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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전문대학원 평균 경쟁률 2.99대1

    2007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의 평균 경쟁률이 2.99대1로 지난해 2.36대1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전문 입시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 서울메디컬스쿨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북대가 6.42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국대 5.17대1, 가천의대 4.45대1, 경상대 4.22대1, 포천중문 3.15대1, 경희대 3.05대1, 전북대 2.43대1, 부산대 2.35대1, 경북대 2.24대1, 이화여대 2.18대1 등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원서접수 결과와 서류심사 등을 통해 11월 중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인성과 전공검사 등 다양한 전형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층면접 점수는 각 학교별로 20∼40% 반영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과천·안양벨트, 용인 동부, 남양주 거론

    정부가 공급을 통해 집값을 잡기로 주택 정책을 선회함에 따라 새롭게 개발될 신도시의 위치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공급을 늘리기로 한 것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건교 “분당 이상의 도시 건설”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23일 신도시 후보지역에 대해 “그린벨트나 국공유지 등을 활용하는 방식은 아니다.”고 대략의 윤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600만평 규모의 신도시와는 별개로 추진 중인 것”이라면서 “서울 주변이면서 광역교통망을 통해 접근성이 유리한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가깝고 그린벨트가 아니면서 강남을 대체할 만한 주거지들이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한덕수 전 부총리가 후보지로 언급했다가 발언을 취소한 과천·안양벨트, 용인 동부권역, 남양주 미개발 지역, 제2 외곽순환선이 지나가는 포천, 연천, 이천, 시흥, 광주, 화성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 중 확대·개발될 것으로 거론되는 곳은 100만평 정도의 추가 개발 여유가 있는 화성 동탄과 주공이 확대·개발을 건의한 파주 신도시(470만평)가 유력하다. 수준도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판교 수준의 고급주거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추 장관은 “분당보다 인구밀도를 낮춰 쾌적하면서도 학교와 교통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분당 이상의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급의 신도시라면 인구밀도는 ㏊당 197명, 계획인구는 40만명, 주택 수는 10만가구 정도가 되는데 이를 판교(㏊당 95명)의 주거환경에 가깝게 할 경우 계획인구는 20만명, 주택수는 5만가구가 된다는 설명이다. ●“적절한 공급은 집값 잡을 것” 추 장관은 “배가 아프면 약만 먹을 게 아니라 영양도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더 이상의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8·31대책’ 당시 계획했던 150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 중 분당 규모의 신도시를 비롯, 앞으로도 개수 제한 없이 대규모 신규택지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방침은 향후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용석 박사는 “제대로 된 지역만 정해 공급을 늘리면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서 “대신 서울과 최근접 지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부작용을 우려했다. 환경정의는 성명서를 내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이뤄진 판교 개발이나 은평뉴타운 등 신규 공급은 고분양가 문제를 일으키며 인근 부동산 값까지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수도권 집중화를 막기 위해 지방분권, 수도권 과밀화 억제, 공공기관 지방이전, 행정수도 건설 등을 추진해온 참여정부 정책과 엇갈린다. 땅값 급등으로 보상액이 커져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고 부동산 투기 바람 재연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도 훨씬 늘어난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고]

    ●최석원(전 LG생활건강 사장)병석(외환은행 구로공원지점장)연주(두산인프라코어 차장)병태(경향신문 전국부장)연순(창원 안남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안치영(핀튜브텍 대표)씨 빙부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3시 (02)2650-2741●남계웅(신용보증기금 이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1●공주연(라드웨어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64●유지현(전 한국전력 포천지점장)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65
  • 지자체장·의장 490명 한눈에 두고두고 본다

