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토샵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파라치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루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할인쿠폰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3
  • 착륙사고 일으킨 타이항공 ‘검정색 칠’ 왜?

    착륙사고 일으킨 타이항공 ‘검정색 칠’ 왜?

    지난 8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타이항공 여객기의 로고가 페인트로 검게 칠해져 구설에 올랐다. 사고는 이날 오후 11시경 중국 광저우를 떠나 방콕에 도착한 타이항공 TG 679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착륙 도중 균형을 잃은 기체가 활주로에 미끄러져 오른쪽 엔진이 땅에 닿으면서 불이 붙었다. 당시 여객기는 288명의 승객을 태운 상태였으나 공항 측의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1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그러나 해외언론의 구설에 오른 것은 사고 후 공항 측이 인부들을 동원해 부랴부랴 사고기의 로고와 태국 국기를 검은색 페인트로 칠했기 때문이다. 마치 엉성한 포토샵을 한 것 같은 사고기의 모습이 쓴웃음을 자아내지만 이는 태국 국적기인 타이항공 측의 고육지책이다. 타이항공 측 관계자는 “우리 항공사는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으로 이미지 보호를 위해 로고를 가리는 조치가 사고 대처 매뉴얼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사고 원인이 여객기의 뒤쪽 우측 랜딩기어의 문제로 발생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레이너가 고백한 ‘15분 몸짱 비법’ 알고보니…

    트레이너가 고백한 ‘15분 몸짱 비법’ 알고보니…

    수많은 피트니스센터나 다이어트 관련업체가 광고에 쓰는 ‘비포 앤드 애프터’(Before And After) 사진. 이 광고 사진에 포토샵 없는 속임수가 있다? 호주의 한 여성 트레이너가 단 15분 만에 개미허리의 ‘몸짱’처럼 보일 수 있는 ‘비법’을 폭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문 트레이너인 멜라니 벤투라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힌 ‘15분 비법’은 사이즈가 큰 검은색 수영복 팬티와 가짜 긴 머리, 태닝크림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 등이다. 사이즈가 큰 검은색 수영복은 빨강색 등 다른 색상보다 날씬해 보이게 도와주며, 긴 머리를 풀어 내릴 경우 어깨 등 신체 일부를 가리기 때문에 역시 같은 효과를 준다는 것. 다리를 약간 벌리고 손을 허리에 얹는 과감한 포즈와 태닝 크림을 바른 까무잡잡한 피부 색상, 여기에 숨을 한껏 들이마셔 배를 넣는다면 단 15분 만에 몸짱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까이서 찍는 것보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찍는 것 역시 사진 상에서 날씬해 보이게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러한 폭로는 ‘다이어트 2주 과정’ 등 허황된 광고를 일삼는 일부 피트니스 및 다이어트 업체를 겨냥한 것이다. 벤투라는 “‘2주 완성 다이어트’ 등의 광고에 쓰이는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은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갖게 할 뿐”이라면서 “사진 속 모델들이 어떻게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어 “몸매를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2주 완성 다이어트’에 현혹되고 여기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먹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이라며 “블로그에 올린 나의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 속 몸매 역시 3년 동안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와 주인’ 사진으로 비교해 보니 ‘닮았네~’

    개를 사람같은 모습으로 분장하고 사진을 촬영하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인디펜던트지등 영국언론이 한 사진 작가가 개를 사람같은 모습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개와 함께 비교 대상으로 촬영된 사람은 실제 이 개의 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사진을 촬영한 작가는 스위스 출신의 세바스찬 마냐니(27). 그는 지난 2009년 부터 개와 주인을 함께 카메라 앞에 세워 이같은 모습의 사진을 촬영해 왔다. 마냐니가 특별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부부가 오래살면 닮아가듯 개와 주인도 닮아간다는 말에 호기심을 느낀 그는 이때부터 일명 ‘언더독스’(Underdogs)라 불리는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냐니는 “사진으로 보듯 개의 모습에 견주의 모습도 느껴진다” 면서 “포토샵 등 인위적인 과정을 거쳤지만 인간이든 동물이든 결국에는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 최고의 반려동물이지만 점점 그 가치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W 가격도 모르면서 ‘제값’ 주겠다는 미래부

