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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수 합계 16언더 정상 축배

    최광수(40·엘로드)가 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3개대회연속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광수는 30일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 72·7,06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김종덕(39·아스트라)과 박도규(30)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광수는 지난달 현대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지난 91년 4월부터 5월 사이 매경오픈과 캠브리지오픈,포카리오픈을 연속석권했던 최상호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 서울 자치구 구민회관등서 영화 상영

    ‘피서도 즐기고,공짜 영화도 보고’ 무더운 여름을 맞아 서울시 각 자치구의 구민회관이나 문화센터 등이 영화피서객들로 북적대고 있다.냉방시설이 완비돼 시원한 데다 자치구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겨냥,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영화들을 경쟁적으로 상영하고 있기 때문.또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것도 관객을 끄는요인이다. 각 자치구의 영화상영은 특히 초등학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포카혼타스2’ ‘스타워즈’ 등 이미 개봉됐던 영화지만 대부분 큰 인기를 누렸던애니메이션이나 코믹어드벤처물,액션물들이 많기 때문. 앵무새와 인간의 사람을 그린 ‘폴리’같은 휴먼드라마도 많아 가족단위로영화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여고괴담2’ ‘더 헌팅’ 등 중고생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도 많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영화상영때마다 구민회관 대강당 800개 좌석이 꽉 찬다”며 “이들을 위해 냉방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개봉관과 달리 대부분의 자치구 시설은 일주일마다 영화를 교체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잘 이용하면 개봉관에서 놓쳤던 좋은 영화들을 섭렵할 수 있는 기회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최광수, 부경오픈골프 2R 단독선두

    최광수(엘로드)가 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단독 선두로 부상,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공동 6위에 그쳤던 최광수는 28일 경남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파 72·7,06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1위로 뛰어올랐다.이로써 최광수는 지난달 현대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됐다.
  • 백악기 공룡의 무용담 ‘다이너소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최고 밑천은 뭐니뭐니해도 3D기술.월트디즈니는 번번이 진일보한 CG(컴퓨터그래픽)화면으로 이전 기록을 스스로 깨가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백악기 공룡의 무용담을 그린 ‘다이너소어(Dinosaur)’는 마치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코스를 답사하고 있는 듯한 영화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봉해 1억5,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걷어들인 이번영화는 거의 실사처럼 만들었다.라이브 액션으로 찍은 장면에 CG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시도는 공룡의 실룩거리는 미세근육까지도 잡아냈다.기원전 6,500만년 백악기.평화로운 이구아노돈(백악기에 번성했던 초식공룡)의 삶터가 외부침략으로 초토화되는 와중에 알 하나가 극적으로 사지를 벗어난다.산따라물따라 흘러다니던 작은 알은 여우원숭이 ‘야르’ 가족의 품에 안착해 부화하고,‘알라다’라는 이름을 얻는다.공룡과 작은 털북숭이 원숭이들의 평화로운 동거는 그러나 유성이 빗발쳐내리는 대재앙으로 위기를 맞는다.피란길에 나선 알라다 일행은 다이너소어 무리를 만나 낙원을 함께 찾아나서지만,무리를 이끄는 대장 ‘크론’의 독단과 전횡에 부닥친다. ‘타잔’에서 모티브를 따왔음직한 익숙한 줄거리는 끝까지 관객의 상상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예상대로 영화는 해피앤딩이다.분열 위기의 다이너소어들에게 협동심을 일깨워 그들을 위협하는 카노타우르떼를 무찌르고 낙원을찾아주는 것 역시 알라다 몫이다. 디즈니가 특유의 장기를 빼놓았을 리 없다.다음 장면들을 상상할 재미 대신걸리적거릴 만큼 자주 직설적인 교훈을 깔아놓았다.크론의 독재논리에 맞서‘민주주의 승리’란 메시지를 얻어내는 것까진 좋지만,내면적 갈등을 단 한번도 겪지않는 알라다의 캐릭터는 흡인력이 떨어진다. 첫 기획이래 12년이 걸려 탄생한 영화는 디즈니 자체에 극비 스튜디오를 만들어놓고 애니메이션 기술팀에만 350명을 따라붙였다.덕분에,달리는 공룡무리가 일으키는 먼지나 여우원숭이의 털을 클로즈업한 장면 등은 ‘테크놀러지의 승리’를 그대로 웅변하고 있다.감독은 ‘포카혼타스’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랄프 존닥.15일 개봉. 황수정기자
  • 여름 특집/ 제철 만난 음료시장 “반갑다! 더위야”

