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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로 남극까지 갔더니…

    “2420번째 자동차가 지나갔다. 1분에 약 11대의 자동차가 지나갔고, 어림잡아 220분은 서 있었으니 모두 2420대가 맞다. 론리 플래닛 여행안내서는 독일을 히치하이킹에 우호적인 나라로 분류해 놓았던데, 아무래도 잘못된 정보인 것 같다. 투덜거리며 진입로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서 있는데, 드디어 빨간 밴이 내 앞에 멈춰 섰다.” 무모하다고 해야 할까, 용기가 가상하다고 해야 할까. 늘 자신을 통제해 온 돈·시간과 ‘맞짱’을 뜨겠다며 무일푼으로 세상 끝까지 여행을 하겠다고 나섰으니 말이다. ‘땡전 한 푼 없이 떠난 세계여행’(미하엘 비게 지음, 유영미 옮김, 뜨인돌 펴냄)은 방송사 프리랜서 리포터로 활동하던 나이 서른셋의 독일인 저자가 무일푼으로 시도한 세계 여행 도전기다. 저자는 출발 전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150일 동안 3만 5000㎞에 이르는 길을 따라 4개 대륙, 10개 이상의 나라를 땡전 한 푼 없이 여행하고 세상의 끝 남극까지 밟을 것. 배낭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1센트의 동전도 지참하지 않을 것. 순간순간 부닥치는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반드시 사람을 통해 해결할 것. 사람을 통해 해결하되 절대로 민폐를 끼치지 않을 것’ 등이다. 시쳇말로 ‘미하엘의 미친 짓’쯤 되겠다. 한데, 저자는 끝끝내 행장 꾸려 길바닥에 나선다. 저간의 어려움이야 능히 짐작된다. 두 번의 항해와 일곱 번의 비행, 스무 번의 히치하이킹 등을 통해 남극으로 가는 도중 그는 열네 가지의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1달러에 ‘인간 소파’ 노릇도 했고, 언덕길에서 등을 밀어 주는 힐 헬퍼(hill helper)도 해봤다.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선 무려 500여개의 상점과 카페 등을 전전했다. 리필용 컵을 주워다 점원 모르게 음료수를 리필하는 건 기본이다. 윈드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하와이 노스 쇼어에서는 서핑을 하는 척하며, 옷을 빨았다. 속은 듯한 느낌도 들지만, 사실 저자는 신용카드 한 장을 꼭꼭 숨겨 갔다. 여행 중 그는 딱 세 번 신용카드의 유혹을 받는다. 하지만 이겨냈다. 그리고 마침내 남극에 발을 디뎠다. 거지 꼬락서니를 하고 남극까지 다녀온 저자는 뭘 얻었을까. ‘매의 시력’이다. “난 그동안 ‘30㎝ 앞의 모이만 쫓는 닭’이었다. 하지만 이제 닭과 ‘3㎞ 밖의 토끼와 들쥐를 볼 줄 아는 매’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 퀴즈 하나. 남극에 도착한 저자는 뭘 했을까. 정답은 ‘10여분 만에 다시 배로 올라왔다.’이다. 오른쪽이 다 떨어져 나간 신발로는 발이 시려 오래 서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엠마 왓슨 “말포이가 첫 짝사랑이었다”

    엠마 왓슨 “말포이가 첫 짝사랑이었다”

    인기배우 엠마 왓슨(21)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연기자 가운데 첫사랑이 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왓슨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주인공은 바로 드레이코 말포이로 열연했던 톰 펠튼(23)이다. 펠튼이 열연한 말포이는 주변 인물들에게 ‘입 닥쳐 말포이’라는 대사로 자주 언급되던 악역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왓슨은 잡지 세브틴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두 편의 영화를 찍는 동안 펠튼이 첫 짝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도 알고 있으며, 지금도 가끔 그 이야기가 나오면 웃곤 한다.”면서 “지금은 그저 좋은 친구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왓슨과 펠튼과 지난 2009년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펠튼은 현재 여자친구 제이드 올리비아와 교제 중인 반면, 왓슨은 지난해 제이 배리모어와 결별한 뒤,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왓슨은 자신이 남자를 사귀지 못하는 이유로 “조급한 편이라 누군가가 보고 싶다면 당장 그를 봐야 하지만 보고 싶지 않을 때는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왓슨이 출연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다음 달 13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사진=세븐틴 매거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나는 K-POP스타” 커버댄스 페스티벌 열풍