    소프트웨어(SW)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부터 ‘SW 제값주기’를 정착 시키겠다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정작 자기 부서 내에서 쓰는 SW의 가격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스로가 타당한 가격을 주고 SW를 사용하고 있는지 판단할 기본 근거조차 없는 셈이다. 미래부는 현재 부서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SW 목록과 가격 정보를 공개하라는 공식취재 요청에 대해 25일 “마이크로소프트의 MS오피스, 한글과 컴퓨터의 아래아한글, 어도비의 아크로뱃 리더와 포토샵, 안랩의 V3, 시만텍의 NAC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래부가 공개한 SW 목록은 이상 6종뿐으로 윈도 등 운영체제 프로그램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래부는 또 각 SW의 구입·사용 가격에 대해서는 “구매 가격 등의 세부 내역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관련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SW 구매가는 정부가 SW 제값주기의 일환으로 비율을 확대하기로 한 ‘유지보수 비용’을 산정하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다. 정부는 지난 13일 SW 유지보수요율을 현행 8%에서 내년 10%, 2017년 15%까지 단계적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유지보수요율은 SW를 구입한 뒤 업그레이드 등 사후 관리를 위해 최초 구입비 대비 연간 지불하는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최문기 장관 역시 지난달 기자간담회 등에서 “정부부터 제값주기를 할 것이며 외국보다 낮은 SW 유지보수요율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사업 주무 부서인 미래부는 이런 노력의 기준이 되는 구입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미래부는 이에 대해 출범 과정에서 7개 부처가 통합되면서 관련 정보를 제대로 인수·인계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직원들은 기존 부처에서 가져온 PC에 설치된 SW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데 계약 부분은 인수·인계받은 게 없다”며 “정기 재물조사를 하면 내년부터는 파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W업체에서는 한심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미 2005년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SW 제값주기 선언식’을 여는 등 정부가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가 쓰는 SW의 유지보수는 업계가 관행상 무상으로 해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부터 제값주기를 한다더니 구매가도 관리하지 않는다면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람 쉽게 지우는 법 화제…붐비는 관광명소도 문제 없어

    사람 쉽게 지우는 법 화제…붐비는 관광명소도 문제 없어

    ‘사람 쉽게 지우는 법’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 쉽게 지우는 법’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람 쉽게 지우는 법’은 유명한 관광 명소 등을 찾아 사진을 찍었을 때 주변 인파 때문에 해당 장소를 온전히 찍기 어려울 때 사람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것이다. 사진 속 설명에 따르면 포토샵을 이용해 간단히 사람을 지울 수 있다. 우선 카메라를 삼각대로 고정한 뒤 10초마다 15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포토샵에서 파일(File)-스크립트(Scripts)-통계(Statistics)를 차례로 선택한다. 이후 스택모드를 선택하고 중간값(Mefian)을 고른 뒤 촬영한 사진을 선택하면 사람들을 쉽게 지울 수 있다. 이는 여러 장의 파일 속에서 변화하는 인파 이미지와 달리 고정된 값을 보여주는 풍경 이미지를 여러 장의 사진 속에서 추출해내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사람 쉽게 지우는 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쉽게 지우는 법, 간단하네”, “사람 쉽게 지우는 법, 복잡할 것 같았는데 쉽다”, “사람 쉽게 지우는 법, 이러한 원리를 생각해낸 사람 정말 머리 좋은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디스플레이 HD AMOLED 美서 최고화질 인정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갤럭시S4에 탑재된 4.99인치 풀 고화질(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미국의 권위 있는 인증기관 ‘UL’로부터 최고 화질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발광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특성을 바탕으로 어도비 색상영역(Adobe RGB)을 97%까지 구현해 현존하는 제품 중 최고의 색 재현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어도비 색상영역은 포토샵 프로그램을 만든 미국 어도비사(社)가 정한 색 표준 규격이다.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UL 인증으로 스마트폰에 이어 디지털카메라, 태블릿PC 등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찰·국정원 8년 놓친 위조지폐범… 구멍가게 주인이 잡았다

