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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뉴스라인

    ●한국네슬레 신임사장에 이삼휘(李森徽·54) 네슬레 미국지사 뉴트리션사업부문 사장이 29일 선임됐다.87년한국네슬레가 설립된 뒤 한국인 사장이 선임되기는 처음이다.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이신임 사장은 서울대에서 농화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식품공학 석·박사학위를 딴 식음료 전문가다.네슬레는 커피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와 유아식 ‘쎄레락’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위스 계열의 세계 1위 식품회사다. ●동양레미콘은 29일 홍병래(洪炳來) 전 동양메이저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동양레미콘은 동양메이저의 건재사업본부가 계열분리되어 30일부터 레미콘전문업체로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다. ●SK건설은 지하공간 개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프랑스의지오스탁(Geostock),테크니가즈(Technigaz) 등 2개사와 동굴식 LNG 저장 시설의 상업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SK건설 등 3사는 LNG 동굴저장 방식 상업화를 위한 시범모델 연구 및 사업화를 공동추진하게 된다. ●온라인 서점인 영진닷컴은 자사가 출간한 ‘포토샵 6 웹& 문자디자인’(지은이 김철유)이 지난 24일부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미국 헝그리마인즈사와 전세계 영어판권 수출계약을 맺었다.계약 당시 선인세로 1만달러(약 1300만원)를 받았으며,1만부까지는 영업이익의 10%,1만부 이상은 영업이익의 12.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아마존에서의 판매가는 31.49달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3월 벤처기업 수출은 5억 7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품목별로는 전자·전기제품이 무려 66.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화학공업제품(6.3%)과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4.4%)도증가세를 보였다.반면 기계류 및 운반용기기(-7.3%)와 철강·금속제품(-9.5%)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카드는 29일 프라임상호저축은행과 제휴해 ‘프라임e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멀티영화관인 CGV에서 월 1회 무료 영화관람,현대오일뱅크 주유시 ℓ당40원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는 29일 “LG레이디,2030,모네타M-Plus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야구와 축구 홈경기 무료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전국대회’(문의:1544-0757)도 연다.또 ‘LG축구사랑카드’ 우수회원을 추첨해 500명에게 월드컵 무료입장권을 줄 예정이다.
  • 영진탓컴 IT관련 서적, 美등 40개국 동시출간

    국내 정보기술(IT)관련 도서가 미국으로 수출돼 세계 4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IT도서출판사 영진닷컴(www.youngjin.com)은 자사가 펴낸전문도서 ‘포토샵Ⅵ웹&문자디자인’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출판사 헝그리마인즈와 전세계 영어판권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컴퓨터그래픽 저작도구인 포토샵을 활용,문자 등다양한 웹디자인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실용서다.회사측은 10월초까지 이 책을 번역,헝그리마인즈에 보낼 예정이다.헝그리마인즈는 12월말 이 책을 미국 영국 캐나다 등자사 유통망이 있는 전세계 40여개국 영어권 지역에서 동시에 출간한다.판매가격은 44.99달러(약 5만8,500원)로 국내판매가(1만5,000원)의 4배 수준이다. 회사측은 판권·번역료 1만달러외에 판매부수에 따라 영업이익의 10∼12.5% 정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양천구, 노인·장애인 컴퓨터 무료교육

    ‘컴퓨터교육 받기 어려운 분은 모두 오세요’ 양천구가 장애인이나 노인,소년소녀가장 등 평소 컴퓨터교육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만을 위한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을 마련,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무료로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컴퓨터 기초에서부터 인터넷·엑셀·엑세스 등 초급과정과 나모웹에디터·포토샵·홈페이지 작성 등 고급과정,워드프로세서·인터넷정보검색 등 자격증 취득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대상은 관내 거주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55세 이상 고령자,국가유공자 등이며 신분증이나 증명서류를 지참해 구청 기획예산과(650-3618)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의 경우 강사가 직접가정을 방문,1개월동안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활용법 등을가르쳐 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CULTURE & JOB] 벽화미술가 유지환씨