    “나는 K-POP스타” 커버댄스 페스티벌 열풍

    한류 열풍 다음 주자는 K-POP 커버댄스!! 전세계를 강타한 K-POP 열기에 힘입어 38개국에서 참가를 신청하는 등 ‘한국방문의해 기념 201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루고있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38개국에서 커버댄스 동영상들이 업로드 되고 있으며, 조회 수는 총 1600만 건을 돌파했다. 글로벌 서포터즈도 8,000명이 넘게 가입했다. 커버댄스(Cover Dance)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안무를 완벽하게 모방해 표현하는 것으로, 단순히 보는 팬덤에서 함께 느끼고 즐기는 팬덤으로 발전된 영역이다. 해외 유명 도시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K-POP 음악에 맞춰 춤 춘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부모가 외출한 뒤 주방에서나 학교 강의실 의자를 치워놓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재밌는 영상들을 올리는 참가자들이 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방송국의 현지 행사 개최 및 단독 방송에 대한 문의는 물론 현지 기업들도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전 세계에 뻗어있는 대한민국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협조도 보다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 홈페이지(www.coverdance.org)를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글로벌 온라인 예선을 치를 예정이며, 다음 TV팟을 통해 한국 온라인 예선도 추가로 8월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별 오프라인 예선은 참가 규모 및 현지 상황에 따라 8~9월 두 달간 약 6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여기서 선발된 최종 결선 진출자들은 10월 초에 한국에 초청돼 K-POP 커버댄스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선 무대에 서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결선 진출이 확정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 방문의 기회와 K-POP 스타와의 만남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그 특별한 기회를 얻기 위한 전 세계 K-POP 팬들의 경쟁은 더욱 그 열기를 더 해 가고 있다. (내용문의 070-7844-9912 / kcoverdance@gmai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리 포터 이제 아이패드에서도 만난다

    해리 포터 이제 아이패드에서도 만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이제 아이패드 등 각종 전자책 단말기에서 읽을 수 있게 된다. 저자인 조엔 롤링은 오는 10월 자신의 ‘포터모어(Pottermore)’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시리즈를 전자책과 디지털 오디오북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대중지 더 선과 미국의 CNN머니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롤링은 첫 번째 책이 나온 1997년 이후 최근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디지털 형식으로 출시하는 데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이 시리즈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영화화 될 때마다 ‘대박 행진’을 했지만, 정작 해리 포터 매니아들은 큰 아쉬움을 느껴 왔다. 하지만 롤링는 시리즈를 완성한 뒤 최근 새로운 실험 차원에서 디지털 출시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이야기를 새로운 디지털세대에도 제공하는 것으로, 몇년 간 해리에 헌신적인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전자책은 기존의 전자책 스토어인 아마존의 킨들이나 반즈앤노블의 누크, 애플의 아이북스토어 등에서 판매하지 않고 포터모어에서만 독점 판매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시리즈의 전자책은 오픈소스(Open-Source, 무상으로 공개된 소스코드 또는 소프트웨어) 포맷으로 돼 있어 아이패드 등 각종 전자책 단말기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롤링은 오는 10월 공식 오픈될 웹사이트 포터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팬들을 다수 참여시킬 계획이다. 100만명의 팬들을 사이트 개발에 참여시킬 예정인 가운데 23일부터 이를 위한 온라인 등록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제물포터널 연말 착공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서울제물포터널은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영등포구 여의대로 7.53㎞ 구간의 지하에 건설되는 왕복 4차로 터널로, 대림 컨소시엄은 사업비 4813억원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2016년 말 개통을 목표로 민간 사업자와 실시 협약, 세부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안으로 제물포터널 상부의 일반 도로와 녹지, 자전거 도로 등 지상부 개선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서울시 김영복 도로계획과장은 “터널이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 신월IC~여의도 구간 통행 시간이 기존 40분 이상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맞춤형 노인복지’ 인기

