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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헤즈볼라 게릴라 보복전 격화

    ◎남부레바논서 5개월만에 최악 접건 【마르자윤 로이터 연합】 레바논의 친이란계 회교 과격단체 헤즈볼라(신의 당)는 29일 남부 레바논내 「안전지대」의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으며 이스라엘측도 이에 맹렬한 공격으로 대응,지난 7월이후 최대의 격전이 전개됐다고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소식통들은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이날 새벽 카튜사 로켓포와 기관총 및 박격포등으로 안전지대의 이스라엘군 거점들을 공격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계곡 남단의 헤즈볼라 마을들을 총과 중포탄으로 3시간 동안 공격,보복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전으로 시아파 회교도 여성 2명이 부상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교전당사자들은 사상자수를 즉각 발표하지 않았다.
  • 군수비리 메스… 「깨끗한 군」 지향/이 국방 특별회견의 의미

    ◎정치군인 청산이어 구조개혁 본격 시동/5·6공 정치권·군고위층에 비화 가능성 이병대국방장관이 취임 1주일만에 시범적으로 3개 율곡사업과 2개 전력증강사업을 선정,특별감사키로 한 것은 팽배해지고 있는 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근원적으로 불식하기 위해서는 군 스스로 깨끗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불거져나온 무기도입 사기사건으로 군 전체가 마치 복마전처럼 비쳐지고 있는 위기상황을 맞아 정면돌파로 문제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임 권령해국방장관이 하나회등 정치군인 청산에 치중한데 이어 이장관은 제2차 군개혁으로 구조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장관은 27일 밤 김영삼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포탄도입 사기사건으로 제기된 군에 대한 불신은 율곡사업의 대대적인 재감사를 통해서만 씻어낼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무기사건과 관련,군수본부 직원 몇명을 구속하는 것은 미봉책에 그칠 뿐이며 앞으로 같은 사건이 재발될 경우 군에 치명적인 흠집이 생기게 될 것이므로 차제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율곡사업을 재감사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김영삼대통령도 이장관의 이같은 보고 에 적극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이 이처럼 율곡재감사를 사태극복의 처방으로 삼은 것은 감사원이 지난 5∼6월 사상 처음으로 율곡사업에 대해 감사를 벌였으나 국민의 의혹을 모두 털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강하게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율곡사업은 지대지 유도무기·차세대전투기·한국형전차·전투헬기·잠수함사업 등 핵심전력사업을 비롯해 한국형장갑차·구축함·고속정·각종 지원기 등 기본전력증강사업,전력보강 및 개선사업,연구개발등 모두 1백48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 해마다 개별 사업으로 평균 3백여건이 집행되고 있으며 올 투입예산은 전체 국방예산의 31%인 2조9천1백61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율곡 관련 사업은 모두 비밀로 분류,추진되고 있어 방만한 집행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제대로 이를 규명할 수 없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재감사에 들어가는 사업은 가장 말썽이 많은 사업들이다. 따라서 율곡사업에 대한 재감사에서 생각지 않은 문제점이 다시 노출될 경우 재감사는 이번 5개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사업으로 전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 율곡 재감사는 감사원이 특별한 지적 사항을 찾아내지 못한 가운데 다시 실시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담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감사원이 적발한 내용 이상의 부조리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군의 자정의지에 대한 의심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이번 재감사가 중복감사를 피한다는 감사의 대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특히 이번 재감사 결과 전임 국방장관등 군고위층이나 정치권등 특정인사들이 집중적으로 표적에 오를 경우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장관은 이와 관련,『특정인사를 겨냥한 마녀사냥식 감사는 절대 아니며 잘못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이번 재감사는 이장관이 종전 군개혁이 사람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부작용이 야기된 점을 감안,2차 군개혁의 방향을 군예산집행등 구조개혁쪽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범선정된 5개사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해상초계기(P­3C)사업」은 노후한 대잠수함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90년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와 미록히드사의 P­3C기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미록히드 제품이 결정됐다.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사업」은 함정간 유기적인 통신·정보교환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공군 F­4E 성능개량(KPU)사업」은 신형전투기 F­16이 배치된 가운데 구형인 F­4E기의 성능개량 사업을 중복 실시해 그 배경을 놓고 갖가지 소문이 일고 있다.대당 성능개량비가 30억원의 고가로 책정됐으나 전문가들은 절반 값으로 성능 개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함정용 부품구매사업」은 91년부터 2년동안 추진된 1백35만달러짜리 사업.30㎜함포수리용 부품과 사격통제장치용부품 63종을 미국 삼코사로부터 들여오기로 했으나 대금 지급 이후 도착한 물품이 당초 주문과 다른 것들로 밝혀져 미국측과 배상문제를 협의중이다. 「상무사업」은 광주전투병과학교를 전남 장성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88년부터 95년까지 사업이 추진,공사가 이미 상당히 진행중이나 사업단측이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들에 제때 공사비를 주지 않는 일이 많아 민원이 일고 있다.총 공사비는 5천6백51억원으로 장성부지는 7백91만평이다.
  • “주씨 출국금지” 요청 했었다/이명구씨가 8월에… 법무실서 반려

    ◎무기사기 수사 무기도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부는 27일 군수본부 직원의 뇌물수수·사기공모여부등을 가리기 위해 구속된 윤삼성전외자처장(49),도종일전외자2과장(46),이명구(45)·양영화씨(41)등 군무원 및 다성상사 이희갑씨(47) 등 관련자를 소환,대질신문을 벌였다. 합수부는 이날 중간수사발표에서 이씨가 지난 8월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해줄 것을 군수본부 법무실에 요청했으나 법무실이 서류미비를 이유로 반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수익군수본부장이 권령해 당시 국방부장관에게 사건을 지휘보고한 직후인 지난 8월16일 군수본부 법무실에 주씨의 인적사항만을 적시,출국금지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무실은 이씨가 제출한 출국금지요청서류에 주씨의 사기혐의부분이 불명확해 이씨에게 고발장첨부 등 서류보강을 지시했으나 이씨가 이후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아 주씨의 해외도피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부는 또 이씨가 포탄 미도착사실을 숨기기 위해 군수사령부가 91년 11월,92년 2월과 7월 3차례에 걸쳐 보내온 미도착관련 공문을 상부보고 없이 임의로 파기하고 92년 9월자 공문만 남겨놓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씨는 또 이희갑씨로부터도 떡값 명목으로 50만원가량씩을 여러차례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 포탄대금 53억 누가 책임지나/군수본부·외환은 법정다툼 임박

