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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다가구주택·원룸 도로명 상세주소 부여한다

    서울 구로구가 다가구 주택과 원룸을 대상으로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건축물 대장에 동·층·호 등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없는 다가구주택·원룸 등에는 우편물이나 택배 등이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또 화재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경찰·소방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도 발생한다. 이에 구는 상세주소가 없는 건물 소유자나 임차인을 대상으로 상세주소 신청을 받는다. 민원포털 정부24(www.gov.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구 부동산정보과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도로명주소 안내 홈페이지(www.jus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는 상세주소가 없는 주택 385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상세주소를 직권부여하고, 주소 번호판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건물 총 2129곳에 상세주소를 부여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단독·다가구 주택에 상세주소를 부여하는 것은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증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언론재갈법’ 반발에도… 정권 비판 막고 강성 지지층 결집 ‘노림수’

    ‘언론재갈법’ 반발에도… 정권 비판 막고 강성 지지층 결집 ‘노림수’

    당내 ‘강성 친문’ 요구한 언론개혁에 화답언론자유 침해 논란에도 입법 밀어붙여노무현 서거·조국 사태 ‘언론 탓’ 인식도일각선 “검수완박 화살 언론으로 돌렸나”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이 요구해 온 ‘언론개혁’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한 여당이 야당에 상임위원장을 넘기기 전에 독소 조항으로 가득 찬 법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킨 셈이다. 대선이 급해 졸속으로 통과시킨 법이 언론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켜 민주주의의 퇴보를 재촉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송영길 대표는 취임 후 미디어혁신특위를 발족시켰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개혁 공약이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언론 자유 침해의 우려가 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포털의 뉴스 편집 제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미디어바우처 등 다양한 법안을 논의했으나 일단 언론중재법부터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임 지도부의 미디어·언론상생TF는 윤영찬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참고해 유튜브, SNS, 1인 미디어를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기성 언론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면서 방향이 급변했다. 결국 유튜브와 1인 미디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점은 민주당의 든든한 뒷배가 됐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56.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김승원 의원은 “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언론 보도의 문제로 허위조작 보도, 편파 기사, 속칭 ‘찌라시’ 정보 기사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까지 반대하자 민주당은 명분을 쌓기 위해 세 차례 수정 작업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대 5배 손해배상 조항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기자에게 구상권 청구’ 조항 등만 삭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단체 의견을 반영해 일선 기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정권의 비판 보도를 막는 동시에 강성 지지층에 선물을 안겨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주류인 친문(친문재인)은 언론 보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조국 사태 이후 이런 의식은 더욱 강화된 상태다. 언론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지지층의 결집을 노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지지층의 요구가 높지만 여의치 않자 화살을 언론으로 돌린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진보진영에까지 척지며 강행한 민주당의 속셈과 향후 전망은

    진보진영에까지 척지며 강행한 민주당의 속셈과 향후 전망은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이 요구해 온 ‘언론개혁’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의 이탈을 우려한 여당이 야당에 상임위원장을 넘기기 전에 독소 조항으로 가득 찬 법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킨 셈이다. 대선이 급해 졸속으로 통과시킨 법이 언론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켜 민주주의의 퇴보를 재촉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 취임 후 미디어혁신특위를 발족시키고 강성으로 꼽히는 김용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개혁 공약이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언론 자유 침해 우려가 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포털의 뉴스 편집 제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미디어바우처 등 다양한 법안을 논의했으나 일단 언론중재법부터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임 지도부의 미디어·언론상생TF는 윤영찬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참고해 유튜브, SNS, 1인 미디어를 규제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기성 언론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면서 방향이 급변했다. 결국 유튜브와 1인 미디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점은 민주당의 든든한 뒷배가 됐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56.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미디어특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언론 보도의 문제로 허위조작 보도, 편파 기사, 속칭 ‘찌라시’ 정보 기사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까지 반대하자 민주당은 명분을 쌓기 위해 세 차례 수정 작업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대 5배 손해배상 조항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기자에게 구상권 청구’ 조항 등만 삭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단체 의견을 반영해 일선 기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언론을 길들이는 동시에 강성 지지층에 선물을 안겨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주류인 친문(친문재인)은 언론 보도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조국 사태 이후 이런 의식은 더욱 강화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지지층의 요구가 높지만 여의치 않자 화살을 언론으로 돌린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D 프린터 10대 안전수칙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3D프린터 10대 안전수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전수칙으로는 3D프린트 사용시 마스크·장급 등 보호구 착용, 작업 중 최소 1시간당 5분 이상 주기적 환기, 3D 프린팅 소재 원재료 확인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3D프린터 10대 안전수칙을 포스터로 제작해 각급 학교와 창업지원시설,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안전 컨설팅을 맡는다. 교육부는 3D프린팅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교육기관용 안전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교육부와 협조해 학교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기시설과 안전관리 체계 등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벌인다. 공공조달용 3D프린터는 의무적으로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3D프린팅 장비는 화학물질이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용 전부터 사용이 끝난 후까지 1시간에 5분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D프린터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은 3D 상상포털 홈페이지(www.3dban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온라인 금융교육으로 ‘재테크 실력’ 키워 보세요