    강남구 ‘맞춤형 노인복지’ 인기

    “은퇴 어르신들의 욕구를 채울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 노인복지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신연희(63) 강남구청장은 21일 이같이 되뇌었다. 지난 15일 대치동성당에서 열린 한솔노인대학의 일일강사로 나선 소감을 묻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 등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하는 의존적인 노인복지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교육, 복지, 행정, 지역경제 등 구정 전반에 걸쳐 강의한 뒤 어르신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취임 이후 ‘신(新)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노인복지에 관심을 쏟아 올 들어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 ‘행복 서포터스’ 출범과 북카페 등을 갖춘 ‘방죽1시니어센터’ 개관 등의 정책을 쏟아냈다. 올해 만든 신노년층 프로그램 10여개 가운데 어르신을 영어 스토리텔러와 동화구연·전통놀이 전문강사로 활용하는 ‘행복 노래(來)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신 구청장은 “다양한 재능을 갖춘 고학력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그 분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시니어칼리지’는 어르신들이 전문 교육을 받은 뒤 어린이집과 방과후 교실 등에서 실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당하게 노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뒷방 노인’에서 벗어나 ‘금빛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자서전 만들기, 의상·소품·헤어 연출법 등을 강의하는 ‘금빛노후를 위한 금빛스쿨’도 열었다. 고품격 노인문화를 이끌기 위해 ‘시니어남성합창단’도 꾸렸다. 각종 행사에 잇달아 초청될 만큼 인기 ‘짱’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우울예방을 위한 치료 레크리에이션’과 자살예방을 위한 ‘노인생명보듬사업’, 죽음불안감 예방을 위한 ‘웰다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민의 자존심, 행복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1년간 어르신을 잘 모시고, 57만 구민을 섬기는 구정을 펴는 데 나름대로 애썼다.”며 “경제와 교육, 환경, 복지, 문화, 교통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에서도 전국 최고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해리포터 신작?…작가 조앤 롤링 새 작품 예고

    해리포터 신작?…작가 조앤 롤링 새 작품 예고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조앤 K 롤링은 자신의 사이트(www.pottermore.com)를 통해 중대 발표가 있을 것임을 알리며 티저 마케팅을 시작했다. 사이트를 보면 ‘Coming 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설 ‘해리포터’ 속에서 편지를 전하는 부엉이 ‘헤드위그’가 보인다. 이를 클릭하면 유튜브 페이지로 넘어가 카운트다운 되고 있는 시간을 보여준다. 현재 시간은 D-6일을 표기해 다음주면 새로운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작가의 이같은 티저 마케팅에 롤링의 팬들은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가 시작되지 않을까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롤링 측 대변인은 “신작 해리포터 시리즈는 아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소설은 아니어도 새로운 해리포터 관련 프로젝트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다음달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엠마 왓슨 측 “조니 시몬스와 열애 사실 아니다”

    여배우 엠마 왓슨(21)의 측근이 16일(현지시간) “배우 조니 시몬스(24)와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고 밝혔다. 엠마 왓슨의 측근은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맞지만 그냥 순수한 관계” 라며 “왜 이런 열애설이 나왔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할리우드의 한 연예 전문매체는 “엠마 왓슨과 조니 시몬스가 열애중” 이라며 “왓슨이 시몬스를 그 누구보다 멋진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두사람은 현재 영화 ‘월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를 촬영 중이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엠마 왓슨은 작년 남자친구 제이 배리모어와 결별한 후 모델 조지 크레이그, 록가수 라파엘 케브리안 등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다음달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행가방]