    때이른 무더위로 음료시장이 제철을 만났다. 음료제품은 보통 5∼9월 5개월동안 매출이 ‘1년 장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간이다.그만큼 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뜨거운 날씨 만큼이나 치열한대회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은 미과즙 음료시장의 급성장과 커피·곡물·스포츠 음료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는 점이다.‘밀키스’ ‘미린다’ ‘환타’ ‘써니텐’ 등 복고풍 음료들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멋을 추구하는신세대들의 기호에 맞춰 용기와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졌다. ◆탄산음료/ 롯데칠성음료와 한국코카콜라 등은 저탄산 음료를 속속 개발하고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수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품별로는 음료시장의 대부격인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 시장이 지난해동기대비 10%(4월말 기준) 성장한 3,20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탄산음료 시장에서도 사이다 매출이 800억원에 달해 14%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국내의 대표적인 탄산음료로 지난달 9일발매 50주년을 맞았다.올들어 ‘Take A Break’를 광고 캠페인으로 내걸어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콜라시장은 패스트푸드점의 호황과 맞물려 매출이 늘고있는 추세다. ‘써니텐’ ‘환타’ ‘미린다’ 등 향탄산음료들이 신세대 입맛에 맞게 맛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주스/ 100% 주스 및 냉장유통주스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건강선호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고과즙주스가 고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분기만 해도 30%의 성장세를 보여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과일별로는 오렌지 60%,포도가 13% 시장을 점하고 있다. ◆커피음료/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맛과 용기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동서식품과 네슬레를 비롯 지난해 ‘레쓰비’로 업계 선두로 올라선 롯데칠성,‘싼타페’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한국야쿠르트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있다.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나 2,4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스포츠음료/ 지난 87년 출시된 제일제당의 ‘게토레이’,동아오스카의 ‘포카리 스웨트’,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해태음료의 ‘네버스탑’ 등이 스포츠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최근 들어 미과즙 음료에 밀려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컬러마케팅으로 n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곡물음료/ 초기 곡물음료 시장에서는 웅진식품의 ‘아침햇살’이 독보적인위치를 차지했다.이후 롯데칠성이 ‘별미별곡’,해태음료의 ‘백의민족’,동원산업의 ‘오곡음료’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상승효과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강선임기가 sunnyk@. *‘물같은 음료’틈새시장 공략. 물인가,음료인가. 물과 같은 미과즙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과즙 음료’라 부르는 물같은 음료는 지난해 3월 남양유업이 ‘니어워터’를 내놓으면서 선보인 것이다.물도 아니고 과즙음료도 아닌 밋밋한 맛이특징이다. 생수에 과즙을 아주 조금 혼합한 것으로 과일 맛이 나면서 물을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저칼로리 제품이어서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여성들을 중심으로 불붙기 시작하여 지금은 남녀노소를불문하고 수요층이확대되고 있다. 해태음료에서 ‘물의 꿈’,한국야쿠르트에서 ‘서플라이’,롯데에서 ‘2%부족할때’ 등을 잇따라 출시해 시장규모가 급팽창했다.틈새시장을 만드는데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판매성공에 힘입어 최근 해태음료가 ‘N2O’ 제일제당이 ‘이슬처럼’ 남양유업이 ‘니어워터O2’를 신제품으로 내놓는 등 시장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400억원대였으나 올해는 4,000억원 선으로 10배가량 성장이 예상된다.내년에는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날 물로 보지마’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롯데칠성의 ‘2%부족할때’는올들어 4개월만에 1억3,000만병이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있다.특히 4월 한달동안 5,000만 캔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음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양유업이 새로 내놓은 ‘니어워트O2’는 기존의 ‘니어워터’에 산소를첨가한 것.최근 ‘산소 마케팅’으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복숭아 맛,청포도맛에 이어 레몬,석류 맛이 있다. 강선임기자
  • 최광수 19언더 우승…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

    최광수(40·엘로드)가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72홀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 챔피언인 최광수는 11일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CC북코스(파72·6,441m)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추가,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19언더파 269타는 98SK텔레콤클래식에서 자신이 세운 72홀 최저타와 같은 기록이다.
  • 남자프로골프…실력 느니 운도 따르네

