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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로조, ‘클라렌 실리콘 토릭 교육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인터로조, ‘클라렌 실리콘 토릭 교육 세미나’ 성황리에 개최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 인터로조(대표 노시철)가 지난 24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전국 안경사 30명을 초청한 가운데 안경원 매출 상승을 위한 ‘클라렌 실리콘 토릭 교육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1일 서울과 6월 25일 동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세미나다. 회사 소개와 클라렌 사업본부의 발표에 이어 난시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는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제품 교육을 비롯해 제조시설 견학 및 콘택트렌즈 피팅 실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인터로조는 제조라인 견학 및 현장 Q&A를 통해 인터로조의 기술력과 대규모 생산시설, 자동화 생산라인의 특장점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인터로조는 “우리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관심도가 향상되었고, 안경원에서의 적극적인 판매 활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습 시간에는 렌즈 피팅을 통해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고 기계로 인터로조 토릭렌즈의 축 안정성을 직접 확인해보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인터로조는 자평했다. 인터로조의 임상교육원 시설과 장비 체험을 통해 안경사가 직접 인터로조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면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인터로조는 기대했다. 이날 견학에 참가한 한 안경사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장 견학을 통해 콘택트렌즈 생산·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고품질 렌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세미나를 통해 클라렌 브랜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판매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터로조 마케팅팀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시장의 가격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임상 사례 확보와 검안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안경원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터로조의 차별화된 신제품인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교육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판매 활성화로 안경원의 매출 상승까지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터로조는 콘택트렌즈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클라렌(Clale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력 보정과 교정을 할 수 있는 드림렌즈부터 뷰티 기능을 강화한 컬러렌즈 등 다양한 기능성 콘택트렌즈를 출시하며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올해 오투오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핵심 신제품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을 출시했다.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은 클라렌 최초의 실리콘 소재의 토릭 렌즈로 안정적인 난시 교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 개인정보 유출 없이 ‘내 보험 분석’ 한눈에

    개인정보 유출 없이 ‘내 보험 분석’ 한눈에

    #40대 가장 김모씨는 최근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위험성이 높다는 걸 알았다. 김씨는 보유한 보험들이 어떤 보장을 해주는지, 보험 포트폴리오가 현재의 나이와 소득 상황에 적절한지 의문이 들었지만 보험사에 직접 문의하지는 못했다. 김씨는 “보험사에 직접 연락하면 혹시나 상품 가입 권유 연락을 받을까 부담스러웠다”며 “스스로 가진 보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고객들이 보험상품의 보장 내역을 한 눈에 분석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보장분석 프로그램 ‘내 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에서 고객은 생명·손해 보험사에서 가입한 보장자산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가입 보험을 암, 뇌·심장, 실손, 사망, 치매 5개 분야로 나눠 치료비·입원비·수술비 보장 현황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고객은 보험 가입 현황과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얼마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마케팅 선택 동의 등 고객에게 불필요한 동의를 받지 않는 점이 서비스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 뒤에는 개인정보가 바로 삭제되기 때문에 고객은 정보 유출이나 가입 유도 전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 보장 별로 필요한 자금 정보도 통계청, 국립암센터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또 매달 내는 보험료가 평균 대비 많거나 적은지 분석 자료도 준다. ‘알기 쉬운 용어 해석’이나 ‘보장 준비 가이드’ 메뉴에서 분석 결과 해석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보장분석 서비스는 한화생명 다이렉트 웹사이트나 한화생명 앱(애플리케이션)에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상원 한화생명 다이렉트사업팀장은 “보장분석을 해보고 싶지만 가입 권유 연락이나 정보 유출이 부담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상담 원할 때 바로 연결… ‘만점’ 고객 만족

    상담 원할 때 바로 연결… ‘만점’ 고객 만족

    NH투자증권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고객관리본부 산하 디지털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고객관리본부는 디지털자산관리 1센터와 2센터 그리고 연금자산관리센터 등 총 3개의 센터로 구성됐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거점 지역에서 총 100명의 ‘디지털 어드바이저’가 근무 중인데 이들 중 80명이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2년에 출시한 ‘디지털케어서비스’는 자산 1000만원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1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고객 만족도가 90%를 웃돌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객이 투자 상담이 필요할 때 대기 없이 전담 상담사와 연결해 주는 ‘바로 연결 서비스’가 인기다. 또 분기별로 고객 자산의 건강을 진단하는 자산분석보고서 컨설팅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케어서비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엔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을 위한 ‘디지털케어플러스’ 서비스도 출시했다. 골프 레슨과 투자 설명회, 생일 축하 서비스, 실시간 외인·기관 수급 정보 등 차별화된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NH투자증권 디지털자산관리센터는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상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외부 기관 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디지털고객관리본부 김봉기 대표는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자산분석보고서를 통해 고객 자산의 정확한 진단은 물론 고객 성향과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30·30클럽 가입… 최우선 가치 ‘고객 수익률’

    30·30클럽 가입… 최우선 가치 ‘고객 수익률’

