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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련인가 기회인가 IMF체제:하(눈높이 경제교실)

    ◎언제쯤 끝날까/“회복국면 거쳐 최장 5년 소요” 중론/우리 노력하에 따라 조기조업 가능 IMF체제를 졸업하는 데는 최장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이같은 전망은 우리 경제가 IMF요구에 따른 경제 운용체제를 경제 주체들이 받아들이는 데 2년 정도 걸리고 3년 정도의 회복국면을 거칠 것으로 본데서 나왔다. 그러나 기간의 길고 짧음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IMF의 자금지원을 받은 멕시코와 영국의 전례는 퍽 대조적이다.지난 82년 8월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던 멕시코는 불과 1년 남짓만에 이른바 ‘데킬라 위기’를 극복했다.위기의 원인이 된 방만한 재정지출을 삭감,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7.6%에서 8.6%로 줄였다.경상수지 개선에 전력을 다해 82년 65억8천4백만달러 적자에서 83년엔 55억5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시켰다.영국은 어떤가.70년대 초 IMF로부터 일정한도에서 아무제한 없이 자금을 쓸 수 있는 ‘스탠바이(Stand­by)차관’을 쓰고도 막강한 노동조합의 기세에 눌린 노동당 정부의 무능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임금상승률이나 복지수준이 생산성을 앞지르는 정책을 편 결과 경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다 80년대 ‘철의 여인’ 대처수상이 집권하며 가까스로 불안을 벗었다. ◎IMF체제 위기극복 어떻게/만기 외채의 ‘장기’ 전환 급선무/이행프로그램 부문별 실천사항 준수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외환 금융 기업의 3개 부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 출발은 어디부터 해야 할까. 먼저 위기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끊임없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를 장기로 순조롭게 전환해 나가야 한다.정부는 JP모건은행 등 미국의 채권은행단과 협상에 들어갔다.올 1·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외채규모만도 모두 3백억달러에 이른다.1월 1백22억달러,2월 50억달러,3월 43억달러 외에 지난 해 만기를 연장한 단기 외채도 있다. 대외 신인도 회복도 시급하다.외국 자본의 국내 유입을 위해서는 지난 해 부실채권인 ‘정크본드’수준으로 떨어진 신용도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베트남과 같은 수준으로 신용이 추락한 나라에 투자할 기업은 없다.다행히 환율이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이고 무디스나 S&P(스탠더드 앤 푸어스)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은행 등 관련기관을 방문,조사를 마쳐 조만간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이 기대되고 있다. IMF 이행프로그램의 부문별 실천도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약속 사항의 실천을 게을리하거나 말을 뒤집는 다면 문제는 바로 꼬인다.IMF 등의 자금유입이 끊기는 것은 물론,외국인투자자금의 회수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지난 해 11월 불과 한달 사이에 2백억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도 신용하락에 따른 단적인 예다.외국자본의 회수 뒤에는 주가폭락과 환율폭등이 따르게 마련이다. IMF의 개혁요구를 거부하다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위기에 까지 몰린 인도네시아의 예는 우리에게 교훈이다.인도네시아는 재협상 끝에 결국 백기를 들고 상처만 받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IMF가 가장 강도높게 요구하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부실 금융기관정리 등에서 빨리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필요하다.‘노사정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각계 각층이 고통분담을 위한 국민적 합의도 이끌어내야 한다.새 정부의 정치적인 리더십이 요청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주체가 갈길 ○가계­과소비 지양·국산 애용 자세 확립 범국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에서 보듯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면 IMF체제의 극복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소비자 파산’은 IMF시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다.때문에 절제는 IMF체제 극복을 앞당기는 방안의 하나다. 연간 술로 마셔버리는 돈이 9조8천억원,음식물쓰레기로 8조원,과다혼수 등 혼례비용이 25조원 등 사치와 과소비 행태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에너지 절약 등 쉬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달러를 들여 수입해야 하는 외제품의 사용은 자제될 수 록 좋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아 불가피하게 수입해야 할 원유대금만 연간 2백50억달러 내외에 이른다. IMF체제에 들어가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는 있다.그동안 줄곧 적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크게 줄면서 무역외 수지가 바로 흑자로 돌아선 것이 이같은 영향 때문이다.해외여행자 수의 급감에서 보듯 IMF체제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것만은 분명하다. 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KDI)부원장은 “기름 값이 크게 오르자 차량운행이 현저히 줄어들고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있어 개인 차원의 소비절약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국민의식이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비를 죄악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급여가 줄고 물가가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수준을 종전의 70% 수준으로 줄여야 하지만 무턱대고 모든 소비를 줄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전체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자칫 물건이 팔리지 않아 장사가 안되면 기업의 자금흐름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투자가 위축돼 감원을 불러오고 결국 경기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절약하되 ‘적정한 정상소비’는 오히려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업­국제적 경영·회계 기준 갖춰야 기업은 IMF개혁 프로그램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새롭게 태어나야 할처지다.개혁의 대상이면서도 경제를 부흥시키는 주역이 기업이다. 새 정부와 대기업 총수들이 기업의 경쟁력 확보 등 5개항에 합의하고 경제계도 이를 지지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고 할 수 있다. 기업으로선 이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목표다.과다차입 해소나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은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이다. 자동차회사인 미국 GM사의 경쟁력 확보과정은 우리 기업들도 본받아야 할적절한 사례다.포춘지 ‘글로벌 500’의 세계최대 회사인 GM.GM은 96년말 기준 1천5백80억달러의 매출과 50억달러의 이익을 내는 종업원 64만7천명의 거대회사다.이 회사는 81년부터 10년간 리스터럭처링을 했지만 수박겉핥기에 그쳐 91년부터 3년연속 적자를 내자 ‘진짜 개혁’에 들어갔다.일본기업에 비해 자동차 개발기간은 2배나 걸리고 조직간 알력으로 자동차 제품수가 200여종에 이르는 등의 각종 낭비요인을 찾아냈다.사외이사들이 주축이 돼 최고 경영진을 교체하고 24개의 공장 폐쇄와 6만명의 인력감축 등 슬림화(몸집줄이기)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96년에는 매출액 이익률 3.2%의 경쟁력을 갖춘세계 1위 제조업체로 복귀했다.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한국식 경영’도 이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IMF가 요구하는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도입 등은 미국식 경영을 도입하라는 요구에 다름아니다. ○정부­정책 운용 경제논리로 풀때 새 정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민주적인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다.문민정부는 말로만 개혁을 외치다 실패하고 말았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경제문제는 어떠한 경우라도 경제논리로 풀어가는 정책운용 기조가 정착돼야 한다. ◎졸업요건/해외 패키지론 상환·경제 회복 관건/조명환 서울신문 경제부차장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는 우리에게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많은 국민들은 벌써 ‘고물가 고실업 저성장’의 삼중고를 체감하고 있다. IMF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소비 등 각 부문의 거품도 급속도로 걷히고 있다. 강요당하고 있는 IMF 체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려면….우선 외채상환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IMF 등으로부터 빌려오는 자금도 마찬가지다. IMF2백10억달러를 비롯,아시아개발은행(ADB) 40억달러와 세계은행(IBRD) 1백억달러,G7국가 2백억달러 등의 패키지 론이 바로 그것이다.그렇지만 우리경제가 구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야 하며,이를 통해 외채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중·장기로 전환된 외채도 언제가 상환부담으로 돌아온다. 경제체질이 개선돼 흑자규모가 커지면 경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 IMF와의 혐의아래 이행프로그램이란 이름의 ‘규제’를 예정보다 앞당겨 벗어날 수도 있다. ◎돌파구는/수출 증진·절약만이 회생 지름길 IMF체제는 경제를,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을 요청한다.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산업쪽에서의 수출과 절제뿐이다.부존자원이 없는 수입의존적 산업구조상 모든 것을 수출에 걸 수 밖에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수입대금 등 대외지출을 빼고도 빚을 갚을 만큼 열심히 벌어들여야 한다는 얘기다.한 해 1백억달러씩 남긴다해도 IMF 등에 진 빚 5백50억달러를 갚는 데 무려 5년반이 걸린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민간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상수지 전망을 보면 이같은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지 않다.이들 연구소들은 내년에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에서 90억달러 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우리가 세계최고:8)

