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항제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지법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김병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업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구치소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5
  • MS 한국지사장 전격 경질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 김재민(金宰民) 한국지사 사장을 전격 경질,미국 본사로 발령했다. 전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가 21세기형 ‘꿈의 소프트웨어’라고 내세웠던 ‘MS오피스 2000’이 출시된지 지 10일도 안된데다 오는 10월 나올 ‘윈도2000’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중요한 시점이어서 그 배경을 놓고 갖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한글과 컴퓨터’에 워드프로세서 글글포기 대가로 200만달러를 투자하려했다가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일,최근 윈도98 가격에 대한 서울 용산 등 전자상가 조립상인들의 집단반발,한국MS에 대한 공정위의 덤핑조사,최근 포항제철 사내전산시스템 낙찰 실패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스티브 발머 MS 본사 사장은 최근 아시아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한컴 사태로 한국에 대한 투자가 무산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업계에서는 MS가 이번 김사장 경질을 계기로 보다 강력하게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사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당분간 고현진(高賢鎭) 고객사업담당 상무가 임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예산지침 어기는 공기업 불이익

    정부는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이 단체협약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공기업에 예산상의 불이익을 주거나 기관장 해임건의 등 책임을 묻기로 했다. 공무원에 대한 가계안정비 지급방침에 따라 705개 공기업 및 정부출연·위탁기관 등에도 이같은 기준을 적용,내달부터 공기업별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7일 진념(陳稔) 장관 주재로 대한상의클럽에서 20개 정부투자기관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공기업 구조조정 점검회의를 열고 공기업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직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공기업의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단체협약을 고쳐 예산지침을 반영토록 했다. 반면 개별사업장별로 단체협약과 예산편성지침이 어긋날 경우에는 단체협약을 우선시한다는 지난달 25일의 노정합의를 존중해주기로 했다.그러나 나중에 경영혁신 실적을 점검하거나 경영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예산지침이 제대로 안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상,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현재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한 공기업은 대상인 19개 공기업과 28개 자회사가운데 대한송유관공사,수자원공사,담배인삼공사 등 5개사이다. 기획예산처는 또한 공기업 민영화는 기본방향을 당초 계획대로 유지하되 외환시장 등 경제상황을 감안해 매각시기와 방법,매각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올해 예정된 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이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공기업에 재직하는 1급 이상자에 대한 연봉제도를,상임이사 및 자회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공기업들은 올해 1만1,216명의 정원을 감축,현재 76%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9)신라전기의 對日교류·갈등

