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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에 휩쓸고 지나가자…해변에 나타난 18세기 유물 [여기는 남미]

    허리케인에 휩쓸고 지나가자…해변에 나타난 18세기 유물 [여기는 남미]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중미 푸에르토리코 해변에서 1700년대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발견됐다. 해저에 잠자고 있던 귀한 유물을 세상에 보여준 건 바로 강력한 힘을 가진 허리케인이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물은 푸에르토리코 본섬으로부터 남동부로 약 10km떨어져 있는 비에케스 섬 해변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어부였다. 어부는 낚시를 위해 미끼를 찾으러 바닷가에 나갔다가 정체불명의 물체들을 목격했다. 어부는 “허리케인 때문에 한동안 찾지 못했던 곳으로 미끼를 잡으러 갔는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해변에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이목을 끈 건 파이프 모형의 물체였다. 불발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고 한다. 과거 비에케스 섬에선 미군이 포탄 등 무기시험을 하곤 했다. 어부는 “생긴 것이 꼭 포탄 같아 불발한 포탄이 파묻혀 있다가 노출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가가서 살펴보니 물체 주변엔 방향타, 선체의 일부로 보이는 목재 등이 놓여 있었다. 범상치 않은 물건들임을 직감한 어부는 당국에 발견 사실을 신고했다. 한걸음에 달려간 조사반은 해변에서 발견된 물체를 18세기 유물로 확인했다. 파이프처럼 보였던 물체는 선박에 설치돼 있던 대포였다. 조사반은 “지난 주 푸에르토리코에 대규모 침수와 정전 등 피해를 낳은 허리케인 에르네스토가 유물을 해변으로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양고고학자 후안 베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침몰한 18세기 스페인 선박에서 나온 유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고학계가 스페인 선박으로 보는 데는 근거가 있다. 뱃머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목재에 다량의 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때문이다. 과거 해충이 나무를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페인은 납을 사용했다. 반면 영국은 이 같은 목적으로 구리를 사용하곤 했다. 후안 베가는 “스페인 선박 또는 당시의 스페인 기술로 지금의 푸에르토리코에서 건조된 선박이 사고를 당하거나 공격을 당해 침몰한 것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까지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한편 18세기 유물이 발견되자 푸에르토리코에선 해양유물박물관을 건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리사 히메네스 상원의원은 “고고학 관광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대포 등을 포함해 유물들을 모아 박물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비에케스 섬의 호세 코르신코 시장은 “발견된 유물들을 곧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라면서 “박물관 건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자폭형 드론

    [씨줄날줄] 자폭형 드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난 새로운 특징을 하나 꼽자면 무인기(드론) 공습이 본격화한 점이다. 특히 군사·경제적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퍼붓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는 여러 대의 드론 공습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 이후 각종 미사일은 물론 F-16 전투기까지 지원받고 있다. 그럼에도 주요 무기에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 조건이 붙어 있어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반면에 러시아는 미사일과 항공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와 군사 거점에 무차별적 공격을 이어 갔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찾은 탈출구가 드론이다. 위력이 강하면서 비용이 저렴한 ‘가성비’ 때문이다. 드론은 적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데다 인공지능(AI)까지 탑재돼 공격 효율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오픈소스 정보 웹사이트인 오릭스 집계에 따르면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올해 4월까지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에서 각각 전차 796대와 2900여대가 파괴됐는데 이 중 상당수가 자폭 드론에 의한 피해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자체 생산해 투입한 ‘스위치 블레이드 600’ 드론은 적의 전차를 스스로 찾아가 공중에서 수직으로 포탄을 떨어뜨리는 AI 기술이 적용됐다. 러시아도 이란산 자폭형 드론 ‘샤헤드-136’을 도입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북한이 지난 24일 자폭형 드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공개 현장에선 무인기가 전차 형상 물체에 수직으로 낙하해 이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차는 두꺼운 장갑을 두른 전면·측면과 달리 운용 인원이 드나드는 해치가 위치한 상부는 취약하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의 드론을 본격 전력화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공개 기종이 러시아제 ‘란쳇-3’와 비슷해 북러 기술협력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리 군으로선 북한 미사일 대응에 더해 자폭형 드론에 대한 방호체계 강화가 매우 중요해진 셈이다.
  • ‘드론+미사일’ 합친 비밀무기…우크라 신형 장거리 무기로 러 때렸다 [핫이슈]

