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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건강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한 ‘안심식당’ 참여 업소 모집

    동작구, 건강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한 ‘안심식당’ 참여 업소 모집

    서울 동작구는 감염병 예방과 동시에 건강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고자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식당’ 96개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음식점 소독 환기 등 지정요건을 자율적으로 준수해 인증받은 업소이다. 신규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1개 업소 당 15만원 이하의 개인 접시, 덜어 먹는 용기 등 위생물품과 서울형 안심식당 스티커를 제공한다. 또한 해당 식당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안심식당’으로 뜨도록 한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다음달 22일까지 동작구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144개 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인센티브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순기 보건위생과장은 “안심식당 지정을 통해 건강한 외식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홍보를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식사 할 수 있는 ‘안심식당’이 많이 지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 사제 총기 제조법이 공공연하게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도 사제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제 총기란 정식 절차로 구입·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총기류로,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다. 포털 검색사이트에 ‘home made gun’, ‘gunfire blueprint’, ‘3D printed gun blueprints link’ 등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를 찾을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사제 총기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 총기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적발됐다. 2016년에는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 총기를 제조해 경찰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성씨는 “유튜브에서 폭약 원리를 배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1시 50분쯤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급하게 진위를 확인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올린 40대 남성은 10일 오후 1시 48분쯤 112에 전화해 자수하면서 협박미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년에 두 번 인터넷 불법무기 제조물 웹주소를 차단하고 있다”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 교수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공개돼 있는 만큼 총기 사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국도 사제총기 청정지대 아니다

    한국도 사제총기 청정지대 아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제 총기에 숨져 온라인 불법 사제총기 제조법 공공연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 사제총기 제조법이 공공연하게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도 사제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제 총기란 정식 절차로 구입 및 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총기류를 말하는데 한국은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정식 절차를 통해 구입하지 않고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또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다. 포털 검색사이트에 ‘home made gun’, ‘gunfire blueprint’, ‘3D printed gun blueprints link’ 등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사제 총기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총기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일당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적발됐다. 2016년에는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총기를 제조해 경찰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성씨는 “유튜브에서 폭약원리를 배워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1시50분쯤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 경찰이 급하게 진위를 확인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테러가 의심되는 글 때문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검토했으나 검찰은 특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1년에 두 번 인터넷 불법무기 제조물 웹주소를 차단하고 있다”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공개돼있는 만큼 총기 사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기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기관‘ 확보 …1284곳 지정

    경기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원스톱 진료기관‘ 확보 …1284곳 지정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확보하고, 감염병 취약 시설 현장점검 등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1000명 미만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일 5174명을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다. 도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재유행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한다.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이란 진단검사, 대면 및 비대면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이 일괄적으로 가능한 곳을 말한다. 원스톱 진료기관이 많아질수록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현재 도내 2810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가운데 1284곳을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와 원스톱 진료기관 현황은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또는 코로나19 누리집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4개 분야, 11개 과제의 감염취약시설 대응계획도 수립해 실행한다. 우선 52팀 447명 규모의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단 확진자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팀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69개 기동전담팀도 운영해 요양시설에서 대면 진료를 통해 중증화를 막기로 했다. 도는 재유행 수준에 따라 위기 단계별(3단계)로 보건·행정인력 동원계획도 준비했다. 신속대응체계 단계별로 전담병상 확보, 생활치료시설 지정, 보건소·의료기관 중심의 3T(Test 검사·Trace 역학추적·Treatment 격리치료)도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지정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202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새로운 BA.5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면역력 약화와 여름철 활동량 증가로 하반기 재유행이 예상된다”면서 “재유행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48개 보건소에 원숭이두창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도는 현재 도와 시·군 간 24시간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을 원숭이두창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전담병상 2병상을 확보·운영하고 있다.
  • ‘안나’ 볼 수도 없는 中 시청자, 수지 작품에 ‘발끈’…가짜 브랜드 뭐길래 [명품톡+]

    ‘안나’ 볼 수도 없는 中 시청자, 수지 작품에 ‘발끈’…가짜 브랜드 뭐길래 [명품톡+]

