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원칙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철탑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형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54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과 싱크홀 위험성 지적

    9월20일, 오후2시반 서울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시민들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당일 시민들은 9월17일 JTBC에서 보도한 지하수 유출문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면담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정의당)과 사)한국터널환경학회 이찬우 부회장,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물포·서부간선이 전국최초로 진행되는 대형 터널공사임에도 지하수 문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시민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시장면담과 안전성 검증, 제3기관을 통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을 요구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서부간선 지하도로 현장에서는 하루 1,100여톤에 달하는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 주민질의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에선 영등포 양평동의 지하수 높이가 <4.26m> 하락했고, 구로구 신도림의 지하수위가 <2.69m>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전문가는 우기인 현재가 이 정도면 건기에는 지하수 높이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지하수가 빠져나간 자리는 빈 공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지거나, 건설공사 등으로 외력이 가해질 경우 가산동 아파트처럼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서부간선 구간의 지질은 연약한 충적층으로, 그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주로 충적층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9월18일자 해명자료를 통해 “공사 구간은 시·종점 일부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이 지하 80m 이상 대심도 구간으로, 지상부에 가까운 지하수 유출로 발생하는 동공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등포 양평동의 지하수 높이는 지표에서 12.20m에 있던 것이 16.46m로, 구로구 신도림의 지하수위는 5.41m에서 8.10m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사후환경영향평가서 상에선 공사현장과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양평6차 현대아파트에서 2016년 평균 지하수위 11m가 공사가 본격화 된 2017년 3월 현재 13.5m까지 하락) 결국 현재 유출된 지하수는 지하 깊은 곳 단단한 암반층이 아니라, 지하 20m 내외의 퇴적모래, 자갈, 점성토층 등 연약지반, 즉 지상부와 가까운 곳에서 측정된 것이다. 주민들은 서울시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빠져나간 지하수가 언제 채워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서부간선 지하도로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터널 완공 후 1년 내에 지하수가 원상회복된다고 적혀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환경영향평가에는 비가 내리면 지하수로 얼마나 채워지는지를 알 수 있는 지하수 함양률로 한강유역 지하수 함양률 12.81%를 적용했으나, 이것이 서부간선 지하도로 구간이 있는 영등포구 양평동, 구로구 신도림과 구로1동 지역의 지하수 함양률과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다. 관련 전문가는 서부간선 구간이 지형상 안양천이나 한강으로 지하수가 흐를 것이기 때문에, 12.81%보다 지하수 함양률이 낮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각지의 지하수 함양률은 최하치가 0.4%에 달할 만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 백 미터만 벗어나도 지질이 달라지므로 함양률이 달라진다고 설명) 결국 서부간선 지하도로 구간에서 유출된 지하수는 언제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인근에서 비슷한 규모로 공사 중인 제물포터널 환경영향평가서에선 지하수 함양률이 제시돼 있지 않아 지하수 회복을 어떤 근거로 추정했는지 알 수 없다. 서울에선 최근 가산동 아파트와 같은 싱크홀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싱크홀은 매일 2.6개가 발생하고 있고, 이중 78%는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서울시의 지하공간은 취약한 상태인 것이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 등에선 하루18만톤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장 바로 옆의 지하철5호선 양평역에선 하루 2,800여톤의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 이미 지하수유출량이 많은 상태에서 제물포 터널과 서부간선 지하도로와 같은 대형터널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인근 주민들은 지하안전문제를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포시, 도로명주소 시민 인지도·만족도 ‘모두 높아’

    경기 군포시는 최근 도로명주소 활성화를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인지도와 사용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 군포독서대전’ 기간인 지난 9일 산본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인지도, 활용분야, 만족도 등 9개 항목에 대한 1:1 대면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택주소 인지도는 94.7%로 높게 나타났다. 활용분야는 우편물·택배가 42.6%로 가장 높았고, 도로명주소를 알게 된 경로는 우편·택배·안내시설이 61.2%를 차지했다. 또 만족도에서는 ‘만족’ 65.3%, ‘보통’ 25.7%, ‘불만족’ 9.0%로 다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만족 사유로는 ‘어느 위치인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40.3%를 차지했다. 도로명주소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안내시설 확대’가 36.0%로 가장 많았다. 발전방향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9.4%가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라고 답했다. 도로명주소는 기존 지번을 대신해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알기 쉽게 표기하는 주소체계로 2014년 전면 시행됐다. 시는 도로명판·건물번호판 등 안내시설 1만 375개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훼손·망실된 도로명판 정비 및 골목길?버스정류장 등에 안내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민 서포터즈단의 내실있는 운영과 대규모 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도로명주소 사용 생활화 및 위치 찾기 편의성 증대를 통해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사용 만족도가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 소설들, 무대 위로 올라오다