    ◎10개국과 합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원료 조달·판매망 구축… 세계시장 점유 확대/2005년엔 20개국 50개 생산·판매 기타 확보 94년 4월 1일,포철 창립 26주년 기념식에서 김만제 회장이 직원들 앞에 섰다. “오늘 우리 앞의 세계에서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습니다. 국제화 정보화로 가는 급격한 변화는 이미 세계 모든 기업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곧 도래할 21세기에는 이같은 변화가 더욱확산될 것이며,그 속도 또한 빨라질 것입니다” 포철이 국내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철강의 중심에 우뚝 서려면 생산·판매체제는 물론,구성원 의식의 글로벌화가 시급함을 강조한 ‘경고’였다. ○끊임없는 해외 투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100년 이상 ‘영속’하는 기업들은 많지 않다. 아무리 훌륭한 기업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도태된다. 미 포춘지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내 500대 기업을 보면 기업의 흥망성쇠가 일각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72년과 82년에 수위에 올랐던 IBM이 92년에는 20대 기업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 요즘 상황은 어떤가. 국가가 부도위기에 몰리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신용은 땅에 떨어졌다. 무디스사는 지난 22일 한국물(채권)에 대한 외환신용등급을 ‘Baa2’에서 ‘Ba1’으로 두단계나 하향 조정했다. 이 등급은 정상적인채권발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정크본드(저급채권)로 분류되는 수준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포철은 해외 16개 은행으로부터 2억2천6백만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즐거워할 일만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포철의 대외신용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미국의 철강전문지인 뉴스틸은 지난 5월호에서 “포철은 조업시작 20여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의 하나로 부상하고 세계 철강사에 남을 만한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 18개 합작투자사업을 함으로써 세계 철강업계에서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경쟁력의 기초를 닦고 밖으로는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 철강기업으로서 위상과 신인도를 쌓은 것이다. 포철이 국내기업으론 처음 뉴욕증시에 상장된 것도 글로벌 경영의 결과다. 포철은 원료확보 때문에 초기부터 세계로 눈을 돌려야 했다. 81년 호주의 마운트 솔리 탄광에 대한 합작투자가 시작이다. 포철은 90년대 전반까지 제철원료를 조달하기 위한 탄광개발사업과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 판매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투자에 주력했다. 그러다 코렉스 미니밀 등으로 철강제조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펠렛 등 신규원료 확보차원에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등 남미지역의 현지화사업에도 나서게 됐다. 지금 포철은 계열사를 포함,세계 각국에 41개 법인과 공장을 운영할 만큼 괄목상대하게 성장했다. 베트남에서 포스비나(아연도금강판공장),비나파이프(강관공장),VPS(선재 및 봉강공장)를 가동 중이며 중국에는 대련 장가항 순덕 등 중국 화북,화남,화중의 거점도시에 아연도금강판공장과 코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최대 철강시장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0월 연산 1백만t 규모의 미니밀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 포철은 이들 공장을 포함,2005년까지 20개국에 50개의 생산 및 판매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동남아 등 개도국 시장에는 판매·생산시설을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합작공장 건설을 통해 판매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자원보유국에서는 합작공장을 세워 안정적인 철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원료조달에서 판매망 구축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을 구축하되 선진국에서는 다운 스트림에,후발국에서는 업 스트림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건설중인 미니밀 공장이 한 예. 소재를 공급,가공·판매하는 방식에서 아예 현지에서 철강을 생산,공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구 1억9천5백만명에다 연평균 6∼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매년 열연강판의 부족량이 60만t이나 돼 현지업계의 구득난이 극심한 실정이다. 포철은 생산량의 80%는 현지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 합작으로 86년 설립한 UPI는 포철 해외진출에 이정표였다. 한국철강협회 여상환 상임고문(61)은 “당시 연간 2천만t의 철강을 수입하는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거점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UPI설립으로 수입보호장벽을 뚫고 동시에 시장진출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UPI가 설립되기 전 피츠버그시 시민들은 UPI합작사인 USS를 그냥 ‘더코퍼레이션’(회사)으로만 불렀다. 피츠버그시에서 회사라면 당연히 USS뿐이라는 자긍심을 표현한 대목이었다. 때문에 포철과 합작이 이뤄졌을 때 곱지않은 시선을 포철 기술진과 경영진은 몸으로 이겨내야만 했다고 여고문은 전했다. 결국 오늘날 UPI는 흑자를 내는 ‘효자기업’이 됐다. 철원확보를 위한 현지투자는 호주의 마운트 솔리 광산(포사)을 시작으로캐나다의 그린힐스광산(포스칸),베네수엘라 HBI공장(포스벤),브라질의 펠렛공장 코브라스코 등으로 늘어났다. ○브라질공장 내년 준공 포스벤은 3억3천4백50만달러를 투자,연간 1백50만t의 HBI(고철대체재)를 생산,오는 99년 5월부터 1백5만t을 들여와 광양제철소 미니밀 공장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브라질에 설립된 코브라스코는 브라질의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CVRD와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로 세계적인 미항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인 산토스주 비토리아시에 있다.펠렛은 철광석을 알갱이 형태로 만든순도 99%이상의 철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 연산 4백만t 규모의 펠렛공장은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9월22일 준공예정이다. 조병주 코브라스코이사(50)는 “철강제품의 70∼80%가 원광석 값”이라며 “현지에서 펠렛을 제조·수입하면 단순 수입보다 약 3%(1.2달러)의 원가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펠렛공장의 장점을 지적했다. L.A.반데이라 공장장(50)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유럽 국가들의 고로방식 제철소는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환경친화적인 제철소로의 개조비용이 적지 않아 펠렛의 효용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고 했다.
  • 미국 타임워너사 미디어업계 새바람

