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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외국인학교 설립 또 연기

    경북 포항외국인학교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포항시는 포스코교육재단과 함께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외국인학교의 설립 시기를 201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입학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데다 외국인 기업 유치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사실상 무산된 것이란 견해가 많다. 포항지역의 외국인 아동은 2008년 184명에서 지난해 117명으로 감소했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과 블루밸리 조성사업도 지지부진하다. 게다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치가 불리해 학생 모집과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이 모두 정확한 학생 수요조사도 없이 무리하게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하다 사실상 중도에 포기하면서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앞서 포항시 등은 지난해 8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개교를 올해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포항외국인학교는 외국기업 유치와 인재 확보를 위해 남구 지곡주택단지의 1만 4400㎡ 부지에 269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에 총 13학급 260명 규모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퉁, 대마초 구속…33살 연하 부인은?

    유퉁, 대마초 구속…33살 연하 부인은?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3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배우 유퉁(56)씨를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2월께 경북 포항시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확인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22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지난 1997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입건됐었다. 당시 유씨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유씨에게 대마초를 구입한 경로 등을 추궁하고 있다. 유씨는 현재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씨는 지난달 28일 33살 연하의 몽골 여성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23)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사이에는 3살배기 딸이 있다. 유씨는 지금까지 총 6번의 이혼을 했으며, 뭉크자르갈 씨는 7번째 부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른 더위에 벌써… 전남 해수욕장 16일 개장

    이른 더위에 벌써… 전남 해수욕장 16일 개장

    전국 주요 해수욕장들이 예년보다 일찍 문을 열고 피서객맞이에 나선다. 때 이른 무더위 때문이다. 게다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지방자치단체들은 조기 개장에 적극적이다. 전남도는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과 여수 만성리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 16일 조기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지역의 65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모두 문을 연다. 돌머리 해수욕장은 개장식 날 무사안전 기원 고사를 지내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결의한다. 검은 모래 해수욕장은 음수대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벌써 마쳤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을 가진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을 20~50% 할인해 준다. 경북 포항시는 다음 달 1일 도심에 있는 북부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도심 속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포항시는 15일부터 굴착기와 비치클리너를 투입해 백사장을 정비하고 편의시설 보수와 각종 안내판 정비를 한다. 다른 해수욕장은 다음 달 29일 개장한다. 울산 동구도 일산 해수욕장을 예년보다 10일가량 빠른 다음 달 28일 개장한다. 울주군은 진하 해수욕장을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 대천 해수욕장도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다음 달 15일 개장한다. 보령시는 샤워장, 주차장 정비 및 편의 시설 점검 등으로 분주하다. 해수욕장 위의 만남의 광장에 234㎡의 안전구조센터를 신축하고 조형물 설치도 서두르고 있다.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은 오는 31일 ‘바다의 날’ 행사를 갖고 이튿날인 다음 달 1일 바로 개장한다. 14일 개장했던 지난해보다 2주일 빠르다. 부산시는 사계절 해수욕장 관광지를 표방하며 조기 개장을 선도했다. 부산시는 7개 공설해수욕장 중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 등 4곳을 다음 달 1일 개장해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2011년부터 해운대·광안리·송도 등 3곳을 조기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송정을 추가했다. 다대포 등은 종전대로 7월 1일부터 8월 31까지 운영한다. 해운대는 모래축제, 갈대 파라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해파리 유입 방지 그물 설치와 역파도(이안류) 대응팀이 가동된다. 광안리에선 전남 순천만 갈대를 이용해 만든 파라솔 60개가 설치된다.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표지판이 들어선 가운데 조개잡이 체험 행사, 아트 마켓 등이 마련된다. 개장 100주년을 맞은 송도는 ‘송도를 즐겨락()’을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펼친다. 지자체들은 각종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정비하는 것은 물론 교통·안전·치안 대책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등을 살피며 해수욕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태룡 부산시 자치행정과장은 “이용객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부산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항시장, 미군캠프 격려방문

