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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 은하로 가는 포털?…오로라빛 소용돌이 포착 [우주를 보다]

    먼 은하로 가는 포털?…오로라빛 소용돌이 포착 [우주를 보다]

    미국 알래스카 하늘에 오로라와 이를 휘감은 기이한 소용돌이 형상이 떠올라 화제에 올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5일 이른 아침 알래스카 주 페어뱅크스 하늘에 마치 우주의 다른 먼 곳으로 통할 것 같은 '포털'이 그려졌다고 보도했다. 마치 나선은하를 축소해 놓은 듯한 소용돌이 형상의 이 빛은 이날 오전 몇 분 동안 새벽 하늘에 떠 있다가 사라졌다. 특히 이 모습은 당시 하늘을 휘감은 녹색빛의 오로라와 함께 펼쳐져 좀처럼 보기힘든 장관을 연출했다. 한때 '외계인의 침공' 혹은 '우주의 포털'이라는 각종 음모론이 난무했던 이 소용돌이 형상의 정체는 사실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인간이 발사한 로켓 엔진 노즐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가 어슴푸레한 태양빛에 비추면서 생성되기 때문. 실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3시간 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25개의 인공위성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로켓이 발사됐다. 알래스카 대학 페어뱅크스 지구물리학 연구소 던 햄프턴 교수는 "스페이스X의 로켓에서 뿜어져 나온 연료의 여분이 하늘에 남아서 이같은 현상이 생긴다"면서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한편 스페이스X의 로켓은 과거에도 발사 후 여러차례 밤하늘에 기이한 형상을 만든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플로리다 주와 조지아 주 일부 지역에서 로켓 발사 후 마치 해파리같은 형상이 밤하늘에 펼쳐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그로부터 한달 후에도 뉴질랜드 밤하늘에 마치 나선은하를 축소해놓은 듯한 ‘작품’이 밤하늘에 그려졌다.
  • 영등포,QR코드로 안전시설물 위치 ‘한눈에’[현장 행정]

    영등포,QR코드로 안전시설물 위치 ‘한눈에’[현장 행정]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모래주머니의 위치를 알지 못해 수해를 막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건물번호판에 표시된 QR코드를 활용하면 지난해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다사랑어린이공원 인근 한 주택가 앞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20여명의 주민이 한데 모였다. 이날 처음 선보인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활용한 ‘재난·안전시설물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연하기 위해서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번호판상 QR코드를 스캔한 뒤 ‘재난·안전시설물’ 메뉴를 클릭하니 가장 가까운 지역의 모래주머니함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림2동 주변에만 대여섯 곳의 시설물이 검색됐다. ‘상세 보기’로 들어가니 모래주머니 수량, 시설 수용 인원 등의 정보도 제공됐다. 포털 사이트의 길찾기 기능도 바로 연결됐다.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활용해 재난·안전시설물 위치를 제공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 중 첫 사례다. 구 관계자는 “서비스를 준비하며 노후 건물번호판도 교체했지만 번호판에 방수 QR코드 스티커만 붙여도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명패처럼 집 앞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재난·안전시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서울시 전역은 물론 창의행정 사례로 행정안전부가 해당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폭우 당시 영등포구도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 5273건, 공장 및 상가 864건이 침수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히 피해 가구의 3분의1 정도인 2000가구 정도가 대림2동과 인근 지역에 몰렸다. 대림2동은 2020년 인구총조사 결과 외국인 인구가 1만 2179명으로 전체 2만 3707명의 절반을 넘겼고, 이들 중 상당수가 반지하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해 피해가 컸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대림2동을 시작으로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근 대림1·3동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대림동 지역에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제설 등의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구 홈페이지에 ‘재난·안전시설물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도 구축했다. 최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도림천과 대방천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이 완공되면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같이 돕고 같이 만드는 지방자치의 정신에 따라 자연재해 대응에 전 구민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국민통합위 ‘국민통합과 미디어특위’ 출범… 포털 유튜버 책임 다룬다

