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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형산강·동빈내항 물길 2일 通한다

    포항 형산강·동빈내항 물길 2일 通한다

    경북 포항 도심을 가로지르는 형산강과 동빈내항 간의 끊겼던 물길이 40여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 포항시는 2일 형산강 물을 동빈내항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포항운하 일원에서 시민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선박 90여척이 물살을 가르는 수상 퍼레이드와 통수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통수와 더불어 남구를 출발한 형산강 물이 길이 1.3㎞, 폭 15~26m, 수심 1.74m 규모로 건설된 운하를 따라 하루 1만 3000t씩 북구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으로 흘러든다. 쓰레기로 넘쳐났던 동빈내항은 ‘죽은 바다’에서 ‘생명의 바다’로 거듭난다. 준공은 운하 일원의 각종 공사를 마무리하는 내년 초로 예정됐다. 1962년 개항한 동빈내항은 송도·죽도·해도·상도·대도 사이로 흐르는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는 항구였다. 한때 ‘포항의 자궁’ ‘수산업전진기지’로 불리며 포항지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1968년 포항제철소 건설과 함께 주변 도심에 난개발이 시작됐다. 형산강 지류를 아예 메워서 물길을 막고 건물을 세웠다. 결국 바닷물은 갇혔다. 시내에서 오수까지 흘러들어 오염됐다. 물고기가 노닐고 시민이 물놀이하던 동빈내항을 잃고 만 것이다. 대가는 무서웠다.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갈수록 쇠락한 나머지 포항의 대표 해수욕장이었던 송도해수욕장 주변은 지역 최대의 ‘슬럼가’로 추락했다. 내항은 어느새 포항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됐다. 박승호 시장은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2006년 물길 살리기 계획을 세웠다. 처음엔 주위에서 무모한 도전이라며 말렸다. 막대한 사업비 조달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박 시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사업비 1600억원 가운데 국·도비 346억원과 포스코·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자 1100억원을 끌어들였다. 시비는 154억원으로 줄였다. 그리고 기어이 죽은 강을 살려냈다. 시는 운하를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 나폴리에 견줄 세계적인 미항으로 가꾼다는 꿈에 부풀었다. 우선 운하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물길을 따라 인도교 3개와 수변공원, 자전거길, 산책로를 조성 중이다. 주변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도 한창이다. 형산강과 운하가 만나는 곳에는 4층짜리 홍보관이 들어선다. 포항과 동빈내항의 역사, 형산강과 항구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실도 곁들인다. 내년 3월쯤에는 20t급 관광유람선 2척과 나룻배 18척이 동빈내항~송도~형산강 6.6㎞ 구간을 운항한다. 민자를 유치해 59만 9000㎡에 비즈니스호텔과 수상카페, 워터파크, 비즈니스타운도 건립한다. 남구 송도동 동빈 큰다리 옆에는 1만 6400㎡ 규모의 해양공원을 2016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는 공연장, 음악 분수, 카페 등이 마련된다. 시는 통수를 기념해 3일까지 일월문화제와 스틸아트페스티벌, 사진전, 수상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박 시장은 “포항운하 건설은 기존 슬럼가를 완전히 걷어내 도시를 재생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해양공원 조성과 함께 동빈부두 정비, 타워브리지 및 영일만 대교 건설이 끝나면 포항은 새 항구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타당성 없는 공약 출구전략 필요하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타당성 없는 공약 출구전략 필요하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강원도 지방순시에서 꺼낸 ‘국가 전략적 차원’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두다. 타당성이 떨어지는 지역 공약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시기에 나온 발언이라서 해석도 분분하다. 과거 국가전략 차원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개발사업이 경부고속도로다. 당시 고속도로 건설 반대론자들은 경제성을 들이대며 무리한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은 눈앞에 보이는 경제성만 보아서는 안 된다며 사업을 밀어붙였다. 그가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었던 명분은 바로 국가 전략성이었다. 미래 인구이동을 내다보고 국토의 산업화·도시화에 대비해서라도 고속도로 건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급증하는 물류를 신속하게 운반하고 수송비용을 줄이려면 고속도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도 가졌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고속도로 준공 자체만으로 가난했던 시절 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긍지를 갖게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경제 전반에 걸친 혁명을 불러왔고, 한반도의 기간 교통망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포항제철소 건립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당시 상황만 고려해 경제성 검토가 이뤄졌다면 분명 사장됐을 것이다. 국가 전략 차원에서 경제성을 검토했기 때문에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었고, 판단도 옳았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전략적 차원이라는 말을 꺼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각종 지역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밝힌 터라 이날 발언은 공약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선거공약은 지켜져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타당성 없는 사업으로 판정되면 과감히 포기하거나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성을 바탕으로 한 공약 수정은 국민도 동의할 수 있다. 대선 과정에서 나온 지역 신규 공약사업은 대부분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에 맞춰졌다. 새 정부가 약속한 신규 SOC 공약 3개 중 1개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사업성 부족 판정을 받았다. SOC 사업은 한번 손을 대면 되돌릴 수 없다. 국가 전략적 판단은 정치적 판단과는 다르다. 경제성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사업을 마냥 국가전략 차원이라는 이유로 몰아붙이는 것은 경부고속도로 사업의 경우와는 너무 다르다. 고속도로 사업 추진의 기초가 됐던 경제성은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이었다. 통계도 부족했고, 미래 예측성도 떨어지던 시절이었다. 모든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으니 건설만 하면 언젠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과학적인 통계와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 지방 정부와 정치인들도 공약이행을 담보로 몽니를 부려서는 안 된다. 공무원과 연구기관은 눈치 보지 말고 정확한 경제성 검토를 해야 한다. 이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고, 경제를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하는 길이다. ‘제2의 4대강사업’ 재앙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chani@seoul.co.kr
  • “위안부 문제 국제사회 日지지 안해”