    ◎월트 디즈니 따돌리고 작년 매출고 1위 차지 TV·라디오 등 미디어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내 기업체 가운데 타임워너가 지난해 2백9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매출고 1위를 차지,미국 미디어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미디어전문지 ‘브로드캐스팅 앤드 케이블’에 따르면,가입자수 1천2백30만을 확보해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MSO(복합케이블TV방송국)인 타임워너가 1백87억달러에 그친 월트 디즈니를 따돌리고 매출고 수위를 차지했다.타임워너는 또 CNN·HBO 등 인기 케이블TV에 많은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중파에도 WB 네트워크를 창설,파라마운트의 UPN과 제5의 전국 네트워크를 놓고 경쟁중이다.타임워너가 미국내 미디어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4의 네트워크인 폭스를 앞세워 공중파 네트워크 ABC를 사들인 월트 디즈니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페이션은 1백43억달러의 매출고로 3위에 올랐다.월트 디즈니의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과 어린이전문 디즈니채널이 머독의 폭스 스포츠·폭스 키즈와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밖에 파라마운트의 UPN은 1백21억달러로 4위,가입자수 1천4백40만으로 미국내 최대의 MSO인 TCI가 80억달러의 매출고로 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고 상위 25개 미디어기업 가운데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50대 기업에 들어가는 회사는 한 곳도 없다.미국 역시 미디어산업이 아직은 초보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 황제/이규황 삼성경제연 부사장(굄돌)

    최근 비즈니스 위크와 포춘지는 동시에 타이거 우즈를 표지인물로 게재했다.그는 1997년 4월 14일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그가 세운 기록은 벌서 타이거 이전시대와 이후로 골프사를 가를 정도로 풍성하다.1961년 마스터스 대회 이후 21세의 최연소 챔피언이다.유색인종으로는 처음이다. 우즈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움켜 잡았다.이에는 정보화 시대의 덕이 크다.우즈는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사상 가장 많은 4백40만명을 텔레비전앞에 끌어 모았다.무하마드 알리 이래 가장 짧은 시간에 더 광범위한 영향력을 전세계에 동시적으로 발휘하였다.우즈의 재능과 현대 첨단미디어의 행복한 결합이다. 이제까지 너무나 많은 영웅 때문에,다른 운동과 달리 골프는 새로운 스타를 갖기가 어려웠다.그러나 우즈는 스타로 갑자기 탄생하여 골프의 지평을 넓혔다.그의 등극으로 앞으로 백인이건 유색인종이건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즐길수 있을 것이다.골프를 칠 생각도 안했거나 노년에나 골프채를 휘둘렀을 50만명의 청소년들이 향후 10년에 걸쳐이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세대교체는 특히 돋보인다.그는 인종이나 성별,나이등 골프 외적 조건에 관계없이 능력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최고를 이루었다.그리고는 시장진입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젖혔다.자연스럽게 골프제왕의 세대교체가 물흐르듯 이루어졌다. 결국 우즈는 타고난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올랐다.정보기술은 그에게 골프산업은 물런 경제·사회 분야에도 큰 영향력을 갖도록 하였다.경쟁과 능력,정보화가 어우러진 시장질서의 상징이 아닐수 없다.정치·경제·교육·사회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원리이다.공정한 경쟁의 보장,그것이 곧 개혁의 구체화가 아닐까?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6∼7월에는 유재천·이규·장윤우·하성난씨가 맡습니다. ▲유재천(40)=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중앙대 약학과·서울대 대학원 졸,일본 도쿄대 박사(독성학).고려대·연세대 대학원 객원교수. ▲이규황(50)=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서울대 정치학과 졸,미국 펜실베니아대 박사(경제학).행시 10회.건설부 국토계획국장 역임. ▲장윤우(60)=성신여대 공예과 교수·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서울미대 및 동 대학원 졸.63년 시인 등단.「사인부락」등 시집과 「금속공예론」 등 저서 다수. ▲하성란(30)=소설가.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풀」당선.이후 「두 개의 다우징」 등 중·단편 발표. 지난 4∼5월 수고하신 박정란·유시왕·이원종·정준극씨께 감사드립니다.
  • GM 매출·순익 1위/포춘지 미 500대 기업 선정

    ◎포드·엑슨·월마트순 【뉴욕 AP 연합】 제너럴모터스(G­M)사등 미국의 상위 5대기업들은 지난 9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실적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8일 95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미국내 5백대기업을 선정,발표한 바에 따르면 상위 5대기업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지난 한햇동안 무려 1천6백88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포드자동차(1천3백71억달러),엑슨(1천1백억달러),월­마트 스토어스(9백36억달러),A&T(7백96억달러) 등의 순으로 94년과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10대 기업에는 다국적 컴퓨터회사인 IBM이 6위,제너럴일렉트릭(GE)이 7위,모빌이 8위,크라이슬러가 9위,필립모리스가 10위에 각각 선정됐다.
  • 「모던 머추리티」 미국서 가장 잘 팔리는 잡지/

    ◎미 ABC·BPA 인터내셔널 조사 분석/65세 이상 대상… 타임·뉴스워크 앞질러/“한국기업 미 잡지에 광고때 참조 할 필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잡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모던 머추리티」지로 밝혀져 타임·뉴스위크 등 한국에 잘 알려진 잡지에만 기업및 제품광고를 내고 있는 한국업체들이 미국의 광고제휴선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최근 미국의 ABC와 BPA인터내셔널 등의 조사를 인용,발표한바에 따르면 「모던 머추리티」지는 지난해 하반기 2천1백71만부가 팔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본 것으로 밝혀졌다.다음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인종및 계층별로 폭넓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1천5백12만부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미국의 잡지판매 동향은 건강·재테크·TV 관련 잡지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반해 시사주간지류는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현재 상대적으로 부수가 많이떨어지고 있는 타임·뉴스위크·포브스·포춘지 등 유명 시사주간지에 전적으로 광고를 의존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은 앞으로 미국에서의 기업홍보나 상품광고 등에 있어서 지명도 보다 부수가 많이 나가는 잡지들을 통한 실질적 광고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타임지는 12위(4백6만부),뉴스위크 19위(3백15만부),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 25위(2백24만부),비즈니스위크 95위(88만부),포브스 1백9위(77만부),포춘 1백15위(75만부) 등으로 집계됐다.
  • 항생제에 강한 내성/「슈퍼세균」 “비상”

