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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플러스]

    광진 오늘 ‘9988 해피투게더’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6일 군자동 광진광장에서 주민 한마음 대축제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9988 해피투게더’ 축제를 연다. 축제는 기념식과 가수왕 선발대회, 초대가수 공연,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건국대 응원단 ‘악스케이’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댄스스포츠팀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강서 정부합동평가 서울 1위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2016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자치부가 주관이 돼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일반행정, 사회복지 등의 9개 분야를 평가한다. 강서구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내 합계점수 88점(전체 100점)을 얻었다. 금천 중년 행복찾기 새달까지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중년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인 ‘내 인생의 행복찾기’가 열린다. 내 마음과 주변을 돌아보는 ‘심리상담사의 집단상담’, ‘힐링 전문강사 특강’, ‘건강의 명약 웃음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초 오늘 배냇저고리 만들기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임신 부부 66쌍을 대상으로 배냇저고리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제1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로 천연유기농 저고리, 손싸개를 예비 부모들이 직접 만들어 아기의 첫 선물로 준비한다. 남편이 7㎏ 무게의 앞치마를 입어 보며 임신의 어려운 점을 공감하는 임부체험 코너도 준비됐다. 용산 내일 실버스포츠 축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7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6회 실버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노인들로 구성된 11개 팀이 참가해 경로당과 어르신교실 등에서 갈고닦은 에어로빅, 건강체조 등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낸다. 공연장 밖에서는 포토존, 네일아트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행사 뒤 빵과 음료, 기념품(에코백)도 나눠 준다. 성북 8일 제2회 돌봄박람회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제2회 성북구 돌봄박람회’가 개최된다. 국내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인 성북구는 지난해 제1회 틈새 돌봄 박람회로 학부모 및 아동에게 즐거운 체험행사와 돌봄 관련 정보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고 편안한 ‘라라잼’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쭉~ 늘어나는 임실치즈… 체험하는 재미도 쭉~ 늘어나요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쭉~ 늘어나는 임실치즈… 체험하는 재미도 쭉~ 늘어나요

    “치즈의 고장 전북 임실에서 ‘대한민국 원조 치즈’의 맛과 멋을 즐겨보세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치즈를 생산한 전북 임실군에서 ‘임실N치즈축제’가 개최된다.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성수면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임실치즈의 역사는 5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8년 전북 임실에 벨기에 출신 ‘파란 눈의 사제’ 가 선교사로 부임했다. 디디에 세스테벤스(85). 한글 이름도 지었다. 지정환 신부다. 그는 가난한 산촌 주민들을 위해 낙농업을 일으키기로 마음먹었다. 산이 많고 농경지가 적은 임실은 낙농 최적지라고 판단했다. 그는 산양 두 마리로 축산을 시작했다. 산양유를 생산했지만,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지 신부는 남은 산양유를 이용해 치즈를 만들었다. 1967년 처음 생산한 치즈는 맛과 냄새가 생소하고 제조기술도 떨어져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지 신부는 실망하지 않았다. 지 신부는 프랑스로 건너가 치즈 제조 기술을 배워왔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카망베르 치즈를 생산했다. 1970년에는 3개월 이상 보관 가능한 체다치즈를 만들어 조선호텔에 납품했다. 1976년부터 서울 명동 피자가게의 요청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생산하며 국내 치즈 시장을 개척했다. 임실 치즈가 좋은 이유는 목장형 유가공 제품이기 때문이다. 목장형 유가공 제품은 새벽에 농가들이 직접 짠 가장 신선한 원유를 가공해 유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는 대기업에서 원유를 수집해 대량 생산하는 공장형 제품과 차별화했다. 임실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건강한 청정 원유를 생산하고, 이것이 임실 치즈 품질을 결정한다. 또한 색소, 향료,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다. 치즈연구소에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조기술을 향상시켜 수입품이나 대기업 제품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임실N치즈축제는 지역의 명물인 치즈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지고, 체험, 휴식, 교육, 경관, 산업, 관광 등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대표 모델을 제시해 의미가 있다. 올 치츠축제에서는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6개 분야 63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름다운 임실의 자연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치즈를 이용한 행사는 물론 흥겨운 농악공연, 다양한 공예체험, 각종 경연대회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치즈테마파크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3만 그루를 전시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최고의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치즈테마파크의 랜드마크인 치즈캐슬은 유럽의 성을 재현한 모습이다. 1층 250석 규모의 치즈전문식당 ‘프로마쥬 레스토랑’에서는 임실 치즈를 듬뿍 넣은 피자와 파스타 등 각종 치즈요리를 맛볼 수 있다. 2층 홍보관에서는 임실치즈의 탄생부터 대표 브랜드 성장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언덕 위에 우뚝 선 치즈모형의 전망대에서 오르면 테마파크와 치즈마을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관이 발아래 펼쳐진다. 전망대 주변 포토존은 가족과 연인들의 추억 만들기 장소로 최고 인기다. 푸른 잔디밭 위에서 펼쳐지는 썰매타기도 어린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임실N치즈축제는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1967년 지정환 신부가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것을 기념해 ‘1967! 토피어리 긴 피자만들기’, ‘1967! 치즈 떡볶이 나눔행사’가 열린다. 치즈고추장으로 만든 주먹밥으로 한우 모형을 완성하는 ‘임실N치즈&한우 모자이크’, 치즈를 쭉쭉 늘려보는 놀이 ‘가족대항 쭉쭉 늘~려, 내 치즈’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관광객들이 피자 재료를 직접 토핑한 후 화덕에 굽는 ‘와일드 화덕체험’도 잊을 수 없는 맛과 추억을 안겨준다. 임실N치즈축제 홍보대사인 최현석 셰프가 참여하는 ‘스타셰프 챌린지’는 9일 치즈캐슬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레시피로 푸드트럭 치즈요리를 선보인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임실군 읍·면 생활개선회원들이 발굴한 향토음식 12종과 부메뉴 39종도 향토음식관에서 맛볼 수 있다. 고품질 임실 한우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치즈축제에서는 각종 문화행사도 무대에 오른다. 지역주민 참여 공연인 뮤지컬 동자바위 전설, 필봉농악 중뱅이골 공연, 35사단 군악대 퍼레이드가 열린다. 경연 행사인 복면가왕! 전국청소년뮤직페스티벌, 임실N치즈 UCC공모전, 치즈경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국의 치즈 매니아와 공예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치즈조각 공연대회, 전국 어린이 창작동요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치즈가든파티, 나만의 피자 만들기, 크림치즈체험, 벨기에 먹거리 체험, 향교문화체험, 병영문화체험, 두부 만들기, 대형 캐릭터 연날리기, 낙농체험 등 참여행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테마로 한 체험형 관광지다. 치즈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만들고 맛볼 수 있는 복합관광 명소다. 치즈테마파크는 2011년 임실군 성수면 도인리 일대에 조성됐다. 14만 8000㎡(축구장 20개)의 드넓은 부지에 스위스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건립했다. 이곳에는 치즈체험장, 치즈과학연구소, 유가공공장, 홍보관, 판매장 등을 집적화해 치즈 종합특구 기능을 하고 있다. 치즈 생산, 연구개발, 체험학습, 판매, 축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테마파크에서 하고 있다. 스위스 아펜젤 마을 풍경을 재현한 이곳은 전북도 1시군 1대표 관광지로 선정돼 임실군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 한 해 유료 관람객이 임실군 인구(3만명)의 5배인 1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즈마을’은 한국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의 뿌리를 가진 마을이다. 느티나무가 많아 느티마을로 불리다가 마을 총회에서 치즈마을로 개칭했다. 80농가 155명의 주민들이 합심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치즈마을’을 가꾸고 있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The Best 시티] 관악이 이뤄가는 생태도시 ‘쉼’·청년도시 ‘꿈’