    ‘행운인가,실력인가’-.최근 한국 남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잇따라 한 라운드 10언더파의 대기록이 작성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 72)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주최 현대모터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양용은(28·이동수골프단)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8일 뉴서울CC 북코스에서 열린 포카리스웨트오픈 1라운드에서도 최광수(40·엘로드)가 같은 스코어를 작성한 것. 지난 95년 영남오픈에서 최상호가 세운 국내 18홀 최저타와 동타로 신기록은 아니지만 좀처럼 작성되기 어려운 기록이 최근들어 거푸 세워지는데 대해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골프의 본고장인 미국 프로골프(PGA)의 경우 데이비드 듀발 등 일부선수가 11언더파 기록을 갖고 있으나 두자리수 언더파 자체가 대단한 기록으로 인정받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호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실력과 행운이 모두 따라줘야 하지만 최근잇따라 터지고 있는 이유는 실력이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김재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전무이사는 “전반적인 실력과 수준 향상이 큰 바탕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올들어 끊이지 않고 대회가 이어져 선수들의 감각이최고조에 있다는 점이 대기록 작성의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이같은 대기록들은 골프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더욱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부 투어에 대한 지원확대 등을 통해 더욱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 최광수 첫날 단독선두…현대모터마스터스 10언더

    최광수(40·엘로드)가 2000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2억원) 1라운드단독선두에 나섰다.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 챔피언 최광수는 8일 뉴서울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2·6,441m)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로 1위를 달렸다. 시즌 2승을 거둔 박남신(41·써든데스)은 5언더파 67타로 신용진(36·LG패션),전진영(36)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 프로·신예 올 최대 격전 예고

    지난 87년 창설돼 97년까지 매년 치러지다 중단됐던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원)이 8∼11일 뉴서울CC 북코스(파 72)에서 3년만에 재개된다.이 대회는 올 5번째이자 SK텔레콤클래식,현대모터마스터스에 이어 3주 연속 치러지는 남자대회. 3,600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정상을 다툴 선수는 박남신(41·써든데스) 최광수(40·엘로드) 강욱순(36·안양 베네스트) 등 국내 최정상급 골퍼들과 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외국인 등 140여명.올시즌 호남오픈과 SK텔레콤클래식에서 2승을 거뒀으나 현대모터마스터스에서 부진했던 노장 박남신은 새로운 각오로 3승째를 노리고 있고 현대모터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최광수는 상승세의 컨디션으로 연승에 도전한다.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강욱순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 여기에 허석호(27)와 양용은(28·이상 이동수골프단) 등 신예들의 도전도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시즌 최대의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음료업계 ‘틈새시장을 잡아라’

    본격적인 음료성수기를 맞아 업계의 틈새시장 공략이 뜨겁다.특히 ‘롯데+해태’라는 거대 공룡을 맞은 업계는 틈새상품으로 시장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물같은 음료’ 시장.생수와 과즙음료 사이를 파고든 이른바 미과즙음료 시장은 지난해 남양유업이 ‘니어워터’를 출시한이래 불과 1년만에 400억원대 시장으로 떠올랐다.올해 무려 10배인 4,000억원대 시장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부문을 인수한 제일제당은 복숭아즙을 가미한 ‘이슬처럼’으로 물음료시장에 뛰어들었으며,남양유업은 복숭아 포도 레몬 석류맛의 4가지 종류 ‘니어워터 O2’를 내놓았다.매일유업과 웅진식품도 신제품출시를 준비중이다.‘넌 이게 물로 보이니?’ ‘넌 지금까지 물먹은 거야’등의 유행어도 양산하고 있다. 롯데는 올 최대 히트작으로 예견되는 ‘2% 부족할때’와 해태음료의 신제품‘엔투오(N2O)로 미과즙음료 시장도 석권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식품은 2,000억원대 시장으로 꼽히는 곡류음료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쌀음료 ‘아침햇살’에 이어 보리음료 ‘하늘보리’를 최근 선보였다.전용사이트(www.skybori.com)도 오픈했다. 동원식품은 ‘상쾌한 아침’에 이어 업계 처음으로 석류를 이용한 ‘홍석류’를 지난 1일부터 시판중이며,새롭게 음료사업에 뛰어든 오뚜기는 ‘야채가족’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 이온음료 삼두마차인 동아오츠카(포카리스웨트) 제일제당(게토레이) 한국코카콜라(파워에이드)는 이온음료 시장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후속타 출시를서두르고 있다.한국코카콜라가 맨먼저 투명 얼음색의 ‘아이스 블릿츠’를내놓았다.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웹사이트(www.cocacola.co.kr)를 개설,연말까지 ‘클릭클릭 경품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안미현기자
  • 童心을 부르는 디즈니 캐릭터쇼

