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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는 진화중

    글로벌 전략휴대전화냐 손목시계처럼 생긴 와치폰이냐.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글로벌 전략폰’과 손목시계처럼 생긴 ‘와치폰’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삼성전자는 4일 울트라터치를 한국시장 수요에 맞춰 개선한 ‘울트라 햅틱’을 선보였다. 울트라 터치는 화면을 만져 조작하는 풀터치스크린 방식에다 화면을 위로 올리면 기존의 키패드가 나오는 ‘슬라이드 키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휴대전화’로 삼성전자의 2009년 글로벌 전략폰이다. 출시 한 달만에 유럽 지역에서 50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선보인 울트라 햅틱은 여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사용해 화면이 더 선명해졌고 오토포커스·손떨림방지 기능을 갖춘 800만화소 카메라도 갖췄다. 지상파멀티미디어방송(DM B) 기능도 있다.LG전자는 이날 ‘3세대 터치 와치폰’을 다음달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나지만 1200달러 안팎이다. 와치폰은 손목시계처럼 생긴 ‘차는 휴대전화’다. 일반 휴대전화의 절반에 불과한 3.63㎝(1.43인치)의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통화 및 문자 송·수신, 음악재생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선보인 와치폰 중 가장 얇은 13.9㎜ 두께지만 음성인식,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Text to Speech), 블루투스 등 다양한 첨단 기능으로 무장했다. 와치폰은 지난 1월 북미 가전쇼(CES)와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3G 와치폰의 영상통화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전자, ‘울트라 햅틱’ 국내 출시

    삼성전자, ‘울트라 햅틱’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풀터치폰 ‘울트라 터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울트라 햅틱’을 국내에 출시한다.   ‘울트라 터치’는 전면 풀터치 스크린과 슬라이드 키패드를 동시 탑재한 하이브리드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이다.  ‘울트라 햅틱’은 ‘울트라 터치’의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곡선을 살린 라운딩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슬라이드 뒷면 힌지 부분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실키백 디자인’으로 후면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또 2.8형 AMOLED를 탑재해 풍부한 색감과 선명한 색상 등 자연색에 가까운 컬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오토포커스,손떨림 보정, 자동촬영, 반셔터 등 고급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탑재해 완벽한 사진 촬영과 감상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지상파 DMB 기능을 내장해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고 제스처 기능, 근접 센서 기능 등이 추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3D 화면 전환이 가능해 가벼운 터치로 포토 전화번호부, 위젯,메뉴의 3가지 UI화면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울트라 터치’는 출시 한 달 만에 유럽 지역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되고,영국 휴대폰 히트리스트 2위에 오르는 등 유럽 각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울트라 햅틱은 완벽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한 최고의 프리미엄 풀터치폰”이라며 “삼성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풀터치폰 라인업을 통해 풀터치폰 트렌드를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트라 햅틱’은 레드, 블랙이 조화를 이룬 ‘다크 레드’와 골드,베이지 색상이 어우러진 ‘골든 베이지’의 2가지 컬러로 SKT를 통해 출시되며,가격은 80만원대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근호-주영 발끝에 건다

