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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투데이]유고 민주당 당수 진지치

    조란 진지치 민주당 당수(47).현재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퇴진시위를 주도하며 세르비아의 새지도자로 급부상중인 인물이다. 코소보 전쟁후 밀로셰비치에 사임압박을 가하면서 차기 대권도전자 1순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그가 유고 정계에 등장한 것은 지난 93년.총선 하루 전 ‘쿠데타’식 방법으로 전격 민주당 당수에 오른 뒤 총선에서 자신을 포함,31명을 대거 당선시키며 혜성처럼 나타났었다.7일 진지치는 베오그라드 근처 우지체에서 열린시위에서 밀로셰비치를 “세계 최악의 지도자”라고 비난하면서 무조건 퇴진을 촉구했다. 베오그라드 대학 철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시절 반독재 학생운동을 하다 당국에 체포돼 1년 옥살이를 했다.이후 반독재 이미지를 트레이드마크로 갖게 됐고 코소보전 때는 밀로셰비치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한때 세르비아를 떠나,몬테네그로 공화국으로 피신한 뒤 유럽 여러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유럽 정치인들과 교분을 쌓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비판자들은 그를 “밀로셰비치 이후 또하나의 밀로셰비치가 될 것”이라며 비난한다.비록 반밀로셰비치 선봉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자신도 비민주적인 성향의 ‘포장된 국수주의자’라는 것이다. 이경옥기자 ok@
  • [포커스 투데이] 이스라엘 외무 다비드 레비

    과거 이스라엘 우익 정권 시절 ‘외로운 비둘기’로 중동평화를 주창해온다비드 레비(61) 전 외무장관이 다시 중동 외교의 깃발을 잡았다. 에후드 바락 총리 당선자는 4일 조각 의회제출을 앞두고 다비드레비 전 외무장관을 새정부의 외무장관으로 지목했다.이번이 세번째 외무장관 기용이다. 레비는 지난 90∼92년에 이어 96년 5월부터 베냐민 네타냐후의 리쿠드 당에서 외무장관을 지내다 지난해 1월 네타냐후의 강경 정책에 반발,사임한 대표적 온건파.지난 5월 총선에서 바라크의 노동당과 함께 ‘하나의 이스라엘’연합을 결성,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의 입각소식이 전해지자 팔레스타인측은 곧바로 “이스라엘의 중동평화정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영했다.레비는 프랑스어,아랍어엔 능하지만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의 언어인 영어를 하지 못한다.이스라엘 정가의 몇 안되는 불가사의.영어를 못하는 ‘외무장관 레비’를 풍자하는 시리즈 유머가 있을 정도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출신으로 지난 59년이스라엘로 이주했다.정착지인 베이트세언에서 부시장·시장을 거쳤으며 명쾌하고 직설적인 연설이 매력.자신의 직업을 ‘건설 노동자’라고 말하며 서민층과 팔레스타인 정착민 정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그는 열두 아이의 아버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오늘 남북차관급회담 전망