    ◎군수본부,곧 손배소… 환은선 대책 강구 국방부가 사기당한 무기수입대금 53억원의 손해배상여부를 놓고 군수본부와 외환은행측이 민사소송을 벌일 전망이다. 군수본부는 지난달 26일 외환은행과 국고환수 협상이 결렬된 뒤 은행감독원에 금융분쟁 조정신청을 제출한 상태이며 조정결과가 탐탁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통해서라도 사기당한 무기대금을 받아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법정공방이 불가피해졌다. 군수본부측은 유가증권과 다름없는 선하증권에 분명한 하자가 있는데도 외환은행측이 이를 전혀 통보하지 않았으며 대금결제여부를 묻기도 전에 파리지점에 대금지불 긴급지시를 내린 점 등을 내세워 은행측의 과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양측간에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90년 11월 계약체결된 1백55㎜ 포탄대금 3백43만6천여달러(지체상금 18만여달러 공제)의 결제승인 및 지급경위. 군수본부측은 당시 미국 연수중인 이명구씨(45·구속)를 대신해 포탄계약업무를 대행했던 양영화씨(41·외자2과근무)가 92년 12월22일 외환은행 영업부 군수본부담당 박제용씨(현재미마이애미지점근무)로부터 선적서류 하자여부를 통보받았으나 선하증권의 하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가 양씨에게 언급했다는 하자는 ▲선적하기 21일전에 선적예정통보를 하지않은 점 ▲텔렉스상에 얼마만큼 선적했다는 송장금액이 빠진 점 ▲선적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이 공제안된 채 대금지급을 요구한 점등 세가지다. 이 세가지 하자는 외환은행 파리지점이 92년 12월15일 본점 영업부로 보내 온 텔렉스에 명시돼 있으나 선하증권의 하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것이다. 민사소송과 형사처벌은 별개의 문제이기는 하나 합수부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면 양측의 과실 여부는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은행측 역시 자신들의 신용과 명예가 걸려 있는만큼 소송에 대비,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이번 무기수입 사기사건은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처벌과 함께 국고손실에 따른 손해배상문제가 맞물려 있어 사건이 최종 마무리되기 까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걸릴 것같다.
  • 군수본부 군무원 정기수뢰/무기사기 수사

    ◎이명구씨/후앙 송금 36만불 유입 계좌 추적/주씨 뉴욕 체류… 총영사관에 “소재파악” 훈령 무기도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육군소장)는 26일 구속중인 군수본부실무자 이명구씨(45·군무원4급)등 당시 군수본부 관련자 5명과 해외로 도피한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의 예금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합수부는 군무원 이씨가 평소 주씨로부터 정기적으로 떡값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주씨와의 관계 및 이 돈이 포탄 수입과 관련된 뇌물인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합수부는 이씨를 조사한 결과 평소 주씨와 국내에서 자주 접촉하는 과정에서 식사대접을 받는가 하면 정기적으로 돈을 받아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씨는 그동안 주씨로부터 돈을 받아온 사실을 극구 부인해 왔었다. 한편 합수부는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장 르네 후앙씨가 주씨에게 추가로 36만달러를 송금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돈 가운데 일부가 군수본부 관계자들에게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군수본부 관계자들의 계좌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합수부는 또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주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주씨의 가족·친지등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주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주씨는 현재 미국 뉴욕 친지집에 거주하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며 대응책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이에따라 이날 뉴욕총영사관등에 주씨 소재파악을 긴급지시했다. 합수부는 이와함께 최초 포탄 소요제기는 육군내 각 군단이 예하부대 10여곳의 요청에 따라 육군군수사령부를 통해 군수본부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초 일선부대의 총요구량이 90㎜의 경우 5천6백여발이었으나 군수본부에서 예산 사정상 3천4백여발로 줄였으나 일선부대의 반발로 다시 4천여발로 늘리게 된 사실을 확인했다.
  • “돈 받은 군관계자 찾기” 초점/합수부의 무기사기 수사방향

    ◎“고위층 비호없이는 사기공모 어렵다” 판단/주광용씨 계좌추적 끝나면 윤곽 드러날듯 국방부 무기수입사건은 어느 선까지의 군고위층이 알고 있었고 수사결과 이미 구속된 4명 이외에 추가로 형사처벌 대상자가 나올까. 지금까지 현역군인과 군무원·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각각 별도의 수사를 벌여온 국방부와 검찰이 지난 24일자로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국방부법무관리관·육군소장)를 설치하고 본격수사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 이후 군·검의 수사는 그동안 뇌물수수여부나 사기공모 관계 등 핵심문제는 손대지 않은채 보고채널에 있었던 실무자 3명을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한게 전부여서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합수부를 설치한 것은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군고위층 등의 비호없이는 프랑스 무기중개상 장 르네 후앙씨와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의 사기공모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의혹을 풀기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의 진원지인 국방부 군수본부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앞으로 합수부의 수사방향은 ▲뇌물수수 ▲사기공모 ▲직무유기혐의 등으로 압축된다. 심증은 가나 아직까지 단서가 잡히지 않은 것 들이다. 합수부는 특히 뇌물수수 여부를 밝히는데 이번 수사의 「승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계약 이면에 사기꾼과 군관계자 사이의 금전적인 거래없이는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수사관들이 갖고 있는 심증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현재까지 계좌추적 결과 군관계자의 뇌물수수는 드러난게 없으나 수뢰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합수부측은 우선 광진교역대표 주씨가 후앙씨로부터 송금받은 49만달러(3억9천만원)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할 경우 수뢰여부가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씨가 후앙씨로부터 받은 돈은 포탄구입대금 6백66만5천달러의 7%로 통상 무기중개상의 커미션(수수료)인 3%선을 훨씬 넘어 「사기배당금」으로 보이며 이 돈을 받은 주씨가 일부를 국방부관계자 등에게 「뇌물」로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기공모 및 직무유기 여부는 합수부의 수사의지에 따라 「베일」이 비교적 쉽게 걷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역없는 수사를 펼 경우 그동안 관련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던 군고위관계자들도 결국은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당시 군수본부장을 지냈던 장홍렬·이상호·김학옥씨(예비역중장)와 이준1군사령관(대장)·이수익현군수본부장 등 5명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고 필요할 경우 권령해전국방부장관도 조사할 수 밖에 없다.
  • 후앙,주씨에 모두 49만불 송금/무기사기 수사