    온라인 금융교육으로 ‘재테크 실력’ 키워 보세요

    주식·펀드 등 투자 기본지식 가르쳐줘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수준별 교육도햇살론 등 정책금융 이용자 특화 과정ETF·파생상품 등 전문 투자 콘텐츠도저축이 최고의 재테크였던 시대는 사라졌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주식·보험·부동산 등 금융상품 정보를 모르면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투자 관련 콘텐츠도 넘쳐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은 물론 투자 경험이 없는 중장년층까지 콘텐츠를 소비하는 연령대도 다양하다. 투자가 일상이 되면서 기초적인 금융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과거처럼 방학이면 열렸던 경제 캠프,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대면 금융교육은 대부분 중단됐다. 대신 유튜브, 포털사이트, 금융회사 등에서 비대면으로 경제·금융·투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관마다 교육 대상과 제공하는 콘텐츠의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자신의 연령과 경제 관련 지식 수준 등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금융회사 가운데 삼성증권이 문을 연 모바일 동영상 투자교육 사이트 ‘투자스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 투자스쿨에는 3주간 4000여명의 수강 신청자가 몰렸다.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는 경제·주식투자를 위한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본 과정’, 펀드·채권·연금 등 투자자산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레벨업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청소년을 위한 ‘주니어 과정’도 개설돼 있다. KB금융공익재단에서 운영하는 KB스타 경제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교육 대상이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는 금융·경제 용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재무설계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10분 내외의 동영상 강의를 본 이후에는 퀴즈풀이, 게임을 통한 복습 등으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금융교육 콘텐츠도 눈여겨볼 만하다. 투자의 기초가 되는 경제 용어나 개념부터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 전문적인 투자 관련 정보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상 ‘주식시장에서 어느 종목이 유망하다’와 같은 당장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금감원 금융교육센터에서는 교육 대상별로 맞춤형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기 전에 학습 수준 테스트를 진행해 초·중·고·최고급 단계로 나눠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단계별로 6~14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강의를 다 들은 이후 시험을 보면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어린이 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는 이 센터에서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교구·교과서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재부의 경제배움e에서도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동영상과 웹툰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은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등 정책금융 이용자 교육에 특화돼 있다. 청년과 대학생 관련 교육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초적인 경제·금융 교육을 이미 받았거나 상대적으로 관련 지식이 많은 경우라면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나 한국거래소의 KRX 아카데미를 활용하면 된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이러닝스쿨은 상장지수펀드(ETF), 생애자산관리, 연금, 대체투자, 파생상품 등 전문적인 투자 영역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KRX 아카데미에서도 주식, 채권, 파생상품, 상장지수증권(ETN), ETF, 환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 관련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를 판단하려면 기초적인 개념이 잡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상황이나 수준에 맞게 금융 공부를 이어 가야 투자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향한 조직적 악플” 수사…경찰, 아이디 6개 추적

    “이재명 향한 조직적 악플” 수사…경찰, 아이디 6개 추적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국내 포털사이트에 단 아이디 6개를 확인하고 사용자 추적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 조직적으로 악성 댓글을 다는 세력이 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사 지지자인 A씨는 지난해 9월 “이 지사를 깎아내리고 이낙연 의원은 칭송하는 악성 댓글 50여 개가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 있는데 조직적으로 매크로(자동반복) 프로그램을 쓴 것으로 의심된다”며 “매크로를 썼다면 해당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므로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문제의 악성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댓글 중 작성 시점이 가장 최근인 것이 고발장 접수 당시 기준으로 두 달 전인 지난해 7월에 달린 댓글로 수사 착수 시점에는 많은 댓글이 지워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추적 끝에 최근 이들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를 특정했다. 6개의 아이디로 포털사이트 가입 당시 기재하게 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이름은 한국인 이름이지만 휴대전화 번호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번호가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인 이름과 중국 휴대전화 번호는 6개로 모두 달랐다. 이들 아이디에 대해 경찰이 IP주소를 추적한 결과,확인된 8곳은 대부분 국내이지만 일부는 확인 불가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국내 장소의 거주자들을 조사한 결과,악성 댓글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해킹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또 아이디 개인정보 항목에 있는 중국 휴대전화번호를 추적하기 위해 공안에 해당 휴대전화번호 사용자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는 등 중국 측과 공조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크로 사용 여부를 포함해 악성 댓글이 조직적으로 작성됐는지는 아이디 사용자를 특정한 뒤 확인할 수 있어서 일단 아이디 사용자 추적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LG도 ‘라방’으로 가전제품 판촉

    삼성·LG도 ‘라방’으로 가전제품 판촉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결합한 라이브커머스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된 시대에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등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을 받는 모습이다. ●100만원 넘는 고가 제품 구매도 낯설지 않아 삼성전자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의 출시에 맞춰 2~6일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비스포크 큐커 위크’ 라이브커머스에서 누적 시청자가 56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 쇼핑에서 진행한 제품 런칭 방송까지 합하면 비스포크 큐커의 누적 시청자는 104만 5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부 색상은 준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LG전자도 최근 출시한 신제품을 라이브커머스로 먼저 선보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이동형 무선TV ‘스탠바이미’는 자사 온라인 브랜드숍의 라이브커머스로 1차 예약판매를 시작해 준비 물량을 모두 판매했고, 최근 출시한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세정제품)는 이날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선보였다. LG전자는 앞서 5월부터 미국에서도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른바 ‘라방’(라이브방송)으로도 불리는 라이브커머스 대한 관심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확산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쿠쿠나 휴롬 등 중소 생활가전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털의 모바일 전용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 판매에 나섰고, 이제는 라이브커머스를 하지 않는 업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가 됐다. 특히 과거 라방에는 생활용품이나 패션용품처럼 직접 제품을 보지 않고 구매해도 부담이 적은 낮은 가격의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가전들도 스마트폰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게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모바일 소통 익숙한 3040세대가 시청 많아 특히 동영상 콘텐츠와 모바일을 통한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라이브커머스를 제품 구매의 중요 통로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도 분석된다. 앞서 사례로 소개한 ‘비스포크 큐커 위크’의 경우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전체 시청자의 70%를 차지해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의 관심이 높았음을 방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도 있다”며 “잠재적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낙동강 상류 하천에는 어떤 생물이 서식할까?

