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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지난 이유식 반품 거부/파스퇴르제품 1개월 제조 정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말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소 42곳 등 97개 식품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30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가운데 7개업소는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12개업소는 영업정지,9개업소는 품목제조 정지처분하고 나머지업소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적발된 업소가운데 세창신약(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우신삼업(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은 미리 받도록 돼 있는 제품검사를 받지않고 인삼제품을 생산·판매해오다 적발돼 37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파스퇴르유업(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은 유통기한이 지난 특수영양식품인 파스퇴르이유식 1∼5제품에 대해 경기 포천군내 한 판매업소가 지난 94년 9월부터 1년간에 걸쳐 반품을 요구했으나 대리점에서 이를 거부,포천군에 고발돼 1개월간 해당품목의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일진제약(경기도 화성군 향남면)과 생그린(인천시 부평구)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별기천」과 「맥강골드」 등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 재야의 빛 장준하/박경수 지음(화제의 책)

    ◎독립운동·반독재 투쟁 과정 심도있게 조명 한국 현대사에서 재야의 반독재 민주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인 장준하의 평전.민족의 독립과 통일,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다 간 일생을 정리했다. 그의 삶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지을 수 있다.1918년 평북 의주군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학도병으로 만주에 배치∼탈출 후 광복군 입대∼상해임시정부 활동∼광복으로 귀국해 김구의 비서로 활약할 때가 첫 단계로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온몸을 불사른 기간이다.둘째 단계는 53년 월간지 「사상계」를 창간해 언론문화운동을 이끌면서 지식인사회에 반독재 이론을 제공한 시기이다. 1961년 「5·16」으로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집권이 장기화하자 장준하의 투쟁도 더욱 거세진다.야당의원으로 독재정권을 맹타했고 그 길이 봉쇄되자 재야에서 민주운동을 주도한다.유신시절 「긴급조치 1호」의 첫 대상자인 그를 가리켜 당시 사람들은 「재야대통령」「박정희의 천적」이라고들 했다. 장준하는 세 번째 옥살이를 마친 지 8개월만인 1975년 8월 경기도 포천군 약사봉에서 의문의 추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해돋이 8천7백원.
  • 타살 추정 여자시체 포천군 야산서 발견

    【포천=박성수기자】 7일 하오 3시20분쯤 경기 포천군 소흘면 이동교리 주내고개 도로변 야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10대 여자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마을에 사는 김남정씨(60)가 약초를 캐던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여자의 속옷이 입혀져 있지 않고 가슴부위 6∼7곳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다른 곳에서 살해된뒤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여자의 신원을 찾고 있다.
  • 스키장 식당/불법영업 무더기 적발/복지부/7곳 15업소 영업정지

    ◎유통기한 넘은 제품으로 조리도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1개 스키장안 81개 음식점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7개 스키장의 15개 음식점의 위반실태를 적발해 최장 2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시·도에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양지리조트의 월궁1층 음식점은 수입신고도 하지 않고 미국산 치즈가루를 조리·가공하기 위해 보관해 오다 적발돼 영업정지 2개월의 처분을 받게 됐다.같은 스키장의 월궁2층 단란주점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하다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당하게 됐다. 또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의 「설경」과 한식당,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의 휴게음식점 「버거나인」,전북 무주스키장의 카페테리아와 「만선」등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하거나 보관해오다 적발돼 각각 7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됐다. 이밖에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안 「아메리카나」와 디스코텍,휘닉스파크의 「훼밀리마트」,강원도 고성의 알프스스키장안 「대영」 등은 시정명령을받았다.
  • 터졌다 하면 “메가톤급”… 경악·충격/되돌아 본 ’95사건·사고

