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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나우뉴스]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애지중지하던 고급 원목 가구가 사실 시멘트에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60대 여성 우 모 씨가 지난해 구매해 애지중지하던 원목 가구가 시멘트 위에 얇은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드러났다고 광명망 등 현지매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해 제법 무게가 나가는 내구성 좋은 원목 가구세트를 가구점에서 6000위안(약 120만원)에 구매해 집에 들여놨다. 가구는 가족들이 모두 이용하도록 거실에 배치, 명절마다 가족을 찾는 방문 손님들에게 고급 가구로 소개될 정도로 이 집의 새로운 자랑거리였다. 실제로 우 씨는 소파 곳곳에 먼지가 쌓일 것이 두려워 매일 하루에 한두 차례씩 잊지 않고 젖은 수건으로 가구 곳곳을 문질러 닦았다. 그런데 가구를 구매한 지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이달 초 우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목격했다. 원목 가구라는 말을 한 치의 의심 없이 신뢰했던 우 씨의 가구 일부분에서 시멘트 가루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던 것. 특히 평소 손님들이 방문할 때마다 여러 차례 우 씨가 젖은 수건으로 공들여 닦았던 소파 팔걸이 부분은 마치 포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원목인 줄만 알았던 소파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시멘트 조각들이 거실 바닥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여전히 자신이 구입한 원목 가구에서 시멘트 조각이 발견된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했던 우 씨는 곧장 가구 판매점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때 우 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고작 6000위안을 주고 구매한 가구가 진짜 원목인 줄 알았느냐”는 조롱하는 듯한 상점 주인의 답변이었다. 우 씨는 상점 주인과 통화 직후 함께 구매했던 또 다른 가구들을 문질러 닦자 연달아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리는 것을 확인, 곧장 문제의 가짜 원목 가구들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우 씨는 사진을 게재하는 것과 동시에 “상점 주인이 마치 원목이 아닌 것을 원목으로 속여 판매한 것을 정당화해서 답변한 것이 매우 불쾌하고 억울하다”면서 “6000위안은 내게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 어렵게 모아서 구매한 가구가 가짜 원목인 것은 물론이고 애지중지해서 닦았을 뿐인데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릴 때마다 내 마음도 조각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분위기다. 다수의 누리꾼이 “단돈 6000위안으로 고가의 원목 가구를 손에 넣으려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면서 “비록 가짜를 진짜 원목으로 속인 것은 상점 주인의 잘못이지만, 실제로 주인의 말을 신뢰하고 가구를 구매했으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매자의 말도 믿기 힘들다. 상점 주인도 잘못이지만 구매자 역시 무책임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애지중지하던 고급 원목 가구가 사실 시멘트에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60대 여성 우 모 씨가 지난해 구매해 애지중지하던 원목 가구가 시멘트 위에 얇은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드러났다고 광명망 등 현지매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해 제법 무게가 나가는 내구성 좋은 원목 가구세트를 가구점에서 6000위안(약 120만원)에 구매해 집에 들여놨다. 가구는 가족들이 모두 이용하도록 거실에 배치, 명절마다 가족을 찾는 방문 손님들에게 고급 가구로 소개될 정도로 이 집의 새로운 자랑거리였다. 실제로 우 씨는 소파 곳곳에 먼지가 쌓일 것이 두려워 매일 하루에 한두 차례씩 잊지 않고 젖은 수건으로 가구 곳곳을 문질러 닦았다. 그런데 가구를 구매한 지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이달 초 우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목격했다. 원목 가구라는 말을 한 치의 의심 없이 신뢰했던 우 씨의 가구 일부분에서 시멘트 가루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던 것. 특히 평소 손님들이 방문할 때마다 여러 차례 우 씨가 젖은 수건으로 공들여 닦았던 소파 팔걸이 부분은 마치 포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원목인 줄만 알았던 소파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시멘트 조각들이 거실 바닥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여전히 자신이 구입한 원목 가구에서 시멘트 조각이 발견된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했던 우 씨는 곧장 가구 판매점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때 우 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고작 6000위안을 주고 구매한 가구가 진짜 원목인 줄 알았느냐”는 조롱하는 듯한 상점 주인의 답변이었다. 우 씨는 상점 주인과 통화 직후 함께 구매했던 또 다른 가구들을 문질러 닦자 연달아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리는 것을 확인, 곧장 문제의 가짜 원목 가구들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우 씨는 사진을 게재하는 것과 동시에 “상점 주인이 마치 원목이 아닌 것을 원목으로 속여 판매한 것을 정당화해서 답변한 것이 매우 불쾌하고 억울하다”면서 “6000위안은 내게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 어렵게 모아서 구매한 가구가 가짜 원목인 것은 물론이고 애지중지해서 닦았을 뿐인데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릴 때마다 내 마음도 조각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분위기다. 다수의 누리꾼이 “단돈 6000위안으로 고가의 원목 가구를 손에 넣으려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면서 “비록 가짜를 진짜 원목으로 속인 것은 상점 주인의 잘못이지만, 실제로 주인의 말을 신뢰하고 가구를 구매했으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매자의 말도 믿기 힘들다. 상점 주인도 잘못이지만 구매자 역시 무책임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중국, 레드라인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중국, 레드라인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