    배우 수지 원톱 주연물 ‘안나’인기에 中서도 불법 시청中 언급 실제 사건에 분노불법 시청 증거化배우 수지의 원톱 주연물로 호평받고 있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안나’ 2회에 중국 시청자들이 뿔났습니다. 극중 가짜 명품 시계 브랜드로 등장한 대사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2006년 실제 국내서 발생했던 사건으로, 실제 있던 일을 반영한 장면입니다. 중국 일부 네티즌은 이 장면과 사건에 대해 한국이 가짜 정보를 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중국 SNS 트위터에는 ‘수지 새 드라마 안나 논란’ 해시태그가 상위권을 차지했죠. 안나의 1·2회 공개일이 24일이라는 점에서, 꽤나 빨리 드라마를 시청하고 반응이 나타난 셈입니다. ● 중국 일부 시청자 분노쿠팡플레이, 중국서 시청 불가능 극중 이유미·안나 역할을 맡은 수지가 중고 명품 가게에 시계를 팔려고 시도한 장면서 논란의 대사가 등장합니다. “이거 4~5년 전에 사기라고 뉴스에 크게 났었는데, 모르셨어요? 중국에서 만들어서 스위스에서 나사 하나 달고 ‘메이드 인 스위스’ 달아서 원가 10만원짜리를 800~1000만원 받다 걸렸어요. 최근에 받았으면 준 사람이 나쁘네요.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이 대사에 중국 네티즌들이 화가 난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 시청자들은 합법적으로 쿠팡플레이 작품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쿠팡 오리지널 작품이기도 하죠. 쿠팡플레이에 가입하지 않으면 시청할 수 없습니다. 불법 유통되는 경로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후 웨이보 상위권에 논란 해시태그까지 올린 황당한 일입니다. 6일 중국 포털 바이두에 안나를 검색하면 드라마 내용을 요약한 게시글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내용 요약은 물론 장면을 움직이는 화면으로 만들어 유첨하기도 했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담은 캡처 화면들에는 중국어 자막도 포함돼 있죠. 전날 게재된 글에도 안나에 대한 호평과 내용을 캡처해 중국어 자막을 달고 설명까지 덧붙인 게시글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웨이보에 논란이라는 키워드로 해시태그까지 단 것과 달리 이후에도 중국 포털 연예면 등에선 안나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증거입니다.  ● 中 시청자 뿔난 빈센트 앤 코 사건은 빈센트 앤 코는 지난 2006년 국내선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로 알려졌으나, 실체가 없던 것으로 드러났던 브랜드입니다. 연예인 마케팅, 론칭 파티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했죠. 실제 존재하던 것도 아닌 유령 브랜드라 당시 잘 모르면서도 명품이라는 이름만으로 유행에 따라가는 실태에 경종을 울린 사례로도 남아있습니다. 이른바 ‘왕실 시계’로 불리며 배우 류승범, 이정재, 최지우 등이 마케팅 사진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왕실 가족에게만 제공했다는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 판매해 희소성도 더했죠. 또 유명 명품 브랜드인데도 생소했던 이들에게 그럴 듯한 속임수를 던져 준 사례입니다. 실체는요. 최고가 9750만원에도 팔렸던 이 시계들은 스위스가 아닌 중국산 부품으로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경기도 시흥 공장에서 분해, 이를 스위스로 가져가 재조립해 가져오는 방식으로 메이드 인 스위스 태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원가는 10~20만원대였죠. 당시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내고, 마케팅을 하던 시계는 결국 수상함을 느낀 이의 스위스 현지 확인으로 허상으로 드러났습니다. 극중 이유미가 이 시계를 받아 중고 판매 가게에 가져간 것도 그가 이런 내막에 무지했기 때문이라는 걸 암시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명품의 폐쇄성, 희소성 탓에 이를 악용한 이들에게 중국 부품 시계가 명품 브랜드 시계로 둔갑했던 사기극이었죠.
  • 3D프린팅·미디어 예술이 뭐지? ‘꿈길’ 따라 진로 여행 떠나볼까

    3D프린팅·미디어 예술이 뭐지? ‘꿈길’ 따라 진로 여행 떠나볼까

    교육부 인증기관 전국 2290곳연간 4회 무료 프로그램 제공드론·로봇 등 신산업 다수 포함포털사이트 ‘꿈길’서 검색 가능경기 고양시 ‘드림3D프린팅(드림메이커스존)’은 초중고 학생에게 3D프린팅의 원리와 활용 분야 등을 가르친다. 지난해 진로체험 포털사이트 ‘꿈길’(ggoomgil.go.kr)을 통해 학교 10곳 등에 ‘3D프린터 활용과 메이킹’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우주선 모형, 탁상시계 등 3D 모델링 파일을 3D프린터로 출력해 보면서 3D프린터의 원리를 배우고 관련 기술직과 연구직 등 다양한 진로도 알게 된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년 동안 30회 이상 온·오프라인 교육 기부를 해 왔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 진로체험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후위기를 말하는 예술’, ‘ACC 평화이야기 보관소’ 등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환경·평화·인권·민주시민 교육을 진행한다. 2017년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재인증을 받았다. 다년간 행사, 교육, 연구를 진행한 노하우를 학생 진로 교육에 접목해 올해는 미디어 예술가, 사운드 예술가 등 전시·공연 분야에 특화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진로체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학교에서 단체로 진행하는 진로체험은 물론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도 인기를 끈다. 어떤 곳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증한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부터 찾아보길 권한다. 진로체험 인증은 교육 기부 방식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과 업체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기관과 업체는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포함해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인증 마크 사용 권한도 받는다. 인증 기관·업체는 매년 4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 홈페이지 꿈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진로체험 인증기관 신청에는 모두 400여곳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97곳(공공부문 101곳, 민간부문 196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체험처의 성격, 환경과 안정성, 프로그램 우수성을 기준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3D프린팅, 로봇, 드론, 코딩, 인공지능(AI), 새활용(업사이클), 메이커교육 등 신산업 분야 기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도 늘어났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전국 2290곳으로 늘었다. 수도권 634곳, 충청권 389곳, 호남·제주권 459곳, 강원·대구·경북권 310곳, 부산·울산·경남권 498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인증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면서 학생들도 주변에서 양질의 진로체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꿈길을 통해 단체로 체험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학교가 신청하지 않은 곳을 학생이 체험하고 싶다면 업체에 직접 연락해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구글 인앱결제에 저항한 카카오…결국 “카톡 업데이트 불허”

    구글 인앱결제에 저항한 카카오…결국 “카톡 업데이트 불허”

    카카오 “가능한 한 소비자에 선택권 보장 할 것”구글이 카카오의 정책 위반을 이유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업데이트를 거부했다. 구글이 플랫폼 영향력을 무기 삼아 개별 앱에 압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카카오톡 앱 심사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 결제 정책을 미준수했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앱의 최신 버전 심사가 거절됐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수수료 최대 30%)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했다. 지난달 1일부터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기로 했는데, 카카오는 이런 인앱결제 의무화 방침을 따르지 않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앱 내 이모티콘 플러스에 아웃링크를 삽입하고 할인된 가격(3900원)으로 웹 결제를 유도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은 기존 월 4900원에서 월 5700원으로 올랐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상황이 여의찮으면 (아웃링크를) 빼야 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려고 한다”며 “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데 이를 (소비자에게) 최소한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포털·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에선 최신 버전 다운 가능 카카오는 업데이트 중단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설치파일(APK)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다음 포털 모바일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거나 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은 작년 9월 공포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가 될 수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통위 제소 등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없다”며 “계속해서 구글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아내는 핸드백 메고, 기어는 왜 P에…실종가족 ‘파킹 미스터리’

    아내는 핸드백 메고, 기어는 왜 P에…실종가족 ‘파킹 미스터리’