    미래에셋증권이 2021년 ‘20·20클럽’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만에 ‘30·30클럽’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7월 연금 자산이 먼저 30조원을 달성한 이후 지난달 14일 해외주식 투자 자산도 30조원을 함께 돌파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4일 해외주식 투자 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액은 2017년 1월 1조원 수준에서 2021년 4월 20조원까지 오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해외주식은 올 들어 6조 7000억원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도 약 5조 5000억원이 늘었다. 국내에서 해외주식 자산 30조원 달성은 드믄 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를 위한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개인화된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 지난달 14일 기준 고객들이 주로 보유한 해외주식 종목 상위 5개 중 대부분은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30조원을 달성했던 당시 각 종목의 수익률은 엔비디아 192%, 테슬라 -6.76%, 마이크로소프트 54%, 애플 57%, 브로드컴 203%다. 연금 자산은 2023년 30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약 37조원 수준이다. 개인연금 랩, 미래에셋증권 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이 투자 성향별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과 연금 자산의 성장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ETF 10종 등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 발간

    ETF 10종 등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 발간

    삼성자산운용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자산을 관리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KODEX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ISA는 이자와 배당소득 등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중개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되는 세제형 계좌다. 가이드북에는 ISA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한 ETF 포트폴리오 제안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담았다. 투자 유형에 따라 월배당, 대표지수, 해외 성장테마 등 다양한 투자 전략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ETF 10종과 투자자 유형별 포트폴리오도 같이 소개했다. 중개형 ISA 계좌에서 ETF를 투자할 때 궁금한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또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한 해외주식 ETF 투자의 장점들도 정리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중개형 ISA 계좌의 절세 혜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해외 투자 ETF들을 엄선했으며 다양한 투자 목적에 맞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비엠,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

    에코프로비엠,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

    에코프로비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나트륨이온전지(SIB: Sodium-Ion Battery) 양극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 이어 나트륨이온전지 등의 양극재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소재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한국전기연구원, 동아대학교, 성균관대학교도 참여하는 산학 연구 과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52억 5000만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6억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나트륨이온전지는 희소자원으로 분류되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주 원료로 사용한다. 나트륨은 리튬 매장량과 비교해 약 1000배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면 이차전지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 낮은 온도에서 성능을 유지하고 고온에서도 열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개발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 오창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전용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에코프로비엠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의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 생산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이동욱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 이사는 “리튬이 현재 수요 둔화로 가격이 낮은 추세지만 언제든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낮고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나트륨으로의 대체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외에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자회사 ‘에센코어’(Essencore)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사 소속으로 편입시키면서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우량자산을 내재화해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한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등 기존 SK에코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에센코어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한 뒤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식의 선순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각 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물류 채널의 결합도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의 EPC 솔루션 역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고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반도체용 산업용 가스 설비 시공을 SK에코플랜트가 맡는 식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 온 ‘탄소 포집·활용 및 액화 사업’에서도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고순도 액화탄산 제조·판매 사업과 연계해봄직하다. 고순도 액화탄산은 반도체 세정 등에 쓰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글로벌 ABC 신생기업 투자·육성… LG, 미래 신사업 발굴 매진