    지난 8월 이후 대만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해진 가운데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이 대만에도 레드라인이 있다며 반격 의사를 밝혔다.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은 5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대만 군은 "국방에 레드라인이 있다"며 "(중국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군대는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응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이유로 중국은 8월 초부터 대만 인근 해역에서 대만 포위식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둥펑 계열의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고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의 빈번한 침범은 물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일이 일상화됐다. 뤄즈정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해협 중간선 존재 여부에 대해 물었다. 추 부장은 대만해협 중간선이 법적 조약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협의된 선이었다며 이러한 암묵적 협의가 중국 공산당에 의해 파괴되어 예전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군도 중간선 동쪽으로 순찰 구역과 훈련 구역이 있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드라인을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선제공격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적이 포탄을 발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이 전투기로 영공에 진입하는 경우에도 선제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 이전 대만 침공을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 부장은 "우리 군에게는 2027, 2029 뭐 그런 게 없다"며 "군의 임무는 매일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 발생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은 2023년 국방예산을 전년보다 12.9% 늘린 4151억 대만달러로 편성했다. 특별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 총격 사고 알렉 볼드윈, 촬영감독 유족과 합의해 내년 1월 촬영 재개

    총격 사고 알렉 볼드윈, 촬영감독 유족과 합의해 내년 1월 촬영 재개

    영화 촬영 세트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쏴 촬영감독을 사망케 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 알렉 볼드윈이 민사소송을 제기했던 유족과 합의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부극 영화 ‘러스트’ 촬영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볼드윈은 지난해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촬영 리허설 도중 소품용 권총을 발사하는 장면을 연습하다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숨졌다. 볼드윈과 허친스 촬영감독의 남편 매슈 허친스는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가 헐리나의 죽음이 끔찍한 사고였다고 믿는다”며 “볼드윈과 영화 제작자들을 상대로 낸 부당 사망 사건 소송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매슈는 “원래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재개되는 촬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길이 숨진 아내의 마지막 작업을 “제대로 추모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난 (이 일을) 범죄로 다루거나 비난을 쏟아내는 일에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볼드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토록 어려운 과정을 통해 모두가 할리나의 아들을 위해 최선일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이 특정한 갈망을 유지했다”면서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측 합의에 따라 매슈 허친스는 재개되는 이 영화의 안전 문제 등을 감독하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유족에 지급하기로 한 위로금 액수와 같은 상세한 합의 내용은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산타페 근처 보난자 크릭 목장에서 총격이 일어났을 때 함께 다쳤던 감독 조엘 수자 역시 성명을 통해 “할리나의 유산을 존중하고 그녀를 자랑스러워 하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확실히 달콤쌉싸래하지만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이제 할리나와 내가 시작한 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볼드윈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뉴멕시코주 검찰은 성명을 내고 양측의 합의가 형사 기소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사실과 증거에 따른 범죄혐의가 타당하다면 누구라도 기소될 수 있다”며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볼드윈은 총격 당시 실탄이 장전되지 않은 ‘콜드 건’이라는 얘기를 듣고 제작진으로부터 소품용 총을 전달받았고, 방아쇠를 직접 당기지 않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총이 발사된 것 같다고 법정에서 변호하고 있다. 반면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법의학 감식을 통해 “누군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는 발사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 년이 다 돼 가지만 형사 처벌 판단은 내려지지 않고 제작사에 13만 6793 달러(약 1억 9479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 이재명 “외교 참사 엎질러진 물…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자”