    낙동강 상류 6곳의 지류·지천에 서식하는 담수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7일 금호강·황지천·감천 등 낙동강 상류 6곳의 하천에 사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과 수변·수생식물 등의 정보를 담은 생물지도(낙동강 생물길 1∼4)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 중심의 담수생물다양성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도심지 인근·폐탄광·농경지 등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지천 6곳의 담수생물 현황을 조사해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87종, 수변·수생식물 599종을 확인했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다슬기·재첩과 같이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담수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생물을 말한다. 낙동강 발원지로 폐탄광 지역을 흐르는 황지천에서는 감초하루살이·줄날도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73종과 여우오줌·큰엉겅퀴 등 수변·수생식물 284종이 서석하고 있다. 대구 등 도심지에 연접한 자호천·금호강에서는 등줄하루살이·먹파리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44종과 쥐방울덩굴·물봉선 등 수변·수생식물 158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이 중 자라풀·흑삼릉 등 희귀식물을 비롯해 주름다슬기, 동양하루살이, 두눈강도래 등 자호천·금호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생물 26종에 대한 세밀화와 생태정보를 수록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낙동강 상류의 담수생물에 대한 이해와 보전·관리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물지도는 연구기관과 학교 등에 배포하고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 “한국 거라서 믿었는데”…중국 ‘발칵’, 韓라면 발암물질 주의보

    “한국 거라서 믿었는데”…중국 ‘발칵’, 韓라면 발암물질 주의보

    한국 브랜드 라면에서 기준치 148배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이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불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국 유력언론 신문방(新闻坊), 펑파이신원, 광명왕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13일 한국 다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기사를 인용,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148배 초과! 유명한 한국 라면 업체가 일을 벌였다’는 제목으로 15일 해당 뉴스를 전했다. 보도된 기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럽 수출용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농심 라면의 한국 내 제조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한국 국내 판매용 제품으로는 유통된 적이 없으나 한국인들은 해당 보도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도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주로 독일 등 유럽으로 유통되는 수출용 모듬해물탕면과 라볶이 두 제품에서 독성물질인 ‘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된 것”이라면서 “현재 한국 정부는 해당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문제 된 제품을 모두 수거 조치했다. 또 이미 팔려나간 유럽 각 국가에 판매 및 유통 중단 통지가 된 상태다”고 후속 조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해당 뉴스는 보도 직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상위 뉴스에 게재, 현지 SNS 등을 통해 수천 건 공유되는 등 논란은 급속도로 확대됐다. 특히 중국은 한국산 라면 최대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중국 라면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4위가 농심 신라면, 8위가 삼양식품의 불닭 볶음면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특히 농심은 중국 현지에서 총 3곳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 매년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라면의 물량은 매년 20% 이상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발병 사태 이후 인스턴트 식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 내 한국산 라면에 대한 매출은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 믿었던 한국 먹거리 브랜드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 라면은 5개 한 묶음에 10위안대로 구매할 수 있고, 비싸더라도 20위안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는 점에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매번 한국산 라면만 주문해서 먹었다.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월수익이 줄어든 상태에서도 꼭 한국 것만 챙겨 주문했는데 실망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향후 중국 내 한국산 라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화동 지역 일대에 한국 식품을 유통하는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든 산업과 시장이 큰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지금껏 한국산 라면에 대한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현지에서는 한국산 라면에 대한 안전성과 한국 먹거리 브랜드에 대한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제2의 한류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이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가와 관련 근로자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중국산업정보사이트(中国产业信息网)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미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 시장 규모는 4500억 위안(약 76조5000억 원)을 초과, 전 세계 최대 라면 소비국으로 집계된 바 있다. 특히 라면을 대표로 한국 가공식품도 매년 20%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로 유자차 등 전통적인 제품을 추월한 상태다.
  • [여기는 중국] 중국 미남 배우 야스쿠니 신사서 ‘브이’한 이유로 뭇매

    [여기는 중국] 중국 미남 배우 야스쿠니 신사서 ‘브이’한 이유로 뭇매

    야스쿠니 신사서 사진 찍은 중국 배우에 대해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이 한 목소리로 비판을 가했다. 논란이 된 인물은 중국의 유명 배우 장저한(張哲瀚)이 지난 2018년 3월 일본 노기 신사에서 열린 일본인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진이 네티즌의 폭로로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장 씨가 sns에 게재한 수 개의 사진 속 배경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라는 점을 거세게 비난했다. 장 씨에 대한 비난 여론은 중국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연예면 상단에 게재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장 씨가 참석해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었던 곳이 히로히토 일왕의 스승이자 뤼순 학살을 주도했던 노기 마레스케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신사라는 점에 논란은 집중됐다. 더욱이 노기 마레스케는 러일전쟁에서 일본을 승리로 이끈 인물로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양상이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태어나서 어른으로 성장한 사람이 야스쿠니 신사의 의미를 모를 수 있겠느냐”면서 “매년 수 십 차례 언론에 등장하고 학교 정규 교육 과정 중에도 우리는 모두 그 역사적 의미를 배워왔다. 정말 그 의미를 몰랐었다고 부인하려면 자신의 지적 수준과 능력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소속사들은 지금이라도 소속 연예인들의 지적 수준과 역사적 의식, 자신이 중국인인지 여부에 대한 바른 의식 등을 교육하고 점검해야 할 때”라면서 “사진을 찍는 것까지는 개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해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공인이 그 사진을 sns에 게재해 공공연하게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은 두고두고 반성해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런데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 모양새다. 당시 장 씨의 사진 속에 함께 등장한 여성이 반중국 인사인 데비 수카르노라는 점에서 그의 행동이 반국가적이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데비 수카르노는 일본 출생의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의 아내였다.논란이 되자 장저한은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무지했던 과거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결코 친일파가 아니며 중국인으로 조국을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친구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고 역사적 배경이나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무지했다”면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사진 속 배경이 어떤 의미의 장소인지에 대해서는 간과했다”고 사과했다.  장 씨의 이 같은 빠른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현지 유력 언론들은 그의 과거 행동과 사과문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양상이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장 씨의 사과문이 공개된 직후 ‘그의 사과는 자신의 무지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며, 중국인들에게 관용을 구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서 ‘그는 공인이면서도 국가의 역사에 대한 상식이 지나치게 부족했고, 역사적 고통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지탄했다.  또, 베이징러바오는 논설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가 어디인가. 14명의 1급 전쟁 범죄자가 있는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을 정당화 하기 만든 곳이 아니냐’고 되물으면서 ‘이 곳은 평범한 사원이 결코 아니라, 전쟁이 종료된 이후에도 줄곧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현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인이 국가의 역사를 잊었다는 것은 또 다른 역사적인 학살과 다름없다’면서 ‘올해는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한 지 76주년이 되는 해이다. 군국주의에 단호하게 저항하고 선대가 피를 흘려 희생하며 지킨 역사를 잊지 않는 이들에게만 중국인이라는 신분이 부여될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환구망 역시 그의 사과에 대해 ‘상당수 네티즌들이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그에게 연예계 퇴출, 은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 “돈쭐 내러가자”···잔고 571원 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집 점주’