    국민통합위 ‘국민통합과 미디어특위’ 출범… 포털 유튜버 책임 다룬다

    김한길 “미디어, 국민 통합에 순기능 발휘하도록”특위, 뉴스 포털·신생미디어 책임 우선 과제로 다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7일 뉴스 포털과 개인 유튜버 등의 책임 문제를 다룰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를 출범시켰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미디어특위 출범식을 열고 3개월의 활동을 시작했다. 미디어특위는 국민 통합의 순기능을 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모색해 오는 7월 중 정책 대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에는 최명길 건국대 석좌교수가 위촉됐다. 최 위원장을 비롯해 양승목 서울대 명예교수, 김창기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홍세욱 국민권익위원 등 총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국민통합위는 전했다. 최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미디어 환경은 허위 정보나 미확인 정보 등이 각종 뉴스 전달체계를 통해서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갈등 자체를 심화시키고 국민 통합의 저변을 약화시키는 환경 개선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출범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형 뉴스 포털(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 중심의 뉴스 유통 환경은 무한 트래픽 경쟁을 유발하면서 저널리즘의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은 환경이) 우리 사회의 민주적 의사 결정에 장애를 조성하고, 또 구성원의 인권침해 등 유·무형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보고 그 대책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특위는 국민통합위가 지난 5주간의 ‘특위준비TF’ 활동을 통해 선결 과제로 선정한 ▲뉴스포털의 사회적 책임 ▲법적으로 언론 분류 밖에 있는 신생미디어의 책임 문제 등을 우선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포털과 관련해서는 언론매체와의 관계 정립이 미디어 환경 개선의 중요 과제라는 진단 아래 기사 배열·광고 배분·제휴 심사 등에 적용하는 각종 알고리즘 투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뉴스 형태의 허위 조작 정보로 발생하는 인권 침해나 재산 손실 등에 관한 피해 구제 방안도 강구한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출범식에서 “국민통합위는 어떻게 하면 미디어가 책임성 있게 뉴스를 생산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순기능을 발휘할 지를 검토하기 위해서 미디어 특위를 출범 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언론의 자유와 함께 언론의 책임도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지적했다”며 “미디어 특위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서 실용적인 해법을 모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지스트, 국내최대 AI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 가동

    지스트, 국내최대 AI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 가동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인공지능 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스트 슈퍼컴퓨팅센터는 최근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HPC-AI 공용인프라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178위, 국내 6위 규모로 등재된 초거대 AI인프라로 교육·연구용으로는 국내 최대다. 뇌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은 인공지능융합대학 및 산·학·연에서 교육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HPC 기반 컴퓨팅네트워크, 스토리지, 공간구성, 개발환경 등을 아우르는 공용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슈퍼컴퓨팅센터는 HPC 활용 경험 및 숙련도, 활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구분하여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HPC-AI 공용인프라 활용을 원하는 학교, 연구소, 기업은 서비스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종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HPC-AI 공용인프라가 정식으로 가동되면 학교,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거대규모 AI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수 있어 산‧학‧연‧관 AI 연구에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와 AI 선도모델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도 외국인 대상 ‘이지투어버스’ 12개코스 운행

    경기도 외국인 대상 ‘이지투어버스’ 12개코스 운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지(EG)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뜻이다.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7년 운행을 시작했다. 관광업체를 통해 희망 외국인을 모객하고 있으며, 홍대입구와 명동 등 서울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권역별 주요 관광지를 운행한다. 도내 동·서·남·북 권역별 총 12개 코스로 운영한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한국민속촌·수원화성을 포함하고, 정전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관광지를 포함한 코스를 5개 개발했다. 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 사업과 연계해 서부권 특화 노선 7개도 포함했다. 12개 코스로는 ▲(용인·수원) 한국민속촌,수원화성,남문시장 ▲(포천) 포천아트밸리,농장체험,허브아일랜드 ▲(양평) 양떼목장,로컬푸드직판장,양평두물머리 ▲(파주) DMZ투어(도라전망대),JSA투어 ▲(안산·화성) 대부도 동춘서커스,서해랑케이블카등이 있다,이밖에 ▲(광명) 광명동굴,IKEA·롯데아울렛,도덕산 출렁다리,광명전통시장 ▲(부천) 부천중동사랑시장,부천한옥마을,한국만화박물관,부천아트벙커B39 ▲(시흥·화성)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서해랑케이블카,율암온천,그랑꼬또 와이너리 ▲(김포) 김포라베니체,국제조각공원,애기봉평화생태공원 ▲(수원) 봉녕사 템플스테이,남문시장,화성행궁 ▲(평택·광명) 평택 소풍정원,광명동굴 ▲(시흥·화성) 시흥프리미엄아울렛,웨이브파크,전곡항 요트투어도 마련됐다. 모든 노선은 일일투어로 운영되며, 요금은 최소 30달러(약 4만원)부터 최대 160달러(약 21만원)로 판매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포털 외국어(영·일·중) 페이지의 ‘이지투어버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올해 관광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지(EG)투어버스를 통해 경기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제주항공 1분기 태국 수송객, 코로나19 넘어서

    제주항공 1분기 태국 수송객, 코로나19 넘어서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국제선 회복률이 코로나19 발생 직전의 75% 수준을 보였다. 태국 여행객은 2019년 1분기를 넘어섰고, 일본 여행격은 93%에 육박했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9413편을 운항해 155만 9670명을 수송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만 2433편을 운항해 209만 439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76%, 75%가량 회복한 것이다. 제주항공 국제선은 현재 26개 도시 40개 노선에 운항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일본과 대양주 노선에서 각각 80만 5740명, 10만 8416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가운데 최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일본 노선은 2019년 1분기 87만 495명에 비해 93%의 회복률을 보였다. 일본 노선의 운항편수도 4680편으로 코로나 이전의 4890편에 육박했다. 이어 태국과 필리핀 노선에서 각각 21만9627명, 14만 8650명을 수송해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태국 노선은 같은기간 17만 4230명에 비해 126%의 회복률을 보였다. 태국 노선 운항편수는 1280편으로 2019년의 1000편을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홍콩 등 중화권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2019년 1분기 40만명이던 수송객이 올 1분기엔 7만 1000여명에 머물렀다. 운항편수도 2500편에서 580편에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현지 공항 인프라를 재정비한 것이 안정적인 회복의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는 중화권 노선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90%가량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목공은 어디서 배워요?[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은 어디서 배워요?[김기자의 주말목공]