    이재명 “외교 참사 엎질러진 물…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외교 참사는 엎질러진 물이지만, 제발 경제 참사라도 막아보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무역수지 적자, 주가 폭락, 가계부채 부담까지 국민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 경제의 큰 위기이자 민생의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외경제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대응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주가 폭락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국가가 금융 약자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부채 증가도 감내하겠다는 각오로 가계부채 대책을 제시하고, 한시적 공매도 제한,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해야 한다”며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때, 1년 2개월간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로 증시를 안정화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양극화, 불평등을 확대할 정부의 비정한 예산을 바로잡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 경제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정부 여당엔 “국민의 삶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 민주당은 어떤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경제 참사를 막아내고 위기 극복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전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제400회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민생 위기를 해결할 경제적 비전으로는 ‘기본사회론’을 제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한다”며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 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 정강정책 제1조 1항에도 기본소득을 명시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완의 약속,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급을 지급하는 것, 그게 바로 노인 기본소득이었다”고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포탄에 대비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거대 야당 대표인 이재명 의원의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사방팔방에 돈을 뿌리자는 말만 가득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北 국방성 장비 책임자 “러에 무기·탄약 수출한 적도, 계획도 없어”

    北 국방성 장비 책임자 “러에 무기·탄약 수출한 적도, 계획도 없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움에 빠진 러시아가 무기와 탄약 수출을 타진했다는 미국 정부의 정보 공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담화문에 잉름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부총국장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하여 떠들고 있다”며 “미국이 어디서 주워 들은 근거 없는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비열한 정치군사적 흉심을 추구하기 위해 함부로 반(反)공화국 모략설을 퍼뜨리는 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미국은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드는 망발을 내뱉지 말고 함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또 “군사장비의 개발과 생산, 보유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수출입 활동은 주권 국가의 고유하고 합법적인 권리이며 그 누구도 이에 대하여 시비질할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작해낸 불법무도한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대조선 ‘제재 결의’라는 것을 애초에 인정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여러 부처가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탄약 수백만발을 구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 보도를 맞다고 인정한 것이 지난 6일(현지시간)이었는데 왜 이제서야 부인하는지 궁금해진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설명은 없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러시아의 군 공급망을 질식시키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들은 대로, 러시아는 군사 장비를 북한과 이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화상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구매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징후는 분명히 없다”고 말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가 북한에서 포탄 등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정황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무기의 종류와 수송 시기 및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 선포 후 수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노동자를 파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이 주권 사항이란 점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2006년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 7대 무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제재결의 1874호(2009년)와 2270호(2016년)를 통해 소형무기 및 경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로 수출입 금지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에 노동 인력을 수출하는 것도 유엔 결의 위반이다.
  • 美 “北, 러에 무기 판매는 안보리 결의 위배… 추가 제재” 경고

    美 “北, 러에 무기 판매는 안보리 결의 위배… 추가 제재” 경고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판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위배되는 것으로 추가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자금 담당 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북한이나 이란의 기관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러시아 기관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확실한 제재(결의) 위반”이라며 “제재 대상인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6일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 등을 사들이고 있다며 탄약 요청을 위해 러시아와 북한이 접촉한 징후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도 러시아가 북한의 포탄과 로켓 수백만발을 구매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격추된 무인기(드론) 조각이 이란산과 일치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이나 이란에서 무기 조달을 늘리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젠버그 차관보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효과로) 러시아는 구식 장비에 눈을 돌리게 됐으며 싸울 도구를 구하기 위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왕따 국가’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수출 통제를 계속하고 강화해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가 관련 장비를 구하는 것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전선의 (러시아) 군인들이 핵심 전쟁 장비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전쟁 대비 태세와 수행 능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젠버그 차관보는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이 신속하게 도입하기로 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와 관련해 “러시아산 원유 주요 수입국인 비(非)G7 국가와 협의한 결과 이들 국가도 가격 상한제 정책의 목적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상당히 낮은 가격에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우리와 이들 국가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협의를 했다는 비G7 국가가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어린이 시신도 나와…우크라 이지움 집단 매장지 발굴해보니