    지자체장·의장 490명 한눈에 두고두고 본다

    서울신문은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장 인명록’을 19일 펴냈다.490여명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들의 인적사항과 행동반경, 취향에 이르기까지 궁금증을 풀어줄 정보를 자세히 담았다. 수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단체장과 의회의장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안상수 인천시장 등 29명은 이순신 장군을 꼽았다. 주로 부산·인천·울산·경남지역 등 바다를 낀 지역의 단체장 및 의회의장들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22명으로 영남권에서 호응이 높았다.17명은 백범 김구,4명은 다산 정약용을 꼽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2명이,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부산지역 의회의장 1명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답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으로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통 크게 답한 반면 김황식 하남시장은 “안 적힌 사람이 섭섭해할 것 같아 적을 수 없다.”고 세심함을 보였다. ‘즐겨 부르는 노래’로는 17명이 ‘초가삼간 집을 지은∼’으로 시작하는 ‘흙에 살리라’를 들었다. 특히 부산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전남은 ‘목포의 눈물’, 충청도는 ‘칠갑산’, 강원도는 ‘소양강 처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색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많았다.‘의견(義犬)문화 전승회’를 이끄는 김학관 전북 임실군의회 의장은 “충견의 고장 임실 오수면에서 ‘도그 쇼’(Dog show) 등 대대적인 애견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은 ‘우리 쌀 러브미(米) 팔아주기 운동본부’고문, 김휘동 안동시장은 ‘전국 고추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토종 농산물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많이 참여하는 모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과 박윤국 포천시장, 이기하 오산시장, 조선평 연기군의회의장 등 81명이 관여했거나 관여하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JC)에는 유명호 증평군수, 성무용 천안시장, 조규선 서산시장 등 61명이 활동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김우중 동작구청장, 정현옥 부산 동구청장, 노재영 군포시장, 유화선 파주시장 등 12명은 ROTC 모임에 애정을 갖고 있다. 진태구 태안군수, 이동희 안성시장, 양재수 가평군수, 김학기 동해시장, 김영진 영등포구의회 의장 등 8명은 베트남참전자모임,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윤병승 음성군의회의장, 이재복 진해시장 등 7명은 해병전우회에 참여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가을, 억새에 눕다