    ◎포탄대금의 7%… 사례금 추정/권 전국방 필요땐 조사/합수부 국방부와 법무부는 24일 이번 무기수입사기사건이 프랑스 무기상 장 르네 후앙씨와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가 짜고 벌인 국제사기극으로 보고 「군·검합동조사본부」를 설치,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4일 주씨가 지난해 12월 28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프랑스 무기중개상 후앙씨로부터 각각 10만달러와 26만달러 등 모두 36만달러(약 2억8천만원)를 송금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로써 주씨 계좌에 입금된 돈 가운데 후앙씨로부터 송금받은 돈은 이미 확인된 13만달러를 포함,모두 49만달러(3억9천만원)로 늘어났다. 검찰은 주씨가 후앙씨로부터 받은 돈이 포탄구입대금 6백66만5천달러의 7%에 해당돼 통상 무기중개상의 커미션(수수료)인 3%선을 훨씬 넘는 것으로 미루어 이 돈이 후앙씨가 주씨에게 넘겨준 「사기배당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무기도입사기사건과 관련,군·검합동수사부가 설치됨에 따라 이 사건을 원점에서재수사하기로 했다. 합수부는 성역없이 모든 관련자를 수사대상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필요할 경우 권령해전장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으며 이미 조사를 받은 장홍렬·이상호·김학옥씨(이상 예비역중장)3명,이준1군사령관·이수익현군수본부장 등 역대 군수본부장에 대해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검사 3명 파견 대검은 국제무기사기수사와 관련 국방부 검찰부에 검사 3명을 파견해 군·검찰 합동수사체제를 편성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검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 민간인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검특수1부 소속 김정기·양인석·강찬우검사등 수사검사 3명을 국방부에 파견,수사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기하기로 했다.
  • 군수본부 조직 전면 개편

    ◎“「무기사기」 군검합수부서 재수사/관련자 문책·국고보전대책 강구”/이 국방 답변/“91년 대전차 탄약 구매때 1백82억 낭비”/야 의원 국회 국방위는 24일 이병대신임국방부장관 등 군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포탄도입 사기사건 진상및 군수조달체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군수조달체계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의혹을 씻기 위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했다. 이장관은 『군수본부 실무자들이 해외업자와 무기중개상의 교묘한 사기행각에 넘어갔고 그 과정에서 담당관들의 심각한 업무소홀과 직무유기가 맞물려 이뤄진 결과로 현재까지 공모여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아직도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전제,『오늘부터 군검찰및 감찰,수사요원과 법무부 검찰관등으로 합동수사부를 설치해 철저히 진상을 가려낸 뒤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국고손실 보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이 사건에 대한 군 특검단의 종합감사가 마무리되면 군수본부의 조직과 업무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라면서 『부서별 업무와 기구를 조정하고 관련법규 및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일반 군수물자가운데 조달청에서 조달가능한 물자는 최대한 조달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내년 6월말까지 마련하겠다』면서 『동시에 전력정비사업의 구매물자도 조달청으로의 이관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강창성의원(민주)은 『지난 6월 기무사령관이 권령해전국방장관에게 정식보고를 했으나 5개월동안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따지면서 『6공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궁극적으로는 노태우전대통령이 개입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지난 91년 4월 이종구 당시 국방장관은 대전차 탄약무기 소요판단보고서를 결재하면서 담당자가 책정한 3천6백발을 1만5백발로 일방적으로 늘려결정함으로써 국고를 1백82억원이나 낭비했다』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권로갑·나병선의원(민주)은 『사기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국방부내에 민·군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되어야 한다』면서 국방군수본부와 조달청의 합병을 주장했다.
  • “무기사기 허점·의혹 투성이” 질타/국회 국방위 질의·답변 중계

