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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연금, 우리가 직접 챙긴다…마을자치연금 확산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국민연금 고갈 우려와 노후소득 보완 등을 위해 추진된 마을자치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민들의 국민연금 가입률(34%)이 전체 임금근로자 가입률(69.6%)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연금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공공형 자치연금 마을은 물론, 민간주도로 자체 수입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개 마을에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6월에는 완주 도계마을, 12월 27일에는 익산시 수은마을이 제3호 마을로 선정됐다. 해당 마을에선 농촌체험, 마을조합에서 나온 매출과 태양광 발전 수익금 등을 운용해 마을 거주 기간 요건을 충족한 어르신들에게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실제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70세 이상 주민 26명에게 월 10만원씩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금 재원은 농촌체험휴양마을(숙박·투어 등) 운영을 통해 마련하고, 국민연금공단·익산시·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 조성한 기금 1억5천여만원으로 태양광발전설비(70kW)를 구축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완주군 도계마을 역시 태양광 수익(150만원)과 마을조합에서 김치, 두부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월 100만원)을 합산해 75세 이상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에서 시작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 제도는 올해는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조만간 강원 양구군이 제4호 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공단은 농촌에서 마을자치연금 제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어촌마을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전북 고창과 충남 서산, 강원 양양, 경남 거제 등 4개 어촌 마을이 협약 대상이다. 해당 마을에선 캠핑장, 해파리전문 전시관, 해산물 가공 공장 등 수익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와 별개로 전북 정읍 송죽마을, 완주 평치마을, 경기 포천 장독대마을, 충남 태안 만수동 어촌계 등은 정부 지원 없이 민간 자체 수입으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나 기업 후원을 기다리는 대신 마을조합 등에서 거둔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마을연금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 사회공헌기금과 기업체 등의 기부를 활용해 농촌 마을에 수익시설 구축을 지원,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서 “어촌 마을자치연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매년 4개소를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일대 수방대책 예산 260억 원 확보로 재발방지에 심혈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일대 수방대책 예산 260억 원 확보로 재발방지에 심혈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남역 일대 수해 방지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예산 260억 원과 강남 대심도 빗물터널 공사비 140억 원이 2023년도 사업비로 통과됨에 따라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본 공사에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8일 강남, 서초 등 서울 남부 지역에서 300mm가 넘는 폭우로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그동안 수해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번 강남역 일대 수해 재발방지 대책으로 예산이 반영된 주요사업 내용은 ▲서운로 1구간(서이초R~서일중), 2구간(서일중~KCC) 하수암거(저지수로)신설 ▲논현초 부근 하수암거(저지수로) 신설 ▲교대역 인근 고지수로 신설 ▲강남대로 162길 주변 9개소 하수관로 개량 ▲학동로 26길 외 3개소 하수관로 개량 ▲학동로 47길 32 주변 4개소 하수관로 개량 ▲역삼초교 주변 하수암거 설치 ▲반포, 사평빗물펌프장 노후 펌프교체 ▲반포천 하상준설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사업 등이 있다.특히, 김 의원은 지난 9월 19일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 책임소재 규명과 향후 침수 재발대책을 주문했고, 지난 11월 9일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강남역 일대를 방문해 강남역 수방대책의 핵심인 서운로 수로공사 예정지 및 빗물펌프장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서울시가 발표한 강남 대심도 터널 배수공사에 가용예산과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완공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주문한 대책 대부분을 수용해준 덕분에 강남역 일대 수해방지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강남지역 주민들과 강남역 일대를 이용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루빨리 침수피해라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벌초 대행·요트 투어… 고향사랑기부제 이색 답례품 눈길

