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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견을 이겼다… 영포자·수포자 없는 ‘공부하는 야구부’

    편견을 이겼다… 영포자·수포자 없는 ‘공부하는 야구부’

    선수 10명만으로 창단 5년 만에 ‘파란’ 오후 3시까지 수업 후 밤 9시까지 훈련 스마트폰 금지·대부분 과목 영어로 수업 전과목 평균 60점 미만 땐 경기 출전 못해 美 대학 야구부 진학·MLB 진출 선수도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니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수포자(수학포기자)·영포자(영어포기자)도 없다. 지난달 24일 폐막한 제3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대회에서 포항제철고, 경주고 등 지역 내 쟁쟁한 야구 명문들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의 파란을 일으킨 경북 문경의 글로벌선진학교(이하 선진학교) 야구부 얘기다. 인구 7만여명의 문경 시내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7개나 걸렸다. 2014년 2월 창단한 선진학교 야구부는 전국 대회는커녕 도내에서도 무명 팀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승리는 단 2승이었다. 야구부는 지난해 백업조차 부재했던 9명에서 올 시즌 10명이 뛰며 벌써 5승을 거뒀다. 하지만 대회 우승보다 더 값진 건 ‘학업에 운동 시간을 뺏기면 (운동) 성적도 나쁘다’는 오랜 편견의 극복이었다. 선진학교 야구부의 기치는 ‘공부하는 스포츠팀’이다.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특성화 대안 학교인 만큼 국어와 한국사를 뺀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학사 관리는 미국 대학과 동일한 방식이다. 야구부 선수들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전 과목 성적이 평균 ‘GPA 2.0(평균 60점)’ 미만이면 학교 대표 활동이 금지되는 학칙에 따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학생 전원이 기숙 생활을 하는 교내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도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삼성라이온즈 원년 외야수 출신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온 정현발(66) 감독은 7일 “다른 고교 야구부들이 우리 보고 진짜 야구부 맞냐고 많이들 수군거렸다”고 했다. 야구부 학부모들은 “학업과 야구를 같이해서 (애들이) 대학 진학이나 하겠느냐”고 불안해했다. 현실적으로 종일 훈련만 하는 야구부와는 천지차이의 환경이다. 한때 학교 이사회 내부에서 야구부 존치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이명훈(46) 교장은 “경기에 이기고 싶은 승부욕을 억누르고 공부에 일정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쉽고 불안하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야구부를 창단할 때 학업이든 운동이든 한 극단으로 성적에 올인하는 스포츠는 하지 않는다고 운영 방침을 공언했다”고 말했다. 학교도 야구부 학생들의 학업 난이도를 조정하면서 교사들의 튜터 제도와 프로젝트 수업 방식을 활용해 학업에 낙오되지 않게 적극 돕는다. 야구부 선수들은 매일 오후 3시 수업이 끝난 후 저녁 9시까지 팀 훈련에 집중한다.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지만 각자 의사에 따라 개인 훈련을 하는 건 금지하지 않는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과 전혀 접촉이 없다 보니 학업과 운동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10명뿐인 야구부는 고교 리그 ‘투구수 제한 규정’(105개)을 지키기 위해 전원 투타를 겸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뛴다. 정 감독은 “팀은 무명이어도 선수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올해 협회장 우수투수로 선정된 3학년 김지훈은 구속이 145㎞를 넘나든다. 동기인 김영광은 경북 고교리그에서 타율 ‘톱5’이다. 2루수 배진영(18)은 지난달 준결승에서 투수로 8이닝을 완투해 수훈선수상까지 받았다. 글로벌선진학교의 ‘공부하는 야구부’ 실험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야구부 1~3기 졸업생 모두 대학에 진학했고, 그중 3명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소속 대학 야구부에 특기자로 입학했다. 작년 졸업생인 진우영(20)은 미 메이저리그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고 있다. 진우영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영어 능력만으로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의 동영상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 야구부 후배들의 롤모델은 진우영이다. 주장 곽운용(19)은 “황금사자기와 봉황기 등 전국대회에서도 승리하고 싶다”며 “지금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고 또 경험을 쌓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경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정은, 나진~하산 지나며 북러 경협 강조 행보