    가을, 억새에 눕다

    석양이 걸린 억새밭에 스쳐간 날들이 일어서서 하늘 향해 손사래 치며 웅웅거린다. 더러는 아쉬움으로 더러는 애잔함으로 눈우물 가득 고이는 하늘을 품고 미련 한 자락 감아 안는다. 먼길 걸어 다리 풀고 앉는 억새꽃 숲에 흰머리 너풀대는 세월들이 서걱서걱 소리 내며 허리를 푼다. 세월의 징검다리 함께 건너던 당신은 석양빛에 눈시울 물들고 억새꽃 핀 머리카락만 바람에 날린다. 발끝에 떨어지는 석양빛 밟으며 걷는 길 등 두드리며 위로하는 바람 타고 지난날들이 절름거리며 다가선다. -시인 이시은의 ‘억새꽃’. 가을 산행에는 두 가지 특별한 맛이 있다. 하나는 이탈리아 음식처럼 화려한 단풍이요, 또 다른 하나는 우리 음식처럼 담백하고 정갈한 억새다. 지금 전국의 산에는 억새꽃이 한창 피어 우리를 기다린다. 도심을 떠나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가을의 바다로 떠나자. 준비물도 필요없다. 조그만 배낭에 일상의 시름을 꾸겨 넣고 맘 맞는 사람들과 함께 나서면 그만이다. 쉬엄쉬엄 콧노래를 불러가며 억새에 나부끼는 가을냄새를 맡아보자. 미처 느껴보지 못한 가을의 싱그러움이 있다. 오붓하게 가족끼리, 연인끼리 근처 멀지 않은 곳에서 손짓한다. 요즘 억새가 절정이라는 경기도 포천 명성산을 다녀왔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천 명성산 억새밭 단풍과 함께 가을 산을 수채화처럼 물들이고 있는 억새꽃이 지천에 가득하다. 단풍이 마지막 생명을 뜨거운 불꽃으로 피운다면 억새꽃은 봄부터 숨죽여 키워왔던 정열을 화려한 빛으로 뿜어낸다. 또 단풍이 울긋불긋한 색깔로 화려함을 상징한다면 억새꽃은 은빛으로 가을의 쓸쓸함을 나타낸다. 억새꽃에도 은억새·금억새란 것이 있다.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부터 정오까지 햇살을 정면이나 역광으로 받는 억새꽃은 눈처럼 하얗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그래서 이맘때 억새를 마치 ‘은’같다 해서 은억새라 부른다. 또 해질녘 숨죽인 햇볕이 억새꽃 목덜미와 몸에 닿으면 어느새 누런 황금빛 가을 춤꾼으로 변한다. 그래서 금억새라 불린다. 억새로 유명한 산은 많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경기도 포천 명성산의 억새는 산행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 파란 하늘과 은빛 물결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에 위치한 명성산(鳴聲山·해발 922.6m)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또 명성산은 애잔한 아픔이 간직하고 있어 특이하게 ‘울보산’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전설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 태자가 망국의 한을 가슴에 품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도중에 들른 곳이 이 산. 왕자가 목을 놓아 울자 산도 함께 울었다. 그래서 울보산이 됐다. 궁예의 이야기도 있다. 왕건에게 왕의 자리를 내주고 패주가 되어 도망치던 궁예도 이 곳에서 산과 함께 울었다고 한다. 패주골, 왕건의 군사가 쫓아오는지 망을 보던 망무봉 등 인근의 지명이 아픔을 대신하고 있다. 명성산 산행은 그런 아픔이 고여 호수를 이룬 산정호수에서 시작한다. 명성산은 정면에서 보면 기가 탁 질린다. 몇 개의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아있는 형상이다. 암벽 등반 전문가가 아니면 도저히 오르지 못하겠다 싶을 정도의 기세로 우리를 압도하지만 길은 있다. 오르는 길은 크게 두 가지. 자인사 코스와 등룡폭포 코스이다. 자인사 코스는 바위산 사이로 난 거친 너덜지대(바위지대)를 거의 직선으로 올라 가깝지만 길이 험해 피하는 편이 좋다. 또 다른 길은 등룡폭포 코스로 돌봉우리를 우회하는 평탄한 계곡길이 이어져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좋다. 등룡폭포 주변의 계곡은 긴 가을 가뭄에 물은 완전히 마르지 않았지만 수량이 적어 물이 탁해 보인다. 계곡을 따라 난 등산로는 단풍이 터널처럼 이어진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모두 빨간색이다. 약 2시간 정도 산보하듯 걸으면 숲이 엷어지면서 평탄한 분지가 눈에 들어온다. 봄과 여름에는 온갖 야생화가 만개하는 이 분지는 가을이 깊어지면 완전히 억새의 차지이다. 눈앞이 환해지며 출렁이는 은빛 물결에 모두가 ‘와’하는 탄성을 지른다. 바로 여기가 명성산의 8부 능선에 있는 억새밭이다. 벌써 억새가 80%정도 만개해 눈이 부실 지경이다. # 발아래 억새밭 모든 잡념 날아가 바람 부는 대로 춤추는 억새 사이로 난 길을 걸었다. 어른 키보다 큰 억새 춤에 저절로 따라 흔들린다.‘벌써 가을이 깊어가는구나.’ 가을이 몸과 마음 속으로 다가온다. 억새밭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위쪽 팔각정에 올라섰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억새의 장관이 머릿속의 모든 잡념을 날려 보낸다. 정말 아름답다. 명성산 정상에 오르려면 억새밭에서 삼각봉을 거쳐 왕복 4시간 정도 더 올라야한다. 