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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칼 라운지

    ●초기성문암 재수술 목소리 재생 후두암의 일종인 초기 성문암의 경우 재수술을 해도 목소리를 살릴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은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1차 치료후 재발한 11명의 초기성문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두보존술을 시행한 결과 수술 후에도 정상에 가까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지금까지는 초기성문암이 재발할 경우 후두 전체를 절제해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백정환 교수는 “과거에는 후두를 전부 들어내야 했으나 이번처럼 후두보존술을 시행할 경우 후두절제술과 같은 수술 효과를 올리면서도 정상에 가까운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익 제대혈은행' 설립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사장 차경섭·사진)은 태아의 제대혈(탯줄혈액)을 공익적 목적으로 보관,사용하기 위한 ‘공익 제대혈은행’을 차병원 대체의학연구소 내에 설립,최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제대혈은행은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태아의 제대혈을 병원 자체 기금으로 보관,백혈병이나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불특정 환자에게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무송·노사연 홍보대사 임명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은 최근 가수 이무송·노사연 부부를 원자력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들 부부의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해 말 이무송씨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문하기 위해 소아병동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학교 요검사 이상자 건강강좌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 개설 5주년 기념 ‘학교 집단요검사 이상자 및 야뇨증환자를 위한 건강강좌’가 30일 오후 2시 경희대 종합강의동에서 열린다.요검사 이상자 및 학부모,보건교사,학교보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강신청은 e메일(ewcenter@khmc.or.kr)로 접수한다.문의(02)958-9771.
  • 대화IC~상암 제2자유로 9월 착공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를 잇는 제2자유로가 오는 9월에 착공돼 2008년 완공된다.또 지하철 8호선 암사∼구리구간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김포 신도시와 고양 대곡역까지 각각 2008년과 2010년까지 연결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수도권 북부지역 14개 시·군을 중심으로 서북부·중북부·동북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도로 56개 구간 441㎞,지하철·철도 7개 노선 75㎞,버스 전용차로 10개 구간 87㎞,광역버스 13개 노선 556㎞ 등을 신설하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확정·발표했다.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모두 16조원이 투입된다. 대화IC∼상암동 18㎞ 구간의 제2자유로는 포화상태인 현재의 자유로를 대체하고 파주·김포 신도시 교통수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또 김포 고속화도로가 행주대교∼고촌(5㎞),고촌∼김포양촌지구(10㎞) 2개 구간으로 나눠 2008년까지 건설된다. 철도시설의 경우 경원선 동안∼소요산(2.4㎞) 구간은 2008년까지,소요산∼연천(19.6㎞) 구간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되고 지하철 8호선 암사∼구리(7㎞) 연장사업에는 8152억원이 투입돼 2009년까지 완료된다. 지하철 8호선으로 연결되는 구리∼사능 구간의 경전철 사업도 2013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이밖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JCT∼자유로 법관IC,자유로 법관IC∼국도1호선 문산IC,국도1호선 문산IC∼동두천IC,포천JCT∼화도JCT 구간 등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공사가 단계별로 2023년까지 완공된다.파주와 김포 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자유로 이산포IC∼양화대교 등 수도권 북부 10개 구간에 버스 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며 파주∼광화문,동두천∼종로 등 13개의 광역버스노선도 신설된다. 김문기자 km@
  • “파주등 4년제大 설립 반대”교육부, 건교부에 입장전달

    건설교통부가 최근 법 개정을 통해 경기도 파주·포천·연천·동두천 등 낙후된 접경지역에 대해 4년제 대학의 신설을 허용하려는 방침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5일 건교부가 입법예고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지방대학의 미달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도권 접경지역에 대학의 신설을 허용하는 조치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만큼 현행 제도의 유지를 희망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건교부측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한쪽에서는 지방대 육성에 나서고 다른 한쪽에서는 수도권의 접경지역에 대학을 신설한다면 결국 지방의 학생들은 수도권의 신설 대학으로 몰릴 것”이라면서 “국가 전체를 고려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기도측에서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민원 등에 따라 소규모 대학이 아닌 대규모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힘써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광역교통망 ‘꼬이네’

    수도권 전역이 연결되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특히 이 도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성패를 좌우할 기간교통망이어서 건설이 지연될 경우 경제자유구역 건설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는 인천∼김포∼파주∼포천∼양평∼용인∼화성간 240㎞를 잇는 도로다.지난 5월 인천∼파주간 33㎞에 대해 우선 추진키로 하고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민간제안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건교부 주관의 민자사업이어서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실시협약 등 기본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게다가 건교부와 기획예산처가 조기건설에 소극적이어서 사업착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경우,경제자유구역 개발 지연은 물론 제2연륙교 및 인천국제공항 등과의 연계가 안돼 교통난이 예상된다.따라서 인천시는 인천지역 교통분산을 위해 제2연륙교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시기에 맞춰 조기 건설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996년 민자유치사업으로 확정된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남동공단∼시흥시 논곡동간 14㎞에 걸쳐 오는 2008년 말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그러나 환경단체와 시흥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민들은 인천공항 접근 및 주변 교통을 위해서는 월곶IC(인터체인지)까지만 도로를 개설하고,노선도 인근 학교와 아파트를 가까이 지나도록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도로는 남동공단 입주업체들이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조기 개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 가꿀것”한옥사랑 도예가 취옹예술관 김 호 관장