    김정은, 나진~하산 지나며 북러 경협 강조 행보

    2008~2013년 항만 건설·빚 탕감 등 밀착 멈춰선 물류사업 재개 땐 자력갱생 도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 대신 전용열차를 타고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북러 경제협력을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매체는 22일 김 위원장이 수행원 230명과 함께 전용열차편으로 24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참매 1호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기차를 이용해 약 1100㎞의 철로를 20시간 넘게 달리는 것이다. 특히 북한 철도의 궤도는 1435㎜인 보통궤인 반면 러시아 철로는 1520㎜의 광궤이기 때문에 철로 간격이 다르다. 두만강 인근에서 바퀴를 갈아야 한다. 열차의 경로는 ‘북한 나진~러시아 하산 철도 구간’이 유력하다. 이 구간을 조성한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북러 경제협력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데다 북러 경제협력의 핵심 거점인 나선경제특구를 종단한다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08년 북러 합작법인인 나선콘트랜스가 이 철로 구간과 나진항 항만 및 터미널을 건설한 뒤 러시아는 2012년 북한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등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동참 전까지 긴밀한 경제협력을 진행했다. 하지만 나선콘트랜스는 대북제재 압박으로 부채가 누적돼 올해 들어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따라서 자력갱생으로 대북제재를 넘어서겠다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 해당 사업이 복원된다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 지역은 한국에도 의미가 크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시베리아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을 철도로 나진항까지 수송한 뒤 배를 이용해 포항제철소 등으로 옮기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도 남·북·러 물류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중국 지역인 투먼과 훈춘으로 돌아가며 북중 관계를 강조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23일 “북러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는 대북제재를 감안해 경제협력 청사진 정도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과 마찬가지로 경제협력의 핵심은 나선경제특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최정우 회장 세계철강협 집행위원 선출

    최정우 회장 세계철강협 집행위원 선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집행위원회는 철강홍보, 환경보호, 철강기술 및 제품개발, 수요확대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다. 집행위원으로는 1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집행위원을 1년 지내면 세계철강협회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2013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장에 선출된 사례가 있다. 1967년에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160여개 철강회사와 철강 관련 협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되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한편 이사회와 함께 열린 세계 제강 공정 경진대회(스틸챌린지)에서 포항제철소 제강부 소속 김용태 과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스틸챌린지는 철강 엔지니어와 대학생들이 철강 제조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경쟁하는 대회로, 주어진 시간 내에 최저의 비용으로 철강을 제조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수근 등 천재 건축가들이 국가의 손을 빌려 올리려던 ‘유토피아’

    김수근 등 천재 건축가들이 국가의 손을 빌려 올리려던 ‘유토피아’

    1972년 4월 서울신문에 실린 한 편의 글. 시가지에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들의 낙원 서울을 그렸다. 사대문과 성곽은 모두 복원됐고, 이렇게 구획된 시내에는 자전거와 공공으로 운영되는 시속 20㎞ 미만의 전기차만 다닌다. 글의 제목은 ‘도시 디자인 환상곡’. 글쓴이는 한국이 낳은 천재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새달 26일까지 지난해 제16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국가 아방가르드 유령’을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선보인다. 박성태(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예술감독, 최춘웅(서울대 교수), 박정현(마티 편집장),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공동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에서는 1960년대 한국 개발 체제의 싱크탱크이자 김수근 등 당시 한국 최고 건축가들이 집결한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이하 기공)의 작업에 주목했다. 기공은 한강연안개발,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등 현대 한국을 형성하는 개발계획을 주도했지만 아카이브는 거의 구축되지 못했다. 전시는 실체가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오늘날까지 한국 건축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공의 유산을 ‘유령’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상황 자체를 전시의 조건으로 활용했다. 전시장 1층에서는 기공의 건축가들이 꿈꾸었으나 미처 실현되지 못한 프로젝트를 담은 ‘부재하는 아카이브’와 전시에서 생산된 비평적 이야기를 담은 ‘도래하는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정지돈 소설가는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70’의 안내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사진에 남은 인물 ‘정태순’에 천착,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를 써내려 갔다. 2층에서는 기공의 부재하는 아카이브를 참조한 젊은 건축가들의 작업이 이어진다. 김성우는 세운상가를, 최춘웅은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건축 스튜디오 ‘바래’는 한국무역박람회를 재해석하는 식이다. 천재 건축가들이 국가의 손을 빌려 지어 올리려던 유토피아와 실패, 그리고 후대에 이르러 이들의 꿈을 재가공한 후배 건축가들의 비전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지난해 전시 당시 영국 ‘가디언’에서는 ‘흥미로운 전시’, 미국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는 ‘한국 건축과 정부의 긴장감이 돋보인 전시’였다고 평했다. 베니스에서 164일의 전시 기간 동안 약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포스코 “환호공원을 포항 상징공원으로 만든다”

