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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예멘 휴전 전격제의/아덴 공방 치열… 남측 유엔개입 요청

    【아덴 로이터 AP 연합】 북예멘군이 6일 남예멘의 수도 아덴에 야포와 공군기들을 동원,집중 공격을 재개함으로써 개전 1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예멘 사태가 다시 격동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아덴시 일원이 전날 밤까지는 평온한 분위기였으나 이날 이른 아침부터 북부 교외지역에서 강력한 포성과 미사일 발사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현지 소식통들도 북예멘군이 이날 내전발발 이래 처음으로 남예멘의 수도 아덴에 직접 포격을 가해왔다면서 아덴공항 주위에 2∼3분마다 포탄이 떨어지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 공포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남예멘 관리들은 북예멘 공군기들이 수도 아덴부근에 있는 남예멘 유일의 정유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혀 아덴 상공에 출현했던 북예멘 공군기들은 이곳을 목표물로 삼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북예멘군의 공세 재개로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자 남예멘 정부는 이날 유엔 안보리와 아랍연맹및 기타 외국들에 대해 『북예멘의 도발과 유엔의 휴전안 위반을 중지시켜줄 것』을 긴급히 촉구했다. 【사나 로이터 연합】 예멘군이 남예멘의 수도 아덴 주변에서 대규모 공세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북예멘 정부는 6일 자정(한국시각 7일 상오6시)를 기해 무기한 휴전할 것을 제의했다. 모하메드 살렘 바센드와 북예멘 외무장관은 이날 수도 사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측군대가 긴급히 휴전할 것을 제의하면서 북예멘군은 남예멘군이 휴전을 위반하지 않는 한 이를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휴전회담 「세」계 첫 참석/새달 2∼3일 제네바 개최

    ◎금수해제 영토분할 등 논의 【사라예보·자그레브 로이터 AFP AP UPI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유엔감시요원들에게 가했던 감시활동의 제한조치를 철회한데 이어 사상처음으로 이번 주로 예정된 유엔감시하의 휴전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사라예보의 유엔소식통에 따르면 세르비아계 지휘관들이 선의의 제스처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후원하고 있는 보스니아 동쪽 고라주데지역의 중무장 금지구역내의 자유로운 순찰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시 야스시 유엔특사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회교계 등을 6월2∼3일 제네바로 불러 지난 26개월간의 전투를 끝내기 위한 휴전회담에 들어가게 된다. 라도반 카라지치 세르비아계지도자는 베오그라드의 탄유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세르비아계는 휴전회담과 관련,『금수조치 해제 등의 여하한 전제조건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금수조치와 관련,서방측이 어느 정도의 양보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즐라 공항 포탄 7발 대파 【투즐라 AFP 연합】 유엔군 관할지역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투즐라공항이 30일 집중적인 포격을 받아 유엔군병력이 전원대피했다고 유엔보호군(UNPROFOR)관계자가 밝혔다. 투즐라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공항의 당직장교는 『우리는 현재 포격을 받고 있으며 적색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전원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 「팔」과격파,대규모 반「이」 시위/가자서 2천여명 폭력선동…총성…

    ◎회교지하드 “무장해제 거부” 【가자지구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성전」관련발언에 이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자치협상중단 경고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PLO의 회교과격운동단체인 하마스는 23일 가자지구내 비르제이트대학에서 2천여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의 반이스라엘 집회를 가졌다. 하루종일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 연사들은 이스라엘과 PLO간의 평화협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폭력행위를 찬양했으며 이에 동조하는 합창이 이어지고 전단이 난무했다. 이날 집회는 PLO경찰이 공개적인 무기소유및 공중사격을 더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2주째 가자지구에 대한 순찰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가자지구에 대한 PLO측 통제력을 의심케했다. 또한 이날 집회는 지난 20일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살해된지 3일만에 발생했으며 2주전 아라파트의장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성전을 촉구한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총기사용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자시와 칸 유니스,라파등 주요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렸다. 또다른 과격 회교운동단체인 지하드(성전)는 이날 한 국제통신사로 보낸 전문성명에서 『유태인들이 우리의 감옥에 포탄을 퍼붓고 불도저를 동원해 철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보유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했다.
  • 러시아 탄약고 대폭발/주민 3천명 긴급대피… 사상자 속출

