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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상반기 실적 사상 최악

    ◎총 13조6천억 적자… 기아自 등 39개社 자본 잠식 극심한 경기침체 탓으로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13조6,76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이 적자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은행업을 제외하면 1,000원 어치의 상품을 팔아 31원의 손해를 보는 헛장사를 했다. 30대 그룹 중 흑자를 낸 곳은 삼성 SK 한진 롯데 대림 코오롱 동부 대상 새한 등 9개 그룹뿐이었다.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기업도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39개에 달하는 등 사상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가 16일 밝힌 ‘12월결산 543개 상장기업(관리종목 제외)의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3.53%가 늘어난 256조2,334억원이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348억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환율상승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으나 동시에 매출원가와 금융비용이 증대한데다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적자기업은 39%인 210개에 달했고 흑자기업은 333개에그쳤다. 기아차와 아시아자동차가 각각 4조2,300억원,1조8,800억원의 적자를 내 제조업 적자액의 91%를 차지했으며 부실채권을 떠안은 시중은행과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한 반도체 기업의 적자규모가 컸다. 반면 포항제철이 6,871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규모 1위를 고수했고 라이신 사업부문을 매각한 (주)대상이 6,109억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매출액은 대우(18조5,626억원)가 3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위였던 삼성물산(17조7,768억원)과 현대종합상사(17조3,778어구언)는 각각 2,3위로 밀려났다. 그룹별로는 삼성(35조5,223억원)이 현대(35조4,607억원)을 제치고 매출액 1위에 올랐다.
  • 외국인 군침 삼성전자 오름세 주도(증시 레이더)

    ◎1,000원미만 초저가 주식/올들어 최고상승률 기록 ○…지수 연일 하락에 대한 반발로 사자주문이 있었지만 중국위안화 최저치 거래,한은에서 발표한 무역채산성 악화 등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다운존스 지수,중국의 양쯔강 범람여부,엔환율의 입김 하나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증시가 해외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14포인트 오른 321.71을 기록.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건설·증권주가 유난히 낙폭이 컸다. 오름세를 주도한 것은 유상증자가 공시된 삼성전자주. 상반기 실적추정치가 매출 20% 상승,순이익 10% 상승으로 발표돼 사자주문이 폭주,주가가 3%나 올랐다. 외국인이 유독 침을 삼켰다는 후문. 외국인 지분한도가 확대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포항제철도 소폭 상승. ○…7월들어 1,000원 미만의 초저가주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 1,000원 미만은 34.74%,1,000∼2,000원이 17.40%,2,000∼5,000원이 16.49% 오르는 등 7월 이전에 하락세를 주도하던 저가주가 상승세로 돌변. 7월초 205원 하던 현대리바트가 고려산업개발측의 인수와 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설이 나오면서 970원으로 373.13%나 급등.
  • 포철 ‘전문가 그룹’ 신설/제품별 서비스 개선 착수

    포항제철은 철강 수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서비스 체제를 개편,전략제품별로 ‘전문가그룹’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전문가그룹’은 판매와 서비스,품질,조업,연구부문에서 전문요원 82명을 선발,석유수송용 강관과 강구조물 등 8개 그룹별로 고객사에 시장정보와 기술동향,신제품 가공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철은 이와 함께 철강수요를 늘리기 위해 스틸 하우스,철골조 건축물 등 신규수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108개 공기업 21개로 정리/2차 경영혁신계획