    어린이 시신도 나와…우크라 이지움 집단 매장지 발굴해보니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북동부 하르키우주 도시 이지움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올레흐 시녜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지금까지 이지움 집단 매장지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시신 총 146구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일부 시신에는 손과 목이 밧줄로 묶이거나 귀가 잘리는 등 고문 흔적이 남아 있다. 시녜후보우 주지사는 “사망자 중에는 끔찍한 죽음의 흔적이 있다. 손이 묶인 채 고문당한 시신도 있다”면서 “지뢰 폭발과 포탄 파편, 날카로운 무언가에 의한 흔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굴한 시신은 모두 법의학자들에게 보내 부검을 통해 최종 사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발레리 마르첸코 이지움 시장은 시신 발굴 작업이 앞으로 2주는 더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지움에서는 지난 17일까지 시신 약 450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지움 무덤에는 이름도 없이 숫자만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신 중 일부에 고문 흔적이 남아 있고 이지움을 포함한 하르키우주에서 10곳이 넘는 고문실이 발견됐다며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이지움에서 제기된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부차와 같은 시나리오다. 거짓말”이라면서 “러시아는 진실을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그러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부차시는 33일간의 러시아군 점령이 끝난 후 시신 458구가 부차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중 12명은 어린이로, 대부분 부모와 함께 희생됐다. 남부 마리우폴에서도 위성사진을 통해 매장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 [핵잼 사이언스] 중국서 ‘완벽한 구체’ 보존된 1억년 전 공룡알 발견

    [핵잼 사이언스] 중국서 ‘완벽한 구체’ 보존된 1억년 전 공룡알 발견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1억여 년 전 공룡알 화석이 중국에서 발견됐다. 중국 안후이대학과 퍼헤이공과대학, 중국과학원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안후이성((省) 첸산현(縣)에서 발견된 공룡알 2개는 백악기 시대(약 1억 45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공룡알 2개 중 하나는 형태 변화가 거의 없어 완전체에 가까우며, 또 다른 하나는 부분적으로 손상돼 내부가 노출돼 있다. 두 공룡알 모두 가장 바깥쪽 껍질 부분은 보존돼 있지 않았으며, 표면에는 풍화작용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완전체에 가까운 공룡알의 지름은 10.4~13.4㎝, 내부가 노출된 두 번째 공룡알은 약 10㎝ 정도로 작은 포탄 크기다.연구진은 이 알들이 조각류(Ornithopods) 공룡의 것으로 추정했다. 두 발로 걷는 초식공룡을 총칭하는 조각류 공룡에는 에드몬토사우루스, 하드로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등이 있다. 조각류 공룡은 백악기 후기까지 번성했으며, 가장 오랫동안 지구상에 살아남은 공룡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공룡알의 내부가 지금까지 발견된 것에 비해 밀도가 높고 크기도 크다는 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공룡의 알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발견은 중국 동부 안후이성 첸샨 지층의 백악기 시대 환경에 대한 새로운 고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이번에 공룡알들이 발견된 안후이성 첸산현은 백악기 후기의 동물 흔적이 자주 발견되는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다양한 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왔으며, 안후이성 당국은 이러한 발견을 모은 국립지질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완벽한 구체로 보존된 1억 여 년 전 공룡알과 관련한 연구결과는 중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인 고지리학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 “깊은 위로와 유감”…무고한 권총강도에 20년 만의 경찰 입장

    “깊은 위로와 유감”…무고한 권총강도에 20년 만의 경찰 입장

    21년 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의 범인이 최근 검거되면서 사건발생 이듬해 범인으로 몰렸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풀려난 무고한 용의자들에게 경찰이 20년 만에 유감을 표명했다. 대전경찰청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대전경찰은 2001년에 발생한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 3명을 이듬해 8월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한 사실이 있다”며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해 당사자에게 깊은 위로의 말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받은 피해는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2002년 8월 현역 군인을 포함한 20대 3명을 범인으로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이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발과 실타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김씨가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진 뒤 숨지면서 총기를 이용한 범죄로 전국을 경악케 했다.하지만 이들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한테 수없이 맞은 등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며 강압수사를 주장했고, 대전지법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20년이 지난 최근 진범인 이승만(52)·이정학(51)이 검거 구속되면서 경찰의 잘못된 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할 뻔한 사실이 드러났다.게다가 사건발생 4년 후인 2005년 경찰의 협박으로 국민신문고에 ‘영장 기각된 그 용의자들이 범인이다. 재수사가 필요하다’란 글을 올렸다는 인물이 최근에 나타나 파문이 일었다. 그는 언론에 “풀려난 용의자들 친구인데 당시 경찰이 ‘너도 용의자다’고 협박하며 ‘시키는 대로 하면 용의 선상에서 빼주겠다’고 제안해 무서워서 글을 올렸다. 경찰이 ‘그 용의자들이 범인이다’ 등 초안까지 작성해 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진범 검거 후 20년 전 용의자로 몬 사람을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 방법을 안내했다. 이성선 대전경찰청 강력계장은 “문자를 보내 만남을 타진했는데 3명 중 한 명만 응답해 그 사람만 만났다. ‘억울하다’고 했다”며 “검찰청 피해자보상심의회에 보상을 신청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전쟁터에도 애도 물결…우크라 군인, 英 여왕 추모 영상 공개[포착]

