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300만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3연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10
  • “한국인이 넘쳐난다” 일본·대만 방문객 1위 ‘폭발적 증가’

    “한국인이 넘쳐난다” 일본·대만 방문객 1위 ‘폭발적 증가’

    1월 대만 방문 한국인, 일본·미국인 앞서2월 일본 56만명 찾아… 외국인 중 38%국제선 여객수 6개월만에 100만→400만 코로나19 국경봉쇄 해제 후 대만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외국인 방문객 10명 중 4명이 한국인일 정도였다. 19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 교통부 관광국 통계를 인용, 지난 1월 대만을 방문한 외국인 25만 4359명 가운데 한국인이 3만 653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인이 2만 7606명, 미국인이 2만 6720명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말레이시아(2만 172명), 베트남(1만 9026명), 필리핀(1만 8669명), 싱가포르(1만 72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국은 2월과 3월 방문객을 각각 35만명. 4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면서 3월 하순에는 당초 1분기 목표치인 82만명을 넘은 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언론은 교통부가 올해 6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5000 대만달러(약 21만원) 상당의 소비 쿠폰 50만장을 배포하는 등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경우 한국인 방문객 비율은 훨씬 압도적이다. 지난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47만 5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56만 8600명으로 전체의 38.5%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24만 8500명), 홍콩(11만 9400명) 순으로 일본을 찾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55만 5766명으로 1월(461만 7786명)에 이어 4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10월에는 308만 1338명까지 치솟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엔 400만명을 돌파했다.
  • 종로 “모바일로 쉽게 저탄소 생활 실천”

    종로 “모바일로 쉽게 저탄소 생활 실천”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의 저탄소 생활 실천 길라잡이가 될 ‘모여서 넷제로’ 애플리케이션(앱·사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앱을 통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챌린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여러 포털에 흩어져 있던 저탄소 생활 실천 정보를 공유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전담하는 ‘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7개월 동안 주민·직원·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 탄소 해결단 활동을 통해 ‘모여서 넷제로’를 개발했다. 이번 달에는 앱 출시를 기념해 ‘장바구니 챙기기’와 ‘잔반 제로(ZERO)’, ‘대중교통 이용’, ‘텀블러 사용하기’ 등 네 가지 챌린지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최대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여서 넷제로’를 검색하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단순히 저탄소 실천 목표를 제시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이 직접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에서 해결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 웨딩마치 울리고 싶어도… 예식장 예약 하늘의 별 따기

    웨딩마치 울리고 싶어도… 예식장 예약 하늘의 별 따기

    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이모(37)씨는 올해 결혼하기 위해 연초부터 서울과 의정부에 있는 예식장을 돌며 발품을 팔았지만 쉽지 않았다고 16일 전했다. 원하는 날짜는 지난해 예약이 꽉 차 다른 날짜를 알아봤지만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씨는 결혼 날짜를 한 달이나 미루고 시간도 오후 3시로 변경하고 나서야 식장을 예약할 수 있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1700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선 식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속도를 능가할 정도로 빠르게 예식장 수가 줄어든 탓이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18년 1030곳이었던 전국 예식장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750개로 줄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동안 특히 예식장 경영에 직격탄이 가해졌는데, 실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까지만 해도 890개이던 예식장 수가 2년여 만에 140개 감소한 것이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이 단계적으로 종료되면서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뤘던 결혼식을 진행하려는 커플이 몰려 그야말로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씨는 “의정부에 예식장이 7개 있었는데 지금은 4개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서울까지 같이 알아봤는데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웨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예비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봄가을의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는 ‘골든타임’으로 사실상 올해 예약 자체가 힘들다고 한다. 결국 올해 결혼하고 싶은 예비 신혼부부들은 여름과 겨울 중 애매한 시간대로 결혼식을 잡거나 해를 넘겨야 한다. 이씨는 “요즘 결혼하려면 1년 전에는 식장을 잡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랬다”면서 “웨딩촬영을 위해 스튜디오 잡는 데도 예약이 많아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 서울 지하철, 개찰구 잠깐 나갔다 오면 요금 안 내도록

