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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적인 순간 소설적 순간 그 교집합에 내가 존재해

    詩적인 순간 소설적 순간 그 교집합에 내가 존재해

    “알 수 없는 일을 ‘알 수 없어요’라고 보여주는 게 시고, 알 수 없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정리해 놓은 게 소설 같아요. 제 위치는 그 중간이 아닐까요.” 2007년 서울신문에서 시로, 2009년 동아일보서 단편 소설로 당선된 ‘신춘문예 2관왕’ 이동욱(41) 작가의 첫 소설집 ‘여우의 빛’(민음사)이 나왔다. 시로 등단한 지 12년, 소설로 등단한 지 10년 만에 나오는 첫 책이다. 그의 소설 속에서 킬러는 ‘멘토’를 죽이라는 조직의 명령을 받고, 오랜 기간 아내와 ‘섹스리스’였던 남편은 쓰레기 봉지에서 두 줄 선명한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한다. 포켓볼을 치다 당구대를 사이에 두고 불현듯 ‘내일 이별’을 말하는 여자도 있다. ‘여우의 빛’은 이 시간들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시간에 주목한다. 킬러, 열쇠공, 트럼펫 연주자 등 특정 대상에 몰두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기능인’들은 각자의 직업적 삶 속에서 남겨진 시간들을 유희한다. 킬러야 당연히 상상이고 열쇠공은 취재한 결과, 트럼펫 연주자는 실제 군악대에서 연주자로 복무한 작가의 경험에 기반했다. 이들 직업 세계를 집요하게 보여준 의미는 뭘까. “특별하게 어떤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실체가 있으면 그림자가 있잖아요. 제가 했던 작업은 반대예요. 그림자를 먼저 보여 주고, 그 그림자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인물들이 있죠. 그런 인물들의 A·B·C형을 보여주는 작업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상실의 시대’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격정적인 분노 같은 일반적인 감정은 보이지 않는다. 일견 무덤덤해 보이는 이들은, 다만 그 세계를 예민하게 감각할 따름이다. “어느 시점에서 화를 내게 될 거라는 예감이 들면 돌아서거나 다른 쪽으로 (상황을) 틀게 만드는 제 성격이 반영된 거 같아요.” 그렇게 멘토를 죽인 킬러는 ‘내가 없는 사이 벽이 참았던 호흡’을 느끼고,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열쇠공은 열쇠를 형태가 사라질 때까지 그라인더에 간다. ‘절망의 순도에 대해 생각하는 밤이다./이것은 증류수처럼 고요한 시간의 기록이다./그 속에서 나는 물방울처럼 웅크린다.’(여우의 빛) 각 소설의 포문을 여는, 시처럼 쓴 첫 문장은 작가의 지향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시·소설 모두로 등단했지만 “소설이 훨씬 낫다”는 주변 이야기에 소설집을 먼저 내게 됐다는 그. “제 위치는 시적인 순간과 소설적인 순간의 교집합에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도 그걸 차별점으로 두고 전체 작품을 관장할 수 있는 문장을 뽑아내 전면에 배치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한 번도 어렵다는 신춘문예 당선. 그것도 두 번이나 일궈낸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조사 쓰는 거나 문장력, 화자의 목소리, 화법 같은 것들은 첫 문장, 첫 페이지만 보면 보인다고 한다”며 “첫 문장, 첫 페이지를 가장 공들여 쓰는 게 좋은 작품이 (심사위원들에게) 콘택트 될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해주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그렇지만, 기본기 없이 등단이 된다는 게 개인적으론 불행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게 부족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힘들었어요.” 솔직한 고백이다. 앞으로 어떤 시, 소설을 쓰고 싶은지 물었다. 소설 얘기가 먼저 나왔다. “흔한 말로 소설 주인공들에 계속 ‘프레셔’(압력)를 줘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더 궁지로 몰라고. 알고는 있었는데, 적용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사건을 예감하기만 하고 거기까지는 안 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근데 조금 더 가까이 가봐도 되지 않을까….” 시는? “정답은 아니지만, 시는 어릴 때 최고의 작품이 나오고 소설은 말년에 최고의 작품이 나온다는 얘기가 이해가 돼요. 시를 쓴다면 눈을 씻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되지 않을까….” 알 수 없는 일을 알 수 없다고 솔직히 고백하는 것과, 일말의 과정을 톺아 나가는 일을 사이에 두고 시인 또는 작가는 고민이 많아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내가 일할 회사 미리 체험해 보고 볼링·당구 치며 채용설명 들어요

