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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 초원 7년 지배 ‘라이언 킹’, 라이벌에 죽임당해

    세렝게티 초원 7년 지배 ‘라이언 킹’, 라이벌에 죽임당해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호령하던 ‘라이언 킹’ 밥 주니어가 그보다 젊은 라이벌 사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세렝게티 국립공원 측은 ‘초원의 왕’으로 군림하던 수컷 사자 ‘밥 주니어’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스니그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동생 트리그베의 도움을 받아 세렝게티 초원 동부를 7년간 지배했다. 이들 형제를 더 젊은 사자들이 공격해 죽인 것으로 추정된다. 밥 주니어는 사망 당시 공격을 받았을 때 특별히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렝게티 보전관리인 프레디 시리마는 “그들은 밥 주니어를 타도하기를 원했다”며 “이 같은 사건은 보통 무리의 우두머리가 늙거나 때론 다른 수컷 사자들이 광대한 영역에 대한 그의 통제에 불만을 가질 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형제는 각각 사망했지만 조직적인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망 당시 10살이었던 밥 주니어 그의 아버지 ‘밥 말리’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멋진 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잘 띄었던 밥 주니어의 이름 앞에는 ‘쿨리스트 캣’(차분하지만 자신감 있는 자를 일컫는 영어 관용구), ‘포토제닉’(사진이 잘 받는) 수식어가 붙었다.
  • [서울포토] 한미 육군 연합 도하 작전

    [서울포토] 한미 육군 연합 도하 작전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계기로 양국 육군이 연합 도하 작전 능력을 키웠다. 15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3공병여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연천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공병대대와 연합 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한미 부교 및 도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한미 장병 400여 명과 리본부교(RBS),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 50여 대, 아파치 공격헬기 2대, 1군단 예하 화생방 병력과 장비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아군의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 명령 하달로 시작됐다. 한미 장병은 문교와 부교를 하천에 띄우기에 적절한 제반요소를 갖춘 장소인 ‘진수장’으로 이동해서 한측 RBS와 미측 IRB를 1개씩 교차 연결했다. 아파치 공격헬기 2대는 공중 엄호를 했고 화생방 연막중대의 연막차장이 펼쳐졌다. 한미 장병은 3시간 만에 임진강 강폭 180m를 연결하는 연합 부교를 완성했다. 훈련에 참여한 박재선(소령) 도하중대장은 “한미 도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장병들이 동맹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였다”며 “한미가 함께 도하작전을 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대관계가 강화되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 카스프리신(대위) 미 814공병중대장은 “군수지원, 공중엄호, 연막차장 등 한미가 함께하는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FS 연습 기간 실시하는 육군의 야외기동 훈련을 통칭하는 ‘FS 타이거’ 훈련의 하나로 진행됐다. 육군은 FS 기간에 연합·합동 통합 화력훈련 및 기동훈련, 특수임무 훈련, 지속 지원 훈련 등을 펼칠 계획이다.
  •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첨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각국은 첨단산업 제조 시설을 자국 내 유치하고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주, 미래 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3천300만㎡, 총 1천만평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직결된다”며 “지난 대선 때도 지역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이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5·18 계엄군 생애 첫 참배

    [포토] 5·18 계엄군 생애 첫 참배

    지역 사회 반발을 무릅쓰고 특전사동지회 초청 행사를 강행했던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14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오늘의 증언이 5.18 진상규명의 첫걸음이다’를 주제로 증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제3공수여단 소속 중사 신분으로 진압 작전에 투입된 김귀삼 씨가 증언자로 나섰다. 김씨는 광주역과 광주교도소에서 직접 경험한 작전 내용에 대해 하얀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있던 제대(분대)는 광주역 진압 작전 시 실탄을 지급받지 않았고, 발포 명령을 받지도 않았다”며 “나중에 총상 사망자를 보고 발포가 이뤄진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수많은 예광탄이 발사되긴 했으나 그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 자세히 모른다”며 “부대 최고책임자인 여단장이 아니겠느냐 추측만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포로로 잡혀 온 시민 중 한 사람을 대검의 무딘 부분으로 대퇴부를 찔렀던 사실도 전하며 “그분이 아직 살아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사죄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씨는 이후 옛 광주교도소에 배치됐다고 했다. 그는 “광주교도소에 접근하는 차량을 잡으라며 실탄을 지급받았고, 실탄을 줬기 때문에 발포 명령과 똑같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근하는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교도소 담장 넘어 보리밭에 숨어 바퀴를 향해 총을 쐈다”며 “아무리 바퀴에 쏜다고 하더라도 사람에게도 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교도소 인근 암매장 의혹에 대해서는 “포로나 시신은 여단 본부에서 인계받아 취조하거나 시신 처리를 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잘 알지 못한다”며 “(저의 증언을 시작으로) 여단 본부에서 근무했던 전우들도 나타나 (증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옛 광주교도소에서 총상을 입은 5·18 부상자 1명도 함께 참석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날 증언은 과거 여러 차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증언 행사를 마친 김씨는 5·18 단체 회원들과 함께 광주역과 옛 광주교도소를 방문해 보충 설명한 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 [포토] ‘수색작전 펼치는’ 해군 진기사 장병들