    전쟁터에도 애도 물결…우크라 군인, 英 여왕 추모 영상 공개[포착]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가운데, 피비린내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한복판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영상을 통해 “영국의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은 전 세계에 엄청난 손실”이라며 “여왕은 연합국 그 이상의 존재였다. 여왕은 80년 전 나치의 위협과 싸웠고,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은 방탄복을 입고 완전 무장한 상태였으며, 하르키우 인근의 숲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는 “나는 현재 러시아 전선을 무너뜨리고 상당한 부분의 영토를 탈환하는 반격에 참전 중”이라면서 “모든 우크라이나 전사들의 애도를 받아달라”며 영상을 끝마쳤다.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특별한 추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1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쟁터에서는 ‘여왕의 안식을 기원’(R.I.P Queen Elizabeth II)하거나 ‘여왕에게 영광을’(Glory to The Queen) 등 추모 메시지가 적힌 포탄 다수가 포착됐다. 이 포탄은 모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할 무기였다.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탄에 담아 적에게 보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은 수도 키이우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포병이 올린 것으로, 영어와 우크라이나로 각각 적혀있다.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영국 여왕의 서거 직후 곧바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의 아들로서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여왕은 수십 년간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세계 무대의 존중을 받아 마땅한 분이었다”고 기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여왕의 서거 소식은 깊은 슬픔”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해 영국 전체와 영국 연방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영국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英여왕 추모 메시지를 포탄에…우크라군, 러 공격 무기에 남겼다

    英여왕 추모 메시지를 포탄에…우크라군, 러 공격 무기에 남겼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가운데 이를 기리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특별한 추모 행동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10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를 포탄에 남겨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트위터 등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러 포탄의 겉에는 '여왕의 안식을 기원'(R.I.P Queen Elizabeth II)하거나 '여왕에게 영광을'(Glory to The Queen) 등 추모 메시지가 씌여져 있으며 2차 대전 중 나온 유명한 슬로건인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Keep calm and carry on)는 글귀도 눈에 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포탄은 모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할 무기라는 점이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탄에 담아 적에게 보내는 셈.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키이우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포병이 올린 것으로 영어와 우크라이나로 각각 씌여졌다.지금까지도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영국 여왕의 서거 직후 곧바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의 아들로서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여왕은 수십 년간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세계 무대의 존중을 받아 마땅한 분이었다”고 기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여왕의 서거 소식은 깊은 슬픔”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해 영국 전체와 영국 연방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영국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포토] 北 정권수립일 기념행사 다양…‘핵 법제화’ 이후 결속 다지기

    [포토] 北 정권수립일 기념행사 다양…‘핵 법제화’ 이후 결속 다지기

    북한이 74번째 정권 수립일(9·9절)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이면서 전날 발표한 ‘핵무력 법령’ 채택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돌에 즈음해 9일 평양에서 경축연회가 진행됐다”고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등에서 연회가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축연 참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리병철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9절 하루 전인 8일 경축 행사에 부인 리설주와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고, 9·9절 당일에는 방역 부문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축 연회에서 연설자들이 “올해의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또다시 의의깊게 경축하게 된 것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절대의 진리로 간직하고 결사 관철해온 온 나라 인민들의 숭고한 공민적 자각과 헌신적 투쟁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 학생들의 야회(무도회)와 불꽃놀이 축포 발사 행사도 열렸다. 학생들은 대형 인공기를 둘러싸고 여러 노래에 맞춰 집단 원무를 선보였고 광장 주변 하늘에서는 축포가 터졌다. 통신은 “경축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포성과 함께 축포탄들이 날아오르자 야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다. 만수대기슭에서는 정권 수립 74년을 축하하는 대공연이 연속으로 열려 북한 주재 외교단과 해외 동포들도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은 계속된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대공연 외에 각급 단위의 기동예술 선동대원들도 평양 시내 곳곳에서 야외공연을 펼쳤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전국 도대항 군중체육대회’ 결승 경기가 열려 황해남도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평양뿐만 아니라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전국 각지에서 무도회, 체육대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정권 수립일을 중요 기념일 중 하나로 치면서 다양하게 기념한다. 올해는 전날인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이 법령으로 채택돼 공세적 핵 사용을 천명하고 나섰다. 북한은 핵 사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절대적 권한, 김 위원장을 공격할 경우 핵으로 자동 반격하겠다는 교리,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등을 정권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재확인한 만큼 이런 분위기를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고조시킴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 닥치는대로 쏘더니… “러, 미국 20년치 탄약 6개월만에 다 썼다” [우크라 전쟁]

