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터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원주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체중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말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완주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57
  • “대~한민국 안되면 평양 안간다”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가 ‘대∼한민국’ 구호 등 정상적인 응원이 보장되지 않으면 원정 응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붉은 악마´는 13일 홈페이지(www.reddevil.or.kr)를 통해 “다음달 26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에서 정상적인 응원을 펼칠 수 없을 경우 원정 응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붉은 악마는 “우리의 존재 이유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응원을 펼칠 수 없다는 것도 평양원정을 거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결국 국호를 외치는 것과 국가 상징을 사용하는 건 필수이지만 북한이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각국 국가 대신 아리랑을 사용하자고 했기 때문에 붉은 악마의 전통이 구속된다는 입장인 것이다. 붉은 악마는 또 “이번 북한 원정에서 굳이 우리 특징을 주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평양원정응원단은 일반 축구팬이나 통일 관련단체 등으로 구성하는 게 더 바람직하고 국가적으로도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1차 실무 협상에서 태극기와 애국가 대신 한반도기와 아리랑을 국기와 국가로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맨유 ‘뮌헨참사’ 추모물품 온라인경매 논란

    맨유 ‘뮌헨참사’ 추모물품 온라인경매 논란

    “고가의 기념품일 뿐” vs “비극의 상품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뮌헨참사’ 추모 스카프가 온라인 경매에 올려져 논쟁이 일고 있다. 뮌헨참사는 지난 1958년 유러피언컵 원정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던 중 독일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던 비행기가 전복돼 선수 8명을 포함한 취재진, 팀 관계자 등 총 23명이 사망한 사건. 맨유는 참사 5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추모경기로 치렀다. 이날 선수들은 당시와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팬들은 참사를 기리는 묵념 후 구단이 준비한 스카프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추모경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논란은 추모 행사에서 참사의 아픔을 상징했던 스카프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om)에서 고가에 거래되면서 불거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30명 넘는 판매자들이 맨유 공식 추모 스카프와 추모경기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으며 입찰가가 무려 1만 5100파운드(약2780만원)을 넘어선 것도 있다. 판매자들은 축구팬 사이의 기념품 거래라는 입장이지만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추모 기념품이 올려진 경매사이트 이베이측은 “비극의 상업화”라며 뮌헨참사 관련 물품의 판매 등록을 금지했다. 이미 등록된 상품에 대해서는 “곧 판매가 종료될 것”이라며 삭제하지는 않았다. 맨유 서포터즈 앤디 리지웨이(Andy Ridgway)는 “이해할 수가 없다. 진정한 팬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라며 비난했고 뮌헨참사 당시 선수였던 알버트 스캔론(Albert Scanlon)은 “이 사건을 가지고 돈벌이를 하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추모물품 경매에 관한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The SUN, 이베이 경매화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항서 여행가방 들어주는 로봇 ‘인기 짱’

    공항서 여행가방 들어주는 로봇 ‘인기 짱’

    “무거운 가방을 대신 들어드립니다.” 최근 일본 기타규슈(北九州)공항에서 무거운 여행가방을 대신 옮겨주고 길 안내도 해주는 로봇이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지난 7일 첫선을 보인 이 로봇은 야스가와(安川)전기와 지도서비스업체가 4년간 공동 개발했으며 3륜 주행식으로 최대 20kg의 짐을 운반한다. 이용객이 로봇 포터의 터치스크린과 음성으로 행선지를 입력하면 짐은 든 로봇은 보행 속도에 맞춰 이동하며 운반 후에는 원래 출발점까지 자동적으로 되돌아온다. 이 로봇은 공항 내 공간을 동영상 카메라로 인식해 스스로 궤도를 수정해 나가며 레이저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5시간 충전 시 3~4시간 가동한다. 로봇 포터 1대의 가격은 500만엔(한화 약 4400만원)으로 향후 역과 병원·쇼핑센터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사진=아사히신문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네티즌 72% “EPL 해외경기 반대”

    英네티즌 72% “EPL 해외경기 반대”

