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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셀 작성, 한국어 패치, 공감 AI까지… 챗GPT는 ‘예고편’이었다

    엑셀 작성, 한국어 패치, 공감 AI까지… 챗GPT는 ‘예고편’이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1일 올해 생활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언급하며 ‘부인할 수 없는 대세’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자사 가전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미국 AI 개발사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통신사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 기술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검색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구글은 AI 챗봇 ‘바드’(Bard)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앞선 챗GPT가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는 한계를 노출하자 이를 방지하면서 개선점을 찾기 위해 시범 서비스 지역을 두 나라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드는 챗GPT와 달리 사용자가 AI의 답변 외에 별도로 구글 검색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바드 출시에 신중을 기하는 반면 점유율 추격이 시급한 2위(8.9%) 검색엔진 ‘빙’(Bing)을 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에 적극적이다. MS는 챗GPT의 활용처가 산업계를 넘어 교육·문화 등으로 확산하기 시작하자 일찌감치 이 기술을 검색엔진에 접목했다. 최근에는 AI 챗봇을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도 적용한 ‘MS 코파일럿’(부조종사)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엑셀에서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단 몇 초 만에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고, 파워포인트에서도 수작업이 아닌 명령 방식으로 발표 자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MS 측 설명이다.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기업과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생성형 AI를 지목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두 챗GPT의 후발 주자이지만 한글 학습과 결과 도출에 있어 압도적인 비교 우위를 자신한다. 네이버는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의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AI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기존 하이퍼클로바에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챗GPT보다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 ‘서치GPT’도 상반기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서치GPT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연계하는 차세대 검색 서비스”라며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검색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한국형 챗GPT로 통하는 ‘코(Ko)GPT’ 고도화와 AI 화가 ‘칼로’, 이 둘의 기능을 결합한 챗봇 ‘다다음’ 등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다음은 지난 19일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으나 테스트를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1만 2000여명의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해 이튿날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이 2021년 11월 공개한 코GPT는 오픈AI의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특화한 언어모델이다.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GPT에 대해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 주는 카카오브레인만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이용자의 오래된 정보를 기억하고, 대화 중에 관련 사진도 스스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이용자와의 대화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장기기억’ 기술,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한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리트리벌’ 기술이 적용됐다.KT는 ‘공감하는 AI’를 표방한 초거대 AI ‘믿음’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출력되는 말투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KT는 믿음을 활용한 AI 전문 상담, AI 감성케어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AI 통합 플랫폼 ‘익시’를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챗GPT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 AI에 미래 달렸다…빅테크부터 국내 통신3사까지 경쟁 가열

    AI에 미래 달렸다…빅테크부터 국내 통신3사까지 경쟁 가열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1일 올해 생활가전 신제품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언급하며 ‘부인할 수 없는 대세’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자사 가전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미국 AI 개발사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국내 통신사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 기술을 둘러싼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구글 ‘바드’ vs MS ‘빙+챗GPT’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검색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구글은 AI 챗봇 ‘바드’(Bard)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앞선 챗GPT가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는 한계를 노출하자 이를 방지하면서 개선점을 찾기 위해 시범 서비스 지역을 두 나라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드는 챗GPT와 달리 사용자가 AI의 답변 외에 별도로 구글 검색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이 바드 출시에 신중을 기하는 반면 점유율 추격이 시급한 2위(8.9%) 검색엔진 ‘빙’(Bing)을 운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에 적극적이다. MS는 챗GPT의 활용처가 산업계를 넘어 교육·문화 등으로 확산하기 시작하자 일찌감치 이 기술을 검색엔진에 접목했다. 최근에는 AI 챗봇을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도 적용한 ‘MS 코파일럿’(부조종사)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엑셀에서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단 몇 초 만에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고, 파워포인트에서도 수작업이 아닌 명령 방식으로 발표 자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MS 측 설명이다. ●네이버 ‘서치GPT’ vs 카카오 ‘코GPT’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기업과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생성형 AI를 지목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두 챗GPT의 후발 주자이지만 한글 학습과 결과 도출에 있어 압도적인 비교 우위를 자신한다. 네이버는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의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AI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기존 하이퍼클로바에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챗GPT보다 한국어 학습량이 6500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 ‘서치GPT’도 상반기 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서치GPT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연계하는 차세대 검색 서비스”라며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검색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한국형 챗GPT로 통하는 ‘코(Ko)GPT’ 고도화와 AI 화가 ‘칼로’, 이 둘의 기능을 결합한 챗봇 ‘다다음’ 등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다음은 지난 19일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으나 테스트를 시작한 지 24시간 만에 1만 2000여명의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해 이튿날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브레인이 2021년 11월 공개한 코GPT는 오픈AI의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에 특화한 언어모델이다.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GPT에 대해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 주는 카카오브레인만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이라고 설명했다. ●SKT ‘에이닷’·KT ‘믿음’·LG유플러스 ‘익시’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이용자의 오래된 정보를 기억하고, 대화 중에 관련 사진도 스스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이용자와의 대화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장기기억’ 기술,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한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리트리벌’ 기술이 적용됐다. KT는 ‘공감하는 AI’를 표방한 초거대 AI ‘믿음’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출력되는 말투나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 KT는 믿음을 활용한 AI 전문 상담, AI 감성케어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AI 통합 플랫폼 ‘익시’를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챗GPT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초거대 AI와 관련해서는 그룹 AI 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면서도 “챗GP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선 출산하면 ‘공주 대접’…일본은 빨리 일해야” 日여의사의 탄식