    “위안부 문제 국제사회 日지지 안해”

    무토 마사토시(65) 전 주한 일본 대사가 “국제사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 일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주한 대사를 역임한 무토 전 대사는 16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세계적인 상식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1990년대에 추진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아시아여성기금) 방안이 한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자 아시아여성기금을 발족시켜 보상금 지급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에 대해 “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반발해 위로금 지급이 사실상 중단됐다. 무토 전 대사는 또 일본이 역사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한국인의 인식에 동의하지만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이 포항제철, 경부고속도로 공사 등 한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한 사실은 거론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포스코 “절전 동참… 62만㎾ 감축”

    포스코가 사상 초유의 국가적 전력대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로 가동을 일부 중단키로 하는 등 극한적인 전기사용량 감축방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9일 “7월부터 시간당 24만㎾의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고, 피크시간대에 38만㎾를 더 절감해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 62만㎾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리원전 2호기(65만㎾)의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로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우선 스테인리스 공장과 하이밀 공장의 가동률을 조정하고 8월 피크시간대에 조업을 줄여 13만㎾를 감축한다. 포스코특수강은 2개인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고,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를 줄이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과 후판공장 수리계획을 앞당기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를 가동 정지시켜 4만㎾를 감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전기로 사용 감축에 따른 쇳물 부족은 광양제철소 제1고로를 통해 보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를 포함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총 106만㎾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세계 최대 용광로 불 뿜는다… 포스코, 또 하나의 신기록

    세계 최대 용광로 불 뿜는다… 포스코, 또 하나의 신기록

    세계에서 가장 큰 용광로(고로)가 광양제철소에 탄생한다. 포스코는 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정준양 회장과 임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용적 6000㎥ 규모의 제1고로에 불을 댕기는 화입식(火入式)을 한다고 6일 밝혔다. 1고로는 1987년 4월 처음 쇳물을 쏟아낸 뒤 세번째(3대기)로 증설된 것이다. 보통 고로의 높이는 100m 이상이다. 포스코는 고로 안 내용적이 3950㎥(2대기·연산 328만t)에서 58% 늘어난 데다 자체 개발한 고출선비 제선기술이 더해지면서 쇳물을 연간 565만t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용차를 연간 237만대 더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전세계에 5000㎥ 이상 대형급 고로는 21개에 불과하다. 그동안 가장 큰 고로는 5800㎥급으로 중국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그룹의 1고로였다. 이어 일본 오이타제철소의 1, 2고로와 포항제철소의 4고로가 뒤를 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로의 내용적은 커질수록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최신 설비를 갖춤으로써 친환경 제품을 저렴한 원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에너지 강재와 자동차용 강판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양산할 것”고 말했다. 또 1고로는 수증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무증기 수재설비’를 갖춰 에너지 회수율을 높였고, 전력이나 용수를 절감하는 시설을 도입해 친환경 고로로 개선했다는 것이다. 1고로는 1987년 처음 출선 후 2002년 수명을 다한 뒤 개수공사를 거친 2대기에서 그해 6월부터 10년 8개월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총 7745만t의 쇳물을 생산해 왔다. 고로는 한번 불을 지피면 계속 조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화입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이 마모되면서 수명을 다하게 된다. 이를 고로의 ‘1대기’라고 한다. 고로의 수명이 다하면 불을 끈 뒤 고로 본체를 철거하거나 내화벽돌을 새롭게 교체하고, 일부 설비를 새롭게 하는 보수 작업을 해야 한다. 3대기 개수공사는 지난 2월부터 109일간 진행됐고, 하루 1300여명이 공사에 참여해 공사 기간을 10일 단축했다. 앞서 지난 3월 개수공사 현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초대형 고로와 친환경 설비, 안전 공사 등을 주문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초의 초대형 고로라는 세계 철강업계의 의미 외에도 개수공사가 불경기에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포스코 4선재 공장 70만t 규모로 준공