    한국 소설들, 무대 위로 올라오다

    최근 우리 젊은 작가들의 소설이 잇따라 무대 위에서 재탄생되고 있어 주목된다. 원작이 있는 공연은 주로 고전이나 해외 작가의 작품을 옮겨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같이 최신 한국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도 공연계에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예술단은 다음달 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신작 창작가무극(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6년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뜬 고(故) 박지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판타지와 범죄추리물이 결합된 장르소설이지만, 연출진이 ‘어두운 해리포터’ 이야기’에 비유할 만큼 묵직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김연수의 소설 ‘빠이, 이상’을 동명의 작품으로 공연한 데 이어 또다시 젊은 소설가들의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고 있다. 독특한 주제의식과 소재를 담은 최신 한국소설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관객의 요구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예술단 관계자는 “소설의 경우 ‘답’이 텍스트 안에 있다 보니 제작자 입장에서는 작품화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한국소설이 원작인 작품은 상대적으로 작가에게 직접 기댈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기자 출신 인기 소설가 장강명(42)은 작품들이 잇따라 연극 무대로 옮겨지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지난 16일까지 공연했다. 앞서 우리 사회의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졌던 여론조작 사건 등을 다룬 그의 소설 ‘댓글부대’도 지난해 연극 무대에 올라 앙코르 공연까지 열렸을 만큼 연극계에서는 그의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2016년 ‘구인회’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나오는 등 공연계의 최근 창작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수연 공연평론가는 “앞서 공연계가 근대 문인의 삶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였고, 그와 같은 움직임이 지금 작가들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섹션TV’ 박성웅 “아내 신은정과 뽀뽀신, 완벽한 연기 했다”

    ‘섹션TV’ 박성웅 “아내 신은정과 뽀뽀신, 완벽한 연기 했다”

    배우 박성웅이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올가을 연이은 작품 개봉을 앞두고 2018 다작 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성웅이 출연한다. 이날 박성웅은 리포터 박슬기가 야심 차게 준비한 희귀자료를 보고 끝내 노트북을 닫아 버렸다고 해 자료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소문난 ‘아내바보’ 박성웅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아내 신은정과 뽀뽀 신을 찍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때 신은정과 이미 연인이었던 박성웅은 평소보다 농도 낮은(?) 뽀뽀 신에 완벽히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이다. 팔불출 같은 그의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성웅은 ‘태왕사신기’ 촬영 당시 신은정이 현장에서 가장 예쁜 배우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실제로 만나보니 마음까지 너무 예쁜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영화 ‘물괴’ 촬영 당시 박성웅은 “허상을 보고 연기를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CG 작업을 하기 전 괴물 역을 맡은 배우가 분장을 하고 ‘크아항!’ 소리를 내는 것이 웃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을 직접 흉내 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미코 유지현,‘2018 슈퍼모델인터내셔널’ 3위 입상

    [포토] 미코 유지현,‘2018 슈퍼모델인터내셔널’ 3위 입상

    2016년 미스코리아 충북 진 출신인 유지현(23)이 낭보를 전해왔다. 유지현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 ‘2018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는 40여개국에서 참가한 모델들이 경연을 벌였다.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 연기자, TV 리포터, 피팅 모델, MC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상 후 스포츠서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세계대회에서 수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3등 수상을 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한국의 미를 자랑스럽게 알리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나는 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배울 때 가장 행복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것이 많다. 앞으로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콕으로 출국한 유지현은 현지에서 계속되는 영상 및 화보촬영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줘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14일 저녁에 열린 본선대회는 태국채널3으로 방송되며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슈퍼모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는 세계 3대 모델 선발대회로 엘리트, 포드(최근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로 명칭이 바뀜)와 함께 명실 공히 최고의 모델을 탄생시키는 대회로 유명하다. 한국은 2011년부터 매년 출전했지만 톱5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인대회는 운명 유지현은 울산 토박이로 1995년에 태어났다. 울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후 아산시에 소재한 호서대학교 항공운항과에 진학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당시에는 어렸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었다”며 “항공운항과에 진학한 후 서란숙 담당교수님이 미스코리아 대회의 출전을 적극 추천하셨다. 교수님이 미스코리아 출신이어서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출전도 세계최고 남자 미인대회인 ‘미스터 인터내셔널’의 한국 라이선스 소유자이자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세계미인대회인 ‘월드뷰티퀸’의 전정훈 대표와의 만남으로 성사됐다. 전정훈 대표는 “한달 전에 지인의 소개로 유지현을 만났다. 유지현을 보자마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직감했다. 바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 필라테스와 벨리댄스 유지현은 172㎝의 키와 35-24-36의 볼륨감을 자랑한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인다. 특히 경쾌한 느낌의 미소와 귀엽게 치켜 올라간 입 꼬리가 외모의 품격을 더욱 높여준다. 유지현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대학에 진학한 후 필라테스를 배웠고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후보들이 보여줄 장기자랑을 위해 벨리댄스를 배우다 자격증까지 따게 됐다”며 “필라테스는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서적으로 굉장히 유익하다. 벨리댄스 또한 한번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나를 항상 밝게 만들어 주는 원초적인 것들이다”라며 매력포인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 유이는 롤 모델 유지현의 꿈은 모델과 연기자다.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 TV 리포터, 피팅 모델, MC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처음으로 연기에 발을 들여놓은 엠넷(Mnet)의 예능프로그램 ‘내 사람친구의 연애’에서 연기의 매력에 빠졌다. 유지현은 “전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내 사람친구의 연애’에서 짧지만 연기에 대한 경험을 처음 했다. 떨렸지만 굉장히 열심히 했다”며 “또 다른 인생과 삶을 경험하는 것은 독특한 매력이었다. 상황에 맞게 수많은 표정과 포징을 짓는 모델의 그것과도 비슷하다. 앞으로 모델일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유이가 롤 모델이다.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도 너무 잘해 좋았다. 도전적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다. 주변에서 얼굴도 유이를 닮았다고 말한다. 유이처럼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서울
  • 트럼프 ‘폭로전 내상’에 지지율 뚝… 중간선거 비상