    어린이날인 5일부터 사흘동안 디즈니 엔터프라이즈 소속의 캐릭터 스페셜 이벤트그룹이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디즈니 캐릭터쇼를 펼친다.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5차례 공연.(822)527-0400'푸 우정의 날 2000'이란 제목이 붙은 이번 행사는 '백설공주' '포카혼타스' 등 디즈니 만화영화 12편의 주인공 캐릭터 40여개가 출연해 뮤지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초청되는 이벤트그룹은 미국 올란도팀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아시아지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호주 멜버른팀. 역도경기장에는 '곰돌이 푸 동산'이 꾸며지고 저글링,판토마임,페이스 페인팅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또 88잔디마당에는 대형 놀이기구가 14개 설치,운영된다. 임병선기자
  • 아이들과 함께 가족영화 잔치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가족영화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영화잔치가 마련된다.24일부터 29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가족영화제.코리아필름하우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가 4회째다.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세계 16개국에서 온 장·단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모두 83편.개막작으로는 스웨덴 감독 토비아스 포크의 ‘별 자매들(Star Sisters)’을 골랐다.인생에서 겪는 고난들을 어린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그린 동화같은 영화다. 장편으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장애아동의 삶의 행로를 그린 ‘사이먼 버치’,전통적으로 어린이 영화 강국인 이란 작품 ‘엄마의 사랑’,아이슬란드영화 ‘카운트 미 아웃’등.애니메이션으로는 ‘포카혼타스’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작업에 참여해온 요르겐 클루비엔의 ‘할리우드로 간 피노키오’,한국 애니메이션 ‘변태:기계들의 반란’ 등이 눈길을 끈다.영화제 기간에는특별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워크숍,애니메이션워크숍,영상학과 진학 설명회 등도 연다.입장료는 대학생 이상은 4,000원,고등학생 이하는 3,000원.(02)3455-8352
  • 발레여왕 ‘쇼르반’ 추모공연 초청

    인기 정상의 발레리노 이원국(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과 떠오르는 발레리나노보연(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이 루마니아에서 ‘백조의 호수’와 ‘지젤’을 춤춘다. 두 사람은 ‘내셔널시어터 루마니아 오페라 발레 컴퍼니’의 초청으로 오는10일과 13일 클루지나포카 시의 발레단 전용극장에 서게 됐다.10일에는 ‘백조의 호수’,13일에는 ‘지젤’에서 둘은 주연을 맡는다.이 무대는 발레단의 정기공연이자,최근 타계한 루마니아의 발레여왕 라리사 쇼르반을 추모하는자리이기도 하다. 이처럼 의미 깊은 공연에 출연제의를 받은 사람은 이원국.지난 95년 유니버설발레단 주역무용수이던 그는 루마니아로 건너가 1년여를 보냈다.그곳에서‘내셔널시어터…’를 비롯한 여러 발레단의 공연에 객원무용수로서 출연해큰 인기를 얻었다.특히 쇼르반은 자신이 안무한 ‘백조의 호수’에 이원국을 지그프리트왕자로 발탁한 뒤 남달리 총애했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쇼르반 추모공연’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자 이원국은 파트너로 노보연을 추천했다.노보연은지난 8월 일본의 전아시아 무용콩쿠르 제5회 대회에서 1등상과 국제교류상을 받은 샛별.다만 학생신분이기에 전막발레에 주역으로 나선 경험은 아직 없다. 그런데도 자신있게 추천한 까닭을 이원국은 “지젤과 ‘백조의 호수’의 백조·흑조 역을 능히 소화할만큼 뛰어난 테크닉과 내면표현 능력을 함께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노보연 공연테이프를 루마니아 측에 보냈더니 그쪽에서 흔쾌히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노보연도 “발레 전통이 깊은 루마니아에서 주역으로 데뷔하게 돼 가슴이 떨리면서 기대도 크다”고 말하고 “최선을 다해 일류 발레리나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이원국-노보연 커플은 4일 출국한다. 이용원기자 ywyi@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죽음으로 껴안는 치열한 삶…유금호 신작장편 ‘내사랑 風葬’