    서울에서 2시간 남짓 차를 달려 찾아간 ‘취옹예술관’은 마치 수줍은 처녀마냥 큰길에서 한참을 벗어난 조붓한 샛길 1차선 옆에 그림처럼 단아한 자태로 앉아 있었다. 지명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563번지.눈썰미있는 여행객들이라면 ‘아침고요수목원’을 오르내리는 길에 차창너머로 얼핏 보이는 한옥 기와지붕의 날렵한 맵시에 호기심을 가졌을 것이다. 취옹예술관은 지난 5월 말 문을 열었다.전시실과 공연장,세미나실,손님을 위한 객사까지 모두 전통 가옥 형태로 지었다.무엇 때문에,이런 외진 곳에 한옥예술관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문 앞에서 한참을 두리번거리니 소탈한 풍모의 김호(49)관장이 고무신 차림으로 나타났다.개관한 지 한달 보름가량 지났지만 아직 군데군데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바쁜 눈치였다. 김 관장을 따라 집 구경에 나섰다.개관 기념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50평 규모의 전시실은 한옥의 멋과 풍류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20평형,10평형,7평형으로 구분된 객사는 전시에 초대된 국내외 예술인들이 불편함없이 지내도록 정갈하게 꾸며졌다.객사 뒤편에 놓인 군불을 때는 아궁이와 굴뚝이 시골집에 온 것처럼 푸근하다.바깥 육각정은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구경을 마친 뒤 김 관장이 거처로 사용하는 ‘취옹산방’에 마주 앉았다.전기도 없고,아궁이로 난방을 하는 서재 겸 침실용 방 한칸이다.‘취옹’이 무슨 뜻인지부터 물었다.“제게 처음 도예를 가르쳐주신 스승께서 지으셨습니다.‘불땔 취(炊)에 어른 옹(翁)’,즉 불을 다루는 ‘화부(火夫)’란 뜻이지요.” 김 관장의 본업은 도예이다.17년 전 경북 문경을 지나다 전통 도자기 가마에서 이글거리는 불을 보고 단박에 맘을 뺏겼다.그때가 32살.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던 그는 미련없이 사표를 내고 문경에서 2년 동안 머물렀다.뒤늦게 도예과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고,1991년 경기도 포천에 작업장을 냈다. “그때 작업장 옆에 제 혼자 힘으로 한옥예술관을 지었습니다.대지 850평에 건물 3동을 지어 미술관과 문화학교를 운영했지요.” 한옥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조형예술품이라고 단언하는 김 관장의 한옥 사랑은뿌리가 깊다.중학교 때 월악산 미륵사지터를 보고 한국적 건축양식에 매료된 뒤 유명하다는 한옥집을 찾아 전국 각지 안 다녀본 데가 없을 정도다. 주말마다 탈춤,사물놀이,도예,다도 등을 무료로 가르쳤다.공연장,문화센터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김 관장의 한옥예술관은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98년 수해로 포천 일대가 물바다가 될 때 이곳도 흙더미에 파묻혀 흔적없이 사라졌다.“강원도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소식을 들었는데 기가 막히더군요.모든 일에 의욕을 잃었습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건강까지 악화돼 병원신세를 지다보니 심신이 피폐해지더군요.” 그렇게 1년을 방황했다.그러다 문득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추슬렀다.일이 잘 되려고 그랬는지 지인을 통해 취옹예술관 터의 주인인 성창경 성신여대 동양학과 교수를 알게 됐다.성 교수는 김 관장의 사심없는 인간미와 예술관에 반해 선뜻 2000평 규모의 땅을 내놓았고,김 관장은 무려 4년에 걸쳐 전통 가옥을 복원해냈다. 앞으로 취옹예술관의 계획을 물었다.“국내에서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생각입니다.외국 작가들이 우리의 문화를 충실히 보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또 8월부터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학교와 청소년예술제 등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집짓느라 한동안 멀리했던 도예 일도 조만간 다시 손댈 요량이라며 웃음짓는 김 관장의 얼굴이 희망과 기대로 밝게 빛났다.취옹예술관 관람은 무료.행사가 없으면 일반인도 소정의 요금을 내고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031)585-8649,8650. 글 가평 이순녀기자 coral@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 유괴 초등생 이웃할머니가 구했다 / ‘2명 20시간 납치’ 카드빚 20대 잡혀

    신용카드 빚을 갚으려고 여자 어린이 두 명을 유괴해 몸값을 요구하던 20대 남자가 붙잡혔다.유괴됐던 어린이들은 20시간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7일 초등학교 1학년 김모(7)양과 배모(7)양을 납치,가족에게 현금 3000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한 양모(29)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양씨는 전날 오후 3시쯤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김양 등에게 접근,길을 알려달라며 승용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양씨는 오후 9시쯤 김양의 어머니 허모(40)씨에게 “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전화를 건 혐의도 받고 있다.양씨는 납치한 김양 등을 경기 포천의 빈 친척집에 데려가 하룻밤을 재운 뒤 이튿날 오전 7시쯤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혼자 집을 나섰다.빈 집에 남은 어린이들을 이상하게 여긴 옆집 박모(65) 할머니가 아이들의 집으로 전화를 건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납치극을 벌인 양씨는 “지난달 결혼한 아내가빚 보증까지 선 터라 더이상 ‘손을 벌릴’ 곳이 없었고,신용카드 결제일인 23일을 넘기자 초조한 마음이 들어 일을 꾸몄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여중생 사망 1주기 / 사고현장에서 본 1년