    ‘완도 일가족 실종’ 가족, 부검 결과 ‘사인 불명’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학생 조양과 그의 가족들이 29일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육안 감식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양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양 가족으로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해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소견을 냈다. 국과수 부검의 ‘익사 배제할 수 없어’ 덧붙여 단, 국과수 부검의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익사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사인을 알 수 없는 이유는 시신이 오랜기간 물 속에 잠겨있던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상이나 질병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하면 사망자가 물에 빠지기 전에 숨졌는지, 물에 빠진 다음 숨졌는지 알 수 있다.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한 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차량 기어봉이 P에 놓여있어 ‘추락 사고’ 가능성도 제기 일각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아닌 추락 사고 등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양된 차량에서 조씨는 안전벨트를, 아내는 핸드백을 메고 있던 점이나 어머니 등에 업힌 채 신발을 신고 있는 조양의 모습까지 고려하면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둔 모습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차량의 변속기(기어)가 ‘P(Parking·주차)’ 상태였다고 밝혔다. 육지에 있던 자동차가 바다를 향해 이동하려면 ‘D(Driving·주행)’ 상태여야 한다. 이에 고장이나 의도치 않은 추락, 제3자 개입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그러나 범죄 전문가들은 여전히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찰 관계자 역시 “기어봉이 P에 있는 이유는 다양한 추론이 가능하다”며 “외부 침입이나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조양의 부모는 실종 전 ‘완도 물 때’, ‘완도 방파제 수심’, ‘익사 고통’, ‘방파제 차량 추락’ 등을 인터넷 포털에 검색했다. 실제로 사고가 일어났던 무렵은 조차가 크고 물살이 셌던 시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바다에서 건져 올린 조씨의 차량에서 블랙박스와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 포렌식센터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은 통상 2주 가량 걸린다. 경찰은 이외에도 조씨의 차량을 국과수로 보내 추락 사고, 교통사고, 차체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유나 가족 결국 숨진 채… 인양 차량 속 시신 확인

    유나 가족 결국 숨진 채… 인양 차량 속 시신 확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인양한 승용차 내부에서 숨져 있던 3명 모두 실종됐던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양 아버지 조모(36)씨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끊긴 지 29일 만이다. 29일 광주경찰청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인양한 아우디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조양과 조양의 부모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양의 어머니와 아버지 지문이 차례로 확인됐고, 조양도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 확인이 가능했다. 경찰은 지문 대조 전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등을 토대로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또 시신을 검시한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차량의 고장과 사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도 의뢰했다. 인양 당시 승용차의 변속기는 ‘P’(주차)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시신은 운전석과 뒷좌석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운전석에서는 조양의 아버지가, 뒷좌석에서는 조양의 어머니와 조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조양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으나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승용차를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검색 이력을 확인한 결과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양 부모는 송곡항 일원에서 마지막 생활반응을 보이기 전까지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루나 코인은 지난달 대폭락 사태로 큰 논란을 빚었다. 암호화폐 투자 실패가 일가족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색어 이력에는 ‘방파제’, ‘추락’, ‘물때’, ‘수면제’ 등도 포함됐다. 이들의 집에는 카드 대금 독촉장이 쌓여 있었고, 경찰은 이들이 월세를 내지 못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했다.
  • 뒷좌석 시신, 10살 조유나양이었다… 부모 시신도 신원 확인, 타살 혐의 없어(종합)

    뒷좌석 시신, 10살 조유나양이었다… 부모 시신도 신원 확인, 타살 혐의 없어(종합)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조양 아버지뒷좌석에선 조양 어머니·조양 발견차밖으로 빠져나오려는 시도 정황 없어성별·옷차림 CCTV 속 조양 가족 모습 동일마지막 행적 29일 만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신원이 조양과 그 부모로 모두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여아 시신은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양으로 최종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양 미아방지 지문 등록돼 신원 확인29일 만에 바다서 인양…사고 흔적 없어 광주경찰청은 29일 지문 대조 결과 인양한 시신 3구가 조양과 그 부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양의 어머니와 아버지 지문이 차례로 확인됐고, 조양도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경찰은 지문 대조 전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또 인양한 시신을 광주로 옮겨 검시한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였다. 운전석에는 조양의 아버지가, 뒷좌석에서는 조 양의 어머니와 조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양 당시 차량 지붕과 앞유리가 파손됐으나 다른 차와의 사고로 추정할만한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렁크를 제외한 차 문은 모두 닫혀있었으며 탑승자가 내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한 조양엄마등에 축 처진 채 업힌 모습 마지막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조양은 아프다는 이유로 17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주행 교통편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한 흔적은 없었다. 당시 CCTV에는 조양이 의식이 없는 듯 어머니의 등에 축 늘어진 채로 업혀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양의 아버지는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펜션 CCTV에 찍혔다. 조양이 탄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3㎞가량 떨어진 송곡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났다.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날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5월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쯤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경찰은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 부품과 차량을 잇따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자가 있는지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실 방지 조치를 한 뒤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했다.조양 가족 경제적 어려움 겪은 듯인터넷에 ‘루나 코인’, ‘수면제’ 검색 조양 부모는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로 복지 혜택을 받아왔으나 2016년 집을 보유하면서 혜택이 중단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채무는 1억원 초반대로 파악됐다.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형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전직 개발자를 소환조사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루나는 최근 가치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조양 부모의 검색 이력에는 ‘수면제’도 포함됐다. 수면제가 조양에게 직접 사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투자 실패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가족의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 끝내 주검으로 조유나양 엄마 시신 확인…‘수면제’ 검색, 차량서 시신 3구 발견(종합)