    ◎블락디보스토크 부근… 전투기 포탄 저장창고 【모스크바 로이터 AFP AP 연합】 러시아극동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1백여㎞ 떨어진 전투기포탄 등을 저장한 탄약고에서 14일 하오3시40분께(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뒤흔들 정도의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해 인근 노보네지노마을의 주민 3천여명이 긴급대피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탄약저장고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으로 깨진 유리창 등에 다친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으나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또 탄약고폭발로 인근 산림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의 러시아해군대변인은 『매우 강력한 폭발이 있었으나 현장에 있던 인원들은 안전하다』고 말하고 『사상자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어느정도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 예멘교민 25명/어제 파리도착

    【파리=박정현특파원】 예멘거주 교민 25명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탈출,지부티를 거쳐 11일 파리에 도착했다. 예멘주재 현대건설 직원 김영찬씨(46)등 탈출 교민들은 사나에는 대통령궁위로 스커드미사일과 대공포탄이 날아다니고 있다며 지난 4일이후 전화및 전기가 완전히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 르완다수도 함락 임박/반군 대규모 공세

    【나이로비 AP 연합】 르완다반군은 9일 대규모공세를 재개,수도 키갈리에 집중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으며 키갈리함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르완다 현지의 한 유엔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정부군 3개 대대병력의 기지인 카놈베병영에는 반군들이 발사한 박격포탄 1발이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공항 활주로에도 포탄이 떨어지는 바람에 나이로비를 이륙,현지로 향하던 구호물자수송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이날 반군의 포격으로 공항이 폐쇄됐으며,이에따라 수천명의 난민들에게 전달할 구호품을 실은 수송기운항도 중단됐다고 카갈리 현지 유엔관계자는 전했다.
  • 르완다 전투 재개/키갈리 곳곳 포격전… 휴전 깨져

    【나이로비 AFP 연합】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정부군과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9일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어 현지로 향하던 유엔 항공기가 출발지인 나이로비로 되돌아갔다. 유엔르완다지원단(UNAMIR)의 압둘 카비아 대변인은 키갈리 공항 및 반군 사령부와 가까운 카놈베 군기지 일원을 포함,키갈리시 곳곳에서 이날 아침 11시부터 전투가 시작 됐으며 박격포탄이 키갈리 공항 활주로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주 2건의 정전 협정에 서명했으나 서방 외교소식통들과 구호 관계자들은 이협정이 내전을 종식시킬 수 있을 지에 회의를 표시하고 있다.
  • 표적 빗나간 폭탄 2발 마을뒤 떨어져/민간인 3명 크게 다쳐/양주

    【양주=김병철기자】 7일 상오 11시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비암2리 홍골부락 뒤편 고갯길에 군 사격훈련 도중 표적을 빗나간 포탄 2발이 떨어져 이곳을 지나가던 목종간씨(62·여·양주군 백석면 홍죽2리) 등 민간인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사고는 비암리 욱군 모부대 박격포 사격장에서 2.5㎞ 가량 떨어진 운봉산 정상 표적을 향해 발사한 4.2인치 포탄1발과 81㎜포탄 1발 등 2발의 포탄이 표적에서 약 1백여m 벗어난 곳에 떨어져 일어났다. 포탄이 떨어지면서 마침 이곳을 지나던 목씨와 이황월(71·여),최두월씨(65·여)등 홍죽리 주민 3명이 파편에 맞아 목씨가 오른쪽 목에 상처를 입었으며 이씨는 왼쪽눈이 찢어지고 최씨는 파편이 왼쪽 손목을 관통하는 등 중상을 입었다.
  • 실탄발사 소총 1정 발견/예비군 사망사건