가벼운 트레킹을 원했다면 억새밭에서 삼각봉으로 향하는 길목의 암릉까지 약 20분 정도 더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이 좋다. 암릉을 고집하는 것은 발아래 펼쳐지는 산정호수를 보기 위해서다. 단풍이 붉게 물든 봉우리 사이로 거울 같은 호수가 한 폭의 동양화다. 하산길은 자인사 코스를 택해 봄직하다. 길은 거대한 두 개의 바위봉우리 사이로 나 있다.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부서진 돌이 쏟아져 내리는 돌길이다. 네 발로 기어야 할 만큼 가파르다. 게다가 놓여진 돌들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지기 일쑤이다. 그래도 하산 시간도 짧고 오르는 것보단 편하다.1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시간이 있으면 해질녘 황금빛의 억새를 감상하고 오는 것이 좋다. ■ 억새산행 여기도 좋아요 # 충남 홍성 오서산 ‘서해 바다의 등대’로 불리는 오서산(烏棲山·790.7m)은 주능선 일대에 형성된 억새밭의 풍광이 뛰어난 산행지다. 장항선 철도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척에 있어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오서산 억새밭은 정상에서 북쪽의 740m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곳곳에 산재해 있다. # 강원도 정선 민둥산 민둥산(1117.8m)은 억새 산행으로 강원도에서 가장 알려진 산이다. 또한 산 정상부에 형성된 억새밭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훌륭한 풍광을 자랑한다. 산행시간도 짧고 광활한 억새밭이 이어져 가을 한철 이색적인 여행지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망대, 조망 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 전남 장흥 천관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억새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천관산은 기기묘묘한 모양의 수석 같은 바위들과 은빛 억새의 춤사위뿐 아니라 쪽빛 바다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산이다. 전체적인 모양이 팔각의 정자와 비슷한 산세를 갖춘 천관산의 억새밭은 동쪽 연대봉과 서쪽 환희대 간 약 1㎞ 주능선에 펼쳐져 있다 장천재∼장안사∼등잔암∼연대봉∼환희대∼대세봉∼장천재의 원점회귀 산행이 억새 탐승에는 최적격이다. # 경남 창녕 화왕산 거대한 장벽처럼 창녕을 감싸고 있는 화왕산은 진달래와 더불어 가을 억새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산이다. 특히 정상부의 십리 억새밭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과 광활한 억새평원으로 전국적으로 으뜸이다. 또 억새밭 주변 산릉에는 긴 산성이 만들어져 있어 성벽을 따라 걷는 맛이 재미나다. # 여행정보 포천에는 유명한 먹을거리가 많다. 하지만 그중 ‘두부요리’가 소문나 있다.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주골 손두부(031-532-6590)에서 두부를 먹어보지 않고서 어찌 ‘두부’를 논하랴. 직접 수확한 우리 콩으로 만든 순두부를 만들며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재래간장과 파·마늘로 만든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 전통 두부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보리밥과 콩나물·상추·고추장·김치·양념장에 부드러운 순두부가 어우러지는 상차림은 정말 어머님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4000원. 또한 커다란 모두부, 직접 담근 동동주 맛도 일품이다.5000원. 산행을 마치고 산정호수가에 자리 잡고 있는 한화리조트의 온천 또한 별미다. 알카리성 중탄산 나트륨천으로 지하 700m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온천수를 이용해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경락요법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객실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031)534-5500. 이밖에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아일랜드(031-535-6497), 국내 최대의 아프리카 박물관(031-543-3600) 등도 아이들과 들러볼 만하다. 우린 보통 억새와 갈대를 많이 혼동한다. 가장 편하게 구별을 할 수 있는 것은 서식지이다. 억새는 대부분 산이나 들에 피지만 갈대는 습지나 냇가에 자란다. 또 억새꽃(씨)은 흰색을 띠며 매끈한데 반해, 갈대는 짙은 갈색을 띠며 부풀부풀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잎은 억새가 더 억세며 날카롭고 갈대는 좀 넓으며 억새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다.
  • [산이 좋아 산으로] 경기 가평 운악산