    서울 지하철, 개찰구 잠깐 나갔다 오면 요금 안 내도록

    지하철 이용 중 화장실이 급하거나 방향을 잘못 찾아 개찰구 밖을 나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역무원을 호출해 비상문을 이용하게 되는데 앞으로 이런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하차 후 일정시간 내에 동일한 역에서 재승차할 경우 추가로 요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서비스 개선 방안 등 14건의 ‘창의행정’ 우수 사례를 연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창의행정 실현의 첫걸음으로 직원 공모를 거쳐 113건의 시민 민원 개선 아이디어를 찾았고, 이 중 우수 사례 14건을 선정해 이날 공개했다. 도착역 안내 시간 늘리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 1호 사례는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이다. 지난해 제기된 지하철 서비스 민원 1만 3000여건을 분석해 내놓은 해결책이다. 지난해 최다 지하철 관련 민원은 ‘지하철 도착역 정보 안내 부족’(819건)이다. 그동안 지하철 도착역 안내화면 표시가 너무 짧거나, 역에 도착한 뒤 역사 기둥이나 광고판, 차량 창문틀 등에 시야가 가려 역명이 보이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내 도착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내부 안내표시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리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지불’ 관련 민원도 514건이나 됐다. 실수로 내릴 역을 지나쳤거나 방향을 착각해 되돌아가려고 하면 중앙 승강장이 아닌 역에서는 개찰구를 통과해야 반대편 승강장을 갈 수 있다. 또 화장실이 개찰구 밖에 있는 경우엔 이용이 어려운 점도 있다. 대체로 개찰구 옆 비상벨을 눌러 역무원을 호출해 비상문을 이용하곤 하지만, 역무원이 없을 땐 어쩔 수 없이 개찰구를 통과해 다시 기본요금을 내고 들어와야 한다. 서울시는 이로 인한 시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철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시스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차 후 동일한 역에서 일정 시간 내에 다시 승차하면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는 방안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요금을 면제하는 재승차 시간을 ‘10분 이내’로 검토 중이다. 중앙정류소에 횡단보도 추가…세금고지서 큰글씨로 버스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 중앙버스 정류소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도 실행에 옮긴다. 서울시는 우선 환승 인원이 많은 버스정류장 1∼2곳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효과에 따라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세금고지서 디자인을 큰 글씨로 변경해 고지 내용과 납부 방법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개선안은 6월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발송분부터 차례로 시행해 올해 정기분 세금고지서 총 1340만건에 적용될 예정이다. ‘뽁뽁이 대체 단열용 덧유리 시공’ 아이디어는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포가 들어간 필름인 뽁뽁이 대신 단열용 덧유리를 시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매년 뽁뽁이를 반복적으로 붙이는 수고를 덜고 떼어내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쓰레기도 줄이는 대책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가칭)을 운영해 노인·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덧유리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률이 저조한 서울시 공영주차장 일부의 정기권 요금은 상반기 중 최대 50% 내외로 내려 시민의 주차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시 공영주차장은 주변 민영주차장과 주차요금이 큰 차이가 없어 전체 131곳의 이용률이 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시 세입 감소에도 영향을 미쳐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공임대주택 입주가 확정된 노약자·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이 신규입주 계약을 체결하는 장소는 기존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 한곳에서 25개 자치구에 있는 주거안심종합센터로 상반기부터 차례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공원유실물 조회·보관 서비스와 경찰청 유실물 포털 서비스(LOST112) 연계 ▲고질적 상습정체·사고위험 도로 단계적 개선 ▲특수고용직 등 노동약자 대상 서울형 입원생활비 제도의 신청·심사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제안이 시민 체감 등 성과로 이어지는 데 기여한 직원에게 포상금 최대 500만원 지급, 특별휴가, 승진 가점 등의 충분한 보상을 하기로 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창의행정 노력이 시의 전 업무영역에서 더 잘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학부모 소통 강화” “헬리콥터맘 양산” [따져 봅시다!]

    “학부모 소통 강화” “헬리콥터맘 양산” [따져 봅시다!]

    한양대 등 성적 이어 학사정보 제공“민원 많아… 학생 동의 후 조회 가능”학생 “성인인데 정보 제공 부적절”“동의 거절 어려워 가족 갈등 불가피” 서울과기대, 논란에 성적 조회 제외 대학들이 학부모가 자녀의 학적 상태뿐 아니라 성적이나 시간표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이 동의해야 학부모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성인인 자녀를 과도하게 간섭하는 ‘헬리콥터 부모’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양대는 지난달 대학생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학부모 포털’을 별도로 만들었다. 자녀가 동의하면 성적부터 수강 신청 내역, 장학 내역, 휴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는 2016년 성적표 우편 발송을 중단하면서 학부모를 위한 성적 조회 사이트를 추가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학부모 전용 포털을 만든 것이다. 학부모가 문의하면 담당 부서에서 직접 답변하는 온라인 민원 기능도 만들었다. 다른 대학도 학부모가 온라인에서 성적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화여대는 2016년부터 ‘학부모 포털’에서 성적 등을 볼 수 있게 했다. 고려대는 2013년, 연세대는 2019년부터 종이 성적표를 발송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에서 성적 조회를 할 수 있게 했다. 대학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학부모에게 학생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자 민원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성인인데 학부모에게 개인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강대는 2019년부터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성적을 보내는데, 학생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학부모 연락처를 일부러 등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양대 22학번인 이송예(20)씨는 “(학부모 포털을 통해) 성인인 자녀의 대학 생활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부모가 알게 되는 것 아니냐”면서 “가족 내 갈등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정현(27)씨도 “대학은 고등학교와 달리 학업 외 활동도 많고 정성적 요소가 많은데 성적이나 수강 내역을 알린다고 해서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동의하지 않으면 정보를 확인할 수 없지만 경제적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부모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대학생 최재용(23)씨는 “부모님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해 달라고 하면 거절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학부모 포털을 만들더라도 성적과 같은 민감한 내용을 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과학기술대는 2021년 학부모 포털을 만들었지만 총학생회의 반대 의견을 수용해 성적 조회 기능을 뺐다. 서울대도 2019년부터 종이 성적표를 발송하지 않지만 학부모 서비스에서 등록금 같은 일부 정보만 안내한다. 대학생 김가연(19)씨는 “이제 성인이고 공부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는 나이”라면서 “부모님이 성적에 민감하다면 학생이 받는 심리적 압박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 ‘학부모 포털’ 만드는 대학가…소통 강화냐 헬기콥터 부모 양산이냐

    대학들이 학부모가 자녀의 학적 상태뿐 아니라 성적이나 시간표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이 동의해야 학부모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성인인 자녀를 과도하게 간섭하는 ‘헬리콥터 부모’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양대는 지난달 대학생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학부모 포털’을 별도로 만들었다. 자녀가 동의하면 성적부터 수강 신청 내역, 장학 내역, 휴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는 2016년 성적표 우편 발송을 중단하면서 학부모를 위한 성적 조회 사이트를 추가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학부모 전용 포털을 만든 것이다. 학부모가 문의하면 담당 부서에서 직접 답변하는 온라인 민원 기능도 만들었다. 다른 대학도 학부모가 온라인에서 성적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16년부터 ‘학부모 포털’에서 성적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는 2013년, 연세대는 2019년부터 종이 성적표를 발송하지 않는 대신 온라인에서 성적 조회를 할 수 있다. 대학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학부모에게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자 민원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성인인데도 학부모에게 개인 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양대 22학번인 이송예(20)씨는 “(학부모 포털을 통해) 성인인 자녀의 대학 생활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부모가 알 수 있게 되는 것 아니냐”면서 “가족 내 갈등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윤정현(27)씨도 “대학은 고등학교와 달리 학업 외 활동도 많고 정성적 요소가 많은데 성적이나 수강 내역을 알린다고 해서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동의하지 않으면 정보를 확인할 수 없지만 경제적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부모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대학생 최재용(23)씨는 “대학들이 왜 그런 서비스를 만드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부모님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해 달라고 하면 거절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학부모 포털을 만들더라도 성적과 같은 민감한 내용을 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과학기술대는 2021년 수강 신청 내역 등을 볼 수 있는 학부모 포털을 만들었지만 총학생회의 반대 의견을 수용해 성적 조회 기능을 뺐다. 서울대도 2019년부터 종이 성적표를 가정에 발송하진 않지만 학부모 서비스에서는 등록금 같은 일부 정보만 안내하고 있다. 대학생 김가연(19)씨는 “고등학교 땐 학생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지만 이제 성인이고 공부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면서 “부모님이 성적에 민감하다면 학생이 받는 심리적 압박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 “중국 여성, 반드시 강간해야”…美 흑인 인플루언서, 막말 파문