    “돈쭐 내러가자”···잔고 571원 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집 점주’

    “돈쭐 내러가자” ‘돈’+‘혼쭐’의 변형된 표현으로, 신조어다. ‘혼쭐이 나다’ 라는 원래 의미와는 달리,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된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장 아빠에게 대가 없이 피자를 선물한 피자집 점주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해당 지점주소를 공유하며, 별점 리뷰로 ‘돈쭐’ 찬사를 보내고 있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7세 딸을 홀로 키우는 A씨는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린 딸을 봐줄 사람이 없어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딸이 피부병을 앓으면서 큰 지출이 이어졌다. 7번째 딸의 생일. ‘뭐 먹고 싶냐’는 질문에 딸은 “케이크, 피자, 치킨”을 말했다. 하지만 A씨 수중에 있는 돈은 571원뿐이었다. A씨는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치킨 가게에 “7세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어 부탁드립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라고 부탁했다. 부담 덜어주고자 전표에다 ‘결제 완료’ 쓴 사장님 조금 후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요”라고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피자와 함께 따뜻한 글귀를 남긴 점주는 32세 청년 황진성씨였다. 황씨는 “(A씨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표에다 ‘결제 완료’라고 썼다. 저는 이게 되게 크다고도 생각 안 했었다”며 A씨 부녀를 향해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따님이 드시고 싶으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황씨의 선행에 포털사이트 지도에는 벌써 해당 지점에 대한 별점 만점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황씨 가게 ‘돈쭐’ 내러 가자”며 해당 지점 주소를 공유하고 있다.
  • [사설] 언론중재법 개정안, 여당 단독 처리 안 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어제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보류했다. 문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이어 갈 방침이었으나, 여야 간 사전 협의를 통해 회의 취소를 결정했다.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은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협업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야당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언론의 기사 편집과 표현을 일일이 사전 검열하던 보도지침과 유사한 데다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헌적 대목들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월 국회에서 입법을 강행 처리라도 할 태세인 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은 “대선용 언론재갈법”이라며 맞서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가짜뉴스 척결 및 언론보도 피해자 구제라는 입법 명분을 갖고 있다. 실제 그동안 언론 피해로 인한 법원의 위자료 인정 금액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법 개정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자칫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표 악법으로 남겨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법안의 핵심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허위 조작 보도로 입은 피해의 5배까지 배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헌법상 과잉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비판과 함께 이미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적용해 형사처벌이 가능한 가운데 이중 처벌 성격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언론사 스스로 고의·중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도록 한 것은 민법상 대원칙인 “원고의 입증 책임”이라는 구조를 무시하는 것이다. 고의 여부 언론사 입증 책임은 언론의 보도 기능 위축과 함께 자기 검열 및 정치·자본 권력 감시 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밖에 인터넷 기사 열람 차단 청구권은 이미 미디어 공룡으로 자리잡은 포털에 기사 검열 및 차단의 권한까지 부여하게 된다. 또 정작 가짜뉴스의 온상과도 같은 유튜버들은 법 적용 대상에서 빠진 점 또한 법의 실효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 무책임한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자가 나와서도,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한 악의적 보도가 있어서도 안 된다. 언론 보도의 책임성 및 언론의 공공성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이것만이 논란의 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하는 명분이 돼서는 곤란하다. 안팎의 논란이 여전한 만큼 뉴스 생산자, 이용자, 유통자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언론의 공적 역할 심화 등 근본적인 언론개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 “게임은 아편”·공익 소송… 中, 말 잘 듣는 ‘텅쉰 때리기’ 속내는