    13일은 신효순,심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희생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열네살 어린 여학생들의 비통한 죽음은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고,‘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져주기도 했다.한·미 정부 당국은 지위협정(SOFA) 부분 손질 등 여론을 달래려 했으나 아직도 근본적 치유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 56번 지방도로.꼭 1년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이 숨진 사고 현장이다.사고후에도 여전히 미군과 한국군의 훈련 이동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미군 장갑차와 탱크는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 사고직후 부터 사고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효촌1리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군은 두 여중생을 친 부교운반용 궤도차와 동종의 장갑차가 다시 지난 4월 포천에서 사고를 내 미군 2명이 사망하자 이 차종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美장갑차·탱크 운행중단 구부러진 사고 도로의 선형을 바로잡고 인도를 내는 공사는 지난달에야 착공됐다. 미군부대에도 변화가 적지 않았다.의정부의 미2사단본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주력부대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한해동안 전례없는 수난을 겪었다.캠프 케이시는 운전병 재판이 열리는 동안 정문이 시위대에 포위되기도 했다.캠프 레드클라우드 정문 앞에선 수차례 성조기가 불태워졌다.지난해 11월엔 대학생 50여명이 철조망을 끊고 영내에 침입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연이은 항의 시위로 미군이 병사들에게 외출금지령을 자주 내리고 헌병 순찰을 강화하면서 미군기지 주변 경기도 크게 위축됐다.동두천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보산동·상패동 일원 미군전용클럽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동두천시가 사건 이전에 계획한 보산동 관광특구 정비·개발계획은 허공에 떠버렸고 업주들은 전업을 준비중이다. ●동두천 캠프 1년내내 수난 여중생 사건 이후에도 미군 관련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사고 장갑차 소속 부대인 캠프 하우스의 미군은 지난해 6월말 시위 취재중 영내로 들어간 인터넷 방송기자를 구금,폭행하기도 했다.8월엔 의정부에서 미군 앰뷸런스가 인명피해 사고를 낸 후 영내로 도망친 뺑소니 사고도 일어났다.지난 1월엔 동두천 미군 클럽에서는 20대 여종업원이 미군 병사에 폭행당하기도 했다.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고 우호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도 시도됐다.책임회피와 오만한 언동으로 주둔지 친미인사들로부터도 경원시당했던 전임 아너레이 2사단장이 사건 한달여만에 한국을 떠났다.존 우드 사단장이 부임하고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도 ‘미군의 전적인 책임’을 인정한 이후 미군은 일련의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좋은 이웃상’을 제정하고 주민 초청 체육대회와 영어교육에 이어 한국어 홈페이지와 핫라인을 개설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캠프 케이시에 환경오염 공동조사와 함께 지역 행사 공동참여,자매결연 등 우호관계 복원을 제의했다.경기도 제2청엔 2청과 주둔지인 의정부·포천·양주·동두천·파주,미2사단 관계자들로 한·미협력협의회가 구성됐다.그러나 이들 조직의 활동은 미미한 편이다.자질구레한 생활불편 사례 등을 2∼3건 해결했을 뿐이다.2청 관계자도 “대 미군 창구 역할을 하기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반미 치유 근본대책 필요” 행정기관과 미군의 노력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는 회의적인 시각이다.미군의 화해 제스처는 반미감정을 완화하는 근본해결책이 못 된다는 것이다.‘미군기지 없는 평화도시 만들기 의정부 시민연대’ 등 경기북부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 지속적인 SOFA 개정요구와 함께 미군기지 환경오염,범죄감시와 피해구제를 위한 네트워크 결성을 선언했다. 미군의 한강 이남 배치가 완료돼도 경기북부엔 훈련센터가 운용될 예정이어서 ‘제2의 여중생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부동산거품 붕괴 논란 재연