    벌초 대행·요트 투어… 고향사랑기부제 이색 답례품 눈길

    ‘조상묘 벌초, 요트 투어, 템플스테이 숙박권, 군민과 같은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버군민증….’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이색 답례품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자 입장에서는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여기에 지자체로부터 3만원어치의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기에 제주도에선 ‘10만원을 기부하고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제도’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실제 고향이 아니더라도 주민등록지가 있는 주소지 외 지역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은 답례품의 매력을 높이는 경쟁에 돌입했다. 지역 특산물인 농축수산물을 선보이는 한편 기부자들이 실제 지역을 방문해 ‘생활인구’로서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관광상품권도 대거 내놓았다. 경기 가평의 휴양시설숙박권 및 순환버스 탑승권, 충남 공주와 전북 전주의 한옥마을 숙박권, 전남의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권 등이 그것이다. 강원 속초에선 요트투어 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관광상품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서비스이용권을 준비한 지자체도 많다. 경기에선 치유곤충기르기 체험키트를 답례품으로 개발했다. 충북 단양은 사이버군민증을 발급하기로 했는데, 이 군민증을 지참하면 군민과 같은 수준의 관광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 동해에선 서핑 강습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경기 포천, 전북 무주, 경남 의령 지역 등에선 벌초대행 서비스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통합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구축해 기부자가 10만원을 기부하면 3만원의 포인트가 생성돼 기부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29일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중요하다”면서 “행안부는 지자체에서 기부자가 공감하는 답례품과 기금 사업을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체납자 가상자산 추적·압류 전자시스템’ 전국 첫 도입

    경기도 ‘체납자 가상자산 추적·압류 전자시스템’ 전국 첫 도입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등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추적과 압류, 추심 등 모든 체납처분 절차를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전자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상자산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9월에 완성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빗썸, 포천시와 협업으로 시범 운영을 최근 마쳤다. 시스템에 체납자 명단을 입력하면 체납자 보유 가상자산에 대한 추적조사, 압류, 자산 이전 및 매각, 원화 추심, 압류 해제 등이 모두 시스템 안에서 진행된다. 지자체가 보유한 체납자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회원가입 적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체납자 명단을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내 회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추적 조사, 압류, 매각 등의 과정을 거쳤는데 일일이 공문을 주고받으며 6개월가량 소요됐다. 그러나 도가 개발한 전자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 과정이 15일 안팎으로 줄어든다. 조세 체납자 암호화폐 체납처분 전자 관리는 지자체가 보유한 체납자 주민번호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회원가입 적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이런 체납처분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일종의 전자우체국 같은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시스템에 도가 체납자 명단을 입력하면 체납자 보유 가상자산에 대한 추적조사, 압류, 자산이전 및 매각, 원화추심, 압류해제 등이 모두 시스템 안에서 진행돼 별도 추가 작업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그간 추적 및 체납처분이 어려웠으며, 그나마 지난해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한 체납처분 절차도 완료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며 “이번에 경기도가 도입하는 전자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질체납자에 대한 빈틈없는 징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내년 예산 국비 17조8000억 확보…역대 최다

    경기도, 내년 예산 국비 17조8000억 확보…역대 최다

    경기도가 2023년도 예산으로 국비 17조 811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6조 5605억원보다 1조 2505억원(1.6%) 늘어난 17조 81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기반시설 특별지원 1000억원과 별내선 복선전철 105억원 등이 증액돼 내년 경기도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도 3525억원 증액됐다. 복지 분야 예산의 경우 올해 9조1419억원에서 내년 11조6912억원으로 2조5493억원이 늘며 11조원을 넘어섰다. 기초연금 3조4243억원, 부모급여 4885억원, 주거급여 5796억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올해 4조473억원과 비교해 5980억원 줄어든 3조893억원을 확보했으나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3395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188억원, 수도권 제2순환(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5382억원, 구리~안성(서울~세종)고속도로 1558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특별 지원 예산이 신규 증액됐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예정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설치지원 예산으로, 용인·평택에 500억원씩 1000억원 증액돼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는 데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안에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의 경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회에서 3525억원(전국)으로 증액됐으나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50% 수준에 불과하다.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신속 집행해 최대한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화천 광덕터널 뚫는다…정부 예산에 첫 반영

    화천 광덕터널 뚫는다…정부 예산에 첫 반영

    강원 화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광덕터널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화천군은 내년 정부 예산에 광덕터널 도로 건설 사업비 7억원이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광덕터널 도로 건설 사업비가 정부 예산에 편성된 건 화천군이 이 사업을 추진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비로 쓰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정부 정규 회계연도 예산에 편성돼 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방도 372호선에서 경사가 심하고 선형이 불량한 경기 포천~화천 4.7㎞를 확·포장하고, 3.8㎞ 길이의 터널을 개설하는 것으로 총 1632억원이 소요된다. 앞선 2018년 이 사업은 강원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됐고, 2020년 말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수도권~강원 영서북부를 잇는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되면, 수도권으로 가는 최단통로가 확보돼 접경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국가지명위는 ‘고덕대교’로 정하고 명칭 기준 명확화해야”