    “게임은 아편”·공익 소송… 中, 말 잘 듣는 ‘텅쉰 때리기’ 속내는

    그동안 당국의 불편한 눈짓만 보이면 화들짝 놀라는 척하며 머리를 조아려 ‘규제의 칼날’을 어렵사리 모면해 왔지만, 이번엔 정말 피해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처럼 결기를 내서 대들지 않은 만큼 당국이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납작 엎드리고 머리를 조아리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알리바바와 쌍벽을 이루는 ‘정보기술(IT) 공룡’ 텅쉰(騰訊·Tencent)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텅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규정해 강하게 비판하고 검찰은 공익 소송을 제기하면서 텅쉰을 향해 규제의 화살을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기사를 통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당국이 강력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왕저룽야오’(王者榮耀·Honor of Kings)라며, 일부 학생은 이 게임을 하루 8시간씩 한다는 등 이를 근본 원인이라고 수차례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왕저룽야오는 텅쉰유시(遊戱·Tencent Games)가 2015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등록 회원 수만 2억명을 넘는 등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10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나눠 영웅 캐릭터를 이용해 적의 기지를 공략하는 게임인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비슷하다. 이날 규제 소식에 주가가 한때 10% 곤두박질치자 텅쉰은 미성년자의 평일 이용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는 등 고강도 게임 규제방안을 내놓으며 ‘백배사죄’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날 오전 8시 청소년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게임 시간도 1.5시간으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6일에는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이 텅쉰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WeChat)의 ‘청소년 모드’가 청소년의 권익을 침해한다며 공익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검찰 발표 직후 텅쉰 측은 “웨이신 청소년 모드의 기능에 대해 성실히 자체 검사하고 이용자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사 공익소송에 진지하게 응할 것”이라고 어김없이 꼬리를 내렸다. 이어 이날 저녁 텅쉰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에서 중국과 미국 간 확대되는 격차에 대한 경고’라는 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와 텅쉰연구소 웨이신계정 등에서 모두 삭제했다. 게재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급성장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 기업들에 밀리고 있다며 “과거 산업혁명 기회를 놓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디지털 혁명의 역사적 기회를 꽉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눈에 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짝퉁 양산 뒤 부가기능 추가해 차별화 성공 텅쉰은 ‘짝퉁’을 양산해 ‘카피캣’(Copy cat·모방품)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세계 최대 게임업체다. 텅쉰의 시가총액은 7738억 달러(약 885조원·포브스 집계)에 이른다. 라이벌 알리바바(6575억 달러)를 일찌감치 제쳤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馬化騰·50)이 선전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학 동기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창업했다. 그는 창업 초부터 CEO를 맡아 회사를 경영하고, 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개발을 전담해 왔다. 초기 수익 모델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와 인터넷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였지만 무선호출기가 휴대전화에 밀려 몰락하는 바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때 인터넷 메신저로 눈을 돌렸다. 세계 인터넷 메신저 시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ICQ’와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의 ‘AOL 인스턴트 메신저’가 양분하고 있었다. 텅쉰은 ‘OICQ’를 내놨다. ‘개방’을 뜻하는 오픈(Open)을 덧붙였지만 ICQ를 그대로 베낀 제품이다. OICQ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정보를 이용자 PC에 저장하는 ICQ와 달리 텅쉰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 접속해도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 내용이 보이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한 것이 통했다. 베끼되 더 좋게 하는 ‘창조적 모방’이 텅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위기가 닥쳤다. ICQ를 인수한 AOL이 텅쉰을 지식재산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패소한 텅쉰은 OICQ를 ‘QQ’로 바꿔야 했는데, 오히려 ‘신의 한수’가 됐다. QQ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며 세력을 넓혔다. QQ는 2002년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지만 돈 버는 방법을 몰랐다. 한국에서 해답을 찾았다. 홈페이지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싸이월드의 캐시 아이템에 주목했다. 예쁜 아이템만 제공하기보다 실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QQ 이용자의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창조적 모방을 꾀했다. 2003년 내놓은 아바타 상품 ‘QQ쇼’가 돈벼락을 안겨 주며 QQ는 중국의 ‘국민 인터넷 메신저’라는 입지를 굳혔다. ●메신저·게임 주축 시총 885조원 IT업체로 2011년에는 카카오톡을 참고해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를 바탕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렸다. 모바일 결제 및 송금, 오프라인 결제, 음식 배달, 쇼핑,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웨이신만 있으면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웨이신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5000만명, 2017년에는 월간 사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텅쉰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게임 분야다. 자체 포털서비스인 QQ닷컴에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유통하면서 게임 강국 한국에 주목했다. 2003년 3D 온라인게임 ‘세피로스’ 수입을 시작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을 대량 수입해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이 대표적이다. 이들 게임은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텅쉰을 중국 최대 게임 유통사로 올려놓았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 인기 AOS(적진 점령) 게임인 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일본 닌텐도 ‘마리오카트’와 허드슨 ‘봄버맨’을 베껴 ‘QQ스피드’와 ‘QQ탕’이라는 게임도 내놨다. 짝퉁 게임을 양산해 돈을 벌고 개발자를 확충해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텅쉰의 성공 공식이 됐다. 대표 작품이 ‘왕저룽야오’다. 웨이신과 게임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텅쉰은 2018년 아시아 IT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시가총액 8705억 달러·포브스 집계)을 바짝 뒤쫓고 있다. 끝내 시련이 찾아왔다. 텅쉰은 당국의 규제에 부딪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당국은 2018년 텅쉰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임을 강력히 규제했다.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판호) 발급을 중단했고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규제안을 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텅쉰 규제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추진한 경제정책의 산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텅쉰과 알리바바 등은 후 전 주석이 추진한 외자 유치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다. 텅쉰이 후 전 주석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정책에 반하는 기업인 셈이다. 텅쉰이 아무리 정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콘텐츠를 내놔도 규제의 칼날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여기는 중국] 中 당국의 ‘빅테크 기업 휘어잡기’ 어디까지…이번엔 웨이보?

    [여기는 중국] 中 당국의 ‘빅테크 기업 휘어잡기’ 어디까지…이번엔 웨이보?