    ◎국방부관계자 은폐기도 집중 추궁/여야의원/“관련자 엄벌·조달체계 전면 재검토”/이 국방 확산되고 있는 군무기 사기사건을 다루기 위해 24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병대신임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군수조달체계의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대책을 추궁했다.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이 사건이 초기계획단계에서부터 구매결정,계약,대금지불,사기확인후 방치등에 이르기까지 허점과 의혹 투성이라고 질타했다.특히 민주당의원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책임자 전원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먼저 문제의 무기들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나병선의원(민주)은 지난 88년 프랑스 무기상 후앙과 구매계약을 체결한 90㎜ 포탄은 미군이 79년부터 생산을 중단한 도태무기로 20%이상이 불발탄이라고 지적했다.임복진의원(민주)은 1백5㎜ 포탄은 78년에,1백55㎜는 81년에 각각 국내개발이 완료됐지만 군이 사용하지 않아 생산하지 않았는데도 굳이 이를 사려한 이유를 따졌다. 나의원은 포탄 구매과정에서의 의혹과 관련,마약밀매단이나 갱단이 비밀무기를 사들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질책했다.국가기관이 어떻게 유령업체와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국민이 이런 군에게 안보를 맡길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강창성의원(민주)은 『무기를 50억원어치 이상 구매하려면 합참 전력기획부,국방부 획득개발국,국방과학연구소,전력증강위원회,대통령의 결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면서 절차상의 하자를 따졌다. 사기사건으로 밝혀진 뒤 군 관계자들의 은폐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이런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실무자가 보고도 하지 않은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나의원은 『국방부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장관이 1년만 지나면 바뀔텐데 곤란한 일이 생기면 은폐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주장했다. 정대철의원(민주)은 조직적인 공모와 은폐 기도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무허가 중개상과 계약한 점,허위선적 서류인 줄 알면서도 대금을 지불한 점,상명하복의 군체제에서 보고가 제대로 안된 점,사건 인지후6개월이 지나도록 조사가 안된 점등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장준익의원(민주)은 『50억원 남짓한 이번 사건은 2천억원이상의 국고를 손실한 율곡사업보다 더 큰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실추된 군 위상의 회복을 촉구했다. 곽영달의원(민자)은 『군수본부가 어느날 갑자기 무기도입을 총괄하다 이 지경이 됐으니 제도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면서 『차제에 28개 부문의 율곡사업에 대한 모든 계약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국방부장관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상이 많이 있다』면서 『군 검찰은 검찰과 공조해 명백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이어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는 엄중 문책하고 국고손실액을 보전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한 뒤 『차제에 군수물자 조달방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현지인들 한국군에 유독 친밀감”/김병년소령의 소말리아주둔기

    ◎활기찬 봉사에 적개심 풀고 “사랑해요” 작열하는 폭염과의 싸움,바로 그것이었다. 최저기온 섭씨20도,최고기온 37도,체감온도는 42∼43도를 웃돌아 가히 살인적이었다. 지난 6월29일 김포공항을 출발,현지에 파견된 우리선발대 97명의 한결같은 소망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환하는 것. 17시간의 긴 비행끝에 우리가 닿은 곳은 장기간 내전으로 굶주림과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죽음의 땅」소말리아.모가디슈공항을 거쳐 주둔지 발라드에 도착즉시 캠프를 차렸다. 멀리서 간간이 들리는 포탄소리와 총성만이 전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수도 모가디슈에서 북방 30㎞지점에 위치한 발라드는 그러나 격전지와 제법 떨어져있는 안전지대라는 말에 다소 안심은 됐다. 우리가 맡은 주된 임무는 모가디슈에서 발레트웬에 이르는 4백50㎞의 도로복구와 의료지원등 대민봉사활동. 우리들이 직면했던 가장 큰 장벽은 소말리아내전에 개입한 모든 외국군인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적개심이었다. 이를 없애기 위해 「사랑의 학교」를 세우고 간단한 우리말과 「아리랑」「고향의 봄」등 우리노래를 가르쳤다.그들은 우리들의 이같은 노력에 차츰 따듯한 인간애를 느낀듯 유독 코리아에 대해서만은 친밀감을 보여줬다 우리의 활동상이 10월23일 미국 CNN방송을 타고 전세계로 전파됐다는 소식에 대원 모두가 환호했다. 밤이면 더욱 가까이서 들리는 총격소리에 경계를 강화하고 고국의 가족들에게 편지쓰기로 불안감을 떨쳤다.사랑하는 아내 혜순이에게 하루에도 2∼3통의 편지를 써가며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을 달랬다. 사지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5개월을 넘길 즈음 우리들은 소말리아에 정을 느끼고 있었다. 『감사합니다』『사랑해요』『안녕하세요』등 서투른 우리말로 인사를 하는 어린이들과의 이별은 대원 모두가 또다른 아픔이었다. 본국행.사랑하는 아내(33)와 딸 수경이(4)와 만나게 된다는 설렘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동안의 모든 어려움이 꿈만 같았다.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우리는 가족과 함께 기쁜 성탄절을 맞는다. 김해공항입국장에서는 군악대의 크리스마스캐럴「고요한밤 거룩한밤」이 은은히 연주되고 있었다.소말리아에 평화를.
  • 포탄도입 철저 수사/이 총리 강조

    이회창국무총리는 24일 포탄도입사기사건과 관련,검찰과 군이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사건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김두희법무부장관과 이병대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두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효율적인 공조수사체제를 마련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 “주씨·후앙 공모” 잠정결론/군·검 무기사기수사 중간점검