    [산이 좋아 산으로] 경기 가평 운악산

    경기도 가평 운악산(934.5m)엔 지금 가을이 한창이다. 웅장한 암봉마다 가을이 똬리를 틀었다. 노랗고 붉은 잎사귀엔 가을빛이 영롱하다. 그런 수채화 같은 산의 품에 자리한 현등사에도 여린 가을이 살포시 스며 들고 있다. 풍경소리 들으며 화사한 단풍으로 마음 물들이고 싶어 운악산을 찾았다. 가평군 하면과 포천시 화현면 경계를 이루는 운악산의 대표적인 들머리인 가평군 현리에는 천년고찰 현등사. 신라 22대 법흥왕(514∼539)때 인도 승려 마라가미를 위해 세운 뒤 수백 년간 버려져 있다가 고려때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했다는 절이다. 이 때문에 운악산은 현등산으로도 불린다. 등산객들은 포천 쪽보다는 가평 쪽 들머리를 더 많이 찾는다. 가평 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크게 두 가지. 일명 ‘A코스’라 불리는 만경등산로는 눈썹바위능선∼철다리를 거쳐 정상에 이르고,‘B코스’인 현등로는 현등사∼절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게 된다. 조망이 좋은 만경등산로로 올라 현등로로 하산하는 원점회기 코스가 인기 있다. 매표소 위쪽 ‘운악산 현등사’라 적힌 일주문을 지난다.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 길을 10여분 오르면 ‘현등분기점(375m)’이라 적힌 표지판을 만난다. 눈썹바위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만경등산로’라 적힌 오른편 산길을 따라야 한다. 숲길을 잠시 오르니 이내 능선에 올라선다. 뚜렷하게 이어진 능선길을 30분 정도 더 오르면 눈썹바위 아래다. 길은 눈썹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도록 나있다. 급경사 오르막을 10분정도 오르면 주능선 안부에 이른다. 왼편 길을 따라 10m 정도 급경사 바위를 오르고 숲길과 바위를 번갈아 오른다. 왼편 소나무숲 사이로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진 정상부 능선이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다.20분 정도 지나 도착한 ‘병풍바위 촬영소’.‘경기의 소금강’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붉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진 병풍바위는 설악산, 금강산의 봉우리를 떼어놓은 것처럼 닮은꼴이다. 미륵바위와 무명봉을 차례로 지나고 현등사쪽 지능선과 이어지는 안부에 이른다. 정상 500m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바윗길. 철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철다리도 만난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즈음 드넓은 정상에 선다. 하산은 정상 남쪽으로 내려선다.15분 정도 내려서면 포천 쪽 대원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절고개에 닿는다. 동쪽 현등사 방면 계곡길로 발길을 옮겨 코끼리바위 아래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계곡길을 따라 30분가량 내려가면 현등사. 민영환바위와 백년폭포를 지나 40분이면 매표소에 이른다. 하판리 매표소∼눈썹바위능선∼정상까지 약 2시간 20분, 정상∼절고개∼현등사∼매표소까지 약 1시간40분 소요된다. 글 김도훈(월간 MOUNTAIN 기자) www.emountain.co.kr
  • 토벌군 출전 재현… ‘장군 기개’ 그대로