    영국의 많은 축구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해외경기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메트로 홈페이지(Metro.co.uk)에서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 해외경기에 대한 온라인 찬반투표에서 참여 네티즌 중 72%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반면 찬성하는 네티즌은 28%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의 해외경기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지나친 원정을 강요하면 선수보호에 소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역 서포터즈에 대한 역차별” “부자 구단들의 배를 채워줄 뿐 전체 리그의 질은 떨어질 것”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해외경기 찬성입장의 네티즌들은 “팬층을 넓힐 수 있는 계기”라며 “세계적으로 수입이 발생하면 구단 투자도 늘어나 리그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리그의 해외 진출에 반대하는 것은 팬들만이 아니다. 구단들의 합의로 결정된 이번 해외 진출은 감독과 선수들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돼 현지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고 FIFA에서도 “프리미어리그의 해외 진출 계획은 난관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편 리그의 해외진출이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단들의 합의 내용대로 진행될 경우 2011년 1월부터 해외 경기가 추가 일정으로 열리게 된다. 사진=영국 메트로 인터넷 화면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비극 딛고 일어선 맨유 자랑스럽다”

    박지성 “비극 딛고 일어선 맨유 자랑스럽다”

    경기 종료 후 30여분이 지났을 무렵. 박지성이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려고 경기장 남서쪽에 설치된 선수 출입 통로를 걸어 나와 그라운드 한 켠에 섰다. 안전상 이유로 그 시각까지 남동쪽 원정팀 서포터스석을 지키던 수천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팬들은 박지성의 모습을 확인하자 목청을 높여 승리의 찬가를 불러댔다. 커지는 맨시티팬들의 목소리에 비례해 박지성의 얼굴에 패배의 아쉬움이 묻어났다. 하늘에서 경기를 지켜봤을 희생자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침통한 표정이었다. 지난 1958년 2월6일 뮌헨 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 8명이 숨졌던 ‘문헨 참사 50주기’를 기념하는 뜻깊은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18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돼 투입돼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2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 127년 전통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24분과 45분 다리우스 바셀과 벤자니 음와루와리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후반 인저리타임에 마이클 캐릭이 한 골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맨유(승점 58)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연속 무패행진(4승1무)을 마감하면서 선두 아스널(승점 60)을 따라잡지 못했다. -역사적인 경기에 출전한 소감은. 뮌헨 참사에 희생된 넋을 기리는 특별한 경기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하지만 팀이 패해 기쁘진 않다.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뮌헨 참사와 관련된 영상들을 직접 보여줬다고 했다. 그 영상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나. 그렇게 엄청난 비극을 겪고도 지금의 큰 클럽이 된 맨유가 자랑스러웠다. 그런 클럽의 일부분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상들이 담겨 있었나. 팀이 비행기 사고 직전에 치른 경기 장면과 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영상들이 담겨 있었다. -지난달 28일 토트넘전은 결장했고 오늘은 교체로 나섰다. 대표팀 일정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영향을 줬나. 실력이 좋다면 항상 선발로 나설 것이다. 선발이든 교체든 내가 지닌 능력에 맞게 출전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달 30일 포츠머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했고. 골을 기록한 대표팀 경기 후에도 스스로에게 5.5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는데. 특별히 어떤 부분이 불만스럽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패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오늘 패배를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박태운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외 화제의 영화 총출동