    닥치는대로 쏘더니… “러, 미국 20년치 탄약 6개월만에 다 썼다”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 치 사용량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연말이면 러시아 탄약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측했다. 호지스 예비역 중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그간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병원과 학교, 주택 등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도 포탄과 로켓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러시아군이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은 미군이 지난 20년간 사용한 탄약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매일 적게는 2만 4000발, 많게는 6만발의 탄약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가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은 최소 700만발로 추정된다. 호지스 예비역 중장은 “탄약은 매일 없어지고, 서방 수출통제 제재로 부품은 없고, 궁지에 몰린 러시아군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오래된 탄약까지 꺼내든 상황”이라며 “한동안은 버티겠지만 연말이면 러시아군의 탄약고가 바닥을 보일 것이다. 벌써 러시아군 포격 횟수도 많이 줄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과 로켓 등 수백만 발의 탄약 조달을 요청했다는 미국 정부 발표는 호지스 예비역 중장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6일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전쟁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 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날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북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포탄과 로켓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며 “수출 통제와 제재로 심각한 물자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의 수출통제 제재 등으로 핵심부품난에 처한 상황이다. 군수 물자 보급이 막히면서 자체 생산 능력도 저하됐다. 오죽하면 북한에 손을 벌렸겠느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프레더릭 케이건 미국기업연구소 씽크탱크 소속 군사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북한과 접촉했다는 건 그만큼 러시아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생산하는 152㎜ 포탄이나 소련식 로켓에는 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사는 유일한 이유는 전쟁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자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미일 vs 북중러 고착화…다시 냉전

    한미일 vs 북중러 고착화…다시 냉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구 공산권과 서구의 자유주의 진영 간 대결 국면이 선명해지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 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도발시 과거와는 다른 대응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의 경고 수준의 대응을 넘어서는 강력한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일이 북한의 추가 핵 도발에 얼마나 강경한 입장인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지금까지와는 대응이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이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전통적 안보동맹인 미국과 급속도로 관계 정상화를 이루면서 문재인 정부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미는 지난 정부 때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한미연합연습을 즉각 재개 또는 확대하면서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최우선 목표를 두고 협력을 강화 중이다. 한국은 일본과도 6년 만에 국방차관회담을 재개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겨냥한 조치다. 이미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물론,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속속하고 있다. 이는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 러시아에 극도의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대 속에서도 대만 방문에 이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안보 및 경제 이슈와 양안 관계를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의 여파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흡수통일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무기 수출을 승인하는 등 미중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한미일은 장관급 등 고위급에서도 안보·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더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한미일처럼 잦은 왕래는 없지만, 북중러의 협력도 증대되는 추세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직후 북한은 전 세계에 몇 없는 국가 중 러시아 편을 적극 들며 여론전에 나섰다. 북한은 올해 3월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이 141개국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을 때 반대표를 던진 5개국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지역 재건 사업에 북한 노동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최근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북한에 로켓과 포탄 등 무기 조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등 외신은 러시아가 서방의 수출 규제 및 제재로 군수 물자 보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실행계획과 전투 지속능력에 대한 러시아의 인식을 보여준다”며 “국방부는 러시아에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중국 역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보이콧으로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가스 등 지하자원을 구매해주며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달러 중심의 세계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국 간 천연가스 수출입 대금을 위안화나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한 데 이어, 인도·브라질 등이 참여하는 브릭스(BRICS)와 함께 독자적 결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신냉전이 도래하면서 전통적 안보관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군비 경쟁이 과열되면서 경제적 성장이 없는 출혈을 견디지 못해 넉다운(knock-down)되는 국가도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검·경 수사력 저울에 올린 21년 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