    트럼프 ‘폭로전 내상’에 지지율 뚝… 중간선거 비상

    다른 여론조사서도 지지율 40%대 붕괴 “호황에도 정치 불안정에 국민들 실망감” 참모진, 우드워드 신간에 잇단 반박 성명 트럼프 “그 책은 픽션” 후폭풍 차단나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난맥상을 신랄하게 비판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출간과 뉴욕타임스의 ‘백악관 레지스탕스’ 기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미 정부 전직 참모들까지 우드워드 신간의 ‘흠집 내기’에 가세하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42%에서 6% 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CNN은 “ABC뉴스·WP 공동조사와 갤럽 등 지난 2주 사이 이뤄진 8개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11월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 여론조사 이외에 다른 7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ABC·WP의 경우 40%에서 36%로, 갤럽 조사에서는 42%에서 41%로 각각 하락했다. 또 IBD·TIPP는 41%에서 36%로, 카이저패밀리재단 조사는 40%에서 37%로 각각 떨어졌다. 퀴니피악대 조사는 41%에서 38%로, 셀저&Co 조사에서는 40%에서 39%로, 서포크대 조사에서도 43%에서 40%로 지지율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고용과 경제성장 등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우드워드 신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면서 “그동안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성과 불안정성 등이 드러나면서 국민이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우드워드 책에 등장하는 전직 참모들까지 ‘반박 성명’을 내는 등 ‘진실 공방’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기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서 서한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진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 책은 백악관에서의 내 경험을 정확히 묘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트럼프 정부에서 봉사한 것이 자랑스럽고, 대통령과 그의 경제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 전 위원장과 함께 한·미 FTA 폐기 시도 저지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진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도 성명에서 “(우드워드의 책은) 선별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대통령 책상에서 서류들을 ‘빼돌렸다’는 것은 백악관 서류 검토 과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의 성명에 감사하다”며 “성명 내용이 훌륭하다. 그 책은 픽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전직 참모들이 성명을 낸 것은 우드워드의 신간에 따른 후폭풍을 차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집집마다 로봇을 갖는 시대가 다가온다…‘IFA 2018’ 로봇 열전

    집집마다 로봇을 갖는 시대가 다가온다…‘IFA 2018’ 로봇 열전

    LG전자, 클로이 라인업에 웨어러블 추가 소니, 100% 엔터테인먼트 강아지 로봇 中 유비테크, 학습·오락용 알파 신형 선봬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로봇을 전시하는 업체가 많았다는 것이다. 가정용 전자기기 전시회에 로봇이 늘어난다는 것은 영화에서나 보던, 집집마다 로봇을 보유하는 시대가 점점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가정용 로봇이 단순히 인공지능(AI) 스피커의 기능을 넘어, 작업·교육 등 기능을 수행하거나 사용자를 학습하고 주인과 교감하는 단계에 왔다.이번 전시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로봇은 소니의 ‘아이보’였을 것이다. 아이보는 1999년 처음 나온 강아지 로봇으로, 지난해 11월 나온 신제품은 일본에서 출시된 뒤 총 2만대가 팔렸으며, 유럽 시장엔 이번 IFA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소니는 전시공간 일부를 애견 놀이터처럼 꾸며 놓고 아이보 여러 대를 전시했다. 아이보의 행동은 실제 강아지와 똑같다. 쓰다듬어 주면 이마, 턱, 등에 있는 센서로 손길을 인식하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한다. 22개 관절로 실제 개와 같은 몸짓을 보여주며, 음악에 맞춰 짓기도,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한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알아서 집으로 걸어가 충전을 한다. 더 신기한 건 오로지 교감을 위해 설계된 AI가 각각의 집안 구성원과 친밀도를 개별적으로 형성한다는 것. 구성원 간 서열을 매기기도 한다는 점 역시 진짜 개와 비슷하다. AI는 강아지처럼 교감과 교육을 통해 성장한다. 3년 약 90만원짜리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사용자 간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 아이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다른 강아지 장점도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로봇 가격은 약 200만원. 3년 플랜 90만원에 사후 수리 등 3년 150만원짜리 케어서비스에도 가입하면 연간 3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진짜 애완견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국내 가전업체 중 가장 열정적으로 로봇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는 이번에 자사 로봇 ‘클로이’ 시리즈의 새 버전인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했다. 기존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에 이어 8번째다. 클로이 수트봇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현장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보행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가 보다 쉽게 움직이고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설업, 제조업 등 현장에서 쓸 수도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AI 기술을 수트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사 전시 공간 중앙에 클로이존을 만들어, 방문하는 누구나 쉽게 로봇 8종을 찾아볼 수 있게 해 놨다. 이 중 안내 로봇은 클로이존 뿐 아니라 전시장에서 실제 작동하고 있었다. 안내 로봇은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볼 수 있다. 1세대에 비해 조금 커진 2세대 로봇으로,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사용자의 말을 85% 이상 알아들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7’에서 첫선을 보인 가정용 허브 로봇 ‘클로이 홈’도 ‘시그니처 키친스위트’ 전시 공간에서 실제로 사용 중이었다. 클로이 홈은 음성 명령으로 가전제품을 원격제어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거나 자장가를 들려줄 수도 있다.중국 로봇 전문업체인 유비테크(UBTECH)도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알파’ 시리즈 신제품인 ‘알파 미니’를 공개했다. 전시장에선 기존 알파 로봇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었다. 기존 알파보다 몸집도 작아졌고 ‘레고’ 인형처럼 귀여워졌다. 마치 도끼눈을 뜬 것 같은 ‘사나운’ 얼굴도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기 얼굴로 바뀌었다. 기능은 귀엽지만은 않다. 3~5m 반경 내 어떤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도 감지하는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 이마에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로 집 밖에 있는 가족과 음성·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산수와 어학 교육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으며, AI는 사람 얼굴과 사물, 음성과 감정을 인식한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가족 사진을 찍어주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라디오와 오디오북 기능도 있다. 전시장에 있던 유비테크 관계자는 “알람과 날씨정보, 뉴스, 사전 등 기능이 있으며 침입 경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장 행정] 서대문 “여성이 여성을 보호한다”

