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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세계 최고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 스마트시티 추진

    대구시와 전세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모빌아이는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실증 사업 추진 및 ‘가상데이터캠퍼스’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9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현지시간),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2017년 약 1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인텔에 인수될 만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3000만 대를 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4개 자동차 제조사가 새롭게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독보적 기술력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올 상반기에 새로 출시되는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택시 등에 탑재하여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다양한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모빌아이 장치는 전방추돌위험, 차선이탈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도로 장애물, 통행자(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도로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통행자 데이터를 모아 상권 분석 기초가 되는 유동인구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인지하여 긴급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도로에서 낙하물 또는 포트홀(pothole)과 같은 사고 유발 요인을 자동 인식하여 도로관리 서비스의 지능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또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이번 협력이 단순히 모빌아이 장치의 현장 적용에만 그치지 않고,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로 및 교통 데이터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이나, 기술적 한계 등으로 그동안 데이터 확보가 제한되어 왔던 국내 현실을 고려하면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제공될 다양한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모빌아이 장치를 통해 수집된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대구시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CES2019 행사 중, 공개발표회에서 대구시를 전략적 협력도시로 소개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인 모빌아이의 암논 샤슈야 CEO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새로운 시도를 대구와 함께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이라며, “우리시는 대구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내놓겠다는 자세로 임해 왔고, 그 결과 세계적 기업 모빌아이 협력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이번 협력을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과 자동차산업 첨단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진술 서울시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점검

    서울시의회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은 22일 마포구 주민과 함께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월드컵 터널과 중암교에 대한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정 의원은 서울시 직원 및 시민과 함께 터널 및 교량의 콘크리트 균열, 누수 상태, 포장부 포장균열, 포트홀 등 기타 부대시설 상태를 직접 점검한 후. “시민들과 시설물 안전점점을 직접 실시해본 결과 시민의 안전과 이어지는 시설물 유지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월드컵터널은 2002년에 준공된 시설물로 폭:13.8m, 길이:305m (쌍굴)이며, 중암교는 1988년도에 준공된 마포구 성산동 486-2번지에 위차한 시설물로 폭:25m, 길이:80m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지역 포트홀 급증

    충북지역 포트홀 급증

    충북에서 최근 5년간 4만건에 가까운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간 것으로 차량파손과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2014년 6711건, 2015년 7862건, 2016년 8221건, 2017년 8133건, 올해 8월 현재 7981건 등 모두 3만8908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발생하는 포트홀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별로는 청주시에서 발생한 포트홀이 2만1922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충주시 3349건, 음성군 2482건, 보은군 904건, 제천시 527건, 영동군 461건 등이다. 도내에서 5년간 포트홀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44건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포트홀 발생원인 중 강수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충북은 올 여름 평년보다 적은 309.7mm를 기록했지만 포트홀 발생수가 증가했다”며 “철저한 예산 집행과 도로관리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파손도로 신속 보수 위해 신고시민에게 포상금 지급 개정조례안 발의

    그동안 도로에 정착된 도로시설물이나 도로부속물의 고장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만 신고포상금이 지급돼 왔으나 앞으로는 도로(차도·보도)부분에 해당하는 도로 포장의 포트홀·보도블록 파손 등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도 신고포상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도로시설물이나 도로부속시설물의 고장을 발견하여 신고하는 시민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서울특별시 도로 등 주요시설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의 대상시설물에 ‘도로’를 포함하는 한편, 신고사항에 기존의 고장 뿐 아니라 ‘파손’도 포함시키는 개정조례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박 부의장은 “도로나 보도를 통행하다 보면 포장도로가 파손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거나 침하 또는 파손된 보도를 보행하는 시민들이 다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조례에는 도로에 정착된 도로시설물과 도로부속물의 고장에 대해서만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어 포트홀이나 도로침하 등은 외면 받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며 “파손된 도로 포장체나 보도블록 등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모니터링 참여유도로 도로(차도·보도)의 신속한 보수가 이루어짐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도로 파손현장을 발견하고 신고한 시민에게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원상회복에 필요한 비용의 5/100 이내로 시장이 정한 포상금이 지급된다. 개정안은 지난 9월4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고, 14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시장이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의 생명 살리는 기업 추구”...강소기업 ‘스마트 에어챔버’

    “사람의 생명 살리는 기업 추구”...강소기업 ‘스마트 에어챔버’