    박승호 포항시장은 1일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포항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캠프 ‘무적’(부대장 빈센트 알 브라이언 중령)을 방문해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미 해병대원과 함께 조깅을 하고 조찬을 나눈 뒤 부대원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 국내 첫 해상누각 ‘영일대’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건립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누각이 경북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세워진다. 포항시는 6월까지 28억원을 들여 북부해수욕장에 해상 누각 ‘영일대’(가칭)를 준공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일대는 인도교 80m를 비롯해 전망 데크 738㎡, 전통 누각 123㎡ 규모로 건립된다. 이 누각에는 ‘한국의 정서를 담고’ ‘바다 위를 걷다’라는 기본 구상을 충실히 반영해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북부해수욕장에서 영일대 상량식을 했다. 상량문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누각 설치로 영일만의 해맞이 명소와 해양 관광 도시의 초석 마련으로 제2의 경제 부흥을 위하고 영일만 바다 위에 53만 포항시민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기 위해 ‘영일대’라 명명한다”고 적혀 있다. 시 관계자는 “영일대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중공교 원장, 외부 수혈 굳어지나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유영제 서울대 교수가 임명되면서 내부 관료가 원장직을 독점하던 관행이 내리 세 번째 깨어졌다. 공직사회의 변화를 교육에서부터 찾는다는 상징성을 가져 앞으로도 원장에 이 같은 ‘외부 수혈’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 신임 원장은 19일 취임한다. 차관급인 원장직은 전통적으로 총무처 등 내무관료 출신이 독점해 왔다. 이러한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것은 23대 정장식 전 원장과 24대 윤은기 전 원장 때부터다. 내무부 관료와 포항시장을 거쳐 객원교수를 지내다가 2008년 3월 임명된 정 전 원장은 2010년 2월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며 사임했다. 이런 전력 때문에 정 전 원장은 ‘순수한’ 민간 출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이 대체적이지만, 후임 윤 전 원장은 명실상부한 외부 출신이다. 그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속도를 강조하는 이른바 ‘시(時)테크’를 주창한 경영 컨설턴트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 총장 출신이어서 임명 때부터 화제였다. 이번 원장 인사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전행정부 인사실 관계자는 “이름도 처음 듣는 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신임 원장이 화학생물학과 교수로 이공계 출신인 점도 특이할 만하다. 행정부 안팎에서는 공학도이기는 하지만 사기업(LG화학)에서 7년간 근무한 경험과 학문 간의 융합에 대한 연구 실적, 서울대 입학처장 등을 지낸 그의 경력이 임명 배경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교과 과정의 변화가 예상된다. 또 다른 안행부 관계자는 “문과 출신 관료들이 공무원 교육의 주류를 이뤘던 것과 비교하면 앞으로는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면서 “다양한 배경의 외부 인사들이 앞으로도 원장직에 더 많이 중용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14건 vs 134건… 경북 너무 다른 산불 기준

    ‘산림 당국 14건 VS 소방 당국 134건.’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의 산불 발생 집계 기준이 서로 달라 혼란을 주고 있다. 25일 경북도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9개 시·군에서 모두 14건(피해면적 100.4㏊)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포항·상주시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구미시 2건, 안동·영천·청송·영양·영덕·봉화군 각 1건 등이다. 피해 면적은 포항시가 82.8㏊로 단연 압도적이다. 지난해 지역의 연간 산불 건수는 14건(2.75㏊)이었다. 그러나 도 소방 당국의 산불 집계 건수는 도 산림 당국 집계 건수보다 훨씬 많아 대조적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산불 발생 건수는 70건이며, 지난해는 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 산림 당국이 집계한 산불 건수에 비해 올해는 56건, 지난해는 무려 120건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양측의 산불 집계 건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산불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산림 당국은 일정 산림면적 이하의 사소한 피해 발생 시 산불로 잡지 않는 반면 소방 당국은 경미한 산불도 일단 현장 출동이 이뤄지면 산불로 보고 있다. 이는 산림청의 산불 지침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다. 게다가 시·군 산림 당국이 지역 이미지 등을 감안해 산불 발생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통상 피해 면적이 6~10㎡ 이상이면 산불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군 산림 당국 관계자들은 “소방 당국은 쓰레기나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다가 발생한 사소한 불까지 산불에 포함시켜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나고 자란 금발의 신사 앤드루 밀라드는 한국어 공부를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때마침 교환학생 시절 연락처를 주고 받았던 부산처녀 선경씨가 떠올랐고, 오랜만에 만난 청춘남녀는 마치 자석처럼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난 둘은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결혼식을 올렸는데….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가래를 방치할 경우 상당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의한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수명이 단축되게 된다. 폐질환 환자에게는 금연이 중요하다. 특히 가래가 진한 노란색인 것은 피검사에서 염증을 잡아내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의학적 소견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잦은 흡연으로 생기는 폐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MBC 오전 7시 50분) 참아 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현도(황동주)는 선정(김보경)에게 예나를 두고 집을 나가라며 화를 낸다. 위기에 처한 선정은 재헌(안재모)을 만나 딸 예나 일로 한가지 부탁을 한다. 한편 현도는 명철(김동현)과 수미(박정수)에게 자신의 딸 장미에 대한 수술과 또 다른 사실을 말하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신명나는 사물놀이 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은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무지개 지역아동센터다. 이곳에는 4살짜리 막내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아이들 49명이 한 가족처럼 정답게 지내고 있다. 아이들은 2007년도에 포항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본래 삼합이란 ‘성질과 맛이 각기 다른 세 가지 재료가 합쳐지며 본래의 맛과는 다른 조화롭고 새로운 맛이 창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톡 쏘는 홍어와 기름진 돼지고기, 매콤한 김치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홍어 삼합이 완성된다. 특유의 향과 맛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해 홍어 삼합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지갑 속에 들어 있는 카드가 나도 모르게 사용되고 있다. 카드의 주인이 깊이 잠들었던 새벽 시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에서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쌍둥이카드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손쓸 틈 없이 벌어진 사건에 황당한 피해자들. 과연 피해자의 카드는 어떻게 두 개가 됐을까.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포스코 교육나눔 연간 장학금만 20억 이상 지원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포스코 교육나눔 연간 장학금만 20억 이상 지원