    ◎전·노 전대통령 구속… 역사적 과거 청산/삼풍붕괴 대참사… 건국이래 최대 인재/대구 가스폭발·남해 기름오염에 허탈 올 을해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준다.이들 사건·사고는 세계 10대 뉴스의 한토막을 장식,우리 모두에게 수치감을 안겨주기도 했다.주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한해를 되돌아 본다. ▷사건◁ 뭐니뭐니해도 전·노씨의 구속을 꼽을 수 있다.「헌정사상 초유의 일」들이 거푸 국민들의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 두 사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외국 유명 언론들도 연일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지난 10월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져 나온 노씨의 거액 비자금 조성사건은 일거에 전국민을 분노와 허탈감에 빠뜨렸다.노씨는 이 사건이 처음 터진 뒤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겠다는 등 발뺌하다가 결국 『5천억원을 통치자금으로 모금했다』고실토하고 말았다.「진실」이 「가면」을 강타하는 순간이었다. 노씨가 35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뇌물」로 거둬들인 돈은 자그마치 2천8백38억원.노씨는 이처럼 조성한 비자금을 일부 빼내 제3자 명의로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정축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가중시켰다.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도 홍역을 단단히 치렀다.35개 기업 가운데 삼성·대우·동아·대림·동부·한보·진로그룹의 총수들은 뇌물공여혐의로 기소돼 「정경유착」에 대한 최종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씨의 구속은 「뇌관」에 비유될 만큼 메가톤급이었다.잘못된 과거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5·18특별법」제정 선언으로 촉발된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쾌도난마처럼 달렸다.검찰이 지난 2일 전씨측에 소환을 통보하자 전씨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고향인 합천으로 내려갔다.검찰은 다음날인 3일 전씨를 군사반란혐의로 구속집행했다.전씨는 이에 강력히 반발,단식으로 맞서고 있다.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12·12 및 5·18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임중의비자금 조성 등에까지 확대돼 조만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 두 사건에 가리기는 했지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최낙도·박은태 의원 등의 수뢰사건 또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교육위원선출 비리사건도 「간접선거」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법개정의 촉매역할을 했다. ▷사고◁ 지난 6월 29일 하오 6시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의 초현대식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려 4백58명이 죽고 9백33명이 부상당하는 한편 1백4명이 실종한 건국이래 최악의 사고가 일어났다. 실종자 가족중에는 시신은 물론 유골조차 찾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이들의 장례식은 지난 20일쯤에야 겨우 끝났다.또 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완전한 보상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족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부상자들의 사정은 더 딱한 편이다.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풍사고는 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형적인 인재였다.원초적인 부실공사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용도변경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은 도외시한 채 「떡값」을 챙겨 원성을 자아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백화점 쇼핑을 기피하고 대형 건물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삼풍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부실공사 의혹을 받았던 분당·일산의 아파트 값도 덩달아 하락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음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형량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삼풍백화점 회장 이준(73)피고인에게 징역10년6월의 형이 내려졌다.시공회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났다. 올해의 불길한 조짐은 지난 4월 2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로 시작됐다.이 사고로 등교중이던 어린 학생을 포함,1백1명이 숨지고 1백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고 역시 지난해의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마찬가지로 인재가 부른 대참사였다. 이밖에 ▲올 여름 남해안 일대를 「죽음의 바다」로 만든 유조선 시프린스호 좌초 ▲37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기숙사 방화 ▲19명이 숨진 컨테이너 운반선 한진부산호 화재 ▲집중호우로 국가기간산업인 철도망의 마비 ▲잇따른 노래방 화재사건 등도 국민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일지 ▲2월7일=부산 한진중공업 수리조선소에 불 19명 사망. ▲3월14일=금용학원이사장 김형진씨 안방서 피살. ▲4월28일=대구 도시가스폭발 1백1명 사망,1백17명 부상. ▲5월28일=경기도 포천 무장탈영병 강도. ▲6월6일=조계사 등에서 농성중이던 한국통신 노조간부 13명 구속. ▲6월12일=서울 은평구 치과의사 모녀 변사체로 발견. ▲6월14일=한국조폐공사 조폐창에서 1천원권 1천장 도난. ▲6월29일=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7월15일=삼풍백화점 붕괴 박승현양 건물더미에서 17일만에 구출. ▲7월17일=국내최대 금괴밀수 적발,2천6백억원상당. ▲7월23일=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로 원유유출. ▲7월31일=고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판문점귀환 구속. ▲8월19일=「차명계좌」가로채려다 동료인 이형근 대리를 살해한 증권사 직원 검거. ▲8월21일=용인 여자기술학원생 방화로 37명 사망. ▲8월26일=경기도교육위원후보가 도의원에게 금노리개로 뇌물. ▲8월30일=가짜승려 일력10억 빼내 중국으로 도피. ▲10월24일=무장간첩 2명 충남 부여에 출현,1명 검거. ▲11월1일=노태우 전대통령 검찰소환. ▲11월4일=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관련 기업인 소환조사. ▲11월16일=노태우 전대통령 수뢰혐의로 구속. ▲12월1일=검찰,「12·12,5·18」전면 재수사. ▲12월3일=전두환 전대통령 반란수괴혐의로 구속. ▲12월6일=노래방에 불 8명 사망. ▲12월8일=듀스 김성재 살해범으로 애인 김유선씨 구속. ▲12월18일=노태우 전대통령 첫 공판. ▲12월23일=서울 신한은행 대낮 3인조 무장강도. ▲12월27일=우성호 선원 납북 7개월만에 귀환.
  • 여당 중진들 조심스런 연말행보/「세불리기」오해 우려…「말」도자제

    신한국당 중진들의 연말행보가 무척 조심스럽다.「세불리기」로 오해될 만한 움직임을 일체 자제하고 있다.하고싶은 말들도 많은 듯 하지만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다.「청산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뜻이 엿보인다. 민정계의 김윤환대표위원·이한동국회부의장이나 민주계의 최형우·서석재·김덕용의원 등 계파를 대표하는 중진들은 누구보다 연말을 바쁘게 보내야 할 인사들이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정은 물론 총선 이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하지만 청산정국의 한파속에서 서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잔뜩 움츠리고 있을 뿐이다. 이들은 대부분 새해 인사를 받지 않을 생각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상대쪽 움직임과 보조를 맞춘다는 계산인 만큼 현재로는 「집문을 열」가능성이 거의 없다.올 신년 시끌벅적하게 「손님」을 받으면서 상대쪽 손님의 「양과 질」을 저울질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대표는 26일 오랜만에 기자들과 만났다.지난 번 「16일 개각설」을 언급했다가 미묘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자 접촉을 피해온 지열흘 남짓만이다. 김대표는 이날 민감한 사안에도 즉답을 피했다.정치권 사정설에는 『들어본 적 없다』,정국전망에는 『연말을 넘겨 한파가 좀 오래갈 것 같다』,이회창·이홍구 전국무총리나 박찬종전의원 등 영입설에는 『잘되겠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정도에 그쳤다.김대표는 새해 1일에는 중앙당 단배식에만 참석하고 곧 바로 제주도로 갈 생각이다. 민주계의 맏형 격인 최의원은 지난 22일부터 부산에 머무르며 중앙과 거리를 두고 있다. 22일 방송기자클럽인 여의도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여권 이탈세력들을 「난파선의 쥐」로 비유한 데 대해 민정계쪽의 시선이 곱지 않은 뒤부터다.아예 새해까지 머물 생각도 하고 있다. 이국회부의장 역시 마찬가지다.1주일 이상 감기몸살에 시달리며 지역구에만 매달리고 있다.26일에 이어 27일에도 포천에 내려가는 등 되도록 중앙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서의원은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파문 이후 조심스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부산 사하갑 지구당을 맡은뒤부터 지역구에도 신경을 쓰면서외부 노출을 삼가고 있다.김의원은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매달리면서 특유의 물밑 행보에 열중이다.
  • 1백억대 차량부품 위조단 적발/인천 지검/14명 구속

    ◎유명상표 도용·폐차 부품 모아 판매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26일 유명 자동차회사의 상표를 도용,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팔아 온 경기도 파주군 항공필터 대표 노금석(33)·중간판매상 박상덕(33)씨 등 10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폐차장에서 수집한 자동차 부품을 수리해 팔아 온 경기도 부천 소재 신성조인트 대표 김창수(35)씨 등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서울 소재 ·한솔필터 대표 임승철(41)씨 등 10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경기도 포천군 소재 대광필터 대표 이용만씨(32)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파주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공기청정기 20만9천여개를 만들어 이씨가 만든 현대자동차 상표를 붙인 뒤 중간상인 박씨 등에게 팔아 넘기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백50억원대의 자동차 공기청정기와 오일여과기 등을 만들어 수도권에 유통시킨 혐의다. 또 김씨 등은 지난 9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원미구 자동차수리점인 신성조인트를 차려 놓고 자동차부품인 등속조인트 2천1백여개를 폐차장에서 수집,이를 수리한 뒤 이지역 자동차 정비업체들에 공급한 혐의다.
  • 신임 차관급 21명 프로필