    “한국선 출산하면 ‘공주 대접’…일본은 빨리 일해야” 日여의사의 탄식

    “출산은 교통사고 수준의 신체손상…산후 2개월 만에 복귀하는 日산모들” “한국에서는 출산을 마친 엄마를 ‘공주님’처럼 대우해 준다고 한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산모 2명 중 1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며, 일본의 연예인들도 한국의 산후조리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산후조리의 ‘후진국’이다.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조차 산후조리를 제대로 받은 경우가 매우 드물다.” 일본의 현직 산부인과 의사가 자국의 열악한 산후조리 현실을 개탄하며 한국은 산후조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시스템이 선진화돼 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가 운영하는 2030 여성 전문 인터넷 미디어 ‘온라인 위드’는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 ‘야후! 재팬’에 ‘한국의 산후조리는 공주님 대접…출산은 교통사고 수준의 신체손상…산후 2개월 만에 복귀하는 산모들, 후유증이 걱정’이라는 제목의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을 쓴 미우라 나오미 센신 클리닉(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원장은 글의 도입부에서 대뜸 “독자 여러분은 ‘산후조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산후조리가 일반적이다’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일본에서의 산후조리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산후조리의 개념 자체가 희박한 일본의 현실을 개탄했다.“한국에서 산모는 모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인은 몸을 쉬는 데 전념” “출산이 산모에게 주는 신체 손상은 ‘교통사고 수준’이라고도 한다. 교통사고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모호한 표현이긴 해도 출산이라는 것이 몸에 얼마나 큰 충격을 가하는지는 알 수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최근 산모들이 출산 후 몸을 쉴 수 있는 기간이 한층 짧아지는 추세에 있다.” 미우라 원장은 “최근 일하는 엄마 중에는 산후 불과 2개월 만에 직장에 복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단 워킹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5일 정도의 짧은 입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곧바로 이전처럼 집안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며 출산 후 여성의 일상 복귀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이유로 핵가족화, 출산 고령화, 여성 취업률 증가 등을 들었다. 이어 한국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에서 산모는 주변의 모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인은 몸을 쉬는 데 전념하는 산후조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산후조리를 전문으로 하는 숙박시설이 많아서 그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사람도 있다. 산후도우미 파견 제도도 있다고 한다.”미우라 원장은 “어떤 형태로든 한국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며 “일본에서도 조금씩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지원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출산을 마친 엄마가 고통을 느끼더라도 ‘아픈 게 아니니 괜찮아’라며 그냥 참아 넘기는 경우가 많고, 주변에서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출산 직후에는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이 동반되고 육아 중에는 수유나 수면 부족 등 새로운 문제가 겹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해 산모의 몸을 충분히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한전, ‘데이터안심구역’·‘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 등 운영… 에너지신산업 지원 강화

    한전, ‘데이터안심구역’·‘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 등 운영… 에너지신산업 지원 강화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공급과 더불어 판매데이터를 공유하고 개방 활성화 등을 통해 에너지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력공급 및 판매 등 261종 시스템을 운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1300TB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민간에서 단계별 데이터 개방방식을 통해 데이터 탐색부터 서비스 사업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단계별로 보면 ▲데이터탐색(공공데이터포털·전력데이터 개방포털) ▲데이터분석(데이터안심구역) ▲데이터 결합(가명정보결합) ▲서비스 사업화(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 등으로 이뤄진다. 먼저 데이터탐색은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파일데이터 195종, API 30종 등 총 225종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전력데이터 개방포털’을 통해서는 148종의 전력데이터를 상시 공개하고 있다. 두 번째로 데이터분석은 누구든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활용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데이터 결합에는 ‘가명정보 결합제도’가 있다. 이는 개인정보처리자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결합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에 활용된다. 끝으로 서비스 사업화를 통해 ‘전력데이터서비스(EDS)마켓’을 운영 중이다. 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은 디지털계량기(AMI)로부터 취득하는 전력사용데이터와 발전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유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현재 15종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163개사, 180여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으며 4만여명의 고객이 활용하고 있다.
  •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 끌어올린 ‘그릴리 직화 삼겹살’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 끌어올린 ‘그릴리 직화 삼겹살’

    동원F&B의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냉장 통삼겹살을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이 가득한 신선육 간편식(FMR)이다.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통삼겹살을 250℃ 오븐에서 한 번 굽고, 500℃ 직화그릴에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과 함께 풍미와 육즙을 살렸다.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100g씩 소포장돼 1~2인 가구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삼겹살(200g) 품목의 외식비는 서울 평균 1만 9031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이처럼 고물가가 지속되며 외식비 부담이 늘자 집에서 즐기는 간편식, 밀키트 등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3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1인분 용량의 삼겹살을 직화그릴에 구워 불맛을 입힌 차별화 제품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불에 구운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냉장햄 시장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1960~70년대 당시 값싼 어육, 돈지방, 전분 등으로 만든 1세대 ‘분홍 소세지’를 시작으로 도시락이나 밥반찬으로 사용되던 사각햄, 라운드햄, 비엔나 등 2세대 냉장햄을 거쳐 웰빙(Well-being) 트렌드에 맞춰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3세대 무첨가 냉장햄 등으로 맛과 형태가 변화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수년간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불맛을 입힌 직화햄 제품이 4세대 냉장햄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약 600억원 규모의 직화햄 시장은 2024년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가 ‘Dokdo’를 배운다