    최근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2차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차량 충격흡수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안성시 소재 (주) 스마트 에어챔버는 충격에너지 흡수장치 기술, 특수목적 차량 제작기술, 최첨단 센싱·자동모니터링 기술 등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도로유지관리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2010년 회사설립이후 ‘도로안전 향상’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한 결과 충격흡수 및 도로안전 분야의 핵심기술 특허 23건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차량충격흡수장치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사고처리나 도로유지 보수작업 중 갑작스러운 후면 추돌사고로 작업자와 추돌차량 탑승자가 다치거나 죽는 일을 막고자 개발됐다. 한국도로공사가 2016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2011년 고속도로 유지보수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58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도로보수원 등 84명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개 포획 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소방교육생이 25톤 트럭의 추돌사고로 밀린 소방펌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마트에어첨버는 이런 추돌사고를 방지하고자 열가소성 우레탄을 소재로 한 충격흡수장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추돌 시 충격에너지를 적절한 공기압으로 흡수해 작업자와 추돌차량 운전자 모두를 보호한다. 최적의 충격흡수 기능을 발휘하는 우레탄의 점성을 찾는데 20여 년의 연구 기간이 걸렸다. 이 기술을 가진 기업은 스마트에어챔버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노면청소차와 덤프트럭 등 작업 차량 뒷부분에 부착하거나 도로 방호 울타리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한다. 트레일러 형태의 이동식 작업보호 안전차는 가변형 충격흡수 방호벽이 16m 길이로 늘어나면서 만든 공간 안에서 작업 인부들이 마음놓고 보수작업을 할수 있다. 국토부의 실차충돌시험에 합격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충청남·북도, 인천대교, 보험개발원 등 19개 기관, 지자체, 민간단체에 700여개의 제품을 납품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18대를 팔았으며,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인도와 수출협상중이다. 제품에 대한 성능과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총 500∼600개 제품이 판매될 전망이다.스마트에어챔버의 또 다른 주목할 제품은 포트홀 보수차량이다. 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가 패인 구멍을 뜻하는 포트홀(pothole)은 ‘도로 위 폭탄’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사고 유발의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삼성교통안전연구소가 발표한 2013∼2016년 서울의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연평균 4만 4619건이다. 한해 발생한 포트홀의 면적은 7만135㎡로, 축구장 11.7개에 해당한다. 보통 지자체가 민간에 위탁해 보수하고 있는데, 포트홀이 발견되거나 신고되면 차량과 작업 인부 서너 명이 출동해 25분가량 길을 막고 보수한다. 그러나 스마트에어챔버의 포트홀 보수 차량은 보수 시간을 2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을 뿐 아니라 차량 운전사 1명이 모든 것을 다 한다. 보수시간이 2분으로 짧고 인부가 도로에 나와 작업하지 않아도 돼 교통사고 위험도 거의 없다. 스마트에어챔버가 지난해 10월 캐나다 기업을 인수한 뒤 빅데이터 축적을 위한 IT(정보통신) 기능을 추가해 한단계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포트홀 보수 차량은 이미 멕시코, 캐나다, 아르헨티나, 미국에 40대를 팔았다. 한국에도 국토부와 도로공사 등에 18대를 납품했다. 차량 충격흡수장치와 포트홀 보수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스마트에어챔버의 매출액도 설립 첫해 5억원에서 지난해 6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해외수출 등이 추가되면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에어챔버 윤경원 대표는 “도로유지 관리와 교통사고 예방을 통한 생명보호는 전 세계의 공통된 관심사”라면서 “4차산업을 활용한 도로안전 토털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스팔트도 폭염 스트레스…이순신대교 균열

    아스팔트도 폭염 스트레스…이순신대교 균열

    무더운 날씨에 전남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위 아스팔트가 깨지고 들떠 한때 차량이 통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이순신대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여수-광양 방향 1차로 아스팔트에서 길이 3.5m, 폭 20㎝의 크기의 균열·들뜸 현상이 발생했다. 관리사무소측은 균열이 발생한 도로를 통제해 2시간 만에 복구했다. 차량통행은 오후 6시쯤 재개됐다. 1개 차로를 넘어설 만큼 균열의 크기가 컸지만, 다행히 대형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날씨가 뜨거워 대형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공사와 협의해 대교 위 도로를 전면 재포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트홀에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정부가 ‘배상’ 책임