    김혜지 서울시의원 “국가지명위는 ‘고덕대교’로 정하고 명칭 기준 명확화해야”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은 26일 “23년 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고속도로 강동나들목과 남구리나들목 간 교량 명칭은 ‘고덕대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덕대교가 돼야 하는 이유로 ▲2016년 착공 후 시공사 등이 고덕대교로 불러 ‘고유명사화’된 점 ▲구리시가 요구하는 ‘구리대교’는 1.5km 거리인 ‘구리암사대교’와 명칭 중복 ▲공사 구간이 고덕동 주거단지 중심을 관통한 점을 제시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의회 차원에서 명칭 결정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와 한국도로공사 소관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에 의견서 제출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명칭 갈등이 강동대교, 구리암사대교에 이어 세 번째”라며 “46만 강동구민과 18만 구리시민이 불필요한 갈등과 양 지자체 간 행정력 낭비 예방을 위해 국가지명위원회는 구체적인 명칭 기준을 행정규칙으로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2일 강동구 입주자대표회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고덕대교 관련 주민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향후 주민 의견에 따른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포토] 제설 작전

    [포토] 제설 작전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영하 2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와 남부지역 폭설 등으로 전국의 대부분 행락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는 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 남부지방 제설작업 비지땀…영하 20도 ‘뚝’ 한파 속 행락지 한산 40∼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호남에서는 강추위 속에 종일 제설과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를 막기 위해 쌓인 눈을 걷어내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골목길에는 시민들이 청소도구를 들고 눈을 치웠으며 중장비까지 동원돼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제주는 산간·중산간 도로 역시 곳곳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통행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최강 한파 탓에 발길이 뚝 끊겼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남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750여 명이,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7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소 주말과 비교해 탑승객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부산에서는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이색 축제인 북극곰 행사가 이날 높은 파도로 취소되기도 했다. 무등산, 지리산, 월출산 등에는 많은 눈이 쌓여 탐방객 발길이 크게 줄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계룡산, 팔공산, 월악산 등 전국 주요 국립공원도 강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등산객이 감소했다. 추위를 이기고 겨울 산에 오른 탐방객들은 눈이 쌓인 산을 오르며 설경을 만끽하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 이브…겨울 축제장·스키장 인파 몰려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인파로 가득했다. 경기 포천시에 열린 겨울 축제 동장군 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백운계곡 하천에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송어와 빙어를 낚아 올리며 손맛을 느꼈다. 어린이들은 튜브 눈썰매와 회전 눈썰매를 타고 눈밭을 가르며 겨울을 만끽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과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5천명이 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한파 속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도심 극장과 번화가 일대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 등 번화가의 영화관, 쇼핑몰, 대형마트, 키즈 체험시설 등 실내 공간에는 한파를 피해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실내시설에는 가족·친구·연인들이 찾아 쇼핑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제주 칠성로와 누웨마루거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 백화점과 송도 대형 아웃렛 등 실내 시설에는 휴일을 맞아 쇼핑과 영화 관람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김씨 명의 수도권 부동산 47건 경매로105억 청구… 평균 2억 2350만원경매에 낙찰돼도 국세우선·집값하락에 보증금 못 받은 임차인 피해 지속 우려숨진 김씨 종부세 체납 원인 결정적수도권에서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여 임대 사업을 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속칭 ‘빌라왕’ 김모(42)씨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최근 무더기로 경매에 신청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매 신청자의 채권 청구액만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겐 연 1% 금리로 1억 6000만원의 대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수도권 부동산 총 47건이 올해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46건은 경매 신청이 됐으나 아직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예정 물건이다. 