    전세계 부동산시장의 거품 붕괴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일부 유럽국가들과 미국 등 세계 부동산 경기 거품이 이르면 내년 또는 수년내에 꺼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천은 최신호(2일자)에서 주택시장 거품이 형성되더라도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말을 들어가며 내년에도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어느 쪽 전망이 맞을 지는 시간이 판가름하겠지만 증시붕괴를 경험한 일반 투자자들은 한층 신중해졌다. ●부동산시장 이르면 내년 붕괴할 수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국에서 증시 거품 붕괴이후 부동산이 그 자리를 대신해왔지만 부동산 거품도 머지않아 꺼질 것이라고 자체 설문조사를 근거로 경고했다. 1995년 이후 7년간 독일과 일본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부동산은 가장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인식되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스페인과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는 이 기간중 집값이 50% 이상,미국에서는 30% 각각 올랐다.특히 영국은 최근 3년간 주가는 40% 하락한 반면 주택가격은 55%나 급등했다. 잡지는 그러나 가계소득과 부동산 임대료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며 이르면 내년에 부동산 거품이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특히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아 집값 하락속도도 과거 부동산 거품 붕괴때보다 훨씬 급격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집값은 평균 15∼20%,영국은 20∼25%,다른 지역은 최고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은 내년에도 최고의 투자처 포천은 2일자에서 부동산은 내년에도 최고의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잡지는 그린스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달말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을 시사한 것이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되살렸다고 전했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그린스펀 의장 발언 이후 연 5.3%로 사상 최저를 경신하며 새로운 모기지 갈아타기 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모기지은행연합은 올해 신규 모기지 규모는 3조 200억달러로 지난해 2조 4800억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는 미국의 올해 연간 주택판매가 지난해보다 2만채 증가한 656만채로 역시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포천은 모기지 금리의 인하에 따른 이번 부동산담보대출 붐은 그러나 1998∼1999년 1차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1차 붐 당시 소비자들은 여윳돈의 18%를 새 차나 TV 등을 사는 데 쓰고 30%가량만 집수리에 썼지만 이번에는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소비 확대보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집에 재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2000년 이후 중소업체들의 연쇄 도산으로 견실한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택 및 건설시장이 한층 안정됐다며 거품 붕괴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작년 최악수해 김해 한림면 르포 / 수해는 계속된다?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물난리를 겪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은 아직도 수해가 끝나지 않았다. 화창한 날씨에 드넓게 펼쳐진 한림면의 들판에는 4일 모내기가 한창이었다.벼포기를 심는 이앙기가 ‘탁탁’소리를 내고 있었을 뿐 조용하고 한가로웠다.겉으로 보기에는 수마에 할퀸 자국이 말끔히 치유된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50여가구는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10개월째 고통을 겪고 있었다.장마철이 코앞에 닥쳤지만 지지부진한 수해복구공사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림면 시산리 마을도로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생활의 불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면서 “여름이 다가오면서 낮시간에는 뜨거워 컨테이너 안에 머물 수도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쯤 컨테이너 안은 한증막과 다름없었다.선풍기가 돌고 있지만 달궈진 철판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컨테이너 지붕에 햇볕가리개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박씨처럼주택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50여가구.당초 130여가구였으나 불편을 이기지 못한 80여가구는 전에 살던 집을 수리해 들어갔거나 다른 거처로 옮겼다. 김해시는 장방지구 3만 9000여평과 시산지구 2300여평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차질을 빚고 있다.장방지구는 32필지 7800여평의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가 안돼 부분공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산지구에는 일부 주택이 건립되고 있으나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장방지구에는 139가구,시산지구에는 11가구가 이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물난리를 가져왔던 한림배수장 증설공사와 화포천 개량사업도 지지부진해 주민들을 더 불안케하고 있다. 시와 농업기반공사는 현재 초당 31.6t인 한림배수장의 배수용량을 초당 120t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2월 증설공사에 착수했다.완공은 내년 상반기.이처럼 시급한 공사임에도 아직 지반보강을 위한 파일박기 작업에 머무르고 있다.특히 공사를 본격화하려면 인근 낙동강 둑을 8m정도 파내야 하는데 이 작업에만 3개월 이상 걸려 공사중에지난해와 같은 물난리가 또 닥칠 것으로 우려된다. 배수장 신축예정지인 신촌마을 21가구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기 때문이다.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을 마쳤으나 이주택지 분양가를 놓고 시와 주민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수몰민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겠다.”면서 “이주택지 분양가는 평당 10만원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는 “조성원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분양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농업기반공사 양산지사 주영일 공사과장은 “지난해 침수됐던 기존 배수장을 보수·보강했기 때문에 웬만한 폭우에도 배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 출신 유진환 시의원은 “현재 배수장 시설로는 하루 300㎜ 이상 비가 오면 문제”라고 걱정했다. 유 의원은 “공무원들이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행정절차를 밟느라 많은 시일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김해 이정규 기자 jeong@
  • 수도권 4년제大 신설 허용

    오는 9월부터 수도권에서 중앙행정기관(청 포함)의 청사 신축 및 증·개축이 전면 금지된다.또 용도변경도 금지돼 업무용 빌딩을 사들여 청사로 쓸수 없게 된다.이와 함께 과밀억제권역에서 용도변경이 허용되던 공공법인의 범위는 17개에서 6개로 줄어든다.대신 수도권 접경지역의 4년제 대학 설립은 허용된다. ▶관련기사 4면 건설교통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중 입법예고한 뒤 9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해 오던 중앙행정기관의 신축·용도변경이 모두 금지된다.또 과밀억제권역에서 사무소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공공법인이 문화·군사·무역·금융·증권·정보통신 등 17개에서 무역·금융·보험·증권·언론·국제협력 등 6개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파주·포천·연천·동두천 등 낙후된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학 총량범위를 정해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년제 대학의 신설을 허용하기로 했다.따라서 신도시 건설과 대북교역 중심지로 떠오르는 파주시에 4년제대학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그러나 일부 대학의 이전설이 돌았던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이어서 대학설립이 허용되지 않는다.정부는 1994년 이후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전문대와 산업대를 빼고는 수도권에 4년제 대학의 신·증설을 제한해 왔다.또 매년 설정하던 공장 총허용량을 3년 단위로 조정,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이밖에 수도권정비계획 수립 주기를 20년으로 명문화하고 5년마다 재평가하도록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의 중앙행정기관 및 주요 공공기관의 신·증설 등에 제한을 가한 것은 행정수도 건설 추진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경지역의 4년제대학 설립은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道감사 거부시위 하남시 공무원 18명 연행 / 경기도·공직협 갈등 증폭

    경기도의 감사를 거부하며 시위를 벌이던 시·군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회원 18명이 26일 경찰에 연행되는 등 일선 시·군의 종합감사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도의 감사가 시작되는 하남시청 감사장 앞에서 하남시 등 5개 시·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 18명이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도 종합감사를 폐지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농성을 벌이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시는 이들의 방해로 정상적인 감사가 이뤄지기 힘들다고 판단,경찰에 청사 방호를 요청했으며 이어 출동한 경찰이 농성중인 공무원들을 모두 연행했다. 연행된 공무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남양주시 5명,하남시 3명,포천군 2명,구리·오산시 각 1명이며 이들은 광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이들이 연행되자 경기도내 공직협 지부장과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와 청주지부,진천지부,부천지부 조합원 등 20여명이 경찰서 앞으로 몰려가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충북본부장 정헌성씨는 “이번 연행 사건을 계기로 경기도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종합감사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공직협은 도가 지정한 감사대상 업무 183건 중 자치 및 위임사무 51건을 제외하도록 요구한 반면 도는 기초자치단체 고유성이 강한 30건은 제외하되 나머지 21건은 감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갈등을 빚어왔다. 하남 김병철기자 kbchul@
  • “사회 부조리 보면 잠도 안온다오”홍정식 활빈단장