    경찰·국정원 8년 놓친 위조지폐범… 구멍가게 주인이 잡았다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작은 가게에서 한 남자가 500원짜리 껌 한 통을 사고 5000원(구권)을 내밀었다. 주인 황모(62·여)씨는 지난 1월에 있었던 5000원 구권의 위조지폐 사건이 떠올라 거스름돈을 내주고 급히 계산대에 적어 놓은 일련번호(XXX77246XX)를 확인했다. 똑같은 번호였다. 남자가 가게를 나서자 황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황씨의 신고로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이 지난 8년간 붙잡지 못했던 일련번호 ‘XXX77246XX’의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용의자가 마침내 검거된 것이다. 이 용의자는 5000원 구권을 2005년 3월부터 위조해 전국에 무려 2억 5000만원어치를 유통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05년 3월부터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약 5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김모(48)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통화 위조 등의 혐의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5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은행에서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련번호 ‘XXX77246XX’의 지폐를 만든 장본인이었다. 김씨는 2005년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7337장)의 65.1%에 해당하는 4775장을 유통했고, 지난해에 발견된 5000원 위조지폐의 95.5%인 4239장을 사용했다. 김씨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 작업장을 차리고 포토샵과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두 장을 각각 인쇄해 붙여 만든 것으로, 김씨는 밝은 빛에 지폐를 비췄을 때 나타나는 율곡 이이의 얼굴 숨은 그림까지 완벽히 재현했다. 그는 이 위조지폐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전국을 돌며 껌과 테이프 등 값이 500원 정도 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겼다. 새 지폐를 사용하면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지폐를 한 장씩 구겼다 펴서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황씨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검거가 불가능했을 정도로 치밀했다. 그는 이 위조지폐를 만들 때 수술용 고무장갑을 착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까지 하고도 김씨를 추적하지 못한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한 지역에서 위조지폐를 200장씩 사용했으며,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소규모의 동네 슈퍼나 철물점을 물색해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돌고 돌아 금융기관에 입금된 후에 위조 사실이 확인된 탓에 경찰 등은 위조지폐가 어디서 유통됐는지, 범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김씨는 지난 1월 범행을 저질렀던 황씨의 가게를 다시 찾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위조지폐를 유통해 얻은 돈으로 생활비를 댔다고 진술했다. 글 사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8년간 가짜돈 2억5천만원 ‘펑펑’ 신출귀몰 위폐범 잡았다

    8년간 가짜돈 2억5천만원 ‘펑펑’ 신출귀몰 위폐범 잡았다

    ‘XX6772464X’  한 남자가 500원짜리 껌 한 통을 사고 5000원 구권을 내밀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황모(62·여)씨는 지난 1월 말의 일이 생각났다. 거스름돈을 내 주고 급히 계산대에 적어 둔 일련번호를 확인했다. 똑같은 번호였다. 남자가 가게를 나서자 황씨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황씨의 즉각적인 신고로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이 8년 동안 안간힘을 쓰고도 붙잡지 못했던 ‘77246’ 위조지폐 용의자가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05년 3월부터 지난 5일까지 5000원 구권 위조지폐 약 5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김모(4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5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은행에서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련번호 ‘XXX77246XX’ 지폐를 만든 장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2005년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7337장)의 65.1%에 해당하는 4775장을 유통시켰고 지난해에도 발견된 5000원 구권 위조지폐의 95.5%인 4239장을 사용하는 등 8년여의 기간 동안 위조지폐를 만들어 내고도 관계당국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사업에 실패하고 위조지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 작업장을 차리고 포토샵과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두 장을 각각 인쇄해 붙여 만든 것으로, 김씨는 밝은 빛에 지폐를 비췄을 때 나타나는 율곡 이이의 얼굴 숨은 그림까지 완벽히 재현해 냈다.  그는 만든 위조지폐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전국 각지를 돌며 껌, 테이프 등 값이 500원 정도 되는 물건을 구매하고 거스름돈을 받아챙겼다. 새 지폐를 사용하면 의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지폐를 한 장씩 구겼다 펴서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황씨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검거가 거의 불가능했을 정도로 치밀했다. 그는 위폐를 만들 때 수술용 고무장갑을 착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 분석까지 실시하고도 김씨를 추적하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다. 김씨는 한 지역에서 위조지폐를 약 200장씩만 사용했으며, CCTV가 없는 소규모의 동네 슈퍼나 철물점 등을 물색해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의 위조지폐는 돌고 돌아 금융기관에 입금된 뒤에야 위조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경찰 등은 위조지폐가 어디서 유통됐는지, 범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김씨는 지난 1월에 범행을 저질렀던 황씨의 가게를 다시 찾았다 덜미를 잡혔다. 황씨의 신고를 받고 순찰을 하던 경찰에게 발견돼 도주하던 중 붙잡혔다. 대학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위조지폐를 유통해 얻은 돈으로 생활비를 댔다고 진술했다. 글·사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D컵녀 오초희, 마라톤에서도…