    ‘드론+미사일’ 합친 비밀무기…우크라 신형 장거리 무기로 러 때렸다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드론과 미사일의 특징이 결합된 신형 드론 미사일을 공개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처음으로 새로운 종류의 국내 생산 드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신형 무기는 이른바 ‘미사일 드론’으로 이름은 ‘팔랴니치아’(Palyanytsya)다. 우크라이나의 전통 빵 이름인 팔랴니치아는 특히 러시아인들은 발음하기 힘들어 우크라이나 검문소에서 암호로도 사용됐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 등이 기밀에 붙여져 있으나 군사전문매체들은 드론과 미사일의 특징이 결합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랴니치아는 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며 큰 탄두를 장착하고 있으며 지상 플랫폼에서 발사된다. 곧 일반적으로 프로펠러로 구동되는 드론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더 먼거리를 타격할 수 있는 것. 물론 로켓 엔진을 장착한 일반적인 미사일에 비해 느리고 정밀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가격이 훨씬 싸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정확한 사거리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체들은 약 600㎞ 정도 떨어진 목표물까지 타격해 러시아 내 공군기지 등이 표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4일 러시아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에 위치한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으로 폭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이 탄약고에 포와 전차 포탄, 대공미사일, 소총 탄약 등 약 5000톤의 탄약이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을 목격한 일부 주민들은 평소의 프로펠러 소리가 아닌 제트 엔진의 굉음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이 공격에 팔랴니치아가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용했다고 밝힌 시점과 비슷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2년 6개월의 전쟁동안 러시아는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 약 1만발과 활공폭탄 3만 3000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면서 “팔랴니치아는 적의 공격 잠재력을 파괴하기 위해 국내에서 설계됐다”고 밝혔다.
  • 러 5000톤 탄약 ‘화르르’…우크라, 러 탄약고 드론 공습 파괴 [포착]

    러 5000톤 탄약 ‘화르르’…우크라, 러 탄약고 드론 공습 파괴 [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약고를 드론으로 공습해 약 5000톤의 탄약이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라인폼(Ukrinform)등 현지언론은 러시아 보로네시주 오스트로고시스크에 위치한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으로 폭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은 24일 아침에 이루어졌으며,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이 탄약고에 포와 전차 포탄, 대공미사일, 소총 탄약 등 약 5000톤의 탄약이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탄약고가 폭발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공유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거대한 폭발로 인해 생긴 화염과 구름이 공중으로 치솟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보로네시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구세프는 “최소 5대의 드론이 이번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여러 대의 드론들이 파괴됐으나 이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폭발물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25일 폭발이 끝났다는 주 당국의 공식 발표에도 산발적인 폭발이 계속 이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폭발한 탄약고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숲에 위치해 있다. 이곳과 가장 가까운 주거용 건물이 현장에서 불과 600m 떨어져 있어, 현지 당국은 폭발이 일어난 직후 인근 지역에 사는 600명 이상의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외신들은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국경 근처의 러시아 군 보급선을 방해하려는 지속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면서 “지난 7월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보로네시의 또다른 탄약고를 공격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 우크라 군, ‘기관총 탑재’ 지상 드론 공개…이름은 “격노” [포착]

    우크라 군, ‘기관총 탑재’ 지상 드론 공개…이름은 “격노”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적의 진지에 직접 사격을 가할 수 있는 기관총을 탑재한 지상 드론 ‘퓨리’(격노라는 뜻)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12특전여단(옛 아조우 여단)은 지난 18일 텔레그램을 통해 ‘류트 2.0’이라고도 불리는 지상 드론을 미공개 장소에서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가 제작한 퓨리는 전차를 축소시켜놓은 듯한 외형이다. 주포와 무한궤도 대신 기관총과 커다란 바퀴를 장착한 모습인데, 이런 드론은 무인지상차량(UGV)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퓨리는 운용 거리가 최대 20㎞에 달하는 데다 최대 3일간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약 1만 2200파운드(약 2100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이 드론은 또 총알 뿐 아니라 포탄의 작은 파편까지도 막을 수 있는 4등급 방호 장갑으로 둘러싸여 있어 적의 진지에 접근하기가 수월하다. 실제로 제12여단은 현재 퓨리는 전장의 주요 지역에서 보병 및 정찰 부대에 화력 지워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적진을 파악하고 적의 사격을 유도하는 미끼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임무에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을 감독하는 미하일로 페도로우 부총리 겸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퓨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드론이 러시아 진지를 공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격 중에는 아군 대신 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퓨리에 대해 조종하기가 수월하고 무선·영상 통신 감도가 놓고 낮과 밤 모두 시야가 좋고 자동 사격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 5월부터 퓨리 생산을 위한 기부금을 유나이티드24를 통해 모아왔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작한 기금으로 무기 뿐 아니라 전후 복구를 위한 자금도 용도에 따라 별도로 모금한다. 유나이티드24의 한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에 퓨리는 공격이나 진지 방어, 감시, 정찰과 같이 원격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드론은 이동성이 뛰어나고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운영자에게는 안전하지만 침략자들에게는 무자비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 즉 강습부대나 보병부대 소속 군인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퓨리의 이번 전장 배치는 지상 드론을 군사 작전에 통합시키려는 우크라이나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병력 부족을 이런 드론으로 대체해 전선 방어를 강화하고 향후 공세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은 지난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로봇군을 창설하는 데 에너지와 자원 뿐 아니라 신뢰를 쏟고 있다며 “올해는 지상 드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중 더 많은 것을 최전선에서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12개월 안에 기대하고 있는 게임 체인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 관게자는 이미 우리에게는 지상 드론 설계에 주력하는 방산 스타트업이 250개나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50개 이상의 지상 드론을 시험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 폭염에 빙하 녹자 드러난 시신 2구…100년도 더 지난 ‘깜짝 정체’