    포스코 4선재 공장 70만t 규모로 준공

    포스코가 연간 70만t 규모의 4선재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280만t의 선재 양산 체제를 갖췄다. 포스코는 28일 포항제철소에서 정준양(왼쪽에서 세 번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4선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포스코는 선재 생산규모 세계 3위에 올라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선재는 단면이 둥글고 코일 모양으로 감긴 강재로 못·철사·나사·볼트·너트·베어링·스프링 등의 소재로 쓰인다. 공급량이 부족해 올해 예상수요 320만t 중 100만t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품목이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고급 선재 공장으로 특화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월드베스트 선재 생산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프로축구] 유니폼 노리는 차미네이터 vs 더 커서 오라는 라이언킹

    [프로축구] 유니폼 노리는 차미네이터 vs 더 커서 오라는 라이언킹

    이동국(오른쪽·34·전북)과 차두리(왼쪽·33·FC서울)의 인연은 생각보다 길다. 차두리는 오랜 유럽 생활을 끝내고 서울에 입단하면서 상기된 얼굴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이동국 형이다.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유니폼을 맞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K리그 초년병이 감히 16년차 선배와 유니폼 교환을 하려 한다”며 맞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침내 둘이 만난다. 어린이날인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다. 이날 열리는 7경기 가운데 최고의 대결임은 물론이다. 고교 시절 차두리는 선수이면서 이동국의 팬이었다. 배재고 2학년 때인 1997년, 포항제철고 3학년인 이동국과 전국고교축구 결승에서 격돌했다. 이동국의 선제골과 차두리의 동점골에 이어 이동국의 연장 골든골이 터졌다. 이동국은 우승컵과 함께 득점왕(6골),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이듬해 이동국은 차범근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1998년 프랑스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됐다. 차 감독이 아들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이동국을 발견하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것. 차두리는 그때만 해도 기대주에 지나지 않았다. 4년 뒤인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둘의 희비가 갈렸다. 이동국은 히딩크호에서 내렸고, 차두리는 올랐다. 대회가 끝난 뒤 차두리는 유럽으로, 이동국은 상무로 떠났다. 그러나 그 뒤에도 둘의 만남은 이어졌다. 2004년 아시안컵 대표팀으로 쿠웨이트와 8강전에서 3골을 합작, 4-0 승리를 이끌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동병상련도 경험했다. 나란히 아드보카트호에서 탈락, 월드컵 꿈을 접었다. 그러다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차두리는 오른쪽 수비수로 변신해 강한 몸싸움으로 ‘차미네이터’ 신드롬을 일으킨 반면, 이동국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단독 골찬스를 놓친 뒤 냉랭한 눈초리를 받으며 쓸쓸하게 귀국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월드컵에서는 이동국이 더 아팠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뛰는 곳은 K리그 그라운드. 이동국이 경력에서 훨씬 앞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함께 진출한 전북과 서울 모두 K리그에서 중위권으로 처져 있다. 전북은 최근 2승1무2패로 리그 6위이고 서울은 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순위는 9위에 그치고 있다. 이동국의 ‘창’과 차두리의 ‘방패’가 팀 순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항제철 공장서 폭발 화재… 1명 부상

    포항제철 공장서 폭발 화재… 1명 부상

    22일 오후 8시 10분쯤 경북 포항 남구 포항제철소 내 제1파이넥스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용융로와 관리동 등이 불에 탔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 폭발 소리와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융로를 데우는 과정에서 용융로에 열을 보내는 온풍 온도 1500도의 대풍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현장에 직원들이 있었으나 서둘러 대피해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 후송된 공장 직원 1명을 제외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용융로 및 인접한 관리동 등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불이 공장 외벽으로 번지면서 생겨난 열기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초기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파이넥스는 철광석과 일반탄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남훈(KB국민은행 기획조정본부장)씨 모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류선(KB투자증권 선물영업본부장)경(LK시스템 대표이사)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함원형(아시아투데이 경제부장)씨 별세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97 ●박동성(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동은(타일웍스 대표)씨 부친상 홍공표(KB국민은행 사당동지점장)씨 장인상 조민선(메이치과 원장)씨 시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4시 (02)3410-6902 ●윤정섭(포항MBC 광고사업팀 부장)원섭(포항시의회 사무국)성일(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씨 모친상 29일 포항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54)245-0428 ●임광빈(그린경제 온라인뉴스국 부국장)씨 모친상 29일 횡성성당, 발인 31일 오전 8시 (033)344-2610
  • 절망 속 희망 꽃피운 대한민국 인재들