    결국 25세 동갑내기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박주영(AS모나코)에게 큰 임무가 떨어졌다.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본선으로 가는 9부 능선의 고빗길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최종예선 6차전(7일 오전 1시15분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다. 이근호와 박주영은 UAE전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상대 문전을 공략할 게 확실해 보인다. 이들은 상승세가 뚜렷해 허정무(54)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두바이 결전을 앞두고 3일 치른 오만과의 평가전(0-0)에서도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이를 입증했다. 이날 스피드와 골 결정력 부족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꼽혔지만 이근호와 박주영은 합격점을 받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다. 월드컵 3차 예선 이후 대표팀이 뽑은 34골 가운데 이근호는 7골, 박주영은 5골을 폭발시켰다. 둘이 막히면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방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4골을 보탰다. 셋의 골을 합치면 전체 득점의 절반에 가깝다. 매사에 적극적이라 대표팀에서 ‘태양의 아들’, ‘이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근호. 지난 4월 J-리그 이와타로 뒤늦게 건너간 뒤 8경기에서 6골을 낚아 ‘주빌로 구세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탱크처럼 치고 올라가 겹겹이 둘러싼 수비수들을 제친 뒤, 상상하기 힘든 사각지대에서 슈팅까지 쏘며 일본 중계진의 탄성을 불렀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3~5경기를 덜 치르고도 J리그 득점 공동 6위. 바닥을 맴돌던 이와타는 이근호를 앞세워 중위권(9위)으로 올라섰다. 이근호는 “5차전 북한전(1-0 승) 때 못해 부끄러웠다. UAE전에선 열심히 하겠다.”면서 “수비 뒤꽁무니를 돌아 들어가며 수비를 흔들면 다른 선수에게도 찬스가 올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포커 페이스’ 박주영 역시 눈부신 모습. 프랑스 진출 첫 시즌에 공격 포인트 10개(골과 도움 각 5개)나 올렸다. 팀에서 알렉산드레 리카타(7골), 프레데릭 니마니, 후안 파블로 피노(이상 6골)에 이어 많은 골을 넣었다. 어시스트는 가장 많이 해내 구단과 코칭 스태프에게 믿음을 심었다. 그는 “남은 기간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오만전에서) 45분만 뛰어 체력적 부담은 없지만, (UAE전에선) 풀타임을 뛸 각오로 멋있는 골을 넣겠다.”고 거듭 밝혔다. 허 감독은 “(섭씨 45도에 이르는) 현지 적응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남은 기간 골 마무리 훈련과 세트피스를 가다듬는 등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애쓰겠다.”면서 “상대팀에 대비한 전략도 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UAE 스트라이커 살렘 경계 1호 이날 독일과 친선전(2-7 패)을 벌인 UAE에서는 스트라이커 이스마엘 살렘(21)이 경계1호로 떠올랐다. 허 감독도 “양쪽 측면을 다 볼 수 있고, 무척 빠르고 슈팅도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최종예선 2차전(한국 4-1 승) 때도 골을 넣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푸네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엘살바도르 역사상 최초의 좌파 대통령이 탄생했다. 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에 들어간 마우리시오 푸네스(50)대통령. 그는 1980년부터 1992년까지 무장투쟁을 하던 게릴라들이 현실정치로 돌아서 조직한 정당인 ‘파라분도 마르티 해방전선(FMLN)’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대권을 잡은 주인공이 됐다. ‘젊은 좌파 대통령’의 향후 정책 노선은 지난 4월 그가 대선후보에 당선된 이후부터 꾸준히 관심이 쏠려왔다. 좌파 정권으로의 권력교체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푸네스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참석했다. 그러나 급진노선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의식한 듯 취임 일성에서 그는 과거 보수 정권의 정책기조를 묵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푸네스 대통령은 선거공약대로 이전의 우익 정권들과 마찬가지로 미 정부와의 우호관계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단절된 쿠바와의 외교관계도 서둘러 복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임 토니 사카 대통령 정부는 미 정부의 요구에 맞춰 이라크 파견 병력을 가장 늦게 철수시키는 등 친미 정책을 구사해 왔다. 하지만 조만간 엘살바도르가 쿠바와 외교관계를 복원한다면, 미국은 서반구에서 유일하게 쿠바와 외교관계가 없는 국가로 남게 된다. TV 기자 출신인 그의 일천한 정치이력은 선거기간 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계에 발을 들인 지 불과 2년만에 대선에 승리했을 만큼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일선 기자로 뛸 때 그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부패에 대해 직설화법으로 비판해 주목받은 ‘스타 언론인’이었다. 그러나 행정경험이 전무한 이력이 최고 지도자로서의 자질부족 항목으로 꼽히고 있다. AP통신은 경제침체, 지지세력과 반대세력 사이의 분열 등을 극복해내는 것이 당장 그의 앞에 놓인 현안이라고 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삼성전자, 이달 1200만화소 풀터치카메라폰 ‘픽손12’ 출시

    삼성전자, 이달 1200만화소 풀터치카메라폰 ‘픽손12’ 출시

    삼성전자는 이달 말 유럽시장에 1200만화소 카메라폰인 ‘픽손12(Pixon1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이 1200만화소 카메라폰의 시제품을 전시회 등에서 공개한 적은 있지만 상용 제품을 내놓은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픽손12’는 지난 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된 프리미엄 풀터치 카메라폰 ‘픽손(Pixon)’을 잇는 후속 제품이다. 세계 최고화소 카메라폰 답게 전문가급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완벽하게 갖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셔터 스피트가 한층 빨라졌고 사진 저장시간도 단축돼 사진촬영 후 다음 사진을 촬영할 때까지 약 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촬영 폭이 넓은 28mm 와이드 앵글 렌즈를 장착해 한층 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오토’ 기능을 탑재해 피사체 및 주변 환경에 따라 촬영 모드, ISO, 노출 등이 자동으로 조절돼, 가장 최적화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터치 오토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사진의 초점 위치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 제논 플래시, 디지털 줌, 얼굴 인식, 손떨림 방지, 뷰티 샷 등 다양한 카메라 특화 기능을 갖췄으며 HSUPA와 와이파이 등 통신 기능도 최적화됐다. 셰어픽스(Sharepix)를 이용해 마이스페이스, 플리커, 페이스북 등에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신종균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최고급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만족시킨 프리미엄폰”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고화소 카메라폰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찬란한유산’ 배수빈 “‘준세’는 여성들의 로망” (인터뷰①)

    ‘찬란한유산’ 배수빈 “‘준세’는 여성들의 로망” (인터뷰①)