    “벽화는 대중의 삶과 경험을 진실하게 보여 줍니다.화랑주인이나 거물급 인사들보다는 대중에게 칭찬받고 싶어요.” 유지환씨(32)는 벽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홍익대 회화과 재학시절 거리미술제의 벽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몸으로 때우는 공동작업’에 매력을 느꼈다. 95년 대학을 졸업하고 모 광고회사에 1년 반 동안 다니면서 과자 포장지를 디자인했다.그 당시 C제과회사에서 만든 과자에 들어 있는 어린이용 로봇은 모두 자신이 디자인했다며웃었다. 대학 다니면서 익힌 포토샵 등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광고회사에 다니게 됐지만 인간의 느낌을 기계로 표현하는 데 한계를 느껴 100% 수작업인 벽화로 돌아서게 됐다.유씨가 벽화를 시작하면서 가장 관심을 기울인 것은 아이들의 방이었다. “외국에서는 부부가 결혼하자마자 벽화를 그리는 등 함께아이 방을 꾸미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 2년여동안 30군데 이상 아이들의 방에 해,달,별,동물 등 자연을 소재로 삼아 벽화를 그렸다.나비3m,높이2.5m정도의 방벽은 2명이 하루만에완성하고 값은 65만원을 받는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홀트아동복지회와 서울 농아학교에벽화를 그렸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울하던 아이들이 벽화를 보고 말이 많아지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그림을 접하기 힘든 농어촌 마을회관,고아원,시골 분교 등에 더욱 많은 벽화를 그려야 겠다고결심했다. 유씨가 요즘 하고 있는 일은 개그맨 서세원씨 등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진흥아파트의 색채작업이다. “우리나라 아파트는 지역성과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전혀 반영하지 않아요.삼성아파트,현대아파트 등 한 기업이만든 아파트는 모두 똑같잖아요.” ‘지하철 벽화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서울 을지로3가 지하철역의 140m에 이르는 환승통로의 벽화도 유씨가 작업했다. 미키마우스,오줌발,안티히어로가 등장하고 1983년 소년중앙에 실린 잡지 광고를 베끼는 등 엽기발랄한 도안은 작가 이동기,강영민씨가 했다.보름동안 30명이 달라붙어 벽화를 그리면서 지하철 역사의 문이 잠겨 밤새 쫄쫄 굶기도 했고 작업을 시작한 첫 3일은타일벽만 닦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었다.유씨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금액은 약 1,500만원이다.그는 이같이 시청이나 구청등과 계약을 맺고 벽화를 그린다. 지난해 여름 지하철1호선 중동역 안의 교각에 벽화를그릴 때는 2박3일 동안 단 2시간만 자며 작업을 하는 바람에 졸다가 지하철이 다니는 철로로 떨어져 죽을 뻔 하기도 했다. 유씨의 꿈은 벽이 존재하는 모든 곳 뿐만 아니라 그림이 있으리라고 전혀 상상치 못하는 곳에도 벽화를 그려넣는 것이다.예를 들어 시커먼 아스팔트만 깔려 있는 도로에도 각 도시의 초입에 그 도시의 상징이나 특산물 등을 그려넣으면 어떨까 상상해본다.특히 지나갈때면 답답증이 나는 터널 안 내벽에도 벽화를 그려 ‘터널 갤러리’를 만들고 싶다. “제 평생 가장 감동적인 벽화는 홍콩의 한 80층 호텔의 모든 내벽에 그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수풍경을 그린 동양화였어요.” 유씨는 문화수준과 벽화는 비례한다고 믿는다.80층 건물벽전체를 벽화로 채우는 상상력과 결단력이 있기에 관광도시홍콩이 가능하다고생각한다. 그는 “탄광도시를 예술도시로 바꾸겠다는 정도의 도전정신과 새로운 벽화장르를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의 소유자만 벽화를 시작하라”고 큰소리쳤다. 윤창수기자 geo@. * 길거리예술 ‘그래피티' 강좌. 벽은 모두에게 열린 자유롭고 커다란 캔버스다.자신의 느낌과 의사를 개성있는 그림으로 나타낸다면 누구나 벽화가로 손색없다. 힙합문화와 함께 70년대 미국 할렘가에서 시작된 그래피티는 스프레이로 벽에 낙서하거나 만화 등을 그림으로써자신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하는 것이었다.그러나이제 그래피티는 ‘문제많은 뒷골목 범죄자들의 낙서’에서 대중에게 친밀감을 주는 도시의 길거리 예술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피티를 하려면 약 1700∼2000원 정도 하는 스프레이를 구입한 뒤 시멘트벽에서 연습을 시작한다.아무 것도 발리지 않은 시멘트벽은 스프레이의 색상을 모두 흡수하므로 수성페인트를 2∼3번 바른 뒤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유성페인트는 스프레이와 함께 엉기므로 바르면 안 된다. 나무합판도 시멘트벽처럼 스프레이를 흡수하므로 수성페인트를 칠한 뒤 그래피티를 그리는 것이 좋다.검정색을 잘못 써서 지우려면 흰색과 라일락색,옥색 등 파스텔계열의색깔로 검정색을 덮어 씌우면 된다. 국내에서 벽화작업을 하는 업체는 대개 영세하고 사업영역도 좁다.누구나 쉽게 출발하고 망하는 분야라 오랫동안벽화사업을 지속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 대부분 그림을 전공한 사람들이 벽화작업을 많이 하며 나이는 20∼40대까지 다양하다.특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점점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윤창수기자