    [포토] ‘수색작전 펼치는’ 해군 진기사 장병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해양기술연구원에서 관·군 합동 대테러훈련을 했다. 국과연 해양기술연구원은 해양무기체계를 연구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FS 연합연습의 하나로 진행된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관·군 합동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현장 초동조치 절차 숙달 차원에서 기획됐다. 훈련에는 진기사 대테러 특임대, 드론경계감시반, 군수사령부 폭발물처리반(EOD), 국과연 기동타격대, 진해경찰서 작전타격대 등 50여 명의 합동전력이 참여했다. 훈련은 거동수상자(거수자)가 국과연 인근에 폭발물 의심물체를 놓고 도주하는 모습을 연구소 상황실 CCTV로 식별하면서 시작했다. 상황을 전파받은 진기사는 곧바로 대테러 출동대기부대를 급파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EOD 요원들은 폭발물 의심물체를 확인하고 무력화했다. 아울러 신속대응중대와 대테러 특임대, 드론경계반이 진해경찰서 작전타격대와 수색작전을 펼쳐 거수자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 [서울포토] 봄기운 완연한 캠퍼스

    [서울포토] 봄기운 완연한 캠퍼스

    14일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교정을 학생들이 거닐고 있다.
  • [서울포토]이화여대, 제24회 대학원 페어 및 전공박람회 개최

    [서울포토]이화여대, 제24회 대학원 페어 및 전공박람회 개최

    14일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이상봉홀에서 2023학년도 1학기를 맞아 ‘제24회 대학원 페어(FAIR) /전공박람회’를열려 이곳을 찾은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서울포토] ‘사이클론 강타’… 말라위·모잠비크서 100여명 사망

    [서울포토] ‘사이클론 강타’… 말라위·모잠비크서 100여명 사망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Freddy)가 아프리카 대륙을 다시 강타해 말라위와 모잠비크에서 1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FP, dpa 통신 등 외신들이 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찰스 칼렘바 말라위 재난관리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풍으로 상업 중심지인 블랜타이어에서 사망한 85명을 포함해 말라위에서 99명이 숨졌다”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근 모잠비크에서도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전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에 상륙한 프레디는 이날 아침 일찍 모잠비크 북쪽의 내륙국 말라위를 강타해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남부 지역에 ‘재난상태’를 선포하고, 남부 10개 주의 학교에 오는 15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프레디는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뒤 같은 달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했다. 이후 프레디는 이례적으로 방향을 틀어 마다가스카르에 재차 상륙한 뒤 더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지난 주말 모잠비크를 다시 휩쓸었다. dpa에 따르면 사이클론 프레디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말라위 99명, 모잠비크 17명, 마다가스카르 18명 등 최소 134명이 사망했다. AP·AFP·로이터·신화 연합뉴스
  • 벚꽃과 전시회 컬래버…송파 ‘토끼의 정원展’

    벚꽃과 전시회 컬래버…송파 ‘토끼의 정원展’

    서울 송파구가 송파나루공원에 자리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벚꽃 시즌 특별기획전시 ‘토끼의 정원전(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 벚꽃 길의 풍경을 만끽하며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다. 오는 5월 7일까지 무료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23년 계묘년의 해를 맞아 ‘토끼’를 주인공으로 담아냈다. ‘달나라에서 토끼가 땅으로 내려와 벚꽃 길을 따라 봄의 정원을 뛰어논다’는 한 편의 동화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전시에 참여한 청년 예술가는 ▲김명 ▲성다솜 ▲이예진 ▲전유리 총 4명이다. 입체조형, 페이퍼아트 콜라주, 색연필화, 동양화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59점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정원의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호수 벚꽃축제 기간인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는 전시실 3층 라운지에서 벚꽃 시즌 참여 프로그램과 토끼의 정원 포토존을 운영한다. 전시장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연계 체험 활동 ‘내 손으로 만드는 토끼의 정원’도 마련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풍요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보는 한미연합연습 첫날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보는 한미연합연습 첫날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한국과 미국이 13일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작했다. 앞으로 오는 23일까지 20여 개 야외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이번 연합연습에서는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달라진 안보 환경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연습은 역대 최장기간으로, 11일 동안 중단 없이 연속으로 실시된다. 각종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전술핵운용부대를 포함한 대규모 육·해·공군 합동화력훈련, 9·19 군사합의로 금지된 해상완충구역 이내 사격 등 다양한 고강도 무력시위 등이 예상된다. 특히 연습 첫날 미국의 차세대 정찰·전자전항공기(ARES)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주목을 받고 있다. ARES의 한반도 출동은 대북감시 강화 조처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에 반발해 전날 신포 부근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고강도 군사적 대응 조치를 했다.
  • [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 만난 국힘 새 지도부