    ◆신라 전기의 對日교류와 갈등 비단으로 감싼 알을 넣은 궤짝 하나가 동해안 한 바닷가(阿津浦口)에 닿았다.이 궤는 먼저 낙동강 하구인 금관가야국에 닿았지만 받아주질 않자 이곳까지 온 것이다.한 할머니가 그 궤짝 안에 있던 아이를 품에 안고 나오자 까치 한 마리가 울며 쫓아왔다.바다를 건너 찾아온 아이는 신라의 4대왕이 된석탈해(昔脫解)였다. 삼국사기에는 그가 왜의 동북쪽 천여리에 있는 다파나국(多婆那國)에서 왔다 하였고,삼국유사는 용성국(龍城國)이라고 하였다.그러니까 석탈해는 바다건너서 궤짝으로 표현된 배를 타고 들어온 이주민인 셈이다.신라의 건국과정에서 일어난 일종의 항해사화이다. 신라는 4세기 늦게까지 내륙의 분지인 경주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국가로 이해한다.하지만 초기부터 국제성이 강한 나라였고,경주는 바다로 이어진 해항(海港)도시였다.그래서 초기부터 해외와 관련된 기록이 많았다. ‘삼국지’나 ‘삼국사기’ 등에는 진(秦)나라때 난리를 피한 사람들이 신라지역에 있었다고 한다.그들중에는 산동이나 요동등에 살고 있던 동이족들이 많았으며,이후에도 계속 황해를 건너왔다.진한은 당시 중요한 화폐대용이었던 철을 팔면서 남해를 넘나드는 해외무역을 했으니 신라는 당연히 교역망을 물려받았을 것이다.대장장이인 석탈해가 왕이 된 것은 철의 생산과 수출이 매우 중요했음을 알수 있다.세계적인 중국의 안산(鞍山)제철소가 고구려의 요동성 지역에 세워진 것처럼 포항제철과 울산공단이 석탈해의 터전에 세워지고 수출항이 된 것은 역사의 현재화를 웅변한다. 경주는 초기부터 해외로 진출하는 전진기지였고,사람들이 몰려드는 국제도시였다.박혁거세때에 호공(瓠公)은 왜국에서 표주박을 차고 바다를 건너온귀화인이지만 중요한 벼슬을 하였다. 왜인들은 초기부터 신라를 침입해왔고 2대 남해왕때는 병선 100여척에 타고 해안을 침범하였다.때로는 대규모로 침입하여 수도 경주를 위협하기도 했다.왜와 관련된 기사가 500년까지 50여회나 나올만큼 왜인들은 자주 신라를 침범했다. 그런가하면 아달라왕(阿達羅王) 20년(173년) 5월에는 왜국 여왕 비미호가사신을 보내 수교하는 등 우호관계도 유지했다.그래서 그들은 ‘한반도의 남부에 거주한 주민이다’ ‘남부와 대마도,규슈까지 연결하는 규슈 왜왕조의왜인들이다’ ‘단순한 해적집단이다’등 여러가지 설이 나타났다.심지어는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의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모두가 당시의 해양문화수준이 낮다는 인식에서 나온 설들이다. 그러나 그 시기 동아지중해의 전반적인 해양능력은 발달했다.기원전 3세기에 진시황은 인도네시아까지 선단을 파견하였다.한무제는 수만의 해군을 동원하여 남월(南越)을 정벌하고,위만조선과 수군을 동원한 대전쟁을 하였다.3세기에 위나라는 서해 연안항로를 이용하여 일본열도까지 교역은 물론,내정간섭까지 하였다.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미 7,000여년 전부터 교류가 있어왔다.물살은 거세지만 최단거리로 이으면 200km에도 못미치는 대한해협은 해양민들이 건너다니기에는 어려운 바다가 아니었다.일본의 초기역사를 다룬 ‘일본서기’의 초반부에는 신라관련 기록이 많이 나타난다.태양여신인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와 싸우다 실패한 스사노오노미코도는 그의 뿌리나라(根國)인신라로 돌아가고 후손들은 이즈모(出雲)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한다. 또다른 기록엔 스사노오노미코도가 신라에 내려와 살다가 흙(埴土)으로 만든 배를 타고 이즈모지방의 도리가미노다케(鳥上峯)에 내려왔다고 한다.신라인들은 그 후 더욱 적극적으로 일본열도의 여러 지역으로 진출한다.그 시대에 사용된 선박의 규모는 알 수가 없다.무덤에서 나온 배모양의 토기는 단순한 형태의 부장품일 뿐이다. 신라왕은 응신천황에게 배만드는 장인을 보낼 정도였다.그런데 비슷한 시대에 위나라 사신과 상인들은 대방을 경유하여 김해와 대마도를 거쳐 일본 규슈까지 타고 다녔다.이미 100명 이상이 타는 큰 배들이 대한해협을 항해하고 있던 시대이었다. 그런데 기록을 살펴보면 왜인들이 신라에 오는 시기는 거의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규슈나 대마도,이즈모 등 지역에서 남풍계열의 바람을 타면 자연스럽게 신라지역에 도착하기 때문이다.일본 선사시대 조오몽(繩文)토기들이 부산의 동삼동이나 울산 서생포에서 발견되는 것은 해류와 함께 이 남풍을 이용한 때문이다. 반대로 신라배들은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북풍계열의 바람을 이용하여 남진하였다.그러니 대한해협을 건너다니는 신라배나 왜의 배는 돛을 단 상당한수준의 범선이었다.그리고 초기부터 해군이 있었다.석탈해때는 가야와 황산진구(黃山津口)에서 싸웠다.조분왕(助賁王,233년)때는 해상에서 왜와 화공전까지 벌였으며,유례왕(儒禮王,289년)때는 왜국이 쳐들어온다는 정보를 듣고병선을 수리했다. 그러면 그 당시 한일항로는 어떠 했을까? 신라의 위치나 동해남부와 일본열도 사이의 해양조건을 고려한다면 신라인들은 주로 경주 외항인 감포,눌지왕때 박제상이 출발한 울산(율포),아달라왕때 연오랑과 세오녀가 출발한 포항의 영일만 지역 등 항구에서 일본열도로 의욕에 찬 항해를 시작하였다.초기에는 좀더 안전하게 대마도를 경유하여 규슈 북부지역에 도착했지만,해양능력이 점차 향상되면서 혼슈 남단 시마네현,돗토리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반대로 왜인들은 대마도 규슈북부,혼슈 남부 등 여러지역에서 목적에 따라출발하였다. 그래서 삼국사기에는 이들을 왜인,왜국,왜병,적 등으로 구분해부른 것이다.해류와 조류 등 바람을 이용해서 왜인들이 가장 쉽게 도착한 곳이 신라해변이다.신라와 왜 사이에 벌어진 어쩔수 없는 갈등관계는 대한해협의 섭리였다.때문에 신라는 처음부터 수군을 키우며 해양능력을 강화시켜야만 했다. [윤명철 동국대 겸임교수]
  • 대우 신세기통신 지분…포철·코오롱 공동인수

    대우가 신세기통신 지분(1.65%)을 포항제철과 코오롱에 넘긴다. 신세기통신 최대 주주인 포철은 6일 대우가 보유하고 있는 신세기통신 주식198만4,437주 전량을 다음달 2일까지 2대 주주인 코오롱과 공동인수키로 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철과 코오롱은 각각 현재의 지분 비율대로 주식을 인수하게 되며 인수금액은 앞으로 3자간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인수가 끝나면 포철 지분율은 현재의 20.05%에서 22.91%,코오롱은 20.58%에서 21.38%로 올라간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공기업 해외매각 한발 늦춘다