    ◎이환균 재경원차관/금융실명단장… 실명제 정착 기여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청와대 비서실 등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형 정통 경제관료.업무조정 능력이 탁월하다.기획원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뿌리를 내린 성공사례.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뛰어나다.금융실명단장을 맡아 실명제 정착에도 기여했다.부인 성정숙 여사(51)와 2남. ▲경남 함안(53)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6회 ▲재무부 국제금융국장,제1·2차관보 ▲관세청장 ◎이기주 외무차관/경제분야 두루 거친 통상외교통 61년 7급 주사로 외무부에 들어와 줄곧 경제분야에서 근무한 통상외교통.외무부내 통상전문가로서는 첫 외무차관이 됐다. 지난 89년 걸프전때 정부 대책반장을 맡아 군 지원방안을 깔끔히 처리하는 일솜씨를 발휘했다.공로명 장관과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비고시출신이라는 공통점.피아니스트인 부인 박지혜 여사(56)와 2남. ▲경남 합천(59) ▲경남고·서울 법대 ▲외무부 경제국장·차관보 ▲주 이탈리아 대사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 ◎이영탁 교육부차관/두뇌회전 빠르고 글솜씨가 좋아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주무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머리가 좋아 「짱구」가 별명.수치에 무척 밝다.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베스트셀러에 오른 「시민을 위한 경제 이야기」(87년)의 저자.부인 권경옥 여사(46)와 1남1녀.▲경북 영풍(48) ▲대구상고,서울 상대 ▲행시 7회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경협·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이경문 문체부차관/일처리 치밀… 74년 관직에 입문 언론계 출신으로 74년 문공부시절 해외공보관으로 관직에 입문.국립중앙도서관장 재직땐 도서관 개가제 등을 실시해 도서관 분위기를 일신했다.꼼꼼하고 합리적이며 특히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저서로 「남북의 대화」가 있다.부인 이성란 여사(53)와 1남1녀. ▲충남 연기(55)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 기자 ▲문공부 문화정책연구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문체부 기획관리실장 ◎조일호 농수산차관/행시 최연소 수석합격한 「일벌레」 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농정관료로 별명이 「일벌레」.행시 7회에 최연소로 수석합격했고,미국유학시절 2년만에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영어에도 능통,우루과이라운드 등 각종 농산물분야 통상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손성인여사(47)와 2남1녀. ▲충남 부여(47) ▲명지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농림수산부 국장,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안광구 통산부차관/행시1회 출신… 업무 저돌적 추진 최연소로 행정고시 1회에 합격했으나 「늦깎이」로 차관에 올랐다.업무를 저돌적으로 추진하고 행사 벌이기를 좋아하는 일벌레로 윗사람은 잘 모시지만 조직장악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재산공개 때 많은 재산과 서초동 땅 투기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부인 김향숙(47)여사와 1남1녀. ▲충북 괴산(53) ▲경동고,서울대 행정학과졸 ▲상공부 기획관리실장,2차관보 ▲특허청장 ◎윤서성 환경부차관/폐기물 자원화 개념 첫 도입 업무파악능력이 뛰어나고 학구적이고 치밀한 성격이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신사형. 행시13회 출신중 가장 먼저 차관의 자리에 올랐다. 80년 환경청 발족당시 개청 멤버.폐기물 국장시절 폐기물의 자원화 개념을 도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부인 이은강여사(51)와 2남. ▲부산(52) ▲서울법대 행정학과,독일 괴팅겐대 석사 ▲환경청 법무담당관 ▲환경부 기획관리실장 ◎윤웅규 총무처차관/문민정부 출범때 행정개혁 주도 7급 주사보로 출발,29년간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 새 정부 출범때 민자당 행정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행정개혁에 깊숙이 관여했다.공무원 교육에 사회봉사 활동과 세계화 과목을 도입,공무원 교육발전에 기여하기도.부인 김재희여사(53)와 1남1녀. ▲경기 안성(57) ▲성균관대 정외과졸 ▲총무처 총무과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임창렬 과기처차관/국제 금융통… UR협상때 맹활약 치밀한 성격에 리더십이 강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다.선이 굵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마는 집념파.국제 금융통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때 금융분야에서 수완을 발휘.요리에 일가견이 있다.국립보건원 의사와 용산보건소장을 지냈던 부인 주혜란여사(47)와 2녀. ▲서울(52) ▲경기고,서울상대 ▲행시 7회 ▲재무부 이재·경협국장 ▲재무부 1·2차관보 ▲조달청장 ◎조만후 정무1차관/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감각 탁월 변호사출신이면서도 탁월한 정치감각과 추진력의 소유자. 지난 88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비서실차장으로 상도동 캠프에 합류했다.법률전문지식이 뛰어나 93년 안기부법 개정때 안기부장 법률특보로 활약했다.15대 원내진출을 노리다 정무차관으로 발탁됐다.부인 황양순여사(43)와 3녀.▲경남 의령(46) ▲성균관대 법대 ▲변호사 ▲민주당 총재비서실차장 ▲13대 국회의원 ▲안기부장 1특보 ◎남주홍 평통차장/걸프전때 방송사 해설위원 맡아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안보통일 보좌역을 맡으면서 새 정부와 인연은 맺은 현실감각이 뛰어난 학자출신.정부 출범후 줄곧 안기부 안보통일 보좌역으로 일해왔다. 90년 걸프전 때 MBC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탁월한 분석력과 거침없는 언변이 돋보였다.부인 엄미숙여사(41)와 1남1녀. ▲전남 순천(43) ▲건국대 정외과 ▲런던대 정치학박사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남정판 안기부장특보/5공때 관계에… 친상도동계 인물 기자시절 야당 지도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해직됐으나 5공때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해서도 대야 창구 역할을 게속해 온 「친상도동계」인물. 성격은 괄괄한 편이나 뒤끝은 없다는 평.부인 안말임여사(49)와 1남3녀. ▲경남 밀양(54) ▲성균관대 약대 ▲신아일보·KBS기자 ▲대통령정무비서관 ▲국무총리 공보·정무비서관 ▲평통 사무차장 ◎유재호 조달청장/92년 대선때 「나사본」 기획 담당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한 뒤 풍산금속 전무이사를 거쳐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 리더십도 강하다. 92년 대선때 신한국당 최형우의원의 권유로 상도동캠프에 합류한뒤 김영삼후보의 사조직인 「나사본」의 총괄기획업무를 담당했다.부인 박하자여사(53)와 1남 1녀. ▲충남 천안(55) ▲고려대 법학과 ▲삼성물산 수출부장 ▲풍산금속 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통령 민정비서관 ◎임채주 국세청장/국세청서 30년… 조사업무에 정통 66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한 정통 세무관료.특히 조사업무에 정통하다.본청 조사국장 시절인 91년에는 현대상선에 대한 세무조사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주식이동 조사를 지휘했다.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부인 김재향여사(50)와 1남2녀. ▲경북 영일(58) ▲부산고,서울 상대 ▲행시 2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직세·조사국장 ▲국세청 차장 ◎강만수 관세청장/정통 재무관료로 법논리 정연 정통 재무관료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법 논리가 정교하다.고집이 세다는 평을 듣지만 부하직원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받아들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 부인 하인경여사(48)와 2남1녀. ▲경남 합천(50)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8회 ▲재무부 보험·이재·국제금융국장 ▲국회재무위 전문위원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조재연 농진청장/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 65년 농업연구사로 농촌진흥청에 몸담은 이래 농촌진흥을 위한 외길을 걸어왔다.농학박사.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슈퍼쌀 품종개발 및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부인 김신자여사(55)와 1남2녀. ▲충남 부여(60) ▲부여고,전북대 농대 ▲농진청 농업연구관,작물시험국장 ▲농진청 차장 ◎이영래 산림청장/주사로 출발… 인천 광역시장 역임 대학 졸업후 13년만에 당시 당시 4급(주사)공채시험에 합격,광역시장까지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통일원 기획예산 담당관으로 근무하다 87년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계기로 내무관료로 변신,내무부 구 민방위 본부장을 거쳐 인천 광역시장을 역임했다.부인 윤명자여사(52)와 3남. ▲강원도 강릉(55) ▲서울대 사회학과 ▲강원·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춘천시장 ▲인천광역시장 ◎전윤철 수산청장/대쪽같은 성격의 원칙주의자 공정거래정책의 산 증인.행시 4회 출신으로 뒤늦게 차관급이 됐으나 대쪽같은 성격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차관회의에서의 각 부처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박한 법 논리와 달변으로 불공정 거래조항들을 뜯어고치는데 기여.친화력과 보스 기질도있다.부인 김정자여사(51)와 1남1녀. ▲전남 목포(56) ▲서울고,서울법대 ▲행시 4회 ▲경제기획원 공정거래 총괄과장,물가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 ▲공정위 상임위원,부위원장 ◎김유채 공진청장/신기술마크 개발… 중기 적극 지원 기술고시 3회 출신으로 상공부,특허청 등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기술관료.꼼꼼한 스타일에 모나지 않은 성격이어서 부하직원들에게 자상하다는 평.공업기술원장 재직때 우수기술 개발업체에 신기술 마크(NT)를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다.부인 김영자여사(45)와 1남1녀. ▲경기 포천(52) ▲용산고,서울대 기계공학과 ▲상공부 기계공업국장·기초공업국장 ▲국립공업기술원장 ◎정해주 특허청장/국회 전문위원 지낸 「마당발」 행정고시 6회로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상공관료.행정능력과 친화력 및 부하통솔력을 겸비했고 국회 전문위원을 거쳐 정·관·재계에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다.정치에도 뜻을 두고 있다.취미는 등산.부인 조신자여사(52)와 1남2녀. ▲경남 통영(52) ▲통영고,서울대 법대 ▲상공부 상역국장,기획관리실장 ▲민자당 상공전문위원 ▲통상산업부 차관보 ◎이부식 항만청장/청와대 3번 근무… 추진력 강해 69년 문공부 전문위원으로 관계에 입문,청와대에 세번씩이나 근무한 건설통.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업무추진력과 빠른 두뇌회전을 인정받고 있으며,직선적인 성격에 때로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박학다식하며 특히 해외건설 비사에 밝다.부인 전원자여사(46)와 1남1녀. ▲충남 아산(50) ▲서울대 외교학과 ▲원호처 공보관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 성탄절 전국 한파/대도시 도심 한산 “차분한 연휴”