    내가 일할 회사 미리 체험해 보고 볼링·당구 치며 채용설명 들어요

    지난 23일 전남에 있는 ㈜한화의 여수사업장. 포병탄, 전차포탄, 박격포탄 등에 들어가는 추진제 원료에 대한 설명과 자동 포장되는 공정을 살펴본 대학생들이 “각 원료가 가지는 특성이 무엇인가요?”, “화학물질 합성이 이뤄지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바로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화 체험단’ 6기생들이다.이들은 경북 구미, 전남 여수, 충북 보은 사업장 등을 방문해 제품의 공정을 직접 둘러보고, 희망 직무 분야 ‘선배’ 직원들과 직접 허심탄회한 질문도 주고받았다. 또‘ ㈜한화 방산과 연결고리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직장과의 접점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화, 방산현장서 ‘허심탄회 대화’ “군 생활 중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 ‘ADEX’에 이미 와 봤다”, “구미사업장이 바로 집 앞이다”, “전국 대학생 로켓대회에서 로켓을 쏘아올렸던 전력도 있다” 등 ‘훈훈한’ 무용담이 오가기도 했다. 체험단에 참가한 서준석 학생은 “취업 관련 정보와 기회가 부족한 대학생 입장에서 방산이라는 분야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직무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딱딱한 질문과 조언 대신 ‘체험하고 즐기는’ 기업 신(新)채용 트렌드가 화제다. ㈜한화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일할 회사를 미리 둘러보고 경험해 보는 체험단을 여섯 번째로 꾸렸다. ●‘치맥’ 준비 코오롱은 맞춤형 상담 ‘1인 1닭’에 ‘볼링·당구’까지 준비한 기업도 있다. 코오롱 그룹은 지난 16일 일방적 강연 방식 탈피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치맥(치킨+맥주)’ 등을 제공하는 독특한 채용 설명회를 마련했다. 대부분의 채용설명회는 기업이 학교를 찾아가 부스나 천막을 설치해 놓고 상담 형식으로 진행하며 취준생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코오롱의 채용설명회엔 부스나 천막이 없었다. 그 대신 볼링장과 포켓볼, 양궁장을 마련했다. 군데군데 테이블 위에는 치킨과 샐러드 등도 놨다. 취준생들은 맥주와 커피도 마음껏 먹으며 스포츠를 즐기고 취업 정보를 교환하며 자기소개서 작성법, 연봉 등에 관해 인사 담당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대신 사전 질문지를 토대로 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했다. 코오롱그룹은 “상담은 꼭 하지 않아도 되니 ‘스트레스라도 풀고 가라’는 뜻에서 마련한 설명회”라고 취지를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의왕시, 청소년 전용공간 ‘꿈누리 카페 3호점’ 오픈

    경기 의왕시는 청소년 전용 공간 ‘꿈누리 카페 3호점을 새로게 개점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전동 주민센터 3층에 들어선 꿈누리 카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즐기거나 휴식을 할 수 있다. 이번 개소한 3호점은 14세부터 24세 청소년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유공간과 멀티미디어룸, 코인노래방, 다트게임, 포켓볼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건전하고 다양한 취미·체험활동,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동아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평일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청소년을 위한 휴게공간 조성과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고천동 청소년수련관에 꿈누리 카페 1호점을 열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내손2동 공용청사에 2호점을 개점했다. 정부순 의왕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꿈누리카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며 지낼 수 있는 즐거운 소통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장 플러스] 계획·준비·운영 모두 학생들이 진행…성취감·자존감 ‘쑥쑥’

    [현장 플러스] 계획·준비·운영 모두 학생들이 진행…성취감·자존감 ‘쑥쑥’