    [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 만난 국힘 새 지도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상견례 성격의 만찬에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 정기적 회동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多이슈] 양금덕 할머니 참석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

    [포토多이슈] 양금덕 할머니 참석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을 앞두고 ‘흠집내기’ 의도가 깔렸다며 소속 위원 전원이 불참했다.‘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를 열 수 있다’는 국회법을 근거로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범야권 성향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회의를 강행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야당 간사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회의를 진행했다.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을 일제히 규탄했다. 박병석 의원은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가 협상 과정에 반영됨으로써 일본 측에 성의있는 조치를 끌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정부가 뭣 하는 정부냐, 대통령 옷 벗으라 하고 싶다”며 책상을 탕탕 내리쳤다.한편, 국민의힘은 외통위 회의를 두고 “정쟁 의도”라고 규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 ‘JMS 탈교’ 거짓 해명 논란에 SNS 폭파한 배우

    ‘JMS 탈교’ 거짓 해명 논란에 SNS 폭파한 배우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의혹에 휩싸인 후 탈교 해명을 내놨던 배우 강지섭씨가 잇단 논란에 결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13일 현재 강씨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강씨는 JMS 등 사이비 종교 교주의 만행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후 신도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 강씨는 과거 JMS 신도였던 것은 맞지만, 사이비 실체를 알고 4~5년 전 탈교했다고 해명했다. 강씨는 12일 오후 SNS를 통해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내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강씨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특히 그가 거짓 해명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네티즌은 먼저 4~5년 전 JMS에서 탈교했다는 주장과 달리, 지난해 12월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을 당시 강씨 집에 JMS 신도들이 추앙하는 그림이 놓여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당시 방송에서 강씨는 외출을 앞두고 집 거실과 맞닿아 있는 옷방에 들어섰는데, 바로 옆 벽면에 파란 색상의 대형 액자가 놓여 있었다. 액자 속 그림은 JMS 신도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그림이었다. 해당 그림은 마치 기존 예수 그림에 포토샵 보정을 한 것처럼 생겼다는 의미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른바 ‘쁘띠 예수’로 불린다. 논란이 일자 강씨는 SNS에 액자를 분해한 사진과 함께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는 해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액자 속 그림은 고이 접어두기만 해 ‘거짓 해명’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강씨의 거짓 탈교 논란은 예배 방식 문제로도 번졌다. 강씨는 JMS 실체를 알기 전까지 주말 예배에 참석하는 정도로만 종교 활동을 했다고 해명했으나, 그가 2012년 3월 1일 트위터에 “오늘부터 40일 새벽조건기도 시작합니다. 4~5시 사이에 기도하고 5시에 새벽말씀 시작합니다.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라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드러났다. 조건기도라는 표현 역시 기독교에서는 쓰이지 않고 JMS 신도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씨는 2012년 3월 16일 SNS를 통해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고 밝혔다. 3월 16일은 정명석 생일로 알려졌다.
  • [포토] 오스카 레드카펫 빛낸 여배우들