경매 신청된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수원·인천 등 소형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10건)·주상복합(8건)·상가(4건)·아파트(1건) 등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임대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등 선순위 채권이 거의 없는 대신 상당수는 경기도 포천세무서의 압류가 걸려 있었다. 김씨의 종합부동산세 체납이 원인으로 보인다.“경매 낙찰돼도 국세 우선 배당으로 전세보증금 다 못 돌려받을 가능성 커” 채권 청구액은 대부분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1억원 중반∼2억원대가 다수다. 현재 경매 신청된 47건의 채권 청구액은 총 105억 754만원(평균 2억 2350만원)으로 100억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인천·고양시 일부 물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 채권 회수를 위해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들도 있었다. 경매 예정 물건 46건 중 7건은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이 직접 경매를 취하했다. 경매를 통해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UG가 경매 신청한 1건은 각하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국세 체납일이 임차인의 확정일자보다 빠른 경우 경매 낙찰이 되더라도 국세가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배당되기 때문에 국세 체납액이 많으면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도 최근 집값 하락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채권청구액)이 시세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낙찰받기 쉽지 않은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다세대는 지난 6월 경매신청이 이뤄져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된 뒤 2번이나 유찰됐다.유찰에 감정가마저 49% 떨어져 이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3회차 경매의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2억 6000만원)의 49%인 1억 2740만원으로 떨어졌다. 임차인의 보증금(청구액) 1억 85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김씨 소유 빌라 등이 1000채가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들이 줄줄이 임차권 회수를 위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씨가 종부세와 재산세 등 세금 체납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공매로 나오는 물건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가입한 임차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증금을 HUG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임차인은 1년 이상 경매 절차를 거쳐야 해 세입자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추산 ‘빌라왕’ 세입자 525명HUG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미가입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김씨 보유 주택 세입자 중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14명(54%)이다. 전세보험 가입자 중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인 피해자는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는 14명이다. 2억원 이상 피해자가 195명이나 된다. 국토부는 전세보험에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기간을 임차권 등기 전 심사를 통해 두 달 내에 임차권 등기를 끝내는 등 앞당기겠다고 했다. 임차권 등기를 해야 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이사를 해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유지된다.“임차권 등기 전엔 절대 이사해선 안돼”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빌라왕 사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상속인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임차권등기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이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525명이다. 국토부는 미가입자를 대상으로는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을 연 1%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60억원을 반영했다. 경매 진행으로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선 HUG 강제관리 주택과 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한 긴급 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매로 나온 집이 낙찰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주택을 사들여 전세금을 건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빌라왕’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새 신축 빌라 등을 통한 전세 사기가 급증한 만큼 임차인의 피해 역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 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제도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전세 사기를 저지른 이들의 신상 공개까지 하고 싶은 상황”이라며 악성 임대인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전세사기 단속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 경기 시장군수들 “산단 공영주차장 용지 조성원가 공급을”…민선 8기 첫 회의서 정부에 건의