    “취미가 목공”이라고 하면 꼭 따라오는 질문. “그거, 어디서 배워요?”였다. 우선 ‘목공’이라는 게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누군가는 가구 만드는 게 목공이라 생각하고, 다른 이는 목공이라 하면 인테리어를 떠올린다. 고용노동부가 만든 국가직무표준능력(NCS) 기준에 따르면, 목공은 크게 3가지 정도로 구분된다. 책상, 서랍장, 의자 등 가구를 만드는 ‘가구제작’, 나무를 깎거나 파내어 공예품을 만드는 ‘목공예’, 그리고 집 내부 구조재와 벽, 바닥 등을 만드는 ‘건축목공’이다. 목공 기구를 잘 갖추고 교육과정도 괜찮은데 교육비마저 저렴한 공방이 동네에 있다면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유명한 목수가 이름을 내건 고급 가구제작 교육과정 등에서 배울 수도 있는데, 이런 곳은 교육비가 제법 비싼 편이다. 건축목공은 공사 현장을 다니며 배울 수도 있겠다. 안타깝게도 내가 사는 동네에는 목공방이 없었다. 거리가 좀 있는 몇 곳을 연락해봤는데, 교육과정이 그다지 탄탄한 것 같지 않았다. 생판 초보에게 1년에 1000만원에 이르는 고급 가구제작 교육과정은 부담이었다. 직장을 다니는데 무작정 건설 현장을 찾아다닐 수도 없는 일이었다. 고민을 요약하자면 이랬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 동안에만 목공 기초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다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알게 됐다. 이직 혹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국가가 교육비를 지원해준다.우선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 포털 ‘HRD-NET’(www.hrd.go.kr)에 들어가 보자.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지방자치센터, 학원과 같은 전국 모든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훈련 기관과 관련 교육과정을 찾아보고, 수강 신청도 할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가구제작 과정은 적게는 40%에서 100%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개월간 주말에 배울 수 있는 100만원짜리 가구제작 교육 과정은 60만원만 내거나 혹은 아예 무료로도 배울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금을 줄 때 이 카드에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넣어준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카드 유효 기간은 5년이며, 카드에 담긴 총액은 인당 300만~500만원 정도다. 이 지원금은 내 맘대로 쓸 수 없으며, 지정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내게 맞는 교육과정을 신청하고, 이후 이 카드를 가지고 직접 훈련기간에 가서 결제하는 식이다. 다른 장점으로는 탄탄한 교육과정을 꼽을 수 있다. 국비지원을 받는 기관으로 인정받으려면 일정 규모의 장소에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NCS 과정)에 맞춰 가르쳐야 한다. 바꿔 말하자면,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 있는 곳들은 정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본을 갖춘 곳이라는 뜻이다.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만큼, 학원 수업은 일정 비율 이상으로 출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지원금을 몽땅 토해내는 경우도 생긴다. 참고로,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직원, 졸업예정자 이외 재학생, 일정 연 매출 이상의 자영업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홈페이지에서 잘 살펴야 한다.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이유는 ‘취업’을 위해서다. ‘취미’로 배우겠다 생각하고 내일배움 카드를 만드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지원금 비율이 축소되기도 했다. 여기에 관한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직업을 가지려, 직업을 바꾸려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갑갑한 일이다. 가볍게 시작해 우선 경험해보고, 재밌으면 좀 더 열심히 배우는 게 좋지 않을까. 과거처럼 취미와 직업을 뚜렷이 나누기보다, 취미와 직업을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맞는다고 본다. 최근엔 목공 기술을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다. 누군가는 그래서 “기초 따위 그냥 유튜브 보면서 배우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나 목공 기계는 대부분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배우길 권한다. 그렇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이 부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듯하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기획] 국민 64% “대형 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이태원 참사 이후 부정 인식 높아져  

    [기획] 국민 64% “대형 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이태원 참사 이후 부정 인식 높아져  