    [포토] 오스카 레드카펫 빛낸 여배우들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에 이변은 없었다. 이번 오스카 무대에서 10개 부문·11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4관왕을 계기로 오스카 무대에서 두드러진 아시아권 영화의 강세가 올해는 ‘에브리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 분)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에브리씽’의 프로듀서 조너선 왕은 작품상 트로피를 받고서 “정말 많은 이민자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며 “제 아버지께서는 ‘항상 수익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중요한 개인은 없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그 이야기를 같이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은 아시아계 배우 처음으로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록을 쓰게 됐다. 양쯔충은 “제 어머니께,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에서 272㎏의 거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가 차지했다. 그는 과거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촬영 중 부상과 수술,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성추행 피해, 이혼 등으로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그는 복귀작이나 마찬가지인 ‘더 웨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됐다. 프레이저는 호명 뒤 무대에 올라 울먹이며 “아카데미 측에 이 영예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님에게도 ‘더 웨일’에 합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격해했다. 남녀조연상의 주인공도 ‘에브리씽’이었다. 남우조연상은 ‘에브리씽’에서 에벌린의 남편 웨이먼드 역을 연기한 키 호이 콴이, 여우조연상은 국세청 직원 디어드리로 분한 제이미 리 커티스가 수상했다. 올해 오스카에서는 넷플릭스의 반전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이하 서부전선)가 촬영상과 미술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내며 ‘에브리씽’에 이어 많은 트로피를 챙겼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살 시도를 다룬 다큐 ‘나발니’가 장편 다큐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적 색채를 잘 드러내지 않아 온 아카데미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세게 비난해온 미국 내 정서가 수상작 선정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서울포토]‘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서울포토]‘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민중행동은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적대정책 철회,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반대했다.
  • [서울포토]강제동원 해법안 3자 변제 허용 불가

    [서울포토]강제동원 해법안 3자 변제 허용 불가

    강제동원 피해자 생존원고 대리인들이 13일 오전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인 제3자 변제방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담은 문서를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기금관리단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 AI가 그린 ‘귀걸이 소녀’…“예술에 대한 모욕” vs “창조적 작품”

    AI가 그린 ‘귀걸이 소녀’…“예술에 대한 모욕” vs “창조적 작품”

    터번으로 머리칼을 감싼 여성이 고개를 살짝 틀어 왼쪽 어깨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여성의 귀에는 LED 전구처럼 빛을 내는 커다란 귀걸이가 달려 있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이 모작은 사람이 직접 그린 것이 아닌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완성했다. 이 작품이 네덜란드의 유명 미술관에 전시되면서 AI의 그림도 예술인지를 두고 미술계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는 네덜란드의 거장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 전시가 열렸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페르메이르 작품 37점 가운데 28점이 200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미술관 측은 페르메이르의 대표작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대여하는 동안 작품의 빈자리를 대체할 모작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에 독일 베를린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율리안 판디컨은 AI로 작업한 그림 ‘빛나는 귀고리를 한 소녀’를 출품했다. 그는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관련 이미지 수백만장을 토대로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에 자신이 생각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도 사용됐다. 네덜란드 예술계는 발칵 뒤집혔다. AI의 작품이 예술에 속하는지, 미술관에 다른 유서 깊은 명작들과 함께 걸릴 자격이 있는지 등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작가인 이리스 콤핏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페르메이르의 유산은 물론 활동 중인 예술가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미술관에서 나오면서 뺨을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AI 도구가 다른 작가들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그림 자체도 프랑켄슈타인 같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 공보담당 보리스 더뮈닉은 “예술이 무엇인지, 예술이 아닌 것이 무엇인지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작품을 선정한 이들은 AI가 창작한 것임을 알고도 마음에 들어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판디컨의 출품작에 대해 “가까이서 보면 주근깨가 약간 으스스해 보이긴 한다”면서도 “우리는 이것이 멋진 그림이며, 창조적인 과정이었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여신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드레스 자태

    [서울포토] 여신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드레스 자태

    할리우드 스타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AMC 링컨 스퀘어 극장에서 열린 영화 ‘스크림6’ 월드 프리미엄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크림 6’은 배우 멜리사 바레라가 주연을 맡았다. 스크림 1부터 5까지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네브 캠벨이 출연료 분쟁으로 인해 떠나고 난 뒤 공개되는 첫 작품이다. ‘스크림 6’에는멜리사 바레라과 더불어 제나 오르테가, 헤이든 패네티어, 코트니 콕스가 출연한다. AP 연합뉴스
  • [포토] 따뜻한 봄날