    일주일 내내 브라운관을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드라마들 중에 ‘막장드라마’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착한드라마’ 한 편이 선전하고 있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요소 없이도 충분히 드라마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모범적인 예시가 되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 ‘찬란한 유산’을 이끌고 있는 맏형 배수빈을 만났다. 극중 ‘엄친아’ 박준세 역으로 등장해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수빈은 선한 인상과 가볍지 않은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SBS ‘찬란한 유산’ 반응이 좋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자 불쑥 “대한민국의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며 반색했다. -‘찬란한 유산’ 반응이 굉장히 좋아요 “이번 드라마에는 정말 애착이 가요. 기대도 많이 되고요. 제가 드라마 현장에 갈 때 마다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거든요. 제가 맡고 있는 역할 자체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달해주는 입장이라 매일매일 즐겁네요.” “드라마가 26회라 작가분이 전개를 빠르게 진행하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도 대본을 보는데 정신이 없더라고요.(웃음) 요즘은 조금 전개 속도가 정착이 됐어요. 아무래도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니까 저도 재밌어요. 이미 내용을 다 아는데도 방송 볼 때마다 재밌는 거 있죠. 제가 찍은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다시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니까요. 하하” -박준세 역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준세가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니 대한민국 여자들의 마음을 모두 훔쳤으면 좋겠어요.(웃음) 여성 시청자분들이 결혼을 했든 안했든 준세같은 남자하고 살고 싶고, 데이트 하고 싶은 이상형을 제가 구현하고 싶어요. -준세가 ‘키다리 아저씨’같은 이미지인데 실제는 어때요? “여성분들이 로망으로 꿈꾸는 인물을 맡았어요. 남자인 제가 봐도 준세 같은 인물이 실제로 있다면 정말 좋아할 거예요. (골똘히 생각하더니)저랑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점도 있어요.(웃음) 준세처럼 공부나 싸움을 잘 하진 못했지만 인성은 저랑 닮아있는 것 같아요.(웃음) 준세는 기본적으로 성향이 밝은 사람이에요. 작품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편인데 저도 이 드라마를 하면서 성격이 밝아졌죠.” -드라마의 인기요인으로 이승기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던데. “저보다 (이)승기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 생각해요. 물론 저도 계속 연기생활을 하다보면 언젠가 내가 집중을 받고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날들이 올 거라 생각하고 있죠. 그때까지는 제가 쓸 수 있는 탄알을 많이 장전해야죠.” -지난해 SBS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 역을 맡아 근엄한 포스를 풍겼는데 “사극을 연기할 때는 역사 속 인물을 맡다보니까 제대로 재현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바람의 화원’ 당시에는 위인을 존경한다는 마음으로 연기했어요. 그분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근엄하게 연기했죠.” “그런데 이번 드라마는 현대극이라 그런지 저도 밝아졌어요. 시청자분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대사톤도 발랄하게 잡았어요.(웃음) 보시는 분들이 제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작품을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일단은 시나리오를 먼저 읽어요. 배역들을 보면 제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먹고 뛰어드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제가 무조건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고집부리는 건 아니에요. 그저 제가 작품에 뛰어들고 빠져들 수 있는 연기를 해야죠.”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예요. 저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건 맞지만 굳이 애써서 포장된 모습을 보여 줘야겠다는 강박관념은 없어요. 그런 건 제 적성에 맞지 않거든요. 연기를 할 때 그 역에 몰입해서 변신해야겠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그럴 수가 없죠. (인터뷰②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종욱 월드포커스] 톈안먼 사태와 장례식의 정치역학