    글로벌 ABC 신생기업 투자·육성… LG, 미래 신사업 발굴 매진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에서 북미 현지 사업 전략과 미래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테네시에서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방문하고, 실리콘밸리에서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AI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구광모 대표는 테네시에서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로봇 자동화, 무인 물류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살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과 주요 고객사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터리 및 전장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계획 및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테네시를 북미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아 고객 트렌드, 통상 정책 등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 실리콘밸리의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살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며,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러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스타트업 협력을 목표로 신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와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AI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텐스토렌트에서는 AI 반도체의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논의했다. 피규어 AI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Figure 01)’의 구동 모습을 살피며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구 대표는 “시장고객 트렌드, 경쟁 구도, 통상 정책물류 등 사업 환경의 변동성은 모두가 동일하게 마주한 상황”이라면서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공급망 구축, 공정 혁신, 현지화 역량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는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결국 변함없는 성공의 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에 달려있다”면서 “이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들이 LG를 찾아오고, 새로운 사업모델이 지속 발전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LG는 AI를 미래 사업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 설립된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2021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언어가 가능하고, 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이 가능한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을 개발했으며, 계열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각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AI를 만들어가고 있다. LG의 이러한 AI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계열사의 생산라인, 제품개발, 고객 서비스 등 각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백화점 문법 깬 ‘더현대’… M&A로 유통·패션·리빙 3대축 완성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백화점 문법 깬 ‘더현대’… M&A로 유통·패션·리빙 3대축 완성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압구정본점으로 고급 이미지 구축매출 1조 ‘더현대’ 해외서 배우러 와한섬·리바트 등 인수해 사업 다각화 계열사 실적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 “일찍이 본보기로 삼고 있던 일본 백화점과는 거리를 두며 변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1년 4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을 가리켜 ‘한국 백화점스러움을 버린 곳’으로 소개했다. 유리 천장에서 햇빛이 1층까지 들어오고 인공폭포와 여유로운 조경 공간이 있는 더현대서울은 창문이 없고 매장이 빼곡한 기존 백화점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기사는 “인터넷에 밀려 백화점 폐점이 잇따르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선 개성 있는 점포로 온라인몰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이 한국의 백화점을 모범 사례로 분석한 건 인상적이다. 45년 전인 1979년 금강개발산업(현대백화점의 전신) 직원이 백화점 사업 진출에 앞서 벤치마킹을 하러 간 곳이 일본이었다. 당시 대표였던 정몽근(82)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은 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반대에도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성공 사례를 들며 백화점사업 진출을 밀어붙였다. 후발주자였던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벤치마킹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로 해외 업체가 노하우를 배워 가는 상대가 됐다.●벤치마킹 없이 탄생한 ‘더현대’ 신화 2007년 취임한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유통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는 자신만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은 더현대서울은 모험에 가까운 실험이었다. 입점 건물인 파크원 프로젝트는 수년간 방치된 상태였고 여의도란 입지는 주말 집객이 어려워 백화점은 무리라는 평가가 많았다.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거셌지만 정 회장은 접근성이 장점이라며 출점을 결정했다. 직접 개발 콘셉트와 방향 수립에 참여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미래 백화점 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본인부터 세세한 사항을 보고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실무진 의견을 마음껏 반영해 보란 취지였다. 임직원들이 가장 먼저 한 건 50년간 있던 회사의 성공 사례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대략 60여 가지 요소를 도출한 뒤 모두 지웠다. 전례 없는 도전을 위해 기존 사례를 벤치마킹하지 않겠단 것이다. 백화점이란 이름을 뗀 것도, 3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인공폭포를 설치한 것도 이런 과정에서 나왔다. 정 회장의 과감한 스타일은 반대를 무릅쓰고 백화점 사업 진출을 강행한 부친 정 명예회장의 모습을 닮았다. 1971년 설립된 금강개발산업은 현대건설이 만든 세운상가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관리하기 위한 회사였다. 1975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상가에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성과를 내자 백화점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후발주자였다. 이미 서울 도심엔 롯데, 신세계, 미도파백화점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었고 강남엔 뉴코아, 한양쇼핑 등이 있었다. 차별화가 필요했던 정 명예회장은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이를 위해 매장도 커야 한다면서 압구정본점의 면적을 당시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2배 큰 규모로 계획했다. 문화센터를 넣고 디자이너 숍을 유치하며 고급 백화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본점 이윤으로 1988년에 무역센터점을 열며 사업을 확장했다. 강남 진출에 회의적이던 롯데와 신세계마저 1988년 잠실점, 2000년 강남점을 각각 열었다. 후발주자였던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의 강남시대를 주도하게 됐다. 외환위기로 1998년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줄고 구조조정에 들어갈 때 현대백화점은 정반대 전략을 폈다. 부도 위기에 놓인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과 울산 주리원백화점을 인수해 신촌점과 울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 미아점(2001년), 목동점(2002년), 부천 중동점(2003년)을 차례로 열었다. 현재 백화점 16곳, 아울렛 8곳을 운영하고 있다.●숙원 사업이던 면세점도 진출 백화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관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다. 2001년 TV홈쇼핑 사업권을 획득하고 2002년엔 지역케이블 방송사업(HCN)에 진출했다. 2009년 종합식품 전문기업인 현대그린푸드를 출범시켰다. 2012년엔 패션 기업인 한섬,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가구회사 리바트를 인수해 유통, 패션, 리빙이란 3대 축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2017년엔 SK네트워크 패션부문을 인수해 패션 브랜드를 보강했고, 2018년엔 종합건자재기업 한화L&C(현 현대L&C)를 인수해 가구 외에도 창호,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다졌다.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냈다. 2015년 현대렌탈케어(렌탈 사업) 출범, 에버다임(건설장비업체) 인수에 이어 2016년엔 숙원사업이던 면세점 사업권을 얻었다. 2020년 천연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SK바이오랜드(현 현대바이오랜드)를 인수해 뷰티 및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2010년 당시 정 회장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언했다. 2010년 8조 5000억원 수준이던 그룹 매출은 2020년 19조원으로 올랐다. 목표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지난해엔 매출이 30조원까지 크게 불었다. 이지웰(복지몰), 지누스(매트리스기업), 대원강업(자동차부품) 등 몸집이 큰 기업을 인수하면서다. 부채 비율은 2013년 37% 수준이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51.2%로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100% 이하라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 자산 기준 재계 순위는 셀트리온, 미래에셋에 밀려 2022년 말 21위에서 지난해 말 24위로 떨어졌다. 2020년엔 1983년 둥지를 틀었던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를 떠나 강남구 대치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겼다. ●리바트·지누스 적자에 주가도 반토막 덩치가 커진 만큼 과제도 산적해 있다. 야심 차게 인수하고 벌린 사업에서 적자를 보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가 악화하면서 현대리바트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199억원)에도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돌돌 말아서 배송하는 매트리스로 유명한 지누스는 2022년 8790억원이란 역대 최대 금액으로 현대백화점이 인수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계속 줄다가 지난 1분기(1~3월)엔 적자(-191억원)로 전환했다. 인수 당시 2025년까지 국내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1000억원대 수준이다. 일각에선 무리한 투자였단 혹평도 나온다. 현대면세점도 2018년부터 매년 300억~7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시내면세점이 까먹은 걸 공항면세점으로 개선 중이나 면세점 불황이 장기화해 돌파구가 쉽지 않다. 2021년 10월 8만원이 넘었던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지누스와 면세점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현재 4만 7000원대로 거의 반토막 났다.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체제 완성을 위한 추가 과제도 남았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자회사와 손자회사 지분의 일정 비율(상장사 30%, 비상장사 50% 이상) 보유가 필요하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상장사인 대원강업 지분 22.7%를 보유 중인데 7.3%를 더 매입해야 한다. 또한 증손회사 2곳(현대바이오랜드, 한섬라이프앤)은 100% 지분을 갖거나 매각해야 한다. 회사 측은 시기와 방법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나 알짜 회사여서 외부 매각은 고려하지 않을 전망이다.
  • 기획통 장호진 영업통 정지영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기획통 장호진 영업통 정지영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지선호 이끄는 사람들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대외활동은 극도로 자제하면서도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는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을 보여 왔다. 이런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장호진(62)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하면서 정 회장과 장 사장의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장 사장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1987년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해 종합기획실을 거쳤고 2001년 현대백화점으로 넘어왔다.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관리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기획조정본부장(사장)을 지냈다. 장 사장은 가시적 성과를 내왔다. 현대그린푸드 대표였던 2010~2014년 매출을 71%, 영업이익은 65% 끌어올렸다. 한섬의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현대홈쇼핑의 한화L&C 인수, 현대HCN의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이끌었다. 정지영(61) 현대백화점 사장은 ‘영업통’으로 분류된다.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3년간 현대백화점에서만 일해 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전략실장을 맡아 마케팅 전략을 주도해 왔다. 박홍진(60)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2014년 대표이사에 발탁된 뒤 약 10년간 현대그린푸드를 이끌고 있을 만큼 정 회장이 신뢰하는 인사다. 윤기철(62) 현대리바트 사장은 1989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목동점장을 거쳐 2019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0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김민덕(57) 한섬 대표이사 사장은 2017년 한섬으로 이동했다.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 사장과 입사 동기인 한광영(58)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은 영업통이다. 2012년 현대홈쇼핑으로 적을 옮긴 뒤 지난해 실적 부진을 해결할 새 수장 자리에 올랐다.
  • ‘AI 반도체’ 전쟁, 결국 승자는 TSMC? “금광 찾는 사람에 곡괭이·삽 파는 게 돈 더 벌어”[딥앤이지테크]