    ◎훈련당시 총기사용자 집중수사/실탄사격후 남은 탄두 공포탄 쏠때 발사된듯 예비군훈련장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3일 경기도 미금시 이패동 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훈련을 받던중 숨진 장덕수씨(24·세종대 경영학3)는 M16소총 실탄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사고직후 군이 「공포탄에 의한 쇼크사」라고 밝힌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당초 군이 사고원인을 조작·축소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육군범죄수사단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6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사고당시 장씨와 함께 조를 이루어 공격과 방어훈련을 펼친 동료 11명에게 지급된 소총 12정을 수거,발사된 뒤 탄두에 남게 되는 총열안쪽의 강선등을 조사한 결과 사고탄두의 강선과 같은 형태의 강선을 갖고 있는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이 총을 갖고 있던 김모씨(25)등을 대상으로 집중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에서 사고가 일어난 시가지전투훈련 전에 실시된 영점사격때 김씨에게 지급된 소총이 고장나 조교가 이 소총에 장전된 실탄6발을 빼냈으며 김씨는 부사수인 신모씨(25)의 소총을 빌려 사격을 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소총의 총열에는 고유의 강선이 있으며 발사된 탄두에 이 강선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군과 경찰은 이에따라 일단 조교가 실탄을 제거하면서 실수로 한발을 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은 이와 함께 영점사격등 실탄사격을 한 뒤 탄약의 분량이 적어 탄두가 총열안에 들어 있는 것을 미처 모르고 방어조가 공포탄을 장전,발사하자 탄두가 밀려나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과 ▲훈련병이 영점조준과 실사격중 숨겨 갖고 온 실탄을 공포탄으로 착각해 장전,사격했을 가능성 ▲사격장에서 주운 탄두를 공포탄과 함께 넣어 쐈을 가능성등 다각적으로 수사중이다. 군과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하오 세종대학생등이 참가한 가운데 장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6∼7㎜크기의 상처를 내고 왼쪽 젖가슴부위를 관통,오른쪽 허리띠 아래 하복부에 박혀 있는 M16탄두를 찾아냈다.
  • 25∼29일 화랑훈련/인천·경기지역서

    대간첩대책본부(본부장 이양호합참의장)는 올해 전반기 화랑훈련을 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인천·경기지역에서 민·관·군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한편 합참은 훈련기간중 예비군의 동원,병력이동,공포탄 사용,특공부대 복장의 대항군 운용등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은 주로 야간에 펼쳐진다고 밝히고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 고라제시서 유엔요원 철수/세르비아계,사실상 점령

    ◎포격 재개… 주민 65만명 살륙공포 떨어/세르비아계 “철군… 유엔군 배치 수락” 【사라예보·워싱턴·유엔본부 외신 종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맹공으로 회교계 거주지역인 고라제시의 함락이 임박한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 대원 7명이 18일 헬기편으로 고라제를 탈출했다고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 유엔군 사령관이 밝혔다. 그는 사라예보에서 뉴스 브리핑을 통해 『전방 항공관제요원 7명 전원이 철수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철수에 따라 공중지원이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즈메트 브리가 고라제시장은 독일 N­TV와의 회견에서 『고라제는 세르비아계에 완전히 함락되기 직전에 놓여있으며 사방에서 기총소사 및 포탄이 날고 있다』고 말했다. 론 레드몬드 유엔 난민고등판무관 대변인도 『며칠째 계속되는 세르비아계의 포격으로 65만여명의 주민과 우리 요원들이 공포의 상황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보스니아사태에 대한 공조를 위해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유엔등 4자 긴급회담을 제네바에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17일밤 긴급회의를 갖고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군력 사용을 촉구하는 비동맹그룹의 결의안 채택을 토의했다.그러나 클린턴 미대통령은 『세르비아계 군인들의 고라제 진입으로 유엔옵서버단 및 고라제 시민들이 한 지역에 뒤섞여 공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런던·사라예보·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18일 회교도거주지역으로 유엔이 안전지대로 설정한 고라제시에 대해 집중적인 포격을 재개했다고 한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주둔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고라제시 주변의 회교정부군 방어선이 무너짐에 따라 비인도적인 대재앙의위기를 맞고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르비아계가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와의 휴전약속을 무시함으로써 유엔을 그들의 전쟁목적에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평화유지활동이 그처럼 뻔뻔하게 전쟁목적의 수행에 악용되는 매우 슬픈 날』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유엔이 가능한 한 빨리 부상자들을 고라제로부터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피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 사령관은 『우리는 오늘 이후 부상자 치료를 위한 소개작업을 할 수 있다는확신을 갖고있다』면서 『그러나 오늘 아침 철수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보스니아정부군의 지적에 따라 오늘 오후나 내일 아니면 모레쯤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엔군 감시단은 이날 참호속에발이 묶여있다고 사라예보의 데크리 홀로웨이 유엔보호군(UNPROFOR) 대변인이 말했다.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8일 고라제 외곽 3㎞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의 배치를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군(BSA)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라제 주변에서 발생한 환자와 부상자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관할지역에 있는 국제 구호요원들에 대해서는 이동의 자유를 보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 투즐라에 세르비아계 포공격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4일 고라제시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은 채 투즐라공항및 투즐라시 중심가에 포격을 가함으로써 고라제부근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에 보복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유엔이 밝혔다. 데이커 홀로웨이 유엔보호군 대변인은 세르비아계가 유엔이 관장하고 있는 투즐라공항에 포탄 11발,투즐라 중앙시장에 3발을 쏘았다고 말했다. 또 사라예보 라디오는 신유고연방 육군이 세르비아계 보병의 고라제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르완다 정부」 수도 탈출/반군진입/내전격화… 사상자 2만