    경기 시장군수들 “산단 공영주차장 용지 조성원가 공급을”…민선 8기 첫 회의서 정부에 건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2일 산업단지 개발사업 시 시행자가 공영주차장 용지를 지자체에 분양할 때 공급가격을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민선 8기 첫 회의를 열고 성남시가 제안한 이 제안을 비롯해 ‘3기 신도시 기업 이전 관련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배제’(하남시), ‘기준인건비 산정방식 개선 안건(안산시) 등 시군에서 제안한 2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신상진 협의회장(성남시장)은 “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은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에게 부지를 사들여 조성하는데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면 지자체 입장에서 부담이 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택시총량제 개선을 통한 국민 불편 해소’, ’기준 인건비 관련 보통교부세 페널티 재시행 보류 건의’ 안건은 시군 공통현안으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의결된 안건 24건을 도와 정부 관련 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전반기 협의회 임원진도 구성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조용익 부천시장·전진선 양평군수 등 3명을 부회장으로, 이권재 오산시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5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했고, 수원·파주·평택·포천·시흥·연천 등 6개 시·군은 단체장의 의회 일정 등으로 불참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 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1996년 6월 결성됐다. 다음 정기회의는 내년 1분기에 남양주시에서 진행된다.
  • 한파에 버려진 강아지…‘주인차’ 향해 슬픈 질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파에 버려진 강아지…‘주인차’ 향해 슬픈 질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자신을 버린 주인차를 향해 달려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한 경차 운전자가 강아지를 내린 채 그대로 출발했다. 강아지는 놀란 나머지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갔다. 바로 차에서 내려 유기 모습을 찍고 쫓아갔더니 차주는 다시 강아지를 태워갔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경차를 향해 달려가는 갈색 푸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처음에는 주차만 다시 하는 줄 알고 ‘강아지 위험하게 풀어두고 운전하면 어떡하냐. 진짜 생각 없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근데 바로 주차장을 나갔다. 강아지는 이 추운 날씨에 차를 향해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어떻게 저렇게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는지. 차량 번호도 다 찍었는데 유기 미수로 처벌 가능하냐”면서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서 너무 열받았다. 진짜 욕 나왔다”고 말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온 지 일주일 뒤 사진 속 강아지는 포천에서 유기된 채 발견됐다. 포천 문화체육센터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유기동물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A씨가 본 강아지와 동일해 보인다며 “남양주에서 유기하는 것을 실패하고 포천으로 가서 유기한 것 같다”고 공분했다. 남양주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은 “11월 말인가 12월 초 ‘동생이 주고 갔는데 더 키우고 싶지 않으니 데려가실 분’이라는 내용으로 당근마켓에 글이 올라온 적 있다”며 “그 애도 푸들이었고, 저 개랑 털의 색도 똑같고, 옷도 노란색 패딩이었다. 강아지 얼굴이 참 슬퍼 보인다 싶어서 기억한다”라며 “그 글을 올린 사람과 저 유기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참 소름 돋을 것 같다. 지금은 글을 지웠는지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강아지는 지난 10일 포천에서 목격됐다는 글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심심해서 키우고 바빠졌다고 버린다 여전히 하루 평균 매일 300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에 놓이고, 그렇게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난다. 바빠졌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학대하고 버린다. 펫숍에서 물건을 사듯 생명을 들이고, SNS에  전시한 뒤 여러 이유를 들며 생명을 버린다. 주인이 어떤 모습이든 몸짓과 눈빛, 체온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줬던 생명은 그렇게 버림받고, 죽어간다. “사람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심심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한 동물보호소 관계자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받고, 길게는 20년 동안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충분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결정했다면 지자체나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센터, 사설 보호소 등을 통해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문제 행동이 보이면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람도 어린 시절의 교육이 중요한 법이다. 몇 번의 반복훈련이면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어렵지 않다. 반려견에는 산책이, 반려묘에게는 놀이시간이 꼭 필요하다. 부디 성숙하고 책임있는 반려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길이 아이스링크”… 한파에 또 ‘지옥철’

    “길이 아이스링크”… 한파에 또 ‘지옥철’

    21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 열차 안은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붐볐다. 22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고 23일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3시 기준 강원 평창(면온) 9.0㎝, 화천(상서) 8.2㎝, 경기 포천 6.4㎝, 서울 2.5㎝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3㎝씩 눈이 내리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요양병원 직원 신모(53)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눈이 그치자 정문 앞 보도에 제설제를 뿌리고 넉가래로 눈을 쓸어 냈다. 신씨는 “빨리 눈을 치우지 않으면 얼음이 돼서 위험해진다”고 했다. 제설 작업이 미처 이뤄지지 않아 빙판길이 된 좁은 골목길에선 시민들이 종종걸음을 했다. 직장인 방모(27)씨는 “평소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오늘은 집에 차를 두고 나왔다”면서 “도보로 이동하는 길이 거의 아이스링크 수준으로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경기 판교로 출근한 김모(30)씨는 “신분당선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길에 몇 번을 넘어질 뻔했다”며 “골목길은 제설 작업이 덜 돼 당분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모(29)씨는 이날 재택근무를 했다. 김씨는 “회사에서 눈이 많이 와서 안전사고가 생길 것을 우려해 재택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경기 김포에선 김포도시철도 일부 전동차가 차량기지에 발이 묶이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승객이 몰린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지인 22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3도 사이로 더 떨어지겠다. 22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한 차례 눈이 쏟아지겠다. 22~24일 충남 서해안, 호남(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중산간·산지, 울릉도, 독도에 눈이 10~25㎝ 쌓이겠다. 제주 산지에는 50㎝ 이상, 전북·전남 서부·제주 중산간에는 30㎝ 이상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눈이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 수원 등 경기 27곳 대설주의보…출근길 빙판 주의