    [포토] 따뜻한 봄날

    토요일인 11일까지 맑고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진 뒤 일요일인 12일 비가 오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내려가겠다. 연일 늦봄처럼 온화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곳곳에서 3월 최고기온 최고치 기록들이 바뀌었다. 전남 순천시는 이날 일최고기온이 24.5도로 3월 일최고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진도군도 이날 일최고기온(22.0도)이 역대 3월 최고기온에 해당했다. 광주와 충북 청주시는 일최고기온이 각각 25도와 24.1도까지 올라 3월 최고기온으로는 역대 3위, 3월 상순 최고기온으로는 2위에 올랐다. 서울과 대전은 기온이 22.2도와 24.2도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3월 최고기온으로는 4위였고 3월 상순 최고기온으로는 2위였다. 부산은 일최고기온이 20.3도로 3월 상순 최고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도 우리나라가 제주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상황이 이어지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9도와 21도, 인천 9도와 17도, 대전 8도와 25도, 광주 9도와 26도, 대구 8도와 26도, 울산 9도와 23도, 부산 12도와 20도다. 날씨는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겠지만 미세먼지가 많겠다. 11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수도권은 오전 중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겠다.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가운데 광주와 전남, 경남은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가 있겠다. 대기 정체로 기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때문에 새벽과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5~20㎜로 예상된다. 강수와 동시에 12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겠다. 이에 강원내륙·산지에 오후부터, 경기동부·강원북부동해안·충북·전라동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상서부내륙·제주산지는 밤부터 비 대신 눈이 올 수 있다.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1~5㎝, 나머지는 1㎝ 미만으로 전망된다. 12일까지는 기온이 아침 최저 3~13도와 낮 최고 7~19도로 평년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2일 낮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 월요일인 13일 아침은 기온이 12일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아 곳곳에서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 12일 낮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특히 서해안과 전남해안, 제주 등은 12일 오후부터 바람이 특히 거세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12일 오후 서해상과 동해중부해상을 시작으로 밤이 되면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거세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특히 12일 오후부터 전 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함께 치겠다.
  • [서울포토] 육해공 합동전력 공중침투 시연

    [서울포토] 육해공 합동전력 공중침투 시연

    해군은 10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7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여군 18명을 포함한 해군 136명, 전원 남성인 해병대 24명 등 총 160명의 신임 장교가 탄생했다.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베트남 등 6개국의 수탁생도 6명은 해사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한다. 이날 행사는 졸업생 가족·친지를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각 군 참모총장, 군 주요 인사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했다. 졸업하는 생도들은 지난 4년간 교육훈련과 생도 생활을 거쳐 해군·해병대 장교로서의 사명감, 군사 지식, 체력, 부대 지휘 능력을 함양했다. 특히 지난해 110일 동안 9개국 10개 항을 방문,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약 4만㎞를 항해하는 순항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최고 성적을 거둔 생도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대통령상은 강녕한 해군 소위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신지한 해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지연 해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김성훈 해군 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박현 해군 소위에게 돌아갔다. 해군참모총장상은 손용비 해군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소정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김신아 해군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용성 해병대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이동명 해군 소위가 받았다. 대통령상 수상자 강녕한 소위는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군 장교이자 전투형 강군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이한 이력을 지닌 졸업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장민 해군 소위는 할아버지 장풍길 예비역 공군 대령(공사 10기)과 아버지 장광호 육군 대령(육사 46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3대 장교 가족이자 육해공군 장교 가족이 됐다. 장 소위는 “조국을 위해 헌신해온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자라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며 “조국의 하늘을 지키신 할아버지와 땅을 지켜낸 아버지에 이어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재혁 해군 소위는 아버지 최낙중 예비역 육군 준장(육사 43기)과 어머니 김윤미 예비역 육군 대위(여군 36기), 누나 최민성 공군 소위(학사 148기)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해 가족 구성원 전원과 장교의 길을 간다. 최 소위는 “가족들과 제복은 달라도 같은 애국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해군 장교가 된 이들도 있다. 김진호 소위와 김은엽 소위다. 김진호 소위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부친은 공군 준위로 예편했다. 동생은 해군 부사관으로 호위함인 동해함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국가유공자이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형제가 나라에 봉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해군 1기로 입대해 해병 3기로 군 복무 중 6·25전쟁에 참전해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던 참전용사가 외할아버지인 김은엽 소위는 “외할아버지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상징하는 각종 함정과 해양 작전 시연으로 채워졌다.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바다 옥포만에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천500t급)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천600t급) 등 수상함 6척,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등 잠수함 3척, 거북선,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차륜형장갑차 7대 등이 환영전단으로 나와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를 활용한 해양 작전 시연이 이어졌다. 무인기와 경계 작전용 드론의 해상감시 및 조기경보, P-3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의 대잠 작전, 특수작전 요원의 공중침투, 고속단정 해상침투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공군 F-35A 전투기와 육군 아파치 헬기의 화력지원을 시작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해군의 솔개급 공기부양정, 한미 해병대원이 함께 탑승한 KAAV와 차륜형 장갑차가 한미연합·합동 상륙작전까지 선보였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 군사교육을 거친 후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돼 대한민국 해양 수호를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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