    “중국 여성, 반드시 강간해야”…美 흑인 인플루언서, 막말 파문

    미국의 인플루언서이자 코미디언으로 알려진 한 흑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중국 여성은 반드시 강간해야 한다”는 등 중국인과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 중국 관영 매체와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4월 30일 공개될 것으로 예고된 미국 코미디 쇼의 진행자로 알려진 찰스턴 화이트가 자신의 SNS에 “(나는)중국인들을 증오하며, 중국 상점은 모두 강탈하고 중국 여성들은 반드시 강간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스스로를 가리켜 “과거에 미국의 한 범죄 조직에서 미성년자 살인 미수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불특정 중국인을 가리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다. 그가 한 발언들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게재됐는데, 이 영상은 공개된 직후 곧장 중국 SNS 웨이보에 공유됐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인기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면서 중국에서 이 남성을 겨냥한 논란이 연일 뜨겁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이 남성의 얼굴 전면 사진이 실린 기사를 홈페이지 게재,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중국인에 대한 극도의 적대적인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남성이 촬영한 약 24초 영상에 중국어 번역 자막을 달아 웨이보 등 SNS에 공유하는 등 분노감을 감추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관영 매체가 이 영상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웨이보 공식 채널에 공유하자, 해당 기사에는 총 10만 9000건의 ‘좋아요’와 4133건의 댓글을 게재됐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한 중국인 네티즌은 영상 속 남성의 발언을 겨냥해 “이것이 현재 미국의 인권 상태”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인은 흑인을 노예로 삼은 적이 없는데도 미국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인종 차별적 범죄를 행하는 이들의 다수는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들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매우 이상한 현상이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 내 흑인에 대한 혐오범죄를 거론하며 “예전에는 백인들이 흑인을 차별하는 것에 대해 동정심을 가졌었지만, 이제는 그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흑인들은 그런 차별을 받을 만하다”고 저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저 흑인 남자는 머지 않은 시기에 백인 경찰에 의해 죽음을 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잊지 말고, 저 남자의 추후를 계속 추적해서 지켜보자”고 경고했다. 
  • 물가연동 종량세 고쳐 맥주값 상승 막는다

    물가연동 종량세 고쳐 맥주값 상승 막는다

    편의점 맥주값이 6% 오를 때 식당에서 파는 맥주는 10%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맥주값 상승을 막기 위해 맥주에 붙는 세금이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점을 고쳐 당분간 맥주의 주세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13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외식 품목에 포함된 맥주의 물가지수는 112.63(2020년 100)으로 1년 전보다 10.5% 올랐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맥주 가격 상승률은 5.9%로 집계됐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맥주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맥주보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다른 주류도 양상은 비슷했다. 소주는 외식 품목에서 11.2%, 가공식품으로는 8.6% 올랐다. 막걸리도 외식 품목으로는 5.1%, 가공식품으로는 1.6% 상승했다. 주류 업체들이 맥주와 소주의 출고가를 올리자 편의점에 이어 식당까지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정부는 주류 가격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맥주·탁주에 붙는 세금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종량세 방식에서 물가와 연동되는 부분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맥주·탁주에 대해서만 종량세를 도입했다. 이 종량세 방식으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맥주·탁주는 다른 주류의 동반 인상을 촉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재부는 현행 물가연동제에 대한 평가·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종량세 방식의 세제가 주류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과 업계 편익 등 제도 도입 효과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관련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 외부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한다. 정부는 정해진 주기 없이 비정기적으로 주세를 올리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소주 등 제조원가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이 적용되는 주류와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논란거리다. 종량세 방식의 맥주·탁주만 세금을 고정하면 소주 가격만 계속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도 2020년 맥주·탁주 종량세 도입 당시 브리핑에서 “종량세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하나도 안 오르고 실질 세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물가연동제를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 안팎에서는 맥주 세금에 대한 물가연동제가 폐지되더라도 적정하게 세금 부담을 조정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편의점 맥주 6% 오를 때 식당 맥주 10% 올라… 정부, 맥주에 붙는 세금 당분간 안 올린다

    편의점 맥주 6% 오를 때 식당 맥주 10% 올라… 정부, 맥주에 붙는 세금 당분간 안 올린다

    편의점 맥주값이 6% 오를 때 식당에서 파는 맥주는 10%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맥주값 상승을 막기 위해 맥주에 붙는 세금이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점을 고쳐 당분간 맥주의 주세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13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외식 품목에 포함된 맥주의 물가지수는 112.63(2020년 100)으로 1년 전보다 10.5% 올랐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맥주 가격 상승률은 5.9%로 집계됐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맥주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맥주보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다른 주류도 양상은 비슷했다. 소주는 외식 품목에서 11.2%, 가공식품으로는 8.6% 올랐다. 막걸리도 외식 품목으로는 5.1%, 가공식품으로는 1.6% 상승했다. 주류 업체들이 맥주와 소주의 출고가를 올리자 편의점에 이어 식당까지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정부는 주류 가격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맥주·탁주에 붙는 세금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종량세 방식에서 물가와 연동되는 부분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맥주·탁주에 대해서만 종량세를 도입했다. 이 종량세 방식으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맥주·탁주는 다른 주류의 동반 인상을 촉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재부는 현행 물가연동제에 대한 평가·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종량세 방식의 세제가 주류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과 업계 편익 등 제도 도입 효과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관련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 외부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한다. 정부는 정해진 주기 없이 비정기적으로 주세를 올리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소주 등 제조원가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이 적용되는 주류와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논란거리다. 종량세 방식의 맥주·탁주만 세금을 고정하면 소주 가격만 계속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도 2020년 맥주·탁주 종량세 도입 당시 브리핑에서 “종량세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하나도 안 오르고 실질 세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물가연동제를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 안팎에서는 맥주 세금에 대한 물가연동제가 폐지되더라도 적정하게 세금 부담을 조정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광진, 건물번호판에 QR코드 도입

