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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베스트셀러책 할리우드가 만든다

    미국 베스트셀러책 할리우드가 만든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출판계도 할리우드가 장악했다? 미국의 2006년도 베스트 셀러 서적을 분석한 결과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고 USA투데이가 분석했다. 신문은 또 ▲정치인과 정부에 대한 관심 ▲오프라 윈프리의 영향력 ▲해리포터와 존 그리샴의 여전한 인기 등이 지난해 미 출판계의 두드러진 추세였다고 전했다. 할리우드가 출판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난해 미국의 베스트 셀러의 순위에 그대로 나타났다.1위를 차지한 ‘다빈치 코드’와 8위를 기록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대표적인 예다. 두 작품은 책과 영화가 모두 성공했다. 또 9위를 기록한 책 ‘에라곤’과 11위를 기록한 ‘러닝 위드 시저스’는 영화화된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새로운 독자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은 해줬다. ●오바마 자서전 14위, 정치인 인기 여전 정치인과 정치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책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자서전인 ‘대담한 희망’이 14위를 기록해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케냐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버드 법학지의 편집장을 지내고 상원에 당선되자마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성장한 오바마 의원의 삶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워싱턴의 ‘특종 제조기’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조지 부시 행정부의 내부를 파헤친 ‘스테이트 오브 디나이얼’도 성공을 거둬 26위에 올랐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미국인, 특히 여성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도 베스트 셀러의 주요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해 윈프리가 유일하게 공식 추천했던 책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엘리 위젤의 회고록 ‘밤’이었으며, 이 책은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6위에 오른 ‘당신-다이어트에 대하여’는 윈프리가 책에 대한 언급없이 작가인 마이클 로이젠을 소개했으나, 책도 베스트 셀러가 됐다. ●오프라 윈프리 추천서적 5위에 흥행 보증수표인 작가와 작품들도 지난해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빠지질 않았다. 법률 스릴러 소설로 베스트 셀러를 양산해온 존 그리샴의 첫 논픽션 ‘이노센트 맨’은 7위를 차지했다. 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6편은 하드커버판이 2005년에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고판이 출판돼 21위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세상에 나온 지 오래된 책들이 뒤늦게 빛을 보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킴 에드워드의 처녀작 ‘메모리 키퍼스 도터’는 2005년에 발행됐을 때는 전혀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당당히 2위에 올랐다.USA투데이는 책을 읽어본 독자들이 “좋더라.”는 입소문을 내면서 베스트 셀러에 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2006년 베스트 셀러 10개 가운데 6개가 2005년이나 그 이전에 출판된 작품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몇년 동안 계속돼 일종의 추세가 되고 있다.2005년에도 미국의 10대 베스트 셀러 가운데 7개가 2004년 이전에 출간된 서적이었다. dawn@seoul.co.kr
  • [새영화] 에라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입에서 불을 뿜어대는 용가리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전설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 주인공은 ‘에라곤’.20세기 폭스사의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봉돼 흥행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에라곤은 천재 작가 크리스토퍼 파올리니가 20살 때인 지난 2003년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유산’의 3부작 중 1편을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영화이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계보를 잇는 영화다. 제작비가 무려 1억 5000만달러(1116억원)로 국내 영화 괴물의 10배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조지 루카스 감독과 함께 일한 시각효과 전문가 스테판 팽마이어 감독의 데뷔작으로 반지의 제왕, 스타워스의 스태프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야기의 구조는 간단하다. 세상을 지키던 모든 드래건 라이더가 사라지고 절대악이 지배하는 세계. 운명적으로 최후의 드래건 라이더가 되는 시골소년 에라곤은 아름다운 요정 아리어와 전설적인 라이더 브롬의 도움으로 사악한 왕 갈버토릭스에 맞서 평화를 위해 싸워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힘은 사랑 아무리 많은 돈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대작이라도 사랑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면 껍데기만 있는 판타지일 뿐이다. 에라곤은 인간과 드래건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 녹아 있다. 자신의 무모함으로 드래건 ‘사피라’를 위험에 빠트려 울부짖거나, 자신이 죽음을 예감하면서도 라이더인 에라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피라의 우정을 넘어선 사랑은 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상상 속의 동물과 인간의 사랑이 판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꿈은 영화 속에 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전설. 용을 타고 다니며 세상을 구하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상상 속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온다. 할리우드 영화의 시각전문가란 이름에 걸맞게 팽마이어 감독은 전설을 현실로 만들었다.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우리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불을 뿜어내는 용’ 사피라가 느끼는 슬픔·기쁨·분노와 희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성스럽지만 낮은 호소력 있는 사피라의 목소리와 살아 있는 듯한 표정, 에라곤과 텔레파시로 나누는 교감을 사실감 넘치는 화면으로 그려냈다. 오는 11일 개봉이며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리 본 새해 영화계 거장 아니면 찍지 마라