    ●싱가포르 대학생 한국서 봉사활동 싱가포르의 한국관광서포터스클럽 와코리아클럽(Wah! Korea Club) 회원인 싱가포르경영대학교(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한국문화동아리 ‘우리사이’가 싱가포르 최초 학생 자원봉사단으로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한다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15일 밝혔다. ‘우리사이’는 17일~7월 2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농촌봉사와 독거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 수달센터에서 환경보호와 한국의 생태계에 대한 홍보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DMZ 평화아카데미에서 28~29일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양국의 환경정책 및 산업에 대해 토론하는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서울지역 한옥스테이 등 답사활동도 벌인다. 싱가포르 지역 한국관광서포터스 와코리아클럽은 약 3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필리핀 여행 앱 출시 필리핀항공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필리핀 내 선호도가 가장 높은 마닐라와 세부, 보라카이 관련 여행정보를 담았다.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필리핀항공은 26일까지 안드로이드용 앱 출시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각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마켓(안드로이드 마켓, T Store, 오즈마켓)에 리뷰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마닐라 하얏트 에어텔 상품권(호텔2박+왕복항공권) 등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hilippineair.co.kr) 참조. ●롯데제이티비 서머 페스티벌 롯데제이티비는 30일까지 해외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7~8월에 출발하는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 5만원 선불카드 교환권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에서 교환한 선불카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어른 1인당 1장씩 제공한다. 단, 호텔과 항공권, 국내여행 구매는 제외다. 홈페이지(www.LOTTEJTB.com) 참조. ●자유투어, ‘로하스가든’ 그랜드오픈 자유투어는 19일 오후 2시 직영리조트인 강원 평창 로하스파크 내 테마시설 ‘로하스가든’ 오픈식을 연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회와 친환경나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원도 평창 해발 700고지에 위치한 로하스파크는 자유투어가 운영하는 자연주의 리조트로, 유럽풍 리조트 40여개 객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과학체험놀이시설인 와카푸카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악마 나무?…세계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

    악마 나무?…세계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

    ’악마가 깃든 나무?’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라고 보도한 이색적인 나무가 화제다. 화제의 나무는 영국 동부 서퍽(Suffolk) 주(州) 스토우랭토프의 한 사립요양원에서 자라고 있는 너도밤나무. 21m 크기의 이 나무는 줄기부분이 마치 흘러내린 듯 한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 치켜뜨고 있는 듯 한 두 눈, 틀어진 두개의 콧구멍, 이빨이 나있는 벌어진 입, 입가에 붙어버린 귀가 연상된다. 이 나무를 본 사람들은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자라는 ‘거대한 버드나무’를 연상하기도 하고 뭉크의 유명한 그림 ‘절규’를 연상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나무에 악마가 깃들지 않았을까 의심을 하기도 한다. 요양원을 방문한 제이슨 팔리스터(40)는 “우리 아이들이 이 나무를 보았다면 아마 1주일은 악몽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 요양원의 소유자인 존 캐치볼은 “가지들이 자라고 죽은 자리가 어느 때인가 부터 틀어지고 하면서 지금 같은 특이한 모양의 나무가 됐다.” 며 “조부모를 방문하는 아이들도 이 나무에는 잘 올라가려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 사설요양원은 1800년대에서 1900년대까지는 영국왕 에드워드7세의 사냥터였으며 1859년 매이트랜드 가족이 현존의 건물을 짓고 1969년에 사설요양원이 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촛불집회’ 연행 학생 전원 석방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서 연행한 대학생 72명을 전원 불구속 처리하고 석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연행된 학생들을 시위 전력 등에 따라 선별한 뒤 입건하거나 훈방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청와대 주변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거리 시위를 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 72명을 불법 집회에 참가한 혐의로 일선 경찰서 8곳에서 조사했다. 한편 경찰이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를 ‘불법 집회’로 보도해 달라고 방송사 교통정보 리포터들에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사 리포터라고 밝힌 네티즌이 ‘서울청의 공문’이라며 트위터에 올린 A4 크기의 용지에는 “등록금 관련 야간 촛불집회라는 표현을 그간 썼지만, 이제부터는 ‘한대련 등 등록금 관련 야간 불법집회’라는 용어를 써주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 글과 사진을 리트윗(재전송)하면서 “일종의 ‘보도지침’이다. 독재의 망령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아현 입양 사연 고백에 안방극장 눈시울