    【키갈리 외신 종합】 르완다내전이 격화,약탈·폭력·학살등 유혈참극으로 인한 사상자가 2만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르완다임시정부가 12일 수도 키갈리를 탈출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지난 9일 탑승기 폭파로 하비야리마나대통령이 사망한 뒤 신디쿠브와보전국회의장을 수반으로 출범한 임시정부는 반군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수도에 진입함에 따라 키갈리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키타라마로 옮겼다고 전했다. 소수종족인 투치족 반군조직인 RPF는 이날 2만명의 반군병력이 3개 방면에서 키갈리 진입을 시도,다수족인 후투족이 이끌고 있는 정부군 저지선을 뚫고 키갈리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국제적십자 관계자등은 지난 4일간의 후투­투치족 내전으로 키갈리에서만 1만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했으며,아직도 이같은 학살참극은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키갈리시내 중앙병원에만 1천여구의 시체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르완다주재 유엔지원단은 키갈리전역에서 자동화기의 총성이 계속됐으며 10일밤 유엔군이 운영하는 키갈리의 로이 파이갈병원에 포탄 1발이 떨어져 27명이 숨지고 1백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구호요원들은 또 민간주택과 구호시설에 대한 약탈·방화등이 자행되고 있으며 군인들이 병원에 난입,1백명이상의 환자들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미국과 프랑스·벨기에 등은 르완다 국내에 아직 남아 있는 자국 교민들의 전면철수에 착수,극소수를 제외한 자국민들을 인근 케냐의 나이로비등으로 대피시켰다.
  • 르완다 수도 병원에 포탄/1백20여명 사상… 발사주체 미확인

    【나이로비 AP AFP 연합】 르완다의 정부군과 반군이 수도 키갈리시를 중심으로 4일째 격렬한 내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엔군이 운영하는 시내의 한 병원에 10일 포탄 1발이 떨어져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유엔측이 11일 밝혔다. 르완다 주재 유엔 지원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10일 밤 사설병원인 로이 파이칼병원에 포탄이 명중,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느측의 소행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유엔은 이번 피습으로 유엔측 요원들은 전혀 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BBC는 또 부룬디 국영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반군 지도자인 파울 카가메가 살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등 서방국들은 이날 자국민 소개 작전을 계속해 벨기에는 자국민 1진이 귀국한데 이어 앞으로 4일간에 걸쳐 나머지 1천5백여명의 자국민을 소개하기 위해 2백50명의 특수군과 함께 4대의 수송기를 파견했다.
  • 「소신총리」의 취임 100일/문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무총리라는 자리는 그 명칭이 말해주듯 국가의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총리로서 국가의 주요 정책에 충분히 관여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정설로 돼있다.「실세총리」로 분류된 사람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설사 힘을 가진듯 보인 총리라도 그 힘을 제대로 행사하는 일은 드물었다.청와대에서 기획하고 각 부처에서 집행하는 일들을 그저 옆에서 바라보면서 가끔 「공자님말씀」같은 지시만 내리기 일쑤였다. 그런 면에서 이회창총리는 역대총리들과 확연하게 대비되는 인물이다.그래서 26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이총리의 그동안의 행적에는 「캘린더 저널리즘」적 호기심을 뛰어넘는 신선함이 있다. 「총리 이회창」의 면모는 관변단체의 폐지지시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이총리는 청와대측과도 사전 상의를 거치지 않고 새마을운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대통령과의 교감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태였다는 후문이지만 웬만한 총리라면 여권의 반발을 무릅쓰는 지시는 내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이유들 때문에 이총리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다.1백일이면 언론과의 밀월이 끝나기에 충분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그를 흠잡으려는 시도들은 아직까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학연에 기인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내각을 장악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판사시절에 깨알같은 법조문을 읽어내려 가면서 익힌 판단력과 분석력도 상당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린 것만은 아니다.취임하자마자 지시한 국방부 군수본부의 포탄도입사기사건 조사가 흐지부지됐고 공직사회의 기강확립 또한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맞물려 구두선에 그친 느낌이 없지 않다.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공무원사회의 복지불동도 여전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이회창이라는 인물이 과연 한 나라의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적합한가라는 의문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이총리로서는 스스로의 영역을 넘어선다는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해서도 안되지만 그런 것들을 확대해석하는 이야기들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 새 정치환경 적응전략 찾기 골몰/민자의원·지구당위장 연수 이모저모