    ◎포탄구입대금 주고받은 물증이 뒷받침/군수관계자 수뢰여부 판명도 시간문제 무기도입사기사건은 24일 국방부가 검찰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국방부법무관리관 박정근소장(육사22기)의 지휘아래 군검찰부·특명검열단·감찰·국방연구원등으로 편성한 합동수사부를 발족,본격수사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문점을 세밀히 수사,한점 의혹을 남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군검찰은 그동안 수사결과 포탄소요제기는 육군이 훈련을 위해 정당한 절차를 밟아 한 것이며 최초 계약업체가 미PCT사(국내대리인 다성상사 이희갑)에서 FEC사(후에 에피코·대리인 민경언·실제 주광용)로 바뀐 점과 납기일을 7차례 연기해준 부분은 군수본부 담당자 이명구군무원(구속)등이 주씨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상부보고없이 임의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짜 선적서류인데도 대금이 지급된데 대해서도 이씨 등 실무자들이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않은채 은행의 대금지급에 동의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와함께 군수본부 고위층이 지난 6월 물품이 미선적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국방부에 「금융사고」가 발생,조만간 수습하겠다는 형식적인 보고만 하는데 그쳤으며 국방부도 이 사건을 단순금융사고로 처리,적극적인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에 미흡했던 점도 알아냈다. 그러나 군검찰의 이같은 수사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이 꼬리를 물고 새로이 제기,군검찰 단독 수사로는 모든 의혹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이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와 프랑스 무기중개상 장 르네 후앙씨가 짜고 벌인 국제사기극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검찰은 포탄구입대금이 지급된 91년 5월과 92년 12월 주씨와 후앙씨가 외환은행 파리지점에 가짜 선하증권 등을 들고 함께 나타난 점과 후앙씨가 건네받은 무기대금 6백66만5천달러(한화 53억원) 가운데 일부가 주씨에게 송금된 점이 이같은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주씨의 주장처럼 그도 후앙씨에게 당했다면 사건이 발각된 지난 5월 이후 후앙씨가 송금한 돈이 주씨 계좌로 들어올 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사실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착수단계에서부터 군수사기관과의 형식적인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이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씨에 대한 소재 파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데다 기소권이 민간인으로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국방부가 주씨와 함께 고발한 내외양행 대표 민경언씨는 90년 11월 주씨가 90㎜ 포탄 입찰당시 회사명의를 빌려주기는 했으나 사기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포탄구입대금을 내준 외환·상업·주택은행 3개 은행에 대해서도 실무자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주씨 또는 군수본부측과의 공모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주씨가 89년부터 92년까지 에피코사 등으로부터 66만달러를 송금받았고 이 가운데 49만달러가 「돈세탁」과정을 거쳐 외환은행 신사동지점의 주씨 실명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은 검찰수사의 수확이라 할 수 있다. 검찰은 앞으로의 군·검 합동수사에서 수사방향을 주씨 계좌추적에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90년부터 92년 사이에 주씨 계좌로 출처 및 사용처가 분명치 않은 6억원이 수천만원씩 입출금된 것을 확인,이 돈의 흐름을 캐면 군수본부 또는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공모 및 뇌물수수 여부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계좌 추적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씨에 대한 소재파악이 되기 전까지는 검찰수사가 큰 진전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 주씨 계좌추적에 실낱희망/무기사기 수사 어디까지 왔나

    ◎후앙씨와 공모 확인… 소재파악은 안돼/군검찰부는 「단순과실·사기」로 기울어 군무기수입 사기사건의 베일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주모자의 한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는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해외도피중)가 프랑스 무기중개상 장 르네 후앙씨 등으로부터 30만달러를 송금받아 국내에서 환전한 「환전내역 명세서」가 검찰에 입수되면서 수사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환전명세서는 주씨와 후앙씨가 공모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단정케하는 것으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할 경우 사건의 명확한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들의 공모관계는 후앙씨가 91년 5월 외환은행 파리지점에서 돈을 찾아가기 전 은행에 가짜 선하증권 및 부속서류 등을 제출할때 주씨를 동행했다는 점에서도 그대로 입증된다. 지난 16일부터 수사를 벌여온 서울지검은 그동안 국방부에서 고발한 주씨 주변 인물과 은행실무자·무기거래중개상등 참고인 10여명을 소환,조사했으나 군검찰의 수사내용을 넘는 사실을 밝혀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나 22일 주씨가 에피코사 등으로부터 송금받은 「환전내역서」가 밝혀짐으로써 주씨의 계좌추적을 통해 후앙씨와 주씨의 공모 가능성을,돈의 행방 추적을 통해 뇌물수수여부 등을 캘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주모자격인 주씨와 후앙씨를 조사하지 않고서는 전모를 캐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검찰관계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특히 주씨는 직원들에게도 거래내용은 물론 행선지를 밝히지 않는 등 보안이 철저해 현재 소재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선 주씨 계좌추적에 모든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국방부 검찰부 역시 이번사건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군검찰은 이 사건의 수사 초점을 ▲최초 포탄소요제기 ▲업체선정과 변경경위 ▲선적서류가 가짜임에도 대금이 지급된 경위 ▲물품 미선적 확인 이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등을 규명하는데 맞췄다. 군검찰은 이같은 의문을 해소함으로써 이 사건이 군수본부 관계자,주씨 후앙씨등이 사전에 치밀한 각본을 짜고 벌인 국제사기극인지,아니면 군수본부 담당자의 업무소홀이나 무능을 틈탄 주씨·후앙씨의 단순사기극인지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군의 고위층이나 외부인사가 개재돼있는지의 여부도 파악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최초 포탄소요제기에 대한 의문은 거의 해소된 상황이다. 수사결과 이 포탄은 각 부대의 요구로 육군이 군수국을 통해 군수본부에 소요제기했으며 실제탄을 훈련용으로 도입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검찰이 이 점을 중시한 것은 소요제기 자체가 거짓일 경우 이 사건은 당연히 사전 내부공모에 의한 사기임이 증명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요제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던 점으로 미루어 이 사건이 도입추진과정에서 담당자들이 주씨의 편의를 봐주려다 말려들었거나 업무소홀등으로 빚어졌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군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군검찰은 업체선정이 다성상사 이희갑씨와 미PCT사에서 내외통상 민경언씨(실제 주씨)와 후앙씨의 에피코·FEC사로 바뀌게 된 경위등 나머지 의문점을 푸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검찰은 업체선정과 관련,실무자 이명구씨(외자처 운영과 군무원 4급·구속)가 신용조사를 하지 않은채 입찰비교표에서 FEC사에 대한 평가를 유리하게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군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의 예금구좌를 뒤져 주씨와의 유착관계를 증명하려 하고 있다. 또 군검찰은 육군군수사령부가 물품미도착을 묻는 공문을 8차례나 보냈음에도 이씨가 이를 무시하고 상부에 보고조차 않은 사실도 밝혀냈다. 군검찰은 그러나 대금지급 지시문제에 대해서는 군수본부 담당자와 은행측의 주장이 엇갈려 은행직원을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중이어서 조만간 정확한 경위가 드러날 전망이다. 군검찰은 이같은 수사결과에 비추어 이 사건이 일단 군수본부 담당자의 무능과 직무유기,주씨와의 유착등이 뒤얽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무자 윗선의 개입여부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 주씨,“나도 사기당했다”/6월 국방부에 편지