    정부는 최근 경기 회복속도가 빠르고 달러가 넘치면서 환율이 계속 떨어짐에 따라 포항제철 등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부분 수정,주식의 해외매각을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25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이후 예정된 포철,한국전력,한국중공업,한국통신,한국가스공사,한국종합화학,담배인삼공사 등7개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을 부분적으로 수정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 “외환수급 차원에서 공기업 주식의 매각 시기를조정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의 전체 방향과 일정은 그대로유지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민영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있기 때문에 민영화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변화하는 경제여건과 국부의 유출이라는 일부의 지적을 감안,신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와 관련,재경부 국제금융국은 그동안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에 “외환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공기업 매각은 늦추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전달해 왔다. 따라서 포철이 당초 6월말까지 산업은행 지분 20·84% 가운데 8%를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매각하려던 계획은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이달말까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1,000억원을 증자하려던 가스공사의 일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이달내 하려던 한국중공업의 입찰공고 일정도 한달이상 연기되고 매각방식도 국내외 기업 컨소시엄에 넘기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담배인삼공사의 경우 8월 국내에서 정부지분 15%(5,000억원)를 매각하고,연말에 나머지 10%를 해외에 팔되 달러화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매각대금을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민영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선화 이상일기자 bruce@
  • TJ·나카소네의 35년 우정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5일 정치무대를 잠시 뒤로했다.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와 함께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을 찾았다.26일에는 경주 관광을 함께 한다.24일부터 사흘 동안 숙식을 같이 하는 ‘풀서비스’다.35년 우정의 표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전용헬기를 배려해 주었다.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64년 한·일 수교협상 당시로 거슬로 올라간다. 박총재는 대통령 비공식 특사 자격으로 막후 로비역할을 맡았다.나카소네 전총리는 재선의원으로 자민당 소장그룹의 리더였다. 그후 소장파 의원을 이끌고 방한하면서 친한(親韓)인사로 자리잡았다. 포항제철 건설 때는 일본의 실세 장관으로 자금과 기술지원에 기여했다.80년대 초 한·일간 60억달러 경협협상 때도 총리로 박총재와 긴밀한 대화채널을 유지했다.93년 박총재가 일본에서 정치유랑에 들어가자 정·재계 인맥을엮어 박총재를 도왔다고 한다.스스로도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박총재의 한 측근은 전했다. 이번 방한은 박총재로서는 ‘보은(報恩)’의 뜻이 있다.나카소네씨는 24일고려대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여를 명분으로 방한했다.박총재가 개인적으로힘을 썼다는 후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 장경환씨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장경환(蔣慶煥) 고려제강상임고문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장 회장은 68년 포항제철 창설 요원으로입사해 기획실장과 판매·인사담당 상무이사를 거친 뒤 삼성중공업 기계·특수부문 사장과 포철 회장보좌역(사장대우)을 지냈다.
  • 美·日·동남아 동반 상승…기관들 ‘빅5’ 집중 매입

    종합주가지수가 연 나흘째(개장기준) 올랐다.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장중내내 팔자로 일관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은 대기 매수세가 워낙 강해 전형적인기관화 장세를 보였다. 뉴욕을 포함해 도쿄와 홍콩 등 동남아 증시의 상승이 강세행진을 유도했고선물지수의 상승으로 투신사들의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가세,전장부터 8.81포인트 오르며 시작했다. 기관들은 삼성전자(+1만원) 한전(+2,100원) 포항제철(+7,500원) SK텔레콤(+8만5,00원) 한국통신(+2,000원) 등 이른바 ‘빅5’를 집중 매입,지수를 크게끌어올렸다. ‘옐로우 칩’으로 불리는 중가 대형주와 관리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급등한 반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기관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돼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백문일기자 mip@
  • 交戰충격 벗어나… 지수 820선 회복

    주식시장이 서해안 교전 충격에서 벗어나 지수 820선을 회복했다. 16일 주식시장은 교전사태에 따른 파장이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미국의 다우지수 이틀째 상승,일본의 닛케이지수 연중최고점 근접 등 해외시장여건이 호전되면서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투신사들의 적극적인 매수로 800선 방어에 성공하자 이에 안도한 개인투자가들이 장초반부터 사자에 나섰다.반면 투신권을 제외한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은 장중내내 팔았다. 포항제철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지수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중저가 대형주군과 개별 중소형주에도 매기가확산돼 후장 한때 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경제전선은 이상없다”