    ◎스키장·온천엔 행락인파 북적/고속도 빙판길 많아 교통 혼잡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의 유명산과 스키장·온천 등에는 올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크게 붐볐다.서울 등 대도시의 도심은 연휴인파가 빠져나간데다 강추위마저 몰아닥쳐 한산한 모습이었다. ▷날씨◁ 성탄절인 25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충청·강원 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더 떨어지겠다』면서 『이같은 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도심◁ 여느해보다도 차분한 성탄연휴가 이어졌다.일부 시민들은 이날 자정 명동성당 등 천주교회와 영락교회 등 개신교회에서 열린 미사 및 예배에 참석,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소망을 빌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미사에는 1천5백여명의 신도가 참석,이 땅에 영광과 축복이 깃들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김추기경은 성탄메시지를 통해 『현재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큰 시련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빛나는 미래를 향해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성탄에 오신 예수의 마음으로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되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자』고 강론했다. 유명백화점이 밀집된 시내 중심가는 이날 밤 연말경기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비교적 한산했으나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압구정동과 강남역·신촌·홍익대앞·대학로 등에는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관광지◁ 강원도내 스키장과 설악산 등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평창군 용평리조트에 2만5천명의 스키어 등이 찾은 것을 비롯 알프스·홍천대명스키장과 올들어 처음 문을 연 현대성우·삼성휘닉스 스키장 등 도내 5개 대형 스키장에는 9만여명이 찾아 겨울 설원을 누볐다.설악산과 경포대·낙산사 등에도 2만5천여명이 찾아와 겨울 산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영동고속도로와 도내 스키장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설악산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등은 23일 하오부터 쏟아진 인파로 정체현상이 풀리지 않았다.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7시간 이상 걸렸다. 서울 근교의 포천 베어스타운·용인 양지리조트·남양주 천마산스키장에는 1만5천여명이,전북 무주리조트에도 예년보다 1만명이 많은 3만여명이 몰려들어 크게 붐볐다. ▷고속도로◁ 23일에 이어 스키장과 온천 등을 찾는 차량들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다. 이날 새벽에 눈이 내린 서울·경기·강원지방과 하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지방은 일부구간에서 빙판길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3일부터 이틀동안 40여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하오부터는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천 가정집에 불/가족 등 3명 숨져