    국민 10명 중 6명이 우리나라가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회 재난의 ‘컨트롤 타워’는 대통령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세월호 9주기를 앞두고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한 ‘세월호 9주기 국민안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64.6%를 차지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형 재난에서 안전하지 않다' 응답 크게 증가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월 24~27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다. 우리나라의 재난 컨트롤 타워에 대해서는 응답자 54.7%가 ‘대통령’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 15.4%, ‘국가위기관리센터장’ 9.0%, ‘행정안전부장관’ 3.7%, 국무총리 3.4% 순이었다. 이태원 참사에서 주체별 수행 능력을 평가하였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한 주체는 ‘병원 및 의료기관’ 49.6%, 용산소방서 45.8%, 재난의료지원팀(DMAT) 40.5%의 순서로 나타났다.응답자 57.4% 재난 컨트롤 타워는 대통령 인식  반면 응답자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주체에 대해서는 ‘용산구’ 81.6%, ‘서울특별시’ 77.8%, ‘행정안전부’ 76.8%,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76%의 순서로 나타났다.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66.8%가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체계 개편을 위해 ‘시·도지사에게 재난사태 선포권한 부여’에 대해 동의했다. 64.5%는 지역 재난안전관리 전담 인원 확충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57.3%는 새로운 위험 예측 및 상시 대비체계 강화를 위해 ‘예측 단계’를 추가하는 것에 동의했다.중앙정부의 재난 인식과 준비 정도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2019년 44%에서 2023년 31.1%로 하락했다. 지방자치단체 또한 재난 인식과 준비 정도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2019년 33%에서 2023년 31.8%로 하락했다. 정부의 재난 준비(대비) 활동 중 인력, 전문성 등에 대한 인적자원을 잘 확보하고 있다는 인식도 2018년 26%, 2019년 24%에 비해 2023년 19.6%로 하락했다.응답자 90.7%는 ‘긴급재난문자’ 재난 정보 신뢰  응답자 35.7%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TV·라디오’ 22.1%, ‘스마트폰 앱’ 12.6%, ‘인터넷 포털’ 12.2%, ‘SNS’ 11.5, ‘가까운 지인’ 2.1%의 순이었다. 재난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긴급 재난문자’가 90.7%로 높게 평가됐다. 이어 ‘TV·라디오’ 86.1%, ‘가까운 지인’ 84.3%, ‘스마트폰 앱’ 83.1%, ‘인터넷 포털’ 79.3%의 순서로 나타났다.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소장인 이동규 교수는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사회를 목표로 국가의 대응 체계가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태원 참사 때 정부 긴급 상황 대응 지휘 체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서 부정 인식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 터미네이터가 삽질…파인 도로 복구한 슈워제네거에 ‘갑론을박’

    터미네이터가 삽질…파인 도로 복구한 슈워제네거에 ‘갑론을박’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이자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75)가 한 도로의 파인 곳을 손수 메워 화제다. 흔히 포트홀, 우리 말로 도로파임이라고 하는 이런 구덩이는 도로 위 차나 자전거 주행에 악영향을 줘 탑승자들을 위험에 빠뜨려 도로 위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브렌트우드 자택 근처에서 자신의 팀과 함께 파인 도로를 보수했다며 이날 트위터에 작업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슈워제네거는 직접 준비해온 아스팔트를 파인 도로 위에 뿌려 메우고 동료들과 함께 삽으로 평평하게 다지기 시작한다. 그때 지나가던 한 여성 운전자가 차를 잠시 멈추고 시 당국의 늑장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슈워제네거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자 슈워네제거는 “직접 해봐라. 이건 미친 짓”이라며 “3주 동안 나는 이 구덩이가 메워지길 기다렸다”고 말한다.슈워제네거는 해당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도 “온 동네가 몇 주 동안 차와 자전거를 엉망으로 만들어온 이 커다란 포트홀에 화가 났다”고 지적하면서도 “오늘 나는 우리 팀과 함께 밖으로 나가 그걸 고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늘 불평만 하지 말고 뭔가를 하라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에서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 조회 수만 지금까지 430만 회를 넘고 댓글 수는 4600개 이상 달렸다. LA 시청 대변인은 “이건 포트홀이 아니다. 소칼가스(가스업체)가 공사를 위해 파놓은 것으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보수는 5월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 측은 해당 도로가 왜 오랫동안 보수되지도 않고 방치됐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공사가 한창이라는 시청 측 주장에 반문했다. 슈워제네거의 매니저인 대니얼 케첼은 “지난 겨울 동안 불어닥친 폭풍으로 동네 도로에 움푹 들어간 곳과 갈라진 틈이 생겨 주민들이 반복해서 보수를 요청해 왔다”고 지적했다. 관련 보도가 실린 미국 포털 야후 뉴스의 독자들은 슈워제네거의 행동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슈워제네거를 지지하는 한 누리꾼은 “시청 측 해명이 사실이라면 가스업체는 작업을 하지 않을 때 어떤 식으로든 포트홀을 덮어두거나 차단해야 한다. 노출된 채로 두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널드가 손수 도로를 메운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은 “그곳이 개방돼 있다는 말은 없다. 부적절한 방식으로 도로를 메우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어쨌든 업체 측이 잠시 작업을 중단했다면 철판으로 덮어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네이버, 언론 콘텐츠 착취 중단” 기자협회 등 4개 언론단체 성명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4개 언론단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일방적인 뉴스 제휴 약관 변경 중단을 요구했다. 언론 4단체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버의 뉴스 콘텐츠 제휴약관이 5월 1일부터 시행되면 네이버와 다른 계열사들이 언론사 콘텐츠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며 “언론사의 지식재산권을 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뉴스 콘텐츠에 네이버가 아닌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주소(URL)나 큐알(QR) 코드 등을 넣지 못하도록 한 것에는 “언론 자율권과 편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 “네이버 뉴스 제휴 약관 변경 중단” 요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4개 언론단체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일방적인 뉴스 제휴 약관 변경 중단을 요구했다. 언론 4단체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버의 뉴스 콘텐츠 제휴약관이 5월 1일부터 시행되면 네이버와 다른 계열사들이 언론사 콘텐츠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며 이를 가리켜 “언론사의 지적 재산권을 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뉴스 콘텐츠에 네이버가 아닌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주소(URL)나 큐알(QR) 코드 등을 넣지 못하도록 한 것에는 “언론 자율권과 편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뉴스 픽업과 배치와 관련한 알고리즘에 관해서도 “정말 공정한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여 년간 네이버의 고도성장 이면에는 각 신문 방송사 기자, PD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네이버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각 언론사의 콘텐츠 착취에만 급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4개 단체 대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상생 포럼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해 토론할 것을 제안했다.
  • “클릭하면 꼼짝없이 입대” 러, 전자징병 도입…발송 즉시 접수 간주