    금융시장이 서해안 교전사태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듯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있다.외국인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외환위기가 이미 발생한데다,북한관련사건도 여러차례 발생했었던 점 때문인 지는 몰라도 웬만한 충격에는 내성이 붙어있다는 분석이다. 대외 신인도 현재까지는 서해안 교전사태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징후를 찾아보기 힘들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가산금리는 지난 14일 1.57%에서 15일에는 1.61%로 0.05%포인트 오르는 데그쳤다.10년 만기 외평채나 산업금융채권 가산금리도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이번 사태가 더 이상 심각한 국면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인식이확산되면서 한국물(物)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한국통신 및 포항제철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은 각 34.08달러와 30.75달러로 14일에 비해 0.1∼0.6달러가 올라 지난 2월 이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원화가치 되레 상승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6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오전 11시쯤에는 달러당 1,161원80전까지 떨어졌다. 달러화의 공급우위로 원화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여전히 강하다. 싱가포르 역외선물시장(NDF)에서 원-달러 환율은 서해안 교전사태가 발생한 15일에는 달러당 1,180원대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16일에는 1,170원대에서 형성되는 등 안정세를 회복했다. 외국인투자자금 한은 관계자는 “서해안 교전사태 이후 달러화 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나 거의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외국인들이 국내주식 등에 투자하거나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증권투자계정에 예치하는 금액은 평상시의 수준(하루 평균 1억∼2억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런던 금융시장에서 현지 국내금융기관 지점 등에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문의해 온 투자자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경제동향팀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외국인투자가들은 서해안 교전사태 소식을 듣고 놀라기는 했겠지만 한국의 북한관련 위험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외신인도와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서는 옷 로비사건이나 조폐공사 파업유도 파문 등 내부문제를 산뜻하게 마무리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美금리인상·남북긴장·노동계 불안등 악재로 폭락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팽배해있던 터에 미국 금리인상과 뉴욕 증시 급락,대형 헤지펀드의 위기설에다 노동계 불안과 북한문제,이달 하순으로예정된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겹쳐 주가가 힘없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순매도를 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핵심 블루칩인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삼성전자,포항제철이 각각 1,600원 1,000원 4,500원 6,000원 내리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특히 SK텔레콤은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는데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펀드의 위기설까지 퍼져 가격제한폭인 21만6,000원이 떨어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중국경제 기행(하) 대륙속의 한국기업

    베이징 박은호기자 “중국 인구에게 자전거 타이어 하나씩만 팔 수 있다면….하다못해 컵라면 한개씩만 공급한다고 생각해 보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이 전하는 중국투자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12억 인구’로 대변되는 어마어마한 ‘구매력’이다.우리나라 기업이 이를 좇아 대륙의 빗장을 처음 푼 것은 한·중 수교 훨씬 이전인 88년.텐트제조업체인 (주)진웅의 진출 이래 봇물 터지듯 투자가 이어져 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대(對) 중국투자는 모두 40여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여건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중국의 수입제한 강화조치 등이 현지 합작법인들에게 불똥을 튀기고 있는 탓이다.철강과 에너지,비료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쿼터제가 최대 현안이다.한국산 철강재의 경우는 98년 1,240만t에서 올해 700만t으로 대폭 축소됐다. ‘수입중요공업품’이라는 인증을 못받으면 통관이 안되는 사실상의 비관세장벽도 실시되고 있다. 국내산 재료의 수입제한조치에 따라 “품질이 낮은 중국산 제품을웃돈을주고 사 쓰는 경우도 생긴다”(포항제철 베이징 사무소 權錫哲 과장)고 한다. 중국기업과 마지못해 가격담합을 하는 경우도 있다.한 기업인은 “최저 가격을 설정,그 이하로 팔지 말자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털어 놓는다. 시장경제 원칙인 자유경쟁을 포기한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처지는 중국기업과의 마찰을 피하고,자칫 덤핑판매로 몰릴 위험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값 폭락은 또다른 어려움이다.상하이(上海)푸동(浦東)지구에 오는 9월 들어설 포철의 34층짜리 첨단 비지니스 빌딩은현재 “사업착수전 예상 임대단가의 25% 수준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전언이다. 인근의 39층짜리 한라그룹의 빌딩도 사정은 비슷하다.그러나 상하이 포철부동산공사의 고순욱(高淳昱)상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예상되는 올 연말부터는 부동산 경기가 한결 풀릴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미지는 현지인들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여기에서도 ‘음식은 중국,아내는 일본’이라는 말이 쓰인다.그런데 요즘 와서 ‘친구는 한국’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남편을 둔 시안(西安)의 조선족 가이드는 마냥 유쾌한 듯 이렇게 전한다. “중국인들이 지난해 한국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에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 같다”는 말도 뒤따랐다. 물론 한국의 이미지가 중국에서 이렇게 보편화돼 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그렇지만 적어도 한국기업에 대한 눈길이 경쟁국 일본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상하이 진출 7년째인 모 회사 직원의 설명.“일본 상사원들은 대부분 같은아파트 단지에 모여 사는데 이게 폐쇄성으로 비쳐지고 있다.거래처 사람들을 업무위주로만 상대하는 일본인의 몸에 밴 관행도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다. 우리는 그들과 왁자지껄하게 술도 마시고 굳이 일 때문이 아니라도 자주 만나 교분을 쌓는다”. 두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상처받은 현대사를 갖고 있는 점도 일종의 동류의식 형성에 한몫하지 않았을까.아니면 과거 수천년동안 이어온 인접국끼리의원천적인 정서적 친밀감 때문이거나…. 어떻든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는 일단 한발짝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된다”는 그의 말은 기분좋게 귓전에 울렸다. unopark@
  • 株價 52P폭등 850선 회복