    ◎4년내 72개 민영화·6개 통폐합 현재 26개 모기업,86개 자회사인 108개 공기업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쳐 2002년 말까지 13개 모기업,8개 자회사 등 21개만 남는다. KBS,YTN 등 언론기관을 빼면 공기업의 3분의 2인 72개가 민영화되고 6개는 통폐합된다. 한국통신 등 19개 공기업이 2000년 말까지 전체 정원의 20.1%인 2만8,813명을 정리키로 한 당초의 인력조정 계획은 노동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부득이한 경우 해당 공기업의 책임 아래 이를 2001년까지 연장,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7월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그 자회사 21개를 민영화하기로 한 1차 발표에 이어 공기업 구조개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500여개 정부 산하·유관단체의 경영혁신 방안이 다음 주중에,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의 구조조정 방안이 연말까지 각각 마련된다. 2차 발표에 따르면 대상 19개 공기업의 자회사 55개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 등 12개사를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전력기술,한전기공,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고속도로관리공단 등 28개사를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 한국송유관공사를 대한송유관공사에,경주관광개발공사를 한국관광공사에 통합하며 한국부동산신탁을 한국감정원에서 분리매각하는 등 6개사를 정리한다. 반면 한국PC통신,한전정보네트웍 등 8개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을 한 뒤 존치시킨다. 언론사는 자체 구조조정을 촉구하고,산업은행 등 6개 국책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내달 말까지 경영혁신을 하기로 했다. 2차 발표에서는 당초 2001년 예정이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백지화했다.특히 부채가 7,700억원에 달하는 석탄공사의 경우 청산하려던 계획을 바꿔 3년 동안 임금삭감,인원감축,퇴직금누진률 하향조정 등의 구조조정을 거쳐 2001년에 민영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련법을 개폐하고‘공기업관리기본법’을 연내에 제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공기업 자회사 41개 정리/2002년까지

    ◎모기업 2년내 2만9,000명 감축 정부는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19개 공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41개사를 올해부터 2002년까지 매각 또는 통폐합하기로 했다.19개 모기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인력을 14만3,000명에서 2000년말까지 11만4,000명으로 2만9,000명(20.3%)을 줄이기로 했다. 당초 검토되던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은 백지화 됐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을 마련,다음 달 4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9개 모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한국통신카드,매일유업,한양공영,한양목재 등 12개사는 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한국냉장,노량진수산시장,주택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감리공단 등 23개사는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국송유관공사,한국부동산신탁,경주관광개발공사 등 6개사는 통폐합하고 한국가스해운 등 13개사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YTN은 자체 구조조정에 맡길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일 포항제철,한국중공업,국정교과서,남해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 5개사와 자회사 21개의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었다.경영혁신 계획이 완료되면 2002년 전체 공기업 수는 24개(금융기관 6개,언론사 2개 제외) 모기업,75개 자회사에서 13개 모기업,13개 자회사로 각각 크게 줄어든다. 예산위는 공기업의 혁신을 위해 중립적인 ‘사장추천위원회’를 설치,최고경영자를 선임하고 경영실적에 따라 예산·인사권을 줄 방침이다.
  • 국회정상화 해법찾기 여야 표정

    ◎野 비난 의총·단독국회 소집 힘겨루기/국민회의­野 국회 불참… 일괄타결 원칙 재확인/자민련­빅딜 보류… 총재단회의서 당론 확정/한나라당­국회 열어 불법선거사례 등 총공세 ‘7·21 재·보궐선거’를 마친 여야는 2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여야간 힘겨루기의 기운도 물씬 느껴졌다. ▷여당◁ 여야 총무회담을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韓和甲 총무는 “늦어도 8월초 국회 문을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도 결의문에서 “야당이 의석의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국회를 범죄인 도피처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25일 개회되는 한나라당 단독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韓총무는 의원총회 후 자민련 具天書 총무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의장단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등 쟁점의 일괄처리 원칙을 재확인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의총에서 “金大中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이 한나라당의 조직적 방해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준 측면이 있다”며일관성 있는 개혁을 역설했다. 의원들도 “국민회의가 개혁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가시적인 결과를 반드시 도출하겠다”고 개혁의지를 가다듬었다. 자민련은 ‘국회의장’을 주고,총리인준을 받는 이른바 ‘빅딜’전략을 외견상 보류했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결정하는 당론을 토대로 원내 전략을 확정,여야 총무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具天書 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나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와의 공식 접촉을 자제했다. 그러나 具총무는 이날 하오 朴泰俊 총재에게 내부적으로 세운 원내 전략을 보고하는 등 당론 조정 작업을 벌였다. 이어 국회에서 원내 대책을 숙의하는 등 총무협상에 대비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위상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국회 정상화에는 최대한 협조하되 ‘따질 것은 따지겠다’는 것이다. ‘여당 길들이기’의 성격이 짙게 배어 있다. 23일 재·보선 후 처음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원내 대여 공세의 가닥을 잡았다. 총재단은 국회가 열리면 여권의 불법·부정사례 등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강력히 추궁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통합선거법 개정 작업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총재단은 특히 “부산 해운대·기장을 보궐선거에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주도 아래 포항제철이 조직적으로 선거 운동에 개입했다”며 포철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보선 직후인 22일 金寅基 동해시장 등 강원지역 4개 기초단체장이 탈당한 것과 관련,“여권의 명백한 야당파괴 공작”이라며 시·도별 규탄대회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상반기 매출 5조원/포철,작년보다 29% 증가