    광진, 건물번호판에 QR코드 도입

    서울 광진구가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1600여개에 QR코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매년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주소 정보 시설물을 조사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는 새로 설치하고 훼손된 시설물은 교체한다. 이 과정에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건물번호판을 대상으로 QR코드를 도입한다. 건물번호판의 QR코드를 찍으면 지도에 표시된 현재 위치와 도로명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12와 119에 구조 요청 문자를 보내거나 국민재난안전 포털 사이트로 연결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신고와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QR코드를 통해 광진구 홈페이지와 주소 정보누리집, 부동산정보광장에도 접속할 수 있다. 토지와 건물, 도시계획 등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 역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정확한 위치 알림으로 긴급상황 시 큰 역할을 하는 QR코드를 주소·시설물 정비와 함께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도화된 주소 정보 서비스로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선 넘는’ 일본 日 보수 언론·전문가 “한국, 구상권도 포기해야” [여기는 일본]

    ‘선 넘는’ 일본 日 보수 언론·전문가 “한국, 구상권도 포기해야” [여기는 일본]

    피고 측인 일본기업 대신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를 배상하겠다는 한국의 ‘통 큰’ 양보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 보수 언론과 전문가들까지 가세해 한국이 미래에 일본기업에게 채무 이행을 요구할 수 있는 구상권 마저 포기하도록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의견이 뜨겁다.  일본 정부는 원칙적으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일제 강점기 조선인 피해자에 대한 일본 측의 배상은 끝났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대표적 보수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지난 9일 “(한국 정부의) 해법에는 한국 측이 일본에 채무 지급을 요구할 수 있는 구상권의 포기가 포함되지 않아 미래에 되살아날 위험이 있다”면서 “다가올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구상권의 포기를 명확히 할 것이 요구된다”고 일본 정부에 주문했다.  일본에서 보수 성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한일관계 전문가들은 이보다 한 발 더 나가 한국 측이 구상권의 포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그랬듯이 정권이 바뀌면 합의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기에 과거사 관련 한국 측과의 그 어떠한 합의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됐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정권은 일본 정부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체결하고 후속 조치로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 엔(약 100억 원)을 바탕으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상 차원의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문재인 정권하에서 화해치유재단이 일본 측의 진정한 사과를 원하는 피해자의 뜻과 배치된다며 해산된 바 있다.  사쿠라이 요시코 일본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6일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은 후 현지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현해 “큰 의미에서 일본에게도 이익은 있지만 역시 일본이 양보하고 있다”면서 “미래청년기금이라고 하는 한일 양국의 미래를 창조적이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장학금을 만들자는 말이 나오는데 지금 이것을 합의해버리면 다른 의미로 일본이 타협했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따라서 (한국 정부의 해법과) 결부시키는 형태로 하면 안 된다. 한국 측이 구상권의 포기를 언급하지 않았고 명기하더라도 지켜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이상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네티즌들도 일본의 보수 언론·전문가의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일본의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이 지난 8일부터 벌이고 있는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배상 문제에 있어서 한국 정부가 대신 지불할 것이라는 해법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한일관계가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설문조사를 보면 절반 이상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이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을 두 배 이상 압도하고 있는 상태다.  10일 오후 1시 기준 1만 75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6703명으로 62.3%를 기록했다. “좋아질 것이다”는 응답은 1066명으로 단 9.9%에 불과했다. “나빠질 것이다”는 응답은 2866명(26.6%)을 기록했다.
  • 이력서 사진·화상면접 고민 끝!… 서울 취준생 ‘핫플’ 바로 여기