    세계가 ‘Dokdo’를 배운다

    2021년 개설 방문객 69만명 돌파美·佛 국적자 포함 수강생 9218명 초·중급 과정 ‘영문 콘텐츠’ 구축외국인 해외 홍보대사 위촉 추진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1년 4월 문을 연 사이버독도학교의 방문자 수가 26일 현재 69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식 교육과정인 독도교실 초·중·고급 과정 수강생은 9218명, 수료생은 7676명으로 집계됐다. 수료생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 출신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외국인 회원가입 시스템과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을 영문 콘텐츠로 구축해 공개했고, 현재 다수의 외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외국인 독도교실 수료자들과 연계해 향후 해외 홍보대사 등으로 활용, 세계 곳곳에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개설된 사이버독도학교에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 국제관계 등을 학습하는 독도교실과 노래와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독도놀이터가 구축됐다. 또 강치, 독도새우, 독도수비대, 독도전망대 등을 소개하는 갤러리와 실시간 동영상 사이트도 마련됐다. 이곳은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글과 영문판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글판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놀이 콘텐츠, 독도 교육 자료 중심으로 구성했고 영문판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포털서비스인 ‘내친구교육넷’ 아이디가 있으면 사이버독도학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항하고자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독도교육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자리잡았다”며 “독도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사이버독도학교 큰 인기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사이버독도학교 큰 인기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1년 4월 문을 연 사이버독도학교의 방문자 수가 현재 69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교육과정인 독도교실 초·중·고급 과정 수강생은 9218명, 수료생은 7676명으로 집계됐다. 수료생 가운데는 프랑스와 미국 출신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외국인 회원가입 시스템과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을 영문 콘텐츠로 구축해 공개했고, 현재 다수의 외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외국인 독도교실 수료자들과 연계해 향후 해외 홍보대사 등으로 활용, 세계 곳곳에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개설된 사이버독도학교에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 국제관계 등을 학습하는 독도교실과 노래와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독도놀이터가 구축됐다. 또 강치, 독도 새우, 독도수비대, 독도전망대 등을 소개하는 갤러리와 실시간 동영상 사이트도 마련됐다. 이곳은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글과 영문판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한글판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놀이 콘텐츠, 독도 교육 자료 중심으로 구성했고 영문판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포털서비스인 ‘내친구교육넷’ 아이디가 있으면 사이버독도학교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항하고자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독도교육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자리잡았다”며 “독도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 “민간도 제안”…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손본다

    “민간도 제안”…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손본다

    서울시는 민간도 도시계획 변경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 지원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공공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력을 활용해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창출한다는 취지다. 지구단위계획은 도시 안의 특정한 구역을 지정해 종합적, 체계적인 공간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에는 공공이 개발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민간이 개발하는 공공 주도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정책적, 사회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고 민간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민간사업 지원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추진내용은 ‘민간제안 사전컨설팅’ 도입이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개발방향, 적정 개발방식 등 도시계획 변경 가능여부 등을 사전에 판단해 사업 예측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민간이 손쉽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포털 내 사전컨설팅 공식 창구를 마련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사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용적률과 높이 등 적용 가능한 인센티브 제시하거나 절차 간소화 등 공공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달 안으로 입찰공고, 다음달 중 제안서 평가 및 계약체결 과정을 진행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민간의 창의력을 활용해 서울 곳곳에 매력적인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韓전통 ‘농악무’ 탐내는 중국…“조선족의 오랜 문화” 황당 주장