    [The Best 시티] 관악이 이뤄가는 생태도시 ‘쉼’·청년도시 ‘꿈’

    ‘고시촌 1번지’이자 ‘전국 최대 1인 가구 거주지’로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역인 관악구가 관악산 입구와 도림천 재정비 등을 통해 문화생태도시로 거듭난다. 사법고시 폐지와 함께 쇠락의 길을 걷는 고시촌은 전국 최대 20~30대 인구비율을 자랑하는 청년도시 관악구답게 ‘청년드림센터’ 조성을 통해 부활을 꿈꾼다. 전국에서 고시생들이 몰려들어 입신양명의 용꿈을 키웠던 관악구는 사법고시 폐지가 합헌이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고시촌’이란 간판은 떼어내게 생겼다. 하지만, 청년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는 청년도시로서 청년들의 또 다른 꿈을 지지하는 진정한 청년도시란 새로운 간판을 막 달려는 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교통] 강남도시고속도로 7월 개통…1시간 걸리던 양재~금천 7분이면 통과 서울 관악구 면적의 38%를 차지하는 관악산은 구의 대표적인 자산이다. 서울대를 감싼 관악산은 과천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시, 안양시, 금천구에 걸쳐 있는데 조순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많은 공무원이 한때 관악산을 넘어 과천정부청사로 아침마다 등산 출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년 700만명이 찾는 관악산 등산로 입구는 한때 계곡 주변의 불법 노점상과 식당들로 시민들에게 불쾌함까지 안겼다. 20년간 휴게소와 주차장이 있지만, 건물은 낡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신림경전철 착공 등 변화하는 교통 여건을 반영하지 못했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도시고속도로는 ‘텔레포트’(공간이동)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관악구의 교통을 확 바꿔 놓았다. 양재에서 금천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길을 최단시간 7분이면 통과할 수 있다. 양재나들목에서 금천나들목까지 이용하면 통행료 3200원이 들긴 하지만 사당에서 서울대입구까지는 무료다. 덕분에 항상 정체에 시달리던 남부순환도로의 교통상황이 한결 나아졌다. 대부분 지하 터널로 구성된 강남도시고속도로의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어 양재나들목은 수서까지, 금천나들목은 L자 모양으로 서부간선도로와 월드컵대교까지 이어지면 관악구는 더욱 사통팔달의 교통요지가 된다. 2021년 8월 완공 예정인 신림경전철은 관악구민들의 발에 날개를 달아 줄 전망이다. [휴식] 관악산 입구·도림천 재정비… 생태학습장·도서관 등 주민 위한 공간 변신 관악구는 관악산 입구에 서울대 미대와 협력한 조각공원과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영, 최종태, 오윤, 권진규 등 서울대 미대의 빛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관악산 입구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구는 이미 마을텃밭을 조성해 활발하게 도시농업을 벌이고 있다. 도시농업공원은 천혜의 생태학습장인 관악산이 제공하는 자산을 더욱 풍부하게 누릴 수 있는 터전이 될 전망이다. 관악산에는 시(詩)도서관, 숲속도서관 등의 작은도서관이 조성되어 등산객들에게 정신적 휴식까지 안겨준다. 관악구의 젖줄인 도림천도 냄새 나던 실개천에서 주민들이 사랑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를 관통하며 6.7㎞ 구간이 흐르는 도림천은 테마공원①으로 바뀌었다. 휠체어를 타고 쉽게 도림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하고 자전거도로와 체육시설, 문화공간, 벽화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로 만든 ‘도림천에서 용나는 작은 도서관’에는 실제로 용 모양 조형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올여름 도림천 물놀이장에서는 많은 아이가 물장구를 치며 무더위를 이겨냈다. 동심의 눈높이에 맞춘 기린벤치, 야자수 물양동이 등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했다. 트릭아트를 활용한 도림천변의 벽화는 캥거루, 판다, 학, 코끼리 등 동물을 소재로 해 도림천 테마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진을 찍는 인기 포토존이다. [청년] 1인가구 전국 최다… 고시촌 부활 상징 랜드마크 ‘청년드림센터’ 설립 39%로 전국에서 최대 20~30대 인구 비율을 자랑하는 관악구에는 혼자 사는 사람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마트에서 1인 가구를 위해 바나나를 2개씩 담은 일인분 포장과일을 파는 것도 고시촌에서는 일상이다. 고시원에서 여전히 꿈을 좇는 청춘들을 위해 고시촌 지역 유휴공간인 옛 289번 버스종점 부지에 4211㎡(1274평) 면적의 ‘청년드림센터’②가 들어선다. 최고의 청년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3층의 청년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청년 창업·문화·교육 복합시설 및 공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청년드림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고시촌의 중심부로 관악구 청년들이 모이기 쉬운 위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청년드림센터는 관악의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고시촌의 새로운 부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일자리, 문화, 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년도시 관악의 오아시스로 청년들이 여기서 오아시스처럼 갈증 나면 목도 축이고 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는 생산적인 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화목한 골목길 가꾸는 ‘마을정원사’ 용산

    화목한 골목길 가꾸는 ‘마을정원사’ 용산

    서울 용산은 남산과 용산시민공원 등이 있어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내부를 세밀히 살펴보면 용산 내 일부 지역은 녹지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풍요 속 빈곤’을 느끼기도 한다. 용산구가 공원 소외지역을 없애고자 구민과 함께하는 녹색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용산구는 서계동 등 녹지가 부족한 지역에서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은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주도하지 않고 민·관이 손잡고 벌이는 밀착형 녹화사업이다. 구는 우선 비영리단체인 ‘서울산책’과 함께 서계동에서 ‘화목한 골목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낙후지역인 서계동 곳곳에 꽃길을 만들고 낡은 주택과 상가 벽면은 예쁘게 칠해 거리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는 목표다. 구는 주민들과 논의해 만리재로26길~청파로93길 일대 거점 12곳을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첫 사업은 100년 넘게 서계동을 지킨 ‘개미슈퍼’로 정했다. 구는 주민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미슈퍼의 낡은 벽면에 화사한 분홍빛을 칠하고 주인과 주민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액자와 게시판, 꽃 화분 등으로 외관을 꾸몄다. 구는 서계동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화목한 가드너(원예사)’도 양성하고 있다. 골목길 탐험, 가드닝 교육 등 다음달까지 모두 6번의 강연과 실습을 무료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민간 가드너들을 중심으로 서계동의 녹색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태원에서는 베트남 퀴논정원이 다음달 중 조성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퀴논정원은 계단식 쉼터와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경리단길 인근 창의어린이공원도 지난달 새 단장 공사에 들어가 11월 정비를 마친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융합형 녹화사업을 통해 주민 화합을 이끌고 지저분한 거리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도 따복 사업의 일환 ‘따복 팸투어’, 우수 공동체 사례 공유