    주가가 대폭락 하루만에 50포인트 이상 급등,하루 상승폭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60원대가 무너졌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일본의 1.4분기 경제성장률 회복에 따른 엔화강세와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선물과 연계된 대량 매수로 블루칩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60포인트 폭등한 856.06으로 마감됐다.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은 6.55%였다. 이날 주가는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고 선물·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적었으며 국민연금이 4,000억원의 주식형수익증권을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54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46개였다.핵심블루칩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것을 비롯,포항제철과 한국전력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쯤 달러당 1,158원50전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정부의 외환수급조절대책 추진 여파 등으로 오후 4시10분쯤에는 달러당 1,175원까지 올랐다가 1,167원에 장을 마감했다.
  • 공기업 민영화·구조조정 차질

    공기업 민영화 및 구조조정작업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공작의혹 사건’으로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0일 기획예산처와 공기업에 따르면 조폐공사 조폐창 통합의 정당성 문제가도마위에 오르면서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공기업 전체의 구조조정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구조조정일정이 지난해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토대로마련돼 향후 구조조정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올들어 경기여건 호전에 따라 민영화 속도와 방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데다,공기업 노조가 구조조정 일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경영혁신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고를 받은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 등 일부 공기업들은 정부의 구조조정 일정이 합리적인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측면이 강하다며 기획예산처 앞에서 가끔 시위를 벌이고 있다.여기에다 국정조사권 발동으로 조폐공사의 조폐창 통합이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밝혀질 경우 기획예산처가 지난해8월 확정한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방안이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폐창 통합이 불가피했다는 해명서를 내놓았다.이와 관련,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공기업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민영화의 기본방향은 유지되어야 한다”고강조한 뒤 “변화하는 경제여건과 국민감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포항제철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7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국내외에 정부지분을 팔아 모두 3조 8,145억원의 매각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중국경제 기행(중)-대륙의 동력 상하이 푸동

    상하이 박은호기자 중국 대륙의 젖줄,양쯔(揚子)강 끝자락엔 상하이(上海)시가 자리잡고 있다.아편전쟁 패배로 잠자던 중국의 문호가 열린 개항지,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터전이었던 곳….이런 정도의 과거사만 떠올리며 상하이행(行) 버스에 올랐다.동행한 조선족 청년의 보충설명. “남한 면적의 절반이 넘는 중국 최대의 상공업 도시죠.정치·경제적으로중국 전체를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저그런 소개라 무미건조했는데 상하이를 대면하면서 느낌은 반전됐다. 바오산(寶山)강철.양쯔강을 끼고 상하이 외곽에 위치한 중국의 대표적 공기업중 하나다.덩샤오핑(鄧小平)의 국가재건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다.“한국의포항제철같은 제철소를 갖고 싶다” 는 염원을 내비쳤던 그는 78년 12월 집권과 동시에 바오산을 출범,꿈을 실현시켰다.그로부터 21년.세계 6대 철강업체로 바오산은 성큼 자라났다. “센 상대와 겨뤄야 그만큼 우리도 발전한다.한국은 우리의 훌륭한 경쟁상대다.” 모전(莫臻) 홍보부장은 한국 철강업계의 중국진출에 대한 견해를 묻자 주저없이,목소리에 자신감을 실었다.바오산을 비롯한 중국의 철강생산량은 이미 세계정상이다.연산 1억t을 웃돌면서 한국을 멀찌감치 따돌린 데 이어 일본마저 앞지른 상태다.이젠 질(質)로 승부를 가리겠다는 태세다.합작법인으로 이곳에 진출한 포철 관계자는 “마치 호랑이를 기른 듯한 기분”이라며 위기감을 털어놓는다. 바오산은 중국 공기업 구조조정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우리말로 정리해고와 실직에 해당하는 ‘차이위앤(裁員)’과 ‘샤깡(下崗)’이 여느 지역처럼 유행어가 된 지 오래다.생산성 향상을 위해 88년부터 매년 2,000명씩의 노동자를 잘라내 1만6,000여명으로 줄였다.최근 상하이제철소 등 2개사와 합병,직원이 무려 11만여명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다시 감원태풍이 불고 있다.모전홍보부장은 ‘살떨리는’ 계획을 말해줬다.“앞으로 5년에 걸쳐 5만명을 추가 감축한다.” 과연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가 맞는 것인지…. 상하이의 경제개발구 푸동(浦東)지역은 “적어도 외자유치만큼은 중국을 배우라”는 ‘격언’을 만들고 내고 있다.중국정부가 1996∼2000년까지의 5개년 계획(九五계획)중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개발지구 중 하나다. 개발 착수 3년만인 작년말 현재 세계 100대 기업 중 57개 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고,외국금융기관 46개 지점과 142개 사무소가 개설됐다.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두고 미국에 선심을 썼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제너럴모터스(GM)의 연산 10만대 뷰익 자동차 생산라인의 예정지도 이곳이다. “푸동 신 국제공항 건설과 폭이 100m에 이르는 간선도로 닦기 등 중국정부가 인프라 개발에만 쏟아부은 돈이 300억달러”라는 현지 사업가의 설명은믿기지 않을 정도다.이런 심사를 내비치자 “손님이 제발로 걸어들어오게 할만큼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에 철저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고 했다. 무서운 집중력과 추진력,그리고 이에서 느껴지는 속도감….만만디(慢慢地)로 통용돼 온 중국인은 적어도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만약 중국이 앞으로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향유하게 된다면 푸동을 품에 안은 상하이가 견인차 역할을 하지 않을까.이런 생각이절로 들었다. - 이색적 중국문화 2題…낮잠자기-샤오황띠 중국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문화현상 2제(題). 먼저 스페인의 시에스타(siesta·낮잠자기)가 중국에도 있다.광저우 등 남쪽지방은 점심시간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 시간에 잠을 잔다.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학생 등 모두가 쉰다.따라서 이 시간대면 집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행렬로 거리는 다시 부산하다.그렇다고 저녁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아니다.오후 3시에 다시 ‘출근’해 5시를 넘어서면 퇴근을 한다. 이러다보니 더러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광저우의 한 기업가는 “남녀학생들이 잠은 자지않고 이 시간에 몰래 눈을 맞춘다”며 “여학생들이 낙태하는사태로까지 번진다”고 말했다.여러 모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든다. ‘샤오황띠(小皇帝)’ 문제도 심각하다. 여느 집의 자식을 일컫는 말인데 “부모들이 황제 대접을 하고 자식은 황제행세를 한다” 고 한다.애지중지 키우느라 월급의 상당부분이 쓰인다.“요즘젊은애들 버릇이없다” 는 말도 자주 나돈다.‘샤오황띠’ 문제는 인구폭증을 주체할 수 없어 ‘하나만 낳아라’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탓이다.둘째가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 직장에서 쫓겨나기도 한다.그래서 호적에도 올리지 못하고 그저 쉬쉬하며 지낸다.‘샤오황띠’가 기성세대가 되는 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혼자만의 벌이로는 부모를 공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12억의 인구는 국력의 원천이면서도 걱정거리이기도 하다.
  • 상장기업 경제적 부가가치 지난해 2조5,653억 창출