    이아현 입양 사연 고백에 안방극장 눈시울

    이아현 입양 고백에 안방극장이 눈시울을 적셨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배우 이아현이 두 아이 입양 등 눈물 어린 가족사를 고백한 것. 이날 이아현은 리포터 조영구와 인터뷰를 통해 첫째 딸 유주 양도 입양아란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둘째 딸 유라 양은 지난해 공개 입양했다. 이아현은 “나는 한 번도 아이를 낳아본 적이 없다. 두 딸 모두 가슴으로 낳았다”며 “결혼 초에 시험관 아기 시술 등 안 해본 것이 없다. 결국 마음을 접고 입양 기관에 연락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많이 고민한 끝에 두 딸이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알고 서로 의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입양 사실을 알린 이유를 밝혔다. 이아현은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큰 상처를 받았음을 털어놓으며 아이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서도 미안함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경주문화엑스포 도우미 공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올해 행사 관람 도우미와 운영 요원 93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부문 및 인원은 관람 도우미 53명(일반 44명, 통역 8명, 리포터 1명), 운영 요원 40명(행사 진행 37명, 방송 1명, 전화 교환 2명) 등이다. 도우미 등으로 선발되면 일급과 식비, 수당 등을 포함해 하루 7만~10만원과 유니폼, 구두 등이 지급된다. 희망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 경북도(www.gyeongbuk.go.kr) 및 경주시(www.gyeongju.go.kr)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엑스포는 8월 12일~10월 10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열린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해리 포터 맞아?”…담배 문 카리스마 ‘깜짝’

    “해리 포터 맞아?”…담배 문 카리스마 ‘깜짝’

    동글동글한 귀여운 눈망울과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인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폭풍성장’한 외모로 길거리에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레드클리프는 짧은 머리와 검은색 가죽점퍼에 선글라스를 착용한데다, 담배를 손에 물고 있는 모습을 보여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레드클리프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부터 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 여 전, 늦은 밤 열린 파티장에서 담배 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많은 누나팬들은 놀라게 했다. 당시 레드클리프의 매니저는 “다니엘이 때때로 집에서 직접 말아 만든 담배를 피우지만, 한순간도 손에서 떼어놓기 힘들 정도로 습관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해리포터로 만든 자신의 아역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 나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고, ‘마의 16세’를 넘어선 후에는 첫키스를 나누는 멜로 연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영화 ‘해리 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상 최대 강릉단오제 2일 개막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제 제13호)가 2~9일 강릉 남대천 단오장에서 펼쳐진다. 강릉 단오제위원회는 영신행차에 사상 최대 규모인 30개 팀 6000여명이 참여해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예년보다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본행사가 시작되는 2일 창포머리감기를 비롯해 전시·체험·공연 등 프로그램만 10개 분야 72개다. 하이라이트는 4일 대관령 국사성황과 여성황을 단오장 굿당으로 모시는, 홍제동 옛 명주초교에서 남대천 단오장까지 펼쳐지는 영신행차다. 30개 시민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축제 기간 동안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단오등(燈) 걸기도 실시된다. 또 10명으로 구성된 단오서포터스를 운영, 단오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주요 행사를 온라인상에서 홍보하는 등 축제 마케팅을 주도한다. 외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씩의 참가금을 지원하는 ‘공짜 단오투어단’도 운영한다. 이 밖에 인터넷 커뮤니티도 개설, 관광객들끼리 강릉단오제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하도록 할 예정. 단오제 일정 및 주요 행사는 물론 맛집과 숙박 정보, 생생한 관람 후기 등을 나눈다. 외국 군인과 장교, 그 가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강릉단오제의 모든 것을 홍보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늘렸다. 특히 수리마당 공연장에 수화 통역 인력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 김동찬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상임이사는 “영신행차 퍼레이드가 이번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 일파만파…K리그 신뢰·흥행 ‘와르르’