    ◎약물 남용 따라 변종세균 속출/페니실린 약효 30∼10%로 하락/과학자들,생명공학 이용 새 항생제 개발 노력 「영특한 작은 악마」 슈퍼세균을 잡아라­. 달 정복에 이은 컴퓨터기술의 혁명등으로 과학기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류는 6마이크로미터도 안되는 미물로 인해 또 한차례의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 29년 페니실린이 등장하면서 퇴치된 것처럼 보였던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이른바 슈퍼세균으로 둔갑,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하며 인간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세계 과학계는 『지금 세균을 퇴치 못하면 거꾸로 인류가 정복당한다』는 위기감이 팽배,세균과의 치열한 일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미주간지 「타임」과 「포춘」 최신호는 전한다. 최근들어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내성정도는 항생물질의 오·남용으로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게 과학자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페니실린의 경우 지난 40년대만 해도 폐렴구균에 1백% 효과가 있었으나 지금은 약효가 30%에도 못미친다.화농증의 원인균인 포도상구균도 40년대엔 페니실린으로 박멸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90%이상이 내성을 보이고 있다.또 페니실린에 이어 60년대에 나온 메칠시린 역시 포도상구균의 치료약으로 쓰였으나 80년대 들어 약효가 급격히 떨어져 요즘은 밴코마이신만이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는 정도.임질균 또한 이미 오래전 페니실린에 내성을 보였으며 대장균의 코트라목시졸에 대한 내성도 80%를 넘어섰다. 이처럼 모든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면서 개도국은 물론 공중보건체계가 잘 된 선진국에서도 감염성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9백만명이 포도상구균에 감염돼 이중 10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인체 내장균인 E 콜리균이 변형을 일으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또 결핵내성균이 36개주에서 검출되면서 LA교외의 한 중학교에서는 4백명이 집단 감염됐으며 백일해환자도 26년만에 가장 많은 6천5백여명에 이르렀다.이밖에 러시아 남부지역에서는 지난해 1천여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는가 하면 지난 4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괴박테리아 소동」 역시 연쇄상구균의 변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내성균주가 속속 출현하는 데는 항생제 오·남용 말고도 지금까지의 안일한 항생제 제조방식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 시판되는 항생제는 모두 1백60종에 이르지만 실제 이것들은 페니실린이나 메치실린등을 조금씩 땜질한 아류에 불과할 뿐이다.이 사이에 인간보다도 영특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세균들은 항생제의 속성을 모두 파악,내성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과학자들은 예전처럼 몇몇 성분의 바꿔치기로는 세균퇴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생명공학을 이용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새 형태의 항생제 개발노력은 크게 ▲개구리·상어등에서 얻은 초강력 항생물질로 세균을 직접 살상하는 방식 ▲특수 화학물질로 세균의 표피세포를 봉쇄하는 기법 ▲세균 세포안의 DNA나 RNA를 파괴하는 방법 ▲백신요법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중이다. 이중 세균 직접살상방식은 개구리·나방·상어·고래등에서 추출한 강력한 항생물질이 세균 세포벽의 전하를 바꿔 세포벽에 구멍을 낸다는 점에 착안한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박테리아 뿐 아니라 원형동물,암세포까지 죽이는 것으로 판명됐다.현재 FDA의 승인을 얻어 농가진·당뇨성 족부궤양·위궤양등에 임상 실험중이며 빠르면 3년안에 시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균세포 표면에 있는 신진대사 기관을 특수화합물로 봉쇄,세균을 무력화시키는 연구도 이뤄져 곧 폐렴과 위염에 임상실험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균 세포의 DNA경보체계를 파괴하거나 리보솜을 공격,단백질합성을 막는 방법과 세균의 DNA를 이용해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백신요법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노력들이 결실을 거두게 되면 인류는 일단 「박테리아 재앙」을 모면할수 있겠지만 「영리한 악마」들이 또 어떠한 꾀를 내어 살아남을지 모르기 때문에 세균과의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판에 박힌 「직업체제」 무너진다(현장 세계경제)