    ‘AI 반도체’ 전쟁, 결국 승자는 TSMC? “금광 찾는 사람에 곡괭이·삽 파는 게 돈 더 벌어”[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빈틈이 없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선제적인 투자, 우수 인재 확보, 고객사와의 신뢰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높은 수율(생산품에서 양품이 차지하는 비율)과 함께 팹리스(설계업체)에 대한 맞춤형 영업은 TSMC의 강점이자 파운드리 분야에서 독주 체제가 가속화되는 비결로 꼽힙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14일 “TSMC는 비메모리로 불리는 시스템 반도체에서 지난 30여년간 고객 신뢰를 얻어왔는데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은 시스템반도체”라면서 “빅테크가 TSMC에 (AI 반도체 생산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저서 ‘반도체 삼국지’에서 “TSMC는 위탁 제조업체로서의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고객사의 칩 설계 오류를 사전에 수정하거나 더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시대 시스템반도체 칩 성능 조건이 다양해지면서 TSMC의 공정 노하우가 더 인정받는 이유라고 권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파운드리 ‘한 우물’만 파는 TSMC와 메모리, 패키지까지 묶어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는 삼성전자 중 어느 기업이 최후 승자가 될 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현 상황만 놓고 보면 TSMC가 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61.7%(1분기 기준)로 2위권 기업들과 격차도 더 벌려 놓았습니다.●TSMC 질주 언제까지…“헝거 마케팅 통했다”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TSM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한 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시아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TSMC가 처음입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약 1조 2661억 5400만 대만 달러(약 53조 7736억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AI, 고성능컴퓨팅(HPC) 등 수요 급증으로 TSMC의 하반기 생산시설 가동률도 100%를 넘을 것이란 전망(트렌드포스)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TSMC의 ‘헝거 마케팅’ 전략이 통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헝거 마케팅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TSMC는 내년 파운드리 공급이 부족할 수 있고 가격 인상이 없으면 고객들이 충분한 용량을 할당받지 못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AI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등 주요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TSMC가 이제는 빅테크를 줄 세우는 ‘슈퍼 을’이 된 것입니다. 대만 현지 언론에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TSMC가 2나노(nm·10억분의 1m) 반도체를 시험 생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의 바오산 공장에서 진행되는 시험 생산은 4분기에 계획돼 있었으나 장비 반입·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인데 TSMC가 2나노 부문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2나노 공정부터 고성능·저전력 반도체에 최적화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TSMC는 AI 시대 ‘픽앤쇼벨’”…2분기 실적 주목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는 빅테크 움직임도 TSMC 입장에서는 호재일 수 있습니다. 빅테크가 자체 AI 가속기를 개발한다고 해도 제조는 TSMC에 맡길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독주를 해도, ‘탈엔비디아’ 움직임이 가속화해도 탄탄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장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건데, 시장에서는 TSMC의 이런 상황을 ‘픽앤쇼벨’에 빚대기도 합니다. 픽앤쇼벨은 19세기 골드러시 당시 금광으로 몰려든 사람에게 곡괭이(Pick)와 삽(Shovel)을 팔던 사람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올렸다는 데서 착안한 투자 전략입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GAM의 잔 코르테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 외신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TSMC가 AI 테마에서 픽앤쇼벨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AI 칩 수요가 현재 줄어들 신호가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최소한 몇 분기 동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8일 TSMC가 발표하는 2분기 실적도 관심사입니다. 연초 대비 주가는 80% 넘게 올랐습니다. 해마다 대규모 투자를 해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수익 지표도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 교수는 “투자가 선행이 돼야 2~3년 후에 효과를 보는 구조인데 TSMC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도 절박감을 느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사실상 비메모리에서 승부가 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 英최대 자동차 축제 사로잡은 제네시스… 유럽시장 ‘쾌속 질주’