    【포천=박성수 기자】 19일 상오2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군내면 하성북리 홍영기씨(58) 집 셋방에서 불이 나 김옥화씨(39·여·다방종업원)와 큰딸 최수진양(14),내연의 남편 이성화씨(40)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지난 9월부터 김씨 가족과 함께 살아온 이씨가 지난달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자주 다퉈왔고 불이 갑자기 치솟았다는 작은딸(11)의 말에 따라 이씨가 불을 지르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작은딸은 이씨가 심부름을 시켜 밖에 나가는 순간 불이 나 화를 면했다.
  • 서울 생활비(외언내언)

    서울의 생활비가 도마 위에 올라 있다.서울의 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그렇긴 하지만 비교통계는 우리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가를 새삼 일깨워준다. 최근 유엔이 세계 42개 주요도시의 생활비지수를 산정,발표한 것을 보면 뉴욕을 기준(1백)으로 하면 서울이 1백11로 세계에서 11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나와 있다.뉴욕보다 11% 정도 생활비가 더 든다.세계에서 제일 비싼 도시는 역시 도쿄(2백10),다음이 홍콩,제네바 순으로 돼 있다. 지난 10월 미국의 포천지가 조사한 것을 봐도 서울의 물가는 단연 비쌌다.미국을 제외한 세계 35개 도시를 비교,생활비 비싼 순위를 1∼4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는데 서울은 도쿄·취리히·홍콩등과 함께 단연 1등급에 속했다.지난9월 우리나라 통계청의 조사발표로도 서울은 전세계 1백73개 도시 중 생활물가가 20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물가가 이렇게 높다는 것은 아무래도 예삿일이 아니다.포천지가 조사했던 35개 도시 중 서울의 임금수준은 25위.미국을 1백으로 할때 서울의 임금은 37이었다.미국의3분의 1 가까운 수입으로 미국보다 많은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서울의 커피값은 미스터리 중의 미스터리.특별히 비싼 호텔을 제외한 서울시내의 커피값이 1천5백∼3천5백원.뉴욕의 5백∼6백원 수준보다 3∼6배가 비싸다.커피 수입가가 비슷하고 인건비가 더 싼 나라에서 커피값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것은 이유가 빤하다.가게 임대료가 비싸거나 세금,유통비용이 높기 때문이다.유엔조사로는 서울의 주거비가 뉴욕보다 높다고 돼있으나 서울 커피가게의 일반적인 임대료가 뉴욕의 커피숍보다 높다는 통계는 아니다.우리의 경우는 유통구조의 영세성,비합리성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이런 구조에서는 수입을 늘려도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유통혁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까닭이 여기 있다.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의식이다.부당한 물가에는 항의하고 싸우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
  • 베어스타운 리프트 안전점검 미비 사고/경찰,관리자 조사

    【포천=박성수 기자】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14일 베어스타운 스키장의 리프트 고장사고가 안전점검 미비와 관리 소홀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스키장 관리책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리프트에 동력을 전달해 주는 구동축의 이음볼트 4개가 파손돼 일어난 것으로 밝혀내고 사고 당시 리프트를 운전했던 안전관리원 최모씨(38)를 불러 조사중이다.또 회사의 시설물 관리대장과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도 정밀 검토하고 있다. 한편 포천군 내촌면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는 지난 13일 하오 10시30분쯤 리프트가 고장나 이를 타고 있던 70여명이 공중에서 추위에 떨다 1시간30분만에 구조됐다.
  • 「닉스」·「휠라」 등 유명상표 도용/의류 2백91억대 시판

    ◎업자 등 13명 기소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1부(이재형 부장)는 14일,「닉스」「휠라」 등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의류 2백91억여원 어치를 시중에 판매한 배부덕(42)씨 등 13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안상호(36)씨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의 의류공장 10곳에서 4t 트럭 6대분의 가짜상표가 부착된 의류 3만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배씨는 지난 2월부터 서울 성동구 군자동,종로구 창신동,경기도 포천 등 5곳에 소규모공장을 차려놓고 국내상표인 「닉스」「베이직」「지브이투」와 미국상표인 「게스」「캘빈클라인」「리바이스」를 붙인 청바지 14만점(시가 1백40억원)을 제조,도소매상들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또 함께 구속된 유성원(25)씨와 우기현(29)씨는 종로구 숭인동,중랑구 면목동 등의 공장에서 「휠라」「엘레세」「블랙앤화이트」「폴로」등 외국 유명 상표를 붙인 의류를 만들어 각각 97억원,54억원 어치씩 남대문 및 동대문시장 등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 한밤 스키장 리프트 고장/탑승객 70명 “공포의 90분”

    ◎OB 베어스 타운 【포천=박성수 기자】 13일 하오10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상·하행선 리프트가 고장을 일으켜 리프트에 타고 있던 70여명이 공중에서 1시간30분동안 심한 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이날 사고는 리프트를 작동하는 기계실 내부의 리프트볼트 4개가 파손돼 일어났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안용덕(32)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9시쯤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던중 리프트가 갑자기 크게 흔들리면서 작동이 멈췄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스키장측은 긴급 구조작업과 보수에 나서 사고발생 1시간30분만인 이날 밤 11시30분쯤 보수를 끝내고 승객들을 구조했다.
  • 경인운하 총연장 19.1㎞ 내년말 착공