  • 추천사이트/ 문서·영상 편집강좌 사이트

    컴퓨터 학원이 넘쳐나고 IT자격증의 인기가 치솟는 요즘에도 컴맹은 있다.하지만 컴맹이라 해도 인터넷을 못하는 사람은 드물다.인터넷 하기가 그만큼 쉽기 때문이다.인터넷에 일단 접속만 하면 컴퓨터 배우는 건 하기 나름이다.특히 자바,워드,포토샵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곳이 무궁무진하다.인터넷이 컴퓨터 해결사가 된 것이다. 그런 곳 가운데 대표적인 곳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포토샵강좌 (photoshop.hongik.com) 그림이나 사진편집프로그램의 대명사인 포토샵.홍익인터넷의 ‘포토샵 강좌’는 초보자들에겐 유토피아 같은 곳.홈페이지 가이드란은 초급 사용자들을 위한 기초 강좌와 유용한 팁들이 있고,유용한 예제와 기술도 소개한다.또 포토샵과 관련된 국내외 사이트는 링크로 연결해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자바스크립트 코리아 (www.javascript.co.kr) 어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마우스를 따라다니는 눈동자,화려한 배경의 변화 등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다.이는 대부분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것이다.‘자바스크립트 코리아’는 그런기술을 알려주는 스크립트 소스로 가득하다.이곳은 시간,사용자 정보,윈도,쿠키,배경 관련 등으로 세분화 시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꾸몄다. ◇워드클럽 (wordclub.co.kr) ‘워드클럽’은 MS워드를 25회에 걸쳐 설명한다.회사원을 위해 각종 양식이나 차트를만드는 방법,주부를 위해 식단표나 편지지를 만드는 법,학생을 위해서는 보고서나 논문작성법 강의 등 사용자에 따른 맞춤 강의로 꾸며 놓았다.특히 워드 초보자를 위해 기본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설명해 두었고,Q&A코너도 활성화돼 있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새봄 뜨는 검색어 한번 클릭 해볼까

    인터넷 검색엔진의 검색어를 살펴보면 네티즌의 흐름을쉽게 읽을 수 있다.‘네이버’(query.naver.com),‘라이코스’(50.lycos.co.kr) 등의 검색사이트들은 검색어 순위를잇따라 발표하며 네티즌 트렌드를 뒤쫓고 있다.새봄을 맞아 주목을 받고 있는 검색어로는 리니지,엽기,졸라맨,알집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네티즌들이 새봄 인터넷에서 어떻게 생활하게 될지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리니지 액션 롤플레잉의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리니지’는 인기만화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www.ncsoft.co.kr대표:김택진)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화려한 그래픽과 흥미로운 게임 스토리로 게이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제작사는 캐릭터 상품을 만드는 등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돼 화제다.리니지 원작자신일숙씨(35)는 “만화의 요소들을 온라인게임으로 제작,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만을 허락했다”며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원작 사용 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엽기 문화코드의 중심부로 자리잡은 ‘엽기’는 올해도검색어 순위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엽기사이트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회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엽기’가 문화 상품으로 등장하고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순진한 복학생인 ‘견우74’와 ‘엽기적인 그녀’와의 사랑을 그린 김호식씨(28)의 소설 ‘엽기적인 그녀’가 차태현,전지현의 역으로 오는 7월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됐다.또 작년 한 해 엽기토끼로 유명했던 김재인씨(25)의 온라인 애니메이션 ‘마시마로의 숲 이야기’ 주인공 ‘마시마로’도 오프라인에서 캐릭터 인형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20,3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시마로 인형은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졸라맨 플래시 만화,카드 등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졸라맨’은 웹 디자이너 김득헌씨(29)가발표한 연작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마우스 클릭을 끌어낸 작품.