    포항의 환호공원이 포스코 손에 다시 태어난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시와 함께 포항 환호공원을 전국적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창립기념일인 이날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공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환호공원 명소화 협약을 맺었다. 환호공원은 포스코와 포항시가 2001년 만든 공원이다. 포스코는 환호공원에 철강재를 이용해 세계 유명 작가의 조형물을 설치해 포항을 상징하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환호공원에서 포항여객선터미널까지 1.85㎞ 구간에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해 누구나 방문하기 쉽게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이 공원에서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제철소를 조망하도록 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0)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포스코 그룹사 전문 경영인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0)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포스코 그룹사 전문 경영인들

    김영상 사장, 비포스코 출신이지만 철강전문가민경준 사장, 철야금·금속재료 기술사인 엔지니어포스코 그룹은 1988년 포항제철 시절부터 비철강 분야로 수평적 사업다각화를 도모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의 60% 이상이 철강분야에서 나온다. 나머지는 비철강과 신성장 사업이 차지한다. 철강사업 불황과 에너지사업의 성장으로 포스코는 철강의 비중을 점차 낮쳐 2030년까지 철강 40%, 비철강 40%, 신성장사업 20%로 재편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계열사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그 중심에는 김영상(62)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있다. 김 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에 입사해 쿠알라룸푸르와 토톤토 지사장 등을 거친 해외 영업전문가로 글로벌 감각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인터내설이 포스코그룹으로 넘어온 뒤에는 모스크바 지사장, 철강 1본부장(상무) 금속본부장·영업부문장(전무), 철강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에 올랐다. 대우 출신이지만 철강사업에 오래 근무해 철강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 그는 경영을 총괄하자 마자 성과가 부진한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을 확대해 포스코인너내셔널의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탈바꿈시켰다. 앞으로도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에 나선다. LNG 가스 생산에서 판매,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체인’을 모색중이다. 김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무역상사의 한계를 넘어 철강, 에너지, 곡물사업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발전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회장 후보에 올랐지만 고사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일을 잘 처리한다는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현안을 면밀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지시를 내리는 세심한 경영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이영훈(60) 포스코건설 사장은 장충고-서울대 경제학과-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영국 런던대 경제학 박사 등을 거친 엘리트 CEO다. 포스코 경영전략 1·2실장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포스코 컴택(사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전략과 재무통’이다. 꼼꼼하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등산을 못하면서도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들과 연중 등산스케줄을 잡을 정도로 스킨십을 중시한다. 답보상태인 포스코건설의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박기홍(61)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 뉴욕주립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산업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뒤 2004년 포스코로 옮겨 미래성장전략실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전무), 전략기획총괄(부사장), 기획재무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겸손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포스코에너지를 글로벌 종합 에너지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민경준(61)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철야금 기술사와 금속재료 기술사 자격증을 딴 생산 전문가다. 광주고와 전남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 금속공학 석사,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맥그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을 거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해 2년만에 파격적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도 지냈을 정도로 생산과 해외영업에 능통하다. 지난해 12월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돼 포스코그룹 신사업의 중심인 2차전지 소재사업을 이끌고 있다. 손건재(58) 포스코ICT 사장은 그룹내 디지털 경영 전문가다. 수성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 석사과정을 마쳤다.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과 포스코플렌텍 플랜트사업실장(부사장), 포스메이트 사장을 거쳤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IT서비스 자회사다. 손 사장은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화를 책임지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49) ‘최정우 포스코체제’를 이끄는 사람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49) ‘최정우 포스코체제’를 이끄는 사람들