    미리 본 새해 영화계 거장 아니면 찍지 마라

    영화계 관계자들은 “2007년이 거품이 빠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두 편이나 나와 겉으론 대박난 것처럼 보이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는 전체 개봉작의 20%도 안된다. 전반적으로 흥행에 실패한 것. 재미를 못 본 투자사들은 돈줄을 죌 수밖에 없고 제작사들도 편수를 줄이고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엠픽쳐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된 영화는 모두 108편. 한국영화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인 60.6%를 기록했다.‘왕의 남자’(1230만),‘괴물’(1301만),‘투사부일체’(631만) 등 흥행에 크게 성공한 몇몇 작품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대박을 터뜨린 소수영화에만 관객이 몰려 전체영화의 80%가 적자를 봤다. 한국영화 편당 평균관객은 27만 5319명으로 2005년에 비해 6.7%나 감소했다. 스크린 수와 개봉영화 편수가 증가한 것 만큼 관객수가 따라가지 못한 것.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져 제작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시장의 수익구조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영화제작이 활황을 이뤘던 이유는 원활한 자금유입에 있다. 최근 2∼3년새 쇼박스,MK픽쳐스 등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코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SKT나 KT 등 대기업이 영화판에 뛰어든 것도 돈이 많이 풀린 이유다. 그러나 투자성적표는 기대에 못미쳤다. 때문에 올해 투자사들의 돈줄이 줄어들 것은 확실하다.‘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산으로 투자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제작편수는 많아야 80편 정도로 예년 수준. 편당 총 제작비도 30억원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제작사들은 안정적인 기획을 통해 작품성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을 과도하게 들여 덩치를 키우고 비주얼 효과를 주었지만, 드라마로 승부하지 못해 관객으로부터 외면받았다는 자성에서이다. 지난해 영화계는 신인 감독들의 경연장이었다. 유달리 후해진 영화판에서 “이번에 데뷔 못하면 바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는 그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조적으로 관록 있는 감독들의 복귀가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이 상반기에 개봉된다.‘서편제’의 속편 격으로 오정해·조재현이 출연했다. 이명세 감독은 새 영화 ‘엠(M)’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강동원이 주인공이다. 박광수 감독은 박신양·예지원을 기용해 ‘눈부신 날에’를 들고 나온다. 문화관광부 장관 출신인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송강호 주연의 ‘밀양’으로 화려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상진 감독의 차기작은 ‘권순분여사 유괴사건’으로 나문희·유해진·박상면 등을 캐스팅해 벌써부터 화제다. 봉준호 감독도 차기작 ‘엄마’의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윤현 감독은 송혜교와 손잡고 ‘황진이’를 선보인다. 황정민·임수정이 주연한 허진호 감독의 ‘행복’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올 여름 극장가도 할리우드 영화가 휩쓸 것으로 보인다. 새달 개봉을 앞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로키 발보아’를 필두로 오는 5∼8월까지 대작 속편들의 공세가 이어진다.5월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에 이어 6월 ‘슈렉3’ ‘오션스13’ ‘판타스틱포2’ ‘브루스올마이티’의 속편 ‘에덤올마이티’가 관객을 찾는다.7월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다이하드4’,8월에는 ‘본아이덴티티’의 속편 ‘본얼터메이텀’이 흥행 바람을 이어간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거울깨면 7년 불행·최적수면 7시간…

    거울깨면 7년 불행·최적수면 7시간…

    7은 대다수 문화권에서 행운의 숫자로 통한다.7에는 또 어떤 의미와 상징이 담겨있을까.2007년을 맞아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숫자 7에 얽힌 세계 각국의 이런저런 이야기 77개를 모아 소개했다. 이 중 몇가지를 추려본다. 미국의 한 과학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최적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1부터 10에서 한가지 숫자를 고르라면 많은 사람이 7을 선택한다.6세기 교황 그레고리 1세는 7가지의 용서할 수 없는 대죄를 규정했다. 자만, 탐욕, 폭식, 시기, 나태, 분노, 색정 등이 그것이다. 반대로 7가지의 덕은 겸손, 관대, 정숙, 친절, 인내, 근면, 금욕 등이다. 올해 7월7일 오전 7시7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세계의 새로운 7대 불가사의’에 관한 인기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보통 인간이 숫자를 연속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한계는 일곱자리다. 주사위에서 마주 보는 면의 숫자를 합하면 7이다. 거울을 깨면 7년간 불행이 계속된다는 미신이 있다. 불행을 피하려면 깨진 유리 조각을 묻거나 시냇물에 흘려보내면 된다. 아일랜드 민속에 따르면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은 마력을 갖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는 2007년에 발간된다. 미국 버지니아 출신의 산악 관리인 로이 셜리번은 7번이나 벼락을 맞고서도 목숨을 건졌는데 결국 1983년 권총으로 자살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7명의 남편을 뒀고, 래리 킹은 7번 결혼했다.1997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일곱쌍둥이가 태어났다. 이들은 최초의 생존 일곱 쌍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바이의 321m높이 버즈 알 아랍호텔은 세계 유일의 7성 호텔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전문가에 듣는 내년 경제] (5)·끝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장