    검·경 수사력 저울에 올린 21년 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범이 붙잡혀 검찰로 송치되면서 검·경 수사력 경쟁이 본격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0일부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법과 이를 저지할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이 사건의 검찰 수사범위를 놓고 검·경 입장이 달라 주목된다.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일 이 사건 주범 이승만(52)과 이정학(51)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에 이미 조석규(형사3부장) 팀장 등 검사 5명을 비롯해 총 15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 대대적 후속 수사를 예고했다. 검찰이 이처럼 대규모 수사팀을 꾸린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검찰 관계자는 “워낙 오래된 사건이다보니 직접적 증거 확보가 여의치 않다. 경찰이 단서를 찾아낸 공이 있지만 보강 증거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으나 안팎에서 단순히 그렇게만 보지 않는다.이 사건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이승만·이정학이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은 뒤 달아나 장기 미제로 있었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이 쏜 38구경 권총은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대덕구 송촌총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당시 33세)을 훔친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만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권총을 쐈고, 범행 차량도 운전했다. 현금수송차량 돈가방은 이정학이 빼앗았다”며 “경찰관 들이받은 차도 내가 운전했고, 이정학이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수사에서 캐낸 이정학의 증거는 유전자(DNA)와 자백 등이 있지만 주범인 이승만의 증거는 자백과 이정학의 진술에 그치고 있다. 대전 모 변호사는 “이정학은 DNA 등이 있어 권총을 직접 쏘지 않았어도 공소시효 없는 이승만의 살인죄가 증명되면 공동정범이 돼 살인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범행을 주도한 이승만이 자백과 진술만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 및 재판 진행 때 경찰에서의 자백을 번복하면 공소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핵심 증거인 권총의 행방을 증명하지 못한 것은 걸림돌이다. “권총을 대전대 인근 야산에 숨겨놨다 2008년 개발 소식이 들려 발견될까 봐 꺼내서 망치로 잘게 부서 조금씩 버렸다”는 이승만의 진술 뿐이다. 강탈한 현금 사용 경로도 중요한 증거지만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이승만은 “주식으로 탕진했다”고 했지만 주식거래계좌 등 물증을 확보했다는 경찰 발표는 없었다. 범행 차량인 그랜저XG 외에 두번째 도주 수단인 흰색 승용차는 차종 파악도 안됐다. 추가 공범 여부도 이승만·이정학은 “우리 둘 뿐”이라고 말했으나 불명확하다. 언론 등에서는 ‘운전 전담자 등 공범이 더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당시 전국적으로 속출한 다른 은행강도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할 부분이다. 2002년 3월 충남 서산에서 7억여원을 옮기던 농협 현금수송차량이 강탈 당하는 등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대 초기 1년여 간 대전·충남 6건 등 전국적으로 은행 및 현금수송차량 강도 사건이 잇따랐지만 대다수 미제로 남았다.검찰은 이런 여죄를 밝히는데 ‘검수완박’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검찰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다른 여죄가 드러나도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없다. 경찰이 송치한 범죄에 한해서만 수사, 기소할 수 있다”며 “(다른 은행강도 범행 등) 여죄가 있으면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공익적 목적이 있을 경우 직접 해야 하지만 할 수 없다”고 했다. 검수완박이 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하려면 부패·경제범죄로 확대해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다”며 “지난 7일 ‘검수원복’ 시행령 개정안까지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는데 검찰 수사에 장애가 있겠느냐”고 반박했다.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이 이승만을 검찰에 송치하는 날 그의 여죄를 갑자기 발표한 것도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승만이 국민은행 범행 1년여 후인 2003년 1월 22일 오전 8시 29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패션몰 밀라노21 인근에서 현금자동지급기 관리대행사 현금수송차량을 절도해 차량 내 금고에 있던 현금 4억 7000만원을 훔쳤다고 자백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사건을 합치면 이승만의 범죄 수익만 모두 6억 2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 직전에 경찰이 이같은 여죄를 발표하자 취재진 사이에서는 “경찰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털릴’(수사 미흡 등) 것에 대비해 흘린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다. 이승만은 이정학이 충북 모 불법게임장에 남긴 담배꽁초에서 DNA가 경찰에 노출되면서 꼬리가 잡혔고, 지난달 25일 강원 정선카지노 주변 찜질방에서 범행 21년 만에 검거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 외교부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구매 가능성 예의주시”

    외교부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구매 가능성 예의주시”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수백만 발의 탄약을 구매하려고 추진했다는 미국 발표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정부는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구매 가능성에 대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주요 우방국과도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 7대 무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를 의무화했다. 또 대북 무기 수출입에 대한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와 2270호를 통해서 소형 무기와 경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와 관련 물자로 확대됐다.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를 실제 구매한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한 국가가 결의를 위반한 결과가 될 수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을 사들이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 등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정부 “러, 北과 접촉해 탄약 구매 타진, 우크라戰 사용 징후는 없어”