    ◎당개편안 설문조사·귀향활동 논의/“물갈이 대상될까” 일부선 노심초사 9일 하오부터 1박2일동안의 일정으로 실시된 민자당의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는 정치관계법의 타결에 따라 달라질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앞으로 자신들의 처지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점이었다.지난 8일 발표된 10개 지구당의 조직책인선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이를 대폭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행여 자신도 교체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이번 연수는 지구당의 대폭 축소방침등 민자당의 조직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최종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아울러 우루과이라운드협정 타결에 따른 농어촌대책을 강구하는등 산적한 현안을 앞의로의 귀향활동과 연관지어 논의. 김종필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의 슈퍼301조 부활과 관련해 『미국이 포탄을 장전하고 사정권안에 들어와 사격하기 위해 포신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다』는 말로 미국의 개방압력을 설명. 김대표는 이어 『우리가 미국의 포 사정거리에 들어가면 포탄세례를 받을 것』이라면서 『집권당이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국민과 정부,국회와 정부사이의 매개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UR를 포함해 나라 다스리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그 뜻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피력. 김대표는 정치평론가인 베르네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배의 돗대요,국민은 바다이고 국가는 배다』라고 전제,『여기서 키를 잡는 것은 대통령이며 우리가 잘 보필해야 집권당 국회의원의 도리』라고 역설. 한편 이날 연수를 앞두고 당지도부는 이같은 행사때는 으레 지급했던 3백만∼5백만원의 「오리발」을 이번에도 줄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고심했다는 후문.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정치자금단절선언에 따라 중단한 관행이니만큼 부활하지 않기로 결론. ○…이어 최재욱1부총장은 당조직개편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한뒤 참석자들을 상대로 개편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최부총장은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과 관련,『지금까지 지구당당직자인 당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자원봉사제도를 두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 최부총장은 『지금까지는 지구당마다 가능한한 당원을 많이 두도록 독려,그 수가 평균 3천명에 이르렀지만 이제는 의무적인 관리요원만 두면 7백50∼8백명선으로 줄어들어 선거비용이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 37만여명의 반책제도와 9만1천여명의 투표구책제도를 폐지해 4단계조직을 2단계로 감축한다는 설명.대신 읍·면·동책인 3천5백여명의 협의회장및 10만여명의 이·통책인 관리장등이 지구당조직의 근간이 된다는 것.그러나 청년및 여성,홍보등 분과위윈회에 대한 처리는 지구당위원장의 자유재량에 맡기겠다는 방침. ○…최부총장은 지구당운영모델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의 반응에 신경이 쓰이는 듯 『대체적으로 변화된 정치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해 주는 것같다』고 말하고 『일부에서는 모든 지구당조직을 없애고 후원회만 남기자는 의견까지 있다』고 소개.최부총장은 전날 발표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과 관련,『당실무선에서 원안을 작성한 뒤 여기저기서 다른 이름들을 거론하기도 해 한때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결국은 당의 조직은 당이 알아서 하라는 김영삼총재의 당부에 따라 원안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 ○…이날 연수에 대해 민주계측은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가는데 대단히 유익한 자리』라고 극찬한 반면 민정,공화계 일부에서는 『문민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군대식 교육』이라고 비아냥. 민정계의 한 인사는 『세계 어느나라에서 국회의원들을 같은 옷을 입혀놓고 획일적인 교육을 하는 나라가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중앙당이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고 연수의 의미를 격하. ○…최양부 청와대농수산수석은 「UR대처방안」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연간소득이 16조원에 불과한 농민들에게 유통·가공수입 25조원을 얹어줄 수 있도록 획기적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언급. 농어촌문제와 관련해 농촌출신 의원들은 폭설피해대책과 전업농의 농지구입자금확대등을 주문하며 높은 관심을보였으나 도시지역 의원들은 무료한 듯 잡담을 나누는등 대조.
  • 크로아·세르비아·회교도지역 공습/미,세르비아기 4대 격추