    [전문가에 듣는 내년 경제] (5)·끝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장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4% 후반에서 4% 정도로 낮아진 것 같습니다. 때문에 복지 예산은 완만하게 올리고, 성장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더 늘려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력은 얼마나 되는가. 고령화와 양극화, 그리고 높은 부동산 가격의 파도를 넘고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가. 최근 경제권에서 한창 논의가 되고 있는 주제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장 이영 교수는 “잠재성장률이 하락세에 있는 만큼, 내년 경제 운용은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26일 지적했다. 현 정부가 복지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인색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성장잠재력 낮아진 듯”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은행과 미 메릴랜드대 연구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4년 전부터 강단에 올랐다. 그는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비전 2030’에도 위원으로 참여했다. 학계에서 합리적인 자유무역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언론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신선하면서도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은 게 장점이다. 이 교수가 꼽는 내년 우리 경제의 화두는 잠재성장률이다. 그가 바라보는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4% 중반. 그러나 이는 잠재성장률을 뛰어넘어 팽창 경제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지금까지 참여정부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4% 정도입니다.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잠재성장률인 4.5∼5%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돼 있죠. 이에 따라 성장의 잠재력이 훼손된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을 의식해 경기를 부양하는 것은 쓸데없는 경기 변동만 불러올 뿐입니다.” 이 교수가 꼽는 성장잠재력 저하 요인은 복지 분야의 과도한 팽창. 그 역시 국가 예산에서 복지 분야를 넓혀 나가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문제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내년 예산 가운데 R&D 분야는 복지의 6분의1밖에 안 됩니다. 증가율이 비슷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복지 분야가 여섯 배나 늘어난 셈이죠.‘성장과 복지의 균형’은 말의 성찬일 뿐입니다.” ●기업들에 투자 확신 심어줘야 그는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 스티그마 효과를 예로 들었다. 스티그마(stigma) 효과란 어떤 사람이 과거의 행적으로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자신도 모르게 나쁘게 변해가는 것을 말한다. 복지 대상이 지나치게 빨리 확대되면 ‘창피해서 어떻게 받느냐….’는 심리가 적어진다. 이렇게 되면 젊은 세대들도 혜택을 누리는 데 거리낌이 없어진다.‘복지 선진국’ 유럽 학자들의 숙제이기도 하다. 해법은 복지 혜택은 완만하게 늘리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있다. 이 교수는 “R&D 예산을 늘리는 동시에 정부가 복지뿐 아니라 경제 성장동력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주머니를 닫고 있는 기업들이 내년에는 투자를 늘리면서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투기자본 제재 필요” 그가 바라보는 내년 경제의 또 다른 과제는 국제 자본의 이동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이다. 이 교수는 자칭 ‘신자유주의자’이면서도 투기 자본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은 산업과 달리 불안정한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한국은행이나 미 연방준비은행(FRB) 등 최후의 ‘서포터’를 갖고 있습니다.‘도덕적 해이’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본성을 갖고 있는 셈이죠. 특히 국제 투기자본은 보호는 받지만 대가는 안 치릅니다. 세금 등을 통해서라도 이들에 대한 통제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도 내년과 앞으로의 한국 경제를 위한 중요 과제다. 그는 무조건적인 개방 대신 우리 스스로 조율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비교우위는 고정된 게 아니라 획득하는 것입니다. 개방을 무조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열면 싹을 밟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원하는 항목에 적당한 속도에 따라 개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협상 조건이 우리와 맞지 않는데도 FTA를 반드시 내년 3월까지 성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뜨거운 감자’ 부동산에 대해서도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정책을 주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해리 포터’시리즈의 완결판(7편) 제목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聖徒)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로 결정됐다고 이 책의 미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스콜라스틱 출판사가 21일 발표했다. 작가 조앤 롤링(41)도 공식 인터넷 사이트(http://www.jkrowling.com)에 7편의 제목을 알리는 글을 게시하고, 독자들이 참여해 새 책의 제목을 알아맞힐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판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완결편은 주인공 해리와 친구들이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를 그려낸다. 독자들은 책의 제목이 공개되면서 해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롤링은 지난 6월 한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해리가 마지막에 죽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녀는 당시 “우리는 이 책에서 순수한 악(惡)을 다루는 만큼 누군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등장인물 한 명은 이미 형의 집행을 유예받았지만 내가 죽이고 싶지 않은 인물 두 명이 끝내는 죽음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앤 롤링은 인터넷 사이트에 12월19일자로 게재한 일기에서 “며칠 전 내가 해리이자 내레이터로 등장하는 꿈을 꿨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몇몇 장면은 심지어 10여년 구상해 온 부분도 있는데 이러한 장면들을 글로 옮기는 작업 중”이라며 “우쭐한 마음과 너무 많이 썼다는 생각이 오락가락한다. 이 책을 끝내고 싶기도, 끝내고 싶지 않기도 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 헌책 다오 새책 줄게