    국·내외 화제의 영화 총출동

    안방극장도 다채로운 영화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놓치고 지나가버려 아쉬웠던 한국영화에서부터 전작이 궁금했던 외화 시리즈물까지. 설연휴에 방송되는 TV영화를 올가이드 한다.KBS는 1TV에 독립영화와 아시아영화를 주로 편성하는 한편 2TV에는 한국영화 화제작을 대거 포진시켰다.6일 방송되는 ‘못말리는 결혼’은 유진, 하석진, 김수미, 임채무 등 신구 연기자들의 코믹 연기 조화로 지난해 봄 극장가 비수기에도 100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8일)와 ‘극락도 살인사건’(9일)은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독특한 소재 및 구성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10일 오후 방송되는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주연의 ‘음란서생’은 조선시대 ‘음란소설 창작에 빠진 명문가 사대부’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로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MBC는 상대적으로 놓치기 쉬운 외화와 조폭코미디 시리즈에 힘을 줬다. 지난해 추석 극장가를 평정한 본얼티메이텀의 1,2편인 ‘본 아이덴티티’(7일)와 ‘본 슈프리머시’(9일) 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전직 CIA요원인 맷데이면이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이다. 한국영화 시리즈물도 다수 편성됐다. 명절이면 빠질 수 없는 장르는 뭐니뭐니해도 조폭코미디.‘가문의 영광’ 3편인 ‘가문의 부활’(6일)은 전라도 조폭명가 ‘백호파’가 조직 생활 대신 김치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두사부일체’의 후속작인 ‘상사부일체’(8일)는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기업에 입사한 계두식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담았다. 서기·이범수 주연의 ‘조폭마누라3’(10일)도 홍콩 명문 조폭가의 후계자와 그를 보호하는 한국 조폭의 액션 코미디. 개봉 당시 16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인기작이다. 지난해 추석 ‘미녀는 괴로워’로 안방극장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던 SBS는 인기검증된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간판급 외화는 올해 속편이 개봉될 예정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6일)를 비롯해 ‘해리포터와 불의 잔’(8일), 워쇼스키 형제감독의 ‘매트릭스3’(9일) 등이 있다. 한국영화로는 송일국·손예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물 ‘작업의 정석’(6일)과 류승범·신민아의 ‘야수와 미녀’(6일)가 주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배꼽 조심하세요” 개그쇼 풍성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즐거운 오락 프로그램을 함께 하다보면 분위기도 한결 화기애애해지기 마련이다. 방송 3사의 볼만한 쇼·오락프로그램을 소개한다.●KBS `미남들의 수다´ 새 단장 KBS는 지난 추석 때 큰 호응을 얻었던 ‘미남들의 수다’(7일)를 새단장해 방송한다. 데니스 강의 동생 줄리엔 강, 프랑스 여행기자 매튜, 이란의 몸짱 알리 등 12개국 16명의 세계 각국 미남들이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과시한다.‘개그 배틀, 웃겨야 산다’(8일)도 남편과 사별 후 웃음을 잃어 버린 할머니, 개그학과 교수 및 코미디 작가 등 독특한 사연과 다양한 이력을 지닌 웃음 판정단을 두고 출연자들이 코믹 댄스쇼, 엽기 분장쇼 등 개그 배틀을 벌인다.‘여러분의 천만원송’(10일)은 퀴즈와 노래를 결합한 라이브 뮤직 퀴즈쇼다.●MBC `연애´와 `퀴즈´로 승부 MBC의 이번 설특집 오락 프로그램의 화두는 ‘연애’와 ‘퀴즈’다.6일 방송되는 러브 버라이어티 토크쇼 ‘싱글즈 100’은 대한민국 전문직종의 싱글 여성·남성 100명이 바라는 최고의 신랑감과 신부감을 알아본다. ‘우리 결혼했어요’(8일)는 알렉스, 홍경민, 장윤정, 솔비 등 연예인들을 가상 부부로 설정해 일정 시간 동안 남편, 아내의 역할을 수행하며 결혼 생활을 체험하는 이색 프로다. 퀴즈 버라이어티 ‘브레인 배틀’(8일)은 컴퓨터 게임 형식을 도입한 퀴즈쇼. 다양한 상식 문제들을 실제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상황속에서 풀어본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세 팀의 상식퀴즈 배틀과 세트가 볼거리다.●SBS `우주인 서포터즈´ 퀴즈 눈길 SBS는 6일과 7일 양일간 방송되는 ‘우주인 서포터즈’ 선발 게임 퀴즈쇼 ‘2008 스페이스코리아 우주인 서포터즈 가자! 모스크바로’가 눈에 띈다.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의 우주선 탑승을 환영하고자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예심을 통해 선발된 50팀(총 100명)이 서바이벌 형식으로 모스크바행 티켓을 거머쥘 최종 3팀을 선발한다. 7일 방송되는 ‘컬투 코미디 쇼’는 버라이어티와 코미디 쇼를 결합한 형태의 쇼, 오랫만에 방송에 출연한 정찬우와 김태균이 거리 시민과 함께한 게릴라 뮤지컬, 강의 코미디, 코믹 푸드 토크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탄소 나노튜브 유해성 논란 확산