    포항제철은 지난 상반기 5조8,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순이익은 6,872억원이다. 포철 관계자는 “판매구조 개선 등 구조조정작업과 선진국 수출 확대,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상반기 매출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 부동산개발·단순시공 포기/포스코개발 구조조정 단행

    포항제철의 엔지니어링·건설부문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이 부동산 개발과 단순 시공사업을 정리,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특화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포항제철이 15일 밝혔다. 포스코개발은 이를 위해 분당의 대규모 복합단지 건립용 부지 매입 계약을 해지하고 실버 하우스 사업추진을 위해 추진해 왔던‘하와이 프로젝트’도 철회,1,652평의 해당 부지를 팔기로 했다.
  • 中 “大刀闊斧”식 공공개혁/鄭鍾錫 경제과학팀장(데스크 시각)

    중국정부가 근년 대대적인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내건 대원칙은 ‘정간정부(精簡政府 정예화·간소화한 정부)’의 구현이다.다시 말해 ‘작은 정부’의 중국적인 표현이다. 사회주의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3철(鐵)’타파운동이 벌어져 왔다.철밥통(鐵飯碗 평생직장 보장)과 큰솥밥(大鍋飯 평등분배),쇠의자(鐵椅子 신분보장)의 세가지 ‘철(鐵)문화’를 일컫는 말이다.한번 일자리를 얻으면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는 문화에 익숙해 온 중국인들에게 최근 주룽지(朱鎔基) 총리를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의 등장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격이다.하루 아침에 철밥통이 날아가버린 까닭이다. ○공무원 47% 감축 추진 중국정부도 ‘샤강(下崗 대량실업)’에 따른 고용안정의 중대성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의 국가지도자들은 ‘대도활부(大刀闊斧 큰 칼이나 도끼를 휘두름)’라는 접근방법을 택했다.중요한 일일수록 과감하게 처리한다는 기본전략이다. 중국의 공공부문 개혁은 우리처럼 지금 한창 진행중이며,성패를 따지기에는 성급하다.다만 그들은 놀랍게도 지난 봄 1차로 국무원 산하 40개 부처를 29개 부처로 줄인데 이어,최근 국무원의 규모를 다시 47.5% 감축하는 내용의 2차 정부조직 축소안을 마련,시행한다는 소식이다.그들의 ‘대도활부’스타일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최근 정부가 공기업민영화 계획을 발표,포항제철이나 한국중공업 같은 거대 공기업이 곧 민간에 넘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건전한 국가경쟁력을 착근시키는다는 방침아래 공공부문 전체에 걸쳐 유기적인 군살빼기가 이뤄지는 개혁이 아닌가 싶다. 우리 정부에서는 지난 2월 행정조직 개편으로 7,762명을 줄인 지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1만여명의 증원요청이 쇄도(본지 6월29일자 24면 행정뉴스보도)하고 있다고 한다.지난 정권 때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합쳐 재정경제원을 만드는 등 소란을 떨었다가 실제 숫자는 줄이지도 못하고 공룡부처를 만들어,오히려 정책적인 행동반경만 스스로 좁혀놓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공직 집단 이기주의 기승 지금 시중에는 ‘BJR(배째라)’라는 말이 성행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온 나라가 열병을 앓고 있는 데도 소수 기득권층과 상당수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이에 무관하게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최근 일부 퇴출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보이는 퇴직금챙기기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은 바로 BJR식 집단 이기주의의 단면인 것이다. ○거침없는 개혁 배울때 중국은 그동안 한국의 경제발전을 모델로 해서 새로운 ‘21세기 초강대국’을 꿈꾸어온 나라다.그래서인지 한국과 중국은 요즘 비슷한 경제상황에 처해 있다.두 나라 똑같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파생하는 대량실업 문제는 두나라 모두 사회적으로 심각하다.지금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은 한국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물론 한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한국이 중국을 배워야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다.중국의 국가지도자들이 공공부문을 개혁하면서 어떤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저항세력들을 잠재우며,개혁을 지속하고 있는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정간(精簡)’에 입각한 ‘대도활부식 접근방법’은 지금 우리에게도 매우 필요한 것 같다.
  • “떠오르는 세계 100대 기업”/한국전력·삼성전자·포항제철