    중견작가 유금호의 신작 장편 ‘내사랑 풍장(風葬)’(개미 출판사)은 요즘인기있는 젊은 작가군의 작품들 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어두웠던 한 시대를 배경으로 죽음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젊은이들의 고통스러운 정체성찾기와 연결시킨 만큼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그러나 오히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오랫만에 괜찮은 소설을 한편읽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유금호는 1964년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신춘문예에‘하늘을 색칠하라’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뒤 줄곧 예술가의 본질적 자유를 치열하게 추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작품의 중심축을 이루는‘죽음’은 문학적 모티브로서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 파고 드는 대상이기도 하다. 목포대 국문과 교수인 그는 ‘한국현대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연구’등의 연구서를 낸 적도 있다. 작가는 죽음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죽음을 바라보게 되면 정반대로 삶에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출생에서,관습,관계,제도,상황,심지어 육체 혹은 섹스에 이르기까지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는인식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소설은 시베리아에 사는 축치족의 장례풍습을 담은 TV다큐멘터리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것으로 시작한다.이어 사람이 죽으면 바위산으로 시신을 옮긴뒤 잘게 토막내 독수리들이 쉽게 먹도록하는 티베트의 조장(鳥葬) 등의 장례풍습을 시인 ‘윤’의 목소리로 소개한다.먼저 죽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덜어내겠다는 의도가 읽혀진다. 그러고 나면 문학을 공부하는 대학 조교인 ‘나’가 겪는 갖가지 죽음의 양상이 펼쳐진다.분신자살한 운동권 학생과 화가인 그 누이의 자살,나이든 아버지가 병약해져서 결국 죽음에 이르는 과정,바다에 빠져죽은 어머니에 대한기억,그리고 젊은이를 최고의 신 테즈카틀리포카로 추대하고, 그가 건강할때 심장을 바쳐 진짜 신의 노쇠를 막는 아즈텍의 톡스카틀 축제….작가는“소설가는 무엇이든 쓸 수 있지만,결국 자기가 쓸 수 있는 세계만을 쓰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한다.이 작품도 6·25 때 둑길에 널브러져 있던이웃 아저씨의 주검에 대한 기억과 학교선생으로서 지켜봐야 했던 제자의 분신, 친구와 가족들과의 예고없는 이별,그리고 세상을 떠난 친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했던 안데스,돈황,페루 등지로의 여행경험 등이 응축된 결과라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 배꼽잡는 스타이미지 뒤집기 광고

    자연스럽게 여겨왔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본다면? 일단 눈에 확 들어온다.인기스타들의 고정된 이미지를 뒤집는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부부인 개그맨 서세원·서정희를 모자관계로 등장시켰다.“엄마 어렸을 땐 인터넷을 하고 있을 땐 전화를 할 수 없었지”라는 말에 “그땐 하나로 통신이 없었나요?”라고 서세원이 묻는다.이에 대해 서정희는 “넌 복받은 줄 알아”라고 대답한다.곧 이어 인터넷을 즐기는, 컴퓨터 합성으로 만들어진 미래아이(서세원 분)는 “구리선 팔어”라고 외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경쟁업체인 한국통신은 곧 구리선이라는 직접 비교를통해 무형의 서비스를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등감자’라는 유행어를 만든 오리온의 포카칩 광고에서는 꽁지머리로유명한 축구스타 김병지가 나와 스타일을 구긴다.일등 골키퍼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어보지만 온 몸에 걸쳐 입은 감자통 옷에 걸려만신창이가 될 뿐이다. 지친 김병지는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만지며 “감자가잘 자라야 포카칩∼! 감사합니다”라며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한다.오리온 포카칩은 이전에환갑이 넘은 엄앵란과 20대 초반의 탤런트 김진을 커플로 등장시킨 ‘일등감자’광고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PCS 018은 지난 3월 이후 탤런트 김정은·차태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었다. 두 사람은 MBC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커플로 출연한 뒤 018 광고에서도 드라마 내용과 같이 늘 김정은이 남자인 차태현을 쫓아 다닌다는 내용으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나 최근의 ‘아무에게나 가르쳐 주는 번호와 한 사람에게만 가르쳐 주는 번호’ 광고에서는 모델 송종호를 새로 등장시켜 김정은의 애인으로 만들었다.이에 화가 나 번호를 가르쳐 달라는 차태현의 다그침에 김정은은 “묻지마 다쳐”라고 말한다. 전경하기자
  • 公振協 빠찡꼬 2차심의 안팎