    경기도 따복 사업의 일환 ‘따복 팸투어’, 우수 공동체 사례 공유

    따복 팸투어단이 지난달 27일 따복 우수 지역 공동체로 선정된 다울마을을 방문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따복 팸투어단은 다울마을 올레길을 비롯한 마을 곳곳을 둘러본 후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다도체험, 전통놀이 체험, EM 비누만들기 체험, 방앗간 체험 등 여러 가지 공동체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이어 이들은 나혜석 거리로 이동해 예술 시장을 둘러 본 후 거리 라이브 오픈 라디오 현장에 참여하는 것까지 알찬 일정을 소화했다. 행사를 맡은 송은정 다울마을 대표는 팸투어단을 맞이한 자리에서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마을 사업을 진행해 오다 본격적인 지역 공동체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 다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됐다”며 “하지만 20여년을 정체기에 있던 이 지역 재개발 사업이 2017년부터 본격화되게 되자 다울마을은 위기를 맞게 됐다. 거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한 이후에도 다울 마을이라는 공동체 개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인계동 올레길이다. 운영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이 여러 사업들을 서로 엮고 연결시켜 만든 올레길에는 인계동만의 동네 이야기가 오롯이 담겼다. 또한 인계동에 사는 예술가들이 참여한 벽화와 예술작품,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한편 따복 공동체 팸투어 행사는 경기도가 보다 많은 도민들과 우수 공동체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한 목적에서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에서 3차 행사까지 마쳤으며 9월 10일과 10월 1일 두 차례 동안 방송인 컬투와 함께 하는 따복 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따복 팸투어 및 콘서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따복 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대구에서 즐기자’ 시에서 뽑은 5개 테마 관광지

    대구시는 7일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야경·맛집·오락·교육·역사 5가지의 테마로 입맛에 맞춘 관광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대구의 밤은 夜하다! 대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서문시장 야시장, 앞산전망대, 수성못 및 디아크 등이 있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상설야시장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야식거리와 ‘추억의 불량식품’ 등을 맛볼 수 있다. 삼겹살 김밥, 추억을 소환하는 학교 앞 불량식품, 상상 초월 아스크림 튀김 등을 맛보며 포토존에서 추억 하나를 남길 수 있다. 앞산전망대, 수성못, 디아크는 대구 시가지와 팔공산을 볼 수 있는 대표적 야경 관광지다. 수성못에서는 아름다운 조명이 투영된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디아크는 세계적 건축설계자인 하니 라시드의 예술작품이자 건축물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대구는 맛있다! 2015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음식테마거리인 안지랑 곱창골목,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3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된 평화시장 닭똥집거리 및 대구만의 자랑인 동인동 찜갈비와 풍광이 아름다운 들안길 먹거리 타운을 방문해 보자. 곱창골목은 가격이 저렴해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거리이며,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 ‘대구의 명물거리’중 하나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5대 음식테마거리에 선정됐다. 닭똥집 골목에는 1970년대 초부터 튀김똥집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서민들에게 술안주로 인기를 끈 동일 음식점이 30여 개소가 밀집해 있다. 동인동 골목에서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아져 나오던 1960년대의 찜갈비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 대구는 재밌다! 한가위 특별 이벤트가 즐거움을 더해 줄 이월드와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스파밸리에서 대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월드에서는 한가위 특별이벤트로 역사적인 영웅들과 민속놀이에 도전하는 조선영웅 “민속올림픽”, 일일 왕과 왕비 체험이 가능한 전통의상입기체험 “내가 왕이다”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휴동안 정상 운영해 11시에 개장한다. 포레스트 스파밸리는 야외 워터파크와 노천탕, 빛의 정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족 3대가 같이 즐길 수 있고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다. 추석 연휴동안에는 네이처파크 동·식물원 결제 시 네이처파크 입장권(애니멀밸리 제외)을 증정하며 5일부터 30일까지 워터파크 인증샷 제시 시에 네이처파크 동·식물원 50%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는 배움터!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요즘,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해볼 수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와 아이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직업체험관 EBS 리틀소시움에서 가족의 안전과 아이의 적성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하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가족의 안전이 중요한 요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생활 안전 체험을 해 볼수 있다. 지진 안전, 심폐소생술 체험, 옥내소화전방수, 모노레일 안전 체험 등이 2개의 코스로 제공되고 있다. 사전예약을 필요로 하며,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싶다면 리틀소시움을 방문해 보자. EBS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발한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 공간으로, 5세부터 13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송국, 병원, 소방서 등 60여 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과학교육형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은 세계 최대의 물시계, 무게중심 공중자전거, 천체 투영관, 4D영상관 관람을 통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추석 당일 휴관) 과학관내 상설전시관에 한해 관람료에 대해 50% 할인을 제공한다. ▲ 대구의 역사를 배우자! 골목골목 서려있는 살아 숨 쉬는 대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구근대골목은 1900년대 선교사들이 살았던 동산선교사주택을 시작으로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약령시, 진골목을 거쳐 종로까지 총 1.7km 이어진 골목길이다. 민족 저항시인 이상화 고택,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서상돈 고택을 둘러볼 수 있다. 6.25 이후 피난 내려온 문인들과 예술인들이 활동하던 향촌동은 1970년대까지 대구의 중심 이른바 ‘시내’로 불리던 대구 최고의 상가지역이다. 과거 이름난 다방, 술집, 음악감상실 같은 명소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7080세대의 우상이자 청춘가객이었던 김광석의 노래 ‘서른즈음에’가 거리거리 울려 퍼지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는 방천시장 옆 신천대로 둑길에 그려진 김광석 벽화와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학교 앞 문방구에서 먹는 불량식품, 향수를 자극하는 달고나 등 재미거리가 다양하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대구관광 안내서비스를 강화한다. 대구관광 블로그(http://blog.naver.com/daeguvisit)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egutour)에서도 가볼만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가족․친지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과거를 느끼고 되새기며 대구의 발전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굽이굽이 갯벌사이 걸어보고…맹꽁이랑 저어새랑 눈 맞추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굽이굽이 갯벌사이 걸어보고…맹꽁이랑 저어새랑 눈 맞추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닷길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골에 조성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제11회 시흥갯골축제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다. 갯골은 ‘갯골 골짜기’를 말하며 간조 때 바닷물이 드나든다. 시흥갯골에서 흐르는 갯골의 바닷물 소리와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소리, 적막을 깨는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풀벌레 소리까지. 이러한 자연의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이곳이 수도권의 도심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시흥갯골은 도시화되면서도 온전히 보존돼 2012년 2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칠면초와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과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각종 어류와 양서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옛 염전과 소금창고 등이 구불구불한 갯골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경기 유일 내만갯벌… 국가습지로 보호 올해 축제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은 축제 특성을 반영해 5가지 테마로 구역을 나눴다. 생태예술놀이터와 소금왕국, 갈대공작소, 곤충나라, 잔디광장이다. 생태예술놀이터에서는 갯골의 자연환경 속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연물로 만든 놀이기구를 설치한 생태놀이터는 지난 축제 때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올해에는 더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인형극으로 갯골의 생태와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환경연극제 외에도 악기만들기, 음악놀이터, 꾸러기 오케스트라, 갯골천문관, 갯골피아노, 갯골생태교육, 갯골연날리기, 추억제작소의 프로그램이 있다. 소금왕국에서는 갯골에서 만든 천일염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하얗게 쌓여 있는 소금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갯골소금에 소금발찜질을 한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소금모으기와 수차돌리기뿐만 아니라 소금낚시터, 소금컵달리기, 소금스케치북, 소금포토존, 소금해변, 소금운동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갈대공작소에서는 갯골에서 서식하는 갈대를 재료로 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방갈로에서 진행된다. 갈대위빙체험, 갈대민속놀이, 갈대문패만들기, 갈대화관만들기, 갈대인형만들기, 갈대캘리그라피, 갈대풍경만들기, 갈대염색체험 등이다. 특히 민물 때 들어온 바닷물을 막은 곳에서 갯골수상자전거를 타며 갯골과 갈대밭을 한발 더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아트마켓·음악제 등 문화행사도 지난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곤충 프로그램을 확대한 곤충나라는 오감으로 배우는 생태 교육의 장이다. 곤충 표본과 생물, 생애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를 전시하는 곤충전시관이 눈길을 끈다. 곤충이 사는 환경을 구현해 놓은 곤충생태관과 곤충오감체험, 창의탐구관, 곤충생태놀이 테마에서는 곤충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오리엔티어링 형태의 걷기대회인 ‘패밀리런’ 행사다. 이 행사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 갯골의 자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24~25일 이틀간 열린다. 별밤연희, 예술난장, 야간버스킹, 갯골전국미술대회, 에코아트마켓, 생태명상 등도 마련된다. ●천연기념물 보금자리 엿볼 수 있어 시흥갯골은 바닷물과 만나는 정도에 따라 갯골지대와 염습지대로 구분돼 각 지대에 사는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이곳에서 도시인에게 조금 낯선 칠게와 갈게, 금개구리, 기수우렁이를 만나볼 수 있다. 개체 수가 많아 시민들에게 친숙한 농게와 말뚝망둥어는 갯골의 마스코트다. 왜가리나 해오라기, 찌르레기부터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갯골의 매력이다. 한때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해 포구에서 내륙까지 어부들의 배가 드나들기도 하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우리나라 최대 염전도 있었다. 지금과 같은 생명력 넘치는 자연 그대로의 살아 있는 갯골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은 시흥시와 시민들의 갯골에 대한 남다른 사랑 덕분이다. 1996년 염전이 문을 닫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개발돼 파괴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시흥시와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계속적인 개발의 위협으로부터 시흥갯골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적 개발을 선택했다. 그 결과가 생태공원이다. 시흥시는 주민들과 함께 갯골이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생태 환경을 다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에서 시흥갯골축제를 만들었다. 2011년부터는 민간 중심의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에서부터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모든 것을 시민 주도로 만든다. 자연과의 상생에 중점을 두다 보니 시흥갯골축제는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를 만끽하는 것을 추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됐다. ●환경 보호 위해 차량 통제… 셔틀 운영 시흥갯골생태공원의 환경 보호를 위해 축제 기간 일반 차량을 통제한다. 대신 시흥시 17개 동에 1시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흥시청 및 수인선 월곶역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각 동 주민센터와 인근에 정차하며 자세한 정류소의 위치 및 시간표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문의는 홈페이지(www.sgfestival.com)나 시흥갯골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031-310-674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목포시, 평화광장 일대에 연인의 거리 조성