    ◎비즈니스위크 선정/‘세계 1,000대기업’엔 한국 1개도 못끼어 【뉴욕연합】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세계 100대 기업중 각각 1·2위로 랭크됐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13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주간지는 전세계 2,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9일의 주가총액을 기준삼아 세계 100대 기업과 ‘톱 10’을 선정했다. ‘톱 10’에는 GE와 MS사에 이어 코카콜라,엑슨,메르크,화이자,월마트,인텔 등 8개의 미국 기업체가 들었다. 나머지 두자리는 네덜란드와 영국 합작사인 로열 더치·셸(3위)와 일본 전신전화(NTT 8위)가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또 세계 1,000대 기업도 선정했다. 이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480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일본으로 116개 기업체가 포함됐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33개 업체가 추가되었으나 일본은 66개가 빠진 것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는 영국으로 115개 업체이었고 다음은 프랑스 51개,독일 46개,캐나다 31개, 그리고 이탈리아·스웨덴·네덜란드가 각 24개사 등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홍콩의 13개업체가 세계 1,000대기업 대열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1,000대 기업을 1개사도 배출하지 못했다. 다만 ‘앞으로 떠오르는 세계 100개 기업’으로 한국전력(32위),삼성전자(56위),포항제철(83위) 등 3개사가 뽑혀 눈길을 끌었다. 세계 기업중 1위를 차지한 GE의 주가 총액은 2,716억4,000만달러였고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 오른 MS사는 2,089억8,000만달러였다.
  • 68년 한국기계 등 11개 기업 첫 실시/공기업 민영화 역사

    ◎한전은 87년·93년 이어 3번째 시도 우리나라 공기업 민영화의 역사는 60∼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이때 최초로 항공·제조·운수분야 11개사가 민영화됐다. 한국기계 해운공사 조선공사(이상 68년) 등은 주식매각 등의 방법으로 민영화가 이뤄졌다.인천중공업(68년) 대한항공(69년) 광업제련(70년)은 다른 공기업에 현물 출자,민영화됐다. 70년대 말∼80년대 초에는 일반 공개경쟁 입찰방식의 주식매각으로 석유·은행 분야 7개사가 민영화됐다.한일은행(81년) 제일은행 서울신탁은행(이상 82년) 조흥은행(83년)이 대상이었다. 87년에는 국민주 방식이 동원됐다.87년 4월 공기업 민영화추진위원회는 한국전력 등 11개 기관 민영화계획을 발표했다.앞서 증권거래소가 정부주식 68.1%를 25개 증권회사에 매각했다.포항제철은 정부와 산업은행 보유 주식 69.1% 중 34.1%를 88년 4월 국민주로 매각한 뒤 같은해 6월 상장돼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주가 됐다. 이어 한국전력이 89년 5월 정부 지분 중 21%를 매각,증시 사상 두번째 국민주로 보급했다. 마침내 93년12월 대대적인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발표됐다.58개 공기업 민영화 및 10개 공기업 통·폐합 추진 계획이었다.국민은행 기업은행 주택은행 등 3개 국책금융기관이 대상에 포함됐다.87년 민영화 계획에 포함됐으나 실시되지 못했던 국정교과서 담배인삼공사도 대상이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지분 매각 22개사,통·폐합 5개사에 그쳐 실적은 미미했다. 공기업 민영화 계획은 97년 8월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가속화하기 시작했다.이 때부터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등 거대 공기업에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 및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제도가 도입됐다. 법률제정 후속 조치로 97년 10월 시행령 제정과 정관 정비가 완료됐고 2개월 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등 새 경영진이 선임됐다.오늘날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발판이었다. □공기업 민영화 일지 ▲2월28일: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 발족 ▲4∼5월:부처별·공기업별 사전 검토 ▲4월17일:부처별 공기업 경영혁신 관련 자료 요청 ▲4월30일:공기업 경영혁신 관련 자료 제출 ▲6월9일:공기업 경영혁신 위한 공청회 ▲5월19일∼6월27일:행정개혁위원회 공기업분과 소위 개최 ▲4월14일∼6월말:공공부문 노조와 면담 ▲6월15∼29일:개별부처 협의,관계장관 간담회 개최,당정협의 ▲6월18일:감사원,공기업 특감결과 발표 ▲6월29일:기획예산위 의결 ▲7월3일:1차 공기업민영화 계획 발표 ▲7월 중순:2차 공기업민영화 및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 발표
  • 공기업 민영화­직원 표정