    지난해 상장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EVA)가 증가세로 반전돼 외환위기로 97년에 감소한 기업가치가 17.5% 회복된 것으로 추산됐다. EVA는 기업의 순수 영업활동으로 생겨난 순가치의 증가분으로 세후영업이익에서 투자자본비용을 뺀 것이다. 3일 증권거래소가 98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490개 상장기업(금융업종과 관리종목,자본잠식,신규상장사 제외)의 EVA를 분석한 결과,원-달러 환율 하락 등 경제환경의 호전으로 EVA가 2조5,653억원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EVA가 마이너스 14조6,665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97년에 감소한 기업가치의 17. 5%가 회복된 것이다. 상장기업의 평균 EVA는 52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35억4,800만원이 늘었다.EVA가 플러스인 기업은 전년보다 60개사 증가한 164개사로 전체 분석기업의 33.5%였다. EVA 상위사로는 삼성전자가 2조6,678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포항제철 1조1,053억원,한진해운 1조541억원,LG반도체 8,997억원,대한항공 6,647억원 등의순이었다.그룹별로는 삼성이 제일 높고 LG 한진 SK 현대 금호가 뒤를 이었다.김균미기자 kmkim@
  • 중국경제 기행(상)-자본·사회주의 결합 갈등 /요즘 중국은