    포스코는 ‘교육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각종 장학금과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와 전남 광양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 장학금 지원제도 외에도 연간 20억원 이상의 교육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고 박태준 창업 회장이 “쇠 만드는 공장도 오래가지만 사람을 만드는 공장은 더 오래 남는다”고 말하면서 ‘제철보국’과 함께 ‘교육보국’의 실현을 강조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 샛별장학금은 포항과 광양의 36개 고등학교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는 상위 4% 이내 학생 중 추천과 면접을 거친 60명에게 연간 150만원씩 2년간 지급된다. 명문 대학에 입학하면 특별격려금 5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방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지역 장학금 중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비전장학금은 포항과 광양의 고교 3학년생 중 빈곤·취약 계층 자녀에게 대학 4년간 매년 400만원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연간 1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철강 과학 캠프’를 열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제철산업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과학 인재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프로그램은 전문 과학기술을 보유한 포스코 임직원이 직접 과학 실험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국내 첫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정규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는 포스코가 매년 과학과 교육 분야 등에서 공이 큰 인물들에게 주는 청암상을 2010년 김해성 목사가 받으면서 그 상금 2억원이 전액 학교 건립에 투자된 교육 나눔의 현장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포항 불장난’ 중학생 형사처벌 못해… 부모에 손배청구 가능

    지난 주말 전국에서 27건의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산불 발화자 처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산불을 낸 사람으로 확정되면 “(그 가정은) 잿더미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행 산림보호법에서 방화자는 7년 이상 징역, 실화(과실)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손해배상(민사)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산불에 의한 사유림 및 사유재산 피해는 당사자 간 합의로 마무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소송으로 이어진다. 국유림의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9일 15명의 사상자와 118명의 이재민, 56채의 가옥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산불 용의자로 검거된 중학생(12)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먼저 보상, 지원한 다음 가해자 가족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검거된 울산 봉대산 산불방화범은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이 확정됐고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4억 2000만원이 선고됐다. 경북에서는 산불을 낸 80대 노인에게 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가 내려지자 자식들이 상속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 다만 과실에 의한 처벌은 관대한 편이다. 산불 가해자의 상당수가 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이라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적발된 산불(648건) 가해자의 43%(279건)는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을 낸 경우다. 징역형이 선고된 5건 중 4건은 방화범이다. 벌금형이 전체의 64%(412건)를 차지하는데 이 중 35.2%가 100만원 미만이고 300만원 이상은 11.7%에 불과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은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로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면서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크다 보니 지역에서는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장난·담뱃불 때문에…하루새 축구장 133배 산림이 사라졌다