    [현장 행정] 서대문 “여성이 여성을 보호한다”

    밤길 동행·화장실 몰카 점검 만전 문 구청장 “사회적 약자 안전 도시로”“밤길 동행 서비스뿐만 아니라 몰카 문제 등 생활 속 각종 위험 요인에서 여성들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달 31일 구청에서 제3기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 발대식에서 19명의 신임 위원들을 상대로 위촉식을 갖고 범죄 예방은 물론 생활불편 사항 개선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다짐했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여성의 관점으로 서대문구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것이다. 문 구청장이 재선 때인 2014년 8월 발족한 서대문구 서포터스 1~2기는 주로 여성 주민들을 밤길에 정류장에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일을 했지만 2기부터는 생활 전반의 문제로 점차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2기 서포터스 위원 18명이 신촌 바람산 어린이공원 등 지역 내 공원 일대와 범죄취약지역들을 대상으로 총 289회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일부 공원의 시설점검과 고장 난 보안등 및 비상벨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폐쇄회로(CC)TV, 비상벨, 보안등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들을 제안했다. 이번 3기 서포터스는 화장실 몰래카메라 문제도 다룬다. 2∼3명이 한 조를 이뤄 자신들이 맡은 6개 안팎의 화장실을 방문해 육안으로 불법 촬영 기기 설치가 의심되는 곳들을 점검하고, 수상한 곳을 발견하면 ‘서대문구 여성안심보안관’에게 알려 전문 탐지기로 점검하도록 한다. 이날 위촉을 받은 전병근 3기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 회장은 “서대문구 안전사업이 주민 생활에 좀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서포터스 운영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이후 5개년 사업에 대한 평가를 받아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을 받았다. 실제로 전국 최초로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마을버스 안심귀가서비스’를 비롯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택배보관함, 여성안심지킴이집, 여성안심귀갓길, 우리동네 안심귀가파수꾼 등 ‘여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불안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서대문구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게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서포터스의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작년 한·미 FTA 폐기 서한, 트럼프 측근이 막았다”

    “작년 한·미 FTA 폐기 서한, 트럼프 측근이 막았다”

    경제참모 게리 콘, 집무실서 몰래 치워 취임 한달 뒤 대북 선제공격 계획 요구 외교안보 분야 무지·무리수 대거 폭로 “행정부·백악관 참모들 트럼프에 환멸” 트럼프 “사기·속임수… 민주 간첩이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탈퇴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집무실 책상 위에 두었다. 당시(지난해 9월 전후 추정) 백악관 경제참모였던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에 서명을 할까 봐 이를 몰래 치웠다. 콘 위원장은 나중에 측근에게 ‘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걸 훔쳤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이 사라진 걸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1972년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든 민완기자 밥 우드워드(왼쪽)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펴내는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오른쪽)의 내용 일부가 4일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의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448쪽 분량의 이 책을 집필했다는 그는 WP에 “행정부와 백악관의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는 콘 위원장이 지난해 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이 작성한 미국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통보문 초안도 빼돌렸다고 전했다. 참모들이 대통령이 서명할 서류를 가로챈 일이 한 차례가 아니었던 셈이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반발해 지난 3월 사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의 무지와 무리수도 폭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19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많은 돈이 드는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특수정보작전들에 대한 의문을 집중 제기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회의 후 지인들에게 “대통령은 5, 6학년처럼 행동했고 그 정도 나이의 이해력을 갖고 있다”고 격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지 한 달 뒤(지난해 2월)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대북 선제타격 계획을 요구해 ‘전투 베테랑’인 그를 당황하게 했다. 또 참모들은 지난해 가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칭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포터 당시 백악관 선임비서관에게 “이것은 지도자 대 지도자, 사나이 대 사나이, 나와 김정은에 관한 것”이라며 “이 상황을 ‘의지의 대결’로 본다”고 자기애가 충만한 발언으로 응수했다. 우드워드는 지난해 4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화학 공격을 감행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에게 “제기랄, 그를 죽이자”고 암살을 지시한 일화도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즉시 착수하겠다”고 답했지만 보좌진들에게 “우리는 좀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지시했고 대시리아 공습 방안을 만들어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한 모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그는 멍청이다. 우리는 미친 동네에 살고 있다. 비서실장직은 내가 해 본 일 중 최악”이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이날 백악관은 우드워드의 신간 일부가 공개된 후 발칵 뒤집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책은 사기와 속임수로 만들어졌다. 우드워드는 민주당 간첩인가”라고 분노의 트윗을 날렸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날조된 이야기이며 불만을 가진 많은 전직 직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나쁘게 보이게 하려 말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Youth 서포터즈’ 1기 발대식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Youth 서포터즈’ 1기 발대식