    ■베이징 구본영특파원■북한이 베이징 차관급회담에 가지고온 이산가족 카드는 무엇일까.26일 2차회담을 앞둔 25일 현재까지도 북측은 한 번도 이를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측도 나름대로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보따리’를 갖고 왔다는 게 정설이다.다만 22일 첫회의에선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에 전술적인포커스를 맞췄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 회담관계자는 “북한도 첫날 회담에서 끝맺음하지 못한,할 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특히 2차회의에선 모종의 복안을 제시할 공산이크다고 전망했다. 2차회담을 앞두고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이산가족 문제 협의의 실질적 진전때까지 비료 10만t 추가지원을 중단한다는 배수진이다. 북측도 금강산관광객 억류 이후 남쪽의 악화된 대북 여론을 읽고 있을 것이다.남측 당국이 상호주의를 엄격히 적용하려는 기류를 감지했을 것이다. 때문에 북측이 최소한 시범적 차원의 이산가족 사업엔 호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북한당국은 이미 이에 대해 희망적 약속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지난번 비공개 접촉과정에서였다.이를테면 추석을 전후해 100∼200여명 규모의 방문단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물론 북측은 이산가족 문제가 풀리면 체제동요가 심화되는 딜레마를 안고있다.‘폐쇄회로 사회’를 유지해온 데 따른 자업자득인 셈이다. 그러나 당성이 강한 이산가족을 선발,제한된 장소에서 상봉케 하는 정도는북측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이와 관련,우리측은 고향방문단 시범사업시‘고향’이라는 표현을 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북측의 처지를 고려,상봉장소에 대해선 융통성을 갖겠다는 취지다.한 회담관계자는 지난 85년 고향방문단 교환때도 서울과 평양에서만 만나게 한 점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이산가족이 고향에 갈 가능성이 적은 만큼 이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남측은 어떤 경우에도 논쟁을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측은 ‘시범사업+α’를 목표로 갖고 있다.상시적 만남은 아니더라도 다수 이산가족에게 정례적인 만남이나 서신교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차원이다.이산가족 문제는 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재결합 등 단계적 해결과정을 밟게 된다.북측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마지막 재결합 단계를 빼고는출구가 열릴 수도 있는 문제다.이를테면 우편물교환소나 간헐적 상봉의 장인이산가족편의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있다. kby7@kda
  • 포커스 투데이-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고연방을 폭격한지 72일째 되는 3일,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리는 독일 쾰른에서 “코소보 휴전이 며칠 안에 가능하다”는 뉴스브리핑이 전해졌다. 브리핑의 주인공은 EU 특사인 마르티 아티사리(61) 핀란드 대통령.그는 러시아 특사 체로노미르딘과 지난 2일 유고를 방문,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담판을 벌였고 곧바로 세르비아 의회는 서방선진 7개국(G7)과 러시아가 제시안 코소보 평화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교사였던 아티사리 대통령은 20년을 외국에서 보낸 정통 외교관출신.73년부터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모잠비크,소말리아,잠비아 대사를 역임했다.유엔 행정담당 사무차장으로 일하던 90년에는 남아공으로부터의 나미비아 독립을 이끌어냈다.나미비아에서는 그에게 명예시민권을 부여했으며 많은 나미비아 어린이들의 이름이 ‘마르티’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91년 외무장관에 오른 그는 92년부터 2년 동안 옛유고연방 국제평화회의에서 실무그룹 의장을 맡아 보스니아 내전을 원만하게 중재한 발칸사태의 해결사다.94년에 핀란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최초의 직선 대통령이 됐다. 아티사리는 오는 7월 핀란드가 EU 순회 의장국이 됨에 따라 유럽문제에 전념하기 위해 재선출마를 포기할 정도로 열렬하게 EU를 지지한다.핀란드가 철저한 비동맹노선에 따라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국제분쟁 해결을 주도하는 외교강국이 된 데에는 그의 공이 크다. 이창구기자 wi
  • 公振協 심의 실태

    모든 유기기구는 문화관광부의 유기기구 검사규정에 따라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의 심의를 통과해야 오락장에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오락기기 업체들의 이익단체이자 심의기구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가 심의비리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심의 권한이공진협으로 이관됐다. 공진협의 심의는 1·2차로 나눠 이뤄진다.1차심의는 관련 전문가 6명으로구성된 ‘유기기구 검사위원’들이 하며 매주 한차례 열린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게도 해로운지 여부를 가리는 게 1차심의의 주된 역할이다. 1차심의에 불합격한 오락기기 업체는 1차심의일로부터 60일 안에 구체적으로 사유를 명시해 서류를 제출하면 유기기구심의협의회(2차 심의위원회·14명)에서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2차 심의 대상 유기기구는 사행성 게임인 슬롯머신,빠찡꼬,포커,화투,릴식짝맞추기 게임을 변형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공진협 심의연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심의를 받은 유기기구 건수는 모두 195건.이 가운데 불합격을 받은 45건(23.1%) 모두가 사행성 게임이다. 유형별로는 빠찡꼬와 유사한 사행성 게임 15건,슬롯머신과 유사한 사행성 게임 13건,포커와 유사한 사행성 게임 5건,기타 12건 등이다. 사행성 오락기기의 경우 1차심의에서 대부분 불합격 판정을 받으며 2차심의를 거치더라도 1차심의의 결과를 뒤집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지난해 9월 모업체가 신청한 ‘매직월드’가 1차심의 때 불합격했다가 2차심의 때 통과됐으나 1차 심의위원들의 거센 반발로 합격이 취소된 일도 있었다. 심의협의회 위원들은 영화 비디오 음반 등으로 세분화된 1차 검사위원들과는 달리 전문적인 식견은 부족하다.위원 14명 가운데 문화예술계 출신 인사가 3명,학계 4명,청소년계 1명,언론계 2명,법조계 1명,사회단체 등 기타 3명이다.위원들은 모든 분야를 총체적으로 재심의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법규나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1차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은 ‘환타지 로드’와 ‘서울88’의 오락기기가 2차심의에서 합격한 것도 이같은 사정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반
  • 포커스 투데이-새 대통령 확실 ‘타보 음베키’