    ‘21세기 세계 경제대국’.중국에 따라붙는 수식어다.78년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표방하며 개방의 길로 들어선,‘거대한 잠재력의 나라’ 중국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잠재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변화한 오늘의 모습을 세차례에 걸쳐 싣는다. 광저우 박은호기자 중국인들은 미니스커트를 ‘미니친즈'라고 부른다.영어발음을 본 따 만든 조어로 ‘님을 홀리는 치마’라는 뜻이다. 대륙에 발을 디딘 첫날부터 이 ‘미니친즈’가 이미 ‘미니스커트’에 익숙한 이방인의 눈을 혼란스럽게 했다.광저우 도심거리에 물결치는 자전거 행렬속에서 ‘미니친즈’를 입고 태연스레 페달을 밟는 젊은 여성들때문이다. 이런 이국적 풍경은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구이린 등 다른 도시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곤혹스러움과 호기심의 연속이었지만 현지인들의 반응은 의외로 덤덤했다.광둥성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한 조선족 청년은 “10여년전부터유행을 탔는데 이젠 눈길도 가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미니친즈와 자전거’는 단순한 문화적 현상을 넘어 어떤연상으로 이어진다.바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논리가 뒤섞여 있는 오늘의 중국이다.학교로,공장으로 떼지어 가는 자전거 행렬은 ‘집단’으로 대변되는 사회주의의 흔적이다.‘미니친즈’가 자본주의 상품의 꽃이라면 둘 사이의 결합은 바로 중국 현실의 축소판인 듯도 싶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중국사회는 자본의 논리에 이미 푹 젖어 있다.덩샤오핑(鄧小平)의 집권 이래 개혁·개방에 착수한 지 21년째.방문한 도심마다 ‘21세기의 경제대국’이라는 칭호가 무색치 않는 중국의 위상이 눈앞에 전개됐다.매년 10% 안팎의 고성장 덕택에 미국 뉴욕의 맨해튼을 옮겨놓은 듯한빌딩숲이 가득하고,거리에는 벤츠 등 고급 승용차들의 행렬이 이어진다.“처음 중국을 찾으면 기가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현지 가이드의 말이 귓속에 쏙 들어왔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본주의 따라하기’의 그늘도 짙다.포항제철 상하이사무소의 손정렬(孫正烈)대표는 “올 3월 사적 소유가 인정된 이후 ‘돈만이최고’라는 인식이 팽배해 졌다”고 한다.‘내일을 팔아 오늘을 사는(living today,paying tomorrow)’ 젊은이들의 기약없는 미래를 탓하는 특집기사를큼지막히 실은 중국내 한 영자지의 기사도 그저 엄살로만 보이지 않았다.여전히 헐벗은 농촌풍경과 5,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실업,청부살인이 횡행하는밤거리 도시의 살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양극화된 자본주의 명암속에서 이제는 이상으로만 남은 듯한 사회주의적 생활을 강요받는 실생활도 중국 사회의 혼재성에 한몫한다.현지인들에 따르면학생들은 행사 때마다 동원되고 사회주의 교육은 바뀐 게 없다고 한다.특히나토의 유고주재 중국대사관 폭파사건과 관련한 대대적 시위와 관련,“중국정부가 시위 기간과 방법을 정한 관제데모”였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상하이의 한 조선족은 “기간은 7일로 제한됐고,국유기업들은 항의 플래카드를내걸도록 명령받았다”고 말했다. 중국이 사회주의 달성을 위한 필연적인 코스에 있는 것(장자강시 차오푸롱상무부시장)인지,아니면 자본주의식 사회의 한가운데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려웠다. - 요즘 중국은… 외국기업에 '건국일 세일즈' 한창 요즘 중국은 전국이 떠들썩하다.오는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다. 기념행사는 수도 베이징의 중심부인 톈안문(天安門) 광장에서 열린다.베이징의 조선족 가이드 이금선씨는 “45만㎡의 이 광장에 50만 군중이 모여 ‘중국식의 특색있는 사회주의 건설’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톈안문 광장과 인근에 있는 쯔진청(紫禁城)에서는 보수공사가 한창이다.톈안문 광장은 작년말부터 담으로 둘러싸여 외국인들은 물론,현지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돼 있다. 상하이 포동지구에 건설되는 ‘포동 신 국제공항’ 건설은 중국정부의 야심찬 이벤트다.건국 기념일에 맞춰 첫 비행기를 띄울 예정인데,차질을 빚을 경우 “담당자들의 목을 모두 날리겠다”는 서슬퍼런 지침이 시달돼 있다. 또 미국 포춘지와 함께 세계 50대 그룹을 선정,거물급 인사들을 잔칫상에초대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이들 인사는 자가용 비행기로 날아와 행사 당일 이전까지 신공항에도착하게 된다.포항제철 상하이현지법인 이형택(李亨澤)사장은 “외국 기업인들이 선물 보따리 하나없이 빈손으로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국정부의 생각”이라며 “행사 규모도 그렇고,계산 속까지 과연 중국인다운 발상”이라고 말했다. unopark@- 요즘 중국은… 외국기업에 '건국일 세일즈' 한창 요즘 중국은 전국이 떠들썩하다.오는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다. 기념행사는 수도 베이징의 중심부인 톈안문(天安門) 광장에서 열린다.베이징의 조선족 가이드 이금선씨는 “45만㎡의 이 광장에 50만 군중이 모여 ‘중국식의 특색있는 사회주의 건설’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톈안문 광장과 인근에 있는 쯔진청(紫禁城)에서는 보수공사가 한창이다.톈안문 광장은 작년말부터 담으로 둘러싸여 외국인들은 물론,현지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돼 있다. 상하이 포동지구에 건설되는 ‘포동 신 국제공항’ 건설은 중국정부의 야심찬 이벤트다.건국 기념일에 맞춰 첫 비행기를 띄울 예정인데,차질을빚을 경우 “담당자들의 목을 모두 날리겠다”는 서슬퍼런 지침이 시달돼 있다. 또 미국 포춘지와 함께 세계 50대 그룹을 선정,거물급 인사들을 잔칫상에초대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이들 인사는 자가용 비행기로 날아와 행사 당일 이전까지 신공항에 도착하게 된다.포항제철 상하이현지법인 이형택(李亨澤)사장은 “외국 기업인들이 선물 보따리 하나없이 빈손으로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국정부의 생각”이라며 “행사 규모도 그렇고,계산 속까지 과연 중국인다운 발상”이라고 말했다.
  • 증시 조정기 ‘필승 투자법’/업종대표주를 노려라