    “클릭하면 꼼짝없이 입대” 러, 전자징병 도입…발송 즉시 접수 간주

    러시아가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징병 대상자에 징병 통지서 발송 즉시 접수한 것으로 간주해 출국이 금지되게 하는 등 제도 강화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징병 대상자가 국외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개정 징병법을 의결했다. 개정 법안은 상원의 의결을 거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법안에 따르면 징병 대상자에 대한 징병 통지서는 정부 포털에 등록된 대상자의 개인 계정으로 발송되며 그 즉시 징병 대상자가 접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통지서가 발부된 징병 대상자는 출국이 금지되며 20일 이내에 지역 징병사무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 등 다양한 제재가 뒤따른다. 안드레이 카라타폴로프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장은 방송에서 “징병 통지서가 징병 대상자의 계정에 발송되는 즉시 입대 명령을 받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개정안은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수십만 명에 달하는 병역 대상자들이 해외로 도피하는 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러시아 징병 대상자들은 우편으로 발송되는 징병 통지서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징병을 회피해 왔다. 또한 징병 대상자가 애초 등록된 주소에 살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 지난해 동원령 이후 9000여명이 착오나 무차별적 집행으로 동원된 뒤 귀가 조처되기도 했다. 크렘린궁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징병 체계를 현대화하고 더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병역 대상자의 추가 도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이는 동원령과 무관하다”면서 2차 동원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올 하반기 극장가 K무비 못 볼 수도”

    “올 하반기 극장가 K무비 못 볼 수도”