    도로에 크게 패인 구멍인 포트홀에 걸려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면 도로 관리자인 정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3부(부장 조현호)는 A씨 유족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 배우자에게 2300만원, 자녀 2명에게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A씨는 2016년 7월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가다 전북 완주군 도로에 발생한 가로, 세로 15㎝ 크기 포트홀에 앞바퀴가 걸려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고 숨졌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이 도로 관리자인 정부가 점검·보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발생시킨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사건 도로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이륜차도 통행할 수 있는 일반도로로 포트홀이 발생하면 사고 위험이 크다”며 “통상 이 정도 크기의 포트홀이 만들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점에 비춰볼 때 사고 방지에 주의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고 발생 2일 전 사건이 발생한 도로를 순찰하고 점검한 사실만으로는 사고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가 주의를 조금만 더 기울였다면 포트홀을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배상 책임을 3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도로 관리 주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배상 결정까지 수개월이 걸려 받아내기가 쉽지 않다. 국도는 국토교통부,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일반 도로는 지자체가 담당하고 있다.지자체 내에서도 도로 폭에 따라 시·군·구 책임 주체가 다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英 남자는 왜 도로 위에 ‘인형’을 심을까?

    英 남자는 왜 도로 위에 ‘인형’을 심을까?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포트홀에 인형을 꾹꾹 눌러 심는 남성이 있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을 말하는데 도로가 노후화되거나, 제설용 염화칼슘사용, 폭우, 도로이상시공 등으로 발생한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 주에 사는 남성 네빌 데이토나(56)는 스윈던 지역 말레인 도로의 정비 불량에 항의하기 위해 인형들을 심기 시작했다. 데이토나는 중고품 가게에서 인형들을 사서 도로가 손상된 자리마다 긴머리의 금발 인형을 설치했다. 움푹 파인 웅덩이에 꽂힌 인형은 실제 운전자로 하여금 포트홀을 피하는 '경구문구'의 역할을 했다. 그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탈 때 특히 이러저리 방향을 틀어야했다. 도로에 파인 자국 때문에 넌더리가 났고 모든 사람들이 이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즐겁게하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의도를 설명했다. 그의 의도는 실제로 많은 마을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고, 마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그의 사진은 수백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었다. 그리고 실제 스윈던시 이사회로 부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스윈던 시의회 대변인은 “포트홀을 수차례 정비했으나 도로가 파이는 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영국 고속도로측과 기본적인 도로 유지 보수 문제를 해결하기로 다시 한번 합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피에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진철 서울시의원 ‘2017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김진철 서울시의원 ‘2017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진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3일 영등포구 영등포트홀에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분야와 좋은조례분야로 구분하여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였고, 김진철의원은 비례대표로서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좋은조례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받게 됐다. 김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소상공인, 장애인, 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장애인들의 의사소통 권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서울시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었다. 김진철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데이터로 일자리 알선·복지자원 배분 최적화

    빅데이터로 일자리 알선·복지자원 배분 최적화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로 일자리를 찾아 주고, 복지자원 배분을 최적화하는 등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길이 열린다.행정자치부는 12일 올해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사업 과제로 지역 기업과 구직자 간 맞춤형 일자리 매칭 등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은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표준화해 다른 정부기관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표준분석모델에는 기존 빅데이터 분석 과제의 수집 데이터 목록, 데이터 형식, 분석 방법 및 시각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행자부는 지난해 민원·관광·공동주택·폐쇄회로(CC)TV·교통·근로감독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처음 이 사업을 추진했다. 공공기관별로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표준화해 범행정기관에 공유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과제 260개 가운데 민생·안전·복지 분야 10개 사업을 선별했다. 빅데이터로 지역별 산업의 특성, 사업체 변화, 경제활동인구 등을 복합 분석해 지역 내 기업과 인력을 잇는 일자리 매칭 표준분석모델이 포함됐다. 구직자와 지역 기업 간 눈높이 격차를 데이터로 파악해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최소화했던 한 지자체의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표준화하기로 한 것이다. 또 지난 5월 기준 8875억원에 이르는 지방세 체납액 정보를 분석해 효율적인 추징 방법을 발굴하는 표준모델도 만들어진다. 지방공무원이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운 체납자의 재산·신용 정보를 종합 분석해 주는 빅데이터 모델이 개발되면 지방재정 건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연령·지방세 세목별 체납 현황을 분석하면 체납자 유형별 추징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상수도 누수 지역 탐지,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운영자원·거점 최적화, 자원봉사 인력·기부물품 등 복지자원 최적 배분, 재포장·포트홀·안전시설물 등 도로 안전관리 등의 표준분석모델 정립도 추진된다. 윤종인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행정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전 부처와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데이터 기반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장난감 오리, 도시 아스팔트 위 포트홀을 헤엄치다