    절망 속 희망 꽃피운 대한민국 인재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2회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명(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개인 피아노 없이 교회에서만 연습하고도 올 8월 독일 에틀링겐 국제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한 문지영(가운데·17·한국예술영재교육원)양,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9년째 장애 청소년 풍물예술단인 ‘땀띠’ 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인 청소년에게 희망을 준 이석현(오른쪽·18·서울 상암고)군 등이 고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난 속에서도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기술 인재 윤종(18·포항제철공업고)군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 부문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양학선(왼쪽·20·한국체대) 선수, ‘공부의 신’ 공동 설립자로 인도네시아에 사회적 기업 ‘마하멘토’를 세워 현지 학생들에게 공부 비결과 진로 계획을 지도한 강성영(26·서울대)씨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중순에 열리며 대통령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공직열전 2012] (34) 문화체육관광부 (상) 고위공직자

    [공직열전 2012] (34) 문화체육관광부 (상) 고위공직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던 전후로 한국 영화의 극장 점유율은 지난달 27일 77.7%로 경이적이었다. 8월 중반에 끝난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순위로 세계 5위다. 사흘에 한번꼴로 세계적인 발레·클래식 콩쿠르에서 한국인들이 1~3등을 수상하고 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을 하고 있는 이 순간에 꽝꽝 뛰는 가슴을 한 손으로 꾹 누르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문화체육관광부 곽영진(55) 제1차관이다. 행시 25기로 문화부에서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된 정통 관료다. 군부독재가 끝난 1988년 그는 ‘월북작가 해금’ ‘금지가요 해제’ ‘영화 소재 다원화’ 같은 정책을 완성했다. 21세기 한류의 토대를 24년 전에 깐 셈이다. 강직한 선비 스타일로 ‘독일 병정이란 별명으로 불렸지만 2006년 사행성 논란으로 사회를 발칵 뒤집은 게임 ‘바다이야기’의 후폭풍을 헤쳐 나오면서 변했다는 후문이다. 게임 활성화 정책이 시장에서 왜곡된 것인데 강도 높은 검찰 조사에도 곽 차관을 포함해 문화부 공무원 중 단 한 명도 사법 처리되지 않았다. 정치 바람을 타지 않는 부처였는데 2008년 정권 교체기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전 정권에서 잘나갔다는 평가를 받은 인사들이 무더기로 물을 먹었다. 그러나 적게는 3개월, 많게는 2년 정도 지난 뒤 능력 있는 관료답게 이들은 권토중래했다. 조현재(52·행시26) 기획조정실장과 강봉석(58·7급 공채) 종무실장, 신용언(55·행시 29) 관광산업국장, 나종민(49·행시 31) 대변인, 방선규(53·행시 28) 문화예술국장 등이다. 조 기획조정실장은 내부에 적이 없을 정도로 유연하고 조정 능력이 뛰어나지만 돌파력과 추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1년 서울신문의 공직인맥열전에 ‘공인된 차세대’로 소개된 신 관광산업국장은 2008년에 이어 ‘재수’(再修)하고 있다. 업무 장악력이 좋고 후배들이 좋아한다. 국정홍보처 출신답게 방 문화예술국장은 정무적이고 인적 네트워크의 깊이를 파악할 수 없는 문어발식 인맥을 자랑한다. ‘가난한 천재’로 불리는 비고시 출신인 강 종무실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포항제철고를 나와 공무원이 된 뒤 뒤늦게 한양대에 진학했다. 인사계장-과장을 지낸 조직통으로 ‘강봉석 사단’이 있다는 음해가 나돌아 피해를 봤다. 1급 승진 1순위인 문화정책국장 재직 중 정권이 바뀌자 국립중앙도서관으로 튕겨 나갔다. 나 대변인은 1997년부터 출국하는 내외국인에게 1만원을 내도록 출국세를 신설해 ‘관광기금’을 조성했다. 월간 100만명의 외국 관광객 시대를 연 토대는 결국 출국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문화부의 ‘차차기’ 차관 물망 1위는 나 대변인과 행시 34회의 선두주자인 오영우(47) 정책기획관이다. 오 정책기획관은 업무 욕심이 많아 후배들한테 눈총을 받는데 기획통으로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한다. 국립외교원에 교육 파견 중인 김기홍(53·행시 32) 이사관은 2년 6개월의 최장기 체육국장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정부 실무 책임자다. 문화부 여성 1호 국장에는 박명순(49·행시 34)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이 있다. 문소영·오상도기자 symun@seoul.co.kr
  • 예비전력 266만㎾로 떨어지자 공장 세우고 수요관리