    수원 등 경기 27곳 대설주의보…출근길 빙판 주의

    21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50분을 기해 수원 등 경기 27곳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이천·구리·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이날 0시부터 6시 30분까지 경기 남부지역 적설량은 성남 1.8㎝, 양평 1.3㎝, 용인 백암 1㎝, 여주 1㎝, 수원 0.7㎝ 등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0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영하권 날씨 속에서 빙판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눈 또는 한파에 따른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곳은 없으며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인명피해도 없다. 경기도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출근길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전날 오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에서 총 15명이 근무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시군 간 경계 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 관리구간 연결도로의 적설 상황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고갯길, 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곳에도 제설제를 살포하며 자동 염수분사장치·도로 열선 가동, 제설함 정비 등 제설 대책도 추진한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이날 2∼8㎝의 눈이 오후 3시 전후까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경기 동부지역 등에서는 낮에 그친 눈이 저녁이 되면서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행자들은 미끄럼 사고에 조심하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에도 유의하라”고 말했다.
  • 연천 -19.9도 등 경기지역 ‘꽁꽁’ 동장군 …31개시군에 ‘한파 특보’

    18일 경기지역은 연천 신서가 아침 최저 영하 19.9도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쳤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연천 신서 영하 19.9도, 용인 백암 영하 19.7도, 양평 양동 영하 19.4도, 파주 판문점 영하 18.6도 등 전역에서 수은주가 영하 10∼20도 사이로 떨어졌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4∼7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모든 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한파경보는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15곳, 주의보는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등 16곳에 발령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기남부 일부 지역에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쌓일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눈이 많이 내린 뒤에 한기가 내려와서 발생한 것으로 추위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조금씩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북부 시장·군수 9명 “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경기북부 시장·군수 9명 “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구리시 등 경기북부지역 시장·군수 9명은 15일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회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며 “정부와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특별자치도 설치에 즉각 나서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경기북부 9개 시장·군수들은 각종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제한돼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시장·군수들은 ”경기북부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 군사시설보호, 미군 공여구역, 수변구역, 상수원보호,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중첩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낙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에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UN 사무국 유치 등을 통해 세계 평화공존 도시를 조성,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를 남북한이 함께 경제활동할 수 있는 경제자유특구로 지정해 통일도시로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전 세계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데 앞장서 현재의 GDP를 2배 이상 상승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리 모임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등 5명이 참석했다. 김경일 파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김덕현 연천군수 등 4명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결의문 채택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해 찬반 의견을 내지 않은 채 결의문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 ‘경기지역 최대 8㎝ 눈’ …도,재난안전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지역 최대 8㎝ 눈’ …도,재난안전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경기도가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대응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수도권기상청은 1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경기지역 예상 적설량을 3~8㎝로 예보했고,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고양시 등 경기북동부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 예상)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고양·남양주·파주·의정부·김포·양주·구리·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도내에서는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지역별 기온은 안성 영하 13.8도, 이천 영하 12.8도, 용인 영하 10.8도, 평택 영하 10.2도, 경기 광주 영하 10.1도, 여주 영하 10도, 수원 영하 9도 등이다. 이에 도가 가동한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분야 등 15명이 근무한다. 주요 대책은 도내 시·군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한국도로공사 등 중앙부처 관리구간 연결도로를 집중관리하고 고갯길·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개소 제설제 사전 살포,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가동, 제설함 사전 정비 등이다. 특히 출·퇴근길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주변 인도, 학교 인근 인도 등에도 보행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한파 대비 한파쉼터 6787곳,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 3553곳에 대한 운영실태도 사전 점검하고 수도계량기·수도관 등 시설물 동파 발생 대비 예방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 경기 용인 대설 주의보 발효…일부 지역은 예비특보…밤새 최대 적설량 10cm 기록 전망