    D컵녀 오초희, 마라톤에서도…

    ‘D컵녀’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오초희가 2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여성 하프마라톤 대회 ‘나이키 쉬런 서울 7K’에 참석해 무결점 몸매를 뽐냈다. 오초희는 마라톤 후 미투데이에 “마라톤 전후! 오늘 아프 마라톤 완주했어요!’리는 글을 올려 기쁨을 표했다. 오렌지색 티셔츠와 짧은 트레이닝 바지로 완성한 섹시한 트레이닝복은 남다른 몸매와 각선미를 더 두드러지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초희 외에도 미쓰에이 페이, 박수진, 백진희, 오윤아, 이영은, 엄현경, 김연경, 한유미, 주아민, 장윤서 등이 참가해 미모를 뽐냈다. ‘D컵녀’로 불리며 박재범과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한 노출을 선보여 눈길을 끈 오초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가슴 사이즈에 숨겨진 비밀을 포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초희는 “실제 가슴사이즈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즈가 맞냐”는 돌직구 질문에 “포토샵이라는 훌륭한 기술을 살짝 빌린 것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D컵녀로 흥했는데 트레이닝복도 남달라”, “몸매 정말 부럽다”, “행사장에서 오초희 직접 본 사람들 흥분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청순한 여자의 반전? 괴력의 소유자…그런데 청순은 어디에

    청순한 여자의 반전? 괴력의 소유자…그런데 청순은 어디에

    ‘청순한 여자의 반전’ 사진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청순한 여자의 반전’이라는 제목의 사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청순한 여자의 반전’ 사진 속에는 허리까지 내려온 긴 생머리에 뽀얀 피부의 여성이 자작나무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사진에는 반전이 숨어 있다. 사진 아래를 보면 여성이 나무에 기대어 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 밑둥이 땅에서 떨어져 있어 나무를 뽑아들고 있는 듯 보인다. ‘청순한 여자의 반전’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청순한 여자의 반전? 알고 보니 소머즈”, “청순한 여자의 반전? 나무 밑을 포토샵으로 검게 처리해서 조작했네”, “청순한 여자의 반전? 전혀 청순하지 않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안 몰래 쳐다보는 외계인 사진 화제

    차안 몰래 쳐다보는 외계인 사진 화제

    사진 속에 외계인으로 보이는 형체가 찍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에 게시된 이 사진은 한 여성이 조카와 함께 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창 밖에서 차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외계인 형상이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한 네티즌(아이디: cblmnop)은 “내 친구가 차에서 사진을 찍었다.”면서 “(당시) 차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레딧에 이사진이 게시되자 1만 명에 달하는 네티즌의 추천과 반대를 받으며 이슈화됐고 댓글만 300여 건이 달렸다. 이들 네티즌은 사진 속 외계인 형체가 포토샵 작업한 것이나 안개라고 추정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이 사진이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고 설명했다. 이는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 현상을 말하는 전문 용어로 변상증이라고도 일컫는다. 또한 이 사진은 해외 외계인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유명 미스터리 전문 블로그 ‘후 포티드’(Who forted) 의 편집자 그렉 뉴커크는 실제로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에게 세부 내용을 알기 위해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그렉 뉴커크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멜버른에 있는 한 도롯가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속 여성은 사진에 외계인 형체가 찍힌 지 몰랐었으며, 그 형체를 열대 현상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자국으로 여겼다. 당시 여성은 차량 엔진이 과열돼 잠시 정차한 뒤 그 시간에 조카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녀 역시 사진 속 형체가 외계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두 번 다시 그 길로 운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미국의 미스터리 전문매체 ‘디스클로즈티비’와 일본의 인터넷매체 ‘로켓뉴스 24’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사진=레딧(임구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게 완벽 몸매?…사진으로 바꿔보니 충격