    예비전력 266만㎾로 떨어지자 공장 세우고 수요관리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예비전력이 200만㎾대로 떨어지면서 ‘주의’ 단계의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정부는 전력수급 불안을 이유로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에 나섰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투명한 점검 결과 발표’ 등을 요구하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되더라도 전력수급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오전 9시 30분 전력거래소 상황실에 비상이 걸렸다. 오전 10시 예비전력은 427만㎾로 떨어지고 한 시간 뒤엔 최대 전력사용량이 7479만㎾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예비전력은 266만㎾까지 고꾸라졌다. 전력거래소의 전력경보는 예비전력 수준에 따라 준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나뉜다. 이날 내려진 주의 경보(예비전력 200만~300만㎾)는 세 번째 위험 단계로, 지난해 ‘9·15 정전사태’ 이후 처음 발령됐다. 주의 조처에 따라 전력 당국은 사전 계약을 맺은 234개 업체의 비핵심 시설에 대해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전압을 하향 조정하는 등 110만㎾ 이상 전력 수요를 감축했다. 또 시멘트, 철강 등 전력 수요가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력사용 감축분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수요관리를 통해 100만~150만㎾의 예비전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후 예비전력은 오전 11시 30분 300만㎾를 회복한 뒤 점심 때가 되자 500만㎾까지 올라섰다. 전력 당국의 노력에도 오후 1시30분 다시 400만㎾ 이하로 내려갔다가 오후 2시엔 286만㎾로 떨어졌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300만㎾를 회복했다. 주의 조처가 발령되면서 포항제철과 현대제철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장 등은 자체적으로 생산을 오후 시간대로 미뤘다. 현대제철은 20개 공장 중 3개에 대해 전력 수요가 몰리는 이날부터 열흘 동안 자체 점검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전의 요청 등으로 3개 공장의 점검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과 맞췄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포항제철의 자체 발전기 출력을 최대로 올렸으며 전력 피크 시간에 일부 공장 라인을 2~3시간씩 멈추고 정비와 점검에 나서는 등 절전에 나섰다. 전력 수급이 불안해지자 정부는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원전 1호기를 전격 가동시켰다. 지난 3월 가동 중단된 고리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점검단의 안전성 점검(5월 11일~6월 2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 안전점검(6월 4∼11일) 등을 거쳤다. 또 지난 1일부터 주민 대표가 추천하는 전문가 7명이 포함된 ‘고리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건전성 검토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자로 압력용기 내구성’을 집중적으로 살펴 왔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원자로 압력용기 점검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재가동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30년의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을 중단한 뒤 2008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계속운전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불경기에… 외고·자사고 해외진학 급감