    韓전통 ‘농악무’ 탐내는 중국…“조선족의 오랜 문화” 황당 주장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한국 전통 음악인 농악무(農樂舞)를 중국 조선족의 민속 무용 형식 중 하나라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문화 침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우리 농악의 일부인 농악무를 ‘중국 조선족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민속 무용 형식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또한 농악무가 왕성하게 성행했던 시기를 삼국시대라고 언급하면서 ‘고려, 백제, 신라’라고 삼국을 엉터리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악’은 농부들이 농사를 지을 때 행해지던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이다. 우리의 전통 악기와 장단, 농사굿, 농악무 등의 다양한 예술이 담긴 종합예술로 일부 지역의 농악은 국가 무형문화재에 등록돼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농악이 한국인의 정체성 및 보편성을 잘 표현하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존한다는 명목하에 한국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라는 이름으로 중국 2차 국가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했다. 2009년엔 ‘조선족 농악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올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조선족의 오랜 문화’라는 핑계로 한복, 김치 뿐만이 아니라 농악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문화 침탈’을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면서 탈춤을 그 사례로 들었다. 지난해 말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중국 언론은 ‘중국 문화 모방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 3위로 급상승’이라는 기사를 내는 등 탈춤도 중국 문화라고 왜곡한 바 있다. 서 교수는 “바이두의 왜곡에 끝까지 맞서는 일도 중요하지만, K팝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지금 우리의 전통음악을 함께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면서 농악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 “변호사 광고 네이버엔 되고 로톡엔 왜 안 되나… 변협 월권 시정해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변호사 광고 네이버엔 되고 로톡엔 왜 안 되나… 변협 월권 시정해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최근 입길에 많이 오르내린 법률 플랫폼 ‘로톡’ 사옥은 여느 스타트업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깔끔한 공간, 간식 코너, ‘내가 가는 길이 곧 리걸테크 역사다’라는 야심 찬 문구까지…. 그러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지난해 6월 7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써 가며 300평 넘는 이곳으로 이사할 때까지만 해도 아홉 달 만에 ‘방’을 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해 5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들의 로톡 광고를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0) 대표는 자책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이 사법기관 판단조차 무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간파하지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실책”이라는 것이었다. 지난 14일 김 대표를 만났다.-그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얼마 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과징금 10억원을 각각 물리며 로톡 손을 들어 주지 않았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 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 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이번 공정위 판결은 지난해 헌재 판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로톡이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고 일반인에게 명단을 노출하는 것은 단순 소개이고 이것조차 막는 것은 변협의 부당한 월권이라는 것이다. 명백한 경쟁 제한이자 소비자 선택권 침해다. 그런데도 변협은 ‘러다이트(19세기 산업혁명에 저항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라고 비난해도 좋다’며 막무가내다.” ●징계 변호사 이의신청 법무부 6월 결론 -앞서 검찰과 경찰도 로톡 서비스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2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경찰이 판단을 내려 주면, 검찰이 판단을 내려 주면, 헌재가 판단을 내려 주면…. 더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 없어 고통스런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다.”(로톡은 사옥을 정리하고 95명이던 직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남은 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다.) 변협은 2021년 5월 자체 광고규정을 바꿔 ‘로톡 광고’를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에서 변호사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은 이 규정을 앞세워 ‘로톡 가입 변호사’ 40여명을 징계했다.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달 초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6월로 미뤄졌다. -법무부가 거대 이익집단인 변협을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워 판단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법과 소신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만약 변협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인정된다면 대한민국에선 리걸테크(법+기술)를 하지 말라는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일개 스타트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다.” -왜인가. “변협이 로톡을 처음 고소한 게 2015년이다. 그렇게 10년을 싸워 왔다. 그사이 외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빛의 속도로 발전해 왔다. 미국에는 법률 문서를 써 주는 리걸줌(LegalZoom)이 있다. 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의 송사 궁금증을 상담해 주는 두낫페이(Do not Pay)가 맹활약 중이다. 전 세계 리걸테크가 7000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0개 수준이다. ” -로톡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벤고시닷컴은 변협 회원의 50%가 벤고시닷컴 회원이다. 서비스도 로톡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이나 미국의 리걸테크는 어떻게 기존 변호사 세력과 공존 합의점을 찾았나. “많은 분들이 왜 일본처럼 못 하느냐고 묻는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 변협은 리걸테크에 대한 변호사 광고를 금지하지 않았다. 광고는 허용하되 오남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안별로 엄청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았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우리 변협은 아예 광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변협은 로톡이 단순히 집(변호사)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매매까지 알선하는 복덕방이라고 공격한다. “회원 변호사에게 동일한 광고비를 받고 명단 노출도 무작위로 하는데 어떻게 알선인가. 알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 검찰, 경찰, 공정위 모두가 판단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더 입증하라는 것인가.” -법률 서비스의 질적 저하나 사설 플랫폼 종속도 변협의 반대 논리 중 하나다. “그 자체는 리걸테크들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다. 그런데 플랫폼 종속이 그렇게 걱정된다면 네이버에는 왜 광고를 하는가. 대형 로펌들도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한 달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쓴다. 돈을 많이 낼수록 검색 상단에 노출된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상대로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왜? 거대 플랫폼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왜 이렇게 버티는가. “(로톡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니까.” -평범한 CEO는 아닌 것 같다. “20대 때 어느 책에서 ‘젊은이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함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지는 게임은 안 한다는 게 인생 철칙이다. 이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고 김충남) 영향이 컸다.” -대학(연세대) 3학년 때 휴학하고 창업을 했던데 사업이 이기는 게임이었나. “원래 꿈은 헌법재판관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못 갔다(웃음). 대한민국에서 비서울대 출신의 ‘똥수저’가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면 사업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사업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잘하는 자본가’가 되고 싶었다.” -연대 로스쿨을 졸업했는데 변호사 자격증은 왜 안 땄나. “그땐 이미 로톡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라 시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배 변호사 사무실 한켠을 얻어 미친 듯이 서비스 완성에만 매달렸다. 그때 인터뷰한 변호사만 2000명이 넘는다. 그런데 그분들이 하나같이 뭐라고 한 줄 아나.” ●양쪽 갈등 해결 없인 서비스 어려울 듯 -글쎄. “(법률상담 서비스가 있는) 대형 포털만 좋은 일 시킨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변호사들도 의뢰인을 쉽게 찾아 돈을 잘 벌게 해 주고 일반 국민들도 더 쉽고 싸게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플랫폼 간 경쟁이 붙으면 대형 포털 서비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변협은 해마다 리걸테크를 초청해 쇼까지 열어 준다. 리걸테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회원 변호사들더러) 두루 비교해 보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소비자와 변호사를 위해 고민해야 할 서비스,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 너무 많은데 내부 싸움에 발목 잡혀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일본의 1인당 법률 서비스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난해 기준 9만 1000원이다. 우리나라는 20만원이다. 두 배가 넘는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고구마처럼 답답했다. 변협과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그 어떤 진척도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신경성 통증까지 찾아온 다리를 절뚝이며 김 대표는 나지막이 되뇌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법무부와 (윤석열)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 ■ 로톡(LawTalk)은… 2014년 2월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 후보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수임료(2만~30만원)를 내면 전화나 방문 상담 등도 가능하다. 수임료는 전액 변호사에게 간다. 로톡은 변호사에게 받는 광고비(월 25만원)가 주된 수입원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만도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10개가 넘는다. 일본 벤고시닷컴은 9년 전에 증시 상장까지 했다.
  • 돈 되는 금융지식, 온라인으로 배우세요

    돈 되는 금융지식, 온라인으로 배우세요

    지난해 급작스러운 고금리 기조에 예·적금 특판이 쏟아진 것도 잠시,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등 글로벌 은행권의 부실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최신 경제 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만 기본적인 금융 지식이 바탕이 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아 주간 행사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한 금융 공부에 관한 정보를 모아 봤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기치를 내건 국제 금융교육 주간(3월 20~26일)을 맞아 다채로운 금융교육 행사들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소비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선 금융 지식 자가진단 퀴즈와 더불어 스스로 금융사기에 얼마나 취약한지 점검해 볼 수 있다. 23일엔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하는 금융투자 전문가 온라인 특강 수강이 가능하며, 기간 내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생애주기별 신용교육을 받은 뒤 소감문을 내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주간이 아니더라도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에서 연령대에 맞는 금융 지식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다. 초급(초등학생)·중급(중학생)·고급(고등학생)·최고급(대학생, 성인)으로 과정이 나뉘어져 있으나 나이와 관계없이 사전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평가에서 60점을 넘으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학교나 기관, 고령층, 군 장병,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 단체로 방문 금융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교는 금융회사로부터 교육받는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금융 공부에서 나아가 투자를 위한 지식을 쌓고 싶다면 우선 금융투자협회 알투플러스에서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투자지식 수준을 점검해 보자. 그런 다음엔 투자자 교육 전문 기관인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교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는데, 생애자산 관리에서부터 증권·펀드,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에 대해 이론에서부터 실전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교육포털을 통해 생애주기별 금융 교육을 비롯해 대출 이용자 교육, 기관별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에서는 신용 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을 교육한다. 손해보험학습센터 윙크와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선 어렵게만 느껴지는 보험에 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 日언론 “한국은 동네 야구…선수들이 감독 버리고 달아나” 도를 넘는 ‘한일전 패배 조롱’