    英최대 자동차 축제 사로잡은 제네시스… 유럽시장 ‘쾌속 질주’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주요 시장인 유럽 공략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도 본격화하면서다. 제네시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영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의 고성능 주행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를 비롯해 GV80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 등 모두 4개 차량으로 힐클라임 코스를 완주했다. 까다로운 코너와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1.86㎞ 길이의 힐클라임 코스 주행은 1993년 시작된 굿우드 페스티벌의 핵심 행사로 꼽힌다.일반적으로 양산 차량은 콘셉트 차량보다 주행 성능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이번 콘셉트 차량의 힐클라임 코스 완주로 제네시스 고성능 차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방향성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최초 공개하며 고성능 영역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보다 구체화된 계획을 발표한 셈이다. 그 일환으로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주행 감각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디자인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및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각적 경험 등 마그마의 3대 속성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해 제네시스는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GV60 마그마를 본격 양산하고 향후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제네시스는 올해 행사에서 ‘경계의 미학’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실내외가 연결되면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2층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등 고객 체험도 강화하고 나섰다. 전시 부스에는 GV60 마그마 콘셉트를 비롯해 G80 마그마 스페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다양한 차량이 전시된다. 고성능차를 앞세워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현지 장악력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올해 1~5월 유럽시장 점유율은 8.3%로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르노그룹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적극적인 친환경차 포트폴리오 확대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 46만 1758대 중 약 20.1%에 달하는 9만 2994대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 한화큐셀, 美 콜로라도에 축구장 790개 크기 태양광 발전소 착공

    한화큐셀, 美 콜로라도에 축구장 790개 크기 태양광 발전소 착공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25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공사에 착수했다. 한화큐셀은 미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790개 크기인 1400에이커(약 5.6㎢)에 달한다. 최근까지 개발 작업을 해 온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에선 설계·조달·시공(EPC)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전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해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전력 공급을 위한 50㎿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200㎿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가계대출 상한선 임박한 은행들 “기업대출·부자 손님 잡아라”

    가계대출 상한선 임박한 은행들 “기업대출·부자 손님 잡아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올 초 목표로 한 2% 상한선에 임박하면서 은행들이 하반기에는 기업금융에 힘을 더 실을 전망이다.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움츠러들었던 자산관리(WM) 부문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달 상반기 영업 실적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하반기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동안 이자장사 비판 속에서도 ‘고금리 특수’를 누렸던 은행들은 금리인하 시기 도래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장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은행들은 하반기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로 기업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계대출의 경우 은행들이 올 초 금융당국과 연간 2% 이내로 증가율 목표치를 정한 탓에 더 늘리기 힘든 상황이다.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여원으로, 이미 지난해 말(692조여원) 대비 2%를 초과했다. 버팀목·디딤돌 등 정책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은행들은 지난해 말부터 기업여신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올해 1분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기업여신 잔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0.7% 증가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기업여신의 비중이 총 여신 대비 60% 이상 차지했다. 다만 기업대출이 늘면서 기업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중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은행들은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분기부터 기존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본부 차원에서 할인된 금리를 줄 수 있는 14조원 규모의 특별금리승인제도를 도입했다. 우리은행도 ‘기업금융 명가’를 재건하겠다며 신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대 금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중견기업 우대 정책을 통해 우량한 중견기업 비중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나친 금리 경쟁 등 출혈경쟁은 자제하려는 분위기다.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려 온 하나은행의 경우 오히려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면서 이달부터 수익성 낮은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기업대출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업 등 연체율이 높은 업권은 관리하되 이차전지 등 유망 업종의 중견기업에는 계속 지원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앞두고 비이자이익 부문인 펀드·방카슈랑스(보험)·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은행들은 상반기 ELS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펀드·신탁 부문의 힘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다. 이에 은행들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추천, 프라이빗뱅킹(PB) 채널 강화, 고액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 특화 점포 등을 내놓으며 자산관리 부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시장에는 금리인하 기조가 선반영되면서 예대금리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금리인하를 앞두고는 영업력 극대화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LG엔솔 영업익 58% 급감… ‘배터리 3총사’ 보릿고개