    끝내 주검으로 조유나양 엄마 시신 확인…‘수면제’ 검색, 차량서 시신 3구 발견(종합)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성인 남성뒷좌석엔 부패된 성인 여성·여아 시신 발견성별·옷차림 CCTV 속 조양 가족 모습 동일금융권 채무 1억…‘수면제’ 검색 기록 나와마지막 행적 29일 만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1구에서 조양 어머니의 지문이 최종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부패된 여아 시신은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양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2구의 시신도 옷차림과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조양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만에 바다서 인양…사고 흔적 없어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광주를 떠나 송곡항 일원에서 연락이 두절된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른 시신의 신원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인양 당시 차량 지붕과 앞유리가 파손됐으나 다른 차와의 사고로 추정할만한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렁크를 제외한 차 문은 모두 닫혀있었으며 탑승자가 내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한 조양엄마등에 축 처진 채 업힌 모습 마지막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조양은 아프다는 이유로 17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주행 교통편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한 흔적은 없었다. 당시 CCTV에는 조양이 의식이 없는 듯 어머니의 등에 축 늘어진 채로 업혀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양의 아버지는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펜션 CCTV에 찍혔다. 조양이 탄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3㎞가량 떨어진 송곡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났다.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날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5월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쯤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경찰은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 부품과 차량을 잇따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자가 있는지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실 방지 조치를 한 뒤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했다.조양 가족 경제적 어려움 겪은 듯인터넷에 ‘루나 코인’, ‘수면제’ 검색 조양 부모는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채무는 1억원 초반대로 파악됐다. 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 이력에는 ‘수면제’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투자 실패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가족의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검시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 모습 드러낸 조유나양 가족 차량…실종 전 ‘루나코인’ 검색 이력도

    모습 드러낸 조유나양 가족 차량…실종 전 ‘루나코인’ 검색 이력도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초등학생 조유나(10)양과 조양의 부모가 탔던 차량이 전남 완도 해상에서 인양됐다. 경찰은 차가 물속에 있을 때는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객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확인하고 있다. 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동원해 조양 가족의 아우디 A6 승용차 인양작업을 시작했다. 경찰과 해경은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선 등을 동원했다. 잠수부들이 크레인선의 인양용 줄을 바닷속 차량에 연결한 뒤 오전 11시쯤 차를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차 앞 유리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돼 유실 방지 작업을 함께하면서 인양을 완료할 전망이다. 경찰은 차 안에 사람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 뒤 곧바로 송곡항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유실 방지 작업과 차 안에 들어찬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원으로 보낸다. 사람이 발견될 경우 생존 여부에 따라 광주의 병원으로 이송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조양 부모가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구매했다가 폭락으로 손실을 본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파악됐다.이날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압수영장을 집행해 지난달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내역이 확인됐다. 경찰은 조양 부모가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수면제와 극단적 선택 방법 등을 검색한 이력도 확보했다. 루나 코인 등을 검색한 시기는 조 양 일가족이 실종된 지난달 30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은 지난달 일주일 사이 가격이 97% 떨어지는 등 폭락 사태를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충격파를 안겼다.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으나, 이후 제주도가 아닌 완도군 신지면으로 향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57분쯤 가족이 차량을 타고 펜션을 나선 이후 가족들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지는 등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 “친구와 타이마시지 받다가 성폭행 당했습니다”

    “친구와 타이마시지 받다가 성폭행 당했습니다”

    20대 여성이 친구와 타이마사지를 받기 위해 마사지샵을 찾았다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손님들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은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혐의 등으로 마시지 업소 업주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타이 마사지 업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범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등은 당초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C씨의 체내에서 자신의 DNA가 발견되는 등 관련 증거들이 드러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피해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며 외부에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어플을 통해 건전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저, 둘 다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때도 검색되는 업체였음은 물론 후기도 존재하는 ‘건전’마사지샵에서 끔찍한 일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아로마마사지 강요…다른 방 안내 피해 여성들은 타이마사지를 예약했지만 업체는 아로마 마사지를 강요하며 두 사람을 다른 방으로 안내했다. 커플룸이 꽉 차 있다는 설명에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방에서 마사지를 받게 됐다. 피해 여성은 마사지를 받다 잠이 든 사이 업주에게 힘으로 제압당하고 성폭행 당했다. 피해 여성은 “두려움에 죽고 싶었다”라며 친구 역시 유사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마사지샵을 나와 경찰에 신고를 하고, DNA와 정액 채취, 혈액검사 등 해바라기 센터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는 사건 당일 격분해 성폭행 가해 남성을 폭행했다.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는 친구 3명과 함께 A씨를 차에 태워 안산시 내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 현재 구속된 상태다. 성폭행 피해… 남자친구는 구속돼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와는 양가 부모님께 서로 인사도 드린 사이”라며 남자친구의 구속을 안타까워했다. 여성은 “성폭행범은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힘든 시기에 저와 제 남자친구를 갈라놓게 하였다”라며 “물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어떠한 남자가 자기 여자가 성폭행 당했는데 화가 나질 않을까요. 건전마사지샵이라고 홍보하면서 성폭행하는 극악무도한 성폭행범들을 단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진경호 칼럼] 김건희에 내조를 강요할 권리는 없다/수석논설위원