    日언론 “한국은 동네 야구…선수들이 감독 버리고 달아나” 도를 넘는 ‘한일전 패배 조롱’

    “WBC 한국 대표팀에 ‘비판’ 쇄도! 한국 내에서 ‘도망쳤다’, ‘일본과 수준 차이 너무 커’ 등 난타가 지속되는 이유” “한국 선수에 ‘비행기로 돌아오지 마. 배 타고 귀국해!’ WBC 참패의 한국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현실’…세계와의 엄청난 격차” “한국에서 ‘일본과 수준이 너무 달라’, ‘이건 동네 야구?’…WBC 한일전의 뒤편에서 ‘반일 비난’이 완전히 사라진 의외의 이유” 이상은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초기화면 주요 위치에 올라온 일본 언론의 기사 제목들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한일전이 끝난 지가 열흘이 넘었지만 우익 성향 미디어와 스포츠 매체 등 일부 일본 언론의 ‘한국 조롱’이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 대표팀이 이탈리아전, 멕시코전 등 한국과 관계없는 경기에서 이겼을 때에도 한국을 희화화하거나 빈정거리는 제목과 표현의 ‘질 낮은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에 실망한 한국내 분위기를 멋대로 ‘국민성’과 결부해 ‘혐한론’으로 연결하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일본 내에서도 나올 정도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치러진 WBC 1라운드 한일전에서 콜드게임에 근접한 4대 13의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뒤 예선 탈락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21일 “일본 대표팀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목과 찬사가 쏟아지고 선수들의 개성과 매력도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팀은 일본전 패배에 이어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했다”고 10여일 전에 끝난 한일전 승리를 되새김질했다.이어 “한국 야구는 최근 들어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빛을 보지 못했고, 선수들의 추문도 끊이지 않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일본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대표팀을 맞이한 것이 거의 취재진밖에 없는 쓸쓸한 귀국이었다. 기자회견은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혼자서 도맡으며(…중략) 고개를 숙였다. 이것이 언론과 국민에게 ‘선수들이 감독 한 명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도망간 것’으로 비쳤고, 다시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달아올랐다.” 겐다이비즈니스는 하루 전인 20일에도 “한국 선수에 ‘비행기로 돌아오지 마. 배 타고 귀국해’라는 냉랭한 야유가 나올 정도로 1차 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에 한국 국민은 국가대표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한국은 선수 간의 유대감, 그리고 패배했을 때 선수와 국민과의 유대감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전에서 패배한 이후 체코전과 중국전에서 상대 국가를 응원하는 한국 네티즌이 많았다. 이런 부분도 왠지 한국답다. 우승은 무리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려는 선수들을 자국민들이 응원하지 않으면 어찌 되겠는가”라고도 했다.일본전 패배 이후의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와 반응을 소개하며 한국이 일본을 부러워하고 있음을 부각하는 기사도 연일 양산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21일 “일본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숭배하는 나라”, “일본 팬은 야구 관람 문화도 성숙해 있다” 등 한국 매체의 평가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우물안 개구리 리그’…WBC 1라운드 탈락에 한국 언론 ‘기량이 프로 수준이 아니다’ 비판”, “한국 야구의 현실…보신주의와 경쟁 없는 세계…일본의 숙적은 왜 쇠락했을까” 등 제목의 기사들도 게재됐다. 이런 분위기는 축구로까지 번졌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존은 지난 20일 한일 대학 축구 1~2학년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인천대가 일본의 쓰쿠바대에 1대 5로 패배한 것을 크게 보도하며 ‘모든 면에서 일본이 더 낫다…대학 일·한(한일) 축구에서 대패, 한국 지도자가 격차에 한숨...(일본을) 배우지 않으면 안돼’라는 원색적인 제목을 달았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대학교수는 “한일전의 특성상 승리의 기쁨을 곱씹어 보는 기사가 이어지는 것은 일정 부분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글들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일부 매체의 기사는 혐한을 부추기려는 의도성이 필자의 면면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 김진태가 꺼낸 비장의 청년정책은?

    김진태가 꺼낸 비장의 청년정책은?

    강원도가 청년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강원도는 22일 강원대 스타트업 큐브 중앙홀에서 NH농협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청년 창업 자금 무이자 대출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고명환 농협은행 강원본부장, 우준식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황기수 국민은행 강원본부장,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대표,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청년기업 관계자 및 청년창업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청년 200명에게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창업 자금을 5년간 무이자로 대출하는 것이다. 올해 창업 자금 운용 규모는 100억원이다. 창업 자금은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한 교육과 컨설팅 과정을 수료해야 신청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4개 은행은 창업 자금 대출과 출연금 지원을,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각각 담당한다. 강원도는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사업도 상반기 중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최대 720만원의 목돈을 쥐게 하는 것이다. 청년이 월 10만원을 부으면 강원도와 시·군이 각각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업 목표다. 미취업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하고, 취·창업에 성공해 3개월 동안 근무하면 50만원의 취업성공금을 주는 청년 쿠폰 지원사업은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 지원 종합거점공간이자 청년 소통 공간인 청년센터와 청년 정책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청년포털도 만들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청년들이 지역에 살고 싶은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물 쓰기도 먹기도 겁나네…상수도료 17년만에 최대폭 상승