    정인화 사장, 철강부문장 사장에 연임된 2인자전중선 부사장, 전략기획본부·비철강부문 이끌어포스코그룹은 최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최정우 회장 체제를 공고히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에 지난해 7월 취임한 장인화(64) 사장이 재선임된 것이다. ‘최정우-장인화’ 2인 대표체제가 수립된 셈이다. 장 사장은 권오준 전 회장 시절부터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성장사업실장(상무)을 하던 2014년 권 전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전무로 승진해 신사업관리실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기술투자본부장 부사장에 올랐고 권 전 회장이 사퇴하기 직전에는 철강2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4월 권 전 회장이 돌연 물러난 이후에는 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이 추린 최종 회장후보자 2인에 포함돼 막판까지 최 회장과 경쟁을 벌였다. 회장 경합과정에서 최 회장과 장 사장의 사이가 벌어졌을 것이라는 사내예상과 달리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나흘 만에 장 사장에게 힘을 싣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철강1부문과 2부문을 통합해 장 사장을 철강부문장으로 임명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공정부터 판매하는 모든 과정을 장 사장이 총괄한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비엔지니어 출신인 최 회장이 호흡을 맞출 2인자로 철강전문가인 장 사장을 선택한 셈이다. 장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석사, 미국 MIT 공학박사(용접구조) 학위를 취득한 최고의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이 분야 최고 전문지식을 지녔으면서도 부하 직원들에게 항상 존댓말로 말하는 등 하대하는 일이 없어 인기가 높다. 전중선(57)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의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전략기획본부(가치경영센터)를 맡고 있다가 비철강부문장도 겸직하게 됐다. 전략기획본부는 철강부문과 비철강부문, 신성장부문 등 3개 사업부문의 기획실행을 지원하고 그룹의 미래전략 방향을 수립한다. 전 부사장은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아우르지만 특히 비철강 부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비철강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의 계열사를 관리한다. 최정우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돼 있어 전 부사장에게 그만큼 힘이 실려 있다. 전 부사장은 안동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경영전략실장(전무),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가치경영센터장(부사장)을 거쳤다. 비서실에도 근무해 그룹 현안에 대해 궤뚫고 있다.김학동(60) 부사장(생산본부장)은 30년 이상 제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현장 전문가다. 춘천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미 카네기멜론대 재료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포항제철소 제선부, 품질기술부와 광양제철소 탄소강사업부문 선강담당 부소장(상무) 등을 거치며 젊었을 때부터 각광을 받았다. 이후 SNNC 대표이사, 포항제철소장(전무),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승진가도를 달렸다. 김 부사장이 현장 전문가라면 정탁(60) 부사장(마케팅본부장)은 마케팅 전문가다.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으로 포스코에 넘어 온 뒤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중앙고와 한국외대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종합상사 출신이어서 다양한 외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열린 사고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포스코 최정우 “노동이사제 도입은 시기상조…법적 기준부터”

    포스코 최정우 “노동이사제 도입은 시기상조…법적 기준부터”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15일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민간기업이 노동이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자격요건 등 법적 기준이 구비돼야 하며 이후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노동조합 대표로부터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노동이사제란 노동자 대표가 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석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제도다. 최 회장은 “이사회 구조는 기업지배구조의 핵심”이라며 “공공기관은 노동이사제를 도입했지만 법적 근거는 없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경쟁사인 현대제철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안동일 전 포항제철 소장의 이직 문제를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 “제철소 운영 경험이 있는 인사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현대차 그룹의 요청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해하기로 했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철강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답했다. 이어 “경쟁력 유출은 우려하고 있으나 유출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학동 생산본부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또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박 교수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한 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는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를 이날 처음 도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주니어 인성교실’로 지역사회에 꿈·희망 심는다

    포스코, ‘주니어 인성교실’로 지역사회에 꿈·희망 심는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포항 청림초등학교와 광양 제철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주니어 인성교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고자 포스코 직원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 교육 나눔 활동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코 직원이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로 운영돼 그 의미가 컸다”면서 “사내 공모에서 5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니어 인성교실의 교육은 교육부에서 인증받은 인성 전문 프로그램인 ‘나, 너, 우리’를 활용해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의 3시간 과정으로 구성했다. 1교시는 장점피자 만들기를 통해 스스로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2교시는 메시지 전달 게임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익히며 마지막 3교시는 종이탑 쌓기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협동력을 키운다. 교육 강사로 나선 포스코인재창조원의 한 직원은 “회사에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줘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직접 해보는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어린이들의 인성을 성장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나 역시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주니어 인성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전문 인성 강사로 육성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교육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포항과 광양 지역 희망 초등학교를 방문해 500여명의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성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 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한다. 이에 지난달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를 뽑아 총 3500만원의 상금을 줬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들의 활동 방향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또 컨베이어, 또 비정규직…당진 현대제철 50대 참변