    전남 목포시가 춤추는 바다 분수가 있는 평화광장 일대를 ‘스토리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명명하고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31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안 공모로 선정된 ‘연인의 거리’는 갓바위 달맞이 공원~평화의 구름다리 1.2㎞ 구간이 대상이다. 청년·연인·가족단위 관광객 등을 타켓으로 평화광장 주변에 밀집된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명소로 변모시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평화광장 원형무대 주변에 이색적인 ‘연인의 거리 포토존’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포토존 디자인을 공모했다. 지난 25일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이주언(31)씨가 응모한 ‘Love Gate’(러브 게이트)라는 작품으로 목포바다를 향해 열린 문을 통과하면 하트모양인 프레임에 목포바다, 연인과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이다. 우수상에는 이동진(32)씨의 ‘목포 세레나데’와 이지현(20)씨의 ‘사랑을 이어주는 구작교’ 등 2명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조해철(38)씨의 ‘낙지와 사랑의 만남’, 박숙현(32)씨의 ‘연인! 커피와 사랑에 빠지다’ 등이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씩을 줬다. 목포시는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포토존을 비롯해 사랑의 자물쇠존을 설치하고, 오는 10월 관광 주간을 맞아 ‘연인의 거리’ 선포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방침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녕, 길었던 폭염…안녕, 중구 을지유람

    다음달 1일부터 기록적인 폭염으로 중단됐던 서울 중구의 ‘을지유람’이 재개된다. 중구는 이날부터 을지로 골목길 투어인 을지유람을 다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시작된 이 투어는 매일 오후 3시 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의 안내로 타일·도기거리, 송림수제화(서울시 선정 미래유산), 원조녹두집, 노가리 골목, 공구거리, 을지면옥, 통일집, 조각·조명거리 등 상가와 노포들을 둘러보는 코스다. 허름한 을지로 골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장을 찾아 예술 활동도 구경할 수 있다. 켜켜이 쌓인 을지로의 더께를 느껴 보는 데는 약 90분이 걸린다. 1회당 인원은 10명 이내가 원칙이다. 중구는 유람 재개에 맞춰 2012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포토존을 만들었다. 피에타는 당시 을지로 골목에서도 촬영이 이뤄졌다. 을지유람은 처음엔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에만 진행하다가 신청 폭주로 6월부터 매일 운영으로 변경돼 총 44회에 걸쳐 500여명이 참여했다. 평일에도 운영하면서 근처 직장인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사례도 많아졌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을지로2가에 있는 한 방산업체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하는 회식을 을지유람으로 바꾸고서 사내 ‘회식문화 개선 우수사례’로 포상금도 받았다고 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을지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사를 바꾼 산업 역군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을지유람은 을지로의 참멋과 도심 재창조의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노을 드리운 삼봉엔 남한강 비단 물결 너울지더라