    휴일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극장 예매 현황을 보니 ‘스즈메의 문단속’과 12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 시사를 하는 ‘존 윅 4’, ‘리바운드’ 등 화제작들도 두 자릿수 예약을 채우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관람객들로 북적여야 할 오후와 저녁 시간대도 사정은 엇비슷했다.이 극장에서 이날 상영될 8편 가운데 우리 영화는 ‘리바운드’가 유일했다. 다음날인 월요일도 관객들이 장항준 감독과 얘기를 나누는 ‘리바운드’ 상영 회차만 279석 가운데 200석 넘게 예약돼 있었을 뿐 다른 작품들은 한 자릿수를 넘기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채 회복하지 못한 극장 업계, 나아가 영화산업이 삼각 파고에 직면해 있다. 여전히 극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물량 공세에다 관람료 인상이 부른 파장까지 영화산업의 ‘선순환’을 방해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란히 400만 관객을 넘긴 것과 달리 우리 영화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제작된 우리 영화 90편이 여전히 개봉 대기 중이다. 편당 수십억 원씩 투자된 작품들이 개봉조차 못 하니 당연히 신작 투자는 엄두도 못 낸다. 현재 제작 중인 영화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하반기 극장에 걸리는 우리 영화가 하나도 없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 영화 시사회에서 감독들이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감격”이란 소회를 밝히는 게 흔한 일이 됐다.‘영웅’이란 야심 찬 작품을 선보인 윤제균 영화감독조합(DGK) 대표는 “메인 투자자가 30%를 부담하고 나머지를 소액 투자자가 분담해야만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감독이나 제작자들은 이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린다.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OTT의 물량 공세도 우리 영화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미 적지 않은 감독들이 막대한 제작비를 서슴없이 쥐여 주는 OTT로 전향하고 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이 제작자를 찾지 못해 OTT가 선호할 만한 시리즈로 뜯어고치는 일도 눈에 띄고 있다.우리 영화산업 현장보다 나은 처우,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도 받아들이는 자유로운 제작 여건 때문에 영화 현장으로 돌아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영화 관람료의 3%를 징수해 적립하는 영화발전기금도 연말에 고갈될 것으로 우려된다. OTT 플랫폼의 한 달 이용료를 넘어서는 입장권 가격 때문에 극장가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며 관객들의 소비 결정은 더욱 신중해졌다. 그런데도 극장에서 특별한 체험적 가치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시장이 어렵긴 했지만 올해 개봉작들의 기획이 너무 안일했다”면서 그래도 기대를 모았던 우리 영화 5편의 관객 만족도를 예로 들었다. 한 포털사이트의 평균 평점을 살펴보면 ‘대외비’ 6.17, ‘교섭’ 6.22, ‘유령’ 6.88, ‘스위치’ 7.78, ‘카운트’ 7.98이었다. 그는 올해 뒤늦게 관객들을 만난 작품의 감독들이 모두 이전 세대라며 “새로운 감독이 신선한 영화를 들고나와야 이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윤성은 영화평론가 역시 관람료 인상에 대한 저항보다 콘텐츠 부실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상업영화로 데뷔한 감독이 투자를 못 받아 저예산 영화를 찍겠다고 나선 사례도 있더라”며 이런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여름용, 겨울용 대작들만 간간이 살아남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좋은 콘텐츠, 신선한 콘텐츠가 해법이라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댓 원스’가 B급 감성을 살리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트렌디하게 만들었던 사례를 우리 영화인들이 돌아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상영관 입장은 어떨까. 이수정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자는 “관람료를 내린다고 한국 영화가 살아나진 않을 것이다. 재미있는 콘텐츠라면 관객은 온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영화를 돕는다며 할인 쿠폰을 뿌리는 것은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 미래 영화산업을 키워야 한다. 영화관 입장에서는 (지난달에 종료된) 개봉 지원금 같은 것이 계속 지원되고 청소년 등 미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정책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제는 K술”… 백종원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

    “이제는 K술”… 백종원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

    국세청이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58)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K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케이팝, 한식, 한국 라면 등과 달리 한국 술은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상황 인식에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비롯한 수입 주류가 유행을 타면서 국산 주류의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국내 전통주 및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K리커(주류) 수출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박성기 막걸리수출협회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백 대표와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 이화선 우리술문화원장이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협의회는 ‘일본-사케’, ‘러시아-보드카’, ‘멕시코-테킬라’처럼 ‘한국’ 하면 떠오르는 술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 브랜드 대국민 공모전’을 펼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상표 등록을 마친 뒤 수출하는 모든 주류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오비맥주, 국순당 등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 제조업체에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수출 진흥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등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협의회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국내외 주류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K리커 포털’로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주류 제조자를 대상으로 양조 기술과 주세법령, 수출 노하우 등을 교육하는 ‘주류 제조 아카데미’ 과정도 내실화한다. 백 대표를 비롯한 자문단이 경영에 문제를 겪는 전통주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 컨설팅하는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백 대표는 “지역특산주 및 장기 숙성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정·세제 차원의 지원 강화, 지역특산주 농산물 기준 완화, 우리 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K술도 세계에 통하게 하겠다”… 백종원, 국세청과 손잡고 해외 주류시장 개척

    “K술도 세계에 통하게 하겠다”… 백종원, 국세청과 손잡고 해외 주류시장 개척

    국세청이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와 손잡고 ‘K술’을 앞세워 글로벌 주류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한식, 한국 라면 등과 달리 한국 술은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비롯한 수입 주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국산 주류의 무역수지 적자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국내 전통주 및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K리커(주류) 수출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박성기 막걸리수출협회의회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백 대표이사와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이사, 이화선 우리술문화원장이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국내 주류의 수출액은 3979억원, 수입액은 1조 7219억원으로, 무역수지는 1조 324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수출액의 81.1%에 달하는 3228억원을 대기업을 포함한 수출 상위 10개 기업이 독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통주·중소 주류 제조업체 관계자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4%가 주류 수출을 희망하고 있지만, 수출 대상국에 대한 정보 부족(34.1%), 수출 관련 노하우 부족(33.0%) 등의 애로사항 때문에 수출에 나서지 못한다고 답했다. 협의회는 ‘일본-사케’, ‘러시아-보드카’, ‘멕시코-테킬라’처럼 ‘한국’ 하면 떠오르는 술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 브랜드 대국민 공모전’을 추진한다. 최종 선정된 브랜드는 상표 등록을 마친 뒤 수출하는 모든 주류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오비맥주, 국순당 등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 제조업체에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수출 진흥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주류 대기업이 전통주·중소 주류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등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협의회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국내외 주류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K리커 포털’로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주류 제조자를 대상으로 양조 기술과 주세법령, 수출 노하우 등을 교육하는 ‘주류 제조 아카데미’ 과정도 내실화한다. 백종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자문단이 경영에 문제를 겪는 전통주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 컨설팅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백 대표이사는 “지역특산주 및 장기 숙성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정·세제 차원의 지원 강화, 지역특산주 농산물 기준 완화, 우리 술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산 위스키 개척자 김창수 대표이사는 “국산 위스키 제조업이 발전하려면 수입 위스키에 비해 많이 높은 주세 부담을 낮추거나, 우리 실정에 맞는 종량세 도입, 소매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유통구조 개선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 페루, 밀반출된 창가이문명 유물 경매 막아낸 사연

