금사의 부실채권을 경감하는 방안과 종합금융사의 구조조정 및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화확충방안 등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보다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9일 재정경제원과 한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외환시장과 증시가 다시 불안한 국면을 보이는 등 금융위기가 재연되고 있는 근본 원인이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인한 엄청난 규모의 부실 여신을 은행과 종금사 등이 떠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이들 기관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율안정과 종금사의 경영정상화,부실채권정리기금 확대,대외홍보강화 등의 종합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이날 강경식 부총리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3자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종금사의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보다 빠른 시일안에 정리하기 위해 이달말 3조5천억원으로 출발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5조원 규모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산업은행의 현물출자와 한은의 차입금 확대,성업공사의 채권발행 허용 방안등을 검토키로 했다. 당국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은 외환시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부담을 금융기관이 떠안게 되면서 파급효과가 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는 등 부실채권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계속된 대기업 연쇄부도로 엄청난 부실채권을 떠안은 종금사들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제도를 연내에 마련하고 종금사간 인수 및 합병(M&A)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한은특융을 받은 16개 종금사에 대해 2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산을 연내에 조기 매각,현금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우량공기업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한 해외차입을 적극 확대해 부족한 외화자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특히 국책은행 등의 신규채무를 정부가 보증해 외환보유고를 3백60억∼3백80억달러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3후보의 표심낚기 행보

    ◎이회창 총재/DJT 부도덕성 TJ텃밭서 맹공 이총재는 이날 2박3일간의 대구경북 방문을 마치고 상경했다.이총재는 포항제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상 변화의 계기를 촉발한 지역에서 시대변화에 대한 국민 동참의 뚜렷한 조짐을 발견했다”고 자평하고 “국민 호응이 부산 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총재쪽은 특히 하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 필승결의대회가 지역 위원장 19명 전원과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점에 고무돼 있다.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DJP연대로 두김씨가 합치더니 약속을 저버리고 뛰쳐나간 사람이 새로운 배후를 얻어 새로운 3김구도를 만들려 한다는 의심을 주고 있다”며 “3김시대가 또다른 모습으로 5년간을 지배한다면 다시 한번 어두운 5년이 있을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총재는 포철과 죽도시장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독도수비대장 김기갑 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포철에서는 김만제 회장과 사장단 대신 현지 간부들이 휴게실에서 이총재를 맞았다.이총재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자청,전포철회장인 박태준 의원에 대해 “산업화 시대 경제에 남다른 경륜을 갖고 있고 정치에도 공헌을 한 분이 어떻게 정도에 반하고 반역사적인 흐름에 쉽게 동조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김대중 총재/DJT매듭 자신감 TK공략 대구행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른바 ‘DJT연대’를 마무리한 기세를 몰아 TK(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이날 TK출신인 박태준 의원이 사실상 자신의 캠프에 가담했다는 점이 이 지역을 공략하는데 큰 무기가 된다고 판단하는듯 밝은 표정으로 대구비행장에 내렸다. 김총재는 이어 대구시내 한 호텔로 직행,대구·경북지역 라이프산악회 회장단 및 이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최형우 신한국당 고문의 친동생으로 최근 입당한 형호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프산악회가 자신에 대한 이 지역의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총재는 이날 ‘DJT연대’결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집권이 사실상 JP(김종필 총재)·TJ(박태준 의원)와의 공동집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의 지지도가 자신을 두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는 점의 의식한듯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을 부각시키며 ‘TK의 반YS정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오쿠라 가즈오 신임일본대사를 면담한데 이어 이날 입당한 유제연·김재영 전 의원 등 13명의 전직의원과 환담을 나누었다. 김총재는 7일에는 대구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대구방송 TV토론회에 출연하며,8일 자신의 자문교수단인 ‘새시대 포럼’대구지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뒤 귀경한다. ◎이인제 후보/여성토론회 참석 YS지원설 일축 이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이후보는 토론회에서 거액의 창당자금설이나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한여성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비껴갈 수 없었다. 이후보는 “경선때 후보가 된 사람보다 2배나 국민지지도가 높았는데도 떨어졌다”면서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떨어질리가 있겠으며 독자출마할 때도 (김영삼 대통령이) 얼마나 나를 만류하고 반대했는가”고 일축했다. 그는 창당자금에 대해서는 “중앙당을 창당하는데는 20억원 정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가운데 외상이 절반도 넘는다”고 강조했다.이 자금을 모은 과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 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해나가고 있다”면서 “지구당을 창당하는데 돈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모두 지구당 위원장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 포철 상업차관 도입/리보+0.65%로 200억엔

