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군,시위대에 발포”/타지크공/인종분규 4일째…모두 46명 사망
◎고르바초프,곧 강경조치 시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폭동이 계속되고 있는 소련중앙아시아의 타지크공화국 수도 두샴베시에서 소련군이 14일 아무런 사전경고없이 시위군중들에게 발포,적어도 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주민들이 전했다.
한 기자는 이날 두샴베시로부터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 했다.
타지크공화국 내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나는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군인들이 극한상황을 제외하고는 무기를 사용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군인들이 무기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공포탄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TV로 중계된 연방최고회의(의회)연설을 통해 타지크공화국의 폭도들에게 엄격한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하고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 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샴베시 라디오 방송은 14일 밤 소련군이 시가지에서 군용 차량으로 대거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위 군중들에게 『이로 인해 어떠한 비극이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거리에 몰려 다니지 말 것을 요청했다.
소련 TV는 13일 현재 타지크공화국의 유혈충돌로 총38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