    ◎19C초 집약노동위해 「직장」 등장/복잡 다양한 현대엔 한계점에/경직된 근무형태·위계질서 탈피 “새바람” 어느날 졸지에 직장에서 쫓겨나는 「실직」에 대한 불안이 우리들 모두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다.그러나 세계적 경제잡지 포천은 최근호에서 「정작 우리가 지금 눈을 뜨고 대비해야 되는 것은 직업 그자체의 소멸 현상」이라는 색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직업」은 태고적부터 있어왔던 인간의 노동을 근대적으로 조직화하면서 보편화됐으나 이제 유용성을 다해 사회적 골동품에 가깝다.직업의 종언은 세계 모든 사람들을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빠뜨릴 터이나 동시에 광활한 기회의 땅으로 안내할 것이다. 날마다 경영혁신에 의한 감원 뉴스가귓전을 때린다.2000년 쯤에는 모든사람들이 1주일에 30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가활동으로 즐겁게 보내리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건만 2000년을 눈앞에 두고 보니 그때엔 우리들중 절반은 주당 60시간의 격무에 시달리고 나머지 절반은 실직자 신세일 것으로 점쳐지는 형편이다.무엇이잘못된 탓일까. ○사회적 골동품 전락 정부나 지도층 인사들이 우리 일반 근로자들에 대해 무관심한 탓도 아니다.우리들에게 일방적인 충성을 강요해 우리들의 노력 덕분으로 성장했던 직장 조직이 어느날 우리들의 뒷덜미를 강타한 탓도 아니다.모든 문제을 일으킨 원흉으로 괴물시되어온 다른 나라들의 경쟁력도 아니다.우리가 직시해야 되는 현실은 이 보다 훨씬 괴기스럽다.왜냐하면 사라지는 것은 수를 헤아릴 수 있는 일자리가 아니라 직업 그자체이기 때문이다. 마치 생물학적으로 할당된 시간대를 다 소진해 버린 생물종처럼 지금 직업이 소멸되고 있다.세계는 창조성과 생산성에서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직업은 미래 경제현장에서 한줌의 땅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 과거,현재와 마찬가지로 해야할 일거리는 미래에도 수북이 쌓여 있을 것이나 이 일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직업이란 방식으로 처리·해결되지 않게 된다.사실 상당수의 많은 조직체들이 이미 탈직업의 길을 걷고 있다.우리가 망각하고 잘못 길들여져서 그렇지 직업은 결코 인류의 천연적 상황이 아닌 사회적 인공물에 지나지 않는다. ○조직재편은 미봉책 직업은 19세기초 산업화 도정의 국가에서 필요한 일거리들을 일괄화(패키지)하면서 태어난 근대의 산물이다.인류는 직업을 갖기 전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일했지만 붙잡고있는 일거리 종류나 일하는 장소나 시간시간의 일정 등이 지금과는 딴판으로 유동적이었었다.지금은 세계인 모두가 인이 박혀있지만 근대의 직업은 출현 당시 깜짝 놀라도록 새로운 개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의 세계가 다시 변하고 있다.2백년전 직업을 창조했던 부대조건들인 대량생산과 대조직이 사라져 간다.오늘날의 조직체는 무수한 직업들이 벌집처럼 묶여있던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다.단위 직업들로 축조된 구조물에서 해야될 일거리들이 구획된 들판으로 바꿔간다. 현재도 직업은 이 「일」들판 위에 겹쳐세운 인공물인데 어느 일이든 현재의 틀대로라면 기존 직업 단위군에다 이들 사이를 조정하는 새 직업군을 첨가하게 된다.경제가 아주 느린 속도로 변할 땐 이 직업 틀과 일,들판 간의 괴리는무시할 정도로 미미하다.그러나 빠르게 변하는 경제에선 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를 순간순간 해결하기에는 「직업」틀은 너무 경직돼 있다. 목적인 일의 완수와 수단인 직업 체제 간의 이같은 단층현상이 심해지자 조직체는 직업수를 줄이는 감원과 대대적인 조직재편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사태의 본질을 읽지못한 단방처치에 불과하다.87년부터 92년까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대량감원을 실시했던 미국 기업중 노동비용의 절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호전된 곳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개인 자율성 극대화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현재의 직업체제를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탈직업 체제의 「직업이후」 시대에도 일과 조직체는 물론 고용현상도 상존하지만 피고용자의 마음가짐이 자신을 하나의 독립된 사업체로 여기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복잡한 위계질서는 발을 붙일 여지가 없다.마이크로소프트사나 인텔사에서 직업이후시대의 피고용자 상을 얼추 그려볼 수 있다.이 조직체들은 직업(JOB)이 아니라 특정한 일거리(프로젝트)를 건축석재로 삼고있다.이런 조직에 고용되면 특정 프로젝트 팀에 배치되는데 소속 팀이 고정되지 않고 변하며 그와함께 책임과 임무가 달라진다.또 대부분 한 팀에만 붙박혀 있지 않고 서너개 프로젝트팀에 동시에 참가,근무일정·구성원·임무·복무장소가 제각각 다름에 따라 위계질서가 자연스레 필요없게 돼 「윗사람이 아닌 서로에게 보고하는」 풍토가 조성되는 것이다. ◎포천지 「탈직업시대」 맞아 이색주장/버려야 될 직업신화 7가지/“40세이후 전직 말라” “인기직종이 안정된 미래”/“출세하려면 세일즈맨 되라” 등 선입관 타파를 2백여년 역사의 근대적 「직업」이 곧 종말을 고하리라고 예언한 포춘지는 탈직업시대를 맞아 현재의 직업인들이 과감하게 깨뜨려 버려야할 「직업에 관한 7개의 신화」를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신화1=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면 현재의 직장을 그만둬서는 안된다. 다른 일자리를 희소하게 하는 요인이 실은 현재의 일자리를 임시방편으로 여기게 하는 그 요인이다.그런데 그 요인 역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신화2=최상의 일자리는 최상의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들 몫이다. 물론 이말은 절반만 진실이다.그것은 자격요건 일반에 대한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예전의 자격요건에는 학위나 공식적인 자격증,유사직장에서의 경력기간및 추천서들이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이같은 요건들이 허풍아니면 꽁무니를 빼는 상투어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새 시대가 요구하는 자격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욕망,그일이 요구하는 바를 할 수 있는 능력,적성및 다양한 재능 등이다. ▲신화3=시의에 알맞은 분야에서 일한다는 것이 곧 안정된 미래를 보장한다. 이조언 또한 경제의 제분야가 팽창하고 탈직업화에서 제외되는 분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결코 현명한 짓이 못된다.「졸업」이란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만은 성형외과업을 가질 것을 권고받았지만 오늘날에는 컴퓨터나 생물공학이 권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화4=40세가 넘어서는 감히 전직하려 하지말라. 현재의 직업 세계가 분명 연령차별이 일반적이지만 이 직업세계를 우리는 곧 벗어날 것이다.탈직업시대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얼마만큼 가치 있는가에 따라 보수가 정확히 주어진다.의료보험이나 퇴직적립금 등에 대한 회사들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약화돼 구직시 나이가 큰 요인은 못된다. ▲신화5=중요한 것은 우리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이다. 현재도 IBM이나 교육부등 영향력과 재원을 많이 가진측이 우리들에게 원하는 바에 우리의 욕구를 길들이고 순응시키는 때 「성숙하다」는 칭찬을 듣고있다.그러나 갈수록 더 우리가 순응해야는 되는「그들」은 조직체가 아니라 고객으로 바뀌고 있다. ▲신화6=오늘날 출세하려면 세일즈맨이 될 필요가 있다. 역시 절반의 진실에 불과한 말이다.어느 물건이나 팔 수 있었던 옛날식 세일즈맨들은 요즘 다른 직업인 만큼이나 불안한 상태다.이제는 그 자신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상품을 가진 새타입이 필요한 때다.새 유형의 직업인은 옛날식 세일즈에 대한 경험이나 관심이 없어도 어떤 거래도 성사시킨다. ▲신화7=어떤 책임을 지고있는 자리에 있다면쉽게 사표를 던지지 못한다. 이 규칙은 위험을 잘못 인지하고 있다.진실로 책임이 있다면 미리 내다보고 항구적인 경력을 키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한때 좋은 일자리 그자체였던 책임있는 위치는 이제 반대로 위험한 자리가 됐고 반면 한때 불안한 프리랜스라는 활동이 이제 각광을 받고 있다.
  • 세계 5백대기업,미 제너럴모터스 1위/포춘지 선정… 삼성 14위