    ‘헌책을 가지고 오면 새책으로 바꿔 드립니다.’ MBC 라디오가 헌책을 가지고 오면 새책으로 교환해주는 크리스마스 행사 ‘책 나누기 파티’를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 낡은 책을 받고도 고마움에 함박웃음을 짓던 ‘받을 줄 아는 마음’과 손때 묻은 책을 물려주며 아쉬움을 달래던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 별이 빛나는 밤의 DJ인 박정아(사진 왼쪽)와 유쾌한 리포터 붐(오른쪽)이 진행한다. 또한 가수 김태우,SS501, 세븐, 슈퍼주니어 K.R.Y., 성시경, 이루, 빅뱅, 전진, 박정현, 테이 등이 나오는 무대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한다. 행사장에는 누구도 보지 못했던 거대한 서재가 일산 킨텍스 홀을 가득 채운다. 공연장을 둘러싸는 110m 길이의 초대형 책장에 학습지와 각종 문학도서가 가득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정보를 제공해준다. 1인당 헌책 1권을 새책으로 바꿔주며, 모두 1만권을 교환해준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나이애가라 폭포서 사랑 고백”

    미국프로야구 최희섭(27·탬파베이)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요그룹 금융계열사 회장 딸인 야스다 아야(29)와 약혼식을 올렸다. 최희섭과 야스다는 약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행복하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다.”며 ‘핑크빛 사랑’ 과정을 털어놨다. 둘의 만남은 최희섭이 플로리다에서 LA 다저스로 갑자기 이적한 직후인 2004년 7월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야스다는 당시 LA에서 MBA 과정을 밟은 뒤 방송리포터로 활동 중 최희섭 취재 지시를 받았다. 야스다는 “희섭씨를 만나기 전에 신문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못 생겨 인터뷰를 해야 할지 망설였다.”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잘 생기고 착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둘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은 올해 초. 최희섭은 지난 3월25일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전격 트레이드됐고 7월2일에는 무릎을 다치는 등 최대의 시련을 맞은 것. 그러나 전화를 걸어 위로해주는 야스다에 감동받아 7월에 나이애가라 폭포 앞에서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야스다의 어머니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최희섭을 처음 만나 한국어로 인사하고 노래방에서 한국 노래를 즐길 정도로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최희섭은 약혼식을 마친 뒤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화장품 관련 사업을 계획중인 야스다도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면서 내년 말 결혼식을 준비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인터넷 100배 더 빨라진다

    4년후 모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정에 광케이블이 깔릴 전망이다. 광케이블(FTTH)이란 구리선이 아닌 광케이블 가입자망 방식이며, 현재의 ADSL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르다. 남중수 KT 사장은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1조여원을 투자해 KT의 모든 가입자 가정에 광케이블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T는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TV(IPTV)와 가정용 유비쿼터스 로봇(URC)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방침이다. 남 사장이 이날 밝힌 향후 투자계획은 ▲201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FTTH 180만 회선 공급 ▲4대 고객가치분야 그룹별로 역량 집중 ▲내년도 매출 11조 9000억원 및 투자 2조 8000억원 확정 ▲1000억원의 ‘지식사회 선도펀드’ 조성 등이다. 남 사장은 시장 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년 방송통신 결합서비스 상품과 IPTV 출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가입자 본격 유치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 목표를 올해 목표치(11조 7000억원)보다 다소 늘렸다고 설명했다. KT는 이 가운데 IPTV사업에는 1400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상파 방송사와 협력해 난시청 지역의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남 사장은 이와 관련,“훌륭한 바람개비를 만들었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앞으로 달려 나가서라도 바람개비를 돌리겠다.”며 IPTV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KT는 또 IPTV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해 펀드 투자, 지분 참여 등의 방법을 통해 사업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내년 초 시험서비스를 거쳐 4월에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남 사장은 “나침반이 항상 같은 방향을 가리키듯이 KT는 업무, 사업, 프로세스, 기업문화 등 모든 경영인프라를 고객 중심으로 맞추겠다.”면서 “특히 KT의 변하지 않는 단 한가지 방향타는 오로지 고객이며, 앞으로 KT의 모든 경영 인프라를 고객에 맞춰 가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어 매년 순이익의 1%를 적립해 1000억원 규모의 ‘지식사회선도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빅패밀리요금제’를 출시해 저출산 해소에 노력하고 1000명의 ‘IT 서포터스’를 육성해 사회에 잠재된 IT활용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제망매가/강정규 지음