    나노기술(NT)의 총아로 각광받는 탄소 나노튜브(CNT)를 둘러싼 유해성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들이 나노튜브가 실제로 위험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991년 일본 NEC의 리지마 박사팀이 처음 개발한 탄소 나노튜브는 강철보다 강하고 열에 강해 야구 방망이나 골프채 등의 스포츠용품과 전자산업, 생명공학,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2003년 3월 미국 화학회에서 탄소 나노튜브가 독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세포 속에 흡수된 탄소 나노튜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케임브리지대 포터 박사팀이 최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발표한 ‘사람의 세포 내로 주입된 탄소 나노튜브의 움직임 관찰’ 논문은 처음으로 인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구명하면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포터 박사팀의 연구 결과 탄소 나노튜브는 세포질과 핵까지 침투했으며, 혈액 응고와 중앙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터 박사는 “단일벽 탄소 나노튜브가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나 흑연판 등에 비해 훨씬 독성이 강했다.”면서 “쥐 실험에서 보고된 바 있는 산소 흡입 장애와 염증에 대응하는 시토킨의 손실 등의 문제가 사람에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9·11테러의 뿌리를 찾아서

    美 9·11테러의 뿌리를 찾아서

    미국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9·11테러. 이 파장은 영화계에도 미쳤다.‘우주전쟁’이 그랬고 ‘뮌헨’ ‘월드트레이드센터’가 그랬다.‘찰리 윌슨의 전쟁’(Charlie Wilson’s war·6일 개봉)도 그 중 하나다. 대신 화법은 경쾌하게. 영화는 비극이 시작된 뿌리를 찾아낸 미국인들의 자서전과 같다. 그러나 자기반성이라기보다 위안에 더 가깝다. 스트리퍼, 배우 지망생과 욕탕에서 술과 코카인을 즐기는 스캔들메이커 찰리 윌슨(톰 행크스).1980년 미 텍사스 하원의원인 그는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보도하는 TV뉴스에 눈을 고정한다. 당대의 앵커 댄 래더의 굳은 얼굴만큼이나 그의 표정도 굳어진다. 극우주의자이자 사교계의 명사, 조앤(줄리아 로버츠)의 주선으로 그는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캠프를 찾게 되고, 그 곳에서 초콜릿을 줍다 두 팔을 잃은 소녀를 보게 된다. 찰리 윌슨은 이때부터 갑자기 철저한 애국주의자이자 박애주의자로 변한다. 그리고 소련군의 헬기를 격추할 무기지원을 위해 예산 증액에 나선다. 여기에 중동전문가인 CIA요원 거스트(필립 세이모어 호프먼)가 합류하고 사람 잘 구워삶는 조앤도 특유의 수완으로 찰리를 돕는다. 영화는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한’ 찰리의 눈부신 업적(?)을 향해 미끄럽게 질주한다. 그의 공으로 예산은 5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늘어난다.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무력 침공했던 소련은 1989년 전면 철수하고, 이후 소련은 와해된다. 영화는 CBS 리포터 출신 조지 크릴이 13년간 취재한 실화소설로 다져지고 백악관의 속살을 다룬 드라마 ‘웨스트윙’의 작가 에런 소킨의 각색으로 힘을 받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도 구분 못하는 의원들의 멍청함은 조롱거리. 진중한 결정 사이에 오가는 명쾌한 유머와 무례한 직설화법은 정치판도 살갑게 만든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줄리아 로버츠와 톰 행크스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그러나 논란은 영화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놓여 있다. 소련 철군 후 찰리는 아프간 주민에게 교육·의료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지원 요청은 거부당한다. 이에 거스트는 찰리에게 ‘선승과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년이 말을 받고 좋아했으나 다리를 다치게 되고, 그 덕분에 징병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는 ‘새옹지마’얘기다. 그때마다 선승은 “두고봐야지.”라고 한다. 거스트의 이야기는 ‘9·11’을 이미 겪은 미국인들이 당시의 사건을 보는 관점을 말해준다.20년 전 아프간 반군에 제공한 돈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세력이 크는 데 일조했고 그게 9·11 테러로 이어졌다는 발상 말이다. “우방국을 돕고 소리 없이 빠지는 게 미국의 방식”이라는 찰리의 언급은 자국민이 아닌 관객에게 ‘순진한 애국심’,‘일방주의적인 자국 옹호’라는 영화의 치명적 단점을 드러낸다. 영화는 영리한 우회로를 걷지만 이 단선적인 사고는 다시금 고민을 하게 만든다. 미국은 순진한 걸까, 아직도 철이 덜 든 걸까.15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광주에 컴퓨터 그래픽센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의 영화처럼 현란한 볼거리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산실이 광주에 들어선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비 260억원 등 모두 340억원을 들여 남구 송하동에 CGI(Computer Generated Image·컴퓨터 형성 이미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CGI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영상을 특수효과를 이용해 제작하는 영상콘텐츠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설계를 발주해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1만 3223㎡ 규모의 광주 CGI센터에는 제작 스튜디오, 모션 캡처 스튜디오 등 국제적 수준의 프로젝트를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CGI 활용 프로젝트 제작 지원 및 인력양성, 장비구축 사업에나섰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주문에 걸린 마을/조미자 그림