    ◎현대중 운송장비 1위 【뉴욕 AP 연합】 미국 경제지 포춘은 6일 매출액기준 93년도 세계5백대 기업중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가 매출액 1천3백3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포드자동차(미·1천85억달러)와 석유회사 엑손(미·9백78억달러)이 각각 2,3위에 올랐으며 로얄 더취쉘 그룹(네덜란드·영국),도요타자동차(일본),히타치(일본),IBM(미국) 등이 그뒤를 이었다.미국기업이 1백59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기업은 1백35개가 포함됐다. 한편 5백대기업과는 상관없이 집계한 산업분야별 세계상위 3대기업 명단에 따르면 한국의 현대중공업은 운송장비분야에서 매출 67억4천만달러로 1위,효성은 섬유분야에서 일본의 도레이 인더스트리에 이어 매출 63억3천만달러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의 삼성그룹은 매출액 5백13억5천만달러로 5백대기업중 14위에 랭크됐으나 다른 기업과는 달리 그룹전체매출액을 총집계한 것이다.
  • 미의 아태계 고급두뇌 “U턴”/대아시아계 부정적 시각 영향

    ◎의료·과기분야정책에 큰 타격 미국의 이민 정책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또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계 고급 두뇌들이 미국을 빠져 나가는 이른바 「역이민」 현상이 두드러져 미기술과학 정책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최근 공개된 미국의 한 보고서가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 18일 낸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의 위상: 경제적 다양성,현안 및 정책들」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연구소는 아·태계 미국인의 경제적 위상에 관해 포괄적으로 분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미국내 아·태계 비율이 3%인데 반해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일하는 규모는 전체의 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개업의의 경우 아·태계가 무려 1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민 정책이 까다로워지고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미국사회에서 확산되는데 자극받아 이들 고급 두뇌가 점차 빠져 나가는 이른바 「역이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이 국제적 기술 경쟁에서 뒤떨어질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아·태계가 미국에서 성공한 소수 민족의 모델인 것처럼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상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면서 한 예로 미 포춘지가 선정한 1천개 대기업의 이사회에 속해있는 비율이 0.4%에 불과한 것이 이를 대표적으로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 미국에도 「총알열차」 등장한다/뉴욕∼보스턴 「암트랙」노선에 건설

    ◎곡선로에서도 시속 250㎞ 유지/운행시간 90분이상 단축… 타지역도 도입 예정 국내에서는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총알열차」가 등장한다. 포춘지는 최근 미국의 뉴욕­보스턴구간의 암트랙철도노선에 새로운 형태의 고속열차인 총알열차가 스위스와 스웨덴의 전자장비합작회사 아세아 브라운 보베리(ABB)사에 의해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빠른 총알열차는 일본에서는 신간선으로,프랑스에서는 TGV등으로 쉽게 대할수 있으나 미국에는 지금까지 없었다. 이유는 무엇일까.미국 대부분의 철도가 산악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직선로 보다는 구부러지고 뒤틀린 곡선로라는 점이다.또 철도선로 자체가 초고속열차를 수용할수 있도록 건설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초고속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이 곡선로를 직선로로 바꾸는데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미국은 대안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는 총알열차인 ABB사의 X­20 00을 암트랙철도구간에 도입하기로 한 것.1천3백만달러(약98억원)를 투자,건설되는 X­20 00은 각 열차의 차축(열차바퀴 회전의 중심축)이 자유롭게 선회축(진로의 방향을 곡선로로 바꾸는 축)으로 바꿔지기 때문에 곡선에서도 직선로와 같은 속력을 낼수 있는 것이 특징. 기존열차의 차축은 강판구조로 고정돼 곡선길을 갈때,앞의 차축이 뒤의 차축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해도 차축은 각각 수평되게 머물러 직선로와 같은 속도를 낼수 없다.이는「힘의 충돌」이라는 것으로 정상적으로는 이 충돌로 인해 열차가 선로에서 이탈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면 바퀴가 레일위를 뛰어오르게 된다. 그러나 X­20 00의 차축에는 스프링과 같은 강판과 고무가 샌드위치 형태로 연결된 방사상조종장치가 있다.이 방사상조종장치는 열차가 곡선로를 갈때 차축을 쉽게 선회축으로 바꿔주므로 유연할 뿐만 아니라 직선로처럼 차축이 꾸준히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도 한다.이때 열차의 바퀴는 계속 선로위를 일직선으로 맞춰지므로 안전하고 계속적으로 시속 1백50마일(약2백50㎞)을 유지할수 있다.균형을맞추기 위해서는 곡선로에 있어 강한 원심력을 응용,컴퓨터화한 수압시스템이 각 열차량의 경사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준다.또 감응장치가 설치돼 있어 열차의 속도와 곡선로의 각도,각 열차량에 있는 수압펌프에 줄 정보를 계산해주므로 경사진 선로위를 마치 경주차처럼 곡선로를 돌수 있게 해주므로 승객은 물론 열차에 실린 짐 등이 떨어지거나 흔들리는 혼란스러움도 없다. 뉴욕­보스턴구간에 총알열차가 운행되면 현재의 운행시간 4시간30분에서 3시간이하로 단축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시카고­세인트루이스,시카고­밀워키,마이애미­올랜도­템파구간 등에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X­20 00은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괴테보그사이에 운행돼 여행시간을 4시간에서 3시간이하로 단축시켰으며 탑승률도 20%이상 증가를 가져왔다.
  • 비디오폰/상대얼굴 컬러화면에 나타나