    불장난·담뱃불 때문에…하루새 축구장 133배 산림이 사라졌다

    ‘화마(火魔)의 토요일’이었다. 지난 9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울산, 경북 봉화군 등 전국 2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산불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또 가축 1300여 마리와 주택 80여채가 불탔다. 긴급 대피한 주민만 2000여명에 달했다. 산불 피해 면적은 110.3㏊로 하루 동안 축구장(8250㎡)의 133배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포항시 용흥동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산림 5㏊와 주택 58채를 태운 뒤 1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10시쯤 잡혔다.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안모(79)씨가 자택을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47가구 주민 118명이 경로당과 학교 등지로 대피했다. 불은 중학생 A(12)군 등 3명이 용흥초등학교 뒷산에서 낙엽을 모아 불장난을 하다 시작됐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다. 포항시는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들어갔으나 초속 10m를 웃도는 강풍 탓에 물을 제대로 뿌리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시는 헬기 11대와 군인, 소방대원 2500여명 등을 투입해 10일 오전 10시쯤 불길을 잡았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산불이 발생해 주민 3명이 다치고 주택 등 23채를 태운 뒤 10일 오전 10시쯤 잡혔다. 소와 개, 닭 등 가축 562마리와 산림 50㏊가 불탔다. 상북면 향산리 능산마을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밤새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5㎞까지 확산돼 7개 마을 1890명이 대피했다. 헬기 26대와 소방차 37대, 경찰과 군인 등 4300여명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노장골에서는 주민의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15㏊를 태운 뒤 10일 오전 10시 10분쯤 진화됐다. 봄철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전국에 산불 비상령이 내려졌다. 야간에 도심 인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당일 오후 동·서해안에는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이 더 컸다. 산림청에 따르면 연평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산불은 427건으로 1173㏊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전체 발생 건수의 74%, 피해 면적의 93%가 봄철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3월 초순에 대형·야간 산불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산림청은 최근 산불 피해가 확대된 원인으로 무분별한 영농 작업과 기상 악화 등을 꼽고 있다. 올 들어 겨울철 잦은 강우와 추위로 미뤄졌던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영농 작업이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동·서해안에 9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진 데다 9일에는 오후 들어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지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산불 위험이 가중됐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火魔의 토요일

    火魔의 토요일

    3월 상순 기온으로는 106년 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 20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110.3㏊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100㏊ 이상의 산불 피해가 난 것은 2011년 4월 1일 이후 2년 만이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9일 경북 포항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택 58채를 태운 뒤 꺼지는 등 전국에서 2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로 전국에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으며 주택 80여채가 불타고 주민 2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은 “최근 한달간 강수량이 평년의 4%에 그치면서 수풀이 바짝 말라 있을 정도로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이날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과 그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자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산불위험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공무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포항시(15억원)와 울주군(5억원)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지방세 징수를 유예하거나 감면하라고 각 시도에 통보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자체 비리 근절’ 내부감사 중심으로 바꾼다

    지방자치단체의 회계 등 각종 업무 비리에 접근하는 감사 개념이 바뀐다. 외부 감사가 아닌 내부 감사 중심으로 바뀌고, 사후 처벌이 아닌 사전 예방에 집중하게 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자율적 내부통제 표준안을 마련하고자 서울 금천구와 경북 포항시 등 10개 전국 기초자치단체 실무자들이 합동 집무를 가졌다. 지자체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회계 비리 등 업무 부정을 막으려고 시범 실시하고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청백-e 시스템’과 더불어 인허가 등 시스템화돼 있지 않은 부서의 업무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자가 진단표를 만들기 위한 합동 집무였다. 행안부는 지난해 전남 여수시 공무원 회계 비리 등 문제점을 내부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몇 겹의 장치를 만들겠다는 복안으로 이달 중 전국 지자체를 돌며 컨설팅 업무 및 제정된 표준안을 보급하는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외부 감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 통제를 추진하기 위한 핵심적 수단이다. 자율적 내부 통제 표준안은 세 축으로 이뤄져 있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새올행정, 지방인사 등 지자체 5대 전산행정을 연계한 비리예방 프로그램이다.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각각 다른 부서에서도 교차 확인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복지, 회계, 건축 인허가, 공사설계, 불법 건축물 등 청백-e 시스템으로도 내부 통제가 안 되는 업무 분야가 여전히 존재한다. 자율적 내부 통제의 핵심 대상이 된다. 행안부는 업무당 30~50개 항목으로 이뤄진 자율적 자기점검 진단표를 만들고 지자체에 보급해 취약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범사업 중인 ‘청렴 마일리지 제도’ 등 윤리활동 실적 평가 내용을 담은 청렴정보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넓히는 내부 윤리활동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감사원 감사, 정부합동감사, 시·도 등 광역단체 감사 등 외부 감사 제도 장치는 마련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 예방이 아닌 처벌 목적의 사후 감사에 그치는 데다 오히려 “감사받느라 날 샌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지자체 행정을 위축시키는 반대급부도 있었다. 그 영향으로 자체 감사기구에 의한 자율적 감사 시스템을 확충하고 내부 통제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도 있었다. 행안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외부 감사는 현행 방식대로 진행하되 지자체 스스로 비리를 예방할 수 있는 자체 감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급하는 게 주된 목적”이라면서 “자율적 내부 통제 제도를 잘 운용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외부 감사를 축소하거나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공부하며 즐기는 박물관 여행