    ‘포스트 만델라’시대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도자 타보 음베키(57).2일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아프리카 민족회의(ANC)가 압승함에 따라 오는 14일 하원에서의 대통령 선거를 거친 뒤 16일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하는 형식적인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신중하고 온화한 이미지의 음베키는 투사의 감성과 테크노크라트의 명철함을 동시에 갖췄다.교사출신의 부모 모두 투철한 반(反)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활동가.아버지 고반은 지난 64년 넬슨 만델라와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은 저명한 투사였다. 음베키 역시 10살때부터 빈병을 주워다 자금을 대고 청년 그룹에서 활동해온 소년투사였다.ANC는 그에겐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정부가 ANC활동을 불법화한뒤 추방돼 90년 귀국할때까지 30여년을 해외에서 보냈다. 추방기간 동안 영국 서세스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ANC런던 지부에서 근무하며 각국 정부와 언론을 상대로 한 활동은 그의 외교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한때 공산주의를 추종하기도 했지만 그의 기본 경제 철학은 자유시장경제에 입각한 성장위주 정책.42%의 흑인 실업률,그리고 만연한 범죄를 해결하는것이 그의 과제이다. 앨 고어 미 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부주석을 초청,경제협력관계를 정립하는 등 남아공 경제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만델라의 카리스마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너무 민감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음베키를 94년 부통령과 97년 ANC당수에 지명,자신의 후계자로 내세우고 뒷전에 물러난 만델라는 “나는 타보가 이 늙은이보다 훨씬 더 이 나라를 위해 일을 잘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폭적으로 그를 지지해왔다. 차기 퍼스트 레이디가 될 부인은 남아공의 여성개발은행 국장인 자넬레.둘사이에 자녀는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빠찡꼬 2만대 허가‘심의 의혹’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가 지난 4월 말 수백억원의 이해가 걸린 빠찡꼬와 슬롯머신류등 사행성 오락기기의 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공진협 전문가 심의에서는 만장일치로 불가 판정이 내려졌으나 비전문가가 심사위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재심의에서 표결로 1차 심의결과를 뒤집고 허가 판정을 내려 심의 과정에 미심쩍은 대목이많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오락기시장은 슬롯머신과 빠찡꼬류의 기기에 급속히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실제로 공진협은 빠찡꼬류 기기 1만8,000대(신청건수는 4만8,000대·대당 300만원),슬롯머신류 기기 2,000대(대당 150만∼200만원)의 허가필증을 내준 상태다. 특히 허가받은 빠찡꼬는 일본제 기기(기계식 구슬치기)로 완제품의 수입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일제 도박기기가 판을 칠 가능성이 크다. 3일 공진협과 오락기기 제조업체 등에 따르면 공진협 산하 ‘유기기구심의협의회’(2차심의)는 지난 4월27일 1차심의에서 ‘사행성이 짙다’는 이유로 불합격판정을 받고 재심의를 요청한 4∼5건의 오락기기 가운데 사행성 오락기기인 ‘환타지 로드’와 ‘서울88’등 2건의 허가를 일부 위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표결로 통과시켰다. 공진협이 98년 9월 유기기구의 심의기능을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로부터 넘겨받은 이후 슬롯머신과 빠찡꼬류의 사행성 오락기기를 허가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찡꼬와 슬롯머신 영업은 93∼94년 정·관계 인사가 연루됐던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이 터지면서 사행행위 등 규제및 처벌 특례법이 제정된 이후사실상 전면 금지돼 왔다. 유기기구심의협의회 위원 14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한 2차심의에서는 비밀투표를 통해 찬성 7명,반대 4명으로 통과됐다. ‘환타지로드’는 일본제 빠찡꼬인 ‘로드 스타’의 중고품에다 경품상자를 추가한 뒤 이름만 바꾼 것으로 쇠구슬을 이용하는 오락기기이다.‘서울88’은 슬롯머신처럼 릴식 오락기기로 동전을 넣고 일정한 점수를 따면 선물을준다. 게임개발자,전자공학 교수,청소년 문제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공진협의 전문검사위원회는 지난 4월 초 1차심의에서 “환타지로드는 빠찡꼬,서울88은 슬롯머신이나 다름 없는 사행성 오락기기”라며 불합격판정을 내렸었다. 공진협의 유기기구 검사규정 제17조(사행성 간주)는 지나친 사행심을 유발하는 화투 포커 로열카지노 슬롯머신류의 게임과, 오락성은 없고 도박에만이용될 우려가 있는 릴식 짝맞추기 게임 등을 엄격히 규제토록 하고 있다. 1차 심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환타지로드는 일본제 빠찡꼬인 ‘로드스타’를 통째로 들여 온 것”이라면서 “어떻게 재심의에서 통과됐는지 알수 없다”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심의에 올라온 오락기기 가운데 환타지로드와 비슷한 다른 업체의 제품은 통과되지 않았다”면서 “특정업체의 오락기기만 통과된 것은 요로에 줄을 대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포커스 투데이-국제사법재판소 수석검사 루이스 아버