    [명인·명물을 찾아서] 노을 드리운 삼봉엔 남한강 비단 물결 너울지더라

    충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어딜까. 대통령 전용별장이던 청남대, 국립공원 속리산, 충주 수안보 온천 등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정답은 단양 8경이다. 충북도가 지난 6월 1일부터 23일간 내국인 관광객 1176명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많은 26.4%가 단양 8경을 꼽았다. 단양 8경의 인기에 힘입어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418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80만명보다 138만명이 증가했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 최고의 관광지로 꼽힌 단양 8경은 단양군을 중심으로 주위 12㎞ 내외에 위치한 경치가 뛰어난 8곳을 말한다. 8곳이 모두 산수화가 울고 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굳이 순위를 매긴다면 단양읍 도담리에 있는 도담삼봉이 1경으로 꼽힌다. 남한강의 푸른 물결을 비단처럼 두르고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도담삼봉은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구성됐다. 당당하고 늠름한 남편봉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에는 첩봉, 왼쪽에는 처봉이 서 있다. 첩봉이 처봉보다 배가 더 불룩하다. 첩이 아기를 가져서 그렇다고 한다. 남편봉은 첩봉을 더욱 가까이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도담삼봉에 조선시대 여인의 애환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조선시대 한 선비가 부인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첩을 얻었는데, 첩이 아들을 낳아줘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세 봉우리를 장군봉, 아들봉, 딸봉으로도 부른다. 남편봉 높이는 수면을 기준으로 15~20m 정도다. 남편봉에는 삼도정으로 불리는 육각정자가 멋들어지게 서 있다. 조선시대 목조로 지어진 정자가 1972년 대홍수로 떠내려가자 지역에 있는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가 1976년 복원한 것이다.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한 벗으로 유명하다. 경북 봉화 출신인 정도전은 외가가 있던 단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당시 정선군이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해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자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오게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다.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모두 도로 가져가라”고 주장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훗날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도담상봉은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기도 했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 석양의 도담삼봉에는 저녁노을 드리웠네 /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 별빛 달빛 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단양군수 시절 도담삼봉을 만난 이황이 아름다움에 반해 노래한 시다. 단원 김홍도, 겸재 정선 등 많은 화가들도 도담삼봉의 절경에 반해 글과 그림을 남겼다. 단양군 문화관광해설사 허상원(70)씨는 “도담삼봉은 대한민국 10경에 뽑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며 “주말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다녀간다”고 말했다. 도담삼봉은 군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군이 도민체전 상징물과 군보건소 신축 건물 설계에 도담삼봉을 활용할 정도다. 군은 도로정비, 주차장 확충, 나룻배 운영 등을 통해 도담삼봉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도담삼봉 유원지에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 역사기념관도 건립하기로 했다. 이 기념관은 활용도가 낮아 애물단지였던 광공업전시관을 리모델링해 꾸며지며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내부는 정도전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도전 자료실, 조형물,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정도전 유적지 답사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2경에 속하는 ‘석문’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자연유산이다. 카르스트 지형은 석회암 대지에서 발달한 침식 지형으로 석회암의 표면이 용해 침식을 받거나 갈라진 틈으로 스며든 빗물이 주위의 암석을 녹여 석회굴 등이 만들어진다.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 천장의 일부가 마치 구름다리처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인다. 동그랗게 열린 석문에는 남한강의 시원한 풍경이 가득 차 있다. 마치 사진 프레임을 보는 듯하다. 아주 먼 옛날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마고할미가 이곳의 경치에 반해 자주 드나들던 문이 석문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절벽으로 기어오르는 듯한 형상을 한 구담봉은 3경으로 불린다. 이 봉우리는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보고 있어 충주호 유람선 관광코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꼽힌다. 이황 선생은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구담봉의 풍경을 극찬했다. 4경인 옥순봉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을 뒤로한 채 계속 달리면 눈앞에 펼쳐진다. 희고 푸른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싹처럼 보인다고 해 옥순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옥순봉은 원래 단양지역이 아니었는데 조선 명종 때 관기였던 두향이 절경에 반해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황 선생에게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는 청을 넣었다고 한다. 청풍부사의 거절로 일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황 선생은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東門)이라는 글을 새겨 이후 단양의 관문이 됐다는 사연이 전해진다. 5경인 사인암은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으로 불리는 곳에 자라잡고 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와 마치 어깨의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을 그리기 위해 붓을 잡고 1년을 고민했다고 한다. 매력이 얼마나 미묘했으면 당대 최고의 화가가 그랬을까. 사인암이란 이름은 단양 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선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 붙여졌다. 6, 7, 8경은 삼선구곡으로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다. 하선암은 3단으로 이뤄진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다. 그 모습이 마치 미륵 같아 부처바위로도 불린다. 중선암은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단양 8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선암은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물이 힘차게 휘돌아가는 모습이 신선의 세계를 연상하게 한다. 향토사학자 지성용(58)씨는 “일제시대 초기부터 8곳으로 묶어 단양 8경으로 불리기 시작했다”며 “단양 8경이 군세가 약한 단양군을 외부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 꽃미남군단 속 홍일점 “은혜로운 포토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 꽃미남군단 속 홍일점 “은혜로운 포토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하이컷스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은혜로운 근무환경의 새 역사를 연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미남 8명에게 둘러싸인 홍일점 아이유가 한없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런 단체사진마저도 훈내가 진동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배우들 홍종현, 백현(엑소), 지수,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남주혁, 김산호, 윤선우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훈훈한 남자배우들 가운데 홍일점인 아이유의 모습이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날 고려 소녀 해수가 된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궁중 로맨스다. 29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진, 뮤지컬로 배우는 교통안전

    광진, 뮤지컬로 배우는 교통안전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뮤지컬 공연을 한다.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짜잔 경찰과 함께하는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공연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자양동의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열리며 어린이 14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짜잔 경찰’은 푸른나무청예단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주기 위해 제작한 아동 뮤지컬이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교통안전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뮤지컬은 주인공 차분이와 덤벙이가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자 짜잔 경찰이 등장해 ▲안전벨트 매기 ▲무단횡단 금지 ▲인라인스케이트 안전하게 타기 ▲안전하게 도로에서 활동하기 등 4가지 교통안전 수칙에 대해 설명해주고 주인공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구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공연 내 율동과 노래를 곁들여 진행한다. 또 나루아트센터 앞마당에 야외체험 부스 2개를 설치해 모형횡단보도건너기, 교통안전OX퀴즈, 포토존사진찍기 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를 동반한 5세부터 7세 어린이라면 공연을 볼 수 있다. 신청은 구청 교통행정과(02-450-7917)에 하면 되고 선착순 마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어린 시절부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배워 안전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면서 “경쾌한 율동과 노래가 가미된 뮤지컬 공연이 어린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광진구, 짜잔 경찰 아저씨에 교통안전 배워요

    서울 광진구, 짜잔 경찰 아저씨에 교통안전 배워요

    서울 광진구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뮤지컬 공연을 한다.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짜잔 경찰과 함께하는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공연(?사진?)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자양동의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열리며 어린이 14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짜잔 경찰’은 푸른나무청예단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주기 위해 제작한 아동 뮤지컬이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교통안전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뮤지컬은 주인공 차분이와 덤벙이가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자 짜잔 경찰이 등장해 ?안전벨트 매기 ?무단횡단 금지 ?인라인스케이트 안전하게 타기 ?안전하게 도로에서 활동하기 등 4가지 교통안전 수칙에 대해 설명해주고 주인공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구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공연 내 율동과 노래를 곁들여 진행한다. 또 나루아트센터 앞마당에 야외체험 부스 2개를 설치해 모형횡단보도건너기, 교통안전OX퀴즈, 포토존사진찍기 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를 동반한 5세부터 7세 어린이라면 공연을 볼 수 있다. 신청은 구청 교통행정과(02-450-7917)에 하면 되고 선착순 마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어린 시절부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배워 안전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면서 “경쾌한 율동과 노래가 가미된 뮤지컬 공연이 어린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라인프렌즈 ‘브라운’, 이태원서 120여 명 팬들과 생일 파티

    라인프렌즈 ‘브라운’, 이태원서 120여 명 팬들과 생일 파티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LINE FRIENDS)는 캐릭터 '브라운'의 생일을 맞아 지난 8일 오후 이태원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에서 12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진행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5일간 라인프렌즈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생일 파티 참가자 모집에는, 초등학생부터 20-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몰려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라인프렌즈는 포토존 운영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으며 특별 제작한 케이크와 갖가지 음식으로 생일상을 차렸다. 팬들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기념 촬영을 하며 파티 분위기를 더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9일 "올해는 라인이 설립 5주년이 되는 해인데다가, 지난 7월 뉴욕과 일본 증시 시장에 동시 상장하여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낸 의미 있는 해"라며 "라인프렌즈를 대표하는 얼굴 중 하나인 브라운의 생일을 맞아,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아이돌 스타들을 육성하고 관리하듯이, 라인프렌즈 또한 모든 캐릭터들에게 실제 연예인을 육성하듯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인프렌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해 2016년 7월 현재 총 23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매장 누적 방문객 2,200만명, 라이센싱 제품 포함 400종 5,000가지 이상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다. 최근까지 중국 내 5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방침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행정] 천호동 주꾸미 맛집, 골목의 멋 더하다