    ◎건교부,기본계획안 공청회서 밝혀/운하 양쪽 항만·화물전용도로 건설/민관합동 제3섹터 방식 개발… 시행장에 터미널 소유권 내년 말 착공 예정인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민·관합동 개발방식인 「제 3섹터방식」으로 추진된다.운하양측에는 항만과 화물전용도로가 건설되고 화물터미널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에게 소유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해운산업연구원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학계·건설업체·해운선사 등의 전문가를 초청,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인운하 시설사업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가 한강과 연계해 항상 적정수심을 유지하고 굴포천 유역의 홍수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를 공공부문으로 하는 제 3섹터방식으로 건설키로 했다.민·관합동법인의 주사업자는 출자 지분율을 최소 34% 이상으로,자기자본율은 25%이상으로 각각 유지토록 했다.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과 인천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잇는 총 연장 19.1㎞의 경인운하는수로폭 1백m,수심 6m 이상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1조8천여억원이 투입된다.내년 말에 착공해 오는 20 01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서해쪽에 3기,한강쪽에 2기 등 모두 5기의 갑문을 설치하고 운하양쪽에 폭 8m,연장 20㎞의 왕복 4차선 운하도로를 개설,화물전용도로로 활용한다. 사업시행자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부대사업을 허용하고 갑문 인근에 설치되는 서울 및 서해터미널내의 화물터미널 50여만평과 집배송단지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에게 소유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건교부는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내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확정,고시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강도살인 군인 셋 검거/여관 등 3차례 털어/2명은 범행뒤 입대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육군 모부대소속 정영식(22)이병과 윤준호(20),천모훈련병(19) 등 현역 군인 3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정이병은 지난 3일 상오 3시50분쯤 당시 민간인 신분의 윤훈련병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여관에 손님을 가장해 찾아가 방으로 안내하던 주인 이종길(49)씨에게 미리 준비한 등산용칼과 식칼을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복부,엉덩이 등을 1회씩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정이병과 윤훈련병은 지난 2일 상오 4시2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H여관 106호에 투숙한 뒤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인 지모씨(61)를 방으로 불러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고 등산용칼로 손을 1회 찌른 다음 서랍속에 있던 현금 4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들 2명은 민간인 신분이던 천훈련병과 함께 지난 달 20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송우리 D생명보험 영업소 사무실에서 가짜권총으로 직원 김모씨(29) 등 4명을 위협,지갑속에 있던 현금 35만원과 5백만원권 약속어음 1장 등 모두 5백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모전문대 선후배 사이로,정이병은 허리디스크로 국군대구병원에 입원중 외박을 나와 범행을 저질렀고 윤훈련병은 범행후 지난 7일,천훈련병은 지난달 31일 각각 입대했다.
  • 재벌·친인척·측근 40명선 조사/노씨 구속­「폭로」서 수감까지

    ◎이 전경호실장 자진출두뒤 “실마리”/검찰,비자금 3천6백억원 규모 확인/은닉 부동산·해외계좌·돈 쓴곳 규명 과제로 박계동 의원(민주)이 노태우씨의 비자금을 폭로한 것은 지난달 19일.16일 노씨 구속까지 만 28일이 걸렸다.그동안의 수사진행상황과 밝혀진 부정축재 내역은 다음과 같다. ▲최초 폭로 및 관련자 소환=박계동의원은 10월19일 국회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이 퇴임을 전후해 4천억원의 비자금을 시중 은행에 분산 예치했으며 그 가운데 3백억원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차명 계좌로 입금돼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다음날인 10월20일 국회 답변에서 『검찰에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고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3백억원 차명 계좌설의 발설자인 이우근전지점장 등 관련자 7명을 소환해 차명 계좌의 주인을 찾아나섰다.실마리는 10월22일 이현우전청와대 경호실장의 자진출두로부터 풀려나가기 시작했다.이전실장은 『문제의 3백억원은 노전대통령이 재임기간동안 「통치자금」으로 조성해 쓰다가 남은 돈으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는 4백85억원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사는 노씨의 비자금 조성경위와 총액 및 잔액,사용처에 초점이 맞춰졌다.검찰은 10월24일 비자금을 실무 관리한 이태진전경호실 경리과장을 소환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10월26일까지 1천5백억원의 비자금 조성 사실을 밝혀냈다. 노씨는 여론의 비난에 못이겨 10월27일 『재임중 조성한 비자금 총액은 5천억원 가량이며 이 가운데 1천7백억원이 남아 있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검찰은 계좌 추적과 이현우·이태진씨 등 관련자의 진술을 통해 노씨가 공개한 것보다 1백57억원 정도가 더 많은 1천8백57억원의 비자금을 갖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1월1일 당사자인 노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그러나 노씨는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수사는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 소환과 계좌 추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노씨는 11월15일 2차 소환됐으며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비자금 규모=검찰은 11월16일 현재 3천5백억∼3천6백억원의 비자금을 파악했다.그러나 이 가운데는 중복된 부분도 있어 실제로는 3천억원쯤 된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잔액은 2천3백58억원.11월7일 이후 소환된 35명의 기업인들이 노씨에게 준 돈의 액수를 줄여 진술한 사실로 미루어 비자금 규모는 수사 진행에 따라 늘어날 공산이 짙다.나아가 국영기업체 은행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면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을 넘어 항간의 소문대로 1조원에 육박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비자금 사용처=검찰은 그동안 사용처에 대한 수사는 조성경위가 밝혀진 다음에나 가능하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그러나 조성경위에 대한 수사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자 11월14일 대선자금을 포함한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정해창전청와대 비서실장은 노씨의 2차 소환에 앞서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 기억이 나는대로 진술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상당한 진술을 받아낼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 정치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뇌물 공여 기업인 수사=검찰은 11월7일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을 시작으로 8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구자경 LG그룹회장 최원석 동아그룹회장등 15일까지 하루에 2∼7명씩 모두 37명을 소환했다.검찰은 이 가운데 10여명이 율곡사업,원자력발전소 수주,경부고속철도사업,신공항 건설,상무대 이전공사등 대형 국책사업을 따내는 대가로 노씨에게 돈을 제공해 뇌물공여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검찰은 노씨의 비자금을 뇌물,명절과 대규모 행사 직전의 떡값,13대와 14대 총선때의 정치자금등 3개로 분류해 이 가운데 순수한 뇌물이 적어도 1천억원을 넘는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친인척 및 측근 비리=검찰은 6공때 은행장 인사 및 대출과 관련해 사례비를 챙긴 것으로 알려진 노씨의 동서 금진호의원와 노씨의 자금을 관리해 온 동생 재우씨를 제외한 다른 친인척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금의원을 11월7일과 13일 두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여 상당한 비리를 적발했다.검찰은 그러나 금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와 친인척에 대한 수사는 노씨 구속 이후로 보류하고 있다.재우씨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검찰은 노씨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0년 1월 딸 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 수사 및 재판기록을 미국측에 요청했다.당시 미국검찰은 『소영씨 부부가 미국내 11개 은행에 예치했던 돈은 스위스은행에서 인출된 것이며 이 계좌는 한국의 고위 인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었다.검찰은 또 스위스정부에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보내 이들 명의의 계좌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스위스은행 계좌 확인은 구체적인 물증 확보와 함께 스위스 및 미국 정부가 얼마나 협조해 주느냐에 달려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노씨가 스위스를 방문했을때 수행했던 이태진씨도 주요수사 대상이다. ▲부동산 등 국내 은닉 재산=검찰은 노씨가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을 통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했다.또 동생 재우씨 소유로 되어 있는 동호빌딩과 미락냉장을 합쳐 모두 3백55억원의 비자금이 부동산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경기도 오산의 공장부지 7천여평,인천 영종도 근처의 대지 5만여평,대구시 팔공산 인근의 임야,경기도 포천의 골프장,일산 신도시와 파주 일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숨겨진 부동산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노씨 혐의 규명 “산넘어 산”/비자금 수사 남은 과제 얼마나되나