    믿음이 무너졌다. 소문으로만 여겨지던 선수들이 연루된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프로축구 K리그가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프로축구연맹은 관중 350만명 동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흥행이 아니라 리그 및 대회의 존폐 문제까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스포츠의 본질인 순수성, 그 근간을 뒤흔드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모든 경기, 모든 선수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그야말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의심’이 프로축구 무대를 지배하게 됐다. 동료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승부조작의 물증을 잡기가 어렵다 보니, 경기 중 서로의 작은 실수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다. 불신이 쌓이면 팀워크는 무너진다.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이번 사태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 선수가 실수했을 때 다른 동료가 해당 선수를 의심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면서 “신뢰가 붕괴되면 경기력이 저하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믿을 수 없는 동료에게 도움을 줄 선수는 없다. 이런 상황이니 팬과 서포터스는 오죽할까. 선수의 실수를 감싸고 힘을 북돋우는 응원의 목소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시민구단 서포터스 대표는 “이제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을 감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선수와 선수 사이는 물론 감독과 선수, 구단과 팬의 믿음이 한순간 무너졌다.”고 말했다. K리그 16개 구단은 공황상태다. 사건에 연루된 광주FC와 대전 시티즌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검찰 조사 상황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현재 김동현이 뛰는 상주는 “상주로 연고를 옮기기 전인 광주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또 선수들을 불러 모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등 팀 내부 단속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은 구단도 다를 바 없다.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의구심이 생길 만한 플레이가 많았던 경기 영상을 돌려 보며 분석하는 한편 선수 면담 등을 실시하며 사건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리그를 총괄하는 프로축구연맹은 말 그대로 초상집이다. 정몽규 새 총재의 취임과 함께 제2의 중흥을 꿈꿨지만, 주춧돌이 흔들리는 상황을 맞은 것. 물론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구단들이 비교적 재정상태가 열악한 시민구단들이라 프로축구의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 전반에 대한 팬들의 믿음과 사랑이 식을 수밖에 없고, 경기장을 찾는 발길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연맹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비를 했음에도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 선수 및 구단 직원을 교육하고, 연루 사실이 적발되면 최소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영구 제명하는 고강도의 처벌 및 징계규칙을 정했다. 경기가 있는 곳마다 선수들에 대한 부적절한 접근을 금지하는 경고도 계속해 왔다. 그런데도 우려했던 일이 터져 버렸다. 연맹 관계자는 “의혹이 완벽히 풀리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실행되지 않는 한 관중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승부는 스포츠의 본질 가운데 하나다. 조작된 승부가 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저랑 캠핑하실 분?” 1.2km 절벽서 ‘대롱대롱’

    깎은 듯 가파른 절벽에서 등반가들이 아찔한 캠핑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인 사진작가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캠핑’로 불리는 ‘포터렛지’(Portaledge)를 소개한다. 미국 몬태나에 사는 사진작가 고든 윌치(57)는 지난해 전문 암벽 등반가들과 함께 캐나다 배핀아일랜드에 있는 그레이트 세일봉우리(Great Sail Peak)에 올랐다. 목숨을 걸고 가파른 절벽에 도전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촬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찔한 절벽에서 담아낸 사진에는 등반가들이 절벽에서 캠핑을 하는 포터렛지의 모습도 담겼다. 포터렛지는 휴대용이란 뜻의 ‘포터블’(portable)과 선반이란 뜻의 렛지(Ledge)의 합성어로, 등반가들이 수직의 바위 벽에 선반과 같은 텐트를 걸어 잠을 자거나 쉴 수 있다. 윌치는 “촬영할 당시 한참 눈이 녹는 계절이어서 얼음 조각들이 굴러 떨어져서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점차 적응이 되면서 여유를 갖게 됐다.”면서 “자연에 동화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윌치는 이 사진들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라이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 사진전에서 공개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유성기업 정상화… 노사갈등 불씨 여전