    5일 오후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SFC Youth 서포터즈 1기 발대식에서 참석한 청년들이 힘찬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SFC Youth 서포터즈는 10월 18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란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하며 온라인 홍보활동 등을 한다. 강성남 기자 snk@seoul.co.kr
  • “트럼프, 취임 한달 만에 ‘대북 선제공격‘ 플랜 요청”

    “트럼프, 취임 한달 만에 ‘대북 선제공격‘ 플랜 요청”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새 책 ‘공포’서 비화 소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백악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많은 재원을 투입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는 데 대해 거듭 회의론을 제기했고, 북미간 긴장이 고조된 지난해 임기 초반에는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선제적 군사공격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4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이같은 ‘비화’(秘話)는 과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당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곧 펴낼 신간 ‘공포:백악관의 트럼프’(Fear:Trump in the White House)를 통해 공개됐다. WP는 이날 다수의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트럼프 행정부 들어 백악관의 운영 실상과 주요 정책의 결정 과정 등에 대한 뒷얘기를 담은 이 책의 사본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보도했다. WP는 “우드워드는 국제적 현안에 대한 (트럼프의) 호기심 및 지식 부족,군과 정보 지도자들의 주류적 시각에 대한 그의 경멸로 인해 트럼프의 국가안보팀이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된 책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열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자리에서 알래스카에서는 15분 걸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감지를 7초 안에 할 수 있는 특수정보임무를 포함,한반도 내 대규모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을 ‘묵살’했다.정부가 왜 이 지역에 재원을 써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이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장을 떠난 뒤 “매티스는 가까운 동료들에게 ‘대통령은 5∼6학년처럼 행동했고,그 정도의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격분하고 당혹해 했다”고 우드워드는 기술했다. 그 이후 트럼프발(發) 주한미군 철수론 내지 감축론이 몇 차례 보도되고 이에 행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섰으나,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경비 문제를 거론하며 “나는 그들(주한미군)을 돌아오게 하고 싶다”면서 주한미군을 빼내는 문제는 현재 북미 간 논의에 포함돼있지 않으나 어느 시점에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많은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불안감을 표출하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고 한다.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이나 언론 등 주제에 대해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경향을 거론하며 “국방장관이 항상 그들이 모시는 대통령을 선택하게 되는 건 아니다”라는 말을 한적도 있다고 WP가 소개했다. WP는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 위협 대응을 둘러싼 행정부 내부의 염려에 대한 에피소드도 거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뒤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북한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에 대한 플랜을 요청해 ‘전투 베테랑’인 그를 당황케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또한,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한창 ‘말의 전쟁’을 벌일 당시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트럼프 대통령은 롭 포터 당시 백악관 선임 비서관에게 “이것은 지도자 대 지도자,사나이 대 사나이,나와 김(정은)에 관한 것”이라며 이 상황을 ‘의지의 대결’로 본다고 말했다고 WP는 책 내용을 전했다. 이 책에는 ‘관세폭탄’ 정책 등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지난 3월 사임한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폐기 시도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비화’도 소개됐다. 우드워드에 따르면 콘 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국수주의를 억누르기 위해 절치부심했으며,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하는 내용으로 서명하려고 했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서 ‘몰래 빼내 도망쳤다’는 것이다. 콘 전 위원장은 훗날 동료들에게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서한을 치웠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가 사라진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회고했다고 한다. WP는 콘 전 위원장이 문제의 서한을 치운 시점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폐기를 시사한 지난해 9월 전후의 일로 추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방송인 김엔젤라 결혼, 훈남 남편과 영화 같은 결혼식 공개

    방송인 김엔젤라 결혼, 훈남 남편과 영화 같은 결혼식 공개

    방송인 김엔젤라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김엔젤라(35·본명 김하은)는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년여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엔젤라 신랑은 모 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엔젤라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고마워. 사랑해. 오늘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 #웨딩데이 #웨딩파티”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엔젤라는 지난 2006년 아리랑 국제방송 라디오를 통해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2010년부터 5년간 KBS2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시성’ 조인성도 제친 실물 최고 미남은? “만장일치 박병은”

    ‘안시성’ 조인성도 제친 실물 최고 미남은? “만장일치 박병은”