    ◎5천억 조성경위·용처 조사 불가피/스위스 계좌­부동산 의혹도 밝혀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검찰 수사 27일만인 15일 노씨 재소환으로 사법처리라는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노씨를 사법처리한 뒤에도 검찰이 밝혀야 할 「피의자 노씨」의 범죄 혐의는 산너머 산이다.검찰이 풀어야 할 남은 과제들을 정리한다. ▷비자금조성액및 사용처◁ 검찰이 15일 현재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한 비자금 조성 규모는 일부 중복 계산을 포함,입금 총액 기준으로 3천5백억∼3천6백억원인데 비해 잔액은 2천3백39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은 물론 총 비자금 규모가 1조원이 넘는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계좌 추적은 물론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또한 정치권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는 대통령선거 지원 자금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흘러간 자금 등 노씨가 비자금을 어디에 어떤 명목으로 사용했는지도 아울러 밝혀야 한다. ▷은닉부동산 수사◁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명의의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대치동 동남타워빌딩,노씨의 친동생인 재우씨가 실소유자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 등 4개 부동산에 노씨의 비자금 3백55억원이 유입된 것은 이미 확인됐다.그러나 노씨와 노씨의 친인척 소유로 알려진 부동산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재우씨 집(시가 25억원)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노재헌씨 집(시가 15억원)▲경북 안동의 금진호의원 명의의 토지(시가 1천억원)는 물론 경기도 오산시 공장 부지 7천여평,인천 영종도 부근 5만여평,대구시 팔공산 인근 임야,경기도 포천의 골프장,일산 신도시와 파주 일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해명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위스은행계좌◁ 검찰이 지난 94년9월 무혐의 처리했던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외화 밀반출사건도 주요 과제다.이 사건을 조사했던 미국 검찰은 지난달 28일 『소영씨 부부가 11개 은행에 예치했던 돈은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인출된 것이며,이 계좌는 한국의 고위인사와 관련이 있다』며 노씨측이 연루됐음을시사했다. 소영씨 사건은 특히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잠수함 및 구축함 사업 등의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사업,원전설비 공사,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외국회사에 발주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겨 스위스 은행에 친·인척등의 명의로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연결고리이자 실마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책사업비리◁ 국책사업 등과 관련,노씨가 외국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것은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원전건설 사업,한양그룹의 민자당 정치연수원 부지 매입,영종도 신공항 건설,경부고속철도,골프장 인허가 등을 둘러싼 국내 기업 및 노씨 친·인척 기업들의 특혜 시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수서·상무대·동화은행·한전 등 의혹◁ 그동안 검찰 수사 등을 통해 한번씩 걸러지기는 했으나 의구심이 풀리지 않은 사건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한보 정태수총회장이 수서 택지 분양과 관련,3백억원을 청와대에건넸다는 설▲상무대 이전사업 공사를 맡은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이 공사 선급금 6백58억원 가운데 2백27억원을 정치자금과 뇌물로 주었다는 의혹▲안병화 전 한전사장이 89년부터 93년까지 원전건설및 열병합발전소 발주과정에서 1천7백여억원의 사례금을 챙겨 인사권자인 노씨에게 상당액을 건넸다는 소문▲안영모 동화은행장이 노씨는 물론 여·야 거물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뇌물 또는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설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국영기업및 금융권비자금◁ 국책사업을 주관한 국영기업체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인사 및 인·허가와 관련해 정기적인 상납 등 검은 돈을 건넸을 것이라는 의혹이 많다. 특히 은행권은 비자금 은신처나 돈세탁 등을 대행하는 관리자 역할 뿐만 아니라 검은 돈을 직접 조성,전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1년 여천과 거제 석유비축기지건설공사(총공사비 2천7백억원)발주처인 석유개발공사(당시 사장 유각종)가 대림산업·선경건설·럭키개발(현 LG건설)등 6개 회사로부터 총공사금액의 2%에 해당하는 80억∼90억원을 공사 수주 대가로 받아 노씨에게 건넸다는 의혹 등도 밝혀야 할 대목이다.
  • 친인척 조사 어디까지 확대될까/사돈·동생 잇단 소환에 관심 고조