    ◎“에피코는 유령회사”… 관계자 수사/군수본부 2명 추가 구속 무기사기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무기중개상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해외도피중)는 지난 6월중순 국방군수본부 실무자 앞으로 『내가 에피코사와 FEC사에게 사기당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주씨가 프랑스인 장 르네 후앙씨(에피코사대표·프랑스체류중) 또는 에피코사가 문제의 포탄을 공급받으려했던 다른 무기공급상 등에게 「역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3일 국방부 검찰부와 군수본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사건에 관련된 주씨는 지난 6월11일 프랑스에서 당시 군수본부 외자2과 탄약구매담당 최모씨(군무원4급)에게 『프랑스 현지에 가보니 사무실도 없고 사람도 없다.FEC사와 에피코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납기일까지 꼭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군검찰은 이와함께 군수본부가 주씨의 편지를 통해 처음 이 사건이 사기임을 알았고 이같은 내용이 지휘계통을통해 군 또는 정부 최고위층까지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보고됐을 것이라는 관련자들의 진술에 따라 전·현직 국방부 고위관리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직무유기혐의로 무기도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3일 국방군수본부 절충교역실장 홍걸희씨(54·군무원2급·전군수본부외자국장)를 뇌물수수혐의로,해군군수사 물자처장 도종일대령(46·전외자2과장)를 직무유기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로써 군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구속한 군수본부 직원은 당시 실무책임자 윤삼성외자처장(49·대령),실무자 이명구씨(45·외자처 군무원4급)등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10억원 사용처 추적 국방부 무기수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3일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해외도피중)와 프랑스 에피코사 대표 장 르네 후앙씨의 공모관계를 밝히기위해 주씨의 은행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주씨가 실명으로 개설한 외환은행 신사동지점 계좌에 90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외환은행에서 환전한 30만달러(약 2억4천만원)를 포함,10억여원이 입출금됐으며 이가운데 6억여원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가 분명치 않아 이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 가짜 선하증권/주·후왕씨 함께 제출

    ◎검찰/후앙·여비서 세차례 돈인출 확인/환은 6개지점 어제 압수수색 국방부 무기수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2일 이번 사건이 해외로 달아난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와 프랑스 에피코사 대표 장 르네 후앙씨가 주도해 벌인 국제사기극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군수본부 관계자·외국선박사 직원의 개입여부등 추가가담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외환은행 파리지점에 근무했던 김모차장 등 은행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포탄구입대금이 지급된 91년 5월과 92년 12월 후앙씨와 주씨가 외환은행 파리지점에 함께 나타나 가짜 선하증권 및 선적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91년 5월과 92년 12월21·23일 3차례에 걸쳐 5백66만5천달러(한화 53억원)를 외환은행 파리지점에서 찾아간 사람은 후앙씨와 그의 여비서인 고메스씨로 확인했다. 검찰은 8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후앙씨가 주씨에게 송금한 30만달러중 군수본부로부터 대금을 받아간 91년 5월 이후 송금된 18만달러는 포탄수입대금 6백66만5천달러(한화 53억원)의 일부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사건이 주씨와 후앙씨가 짜고 포탄수입대금을 군수본부로부터 가로챈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공모사기극에 군수본부 관계자 및 외국선박회사 등 추가 가담자가 없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외환은행 본점 및 강남역지점 등 6개 지점에 개설된 주씨 및 광진교역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거래장부 등을 수거해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주씨 계좌로 입금된 18만달러중 92년 2월과 3월의 5만달러는 송금자가 미국 프레이저볼프사인 것으로 밝혀냈으며 같은해 12월에 입금된 7만달러는 에피코사로부터 직접 송금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에피코사의 또다른 신용장개설 은행인 주택·상업은행 관계자 5명을 불러 선적서류의 하자발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23일 군수본부 양영화씨(41·군무원 6급)등 군실무자들을 소환,은행관계자들과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이명구씨 통장/6월이전 폐기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2일 군수본부의 포탄도입 실무담당자 이명구씨(45·군무원4급·구속중)와 윤삼성외자처장(49·대령·구속중)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지난 6월이전의 이씨 예금통장이 모두 폐기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밀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군검찰은 이에따라 이씨와 가족들의 은행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예금계좌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씨의 주택은행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
  • 군기(외언내언)

    중국대륙에서 국공이 한참 격전을 벌이던 시절이 있었다.40년대후반의 일이다.유감스럽지만 그때 유행하던 「장개석군대」란 말이 있다.요즈음도 군에 가면 듣는 경우가 있다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좋은 의미로 쓰이는것은 아니다.군기가 없고 질서가 엉망인 군대를 두고 하는 말이다. 군기가 어땠으면 그런 말이 생겼을까 할지 모른다.당시 「장개석군대」는 세계최강의 미국으로부터 풍부한 무기와 탄약등 군수지원을 받고있었다.그러나 미국이 M1소총등 무기를 지급하면 놀랍게도 다음날 중공군이 그것을 들고나온다는 것이었다.각종 군수품은 물론 군의 생명인 무기까지 돈을 받고 적에게 판다는 것이다. 그런 군대가 어떻게 전쟁을 할수있고이길수 있겠는가.미국의 돈이나 무기가 아무리 많아도 밑빠진독에 물붓기 일수밖에.「장개석군대」는 마침내 중원천지를 잃고 대만으로 쫓겨나고 말았다.훗날 월남이 패망한것도 군의 그러한 부정부패및 기강해이 때문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의 군수의혹사건을 보면서 「장개석군대」를 떠올리는것은 좀 지나친 일일지 모르겠다.그러나 율곡비리에 무기수입사기요 부정의혹이다.게다가 훈련포탄이 학교운동장과 아파트,돈사를 가리지않고 날아들고 있다.우리군의 군기가 어떻게된것이 아닌가 걱정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공산권 붕괴및 중소와의 수교이후 우리국민은 지금 심각한 안보불감증에 걸려있다.북한이 핵개발을 한대도 그저 그런 표정이다.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도발을 하고 초기엔 서울을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발신 보도들이 연일 전해져도 그저 시큰둥이다.군대만은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하는데 군기가 흔들리고 있다면 큰 일이다.새내각 새장관도 임명되고 했으니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국방의 군대가 약화되고 해이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부국은 물론 강병도 대단히 중요하다.그것이 즉각적인 철저수사의 엄명을 내린 대통령의 참뜻일 것이다.
  • 절반은 국내공모자에 준듯/포탄대금 53억 어디로 갔나