    물 쓰기도 먹기도 겁나네…상수도료 17년만에 최대폭 상승

    공공요금 인상으로 상수도 요금 물가가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생수 가격은 한 달 새 7% 넘게 상승해 11년여만에 가장 크게 오르는 등 물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상수도료 물가 지수는 109.5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월(6.1%) 이후 1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지자체들이 생산 단가 상승 등에 따른 요금 현실화를 이유로 잇따라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사용요금을 1㎥당 480원에서 580원으로 20.8% 인상했다. 욕탕용은 440원에서 500원으로, 그 외 일반용은 1150원에서 1270원으로 각각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1월 납기분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1㎥당 580원에서 630원으로 8.6% 올렸다. 지난 1월 경기 성남시도 약 18% 인상하는 등 지자체발 물가 상승 요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공요금 인상에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년 전 대비 28.4%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전기·가스요금이 동결됐지만, 수도 요금 인상 여파로 지난 1월의 상승률(28.3%)을 웃돈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중 생수의 물가 지수는 109.24로 한 달 새 7.1% 올랐다. 이는 2011년 7월(9.5%)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페트병 등의 재룟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생수 출고가가 오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日 언론 “젊거나 돈 많은 중국인은 탈출 중” [여기는 일본]

    日 언론 “젊거나 돈 많은 중국인은 탈출 중” [여기는 일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인 지배체제의 공고화와 부의 재분배를 목표로 강행 중인 공동부유 정책이 중국 부유층과 청년층의 반감을 사는 등 중국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일본 매체가 지적했다. 앞서 지난 13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에서 시 주석은 국가주석직의 한 차례 연임이라는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 직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직의 3연임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엔 국가주석직 3연임을 공식화한 셈이다. 시 주석은 전인대 폐막식 연설에서 지난 2021년부터 줄곧 강조해 온 공동부유 정책을 앞으로 더욱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방침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부 상황에 대해, 일본 매체 ‘니시닛폰신문’은 21일 “중국의 일부 부유층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시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커진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깔려 있다”면서 “이들 사이에서 해외 이민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 근거로 지난 2021년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시행 이후 중국 현지 온라인상에서 ‘이민’과 ‘유학’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자주 등장하게 된 점을 꼽았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운영하는 인기 검색어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시가 봉쇄된 지난해 초 ‘유학’의 검색 빈도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급증했다.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백지시위’ 때도 ‘유학’의 검색 빈도수가 급증했다. 반면, ‘이민’에 대한 과거 검색 빈도수는 현재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 정보회사 ‘뉴 월드 웰스’는 지난해 기준 해외로 이민 간 중국 부유층의 수는 약 1만 800명으로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집계하기도 했다. 또, 영국 컨설팅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지난 1월 중국 정부가 출국 금지를 완화한 지 며칠 만에 이민에 대한 중국인들의 문의 건수가 전주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중국인 이민자 수가 적었지만 지난해는 무려 두 배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는 “지난해 기준 5000만 달러(약 655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중국 부자의 수는 3만 2000명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면서 “3기에 접어든 시 주석의 지배체제가 공동부유 정책을 강화할 것을 경계해 해외로 이주하려는 부유층이 늘어나 자본의 대규모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최근 입길에 많이 오르내린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사옥은 여느 스타트업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깔끔한 공간, 간식 코너, ‘내가 가는 길이 곧 리걸테크 역사다’라는 야심찬 문구까지…. 그러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지난해 6월 7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써가며 300평 넘는 이곳으로 이사할 때까지만 해도 아홉 달 만에 ‘방’을 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 해 5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들의 로톡 광고를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0) 대표는 자책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변협)이 사법기관의 판단조차 무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간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실책”이라는 것이었다.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서울 강남 사옥에서 지난 14일 김 대표를 만났다. -그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얼마 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과징금 10억원을 각각 물리며 로톡 손을 들어주지 않았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 신청을 냈다. 이번 공정위 판결은 지난해의 헌재 판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로톡이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고 일반인에게 변호사 명단을 노출하는 것은 단순 소개 기능이고 이것조차 막는 것은 변협의 부당한 월권이라는 것이다. 명백한 경쟁 제한이자 소비자 선택권 침해다. 그런데도 변협은 ‘러다이트(19세기 산업혁명에 저항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라고 비난해도 좋다’며 막무가내다.” -앞서 검찰과 경찰도 로톡 서비스가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2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경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검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헌재가 판단을 내려주면…. 그래도 다음에는 변협이 태도를 바꾸겠지 하며 버텨왔지만 결과는 매번 도돌이표였다. 더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다.”(로톡은 사옥을 정리하고 95명이던 직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남은 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다.) 변협은 2021년 5월 자체 광고규정을 바꿔 ‘로톡 광고’를 금지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에게서 변호사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은 이 규정을 앞세워 ‘로톡 가입 변호사’ 40여명을 징계했다. 4000명에 육박하던 로톡 변호사들이 뚝뚝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85개월 연속 상승하던 매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달 초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법무부가 ‘사안의 중대성’ 등을 들어 6월로 미뤘다. -법무부가 거대 이익집단인 변협을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워 판단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법과 소신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만약 법무부가 변협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인정한다면. “그럼 서비스를 접어야 하지 않겠나. 