    “밀로셰비치의 전범 기소는 게임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반드시 체포해 법정에 세우고 말겠다” 27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과 4명의 유고 정치지도자및 군 사령관을 전쟁범죄혐의로 기소한 유엔 국제 사법재판소(ICTY)의 수석 검사 루이스 아버(52).인류성을 말살한 무자비한 전범 용의자에 대해서는 어떤 자비도,사면도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96년 리차드 골드스턴의 뒤를 이어 수석 검사직에 오른 그녀의 이미지는 강직 그 자체다.‘대의’를 위해서는 어떠한 ‘정치적인’ 접근법도 무시한다.밀로셰비치의 기소로 코소보 사태의 외교적 해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는 그녀에겐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다.그녀는 지난해 말 코소보남부 지역의 알바니아계 주민 학살 사건 이후,나토측의 유고 공습이 이어지는 현재까지 수하 40명의 검사를 총동원,증거를 모아왔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인 아버는 국제적인 명성못잖게 고국에서도 강직한 법조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는 최근 캐나다 대법원장의제1후보로 그녀를 꼽고 아버가 캐나다로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캐나다 호텔 체인 소유주의 딸로 태어난 아버는 온타리오주 고등법원과 대법원의 판사로 재직했고 또 토론토 요크 로스쿨 교수를 지냈다.캐나다 시민자유협회 부회장 시절엔 죄수들의 투표권 운동을 벌이는 등 인권운동에서는둘째가라면 서러운 맹렬 여성.세명의 자녀를 두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포커스 투데이-’中 핵기술 절취’ 조사 콕스의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이른바 ‘콕스 보고서’를 작성한 미 하원의 크리스토퍼 콕스의원(47·공화·캘리포니아 47선거구)은 미 의회내에서는 비교적 소장파에 속하지만 의정활동은 여야가 인정할만큼 활발하다. 2년 임기의 하원 4선째인 그는 특히 여당과 야당을 초월한 소신있는 의정활동으로 선거구민은 물론 정가에서 인정받아 초당적인 활동을 많이 했다. 지난해 말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세금개혁 양당 합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세제개혁에 대한 공정한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적도 있다. 정략에 치우치지 않는 그의 소신과 이미지를 높이 평가한 의회내 분위기는이번 보고서 작성을 맡긴 배경이다. 그의 의정활동의 주요 목표는 세금감축과 기업활동의 자유보장,그리고 정부축소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첨단기술분야에 조예가 깊어 의회내 첨단기술관련 법안의 심사와 입법활동에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선거에서는 전국최다인 72%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지난회기에는 시민단체들이 선정한 가장 활동적인 의원으로 선정되는등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 황금알 낳는 게임산업 투자안돼‘오리알 산업’

    전국적으로 컴퓨터 게임방(일반 오락실)은 1만6,000여개,PC 게임방(인터넷게임방)은 4,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 게임산업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게임 제작자들은 과감한 투자와 국내 게임시장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을 시정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 제작자들이 게임산업 발전의 첫번째 걸림돌로 지적하는 것은 예산지원 문제.게임산업을 21세기 중점 문화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현실적으로는 자금 지원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이다. 컴퓨터게임 제작자 김모(32·서울 강남구 역삼동)씨는 “아무리 좋은 프로젝트를 갖고 문화관광부 등 관계당국을 찾아가 투자를 요구해도 담보나 ‘연줄’이 없으면 지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프로젝트 파이낸싱’(게임 제작 전에 투자하고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분배)도 투자자에 비해 제작자가 너무 많아 경쟁만치열할 뿐 자금을 배정받기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게임시장의 심각한 편중 현상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사행성게임기의 설치가 허용된 뒤로 컴퓨터 게임방은 포커,빠찡꼬 등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PC게임방은 ‘스타크래프트’가 점령한 상태다.게다가 사행성 게임은 경품까지 내걸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력있는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더라도 팔리지 않아 사장(死藏)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도 게임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힌다.컴퓨터 게임방 업주들은 문화관광부가 입법예고한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법률 시행령’(음비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종합게임장 시설기준을 면적 500㎡(151.25평) 이상으로 하고 그 이하는 전용게임장으로 분류,18세 미만 등급 게임만 가능하게 한 음비법이 시행되면 20∼40평 규모의 업소를 운영하는 대다수의 업주들은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게임산업의 기반도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실제 게임을 주로 하는 PC게임방을‘멀티게임장’으로 분류,다른 업소와 차별화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영상오락물 제작자협회 신동균(申東均·36) 사무차장은 “게임산업을육성하려면 과감한 투자,불법제품과 게임업소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퍼거슨 뉴질랜드 대사