    ◎고용승계 잘 됐으면/“올것이 왔을뿐…” 비교적 반응 담담/“구조조정 불가피”… 인원감축 촉각/포철 “경제난 극복위한 결정” 환영 3일 11개 공기업의 민영화 계획이 발표되자 해당 기업 직원들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민영화가 피할 수 없는 길이라는 데는 대부분 공감했으나 실업이 걱정이었다. 고용조정을 통해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면 퇴출이나 다름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1차 민영화 기업인 포항제철 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구조조정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광양제철소 제강부 金成光 대리(33)는 “새 경영진이 선임되면 더 이상의 구조조정은 없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李慶雨 노조위원장(44)은 “민영화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데는 많은 직원들이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10%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감수한 직원들이 다시 고용조정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중공업 창원공장 직원들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삼삼오오 모여 고용 문제를 걱정했다. 趙景濟 총무과장(42)은 “구조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고용승계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부인 閔모씨(41)는 “남편이 20년 동안 근무한 직장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종합화학 기획부 직원은 “그동안 10% 정도 인원을 줄였는데 30%를 더 줄인다고 하니 걱정이 앞설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충남 연기군 국정교과서 직원들은 민영화에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였다. 회사 관계자는 “10년전 인구 분산 명목으로 지방으로 회사를 옮길 때 민영화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경쟁력을 잃은 상태에서 민영화한다는 것은 문을 닫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차 민영화 대상인 성남시 분당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은 90년대 초부터 민영화가 꾸준히 거론됐기 때문인지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지만 인원 감축이 따르지 않을까 우려했다. 직원들은 “과거 유공이 민영화 3년만에 직원들을 대부분 교체했듯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국통신 본사 직원 300여명은“통신산업의 중요성에 비춰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기업화할 가능성이 커 두려움이 덜하다”고 전했다. 조직관리팀 金모과장(40)은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처럼 정부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 개인이 회사를 좌지우지하지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 한국담배인삼공사 본사 직원 400여명은 민영화 이전에 7,000여명 중 2,000명 이상을 감축한다는 소문을 전해듣고 끼리끼리 모여 장래를 걱정했다. 특히 외국기업에 매각될 때는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기획부 朴光一씨(31)는 “국민주로 지분을 분산시키는 등 개인이 경영을 전횡하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관심끄는 “빅3” 매각