    ‘익스플로링!, 마킹!, 셰어링!’(Exploring!, Making!, Sharing!). 과학·발명의 달을 맞이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의 논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논현메이커대축제’의 슬로건이다. 축제는 전교생이 참여해 학생들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개최됐다.이순임 교장은 “계획에서 준비, 운영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창의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 나갈 뿐만 아니라 ‘배움은 곧 나눔이다’는 정신의 함양을 위해 공동체 활동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교장에 따르면 ‘Exploring!, Making!, Sharing!’란 학생들 스스로가 탐구하는 ‘Exploring’, 창의로 만들어 내는 ‘Making’, 그 결과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나누는 ‘Sharing’이다. 그렇다 보니 계획에서 준비, 운영까지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책임 있게 만들어가는 창조자, 즉 메이커로서의 성취감은 물론 자존감까지 기른다는 교육철학을 기본으로 했다. 배움이 나눔이 되려면 자기성취, 즉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체험학습으로 몸에 익히도록 한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논현 메이커대축제’는 전교생을 저학년부(1·3·5학년)와 고학년부(2·4·6학년)의 2부로 한 다음 저학년의 1부 행사는 1~2교시에, 고학년의 2부는 3~4교시에 진행됐다. 또 부스 운영 신청서를 제출한 43개 팀 중에서 메이커 활동의 취지를 잘 살린 학생 15팀, 가족 7팀, 외부 2팀이 최종 선정되어 각각의 부스를 꾸며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스 운영은 3가지 종류로 운영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제작형과 부스 운영자가 제작해 온 것을 조작해보는 참여형, 작품을 관람하도록 하는 전시형이었다. 특히 주제선정에서부터 재료구입, 준비작업, 부스운영까지의 전체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는데 부스운영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담임교사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자신들이 원하는 재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은 물론, 동네의 작은 가게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관련 정보를 교사에게 전달하였고, 성공적인 부스운영을 위해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올 때까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노력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참여형 부스에 참여했던 4학년 김민서 군의 과학상자와 4500개의 블록을 이용한 작품(오른쪽 맨 위 사진)이 인기를 끌었다. 과학상자로 만든 인형뽑기 기계는 모형 동전을 넣고 로봇팔과 가로 바(bar), 세로 바(bar)로 이루어진 유도장치를 이용해 상자 안에 놓인 작은 인형을 뽑도록 설계됐다. 4500개 블록으로 만든 포켓볼 당구대, 관절로봇 등은 학생들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즐거운 포토존이 되기도 했다.이 밖에 청소로봇, 코딩드론, 곤충음식, 바람으로 움직이는 로봇, 레진아트, 네일아트, 액체괴물, 떡방아, 쿠키·클레이 체험, 목걸이 만들기, 핫팩·아이스팩 만들기, 자동차 경주, 진동로봇으로 그림 그리기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났다.오문환 교감은 “교육은 학생들의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질 때 그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학생 중심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감은 이번 행사에서 드론으로 축하공연을 직접 시연해 학생들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또 행사를 총괄한 양성우 발명센터부장은 “본 행사가 학생들 주도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원하는 도구와 재료에 대해 가능한 모든 것을 구입해 주고자 노력했으며,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어떤 참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학교의 다른 교육 활동도 믿어주고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이커 활동이 논현초 학생들에게도 정착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한 큐에 끝내버린 포켓볼 당구 女神, 알고보니···

    한 큐에 끝내버린 포켓볼 당구 女神, 알고보니···

    게임을 ‘한 큐’ 만에 끝내버린 당구 여신 영상이 화제다. 초크칠 한 번 못 묻히고 어이없게 당한 남자친구 표정도 웃음을 자아낸다.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지난 8일 중국 남부 광둥(Guangdong)성 선전(Shenzhen)시에 있는 한 포켓볼 당구장에서 촬영된 영상엔 남자 친구 앞, 하이비(Heibi)라고 알려진 여성이 포켓볼을 치려고 하는 모습이다. 가지런히 모아진 알록달록 15개의 당구공에 집중하며 큐대를 만지작 거리다 힘차게 민다. 그녀가 친 공이 모아진 공에 맞는 순간 모든 공이 6개의 당구대 구멍 속으로 사라진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남자친구는 어이가 없어 입만 벌린다. 옆 당구대에 있던 남자 손님조차 아무런 말도 못한 채 멍하게 그녀를 바라본다. 보기드문 신기에 가까운 묘기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여자의 표현이 압권이다. ‘놀라운 나의 묘기를 잘 즐겼느냐?’는 듯 가볍게 턱을 올리며 남자친구를 쳐다본다.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여성은 3년 이상 포켓볼을 쳐왔다고 한다. 사진 영상=World News & Analysi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행소녀’ 이본, 문세흥 지인 열애 심경 고백 “피해 안 갔으면”

    ‘비행소녀’ 이본, 문세흥 지인 열애 심경 고백 “피해 안 갔으면”

    연인 공개 해프닝으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링크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이본이 자신이 출연 중인 MBN ‘비행소녀’를 통해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비행소녀’를 통해 일반인과의 10년 열애를 당당히 공개하며 진정한 비혼 라이프를 보여줬던 이본은 제작진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가진 지인들에게 피해 가지 않았으면 한다. 물 흐르듯 가고파”라고 전하며 자신보다는 주변을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한 매체는 이본이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등을 촬영한 문세흥 촬영 감독과 10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본 측은 “이본의 남자친구는 일반인이다. 남자친구라고 보도된 문세흥 촬영감독은 지인일 뿐”이라고 정정했다. 주변 지인들과 골프나 포켓볼 등 다양한 운동으로 소탈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던 이본은 금일 방송되는 ‘비행소녀’에서는 월드뮤지션인 드러머 리노와 함께 드럼 연주 녹음에 도전했다. 이본은 “90년 대 후반 스키드로우라는 밴드를 방송에서 만났는데, 드러머를 보고 반하게 되었다”며 드럼에 빠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그래미 상 수상자로 유명한 월드 퍼커션 ‘발치뇨 아나스타치오’가 방문, 즉석에서 이본과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본의 드럼 실력에 “프로패셔녈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는 후문. 연애에서는 인생에서도 당당한 이본이 연주하는 드럼 솜씨는 4월 16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비행소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행소녀’ 이본, 완벽 몸매의 비결 “23년째 저녁 6시 이후 금식”

    ‘비행소녀’ 이본, 완벽 몸매의 비결 “23년째 저녁 6시 이후 금식”