    포항제철이 2백억엔의 상업차관을 도입한다. 포철은 6일 일본장기신용은행과 스미토모은행 등 6개 일본은행을 공동주간사로 한 차관단으로부터 2백억엔의 상업차관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도입조건은 5년만기 일시상환에 금리는 인출일을 기준으로 엔화에 대한 리보금리에 0.65%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 대그룹 재무구조 개선 ‘뼈깎는 노력’

    ◎전경련 39개 그룹 자구사례 보고서/23사 자본 확대·22사 한계사업 정리19개사 자산 처분… 재계 전반 새흐름 대그룹들이 극심한 불황을 맞아 자산매각과 접대비 절감,채용축소,총액임금 동결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현대 삼성 등 39개 회원사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 사례’보고서에 따르면 대그룹들은 올들어 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와 부도유예협약,정부의 재무구조 개선책 등의 영향으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한진 강원산업 경방 등 23개 그룹이 유·무상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 롯데 등 22그룹이 한계사업을 정리중이다.코오롱 등 19개 그룹은 비업무용 부동산 등 자산처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용절감 차원에서 삼성 LG 대우 선경 등 23개 그룹이 접대비와 행사비,광고비 등의 예산을 대폭 줄이고 있고 동국제강 등 17개 그룹은 인력 재배치를,동양 한솔 한일 등 16개 그룹은 채용규모 합리화를 각각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제철 한화 등 12개그룹은 총액임금을 동결했으며 롯데 효성 동부 고합 등 10개 그룹이 연봉제를 도입했다. 삼성 LG 대우 한화 등 11개 그룹은 투자억제 및 전략부문 투자집중을 통해 투자 우선순위를 바꿨으며 금호 한진 등 13개 그룹은 생산성 향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총재 내정 TJ·TK 끌어안기

    ◎전 전 대통령 면회·포철 창설멤버 회동/JP영향력 불구 당 실질장악 꾀할듯 자민련 박태준 의원은 5일 구속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또 국회에서 포항제철 창설멤버들을 만났다.총재 내정자로서의 첫 행보를 TK(대구·경북)끌어안기로 시작했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미술관을 찾았다.대선후보를 포기한 뒤 모처럼 한가로운 하루를 보냈다.당무회의 주재가 이날 유일한 당무였다.이마저 한두차례 밖에 남지 않았다.곧 열릴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내놓게 된다. 이날 당무회의에서는 당헌·당규개정안이 발의됐다.JP(김총재)가 맡게 될 명예총재직 신설이 골자다.그가 비운 자리는 TJ(박의원)의 몫이다.형식적인 관계설정은 이처럼 간결하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재는 주요 당무를 명예총재와 협의해 처리토록 했다.명예총재는 당무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하거나 제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JP가 실질적으로 당무에 관여할 수 있는 길을 계속 열어놓은 것이다. 자민련 소속의원 45명 가운데 TK의원은 9명에 불과하다.충청권 의원은 23명이나 된다.나머지경기지역 의원 4명과 전국구 의원 9명도 JP 직계다.한 당직자는 “TJ가 총재라면,JP는 왕총재”라고 빗댔다. 어쨌든 TJ는 소수대표로서 총재가 되는 셈이다.그러나 ‘보스기질’이 있다.실질적인 당 장악을 꾀할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이날부터 행보가 빨라진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반면 JP는 당내 영향력을 완전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충청권 등 상당수 의원들이 ‘소수대표총재’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터이다.JP가 어떤 형식으로든지 일정 역할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두 사람의 향후 관계설정이 쉽지 않음을 예고한다.
  • 금융시장 급속 안정 되찾아

    ◎주가 30P 급등­환율 1원30전 하락 주가 오름세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자금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47 포인트 오른 542.13을 기록했다.이날의 주가 오름폭은 올들어 두번째였고 주가 상승률은 5.96%로 사상 두번째로 높아 모처럼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에 따라 외국인들의 주식처분도 한풀 꺾인데다 기아사태의 조기정상화가 호재로 작용했다.정부가 환율 안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이탈도 주춤해질 것으로 분석된데다 개인투자자들도 서서히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오름세에 한 몫 했다. 특히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 블루칩들에 ‘사자’주문이 몰렸다.상한가 412개 종목을 비롯해 78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1개 종목 등 94개 종목만 내렸다.거래량은 6천2백85만주,거래대금은 6천8백25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2원80전이 높은 달러당970원에 거래가 시작되는 등 강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면서 더이상 오르지 않고 상오 11시에는 달러당 95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시중은행들이 보유 외화를 팔기도 했으나 하오들어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매수에 나서 반등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961원에 장이 마감됐다.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4일보다 1원30전이 낮은 달러당 965원90전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달러당 970원 밑에서 환율이 유지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환율방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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