    이력서 사진·화상면접 고민 끝!… 서울 취준생 ‘핫플’ 바로 여기

    “치아 보이게 활짝 웃어 보세요. 아까보다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굳어 있어요. 표정 밝게 웃어 볼까요. 좋습니다.”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있는 ‘청년활력소’에서 사진작가 조재호씨가 한 취업 준비생의 옷매무새와 표정을 고쳐 준 뒤 이력서용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조씨는 사진을 촬영한 뒤 이 청년에게 보정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세세하게 물었다. 보정을 거친 사진은 3~4일 뒤에 청년 구직자에게 전달된다. 비용은 무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취준생 맞춤 지원 이날 사전 예약 후 현장을 찾은 안영진(30)씨도 한쪽에 놓인 흰 셔츠와 정장 재킷을 골라 갈아입은 뒤 조씨의 안내에 따라 사진을 찍었다. 안씨는 “취업 준비한 지 5개월 됐는데 오늘 처음 이력서 사진을 찍어 본다”면서 “처음엔 면접용 정장을 빌리기 위해 ‘서울일자리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이력서 사진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해서 와 봤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안씨처럼 이력서 사진을 찍기 위해 청년활력소를 찾은 청년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최대 예약 인원인 24명이 사진을 찍었다. 이력서용 사진을 촬영하기 전이나 실제 면접장에 가기 전에 무료로 메이크업을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청년들이 구직 시 비용 부담에 대한 고민 없이 취업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청년활력소를 조성했다. 시민청에 2021년 12월 제1청년활력소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제2청년활력소도 문을 열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사전 예약 후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제1청년활력소에는 노트북, 마이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비대면 면접 장비를 갖춘 ‘화상면접실’과 카메라, 삼각대, 영상 편집 컴퓨터, 크로마키 배경 등이 구비된 ‘자기소개 영상실’이 있다. 제1청년활력소는 지난해에만 1600여명이 이용했다. 오지현 서울시 청년일자리팀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면접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 공간을 마련했는데 취업 준비생들이 3~5월 상반기 공채 시즌에 더욱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상면접실을 이용한 한 청년은 “집에서 비대면 면접을 하면 환경적 제약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는데 무료로 이렇게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2청년활력소는 말 그대로 청년을 위한 ‘종합 지원 센터’다. 청년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취업 상담실, 재테크 상담실, 마음 건강 상담실 등을 갖췄다. 취업 상담실에는 직업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진로·취업 상담과 취업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부상 제대 군인 상담 센터’도 마련돼 있다.●면접복장 무료 대여· 채용동향 꿀팁 특강도 시는 청년활력소처럼 구직 청년에게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 공간인 ‘서울 광역 일자리 카페’를 총 10곳 운영 중이다. 청년활력소를 포함한 3곳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며 나머지 7곳은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 구직자의 이용 수요가 많은 자기소개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을 강화하고 면접 컨설팅,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의 프로그램은 새로 운영한다. 시는 이 외에도 청년들이 ‘취뽀’(취업 뽀개기·취업 성공)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대여해 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3박 4일간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비롯해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 시는 구직 기간 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구직 활동을 적극 독려하고자 2016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어 오고 있다. 2016년 4000여명이던 이용자는 지난해 4만 8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최근 노원, 강동, 영등포 등 이용 지점을 3곳 추가해 총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채용 동향에 대한 ‘꿀팁’을 전하는 ‘취업 라이브 특강’을 올해도 진행한다. 매달 직무별·기업별 현직자가 출연해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앞으로도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본인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해 희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분서갱유 비판’ 中 메이퇀 창업자 2년 만에 SNS 재개

    ‘분서갱유 비판’ 中 메이퇀 창업자 2년 만에 SNS 재개

    이른바 ‘분서갱유 비판’ 파문으로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접었던 ‘중국판 배달의 민족’ 메이퇀디앤핑(메이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왕싱(44)이 SNS를 재개하며 챗GPT 열풍에 가세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싱은 전날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에 메이퇀의 공동 창업자 출신 왕후이원이 최근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글은 중국 소셜미디어와 트위터를 통해 퍼져 나갔다. 왕싱은 2년 만에 침묵을 깨고 올린 글에서 “챗GPT 같은 AI봇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의 잠재적 생산성에 전율을 느끼며 그것이 세상에 미칠 영향이 궁금하다”며 과거 동료이자 최측근이던 왕후이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광녠 즈와이에 투자할 것이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체는 “왕싱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창업자 리옌훙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중국판 챗GPT 개발 계획과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기술 거부 대열에 합류했다”며 “지난달 중국 2위 포털사이트 소거우의 왕샤오촨 CEO도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왕싱은 중국이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하던 2021년 5월 중국 SNS인 판퍼우에 당나라 시인 장갈이 진시황의 분서갱유를 비판하려고 쓴 ‘분서갱’(焚書坑)을 올렸다. 28자로 된 이 한시는 “책 태운 연기가 사라지기도 전에 동쪽 산에서 반란이 일어나니 유방과 항우는 원래부터 책을 읽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무리 사상을 통제해도 시대의 변화는 막지 못한다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종종 체제 비판에 대한 은유로 해석된다. 당시 왕 CEO가 이 시를 빗대 시진핑 국가 주석과 중국 공산당에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에서 ‘분서갱유’는 20세기 문화대혁명 등 지나친 통제에 따른 과오를 상징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해서다. 왕싱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하고 “중국 인터넷 업계 내 치열한 경쟁에 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결국 그는 1만 8000개에 달하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얼마 뒤 메이퇀은 34억 4000만 위안(약 6500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 ‘JMS 피해’ 용기 내 증언한 그의 사진, 아무렇게나 써도 되나

    ‘JMS 피해’ 용기 내 증언한 그의 사진, 아무렇게나 써도 되나

    “지금 홍콩에서도 최대 이슈가 돼서 어제(지난 6일) 홍콩 야후에서는 메이플이라는 이름이 검색어 1위로 올라갔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다 보니까 그녀가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김도형 단국대 교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연일 화제다. 종교를 이용한 심각한 사건 이외에도, 1~3편에 출연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용기있게 증언한 홍콩 여성 메이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서 또다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응해 “본인 스스로도 내가 저런 무서운 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고, 그래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현재도 일부 언론은 메이플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에까지 그녀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메이플’ 기사를 검색하면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그녀 사진과 함께 나온다. ‘“주님, 반신욕해요” 선정성에 조성현 PD “10분의1도 안 돼” 항변’, “주님, 저희와 반신욕해요”…JMS 정명석 다룬 ‘나는 신이다’ 피해 내용 공개돼’, ‘“주님, 저희랑 반신욕 해요”…정명석 목사의 ‘추악한 실체’ 폭로’ 등등이 지금도 검색되는데 옆에 메이플 사진이 보인다. 여성 신도 일부가 ‘반신욕’ 운운하는 동영상이 다큐에 나오긴 해도 메이플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데 별다른 고민 없이 이렇게 남발되는 상황이다. 홍콩 언론들이 주목한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그의 얼굴을 노출시킨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엄정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라고 대전지검에 지시했다는 소식을 전하거나 제작진이 미행을 당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껴 삼단봉 등을 들고 다닌다고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전달할 때에도 관련 사진에는 메이플의 얼굴이 붙어있다. 특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에다 용기를 내 증언한 피해 여성의 얼굴을 무분별하게 쓰는 일은 그녀의 증언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에 다름 없다. 김도형 교수는 지난 8일 YTN 뉴스 라이더에 출연해 “일부 방송사는 저의 도움으로 JMS 방송을 하고는 JMS와 다시 방송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하는, 그런 방송사로부터 뒤통수도 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무죄를 주장하고 변론할 수 있지만 정명석의 변호인들이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변호인들이 앞장서서 증거를 조작하고 증인들을 회유하는 데 앞장선다”고 개탄했다. 김 교수의 발언은 언론이 이런 행위들을 차단하거나 막아달라는 취지로 읽힌다.
  • 스쿨존서 아들 잃은 ‘민식군 부모’에 “사이코네” 댓글…모욕 유죄