    공부하며 즐기는 박물관 여행

    강원도 영월은 박물관의 고을이다. 20여개의 박물관이 밀집돼 있다. 민화, 사진 등 ‘기본’ 아이템부터 지도, 곤충 등 아이들의 눈길을 끌 만한 아이템들이 ‘널려’ 있다. 이뿐 아니다. 경북 포항의 로보라이프뮤지엄 등 지역별로 독특한 박물관이 산재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3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각 지역의 이색 박물관을 소개한다. [강원 영월] 박물관 20곳 줄지어 보는 고을 영월이 박물관의 고장으로 거듭난 것은 2005년부터다.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1기 신활력사업의 하나로 박물관 고을 육성 사업이 지정되면서 다양한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게 됐다. 최근에도 인도미술박물관 등이 문을 열며 박물관 러시를 이어 가고 있다. 영월엔 특히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이 많다. 그 가운데 조선민화박물관은 조선 시대 민화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현대 민화 100여점 등 300여 작품은 상설 전시된다. 민화를 목판에 그리거나 판화로 찍어 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2층에는 어른들만 출입이 가능한 춘화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88번 지방도→영월. 영월군 문화관광과(www.ywtour.com) 370-2037(이하 지역번호 033). ▲맛집 주천리 다하누촌은 토종 한우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한우 전문 상가다.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의 한우 고기를 사다 인근의 지정 식당에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372-0121. 주천묵밥은 도토리묵밥과 메밀묵밥이 별미인 집. 372-3800. ‘꼴두국수’는 가난했던 시절 물릴 정도로 먹어 ‘꼴도 보기 싫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일식당이 유명하다. 372-7743. ▲주변 볼거리 단종의 묘소인 장릉,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쳐진 청령포, 서강이 휘돌아 치며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낸 선암 마을, 큰 칼로 절벽을 쪼개다 만 듯한 기묘한 형태의 선돌 등이 유명하다. [경북 포항] 생활 로봇 한자리서 만나보는 미래 공간 로봇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경북 포항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1층에 조성된 로보라이프뮤지엄은 로봇을 활용한 주거 생활과 미래 로봇 환경을 구현한 박물관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평상시 로봇을 접하기 어려운 데다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조작해 볼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흥미로워한다. 전시된 로봇 중에는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실제 이용되는 것도 있다. 물개 로봇 ‘파로’는 병원이나 양로원에서 심리 치료용으로 쓰인다. 가장 인기 있는 로봇은 ‘제니보’다. 지능형 로봇 강아지로, 스스로 돌아다니고 감정 표현을 하며 코끝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인을 알아보고 애교도 부린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김천 분기점→익산포항고속도로→포항 나들목. 포항시 관광진흥과(phtour.ipohang.org) 270-2371(이하 지역번호 054). ▲맛집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모리국수는 일종의 잡어 칼국수다. 여러 사람이 ‘모디가(모여) 먹은 국수’란 사투리가 변해 모리국수가 됐다. 국수에 아귀와 물메기, 대게 다리 등 각종 해산물을 넣고 칼칼하게 끓여 낸다. 구룡포항 얼음공장 뒤 ‘까꾸네’가 많이 알려졌다. 276-2298. 