    토벌군 출전 재현… ‘장군 기개’ 그대로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구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남이장군사당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인 사당제는 사당이 있는 용산구 용문동 일대에서 매년 개최됩니다. 올해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열립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얻길 바랍니다 남이장군은 어려서부터 용력이 뛰어나고 기상이 남달라 17세에 무과에 장원급제하고,26세에 병조판서까지 오른 젊은 청년 장군입니다.1467년 포천·양평 등지에서 도적을 토벌했고, 함경도 일대에서 이시애가 반란을 일으키자 대장으로 출전해 난을 평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종 원년 유자광 일파의 모함을 받아 누명을 쓰고 26세의 젊은 나이에 남아의 기개와 웅지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한강변 백사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주민들이 장군의 충절과 국난극복의 업적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고자 당을 만들고 제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남이장군사당제는 대표적인 향토문화축제로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사당제는 가정집을 방문해 무병장수를 빌며 당제와 당굿에 소요되는 경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첫 공식행사는 꽃등행렬입니다. 남이장군사당의 연꽃과 부군당의 연꽃을 교환하고, 사당에서 제를 올리는 행사로 제신을 모셔온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100여개의 화려한 꽃등이 도심을 밝혀 장관을 이룹니다. 그리고 장군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동민의 무병과 번성을 기원하며 당제를 드립니다. 여진족 토벌을 위해 나서는 남이장군의 출전 모습을 재현하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그의 비운한 삶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사당제에서 가장 중요한 당(當)굿이 이어집니다. 무녀가 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12거리굿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굿이 끝나면 사례제를 지내고 다음날 주민들과 음식을 나누며 대동잔치를 벌입니다. 신성한 당내에 잡인이 들어와 어지럽힌 것을 사죄하는 자리이지요. 사당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또 새로운 세대가 장군의 용맹과 충절을 본받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 흉흉한 ‘e세상’…악성 유언비어 유포

    일부 네티즌들이 북핵 실험에 따른 불안심리를 증폭시키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지탄을 받고 있다.9일 오전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인터넷 관련 기사에는 수천건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신문기사 형식을 빌리거나 북한·군사·핵 관련 전문용어들을 사용해 가며 날조된 얘기들을 퍼뜨렸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아이디 ‘tl○○○○’를 쓰는 사람은 ‘(속보)미국, 북한 선제공격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문장을 신문기사처럼 작성했으며 관련 내용들이 일본에서 먼저 보도됐다는 등의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근거로 제시한 일본어 기사는 북핵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었다. 아이디 ‘ku○○○’는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예비군 동원령이 떨어졌다. 지금 해당 부대로 가고 있으니 다들 확인해 보라.”는 터무니없는 말을 퍼뜨렸다. 경기도 포천·의정부, 강원도 고성·원주 등 군 부대 밀집지역이나 휴전선 인접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서 올린 20여개의 댓글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들은 “지금 탱크 수십대를 앞세운 군인들이 도로를 통해 휴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공격용 헬리콥터와 군인들이 운동장에 집결하고 있다.”고 허튼소리를 해댔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부정적인 정보는 긍정적인 정보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람들은 공포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려는 속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확산되는 유언비어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하프타임] 골프 지도자 연수생 모집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의회가 골프지도자 9기 연수생을 모집한다. 새달 18∼21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리조트. 이병용 프로 등 전문 강사진의 스윙 분석과 교정에 대한 이론·실기 교육으로 채워진다. 인터넷 홈페이지(www.egolf.or.kr)나 전화(02-552-4418)로 접수할 수 있다.
  • 명성산 억새꽃축제 12~15일