    [정종욱 월드포커스] 톈안먼 사태와 장례식의 정치역학

    자오쯔양(趙紫陽)의 회고록이 출판되었다. “국사범 - 자오쯔양의 비밀 기록”(Prisoner of the State - Secret Journal of Zhao Ziyang)이 제목이다. 국사범이란 반국가 행위에 해당하는 중죄를 지은 사람이다. ‘국사범’ 자오는 1989년 6월4일 톈안먼 광장에서 벌어진 6·4 사태에 책임을 지고 중국 공산당 총서기 직에서 쫓겨났고 그 후 베이징의 자택에 연금되어 있다가 지난 2005년 1월 폐렴으로 사망했다. 가택연금 상태에서 인생의 마지막 16년을 보낸 그는 틈틈이 톈안먼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육성으로 녹음했고 이것이 해외로 몰래 반출되어 이번에 미국과 홍콩에서 책으로 출판된 것이다. 국사범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자오는 중국 최고의 지도자였다. 진짜 실력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수렴청정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공식 직함이 없는 8대 원로 중의 한 명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자오는 덩이 가장 아끼던 측근이었다. 쓰촨성(四川省) 당서기로 있던 자오를 베이징으로 불러 올려 총리를 거쳐 총서기까지 시킨 것도 덩이었다. 개혁과 개방만이 중국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었던 덩이 자오가 쓰촨성에서 일궈낸 경제기적에 감동하여 그를 중국 근대화의 상징으로 만들려 했었다. 그런 자오가 하루아침에 국사범이라는 죄명을 쓰고 몰락하고 말았다. 그냥 몰락한 게 아니라 쓰촨성 경제기적의 주인공이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의 우상이 되어 몰락하고 만 것이다. 톈안먼 광장은 중국 정치사의 산증인이다. 현대 중국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모두 이곳에서 일어났다.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을 선포한 곳도 이곳이었고 문화혁명 때 그 공화국을 붕괴 직전의 위기로 몰아갔던 홍위병들이 광란의 질주를 벌렸던 곳도 같은 장소였다. 또한 4인방에 맞서 사회 질서를 회복하고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애쓰다가 끝내 숨지고 만 저우언라이를 추모하는 청명절 행사가 열렸던 곳도, 그 결과 부도옹 덩샤오핑이 또다시 권좌에서 밀려난 것도 톈안먼 광장에서 벌어진 일들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개혁에 저항하는 강경파에 몰려 실각한 후야오방 총서기의 추모행사가 열렸고 자오쯔양을 국사범으로 만들어 버린 사건이 시작된 곳도 모두 이곳 톈안먼 광장이었다. 톈안먼 광장은 장례식이나 추모식을 중국 지도자들의 정치적 무덤으로 바꾼 특이한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자오의 실각을 초래했던 6·4 톈안먼 사태는 올해로 건국 60년을 맞는 공산당 집권 이후의 중국 역사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기록들은 국가기밀로 분류된 채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공산당의 입장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 톈안먼 사태는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폭도들이 일으킨 동란(動亂)이다. 톈안먼 사태를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몰아간 4월26일자 인민일보 사설과 똑같은 입장이다. 중국에서 동란은 단순한 소요사태가 아니다. 그것은 반국가적 음모를 의미한다. 이 동란을 진압하기 위해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군대가 동원되었다. 5월19일 새벽 5시 자오쯔양이 톈안먼 광장에 나타났지만 이미 사태를 평화적으로 수습하기에는 그의 말대로 너무 늦었다. 자오쯔양의 회고록이 톈안먼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얼마나 기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자오의 회고록은 개혁과 민주화를 양립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결국 자오는 개혁과 민주화의 동시 추진을 주장했고 이것이 초래할 사회적 혼란을 우려한 보수파들이 그를 국사범으로 만들었다. 물론 덩샤오핑도 자오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개혁의 동지였지 민주화의 동지는 아니었다. 개혁과 민주화는 앞으로 중국이 해결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오는 시대를 앞서 간 이상주의자였다. 정종욱 전 서울대 교수ㆍ외교안보 수석
  • [피플 인 포커스] 쾰러 독일 대통령

    호르스트 쾰러(66) 독일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연임에 성공했다. 기민당(CDU) 후보인 쾰러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간접선출 기구인 연방총회의 1차 투표에서 전체 1224표 가운데 613표를 얻어 사민당(SPD)의 게지네 슈반 후보를 꺾고 5년 임기의 제1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24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은 9월 총선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2000~2004년)를 역임한 쾰러 대통령의 재선은 사실상 일찍부터 예견됐다. 지난 2004년 5월 실시된 대선에서 기민당·기사당(CSU) 연합과 자민당(FDP) 등 야당연합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그는 이후로도 꾸준히 높은 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재임 3년이 지난 2007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으로 선정됐을 정도. 그의 이같은 인기와 관련, 외신들은 상징적 권한만 갖는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도 도덕적 권위를 바탕으로 국정 전 부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7월1일 새 임기를 시작하는 쾰러 대통령은 선거 후 연설에서 “중요한 것들을 지키고 필요한 것들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향후 5년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자신했다. 그의 새 임기 초반, 독일 정국구도에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사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9월 총선 이후 자민당과 보수 연정을 구성할 계획이며, 사민당 역시 기민당·기사당 연합을 배제한 별도의 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쾰러 대통령은 기민당, 기사당 외에도 자민당, 바이에른주의 미니 정당인 ‘자유 유권자’(FW)의 지지를 두루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삼성전자 60만원대 ‘연아의 햅틱’폰 출시

    삼성전자 60만원대 ‘연아의 햅틱’폰 출시

    삼성전자는 슬림한 미니 디자인에 블로그처럼 편집 가능한 다이어리 기능을 가진 풀터치스크린폰 ‘연아의 햅틱(SCH-W770, SPH-W7700/W7750)’을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연아의 햅틱’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로 광고하는 첫 번째 폰으로 출시 전부터 ‘김연아폰’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 다이어리’ 기능으로 스케줄 관리를 위한 투데이,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장, 맛집, 영화정보 등을 저장하는 기록장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또 3개 배경화면 테마, 다양한 글씨체, 스티커, 사진 등으로 블로그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다.일기장과 기록장은 내·외장 메모리에 별도 저장은 물론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로도 전송 가능하다.  ‘연아의 햅틱’은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그립감을 높였으며 후면에 메탈 소재의 배터리 커버를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햅틱팝’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배터리 커버를 추가로 별도 판매한다.  휴대폰과 얼굴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터치 잠금·해제가 돼 통화 중 문자나 ARS 번호 입력시 사용이 편리한 근접센서 기술을 적용했으며 300만 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 셀프촬영, 지상파DMB, SOS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스노우화이트, 스위트 핑크, 노블블랙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60만원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누구나 편리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풀터치스크린폰으로,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의 대중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엠존(m.zone)에서 ‘김연아팬 초청 광고 시사회’를 진행했다. ‘연아의 햅틱’ TV CF 및 메이킹 영상 공개, 팬들에게 전하는 연아의 행사 축하 메시지, 연아 응원 메시지 촬영, 제품 및 연아 관련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6월말부터 ‘연아의 햅틱’ 구매자 대상의 ‘연아 패턴’ 배터리 커버 제공 및 위젯, 배경화면, 음원벨 등 다양한 ‘연아 UI’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픈 예정인 삼성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내 ‘연아의 햅틱’ 사이트 참조하면 된다.   ■ ‘연아의 햅틱’ 주요 제원  -사이즈:104.9×53.6×12.6(mm)  -LCD:26만 컬러 TFT 3.0인치  -카메라:300만화소 AF, VGA 카메라(셀프 촬영 지원)  -DMB:지상파DMB  -애니콜 SOS:사이렌, 셀프통화, SOS 메시지  -센서:근접센서, 가속도센서, 조도센서  -특장점:마이다이어리, 메탈 배터리커버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관가 포커스] 국회·정부청사 “아날로그 TV만 봐요”