    【아테네·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크리스토프 림베리스 그리스군 참모총장은 28일 미국의 F­16 전투기 2대가 보스니아내 비행금지구역 상공에서 유고제 훈련기 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림베리스 참모총장은 스카이 라디오 방송에 미F­16기 2대가 이날 하오(한국시간)보스니아의 반야 루카 남서쪽 80㎞ 지역 상공에서 유고제 훈련기인 칼레프기 4대를 격추시켰다고 전했다.나토 공군기들이 보스니아내 비행금지구역을 위반한 항공기를 격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 항공기들이 28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중부 보스니아 지역 회교도들의 관할하에 있는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사라예보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의 미확인 보도는 세르비아계 항공기들이 이날 2시15분 부고노시를 공격했으며 크로아티아계 항공기들도 하오2시58분 노비 트라브닉에 있는 한 공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회교거점 맹포격 【투즐라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28일 나토의 제트기들이 유엔의 비행금지령을 위반한 세르비아계 전투기 4대를 격추한지 수시간만에 회교정부군의 거점인 투즐라 중심지에 집중 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투즐라에 파견된 로이터 텔레비전 카메라 기자는 이날 7시30분께(한국시각) 세르비아계의 엄청난 포탄공격이 가해졌다고 전하면서 투즐라를 사수하고 있는 회교정부군측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르비아계와 회교정부군간의 치열한 포격전이 수분마다 한번씩 전개됐으며 약 50분이 지난뒤 중단됐다고 그는 전했다.
  • 보스니아/“내전세력 휴전협정 위반”

    ◎유엔군 사령부/세르비아·회교계,공격 재개 【사라예보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세르비아공습 최종시한을 무사히 넘기고 한동안 평온을 유지하던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및 회교군이 27일 다시 상대방에 대한 박격포공격을 감행,모두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유엔군사령부가 밝혔다. 유엔사령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보스니아정부군과 세르비아군이 각각 적어도 한차례와 두차례에 걸쳐 휴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성명은 보스니아 및 크로아티아간 휴전협정이 발효되기 시작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부 모스타르내 회교점령지에 9발의 포탄공격이 이뤄졌다는 유엔군측의 발표직후 나왔다.
  • 앙골라 내전 격화/정부­반군 포격전… 5백여명 사상

    【루안다 로이터 AP 연합】 앙골라 중부도시 쿠이토에서 지난 4일간 벌어진 정부군과 앙골라완전독립동맹(UINITA) 반군간의 격전으로 적어도 1백75명이 사망하고 3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앙골라 국영 라디오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UNITA 반군이 7일 하루동안 5천발 이상의 포탄을 퍼붓는 바람에 도시지역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면서 많은 희생자들이 한꺼번에 병원으로 몰려들어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은 앙골라 남부 후일라주의 잠바­미네이라 지역이 UNITA반군에 함락됐다고 밝히고 반군측이 평화협상에 차질을 주기위해 고의적으로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UNITA반군은 정부군이 전투기들을 동원,반군거점인 중부 후암보 지역에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사라예보시 중심가에 포탄/45명 사망… 수십명 부상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사라예보 시내 중심가 시장에 5일 포탄 2발이 떨어져 최소한 45명이 숨지고 50∼1백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같은 희생자 수는 지난 92년4월 보스니아 내전 개시이래 민간인을 포함한 최악의 참사이다. 목격자들은 이날 낮 12시30분(한국시간 하오8시30분) 사방이 3층이상의 건물로 둘러싸인 시장에 첫 포탄이 떨어진데 이어 인근 티토거리의 한 건물에 또 1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세보병원 관계자들은 환자들로 병실이 가득 찼으며 사상자들이 계속 실려오고 있어 희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피와 유리 파편들로 뒤덮인 시장 장비와 천막 사이에서 시체와 부상자를 끌어냈으며 경찰차와 구급차들은 부상자등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 유엔군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전날(4일)의 포격은 사라예보를 포위중인 세르비아계의 짓이라고 비난하고 그는 포탄이 떨어진 구덩이를 조사해본 결과는 세르비아계 쪽에서 공격을 한 것이 틀림없음을 보여주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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