    주문에 걸린 마을/조미자 그림

    ‘나쁜 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인기 동화작가 황선미는 ‘피터 래빗 이야기’를 쓴 비아트릭스 포터를 유난히 좋아한다. 그는 비아트릭스가 영감을 얻었다는 영국의 시골마을 윈더미어가 궁금했다. 그곳을 한번 찾아가 보리라,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주문에 걸린 마을’(조미자 그림, 주니어랜덤 펴냄)은 그렇게 나왔다. 작가는 여행 책자에도 나오지 않는 유럽의 작은 마을을 돌아보다 내쳐 동화 속의 다른 여러 주인공들도 만나 보고 싶어졌다. 피터 팬이 어째서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소년으로 남았을까. 피노키오는 정말 거짓말쟁이였을까. 안데르센의 고향에 가면 아직도 미운 오리새끼를 만날 수 있을까. 작가는 여행지에서 문득 이야기를 이끌어줄 앙증맞은 주인공 캐릭터가 떠올랐다. 새까만 눈, 빛나는 털의 똑똑한 생쥐 ‘깜지’. 깜지는 환상의 여행을 시작한다. 켄싱턴 공원에서 피터 팬을 만나 피리 소리에 맞춰 노래 부를 요정을 함께 찾다가 피터 팬이 켄싱턴 공원에 살게 된 사연을 듣게 된다. 그곳에서 피터 팬을 꼭 닮은 외로운 아이 ‘제임스’를 만나기도 한다. 켄싱턴 공원은 제임스 베리가 동화 ‘피터 팬’을 낳은 곳. 이렇게 작가와 주인공이 책 속에서 기적처럼 만나 함께 숨쉬고 이야기한다. 명작 동화의 주인공이 깜지를 만나 엮는 이야기들은 ‘익숙하고도 낯선’ 특별한 감상을 안긴다.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삐삐처럼 유년을 보냈다는 스웨덴 빔메르뷔,‘피노키오의 모험’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무척 좋아했다는 이탈리아 콜로디 마을, 안데르센의 숨결이 전해질 듯한 덴마크 오덴세 등 명작동화의 산실이 그대로 맛난 글감이 됐다. 여행지들의 정보를 따로 요약해 책 뒤편에 붙였다. 작가의 발길을 부지런히 쫓아가기만 하면 되는, 신선한 ‘동화여행’이다. 초등생.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도로사랑 서포터스 맹활약

    차량사고나 고장 등 도로정체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재빨리 신고해주는 시민 제보자 ‘도로사랑 서포터스’가 맹활약 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31일 지난해 679명의 ‘도로사랑 서포터스’가 제보한 도로상 위해요소 신고 건 수가 총 196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단 ‘24시간 도로순찰대’가 한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견한 도로상 위해요소 발견 건수 1만 1398건의 17.2%에 해당하는 숫자다. 제보 내용에는 차량고장 7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447건, 청소미비 334건, 지장물 232건, 시설물 문제가 131건 등의 순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해리포터’ 다니엘 4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