‘졸라맨’의 기획,제작,연출,음향 등을 혼자 담당한 김씨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kunny's digital space’(www.dkunny.com)를통해 2탄3부를발표해 네티즌들의 인기를 다시 한번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알집 ‘알집’이 생선 알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컴퓨터나인터넷을 잘 모르는 부류에 속한다. ’알집‘(Alzip)은 최근 닷컴기업을 얼어붙게 했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의 회오리바람을 타고 갑자기 뜨게 된 공짜 소프트웨어 중의 하나이다.민관합동으로 펼쳐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단속에 따라 최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프리웨어 버전의 소프트웨어찾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공짜 프로그램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얻는 것은 이스트소프트(www.estsoft.co.kr,대표 김장중)의 ‘알’시리즈.‘알집’(ALZip),‘알FTP’(ALFTP),‘알씨’(ALSee)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심파일’(file.simmani.com),‘보물섬’(www.bomul.com)등 다운로드 전문사이트들은 네티즌들의 요구에 발맞춰 프리웨어 다운로드 페이지를 선보였다. 또 ‘MS오피스’,‘포토샵’ 등 값비싼 프로그램을 할부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소프트웨어 구입비용이 부담스러운 업체를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해 올 봄을 기점으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여러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허원기자 wonhor@
  • “외국SW 가격 내려라”

    ‘소프트웨어 가격,고민되네’ 이달들어 정부의 불법 소프트웨어(SW)단속이 강도높게 진행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어도비 등 외국SW 공급업체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단속이후 외국SW의 가격과 수급문제 등 독과점이 지적되면서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높아졌기 때문이다. ■가격책정 골머리 외국업체들의 SW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은 MS와 어도비가 이달초 단속을 전후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욱 불거졌다.MS의 ‘윈도2000서버’는 152만원에서 169만원으로 올랐고,오피스 제품들은 다음달부터 10%정도 가격인상이 예고됐다.어도비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도 이달초 5%씩 값이 올랐다. SW구매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정보통신부는 20일 간담회를갖고 단속기간중 SW 가격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국MS측은 “지난해 말부터 본사의 방침에 따라 가격을 올린 것이지,단속에 맞춘 의도적인 인상은 아니다”면서 “서버는 값을 동결하고,오피스 제품은 가격인상을 잠정 유예키로 했다”고 밝혔다.한국어도비측도 “환율변동 등으로 소비자가격에 변동이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동구매도 난항 한국MS가 이달초 국내 협회들과 맺은‘공동구매계약’(AA)도 MS본사와 의견조율이 안돼 지연되다가 21일 제한된 협회에 한해 추진키로 최종 결정됐다.한국MS측은 “협회 관리와 회원사의 성격이 분명한 경우에만제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공동구매 SW는 ‘오피스2000 프로페셔널 버전’과 ‘윈도우2000 프로페셔널업그레이드 버전’을 한세트로 묶었다.윈도우의 경우 ‘윈도우98’이나 ‘윈도우2000’ 등 정품사용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벤처업체 관계자는 “MS가 제시한 제한적인 협회규정은 업체들의 공동구매 참여를 떨어뜨릴 것”이라면서“공동구매 SW를 업그레이드용 등 일부제품으로 정한 것도참여 업체들의 이익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송파구, 내년부터 사이버 교육