    [현장 행정] 천호동 주꾸미 맛집, 골목의 멋 더하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 근처의 주꾸미를 형상화한 높이 3.5m의 거대 조형물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기발광 다이오드(LED) 조명도 형형색색 빛나며 주위를 밝힌다. 강동구 ‘주꾸미골목’은 조형물을 시작점으로 주꾸미 음식점 13곳이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간판을 내걸고 모여 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이 쌓여 있을 만한 공간에는 트릭아트(눈속임 입체그림)를 활용한 ‘벽화 포토존’이 들어섰다. 강동구의 ‘주꾸미 특화골목’ 조성 사업이 8일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성내동에 있는 골목에는 1970년대부터 생겨난 13개의 주꾸미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이곳을 주꾸미 특화골목으로 꾸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총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구에선 이미 특화 사업을 통해 냉면거리, 패션 로데오거리, 천호 문구·완구거리 등이 명소로 자리잡은 바 있다. 주꾸미 특화골목 음식점들의 기대감도 높다. 10여년간 주꾸미 음식점을 운영해 온 민미숙(55·여)씨는 “구청에서 먼저 큰돈을 들여 간판 개선 사업을 해 주니 골목이 음지에서 양지가 됐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상생하는 분위기가 되어 골목 상권이 살아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민씨는 자발적으로 사비를 들여 상점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다른 주꾸미 음식점 주인인 정영자(66·여)씨도 “간판을 바꾸고 나니 눈에 잘 들어오고 상인들도 다들 좋아한다”면서 “조형물이 상징적으로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어 손님들이 더 많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주꾸미 특화골목 조성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159건의 주민제안사업이 접수됐고 50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사업을 선정했다. 강동구가 2012년부터 본격 운영 중인 주민 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독점적으로 행사했던 예산 편성권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제도다. 매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어 주민참여예산에 관심 있는 구민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꾸미의 특성을 살린 특유의 간판 디자인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라며 “주꾸미 특화거리는 인근 천호지하보도(오르내리)와 로데오거리, 강풀만화거리 등 천호·성내권역 문화예술 공간과 어우러진 먹거리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삼성 기술·문화 놀이터’ 된 뉴욕의 푸줏간

    ‘삼성 기술·문화 놀이터’ 된 뉴욕의 푸줏간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갤럭시S7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방긋 웃으며 사진을 찍자 1층과 2층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비디오 월에 얼굴 사진이 모자이크로 펼쳐졌다. 대형 비디오월은 96개의 액정표시장치(LED) 디스플레이를 붙여 만든 가로 9m, 세로 10m 크기다. 미국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에 세워진 삼성전자의 마케팅 센터 ‘삼성 837센터’에서 이 이색적인 셀카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중 하나다. 고기를 포장해 팔던 정육 공장 밀집지역에서 뉴욕의 ‘핫플레이스’로 옷을 갈아입은 맨해튼 첼시 지구의 미트 패킹 지역의 한가운데인 워싱턴가 837에는 삼성의 북미 지역 마케팅 전진기지인 ‘삼성 837센터’가 서 있다. 과거 정육점 공장으로 쓰이던 건물을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로 개조해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단순한 매장을 넘어 고객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애플의 ‘애플스토어’에 견줄 법한 곳 같았지만, 지난 1일(현지시간) 찾은 센터에서 전해들은 관계자의 설명은 조금 달랐다. “이곳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아닙니다. 제품을 전시해 놓은 곳도 아니죠.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놀이터(playground)입니다.” 1, 2층은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다. 패션과 요리, 음악, 스포츠, 웰빙, 아트, 엔터테인먼트, 테크 등 미국인이 좋아하는 8개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손목에 차고 즐기는 운동 강연,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 프리미엄 주방 가전을 활용해 셰프들이 음식을 만드는 런치 클럽 등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과 결합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 중에서도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소셜 갤럭시’다. LED 모니터와 갤럭시 스마트폰 등 수백 대의 기기 화면이 천장과 벽면, 바닥까지 가득 둘러싼 터널은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던 사진과 코멘트를 벽면 가득히 보여 준다. 제품 체험뿐 아니라 수리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피숍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편하게 상담받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즉석에서 수리받을 수도 있다. 지난 2월에 문을 연 이래 누적 방문객은 17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837’은 제품 체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해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욕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휘영청 달밤에 피는 1000년 순천 역사, 항꾼에 즐겨 볼까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휘영청 달밤에 피는 1000년 순천 역사, 항꾼에 즐겨 볼까