    폭염에 빙하 녹자 드러난 시신 2구…100년도 더 지난 ‘깜짝 정체’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계속된 폭염으로 녹아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유해 2구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의 해발 2700m 지점에서 유해 2구가 나왔다. 이들 유해는 마르몰라다 케이블카 관리 직원이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빙하를 지키기 위해 덮은 방수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1915년부터 1918년까지 이탈리아군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산악전에 참전했던 코모 여단 소속의 보병으로 확인됐다. 북부 트렌토 경찰은 “군인들의 군번줄 덕분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모 여단을 상징하는 흰색-파란색 휘장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 세기가 넘도록 빙하 속에 갇혀 있던 이들의 유해가 점점 더 높아진 여름 기온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다른 알프스 빙하와 마찬가지로 마르몰라다 역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그로 인해 폭발물 발견 건수도 2021년 340개, 2022년 785개, 지난해에는 1039개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 53개가 발견돼 폭탄 처리 전문가들이 출동했다.
  • “러 개전 이후 미사일 9600발·드론 1만 4000대로 우크라 공격”

    “러 개전 이후 미사일 9600발·드론 1만 4000대로 우크라 공격”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가 무려 96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지역 의회에서 보고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번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보고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데 있어 얼마나 많은 무기들을 동원하고 있는지 가늠케 한다.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는 개전 이후 총 962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중 2429기를 요격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한 대표적인 미사일을 종류별로 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해온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은 총 111기가 발사됐으며 이중 26기는 요격됐다. 또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총 894기(443기 요격)를, 공대지 순항미사일 Kh-555/101 미사일은 총 1846기(1441기 요격)가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 1만3997대를 동원했으며 이중 9272대는 격추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간시설 5197곳과 군사시설 1998곳이 러시아 공격의 목표물이었다고 주장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지난 6일~14일까지 러시아군은 하루 평균 4만4500발의 포탄을 사용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군보다 3배나 많은 수치”라면서 “적들은 우리의 주요 경제 시설, 민간 인프라, 국가 산업단지의 핵심 시설에 대해 미사일과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에 F-50대 등 27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해준 美

    이스라엘에 F-50대 등 27조 규모 무기 판매 승인해준 美

    ‘확전 위기’ 달린 ‘가자휴전’ 타결 가능성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F-15 50대를 포함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고폭탄, 탱크용 포탄 등 200억 달러 (27조원)이상의 무기 공급을 잠정 승인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의 자체적인 방위역량”을 돕기 위한 지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가자지구에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쟁 책임을 물어야 할 이스라엘에 무기를 쥐여주고 있단 비판도 끊이질 않는다. 미 국방방안보협력국은 13일(현지시간)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이스라엘 무기 판매를 승인해 줄 것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이스라엘 자체 방위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국 국가 이익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무기 판매 계획은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지층 내 친팔레스타인 유권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이란 등 적대세력에 맞설 수 있도록 무기 공급을 고수해 왔다. 이날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용 무기 판매를 3년 만에 해제하면서 이란에 경고음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인권 단체와 집권 민주당 내 일부 좌파 의원들은 10개월 넘게 계속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무기 판매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바이든 이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행사장에서 기자들 만나 “(휴전 협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자 휴전 협상 타결 시 이란의 보복 보류 가능성 있냐고 보냐는 기자들 질문엔 “그것이 내 예상”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가자지구 휴전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응을 늦출 수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휴전 협정 성사는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이란이 소규모 ‘상징적인’ 보복 대응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 아빠가 출생 신고하러 간 사이, 이스라엘 폭격 맞은 쌍둥이…생후 4일만에 사망[월드피플+]