    지난 23일 저녁 7시45분쯤 서울 신당동 김종필(JP)자민련 총재 집 앞길.개량한복 차림에 삿갓을 쓴 중년남자가 옷에 ‘민생외면 룸살롱 호스티스 끼고 저질술판 정치’등의 문구를 써붙이고 나타났다. 활빈단장 홍정식(53)씨.이틀전 JP의 제의로 여야 대표들이 강남의 룸살롱에서 호화술판을 벌인 것에 항의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그가 옆구리에 끼고 있던 007가방에서 맥주와 위스키 ‘발렌타인’,오이·고추 등을 주섬주섬 꺼낸 다음 폭탄주를 제조하자 조용하던 골목 풍경은 급선회했다.주변에 있던 경찰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막무가내로 끌어냈다.JP집 앞의 해프닝은 5분만에 종식됐으나,홍씨는 사회에 또하나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던졌다고 확신하는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홍씨는 경찰과의 실랑이 끝에 왼 팔뚝 전체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음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밤새 서울시내 찜질방을 뒤졌다.찜질방에서 남녀가 남의 눈을 아랑곳 않고 서로 부둥켜안는 등 눈꼴 사나운 모습을 연출한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그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다. ●“대통령 형수님은 전형적인 시골 부인” 밤새 한잠 못자 토끼눈을 한 홍씨는 다음날인 24일 오전 인터뷰 약속을 지키고자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신보사를 찾아왔다.160㎝쯤 되는 키에 60㎏ 안팎으로 보이는 그는,빰에 붉은 빛이 감돌아 전혀 밤샘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두어시간 내내 말을 했으나 하이톤의 목소리도 갈라지지 않았다.이런 스타일은 보통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자칫 독선으로 흐르기 쉽다고 하던데,과연 그는 아집이 강한 괴짜일 뿐일까. 그의 휴대전화는 자주 울렸다.그와 “왜 돌출 행동을 하는가.”를 놓고 대화를 나누던 참이었다.세번째로 전화를 받은 그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 높아졌다.“예 노대통령 형수라고요? 아 건평씨요.예 선물을 보냈습니다.건평씨에게 더이상 대통령 위신을 추락시키지 말고 있는듯 없는듯 지내시라고 용각산을 보냈지요.” 그는 3분여 대화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대통령 형수님은 전형적인 시골 부인이네요.통도 크고요.다른 사람들은 막 화를 내며 욕설을 하는데 오히려 ‘선물은 잘 받았다.’고 하시네요.” 홍씨가 유명세를 얻은 것은 19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과 옷로비 사건 때.때밀이 수건을 판·검사,변호사들에게 보낸 데 이어 고위층 부인들에게는 몸뻬를 보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1998년 황희정승 묘역에 벌초하러 갔다가 활빈단을 만든 지 1년여 만이었다.그는 마침 명예퇴직 바람이 불자,“누군가 나가야 한다면 내가 나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 20여년 근무하던 관세청에서 명예퇴직했다.자유스러운 몸이 된 그는,과장하자면 하루 걸러 유별난 행동을 했다.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 현장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꼭 끼었다.메주,밴댕이젓갈,입막음용 테이프,떡,망치,구강청정제 등 독특한 소품을 선물로 보냄으로써 신문마다 1단 기사로 그를 다뤘다. 그는 시쳇말로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은,바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전국 8도를 안가본 곳이 없어요.며칠전 부산 물류파업 때는 부산 시민단체를 찾아갔습니다.왜 시민단체에서 가만히 있느냐,부산파업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생각은 중량급으로, 행동은 경량급으로 그는 또 자신의 활동방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정신병자라느니,튀고 싶어 별짓을 다한다느니 여러 말이 있지만,사회를 바로 한다면서 패거리를 모아 힘으로 밀어붙여 혼란을 일으키면 그게 사회를 바로 잡는 일이겠습니까.생각은 중량급으로,행동은 경량급으로 해야 합니다.” 그는 사회적 이슈를 찾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다.“밤이면 PC방에 가서 새벽까지 전국 언론사 사이트를 몽땅 뒤집니다.내일 할 일이 있는지 찾는 거지요.꺼리가 있으면 새벽같이 차를 타고 그 곳으로 갑니다.가면서 생각합니다.어떻게 하면 재치있게 혼쭐을 낼 수 있을까 하고요.” 그는 4년전 운동을 겸해 새벽에 신문을 돌릴 때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저는 메모광입니다.달리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그러면 바로 적어놓습니다.메주,밴댕이젓갈 등이 모두 그런 겁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활빈단은 부정부패 퇴치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입니다.저보고 친미다 뭐다 딱지를 붙이는데 아무 쪽도 아닙니다.공의가통하는 실사구시의 사회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공무원을 그만 둔 것이 얼마전부터 부쩍 후회된다고 밝혔다.주5일제 근무가 확산될 줄 알았으면 그냥 있을 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까닭은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라고 했다.관세사 자격증이 있지만 과거 직장동료 누구도 함께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그동안 퇴직금 등 가진 돈 2억여원을 다 써,요즘엔 부인이 화장품 외판원으로 번 돈으로 생활한다고 했다.홈페이지(www.hwalbindan.co.kr)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후계자 나타날 때까지 계속할 생각 그는 끝으로 이렇게 말했다.“어느 젊은이가 제 생각에 찬성해 이 일을 하겠다고 하면 물러나고 싶습니다.그러나 그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할 겁니다.안 그러면 죽을 것 같아요.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보면 잠이 안와요.” 인터뷰를 마친 그는 포천으로 가야 한다고 서둘렀다.올해가 유엔이 정한 물의 해이므로 천(川)자 돌림인 동네에서 주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란다. 신문은 사회의 제반현상을 다룬다.한 귀퉁이에는 촌철살인의 기지를 담은 만평이 꼭 실린다.사회를 신문지면이라고 간주하면 홍씨야말로 한컷 만평과 같은 사람이 아닐까. 박재범 부국장 jaebum@
  • 지방 문예회관 현주소 / 문화수요 고려 않고 “”일단 짓자””