    중국 당국이 ‘웨이보’(微博) 홍보이사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형사 구류한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는 지난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단문 중심의 SNS다. 중국 유력 언론 디이차이징은 지난 10일 웨이보 브랜드 마케팅부서 마오타오타오 홍보 이사가 재직 중 직권 남용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웨이보의 모기업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측은 마오 이사에 대해 회사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로 국가의 현행법에 따라 그를 해고하고 향후 재계약 등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다만 해당 기업 측은 마오 이사에 대해 제기된 혐의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건 내역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형사 구속된 마오 이사는 지난 2010년 웨이보 마케팅 홍보부서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국내 언론 및 외신 담당 홍보를 총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오 이사에 대한 구속 수사가 중국 당국에 의한 빅테크 기업 길들이기의 일환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반부패 운동의 일환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이 이전보다 삼엄해졌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이 차지하는 규모가 매년 크게 확대되는 등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등장하자 이를 겨냥한 기업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공업화부는 25곳의 빅테크 기업 운영자들을 소집해 공공연하게 전해졌던 당국에 의한 인터넷 기업 집중 단속 의지에 대한 소문을 기정 사실화 했다. 현지 언론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5곳의 빅테크 기업주들에게 경영진의 책임과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는 주의점 등을 공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국에 의해 소집된 기업주 명단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핀둬둬, 바이두, 콰이쇼우, 징둥, 화웨이, 트립닷컴, 넷이즈 등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다수의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검열을 실시하는 등 기업 휘어잡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올 초 중국 당국은 동영상 공유 전문 플랫폼 콰이쇼우의 임원에 대해 반부패 위반 혐의로 현장 체포를 강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모 기업인 텐센트 측은 콰이쇼우 임원에 대한 체포 사실에 대해 “개인의 부패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는 짤막한 공식 답변을 내놓았던 바 있다. 또,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으로 불리는 전자 상거래업체 핀둬둬 역시 중국 당국의 규제로 자산 규모가 크게 축소된 사례다. 핀둬둬의 창업자 황정 회장은 올 들어 본격화된 당국의 규제로 지난해 대비 개인 자산 규모가 3분의 1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의 순자산 역시 약 26억 달러가 소실됐다. 이와 관련, 호라티우스 캐피탈의 도미닉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중국에서의 투자는 정치적인 요소 등으로 인한 위험 요소가 크게 증가한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지적했다. 
  •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문화공간 ‘작은미술관’을 알리기 위한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이 12일 문화포털을 통해 공개된다. ‘작은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공간이다. 문화포털 문화피디(PD)는 지역의 숨겨진 문화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총 40명의 지역 영상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문화피디(PD)는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작은미술관 전시 및 문화공간을 영상으로 소개해, 코로나시대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작은미술관은 예술위원회에서 전국 곳곳에 미술문화가 도달할 수 있도록 생활권 내 미술공간이 없는 지역의 공공 유휴공간을 소규모 미술관으로 조성·운영하는 곳이다. 지난 7월 부산광역시와 강원도 태백시 등 곳곳에서 성황리에 전시가 열렸다. 강원 태백 지역의 작은미술관(기억을 모으는 미술관 ART-TEA)에서 열린 전시는 강원 지역의 청년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널티에서 그라피티 1세대 작가인 최건 작가를 조명하며, 폐광 지역인 태백과 장성지역에 숨겨진 설화와 역사적인 배경을 재해석한 전시이다. 작가 자신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태백과 장성지역의 시간, 역사, 장소, 기억을 드러내는 실험적 전시로 주목받았다. 부산의 가치예술협동조합이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 3층에서 운영 중인 작은미술관(작은미술관 Gachi Art Space)에서 열린 전시는 종이의 진화와 물성을 연구해 공유하는 전시 ‘Paper는 종이 紙 전’이다. 인류 문명의 바로미터로 인류문화에 끼친 물건인 종이가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예술가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를 보여줬다. 앞으로 문정원은 문화포털 문화피디(PD)를 통해 전국 곳곳에 숨겨진 문화공간과 전시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8월에는 울산지역, 9월에는 경남 남해, 경기 김포, 세종 지역의 작은미술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문정원과 예술위원회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작은미술관 알리기 프로젝트’ 영상은 12일부터 문화포털을 비롯한 양 기관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분기 백화점 웃는데 슈퍼 사장님 울었다

    올 2분기 백화점 판매가 역대 최대로 증가한 반면 슈퍼·잡화점 판매는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소비 행태에도 양극화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분기 백화점 판매(불변지수 기준)는 1년 전보다 20.3%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반면 슈퍼마켓·잡화점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해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슈퍼마켓 중에서도 일반 슈퍼마켓·잡화점(-11.2%)의 감소폭이 컸다. 2분기 소매판매액(경상금액)도 백화점의 경우 8조 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5% 늘었으나, 슈퍼마켓·잡화점은 11조 1800억원으로 5.2%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해 2분기 판매량이 워낙 적었던 데다 최근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올해 소비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슈퍼마켓이나 잡화점 등은 지난해 2분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급증했다가 올해는 이런 영향이 사라진 원인이 작용했다. 2분기 면세점 판매는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39.2% 늘었고, 인터넷 쇼핑·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 판매도 13.0% 늘었다. 전문 소매점 판매는 1.0% 늘었다. 국민 약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국민지원금 지급을 준비하는 정부는 소비 효과가 골목상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금 사용처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장 위주로 한정할 계획이다.
  • “한일 월드컵 때 커진 日 ‘혐한’ 도쿄올림픽서 조직적 도발…선거 앞둔 정치자극제”