    아빠가 출생 신고하러 간 사이, 이스라엘 폭격 맞은 쌍둥이…생후 4일만에 사망[월드피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생후 4일 된 팔레스타인 쌍둥이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영국 BBC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사는 모하메드 아부 알-쿰산은 지난 10 남자아이 아세르와 여자아이 아이셀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쌍둥이가 생후 4일이 되던 날, 아버지 알-쿰산은 쌍둥이 자녀들의 출생 등록을 위해 집을 나섰고 그 사이 이스라엘군이 폭격을 시작했다. 그가 쌍둥이 자녀들의 출생증명서를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은 이미 폐허가 된 후였다. 당시 폭격으로 그의 아내와 쌍둥이, 그리고 쌍둥이의 할머니(알-쿰산의 어머니)가 한꺼번에 세상을 떠났다.알-쿰산은 취재진 앞에서 이제는 소용없어진 쌍둥이의 출생증명서를 들어보이고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이웃들이 집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말했다”면서 “쌍둥이가 태어난 걸 축하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울먹였다. 또 자신을 위로하는 친척들 사이에서 오열을 터뜨리고, 한순간 싸늘하게 식어버린 아내와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목놓아 우는 모습이 공개돼 더욱 안타까움을 전했다.알-쿰산의 SNS에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나 평화로운 표정으로 잠든 쌍둥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 게재돼 있다.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한 직후 촬영해서 게재한 사진이었다. 두 쌍둥이 신생아는 한날 한 시에 세상에 나온 뒤 그렇게 또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서 알-쿰산 가족과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들은 차고 넘친다. 가자지구의 수많은 부모가 자식을 잃었고, 자식 역시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고 혼자가 되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중에는 너무 어려서 자신이 누굴 잃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는 이도 있다. 생후 3개월 된 아기인 림 아부-하야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당시 자신의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아부-하야의 부모와 5~12세의 형제 5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부-하야의 이모는 “이 아기 외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려고 노력했지만 아이가 좀처럼 분유를 먹으려 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모유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제사회 분노케 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학교 공습 앞서 지난 10일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 있는 알타바인 학교를 공습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공습 사망자가 이날 공습으로 어린이 11명, 여성 6명을 포함해 총 93명이며 이 가운데 7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제사회는 피란민이 모인 학교를 공습한 이스라엘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냈지만, 이스라엘군은 “해당 학교는 하마스 등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라며 “정밀 포탄으로 무장대원을 표적 공습했는데 하마스 측이 사망자 숫자를 부풀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12일 서명에서 “제거된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PIJ) 테러리스트 3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살해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휴전 협상 거부한 하마스…“네타냐후, 협상에 추가 조건 제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 하에 휴전 협상을 준비 중이었으나, 13일 하마스 당국자는 가자 휴전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마드 압둘 하디 레바논 주재 하마스 대표는 인터뷰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앨 총리 정부가 선의로 협상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협상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가 공격을 완전 중단하는 합의에 관심이 없다. 그는 속임수를 쓰고 구실을 만들어 전쟁을 지속하려 하며 중동전쟁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몇 주 사이에 협상단 측에 추가로 휴전 요구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난관에 빠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실은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며 “총리가 이스라엘의 기존 제안에서 모호한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하마스는 휴전 합의가 성사되려면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와 완전한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몇 주 동안의 일시적 휴전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 끝나지 않는 로힝야의 비극…탈출하던 어린이 수십명 드론 공격에 사망