    디지털케이블TV, 인터넷TV(IPTV), 디지털위성방송 등 3대 디지털 미디어가 뉴미디어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법을 만드는 정부청사와 국회에서는 외면받고 있다.21일 디지털 미디어 사업자들을 통해 국회,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및 과천청사, 청와대 등에서 시청하는 방송기기를 조사한 결과 국회의사당 및 의원회관에는 2000여대의 TV 수상기가 있지만 모두 아날로그케이블TV이다. 최근 속속 디지털케이블로 전환하는 일반 가정과 달리 국회의 TV는 단 한 대도 디지털케이블로 전환되지 않았고, 위성방송과 IPTV는 아예 진출하지도 못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3일부터 3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IPTV 시연회가 열리는 등 변화가 감지되지만 국회 전체를 특정업체가 서비스하지 못하고, 의원실별로 업체를 선정할 가능성이 커 수익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도 아날로그케이블TV가 대세다. 서울 강북지역을 커버하는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엠 관계자는 “요즘 들어 세종로청사 일부 사무실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청사도 500여대의 TV 가운데 장·차관 및 실국장 사무실에 있는 40여대만 디지털케이블TV이다.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를 시청하는 사무실은 1곳뿐이고 IPTV는 없다.화질이 선명하고, 양방향 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 기능이 가능한 뉴미디어가 고전하는 것은 시청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3만원에 이르는 기본료 외에도 영화 두세 편만 보면 추가로 1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한 공무원은 “사무실별로 시청료를 내는데,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값을 지불하는 디지털TV의 특성상 국실별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업무 중에는 디지털TV가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반면 청와대에는 3개 뉴미디어가 모두 입성했다. 디지털케이블로 전환된 사무실이 많고, 스카이라이프를 시청하는 사무실도 31곳이나 된다. KT의 IPTV도 청와대에 들어가 있다. 방송통신 정책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 각 사무실에서는 주로 디지털케이블TV를 시청하지만 최시중 위원장 사무실에는 3대 뉴미디어가 모두 들어가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印 4번째 연임 총리 만모한 싱

    [피플 인 포커스] 印 4번째 연임 총리 만모한 싱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압승한 국민회의당의 만모한 싱 현 총리를 차기 총리로 공식 지명하고 국민회의당이 주도하는 통일진보연합(UPA)에 내각 구성 권한을 부여했다. 이로써 싱 총리는 인도 역사상 네번째 연임 총리가 됐다. 싱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전체 543석 중 262석을 확보한 UPA와 함께 정국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전망이다. 싱 총리는 이번 총선 압승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인도가 5%대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은 경제전문가로서 싱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미국 코넬대 코식 바수 교수는 최근 BBC에 실은 기고문에서 “인도 자본주의는 연고주의가 팽배했지만 싱은 중립성과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했다.”면서 “이를 통해 싱은 명성을 얻었다.”고 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출신 경제학자로 1991년 재무부장관이 된 싱은 2004년 총리직에 올라 인구 11억 대국의 경제개혁을 이끌어 왔다. 차기 정부의 조각 작업도 본격화된다. 파틸 대통령을 면담한 싱 총리는 “차기 내각은 22일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가 새 정부의 각료로 인선될지도 관심사다. 특히 총선에서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네루-간디 가문의 황태자 라훌 간디의 입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프라납 무케르지 외무장관이 재무장관직을 맡아 경제 개혁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차기 정부는 싱 총리가 주도했던 빈민문제 해결과 양극화 해소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싱 총리는 집권 이래 도시빈곤층의 고용 안정과 농가 부채 해결에 초점을 맞춰 왔다고 AP통신은 20일 보도했다. 자나르단 드위베디 국민회의당 대변인은 “싱 총리는 차기 정부의 우선순위로 국가 안보와 사회안정을 꼽았다.”고 전했다.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차기 정부가 조세개혁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면세 기준 인상과 부과급부세 폐지 등을 추진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관가 포커스] 三木會는 열공중