    송파구는 주민들이 어려운 인터넷 활용법을 손쉽게 익혀 정보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사이버 안방교육제’를 도입,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전국을 통틀어 일선 기초자치단체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화교육에 나서는 첫 케이스다. 인터넷을 통해 ‘원격 방식’으로 이뤄지는 사이버 안방교육제는 직장이나 학교,가정 등 어디서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초보 입문부터어려운 정보검색과 홈페이지 제작 등 고급 수준의 인터넷 활용기법을배울 수 있는 ‘재가형(在家型) 학습시스템’이다. 송파구는 이를 위해 구 홈페이지에 사이버 교육사이트(www.songpa-edu2000.co.kr)를 개설했으며 지역주민 누구든 구청에서 ID를 부여받아 접속,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기도 쉽다.누구든 교육사이트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교육과정을선택한 뒤 자막 및 음성설명을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직장인과 주부,청소년 등 다양한 교육수요층을 고려,선택의 폭도 넓게 했다. 인터넷 운영체제를 익히는 기초편이 있는가 하면 이메일과 PC통신등을 배우는인터넷편,엑셀과 엑세스·파워포인트·워드프로세스 등을 익히는 사무자동화편,나모웹에디터·포토샵·홈페이지 만들기 등을 배우는 홈페이지 제작편 등이 마련된다. 우선 1단계로 5,00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2002년에는 5만명,2003년에는 지역내 23만가구로 운영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의 ‘사이버 안방교육제’ 도입은 그동안 주민들을 대상으로실시해 온 위탁 전산교육이 교육여건의 제한 등으로 주민들의 정보화욕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주민 참여도가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사이버 궁전’ 지으며 피서를…개인 홈페이지 만들기

    ‘인터넷에 나만의 궁전을 지어 보자’ 국내 인터넷 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이버 별장’을 가꿔보려는사람도 크게 늘고 있다.흥미거리나 자랑거리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내용만 있다면 ‘집짓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신의‘PR공간’을 인터넷에 꾸며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로 남을 것 같다. ■1단계:설계 홈페이지 꾸미기는 실제로 집을 짓는 과정과 비슷하다.탄탄한사전 설계가 필수적이다. 홈페이지의 제목,주제,내용,메뉴 구성,디자인,페이지 배치 등을 구상한 뒤 ‘초기화면-하위메뉴-2차 하위메뉴…’식으로 흐름도를 직접 종이에 그려보는게 좋다. 인기있는 개인 홈페이지들을 골라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주제는스포츠 음악 영화 가족신문 등 가벼운 내용에서부터,또 가까운 곳에서부터찾아야 질리지 않는다.설계가 제대로 안되면 얼마 못가 집을 지을 수 없는‘사상누각’이 되고 만다. ■2단계:집터 마련 천리안·넷츠고·채널아이 등 PC통신이나 아이네트·보라넷 등 인터넷 접속서비스,하나로통신·두루넷 등 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은 홈페이지 공간을 해당 업체에서 바로 얻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인터넷 곳곳에 널려있는 무료 홈페이지 계정들을 살펴봐야한다.업체별로 접속 안정성·속도,이용공간,CGI·FTP 사용가능 여부 등 성격이 다르므로 서비스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용공간이 크다고 외국업체를 무작정 고를 게 아니라 질문·답변이나 ‘내홈페이지 알리기’등이 잘 돼 있는 국내업체의 장점을 살리는게 좋다.공간이1MB만 돼도 초보자들은 당분간 다 채우기 힘들다. 게시판·방명록·카운터등CGI기능은 대부분 계정 제공업체에서 서비스를 하지만 전문업체에 가입하는게 다양한 기능을 위해 바람직하다. ■3단계:집짓기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HTML을 익히는게 필수다.하지만초보자들이‘태그’(Tag)등 HTML의 각종 명령어를 모두 배우기는 힘들다.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3가지 방법이 권장된다.아래한글이나 MS워드 같은 워드프로세서에서 그대로 입력을 해 일반 문서(*.hwp나 *.doc)가 아닌 HTML 문서로 저장하거나, 많은 계정서비스에서 제공하는‘홈페이지 마법사’를 활용하는방법이 있다.홈페이지 마법사를 이용하면 미리 정해진 서식에 자신의 정보만을 입력해 간단하고 빠르게 홈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홈페이지를 위해서는 ‘웹에디터’를 쓰는게 좋다.웹에디터는 HTML을 몰라도 워드 프로세서처럼 눈에 보이는대로 글자와 그림을 입력하면 대번에 HTML 문서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국산 나모웹에디터 3.0이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프론트페이지나 드림위버,홈사이트,핫도그 등도 즐겨 쓰이는 프로그램.웹에디터는 인터넷이나 PC통신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대개 사용기간이 30일로 제한된 기능시험판들이어서 이 기간이 지나면 돈을 주고 사야한다.때문에 화려한 그래픽이나 동영상효과 등을 낼것이 아니라면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에 딸려있는 ‘컴포우저’나 ‘MS익스플로러’에 들어있는 ‘프론트페이지 익스프레스’ 등 공짜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림(이미지)이 없다면 초라해보일 수 밖에 없다.인터넷에는 미리 만들어진 그림(클립아트)들이 숱하게 널려있으므로 여기서 구해 쓰면 된다.