    “한일 월드컵 때 커진 日 ‘혐한’ 도쿄올림픽서 조직적 도발…선거 앞둔 정치자극제”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두 나라 공동 개최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일본 내 혐한(嫌韓) 기류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 축구는 4강에 올랐는데 일본이 16강에서 탈락하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집단적 분노가 터져 나왔던 것이죠. ‘한국의 공작으로 일본이 월드컵 단독 개최를 하지 못했다’, ‘한국인들이 심판을 매수해 승리를 도둑질했다’ 등 근거 없는 비난이 넘쳐났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그때 못지않게 심각한 혐한의 기운이 분출됐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당시보다 훨씬 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형태로 나타났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윤선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연구교수는 “도쿄올림픽이 일본 내 혐한 기류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고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혐한 연구 분야의 국내 1호 박사인 그에게 혐한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노씨는 2019년 자신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혐한의 계보’라는 책을 발간해 한일 양국에서 적잖은 주목을 받았다.-최악으로 평가받는 한일 관계의 영향이 이번 도쿄올림픽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 같다. “우리도 감정적인 대응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무엇보다도 일본이 주최국의 품격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한국을 자극했다. 공식 홈페이지 지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표기, 욱일기 응원 허용, 한국 선수단의 ‘이순신 현수막’과 급식센터 운영 비난 등 도발이 이어졌다. 일본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한국과 한국 선수단에 대한 비방과 조롱이 넘쳐났다. 한국 언론의 자국 보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부정적인 내용이 나오면 그것을 혐한의 소재로 역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 재팬’의 첫 화면만 봐도 쉽게 확인됐다. 혐한 정서를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한 기사들이 연일 메인 영역을 차지했다. ‘욱일기 트집 잡기 대행진’,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패한 한국, 일본 비판 퍼붓는 속내’와 같은 원색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문재인이 원흉’이라는 문구를 앞세운 기사들을 연달아 내보낸 매체도 있었다. 미국, 유럽 등은 물론이고 평소 부정적인 보도가 많은 중국에 대해서도 그런 의도적인 기사는 거의 없었다. 올림픽을 계기로 달아오른 혐한의 기운은 앞으로 일본 내 정치 상황과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 중의원 선거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라는 대형 정치 이벤트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하기 위해 혐한 정서를 자극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다.” -일본에 ‘혐한’이 본격 등장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1992년 3월 4일자 마이니치신문 기사에 혐한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과거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일 간 알력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일부 혐한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표현이었다. 기사의 취지는 “한국의 일본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일본인들의 한일 관계사 관련 지식이 매우 부족하고, 배우려 하지도 않기 때문”, “한국인의 원한에 대한 배경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등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것이었지만, 점차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혐오, 멸시, 우월, 공포, 위화감 등을 함축하는 말로 변질되고 확산됐다.” -그게 약 30년 전인데, 이후 어떻게 변화해 왔나. “크게 두 차례의 폭발적인 혐한 확장의 계기가 있었다. 첫 번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당시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만화 혐한류’와 같은 서적 출간 붐으로 이어졌다. “한일합병 조약은 합법적이었다”, “일본 식민통치 시기에 일본인과 조선인이 평화롭게 공존했다” 등 공공연한 과거사 왜곡도 본격화됐다. 두 번째는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독도에 상륙했을 때다. 이를 계기로 다소 잦아들던 혐한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더해지면서 일본에는 “한국을 적국으로 간주하자” 등 거친 주장들이 여과 없이 분출됐다.”-소셜미디어 등의 확산으로 혐한의 발산과 전파 형태도 많이 변화했을 텐데. “일부 넷우익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수준을 벗어나 주류 미디어의 소재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상당 부분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독도 표기 도발이나 욱일기 응원 허용, ‘위안부 망언’ 작곡가의 음악 사용 등은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전형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주류 방송사들도 버젓이 혐한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출생’이라는 오보가 주요 시간대 일본 TV 전파를 탄 것은 그러한 배경의 산물이다. 혐한 세력의 대표 인물이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작가 햐쿠타 나오키를 예로 들어 보자. ‘영원의 제로’와 ‘해적이라 불린 남자’ 등 그의 소설은 모두 일본 정부 자금을 받아 영화화됐고, 후에 권장할 만한 가족영화 등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일본군 자폭 특공대를 다룬 ‘영원의 제로’는 2015년 일본 아카데미 8관왕을 차지했다. 햐쿠타 작품의 영화 연출을 도맡았던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도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에 임명되기도 했다(나중에 다른 인물로 교체). 일본의 정치와 문화가 어떤 식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지 보여 주는 사례다.” -최근 ‘귀멸의 칼날’이라는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도 개봉돼 관객 2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대히트를 했다. 이 작품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종이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영웅시됐던 사무라이 정신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등장인물이 앉은 상태에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태평양전쟁 당시 전투기를 타고 가다 미군에 격추당한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군도를 차고 정자세로 앉아 무사답게 최후를 맞았다는 영웅담에서 따온 것이다. 이 애니메이션에 제국주의 역사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극우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혐한 정서가 해외로 확장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혐한의 선동이 일본을 넘어 주변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에 한국 올림픽 대표단이 별도의 급식센터를 만든 것을 놓고 일본에서 혐한성 비방들이 이어졌는데, 이런 게 자칫 다른 나라에 ‘한국이 도쿄올림픽 이미지를 고의로 훼손하려는 것’이란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어이없는 것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에는 일본 선수단만 한국에서 제공하는 음식 대신 자체 급식센터를 운영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과도한 반일 정서가 일본 내 혐한을 자극하며 상승 작용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일부 있다. “일본의 혐한과 한국의 반일을 상대주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등한 선상에 놓고 보는 것과 같다. 과거사에 대한 사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는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등에 대한 부정까지 이뤄지고 있는 게 일본의 현실이다. 기나긴 아베 정권의 우경화 터널을 지나면서 일본 국민들의 인식도 갈수록 위험 수위로 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 등 일본 내 한류가 혐한을 억제하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가능성 없는 얘기다. “일본 전철 내 한글 안내 표기를 보면 구역질이 난다”와 같은 혐한 발언으로 유명한 햐쿠타 나오키도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감이 오지 않는가.” -혐한 관련 연구에 천착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대학 졸업 후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일하면서 일본의 독도 도발 문제, 교토 우토로 마을(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집단 거주지) 문제 등의 이슈를 직접 다루게 됐다. 그때 한일 관계에 대해 깊은 문제 의식을 갖게 됐고 과거사와 연결돼 있는 오늘날의 일본 내 혐한을 구조적인 관점에서 고찰하고 싶어졌다. 연구를 하면 할수록 ‘단지 연구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혐한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도록 하는 데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고흥유자주’ K-디자인 어워드 2021 위너 수상