    이게 완벽 몸매?…사진으로 바꿔보니 충격

    ”인형 같은 몸매를 위해 굶고 있다면 이 사진을 봐라!” 브라질의 모델 에이전시 스타 모델스가 거식증의 위험을 경고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업체는 섭식장애로 인한 질병이 늘어나자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분하라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스타 모델스는 빼어난(?) 포토샵을 이용해 몸매를 가진 팔등신 모델의 그림을 사진으로 변환, 공개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사진은 아름다움의 극치는 커녕 혐오감을 자아낸다. 스타 모델스는 “당신은 그림이 아니다. 거식증에 단호하게 ‘NO’라고 말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 그림-사진을 공개했다. 모델 세계에서 거식증은 흔한 일이다.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건 다이어트를 하는 모델이 많다. 보그 호주의 전 편집인은 “모델들이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허기를 느끼지 않기 위해 휴지를 먹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스타 모델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회화 같고 조각 같은… 그래서 더 신비로운 사진

    회화 같고 조각 같은… 그래서 더 신비로운 사진

    “이렇게 배고플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 했을 겁니다.” ‘예술’과 ’배고픔’을 동일선상에 놓는 이 고루한 도식화. 지구가 종말을 고하는 날까지 도무지 멈출 것 같지 않다. 그런데 말을 내뱉은 중년 여류 작가의 인상이 너무 곱다. 작품도 마찬가지. 곱디고운 색감은 회화인지 사진인지 좀처럼 분간이 되지 않는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구도는 마치 공상과학(SF) 영화를 보는 듯하다. 입체감만 따지자면 조각이라 불러야 할까. 이걸 진정 ‘아방가르드’라고 정의 내리는 순간, 회화의 탈을 쓰고 조각을 흉내낸 사진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가로 1m, 세로 1.5m의 평면에 조각과 회화, 사진을 잘 버무린 초현실적 공간이 담겨있다. 유현미(48) 작가의 작품은 장르 간 통섭을 거쳐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튀어나왔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사진, 설치, 영상, 단편영화 제작까지 뭉뚱그려 넘나든 작가의 관심이 응집된 결과다. “배고프다”는 작가의 표현은 어쩌면 예술에 대한 갈증을 뜻하는 중의적 표현일는지 모르겠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막을 올린 사진전 ‘코스모스’. 작가는 올해 처음 선보인 20여점의 연작을 풀어놨다.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하체칸츠’에서 같은 이름의 단독 작품집 ‘코스모스’를 발간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11년 제3회 일우사진상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면서부터 예정된 개인전이다. 오는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작품은 이런 식이다. ‘빅볼’이라 이름 붙인 사진 속 테이블 위에는 스트레칭용 짐볼과 농구공, 축구공이 차례로 놓여 있다. 꼼꼼히 살펴보면 공들은 우주 속 행성을 떠올릴 만큼 강한 역동성을 띠고 있다. 뒷면 벽에는 회화와 같은 강렬한 명암이 오롯이 살아 있다. ‘캔버스’라 불리는 작품으로 눈을 돌리자 책장 위 반쯤 물이 채워진 유리컵과 거울이 눈에 띈다. 그 사이 노란색 판자가 둥둥 떠다닌다. 나무의 결과 거울 속 하늘의 풍경이 엉뚱한 조화를 이룬다. 작품들에선 깨진 거울과 꽃병, 돌멩이, A4용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사물들의 존재감이 만개한다. 구겨진 A4용지는 당장이라도 새처럼 날아갈 것 같고 공들은 통통 튈 것만 같다.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파편들은 우주의 빅뱅을 상징한다.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작업실은 자택 2층의 80㎡ 안팎의 공간. 생활 공간을 화폭 삼아 벽과 책장, 탁자 등에 수백번의 붓질을 더했다. 어둠에 비치는 빛이 명암을 구분하듯이 인공적인 붓질로 형상을 끌어냈다. 사물의 표면에 색을 칠해 일렁이는 긴장감을 연출한 뒤 조각처럼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다. 작품당 3~6개월이 걸렸다. 이 노동집약적인 창조 과정은 기획부터 구성, 촬영, 편집이 모두 작가의 몫이다. 포토샵 등 인공 보정은 거의 하지 않았다. 작가는 “이번 작품은 작업실을 소우주로 여기고 만들었다”면서 “일상적인 것이 다른 모습을 띨 때 3차원적이면서도 2차원적이고 4차원적이란 느낌을 갖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포인트는 너무 그림 같지도, 사진 같지도 않게 담아내는 것이다. 사진심리학자인 신수진 연세대 교수는 “개인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상상의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작가의 남편은 설치미술가인 김범. 시어머니는 시인 김남조, 시아버지는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조각가 고(故) 김세중이다. 작가는 미국 뉴욕, 싱가폴 등 국내외에서 15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어르신 ‘인생 e모작’ 도와드려요