그러나 ‘○○○의 음악세상’과 같이 자신만의 ‘간판’이 필요하다면 포토샵이나 페인트샵 등 그래픽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하지만 배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다룰 줄 아는 사람이나 무료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업체에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단계:준공 및 문패달기 문서를 완성했으면 파일들을 자신의 인터넷 계정에 띄워야(업로드) 한다.대부분 계정서비스업체들은 자체 업로드 프로그램을제공하지만 ‘큐트 FTP’나‘WS_FTP’등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욱 쉽게파일들을 띄우거나 수정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집을 전세계 1억5,000만 네티즌들에게 알리는 것도 필수. 이를 위해서는 야후, 라이코스,네이버,인포시크등 국내외 검색엔진에 등록을 해야 한다.검색서비스 가운데는 이용자가 직접주제어를 입력해 등록하는 것(야후 등)도 있고 검색업체가 적절한 주제어와위치를 찾아주는 것(네이버 등)도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W 불법복제 국내사용 실태와 대책

    올해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추방의 원년. 21세기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묵은 고질병 ‘소프트웨어 절도’를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민간에서는 제값 주고 소프트웨어를 사서 써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고,정부에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는 극히 심각한 수준.미국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지난해 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33%에 불과하다.미국 73%,일본 68%,서유럽 61%의 절반 수준이다. 중급 정도의 컴퓨터 실력을 가진 회사원 L씨를 예로 들어보자.우선 기본 운영체계(OS)인 윈도98.PC통신 홈쇼핑에서 25만원 정도 하지만 용산에서 거저얻은 해적판이다. 워드프로세서 글글97(6만원),MS오피스97(45만5,000원),포토샵5.0(99만원),V3프로98(2만9,000원) 등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이 소프트웨어들도 인터넷 해적판 전문사이트에서 공짜로 구했다.그는 주위사람들에게 “경제사정 때문”이라고 변명하지만 내심 ‘공짜 소프트웨어를 왜 돈 주고 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L씨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경우가 아니다.하지만 이런그릇된 인식이 가뜩이나 시장이 좁아 판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것은 물론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통상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품 사용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은 더 심각하다.올초 감사원이 발표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글글 등 워드프로세서의 정품사용률이 행정자치부 9%,재정경제부 13%,노동부 15%,보건복지부 21%등으로 민간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지자체는 더욱 심해 경남은 1%에 그쳤고 전북·제주 3%,대전 4%,충남 7%였다. 정부는 올초 대대적인 ‘해적판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대기업에 대해 검찰이 대규모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정보통신부 등의 합동단속반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단속을 시작한다. 정통부 고광섭(高光燮)정보통신진흥과장은 “소프트웨어 무단복제는 남의물건을 훔치는 범법행위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절실히 깨달아야 하고 제조업체들도 가격정책을 현실화하는 한편 마구잡이로 하드웨어에 끼워주는 관행에서 탈피,제값 주고 구입하는 풍토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컴퓨터 고르기(컴퓨터 걸음마:21)

    신문 광고에 「펜티엄컴퓨터가 단돈 60만원」이라고 났습니다.눈이 둥그레진 김다혜가 진현숙 PD에게 묻습니다.『무지하게 싸네요.이거 진짜일까요?』 컴퓨터를 잘하는 윤문상 PD가 광고밑에 조그맣게 쓴 글자를 가리킵니다.거기에는 「모니터/부가세 별도,CD­ROM 드라이브 옵션」이란 글자가 보입니다. 개인용컴퓨터를 사달라고 조르는 정수아와 정수지를 데리고 진PD가 용산 전자상가에 나갔습니다.휴우.다닥다닥 붙은 컴퓨터 상점들.점포마다 뭐라고 써서 유리창에 붙여 놓았는데 무슨 말인지 통…. 『개인용컴퓨터를 고를 때는 다음 11가지 항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하고 뚱보강사가 알려줍니다.첫째,누가 어떤 용도에 쓰려고 사시는지.둘째,구입 금액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시는지.셋째,크기는 어떤 걸 원하시는지.넷째,처리 속도는 어느 정도를 원하시는지.다섯째,운영체제(O/S) 상태에서 한글이 100% 표현되는지.