    [진경호 칼럼] 김건희에 내조를 강요할 권리는 없다/수석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 취임 40일. 뉴스 한켠에 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섰다. 포털 검색량에서 종종 남편을 제치는가 하면 SNS ‘언급량’도 웬만한 여야 중진들을 크게 웃돈다. 뉴스량도 마찬가지다. 기자가 빅카인즈(뉴스분석시스템)로 꼽아 보니 취임 닷새 뒤인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5일간 신문·방송 등 54개 매체의 ‘김건희’ 뉴스는 2895건에 이른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취임 후 같은 기간 보도는 817건. 김건희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를 4배 가까운 격차로 제쳤다. 뉴스의 질도 다르다. ‘<청와대 통신> “여보, 말조심 좀 해요”’(권양숙), ‘화채 한 그릇에 담긴 김정숙 여사의 마음’…. 과거 취임 초 영부인 기사는 이랬다. 새 정부 허니문 때라지만 낯간지럽다. 지금은 어떤가.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을 대동하면서 비선 논란이 터졌고, 의상 협찬 논란은 형사고소로 이어졌다. 뭐 하나만 걸려 봐라. 한껏 당겨진 시위마냥 진영과 정파의 긴장감이 팽팽하다. 더불어민주당 반응이 재밌다. “내조에 전념한다지 않았냐”고 볼멘소리를 낸다. 아예 그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두라(고민정 의원)고도 한다. 여당보다 더 걱정이다. “찾아뵙겠다”는 청을 차마 뿌리치지 못해 ‘전직 대통령 부인 순례’라는 대형뉴스에 동참한 노무현·문재인 전 두 대통령 부인들의 속절없는 모습이 무척 당혹스러운 듯하다. 통합을 내세워 이들을 끌어낸 김 여사의 ‘수’가 왠지 꺼림직하고 못마땅하다는 고백으로 비친다. 대통령 남편을 놔두고 홀로 인도 방문에 나서 관광외유 논란까지 낳았던 영부인을 배출한 당이 내놓고 할 소리는 물론 아니겠다. 초보 대통령 부인의 걸음이 빨라지면서 대통령 배우자의 지위와 역할을 명확하게 하자는 의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나온다. 아닌 게 아니라 이에 대한 법적 규정은 매우 느슨하다. 대통령경호법 4조 경호 대상에 ‘대통령과 그 가족’을 담은 정도가 고작이다. 이는 뒤집어 보면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나 역할이 열려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제를 택한 미국과 프랑스 등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법규가 없고,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과 활동도 천차만별이다. 엘리너 루스벨트나 힐러리 클린턴처럼 미 행정부의 정책 영역에까지 손을 뻗친 배우자도 있고 매미 아이젠하워, 팻 닉슨처럼 자신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인물도 많다. 김 여사의 최근 광폭 행보엔 숨은 그림이 엿보인다. 어디를 가고, 누굴 만나고 하는 동선과 옷차림은 공개되고 소비되지만 거기까지다. 여장부를 떠올리게 하는 ‘걸걸한 목소리’, ‘시원한 말투’는 노출되지 않는다. 전시기획 전문가의 DNA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의 걸음이 그의 뜻이라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 예방만 해도 김 여사의 뜻이라고 한다. 지난주 서울신문의 김 여사 단독 인터뷰도 그의 선택이었다. 그 많은 매체 가운데 ‘동물권 보호’로 주제를 한정한 서울신문을 택했다. 동물권 증진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여론을 살핀 것이다. 대통령 부부의 수평적 관계와 내조에 전념하라는 여론이 60%에 이르는 부정적 환경에서 고심하는 모습이 밑그림으로 깔려 있다. 외교활동과 공식행사에 동행하는 의전만 챙기고 나머지는 관저에서 내조만 하라는 식의 주문은 온당하지도, 가능하지도 않다. 남편이 대통령 됐으니 5년의 경력 단절을 감수하라고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내조라는 남성주의적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베갯머리 음지의 권력으로 남으라는 것도 부당하다. 전시기획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선택은 엄연히 대통령 배우자의 자기결정권에 속한다. 그의 공적 활동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만 투명하게 관리하면 그만이다. 대통령 부인 옷값을 두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네 마네 하는 허접한 정치부터 끊자는 얘기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당신이 청년의 부고장을 받는다면/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당신이 청년의 부고장을 받는다면/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는 무엇일까? 몇 년 전 한 포털 사이트가 검색어 통계를 냈다. 당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로 ‘스트레스’가 꼽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가 자식을 잃었을 때라고 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식을 잃는 원인의 1위는, 놀랍게도 ‘자살’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자살률 1위에 올라있다. 자살은 10~30대, 청소년과 청년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힌다. 비율을 보면 더 놀랍다. 10대 모든 사망의 41%, 20대 사망의 54%, 30대 사망의 39%가 자살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직 40세가 채 안 된 청소년이나 청년이 죽었다는 부고장을 받는다면 10명 가운데 4명은 자살이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2020년 자살통계를 보면 코로나 첫해 10대의 자살은 9.6% 증가했고 20대는 6.7%, 30대는 1%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 암, 심장질환,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이유 가운데 자살만 절반으로 줄여도 대한민국 젊은 생명의 20%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자살에는 스트레스요인과 보호요인 그리고 위기대처 간의 줄다리기가 작용한다. 결국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는 것은 스트레스가 높거나 보호요인이 적거나 위기대처가 후진적이라는 것이다. 핵가족화와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보호요인은 우리 사회에서 급속하게 취약해지고 있다. 더 어려운 환경을 견딘 세대에선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당위를 더이상 청소년과 청년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살 위기에 빠진 사람은 절망 때문에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이들을 빨리 발견해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치료와 지원에 연결하면 희망은 회복된다. 이 일은 보건복지, 교육, 고용노동, 국방, 경찰 등 여러 정부기관이 협력해야만 작동이 가능하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가족의 정성에만 의지하는 후진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우리나라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선진국이란 행복한 나라를 의미할까? 우울증 유병률은 선진국이 개도국보다 훨씬 높다. 실제 대표적인 복지국가로 꼽히는 북유럽에서도 1980년대 중반 자살률이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이 나라들은 그 후 30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를 확충하고 여러 정부부처의 협력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그 기간 우울증 유병률은 비슷했지만 자살률은 절반 밑으로 감소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57명이 참여하는 국회자살예방포럼 세미나가 있었다. 주제는 ‘새 정부에 바란다’였다. 다행히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자살예방을 포함한 정신건강복지예산을 모두 합쳐도 4000억원 정도로 교통안전공단이나 안전보건공단 등 한 기관의 운영예산 수준이다. 문제는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다. 자살을 과연 제도와 정책으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것은 지도자의 관심과 결심이다. 가령 미국은 백악관에서 해마다 정신건강콘퍼런스를 열고 대통령 부인이 직접 8시간짜리 정신건강 응급대처교육을 이수한 뒤 수료증을 받는 걸 보여 준다.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를 한다면, 이미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10대부터 30대까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과 청년들의 비극, 막을 수 있는 죽음의 40%를 살리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그 무게에 걸맞는 변화를 기대해본다.
  • “잠 못 잤다” 성룡도 분노…중국 뒤흔든 ‘여성 집단 폭행’ 뭐길래