    ‘해리포터’ 다니엘 4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

    인기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어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Daniel Radcliffe)가 4살 연상의 연인과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온라인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닷 컴(Hollywood.com)은 최근 “다니엘이 지난해 연극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귀게 된 4년 연상의 여자친구와 헤어져 싱글이 됐다.”고 보도했다. 다니엘은 지난해 런던에서 공연된 연극 ‘에쿠스’에서 영국인 배우 로라 오툴(Laura O’Toole)을 만나 교제해왔다. 그들은 당시 함께 누드 신을 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다니엘과 로라의 다정한 데이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결별과 관련, 다니엘의 빡빡한 스케줄이 파국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다니엘과 좋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제하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니엘은 해리포터 시리즈 제6편 ‘해리포터와 수수께끼의 프린스’와 소말리아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한 카메라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The Journey is the Destination’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stuff.co.nz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버트 김 40년만에 고국서 설 맞아

    군사기밀유출 혐의로 미연방 교도소 생활을 했던 로버트 김(68·한국명 김채곤)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27일 로버트김 서포터스(회장 박성현)에 따르면 로버트 김의 이번 방문은 부친의 4주 기제사(2월12일)에 참석하고 친지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다. 김씨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후원인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고 특히 2월1일부터 10일동안 고향인 여수를 찾아 장애인·노인요양·불우청소년시설 등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박성현 회장은 “김씨가 설 연휴를 고국에서 보내는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14일까지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Seoul In] ‘외국어서포터스’ 출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22일 관공서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직원 19명과 주민 6명으로 구성된 ‘성동외국어서포터스’가 출범한다. 영어 11명, 일본어 10명, 중국어 4명 등 총 25명은 외국인들의 민원 상담이나 기업체를 위한 통역 요원 등으로 활동한다.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직원·주민에게는 해외연수나 자매도시 파견근무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총무과 2286-5124.
  • ‘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 하버드대 졸업식 연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영국 소설가 조앤 롤링(43)이 올 6월 미국 하버드대학의 졸업식 연사로 나선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젊은이들에게 흥분과 독서의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하는 데 오늘날 어느 누구도 롤링보다 더 많은 일을 한 사람이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하버드, 올해 졸업식 연사로 조앤 롤링 초청

    하버드, 올해 졸업식 연사로 조앤 롤링 초청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롤링( J.K. Rowling·43)이 하버드대학교 졸업식의 연사로 초청된다. 18일(한국시간) 하버드대학의 드류 파우스트(Drew Faust)학장은 “오는 6월에 있을 학위수여식에 조앤 롤링을 초청,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마법을 선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버드대 졸업식 연사로 대중적인 작가가 초청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 50년간 하버드대의 초청연사는 유명 정치가·고위 성직자·경제인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 이와관련 미국 언론들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이 연사로 초청된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초청된 연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Bill Gates)·7대 UN사무총장 코피 아난(Kofi Annan) 등이 있었으며 지난해 빌 게이츠가 초청될 때는 인터넷사이트에서 입장 티켓이 장당 200달러(한화 약 19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계명대, 금연공모전 최우수상

    대구 계명대는 식품영양학과 4학년 이보름(22)양 등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SS365팀’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전국 대학생 금연 서포터스 체험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씨 등은 전국 52개 대학 118개팀이 참가해 3개월간 경합을 벌인 이번 공모전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왕성한 활동력으로 대회 주제인 ‘학내 금연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씨 등은 1년 365일 금연하자는 취지로 팀명을 이같이 정하는 한편 ‘간접 흡연이 사라질 때까지 사과하세요’라는 금연 표어를 만들어 교내 곳곳에 게시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캠퍼스 내에서 왕성한 금연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 등은 이 과정에서 920명의 학생 또는 교직원들로부터 금연서약서를 받아내는 성과도 거뒀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9) KT