    ◎김옥숙씨 소환조사 여부 이목 집중/검찰선 “수도권일대 부동산도 수사”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서인 금진호 의원과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에 이어 친동생인 재우(성화산업 회장)씨 마저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자 친·인척에 대한 조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검찰주변에서는 지난11일 하오8시 출두한 재우씨가 만 이틀에 가까운 43시간50분동안 조사를 받고 13일 하오 3시50분 귀가한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보다 앞서 소환됐던 동방유량 신회장도 49시간50분동안이나 조사를 받아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검찰이 노씨의 친·인척비리와 부동산투기의혹 수사에 매달리는 이유는 「노씨 구속」이라는 수사목표를 달성하기위한 사전포석으로 여겨진다. 2∼3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계좌추적수사와 함께 가시적인 성과를 바로 올릴 수 있는 부동산수사를 병행하고 있는 점에서 검찰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노씨의 비자금 조성경위와 사용처등을 밝힌다는 계획아래 수사착수 초기에는 계좌추적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8일 신회장을 소환하고 11일 재우씨를 소환한 것은 이들의 소유로 되어있는 부동산의 매입경위및 자금출처를 캐 노씨의 비자금 유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이들 친·인척 명의로 되어있는 부동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가 1천억원짜리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1백억원대의 동호빌딩이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도 이와 관련,『서울센터빌딩과 동호빌딩등 덩치가 큰 부동산부터 먼저 조사하고 있다』면서 『덩치는 작지만 비자금 은닉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기 포천·용인등 수도권 일대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부동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신회장과 재우씨에 대한 조사에서 노씨의 은닉부동산이 있다는 확실한 물증을 잡았으며 나아가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또다른 부동산도 찾아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친·인척수사의 분수령은 「안방 비자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노씨의 부인 김옥숙씨의 소환조사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고 하겠다. 검찰주변에서는 김씨가 남편 노씨와는 별도로 6공 당시 재벌회장 부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아온데다 각종 이권에도 개입한 흔적이 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김씨의 소환조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간첩죄나 죄질이 극히 나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부를 함께 사법처리는 예가 별로 없는데다 부부를 함께 사법처리하면 노씨에 대해 격앙돼 있는 국민감정이 「너무한다」는 동정론으로 변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비자금 공방 여·야 갈데까지 가는가

    ◎강공 민자 입장/의혹규명 공세차원 넘어 「끝볼 생각」/정경유착 근절… 3김시대 청산 계기로 지금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입」에 쏠려 있다.하루도 아니고 연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향해 「독설」을 퍼붓고 있다.그래서 국민회의측으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목표는 김대중 총재” 강총장의 저돌적인 공격에 대해 여권내에서 제동을 거는 사람은 없다.한마디로 강총장이 총대를 메고 여권 핵심의 생각을 전달하는 분위기다.본인은 부인했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머물던 청남대에 다녀왔다는 얘기도 나온다. 강총장은 이미 몇차례나 김총재에게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고백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었다.강총장은 13일에도 『적과 내통해서 정치를 하면서 겉으로는 떳떳해 하는 파렴치하고 비도덕한 정치행태는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끝나야 한다』고 김총재를 겨냥했다. 그는 국민회의 김총재를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뿐 아니라 더 이상의 돈을 받은 「적과 내통한 정치인」으로 규정했다.또 금품수수설을 부인하는 것을 「파렴치하고 비도덕적인 정치행태」라고 지적했다.평소 집권당 사무총장으로서 사석이 아니고서는 뱉기 힘든 수위의 어휘구사다. 노씨 부정축재 사건과 관련해 터져나온 정치인 연루설이 「정치권 사정」까지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강총장은 『목표는 김대중총재』라고 못박았다.그는 『이 나라 정치지도자라는 사람,즉 야당의 2김,그러나 김종필 총재는 얘기하기도 싫다』고 국민회의 김총재를 직접 겨냥했다. ○“음해목적 수사 없다” 현재 강총장의 말은 여권 전체의 뜻임이 분명하다.바로 「김대중 압박」이다.김윤환 대표위원도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의 처리결과가 정치적으로 3김시대의 청산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표는 이날 당직자회의에서도 『이번 사건이 정경유착과 구태의연한 정치행태를 쇄신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핵심지도부들의 언급으로 미루어 여권은 노씨 부정축재사건과 관련해서는 「끝을 볼」생각인 것 같다.한 여권 핵심인사는 『검찰수사와는 별개로 정치권 차원에서도 김대중 총재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민자당의 정치자금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물론 여권은 검찰수사의 수위를 정치권 사정,특히 김대중 총재의 금품수수 부분 등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힌다.강총장은 『수사가 누구를 음해할 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여권의 생각은 정치판의 뿌리를 뒤흔드는 한이 있더라도 「의혹이 있느니,마느니」의 단순한 차원에서 공방을 끝내지는 않을 생각인듯 하다. ◎국민회의 대응/「DJ죽이기 작전」 규정… 전면전 선포/“대권가도 고비”… 여 대선자금 집중 포화 김대중 총재가 여권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13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가 쏟아낸 말들은 이전의 어떤 발언과도 수위를 달리한다.『이제 전면전이 시작됐다』『아무런 조건이 없다.싸워서 이기느냐 아니면 파멸하느냐,이것이 전부다.타협은 없다』 ○“더이상 받은 돈 없다” 일부 인사들이 『사태파악부터 하자』『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하자 『지금은 사태파악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일축했다.『내게 비리가 있건 없건 (나를)말살하려 하는 것』이라고 여권 움직임을 해석했다.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이)30년 민주동지라고 하면서 왜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려는지 안타깝다』면서 『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내비쳤다.박지원 대변인은 이를 두고 『김총재를 모셔온 지난 14년7개월동안 처음 보는 결연한 모습』이라고 했다. 그가 받아들이는 「사태의 심각성」은 11∼12일의 일정에서도 나타난다.김영삼 대통령이 청남대에 가있던 11일 그는 온가족을 데리고 경기도 포천의 선친묘소로 성묘를 다녀왔다.이튿날에는 다니던 서교동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했다.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과 그외에는 더이상 없다는 사실을 『천주에게 고해했다』고 한다.그러고는 13일엔 투쟁을 선언했다. 이런 일련의 발언과 행보는 그가 이번 대선자금 공방을 대권가도의 승부처로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이런 맥락에서 최근 여권의공세는 곧 「김대중 죽이기」이며 이는 곧 김대통령과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싸움」이라는 게 그의 인식인 것이다.물론 그 기저에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대선자금정국으로,그리고 이를 다시 정권투쟁으로까지 연결시키려는 의도도 다분히 엿보인다. ○고해성사 DJ “결연” 20억원이외에 받은 자금이 있든 없든,그리고 여권이 이를 밝히든 밝히지 못하든,그 결과여부에 관계없이 비자금정국을 곧바로 정권싸움으로 연결하는 것만이 코앞에 닥친 내년 총선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장외투쟁」 카드 남겨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별다른 상황변화가 없는 한 가파른 강공드라이브만이 유일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후퇴는 곧 패배인 것이다.당장 민자당 강삼재 총장을 이날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것을 시작으로 여권의 「음해」를 차단하면서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집중 공격한다는 방침이다.16일부터 있을 지구당창당대회를 통한 홍보전도 계획하고 있다.연청등 외곽조직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전면적인 장외투쟁만은 유보해 두고 있다.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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