    ‘해리포터’ 시리즈가 출간된 이래 아동출판계에서는 “팬터지가 아니면 대박이 날 수 없다.”는 자조섞인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너도나도 ‘튀는’ 이야기,‘잘 팔리는’ 이야기를 좇는 데 몰두하는 가운데 고전적인 스타일의 이야기들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위대한 동심의 세계를 지켜오고 있는 작가들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아동문학 계간지 ‘시와 동화’를 발행하는 원로 동화작가 강정규(65)는 그런 점에서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신작 동화집 ‘제망매가’(강전희 그림, 도서출판 달리)를 펴냈다. 작가는 표제작을 비롯, ‘이야기가 된 꽃씨’ ‘새’ ‘행복한 별나라’ 등 14편의 작품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오롯이 전해 준다. “참새는 대숲에 항아리 모양의 둥지를 틉니다. 모시카락, 삼베오라기랑 지푸라기들을 물어다가 돌돌 틀어 감아 예쁜 집을 만듭니다. 어떤 놈은 마을의 짚지붕 속으로 뚫고 들어가 둥지를 만들기도 합니다.”(‘새’) 그러나 지금 새들은 갈 곳이 없다. 초가지붕도 없어지고 대숲도 사라졌다. 슬레이트 지붕 마을엔 참새가 깃들 곳이 없다. 전신주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살풍경한 까치집이 고작일 뿐…. 작가는 도시화로 인해 날로 삭막해져 가는 세상살이, 산업화에 따른 자연파괴, 인간성 상실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린다. 천사의 말을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요란한 징이나 꽹과리와 다를 게 없는 법. 작가는 동화를 쓰면서 늘 이같은 진리를 가슴에 새긴다. “사랑으로 쓰고 싶은 열망만으로 또 한권의 책을 냈다.”는 그의 동화가 ‘사랑의 동화’로 불리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85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다케시즈 감독 기타노 다케시 주연 기타노 다케시 이 영화는 독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기타노 다케시가 12년간 기획하고 감독·주연을 겸한 영화. 수많은 다케시가 등장, 분열된 자아를 보여준다.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감독 박찬욱 주연 임수정·정지훈 이 영화는 “내가 평생 AS 해준다.”정신병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웃기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 사랑할 때 이들은 너무도 멀쩡하다. 감독 래리 찰스 주연 샤차 바론 코헨 이 영화는 카자흐스탄 시골 출신의 방송국 리포터 보랏의 엽기적인 미국 유람기. 실제와 허구가 중첩된 ‘모다큐멘터리’ 형식이다. ■ 크리스마스 악몽 3D 감독 헨리 셀릭 주연 대니 엘프만·크리스 서랜던 이 영화는 미국에서 13년 전에 개봉했던 팀 버튼 감독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 3D로 돌아왔다. 줄거리와 목소리 연기 등은 원작 그대로. 감독 모리 준이치 주연 구보즈카 요스케·고유키 이 영화는 세탁소에서 일하는 순수 청년 ‘테루’의 눈을 통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영화. ■ 저스트 프렌드 감독 로저 컴블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에이미 스마트 이 영화는 10년 전 짝사랑하던 여자친구로부터 거부당했던 폭탄.‘킹카’로 거듭난 뒤 우연히 들른 고향에서 다시 그녀를 향해 작업을 시작한다.
  • ‘삼성 자원봉사대상’ 시상

    ‘2006 삼성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이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삼성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정리하고, 각사 우수 봉사팀과 봉사자를 시상하는 자리다. 시상식에는 삼성사회봉사단 이해진 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최도석, 삼성카드 유석렬, 삼성전기 강호문, 삼성SDS 김인,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삼성화재 황태선, 에스원 이우희,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상은 ▲삼성전자 생산정보그룹 ‘해리포터와 마법 컴퓨터’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 ‘위 스타트 해피 스쿨’ ▲삼성SDI PDP 인사팀 ‘SDI 무빙 투게더’ ▲삼성전기 사회봉사단 ‘오지마을에서 꽃피운 사랑의 향기’ ▲삼성SDS 전자가전IS팀 ‘재활용 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삼성코닝정밀유리 사회공헌그룹 ‘연해주 고려인 정착촌에 영그는 부농의 희망’ ▲삼성중공업 해양생산운영그룹 ‘청소년 문제 예방 프로젝트’ ▲삼성화재 재무기획파트 ‘탈북 청소년들에게 꿈을’ 등 10개팀이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50만원과 15일간 해외 크루즈 환경봉사 기회가 주어졌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독일작가 푼케의 동화 단편집 2권