    페루, 밀반출된 창가이문명 유물 경매 막아낸 사연

    잉카의 후손 페루가 고대문명이 남긴 유물의 경매를 막아냈다. 페루 외교부는 “캐나다에서 경매로 나온 창가이문명의 유물 20점을 확인하고 경매를 중지시켰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경매로 나온 유물은 씨앗에 구멍을 뚫어 가죽끈으로 꿴 목걸이 등 하나같이 귀한 문화재들이었다. 유물은 캐나다의 경매회사 와딩톤스가 온라인 경매포털 ‘더세일룸’을 통해 경매에 부칠 예정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주캐나다 페루대사관과 토론토 주재 총영사관은 와딩톤스로 달려갔다. 외교부는 “경매로 나온 유물이 창가이문명이 남긴 유물이고 창가이유물이 공인된 문화재에 속한다고 설명하자 와딩톤스가 경매중지를 결정했다”면서 “순조롭게 대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회사와 유물 반환을 위한 후속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남미 고대유물 경매사건과 비교돼 중남미에서 특히 화제가 됐다. 프랑스의 경매회사 밀론은 최근 칼리마, 톨테스카, 잉카, 치무 등 복수의 남미 고대문명이 남긴 다수의 유물을 경매에 부쳤다. 남미에서 누군가 몰래 빼낸 고대유물이 무더기로 경매에 부쳐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당사국 콜롬비아는 경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프랑스 주재 에콰도르대사관, 과테말라대사관, 멕시코대사관, 파나마대사관, 페루대사관 등 중남미 5개국도 공동성명을 내고 경매에 반대했지만 밀론은 경매를 강행했다. 페루 외교부 관계자는 “당시 프랑스 당국은 고대유물 경매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프랑스 경매회사도 남미국가들의 요구를 외면한 반면 캐나다 경매회사는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어쩌면 같은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라 정서적으로 더 통하는 부분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외교적 역량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콜롬비아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당시 중남미 5개국이 공동성명을 낼 정도로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인 사건이었다”면서 “캐나다가 경매를 중단한 건 국제협약을 올바로 이행한 것으로 외교 역량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루와 캐나다는 문화재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1970년 채택된 유네스코 협약 가입국이다. 한편 창가이문명은 현대 페루의 포르탈레사, 파티빌카, 수페, 창가이, 루린, 치욘, 리마크 등지에서 1200~1470년 꽃핀 문명이다. 창가이문명의 유물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 물가 꺾였다더니, 안 오른 게 없다…밥상에 채소류 올려놓기가 겁나네

    물가 꺾였다더니, 안 오른 게 없다…밥상에 채소류 올려놓기가 겁나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2%로 둔화 양상을 보였지만 물가가 오른 품목 수를 따지면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파 등 기후 영향과 난방비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이 작용해 ‘베지플레이션’(채소값 상승) 심화로 밥값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395개(86.2%)로 10일 확인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지난 2월 4.8%에서 0.6% 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7월에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383개(83.6%)로 지난달보다 12개 적었다. 물가 상승률이 2.1% 포인트 내리는 동안 가격이 오른 품목은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기름값·곡물가격 등 공급 측면의 특정 품목이 전년 대비 치솟아 물가를 끌어올렸다면 지금은 물가 상승 압력이 품목 전반으로 다 번졌다는 의미다.이런 가운데 채소값은 지난해와 올해 변함없이 치솟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물가 상승률 상위 품목을 보면 생강 86.6%, 당근 62.6%, 양파 60.1%, 풋고추 46.2%, 호박 33.1%, 오이 31.5%, 파 29.0% 등으로 상위 10개 품목 중 6개가 채소였다. 그사이에 도시가스(36.2%)와 지역난방비(34.0%)가 껴 있었다. 지난해 7월에도 등유가 80.0%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호박 73.0%, 오이 73.0%, 배추 72.7%, 시금치 70.6%, 열무 63.5%, 상추 63.1%, 부추 56.2% 등 상승률 상위 품목의 70% 이상을 채소가 차지했다.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건 한파, 일조량 감소, 병충해 등 기후적 영향과 함께 비닐하우스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비가 급격하게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비싼 채소값은 외식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3월 외식비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4%로 평균 물가 상승률을 3.2% 포인트 웃돌았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둔화를 이끄는 중에도 외식비는 가격 경직성이 높아 쉽게 내리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전체 물가 둔화하는데 가격 오른 품목 더 늘어… ‘베지플레이션’ 심화에 외식비 고공행진