    서울 동작구는 지역 노인들의 인생 2모작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정인 ‘인생 e모작’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12주에 걸쳐 쇼핑몰 운영 노하우와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관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쇼핑몰 디자인과 포토샵 활용법 ▲성공을 부르는 쇼핑몰 디자인 노하우 ▲나에게 맞는 아이템 선정 요령 ▲사업자 등록 신청과 통신판매업, 부가통신사업 신고하기 등이다. 실제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경력 12년의 베테랑 전문강사가 유한양행 9층 동작구 전산교육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교육한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은 소자본으로 짧은 기간에 창업할 수 있고, 인터넷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고령인구가 늘어나 전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진실은 똑같아”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진실은 똑같아”

    지난 3월을 돌아보면 박근혜 정부의 인사청문회가 있었고 ‘성 접대 논란 뉴스’가 큰 화제가 됐다. 그런 와중에 만화가 ‘꼬마비·앙마비’(필명)가 최근 3권으로 펴낸 ‘S라인’(애니북스 펴냄)을 읽다가 픽 웃음이 나왔다. ‘성 접대 논란’의 시시비비가 ‘S라인’과 같은 상황이 된다면 쉽게 해결될 텐데 싶었기 때문이다. ‘S라인’의 ‘S’는 사회(Social)이거나 과학(Science)일 수도 있지만 더 정확한 의미는 섹스(Sex)다. 어느 날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머리 위에 붉은 선이 나와 다른 사람과 이어지게 된다. 이 붉은 선은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선이다. 대전에서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 꼬마비(일러스트)는 지난 10일 “일본, 중국의 하늘이 이어준 인연들은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붉은색 비단실로 연결돼 있다는 민담과 설화를 차용한 것”이라며 “공항에서 각 비행사의 항로가 붉은 선으로 표시된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남자들이 섹스를 남용할 때마다 얼굴에 뾰루지가 나거나 붉은 반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여성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느 날 뽕 하고 나타난 이 붉은 선 때문에 연인이 싸우고, 남편은 막 태어난 갓난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일까 의심하고, 청순한 매력으로 호감을 산 아이돌 스타는 온갖 악성 댓글에 시달린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설교하던 목사는 수백 개의 붉은 선이 노출된 탓에 교회에서 쫓겨나고, 성폭행당한 어린 소녀는 억울한 삶을 포기하려고 한다. 포토샵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붉은 선을 없애기 위해 사람들은 ‘지우개’라 부르는 청부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블랙코미디다. 꼬마비는 네이버에 이 만화를 연재할 때 블로그에 “절대 비밀이 있다면 그 덕분에 환장할 사람은 비밀을 알고 싶어 하는 쪽일까, 비밀을 간직해야 하는 쪽일까”라고 질문했었다. 어느 쪽일까. 그는 “눈에 보이든 눈에 보이지 않든 진실은 똑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모른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눈에 보였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거죠”라고 말한다. 꼬마비라는 필명은 “대학 4년 내내 술 먹은 집”에서 따왔다. 그는 무명 만화가 7년 만이던 2011년 펴낸 ‘살인자ㅇ난감’으로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신인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상 등 그해 만화상을 거의 휩쓸다시피 하면서 ‘만화가’가 됐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갈증을 느낀다. “죽음 3부작 중 2부까지 끝냈다. 대중성, 예술성을 겸비한 만화를 그리려는 만화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3부작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다. 인간의 몸을 잃어도 영생할 수 있는 모차르트나 베토벤, 고흐 같은 만화를 나도 그리고 싶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일일이 오리고 붙여 풍경처럼 복잡한 인간 내면을 담다