    최근의 장세를 흔히 ‘기관화 장세’라고 한다.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 붐을 이루면서 투신사들의 매수여력이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최근의 조정장세에서도 시중자금은 변함없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기관,특히 투신사들은 고객들에게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내줘야 하는 속성상 공격적인 투자에 한계가 있다.그래서 대형 우량주와 경기회복으로 향후실적이 예상되는 업종대표주 등의 편입비중이 높다.기관과 외국인들의 선호주들을 주목하는 것도 주식투자의 방법이다. 투신사 펀드매니저들은 국제경쟁력이 있는 반도체 철강 등 업종 대표주들을 주목한다.구조조정을 잘한 기업과 내수 관련 우량주들도 눈여겨본다. 5개 증권·투신사가 5개씩 추천한 유망 업종대표주에는 18개 종목이 포함됐다.포항제철을 추천한 곳이 4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삼성전자로 3개사가 추천했다.2개사가 추천한 업종대표주는 한국통신과 삼성물산이다.국민은행한미은행 삼성화재 현대증권 등 금융주가 4개 포함됐다. 포항제철은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고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어 높이 평가됐다.삼성전자는 D램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반도체 산업의 경기회복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한국통신은 시내전화 요금인상,인건비 절감 등 구조조정으로 수익호전이 예상되며 삼성물산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인터넷 사업 진출로 미래의사업전망이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은 자산건전성과 골드만삭스의 지분참여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진 점,삼보컴퓨터는 저가PC의 미국 수출호조로 매출액과 순이익 급증 전망이 추천 사유였다.한미은행은 자산건전성과 올해 이익 및 외자유치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현대시멘트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등이 높이 평가됐다.계룡건설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공공공사 비중 증가와 자체공사 분양 호조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것.LG전선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제일제당은 구조조정과 차입금감소 및 우량 자산가치가 추천이유다. 대림산업은 합병에 따른 수익성 개선,삼성화재는 수익성·성장성과 액면분할,현대증권은 수익증권 판매 1위 등 업계 선두업체 부각,금강개발은 내수회복과 현대그룹에서 분리됨으로써 자금운용이 용이해질 것이라는 점,코오롱은 신세기통신 지분 매각으로 평가익이 기대된다는 점이 평가됐다.
  • 증시 조정기 ‘필승 투자법’“종목 선택 잘하면 뜻밖의 횡재”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지지선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이런 국면에서는 주식과 현금의 보유 비율을 6대 4로 유지하면서 매수시점을 기다리는 게 주식투자의 정석이다. 그러나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는 투자격언처럼 당분간 조정을 받더라도 대세상승을 기대하고 ‘선취매(先取買)’하는 것도 투자요령이다.일본 엔화가치의 변화 등 대외여건과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패턴을 예의주시하면서 선별 매매하면 조정국면에서도 뜻밖의 수익을 올릴 수도있다. 해외에 상장된 주식을 주시하라 해외증시에서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시킨 종목은 프레미엄을 적용받아 주가가 국내보다 10∼30% 정도 비싸다.최근외국인 투자자들은 외화로 DR을 직접 사기보다는 투신사 사모 외수펀드(외국인들이 투신사에 원화로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싼 해외상장 관련 주식을 사고 있다. 포항제철의 경우 국내에서는 9만5,000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DR은13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SK텔레콤도 국내에서는 123만5,000원 안팎이지만외국에서는 150만원을 웃돌고,한국통신은 5만7,700원선이지만 DR은 6만5,000원에서 거래됐다.외국인 투자자가 매집할 때 함께 들어가면 단기차익을 얻을 수 있다. 엔화변동을 주목하라 유동성 장세가 주춤했다가 금리가 안정되면서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이 있었다.그러나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지 않으면 대세상승으로의 반전은 쉽지 않다.국내기업의 53% 가량은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 엔화의 변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화가 약세이면 국내기업의 수출단가는 상대적으로 비싸져 경쟁력을 잃게된다.엔화가 강세면 그 반대다.엔화가 약세일 때는 내수 관련주를,강세 때에는 수출 관련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 삼성물산의 경우 수출 관련주로 분류되기 보다는 국내 인터넷과 건설부문으로의 진출 등으로 최근에는 내수 관련주로 거래된다.수출 관련주는 세계 브라운관시장과 반도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관과 삼성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이 주주인 종목을 살펴라 외국인이 주주인 기업은 배당률이 높다.인수·합병(M&A)의 가능성도커 자산관리가 철저하다.경영진의 책임도 확실하고 재무상태도 투명해 분식결산 등이 허용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
  • 심장수술 받은 어린이 5명 러시아 가족들과 화상전화

    “엄마,이젠 뛰어다닐 수 있어요” “네가 정말 뛸 수 있다고….오 하느님,감사합니다” 이역만리 한국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으러 온 아들 데니스(13)군을 화상전화를 통해 만난 어머니 로마노바(41)씨는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병원장 朴永寬) 별관 회의실.한국어린이보호재단(회장 李培根)과 한·러시아극동협회(회장 張致赫) 초청으로 지난 17∼18일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러시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5명은 화상전화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한국통신 사무소에 모인 가족들에게 건강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이날 통화는 수술경과를 궁금해 할 가족들에게 어린이들이 완쾌했음을 알리기 위해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갈색머리에 주근깨가 많은 율리아(8)양은 어머니에게 “친구들에게 이제 건강해졌다고 전해달라”면서 “지난 26일에는 청와대에 가서 영부인도 만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1∼2일 서울나들이를 한 뒤 5일 러시아로 돌아간다. 한·러극동협회와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은 오는 8∼9월쯤 연해주지역의 러시아 및 교포 심장병 어린이 7명을 한국으로 초청,수술을 받게 할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