    끝나지 않는 로힝야의 비극…탈출하던 어린이 수십명 드론 공격에 사망

    미얀마에서 탈출하려던 수십 명의 로힝야족 어린이가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민간인들은 지난 12일 라카인 주 마웅다우 타운에서 폭력을 피해 나프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가려고 했을 때 표적이 되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에는 어린이들의 시체와 가방이 땅에 널브러진 모습이 보인다. 생존자들과 대화한 자유 로힝야 연합의 공동 창립자인 나이 산 르윈은 “피해자들이 ‘마웅 니’, ‘묘마 따웅’, ‘묘마 카인 단’을 포함한 마을에서 국경을 넘으려고 왔다”면서 “드론 공격이 같은 날 오후 5시경에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르윈은 “수십 개, 적어도 30~40개의 드론 폭탄이 그곳에 투하됐다. 최소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다쳤다”며 “이들의 시신을 수습할 사람은 없다. 모두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칠 뿐이다. 일부는 이미 방글라데시에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와 AP와 인터뷰한 생존자들의 증언으로는 적어도 150명, 또는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많은 이들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군부를 전복하고자 하는 무장 단체 중 하나인 아라칸 군은 최근 몇 달 동안 군대로부터 라카인 주의 광대한 지역을 빼앗았다. 민병대와 미얀마 군은 이 공격에 대해 서로를 비난했다. 활동가들은 아라칸 군이 책임이 있다고 믿었지만, 이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활동가들은 이 단체가 수개월 동안 로힝야족을 살해, 마을 방화, 청년 강제 모집으로 공격해 왔다고 말했다. 군부는 또한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로 비난을 받았다. 군은 이미 2016년과 2017년에 로힝야에 대한 잔혹한 탄압으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집단 학살 사건 재판을 치르고 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 왔으며, 사람들은 시민권과 이동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권리를 박탈당했다 로힝야족 라힘(익명)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아라칸 군이 통제하고 있는 마을에서 드론이 날아와 민간인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그가 방글라데시로 데려갈 배를 마련하려고 하는 동안 근처 마을에 머물고 있었어 폭격을 피했다. 가족은 화요일 오전 4시에 국경을 통과했다. 그는 “우리는 이 마을과 이 나라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해 배를 타고 그날 아침 국경을 넘었다. 시체는 여기저기에, 그 장소의 모든 곳에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가 그곳을 지나갈 때 몇몇 사람들은 아직 살아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한 사람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저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러 가지 않았다. 모두가 자신의 목숨과 가족을 구하기에도 바빴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생존자들은 안전하게 도망칠 배를 간절히 기다렸다. 라힘은 친구 중 한 명이 탈출을 시도하려고 작은 배를 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친구의 다섯 자녀는 배가 가라앉으면서 죽었다. 라힘은 ”우리는 인간으로서 살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장소, 우리 나라, 우리 마을에서 인간으로서 단순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아라칸 군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 조사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가족이 마웅다우에서 방글라데시로 가려고 했고, 그들이 허가 없이 떠났기 때문에 군부가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이는 아라칸 군에 맞서 싸우는 로힝야 무장 단체에 가담한 무슬림을 지칭한다. 국경없는의사회(MFS)는 지난 10일 기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직원들이 미얀마에서 도피한 환자 50명을 치료했으며, 그중 18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많은 환자가 박격포탄 부상과 총상을 입었다. 의료진에 도착한 부상자 수는 지난 6일 최고치였고 21명을 치료했다. 환자들은 라카인 주에서 절박한 상황을 묘사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들어가 폭력을 피하기 위해 배를 찾으려고 하다가 폭격을 당한 사람들을 보았다고 보고했고, 또 다른 사람은 “강둑에서 수백 구의 시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가는 도중 가족과 헤어졌다는 이야기와 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에 남은 가족들이 살아남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가자 학교 폭격 100명 사망… 국제사회 “학살” 비난

    이스라엘, 가자 학교 폭격 100명 사망… 국제사회 “학살” 비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마지막 피란처로 여겨지는 학교까지 폭격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학교나 병원, 대피소에 숨어들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기 때문에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가자 당국은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 건물에 이스라엘 로켓 3발이 쏟아져 100명가량이 사망했다”면서 “이번 폭격은 끔찍한 학살”이라고 토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공습 당시 학교에 무장 대원들은 없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그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20여명이 이 학교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공습에 나섰다”면서 “가자지구 당국이 발표한 수치는 과장됐다. 이번 폭격에 정밀 포탄을 사용했기에 하마스가 주장하는 규모의 피해를 일으킬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해명에도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분쟁 시에도 공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학교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반인도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양측 간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정당화될 수 없는 학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 역시 “이스라엘은 종전을 위한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가자지구 주민 다수는 학교 교실이나 복도,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거주한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학교는 피란민들이 음식과 물에 접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폭격하는 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폭사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벼르고 있지만 열흘 넘도록 결정하지 못하는 건 지도부 이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 혁명수비대(IRGC) 최고위층은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직접 타격하자고 주장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은 이스라엘 본토 공격만은 피하자는 입장을 보인다고 전했다. 온건 성향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핵 관련 제재를 푸는 걸 우선시하고 있어 무리한 확전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 100여명 사망…“종전 의지 없어”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 100여명 사망…“종전 의지 없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마지막 피난처로 여겨지는 학교까지 폭격하면서 국제사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학교나 병원, 대피소에 숨어들어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기 때문에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한 학교 건물을 공격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타전했다. 가자 당국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머물던 학교가 공격받았다. 이스라엘군 로켓 3발에 100명가량 사망했다”면서 “이번 폭격은 끔찍한 학살”이라고 토로했다. 하마스도 “공습 당시 학교에 무장 대원들이 없었다”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그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20여명이 이 학교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공습에 나섰다”면서 “가자지구 당국이 발표한 수치는 과장됐다. 이번 폭격에 정밀 포탄을 사용했기에 하마스가 주장하는 규모의 피해를 일으킬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해명에도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분쟁 시에도 공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학교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는 ‘반인도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양측 간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군의 학교 폭격을 가리켜 “이런 학살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 역시 “이스라엘은 종전을 위한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가자지구 주민 다수는 학교 교실이나 복도,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거주한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학교는 피란민들이 음식과 물에 접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폭격하는 등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폭사 이후 이란이 열흘 넘게 이스라엘에 보복을 벼르고 있지만 내부에서 지도부 이견이 충돌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혁명수비대(IRGC) 최고위층은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직접 타격하자고 주장하지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은 이스라엘 본토 공격만은 피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온건 성향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중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핵 관련 제재를 풀고 싶어한다. 이런 상황에서 IRGC 해군은 고폭탄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 신형무기 2640개를 확보했다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 등이 지난 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을 향한 무력 시위 의도다.
  • 신원식 “미국 대선 전후 북한 핵 도발 나설 수 있어”