    ◎후앙씨,제3국서 돈세탁뒤 인출/주씨외 군수관계자 송금 추정 국방부가 국제무기상인 프랑스 에피코사의 장 르네 후앙씨와 국내 무기중개상인 광진교역 주광용씨(52)에게 사기당한 53억여원(미화 6백70여만달러)은 어디에 있을까. 이 돈은 91년 5월과 92년 12월 외환은행 파리지점에서 90㎜와 1백5㎜,1백55㎜포탄의 구입대금으로 지급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외환은행 파리지점에서 세차례에 걸쳐 국방부의 탄약구입대금 총6백66만5천달러(약53억원)를 인출해간 장본인은 프랑스 무기중개 오퍼상인 장 르네 후앙씨로 확인됐다. 후앙씨는 91년 5월20일 파리시내 외환은행지점을 직접 방문,1차로 1백78만달러를 빼내 다른 은행구좌로 송금토록 의뢰했으며 그후 지난해 12월21일과 28일 2차례 찾아와 4백88만5천달러를 프랑스내 여러 나라의 여러 은행지점으로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환은행측은 후앙씨가 이 돈을 어느 은행으로 송금했는지는 밝히지 않고있다. 하지만 프랑스 인접국들인 스위스나 룩셈부르크등 비교적 은행거래의 비밀이 보장되고 입·출금과 송금이 자유로운 나라의 은행일 것이라는 점은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후앙씨가 찾아간 돈 가운데 일부인 20만달러는 서울의 외환은행지점에 개설된 광진교역 주광용씨의 계좌로 다시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후앙씨가 제3국 은행으로 돈을 송금토록한 것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국제적인 돈세탁방법이다. 은행의 한 외환업무 취급 관계자에 따르면 무기중개상의 경우 대개가 비정상적인 비밀에 싸인 거래를 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거래대금의 경우는 반드시 돈세탁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한 국가의 정부를 상대로하는 은밀한 거래인데다가 비수교국간의 무기거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 국가 상호간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지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무기거래의 경우에는 반드시 중개수수료(커미션)를 분배하는 문제가 따르고 이 중개수수료는 반드시 비밀이 지켜져야하기 때문에 돈세탁을 거치는 것이 관련업계의 불문율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돈세탁을 거친 53억여원이 어디로 흘러갔느냐인데 크게 2가지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은행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후앙씨가 주범으로 주광용씨와 공모해 사기를 쳤을 경우로,국내에 주씨에게 재송금된 30만달러만 빼고 나머지는 후앙씨가 또 다른 무기거래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만약 후앙씨가 국내의 무기중개상및 군수본부 관계자들과 공모했을 경우에는 주씨에게 재송금된 30만달러 이외에도 적어도 절반이상인 3백만∼4백만달러(20억∼40억여원)정도가 국내로 재유입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유입의 경우에는 일시에 1인당 1만달러 이상이 해외에서 송금되면 세무서에,10만달러 이상은 국세청에 통보되기 때문에 많은 가명계좌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송금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금추적의 염려때문에 국내은행보다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통해 국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 주광용씨,후앙에 30만불 받아/무기사기 수사

    ◎10여차례 송금… 환은명세서 등 발견/군수사·군수본부 7명 추가조사 무기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1일 해외로 달아난 광진교역 대표 주광용씨(52)가 지난 8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프랑스 무기중개상 에피코사 등으로부터 10차례에 걸쳐 미화 31만달러를 국내로 송금받은 사실을 확인,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주씨와 광진교역 명의로 거래했던 외환은행본점과 개포동지점 등 6개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22일 상오 실시키로 했다. 검찰은 이 돈이 모두 에피코사 대표 장 르네 후앙씨로부터 받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후앙씨가 주씨와 짜고 가짜선하증권을 이용,포탄수입대금 6백66만5천달러(한화 53억원)를 군수본부로부터 가로챈뒤 이 돈의 일부를 건네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씨 계좌에 입금된 돈의 출처 및 성격을 정밀 추적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주씨가 운영해온 서울 서초구 양재동 광진교역 사무실을 압수수색,수거한 서류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외국환환전내역」명세서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 환전내역서에서 후앙씨가 주씨를 내세워 문제가 된 포탄구입계약을 체결한뒤 대금을 찾아간 지난 5월이후 5차례에 걸쳐 18만달러가 송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지난 89년6월부터 91년3월까지 5차례에 걸쳐 12만달러가 주씨 계좌로 입금된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외환은행본점 영업부장 신억현씨 등 은행관계자 5명을 소환,무기대금 지급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은행관계자들은 검찰에서 『지난 91년5월 90㎜포탄도입건과 관련,파리지점 실무자가 선하증권의 부속서류에서 3가지 하자를 발견하고 본점 박제용 영업부과장(현재 마이애미지점 근무)에게 알려왔으며 박과장은 이를 다시 군수본부 양영화씨(41·군무원 6급)에게 전화로 통보,「지체상금 5%를 떼고 지급하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조치했다』고 진술했다. 이같은 진술은 선하증권 자체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지금까지의 은행측 주장과는 달리 선하증권에 딸린 부속서류에 이상이 있음을 통보했다는 것으로 당시 군수본부 실무자가 대금지급을 하지 말도록 할만큼 강도높은 통보는 아니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검찰은 22일 전문가 2∼3명을 불러 문제가 된 선화증권의 하자여부를 감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주씨를 사기 등 혐의로 기소중지할 방침이다. ◎뇌물수수 집중조사 무기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1일 당시 실무자 윤삼성외자처장(49·대령)과 실무자인 외자2과 포탄구매담당 이명구군무원(45·4급)의 가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임의제출형식으로 가족들의 예금통장등을 제출받아 이들의 뇌물수수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군검찰부는 또 포탄소요제기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육군본부에 수사관을 파견,군수사령부 직원(중령급) 3명에 대해 참고인조사를 벌였으며 군수본부과장 4명도 추가로 조사했다. 군검찰부는 90㎜무반동총 탄약 4천발과 1백5㎜ 및 1백55㎜ ICM교육탄 8천1백10발에 대한 군의 소요제기가 이번이 처음이었던 점을 중시,소요제기가 적절했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다. 군검찰부는 또 22일중 서울지검으로부터 관련 은행직원과 내외양행 민경언씨 등 무기중개상에 대한 조사내용을 넘겨받아 군관계자들의 진술과 다른 점이 있는지 정밀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이 민간인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홍순기검찰부장은 군고위층의 수사중단지시등의 의혹과 관련,『지난 7월28일 첩보입수직후 내사에 나서 8월5일 이명구씨를 처음 소환조사했으며 다음날인 6일 현리수익군수본부장이 권령해전장관과 이수휴차관에게 교육탄미도착을 지휘보고했다』며 권전국방장관이 수사중단지시를 내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 무기구입 관계자 2명 구속/국방부 검찰부