    방송인 이본이 “데뷔 이후 줄곧 저녁 6시 이후 금식하고 있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래켰다.이본이 19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오랜 남사친 윤정수와 오랜만에 밥값내기 포켓볼 게임에 돌입, 이후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지난 1997년 연예인 포켓볼 대회를 준비하면서 친목 도모를 했던 옛 친구 사이. 이에 피나는 연습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왕년 대회 우승자’ 이본과 ‘자신 있는 도전자’ 윤정수의 명승부가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스테이크 맛을 본 윤정수는 “역시 고기는 진리”라며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그 맛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본은 “그렇게 맛있냐”며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그 모습을 빤히 지켜봤다. 이에 윤정수는 “너도 나도 다이어트 중이니까,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지는 말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양손을 사용해 야무지게 먹는 윤정수와 달리, 이본은 밥은 안 먹고 계속 시계를 쳐다봤고, 파스타를 돌돌 말아 먹지 않고 냄새만 음미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궁금증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윤정수가 “왜 한 입도 안 먹느냐”고 묻자, 이본은 “6시가 넘어서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안 먹는 거다. 눈으로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이 맛있는 걸 앞에 두고 진짜 안 먹느냐?”면서 “그냥 5시다 생각하고 먹으면 안 되느냐?”고 재차 되물었다. 이본은 “진짜 안 된다. 그렇게 안 먹인지 데뷔 이후 쭉 23년이다. 한 번 무너지면 계속 먹을 것 같다. 내 스스로가 용납을 못 한다. 여배우로서의 삶을 살기로 한 나와의 약속이다. 대중의 관심과 시선 속에서 살아야 하는 삶 속에서 철저한 자기관리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 같다. 그래서 5시 30분에 이른 저녁 식사를 마무리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본은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본 적이 없다”면서 “라면은 일 년에 두 번쯤 먹을까 싶다. 라면과 치킨 등 기름진 간식은 사절이다. 일 년에 두세 번쯤 먹을까 싶다. 참는 게 아니고 안 당긴다”고 말해 또 다시 스튜디오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어 “내 성격에 술까지 좋아했다면 아마 결혼을 벌써 대여섯 번 했을 것”이라면서 “다행히 술을 전혀 못 한다”고 전해 현장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이본의 폭탄 고백에 주위 출연진들은 ‘안 당긴다는 게 부럽다’ ‘어떻게 안 먹고 싶을 수가 있지?’ ‘관리의 여왕이니까, 참는 거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본의 동안 피부 비법도 전격 공개된다. 방송은 오늘 19일 밤 11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예진, 여행지서 장난기 넘치는 일상 공개..폭풍 먹방까지 “심취”

    손예진, 여행지서 장난기 넘치는 일상 공개..폭풍 먹방까지 “심취”

    배우 손예진이 여행 중 일상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14일과 15일에 걸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여행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 속 손예진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으로 극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다. 대형 포켓볼 공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실제 포켓볼을 치고 있는 사진과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또 “심취”라는 글과 함께 폭풍 먹방 중인 모습도 공개했다. 청순미를 대표하는 여배우의 장난기 넘치는 반전 일상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손예진은 영화 ‘협상’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범수의 자녀 소을-다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 나섰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0회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소다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포켓볼장에 방문해 생애 처음으로 포켓볼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앞서 18일(오늘) ‘슈퍼맨’ 제작진은 소다남매의 포켓볼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을과 다을은 첫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집중력 넘치는 눈빛으로 포켓볼을 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을은 아빠의 도움을 받아 큐대를 움직이고 있는데, 앙증맞은 손으로 큐대 끝을 야무지게 쥔 모습이 절로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소을은 한쪽 눈을 지긋이 감고 영점을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세계적인 포켓볼 여제 ‘자넷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 이에 ‘똑소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서 또 얼마나 야무진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이날 소다남매는 당구대 앞에서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특히 다을은 초크질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 뒤 고사리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틈만 나면 쵸크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을은 “나 혼자 할거야. 잡아주지마”라며 홀로서기를 선언하더니, 원샷 원킬로 공들을 쏙쏙 집어넣어 현장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도록 만들었다. 소을의 상상 이상의 실력에 깜짝 놀란 이범수는 “유치원 가서 포켓볼 연습해?”라고 물어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다 남매의 포켓볼 도전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켓몬고는 앱에 출몰하는 캐릭터 잡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 일본 게임업체인 닌텐도의 자회사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나이앤틱랩스가 공동 제작·출시한 AR 모바일게임이다. AR은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포켓몬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걸어 다니면 화면 속에 인기 만화영화였던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출몰한다. 캐릭터를 클릭하면 카메라가 켜지면서 현실 공간(도로, 건물, 숲 등)과 중첩된 3차원(3D) 캐릭터를 볼 수 있다. 화면 속에 나타난 포켓볼을 캐릭터를 향해 던지면 스마트폰을 쥔 채로 실제 만화 주인공처럼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다. 실제 걸어 다니면서 포켓몬을 찾고, 포켓볼을 얻으려면 ‘포켓스톱’에 들러야 한다. 특정 레벨이 넘어가면 다른 사용자와 경쟁할 수도 있다. 한국은 구글 지도 데이터 반출 문제로 초기 출시 대상국에서 제외됐지만 강원도 속초, 경북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초행 버스가 매진되는 등 엄청난 열풍이 일었다.
  • [데스크 시각] ‘속초 유학파’의 서울 광화문 포켓몬고 체험기/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속초 유학파’의 서울 광화문 포켓몬고 체험기/문소영 사회2부장