    신원식 “미국 대선 전후 북한 핵 도발 나설 수 있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전후해 북한이 핵 도발에 나설 수 있다며 경계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신 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이 통신과 인터뷰를 하며 “북한은 결단만 내리면 가능하도록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 결정이 미국 대선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 등에서 중요한 정치적 일이 생길 때마다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일삼으며 이를 협상에 활용하곤 했다. 이러한 무력 도발 전략을 미국 대선 시기에 맞춰 또다시 감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가까워지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이 1만 2000개의 컨테이너를 러시아로 보내고 있는데 이는 포탄으로 치면 최대 450만 발에 해당한다”고 했다. 신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가 로켓뿐만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를 위해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술이 북한에 어떻게 이전되고 무기 체계의 변화로 이어지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지난 28일 도쿄 방위성에서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한미일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연합훈련 정례화와 고위급 연례회의 개최 등을 담은 3국의 안보 협력 지침 문서가 처음으로 발효됐다는 의미가 컸다. 이와 관련해 신 장관은 “3국이 표준작전절차(SOP)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 청나라 공주가 AK 소총 ‘탕탕’?…中 관광객, 러 군사체험 여행 논란

    청나라 공주가 AK 소총 ‘탕탕’?…中 관광객, 러 군사체험 여행 논란

    중국의 한 젊은 여성 관광객들이 전쟁 체험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여행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중국 관광객들이 공주 의상을 입고 탱크를 타고 총을 쏘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모스크바 인근의 군사캠프를 찾고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열리고 있는 러시아의 이 여행상품은 캔디라는 이름의 여행 인플루언서가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체험 영상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20대 중국 여성들로 이루어진 이들 관광객들은 청나라 공주 의상과 전통 복장을 입고 러시아의 군사캠프를 찾아 다양한 무기 사용을 체험한다.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중국인 여성들이 AK-47 소총을 쏘거나 심지어 로켓발사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여기에 영상에는 러시아가 보유한 최강의 슈퍼탱크 T-14 아르마타도 등장한다. 다만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사용하며 탱크 역시 복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SCMP는 관광객들은 탱크를 타고 총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소총 조립과 분해, 야전식량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각 체험에는 러시아의 군사전문가가 동행하며, 1일 투어는 체험 상품에 따라 1인당 8000위안(약 150만원)~1만 888위안(약 206만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은 상품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군사체험은 적절치않다라는 비판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에대해 “러시아의 군사 체험장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베이징과 모스크바 사이의 관계가 깊어진 것과 맞물려있다”면서 “최근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광둥성 잔장(湛江) 부근 해역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고 짚었다.
  • ‘무적의 전차’라더니…러 최신예 T-90M 100대 파괴됐다

    ‘무적의 전차’라더니…러 최신예 T-90M 100대 파괴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전차’라고 자랑해 온 러시아의 T-90M이 이번 전쟁에서 100대나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군사정보 웹사이트 오릭스(Oryx)는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T-90M 전차 100대를 잃었다며 이는 파괴, 손상, 노획 등 수치를 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릭스의 이같은 분석은 시각적으로 기록된 증거에 따른 것으로, 실제 전쟁에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러시아가 ‘무적의 전차’라고 주장해 온 T-90M가 이번 전쟁에서 첫번째 파괴된 기록은 지난 2022년 5월로, 당시 우크라이나의 일간지 키이우 인디펜던트 기자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의 한 마을에서 포탑에서 연기가 나는 T-90M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실전에 투입된 지 며칠 만으로, 러시아의 최신예 전차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초라한 모습이었다.이후에도 여러차례 전장에서 T-90M이 파괴되는 영상이 속속 공개됐는데, 특히 지난 1월에는 M2 브래들리 보병전투 장갑차가 러시아의 T-90M을 파괴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한 방에 처참하게 폭발하는 T-90M의 모습과 들판 위에 해치가 열린 채 방치된 T-90M이 미국산 M67 수류탄에 박살나는 영상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T-90M은 러시아가 개발해 실전 배치한 최신예 전차로 일명 ‘무적의 전차’, ‘보이지 않은 전차’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125㎜ 주포와 여러 겹의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가장 바깥쪽엔 ‘나키트카’(망토)로 불리는 스텔스 장갑이 장착돼 있다. 이 장갑 시스템은 장거리에서 러시아군 차량을 추적하는 적의 공중 레이더로부터 전차를 숨겨준다. 여기에 T-90M은 자체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인 ‘아프가닛 능동방어시스템’(Afghanit active protection system)도 장착하고 있다. 또한 T-90M은 방어 뿐 아니라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춰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 전차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
  • “러, ‘눈엣가시’ 독 방산기업 CEO 암살하려다 美에 들켜” CNN