    스쿨존서 아들 잃은 ‘민식군 부모’에 “사이코네” 댓글…모욕 유죄

    이른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만들어지게 된 2019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부모를 기사 댓글로 모욕한 네티즌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A(3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김군 부모의 인터뷰 기사에 “레알 사이코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뿐 아니라 범행 수단과 동기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군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후 그의 이름을 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으로 아동을 치는 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2020년 3월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호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또 스쿨존에서 주의 의무 등을 위반해 어린이를 다치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숨지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男 70%·女 55%, 아이 낳을 것”…미혼청년 절반 이상 ‘부모와 산다’

    “男 70%·女 55%, 아이 낳을 것”…미혼청년 절반 이상 ‘부모와 산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미혼·기혼 청년 중 남성은 70%가 자녀를 낳고 싶어 했지만 여성은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혼 청년 중 절반 이상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무조정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된 전국 약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조사 결과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의 비율은 57.5%였다. 이들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 절약’이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통근·통학 용이(21%), 특별한 이유 없음(20%) 순이었다. 적정 독립 시기는 자산형성 이후(27.8%), 취업 후(27.2%)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고, 다음은 결혼 후(23.1%), 별도 계기 없이 원할 때(16.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청년 1인 가구는 22.6%였고, 청년부부 가구는 7.2%, 청년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6%였다. 조사 대상 중 미혼 청년은 81.5%에 달했고 수도권(84.1%), 남자(85.7%)일수록 미혼 비율이 높았다. 미혼 청년의 향후 결혼계획은 75.3%가 있다고 응답(남 79.8%, 여 69.7%)했다. 자녀 출산의향(기혼 포함)에 대해서는 63.3%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남성은 70.5%, 여성은 55.3%로 남녀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점유형태는 자가(부모 소유 포함)가 55.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전세 21.5%, 월세 19% 순이었다. 자가 가구 평균 주택 가격은 5억 3000만원이며 수도권은 7억 3000만원, 비수도권은 3억 2000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세보증금 평균은 2억 1000만원, 월세 평균은 38만원(보증금 2900만원)이었다. 주택구입 및 임차를 위한 자금조달 1순위는 부모 또는 친지(63.7%)였으며, 본인이 조달한 경우는 21.5%였다. 거주 중인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62.8%로 가장 많았고 다가구·다세대 22.5%, 오피스텔 6.6%, 단독주택 5.8% 순이었다. 청년 월평균 임금 252만원…1년간 ‘번아웃’ 경험 33.9% 청년 취업자의 비율은 67.4%이고 세금 공제 전 임금은 252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기간은 31.6개월로 1년 미만 근속기간 비율이 32.7%에 달했다. 청년들이 이직 또는 구직시 고려하는 사항은 임금이 48.5%로 가장 높았다. 청년들의 외식·매식빈도는 주 1~2회가 59.6%,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20.6%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번아웃(소진) 경험은 33.9%가 있다고 응답했고, 일일 수면시간은 주중 6.8시간, 주말 8.1시간이었다. 청년이 속한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303만원이고, 지출항목으로는 식료품비(96만원), 연금·보험료(32만원), 교통비(27만원), 교육비(2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생활비는 161만원이고, 지출항목은 식료품비(48만원), 주거비(22만원), 연금·보험료(13만원), 교통비(12만원) 순이었다. 청년이 속한 가구 기준의 연평균 소득은 6443만원 규모이고 평균 부채규모는 5080만원이었다. 이는 부모의 소득을 합쳐 나타난 수치로, 청년 개인으로 살펴보면 연평균 소득은 2162만원이고 부채는 117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6.7점으로 국민 전체 삶의 만족도(5.9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득계층에 대해선 본인은 중간층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56.5%, 중하층은 26.5%였다. 바라는 미래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94.8%는 어느 정도 이상 실현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전혀 실현할 수 없다고 응답한 청년의 비율도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에 대해선 37.5%의 청년이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취미 혹은 편의점 방문 등을 위해 외출하거나 방에 주로 있는 이른바 ‘은둔형 청년’은 2.4%로 나타났다. 은둔생활 이유는 ‘취업이 잘 되지 않아서’가 3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인간관계 어려움(10%), 학업중단(7.9%) 순이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본 최초의 조사 결과로 청년통계의 초석을 놓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태조사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된다. 보고서와 데이터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 PRISM(www.prism.go.kr/homepage/),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index/index.do),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kostat.go.kr/index.do)에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 “침수 위험 상위 지자체, 공공임대 늘려 취약층 주거 안정 확보해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침수 위험 상위 지자체, 공공임대 늘려 취약층 주거 안정 확보해야” [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강수·경사도 따른 침수 피해 예측관악·동작·송파·강남·강동 순 위험공공임대 확보 상위 5곳은 관악뿐동작·강남 매입·전세임대 18·20위공공임대 입주 대기 관악만 182명집 없어 뽑히고도 ‘희망고문’ 많아 서울에서 침수 피해 위험이 큰 5개 구로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가 꼽혔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컸던 지역과도 겹친다. 당시 침수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거주 주민들은 공공임대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이 중 공공임대(매입임대·전세임대) 주택이 많은 상위 5개 지역(관악·강서·은평·중랑·강북구)에 속한 자치구는 관악구가 유일했다. 침수 피해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주거 취약층을 흡수할 공공임대 주택이 더 많이 필요한데, 주거 복지 수급에 미스매칭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폭우 시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을 예측한 침수위험지도를 제작했다. 폭우 시 강수가 아래로 흐른다는 점에 착안해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포털의 경사도 데이터와 기상청의 강수 데이터(2006년 집중호우량 활용), 통계청의 서울지역 구역별 주택 데이터를 결합, 피해의 정도를 예측했다. 예측 결과 침수위험지역(상위 50%)의 평균 다세대 주택 비율은 27.5%, 침수 고위험지역(상위 10%)의 평균 다세대 주택 비율은 29.0%였다. 동일 지역에 침수가 발생하더라도 다세대 주택, 특히 반지하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침수 피해 위험도 송파 오금동이 최고 분석팀은 서울지역 전체를 격자(8m×8m)로 나눠 강수가 경사를 따라 흘러 모이는 지점을 계산하고 경사도에 따른 침수 예상 지역을 추정했다. 이어 침수 피해 위험 주택이 포함된 격자 정보에 따라 위험 단계를 나눴다. 그 결과 관악구의 고위험군 격자 개수가 412개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356개), 송파구(333개), 강남구(298개), 강동구(276개), 노원구(269개), 서초구(252개), 금천구(223개), 은평구와 성북구(각각 201개)가 뒤를 이었다. 행정동별로는 송파구 오금동(75개)과 가락2동(61개), 동작구 상도 1동(54개), 강남구 역삼 1동(49개), 금천구 독산 3동(48개), 서초구 서초3동(48개), 강동구 천호1동(47개), 관악구 성현동(44개), 송파구 가락본동(44개), 금천구 독산 2동(43개)에서 침수 피해 위험이 높게 예측됐다.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지난해 8월 서울지역 25개 구 침수 피해 위험 반지하 분포 순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 자치구가 제출한 반지하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폭우로 관악구는 4816건, 영등포구 4101건, 동작구 1738건, 서초구 1147건, 금천구 1123건, 송파구 719건, 구로구 620건, 강남구 552건, 강북구 171건 강동구 113건, 도봉구 102건의 반지하 침수 피해를 입었다. 두 변수 간 상관관계는 0.507~0.646으로, ‘0.4 이상 0.7 미만’이면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데이터 분석에 참여한 조성아 캘리포니아대 지리과학 박사는 “배수 요인(배수구·배수시설 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강우 특성이 바뀌면서 과거 어느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잦았는지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국지적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유역 특성 기반의 서울시 침수 위험성 분석’ 보고서에서 “강우 특성의 급격한 변화는 과거 침수 피해 이력만으로 침수 발생 위험을 평가해 위험 지역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현재 침수 관리 대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침수위험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주민들에게 침수 위험을 미리 알릴 수 있다.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일수록 재난 취약가구가 이주할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확보해야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받은 자치구별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침수위험지역과 공공임대 주택을 많이 보유한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이 많은 5곳은 관악구(6767개), 강서구(6233개), 은평구(5920개), 중랑구(5610개), 강북구(4867개)다. 반면 본지와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침수 피해 위험 상위 5개 지역(관악·동작·송파·강남·강동) 중 관악구를 제외한 다른 곳은 모두 5위권 밖이었다. 강동구가 4242개의 전세임대·매입임대 주택을 보유해 25개 자치구 중 8위였고, 송파구(3843개·12위), 동작구(2562개·18위), 강남구(1869개·20위) 순이었다. 지난해 8월 반지하 피해가 컸던 자치구(관악·영등포·동작·서초·금천) 중 전세임대·매입임대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에 든 곳도 관악구뿐이다. 지하 거주 가구 규모와는 맞아떨어졌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하 거주 가구는 관악구(2만 113가구), 중랑구(1만 4126가구), 광진구(1만 4112가구), 강북구(1만 1850가구), 은평구(1만 1525가구) 순으로 많다. 이 중 공공임대 최다 보유 5위권에 포함된 자치구는 관악구,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다. ●침수 위험 클수록 공공임대 많아야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총재고량은 2016년 94만 2543호에서 2020년 119만 2074호로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범정부,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에서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난해 7000호에서 올해 1만호로 늘리고 민간주택은 5000호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보증금을 각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여전히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 수에 비해 재고 비율이 낮아 임대료 상승 억제, 주거 안정과 같은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훈희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주거복지센터에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하고 대기하는 인원이 관악구에만 182명”이라며 “집이 없어 선정되고 나서도 입주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희망 고문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수행한 ‘수도권 반지하 주민 인식조사’, ‘서울지역 침수피해 위험 예측지도’의 원문을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naver.me/xag5xRZx
  • 용인서 태어난 판다 키운 한국인 사육사, 중국서 인기 [여기는 중국]