    ‘쥬피썬더.’ CP 1239. SS급 포켓몬. 특성 10만V 전기. 출신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 탄생 2016년 7월 27일. 내 휴대전화에 CP 랭킹 1위를 장식한 포켓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CP는 공격력·방어력·체력 등의 총합이다. 쥬피썬더는 포켓몬 ‘이브이’의 진화체다. 얼마 전 ‘체육관’에서 다른 포켓몬들과 전투를 시켜 보니 ‘매우 효과적인 공격’을 했다. 이브이를 총애하다 보니 CP 랭킹 2위도 쥬피썬더이다. SS급보다는 능력이 덜한 A급 이브이가 진화했다. CP 1226이다. 랭킹 2위 쥬피썬더 출신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다. 2017년 2월 1일 포켓볼 보급소 격인 포켓스톱이 20~30m마다 깔린 ‘천국’ 서울 광화문에서 잡아 진화시켰다. 오늘 출근길에 포켓몬 500마리를 잡았다는 축하 메달도 받았다.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랭킹 1위와 2위 쥬피썬더는 탄생 시점에 7개월의 공백이 있다. 출신 지역도 속초와 서울로 서로 다르다. 이런 차이는 포켓몬고의 한국 정식 출시가 올 1월 말에 된 탓이다. 지도 반출 문제로 게임 출시를 못 한다더니 그것은 문제가 아니었다고 해명해 사실 어리둥절하다. 포켓몬고 게임과 관련해 이른바 ‘속초 유학파’로 불린다. 지난해 여름휴가 때 속초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했다는 의미다. 당시 속초는 재밌었다. 포켓몬고 게임이 증강현실(AR) 게임이라고 했으나, 오히려 현실이 가상현실(VR)에 발목 잡혀 있는 것 같았다. 이 게임은 걸어다녀야 하는 탓에 승용차에 탑승했을 땐 보행자처럼 GPS를 속이려고 운전 속도를 줄인다. 운전자들은 갑자기 출현한 포켓몬을 잡으려고 급브레이크를 잡기도 했다. 그때 속초에서는 서울·경기 등 타 지역에서 온듯한 승용차들이 천천히 달리다가 급브레이크를 잡는 일이 적지 않았지만, 경적을 울리고 화를 내기보다는 속내를 서로 이해한 듯 웃어넘겼다. 또 속초의 ‘포켓몬고 성지’에서는 배터리팩을 휴대전화에 연결한 젊은이들이 신주 모시듯 휴대전화를 두 손으로 들고 좀비처럼 어슬렁거렸다. 게임에 동참하지 않았더라면 ‘뭐하는 거냐’며 손가락질했을지도 모르겠다. 1박2일 속초 여행에서 ‘팀 미스티’ 소속으로 레벨 13으로 돌아왔다. 7개월 만에 다시 포켓몬을 잡고 CP값이 낮은 포켓몬을 ‘박사에게 보내’ 사탕으로 갈아서 1·2단계 진화시키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행착오를 발견했다. 진화 사탕 50개·100개를 써 진화시켜 놓았더니 “좀처럼 활약이 어려워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체육관에서 전투를 벌이면 쉽게 진다는 의미다. 그 이유를 모르다가 최근 알았다. 포켓몬들의 능력을 분석하는 아이브이고(IV GO)를 최근 설치한 덕분이다. CP값이 높은 포켓몬을 포켓볼 십여 개나 낭비하면서도 잡아도, 근본이 틀렸으면 별 볼일 없는 포켓몬인 거다. 아이브이고는 포켓몬 개체를 SS-S-A-B-C-D로 평가했다. SS급이 가장 전투력이 좋고 진화에도 유리하다. 포켓몬마다 CP값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내재적 가치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진화시킨 나의 쥬피썬더가 SS급인 것은 그저 행운이었다. 게임조차도 엄격하게 내재적 가치를 평가한다. 겉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준다.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번드르르한 겉만 평가하기 쉽다. 경력이 어떠냐, 외모가 어떠냐, 집안이 어떠냐 등등. 그래서 ‘꽃길’만 걸었던 인물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곤 한다. 그러나 꽃길만 걸은 인물이 그 꽃길을 조성한 평범한 사람들의 성실과 노력은 잊었다면 그 인물은 원래 큰 인물이 아닐지 모른다. “내가 잘나서 출세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영 별로인 거다.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당구장의 추억/이동구 논설위원