    경기 용인 대설 주의보 발효…일부 지역은 예비특보…밤새 최대 적설량 10cm 기록 전망

    경기도 지역에 대설 주의보와 예비가 발효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으로 용인지역에 현재까지 3cm 정도 눈이 쌓였다. 이 눈은 밤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적설량 10cm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설 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안산·수원·오산·평택·안성·화성·이천·여주지역도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설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서해상에서 유입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 일부지역에는 눈이 점차 쌓이고 있다.이에 남부지역은 최대 10cm,북부는 최대 5cm 정도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화성·평택 등 남부서해안 지역은 이튿날 오전까지 눈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9시까지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경기)·양평 등 12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의정부·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화성 등 19개 시·군에 대해서는 오후 9시까지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14일 최저기온은 -15~-8도, 최고기온은 -5~-3도 등으로 각각 기록되며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을 방임 속에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2년 넘게 김치통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공범인 전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 사건을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이후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 진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딸이 사망까지 이르게 된 것과 방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한지를 두고 검찰과 경찰의 의견이 달랐으나, 경찰은 서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결국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제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범행을 숨기고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이를 방치해서 죽인 것으로 처벌을 받을까 봐 그랬다는 취지로 이미 진술을 했다”면서 “아픈 아이를 방치해 결국 아이가 죽었다는 것에 대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인 소아과 의사에게도 자문한 결과, 열이 나는 15개월 된 유아를 일주일가량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과 정밀 분석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패로 인해 사인은 알 수 없다”고 경찰 측에 회신했다.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생김새 등으로 봤을 때 사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 남편 최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친모 서씨도 마찬가지로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는다. 한편 이들의 범행은 딸 A양의 주소지 관할 행정관청인 포천시가 수상한 점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숨진 A양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친척 집으로 주민등록 돼 있었다. 포천시가 지난 10월 4일부터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면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점, 최근 1년간 진료기록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심층 조사에 나섰다. 포천시는 A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10월 27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 “경제·교육·문화의 50만 도시로”… 경기북부 중심 양주 되살린다