    용인서 태어난 판다 키운 한국인 사육사, 중국서 인기 [여기는 중국]

    중국의 판다 외교에 찬반 논란이 뜨거워진 가운데 지난 2020년 한국 용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소식이 중국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에 등장하는 등 관심이 쏠렸다. 중국 중국신문망이 운영하는 동영상 전문 플랫폼 중신스핀(中新视频)은 지난 3일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 사는 판다 푸바오와 전문 사육사인 강철원 씨의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것. 이 영상 중반부에 강 사육사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푸바오를 중국어를 사용해 소개한 것에 중국 네티즌들이 큰 환호를 보내는 분위기다. 실제로 영상 속 강 사육자는 “러바오(수컷·2012년생), 아이바오(암컷·2013년생), 푸바오 가족이 ‘판다 월드’에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쉬고 운동하며 관광객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푸바오는 어미보다 더 많이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가 담긴 영상은 매체를 통해 보도된 직후 곧장 큰 화제가 됐다. 현지 매체들은 강 사육사에게 ‘판다의 할아버지’라는 별칭을 지어 부르면서 친근함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강 사육사는 이 영상에서 “온라인을 통해 중국에 있는 분들이 아이바오 판다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감사하다”고도 했다. 특히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난 시간은 물론, 태어났을 당시 무게와 태어난 지 며칠 째인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판다에게 강한 애정을 가졌다는 내용도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됐다. 하지만 강 사육사가 담당하고 있는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빠르면 2년 내에 중국으로 영구히 돌아가게 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국에 있는 판다는 푸바오를 포함해 총 3마리인데, 2014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당시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약속하면서 한국에 도착한 아이바오(암컷)과 러바오(수컷), 그리고 그 사이에 태어난 푸바오다. 이 판다들은 각각 중국에서 선물로 보내줬거나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실제로는 중국 정부에 속한 것으로 한국에는 ‘임대 형식’으로 살고 있다. 중국이 1980년 대부터 모든 판다를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에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협의가 필요하지만 푸바오 역시 4살이 되면 중국으로 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사육사는 이른바 ‘판다 아빠’, ‘판다 할아버지’ 등으로 불린다. 국내 유일의 판다 부부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물론이고 지난 1994년 한중수교 2주년 당시 국내에 들어왔다가 IMF 외환위기로 3년 만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밍밍과 리리 역시 강 사육사가 돌봤다. 
  • 보디빌더 춘리 “본인들이 저랑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요?”