    지방화 시대를 맞아 전국의 각 시·군마다 앞다퉈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있다.그러나 지방문화 활성화라는 건립 취지에도 불구,지역의 문화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고 건물만 짓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일쑤다.지역의 재정규모도 감안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 보니 수년씩 늦어지는 곳도 있다.이 때문에 문화인프라 확충을 바라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조차도 엇비슷하게 건립되고 있는 지금의 문예회관은 문제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지방 문예회관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을 점검해 본다. ■지자체 추진실태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95년 포천군을 시작으로 성남·고양·하남·오산 등 7개 시·군에서 문예회관 신축 공사가 진행중이다.또 시흥·화성·의왕·남양주·구리 등 5개 시에서도 문예회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고양시는 이미 덕양구에 5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이 있는데도 무려 2000억원을 들여 200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과 15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갖춘 두 곳의 문예회관을 짓고 있다.한 지역에 같은 용도로 3개나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천편일률 조성… 한곳에 3개도 인구 5만명인 전남 장흥군은 내년 5월을 목표로 국비 45억원에 군비 53억원 등 98억원을 들여 483석 규모의 문예회관을 짓고 있다.이곳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강진읍(334석)과 40분 거리인 영암읍(200석)에도 있다. 인구 5만명이 채 안되는 군청 소재지마다 문예회관과 군민회관,실내체육관,공설운동장이 생뚱스레 솟아난다.광주에서 20∼30분 거리인 화순군도 내년부터 130억원을 들여 문예회관을 짓겠다고 신청해 국비(40억원)를 확보해 둔 상태다. 전남지역에 14곳,전북지역에는 16곳개의 문예회관이 들어서 있다.개관된 경남도내 문예회관은 모두 11곳.김해시 등 4개 시·군은 현재 건립중이고,마산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이 건립을 추진하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중구와 수성구·동구·달서구 등 4곳에서 국비와 시비 등을 지원받아 건립을 추진중이다. ●사업비부족… 공사 수년째 지연 포천군의 경우 공사에 들어간지 8년이 지났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공정률 61%에 머물고 있다.안산시는 공사를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36%의 낮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지난 99년부터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해온 하남시는 덕풍동 일대 9000여평을 부지로 선정해 놓았지만 부지매입 등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착공을 미루고 있다. 전남 여수시 문예회관 신축은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업으로 꼽힌다. 98년 4월 통합 여수시는 통합 전에 여천시가 262억 2600만원을 들여 현 1청사 옆에 짓던 문예회관 공사를 중단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하 2층 터파기를 하던 중 ‘없던 일’로 하고 덮어버렸다. 여기에 들어간 돈은 국비 13억원과 문예진흥기금 5억원,시비 92억원 등 모두 110억원이다.현재 민원인들의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재선고지 선점 노린 단체장 치적용 눈총 광주 문예회관 무대담당 천상균씨는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문예회관을 짓다보니 예산부족으로 음향·조명 등 시설이 형편없고 운영도 부실한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는 문예회관 건립에 최고 80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됨에 따라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들이 예산확보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단체들의 경우 예산마련 계획도 없이 확보된 국·도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는 등 낭패를 보기 일쑤다. 문화예술인들은 “대부분의 자치단체장들이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문예회관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제로는 재임중 번듯한 업적을 남겨 재선에 이용하려는 속셈이 깔려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광주 남기창 기자 kbchul@ ■문제점 “겉만 화려할 뿐 실속이 없네요.” 얼마전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임을 갖고 문예회관 건립 중단을 촉구한 일이 있다. 시인 김지하씨와 영화감독 정지영·여균동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문화도시 고양을 생각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약칭 고생모)은 창립대회를 열고 고양시가 추진중인 두 곳의 문예회관이 “뚜렷한 운영계획도 없는 전시행정”이라며 주민 위주의 새로운 건립계획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역의 문화정책과 발전계획은 주민의,주민에 의한,주민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주군은 지난 97년 130억원을 들여 20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을 지었지만 1만원 이상의 입장료를 받은 문화공연은 한차례의 마당놀이 공연이 전부였다. 군민의 날 행사 등에 연간 수십일 정도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문예회관의 경우 지난해 300여회를 빌려주었으나 입장료 1만원 이상의 공연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연을 유치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역 문예회관을 외면하고,수준높은 공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의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예술인들은 문예회관이 지역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채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먼 자치단체 행사 등에 이용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문예회관을 짓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지,정작 운영프로그램 마련에는 관심이 없다고 꼬집는다.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대표 마승락씨는 “문예회관들이 값비싼 음향·조명 등 시설을 갖춰 놓고도 예식장,연설장,강의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때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방 문예회관에 대한 전문가와 기획담당자를 육성해 우수한 공연물로 주민들에게 예술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안기성 성주군 기획실장 중소도시의 문화실태를 알면 문예회관이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 더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그동안 중소도시 주민들은 문화적으로 소외돼 왔다. 그렇다고 이들이 문화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소외된 만큼 문화욕구는 강하다. 물론 문예회관 건립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인정한다.또 투자된 만큼 활용도 제대로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투자비용이 부담이 된다고 마냥 문예회관 건립을 미루고 중소도시 주민들이 문화와 담을 쌓게 하는 게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활용은 단순히 대규모 공연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꽃꽂이,컴퓨터,다도교육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가 문예회관에서 열리고 있다.또 헬스장,수영장 등도 갖춰 주민들의 레저공간으로 자리잡는 곳도 있다. 청소년들도 문예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우리 군은 26일 문예회관을 개관한다.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가 대단하다.문화강좌개설,공연 유치 등에 대한 주문도 많이 들어온다.주민들의 바람에 조금이라도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문예회관이 들어섬으로써 지역의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예회관은 더 이상 대도시 주민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윤한택 경기문화재단 실장 요즘 자치단체들이 건립하고 있는 문예회관은 전시행정에 치우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건물이 너무 크고 방대할 뿐 아니라 모양새도 엇비슷 하다. 경기지역의 경우 자치단체마다 공연장과 전시장 등이 평균 10여개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행사는 그리많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시·군마다 1개 이상의 문예회관을 세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수요자 중심의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등한시하는 바람에 관객이 외면한다. 차라리 특성을 살린 적정한 규모의 공간을 늘리는 편이 예산도 절감되고 실속면에서 더 낫다는 생각이다. 이렇게해서 잘 활용한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올라갈 것이고,우수한 예술인도 배출되지 않겠는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정책과 문화인프라 확충 방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생활문화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주민의 품으로 파고들기 위해 소규모 공연시설을 늘리고,폐교나 동사무소 등 기존 공공시설들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봄직 하다. 또한 ‘1시·군 1개 문예회관’정책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과 전용 공연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설을 광역단체 또는 몇개 시·군이 함께 지어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쟁의 부결 / 정부 ‘안도’ 全公勞 ‘당혹’