    불경기에… 외고·자사고 해외진학 급감

    외국어고와 기존 자립형사립고 학생의 해외 진학이 최근 몇 년새 급감한 반면 서울대 진학은 크게 늘었다. 경기침체로 해외유학에 따른 부모들의 부담이 늘어난 데다 예전과 달리 유학 경력이 국내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22일 내놓은 서울·경기권 외국어고 15곳 가운데 이화외고와 서울외고를 제외한 13곳과 민족사관고·현대청운고·포항제철고 등 기존 자사고 6곳 등 19곳의 2008~2012학년도 대학 진학자 분석에 따르면 외국대학 진학은 2008학년도 507명에서 2012학년도 355명으로 4년간 30% 감소했다. 2009학년도는 496명, 2010학년도는 408명, 2011학년도는 406명이다. 특히 지역과 학교 유형과 관계없이 외국대학 진학 감소 추세는 같다. 대원외고·한영외고·대일외고·명덕외고 등 서울지역 외고 4곳의 외국대학 합격자는 2008학년도에 220명이었지만 2012학년도 136명으로 5년간 최소치를 기록했다. 상산고·광양제철고·해운대고 등 기존 자사고 6곳의 2012학년도 외국대학 합격자 역시 73명으로 5년간 가장 적었다. 반면 같은 시기 해당 고교의 서울대 합격은 2008학년도 286명에서 2009학년도 311명, 2010학년도 339명, 2011학년도 452명, 2012학년도 496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가 뚜렷했다. 교육계에서는 경제적 사정뿐만 아니라 국내의 주요 대학들이 외국어 특기자 선발 전형을 확대하는 등 국내대학 진학여건이 나아진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외국어고에서 외국대학 진학반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크게 줄었다. 서울의 한 외국어고 관계자는 “옛날에는 신입생 370명을 받으면 60명 정도가 외국대학 진학을 희망했는데 요즘은 절반으로 감소했고 신입생 중에 외국대학에 가려고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하는 학생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장학금을 받고 외국대학에 갈 정도로 우수한 성적이 아니라면 서울대 등 국내 최상위권 대학 진학으로 발길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면서 “외국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도 국내 대학 졸업자보다 인맥 등 사회적 기반이 약해 사회 진출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도 해외 대학 진학자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서갑석(전 서울체신청 전파국장)군석(전 강촌CC 사장)완석(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원석(사업)태석(스페인 거주·사업)만석(미국 거주·사업)재석(사업)씨 모친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258-5940 ●김철웅(경향신문 논설위원실장)씨 부친상 18일 광주삼성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062)519-4442 ●최유탁(기호일보 사회부 차장)씨 장인상 18일 인천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2)580-6698 ●이홍철(전 포항제철 상임감사)씨 별세 주완(세림 대표)주옥(포항대 교수)씨 부친상 김장억(경북대 학생처장)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02 ●진덕기(SK케미칼 부장)상호(보화레져산업개발 대표이사)씨 모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2227-7566 ●김경덕(전 한국외환은행 본부장)씨 별세 성준(에이앤디신용정보 상무·전 대한생명 상무)성우(윙온코리아 이사)연숙(혜원여고 교무부장)씨 부친상 박인국(윙온코리아 전무)이진우(대한배구협회 특별보좌관)씨 장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94
  •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배상판결] 징용 피해보상 민간재단 설립… 소송대신 사회적 기여로 해결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 방안의 하나로 재단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피해자 개개인의 소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역사적 과제를 사회적 기여로 풀기 위한 대안에서다. 피해자들로부터 위자료 청구소송이 제기됐던 포스코가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결정도 피해 보상 문제를 민사적으로만 접근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철 대일청구자금 설립 인연 포스코 관계자는 “신일본제철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전제한 뒤 “단계적으로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과거 포항제철이 대일(對日) 청구자금으로 설립된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포스코가 청구권자금으로 설립됐으며 신일본제철과 기술을 제휴하고 주식까지 보유해 징용 피해자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포스코의 재원은 피해자·유족들의 모임인 일제피해자공제조합과 전범기업 관련 소송 변호인, 정부 측과의 협의를 통해 사용처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 보상과 함께 강제 징용 피해자를 위한 추도공원 조성 등의 위령사업과 관련 학술·연구사업 등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의 조치는 대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진행된 만큼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본제철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초 민간 차원에서 재단이 설립될 경우 일본 정부나 해당 기업의 참여를 이끌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지만 기업으로서도 법을 떠나 과거사의 반성과 함께 인도적 차원 아래 재원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원고 측과 합의할 수 있는 여지도 없지 않다. ●獨 ‘책임재단’ 설립… 나치 피해보상 전범기업의 자금 출연과 재단 설립은 독일, 일본의 전례에서 찾을 수 있다. 독일은 나치 정권 당시 외국인 강제 노동 피해자 보상을 위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100억 마르크(약 7조 8000억원)를 출연받아 2000년 ‘기억·책임 및 미래 재단’을 설립했다. 2차 세계대전의 외국인 피해자들이 독일 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자 대안으로 재단을 세운 것이다. 또 미쓰비시중공업은 2010년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에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파기 환송심에서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파기 환송심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기나긴 싸움은 다시 시작될 수밖에 없다. 원심에서는 보상금 산정 문제가 전혀 심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이 나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68년 전 사건의 보상금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피해자들과 기업 간 합의 등이 이뤄지면 재판이 빠르게 진행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안석기자 ccto@seoul.co.kr
  •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천안함·벌컨포·헬기격납고 ‘안보투어’ 포스코·LG·롯데 등 대기업 ‘실물학습’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천안함·벌컨포·헬기격납고 ‘안보투어’ 포스코·LG·롯데 등 대기업 ‘실물학습’