    ◎미 포춘지 선정 「올해의 상품」 어떤것들이 있나/사진CD/사진을 TV화면 등에 재생/금연패치/피부에 붙이는 금연보조제/미 대선후보 페로도 19%나 득표한 「성공상품」에 미국의 격주간 시사경제지 포춘지가 니코틴 패치,비디오 폰 휴대용 CD카세트등 10개 상품을 「제12회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발표했다. 지난 28일자에 발표된 이 상품들은 4개가 전자제품이고 2개가 자동차관련 제품이며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로스 페로가 포함돼 있어 이채롭다.이들을 소개한다. ◇니코틴 패치=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금연 보조제.니코틴을 혈류에 운반,흡연자의 니코틴의존을 줄인다.금연제와 함께 사용시 금연성공률은 40%.8억달러 시장중 시바 가이기 하비트롤사가 46%를 석권했다.가격은 10주분이 2백50달러. ◇랩뮤직 패션=헐렁한 배기 진바지,커다란 셔츠와 재킷,야구모자로 특징지워지는 랩뮤직 패션이 음악과 함께 패션계를 강타했다. ◇굿이어 아쿠아트레드 타이어=깊은 중앙홈과 독특한 접촉면 디자인으로 물을 밀어내 빗길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해 주는 혁신적인 타이어.각종 디자인·기술상 석권과 함께 소비자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가격은 개당 1백달러. ◇크라이슬러의 LH시리즈=자동차 「유전학」의 한계에 도전,중형자동차의 차체,대형 호화세단의 인테리어,스포츠카의 조작기능을 조합한 시리즈.크라이슬러 콩코드,도지 인트레피드,이글 비전이 모두 하나의 차체,새시및 현가장치를 사용한다.혁신적인 디자인은 뒷바퀴를 더 뒤로 밀어 내부공간을 10% 넓혔고 경주용 모델처럼 바퀴를 코너쪽에 보다 가깝게 옮겨 엔진 자리를 만든 점이다.가격은 1만6천달러부터. ◇로스 페로=대통령후보 예비선거,정당지명도 거치지않고 19%의 대중득표를 한 「성공상품」.약 1억달러의 선거비용 대부분이 그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으로 추정된다. ◇AT&T 비디오폰=시제품 제작 28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한 컬러비디오화면 전화기.최소한 각기 2만5천달러나 소요되던 화상회의 대신 1천5백달러만 주고 이 전화기를 사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수 있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하루 30달러에 대여도 할 계획.TV에 비하면화면 떨림이 많지만 거대한 기술적진보임에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쿠키 다우 아이스크림=한 소비자의 제안에 따라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생 초콜릿칩을 섞어만든 히트상품.제조업체는 연간 매출액을 2천5백만달러,18%나 신장시키고 유사상품 붐을 일으켰다. ◇소니 미니디스크(MD)및 필립스 디지털 콤팩트 카세트(DCC)=오디오카세트와 같은 휴대용 CD녹음재생기,소니와 필립스사제품의 신호압축방식이 달라 과거 베타방식과 VHS방식비디오간의 한판 승부를 재현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아날로그테이프도 함께 쓸수 있는 필립스사 제품이 우세하지만 앞날은 예측하기 힘들다.가격은 7백달러부터. ◇애플컴퓨터 파워북=파워북시리즈는 지난 9월로 1년간 10억달러 매출고를 기록했는데 신제품 매킨토시 듀오시스템이 새로운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이 제품은 소형노트북과 결합장치가 있어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시키면 데스크톱 컴퓨터가 되고 여행을 할때는 비디오테이프처럼 결합장치에서 4.2파운드의 컴퓨터를 분리해 휴대할수 있도록 돼 있다.가격은 듀오노트북 2천2백50∼2천9백70달러,결합장치 1천80달러. ◇코닥 사진 CD=사진을 컴퓨터나 TV화면에 띄워올리는 장치.확대·축소도 가능하다.CD는 사진 1백장을 저장할수 있어 전자가족앨범역할도 한다.사용법은 먼저 처리되지 않은 필름을 디스크 포함,20달러에 파는 사진처리기에 넣어 CD로 옮긴다.다음 4백달러 사진CD재생기에 꽂으면 되는 것이다.코닥사는 앞으로 음성도 첨가할 계획이다.부동산회사,소매업자,기타 사진기록을 쓰는 기업들의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소니 등의 기업들도 경쟁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황반끊긴 실명 「단백질 풀」로 치료

    ◎미 포춘지,글레이저박사팀 시술성과 소개/노화로 망막일부 끊어져 시력 상실때/발육인자 이용 2백명 수술… 90% 성공 안구의 가장 안쪽에서 물체의 초점을 맺어주는 황반이 끊어져 실명된 사람도 생물공학적으로 합성된 단백질 풀로 봉합수술을 받으면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미국 포춘지가 최근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타우슨시 성 조세프병원 안과전문의사 버트 M 글레이저 박사가 개발한 이 수술방법은 끊어진 얇은 망막층을 생체내에서 성장을 촉진시키는 발육인자로 다시 접착,정상적인 시력을 되찾게 된다. 일명 TGF베타2라 불리는 발육인자는 포유동물의 체내에서 미량으로 생장을 촉진시키는 비타민이나 호르몬의 일종인데 생물공학적인 방법으로 양산,일종의 단백질 풀로 이용하고 있다.이 단백질 풀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셀트릭스제약회사가 개발했다. 글레이저 박사팀은 4년동안 2백여명 이상의 황반원공환자를 이 인공 단백질 풀을 이용해 치료,90%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이 수술은 먼저 안구의 모양을 둥글게 유지하는 유리체액의 일부를 제거한 다음 캐뉼라라는 속이 빈 가느다란 배관장치를 이용,소량의 TGF베타2 단백질 풀을 주입시킨다.이때 광유도관이 안구내에서 끊어진 황반원공의 접착을 도와주게 된다. 수술후 눈의 둥그런 모양을 되찾기위해 글레이저 박사팀은 안구내에 가스나 공기를 주입시켰다.안구가 다시 제모양으로 복원되면서 TGF베타2 단백질 풀은 절단된 망막층을 다시 이어준다. 수술받은 환자는 박리된 망막층의 완전 봉합을 위해 4∼6주동안 눈을 가린채 병상에 누워있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 된다.또 수술받은 다음 합병증으로 백내장이나 세균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눈에 생긴 백내장이나 세균감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회복에 비하면 큰 문제가 안된다. 글레이저박사는 앞으로 세포의 작은 조각들이 안구내에 쌓여 발병하는 황반변성의 치료를 위해 합성 단백질 풀을 이용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5만여명이 망막층이 끊어지는 황반원공이라는 눈병으로 시력을 잃고있다.더욱이 노년층에서는 황반원공이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있으나 뚜렷한 치료방법이 아직 없다. 사람의 눈은 앞면에 맑은 각막이 있고 그 뒤편에 동공과 렌즈가 있다.또 렌즈 뒤쪽의 둥근공간에는 유리체액이 들어있어 둥근 모양을 유지하게되며 맨 안쪽에는 망막과 황반및 시신경이 분포돼 있다.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노란 색소를 띠고 있기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어있다.특히 황반의 중앙은 망막의 두께가 엷고 조금 오복하게 파져있어 끊어질 위험성이 높다.
  • 한국대기업 “재도약 포효”/포천지,커버스토리로 재기 소재