    “잠 못 잤다” 성룡도 분노…중국 뒤흔든 ‘여성 집단 폭행’ 뭐길래

    중국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손님 4명이 남성 7명으로부터 잔혹하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소호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2시 40분쯤 허베이성 탕산시 루베이구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식당 CC(폐쇄회로)TV를 보면, 한 남성이 자리에 앉아있는 여성에게 다가간다. 이어 남성은 여성의 등에 손을 얹었고, 여성은 남성을 밀어낸다. 하지만 남성은 개의치 않고 여성의 얼굴을 만지려 했고, 여성은 그를 뿌리치며 몸을 반대쪽으로 기울인다. 그 순간 남성은 여성의 뺨을 때리고 주먹을 휘두른다. 다른 여성들이 싸움을 말리려 자리에서 일어서자, 식당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남성의 일행들은 식당으로 들어와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남성들은 여성 일행을 밖으로 끌고 나와 땅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머리를 밟고 발길질 한다.폭행은 4분 이상 지속됐고 이들은 현장에서 도망쳤다. 여성들 중 2명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CCTV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여성 집단 구타 사건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종일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탕산시 당위위원회와 정법위원회가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신속한 대응에 나선 당국은 사건 당일 밤 폭행을 행사한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빠르게 체포했다. 관심이 쏠리는 사건인 만큼 상급기관인 이성 랑팡시 공안국이 사건을 맡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본질적으로 이 사건은 여성의 권리나 성 평등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공공안전에 관한 것”이라면서 “가해자들은 법을 무시하고 사회 질서와 도덕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깨뜨렸다. 신속하고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배우 성룡·(여자)아이들 슈화도 언급“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어” 배우 성룡은 웨이보를 통해 “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해서 잠을 못잤다”며 “주변에 있던 남성들은 모두 가만히 있고 여성들만 일어나 서로 부축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남성은 여성을 폭행해서는 안 되고 한 무리가 개인을 구타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대만인 멤버 슈화도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여성분들, 여러분들의 두려움과 억울함에 제가 도움을 드릴 방법이 없어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슈화는 해당 사건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을 받은 사람이던, 그렇지 않던 뇌가 있다면 알고 있을 이치를 왜 그들은 알지 못하는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사람이 돼야 한다. 인간의 자질을 떨어뜨리지 마세요. 당신들은 사람의 자격이 없다”며 “불량한 사람들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내 말을 명심하라. 당신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않는다면 여성들의 자기보호 필요성은 줄어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슈화는 “이러한 죄는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며 “난 이렇게 불량한 사람들의 존재에 화가 난다. 그들이 숨 쉬는 것도 싫다. 법무부는 두 눈을 크게 떠라. 저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선 안 된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 “거북목·스쿼트 자세 잡아 주는 앱… 올해 10억어치 키오스크 팔 겁니다”

    “거북목·스쿼트 자세 잡아 주는 앱… 올해 10억어치 키오스크 팔 겁니다”