    정부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놀토’(노는 토요일) 대책을 내놨지만 여기저기서 부족하다며 아우성이다. 가족들이 보다 알찬 토요일을 보낼 방법은 없을까. 세상은 넓고 견학할 곳도 많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들을 운용하고 있다. 토요일에도 쉬지 않고, 무료로 운영되는 곳 가운데 가족 견학이 허용되는 곳을 모았다. 대체로 공공기관과 일부 공기업들이 토요일까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었다. 대기업 가운데는 포스코와 LG, 롯데 등이 알찬 토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견학 여행지를 주말 가족여행 코스에 포함시켜도 좋겠고, 당일 여행지로 삼아도 손색없겠다. 청와대가 토요일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공개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와대 관람은 기본적으로 화~금요일 운영되지만 매달 둘째와 넷째주엔 토요일에도 개방된다. 평일과 달리 10인 이하의 개인과 가족만 입장해 오붓하게 청와대를 돌아볼 수 있다. 관람자는 초등학생 이상이어야 하고 미취학 아동은 가족 동반 시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다.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청와대 관람’에서 관람희망일 20일 전에 신청한다. 관람은 최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원 동해시 동해해양경찰서는 강원도 주변 해역 등 동해 해상경비를 직접 담당하는 삼봉호(5000t급)와 태평양 7호(3000t급), 제민 11호(1500t급) 등 경비함정들의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평소 보기 힘든 함정의 조타장치, 벌컨포, 기관실, 헬기 격납고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소 1주일 전 연락하면 된다. 가족 단위 관람도 가능하나 최소 15명 이상 단체를 이뤄야 한다. 홈페이지 eh.kcg.go.kr/donghae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견학코스도 알차다. 천안함 견학 위주로 운용되는데 선체 견학~안보공원~참수리 357호~서해수호관 순으로 진행된다. 90분가량 소요된다. 견학시간은 토·일요일 포함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 등 하루 세 차례. www.navy.mil.kr 판문점 견학은 기본적으로 단체만 가능하다. 하지만 가족들의 방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www.army.mil.kr)에 만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30명 이상~45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군사정전위 회의실,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돌아본다. 지하철 체험프로그램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평일에만 실시하던 군자, 신정, 지축, 수서, 창동 등 5개 차량기지 견학행사를 토요일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견학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를 통해 희망견학일 15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i’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관련 지식을 체득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20여개 체험 코너를 통해 과학시간에 배웠던 ‘에너지 질량 보존의 법칙’,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 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 태양광 에너지, 지열 에너지 등 여러 신재생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울 수 있다. 홈페이지(www.hikonepa.or.kr)단체 관람은 1·3·5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 단체관람을 원할 경우 버스를 보내주기도 한다. 가스과학관은 천연가스의 생성부터 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 송도의 약 3만 3000㎡(약 1만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과 지상 13층 규모의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에 떠 있는 우주기지 모형의 본관은 44종의 전시 영상물로 가득 찼다. 클린타워로 불리는 전망대는 과학광장과 놀이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www.kogas.or.kr/museum 얇아진 지갑 때문에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무료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있다. 쏠쏠한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포스코는 국내 ‘견학 여행 1번지’로 꼽힌다. 견학 코스는 경북 포항제철소와 포스코역사관, 전남 광양제철소 등으로 나뉜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은 포스코의 주요 견학코스로 연간 45만여명이 찾는 초대형 견학 여행지다. 가족 등 개인 견학은 토요일에만 허용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견학안내실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이용한다. 반면 광양제철소는 일요일에만 개인 견학이 허용된다. 오전 10시 복지센터에서 미니 버스가 출발한다. 포스코 역사관은 비교적 방문하기가 쉽다. 최소 2일 전에 온라인, 전화 등으로 예약하면 된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견학신청은 세 곳 모두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한다.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과학관으로 꼽힌다. 1987년 개관 후 25년 동안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서울 여의도 본사와 부산 등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하며 전체 아이템의 90%를 새롭게 도입, 놀이를 통한 생활 속 과학원리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과학 정거장 ▲과학 탐사선 ▲몸을 이루는 과학 ▲집안의 숨은 과학 ▲도시를 움직이는 과학 ▲지구를 살리는 과학 ▲사이언스 드라마 ▲3D 영상관 등 8개 테마관에서 30개의 과학체험 아이템을 운용하고 있다. 체험시간은 125분. 견학신청은 LG사이언스홀 홈페이지(www.lgscience.co.kr)에서 받고 있다. 회당 정원은 30명이다. 1·3·5주 토요일은 오후 1~5시, 2·4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제과는 서울 양평동 사옥에서 과자박물관 스위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과자를 테마로 한 체험형 박물관이다. 2010년 3월 23일 개관 이래 하루 평균 150여명, 월 평균 350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www.lotteconf.co.kr)를 통해서만 받는다. 매달 1일부터 다음 달 견학 신청을 접수하는데, 보통 접수 시작 후 3시간이면 한 달 스케줄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대상은 5세 이상 유치부 및 초·중·고교생이며 보호자 포함 회당 30명 이내의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박태준 경영철학 ‘태준이즘’으로 정리