    또 컨베이어, 또 비정규직…당진 현대제철 50대 참변

    컨베이어 벨트 정비 중 끼어 숨진 듯 文대통령·김씨 유족 만난지 불과 이틀 정부 ‘위험의 외주화’ 근절 의지 무색 같은 공장서 10년간 33명 숨져 논란지난해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0대 하청업체 근로자 김용균씨가 사고로 숨진 데 이어 이번엔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50대 외주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용균씨 유족을 만나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20일 오후 5시 30분께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 부품 교체작업 중 이모(50)씨가 숨졌다. 이씨는 컨베이어 벨트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다. 이씨는 이날 동료와 함께 컨베이어 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하던 중 인근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를 처음 발견한 동료는 “컨베이어 벨트 정비작업 중 이씨가 보이지 않아 현장 주변을 찾아보니 인근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김용균씨 사고와 마찬가지로 이씨가 현대제철이 아닌 외주업체 소속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대다수 대기업은 많은 분야에서 외주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김용균씨 사고 이후 안전이나 보안 등 중요하거나 위험한 분야에서 외주업체를 쓰지 말고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07년부터 10년 동안 산업 재해로 33명이 숨졌다. 2016년 11월 28일엔 이 공장의 환습탑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노동자 1명이 기계에 끼어 숨졌고, 2010년 5월에도 같은 환승탑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추락사했다 외주업체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같은 해 6월 울산 고려아연 황산 유출 사고, 2017년 8월 경남 창원 STX 선박 폭발사고, 2017년 12월 서울 지하철 온수역 선로 정비 중 사고, 2018년 1월 포스코 포항제철 가스질식 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스코 직원 크레인 조작으로 사망, 동료 직원 과실 입건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9일 포스코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실 혐의가 있는 직원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약 35m 크레인에서 함께 근무하던 B(56)씨 사망 사고에 과실이 있다는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의 1차 조사 결과 B씨는 기계 흡착에 따른 장기 파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크레인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재조사에서 크레인을 조작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가 움직여서 B씨가 숨졌는데 당시 기계를 움직인 사람은 A씨 외에는 없다”며 “A씨는 첫 조사에서 당황한 상태여서 크레인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후 B씨가 연습하라고 해 크레인을 조작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B씨 사망과 관련한 부검 결과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가 나오면 어느 선까지 처벌할지를 정할 방침이다. 김한섭 포항남부경찰서장은 “A씨에 대해 구속 또는 불구속 여부를 정하지 않았고 형사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라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현대제철, 생산·기술 사장에 안동일 사장

    현대제철, 생산·기술 사장에 안동일 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안동일 신임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와 생산 분야 전문가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글로벌 업체 간의 경쟁이 격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스코 직원 설 연휴 근무 중 숨져…경찰 산재 가능성 조사

    포스코 직원 설 연휴 근무 중 숨져…경찰 산재 가능성 조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설 연휴에 근무하던 직원이 숨져 경찰이 산업재해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나섰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 포항제철소 내 35m 높이의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A(56)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장기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고 약 2주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포스코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하며 한 점 의혹 없이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별세

    ‘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별세

    김만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31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5세. 김 전 부총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뒤 미국 덴버대 경제학 학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중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참여하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1971년 경제 개발의 산실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초석 원장을 맡았다. 이어 한미은행 초대 은행장과 재무부 장관을 거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다. 공복을 벗은 뒤에는 고려증권 경제연구소 회장, 삼성생명 회장, 포항제철(현 POSCO)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의 길을 걸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한 뒤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경제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례는 KDI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2일,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구혜씨와 아들 성우, 딸 지영·지수, 사위 윤종수·김용성, 며느리 함지은씨가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포스코, ‘나눔을 실천하다’… ‘기업시민봉사상’ 신설