동림횟집(247-6700), 재성회대게식당(276-2252) 등에서 회와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변 볼거리 내연산 계곡과 보경사, 오어사, 호미곶 등은 전국구 관광 명소다. 동빈 내항에는 비운의 천안함과 동일한 기종의 포항함이 전시돼 있다. 하옥계곡은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살아 있다. [충북 진천] 문화재급 고대 범종의 종소리 진천종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 범종에 대한 연구와 수집, 전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종 전문 박물관이다. 성덕대왕신종, 상원사 동종 등 한국의 종은 물론 전 세계의 독특한 종과 장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맥이 끊긴 밀랍 주조 공법으로 복원복제한 문화재급 고대 범종들이 즐비하다. 박물관은 2층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복제된 문화재급 고대 범종들이 전시돼있다.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대표하는 종이 무려 7000여개나 된다. 2층엔 세계의 종 전시실이 마련됐다.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진천 나들목→좌회전→성석사거리 우회전→벽암사거리 좌회전→백곡저수지 방향 직진→장관교 지나 좌회전→종박물관. 진천군 문화체육과(www.jincheon.go.kr) 539-3623(이하 지역번호 043). ▲맛집 느티나무집은 민물매운탕과 닭백숙을 잘한다. 532-5534. 엄나무에걸린닭은 누룽지를 활용한 닭·오리죽으로 이름났다. 532-8200. 두부촌(533-9946)은 깻잎두부보쌈, 곰가내(532-0767)는 쌀밥 정식이 맛있다. ▲주변 볼거리 진천을 상징하는 것은 농다리다. 농다리는 돌을 원래의 모양 그대로 투박하게 쌓았다. 듬성듬성 구멍도 뚫렸고, 발로 밟으면 삐걱대기도 한다. 그 상태로 1000년 세월을 견뎌 왔다.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보탑사, 정송강사(충북도기념물 9호), 덕산양조장(등록문화재 58호) 등도 둘러볼 만하다. [전남 순천] 한평생 모은 뿌리 깊은 문화유산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샘이깊은물’ 등을 창간하며 한국 잡지사에 큰 획을 그은 고 한창기 선생이 평생 수집한 문화유산을 전시한 공간이다. 선생이 창간한 잡지 ‘뿌리깊은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선생이 생전 수집한 우리 문화재는 무려 6500여점에 이른다. 박물관은 이를 유물 전시실과 야외 전시 공간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정순왕후국장반차도’ 등 문화재급 유물도 있지만, 서민 생활용품도 제법 많다. 박물관 주변의 백경 김무규 선생 고택도 멋들어지다.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구례에 있던 상류층 양반집을 옮겨 왔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승주 나들목→승주 방면 우회전→서평삼거리 우회전→낙안읍성 방면 857번 지방도→낙안읍성 주차장→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시 관광진흥과(tour.suncheon.go.kr) 749-4221(이하 지역번호 061). ▲맛집 전주산들청국장(725-6447)은 진한 청국장이 일품이다. 송광사 진입로의 길상식당(755-2173)은 산채정식, 별량면 일출길의 전망대가든(742-9496)은 짱뚱어탕을 잘한다. ▲주변 볼거리 박물관 지척에 낙안읍성이 있다. 남문까지 길게 이어진 성곽 길과 초가집, 흙길 등 온통 누런빛이 감도는 읍성의 풍경이 예스럽다. 금전산 자락의 금둔사는 매화로 유명한 절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꽃을 피운다는 납월홍매가 이 절집에 있다. 순천의 아이콘은 역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다. 갈대 데크를 따라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것은 순천 여행의 필수 코스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대통령 기관표창 박승호 포항시장