    ◎포항제철/작년 순익 7천억 “알짜기업”/1인 지분 3%로… 5대 재벌 참여 가능 포철은 1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 중 덩치가 가장 큰 알짜배기 공기업이다. 지난 해 매출액이 9조7,181억원,당기 순이익 만도 7,290억원에 이르렀다. 임직원 수는 1만9,294명.현재 지분률은 총주식 9,990만주 가운 데 외국인이 30%로 가장 많고 일반주주 28.7%,산업은행 23.6%,한일 등 4대 시중은행 7.5%,기업은행 6%,정부 3.1%,대한중석 0.8%,우리사주 0.3% 등이다. 이달 중에 정부는 산업은행 주식을 합친 지분 26.7%를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에게도 팔기로 했다.5대 재벌도 막판에 참여를 허용했다.1인당 지분한도도 현행 1%에서 3%로 올려 이 범위내에서 살 수 있다.외국인 투자한도는 곧바로 폐지하며 2001년에는 동일인 소유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매각방법은 상당부분을 뉴욕증권거래소에 DR(예탁증서)방식으로,포철의 우리사주에 일부 팔고 나머지는 일반에 공매하기로 했다. ◎한국중공업주식회사/발전설비 독점했던 공룡/공개입찰방식 매각… 외국인에 팔릴 듯 가만두면2∼3년내 부실덩어리가 될 판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한국전력에 대한 발전설비 공급독점이 96년 해제됨에 따라 경영이 어려워졌다. 지난해 말 현재 자본은 1조600억원인 반면 부채는 2조3,275억원에 달했다. 인원은 7,751명.이달부터 지분매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가 추진된다.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되며 우리사주조합원에게도 주식의 일부를 팔 예정이다.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업체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담배인삼공사/올해는 홍삼사업만 매각/법령 고쳐 2000년까지 완전 민영화 담배인삼공사는 매각방식을 놓고 진통이 컸다.3만8,200가구에 달하는 엽연초 농가와 10만여 소매상들의 이해가 얽혀 대통령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우선 하반기에 홍삼사업이 실사 뒤 공개 매각된다.2단계로 내년까지 동일인 소유한도(7%)안에서 정부지분 25%를 내외국인에게 공개입찰로 팔 계획이다. 3단계로는 제조창 등의 매각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 개정을 거쳐 2000년까지 나머지 정부지분 43.8%와 은행 현물출자분이 모두 처분된다.인력 감축과 시설 현대화,제조창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도 끝내기로 했다. □공기업 민영화 일정 98년 하반기 99년 2000년 2001년 포항제철 1인한도 → DR(주식예탁증서)발행+→ 소유·투자한도 1∼3% 우리사주+일반매각 폐지 한국 자산재평가→ 공개입찰→ 중공업 우리사주 담배인삼 홍삼부문매각→정부지분 매 →은행출자 매각 공사 각+우리사주
  • 한전·한중·담배公/알짜기업 집중 입질/공기업 민영화­누가 살까

    ◎발전부문 외국 수십개 업체 경쟁/“한중·담배공사 얼마냐” 문의 빗발/남해화학은 LG·대림 등 국내 업체 군침 정부의 민영화 대상 공기업 발표가 외국의 투자자나 관련업계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업성이 높은 일부 공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 전부터 해당업체를 방문,현황을 파악하는 등 앞으로 있을 매각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외국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회사는 한국전력의 발전부문과 한국중공업,담배인삼공사 등이다. 한전의 발전부문은 외국의 수십개 업체가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미국의 석유메이저 텍사코 사는 최근 전력부문 부사장급 1명을 한국에 보내 한전의 발전부문 매각계획을 타진했다. 스페인의 전력 컨소시엄 ACI사도 최근 산업자원부를 통해 한전의 화력발전부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지난 달 한화의 인천발전소를 사들인 미국 AES사도 한전의 발전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밖에 영국의 브리티시가스 사와 로스차일드 사,싱가포르의 탱커 퍼시픽 매니지먼트코리아 등도 발전소 매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장을 만드는 공장’으로 불리는 한국중공업 역시 외국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업체다.우선 51%의 지분을 처분,경영권을 보장해 준다는 정부의 방침대로 매각이 이뤄진다면 대략 한국중공업의 매각대금은 7억달러 정도가될 전망이다.이 정도 규모의 자금력은 세계 유수의 업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위스 발전설비회사인 ABB사,독일의 지멘스 사,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사가 한국중공업 인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의 철도차량 전문업체인 알스톰사도 최근 조르주 피지니 사장이 방한,한국중공업의 일부 사업부문에 대한 매입의사를 밝혔다.다만 알스톰 사는 한중을 통째로 사들이기 보다는 일정 규모 지분에 참여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컨버스천 엔지니어링(CE) 등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인삼공사는 미국의 담배회사인 R.J 레이놀드 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다만 레이놀드 측은 주식 투자에는 관심이 없고 자산을 매입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수산화알루미늄을 독점 생산해 온 한국종합화학은 관련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업체가 없어 외국에 매각될 전망이다.아직 인수의사를 밝힌 기업은 없으나 주원료인 보오크사이트가 생산되는 호주의 알코아 사와 미국의 알루미늄 컴퍼니 사,일본의 쓰미토모 화학 등이 인수업체 물망에 올라 있다. 남해화학은 수익성이 높아 국내외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매각대금도 공개입찰할 경우 5천여억원 규모로 욕심을 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다만 정부는 농어가 보호 차원에서 1차로 다음 달 중순까지 농협측과 수의매각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협상이 결렬될 때나 민간업체에 차례가 돌아오게 된다.LG화학과 대림산업,동부한농화학 등이 공개응찰 후보군으로 꼽힌다. 포항제철은 주식소유지분 한도가 3%에 묶여 있어 국내외 철강업체들이 참여할 여지가 적다.때문에 대부분 외국 금융투자자들의 자본 참여가 예상된다.미국의 캐피탈 그로스 매니지먼트 사,PR 앤드스 인베스트먼트,탬플턴 인베스트먼트 등 투자회사들이 지분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 경쟁원리 도입 ‘부실’ 대수술/공기업 민영화-의미와 문제점