    포스코, ‘나눔을 실천하다’… ‘기업시민봉사상’ 신설

    ‘기쁨의 복지재단’ 등 6개 단체 첫 수상 포스코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가치를 실천한다는 의미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처음이다.포스코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여부 ▲재능봉사 활성화 ▲1% 나눔 참여율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첫 수상자로는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포스코-멕시코의 ‘포스아미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6개 단체가 선정됐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 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했다. 또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제징용’ 신일철주금 자산 압류 효력 발생…주식 4억원어치

    ‘강제징용’ 신일철주금 자산 압류 효력 발생…주식 4억원어치

    강제징용 피해 배상과 관련,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의 한국 자산이 9일 압류됐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등에 따르면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이 합착한 PNR는 이날 오후 늦게 강제징용 피해자가 신청한 회사 주식 압류 신청 서류를 받았다. 압류명령 결정은 PNR에 관련 서류가 송달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신일철주금은 피해자 변호인단이 신청한 PNR 주식 8만 1075주(4억여원)의 매매, 양도 등의 처분 권리를 잃었다. 앞서 지난 3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신일철주금 강제동원 피해자 변호인단이 신청한 신일철주금의 한국 자산인 PNR 주식 일부 압류 신청을 승인해 회사에 서류를 보냈다. 이 회사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문서가 도착하지 않자 이날 법무사를 통해 관련 서류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서류를 보낸 지 6일이 지나도록 문서가 도착하지 않자 수취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PNR 본사와 공장이 국가안보시설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에 있어 문서가 전달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본사 주소는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계열사는 포스코 본사 시스템을 통해 문서를 주고받는다. 이 때문에 PNR 회사 관계자와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법무사가 9일 포항지원에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문서를 받았다. 그러나 압류 효력이 발생하더라도 이 자체만으로 기업 운영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현실적인 피해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지난해 10월 말 대법원은 이춘식(95)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신일철주금이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변호인단은 피해자 가운데 2명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손해금에 해당하는 PNR 주식 8만 1075주 압류를 신청했다. 1명당 1억원의 손해배상금과 1억원의 지연손해금이다. PNR는 포항에 본사와 포항공장, 전남 광양에 광양공장을 둔 제철 부산물 자원화 전문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70여명이고, 연 매출은 337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신일철주금이 2006년 설립을 제안해 2008년 법인을 설립했고, 2009년 11월에 공장을 건립했다. 자본금은 390억 5000만원으로 포스코가 약 70%, 신일본제철이 약 30%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규모가 모회사인 포스코와 비교해 작다 보니 그 동안 외부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피해자 변호인 측은 “피해자들은 통상적으로 압류 명령 신청과 함께 하는 매각 명령 신청까지는 하지 않았다”면서 “신일철주금과 협의할 여지를 남겨 놓기 위해 압류를 통한 자산 보전은 하지만 현금화까지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토론 수업했나요” 송곳 평가…자사고 폐지 속도 낸다