    장난감 오리, 도시 아스팔트 위 포트홀을 헤엄치다

    봄이 되면 포근한 날씨와 잦은 봄비로 도로 표면에도 기온차가 생긴다. 이때 겨우내 눈을 녹이기 위해 뿌려뒀던 아스팔트위 염화 칼슘이 도로를 부식시켜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는다. 이때 생기는 크고 작은 구멍이 바로 포트 홀이다. 포트홀은 여기저기 잠복하는 특성탓에 국내를 비롯해 각국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포트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서 미끄러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터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런 위험성을 이웃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초부터 꽃과 풀을 심거나 알록달록한 천, 세라믹 모자이크 조각 등을 사용해 구멍을 메우기 시작했다. 이는 도로 복구 공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운전자들이 포트홀을 피해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더 썬은 한 어린이가 오리 장난감으로 마을의 포트홀 평화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주 스티플 애스턴 교구 의원인 마틴 립슨과 헬렌 라이트는 비오는 날 자신의 아들과 100개의 목욕용 장난감을 사용해 포트홀 메우기 작업에 나섰다. 헬렌은 “많은 사람들이 포트홀 문제에 대해 불평해왔고,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재미있었다. 이웃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려고 모습을 드러냈고 자동차들은 속도를 멈추면서 우리에게 정황을 물었다. 응원해 주었고 엄지 손가락을 들며 칭찬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에 반색을 표한 거주민 존 아드리안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포트 홀에 걸려 넘어졌고 다리에 멍이 들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더라면 나는 더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아름다운 항의로 자치단체 주의회는 포트홀로 다사다난한 길을 보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포트홀로 인해 움푹 패인 도로를 정상화하는데 해마다 95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도로 위 지뢰’ 속에 꽃 심는 사람들

    ‘포트홀’(pothole)로 불리는 도로에 움푹 파인 곳을 찾아 꽃을 심는 한 남성과 그의 동료들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머싯주(州)에 있는 온천도시 바스에서 위와 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한 시민과 그가 속한 한 단체를 소개했다. 52세 시민 제이슨 달리-브라운과 그가 활동하는 단체 ‘게릴라 정원사들’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서 깊은 도시 바스의 도로 환경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포트홀에 팬지와 같은 꽃을 심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트홀은 ‘도로 위 지뢰’로 불릴 정도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시의회가 이런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40만 파운드(약 64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달리-브라운과 그의 동료들을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도로 복구공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포트홀이 남아있어 운전자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달리-브라운과 그의 한 친구는 지난달부터 포트홀에 꽃을 심는 일을 시작했다. 그는 “포트홀은 죽음의 함정이 될 수 있어 정말 큰 문제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의 요점은 포트홀에 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집에서 가까워 우리가 알고 있는 포트홀부터 꽃을 심기 시작했다”면서 “그렇지만 여전히 메꿔야 할 포트홀은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바스에서 라크발과 캠던 지역에 팬지 꽃을 심었다. 세인트 제임스 광장과 랜스다운 도로의 포트홀도 채웠지만, 여전히 많은 포트홀이 남아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그는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지만 정치인과 같은 도로 사용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사람들이 포트홀에 대해 말하고 의회가 이 문제에 반응해 포트홀을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포트홀 교통사고 연 400여건... 시공사-포장재 관리 강화를”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포트홀 교통사고 연 400여건... 시공사-포장재 관리 강화를”

    아스팔트 포장이 패이거나 함몰되는 포트홀이 매년 크게 발생하면서 교통안전을 위협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4년 서울시 포트홀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스팔트 도로 460,513평방미터에 부실시공·관리소홀 등으로 308,033건의 포트홀이 발생해 83억99백만원의 보수비가 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를 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245,484건, 각 자치구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62,549건이 발생해 보수비로 각각 57억53백만원, 26억46백만원을 집행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63,819건, 2013년 112,047건, 2014년 63,022건 그리고 지난해 69,145건으로, 매년 평균 7만7천여 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도로 파손이 가장 많았다. 강서구는 8,933건의 포트홀이 생겨 보수비로 2억4천만원을 투입했다. 이어 구로구(7,020건), 서대문구(6,731건), 마포구(5,2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로 파손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162건이 발생한 송파구다. 이어 중구(188건), 강동구(255건), 강남구(353건) 순이다. 포트홀로 사고가 일어나면서 손해배상금도 뒤따랐다. 이 기간 1,687건의 사고가 발생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11억16백만원을 피해배상금으로 지급했다. 한편 포트홀은 도로의 배수구조 불량이거나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소금 등이 아스팔트로 스며든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균열을 생성하고, 그 위에 차량이 다니면서 아스팔트가 부셔져 생기는 구멍을 말한다. 김태수 의원은 “포트홀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발생 건수가 매년 7만 여건이 넘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로 둔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포트홀이 생기지 않도록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도로포장재가 쉽게 파손되지 않은 제품 개발 등 대책마련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얼굴에 마리화나 연기 뿜는 두 여성, 아동 유기 혐의로 체포