    LG엔솔 영업익 58% 급감… ‘배터리 3총사’ 보릿고개

    지난 1분기 실적 침체기에 빠진 국내 배터리 업계들의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 업체의 급성장 등 영향으로 2분기에도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저조한 실적이 예고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 1619억원으로 같은 기간 29.8%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2%, 0.5% 증가했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SDI와 SK온도 상황은 비슷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간 SK온은 2분기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전반적인 전방시장 수요 약세가 이어진 데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는 통상 원자재 가격에 연동해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경우 원자재 매입 시점보다 배터리셀 판매 시점 가격이 떨어지는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급망을 수직 계열화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도 위협적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전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시장 점유율 37.9%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BYD는 점유율 3.8%로 전년 동기 대비 2.1% 포인트 성장하며 6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은 이뤄지고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대출 업무협약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대출 업무협약

    광주은행이 공동대출 서비스를 위해 최근 서울 토스뱅크 사옥에서 토스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혜택을 제고하는 상품 개발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운영 노하우와 토스뱅크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결합해 보다 정교한 대출심사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대출한도와 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가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하나의 플랫폼(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대출심사를 한 뒤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토스뱅크 앱에서 한 번에 대출을 하게 된다. 대출한도는 50:50 비율로 공동 제공하며 서비스는 올해 3분기 중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상품이 출시되면 광주은행은 지역 영업망에 국한하지 않고 토스뱅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양질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의 대출 공급 여력으로 안정적인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성장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동대출은 은행간 대출업무 위수탁 최초의 사례로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적 구조에 변화를 줄 뿐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 ‘빅블러(Big Blur)’를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양 은행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이어, 상품 출시를 위한 긴밀한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대출 상품뿐 아니라 더욱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년의 절반 지난 지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할 때[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가치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은 투자 원칙으로 “첫째, 절대 잃지 마라. 둘째, 첫 번째 규칙을 잊지 마라”라고 말했다. 절대 잃지 않는 것은 투자의 세계에서 무불통지한 버핏이나 가능한 일이니 평범한 투자자라면 현실적으로 “최대한 잃지 않는” 것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길 바란다. 최대한 잃지 않으려면 투자자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자산 비중을 정해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을 지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다. ●자산 비중 재조정으로 위험도 줄여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보유 자산들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일이다. 일정한 주기 또는 일정한 수익률에 도달할 때마다 목표 비중보다 커진(가격이 오른) 자산을 일부 팔고 목표보다 부족한(가격이 내린) 자산을 늘린다. 예를 들어 전체 자산이 100이라고 했을 때 주식 60, 채권 40으로 시작한 포트폴리오가 주가는 상승해 80이 되고 채권 가격은 내려가 30이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서 주식 66, 채권 44로 만들어 원래 비율로 맞추는 것이다. 리밸런싱의 목표이자 장점은 자산을 기계적으로 사고 팔아서 포트폴리오가 가격이 오른 자산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 준다는 점이다. 리밸런싱을 하고 나면 포트폴리오의 위험 수준은 첫 번째 원칙에 따라 정한 목표 수준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가격이 오른 자산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내린 자산을 사서 다시 수익을 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리밸런싱의 단점은 사고파는 과정에서 세금과 수수료 같은 부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잦은 리밸런싱은 그만큼 비용을 초래한다. 분기나 반기, 연 단위 등 적당한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추세적으로 상승 중인 자산을 리밸런싱할 경우 추가 수익의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개별 주식보다 펀드나 ETF 활용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는 너무 오르거나 내린 자산은 언젠가는 적정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평균 회귀’ 법칙이 숨어 있다. 따라서 가격이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개별 주식이나 상품보다는 코스피지수나 종합채권지수 등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위치 추적 시스템(GPS)이 없던 시절에 항해사나 길잡이들은 일정한 거리를 이동할 때마다 나침반을 활용해 올바른 방향을 찾고 경로를 수정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투자의 바다에서 경로를 벗어났을 때 올바른 경로로 돌아가도록 한다. 1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자신의 재테크 경로가 목표대로 진행 중인지 점검하고 리밸런싱을 실천하길 권한다. 신한PWM 이촌동센터 팀장
  • 가전·B2B가 이끈 LG전자 ‘깜짝 실적’

    가전·B2B가 이끈 LG전자 ‘깜짝 실적’