    유성기업 정상화… 노사갈등 불씨 여전

    유성기업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25일 오후부터 멈췄던 디젤엔진 조립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르면 26일부터는 정상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파업과 관련, 외부 세력의 개입 논란이 확대되고 있고 민주노총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 유성기업은 이날 공장 폐쇄 직전 생산해 재고로 남아 있던 피스톤링 1500여 대와 200여 대분을 각각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한국지엠 인천공장에 긴급 배송했다. 유성기업은 지난 24일 오후 공권력 투입 직후부터 발 빠르게 정상화를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아산공장은 전날 밤샘 점검을 마치고 25일 오전 8시부터 일부 생산 라인을 재가동하고 있다. 이처럼 빨리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수 있었던 것은 노조원이 점거했던 공장 기계들이 거의 파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조립 라인 정상 가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디젤엔진 중 A엔진공장 생산 라인이 정상 가동됐다. R엔진도 야간조부터 정상 조립될 예정이다. 전날 절반 이하의 가동률을 보였던 울산4공장의 포터와 스타렉스 생산도 정상화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 재고량을 활용해 포터와 스타렉스 생산이 70~80%가량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성기업이 일부라도 조업할 수 있다면 26일부터는 모든 생산 라인이 파업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성기업 파업 사태와 관련해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권력을 투입한) 유성기업 노조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여러 군데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외부 세력 실체에 대해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일 수도 있고 전혀 상관없는 제3의 사람일 수도 있다. 금속노조 신분을 갖고 있지만 별도로 이적 단체에 가입돼 있는 등 다른 활동을 하는 사람도 포함한 광범위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총 등은 “유성기업 파업에 현대차의 개입 정황이 있는데도 경찰은 무고한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한부 파업과 각종 집회를 통해 ‘주간 2교대 근무’의 정당성과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백민경기자 hihi@seoul.co.kr
  • 유성기업 7일 파업이 남긴 것

    유성기업 7일 파업이 남긴 것

    국내 완성차 업체의 가동중단 사태를 불러왔던 충남 아산 유성기업 파업이 7일 만인 24일 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마무리됐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는 이번 유성기업 파업으로 1000억원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가동은 주말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유성기업은 25일부터 조업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대차가 부품을 공급받아 엔진을 조립하고, 이를 조립라인에 투입하기까지는 3~4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9일부터나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5일 유성기업 노조가 소속된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에서 1만 1000명이 참여하는 전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7일에는 전체 노조 간부를 아산으로 집결시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파업은 ‘글로벌 톱3’를 지향하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부품조달 시스템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조달시스템 선진화가 과제로 남게 됐다. 유성기업은 이번 파업으로 지명도는 높아졌지만 완성차업체들이 부품 공급원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는 타격이 예상된다. 노조 역시 일부 조합원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가 주장했던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가 공론화된 것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유시영(64) 유성기업 사장은 “공장 가동을 위해 오늘 밤부터 기계점검에 나서는 등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이 파업을 하는 동안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조립라인 가동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유성기업은 지난 18일 노조의 파업 개시에 이어 아산과 영동공장에 대한 사측의 직장폐쇄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라인 점거로 부품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은 이틀 만인 지난 20일 야간근무조가 작업을 중단했다. 피스톤링 재고 바닥으로 엔진조립부에서 R디젤엔진을 생산라인으로 보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 24일에는 포터와 스타렉스에 공급되는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 디젤엔진공장의 A엔진은 오전 8시부터, 싼타페와 투산ix에 공급되는 R엔진은 오전 3시부터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췄다. 만약 공권력 투입이 며칠만 늦었어도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될 뻔했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현대기아차는 부품조달 시스템을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손해를 봤지만 얻은 것도 있다.”면서 “이제부터 2만여개에 이르는 부품의 공급별 수급량을 파악하고 재고량 기준을 정하는 등 부품 조달체계를 전반적으로 다시 손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즉 이번 현대기아차 사태처럼 하나의 협력업체에서 70%가량의 물량을 공급받다가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 거래처를 다양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사정상 워낙 영세한 협력업체들이 많아서 선진 자동차 기업처럼 공급처를 다양화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이번 사태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부품 조달처 다변화와 적정 재고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을 두고 자동차공업협회와 국내 완성차업체 등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신속한 결정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와 5000여개 하청업체를 살렸다.”면서 “유성기업 정상화가 조금만 늦었어도 4만 8000여대의 생산 차질과 협력사 매출 손실 포함 총 2조 30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쟁의과정을 폭력으로 짓밟은 정부 당국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금속노조와 함께 ‘주간 연속 2교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준규·황비웅기자 hihi@seoul.co.kr [유성기업 파업 일지] ▲2011년 1월 18일~5월 12일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 안건 노사 12차례 교섭 ▲5월 13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 ▲18일 오전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74.6% 찬성 가결 ▲18일 오후 8시 유성기업 아산공장 직장폐쇄 및 생산 중단 ▲19일 오전 1시 아산공장 앞 도로에서 용역업체 직원 승용차가 덮쳐 노조원 13명 부상 ▲20일 오전 노조원 600여명 아산공장 내 점거농 ▲20일 오전 노사간 대치 중 몸싸움으로 양측 6명 부상 ▲22일 유성기업 영동공장 직장폐쇄 ▲23일 오후 노사 직장폐쇄 이후 첫 대면… 협상 결렬 ▲24일 새벽 집행부 노조원 2명 체포영장 및 노조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발부 ▲24일 오후 4시 아산공장에 공권력 투입
  • “25년 일했지만 부품없어 가동 중단은 처음”