    ‘고흥유자주’ K-디자인 어워드 2021 위너 수상

    ‘고흥유자주 프리미엄 패키지 디자인’이 K-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위너를 수상했다. K-디자인 어워드는 한국 ‘디자인소리’에서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디자인 콘테스트다. 올해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3087개 디자인이 출품됐다. 8개국 29명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영예를 안았다. ‘고흥유자주 패키지 디자인’은 고흥군과 전남 농업기술원 유자수출사업단, 중국JHE글로벌이 협력해 중국 수출제품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제작했다. 고흥 농수특산물 패키지 디자인 14종을 중국 현지 디자이너와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 중 하나다. 작품명은 녹동양조장의 유자주 ‘어떤하루’ 디자인이 수상 했다. 이애련 녹동양조장 대표는 “그동안 유자주 품질이 중국에서 좋은 평가는 받았지만 디자인이 아쉬워 중·저가형 주류시장에 수출됐다”며 “이번 디자인 개선으로 고흥유자주가 프리미엄 주류시장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10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JHE글로벌과 ‘중국 대형 온라인시장 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온라인 포털 ‘웨이디엔’에 10여개 품목이 입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한달 동안 중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고흥농수특산물 중국 온라인 판매대회’를 열어 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판매 품목 중 고흥유자주가 제일 많은 매출과 좋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 김덕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유자수출사업단장은 “대한민국 고흥유자의 브랜드 품격이 한 층 더 올라갔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고흥군 유자가공제품의 프리미엄 수출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고흥 농산물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에 고흥 농수산물 프리미엄 마케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송 군수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고흥 농수산물이 고급 브랜드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출업체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되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구한말 선교사 알렌이 남긴 문서 3800여 점 공개

    구한말 선교사 알렌이 남긴 문서 3800여 점 공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구한말 선교사 호러스 알렌(1858∼1932)이 조선에서 활동하면서 기록한 문서 3869여 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건양대학교 김현숙 교수 연구팀에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해 정리한 것으로, 의료 선교사로 알려진 알렌의 활동이 의료분야를 넘어 문학, 경제, 외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미국인 의료 선교사 알렌은 개항 초기인 1884년 9월부터 1905년 6월까지 조선에 체류했다. 그는 조선에서 의사, 선교사, 경제인, 외교관, 정부 고용인, 고종의 참모, 번역가, 작가 등 여러 직업을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 관여했다. 이때 생성된 다수 문서를 ‘알렌 문서’라고 부른다. 알렌은 주한 미국공사관의 전권공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고종의 최측근으로 정권핵심에 있으면서 주미한국공사관 설치, 춘생문 사건, 아관파천, 독립협회, 하와이 이민 등 한국 근대사의 핵심적인 사건에 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했다.이번에 공개하는 문서는 알렌이 1924년 뉴욕 공립도서관에 기증한 자료를 전량 수집해 연구자나 일반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DB로 만든 것이다. 주한미국공사관 서류, 각종 공문서와 지도, 사진, 신문 기사 등을 비롯해 알렌의 일기와 서신, 메모, 원고 등 개인 문서도 포함돼 있다. 백두산 천지와 동암금광 사진, 평안도 운산광산 채굴권 수정 계약서, 미국 테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고종에게 알렌의 귀국을 지시한 사실을 알리는 서신, 저서 ‘한국에 대한 기록(Notes on Korea)’ 등을 볼 수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측은 “그가 남긴 방대하고 세세한 자료는 한국 근대사의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동시대 서양인이 남긴 자료 중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또한 주제의 다양성 측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우수한 컬렉션이다”라고 평가했다. 해당 자료는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누리집(waks.aks.ac.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 서울 저소득층 초·중·고생 ‘1타 강의’ 무료로 듣는다

    이번 달 말부터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들이 ‘서울형 교육 플랫폼’(서울런)을 통해 무료로 유명 강사의 인터넷 강의 등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2023년에는 모든 시민이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을 제공받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 사다리 복원을 통한 계층이동 지원’을 내걸고 추진하는 교육 사업이다. 시는 3년 간 도입·확산·정착 단계를 거쳐 청소년과 청년, 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입 단계인 올해는 평생학습포털과 연계, ‘서울런’ 사이트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학교 밖·다문화가정 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교과·비교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급권자 및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 계층이 대상이다. 초등학생은 게임·유명 만화 등 연계 콘텐츠를, 중·고등학생은 우수 교과 강좌 콘텐츠를 각각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학원 콘텐츠와 연계하다보니 유명 강사의 강의도 포함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업체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달 안으로 서울 소재 대학(원)생 신청자 중 서울런 온라인 멘토단을 선발한다. 이들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해 학습 관리를 해주는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2022년에는 일반 청소년·청년까지 수혜 대상이 확대된다. 또 교과 외 음악, 미술, 정보기술(IT) 등으로 콘텐츠 범위도 넓어진다. 우수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제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멘토링도 지원한다. 2023년에는 구축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시민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대현 시 평생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네트워크형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담아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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