    친구들과의 식사 때 당구가 화젯거리로 올려졌다. 사구, 쿠션, 나인볼, 포켓볼 등 다양하게 쌓은 무용담들이 젊은 날의 추억 속으로 몰아넣었다. 모두 기둥뿌리 한두 개쯤은 당구장에 갖다 바쳤을 화려한 이력들이다. 식사 후 당구장으로 발길이 옮겨진 것은 당연지사. 가끔 만나는 친구들이지만 쉽게 의기투합한 것은 감춰 뒀던 실력을 뽐내고픈 자신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처음엔 어설프기 짝이 없어 볼을 제대로 맞히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감각이 중요한 스포츠이니 그럴 수밖에. 마음은 학창 시절인데 몸은 이미 제대로 반응하지 않을 나이가 됐다. 세상사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다고 했던가. 당구장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 지긋한 분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면 다른 풍경. 당구장을 가득 채웠던 뽀얀 담배 연기는 올 연말쯤 말끔히 사라지게 된다.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등 실내 스포츠 공간도 금연구역이 된다고 한다. 짜장면 배달은 여전히 가능할는지. 당구장에서 배달해 먹던 짜장면 맛은 일품이었는데….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속초시 홈페이지, ‘주머니 괴물 달려’...쓰인 까닭은

    속초시 홈페이지, ‘주머니 괴물 달려’...쓰인 까닭은

    “‘주머니 괴물 달려’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강원 속초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주머니 괴물 달려 충전소 및 체육관’, ‘주머니 괴물 달려의 성지 및 무료 와이파이 지도’라는 안내 공지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머니 괴물 충전소 및 체육관’이라는 안내 글을 클릭하면 ‘포켓몬 고’ 게임의 포켓볼 아이템을 충전할 수 있는 곳과 게임 속 체육관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도가 나온다. 또 ‘주머니 괴물 달려 성지 및 무료 와이파이 지도’를 클릭하면 속초시가 곳곳에 설치한 무료 와이파이 존을 안내하는 지도가 나온다. ‘주머니 괴물 달려’는 바로 지난 13일부터 속초를 비롯한 고성과 양양, 인제군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 게임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이 같은 표현을 한 이유는 포켓몬 고에 대한 저작권 문제 때문이다. 속초시는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려는 게임 유저들이 몰려들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과 포켓볼 아이템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지도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포켓몬 캐릭터와 용어 사용에 대한 저작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자 하는 수 없이 포켓몬이라는 단어 대신 이를 ‘주머니 괴물’이라는 용어로 바꿨다. 속초시는 “‘포켓몬’이라는 용어를 썼을 때 빚어질 수 있는 저작권 침해 시비를 우려해 이를 ‘주머니 괴물’로 바꿔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포켓몬 및 포켓몬 고와 관련한 용어, 캐릭터 사용을 포켓몬 코리아와 협의했으나 포켓몬 고는 아직 한국에서 발매된 콘텐츠가 아니므로 홍보물 제작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부득이하게 ‘주머니 괴물’로 바꿔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켓몬 코리아 측은 속초시의 협조 요청에 대해 “‘포켓몬 GO’는 아직 한국에서 정식 발매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홍보물 제작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미 제작한 홍보물들은 폐기해 달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에서는 ‘포켓몬 GO’가 아닌 전반적인 포켓몬 브랜드 사용에 관한 요청만 검토가 가능하다”며 “‘포켓몬 GO’가 아닌 포켓몬 브랜드 사용을 희망할 경우에도 전반적인 기획의도와 목적, 사용처 및 사용계획 그리고 사용에 따른 기대치를 먼저 검토해야 되는 만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안서를 보내주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켓몬GO’가 현실에서 펼쳐진다면?

    ‘포켓몬GO’가 현실에서 펼쳐진다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GO’(Pokémon GO)가 스마트폰이 아닌 현실에서 펼쳐진다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출신 유튜버 ‘케이시 네이스탯’(Casey Neistat)은 ‘포켓몬GO 실사판’(Pokémon Go IN REAL LIFE)이라는 제목의 3분 남짓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케이시 네이스탯은 앞서 지난 1월 기록적인 폭설로 뉴욕 도심에 ‘차량 통행 중단’이 내려졌음에도 아찔한 스노보딩을 즐기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 이번에 그는 동료 유튜버 ‘숀 맥 브라이드’(Shaun McBride)와 함께 피카츄와 트레이너의 모습으로 변신, 스케이트를 타고 뉴욕 도심을 질주했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가운데 포켓볼을 던지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한 그들은 경찰을 만나 진땀을 빼기도 하지만, 포켓몬GO 열풍에 뉴욕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시민들은 도심에 나타난 피카츄를 잡으려고 모여들거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피카츄를 잡으려다 되레 피카츄에 공격을 당하는 트레이너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 지 3일 만에 338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Pokémon Go IN REAL LIF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켓몬GO 캐릭터 잘 잡히는 곳은 어디?