여섯째,주기억장치의 용량과 보조기억장치의 용량은 어느 정도를 원하시는지.일곱째,기본적 소프트웨어인 글틀/자료틀/셈표틀/통신틀/그림틀/소리틀/조판틀 프로그램을 값싸게 구할 수 있는지.여덟째,입력 및 출력장치의 규격이 적당하고 호환성이 좋은지.아홉째,컴퓨터 제조업체의 신용과 서비스는 어떤지.열째,컴퓨터 판매시 공짜로 주는 것은 무엇인지.열한번째,애프터서비스는 어떤지. 첫째번 「누가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가」항목은 학생만 쓸 것인지,아빠와 같이 쓸 것인지,엄마도 같이 쓸 것인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컴퓨터 판매업소에 가서 구입용도를 정확하게 일러주어야 서로 편합니다. 집에서 영상반주를 즐기려면 CD­ROM 드라이브와 사운드카드가 구비된 컴퓨터가 좋습니다.마이크도 필수입니다.영화(비디오 CD)를 보려면 엠펙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문방사우나 컬러페이지 같은 전자출판용 프로그램이나 포토샵 같은 사진 처리용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려면 32메가 바이트 이상의 주기억장치(메모리)를 추천합니다.인터넷을 많이 쓰려면 28,800BPS 이상의 모뎀이 필수입니다. 교육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CD­ROM 드라이브와 사운드카드,스피커가 필수입니다.노래방용 컴퓨터와 같은 규격입니다.윈도95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면 주기억장치는 16메가 바이트,하드디스크는 1기가 바이트 이상의 펜티엄급 컴퓨터를 권합니다. 셋째번의 크기는 집에서 책상에다 놓고 쓸 것인지,아니면 여행 갈 때 들고 다닐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운영체제 상태에서 한글이 100% 표현되는지」 항목은 아주 중요합니다.글틀 상태에서가 아니라 도스 상태에서도 「또□방각하 전화□니다」를 치거나 「 늬ㅇ큼」을 쳐서 모니터 화면에 전부 다 나와야 합니다. 「화ㅂ」 「늬ㅇ」 등의 글자가 나오는 컴퓨터를 사야 합니다. 일곱번째,기본적 소프트웨어를 값싸게 구할 수 있는지에는 자기가 주로 사용할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컴퓨터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됩니다. 1996년 11월 현재까지는 설계 프로그램인 오토캐드 프로그램이나 그래픽용 코렐드로 프로그램,전자출판용 문방사우 프로그램은 IBM 호환기종에서만 가능합니다.반면에 포토샵이나 폰토그라퍼,일러스트레이터,페이지메이커 같은 프로그램은 IBM 기종이나 매킨토시 기종이나 둘다 가능합니다. 열한번째,애프터서비스가 어떤지를 확인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집까지 배달해주고,전깃줄도 연결해주는 조건으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편리합니다.전압이 110v용인지 220v용인지 구별하는 법,모뎀에 전화선 연결하는 법,이런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 「숲과 나무」 김동원 사장(컴퓨터와 더불어)

    ◎“이제 컴퓨터없인 책 출판 어렵죠”/문단 등단후 편집프로그램 섭렵… 인터넷잡지 편집장으로 대학에선 경제학 전공.문학평론가 등단.현재 출판사 「숲과 나무」 사장이자 인터넷 전문번역잡지 「인터넷 월드 코리아」 편집장.김동원씨(37)의 이력은 나이답지 않게 무척 다채롭다.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씨는 지난 89년 서울신문사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서 당선,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 전업 문인.그가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문필작업에 효율성을 높이고자 라이카에서 나온 워드프로세서를 구입하면서부터였다. 3년전 출판사 「숲과 나무」를 시작하면서 출판계에선 드물게 원고 접수에서 제판에 이르기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컴퓨터로 작업해 왔다. 그동안 출판업을 하면서 온갖 그래픽·문서편집·사무용 프로그램을 닥치는대로 섭렵했다.그가 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프리랜서(매킨토시용 그래픽),엑셀(사무용),파일 메이커(데이터베이스) 등이다.영문프로그램을 한글화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래밍에도 눈을 떴다. 이렇게 컴퓨터에 자신이 붙은 그이기에 원고 스캐닝,삽화와 레이아웃 등 출판사에서의 컴퓨터 편집 과정을 직접 총괄한다. 김씨가 인터넷을 알게 된 것은 지난 해 9월.인터넷 세계를 접하면서 그는 거의 컴퓨터 예찬론자가 돼버렸다. 공간의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인터넷은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씨는 『특히 최근 가입한 인터넷 뉴스그룹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교우하며 이들로부터 컴퓨터 지식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은 어느새 그를 인터넷 전문잡지인 인터넷 월드 코리아의 편집장으로 만들었다.이 잡지와의 인연도 컴퓨터가 맺어준 것이었다.그가 아르바이트 삼아 골프잡지 번역일을 할 때 부당하게 원고료를 깎으려는 잡지사측에 대항,자신이 만든 원고지 계산 프로그램으로 회사측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 화제가 됐다.마침 골프잡지사측과 잘 알고 지내던 손영준 사장이 이이야기를 듣고 그의 문장력과 컴퓨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높이 평가해 편집장 자리를 제의했던 것이다. 김씨는 『컴퓨터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문명의 이기』라면서도 『그러나 컴퓨터는 도구일 뿐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올곧은 철학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한글 윈도95 설치법 4가지/올바른 이용법 알아보면