    “경제·교육·문화의 50만 도시로”… 경기북부 중심 양주 되살린다

    교외선 서부연결 등 교통망 확충 100만평대 명품 주거단지 조성 교육지원청 신설·교육예산 3%로 100대 기업 유치 첨단산업 육성 장흥은 문화예술 중심지로 부활 옥정중앙공원 관광 명소화 추진 경기 양주시는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기북부의 중심 도시다. 고려시대 때 지방 12목 중 하나인 ‘양주목’으로 불리다 1395년 조선 건국 후 태조 4년 ‘양주군’이 됐다. 1960~8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동북부 4개 자치구(도봉·노원·강북·중랑)와 경기 동북부 4개 시(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가 행정구역상 모두 양주에 속했었다. 그러나 1963년 1월 의정부시가, 1980년 4월엔 남양주시가, 1986년 1월엔 구리시가 양주군에서 분리돼 떨어져 나가면서 시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래도 서울을 비롯해 6개 시군(의정부·고양·파주·동두천·연천·포천)과 연접해 의정부시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꼽힌다. 1980~90년 사이 자가용 보급이 일반화돼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양주시를 떠받치던 일영·장흥·송추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고 급기야 교외선 열차가 2004년 운행을 중단하면서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25만명의 양주시민들은 경기북부의 중소도시로 전락한 양주의 옛 명성을 되찾아 주길 간절히 바란다. 양주시가 강수현 시장 취임 후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강 시장으로부터 인구 50만 광역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현안을 11일 들어 봤다.● 10년 후 인구 50만 광역 거점 도시 목표 현재 양주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지하철 추가 건설로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다. 서울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여러 택지가 개발돼 인구가 순증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인구 50만 경기북부 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해 자치행정 자율권을 확보하고 자립경제 기반을 갖추기 위해 향후 10년 청사진을 담은 6대 키워드를 시민 중심의 열린도시, 동반 성장의 경제도시, 미래선도의 교육도시, 행복동행의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로 설정했다. 대중교통 중심의 경기북부 대도시권 수위도시를 건설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불균형 해소 10여년 전부터 고읍택지지구와 옥정·회천신도시 등 급격한 도시개발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동서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부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교외선의 양주서부 연결, 백석~양주역 도로 확포장, 복지리 도시계획도로 건설, 국지도 39호선과 녹양~어둔 도로 확·포장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광석지구 개발과 GS건설의 백석지구 개발을 포함한 100만평 이상 규모의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백년대계’ 교육기반 다지기 현재 동두천시에 있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을 분리해 독자적인 ‘양주교육지원청’을 신설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 시장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이며 2035년 인구 50만 시대를 앞둔 양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과밀학급 지역의 학교 증축 및 신설을 추진하고 제한적 공동학구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시 전체 예산 중 1.42%인 교육경비를 3% 이상으로 늘리고, 양주희망장학재단 기금을 확대해 미래 인재 육성의 기틀을 만들 계획이다. ●일자리와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듯 삶과 희망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자체 재원이 부족해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정치권과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국비 예산 확보, 정책정보 수집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주시를 대표할 100대 기업을 유치하고 양주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은남산업단지 조성사업 준공을 앞당긴다. 전철 7호선이 2025년 개통할 수 있도록 하고 고양 지축과 양주 백석을 철도로 연결하는 양주 서부권 교외선 개설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도 앞당길 방침이다. ●“교외선 2024년 재개통 차질 없어야” 2024년 1월 경기북부를 동서(고양~양주~의정부)로 잇는 교외선의 운행재개는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부족한 일영·장흥·송추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적자를 이유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된 후 일영·장흥·송추 지역경제는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교외선 재개통은 경기도·양주시·의정부시·고양시 등 4자가 합심해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외풍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강 시장의 판단이다. 트램 또는 수소열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은 아직 현행화되지 않아 추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외선은 경원선과 경의선을 연결하는 국가철도망으로 경기북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복원이 시급하며 향후 전철화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일영·장흥·송추 부활 꿈꾼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일영·장흥·송추는 수도권 시민들이 교외선 열차를 타고 즐겨 찾는 대표적 휴양지였다. 양주시는 교외선 재개통을 대비해 장흥국민관광지 등을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부활시킬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경험이 많은 내국인 관광객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H장흥삼하지구를 비롯해 미래형 친환경 복합도시 건설도 잇따라 추진한다. 이 밖에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를 유치하고 지난달 양주별산대놀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에 맞춰 양주민속마을 조성과 옥정중앙공원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해 문화와 건강한 삶이 어우러지는 양주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포천·여주·연천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경기도·3개 시군·한국동서발전·2개 도시가스 업체 협약

    포천·여주·연천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경기도·3개 시군·한국동서발전·2개 도시가스 업체 협약

    경기도가 여주·포천·연천 등 3개 시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인근 1050세대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공급받게돼 세대당 연간 90만원의 연료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백영현 포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와 이런 내용의 ‘경기 북동부지역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및 도시가스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981,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산36,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24-1 일원에 각각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대륜이엔에스와 코원에너지서비스는 기존 도시가스 배관 말단에서 발전소까지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한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경제성 부족으로 도시가스 배관을 연장하지 못했던 곳이다. 하지만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발전소까지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하게 됐고, 이 배관을 통해 인근 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총사업비 1096억원을 들여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가스관은 발전소가 건설된 후 포천 7.3㎞(600세대), 여주 4㎞(400세대), 연천 2.2㎞(50세대) 구간을 각각 설치한다. 3곳의 발전소 설치와 가스관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착수 준비에 들어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주민들은 액화석유가스(LPG) 구매 대비 연간 90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도는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이 42.5%인 북동부 5개 시군(포천·연천·가평·양평·여주)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체 도시가스 보급률은 84.8%다. 올해 6월 이들 시군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지 확보, 주민동의 등을 거쳐 유치 지역을 결정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일석삼조 사업”이라며 “첫째 에너지 불균형을 비롯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둘째로 포천은 산업단지,여주는 스마트팜,연천은 도축장 등에 (발전소에서 발생한) 열을 공급하면 생산성이 높아지며,셋째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측면에서 수소경제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특별히 관심 두는 곳이 경기 동북부인데, 기회 제공을 통한 불균형 해소의 모범을 경기도에서 보이겠다는 저의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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