    로이 퍼거슨 뉴질랜드 대사는 2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두나라간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지난 달29일 신임장을 받은 퍼거슨 대사는 “최근 발효된 양국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협정 등은 민간교류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대사로서 포부를 밝히신다면. 한국은 사실 첫 부임지입니다.뉴질랜드와 오래 전부터 성숙된 외교관계를맺고 있는 한국에서 첫 대사임무를 수행하게돼 무척 기쁩니다.한국전쟁 이후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등에서긴밀한 협력을 해오고 있습니다.양국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가 더욱 왕성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을까요. 지난 달 체결된 워킹 홀리데이 비자협정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아직 아이디어 수준이긴 하나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시티와 자매결연 도시인 송파구간 문화그룹 교환을 할 수도 있겠고 한국전쟁 50주년인 내년엔 뉴질랜드 문화 단체의 교류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럴드 맥기 전임 대사께서는 지하철 타기를 권유하는 공익광고에도 출연,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비슷한 활동을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맥기 대사 부부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광고에 출연하신 것으로 압니다.물론 지지합니다.그러나 제게 그같은 공익 광고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뉴질랜드는 올해 APEC 순번 의장국으로 9월 열릴 APEC정상회담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PEC은 뉴질랜드가 주최하는 행사 중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입니다.정부는 APEC 태스크 포스를 구성,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뉴질랜드 제니 쉬플리 총리의 정상회담도 열린텐데요. 먼저 뉴질랜드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한반도 상황이 논의될 것 같습니다.뉴질랜드는 한국 김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또 한·뉴질랜드 관계 발전도 회담의 포커스가 될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학지의 하나입니다.한국 학생들을유치하기 위한 장학금 제도 등 혜택은 없을까요. 뉴질랜드는 정부는 특정 국가 학생들에게,재정 지원을 하는 등의 혜택은 부여하지 않고 있지요.질높은 교육과 쾌적한 생활 환경,특히 미국 달러에 비해 싼 뉴질랜드 달러의 환율이 충분한 인세티브가 아닐까 합니다. 워킹홀리데이 교환 프로그램 협정이 지난 달 체결됐습니다.어떻게 발전될것이라고 보십니까.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지난 10일 접수마감을 했는데 호응이 아주 좋았습니다.인원은 200명에 한정돼 있지만 이 제도 실시가 갖는 의미는 무한하다고 봅니다.뉴질랜드 학생들의 한국행 신청현황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최근 70여개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점점 더 많은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95년 이후 뉴질랜드 이민법 강화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의 이민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이민법이 변화될 여지는 없는지요. 지난해 이민법이 다시 완화됐습니다.이민자격영어 시험 ‘IELTS’때 내야하는 예치금 제도도 폐지됐고 시험에 떨어진다 해도 이민 후 어학연수를 받을것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됩니다. 뉴질랜드는 정부 개혁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나라입니다.공무원들의 반발도 만만찮았을텐데요. 뉴질랜드의 정부개혁을 설명하는 것은 뿌듯한 일입니다.공공부문 개혁에 들어간 84년 당시는 경제위기 와중이었습니다.물론 공무원들의 감축으로 반발이 거셌지만 정부부처뿐 아니라 산업분야 등 다른 부문들도 함께 가혹한 구조개혁의 희생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그러나결국 ‘고효율의 작은 정부’는 국민들의 세금 감축,고품질의 공공 서비스로 돌아가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인물 포커스] 윤우식 금강환경감시대장