    ◎기술·경영쇄신에 새 시장개척 박차 【홍콩 연합】 한국의 재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중단과 임금의 폭발적인 상승 등의 새로운 도전에도 불구하고 투지만만한 새로운 세계전략으로 다시 일어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포춘지(아시아판)가 15일 말했다. 포춘지는 이날 입수된 최신호(5월4일자·4월21일 배포예정)에서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 사진을 표지에 실은 한국 대기업에 관한 5페이지에 달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 재벌기업들은 북한에까지 공장을 세우는 등 세계 곳곳에까지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과 경영을 쇄신하면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세계적인 경제·기업 전문지는 한국 대기업들의 재기노력의 사례로 럭키금성이 미제닉스전자의 지분 5%를 매입했으며 현대자동차가 유럽으로 진출하고 삼성이 서부 시베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동유럽에 TV공장을 설립하고 있다고 열거하면서 가장 극적인 것은 대우의 김회장이 북한에 공장건립을 계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여성사목세미나 참석 미 마리 포춘여사(인터뷰)

    ◎성폭력·아내구타 방지 사회전체가 나서야 카톨릭여성복지사목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3회 여성사목세미나 「가정폭력,어떻게 도울 것인가?」(13 ∼ 15일·명동 카톨릭회관 대강당)에서 강의를 맡은 미국 시애틀시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센터 마리 포춘소장.그녀는 무엇보다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대해 사회전체가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전체가 공동으로 아내구타,폭력과 강압에 의한 성생활등 가정폭력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또 그러한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문제도 생각해 보아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흉포한 사회범죄와 더불어 심화되어가는 가정폭력은 고통받는 여성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반드시 추방돼야 할 문제로 보았다. 『종교인들은 피해자가 왔을때 그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들어줘야 합니다.그리고 그들의 눈물과 분노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해줘야하는 것은 물론입니다.또 법률기관과 협조,가해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조치를 취하는 일이나 의료기관에선 피해여성의 건강회복에 힘쓰는 일도 중요합니다.교육기관은 나름대로 특정교육을 받아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급선무가 아닐까요?』 미국에서는 여성 3명의 1명꼴이 18세이전에 성적폭행을 경험하는 한편 4명중 1명이 남편으로부터 구타당한적이 있고 성인여성 6명중 1명꼴로 결혼관계 이외의 성적폭행을 체험한다는 통계를 인용한 포춘여사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으로 보아 사회전체의 의식이 여성을 육체적·성적·심리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쪽으로 결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춘여사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치료의 권위자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도 잘알려진 인물.지난 77년 이후 시애틀시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센터에서 일하면서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피해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15년간 그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종교지도자만도 3만명이 넘는다. 그는 또 얼마전 「애니타 힐사건」이 미국사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할때에는 「우리는 그녀를 믿는다」는 글귀가 담긴 배지를 여성들이 달고 다니도록 하면서 각계에 편지를 보내고 신문에 글을 싣는등 힐교수를 항변하기도 했다.50년 노스캐롤라이나태생으로 예일대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76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 미 GM,“실속없는 세계1위”/포춘지,500대기업 발표

    ◎1천2백억불 매출에 20억불 적자/미 1백64·일 1백11·영 43개사 포함 미국 포춘지가 8일 발표한 세계 5백대기업 명단에서 미국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5백대 기업중 미국 기업이 1백64개이고 세계10대기업에는 6개기업이 들어 미국이 또다시 1위를 고수했다. 일본은 5백대기업에 1백11개기업이 포함돼 미국에 이어 2위,영국이 43개로 3위,이어서 30개기업이 올라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4위로 바짝 따르고 있다. 기업별로는 제너럴 모터스(GM)사가 1천2백51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세계기업의 정상에 올랐지만 작년 한햇동안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으로 순익면에서는 오히려 19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순수익면에서 형편없이 낮은 4백85위를 기록했다. 세계 10대기업리스트에는 엑손·포드·IBM·모빌·제너럴 일렉트릭사 등 6개의 미국기업을 비롯,영국기업 2개사,일본·독일이 각각 1개사씩 올라와 있다. 작년 한햇동안 미국은 5백대 기업순위에서 15개기업이 탈락하고 12개 기업이 새로 올라 결국 3개 기업이 줄었다.탈락된 기업들에는 철강회사 암코(ARMCO),마루바닥재 제조회사 암스트롱 월드 인더스트리스,컴퓨터사 컨트롤 데이터,화장품회사 레블롱 등이 포함돼 있고 새로 5백대기업에 랭크된 12개 기업은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유리제조업체 코닝,허쉬 푸드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포춘지가 지난 90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뽑은 5백대기업들이 수익면에서 17%의 하락을 보여 세계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포춘지는 그러나 이들 5백대기업의 매상고가 10%상승,5조달러에 이르는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점칠수 있는 근거는 많다고 진단했다. 개별기업 가운데서 일본의 마쓰다·니산·이스츠 등의 자동차메이커들이 6.9%상승의 판매고에도 불구하고 수익면에서 평균 57%나 하락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유회사들은 걸프전으로 인한 유가폭등에 힙입어 총 9천4백12억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최고의 호조를 보였다.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10위에서 8위로,텍사코가 23위에서 19위로,프랑스의 엘프 아키테느가 37위서 26위로 뛰었다. 독일기업들은 통일이 가져온 소비시장의 확대가 뒷받침돼 19.5%의 판매고의 상승을 보였으며 일본기업들은 작년한햇동안 주춤,1.7%의 소득상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특히 독일에서는 꾸준히 저축을 해온 동독인들이 통일과 함께 중고차를 대거 구입하는 한편 서독 사람들도 BMW 및 메르세데스,폴크스바겐 등의 새차를 구입하는 추세를 보였다.그 와중에 지멘스사는 독일 전자업계의 호황을 등에 업고 20%의 판매고 증가와 함께 수입면에서도 16%증가를 보였다. 작년 1년간의 회계연도기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업계는 제약업계로,23%의 판매고 상승과 42%의 수익률 증가를 기록했다.곤경에 빠진 컴퓨터산업은 각 회사들이 치열한 노력 끝에 19%의 수익률 상승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매상고는 1.4%상승에 그쳤다.
  • 삼성,세계 20위에/「5백대기업」에 한국 11개 포함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춘 최근호가 지난해 매출액 순위에 따라 선정한 세계 5백대 기업에 삼성ㆍ포철등 국내의 기업군 및 계열기업 11개가 포함됐다. 그룹전체의 매출액으로 계산된 삼성그룹은 20위(지난해 24위),대우그룹이 47위(46위)로 1백대 기업안에 들었으며 계열사별로 집계된 현대와 럭키금성그룹은 현대자동차(2백21위) 현대중공업(3백위) 금성사(3백44위) 호남정유(4백19위)등이 세계적 대기업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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