    “토론 수업했나요” 송곳 평가…자사고 폐지 속도 낸다

    학교운영 배점 높이고… 수업 평가 신설 “형식적 평가 없다” 70점 미만 일반고로 비리 연루 학교는 교육감 직권 취소 가능 강제 전환 땐 법정 투쟁 등 반발 거셀 듯‘숙명여고 사태’, ‘2022 대입개편안’, ‘사립유치원 사태’ 등으로 떠들썩한 한 해를 보낸 교육계가 내년에도 조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태풍의 핵은 일부 자율형사립고의 존폐다. 전체 자사고(42곳) 중 57.1%인 24곳이 내년 운영성과 평가를 받는다. 100점 만점에서 70점 미만(전북 80점)이면 일반고로 강제 전환된다.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국정과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또한 “2019~22년 서울에서 최소 5곳이 전환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간판 내려야 할 자사고가 생기면 소송 등 혼란이 한동안 계속될 듯하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교육청들은 ‘2019학년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계획’을 평가 대상 자사고들에 통보했다. 학교당 5년마다 자사고 지위 유지를 위한 평가가 이뤄진다. 내년 평가 대상은 경희고·동성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이화여고·중동고·중앙고·한가람고·한대부고·하나고·해운대고·계성고·현대청운고·안산동산고·민족사관고·북일고·상산고·광양제철고·포항제철고·김천고·인천포스코고다. 절반 이상인 13곳이 서울에 몰렸다. 2015년 3월 이후 운영 실적으로 평가받는다. 시·도교육청들은 “더이상 형식적 평가는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서울교육청이 교육부와 협의해 마련한 평가 기준과 배점 등을 보면 속내가 엿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1주기 평가(2014·2015년) 때는 재정·시설·교원 등을 위주로 평가했는데 이번엔 자사고가 애초 설립 취지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중점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운영, 교육과정운영의 배점을 2015년 평가 때보다 10점 높였다. 예컨대 교실수업 개선 노력을 얼마나 했느냐를 평가하는 항목(5점 만점)을 새로 넣었다. 학생들이 자발적 참여하는 질문·토론식 수업을 했는지, 창의력을 키워 주는 방식으로 학생 평가를 했는지 등이 채점 기준이다. 특히 회계·입시 비리에 연루됐거나 교육과정을 부적정 운영했던 자사고들은 더 떨 수밖에 없다. 재지정 기준 점수를 넘겨도 이 같은 사안이 적발됐다면 현행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감이 자사고 지위를 직권취소할 수 있다. 평가 대상이 아니어도 직권취소당할 수 있다. 또 교육청 감사에서 여러 지적 사항이 있으면 최대 12점까지 감점당한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7~8월 일반고로 전환할 자사고를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청 측은 “2015년 때처럼 기준점수 미만인 경우 2년 뒤 재평가 기회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번 탈락 점수를 받으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얘기다. 서울 외에는 전북이 눈길이 간다. 전주 상산고와 익산 남성고 등을 평가하는 전북교육청은 탈락 기준을 80점으로 잡았다. 다른 지역보다 10점 높다. “자사고 폐지로 가는 게 정책적으로 맞는 만큼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평가 결과 일반고로 강제 전환하게 되는 자사고들은 행정소송 등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오세목(중동고 교장) 자사고연합회장은 “1월 4일 예정된 자사고 합격자 발표 이후 평가계획에 대한 자사고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자사고의 힘을 빼기 위해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위헌인지 가릴 헌법소원 결론도 내년 3월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하프타임]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에 안기헌씨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는 26일 “안기헌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면서 “축구행정 전문가인 안 전 전무를 구단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 대표는 1983년 포항제철 축구단 창단 실무를 맡은 뒤 수원의 사무국장, 단장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201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 포스코강판, 고급 컬러강판 전용 공장 증설

    포스코강판이 고급 컬러강판 전용 공장을 증설했다. 포스코강판은 5일 포항 괴동동에 위치한 컬러공장에서 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고객사, 공급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6만t 규모의 4컬러강판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4컬러강판공장에서는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스테인리스제품 등에 다양한 컬러를 입혀서 가전용, 건자재용 제품을 생산한다. 포스코강판에 따르면 4컬러강판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4번의 코팅과 건조, 6번의 인쇄를 거쳐 자연에 가까운 색상과 사실적인 질감을 보여준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선영성과 광택이 뛰어난 UV(자외선) 경화제품을 생산해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실내 장식용 건축자재로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4컬러공장 준공으로컬러강판 생산량을 40만t까지 늘렸다. 용융도금강판 60만t까지 합치면 연산 100만t 규모의 도금·컬러강판을 공급하게 돼 표면처리강판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스코, 200억 출연 동반성장 박차

    5년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최근 설립된 노조와도 대화 시작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이 지난 7월 취임하면서 밝힌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가 출연한 200억원을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향후 5년간 투입된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201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단계를 완료했고 현재 진행중인 2단계는 2023년까지 이어진다. 포스코는 고유의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해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를 높이고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영역에서 전문 컨설턴트가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포스코는 1단계 사업에 197억원을 지원했으며 87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당시 참여 기업들은 불량률과 생산효율 등의 성과지표가 평균 2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새로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정부와 1:1로 사업비를 매칭해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공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제조 현장 혁신과 운영 시스템 구축 및 자동화를 지원한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설립된 노동조합과도 대화를 시작한다. 포스코 사측은 12일 한국노총 산하 노조, 13일 민주노총 산하 노조와 차례로 면담한다. 사측에서는 최 회장이 아닌 포항제철소 부소장이 대표로 나선다. 민주노총 노조가 지난달 최 회장을 비롯한 임원 27명을 노조 활동을 방해한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양대 노총 사이에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어 포스코는 노사 관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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