    아이 얼굴에 마리화나 연기 뿜는 두 여성, 아동 유기 혐의로 체포

    어린아이 얼굴에 마리화나 연기를 내뿜는 성인 여성들이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KPVI에 따르면 최근 아이다호 포트홀에서 어린아이에게 마리화나 연기를 내뿜은 2명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분가량의 영상에는 포트홀 인디언 보호구역의 한 거실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4명의 성인 모습이 보인다. 그들 중 여성 2명이 어린아이를 사이에 두고 번갈아가며 마리화나 연기를 아이 얼굴에 내뿜으며 웃음을 터트린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영상의 두 여성은 아동 유기 혐의로 이미 체포됐으며 함께 있던 성인들에게도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게재되자 많은 시청자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영상= Media24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공 현장점검 나선 박원순시장

    동공 현장점검 나선 박원순시장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도로에 생긴 동공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동공탐사 및 포트홀 신고시스템 운용’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독자의 소리] 운전자 위협하는 봄철 ‘포트홀’/정정식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포근한 날씨에 새싹과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다. 그러나 봄철 해빙기에는 방어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봄철 도로면은 해빙으로 인한 크고 작은 ‘포트홀’이 많이 생겨 평소보다 훨씬 위험하다. 포트홀이란 도로 표층이 떨어져 나가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것을 일컫는 토목용어다. 포트홀은 폭설이 내리는 겨울철이나 여름 장마철 폭우 지역에 많이 발생하지만 해빙기에 특히 많이 생겨 운전자에게 큰 위협을 준다. 포트홀이 위험한 이유는 운전자가 포트홀을 발견하고 급차선 변경이나 급제동,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포트홀에 빠진 경우 충격으로 차량 내부에 문제가 생겨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도로 위 지뢰인 포트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행 전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당황해 급차선 변경, 급제동 등을 하지 않도록 올바른 운전 습관을 길러야 한다. 뒤따르는 차량에는 즉시 위험 신호를 알려 줘야 하고, 관할 도로관리사업소에 신고해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켜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국가 배상 등을 고려해 차량파손 부위와 도로 정비불량 상태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놓아야 한다. 정정식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완성 안 된 자전거길 벗어났어도 車사고 땐 보험금 100% 받아야”

    “완성 안 된 자전거길 벗어났어도 車사고 땐 보험금 100% 받아야”