    2차 심의는 지난 4월27일 열렸다.협의회 위원 14명 가운데 13명이 참석했다.구성은 문화예술계 출신 인사 3명,학계 3명,청소년계 1명,언론계 2명,법조계 1명,사회단체 등 기타 3명이었다.이날 유기기구로 상정된 안건은 모두 7건으로 문제가 된 ‘환타지로드’,와 ‘서울88’만 합격 판정을 받았다. 서울88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렇게 된 데는 실무자로서 심의에 참석했던 공진협 중간간부의 발언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그는 “서울88은 예전에 한컴산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만국기’라는 게임에 경품제공 기능만 더 해 심의를 받게 됐고,공진협의 전신인 한컴산이 승인을 한 제품에 대해서는 재판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규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확인 결과 당시 한컴산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만국기’라는 게임은 ‘전자’ 영역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기타’로 분류되는 서울88과는 다른 종류였다.따라서 서울88은 재심을 받아야 했지만 ‘규정’이라는 말에 위원들은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A위원은“서울88이 ‘포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포카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거들었고,B위원은 “서울88은 사행심과는 거리가멀고 빠찡꼬나 슬롯머신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는 의견을 냈다. 이 덕분에 서울 88은 찬성 9명,반대 1명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달리 ‘환타지 로드’의 심의에는 격론이 벌어졌다.업자들까지 참석시켜 제품 설명을 곁들였다.이날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협의회 심의에 업자들이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반대 의견을 낸 위원들은 “사행성 기구를허용하면 여러가지 형태의 사행성 게임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지만 찬성하는 위원들의 반박을 받았다. C위원은 “이 게임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기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게임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경품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행성을 논하기는 어렵다”거나 “머리를 쓰게 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논쟁이 팽팽해지자 진행자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전문심의위원회로 되돌리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D의원은 “협의회도 나름대로 판단 능력이 있다”고 반발했고 3∼4명의 위원이 이에 동조,결국 표결에 붙여졌다.환타지 로드에 대해서는 찬성이7명,반대가 4명이었다. 특별취재반- 1차 심의위원들의 증언 지난 4월20일 ‘환타지 로드’‘서울88’ 등 사행성 오락기기의 1차 심의에 참석했던 검사전문위원 4명은 만장일치로 불가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해로운지 여부가 판단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A씨 서류상으로는 국내 제작품으로 기록돼 있었다.그러나 내용물은 모두일본에서 유통되는 빠찡꼬류의 기계식 구슬치기였다.몸통과 경품상자를 빼고는 모두 일본제였다. 따라서 2차 심의에서 빠찡꼬류의 일본제품을 통과시킨 것은 말이 안된다.2차심의에서 ‘환타지로드’와 거의 똑같은 빠찡꼬류의 오락기기 ‘해피 데이’는 통과되지 않고 ‘환타지로드’만 통과된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 B씨 구슬치기나 빠찡꼬류 등 사행성 오락기기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 원칙에 따랐을 뿐이다.불가판정을 내리기까지기계의 특성,게임의 진행방법,외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특히 기계의 특성 측면에서는 못이 박힌 패널의중간에 센서가 부착돼 이를 통과하면 점수가 추가되는 등 사행성 오락기기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국내 제작품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일본식 구슬치기는 내부 패널에 박힌 못의 형태에 따라 확률이 엄청나게 달라진다.국내에서는 확률에 맞출 수 있는 정교한 제작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C씨 원칙대로 처리했다.‘환타지로드’는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빠찡꼬와 같은 것이다.부품명세서를 보면 일본제임을 알 수 있다.그러나 사행성 행위 여부는 또다른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오락기기 자체가 행위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사행성이란 단어와 행위라는 단어를 같이 묶어 해석하는 게 옳으냐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본다. 특별취재반- 公振協은 어떤곳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는 지난 97년 4월 공연법이 개정됨에 따라그 해 10월 공연윤리위원회(공윤)의 후신으로 출범했다. 96년 10월 영화심의 때 삭제 또는 금지조치를 내리는 행위는 잘못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 결정이 공진협 출범의 계기가 됐다.공진협과공윤은 운영성격부터가 다르다.공윤이 문화관광부의 산하기구인 반면 공진협은 독립된 기구다. 공윤은 문화관광부의 관리·감독을 받았고 문화관광부장관이 위원을 위촉하며 위원장이나 임원의 임용을 승인했다. 반면 공진협의 위원은 예술원회장의 추천에 따라 대통령이 위촉한다.위원장이나 임원은 위원회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문화관광부장관에게는 승인권이없다. 공진협의 심의기구로는 위원장을 포함,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 밑에 영화 비디오 새영상 유기기구 가요음반 무대공연 광고선전 청소년 등 8개분야를 맡는 소위원회(60명)가 있다.영화 비디오 새영상 등 3개소위원회에는 2∼5명으로 구성된 예심회의가 별도로 있다. 총무부 영화부 비디오부 새영상부 음악광고부 등 5부가 행정사무를 맡고 있으며 직원은 40명 가량이다. 공진협이 문화관광부와 관련이 있는 부분은 예산이다.공연법은 공연·예술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공진협은 문화관광부에 공연·예술에 관한 지원금(전체 예산의 20%)을 신청해 국고에서 받는다.예산의 50%는 공진협의 심의 및 추천 수수료로충당되며 30% 가량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익자금의 성격으로 지원한다. 공진협이 유기기구를 심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보건복지부산하의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의 임직원이 유기기구 심의 등과관련해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의권은 공진협으로 넘어갔다.공진협의 서기원(徐基源) 당시 위원장은 유기기구의 심의가 공진협의 성격에맞지 않는다며 강력히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반- 서울 종로 사행성오락실 르뽀 4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3가 지하철 역 부근.탑골공원까지 500m 거리 곳곳에는 사행성 오락실 30여곳이 밀집해 있다. 피카디리 극장 근처 ‘P게임천국’을 들어서니 손님들이 뿜어대는 담배연기에 슬롯머신류 오락기 ‘트로피’의 기계음이 뒤섞여 혼탁함이 가득했다. “이번은 센터에 스타 두 개입니다.아,23번 손님이 당첨됐습니다.5,000점을 보너스로 드리겠습니다” 오락실 직원의 큰 소리에 맞춰 게임기 버튼을 누르는 손님들의 장탄식과 환호가 반복해서 어우러졌다. 오락실 구석에서 게임에 열중하던 한 30대 남자가 쭈뼛쭈뼛 주위를 살피며카운터 쪽으로 이동했다.손에 들고 있던 7개의 모조 에머랄드 보석을 들어보이며 카운터에게 눈짓을 하자 직원 1명이 남자의 뒤를 따라 나섰다.가게뒤 골목에는 빨간색 쇼핑백을 든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오락실에서 나온남자가 보석을 주자 3만1,500원을 건네주었다. 종로3가 쪽으로 30m 아래에 위치한 ‘F오락실’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목격됐다.카드게임인 ‘파라다이스’를 끝낸 한 20대 남자가 경품을 들고 일어서자 종업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달라붙어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환전해주었다. 오락실에는 현금 환전이 금지돼 있다.도박 자체가 불법이다. 하지만 오락실에서 내건 5,000원짜리 경품은 오락실밖의 ‘중간상’에게서500원∼1,0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현금으로 교환된다.편법으로도박성 오락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길 건너편 서울극장 근처 오락실에도 이같은 편법 운영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오락실에서도 트로피나 파라다이스,비디오 게임등 사행성 오락기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200여평 규모의 ‘D 게임테크’에는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지만 직원은 두명뿐이었다.청소년들이 사행성 오락기를 사용해도 제지하려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기계에는‘도박 및 상행위를 하면 형사 처벌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다. 학교를 마친 뒤 바로 오락실로 달려 왔다는 최모군(16)은 “슬롯머신이나카드게임이 테트리스나 스포츠 게임보다 훨씬 재미가 있어 자주 즐긴다”고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찰은 뚜렷한 단속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단속에 미온적이다.공중위생법 시행령에는 오락실의 규모와 운영 등에 대한 규정만 있어오락실의 변칙 영업에는 ‘속수무책’이라는 게 경찰의 주장이다. 빠찡꼬류의 ‘환타지 로드’와 슬롯머신류의 ‘서울88’이 오락실에 등장하면 오락실 자체가 도박장으로 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듯했다. 특별취재반
  • 음료광고 불꽃 경쟁