    ◎초보자일땐 「표준」 선택하라/시스템 청소→공간 충분히 확보/응용프로 「3·1」 덮어쓸지 결정/실패할 경우 대비 「시스템 파일저장」 바람직 지난달 28일 출시된 한글윈도95가 갖가지 잡음 속에서도 국내 운영체제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글코드체계나 개인보안면 등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아쉬운대로 PC사용자들이 이 운영체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인터페이스부터 사용자를 낯설게 만드는 윈도95.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고 간편한 사용법이 장점이라는 소문을 듣고 일단 구입은 했지만 어떻게 설치하고 작동시켜야 할지 막막하다. 하지만 겁낼 것 없다.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해 만들었다는 운영체제답게 간편한 설치와 사용법이 사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시스템을 깨끗이 청소한다.윈도3.1에서 윈도95로 이행하는 과정은 윈도3.0에서 윈도 3.1의 그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윈도95는 「AUTOEXEC.BAT,CONFIG.SYS」와 같은 시스템파일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CD­ROM드라이브,사운드카드와 같은 외부장치를자동적으로 인식한다.따라서 「AUTOEXEC.BAT,CONFIG.SYS」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업해 두고 나머지는 과감히 지운다. ▲하드디스크 공간을 확보한다.윈도95는 많은 하드디스크 공간을 요구한다.최소한 40MB 이상이 필요하고 윈도95에 포함된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75MB 이상의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 플러스까지 설치하려면 25MB 이상이 필요하므로 고급사용자라면 약 100MB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하드디스크에서 필요없는 파일은 과감히 지우고 마지막으로 스피드디스크 같은 유틸리티를 이용해 최적화시켜야 한다. ▲윈도 3.1을 덮어쓸지 말지를 결정한다.아직까지 윈도95용 프로그램은 그다지 다양하지 못하다.물론 대부분의 16비트 응용프로그램은 윈도95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어도비포토샵이나 볼랜드 디베이스 같이 호환성에 있어 문제를 일으키는 응용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이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는 윈도3.1을 없애면 안된다.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윈도 디렉토리와는 다른 곳에 윈도95를 설치하면된다.단 영문윈도95는 한글윈도3.1에 덮어쓸 수 없으니 다른 디렉토리에 설치한다. ▲초보자라면 설치방법중 「Typical」을 선택한다.윈도95 설치방법에는 Typical(표준),Portable(휴대용),Compact(최소),Custom(사용자)의 4가지가 있다.이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른다면 Typical 설치를 선택하고 후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은 따로 설치한다. ▲윈도95 설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다.윈도95는 비교적 쉽게 설치되지만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시스템 파일저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윈도95 설치가 끝난 뒤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윈도95의 시스템파일을 건너뛴 채로 윈도95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이를 위해선 「Starting Windows…」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나올때 을 누른다.은 화면에 윈도95를 시작하는 7개의 메뉴를 보여준다.여기에서 시스템파일을 건너뛰고 윈도 95를 시작하도록 한다. 윈도95는 생각보다 어려운 운영체제가 아니다.일단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뛰어들어 새로운 체제를 몸에 익히는 것이 좋다.아무리 엄청난 기술력이 집약된 운영체제라고 하더라도 결국 사용자입장에서는 일개 소프트웨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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