    “보험사 85% 배상” 판결 뒤집고 항소심 “유족에 13억 모두 줘라” 포트홀 등 지자체 배상 판결 증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강을 비롯해 곳곳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전거 사고도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0년 1만 1259건이었던 자전거 사고는 2014년 1만 6664건으로 5년 새 48%가 늘었다. 관련 손해배상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법원은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책임을 묻는 경향이 있다. ●자전거 사고 한해 1만 6664건 달해 외국계 은행에서 퇴직한 김모(당시 48세)씨는 2013년 4월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 자전거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 사고를 당했다. 편도 3차로 도로의 3차선을 동호회원들과 함께 달리다 차로 변경을 시도하던 자동차가 김씨의 자전거를 덮쳐 김씨가 사망한 것이다. 김씨의 유족은 자동차 운전자가 계약한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사는 김씨가 차도 옆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도 보험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보험사 책임을 85%로 제한했다. 유족 손해배상금은 4억 6000만원이 인정됐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정종관)는 1심과 달리 보험사가 김씨 유족에게 13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자전거 도로가 건설됐지만 지자체가 노선을 지정·고시하지 않아 피해자가 꼭 이용해야 할 법적 책임은 없었다”며 “도로의 시작 부근에 간판도 없었고 포장이 벗겨진 곳이 있어 실제로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자전거 운전자가 움푹 팬 ‘포트홀’을 피하려다 자동차와 부딪혀 다친 사건에선 도로 관리 책임을 맡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물었다. 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 유남석)는 택시연합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지급 소송에서 “9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로 관리상 하자가 운전자 과실과 결합돼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도로 가장자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운전자가 마주 오던 자전거와 부딪혀 길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사건에서도 지자체의 책임을 물었다. 서울고법 민사22부(부장 한창훈)는 사망한 유모씨의 가족이 국가와 경기 고양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와 지자체는 보행자나 자전거 등의 추락 위험성이 많은데도 방호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아 사고의 개연성을 높인 잘못이 있다”면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자전거도로 70%가 보행자 겸용 이재용 한국교통연구원 전문연구원은 20일 “자전거 도로의 70%가 보행자 겸용 도로이고 물건이나 차량으로 점거된 경우가 많다”며 “차도로 몰릴 수 있는 자전거 운전자는 헬멧, 전조등, 후미등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갖춰야 하며 지자체도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남도, 도로 포트홀 보수 총력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도로 포트홀(냄비처럼 움푹 팬 곳) 응급 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지역은 지난달 23~25일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에 생긴 포트홀 현상으로 운전자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난달 31일까지 보수반, 청원경찰 등 인원 48명과 롤러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보수가 시급한 국지도 49호선의 나주 금천IC, 해남 산이면 일대 등 160곳을 긴급 보수했다. 또 앞으로 설 이전까지 매일 6개 팀 18명을 투입해 응급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군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갖춰 도로 관리 주체에 구분없이 포트홀을 정비하기로 했다. 운전자가 운전 중 포트홀을 발견한 경우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061-339-7053)로 신고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도로 위의 지뢰라고 일컫는 포트홀은 노면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표층으로 스며들거나 지중수가 삼투압에 의해 상부로 침투해 교통하중 등으로 포장 면의 강도를 떨어뜨려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파손 등으로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정권수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과장은 “도민들이 도로를 이용함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천대교 등 14곳 긴급점검

    국토교통부는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와 관련, 전국 주요 특수 교량(사장교·현수교) 14곳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교량은 물론 인천대교 등 민간 사업자가 관리하는 다리까지 포함됐다. 오는 14~18일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도로관리자, 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특수교 주탑의 보강거더나 케이블 정착부의 구조적 이상 여부와 유지관리 및 지진 계측시스템, 화재대비 소방시설, 낙뢰대비 피뢰침 등 안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에 맞춰졌다. 안전시설 정비, 교량노면 포트홀 보수, 배수구 퇴적물 제거 등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발견된 결함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필요시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특수교는 다음과 같다. 목포대교, 거금대교, 소록대교, 거북선대교, 완도대교, 진도대교, 제2진도대교, 돌산대교, 남해대교, 동강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사장교), 인천대교(강사장교), 영종대교 등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전 대한민국-서울신문고] 전북·경북 ‘포트홀’ 해결

    [안전 대한민국-서울신문고] 전북·경북 ‘포트홀’ 해결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땅이 푹 꺼지지 뭡니까. 깜짝 놀랐어요.” 전북 김제시 금산면 쌍용리 인근을 지나던 A씨는 25일 이렇게 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포트홀 탓이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표면이 내려앉아 생기는 구덩이를 가리킨다. 포장재 불량이나 혼합비율 문제, 빗물이나 겨울철 노면에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생기는 흠집이 원인이다. 포트홀과 같이 도로가 패거나 갈라진 곳은 운전에 지장을 주고 타이어 파손을 유발하는 등 도로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꼽힌다.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 국민안전처는 김제시 행정지원국에 연락을 취했다. 이어 김제시 안전개발국 건설과는 당일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공사를 매듭지었다. 이곳 말고도 포트홀이 발생해 급히 보수해야 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왕복 2차로와 경북 성주군에서 칠곡군 왜관읍으로 가는 도로 등으로 1~2일 만에 조치를 취했다. 포트홀 바로 옆에 땜질한 흔적이 3~4군데 있는 곳이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땅이 내려앉는 징후를 미리 파악하기 어려워 무엇보다 주민 신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포트홀은 최근 들어 급증해 ‘도로 위 지뢰’로 불린다. 전국 고속도로에서만 최근 3년간 4만 9059곳에 이른다. 피해 보상금도 연간 3억원 가까이 들어갔다. 서울시의 경우 2012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시내 도로에서 총 22만 8415건의 포트홀이 발생, 보수비용으로 63억 6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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