    일찍 다가온 여름으로 음료광고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광고홍수 속에서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됐다.‘표현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심의가 보류돼 내용이 완화된 광고가 나오거나 공중파방송이 안돼 케이블 TV에만 방영되는 광고도 있다. 자사 제품의 우위성을 알리기 위한 비교광고가 등장했으나 곧 방영이 취소되는 등 음료광고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10대의 눈길을 끌어라 “경고! 10세 미만 아동이나 탄산의 쏘는 맛에 약한 20세 이상 성인은 음용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해태음료 ‘와일드 스피드’의 광고에 등장하는 말이다.이 광고는 ‘와일드 스피드’가 목표하는 10대층이 최근 소비를 주도하면서 모든 제품의 표적이 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10대들의 눈을 끌기 위한 것이다.자신만의 집단을 형성해 누군가의 접근을 꺼리는 ‘편가르기’ 현상에 착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0대 눈길을 사로잡는 방법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쓸 수도 있다.LG생활건강은 인기 가수그룹 H.O.T 이름을 딴 음료광고에 H.O.T를 등장시켰고 얼마전 국내 최초로 2분짜리 광고를 케이블방송에 내보냈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이전의 여성적 이미지를 남성적 이미지로 바꾸고 인기댄스그룹 지누션을 모델로 써서 뮤직비디오 같은 광고를 만들었다. 배경음악도 지누션의 노래 ‘태권V’다. ■튀어야 산다 펩시콜라 ‘마운틴 듀’ 광고는 너무 튀어서 공중파가 아닌케이블방송에서만 볼 수 있다.이 음료 목표층은 16∼24세. 광고내용은 한 젊은이가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주차요원이 주차를잘 하라는 주의를 준다. 젊은이는 차를 그 빌딩에 주차하는 대신 하늘을 날아서 건너편 빌딩으로 건너간다.목표층이 남이 해보지 않은 것을 추구하는연령층이라는 점에 착안한 광고다. 전경하기자 lark3@
  • 롯데칠성·제일제당…청량음료 빅2시대