    박승호 포항시장은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국정과제 추진 및 숨은 공로자 등 포상 친수’ 시상식에서 협력적 국정관리지원(감사운동으로 인성교육 실천) 유공에 대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다.
  • 오승범 “주장 부담 백배” 송진형 “반드시 서울 이긴다”

    오승범 “주장 부담 백배” 송진형 “반드시 서울 이긴다”

    7일 일본 오키나와의 요시노 우라 운동공원. 올 시즌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 주장 오승범(32)과 부주장 송진형(26)을 만났다. 솔직한 그라운드 밖 얘기를 들어보는, 이른바 ‘속풀이 대담’이 목적이었다. 둘은 여섯 살 차다. 오전 훈련을 끝낸 뒤 변명기 팀 대표의 중국어회화 강의가 있었던 터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얘기 보따리를 풀어놨다. 브라질, 호주, 프랑스 등 다국적 생활을 오래 해 입이 근질거리는 후배를 바라보는 과묵한(?) 선배의 모습. 묘한 앙상블이다.   #송진형 머리 손질하러 제주에서 강남까지 원정 여섯 살 위 오승범은 “진형이는 평소 장난을 많이 치지만 선배들에겐 깎듯하다. 근데 축구도 잘하고 얼굴도 잘 생겨 질투 난다. 아내가 집에 초대하라고 할 정도다. 헐~ 게다가 젊기까지 하다.”고 시샘에 가까운 평가를 내리자 송진형은 “내가 잘 생겼다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면서 “굳이 말한다면 제주에서 강남까지 원정가서 머리를 손질하는 정도랄까”라고 ‘외모 종결자’다운 한 마디로 상황을 정리한다. ‘꽃미남’ 유지의 숨은 비결이 있던 셈이다. 오승범은 “포항시절에 머리를 노랗게 탈색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지금은 결혼도 해서...”라며 말꼬리를 흐리자 후배는 그 모습이 상상이 안가는 듯 껄껄 웃어댔다. “전지훈련에서 진형이가 분위기를 잘 띄워 고맙다. 식사 때마다 새로 온 후배들 한 사람씩 불러 노래시킨다. 알고 보면 일종의 군기 잡는 거다”며 선배가 슬쩍 농을 던지자 송진형은 민망한 듯 “아~ 그게 신입들은 원래 그래야 한다. 외국에 있을 때 나도 그렇게 신고식 했다. 근데 제주 오니까 그런 게 없더라.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을 왔을 때 동료들이 내가 전지훈련에 참여했는 지 조차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다들 내가 전지훈련 끝나고 온 줄 알았을 정도다. 존재감 없는 나였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전지훈련의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몰래 카메라’ 각본까지 짤 정도로 치밀한 분위기 메이커다. 예컨대 감독이 주장을 혼쭐내며 때리는 시늉을 해 후배들을 놀래키려 했다. 하지만 전북 현대에서 먼저 비슷한 시나리오를 써먹은 데다 후배들이 너무 어려서 잔뜩 겁을 먹어 진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될까봐 접기도 했다.   #승범 방은 건담이 싸우고 진형은 침대시트 각 세우고 클럽 하우스 생활이 어떤지 궁금했다. 송진형은 “형 방에선 건담(일본 애니메이션 로봇영화의 주인공)이 싸우고 있다. 하지만 나는 누가 내 방에 와서 침대에 눕는 것 조차 싫을 만큼 결벽증세가 있다. 심지어 침대시트의 각을 세울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승범은 “진형이는 (강)수일이보다 한술 더 뜬다. 옷도 색깔별로 걸어 놓고 한번은 배즙을 먹고 휴지통에 안 버렸다고 면박을 준 적도 있다”며 혀를 찼다. “박경훈 감독의 흉 좀 봐 달라”고 슬쩍 말을 던지자 한 입으로 “외박도 잘 시켜주고 부상을 염려해 센 훈련도 시키지 않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굳이 흠을 잡자면 평소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점. #송진형의 라이벌은 이니에스타? 오승범의 라이벌은 에시앙? 주장을 처음 맡은 오승범은 요즘 부담감이 백 배다. 그는 “후배들이 상처받을까봐 따끔한 충고도 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대신 “포항 시절에 함께 했던, 지금은 은퇴한 김기동 선배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송진형도 한 마디 거들었다. “올해는 반드시 서울을 이겨보고 싶다. 지금까지 서울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강팀들을 이기다 보면 분위기도 살아나 원했던 (ACL)목표도 이루고 좋은 방향으로 팀이 나아갈 것이다”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송진형은 이어 “포지션이 비슷한 포항 (황)진성 형을 따라 잡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럼 황진성이 라이벌이냐?”고 묻자 “사실, 라이벌은 승범이 형”이라며 또 개그 본능을 날린다. 오승범이 “이니에스타가 아니고?”라며 눈을 흘기자 “그럼 형의 라이벌은 에시앙?”이라며 말꼬리를 물었다. 둘의 말장난은 한 시간이 흐르도록 그칠 줄 몰랐다. 글 사진 오키나와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포항 동빈운하 새 명칭 ‘포항운하’

    경북 포항 동빈운하의 명칭이 ‘포항운하’로 변경됐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가칭 동빈운하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공모,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포항운하로 결정했다.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399건이 들어왔다. 시는 앞으로 포항운하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포항운하는 산업화로 끊어진 물길을 다시 잇는 대규모 환경 복원 프로젝트다. 운하는 포항 남구 형산강 입구에서 송도교까지 1.3㎞ 구간에 폭 15~26m, 수심 1.74m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총 공사비는 1600억원이다. 현재 송도교 재가설, 송림교 및 해도교 신설, 차집관로 공사, 운하물길 등 공정별로 9개 공구로 나눠 수십 대의 대형 중장비를 동시다발적으로 투입,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운하가 준공되면 형산강 입구의 물관리센터를 시작으로 동빈 내항까지 도심형 유람선, 곤돌라 등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 운하가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도심형 관광 휴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확산 비상