    “현재 진행중인 업종별 오염물질 배출량 및 배출방법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업종별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윤우식(尹友植·45) 금강환경감시대장은 “단속이 능사가 아니라 업체 스스로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장이 기획한 이 조사의 목적은 조사대상 유역의 업체를 석유산업,레미콘제조업,골재채취업,목재업,금속업,골프연습장 등 20개 업종으로 분류한 뒤오염 부하(負荷)를 계량화하고 그에 따른 오염 저감대책을 마련하는데 있다. 윤 대장은 “되도록 올해 안에 조사를 모두 끝낼 예정”이라면서 “내년 초쯤 결과가 나오면 업종별로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장은 “환경오염을 방지하려면 대기업이 폐수 등을 허용기준 이내로배출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1사(社)1하천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2급수(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3^^) 수준인 강물에 20∼30^^의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기업은 폐수를 허용기준 이내로 정화한 뒤 방류하더라도책임을 완전히 다 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 대장은 “산업시설이 밀집한 낙동강 수계와는 달리 공장은 별로 없는 대신 오염물질 배출량 파악이 어려운 비점(非點)오염원이 많은 대청호 및 금강수계는 주민들의 도덕심만 고취되면 오염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클릭한번 잘못에 돈탕진-인터넷도박 가정 침투

    회사원 박모(32)씨는 최근 한글로 제공되는 한 인터넷 사이트의 도박장에들어갔다가 20여만원을 잃었다. 컴퓨터광인 박씨는 웹사이트를 검색하다 우연히 인터넷 도박장을 발견,카드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적고 카지노 게임에 참가하면 미화 25달러(3만원)를거저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낭패를 보았다. 박씨는 밤새도록 슬롯머신과 룰렛,블랙잭 등 게임을 하다가 결국 돈을 잃었고 돈은 한달 뒤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인터넷을 통한 도박이 안방까지 무차별 침투하고 있다.구체적인 집계는 없지만 피해자와 피해액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공간을 통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실제 카지노와 똑같은 포커,슬롯머신,블랙잭,룰렛,복권,경마 등 모든 종류의 도박에 참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도박을 법으로 인정한 호주와 카리브해 연안 일부 국가,남미 국가 등에서 공개적으로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추진,인터넷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엔진에 들어가 ‘카지노’(casino)만 입력하면 쉽게 수백개의 도박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인 이용자를 노려 한글로 안내하는 도박장도 상당수에 이른다.이 가운데 ‘C카지노’와 ‘P카지노’는 판돈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인터넷 도박에 대한 법적인 규제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다.도박 사이트의 대부분이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에 개설됐기 때문이다. 인터넷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몇몇 사이트를 추적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미국 의회는 날로 폐해가 커가는 인터넷 도박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장치 마련을 검토중이다. 컴퓨터 통신 유니텔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이용자의 정확한 집계는 불가능하나 한글 도박 사이트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미루어 접속자는 하루에도수천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포커스 투데이-마카오 초대 행정장관 에드먼드 호

    중국으로의 주권 귀속이후 ‘마카오 특별행정구’를 이끌 초대 행정장관에 에드먼드 호(何厚 ·44)씨가 15일 선출됐다. 442년간의 포르투갈 통치를 마감하고 12월20일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다시태어나는 마카오는 이로써 귀속준비를 마무리했다. 호 후보는 이날 ‘199인 선거위원회’ 투표에서 163표로 34표의 마카오은행 감사 스탠리 아우(區宗傑·58)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호 씨는 마카오 명문가 출신으로 가업인 타이펑(大豊)은행의 행장을 맡고있다.중국의 각종 ‘감투’를 역임하는 등 중국정부의 각별한 신임을 얻고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다. 중국 국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인 ‘전인대(全人大) 상무위원’을 연임중이며 정치협상회의(政協)위원,마카오특구 주비위 부주임 등도 엮임했다. 마카오 입법회(의회) 부의장을 11년째,마카오 은행협회장도 14년째 연임중이다. 캐나다 요크대를 나와 회계사로 일했고 자동차,시멘트,항공,해운 업계의 사장과 회장을 두루 거쳤다. 부친은 중·일전쟁중 마카오의 전설적인 항일유격의 영웅인 호 인(何賢). 중국정부는 호 당선자의 가업인 타이펑(大豊)은행이 80년대 초 경영위기에몰렸을때 자금지원으로 위기를 넘기도록 도와주는 등 호 집안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마카오는 중국의 ‘1국가 2체제’(一國兩制)및 ‘고도의 자치’ 원칙에 따라 중국 귀속이후 홍콩과 같은 지위를 갖게 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포커스 투데이] 파나마 첫 여성대통령 모스코소