    그림 형제의 고향인 독일의 ‘입담좋은 아줌마’ 페넬리아 푼케(48)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단편집이 나왔다. 푼케는 유럽에서는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에 버금가는 판타지 동화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의 유명세는 그에 못 미친다.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0대 인물로도 뽑힌 바 있다. 독일에 체류했던 소설가 배수아씨는 푼케 동화의 상상력에 반해 직접 번역을 자원했다. 배씨는 “독일어권 나라의 어떤 서점에 가더라도 아동용 도서 서가에는 코넬리아 푼케의 책이 반드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라며 유럽인의 ‘푼케 사랑’을 소개했다. 함부르크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교사로 일했던 푼케는 미술대학에서 삽화를 다시 공부했다.28살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400여권의 책을 펴냈다. 한국에서는 뉴라인시네마에서 제작해 2008년 개봉 예정인 ‘잉크 하트’가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유쾌하고 발칙한 푼케의 상상력은 고정적인 성 역할이나 일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거부한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키득키득 새어나오는 그녀의 단편동화 ‘도둑맞은 왕자님’과 ‘푸른 행성에서 온 괴물´(주니어 김영사 펴냄)의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 ‘그라우젤디스’라는 못된 여자 거인은 예쁜 왕자들을 모으는 것이 취미다. 산꼭대기의 성에 갇힌 왕자들은 여자 거인이 장기를 둘 때 장기판의 말로 사용된다. 어느날 거울을 보며 스스로 미모에 감탄하던 땅콩 왕자는 거인에게 납치되고, 무적 소녀 프리다가 왕자를 구하러 나선다. 거미를 이용해 거인을 물리치고 땅콩 왕자를 구해 낸 소녀 프리다는 과연 왕자와 결혼했을까? 푼케의 동화에서 누구나 예상할 법한 결말은 없다. 프리다는 지하 감옥에서 땅콩 왕자보다 훨씬 멋진 기사를 발견한다는 것이 푼케의 이야기다. 공주님은 뽀뽀하기 싫어 기사가 되고, 푸른 행성의 괴물은 애완동물을 찾으러 지구에 온다. 밤중에 목이 타 문을 연 냉장고 속에서는 징그러운 노란색 줄무늬 괴물이 푸딩을 먹고 있다. 청소 중독자들 때문에 다락방으로 내몰린 유령들은 소년이 구해다 준 먼지와 거미줄에 감개무량해 한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웃으며 그녀의 단편을 읽다 보면 아이들에게 고정관념 대신 신선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초등 1∼2년.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산女과학기술인 서포터스 발족

    부산·울산·경남지역 이공계 출신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서포터스가 발족됐다. 부산·울산·경남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센터장 신혜자 동서대 교수)는 30일 오후 해운대구 노보텔 앰배서더(옛 메리어트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여성과학기술인 CEO/CTO 서포터스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포터스는 앞으로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의 인력요구 현황과 여성과학기술인력 현황을 파악해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포터스는 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체와 여성과학기술인력간에 멘토링(후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포터스 발족식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전국여성경제인연합회 지회와 부산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센터 및 여성 교수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극장가 ‘경품 이벤트’ 쏟아진다

    12월에 극장을 찾으면 영화도 보고, 이벤트 당첨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선점을 위해 극장가가 펼치는 치열한 경쟁에서 고객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CGV 창립 10주년 이벤트 창립 10주년을 맞은 CGV는 내년 2월28일까지 ‘한국영화 컬렉션’ 티켓을 판다. 지난 1998년부터 연도별로 CGV의 최다 관객 동원 영화 10편과 10주년 기념 디자인 등 총 12종의 티켓이 있다.5종을 모으면 내년 1월1일부터 ‘광수생각’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선착순).10종을 모은 관객 중 2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감독 사인이 있는 의자를 증정한다.# 메가박스, 무비시즌권 경매 스키장 시즌권처럼 영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영화 시즌권이 생겼다. 메가박스는 M관 개장을 기념매 오는 25일까지 옥션(www.auction.co.kr)에서 ‘메가박스 무비시즌권’ 45매를 경매한다. 코엑스, 신촌, 목동 등 세 지점별로 내년 1∼3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영화를 얼마든지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낙찰가의 10%를 메가포인트로 적립하고, 이은결 매직쇼 2매와 하프펜션 1박 무료이용권, 옥션 할인쿠폰 5종 세트 등이 경품으로 따라온다.# 프리머스시네마, 멤버십 선물꾸러미 프리머스 시네마는 31일까지 오프라인 멤버십인 ‘서포터스’에 가입하면 영화관람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주말에 가입하면 프리몽 핸드폰 클리너와 가입 축하 마일리지 5000점이 추가로 제공한다.서포터스에 가입후, 프리머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신규가입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PDP, 노트북 등을 주는 경품에 참가할 수 있다.전체 가입자 중 1만번부터 ‘숫자+0’의 회원번호를 받은 고객에게는 영화관람권 10매가 묶인 ‘무비팩’을 발송할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종수 특파원 유럽은 지금] 佛 훌리건난동 여진 지속 인종차별이 고질적 병폐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파리 생 제르맹(PSG) 축구팀의 ‘훌리건(열광적·집단적 행동을 하는 축구팬)’ 난동과 그로 인한 백인 서포터스 1명의 피격 사망사건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인들은 저마다 해법을 내놓으며 ‘존재’를 알리고 있다. 집권당 ‘대중운동연합’의 유력 대선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난동을 부린 서포터스 명단을 작성,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강경책을 발표했다.사회당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PSG구단주에게 서포터스를 정비하라고 촉구했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지난 27일자 르몽드는 “우리는 가족이다.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는 한 PSG 서포터스의 말을 전했다.축구장의 인종차별은 서포터스의 단속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최근 독일 경기에서도 ‘원숭이’ 등 인종차별 발언이 나왔다. 해당 지역의 축 구연맹이나 당국의 의지를 비웃듯 근절되지 않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축구장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밖’의 정치·경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PSG 서포터스도 마찬가지다.이면에는 프랑스의 우경화가 자리잡고 있다. 낮은 경제성장률, 높은 실업률 탓에 ‘줄어든 파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배출구를 찾는다. 그 중 하나가 이민자들이고 유색인종이다. 축구장의 인종차별 구호도 그 예다. 정치인들의 교묘한 부추김도 큰 요인이다. 이번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사르코지 장관도 과거 “프랑스 대표팀에 유색인종이 너무 많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랑그독 루시옹 지역 의회의 사회당 의원도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흑인팀’이라는 요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정치인은 ‘근거없는 증오심’을 심어준 대가로 주목을 받거나 ‘지지율 상승’을 얻는다. 파리 검찰은 이 사건의 원인으로 ‘더러운 유대인·검둥이’ 등 PSG 서포터스의 인종 차별 발언을 꼽았다. 그러자 극우파 정치인 장마리 르펜이 반발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율을 얻었다. 올해 초보다 8%포인트 올랐다. 그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해 프랑스 전역을 휩쓴 파리 외곽 소요 사태 이후 불고 있는 극우파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결국 이번 훌리건 사건도 경제 악화→반 외국인 정서, 인종차별→이민자 폭동→극우파 기승이란 악순환이 축구장에 불어닥친 결과에 불과하다. 그 고리를 자르는 칼은 축구장 ‘안’이 아니라 ‘밖’에 있다.vielee@seoul.co.kr
  • “스마일카드가 떴습니다”