    오늘(3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과 만난다. 리포터 문시온은 ‘안시성’ 배우들을 만나기 위해 무더운 여름임에도 갑옷으로 무장하고 나섰다. 조인성을 찾으며 인터뷰 장소로 들어온 문시온의 우스꽝스러운 모습 때문에 조인성, 엄태구, 박병은, 배성우 등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이날 조인성은 ‘안시성’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청산유수 같은 답변을 내놓아 배우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안시성’이 전쟁영화인만큼 액션 씬이 많았고, 이 때문에 특히 엄태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기에 몰두했다고 털어놨다. 팀워크가 좋기로 유명한 ‘안시성’ 배우들은 스크린보다 실물이 더 나은 배우로 만장일치 박병은을 꼽았다고 한다. 배우들은 박병은이 평소 팀원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많이 보낸다고 폭로하며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안시성’ 배우들의 인터뷰 현장은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들 많은 곳에 상어 출몰…아수라장이 된 美 해변 (영상)

    아이들 많은 곳에 상어 출몰…아수라장이 된 美 해변 (영상)

    미국 남동부 연안에 커다란 상어가 출몰하는 사례가 급증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마저 두려움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매사추세츠주(州)에 있는 아우터 해변에 커다란 상어 한 마리가 출현해 아수라장이 됐다. 코드곶에 있는 이곳은 유명 리조트가 있어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있던 케이 메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촬영한 영상에는 상어 한 마리가 백사장 앞바다까지 올라와 배회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상어 출몰에 놀란 사람들이 사방에서 비명을 질렀고 겁에 질린 아이들이 “엄마”를 부르는 목소리도 담겼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출몰한 상어는 몸길이가 3.3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종류는 백상아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서양 백상아리 보호단체’(Atlantic White Shark Conservancy) 공식 페이스북에 처음 공개된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가 81만 회를 기록했으며 댓글도 1500여 개가 달렸다. 해안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상어가 목격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지역 주민 타마라 포터는 “이곳 바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자랐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해변을 찾았다”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상어가 목격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드곶에 상어가 나타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달 초, 인근 롱누크 해변에서 윌리엄 리턴(61)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수영을 즐기던 중에 갑자기 나타난 대형 상어에게 습격을 받았다. 그는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이 상어에게 왼쪽 허벅지를 물렸지만 주먹세례를 퍼붓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해변에 상어가 출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덥고 긴 여름 탓에 상어들이 먹이 사냥을 위해 원래 서식지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대서양 백상아리 보호단체/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워너원 박지훈 팬들이 만드는 따뜻한 팬덤문화

    워너원 박지훈 팬들이 만드는 따뜻한 팬덤문화

    “기부를 통해 박지훈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너원 박지훈의 팬카페 ‘형광길만걷지훈’ 운영진은 ‘모범적인 팬클럽 활동의 선례를 남겼다’는 시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2017년 4월 28일 개설 된 해당 팬카페는 현재 1만 7400여 명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박지훈의 이름으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형광길만걷지훈’은 지금까지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총 5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모두 팬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이뤄졌다. 운영진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훈 데뷔 100일, 졸업, 생일 등 특정 기념일에는 기부를 통해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팬클럽 회원은 2017년 7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박지훈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136만 140원을 기부했고, 박지훈 데뷔 100일을 맞은 지난해 11월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른둥이(미숙아) 지원사업에 후원금 1000만원과 입원 아이들을 위해 애착인형 40개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박지훈 모교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해 박지훈 졸업 축하와 후배들의 꿈을 응원했고,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박지훈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선 ‘MBC 2018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희귀난치병 어린이 후원금 7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같은 달 박지훈 생일을 축하하며 소중한 생명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중앙대학교병원 신생아생명지원사업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병원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위해 도서와 장난감을 함께 전달했다. 여기에 서울시내 총 12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5월 생일을 맞이한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생일선물키트 50세트 기부는 물론 최근에는 박지훈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하며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에 청각장애아동 후원금 365만원을 전달했다.이렇게 박지훈의 팬클럽은 그의 데뷔 1주년, 졸업식, 생일 등 각종 기념일마다 특별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이에 팬카페 운영진은 “‘특정 기념일에 함께 해당하는 분들이 누구일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선례와 자료를 검색하며 전화상담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기획하고 실행한다”고 기부 과정을 설명했다. ‘형광길만걷지훈’ 회원들은 이처럼 기부를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행을 함으로써 모범적인 팬클럽 활동의 선례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운영진은 “기부 역시 박지훈을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팬으로서는 과분한 평가인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운영진은 “박지훈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가 어느 자리에서 어떤 모습이든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박지훈의 마음처럼 든든한 서포터가 될 수 있는 팬카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따뜻한 응원과 각오를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퇴장에 팬은 흉기에 찔리고, 번리의 아픈 유로파리그 도전