    청량음료시장에 롯데칠성과 제일제당의‘빅2시대’가 개막된다.절대강자 롯데칠성음료를 선두로 업계2위를 놓치지 않았던 해태음료를 제일제당이 인수했기 때문이다.제일제당은 해태음료를 2,666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제일제당은 실사를 거쳐 6월중 해태음료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그러나 ‘해태’라는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별도법인으로 독자운영키로했다. 이에 따라 연간 2조2,000억원대의 음료시장의 판도가 지각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해태음료의 연간 매출액은 5,500억원,여기에 제일제당의 1,000억원을 더할 경우 제일제당은 전체 음료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게 된다.선두주자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액은 7,000억원대.국내음료시장이 롯데칠성과 제일제당의 양강구도로 새롭게 재편되는 것이다. ■‘빅2’의 등장이 음료업계에 미칠 파장 업계 3위인 한국코카콜라(4,200억원)를 따돌린 두 업체의 행보에 따라 음료업계가 좌지우지될 것이 확실시된다. 제일제당은 우선 주스 등 과즙음료분야와 스포츠음료,먹는 샘물분야에서 1위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포츠음료의 경우 제일제당이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오를 것이 확실하다.‘게토레이’와 해태음료의 ‘네버스탑’을합치면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먹는 샘물도 마찬가지.현재 진로,농심,풀무원에 이어 업계 3∼4위를 다투는제일제당의‘스파클’에 ‘해태샘물’이 가세하면 업계1위‘진로석수’를 따돌릴 가능성도 엿보인다. 제일제당의 물류 및 유통부문 강화도 뒤따른다.전국에 산재한 해태의 음료자판기,음료냉장고에 제일제당제품이 깔릴 경우 따르는 부수효과는 계산이어렵다.또 전국 20만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해태음료의 선키스트 방문판매조직도 흡수하는 효과가 배가된다. ■해태에도 반사이익 제일제당과 한 배를 타는 해태음료에도 반사이익이 돌아갈 전망이다. 다소 불안정한 사업구조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제일제당의 막강한 자본력과 물류,유통,판매망을 통해 모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전체 청량음료시장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하는 과즙음료(주스류)시장은 물론콜라 사이다 과즙탄산 등 탄산음료분야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인수합병의 시너지효과는 해태음료가 97년 출시한 저탄산 혼합과즙음료인 ‘깜직이 소다’와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콤비콜라’‘축배사이다’‘써니텐’ 등 탄산음료의 약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의 대응은 일단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지만내부적으로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향후 음료시장은 롯데칠성,제일제당의 승부여부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아래 제품가격 단일화,유통문화 혁신운동,유통점주와의 유대강화 등을 통해 고지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스시장의 경우 해태음료의 활성화가 관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줄어드는 주스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50%,30% 저가격대 과즙제품인 ‘행복찾기시리즈’와 ‘오렌지나라’ 등 나라시리즈를 연속 발매하고 최근에는 ‘꼬마 콜드쥬스’를 내놔 인기몰이에 나섰다.캔홍차부분은 올해도 여전히 ‘실론티’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탄산음료부문의 ‘칠성사이다’와 과즙음료부문의 ‘꼬마 콜드주스’등이선두를 지키는 한 업계1위 고수는 문제없다는 판단이다. 노주석기자 joo@
  • 최경주·구옥희 한국 남매…日本그린 동반 제패 축배

    최경주(29)와 구옥희(43)가 나란히 일본 프로골프 투어 정상에 올랐다. 97년 국내 상금왕 최경주는 25일 일본 이바라기현 이바라기골프장(파71)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 기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인도의 지브 밀카 싱을 제치고 우승했다고 알려왔다.최경주는 이로써 97년 김종덕이 우승한 뒤 2년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안은 한국선수가 됐다.최경주는또 포카리오픈 이후 22개월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경주는 이날 이븐파를 쳐 싱과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동타가 된 뒤연장 첫홀에서 파를 세이브,보기에 머문 싱을 제쳤다.강욱순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고 97년 우승자인 김종덕은 6오버파 219타로 공동 63위에 랭크됐다. 구옥희는 같은날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나스오가와대회에서 우승,11개월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 3위인 구옥희는 도치기현의 나스오가와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했다.구옥희는지난해 5월 브리지스톤오픈에서 우승했었다.한희원은 이븐파 144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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