    포켓몬GO 캐릭터 잘 잡히는 곳은 어디?

     구글의 스타트업 컴퍼니인 ‘나이앤틱’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 열풍이 뜨겁다.  게임 플레이어 주변에 나타난 포켓몬에게 포켓볼을 던져 포획한 뒤 성장시키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 이 게임은 지난 6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16일 기준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정식출시된 포켓몬 고는 출시되자마자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고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포켓몬 캐릭터들을 가장 잘 포획할 수 있는 장소 9곳을 선정해 최신 뉴스로 보도했다. 22일 사이언스에 따르면 포켓몬 캐릭터들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은 의외로 연구소나 과학관련 기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 캐릭터들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의 방문자 센터로 나타났다. 존슨우주센터는 나사가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포켓몬이 많이 등장하는 장소는 메릴랜드 에드거워터에 있는 스미소니언 환경연구센터 매티아스 연구소로 알려졌다. 매티아스 연구소는 지속가능한 환경 유지를 위한 연구와 교육 등을 위해 2011년에 만들어진 연구소다.  또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아리조나 과학센터에도 포켓몬 캐릭터가 자주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인터넷을 최초로 개발한 장소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공과대학 건물인 사뮤엘리 스쿨의 중앙홀, 일리노이주에 있는 입자물리학 연구소인 국립 페르미가속기연구소,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강입자충돌기(LHC) 주변, ‘사이언스’를 발행하고 있는 워싱턴DC에 있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건물에서도 포켓몬 캐릭터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우주공간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자주 발견된다고 사이언스는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쓰러진 상대에게 포켓볼 던진 격투기 선수

    쓰러진 상대에게 포켓볼 던진 격투기 선수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벨라토르 MMA158’ 종합 격투기 경기. 영국의 마이클 페이지와 브라질의 에반겔리스타 산토스가 맞대결을 벌이는데요. 2라운드 4분 31초 만에 승리는 마이클 페이지에게 돌아갑니다.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둔 것인데요. 주목할 장면은 이제부터입니다. 마이클 페이지는 케이지 밖에서 건넨 포켓몬 모자를 쓰고는 쓰러진 에반겔리스타 산토스에게 포켓볼을 굴립니다. 애니메이션 속 포켓몬 트레이너가 포켓몬을 잡듯 말입니다. 세리머니로 최근 인기를 끄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의 열풍에 동참한 것인데요.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4일 만에 31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영상=BellatorMM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켓몬 고’ 하루 매출 약 19억원…수익배분은?

    ‘포켓몬 고’ 하루 매출 약 19억원…수익배분은?

    스마트폰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포켓몬 고의 인기로 얻어진 수익이 어떻게 배분되고 있는지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눈에 띄는 수혜자 중 하나는 닌텐도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닌텐도 주식은 15일 개장 이후 5분 만에 전 거래일보다 9.8% 뛴 2만7800엔(약 29만 8500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 6일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포켓몬고가 출시된 뒤 7거래일 만에 93.3% 폭등한 것이다. 앱 관련 데이터 조사업체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 사용자들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뒤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에 쓴 돈은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60만 달러(18억 1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포켓몬컴퍼니와 구글의 스타트업 벤처 출신 나이언틱(Niantic)이 공동 개발했는데, ‘대어’를 놓친 구글이나 애플도 일정 수입을 공유한다. 아이템 구매시 인앱결제(유료결제, In App Purchase)를 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30%를 가져간다. 즉 모든 사용자가 포켓몬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인 포켓볼을 구매할 때마다 구글과 애플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그룹의 기업분석팀인 맥쿼리 리서치의 한 전문가는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유료결제 수익을 100으로 봤을 때, 애플이 30, 나이언틱이 30, 포켓몬컴퍼니가 30, 닌텐도가 10 정도를 공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요 주주인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역시 일정부분 수익을 쉐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켓몬 고 게임은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영국에서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및 아이튠즈 등에서 모두 다운로드 가능하다. 조만간 독일에서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게임 가능 영역은 조만간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켓몬 Go’ 잡으러 속초로 Go!

    ‘포켓몬 Go’ 잡으러 속초로 Go!