    노동3권 완전보장을 요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부결된데는 공무원의 ‘태생적 한계’가 작용했다. 불법 집단행동을 엄단하겠다는 정부의 초강경 방침에 공무원들이 심적부담을 느낀 결과다. 전공노는 쟁의행위 부결로 인해 집행부 사퇴는 물론 3개에 이르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전면적인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왜 부결됐나 정부는 전공노의 파업을 막지 못한다면 참여정부 임기 내내 공권력에 대한 실추를 면치 못한다는 심정으로 투표 부결에 진력을 다했다. 청와대가 지난 22일 전공노의 불법행동에 대한 강력 대처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총리실이 23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도부 18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하는 등 잇단 강경책을 내놨다. 각 지방자치단체 간부들이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벌인 설득작업도 주효했다.이 결과 179개 지부중 서울 도봉·노원·양천·강서와 경기 화성·포천·안성 지부 등 26개 지부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공노측도 투표 부결 이후 투표인단 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경찰과 자치단체들의 방해 행위가 극심해 투표율이 서울 41.41%,경기 36.13%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징계 등 ‘후환’도 공무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노조원들은 지난해 11월 연가투쟁에 참여해 588명이 징계를 받는 등 심적 고통을 겪었다.파업이 강행되면 이중으로 고통을 겪는다는 점에 대부분 조합원들의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힘 실리는 정부 화물연대 파업 이후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받던 정부가 공무원노조의 파업 부결로 인해 힘을 받게 됐다. 정부가 최근 마련한 공무원노동조합법 입법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전공노측이 최대 핵심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단체행동권 보장이나 전공노를 유일한 교섭단체로 인정하는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극한으로 치닫던 전공노의 투쟁이 내부적으로 제동이 걸리자 일단 한숨을 돌리는 한편 투표 주동자에 대한 의법조치 방침을 고수하고 나섰다.조만간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2∼23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우려하던 총파업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무원노조측은 부결사실을 애써 부인하면서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노조측은 일단 투표의 가·부결 여부에 대한 최종판단은 유보,오는 26일 열리는 긴급중앙위원회에서 투표결과에 대한 최종판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도부 18명이 경찰로부터 출두요구서를 발부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앙위 개최가 연기되거나 아예 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재적인원대비인가 투표인원대비인가 공무원노조가 전국 15개 본부와 179개 지부의 노조원 8만 5685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65.46%인 5만 6087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다.이 가운데 71.27%인 3만 9978명이 찬성했다.하지만 재적인원 대비 찬성률은 46.65%에 그쳤다.따라서 총파업 돌입을 위한 가·부결 여부를 투표인원을 기준으로 할경우 가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재적인원을 기준으로 하면 부결된 것으로도 간주된다. 하지만 문제는 공무원노조측의 자체 규약에는 이와 관련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41조에 규정하고 있는 쟁의행위 절차에 따를 경우 가결조건을 재적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표는 부결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중앙위원회에서 판단” 공무원노조는 당초 23일 오후 8시쯤 투표결과를 공표할 예정이었지만 이처럼 투표결과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자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어진 오후 9시쯤에야 기자회견을 했다. 김정수 대변인은 “투표결과의 가·부결 여부는 오는 26일 소집되는 긴급중앙위원회에서 최종 판단할 것”이라면서 “가·부결 여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중앙위에서의 자의적 해석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측의 투표방해 움직임이 거셌던 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할 경우 투표인원 대비 찬성률(72.02%)과 재적인원 대비 찬성률(53.79%) 모두가 가결조건이 되기 때문에 중앙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고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공노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부결이라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표정이 역력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야생 너구리에 물려 공수병 / 포천 40대 두달만에 사망

    “야생동물에 물리면 즉시 보건소나 병원에 가보세요.” 1년 전 경기도 포천군으로 이사온 정모(43)씨는 야생너구리에게 윗입술을 물린 뒤 두달여 만인 지난 19일 갑자기 숨졌다.바이러스 항체검사결과 공수병(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치료도 받지 않고 지내다가 지난 16일부터 뒤늦게 이상감각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지만 치료의 시기를 놓쳤다. 올들어 공수병으로 숨진 사례는 지난 2월 포천군 김모(61)씨에 이어 두번째다. 공수병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2001년과 2002년에도 국내에서 각각 1명의 공수병 환자가 발생,모두 숨졌다. 보통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에게 물려 병에 걸리지만,야생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직접 물려 감염되기도 한다.휴전선 부근을 비롯해 강원도,경기도 북부가 특히 위험지역이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현지 주민들은 잘 알고 있지만 최근 전원주택붐으로 경기도 북부지역에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위험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야생동물에 물리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메디컬 라운지 / 日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에