    “어려운 환경 현안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봅시다.”환경부 이만의 장관이 출입기자들과 매월 정례적으로 ‘공부토론방’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삼목회’라는 이름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토론도 벌인다. 21일에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현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예정돼 있다.장관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출입기자들의 열기도 뜨겁다. 환경부 실·국장 등 간부들도 배석한다. 이 모임은 부처 내에서 발표되는 자료가 너무 포괄적이어서 현안을 좀더 심도 있게 공부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모임의 열기가 뜨거워지자 간부회의를 통해 신임 사무관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관은 빠듯한 일정에도 삼목회만큼은 미리 주제를 물어 보고 챙길 정도로 적극적이다. 3월 첫 모임에서는 ‘오바마의 그린뉴딜 프로젝트’란 주제로 현대경제연구원 예상한 박사 초청강연이 있었다. 4월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최지용 박사의 ‘새만금 녹색성장’이란 주제강연에 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새만금사업은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얽혀 있어 저녁식사 자리까지 토론 열기가 식지 않았다. 장관과 기자 간 공방이 이어지자 대변인과 정책홍보팀 직원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급기야 예민한 사안에 대한 발언내용은 기사화하지 말 것을 즉석에서 주문하기도 한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기자는 “장관과 대면해서 직접 질문하고 정책추진 방향 등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정책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된다면 타 부처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진상기자@seoul.co.kr
  • 게임도 종합형?…액토즈, ‘오즈 페스티벌’ 공개

    게임도 종합형?…액토즈, ‘오즈 페스티벌’ 공개

    다양한 게임을 묶은 종합선물세트 격인 온라인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는 3년 만에 자체 개발 신작 ‘오즈 페스티벌’을 20일 처음 공개했다. ‘오즈 페스티벌’은 수많은 온라인게임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하나의 게임성만을 추구하던 타 게임과 차별화했다. 수십종의 미니게임이 주를 이루며, 방향키를 제외한 원버튼 진행으로 조작할 수 있을 만큼 게임 방식도 간단하게 설정됐다. 이날 회사 측은 ‘닌텐도DS’의 사례를 빗대어 “캐주얼게임이 활성화되려면 접근성과 확장성 면에서 강점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캐주얼게임의 주 타겟층인 대중이 게임에 쉽게 흥미를 느끼기 위해선 이러한 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즈 페스티벌’은 쉽고 간단한 게임 방식과 함께 패러디 게임을 통한 콘텐츠 확장으로 이러한 명제에 접근 중이다. 온라인게임의 핵심인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별’이란 공간도 마련했다. 이는 미니홈피와 유사한 개념으로 향후 전체 접속 게임 이용자 간 교류를 돕는 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관우 액토즈소프트 사업본부 이사는 “오즈 페스티벌은 올해 여름시장 공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공개 전까지 치밀하게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 중인 일정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가 포커스] 예산만 날린 에너지 절감대책

    녹색성장을 부르짖는 부처별 에너지 절감 대책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말로는 ‘야간소등, 스탠드(책상등) 켜기’ 등을 외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업무불편 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다. 시행 1년 가까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에너지 대책을 다시 세우고 있다. 19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부 청사 내 각 부처들이 사용하는 전기를 아껴 보자는 취지로 ‘야간근무 시 국소조명 사용’ 을 권장, 부처별로 수백대의 국소조명용 스탠드를 구매토록 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소속기관까지 합쳐 611대, 교육과학기술부 509대, 국무총리실 240대, 통일부 150대, 소방방재청 108대 등 총 1618대를 구매했다. 구입 당시 1대당 3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800만원이 고스란히 스탠드비용으로 나간 셈이다. 과천·대천청사 등 각 부처와 소속기관을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경제부가 각 부처에 보낸 국소조명 사용 공문에 따르면 과 근무인원 3분의 1 이하의 경우 천장등 대신 개별 스탠드를 켜고 근무토록 했다. 하지만 정확한 부서별 수요 조사와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한 비용 분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실행돼 공무원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의 경우 지난해 7~12월간 사용실적이 25%에 불과하다. 한 간부 공무원은 “도입 취지는 좋은데 직원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야간에는 습관적으로 천장등을 켜고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직원은 “심지어 밤이 아닌 낮 근무 때에 천장등이 어둡다며 스탠드를 켜고 근무하는 직원들이 있어 에너지 절감 대책에 역행하는 느낌이다.”며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 꼬집었다. 늦게까지 업무하는데 스탠드만 켜기엔 불편하다는 공무원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에너지 절감대책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하고 이날 시·도별 청사관리담당자에게 에너지 사용실태조사를 지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리투아니아 첫 여성대통령 당선자 그리바우스카이테