    퇴장에 팬은 흉기에 찔리고, 번리의 아픈 유로파리그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번리의 한 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 팀을 응원하다 흉기에 찔려 다리를 다쳤다. 사달은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홈 구장으로 쓰는 아테네의 관문인 피레우스의 스타디오 게오르기스 카라이스카키스를 찾아 벌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후반 13분 수비수 벤 깁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시작됐다. 번리 선수들은 지난 20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 지미 매킬로이를 추모하기 위해 위아래 모두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완장을 두르고 경기에 임했으나 한 팬이 상대 서포터의 흉기 공격에 다리를 다쳐 바늘로 꿰매고 4명이 다치는 등 엉망이 됐다. 1000명의 팬들이 원정에 함께 했는데 23명이 술에 만취해 구단이 타라는 버스에 오르지 않고 난동을 부려 감금됐다. 번리는 1-3으로 완패했는데 오는 30일 홈으로 돌아와 2차전을 치른다. 번리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팬들의 대다수는 다시 한번 나무랄데 없이 처신했고 서포터들을 그라운드에 데려오는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서포터 가운데 5명이 불행히도 다쳤다. 한 사람은 흉기에 다리에 부상을 입고 경기장에서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들은 각자 따로 여행 온 이들이었고 구단이 조직한 여행자들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올림피아코스 구단, 현지 경찰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션 다이치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이스탄불 바삭세히르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준우승 팀인 애버딘을 차례로 제압하는 등 네 경기 무패를 달리며 1966~67시즌 이후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서지 못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하는데 1차전 패배와 깁슨이 출전하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엠마 왓슨 근황, 서른 앞둔 ‘헤르미온느’...변함없는 미모 자랑

    엠마 왓슨 근황, 서른 앞둔 ‘헤르미온느’...변함없는 미모 자랑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던 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최근 엠마 왓슨(Emma Watson)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지난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경기를 직관했다. 흰색 수트에 같은 계열 페도라를 쓴 엠마 왓슨은 성숙함이 물씬 느껴졌다. 특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첫 작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데뷔한 지 17년이 지났지만, 영화 속 헤르미온느 모습 그대로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최고 미모...대박이다”, “엠마 왓슨도 곧 서른이네”, “어릴 때부터 계속 이렇게 예쁠 수가 있구나”, “헤르미온느 나 진짜 좋아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엠마 왓슨은 데뷔 이래로 다수 영화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G, 입는 로봇 ‘클로이 수트봇’ 공개

    LG, 입는 로봇 ‘클로이 수트봇’ 공개

    하체근력 지원… 산업·보행 기기 활용 31일 개막 베를린 IFA 2018서 첫선직접 하체에 착용해 근력을 끌어올릴 수 ‘입는 로봇’을 LG전자가 개발했다.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한 LG전자는 로봇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웨어러블 로봇인 ‘LG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착용자의 하체를 잡아 주고 근력을 높여 제조업, 건설업 등 산업 현장에서 쓰는 것은 물론 보행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보조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의 부자연스러운 착용감을 개선해 전용 거치대를 이용, 간단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착용자의 움직임, 주변 환경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위험을 예측하고 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수트봇에 적용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로봇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이후 최근 1년여간 국내외 로봇 기업 5곳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올 상반기에 로봇 감성인식 AI 스타트업 ‘아크릴’, 로봇 전문업체 ‘로보티즈’의 지분을 확보하고, 미국 개발업체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행보 중이다. 로봇 통합 브랜드인 ‘LG 클로이’는 기존 안내 로봇과 청소·잔디깎기·홈·서빙·포터·쇼핑카트 로봇에 이어 이번 수트봇까지 8종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가정용에서 산업용까지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올해 초 “아직 수익성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나 2~3년 뒤에는 수익 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로봇은 산업용에서 일반 서비스·홈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 로봇 시장 분포는 조립·용접·도색 24%, 자동화 생산 6%, 집하·포장 5% 등 산업용이 대세이고, 소비자 분야는 7.1%에 불과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서비스 로봇은 가사, 교육, 엔터테인먼트에서 헬스케어, 재난 대응까지 맡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페퍼’는 현지 무인 카페에서 손님을 맞고 있고, 국내 업체 퓨처로봇도 인형극 로봇, 카페 로봇 상용화에 나서는 등 생활 속 로봇 시대는 성큼 다가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펠프스·쑨양 ‘빛고을’ 물살 가른다…北 참가 땐 ‘흥행 보증’