    분당 차병원 부인암센터의 김승조 의료원장과 이찬·이선영·김인호·나영정 교수와 포천중문의대 오유경 교수,박상은 연구원 등이 공동연구한 논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제55회 일본산부인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 메트로 플러스 / 홀로사는 노인 초청 나들이 행사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15일 홀로 사는 노인 85명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연다.경기도 포천시로 떠나 온천욕을 즐기도록 하고 인근 산정호수에서 모처럼 자연경관을 즐기며 마음의 안식도 도울 계획이다.이들의 이동에는 모범운전자회가 차량을 지원한다.901-5355.
  • CNN창업자 터너, AOL타임워너와 결별

    |뉴욕 AFP 연합|CNN 창업자로 CNN이 AOL 타임워너에 흡수된 후 이 그룹 부회장을 맡아온 테드 터너(사진·65)가 회사에 “역겨움을 느낀다.”면서 곧 퇴진할 것임을 확인했다. 터너는 AOL 타임워너 계열 경제전문잡지 포천 최신호(12일자)에 게재된 회견에서 또 AOL 타임워너 주가의 폭락으로 “수십억달러”의 재산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터너는 퇴진 이유에 대해 회사에 “역겨움을 느낀다.”면서 “CNN 최고 경영진 교체시 협의조차 받지 않은 것이 (퇴진을 결심한)결정적 사유”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너는 1996년 CNN,TNT,TBS 슈퍼스테이션,터너 클래식 무비(TCM),카툰 네트워크,뉴라인 시네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한 몇개 스포츠팀을 포함하는 CNN 제국을 당시의 타임워너측에 넘긴 바 있다. 타임워너는 이후 2000년 아메리카온라인(AOL)에 흡수돼 AOL 타임워너가 됐다.포천은 터너가 보유한 AOL 타임워너 주식 가치가 2000년 초 107억달러 가량이던 것이 주가 폭락으로 14억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면서 자산 순손실 규모가 85억달러라고 추계했다.
  • 메디컬 라운지

    남성불임 ‘유전자 이상' 첫 확인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이수만·김현주 교수팀은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불임환자 95명과 정상인 남자 200명의 유전적 차이를 염기서열 비교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불임 남성의 24.2%에서 정상인과 다른 염색체 및 Y염색체 결실 등 유전적 이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는 유전자 이상이 대물림되는 불임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불임남성 중 1명은 황체형성호르몬(LH) 유전자가 정상인과 달리 특정 부분에서 염기의 결합순서가 바뀌어 있는 등 부모에게서 유전적 이상이 대물림된 사실을 확인했다.이 경우 LH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남성이 같은 조건의 여성과 결합해 2세가 불임일 확률은 25%에 달하나 부모 중 한쪽만 이상이 있는 경우 불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LH는 정자 생산에 필수적인 호르몬으로,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2차 성징을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생식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 교수는 “유전자 이상이 남성불임에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이라며 “특히 LH유전자의 이상에 의한 불임이 대대로 유전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의사협 ‘사스 위원회' 구성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사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사스위원회’를 구성했다.이 위원회는 앞으로 사스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시행하게 된다. 의협은 이와 함께 사스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반인이나 의료인이 사스와 관련된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협회에 긴급연락망(02-797-8177)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갱년기증상 임상시험자 모집 한양대병원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여성 중 안면 홍조와 발한 등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인원과 기한은 제한이 없다.시험은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는 전문 의약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지원자에게는 시험 기간동안 유방암 진단과 관련된 외래 검사비용과 혈액검사,유방 사진촬영검사,자궁경부암 검사,진찰비,특진비 및 약이 무료 제공되며 교통비도 지급한다.(02)2290-8455. 진료예약등 인터넷서비스 세브란스병원이 첨단 시스템을 갖춘 인터넷 홈페이지(www.severance.or.kr)를 구축,서비스에 나섰다.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 도입한 CM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끼리의 신속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내과,외과 등 모든 진료과 예약도 해결할 수 있다.
  • “IT, 가전·의료와 접목해야 지속 성장”앤디 그로브 인텔회장

    “정보통신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IT기술을 가전제품이나 의료제도와 같은 일상 생활에 접목시켜야 합니다.” 앤디 그로브 인텔 회장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5월 12일자에 실린 인터뷰에서 실리콘 밸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로브 회장은 “오늘날 정보통신산업이 문서나 회계를 컴퓨터화하는데 그쳐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IT가 현대생활의 다른 면에 확대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전쟁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면서 전통적으로 전쟁은 새로운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 가전제품과 미디어는 긴밀히 연결된 산업으로 완전히 디지털화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모든 가전제품이 서로 무선으로 연결된다면 가정에서 싼 값에 개조 및 개선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가정과 네트워크서버에 모든 정보가 디지털로 저장된다면 고객들도 즉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로브 회장은 의료제도도 IT로 변혁시킬 수 있는 산업으로 꼽았다.저가의 개인용 컴퓨터로 이용할수 있는 의료 제도를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IT를 활용한 약제 개발과 제조,정보의 표준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메인프레임에서 개인용 컴퓨터가 보편화되기까지 50여년이 걸렸듯 IT를 활용해 의료제도를 변화시키기까지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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