    러시아 북서부 발트해 연안 3국의 하나인 리투아니아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리투아니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럽연합(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인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후보가 69%의 득표로 압승, 리투아니아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리투아니아의 다섯번째 대통령이 되는 그리바우스카이테는 수도 빌뉴스에서 태어났다. 옛소련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통’으로 1999년 재무차관을 비롯해 2000년 외무차관, 2001년 재무장관 등 행정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선출직 경험이 전무한 이력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유권자들은 리투아니아의 극심한 경제난을 돌파할 카드로 그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취임 후 장관 최소 5명 교체할 것”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내각은) 경기 침체의 실상을 과소평가했다.”면서 취임 후 최소 5명의 장관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산안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돈을 아껴야 한다.”며 임기 동안 연봉 12만달러(약 1억 5000만원) 중 절반만 받겠다고 덧붙였다. ●유럽국가 중 최악의 경제난 벗어날까 실제로 리투아니아는 최근 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의 올해 1·4분기 경제는 전분기 대비 10%나 곤두박질쳤다. 지난 3월 실업률도 15.5%로 전년 동기 4.3%에 비해 치솟았다. 경제난을 이기지 못해 최악의 폭동이 일어난 지난 1월 그리바우스카이테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영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등을 두루 구사하는 데다 거침없는 언변에 가라테 유단자로도 알려진 그의 롤모델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집권 보수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대처 전 총리가 그랬듯 위기의 리투아니아를 정치·경제적 혼란에서 구하겠다고 공약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관가포커스] 올 수습사무관들 울고싶어라

    올해 신규 임용된 행정고시 출신 수습사무관(5급)들이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교육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에 필수적인 정보화교육 시간이 턱없이 짧고 부처 배치에 결정적인 시험 난이도 조절이 전혀 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제난이 겹치면서 해마다 나갔던 해외 정책연수마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수습사무관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교육 이틀에 불과해 수박 겉핥기식 13일 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수습사무관들에게 각종 보고서 작성능력 향상을 위해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PPT) 등 3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 과목당 교육시간이 이틀(하루에 7시간)에 불과해 ‘수박 겉핥기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강의는 초·중·고급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시험 난이도는 모두 같은 유형이어서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한 행정직 사무관은 “정보화 교육기간이 너무 짧은 데다 배운 당일 시험을 치르다 보니 부담만 가중되고 실제 효과는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다른 강의를 줄이는 대신 정보화 교육시간을 좀더 늘려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교육원 관계자는 “엑셀, PPT 등 기능교육은 일반회사에서 하는 것이며 요즘 같은 시대에는 본인들이 알아서 기본능력을 갖춰야 할 내용”이라면서 “부처 배치 후 업무과정에서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교육원에서는 일종의 맛보기 교육으로 보면 된다.”고 교육시간 확대에 선을 그었다. ●12년 만에 연수 취소 검토 중 “우리 기수는 올해 해외정책연수 못 가나 봐요.” 한편 올해 수습사무관들의 해외정책연수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새내기’ 공무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수습사무관들의 해외정책연수는 고시에 합격한 공무원들이 정식 임용되기 전 외국의 관공서 등을 탐방하며 선진제도를 익히는 과정.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 경제위기가 외환위기 못지않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교육원이 연수 취소를 검토 중이다. 교육원은 당초 오는 9월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유럽·중동 등의 관공서 및 연구소 등에 수습사무관 308명을 나눠 보낼 예정이었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 모두 10억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원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해외정책연수가 수습사무관들의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다음달쯤 연수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깔깔깔]

    ●중환자의사인 태봉이에게 밤중에 동료 의사로부터 전화가 왔다.“이봐, 태봉이! 우리 지금 포커를 시작했네, 빨리 오게.”“알았어! 금방 갈게!”그 상황을 지켜보던 아내가 물었다.“위급한 환자인가 보죠?”“그런가 봐. 지금 의사 셋이 매달려 있는 걸 보니….”●아버지와 딸딸이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왜 부잣집 놈들은 저리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놀면서도 잘 먹고 잘사느냐는 생각이 들어 화가 치민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마구 따졌다.“아버지는 왜 재벌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재벌이면 편하게 살았을 거 아녜요!”그랬더니 아버지가 딸을 보고 말했다.“그러는 넌 왜 김연아로 안 태어났냐!”
  • [정종욱 월드포커스] 제2의 북핵 실험과 우리의 선택