    전체 물가 둔화하는데 가격 오른 품목 더 늘어… ‘베지플레이션’ 심화에 외식비 고공행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2%로 둔화 양상을 보였지만 물가가 오른 품목 수를 따지면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파 등 기후 영향과 난방비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이 작용해 ‘베지플레이션’(채소값 상승) 심화로 밥값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395개(86.2%)로 10일 확인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지난 2월 4.8%에서 0.6% 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7월에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383개(83.6%)로 지난달보다 12개 적었다. 물가 상승률이 2.1% 포인트 내리는 동안 가격이 오른 품목은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기름값·곡물가격 등 공급 측면의 특정 품목이 전년 대비 치솟아 물가를 끌어올렸다면 지금은 물가 상승 압력이 품목 전반으로 다 번졌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채소값은 지난해와 올해 변함없이 치솟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물가상승률 상위 품목을 보면 생강 86.6%, 당근 62.6%, 양파 60.1%, 풋고추 46.2%, 호박 33.1%, 오이 31.5%, 파 29.0% 등으로 상위 10개 품목 중 6개가 채소였다. 그 사이에 도시가스(36.2%)와 지역난방비( 34.0%)가 껴 있었다. 지난해 7월에도 등유가 80.0%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호박 73.0%, 오이 73.0%, 배추 72.7%, 시금치 70.6%, 열무 63.5%, 상추 63.1%, 부추 56.2% 등 상승률 상위 품목의 70% 이상을 채소가 차지했다.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건 한파, 일조량 감소, 병충해 등 기후적 영향과 함께 비닐하우스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난방비가 급격하게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비싼 채소값은 외식비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3월 외식비 상승률은 7.4%로 평균 물가 상승률을 3.2% 포인트 웃돌았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둔화를 이끄는 중에도 외식비는 가격 경직성이 높아 쉽게 내리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병무청 10∼28일 ‘병역면탈 범죄 특별 제보 및 자진신고 기간’ 운영

    병무청 10∼28일 ‘병역면탈 범죄 특별 제보 및 자진신고 기간’ 운영

    병역을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쓰는 행위 등을 막기 위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병무청은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병역면탈 범죄 특별 제보 및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검찰청 합동수사팀에서 적발한 브로커 알선 뇌전증 병역면탈 적발 관련 후속 조치다. 이번 제보 기간에는 뇌전증뿐 아니라 모든 병역면탈행위에 대한 제보가 가능하며, 이미 병역면탈로 감면받은 사람의 자진신고도 받는다. 병역면탈이 의심되거나 본인이 병역면탈로 감면받은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 상단 배너 또는 국민신문고 포털로 접속하거나 관할 지방병무청 병역조사과로 전화 신고하면 된다. 병역면탈한 사람을 제보해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 10만∼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번 특별 제보 기간 운영을 통해 다양하고 지능화된 수법으로 진화하는 병역면탈 범죄를 단호히 처벌해 공정한 병역 이행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손발 통증·무좀 완화’ 홍보 가짜 파라핀 기기 주의보

    ‘손발 통증·무좀 완화’ 홍보 가짜 파라핀 기기 주의보

    파라핀 욕조를 의료기기 인증도 받지 않고 판매하거나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사례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인 파라핀 욕조와 유사 공산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200건을 점검,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53건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라핀 욕조는 고체 파라핀 왁스가 녹아 있는 욕조에 통증이 있는 신체 부위를 담그면 보온을 유지해 통증을 완화한다고 알려진 의료기기다. 주로 손발 등의 관절이 좋지 않은 고령자와 임산부들이 많이 사용한다. 의료기기인 파라핀 욕조와 유사한 공산품을 인증 절차 없이 판매하거나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더라도 허가된 사용 목적을 넘어서는 광고 행위를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식약처는 관련 판매 게시물 200건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공산품을 통증 완화나 혈액 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해 소비자가 의료기기로 오해할 수 있게 한 게시물 35건을 적발했다.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파라핀 욕조 중에서도 애초 허가된 사용 목적과 다른 효능을 광고한 7건이 적발됐다. 이 게시물들은 파라핀 욕조가 ‘손가락 관절염 치료’나 ‘무좀 완화’, ‘혈액 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체험담, 사용 전·후 비교 등 의료기기법에서 제한하는 광고를 한 사이트 11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과 더불어 식약처는 해외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것으로 광고하면서 국내에서는 공산품으로 판매하는 무허가 의료기기 수입·판매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통증 완화 목적으로 파라핀 욕조를 구매할 경우 의료기기 인증 사항을 확인해야 하며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이 인증한 의료기기 파라핀 욕조의 사용 목적, 성능·효과·효능 등 상세 정보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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