    “스마일카드가 떴습니다”

    구청의 친절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해피콜 서비스, 스마일 카드제, 스마일 거울 등 이름만 들어도 미소가 번지는 친절 서비스를 선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이달부터 ‘스마일 카드제’를 시행 중이다. 서비스 만족도를 즉석에서 민원인들에게 평가받는 제도다. 민간 기업 서비스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족도 조사를 벤치마킹했다. ●고객만족팀 신설 강동구가 친절 서비스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올 4월부터다. 고객만족팀을 신설,‘친절 생활화 100일 운동’을 펼쳤다.▲고객응대▲환경개선▲업무개선 등으로 분야를 나눠 캠페인을 추진하고, 전후로 행정서포터스 등 구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고객 중심의 환경이 조성되는 등 서비스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원 사무소의 자리를 민원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면으로 조정했고, 꽃과 화분을 늘려 아늑함을 강조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개보수했다. 하지만 고객응대 분야에서 불만족 평가가 나왔다. 직원들의 표정과 태도가 너무 사무적이라는 것이었다. 고객만족팀 관계자는 “평가결과를 받은 뒤 민간기업 서비스센터와 은행 등을 방문해 관내 동사무소와 비교해 보았다. 역시나 우리 직원들은 표정도 굳어 있고 딱딱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즉석 서비스 만족도 평가 이에 따라 구청은 고객응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수단을 찾게 됐고 그래서 도입된 제도가 바로 ‘스마일 카드제’다. 민원봉사과 등 5개 민원부서 직원들은 이달부터 민원처리 후 즉석에서 고객에게 스마일 카드 작성을 요청하고 있다. 민원인에게 방금 받은 서비스의 만족 여부를 묻는 것이다. 민원부서의 한 직원은 “서비스에 자신이 없을 때는 카드를 내밀 수가 없다. 자신이 있어야 카드 작성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구청측도 스마일 카드제의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확실히 직원들의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밝아졌다.”면서 “분기별로 카드를 평가해 우수 직원에게는 표창과 포상금을 주고, 미달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미소거울 등 아이디어 만발 구청뿐 아니라 관내 동사무소에서도 적극적이다. 명일1동사무소는 최근 전 직원에게 ‘미소거울’을 나눠줬다. 거울을 보면서 항상 얼굴 표정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미소로 맞으라는 취지다. 천호2동은 사무실에 ‘친절 온도계’를 설치했다. 매주 친절도를 평가해 그 주의 친절지수를 색깔로 표시한다. 상일동은 청사 입구에 전 직원이 친절을 약속하는 대형 사진을 내걸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노원구, 인터넷방송 새달 개국

    ‘주민과 함께 만드는 방송´, 노원구 인터넷 방송이 개국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다음달 1일 구 인터넷 방속국 ‘NBS 노원누리방송’을 개국한다고 22일 밝혔다.4개월여의 준비기간과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구 청사 본관 6층에 개국하는 노원누리방송은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된 아나운서,PD, 리포터 등 7명의 전문 인력이 방송을 이끌어가게 된다. 슬로건은 ‘행복한 방송, 신나는 방송, 서울동북부 중심채널 NBS’이다. 프로그램은 ▲뉴스라인 등으로 꾸며지는 ‘하이-브랜드 노원(Hi-Brand Nowon)’▲초·중·고교생을 위한 ‘교육1번구 노원’▲건강 코너인 ‘100% 웰빙 충전’▲주민이 참여하는 ‘TV 열린민원’▲지역 커뮤니티의 장인 ‘NO 1 희망센터’▲노원의 오늘과 미래를 제시하는 ‘노원이 좋아요’ 등 6개의 테마로 편성돼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하는 ‘U-Porter(유비쿼터스 포터) 뉴스’ 코너를 비롯, 주민들의 고발성 내용을 다루는 ‘나도 한마디’, 신문고 성격의 ‘TV 열린 민원’ 등을 통해 다른 지역 인터넷방송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교육 1번구를 지향하는 구의 특성을 살려 수능 방송, 원어민 영어강좌, 논술 프로그램 등 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노원누리방송을 보려면 검색 창에서 노원구 인터넷 방송국을 입력하거나 홈페이지 주소(www.nbs.go.kr)에 접속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값 문제 관료·건설사 유착 때문”