    파나마에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3일 집권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미레야 모스코소(52)여사.대통령을 3번이나 지낸 아르눌포 아리아스의 미망인으로 최대 야당세력인 인민주의당(아르눌피스타)을 90년부터 이끌어 왔다. 빈곤층에 대한 배려와 복지정책을 강조하는 대중주의적 접근으로 94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끝에 대권을 안았다.17세에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가난한소녀가 퍼스트 레이디를 거쳐 대통령에 올랐다는 점에서 화제다. 18세때인 64년 선거운동 참여로 아리아스와 인연을 맺었고 그의 개인 커피농장의 판매책임자로 발탁돼 일했다.69년 오마르 토리요스 장군의 쿠데타로실각,미국에 망명중인 아리아스와 결혼했다.88년 남편사망 뒤 그의 정치세력인 인민주의당을 바탕으로 정치에 본격 참여해 왔다.집권당후보 마르틴 토리요스는 아리아스를 실각시킨 오마르 토리요스의 아들이란 구연(舊緣)이 있다.9월에 취임하는 모스코소 여사는 완벽한 주권을 실현하는 첫 파나마 대통령이 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富·명예·권력 거머쥔 “그들은 황제”

    금융감독위원회에 비친 그룹 회장들은 어떤 인물일까.‘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일반인의 접근이 원천봉쇄되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금감위는이들과의 접촉이 잦다.특히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싫든 좋든 이들을수시로 만나는 ‘단골손님’이다. 이 위원장은 재벌 총수를 ‘황제’로 부른다.한가지라도 갖기 어려운 부와명예,권력을 모두 장악한 데 비유했다고 한다.이 위원장이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만찬에 초대됐을 때 “오늘 황제 만나러 간다”고 말한 이후 금감위 관계자들은 재벌 총수들을 황제라고 부른다. 개별적인 인물평도 나온다.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지난 19일 획기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이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김 회장의 고충을 대변했다.고(故) 최종현(崔鍾賢) SK회장을 대신해 전경련 회장을 대리하는 동안재계를 대표해 할말 못할말을 하다보니 반(反) 구조조정적인 인물로 찍혔으나 사실은 ‘악역’을 맡았을 뿐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수출 등 경기상황을지나치게 낙관,자금부족을 부른 것은 판단 착오였다고 꼬집었다. 삼성 이 회장의 경우 중세 봉건영주나 마피아 보스 등에 비유된다.금감위고위관계자는 “대통령 경호실을 능가하는 경호팀을 갖춘데다 궁전같은 저택에서 중세식 만찬을 즐기는 등 사생활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인물”이라고 평했다.대인접촉 기피증에 걸렸다는 얘기들도 한다.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이 위원장도 “만나보니 스마트하다”고 호평했다.반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왕회장)에는인색하다.반도체 빅딜이 지연된 것도 왕회장이 재가를 하지 않아 가격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집불통 영감'이라는 표현도 쓴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평가가 엇갈린다.윤원배(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은 최악의 평가를 내렸었다.한 조찬강연에서 “반도체 빅딜 협상에 임하면서 자기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노골적으로 공격했었다.반면 다른 관계자는 “직접 만나보니 겸손하고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포커 페이스’라고도 한다. 백문일기자 mip@
  • 대한항공 기종 많아 사고 잦다

    대한항공의 잦은 항공사고는 보유 기종이 너무 다양하다는 데서 비롯됐다는지적이 많다. 대한항공은 미국의 보잉·맥도널 더글라스·포커사와 유럽의 에어버스사 등 전세계 항공기 제작사의 갖가지 기종을 갖고 있다.보잉사의 B747-400,B747-300,B747-200,B777과 맥도널 더글라스사의 MD-11,MD-80,그리고 에어버스사의 A330-200,A330-300,A300-600,A300 B4,포커사의 F100 등 무려 11개 기종을보유하고 있다.여기에 화물기(B747-400F,B747-300F,B747-200F,MD-11F,A300 B4F)를 더하면 기종은 모두 16개로 늘어난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항공사들이 3∼4개의 기종을 갖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도 4개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전세계 항공기의 진열장’이라거나 ‘항공기의 시험장’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항공기 기종이 많으면 정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인력이 많이 필요해 잦은고장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부품이 달려 제때 정비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은 것도 기종이 많은 탓이다.
  • [포커스 투데이]제이미 셰이 나토대변인