    “러, ‘눈엣가시’ 독 방산기업 CEO 암살하려다 美에 들켜” CNN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독일 방산기업 경영인을 암살하려한 러시아의 계획을 저지했다고 미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등 서방 당국자 5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정보 당국은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공급되는 무기를 대량 생산한 독일 최대 군수기업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페르거 최고경영자(CEO)를 암살하려하는 계획을 포착했다. 파페르거 CEO를 살해하려는 음모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내 주요 방산업체 경영인들을 제거하려는 러시아측 계획의 일부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 같은 러시아의 계획을 포착한 미국은 독일 측에 알렸고, 독일 보안 당국은 파페르거 CEO를 보호할 수 있었다고 CNN은 소개했다.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로 공급된 다량의 155㎜ 포탄을 생산한 업체로, 수 주 안에 우크라이나 내부에 장갑차 공장을 열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파페르거 CEO는 러시아에게 ‘눈엣가시’였다고 CNN은 전했다. 올리버 호프만 라인메탈 대변인은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보안 당국과의 정기적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는 항상 취해진다”고 답했다. CNN은 러시아가 최근 6개월 동안 유럽 전역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워을 방해하고자 다양한 파괴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주로 현지의 아마추어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무기가 보관된 창고에 대한 방화 공격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CNN은 또 러시아가 단순히 파괴 공작 행위를 넘어 민간인 암살까지 고려했다는 정보는 러시아가 서방 전역에서 벌이는 비공식적인 ‘그림자 전쟁’이 얼마나 심각한지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 지옥 같은 한국전쟁 한복판…치유의 공간 된 아름다운 집[마음의 쉼자리]

    지옥 같은 한국전쟁 한복판…치유의 공간 된 아름다운 집[마음의 쉼자리]

    칠곡 ‘다부동 전투’ 속100년을 지켜낸 성당남북군 야전병원 사용주보성인은 ‘안나’상북한군이 심장 부위총 쏜 흔적 메워 보존성당 기둥 사이 창문10개 스테인드글라스예수의 일생 보여 줘경북 칠곡은 이 땅에서 가장 뜨거웠던 전쟁 중 하나가 지나간 땅이다. 1950년 8월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그리고 절대 질 수 없었던 낙동강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졌다. 남북으로 갈린 젊은이들은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서로를 쏘고 찔렀다. 포탄은 밤낮없이 떨어졌고, 지상의 모든 것들을 집어삼켰다. 그 지옥 같은 참상 속에서도 살아남은 건물이 있다. 왜관읍의 가실성당이다. 가실성당이 처음 들어선 건 1895년이다. 경북 일대에서는 대구 주교좌계산성당에 이어 두 번째다. 설립 초기에는 기와집 모양이었다고 한다.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조화를 이룬 현 성당이 봉헌된 건 1924년이다. 그러니까 올해 꼬박 100년이 된 셈이다. 일제강점기엔 낙산성당이라 불리다 2005년에 가실성당이란 정겨운 이름을 되찾았다.성당이 전쟁 통에도 화를 면한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 ‘가실성당 100년사’가 전하는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6·25전쟁이 격화하면서 가실마을은 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됐다. 성당을 지키던 김영제 주임신부 등 성직자들도 대구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전환점은 저 유명한 칠곡 ‘다부동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덕에 연합군은 반격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성직자들도 가실성당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김 신부가 마을을 떠날 때는 마을이 불타고 있었다고 한다. 한데 복귀해서 보니 뜻밖에 성당만은 온전히 서 있더란다. 가실성당을 사이로 시가전이 벌어졌지만 북한군이 점령했을 때는 북한군 부상병을 위한 야전병원이 됐고, 국군과 미군이 점령했을 때 역시 이들을 위한 야전병원으로 사용되면서 포화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가실성당 벽돌에 새겨 있는 ‘KELLEY’라는 이름은 야전병원으로 사용되던 시절 치료받던 한 미군이 남겨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름다운(佳) 집(室)’이란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던 것엔 이런 사연이 담겨 있다.1924년 중건 당시 성당 설계는 명동성당 내부 공사를 담당한 파리외방전교회의 박도행(빅토르 루이스 프와넬) 신부가 맡았다. 본당 주임이었던 같은 수도회 여동선(빅토르 투르뇌) 신부도 공사에 참여했는데 망치로 일일이 벽돌을 두드려 본 뒤 가장 좋은 것만 골라 성당 건물에 쓰고, 다음 좋은 벽돌로는 사제관을 지었다고 한다. 성당과 사제관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가실성당의 주보성인(가톨릭교회에서 보호자로 받드는 성인)은 안나다.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이자 예수의 외할머니다. 프랑스에서 들여온 ‘성 안나상’은 가실성당 제대 오른쪽에 서 있다. 딸에게 자애로운 모습으로 책을 읽게 하는 듯한 모습의 ‘성 안나상’은 이제 가실성당의 상징이 됐다. 한국전쟁 때는 북한군이 ‘성 안나상’의 왼쪽 가슴에 총을 쏴 구멍을 냈다. 그러니까 심장 부위를 겨냥해 총을 쏜 셈이다. 전쟁 후 총탄의 흔적을 메워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성당 기둥 사이 열 개의 창문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예수의 탄생, 죽음, 부활 등을 차례로 보여 준다. 빛이 들 때마다 살아나는 섬세한 선이 인상적이다. 신도석 좌우 벽면에는 성상과 ‘십자가의 길 14처’가 조성돼 있다. ‘십자가의 길 14처’에 쓰인 액자는 성당 봉헌 당시 중국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가실성당은 대구 경북 인근에서 배롱나무꽃 인증샷 성지로 알려졌다. 아직은 연한 꽃망울만 머금은 상태. 7월 중순을 넘기고 여름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이면 100일 동안 붉은 꽃이 피고 지길 반복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일 것이다.
  • 북중러 모두 때린 나토 “인태 지역 발전·안보 매우 중요”