    일일이 오리고 붙여 풍경처럼 복잡한 인간 내면을 담다

    “가끔 컴퓨터로 사진 만지는 법 같은 걸 강의해달라 부탁받기도 해요. 그런데 전 정말 몰라서 할 말이 없어요.” 놀랠 노자다. 전시장엔 모두 큼직한 사진 콜라주 작품이다. 큰데다 구성요소도 모두 다양하다. 이 정도면 컴퓨터에 밝은 작가다 싶다. 아니, 밝은 게 아니라 이런 작업 하다보면 밝아질 수밖에 없겠다 싶다. 거기다 사진으로 유명한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출신이다. 그러다보니 사진작업에 대해 강의해달라는 부탁이 나올 법도 하다. 그런데 작가는 스스로 “포토샵으로 보정 조금 하는 정도일 뿐 나머진 하나도 모른다”, “이런 부분은 어떤 툴을 쓰는지 등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걸 하나도 모른다는 걸 이해시키기 위해 제 작업 방식을 일일이 설명하는게 힘겹다”고 한다. 대체 어떻게 작업하길래? 정말 사진을 컴퓨터상에서 확대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지우고, 그리고, 붙이고, 오려낸다. 콜라주 작업한 대상들이 단순한 외곽선을 가진 것도 아니다. 동물, 그러니까 털이 숭숭 난 것들이다. 식물, 그러니까 빽빽한 잎 사이로 빛이 스며드는 공간이 나있는 것들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쌈박하게 돌려서 일거에 쭉쭉 뽑아내는 게 아니라 투덜투덜대며 손으로 일일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친 결과물이다. 그래서 2년간, 하루에 15~16시간씩, 그것도 전시를 앞두고 막판 4개월 동안은 일거리를 집에 싸들고 가서 방에 콕 틀어박혀 작업했는데 전시작은 모두 6점이다. 5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개인전 ‘캐릭터 에피소드Ⅰ’을 여는 원성원(41) 작가 얘기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는 밀도 높은 사진 콜라주 작업. 그래서 사진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스마트한 작가를 떠올렸건만, 뜻밖에 작업방식은 철저히 ‘무거운 엉덩이’쪽이다. 한마디 더 보탰다. “전 사진기도 몰라요.” 요즘 사진기가 참 좋아서 알아서 초점 맞춰 찍어주니 저 정도 찍는 것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엄두도 못 냈을 거란다. 그러다보니 사진 찍을 때 제일 신경 쓰는 건 날씨다. 날이 지나치게 맑거나 어두우면 달라지는 빛의 양 때문에 나중에 컴퓨터 작업에서 톤을 맞추기가 어렵다. 아니, 톤을 맞출 줄 모르니 나중에 톤 맞추기 좋게 일률적으로 적당히 구름이 낀 날씨 아래서만 사진을 찍는다. 그래서 작가는 스스로를 “사진작가”라 하지 않고 “사진 설치 작가”라 부른다. 사진을 모르는데 어찌 사진작가라 사칭(?)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서다. 대신 캔버스 위에 일일이 손으로 만진 사진을 배치하는 것이니 설치작업쯤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내놓은 작업은 작가 주변 사람들의 성격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그것도 주로 작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거나 견뎌내기 힘든, 특이한 성격을 골랐다. 그래서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의미의 외연을 마음껏 넓힐 수 있다. 가령 ‘완벽한 정원’은 작품 자체로는 완벽하다 자칭하는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내면풍경을 얘기하는 작품인데, 내우외환이 밀려드고 있는 시기에도 여전히 ‘원칙과 신뢰’가 붉게 빛나고 있는 정원의 풍경은 지금의 한국 풍경과 다를 바 없다. 또, 보는 사람마다 나름대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척 보는 순간 뜨끔한다고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작가 말마따나 이러저러한 성격이란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다 있는” 것이니까. 사실 현대의학이 어찌할 수 없는 최고의 불치병은 무치(無恥) 아니던가. (02)725-1020.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괴물①]에일리언 닮은 생물체…정체 알고보니