    [한국의 대표기업] (9) KT

    영화 올드보이에는 층(層)과 층 사이에 숨겨진 사설감옥이 나온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 사옥에도 1층과 2층 사이에 M1층이 있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M1층에는 구리길이라는 ‘동도(銅道)’가 있다. 하나당 7200가닥의 전화선과 144가닥의 광케이블을 묶은 케이블이 가득찬 곳으로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통신망의 시작점이다. 통신회사로서의 KT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하지만 KT가 탈(脫)통신회사를 선언했다. 종합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1896년 10월 덕수궁에 처음으로 전화가 설치됐다. 이후 전화망은 계속 뻗어나갔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1980년대에는 비약적인 전화수요가 생겼다.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통신시설의 확충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1981년 12월 만들어진 것이 현재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전국의 전화망을 1조 9524억원에 인수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2002년 민영화를 통해 KT가 됐다.1조 5610억원의 자본금으로 만들어진 KT는 2006년 12월 현재 자산 17조 9623억원, 매출 11조 7721억원의 공룡기업으로 변신했다.KT는 뉴욕과 런던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다. KT의 경쟁력은 102년동안 축적된 통신망에서 나온다. 도시는 물론 전국의 산과 바다에 깔려 있는 유선전화망과 초고속인터넷망 등은 다른 사업자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자산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17일 “KT의 힘은 망(網)에서 나온다.”고 말할 정도다. 이같은 통신망을 바탕으로 KT는 성장을 했지만 더이상 통신회사로만 불리는 것을 거부한다. 남중수 KT 사장조차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케이블·위성방송협회 총회에 참석해 “KT는 더 이상 통신업체가 아니다.”면서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과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종합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자회사들을 보면 이같은 남 사장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자회사엔 이동통신사인 KTF와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 사업자인 KT파워텔 등도 있지만 싸이더스FnH와 올리브나인이라는 곳도 있다. 싸이더스는 국내 최대의 영화제작사로 지난해 12월 ‘용의주도 미스신’을 시작으로 배급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싸이더스를 내세워 KT가 영화배급사업에 손을 댄 셈이다. 특히 남 사장은 취임 한달만에 싸이더스를 인수했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남 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올리브나인은 왕과 나, 주몽, 불멸의 이순신, 해신, 파리의 연인 등을 만든 잘나가는 드라마 외주 제작사 중 하나다.KT는 2005년엔 싸이더스를, 지난해엔 올리브나인을 손에 넣었다. 또 자회사인 KTF를 통해 도레미레코드의 지분을 지난해 인수했다. 전산장비와 컴퓨터 등 IT장비를 임대하던 KT렌탈은 의료장비와 건설용기계, 자동차 임대사업부문까지 영역을 넓혔다.KT렌탈의 리스금융과 할부금융이 독립해 KT캐피탈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다. KT는 종합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유·무선 통합 등 네트워크 통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KT관계자는 “올해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이에 따른 LG통신그룹의 공격적 경영활동 등 통신환경의 급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장 유·무선 통합을 핵심사업의 첫번째로 꼽고 있다. 우선 유선시장에선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를 중심으로 인터넷TV(IPTV)인 메가TV, 이동통신, 유선전화를 결합한다는 것이다. 무선시장에서도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인터넷전화(VoIP), 근거리무선통신인 와이파이(Wi-Fi)와 3세대 이동통신도 합친다는 계획이다.KT의 다른 관계자는 “올해 KT의 중점 신성장사업은 메가TV, 와이브로,VoIP”라며 “메가TV는 150만, 와이브로는 40만,VoIP는 1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매출 12조원의 벽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선전화 명성찾기 ‘안간힘’ 통신업계의 공룡 KT에도 약점은 있다. 다름아닌 유선전화 사업이다.KT 영화(榮華)의 요체가 유선전화였다는 점에 비춰볼 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유선전화는 KT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효자’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민영화 초기인 2002년의 유선전화 매출 비중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2006년에는 50.7%, 지난해엔 48% 정도였다. 아직도 매출의 절반가량이 유선전화에서 나온다. 문제는 유선전화의 매출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침체의 연속이다.98%에 달했던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초 92%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엔 90.8%로 곤두박질했다. 후발업체들의 틈새공략이 먹혀들었다. 집전화뿐만 아니라 시내전화와 시외전화 통화량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유선전화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도 정체상태다.5년째 11조원대다.‘마(魔)의 12조원’이란 말이 나온다. 유선전화 때문에 인터넷전화(VoIP) 사업에 소극적이었던 측면도 없지 않다. 인터넷전화 활성화는 곧 유선전화 매출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까지 유선전화 지키기에 안간힘을 썼다. 