    LG전자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계절성 ‘상고하저’ 흐름을 넘는 균형 성장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1조 7009억원, 영업이익 1조 1961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와 비교해 보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13% 올랐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2년 연속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웃돌았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잠정 실적 배경에는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미래 성장사업이 잠재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우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을 이끌며 생활가전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 갔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은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었다. 올림픽을 앞둔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인 가운데 웹 OS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웹 OS 대표 콘텐츠 ‘LG 채널’ 사용자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 갔다.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은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 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했다.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 사업도 전망이 긍정적이다. LG전자는 최근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통해 전 세계에 팔린 수억대의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개인화, 서비스화 관점의 변화를 본격 추진한다. 또 가전제품 구독 사업이나 콘텐츠·서비스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구조로의 사업 체질 개선과 사업 방식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센터장 내정

    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센터장 내정

    SK그룹의 투자 회사 SK스퀘어는 신임 대표이사(사장)에 한명진(51) 투자지원센터장을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한 센터장은 다음달 1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이 같은 결정은 전임자인 박성하 대표가 해임 통보를 받고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한 사장 내정자는 SK스퀘어를 수년 내 글로벌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성장시키는 중책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그룹이 부채축소(디레버리징)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채무를 줄이는 업무도 병행해야 한다.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한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투자전문회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기존 SK텔레콤 산하에 있던 SK하이닉스·11번가·원스토어·SK쉴더스 등 외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해 20여개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자산 규모(6조 3000억원)가 전년 대비 1조원 정도 감소하는 등 투자 손실이 큰 상태다. 전임자인 박 대표가 해임된 것도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이다. 한 사장 내정자는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개선, 주주환원 등 주요 경영 활동을 주도했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컨디션 좋은 날 투자 비중 높여야특정 종목 추천 안 하는 게 불문율2005년 美 건너가 신발 장사 3년고통스러웠지만 보석 같은 기간조만간 ‘미국판 삼프로TV’ 시작일본·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힐 것유튜브 활용 글로벌 플랫폼 계획 일반인의 경제 지식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는 스스로를 유튜브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프로TV 창업자인 김동환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투자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이브로드캐스팅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삼프로TV의 성공 요인은.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 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대한 기존 언론사 인터뷰는 길어야 10분이다. 내공이 깊고 콘텐츠가 많아도 그렇다. 40개 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은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 가운데 언론에 1~2명 정도 나간다. 삼프로TV는 전문가들을 1시간씩 인터뷰하고 그들과 구독자 간의 동질성을 추구했다. ‘여의도’라는 콘텐츠 ‘우물’을 파서 다양한 시각에서 공급하니 투자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닥치고 ‘동학개미운동’(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수)을 만나면서 터졌다.” -본인은 어디에 투자하나. “경제적 주체로서 활동하는 사람은 예금 등에도 자산 배분을 한다.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은 재산이 전혀 없는 사람뿐이다. 통상 ‘어디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은 자산 배분의 하위 단계로 좁은 의미의 투자다. 국내 주식에 많이 투자한다.” -코인 투자는. “잘 몰라서 하지 않는다.” -특정 종목 추천을 안 하는데. “일가친척들한테도 그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 인색해서가 아니라 좋은 일이 아니고 방송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방송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들 대개가 그런 이유다. 궁극적으로 그 사람 추천이 맞을 때가 있다. 그때까지 못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명이 같은 시점에 추천 종목을 사도 수익률은 제각각이다. 파는 시점이 달라서다. 주가가 스트레이트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그럼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딸이나 직원들에게 컨디션이 좋은 날의 비중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의 비중보다 높이라고 늘 조언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인생에서 무척 중요하다. 주식을 하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다른 일들은 다 잘됐는데 오늘 주식은 왜 이렇게 빠졌나 그러면서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 과장된 두려움이나 과장된 박탈감의 실체를 잘 알아야 한다.” -‘과장’이라니. “아침 생방송할 때 찾아와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다. 