    美 정부 “러, 北과 접촉해 탄약 구매 타진, 우크라戰 사용 징후는 없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수백만발의 탄약을 구매하려 했다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 보도를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제재 위반을 비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발언한 뒤 “우리는 러시아의 군 공급망을 질식시키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들은 대로, 러시아는 군사 장비를 북한과 이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구매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 무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징후는 분명히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구매하려는 무기 규모에 대해서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로켓과 포탄 수백만 발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실제 구매가 이뤄진 징후는 없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 등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해제된 기밀 정보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쓰려고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NYT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무기의 종류와 수송 시기 및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더 대변인도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는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상황이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물류 및 지속적인 능력 측면에서 러시아가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전쟁의 지속성 측면에서 일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전황이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로켓과 포탄을 북한으로부터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이 수출 통제와 제재로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물자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추가로 북한군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 무기가 실제로 사용됐는지 묻는 질문에 “들은 게 없다”면서 “사용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파텔 수석 부대변인은 “이번 건은 유엔 회원국에 북한 무기를 사지 못하도록 한 여러 건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러시아)이 이를 위반한 것에 대해 특별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의 설명은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벌릴 정도로 무기와 전쟁물자의 자체 생산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고, 그만큼 전황이 뜻대로 굴러가지 않아(not going well) 초조해 한다는 점에 관심을 유도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이란으로부터도 군사용 무인항공기(UAV)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이들 상당수가 결함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서방의 수출 통제와 제재 등으로 핵심부품 부족에 몰려 있고 국제 무역에서도 고립된 상황이어서 자체 생산 능력이 저하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북한 역시 이미 유엔과 국제사회의 수많은 제재를 받고 있어 유엔 결의 위반인 무기 수출을 한다고 해도 더 잃을 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요청한 게 처음이냐’, ‘북한이 러시아에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게 뭐냐’는 등의 질문에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을 자제하면서 “러시아가 북한과 접촉했다는 이상의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더 접촉하는 국가나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 북한과 이란 뿐”이라고 덧붙였다.
  • “러 테러지원국 지정 NO”…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극단충돌 선긋기

    “러 테러지원국 지정 NO”…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극단충돌 선긋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것에 공식 반대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리한 정치·경제적 부담을 피하고 러시아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선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의회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미 상·하원에는 관련 법안과 결의안도 제출돼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주저하는 이유는 지금도 러시아에 대한 직간접적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러시아와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의 수출관리 법규에 따라 ▲무기 수출 금지 ▲테러 전용 가능성 품목 수출 금지 ▲일반 특혜 관세제도 적용 금지 ▲수출입 은행 보증 금지 등이 적용된다. 현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다른 상품의 교역마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예컨대 현재 미국은 식품이나 비료, 우라늄 같은 광물 거래 등 일부 영역에서는 러시아와의 거래를 용인하고 있는데 테러지원국이 되면 미국인이 러시아 측과 하는 모든 거래가 불가능해져 미국도 손해를 피할 수 없다. 바이든 정부가 모스크바와의 외교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러지원국 지정 시 러시아가 미 대사관을 폐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를 눈앞에 두고 러시아를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굳이 테러지원국 지정 없이도 러시아 스스로 군사·경제적으로 고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러시아군은 미국의 제재로 무기 생산 및 조달 능력이 많이 떨어져 북한으로부터 수백만개의 미사일과 포탄을 구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미 주도의) 세계적 제재가 러시아의 군사 공급망을 심각하게 제한해 왕따 국가인 북한에까지 눈을 돌리게 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 단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현재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북한,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재차 러시아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며 이들과의 화해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 NYT 美 정보문건 인용 “러시아, 북한 로켓·포탄 수백만발 사들여”

    NYT 美 정보문건 인용 “러시아, 북한 로켓·포탄 수백만발 사들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서 포탄과 로켓 수백만발을 사들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NYT)가 새롭게 기밀 해제된 미국 정보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무기의 종류, 수송 시기와 규모에 대한 세부 내용은 거의 밝히지 않았다. NYT는 해당 거래 내용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고 밝혔다. AP와 로이터 통신도 NYT가 보도한 내용을 정보당국 취재를 통해 교차 확인했다며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행정부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군사 물자를 조달하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수출 통제와 제재 때문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을 계속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았다. 미국 정보당국 관리는 전쟁을 질질 끌수록 러시아는 북한의 군사장비 추가 구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어느 정도의 무기를 구매하려는지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기 위해 이란산 드론(UAV·무인항공기)을 들여왔다고 미국 정부가 최근 밝힌 가운데 북한 무기 수입을 공개한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하지만 최근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달 들여온 이란산 드론 때문에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 옹호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추구해왔다. 북한은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승인함으로써 이 두 지역 재건 사업에 건설 노동자를 파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 말고는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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