    앱·키오스크로 정확한 자세 교정벌크업 중심 아닌 건강관리 초점“동작인식 개발만 5년 50억 들어” 포털에 1280개 운동 콘텐츠 제공국방부·공군 등에는 운동 솔루션세브란스병원 근골격 장비 공급CES “세상에 유익한 기술” 평가 “우리는 울룩불룩한 근육을 만드는 헬스클럽이 아니라 운동을 재미있게 하는 콘텐츠 중심의 기술 연구 회사다. 운동을 통한 건강과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로 사회에 기여하고, 다른 회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회사로 키우는 게 목표다. 운동을 재미있게, 즐겁게 하는 독보적인 기술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 최근 서울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지하 1층의 헬스케어존 마이베네핏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니 여느 헬스클럽처럼 바벨과 체스트프레스, 트레드밀 등의 운동기구가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키오스크 앞에서 스쿼트를 하거나 사이드스텝을 하는 이용자들이 보였다. 키오스크는 화면을 보면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입구의 헬스클럽 느낌과 달리 기술 중심의 회사라는 장담이 실감났다.송인수(57) 마이베네핏 창업자가 기자를 안내하면서 “우리가 개발한 앱 ‘버추얼 메이트’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어디에서나 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버추얼 메이트에는 여러 사람이 전혀 다른 장소에서도 같은 운동을 동시에 하는 비대면 기능도 있다. 누가 더 많이 정확하게 하는지의 챌린지도 가능해 재미를 더한다. 마이베네핏은 동작인식 기반을 통해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개발하는 설립 6년차의 스타트업이다. 그는 자신을 파운더(창업자)라고 소개했다. 회사 최대 주주이지만 최고경영자나 사장이 아니라 개발과 기획을 한다고 설명했다. 운동과 관련된 기업을 운영하는 만큼 그의 몸피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하자 그는 “이것도 사업이라고 바빠서 하루 15분 정도 코어 운동만 꾸준히 한다”고 답했다. “그것밖에 안 하느냐”고 반문하자 그는 “대회 출전하는 선수도 아닌데…”라며 기자의 배에 눈길을 주면서 “올바른 자세로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에둘렀다. 특이하게도 지하철 역사에 자리잡은 이유를 묻자 그는 “지하철 역사는 임대료가 비교적 비싸지만 이용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잠깐 들러 운동하기 편리하다. 5년 이내에 서울 지하철 역사에 헬스케어존을 50개 이상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지하철공사와도 협의했다”고 답했다. 국내 웰니스 선두인 마이베네핏은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 백과사전에 운동과 관련된 각종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 포털에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는 1280개에 이른다. 또 버추얼 메이트에는 홈트레이닝 322종을 포함해 모두 533종의 콘텐츠가 있다. 버추얼 메이트가 탑재된 키오스크 앞에 서면 인체의 좌우 비대칭과 거북목, 척추 자세를 측정한다. 관절과 체력을 평가하는 운동도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는 개인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수백 가지를 섞으면 운동의 지겨움을 달랠 수 있다.”마이베네핏은 지난해 국방부와 공군, 소방서 및 세종 스마트시티 등에 체력증진 및 운동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및 연세하나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는 근골격 솔루션 장비를 제공하고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서울대와 한양대, 남서울대 등에는 피트니스 수업과 운동과학 연구용 장비를 공급한다. 트레이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피트니스센터 역시 버추얼 메이트를 도입했다. 전국에서 60여곳이 버추얼 메이트를 채택했다. 마이베네핏이 개발한 기술 버추얼 메이트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세상에 유익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재미있으면서도 최소의 시간에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베네핏이 추구하는 운동 콘텐츠, 공간과 관련해 송 창업자는 “20~30대가 근육을 만드는 벌크업 중심의 헬스클럽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장년층 이상의 시니어가 30분 이내로 혼자 건강 관리를 하거나 평생 현역 같은 몸을 유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자면 재미있는 운동 콘텐츠 개발이 관건이다. 고령자의 질환을 악화시키는 근감소증 예방이 운동의 가장 큰 효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니어들이 올바른 자세로 혼자 운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기술 기반의 버추얼 메이트를 따라 하면 개인 트레이너 없어도 효율적인 운동이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버추얼 메이트는 인체의 동작을 인식하고, 정확한 동작인지 확인하며, 사용되는 관절과 근육을 파악해 건강을 측정하는 혼합 현실 기반의 기술이다. 정확한 자세와 체력 데이터를 축적해 정책이나 통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 9종과 상표 및 디자인 출원 8종을 확보했다. “운동할 때 인체 움직임을 앱이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자면 카메라가 180도에 설치되면 좋겠지만 비효율적이다. 예컨대 스쿼트를 옆으로 할 때 카메라가 인체의 왼쪽 동작을 인식하지만 보이지 않는 오른쪽 동작은 어떻게 인식하게 할까. 인체 관절을 실시간 추적하는 포즈 추정과 평가 기술이 딥러닝 기반으로 이뤄진다. 스쿼트는 좌 우 동작이 같지만 태권도의 품새와 같은 동작은 좌우가 다르고 카메라에 다 잡히지 않는다. 이런 동작인식 기술 개발에 50억원가량을 투입, 꼬박 5년이 걸렸다.” 기술적 애로에 대한 그의 설명이 이어졌다. “핵심은 특정 동작이나 운동이 근육의 움직임과 어떻게 연결되느냐였다. 예컨대 스쿼트를 할 때 허리와 무릎의 각도뿐 아니라 고관절과 척추에도 영향을 미친다. 콘텐츠에서 이런 부분을 제대로 짚어 내야 물리치료사나 의사들도 동의하고, 재활치료나 근골격에 대한 운동 처방으로 사용을 권장할 수 있다. 일부 인플루언서의 잘못된 동영상 운동을 따라 하다가는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송 창업자는 한국 웰니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8일까지 이탈리아 라미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강 전시회인 ‘라미니웰니스’에 초청받았다.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 모두 초청자인 이탈리아 정부가 부담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생각하는 운동과 건강의 신사업을 듣고 협력할 사항을 찾은 한편 우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 세계로 진출하는 발판이 됐다.” 그는 운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키우고자 한다. 특히 우리 인간은 고령화되면서 근육이 감소하고 각종 질병의 공격을 받는다. 연령은 높아도 노화를 늦추는 유일한 길은 적절한 운동이다. “정부가 실버 세대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도록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운동을 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게 건강한 노후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다.” 송 창업자의 소신이다. 마이베네핏은 2019년 CES에서 호평을 받은 후 전시와 홍보를 강화할 작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전시회가 멈추면서 홍보가 중단됐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4월부터 키오스크 주문이 들어왔다. “올해 키오스크 판매 목표는 10억원어치로 정했다. 내년쯤이면 손익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 꾸준한 매출을 확인한 다음 기술특례로 기업공개(IPO)도 생각하고 있다.” 대학에서 공간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인테리어 회사 한샘에서 일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1998년 3월 그만두고 자신의 건축사무소를 운영했다. 7년 동안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돈을 많이 만졌지만’ 운동을 좋아하며 꿈꾸던 인생과 달랐다. 고민하던 차에서 2004년부터 헬스케어 분야에 눈을 돌리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2016년 설립한 마이베네핏을 통해 운동과 관련된 기술 기반의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中 발칵 뒤집은 ‘사모님’ 돈자랑 “우리집에 벤틀리만 50대”

    中 발칵 뒤집은 ‘사모님’ 돈자랑 “우리집에 벤틀리만 50대”

    중국에서 국영기업 고위직의 아내를 자처한 여성이 고급 외제차 수십 대를 몰고 다닌다고 소리치는 장면이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7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광둥성 선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공간 문제로 이웃끼리 시비가 붙었다. 여성 A씨가 “왜 내 주차공간을 차지했느냐”며 B씨에 차를 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B씨는 “여기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용공간”이라며 거부했다. 화가 난 A씨는 “주차 공간 계약서를 갖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 내 말을 무시하면 당신이 차를 사용할 수 없도록 내 벤틀리로 주차공간을 가로 막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난 한 달 동안 차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집에 벤틀리가 50대나 있으니까”라고 소리쳤다. A씨는 자신이 국영기업 고위급 인사의 아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임대할 때 단지 내 지하 주차장을 별도로 사거나 빌려야 한다.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 소유 주차장에 몰래 차량을 갖다두는 ‘얌체주차’ 문제로 종종 시비가 벌어진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벤틀리 주차공간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이목이 쏠렸다. 인터넷에서 “국영기업 고위급 인사의 급여가 얼마길래 벤틀리를 수십대씩 몰고 다니느냐”, “남편의 비리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명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여성의 집에 벤틀리 50대에 상응하는 재산이 있다면 남편은 국영기업 관리인으로서 문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전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여론을 주시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中백신 맞고 백혈병 걸렸다”…SNS 고발 차단 나선 중국 당국