    [정종욱 월드포커스] 제2의 북핵 실험과 우리의 선택

    북한 외무성이 지난 4월29일 제2차 핵실험을 예고했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북한이 현실성 없는 유엔 안보리의 공식 사과와 제재 조치 철회를 핵실험 계획을 포기하는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상대가 들어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이를 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핵실험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1990년 대 초 클린턴 미국 행정부 시절 북핵 문제를 다루었고 현재는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 핵 비확산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핵실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한반도 주변의 긴장은 당분간 고조될 수밖에 없다. 미국은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외면한 채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제재의 수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의장성명 대신 제재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고 이에 대한 또 한차례 북한의 강력한 반발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 상황이 전쟁 일보 직전의 험악한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그리 높지는 않다. 핵실험은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이지만 이런 카드를 3년 전에 이미 사용했었다. 핵실험의 충격이 그만큼 감소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핵실험의 충격이 흡수되고 나면 6자회담이 다시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인내심이라는 말이 된다. 그렇다고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볼 수도 없다. 문제를 좀 더 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정말 심각한 사태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북한의 의도는 분명해졌다. 경수로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구실 아래 우라늄 농축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핵개발 프로그램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의도이다. 1990년대 초 북핵 1차 위기 때에도 북한은 경수로에 병적일 정도의 집념을 보였다. 그때는 북한이 경수로를 갖겠다는 것이 비핵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다수였지만 돌이켜 보면 우라늄 농축을 통한 제2의 핵개발 구상을 북한은 그때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2002년 가을 평양에서 고농축 우라늄 계획을 둘러쌓고 미국과 북한이 벌였던 소동의 의미도 이제야 분명해진다. 물론 현재의 상황에서는 북한의 기술과 장비만으로 자체적 경수로 건설이 불가능하다. 원심분리기만 해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북한이 경수로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이다. 문제는 우리의 대응이다. 우리 정부가 내놓은 비핵 개방 3000 구상으로는 이런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 우리의 출발점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사나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사실이 되어야 한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것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제 북한 핵문제는 더 이상 당근과 채찍 또는 햇볕과 제재라는 경제적 논리나 점진적 방식으로는 해결이 점차 불가능해지고 있다. 시간도 우리 편은 아니다. 6자회담의 테두리 내에서 과감한 전략적 패키지를 만들고 이를 북한에 제시하고 북한의 결단을 요구해야 한다. 만약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 보다 강력한 압박 수단을 모색해야 한다. 극단의 경우에는 우리의 핵 억지력 보유 가능성까지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전제로 중국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북한에 대해 사생결단의 대 선택을 요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럴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 정종욱 전 서울대 교수·외교안보 수석
  • ‘인간 이순신’을 노래하다…뮤지컬 ‘이순신’

    ‘인간 이순신’을 노래하다…뮤지컬 ‘이순신’

    ‘이순신 장군’은 가족과 조국을 지켜냈지만 정작 ‘인간 이순신’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없었다. 뮤지컬 ‘이순신’은 그동안 학습에 의해 각인됐던 장군, 위인, 혹은 영웅의 모습이 아닌 ‘인간 이순신’에 포커스를 맞춰 그려냈다. 본인에게 딸린 식솔과 그보다 더 큰 무게감으로 느껴졌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정작 자신은 지켜내지 못하는 이순신의 모습이다. 그에게는 스스로를 지켜낼 만한 여력도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전쟁에 나설 때마다 높은 기개를 내뿜으며 진두지휘한 이순신, 무력으로 밀고 들어오는 왜척들을 차례로 박살내고 수장시키는 ‘장군’ 이순신이 매일 밤 악몽을 꾸느라 잠조차 편히 잘 수 없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작품이 보여주는 이순신은 전장에 나서는 걸 주저한다. 전쟁에서의 패배를 제일 두려워했기 때문에 섣불리 나설 것을 만류한다. 그러나 이순신은 가족과 조국을 위해 오직 승리를 거둬야만 했다. 그는 결국 자신의 희생을 택하며 승리의 역사와 맞바꿨다. 공연연출계에서 깐깐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극작가이자 연출가 이윤택은 용맹스러운 ‘이순신’을 완벽 재현해 무대 위를 꽉 채웠다. 세트로 만들어진 거북선이었지만 그 어떤 무적함대보다 위용이 넘쳤다. 거북선이 어둠을 헤치고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지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조선의 거북선과 일본의 주력선 세키부네가 맞서는 양국의 해상 전투신은 마치 당시 전장으로 돌아간 듯 전운이 감돌았다. 귀에 익숙한 국악기들의 협연은 극의 시대상을 부각시키는데 제 몫을 톡톡히 해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애국심을 고취시켜 자연스레 기립으로까지 연결됐다. 음향은 불필요한 효과음을 빼고 공연장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배우들의 청명한 목소리를 극대화시켰다. (사진출처=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녹색바람 불어도 녹색펀드는 싸늘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녹색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1일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지금까지 녹색펀드는 모두 6개가 출시됐다. 그러나 전체 설정액은 67억원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출시된 흥국투신운용의 ‘녹색성장주식’이 절반이 넘는 35억원을 모았다. 반면 ‘산은그린코리아 증권투자신탁 1(주식)’, ‘하이Green Future 증권종류형투자신탁 1(주식형)’, ‘미래에셋녹색성장 증권투자신탁 1(주식)’, ‘마이다스그린 SRI증권투자신탁(주식)’, ‘ING그린포커스 증권투자신탁 1(주식)’ 등 지난달에 나온 나머지 5개 펀드의 투자액은 32억원에 그쳤다. 녹색펀드는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해 발광다이오드(LED),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 탄소배출권 등 녹색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이는 녹색산업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 상당수가 정부 정책 등을 재료로 단기 수익을 선호해 주식 거래는 활발한 반면, 장기 성과를 기다려야 하는 펀드를 찾는 투자자는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녹색산업과 관련한 정책은 가변적이고 불확실성이 큰 만큼 펀드로 장기 투자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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