    ◎재벌개혁·은행퇴출과 균형 맞춰/대규모 실직·외자조달 차질 우려 공기업이 마침내 수술대에 올랐다. 정부가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하는 것은 한마디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이다.공기업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해 ‘저비용 고효율’의 체질로 바꾸고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즉 55개 부실기업의 정리 등 재벌개혁과 5개 은행의 퇴출등 금융부문 개혁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정부는 이미 중앙 및 지방공무원 감축과 10% 임금삭감,연구기관 및 훈련기관의 통폐합 등을 단행했다.이번에도 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정 전반의 일대 혁신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기업은 그동안 부실경영과 비효율의 ‘공룡’으로 불려왔다.11개 공기업이 전체 108개에서 차지하는 매출,인력 등 비중은 70∼80%,예산규모가 정부예산을 웃도는 78조원에 달한다. 무분별한 문어발 확장,간부가 지나치게 많은 항아리형 인사구조,온갖 명목의 임금 올리기,경영진의 무책임 등이어우러져 국민경제의 ‘천덕꾸러기’로 불렸다.역대 정부가 지난 80년대 이후 세차례나 개혁을 시도했지만 부처 이기주의와 해당 공기업의 반발에 밀려 실패했을 정도였다. ‘국민의 정부’가 이번 공기업 개혁에서 포항제철 등 공기업 11개를 완전민영화하기로 한 것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다.그래서 입찰자도 당초와 달리 국내 5대 재벌의 진입을 허용하는 한편 외국기업에도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특히 종업원 보호와 국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우리사주와 국민주 매각방식을 채택했다.민영화로 인한 요금인상과 서비스 부재를 막기위해 규제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영화를 통해 부족한 외화유치와 재정을 충당,구조조정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11개 공기업을 민영화하면 내년까지 모두 70억달러의 외자유치가 가능하다.이 가운데 국내에서 올해 1조∼1조2,000억원,내년에 2조원의 추가 세입이 기대된다. 그러나 공기업들은 저마다 20∼30%선의 인원 감축을 꾀하고 있어 5만명 정도의 실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간산업의 사적 독점화라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매각대상을 축소하고 시간에 쫓겨 당초 170억∼220억달러를 조달하려는 계획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공기업 개혁의 성패는 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감독여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浦鐵 등 5곳 새달 민영화/기획예산위 발표