    ◎1군사령관등 5명 소환조사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확대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0일 관계자들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여 당시 군수본부 실무책임자 윤삼성외자처장(49·육군대령)과 전외자2과 포탄구매담당 이명구씨(45·외자처운영과 군무원4급)를 허위공문서작성및 직무유기혐의로 전격구속,수감했다. 군검찰부는 또 장홍렬(육사14기·87년 4월∼89년 4월)·김학옥(육사16기·89년 4월∼90년 12월)·이상호예비역중장(육사17기·90년 12월∼92년 12월),이준1군사령관(대장·육사19기·92년 12월∼93년 7월)등 전직 군수본부장 4명과 이수익현군수본부장(중장·육사20기)등 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보고지연 및 상부미보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군검찰부는 이날 또 전군수본부 조달2부장 김정근기술병과학교장(육군소장)과 전외자2과장 조강원해군대령(해군 군수사근무)을 참고인으로 추가로 불러 ▲90㎜탄약업체의 선정경위를 비롯 ▲계약체결상의 하자인지 여부 ▲상부보고및 사후조치 여부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군검찰부는 이에앞서 배일성 전육군군수사령관(예비역중장)과 군수본부차장 윤월호준장에 대해서도 참고인조사를 벌였으며 배전사령관으로부터 군수사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탄약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군수본부에 보고했으나 군수본부는 이에대해 2차례만 회신을 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군검찰부는 이수익 현군수본부장이 취임하던 지난 7월16일 이준전군수본부장으로부터 메모로 포탄미도입건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권영해국방부장관은 19일 하오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사기당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실수로 생긴 사고로 판단했으며 지난 11월26일 은행과의 협의가 결렬된 뒤에야 범죄로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군수물자 조달방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일반 군수물자중 조달청에서 조달이 가능한 물자는 최대한 조달청으로 이관시키는 등 군수본부의 인적·제도적 개선책을 94년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무기상 3인 “끈끈한 연계”/사기사건 국내중개상들의 관계

    ◎주씨친구… 재미무기상 스티브임 인척/민씨/85년부터 활동… 주로 총·포탄을 공급/이씨/지명도·거래미미… 이·문씨 이용한듯 국제 무기사기사건으로 무기중개상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주역」인 광진교역 사장 주광용씨(52)와 무기거래상 민경언(52·내외양행 사장),이희갑씨(48·다성상사 사장)등 3인의 관계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90년부터 무기거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민씨는 주씨에게 회사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 민씨는 당초 기자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했었으나 검찰조사에서는 자신은 명의는 빌려주었으나 그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민씨는 주씨와 친구사이인데 주씨를 안 것은 70년대후반부터이며 지난 86년 일반 오퍼상을 할 당시에는 1년여동안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씨는 명문인 경기고 56회졸업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ROTC 2기로 임관,중위로 제대한 뒤 2기생 부회장을 맡고있다. 민씨는 수방사령관 도일규중장과도 경기고 동문인 등 군내에 많는 인맥을 구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한미무기거래에 깊은 관계를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인터스테이트사 사장인 스티븐 임(59)이라는 무기거래상과 처남매부 사이로서 임씨의 후원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부에서는 민씨는 사실상 임씨가 국내에 내세운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제시하고있어 민씨는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무기거래상들간에는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또 임씨는 주씨가 90㎜ 포탄 계약체결시에 민씨에게 부탁한 입찰시 이행 보증금을 대납해준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민씨의 명의대여 사실도 알고있었을 것으로 보여 이들과 주씨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점은 의심할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들이 주씨의 사기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의 여부인데 민씨의 말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주씨가 이들의 신용도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90㎜ 포탄 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권을 주씨에게 넘겨준 의혹을 받고있는 다성상사 이희갑사장은 지난 85년부터 무기중개사업을 해왔다. 이씨는 서울 여의도의 S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의 무기상들과 군수본부측의 중간에서 주로 총탄과 포탄등 재래식 무기탄약를 취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무기거래관행상 같은 무기중개상인 임씨와 민씨등을 잘 알고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기거래에 있어서 이번 사건의 53억규모는 아주 적은 규모로 이중 중개상에게 떨어지는 돈은 10억원 규모이며 이중 9억여원이 사례비·업무경비등 부대비용으로 들어가 실제로 챙기는 액수는 1억원 정도라는 것이 무기거래시장 관계자들의 말이다.이때문에 이분야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주역으로 알려진 주광용씨는 지명도나 거래 규모로 볼때 영향력있는 거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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