    펠프스·쑨양 ‘빛고을’ 물살 가른다…北 참가 땐 ‘흥행 보증’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0여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메가스포츠로 꼽힌다. 이번 광주 대회에는 200여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나라는 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을 모두 치른 네 번째 나라가 된다. 광주 대회는 내년 7월 12~28일 17일간 열린다. 이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대회가 8월 5~18일 14일간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남북화해 무드를 타고 남북단일팀 구성과 응원단 참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이미 북한 참가를 지원키로 한 만큼 성사 가능성도 엿보인다. 흥행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새달부터 경기시설 확충·준비 한창 21일 광주시 곳곳에서 수영장 개·보수가 이뤄지고, 선수촌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대회는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 76개 경기로 진행된다. 자유형, 평형 등 기록경기인 경영을 비롯해 물속 배구경기인 수구, 음악에 맞춰 안무를 연기하는 아티스틱수영, 다이빙과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 등이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주경기장인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썼던 곳이다. 관람석은 3290석에서 1만 1000석으로 늘리고 대회운영실도 3886㎡에서 8797㎡로 확장한다.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개최된다.수영의 마라톤인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진행된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임시 수조를 설치해 운영한다. 대부분 다음달부터 차례로 착공한다. 선수촌은 광산구 우산동의 30년 이상 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총 9만 4000여㎡의 부지에 15~25층 아파트 25개 동 1660가구를 짓는다. 현재 공정률은 64%이다. 이곳에는 선수와 임원 4000명과 미디어 종사자 2000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입촌한다. 병원, 식당, 은행,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안정적인 대회 관리와 경기운영을 위한 정보·통신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자원봉사자 8400여명 모집과 붐 조성 경기시설 못지않게 자원봉사자는 대회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조직위는 최근까지 자원봉사자 8400여명을 모집했다. 경기진행, 통·번역, 의무·도핑 등 6개 분야, 31개 직종이다. 조직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본소양과 직무내용 등 기초교육을 거쳐 5000명을 선발한 뒤 내년 3월 배치한다.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권 통역은 추가로 모집한다. 국내외 홍보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언론과 대회 홈페이지, 블로그 기자단, 온라인서포터스 등 각종 소셜미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해외는 영문뉴스레터 제작, 배포를 비롯해 페이스북·트위터, 국제수영연맹 주최 스포츠행사 현장방문 등을 활용하고 있다. 다음달 슬로베니아의 유럽마스터스대회와 12월 중국에서 예정된 25m 수영선수권대회에도 직원을 파견, 광주대회를 널리 알린다.●다양한 문화행사 통한 도시마케팅 주력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인권·민주·평화’를 상징하는 광주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도시마케팅 기회로 활용한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는 177개국 6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했다. 마스터스대회 등록자 수는 1만 2000명에 달했고, 대회 기간 48만여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는 181개국 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209개국이 대회를 TV 중계했고, 누적 시청자는 5억 1000여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파급력이 큰 만큼 광주를 지구촌에 알릴 호기라는 판단이다. 그 방안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충장축제 등의 지역 문화행사와 인근 농어촌의 관광 자원 등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꾀하고 있다. ●남북교류 확대 및 기대효과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의 참여는 스포츠가 지향하는 평화정신과도 맞닿고, 대회 흥행에도 직결된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정치권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북한팀 참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FINA도 관련 경비를 대고, 방송중계권을 무상으로 인도키로 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유엔의 대북 제재가 걸림돌이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가져다주는 유·무형의 파급 효과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생산유발 효과가 전국 2조 4000억원, 광주 1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전국 1조원, 광주 6500억원으로 추산했다. 고용 효과도 광주 1만 8000명을 포함해 전국 2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펠프스, 박태환, 쑨양 등 스타선수들 출전으로 전 세계 언론과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수억명이 TV 화면을 통해 광주라는 도시를 접할 수 있는 것도 무형의 효과로 기대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1골 먹은 골키퍼 아들 최고!” 부자에 격려 쏟아진 이유

    “11골 먹은 골키퍼 아들 최고!” 부자에 격려 쏟아진 이유

    아홉살 아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셰필드의 11세 이하(U11) 유스팀 골키퍼로 데뷔전을 치른 날, MDS 베이턴 팰콘스에 무려 11골이나 먹었다. 그런데 아빠 앨런 오글은 아들 해리슨이 자랑스럽기만 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들이 상대 슈팅이나 공을 잡아내는 모습만 고르고 다른 선수들의 모습은 모두 흐릿하게 처리한 동영상을 만들어 15일 트위터에 올리고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해리슨은 예정일보다 일찍, 몸무게 860g 으로 세상에 나온 데다 자폐증 경향마저 갖고 있었다.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줬고 축구를 매우 좋아해 데뷔전까지 치른 것이었다. 20일까지 무려 100만명 넘게 동영상을 봤고 9000회 이상 리트윗했으며 댓글만 2500건 넘게 달아줬다. 대부분 격려하는 글이었다. 잉글랜드 대표 선수였던 닉 포프를 비롯해 웨스트햄의 루카스츠 파비안스키, 아스널 골키퍼였던 데이비드 시먼까지 이 동영상을 봤다. 포프는 “사자처럼 용맹했고 네가 찬 킥은 1마일(1.6㎞)이라도 날아갈 것 같더구나. 계속 잘해내렴 해리슨”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네빌 사우스올이란 누리꾼은 “잘했어. 최고의 키퍼네. 네 일을 정말 즐겨주렴”이라고 적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 출신인 레이 클레멘스, 크리스 커크랜드, 비토 마농, 브라이언 건 등도 일제히 댓글을 달았다.He‘s overcome premature birth, swine flu, pneumonia and has educational challenges. Emotional for me to see my boy Harrison’s debut in goal on Sunday for his new team.??Lost 11-0 ??????his saves to cheer him up, any support from footy fans ?? please I‘ll show him ??????x pic.twitter.com/ghF4L7Lbya— Allan Ogle (@AllanOgle) 2018년 8월 15일체스터필드에 사는 아빠 앨런은 멀리 멕시코와 캐나다, 인도에서도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고 털어놓았다. 해리슨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골키퍼 장갑을 선물하고 싶다는 제안도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교육 세션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제의도 받았다. 이렇게 유명 골키퍼들이 격려하는데도 정작 그림스비 타운 서포터인 해리슨이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하는 선수는 이 클럽에서 뛰는 제임스 맥퀀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둘 뿐이라고 털어놓았다고 앨런은 전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몇 안되는 메시지만 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엄청난 반응에 깜짝 놀랐다”며 “결과가 어떻든 관계 없이 축구를 즐기라는 메시지가 그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