    “25년 일했지만 부품없어 가동 중단은 처음”

    “우리가 파업한 것도 아니고, 25년 근무하면서 부품이 없어서 공장가동이 중단된 것은 처음이에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3일 오전 경기 광명 소하리 기아차 제1공장 파이널 3라인에는 차체에 바퀴가 달리지 않은 카니발들이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전광판에는 빨간불만 깜박거릴 뿐 정적이 감돌았다. 생산라인이 멈추자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삼삼오오 모여서 멈춰선 공장에 대한 걱정과 함께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찰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긴장감이 팽팽히 감돌기도 했다. 김모(49·조립부)씨는 “부품이 없어서 자동차를 못 만든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직원은 “협력업체의 파업 장기화에 따라 잔업·특근 수당이 없어져 급여가 20~30% 줄어들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소하리공장 카니발 생산라인이 멈춘 것은 피스톤링을 생산하는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피스톤링 재고가 바닥나 엔진조립부에서 R디젤엔진을 생산라인으로 보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라인에서는 하루 평균 650여대의 카니발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날 오전 작업물량인 디젤엔진 카니발 300여대를 생산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미국에 수출할 휘발유 엔진 카니발 200여대만 만들었다. 파업이 오래 가면 이마저도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날 소하리공장 카니발라인에서는 75억여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안모(48·조립부 차장)씨는 “당초 주문이 많아 25일 회사 창립기념일에도 특근을 하기로 했지만 갑작스러운 부품 공급 중단으로 공장이 쉴 예정”이라면서 “유성기업 파업이 며칠만 지속돼도 공장 전체가 멈출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가 끝난 뒤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다음 주부터 부품 수급의 문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부품 재고가 바닥나는 이번 주 중반 이후에는 하루 1000억원 이상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파업이 이어지면 현대기아차 4만대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사를 합쳐 총 5만대의 생산 차질로 1조여원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소하리공장 외에도 현대차 울산 4공장에서 만드는 포터와 스타렉스는 24일부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또 기아차 광주공장도 26일부터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파업이 길어지면 쏘울을 제외한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카렌스, 대형버스, 군수트럭 등 전 차종의 생산 라인이 차례로 멈출 것”이라면서 “스포티지R은 하루 평균 약 800대, 봉고트럭은 약 400대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똥은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다른 협력업체에까지 튀고 있다. 현대기아차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협력업체들도 조업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표단은 이날 충남 아산 유성기업을 방문해 “유성기업의 파업 때문에 3000여 협력사가 조업 차질로 회사 도산의 위기로까지 내몰리게 됐다.”면서 “166만명의 자동차산업 관련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 나아가 국가 경제가 걸린 문제인 만큼 조속히 파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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