어느 날인가 50대 여자분이 찾아왔는데 5000만원 주식 투자가 반토막 났다면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100억원대 자산가였다. 총자산은 생각하지 않고 주식 투자 성과만 본 거다. 자산을 배분하고 포트폴리오 투자하고 주식을 분할 매수·매도하고 있다면 불운하거나 뭐든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국내 투자자는 분할 매수·매도보다 ‘몰빵’에 익숙하다. “좋은 방법을 쓰면 되는데 엉뚱하게 투자하고 ‘나는 주식이랑 안 맞는다’고 한다. 과한 두려움과 과한 탐욕에서 조금 비켜나는 게 주식 투자를 오래 품격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잘한 투자라든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32년 동안 금융 현업 내지 금융시장 주변에 있으면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한 투자 같다. 외환위기 직전 영국으로 유학 갈 때 주식 다 팔고 떠난 것도 그렇고. 그리고 2005년 미국에서 신발 장사한 거.” -증권사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은 왜. “당시 이사였다. 채권, 기업금융, 파생상품 등 3개 조직을 통합한 자리였는데 내 역량보다 더 무거운 짐을 졌는지 굉장히 힘들었다.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놀러갔는데 살아 볼까라는 생각에 자영업을 했다. 이후 진짜 고통스러운 3년이었는데 보석 같은 기간이었다. 인생에 의미 없는 기간은 없다.” -미국 생활이 어땠기에. “철저히 외로웠고 철저히 한계상황을 경험했다. 뉴욕의 겨울은 길고 춥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눈보라 치거나 겨울비 오면 완전 망치는 거다. 임대료 내고 직원 월급 주고 나면 손해다. 손님 없는 가게에 앉아 생각하다가 증권사 다니면서 밤늦게 고객 만나 설득하고 좋은 실적 내고 그런 것들이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고 날 위해서였다는 걸 알았다. 경쟁 심리에 인정받고 싶어서. 2006년 1월 가게를 열고 나서 그해 6월쯤 생각이 정리됐다. 가족을 위해 일하자 마음먹은 뒤 열정적으로 일했고 철저하게 현실적이 됐다. 그 뒤로 2년 정도 장사가 잘됐고 영주권도 받았다. 그러면서 근력이 강해졌달까. 지금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긍정적 경험이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확장하려고 새 가게를 계약하려 했는데 고용한 신참 변호사가 실수를 해서 미뤄지고 있었다. 가정사로 보름 정도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때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상상을 넘어선 조건인 데다 두 달 뒤 출근이었다. 2008년 7월 30일 귀국해 8월 1일 출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 달 전이다. “오너가 농담 삼아 한 달만 늦게 만났으면 채용 안 했을 거라고 말하곤 했다. 당시 미국계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갖고 있는 한국 회사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싸게 내놨다. 같은 기업인데도 원화 표시 채권과 달러 표시 채권의 가격 차이가 컸다. 이중 가격이 형성된 엄청 좋은 투자 기회이지만 우리나라도 달러 유동성이 안 좋던 때라 달러 채권을 사면 정부에 밉보일 수도 있다고 오너한테 보고했다. 오너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알토란 같은 기업을 패대기치는데 그걸 사는 게 애국이다’라고 해서 적극 사들였다.” -공격적 투자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국내 채권 거래 단위는 100억원이다. 해서 1000만 달러를 생각하고 주문을 냈는데 브로커가 100만 달러어치만 가져왔다. 물어봤더니 달러 채권은 100만 달러가 거래 단위, ‘1개’였다. 그래서 ‘10개 주세요’ 하면서 ‘스케일 큰’ 사람이 됐다. 회사가 성장하던 시기였고 저축은행 부도 사태(2011년)가 터지기 몇 년 전이었다. 전에 알던 은행 임원들 중 저축은행장들도 있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말고 달러 채권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여기에 투자한 저축은행들은 수익을 많이 거둬 저축은행 사태 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 점을 무척 보람차게 느낀다.”-요즘 미국에 자주 출장 간다. “조만간 미국인 진행자가 미국인을 초청해 미국인 대상으로 방송하는 ‘미국판 삼프로TV’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프로TV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생방송을 한다. 금융시장 이야기가 상당한데 그 원천이 대부분 미국이다. 깊이 있게 다루려면 분석 시간이 필요한데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다. 특파원을 고민해 봤지만 기존 언론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 미국에서 4만~5만명 구독자가 생기면 일본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시작할 거다.” -다른 지역은 어디인가. “한국을 뺀 콘텐츠 허브로 8개 지역을 생각 중이다. 우선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8000만명인데 80% 이상이 유튜브를 한다. 나머지 5개는 인도네시아를 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인도, 메나(중동·북아프리카), 유럽·영국, 남미의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다. 한류 바람이 거센 곳이다.” -뭘 하려는 건가. “투자자들은 분절돼 있었다. 한국인은 한국 주식만, 미국인은 미국 주식만 투자해 왔다. 지금 한국인이 제일 열망하는 주식은 미국 기업 엔비디아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그 수단이 유튜브다.” -지금 구독자 수는. “삼프로TV가 242만명, 언더스탠딩 등 다른 계열 채널을 합치면 400만명이 조금 넘는다. 앞으로 5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명의 투자자를 구독자로 모을 계획이다. 독자 플랫폼을 만들고 그걸 통해 서비스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한번에 200만명을 만나기도, 수익을 내기도 힘들다. 유튜브를 6년 정도 해 보니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앞으로 또 누가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는 수익은 물론 제한적이지만 구독자들에 대한 정보도 준다. 어떤 결정이나 실행을 할 때 일방적 유불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60대40이어도 ‘40’의 의미가 있다. 유튜브에 예속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안에서 계속 뭘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그 결과물이 더 부가가치 있는 일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한국에서의 계획은. “영역별로 특화된 다채널 전략이다. 국내 시장은 큰 편이 아니고 한 채널이 너무 비대해지면 회사 운영 측면에서 리스크다. 콘텐츠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델인데 선호도가 빨리 바뀌고 뜻하지 않은 이벤트를 당할 수 있다.” ●김동환 대표는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일하다 1997년 영국으로 떠나 버밍엄대에서 자산 배분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증권업계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투자자문사 최고경영자를 그만두고 경제뉴스 해설자, 방송 앵커로 활동하면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 전신)를 만들었다.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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