    경북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확산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1295그루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313그루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49.8%(7728→1만 1577그루)를 크게 웃돈다. 시·군별로는 포항이 626그루로 가장 많다. 고령 348그루, 칠곡 57그루, 안동 55그루, 구미 37그루 등으로 나타났다.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은 23개 전체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에 달했다. 특히 경산과 성주지역에서는 전년에 없었던 재선충병이 새롭게 나타나 확산되고 있다. 산림 면적이 경북(134만 2798㏊)보다 넓은 강원지역(136만 8571㏊)은 지난해에도 재선충병없는 청정지역의 명성을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마지막으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된 이후 2년이 경과하면 대상에 포함된다. 이처럼 경북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증가한 것은 다른 시도에 비해 재선충병 예방 및 재발 방지 노력이 허술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산림 당국은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될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목을 벌채해 훈증, 파쇄, 소각한 뒤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하지만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리 등 도내 재선충병 발생지역에서는 감염목을 벌채한 뒤 별도의 처리 절차없이 그대로 방치하거나 관리 소홀로 훈증작업을 한 감염목이 무단 반출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이 감염목을 땔감용으로 반출했을 경우 바로 사용되면 큰 문제는 없지만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5월까지 야적해 두면 다른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경북도와 시·군이 재선충병의 감염 경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데다 항공방제, 예방주사접종, 매개충 서식처 제거 등 예방 노력도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재선충병이 증가한 원인은 이전에 비해 철저한 조사 때문”이라며 “올해 관련 예산 50억원 확보와 함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산림병충해과 이영선 사무관은 “재선충병 확산 여부는 소나무에 대한 애착 정도에 달렸다.”고 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생각나눔] 농어촌 눈·비 오는 날도 산불진화·감시원 출근 논란

    [생각나눔] 농어촌 눈·비 오는 날도 산불진화·감시원 출근 논란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올 들어 잦은 눈, 비로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데도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들을 계속 출근시키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군들은 산불 예방 활동 및 관련 인력들의 생계 유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눈, 비가 올 때도 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에서는 ‘무노동 유임금’으로 인한 예산 낭비라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5일 대구기상대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경북 지역에 눈, 비가 내린 날은 지역에 따라 5~8일에 이른다. 또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돼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거나 얼어붙어 있다. 이 기간 시·군별 강수량은 울진이 63.9㎜로 가장 많다. 문경 46.1㎜, 영덕 40.5㎜, 상주 38.5㎜, 포항 33.8㎜ 등이다. 이는 최근 3년(2010~2012년)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보다 최대 5배 정도 많은 것이다. 다른 지역 실정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계로 산림청은 올 들어 이례적으로 전국에 산불경보(관심·주의·경계·심각)를 단 한 차례도 발령하지 않았다. 최근 7년간 새해 들어 이맘때까지 전국에 거의 빠짐 없이 산불경보를 1~2차례씩 발령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 대부분은 역시 눈, 비가 잦았던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관련 인력들을 출근시키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매년 통상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산불 관련 인력들을 고용한다. 산불 전문 진화대원은 20~55세 주민 가운데 체력 검증과 면접을 통해, 산불감시원은 25세 이상 주민 중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뽑는다. 경북 지역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 등 20개 시·군(산불 관련 인력 2700여명)도 여기에 해당된다. 시·군들은 산불 관련 인력들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산불방지 계도 및 산불 요인(폐비닐·인화물질 등) 제거 활동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상당수 시·군은 이들을 제설 및 제빙 작업에 투입시켜 반발을 사기도 했다. 반면 안동·영주시와 예천군 등 나머지 3개 시·군은 500여명을 선발만 해놓고 투입시키지는 않고 있다. 산불 인력은 하루 8시간(주 5일) 근무에 4만 5000원~4만 9000원(유류대 및 중식비 별도)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자치단체들이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 시기에 관련 인력들을 근무시킨 뒤 임급을 지급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한다. 특히 눈, 비가 올 때 출근을 아예 하지 않는 인력에까지 임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들은 “자치단체들이 눈, 비가 내리는 날에도 산불 관련 인력들을 출근시킨 뒤 놀리면서까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선심성 행정일 뿐만 아니라 ‘무노동 유임금’으로, 마땅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산림청의 산불 관련 지침이 산불 관련 인력들의 생계 곤란 및 민원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눈, 비가 올 때도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의 자체 근로계약서에도 산불 관련 업무 이외의 업무 보조·지원 사항이 포함된 만큼 이들 인력을 다른 업무에 투입해도 별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보행자·자전거·車 어울리는 ‘완전도로’

    보행자·자전거·車 어울리는 ‘완전도로’

    충북 청주시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거지역에 시범 조성하는 ‘완전도로’(조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회사무처가 발행하는 월간 입법소식지인 국회보에 시의 완전도로 사업이 4쪽에 걸쳐 소개됐다. 이 도로에 대해 경북 포항시, 전북 남원시,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자료요청을 해왔다. 유럽과 미국에 있는 완전도로란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어울리는 도로를 말한다. 자동차에 빼앗겼던 도로를 사람들에게 되찾아준다는 개념이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차량 소통이 비교적 적은 분평동 일대 2곳(총 1㎞)에 완전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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