    나토 대변인 제이미 셰이(46)는 지난달 24일 나토 유고 공습 개시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나토의 ‘입’이 됐다. 나토회원국은 물론 유고측도 나토의 공습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브뤼셀 나토본부의 데일리 브리핑에서 그가 발표하는 한마디한마디에 귀를 곤두세우고 있다.어떤 돌발적인 질문에도 막힘없이답변을 토해내는 발군의 능력에 나토출입기자들은 혀를 내두른다. 셰이는 80년 나토에 합류,20여년간 국제관계 및 대언론 업무 등을 맡아온‘나토맨’.93년부터 대변인으로 일해오면서 정보·언론국 부국장도 겸임,나토 사무총장 연설문,나토 협정문 및 보도자료 작성 등을 도맡아왔다. 런던출신인 그는 81년 옥스포드 대학에서 ‘유럽 지식인과 1차세계대전’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브뤼셀 자유대학,아메리칸 대학,릴 대학(프랑스),보스턴 대학,네델란드 국제관계 연구소,존스 홉킨스 대학 볼로냐 센터등 유럽과 미주 대학 및 학술기관에서 국제관계,국방문제,나토조직 강의를병행했다.영국 대서양 위원회,파리 전망 및 전술센터 등 유럽 중요 연구소자문위원으로도 일해 왔으며 안보관련 국제회의의 단골 게스트이기도 하다. 데이빗 윌비 영국 공군준장 등 나토 국방 대변인들이 주로 전장 현황 및 전술 등 군사적 측면에 언급하고 있다면 유일한 민간 상임 대변인 셰이의 관심은 난민,외교 등 전면적 양상을 포괄한다. 오늘도 그는 세계각국의 TV,신문을 무대로 나토 공습의지 과시,러시아 달래기,회원국에 난민문제 호소등 다방면에 걸친 여론 만들기를 위해 동분서주중이다.
  • [포커스 투데이]유엔난민고등판무관 오카타 사다코

    “난민들이 스스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지만 중요한 것은 돌아가서 이들이 안심하고 살수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코소보 알바니아인들이 대거 피란길에 오르면서 오카타 사다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72)은 세계에서 가장 바빠진 사람중 한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나토군의 공습 시작 이후 그녀는 본부가 있는 제네바와 난민들이 모여드는 알바니아,마케도니아 국경지대를 오가며 코소보 난민 현황 파악과 대책 수립을 총지휘하며 50만에 육박하는 난민들 구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카타 여사가 일본인으로선 드물게 유엔 ‘난민 전문가’가 된 것은 90년말.유엔 총회서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령탑으로 선출된 뒤 지금까지 9년간 재임하고 있다. 보스니아 르완다 사태 등 굵직한 국제분쟁 때마다 발생한 대량난민을 기민하고 헌신적으로 구호한 공로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내리 3선째 연임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정치학박사를 받고 일본 국제기독대학 교수로 학자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78년 국제아동기금(UNICEF) 상임위원회 의장을 지내면서 국제사회에 얼굴을 내비쳤다. 같은 시기 주 유엔본부 일본 전권대사도 겸임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유고공습이 확대되자 눈코뜰새 없어진 여사는 각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하는 한편 코소보 난민의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코소보 난민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하는 오가타 여사는 “20세기가 끝나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대량으로 내쫓기는 일도 종언(終焉)을 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黃性淇
  • [포커스 투데이] 알바니아계 지도자 루고바

    ‘강압일까,소신일까’.코소보 알바니아계의 대표적인 지도자 이브라힘 루고바.그의 유화적인 행보가 알바니계와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회원국들을 충격과 의혹속에 빠져들게 했다. 세르비아계의 ‘인종청소’공세속에 1일 유고 국영TV에 나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악수하는 그의 모습은 알바니아계를 경악케 했다.두지도자의 합의 내용은 점입가경.나토의 공습 중단 촉구와 코소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이 그것이다. 소재파악이 안된 가운데 그가 유고경찰에 체포됐다는 소문이 있어왔다.때문에 이같은 유고TV의 발표에 대해 알바니아계 등은 강압에 의한 것이나 조작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루고바가 억류상태에 있다고 보고 “자유 의사 확인전까지는 발언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은 “신병의 자유를 확인하기 전에는 공식논평을 않겠다”고 밝혔다.독일정부도 유고가 그를 선전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루고바와 그 가족을 브뤼셀 등으로 초청해 발언케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고바의 행동이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킨 것은 그의 비중때문.그가 이끄는코소보민주동맹(KDL)은 알바니아계 최대정치단체.지난해 지하 비밀투표에선지도자중 최고 득표를 얻었다.그의 유화적인 행동이 알바니아계의 무력투쟁의지를 흔들고 나토의 확전명분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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