    “속초·양양서 게임 가능” 퍼지자 버스표 매진… “카풀하자” 쇄도 게임족 위한 여행상품까지 출시 구글맵 제공 안 되는 한국선 불가 일부 지역 北으로 인식해 작동 “강원도 속초에서만 ‘포켓몬 고’ 게임이 될 줄 알았는데 인제에 들어서니까 작동이 되더라고요. 오늘 반차, 내일 휴가를 낸 보람이 있는 거죠.” 13일 오후 강원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공원에서 게임을 하던 회사원 서모(34)씨는 “낮 3시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2시간 정도가 지나니까 학생들로 보이는 40여명이 동시에 몰려와 함께 게임을 했다”며 “오늘만 40마리의 포켓몬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아래위로 드래그를 하면서 포켓볼을 던졌다. “2시간가량 게임을 하니 배터리가 없네요. 근처 카페에서 충전을 한 후 밤 사냥에 나가야죠.” 카페 아르바이트생 박성일(28)씨는 “어제까지만 해도 크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카페에 와서 충전을 하고 다시 공원으로 향한다”며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모여서 게임 이야기만 나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아 즐길 수 없는 증강현실(AR) 게임 앱 ‘포켓몬 고’가 강원 속초시와 고성·양양군, 인제군 일부 지역에서는 작동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졸지에 이들 지역이 ‘포켓몬 고’ 열풍에 휩싸였다. 이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는 최소한 2시간을 기다려야 속초행 버스를 탈 수 있었고, 버스표가 한때 매진되면서 카풀을 하자는 게시글도 온라인상에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이날 오후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집이 속초인데 ‘포켓몬 고’ 때문에 버스표를 구할 수 없다. 부모님에게 포켓몬 때문에 못 간다고 설명해야 할지…. 표를 취소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게시됐다. 속초 상인 김효순(54)씨는 “다들 휴대전화 게임 때문에 오는 거라는데 대체 무슨 게임인지는 몰라도 놀러 오는 사람이 많아지니 일단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 여행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주말마다 하루 90명씩 관광버스로 고성 송지호해수욕장, 속초 중앙시장, 속초 엑스포공원 및 청초호 일대 등을 돌아다니며 하루 종일 포켓몬 사냥을 하는 당일치기 코스로 비용은 4만원 정도다.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폭주하면서 속초시청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마저 안 됐고, 시청에 몰려오는 문의전화 때문에 공무원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속초시청 측은 졸지에 ‘포켓몬의 성지’로 부상한 이번 기회를 관광특수로 연결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구하고 있다. ‘포켓몬 고’는 포켓몬 캐릭터와 AR을 접목한 게임이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가 풍경을 인식하고, 그 배경화면 안에 포켓몬스터가 등장한다. 사용자는 화면에 보이는 실제 공간을 뛰어다니며 포켓몬을 포획해 수집하면 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작동하는 구글맵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구글맵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포켓몬 고’는 작동되지 않는다. 국가 주요 기관의 위치가 해외 서버에 저장됐다가 노출될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속초, 인제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실행되는 현상에 대해 정보기술(IT) 업계는 구글맵이 이들 지역을 한국이 아닌 북한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포켓몬 캐릭터에 심취해 놀았던 아름다운 추억이 현실에서 실현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라며 “닌텐도는 최신 기술인 AR을 일반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원구, 어둡고 칙칙한 상가를 주민 체육·문화시설로

    30년 가까이 방치됐던 지하상가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노원구는 21일 상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에 노인들을 위한 스포츠 시설과 주민 문화공간을 두루 채운 ‘온수골 행복발전소’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한때 상가였지만 입주 시설이 없어 27년간 방치돼왔다. 이 때문에 천장 배관이 부식되고 붕괴 우려가 커져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구는 2014년 10월 예산 8억 7000만원을 들여 이 건물을 사들였고 지난해 12월부터 주민 체육·문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670㎡(약 202평) 규모의 행복 발전소는 당구장·탁구장·강당·커뮤니티 공간·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3개의 탁구대가 들어선 ‘금빛 탁구장’, 4개의 포켓볼대와 2개의 4구대가 있는 ‘은빛 당구장’ 등이 있다. 65세 이상 노원구민이라면 행복발전소의 동아리 가입 뒤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넓고 깨끗한 ‘주민문화공간’도 마련했다. 275㎡(약 83평) 규모의 강당(어울림마당)에는 이동식 거울과 무빙월(이동형 벽)을 설치했고 46㎡(약 14평) 규모의 강의실에는 빔 프로젝트와 책상 등을 설치했다. 커뮤니티실에서는 캘리그라피, 어린이 바둑, 퀼트 공예 등 10여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구민이 1체육·1문화 갖기 위한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행복발전소 개관으로 인근 주민들이 당구와 탁구 등의 생활 체육과 문화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탁구공 묘기 부리는 남성

    ‘공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탁구공 묘기 부리는 남성

    2.7g의 탁구공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는 남성의 묘기 영상이 화제입니다. 영상 속 남성은 탁구채로 공을 쳐 음료수 뚜껑을 따는가 하면 테이블 위 촛불을 깔끔하게 끕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남성은 포켓볼 대에서 2개의 탁구공을 동시에 던져 끝에 놓인 물컵 안으로 골인 시킵니다. 또한 바닥에 놓은 접시 세 군데에 연속해 탁구공을 바운드시켜 컵에 집어넣습니다. 과연 탁구공을 이용한 남성의 묘기는 어디까지일까요? 사진·영상= T-m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얼음 구멍에 빠진 소년 구하는 中 경찰관들 ☞ 자신의 애완뱀과 수영하며 노는 호주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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