    ◎韓通 등 6개 공기업 2002년까지/내·외국인에 매각 60억∼80억弗 유치 □완전 민영화 포항제철/한국중공업/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단계 민영화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상公/가스公/송유관公/지역난방公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이들의 21개 자(子)회사가 다음 달부터 매각절차에 들어가 민간에게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간다.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대한송유관공사·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는 이달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민영화된다. 이들 공기업의 공개매각에는 외국기업은 물론 5대 재벌도 참여할수 있다. 내년까지 매각대금으로 60억∼80억달러(약 8조2,000억∼10조9,000억원 상당)의 외자유치가 기대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그는 “이들 공기업의 정부지분 매각을 통해 올해 1조∼1조2,00억원,내년에는 3조원 가량을 세수로 확보해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중소기업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민영화 대상인 11개 공기업과 21개 자회사의 인원 및 매출액은 108개 전체 공기업에서 70∼80%비중을 차지한다. 기획예산위는 이달 중순 한국통신·한전 등 단계적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를 포함한 2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과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상 공기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포철은 정부지분 26.7%를 1인당 3% 이내로 나눠 내·외국인에게 처분해 완전 민영화한다.다음 달부터 외국인 종목당 투자한도(30%),2001년말에는 동일인 소유한도(3%)를 각각 없애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000년까지 신주 10% 정도를 세계적 통신사업자에 처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이달 중 국내 주식시장에 직(直)상장된다. 한전은 발전과 송배전 사업을 분리해 11월 이후 정부지분 5%와 화력발전소 2기를 내년까지 매각한다.한국중공업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처분한다.담배인삼공사는 2000년까지 35.3%의 정부지분 및 은행현물 출자분 매각을 통해 완전민영화한다.가스공사는 내년까지 2,500억원을 증자,이를 2002년에 매각한다.
  • 공기업 경영혁신방안 7월3일로 발표 연기

    기획예산위원회는 당초 30일로 예정했던 ‘공기업 경영혁신 방안’발표를 오는 7월 3일로 연기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9일“공기업 민영화 방안에 대해 이날까지 대통령의 재가를 받지 못한데다 포항제철과 담배인삼공사의 처리안이 최종 결정되지 않아 발표 시기를 다소 연기했다”고 밝혔다.기획예산위는 이달 말까지 1단계로 한국전력공사 포항제철 등 10여개 공기업의 정부소유 지분을 연내 또는 내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매각,민영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 모범용사들 포항제철 견학/서울신문사 초청 5일째

    서울신문사가 선정한 국군모범용사 60명과 부인 등 117명은 26일 대구시를 방문,朴炳鍊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시정을 소개받고 포항제철을 견학했다. 모범용사들은 이어 文熹甲 시장이 대구파크호텔에서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뒤 경북 포항제철소를 견학하고 姜昌五 제철소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모범용사들은 27일 경주 유적지를 관광하고 5박6일간의 초청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 포스코개발 회장 朴得杓씨

    포항제철의 건설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은 25일 임시주총을 열고 공석 중인 회장직에 朴得杓 전 포철 사장을 선임했다. 朴 신임 회장은 경남 동래 출생으로 부산대 상학과를 나와 68년 포철에 입사,관리실장과 제철소장,관리담당 부사장,사장을 거쳤다.포스코개발 회장직은 지난 해 2월 孫根碩 전 회장이 한보철강 재산보전 관리인으로 선임된 뒤공석으로 있었다.
  • 한통株 새달 직상장/민영화 대상 선정후 특례규정 마련

    한국통신 주식이 빠르면 다음달 중 증권거래소에 직(直)상장된다. 24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94년 한통주를 일반에 매각하면서 내건 직상장 약속을 곧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이달 말 기획예산위원회가 한통을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최종 선정하면 곧 바로 증권거래소 상장규정을 개정,직상장의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공공적 법인 뿐만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민영화 대상 공기업도 직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특례규정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상장규정은 상장에 앞서 전체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일반에 매각하는 등의 주식분산 요건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공공적 법인으로 지정된 공기업은 이같은 공개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상장이 가능하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한통은 같은 공기업이지만 공공적 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한통 주식은 정부가 71.2%,국민연금공단 7.4%,우리사주 5.15%,나머지 기관투자자 및 개인이 16.25%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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