    6만평 억새밭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포천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2∼15일 4일간 명성산과 산정호수, 포천 반월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명성산(해발 923m) 억새밭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중 한 곳. 올해 10번째로 열리는 억새꽃 축제에선 등반대회와 음악회, 연예인 초청 콘서트 등이 열린다. 포천의 특산물 판매장과 웰빙 먹을거리촌도 운영된다.
  • “지역특산물 명성 되찾는다”

    “지역특산물 명성 되찾는다”

    ‘양주 밤과 파주 인삼에서 포천 구절초’까지….’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잊혀져 가던 지역특산물의 명맥 잇기와 명성 되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상품개발은 물론, 관외반출 금지까지도 추진 중이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60년대 이후 병충해와 인력난 등으로 명맥이 단절된 양주밤 품종 되살리기에 착수했다. 전래 수목도감(樹木圖鑑) 등은 견고하고 단맛이 강한 양주밤은 임금 진상품이었으나 지금은 양주시 전체에서 자가소비용으로 50㏊ 정도만 재배되고 있다. 시는 대단위 조림지를 조성, 양주밤을 브랜드화하기로 하고 율정·마전·매곡·신암리 등 밤나무 자생지역을 대상으로 내년도 파종을 위한 종자목 선정작업을 펴고 있다. 내년 봄 5000립(粒) 정도를 심고, 매년 2㏊씩 조림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풀베기, 병충해 방제 등을 통해 ㏊당 1t 미만의 현재 생산량을 2t 이상으로 늘리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도 육성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민통선 북방 장단반도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6년근 인삼을 ‘파주개성인삼’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조선조 말 문헌 ‘삼정요람(蔘政要籃)’에 남한지역에선 장단면 일대가 유일하게 고려 개성인삼의 본원지임을 밝히고 있다며 파주개성인삼축제와 마케팅전문법인 설립, 직거래판매장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포천시와 개성인삼 원조논쟁을 벌였다. 포천은 6·25 전쟁 직후 개성인삼조합의 구성원들이 월남해 재배 노하우를 포천에 들여왔고, 장단면 못지않은 토양에서 6년근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파주시는 장단면 지역의 모래참흙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온 등이 고품질 인삼재배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포천시는 ‘포천 구절초’ 브랜드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지역 구절초와 달리 한탄강 지역에서 자생하는 구절초는 향이 진하고, 연하고 독특한 잎 모양을 갖춘 신종으로 입증됐다며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구절초를 시화(市花)로 정하고 지난해엔 한탄강변과 운악산 기슭에 각각 200평, 농업기술센터에 400평의 구절초 포장을 만들어 삽목을 통해 품종 보급에 나섰다. 부인병·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는 구절초의 약리작용을 식품연구기관 등에서 증명받고, 구절초 차(茶)와 술·비누와 함께 염료의 원료도 추출해내 의류의 천연 염색 원료로 상품화하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천 구절초는 생육 환경이 바뀌면 고유의 특성을 상실한다.”며 “포천 특산의 명맥과 고유의 특징을 간직하도록 관외반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metro] 경기 농산물 수확체험 다양