    [괴물①]에일리언 닮은 생물체…정체 알고보니

    최근 미국에서 잡혀 화제가 된 에일리언(외계생명체)을 닮은 생물체가 있다. 미 최대 소셜뉴스 레딧닷컴에 게재된 이 생물체는 뉴저지에서 잡힌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그라인드TV닷컴은 이 생물체를 바다칠성장어다고 밝혔다. 사진 속 생물체는 최대 67cm 정도로 자라는 칠성장어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이는 촬영 당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하거나 포토샵 수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물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라고.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 속 생물 역시 이 같은 특징을 보인다. 특히 바다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입은 턱이 없는 대신 이빨이 난 빨판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어린시절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이 넘게 생활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발견된다. 바다칠성장어는 징그러운 외모와 달리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 A가 많다고 알려져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imgur) 인터넷뉴스팀
  • 화성이 눈앞에서…360도 파노라마 영상 공개

    화성이 눈앞에서…360도 파노라마 영상 공개

    화성 표면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360도 파노라마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의 특징은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과학자 뿐 아니라 일반인 역시 클릭 한 번으로 입체적인 화성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사진작가인 앤드류 보드로프는 2주에 걸쳐 407장의 화성 게일 분화구 이미지를 이용해 이 같은 영상을 제작했다. 이 사진들은 화성탐사선인 큐리오시티가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한 것이며, 앤드류는 사진을 이어 붙이는 정교한 작업을 통해 이들을 하나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마우스의 좌우 움직임에 따라 마치 사용자가 큐리오시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이 들며, 원하는 각도에서 화성 표면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약간의 반경 내에서 큐리오시티의 본체 일부와 화성의 하늘을 볼 수도 있다. 보드로프는 “애초 큐리오시티가 보낸 사진은 2 메가픽셀밖에 되지 않았다. 나는 포토샵을 이용해 표면의 작은 돌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고화질로 재탄생 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큐리오시티는 최근 화성 표면의 암석가루 등 예기치 못한 요소로 잠시 작동이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NASA는 일주일에 걸쳐 큐리오시티 복구 작업을 마쳤으나 오는 4일 태양활동으로 인한 지구-화성 간 전파 방해로 다시 한 번 작동 중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성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360도 파노라마 영상은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이란 언론, 미셸 오바마 야한 의상 ‘포토샵’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49)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화려한 의상으로 깜짝 출연한 것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날 미셸 오바마는 가슴골까지 파진 다소 야한 화려한 금속성 의상을 입고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 벤 애플렉 감독의 ‘아르고’ 라고 백악관 외교룸에서 발표했다. 화상으로 생중계된 퍼스트레이디의 아카데미 시상식 카메오 출연은 숱한 화제를 낳았으며 미국의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이란의 공영 매체인 파스 뉴스(Fars News)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미셸의 야한 의상을 포토샵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더하고 있다. 파스 뉴스는 미셸의 가슴과 팔이 드러나는 의상을 목만 드러나도록 하고 짧은 소매의 의상으로 바꾸어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영화 ‘아르고’가 반이란적인 성격의 영화이기도 하지만 여성들에 대해 엄격한 이슬람권 문화에 맞추기 위해 이 같은 조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서 잡힌 에일리언 닮은 생물체, 알고보니…

    美서 잡힌 에일리언 닮은 생물체, 알고보니…

    최근 미국에서 잡힌 에일리언(외계생명체)을 닮은 생물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미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닷컴에는 한 해외 네티즌(아이디 jlitch)이 사진 공유사이트 임구르 게시판에 올린 끔찍한 사진의 링크를 공개했다. 뉴저지에서 잡힌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그 사진은 현재까지 115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봤으며 게시판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포털 야후와 관련된 그라인드TV닷컴은 이 생물체의 정체는 바다칠성장어다고 밝혔다. 이 장어는 최대 67cm 정도로 자란다고 알려졌지만 사진 속 생물체의 크기는 이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이는 촬영 당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하거나 포토샵 수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물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라고 한다.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 속 생물 역시 이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다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입은 턱이 없는 대신 이빨이 난 빨판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어린시절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이 넘게 생활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발견된다. 한편 바다칠성장어는 징그러운 외모와 달리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 A가 많다고 알려져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imgu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