    “집값 문제 관료·건설사 유착 때문”

    “집값을 못 잡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 관료와 건설업체의 끈끈한 관계 때문입니다.” 아파트 분양가 낮추기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의 박병옥 사무총장은 실효성 없는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 건설 관료들의 도덕성을 꼽았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11·15 대책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건설업체의 민원만을 해결했다.”면서 “공무원 비리의 60%가 건설 비리라는 점, 건설관료 대부분이 은퇴 후 가는 곳이 건설업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경실련은 아파트 값을 절반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전에 고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나와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한다고 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니 건설사가 손해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공약이었다.”고 전했다. 국내 시민단체 가운데 공공부문의 건설비리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온 경실련이 아파트값 문제에 뛰어든 것은 2004년.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가와 관련된 자료를 분석, 공개해 왔다. “민간 건설사의 경우 감리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분양원가가 공개되고 있지만 최근 경실련이 이를 분석하자 정부가 편법을 써서 막고 있습니다.” 원래는 입주자 모집 한 달 전에 감리자를 모집해야 하지만 그 시기를 늦춰도 된다는 지침을 내려서 판교 신도시 자료입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오는 25일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비리 폭로에 초점을 맞춰왔던 운동을 일반시민 참여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연말까지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10만 서포터스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박 사무총장은 “캠페인과 더불어 파주 교하, 용인 동백·죽전 지구를 탈세 혐의로 고발하는 등 비리 폭로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동시에 분양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경실련의 목표”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일요영화]

    ●인썸니아(SBS 밤 1시5분) 백야에 접어든 알래스카 외딴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 사건 수사를 위해 LA경찰국 베테랑 형사가 투입되는데, 수사 도중 그만 실수로 동료 형사를 죽인다. 이것도 소녀 살해범의 짓이라 둘러대지만, 진범을 밝혀내기 일보 직전 먼저 연락을 취해온 진범은 동료형사 살인사건을 알고 있다고 되레 역공을 편다. 어떻게 해야 이 진범을 이길 수 있을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후속작이다. 로빈 윌리엄스의 악역 연기는 일품이다.2002년작,118분.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XT M 오후8시20분) 한때 ‘해리 포터’ 시리즈까지 눌렀던, 아동문학가 다니엘 핸들러의 베스트셀러 판타지 연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소설 가운데 1·2·3권인 ‘눈동자의 집’,‘파충류의 방’,‘눈물샘 호수의 비밀’을 영화화했다. 레모니 스니켓은 다니엘 핸들러의 필명이다. 동화 속 판타지를 그대로 옮기다 보니 제작비만 1억 4000만달러가 들었다.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보들레르 가문의 세남매 바이올렛·클로스·서니. 이들 앞에는 부모가 남긴 거액의 유산이 있지만, 성인이 되어야만 유산을 쓸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들을 곱게 놔둘 리 없다. 고아가 된 그들에게 후견인으로 올라프 백작을 나타나는데, 아이들보다 유산에 더 관심이 많다. 아이들을 어떻게든 없애서 유산을 가로채려 들고, 아이들은 힘을 합쳐 대항한다. 그러고는 새로운 후견인인 몽고메리 아저씨에게로 도망간다. 그러나 올라프 백작도 포기하지 않는다.‘스테파노 박사’로 변장해 착하기만 하던 몽고메리 아저씨를 죽이고 사라진다. 아이들은 다시 조세핀 아주머니 집으로 도망가는데 이번에도 올라프 백작은 ‘샴 선장’으로 변장하고서는 아이들 앞에 나타난다. 아이들과 올라프 백작간 대결의 끝은 어딜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케일이 크다기보다 정교하게 세공한 듯한 몽환적인 세트와 화면.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동화스럽게 확연한 캐릭터다. 세남매 바이올렛·클로스·서니부터 모든 등장인물이 다 개성 넘친다. 무엇보다 짐 캐리의 변신이 압권이다. 그는 올라프 백작, 샴 선장, 스테파노 박사 3역을 모두 맡았는데 그때마다 분장에서 말투 행동거지에 이르기까지 거들먹대는 연극배우, 다혈질 뱃사람, 영어가 서툰 이탈리아계 박사를 능청스레 소화해낸다.2004년작,97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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