    ‘밤이 내리니 순천부읍성에 달이 뜨는구나. 달빛이 휘청하니 담장을 한번 넘어볼까?”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기 위해 가족, 연인들과 함께 색다른 이색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국내 유일의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에서 푸르름을 맛보고, 역사의 고즈넉함과 낭만적인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려보자. 각종 기획 공연이 열려 발길을 잡는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밤에는 역사 이야기가 꽃펴 하루하루가 행복해짐을 느끼게 된다. 단순히 놀고먹는 관광이 아닌 색다른 여행을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축제다. 무더운 여름밤 문화와 낭만으로 충족된 도심 속 매력이 당신을 머무르게 할 것이다. 10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재가 있는 전남 순천에서 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순천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순천부읍성에서 문화재 야행(부제:순천 문화읍성 달빛야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 동안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16 문화재 야행(夜行)’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박물관, 미술관 등)를 하나로 묶어 밤을 테마로 특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초 문화재청의 야간 관광프로그램에 40여개 자치단체가 공모해 문화재청 자문단의 심사와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10선에 선정된 행사다.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놀이, 역사체험, 전통음식, 전통문화숙박체험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경험이 펼쳐진다. 지역에 산재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로 지역명소화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수천년을 한결같이 비춰온 그 달빛·별빛 아래 현대에 되살아난 과거의 시간 속으로 현대인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달빛야행은 문화의 거리와 매산동 일대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순천부읍성터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순천팔마비, 순천향교, 옥천서원, 기독교역사박물관, 순천 행동푸조나무 등 10개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열린다. 순천부읍성은 1430년 세종 시절 축조된 성으로 지금의 향동과 중앙동 일부를 포함해 지난 1000여년간 순천의 중심, 호남동부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조선시대 문화재와 근대문화재, 현대적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다. 야간 개방시설에는 스탬프북이 비치돼 관광객들은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어 지도를 완성하는 쏠쏠한 재미는 덤이다. 문화의 거리에 있는 한옥글방으로 가져오면 기념품을 준다. ●축제의 서막인 본격적인 7야(夜) 12일 오후 6시 순천시 문화의 거리와 매곡등 일대에서 작은 공연들로 서막을 열며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본격적인 7야(夜)가 펼쳐진다. 순천의 7야는 ▲빛을 쏘아 길을 알리는 야행 스폿(SPOT), 야로(夜路) ▲700년간의 역사를 품은 순천의 거리에서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듣는 이야기, 야사(夜史) ▲발광다이오드(LED) 꽃을 활용해 문화재와 문화재를 연결하는 야화(夜花) ▲팔마비의 전설, 야설(夜說) ▲장명석등을 밝혀라, 야경(夜景) ▲야심만만 야시장, 야식(夜食) ▲순천 내 숙박업소와 협력을 통한 할인 혜택 제공, 야숙(夜宿)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로 극단 ‘풍화’가 연자루에 피어난 사랑이야기 공연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문화의 거리, 한옥글방, 매산관, 프레스턴가옥, 임청정원에서는 작은 음악회들이 은은한 선율을 흘리며 공연해 온 거리를 음악의 향기로 덮는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연인들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마술쇼와 장명석등 만들기 체험, 100년 전 랜드로버를 타볼 수 있는 추억의 포토존 등이 열린다. 아이, 어른 모두에게 환영받을 옥천서원 보물찾기까지 길거리 가득가득 볼거리와 흥밋거리, 체험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연인과 부부들을 위한 ‘달빛야반도주’라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있다. 순천부읍성에서는 1000년의 시간과 함께할 역사체험이 펼쳐진다. 순천부읍성에 소재했던 관청의 업무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사령이 모여 있던 곳으로 사령집무체험을 할 사령청, 관아에 필요한 음식을 조달하는 곳으로 식자재 무게달기를 체험할 지공청, 노래와 춤·검무를 교습하던 기관으로 검무를 체험할 수 있는 교방청, 죄인들을 가둬두던 옥사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아고라순천 공연팀의 기획공연이다. 항꾼에(전라도 사투리로 함께하는) 즐기는 아고라순천은 순천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팀이다. 지난 3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246개 팀 1148명이 활동하고 있다. 기획공연은 ‘달빛아래, 담장 넘어 연인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작은 공연 2회, 하이라이트 공연 1회로 구성됐다. 아고라 순천 문화예술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4일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연인과 만나기 위해 담장을 넘는 설렘과 열정을 담은 탱고의 화려하고 박력 있는 춤사위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게 된다. 탱고의 여운을 식힐 색소폰의 아련한 음률은 연인을 찾아가는 밤거리를 에워싸고, 퓨전국악 지음이 부르는 ‘사랑가’가 연인의 만남을 축복하는 하나의 오페라같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여기저기 작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악, 오케스트라 협연, 마임, 마술, 복고댄스 등 관람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팔마비의 전설이 마당극으로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청렴과 목민관의 바른 몸가짐을 상징하는 팔마 공연은 1회 20분 내외로 1일 3회 문화의거리 한옥글방에서 공연된다. 야식은 아랫장 야시장과 연계해 1만원 이하 가격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대부분 가격이 1000원부터 5000원 사이다. 볶음우동, 비빔국수만두, 닭꼬치, 순대떡볶음, 빈대떡, 순천의 명물 짱뚱어빵, 돼지두루치기 등 어린이부터 청소년, 장년, 노년이 다 좋아하는 음식들로 짜여 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숙박 프로그램 달빛을 걷고, 달빛을 보고, 달빛을 먹는 와중에 늦은 밤이 찾아오면 순천문화읍성 달빛에 머물러야 한다. 야행에 참여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야간 관람 이후 숙박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와 프로모션 형태의 패키지를 운영한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시간을 늘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문화재라는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가 피어나고, 활용정책 방향을 제시해 문화재 대표 도시로 발전한다는 포부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서용석 시 문화예술과장은 “밤이란 색다른 콘텐츠로 새로운 밤 풍경을 연출할 이번 달빛야행은 마치 신기한 마술처럼 낮 동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도 연계해 경제유발 효과와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무더위 잊은 관악…도림川은 행복川

    [현장 행정] 무더위 잊은 관악…도림川은 행복川

    “10여년 전 총선에 도전할 때 구상했던 도림천 복원이 이제 현실로 됐습니다.” 21일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의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아이들과 함께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도림천은 50만 관악주민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물뱀이 헤엄치고 팔뚝만한 잉어가 뻐끔댈 정도로 생태하천의 모습도 되찾았다. 하지만 유 구청장이 처음 복원 구상을 펼칠 때만 해도 도림천은 하수가 배출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개천에 불과했다. 그는 10년 전 청계천 복원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도림천 복원 구상을 밝혔는데, 현재 그가 발표했던 설계 구상 거의 그대로 도림천의 복원사업이 완료됐다. 도림천은 안양천을 통해 한강으로 연결된 12㎞의 지방하천으로 영등포와 구로, 동작, 관악구에 걸쳐 흐른다. 총길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7㎞가 관악구를 지난다. 유 구청장은 “파리의 센강이나 런던 템스강은 한강과 하천 폭이나 유량, 수질 등을 비교하면 개천에 가깝다”며 “유럽의 하천은 강 자체보다 하천변 개발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과 함께 도림천을 찾은 김수정(37)씨는 “방학이라 워터파크에 가면 하루에 수십만원이 드는데 무료로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도림천도 관악산 쪽에서 흘러내리는 상류는 폭이 10m가 안될 정도로 좁지만, 지하철 신림역 쪽으로 내려오면서 하폭이 2배 이상 넓어져 구는 하천 중앙에 분수를 설치했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신림역 근처 순대타운 앞에 길이 약 500m에 걸쳐 개발된 둔치에 자리잡았다. 구는 둔치에 한강에서는 볼 수 없는 평상을 여럿 설치해 시골에서나 만날 수 있는 휴식과 정취를 조성했다. 유 구청장은 “한여름에는 평상에 드러누워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유를 구민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며 보기 흉하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반대에도 평상과 벤치를 조성한 이유를 밝혔다. 신림역 주변 도림천 둔치에는 물놀이장뿐 아니라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도서관, 공연장도 있다. 지역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길거리 공연 버스킹을 하면 도림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은 센강 못지않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유 구청장은 “트릭아트(눈속임 입체그림)를 활용한 벽화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과 장애인들도 접근하기 쉬운 진입 경사로를 조성해 도림천을 유럽의 하천 못지않은 문화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쪽배 타고 더위 사냥… 한여름엔 ‘수리水利 화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쪽배 타고 더위 사냥… 한여름엔 ‘수리水利 화천’