    박태준 경영철학 ‘태준이즘’으로 정리

    ‘우향우 정신’으로 포항제철의 신화를 이룩한 철강왕 박태준(1927~2011)의 기업가정신을 탐구한 연구총서가 26일 출간됐다. ‘태준이즘’, ‘박태준의 정신세계’, ‘박태준의 리더십’, ‘박태준의 경영철학 1, 2’ 등 모두 5권으로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각계 전문가 38명의 글을 모았다. 포스코의 사사(社史)와 사보(私報), 기존 연구논문들에다 박태준에 대한 전기문학과 저서들, 신문과 잡지 등을 통째로 정리하면서 박태준의 경영철학을 ‘태준이즘’으로 명명하는 작업이다. 송복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태준이즘’(Taejoonism), 박태준의 이름 뒤에 이즘을 붙이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송 교수는 “‘주인 없는 기업은 반드시 망한다’는 정설을 깨고 ‘주인 없는 기업을 주인 있는 기업 이상으로’, 그것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었다.”면서 “태준이즘이란 명명은 그 같은 대성취의 특수성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우향우 정신’을 들어 박태준 정신세계를 “국가와 기업을 위한 순교자적 사명감”으로 설명했다. 각권 1만 8000~2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포스코 친환경 도금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 친환경 도금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는 5일 경북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t 규모의 친환경·저원가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서는 품질이 균일하고 강도가 우수한 자동차용 및 가전용 고부가 도금강판 등을 생산한다. 특히 도금하기 전 녹 제거를 위한 공정에서 염산 사용량을 50%로 감축,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준공된 CGL은 ‘패러독스 경영’의 한 예”라면서 “재질과 치수 특성이 우수한 연연속 열연제품의 장점과 독자적인 용융도금 제조 프로세스를 접목해 포스코 고유의 기술력을 확보했고, 친환경 저원가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수익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1977년 포항에 준공된 연산 10만t 규모의 CGL 설비가 있었으나, 97년 중국 순더(順德)로 설비를 이설한 뒤 또 CGL을 준공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vs 전남, 30일 ‘용광로 더비’

    [프로축구] 포항 vs 전남, 30일 ‘용광로 더비’

    프로축구 포항과 전남은 형제팀이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야심 차게 만들었다. 포항이 형뻘이다. 1973년 국내 첫 실업팀인 포항제철부터 시작해 K리그 원년인 1983년부터 개근했다. 박 회장은 경기장을 찾지 못할 때에도 항상 결과를 챙겼다고. 경기 다음 날 임원회의 분위기는 축구 결과에 좌우됐을 정도다. 선진축구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 전 선수단을 견학시킨 것도 유명한 일화다.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도 건립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과 유소년 정책도 앞장서서 체계를 잡았다. 그렇게 축구를 사랑한 박 회장이 1994년 광양제철을 토대로 만든 게 전남 구단이다. 동생뻘 전남은 번듯한 축구전용구장과 유스 육성 시스템 등 운영방식에서 포항과 궤를 같이한다. 메인 스폰서인 포스코에서 받는 운영비도 똑같다. 두 팀은 우애를 나누면서도 은근한 자존심 싸움을 벌여왔다. 상대전적도 20승19무20패로 팽팽하다.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첫 대결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이날 포항 본사에서 창립기념일 행사가 열리기 때문. 4월 1일이 기념일이지만 일요일이라 이틀 앞당겼다. 많은 임직원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두 구단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포항은 장성환 사장 부임 후 홈에서 치르는 K리그 첫 경기라 어깨가 무겁다. 두 팀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3라운드까지 승수가 없다가 지난주 첫 승을 거둬 나란히 1승2무1패(승점 5). 포항이 골득실에서 앞서 8위, 전남이 9위다. K리그 통산 400승을 꽉 채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항은 전남을 제물로 2연승을 벼르고 있다. 3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까지 있어 흐름이 중요하다. 최근 3경기 연속골(4골)을 뽑은 지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 20일 포항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경기를 관전하며 일찌감치 해법 찾기에 골몰해 왔다. 지난 경남전에서 1골1도움으로 빛난 이종호가 연속 득점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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