대한민국에선 리걸테크(법+기술)를 할 수 없다는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스타트업 하나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다.” -왜인가. “로톡 서비스를 선보인 게 2014년인데 변협이 바로 이듬 해에 로톡을 고소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10년이다. 그 사이 외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빛의 속도로 발전했다. 미국에는 법률 문서를 써주는 리걸줌(LegalZoom)이 있다. 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의 송사 궁금증을 상담해주는 두낫페이(Do not Pay)가 맹활약 중이다. 심지어 우리 변협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선형’ 리걸테크(렉수)도 있다. 전세계 리걸테크가 7000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0개 수준이다. ” -로톡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벤고시닷컴은 변협 회원의 50%가 벤고시닷컴 회원이다. 서비스도 로톡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이나 미국의 리걸테크는 어떻게 기존 변호사 세력과 공존 합의점을 찾았나. “많은 분들이 왜 일본처럼 못하느냐고 묻는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 변협은 리걸테크에 대한 변호사 광고를 금지하지 않았다. 광고는 허용하되 오남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안별로 엄청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놓았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우리 변협은 아예 광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변협은 로톡이 단순히 집(변호사)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매매까지 알선하는 복덕방이라고 공격한다. “모든 회원 변호사에게 동일한 광고비를 받고 명단 노출도 무작위로 하는데 어떻게 알선인가. 알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 검찰, 경찰, 공정위 모두가 판단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더 입증하라는 것인가.” -법률 서비스가 사설 플랫폼 자본에 종속된다는 것도 변협의 반대 논리 중 하나다. “그게 그렇게 걱정된다면 네이버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형 로펌들은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한달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쓴다. 돈을 많이 낼수록 검색 상단에 노출된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상대로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왜? 거대 플랫폼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변협과 직접 담판을 지을 시도는 안해 봤나. “왜 안했겠나. 지금까지 18차례나 면담 요청을 했다. 그런데 피고소인과는 나란히 앉을 수 없다며 모두 거절하더라. 그래도 나는 버틸 것이다.” -왜 버티는가. “(로톡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니까.” -평범한 CEO는 아닌 것 같다. “20대 때 어느 책에서 ‘젊은이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함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지는 게임은 안 한다는 게 인생 철칙이다. 이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故 김충남) 영향이 컸다.” -대학(연세대) 3학년 때 휴학하고 창업을 했던데 사업이 이기는 게임이었나. “원래 꿈은 헌법재판관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못갔다.(웃음) 대한민국에서 비서울대 출신의 ‘똥수저’가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면 사업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사업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잘 하는 자본가’가 되고 싶었다. 의사결정을 잘하려면 경영과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연대 로스쿨에도 진학했다.” 첫 사업은 대박이 났다. 하지만 멘토로 여기던 이에게 사실상 사기를 당해 손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인생과 사업을 바라보는 DNA가 확 변한” 것은 이 때다. 그는 어떤 사업이든 팀, 아이템, 자본 순서로 접근한다. 좋은 팀이 있으면 아이템과 자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에서다. -로톡도 팀이 먼저였나. “맞다. 2012년이었는데 서로 잘 통하는 네 명이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서울 논현동의 칠판이 있는 커피숍에 모였다. 각자 아이템 2개씩을 들고 와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렇게 해서 최종 낙점받은 아이템이 당시 제가 냈던 로톡이다. 다른 세 명은 공동 창업자가 됐다.” -그 중 두 명은 떠났는데. “변협과의 싸움이 길어지면서 창업자들이 빚을 내 직원 월급을 줘야 했다. (공짜인) 서초동 국립도서관에서 업무를 보며 버텼지만 고냐 스톱이냐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순간이 찾아 왔다. 2016년 무렵이었다. 그 때 두 명은 접자고 했고 나와 또 한 명(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은 고를 외쳤다.” -로스쿨을 졸업했는데 변호사 자격증은 왜 안 땄나. “그땐 이미 로톡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라 시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배 변호사 사무실 한켠을 얻어 미친 듯이 서비스 완성에만 매달렸다. 우리가 막상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는 변호사 찾기가 쉽지 않다. 정보 비대칭이 심한 시장 중 하나가 여기다. 의뢰인이나 변호사나 서로의 접근성도 낮다. 변호사 3만명 시대가 열렸는데 여전히 대형 로펌만 잘 나간다. 창업 준비할 때 인터뷰한 변호사가 2000명이 넘는데 그때 하나같이 뭐라고 한 줄 아나.” -글쎄. “(법률상담 서비스가 있는) 대형 포털만 좋은 일 시킨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변호사들도 의뢰인을 쉽게 찾아 돈을 잘 벌게 해주고 일반 국민들도 더 쉽고 싸게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플랫폼 간 경쟁이 붙으면 법률 시장도 커지고 서비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기존 변호사 집단과 상생이 가능하다는 얘긴가. “물론이다. 미국 변협은 해마다 리걸테크를 초청해 쇼까지 열어준다. 리걸테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회원 변호사들더러) 두루 비교해보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가 법률 상담도 해주는 세상이다. 소비자와 변호사를 위해 고민해야 할 서비스,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 너무 많은데 내부 싸움에 발목 잡혀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 일본의 1인당 법률 서비스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난해 기준 9만 1000원이다. 우리나라는 20만원이다. 두 배가 넘는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고구마처럼 답답했다. 변협과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그 어떤 진척도 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신경성 통증까지 찾아온 다리를 절뚝이며 김 대표는 나지막이 되뇌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법무부와 (윤석열)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로톡(LawTalk)은…2014년 2월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 후보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수임료를 내면 15분 전화 상담(2만~5만원), 20~30분 영상 혹은 방문 상담(3만~30만원)도 가능하다. 수임료는 전액 변호사에게 간다. 로톡은 변호사에게 받는 광고비(월 25만원)가 주된 수입원이다. 로톡과 매우 흡사한 일본 벤고시닷컴은 9년 전에 증시 상장까지 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만도 이런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10개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2021년 로톡이 ‘예비 유니콘’으로 지정된 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 日교수 “한국 청년들, ‘헬조선’ 떠나 외국으로 탈출 중...내일에 대한 희망 못찾아”

    日교수 “한국 청년들, ‘헬조선’ 떠나 외국으로 탈출 중...내일에 대한 희망 못찾아”