    ‘소금쟁이 배, 페트병 배, 우주선 배, 우유갑 배, 종이배…’. 기상천외한 창작 쪽배 콘테스트와 한여름밤 음악이 어우러진 강원 화천 ‘쪽배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피서의 절정인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 동안 북한강 상류 화천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겨울 산천어 축제에 발맞춰 여름 화천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하며 한 해 22만여명이 찾는 여름 명품 축제로 자리잡았다. 용선대회를 비롯해 수상 자전거, 카약과 카누, 붕어섬 천렵, 집라인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주전부리와 농특산물·기념품 판매장까지 들어서 물과 숲속의 나라 붕어섬은 축제 기간 작은 공화국이 된다. 웃음·음악·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한 화천 쪽배 축제에서 올여름 더위를 날려 보자. 여름에는 화천읍 북한강 상류에 쪽배처럼 떠 있는 작은 붕어섬이 들썩인다. 쪽배 축제가 열려 피서객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개막식 공연인 ‘낭천별곡’을 비롯해 창작 쪽배 콘테스트,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 한여름밤의 하모니, 세계평화안보문화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수상 체험 프로그램인 월엽편주(수상 자전거), 카누&카약, 범퍼보트가 선보이고 섬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인 꼬마 자동차 체험, 키드존, 하늘 가르기(집라인), 평상촌, 물놀이장, 붕어섬 천렵 등이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테마도 ‘화천에 가면 늘 즐거울 水(수) 있다’로 정했다. 슬로건은 ‘물 좋은 화천에 오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린다’는 의미의 ‘수리수리(水利) 화천’이다. 화천에 둥지를 튼 이외수 작가의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개막식 예술가·주민 참여 마당극 ‘낭천별곡’ 장관 쪽배 축제의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물길을 따라 화천을 드나들던 나룻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 앞바다에서 한양과 화천을 지나 금강산까지 북한강을 따라 소금과 장작을 실은 나룻배가 드나들던 모습을 재현한 축제다. 육로가 없던 시절, 내륙의 오지 화천 사람들은 뗏목이나 쪽배를 만들어 장작을 싣고 서울 마포나루까지 드나들었다. 행여 큰 장마라도 지면 마을 아낙네들은 가족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를 올렸고 한양으로 떠났던 마을 남자들이 소금을 싣고 무사히 돌아오는 날이면 온 마을이 축제 분위기였다. 이 같은 모습을 더듬어 당시 불렸던 소리를 공연으로 승화한 ‘낭천별곡’이 개막식 때마다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북한강 강상문화의 집약체인 ‘낭천별곡’ 마당극은 화천에서 예술텃밭을 일구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전문예술가들과 주민들, 아이들, 군 장병 등 모두 141명이 참여해 엮어내 장관이다. 초대형 인형들이 소금 배의 귀환을 기원하며 펼치는 놀이를 비롯해 소금배가 길을 잃자, 말라 버린 물길을 되살리기 위해 신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까지 간절함이 배어 있는 마당극이다. ●얼토당토 마을·하늘 가르기 등 체험 콘텐츠 다양 쪽배 축제는 ‘수상 레포츠 박물관’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물 위를 달리는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를 비롯해 카약과 카누, 범퍼보트 등 체험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물 밖에도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는 물론 키드존과 워터슬라이드와 샤워장 등이 갖춰진 붕어섬 물놀이장, 물총 대여소가 상설 운영된다. 특히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집라인은 화천의 시원한 여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캐릭터인 토끼를 주제로 한 애니멀 존 ‘얼토당토마을’은 어린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다. 올해는 차가운 냇가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붕어섬 천렵 평상촌’이 첫선을 보인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낭천별곡’ 공연이 23일 오후 8시 붕어섬 특설무대에서 시작되고 기상천외한 쪽배의 경연장인 ‘2016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가 30일 오후 1시 붕어섬 수변에서 치러진다. 콘테스트 참가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축제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한 해에 100여팀씩 참가해 다양한 소재로 쪽배를 만들어 출전했지만 올해부터는 오직 종이로만 배를 제작해야 해 더 큰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종이 쪽배는 폭 2m 이내로 제한되며 반드시 1인 이상 탑승해야 한다. 1위(그랑프리) 한 팀에 75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포함해 150만원을 주는 등 모두 62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푼다. 쪽배 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인 용선(드래건보트)도 만날 수 있다. 8월 5일부터 이틀 동안 붕어섬 앞 북한강변과 화천호 카누경기장 등에서 전국 카누 슬라럼 및 용선대회가 열린다. 올 대회에는 선수와 일반인 등 모두 60개팀 1000여명이 참가해 12인승의 용선을 타고 단결력과 스피드를 뽐낸다. 선수부 우승팀 220만원, 일반부 1위 팀 200만원 등 각 부문 1~7위 팀에는 모두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하루 전인 8월 4일 열리는 ‘화천지역 기관·사회단체의 날’ 행사에서는 각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금 400만원 규모의 용선대회도 치러진다.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 행사(3개 사단의 날)에서도 용선 경기대회가 열린다. 붕어섬 한강수계 미니어처 부근 특설무대에서는 깜짝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25, 28일과 8월 2, 5일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커버댄스팀 공연 등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이 진행된다. 밤에는 붕어섬 자전거 대여소 옆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이 설치된다. 30일 오후 7시 30분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당신을 위한 노래’를 주제로 국악공연이 열린다.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명창 공연,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 놀이문화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8월 5일 오후 7시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광장에서는 화천 지역 청소년 270여명이 참여하는 ‘2016 청소년(초·중·고교 연합) 한여름 밤의 하모니 합동 연주회’가 열리고 8월 6일부터 이틀 동안 2016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이 붕어섬 일대에서 치러진다. ●안전사고 대비 응급의료센터·재난구조대 운영 다양한 안전·편의시설도 갖춘다. 축제를 즐기다 출출해지면 축제장에서 상설 운영되는 주전부리 판매장과 매점에서 맛있는 토속음식과 간단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붕어섬 수변 제방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블루베리와 산나물 등 청정 화천산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붕어섬 주변이 붐빌 때를 대비해 무료 셔틀버스 2대가 운영된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와 재난구조대도 운영되고 종합안내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도 마련된다. 축제 참가 비용도 저렴하다. 월엽편주와 수상 자전거 등 수상종목 체험료 1만원(30분)을 내면 5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돌려받는다. 붕어섬 물놀이장은 종일 체험료 5000원을 지불하면 3000원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평상촌 역시 1만원의 체험료 절반이 상품권으로 다시 주어진다. 4인 가족이 쪽배 축제장을 찾아 물놀이장(2만원), 하늘 가르기(6만원), 월엽편주(4만원), 범퍼보트(4만원)를 즐길 경우 총 16만원의 체험료가 들어가지만, 절반에 가까운 7만 2000원을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상품권은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와 식비까지 포함해도 국내 직장인 평균 휴가비용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 축제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화천의 공기를 맘껏 마시며 수준 높은 레포츠와 문화공연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한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략·지원사령부 신설···바가지요금 단속한다

    포켓몬고 열풍에 속초시, 전략·지원사령부 신설···바가지요금 단속한다

    강원 속초시가 증강현실(AR)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Go)’를 즐기고자 찾아오는 게임 유저들을 지원하기 위한 ‘포켓몬고 전략·지원 사령부’(사령부)를 구성해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병선 속초시장 지휘 아래 부시장과 관련 부서직원이 참여하는 사령부는 언론지원대와 행정, 관광, 안전, 환경위생지원대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편성됐다. 언론지원대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포켓몬고 게임 실행 상황 홍보영상과 게임지도를 제작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포켓몬 캐릭터 저작권 사용 법적 검토와 예산지원 업무 등을 할 계획이다. 행정지원대는 게임정보수집 분석을 통한 ‘포켓스탑’(몬스터볼 등 포켓몬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장소) 위치 안내도 제작 및 설치, 지역 내 포켓몬 성지 등을 안내한다. 관광지원대는 포켓몬 고와 관련한 이벤트 발굴과 영상 포토존 운영 등을 담당한다. 안전지원대는 안전사고 방지대책 수립과 현장점검, 교통소통 대책수립에 투입되며 환경위생대는 유저 밀집지역에 대한 위생 및 숙박관리, 바가지요금 단속 등을 담당한다. 시는 게임 유저들이 많이 몰리는 청초호 엑스포공원과 속초해수욕장에 각각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해 다음달 2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엑스포공원 현장지원센터는 유저들이 집중되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주중에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 현장지원센터는 평일과 주말, 휴일 없이 상시 운영된다. 이 시장은 “게임 유저들을 위한 시책인 만큼 상황실이나 지원반 등의 식상한 행정용어를 버리고 게임 특성을 살린 사령부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면서 “안전하고 신명 나는 놀이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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