문자메시지(SMS), 통화중 자동연결 등 다기능 집전화기 안폰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폰은 가입자당 매출이 일반전화보다 3000원가량 높아 수익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시내·시외통화요금이 같은 전국단일요금제 등 3종의 할인요금제도 선보였다. 하지만 집전화보다는 이동전화가 대세라는 점을 KT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KT 내부에서조차 “집전화 감소를 감안하면 현재의 유선전화 매출은 오히려 마케팅을 잘한 ‘성과’”라고까지 해석한다.KT는 유선전화 가입자 2000만명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있다. 다른 부문의 매출 비중을 높여간다고는 하지만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선전화 사업을 포기할 순 없다. 동시에 VoIP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유선전화와 VoIP의 조화와 균형이 KT의 약점을 보완해줄지 결과가 주목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T호(號) 이끄는 남중수 사장 ‘넥타이를 왜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장이 되니까 옷 스타일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소탈하게 웃음짓는 사람.“최고경영자를 뜻하는 CEO의 E는 경영이 아닌 연예 E(엔터테인먼트)의 약자”라며 “CEO는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상큼함을 전하는 사람. 직원들을 위해 칵테일 쇼와 색소폰을 연주하는 사람.KT 남중수 사장이다. 3월이면 남중수 사장의 2기가 시작된다. 남 사장은 2005년부터 KT 사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사장후보에 추대됐다.3월 주총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5년 넘게 국내 최대 통신업체를 지휘하게 되는 셈이다. 남 사장은 온화한외모와 달리 냉철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00년 IMT-2000사업을 총괄하는 KT IMT사업추진본부장으로 비동기식 사업권을 따냈다. 한국통신의 민영화 작업에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2001년 재무실장으로 있을 때다. 남 사장은 KT의 신성장동력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IPTV의 전 단계인 메가TV를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해외 인수·합병에도 수완을 발휘했다. 러시아 연해주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이동통신회사를 인수,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부드러운 이미지는 그의 발언에서 쉽게 포착된다. 남 사장은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강조한다.“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라. 그러면 이해와 배려가 싹트고 이는 신뢰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남 사장의 철학은 기업의 경영과 사회적 책임이란 축으로 묶인다. 그가 CEO에 올라 지켜온 철칙이 ‘상생’이다. 지난해 2월 IT 지식 나눔을 통한 소외계층 해소를 목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인 ‘IT서포터스’를 만드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상생의 전도사인 남 사장은 지난해 말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지속가능경영 대상에서 기업인 부문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사회적 책임(CSR)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IT 전문지식을 사회에 기부하는 활동을 추진한 것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화려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 사장에겐 ‘그늘’도 있다. 경영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그가 심혈을 기울인 와이브로도 움이 트는 단계다. 메가TV의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활짝 꽃을 피우려면 2∼3년은 필요하다. 이런 시선에 대해 남 사장은 “지금까지는 기초 다지기”라고 가볍게 받아넘긴다. 남 사장은 지난해 모죽(母竹)론을 들고 나왔다.“심은 지 5년이 지나야 쑥쑥 크는 모죽처럼 그동안의 기반을 바탕으로 KT가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디워’ 북미 DVD시장서 승천하나?

    ‘디워’ 북미 DVD시장서 승천하나?

    한국영화 ‘디워’가 북미지역 DVD 시장에서 발매 첫 주 선전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디워는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boxofficemojo.com)에서 1월 7일부터 13일까지 집계한 대여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출시된 지 5주가 지나기는 했지만 디워와 비슷한 관객층을 공략하고 있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2위)보다도 한 계단 높은 순위. 이같은 성적은 이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3:10 투 유마’와 5위에 오른 ‘데스 센텐스’ 등 굵직한 영화들과 같은 날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캐나다 DVD 시장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디워는 대형 비디오 체인 ‘로저스 비디오’(Rogers Video)의 같은 기간 집계에서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2주차에 접어든 ‘레지던트 이블 3’(Resident Evil: Extinction, 6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캐나다 DVD 시장에서도 ‘3:10 투 유마’가 판매순위와 대여순위 모두 1위를 휩쓸었으며 디워는 대여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디워 DVD는 미국 판매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성공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디워는 온라인 쇼핑사이트 ‘아마존닷컴’의 DVD 판매순위에서는 100위권 밖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