    일본의 경제 전문가가 “한국에서 국민들이 국적을 포기하는 ‘헬(지옥)조선 탈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일본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근본적인 변혁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마사와 마나부 간토가쿠인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 기고 코너에 ‘헬조선으로부터 탈출하는 한국 국민...일본에게 강 건너 불구경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시마사와 교수는 저출생·고령화, 세대 격차 문제 등 전문가로 그동안 ‘젊은이들은 일본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는가’, ‘손자는 할아버지보다 1억엔을 손해 본다’ 등 저서를 통해 사회보장 제도의 개혁을 촉구해 왔다. 시마사와 교수는 ‘연간 약 2만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다’는 한국 언론 보도와 ‘지난해 일본의 해외 영주권 취득자가 전년 대비 1만 9372명 늘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나란히 대비시켰다.“공교롭게도 한일 양국에서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이 2만명으로 비슷하지만 일본 인구가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한국이 체감상 (일본으로 치면) 4만명 정도로 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일본도 느리긴 하지만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외 탈출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닛폰재단(일본재단)이 실시했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의식’(6개국 18세 청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인도 등 6개국 가운데 자국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한 응답자가 일본 청년들이 단연 최하위였다. 반면 ‘더 나빠질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등 응답 비율은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시마사와 교수는 한국을 떠나 미국 보스턴에서 살고 있는 남성의 한국 언론 인터뷰를 소개했다. “부모님 세대까지만 해도 ‘지금은 힘들지만,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 능력,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맥락에서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탄생했고, 언어와 능력이 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해외로 떠나자는 분위기가 퍼진 것 같다.”(중앙일보)그는 “한국은 K팝이 세계적으로 성공했고, 삼성이라는 세계적 기업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2027년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에서조차 젊은이들이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일본은 더더욱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은 2015년쯤”이라며 “그 이후로 해외 탈출 분위기가 확산하였다고 하니 일본에서도 ‘헬닛폰(일본)’이 현실화하면 일본을 버리고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지 못하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전 세대(全世代)형 사회보장제도’ 구축이 진행되면 향후 사회보장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생 대책으로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압박도 더욱 커질 것이다.”그는 “아이를 낳더라도 그 아이들이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고령자들을 부양하고 다단계 판매방식 같은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예’ 취급을 받는다면, 밝은 미래의 청사진은 그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웃 나라 한국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국적 포기’의 움직임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지 말고, 일본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생각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시마사와 교수는 일본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의 슬림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 경단녀 전폭 지원… 윤석열표 저출산 대책 나온다

    경단녀 전폭 지원… 윤석열표 저출산 대책 나온다

    오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혼인·출산율 하락세를 반전시킬 대책을 마련하는 회의다.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문제, 난임 시술 전폭 지원, 보육과 주거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효성 있는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그간의 저출산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정부는 구조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유연근무를 확대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등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힘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경력이 단절되면 재취업하더라도 저임금의 질 낮은 일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고스란히 혼인과 출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경력 단절 문제는 만혼화 경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 24세 여성 1만 113건보다 836건 많았다. 40대 초반 신부 수가 20대 초반 신부 수를 처음 앞지른 건 2021년이었고, 당시 427건 차이에서 올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경력 지속 문제가 만혼을 대세로 만들며 결혼 적령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997년 13만 6918건에서 93% 감소한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50% 증가했다. 20대 초반 신부 수가 10분의1로 쪼그라드는 동안 40대 초반 신부 수는 1.5배 늘어난 셈이다. 특히 초혼으로 범위를 좁히면 40대 초반에 처음 결혼하는 여성은 1997년 1484명에서 지난해 5835명으로 2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 40대 ‘불혹의 신부’가 20대 ‘방년의 신부’보다 많아졌다

    40대 ‘불혹의 신부’가 20대 ‘방년의 신부’보다 많아졌다

    ‘불혹(不惑)의 신부’가 ‘방년(芳年)의 신부’보다 더 많아진 시대가 됐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만혼(晩婚)을 대세로 만들며 결혼 적령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24세 여성 1만 113건보다 836건 많았다. 40대 초반 신부 수가 20대 초반 신부 수를 처음 앞지른 건 2021년이었고, 당시 427건 차이에서 올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997년 13만 6918건에서 93% 감소한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50% 증가했다. 20대 초반 신부 수가 10분의1로 쪼그라드는 동안 40대 초반 신부 수는 1.5배 늘어난 셈이다. 특히 초혼으로 범위를 좁히면 40대 초반에 처음 결혼하는 여성은 1997년 1484명에서 지난해 5835명으로 2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0.4세 오른 33.7세, 여성은 0.2세 오른 31.3세로 집계됐다. 20대 초반 신부를 점점 보기 어려워지는 이유로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가 첫 번째로 꼽힌다. 20대 초반 여성 수는 1997년 204만 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 9000명으로 29.2% 줄어든 반면 40대 초반 여성 수는 같은 기간 168만 2000명에서 195만 6000명으로 16.3% 늘었다. 아울러 결혼에 대한 인식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고 고등교육 이수율 상승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이 늦어지는 등 여러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도 만혼이 증가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 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아…2년 연속

    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아…2년 연속

    만혼(晩婚)이 심화하면서 40대 초반 신부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았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돌았다.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1만412건으로 연령대별 혼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9985건)를 앞선 바 있다. 이제 40대 초반 신부를 20대 초반 신부보다 더 쉽게 볼 수 있다는 의미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혼인 건수는 1997년 38만8960건에서 2022년 19만1690건으로 51% 감소했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13만6918건에서 1만113건으로 93% 줄었다.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1만949건으로 50% 늘었다. 20대 초반 여성 혼인 건수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동안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5배로 증가한 것이다.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적은 점이 배경 중 하나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대 비중은 35.1%로 10대(29.1%)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낮았다. 40대는 42.3%였다. 늦어지는 사회 진출 시점 등도 만혼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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