    보디빌더 춘리 “본인들이 저랑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요?”

    “전 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거든요. 남들이 무서워하든 말든 그건, 본인들이 저랑 살아줄 것도 아니니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100’에서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40대 보디빌더 김춘리가 3일 BBC 뉴스 코리아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근육을 키우는 일에 대한 보수적인 시선들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포털에서 2만회 이상 시청됐는데 유튜브에도 영상이 올라와 있다. 남성 출연자 박형근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져서 초반 탈락하며 커다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박형근이 무릎으로 춘리의 상반신을 눌러대는 장면은 이 시리즈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확대됐다. 춘리는 박형근의 지목을 받은 일과 관련, “제가 직접 ‘아 어이없네’ (했는데) 그 말이 (방송에) 나왔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나온 말”이라면서 “비겁하다는 생각까지는 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자 보디빌더가 아니고요, 그냥 보디빌더 김춘리로 참가한 것이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공정성 논란을 일축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영화 ‘터미네이터’의 여주인공 린다 해밀턴의 멋진 근육을 보고 반한 뒤 헬스잡지들에 실린 여성들의 우람한 근육 사진에 매료돼 그런 몸매를 갖고 싶었다고 했다. 고교 졸업 후 선을 보라는 독촉에 일주일 가출한 사연, 보디빌딩을 시작하기 전 느꼈던 차갑고 냉소적인 시선들, 식구들을 제대로 설득할 용기가 나지 않아 에어로빅 강사 자격증을 따야 했던 일도 털어놓았다. 그러다 “내가 왜 내가 하고 싶은 거를 못하고, 남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지”하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 얘기해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됐으며 독립했다고 했다. “지금도 가족들은 제가 춘리인줄 모를걸요”라고 애써 웃음지으며 말하는 대목에서 진한 슬픔이 묻어나기도 했다. 막내 여동생이 한 번은 연락해 “언니 맞지?” 묻더라고도 했다. 식단을 조절하며 근육을 하나하나 붙여나갔고,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털어놓았다. 바벨을 든 지 12년 만인 2018년 PCA 유럽 챔피언에 오르자 동양 여성의 몸에 근육이 이렇게까지 붙을 수 있나 신기해 하며 사진 찍자는 남자 보디빌더들이 몰려들어 한 시간씩 화장실도 못 가고 응해야 했던 사연을 즐겁게 털어놓기도 했다. 하루 24시간을 철저히 쪼개 생활하며 몸을 가꾸며 돌본다는 말에존중심이 생겨났다. 드라마에도 ‘쎈 여자’들이 주류인 요즈음인데 “남자 몸보다 더 징그럽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남성도 있고, 처음 본 그녀의 몸에 묻지도 않고 손부터 들이대는 남자들이 있다니 경악할 노릇이다. 특정 부위를 부각한 사진을 클로즈업하고 댓글로 희롱하는 인간들도 한심하다. 자신의 몸에 대한 시선과 지적질, 악플, 성희롱에 대해 당차게 털어놓는 춘리의 말을 새겨 들었으면 한다.
  • “아이가 없어요”…텅 빈 유치원·학교, 폐교·폐원은 이미 현실화

    “아이가 없어요”…텅 빈 유치원·학교, 폐교·폐원은 이미 현실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작년 한 해 출생아가 수백명대에 그쳤다. 수요 감소가 공급 축소로 이어지면 지방에서 아이 키우기가 더 어려워져 저출생이 심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2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와 세종시·제주도 등 228개 지역 가운데 136곳(59.6%)은 작년 출생아가 1000명 미만이었다.시군구 5곳 중 1곳, 출생아 수 150명 미만 광역자치단체별로 출생아 수가 1000명 미만인 시군구 숫자를 보면, 서울(3), 부산(9), 대전(3), 인천(4), 광주(1), 대전(3), 울산(2), 경기(10), 강원(16), 충북(10), 충남(12), 전북(11), 전남(20), 경북(19), 경남(13) 등이다. 통계청은 100명 단위로 지난해 지역별 잠정 출생아 수를 발표했는데, 50개 시군구는 연간 출생아 수가 0명(0∼49명) 내지 100명(50∼149명)이었다. 5개 시군구 중 1곳꼴로 출생아 수가 150명 미만이었던 셈이다. 이 가운데 전남 곡성군, 경북 영양군, 경북 울릉군 등 3개 지역은 연간 출생아 수가 50명에도 못 미쳐 ‘0명’으로 발표됐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산부인과·어린이집·학교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수요가 줄면 공급이 감소하면서 지역에 따라 산부인과가 전혀 없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그것이 다시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산부인과·소아과 없고 어린이집도 폐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폐원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만 해도 강서구 소재 염강초등학교와 공진중학교가 2020년 폐교됐고 광진구 소재 화양초등학교도 이달 문을 닫는다. 지난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 4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193개가 폐교됐는데, 이 가운데 171곳(88.6%)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학교였다. 어린이집도 2018년 말 3만9171개에서 작년 말 3만923개로 4년 만에 8248개(21.1%) 급감했다. 특히 0∼1세 영아 돌봄 수요를 주로 담당해온 가정어린이집은 이 기간 1만8651개에서 1만2109개로 35.1% 줄었다. 또 저출생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도 줄어드는 추세다.한편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잠정)으로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떨어졌고,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