    북중러 모두 때린 나토 “인태 지역 발전·안보 매우 중요”

    中 ‘러의 전쟁 돕는 조력자’로 규정우크라 나토 가입 시점 언급 안 해내년 우크라에 최소 60조원 지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시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3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약 60조원 규모의 군사장비 등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은 창설 75주년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수많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 및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한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에 탄약,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인태는 나토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 대한민국 그리고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결정적인 조력자”로 규정하고 중국의 지원 때문에 러시아가 이웃과 유럽·대서양 안보에 가하는 위협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모든 물질적·정치적인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공동성명에 명시하며 “강력하고 민주적인 우크라이나는 유럽·대서양 지역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군사장비 지원, 훈련을 제공하는 ‘장기 안보 지원 서약’을 발표하며 “회원국들의 비례적 기여를 통해 내년에 최소 400억 유로(60조원)의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의 안보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역적’이라며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나토 가입 시점’에 대해서는 전쟁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명시하지 않았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다. 대신 러시아를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회원국 정상들은 주최국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후보 사퇴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동맹 공고화 방안도 모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의 귀환 가능성으로 인해 나토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동맹을 확고히 하려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트럼프 방어’(Trump-proof) 동맹에 쐐기를 박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저녁 나토 정상들을 위해 주최한 백악관 만찬은 나토 창설에 기여했던 제33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을 기리며 그가 사용했던 차이나 식기에 제공됐다.
  •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 “北의 對러 포탄·미사일 수출 강력 규탄”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 “北의 對러 포탄·미사일 수출 강력 규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립 75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나토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과 탄도 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규탄했다.
  •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사설] 尹, 나토 회의 참석… 북러 밀착 공동대응 강화를

    윤석열 대통령이 10~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본격화로 안보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자유 진영의 결속, 특히 한국과 나토의 군사안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윤 대통령이 일본 등 10여개 나라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협력 고도화를 논의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달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ㆍ전략적 동반자 협정은 사실상 상호방위를 약속한 군사동맹조약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북한이 포탄과 미사일을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키로 한 것만으로도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흔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은 8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남북한 중 어느 쪽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 바란다”고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에 러시아는 크렘린 대변인 논평을 통해 “러시아에 적대적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북한과의 협력 수위를 높이고, 이에 맞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서면 상응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박을 이어 간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북러 밀착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군사무기 지원 카드를 이미 꺼내 든 바 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 않고 북러 양국은 군사협력을 보다 진전시켜 나갈 공산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 어떤 상황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무기 지원에 나설 것인가,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북러와 한미일 간 안보 긴장은 어떤 형태로 전개되며, 이에 맞서 어떤 대비태세가 필요한가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다다를 수 있다. 모든 가능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방안이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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