    [나우뉴스] “中백신 맞고 백혈병 걸렸다”…SNS 고발 차단 나선 중국 당국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백혈병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당국이 이와 관련한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시노팜 등 자국 의료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89% 이상의 접종률(약 33억 8000만 회 투여)을 기록 중이다. 다만,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된 공식 데이터와 관련해 무려 1년 이상 비공개 방침을 고수 중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 등 온라인을 통해 백신 부작용 사례로 백혈병 진단 사례가 발견됐다는 증언이 잇따라 제기됐다. 최근 중국 SNS를 통해 급속하게 번진 백신 부작용 관련 제보에는 “31개 성을 중심으로 강압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000명 이상의 백혈병 유발 사례가 발견됐지만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제보 중에는 다수의 백혈병 부작용 사례자들이 대도시에 거주 중이며, 연령층은 3~70세로 넓으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증세가 나타났다는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제보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주장하고 나선 사례자들은 주로 백신 접종 후 고열과 기침, 두통과 설사 외에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림프성이나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제보가 SNS에 거듭 확산되자, 당국은 부작용을 주장하는 사례자들의 내용을 전면 차단하고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없도록 금지어로 설정해 현재는 온라인을 통한 제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백신 부작용 논란에 대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면역계획 왕화칭 박사는 “백신 부작용은 시간적인 상관성과 증세의 일관성 외에도 백신이 유일한 발병 요소였는지 등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분석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톈안먼 33주년, 중국선 ‘없던 일’ 취급…대만 “홍콩서 기억 조직적 삭제”

    톈안먼 33주년, 중국선 ‘없던 일’ 취급…대만 “홍콩서 기억 조직적 삭제”

    대학생과 지식인 중심의 중국인들이 부정부패 척결과 민주개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군의 유혈진압에 스러져 갔던 톈안먼(天安門) 사태 33주년을 맞이한 4일 중국 사회에서는 톈안먼 사태를 금기시하는 수준을 넘어 ‘없었던 일’로 취급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中 포털 사이트에서 톈안먼 정보 ‘실종’ 이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오늘의 역사’ 항목에는 1989년 6월 4일 일어난 일로 ‘이란 호메이니의 최고지도자 피선’이 소개돼 있고, 검색창에 ‘6·4’를 입력하면 지난해 6월 4일 부르키나파소에서 발생한 학살 사건 등이 검색된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톈안먼 사태 희생자 가족의 진상조사, 사과, 보상 요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1980년대 말 발생한 그 ‘정치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미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고 짧게 답했다. 이 질문과 답변은 외교부 홈페이지의 대변인 브리핑 전문 서비스에도 빠져 있다. 톈안먼 사태에 대한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공식 규정은 자오 대변인이 언급한 ‘정치 풍파’와 ‘동란’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이 채택한 제3차 역사결의(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의 결의)는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소련이 해체되고 동유럽이 격변했다”며 “국제사회 반(反) 공산주의·반 사회주의 적대 세력의 지지와 선동으로 인해 국제적인 큰 기류와 국내의 작은 기류는 1989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에 우리나라에 엄중한 ‘정치 풍파’를 초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의는 시위 진압에 대해 “당과 정부는 인민을 의지해 ‘동란’에 선명하게 반대하는 것을 기치로 해서 사회주의 국가 정권과 인민의 근본 이익을 수호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당의 공식 입장이 존재할 뿐, 톈안먼 사태를 둘러싼 일체의 공적 논의는 중국 사회에서 긍정적인 시각에서든 부정적인 시각에서든 모두 금기시되고 있다.  홍콩서도 집회 원천 봉쇄…추모촛불 꺼지나 이런 가운데 홍콩 명보는 4일자 사설에서 당시 학생들 시위에 대해 “본질은 애국민주 운동”이고, “6·4사건은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지적한 뒤 정당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썼다. 사설은 “당국이 폭력적인 수단으로 진압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사망자 유족은 아직도 마음을 풀지 못하고 있다”며 “6·4를 바로잡는 것은 역사의 상처를 보듬는 것이며, 사망자가 안식하고 유족들이 응어리를 풀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회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식 ‘전과정 인민민주’를 표방하며 서구식 자유 민주주의에 철저히 선을 긋고 있는 현 시진핑 체제에서는 톈안먼 사태가 계속 ‘없었던 일’로 치부될 공산이 커 보인다.중국 본토는 물론 그 동안 꾸준히 추모 활동이 이뤄졌던 홍콩에서도 올해는 관련 집회가 원천 봉쇄된 가운데, 희생자 유족과 살아남아 해외로 터를 옮긴 당시 시위 참여자들의 목소리가 미미하게나마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 희생자 유가족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the Mothers of Tiananmen)는 진상 규명과 문책, 보상 등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한 인권 단체를 통해 지난 1일 발표했다. 또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당시 시위의 주역 중 한 명으로, 미국에 망명한 왕단은 미국에서 6·4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그간 ‘일국양제’를 표방하며 추모를 허용했던 홍콩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를 이유로 관련 집회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홍콩은 톈안먼 사태 기념일 하루 전인 3일 밤 11시부터 5일 오전 0시 30분까지 집회가 주로 열리던 빅토리아 파크를 봉쇄했다.  美·대만 “톈안먼 기억하자” 중국과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대만은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톈안먼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을 “잔인한 폭력”으로 규정한 뒤 “용감한 개인들의 노력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매년 우리는 인권과 근본적 자유를 위해 일어섰던 사람들을 기념하고 기억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 국민, 불의에 저항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6월 4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촛불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여러 해에 걸쳐 촛불집회로 6·4를 기억해오던 홍콩에서 올해는 처음으로 기념 집회 신청이 전혀 없었고, 홍콩의 여러 대학에서는 6·4 정신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영문도 모른 채 철거되고 있다”며 “홍콩에서 6·4에 관한 집단 기억이 조직적으로 지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나는 이러한 난폭한 수단이 사람들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고 믿는다”면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세계의 권위주의가 확대될 때 우리는 더욱 민주적 가치를 지키고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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