    [metro] 경기 농산물 수확체험 다양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5일 가을을 맞아 10월말까지 안성·화성·포천·이천 등지에서 포도와 배·고구마 등 다채로운 수확체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포도재배지로 유명한 안성포도는 일교차가 크고 물이 맑아 당도가 높고 화성포도는 서해바다와 해풍, 풍부한 일조량 때문에 맛이 뛰어나다. 이천시 장호원 복숭아 역시 풍부한 일조량으로 열매가 크고 당도가 높아 충북 음성군과 더불어 ‘햇사레’라는 공동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이천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장호원 청미천 둔치에서 ‘장호원복숭아축제’를 개최하고 수확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체험행사장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은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고 자녀들에게 교육적 효과도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수확체험은 아이에게 농부의 노고를 가르치면서 제철 과일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수확가능 농산물 및 일정 등 수확체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경기도 농촌관광포털사이트(www.kgtour.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내방의 허브, 가을을 데려오다

    내방의 허브, 가을을 데려오다

    늘 가까이 하고 싶지만 키우기 어렵다는 허브. 하지만 일단 집에서 키우는데 성공만 하면 무엇보다 보람이 큰 게 바로 허브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안에 들어섰을 때 콧 속 깊이 스며드는 허브향만큼 상쾌한 게 있을까. 허브는 두통이나 비염, 불면증 등 현대 도시인들이 많이 앓는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육류나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도 허브만한 게 없다. 선선한 기운이 스며드는 초가을. 여름내 지친 몸과 마음을 직접 키운 허브향으로 달래보자. # 집에서 손쉽게 키울 만한 허브 허브는 대부분 다년생이다. 그래서 한 번 모종을 사다가 잘만 관리하면 수미터 높이의 대형 허브로 키울 수도 있다. 몇가지 재배원칙만 충실히 지키면 대부분 무리없이 키울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실패가 적어 선호되는 허브는 라벤더, 로즈마리 등 10여가지. 라벤더는 ‘허브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여성들이 좋아하는 허브다. 줄기나 이파리를 따서 호랑이 우리에 넣으면 호랑이가 순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경 안정 효과가 탁월하다. 로즈마리는 상쾌한 향이 일품이어서 서양요리에 즐겨 사용된다. 피부 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나 화장수 원료로도 애용된다. 박하향이 나는 민트는 잎을 스치기만 해도 상쾌하고 시원한 향이 난다. 튼튼한 치아를 만들어주는 멘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약이나 껌 등의 원료로 쓰인다. 특히 페퍼민트는 비염,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좋다. 파인애플 세이지는 산뜻한 파인애플 향과 함께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욕조에 띄워놓고 목욕했다는 허브다. 이밖에 자연레몬향이 나고 이뇨작용에 효과가 뛰어난 레몬버배나, 향은 뛰어나지 않지만 꽃이 예쁘고 해충 퇴치에 뛰어난 캔들플랜트 등도 집에서 키워볼 만한 허브다. # 마법 같은 허브의 활용 “허브 잘라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경기 고양시에서 허브농장을 운영하는 ‘원당 허브랜드’의 고창수 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허브는 웃자라지 않도록 줄기나 이파리를 계속 잘라주어야 줄기가 튼실해진다는 것. 이렇게 잘라낸 허브 이파리들은 집안에서 ‘만능살림꾼’이 된다. 가장 간단한 게 허브차다. 허브 이파리를 깨끗한 물에 헹궈 먼지를 씻어낸 뒤, 뜨거운 물, 혹은 녹차에 몇 개 떨어뜨려 1∼2분 우려내면 훌륭한 허브차가 된다. 남은 허브 줄기나 이파리는 비닐 지퍼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를 마실 때마다 활용하면 된다. 접시에 조금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음식 냄새 제거에도 그만이다. 삼겹살 등 육류나 생선 요리를 할 때 로즈마리 이파리를 몇 개 따서 넣으면 특유의 비린내가 깨끗이 제거된다. 상큼한 로즈마리 향은 덤. 사과향이 나는 애플민트는 상추쌈에 한 개씩 넣어 싸먹으면 고급스러운 향을 즐길 수 있다. 접시에 생선회를 담을 때 밑에 몇 입 깔아도 좋다. 허브 향주머니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솎아낸 허브 줄기와 이파리를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 망사 주머니에 넣기만 하면 된다. # 침실엔 라벤더, 아이방엔 로즈마리 허브마다 그 향과 효능이 천차만별이니 실내 공간별 쓰임새도 그에 맞추면 좋지 않을까. 침실엔 신경안정 효과가 뛰어난 라벤더 화분을 놓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향주머니를 만들어 베개에 넣으면 금상첨화. 로즈마리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을 향상시켜 주므로 아이들 공부방에 놓으면 적격이다. 거실에는 보라색 꽃이 피고 초콜릿 향이 나는 헬리오트로프가 좋다. 온도만 맞으면 1년 내내 꽃을 피운다. 단 화장실은 금물. 항상 습기가 많고 어두워 허브가 살기 어렵다. 향주머니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 집에서 키우기, 결코 어렵지 않다 “집에서 허브를 키우면 십중팔구 죽는다고 해요. 하지만 허브만큼 키우기 쉬운 식물도 흔치 않습니다.” 고창수 대표가 지적하는 가장 큰 실패 원인은 화분이다. 대부분 허브를 구입할 때의 농장용 화분에 그대로 키우다가 죽인다는 것. 반드시 가정용 화분으로 옮겨심어야 한다. 농장용은 바닥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어놓아 물이 즉시 빠지게 해놓은 반면, 일반 화분은 한 개의 구멍만 있어 천천히 빠진다. 허브는 수분을 엄청 좋아하는데, 세밀한 관리가 가능한 농장에서 쓰던 화분을 가정에서 쓰다 보니 말라죽게 하는 것이다. 물은 여름엔 아침 저녁에, 겨울엔 한낮에 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허브가 열기에 데어서, 혹은 얼어 죽기 십상이다. 화분만큼은 아니지만 햇볕과 통풍도 중요하다. 햇볕이 안 드는 실내에 두더라도 2∼3일에 하루 정도는 해가 잘 드는 베란다에서 볕을 쐬어주자. 이파리나 줄기가 너무 촘촘하면 통풍에 지장이 있으므로 자주 잘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유의 향기 때문에 병충해는 별로 없다. 단지 스테비아처럼 단맛이 나는 허브에 진딧물이 가끔 끼는데, 식초를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주면 퇴치할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가볼만한 허브 농원은 허브는 도심 화원이나 교외 농원, 아파트 단지 알뜰시장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다. 양재동 꽃시장에 가면 허브 전문매장도 있다. 구입시 꼭 새겨두어야 할 원칙 한가지. 입이 아닌 대를 보고 골라야 한다. 대가 굵고 튼실한 것이어야 한다. 입만 무성한 것은 보기는 좋으나 언제든 사그라질 수 있다. 상세한 재배 요령을 지도받으려면 일반 화원보다는 전문 매장이나 허브농원을 찾는 게 좋다. 특히 허브농원에선 허브 판매와 함께 다양한 허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가족 나들이를 겸해 들러도 좋다. 수도권 인근 허브농원들을 소개한다. # 원당 허브랜드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허브농원이다. 경기 고양시 농협대학 뒤 원당 종마목장 입구에 있다. 일반 화원에 비해 허브를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다. 로즈마리, 라벤더 등 대부분의 허브모종은 1000원, 키 50㎝ 정도의 허브는 1만∼2만원,7년 이상 키워 키가 1.5m가 넘는 대형 허브는 15만원 정도 한다. 각종 허브차, 향주머니, 비누, 아로마오일 등 허브 관련 제품들도 판매한다. 다른 농원과 차별화 전략으로 ‘허브병원’도 운영한다. 집에서 키우던 허브가 시들거나 병이 걸렸을 때 가져오면 원인 진단과 함께 싱싱하게 회복시켜 돌려준다. 비용은 무료. 다른 곳에서 구입한 허브도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인근 더 넓은 부지로 이전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10월1일부터 관람과 구입이 가능하다.(031)966-0365. # 일영 허브랜드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에 있다. 각종 허브식물로 꾸민 6000평의 식물원과 테마가든에 휴식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온실 형태의 허브식물원에는 150여종의 다양한 허브식물들이 향을 뿜어낸다. 테마가든은 라벤더 가든, 로즈마리 가든, 야생화가 가득한 로맨틱 가든, 각종 장미와 스테비아 등의 허브식물로 이뤄진 로즈가든, 숲의 자연미를 강조한 산책로로 구성돼 있다. 북유럽풍으로 장식된 솔베이지 레스토랑에선 허브를 넣어 조리한 바비큐와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개인 및 가족단위의 입장은 무료. 단체 관광객들에게는 1인당 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031)871-5047. #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에 있다. 인근에 온천을 끼고 있어 관람객들이 많은 편. 허브아일랜드에는 야외에서 허브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엘더블가든, 계절별로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이니스프리정원, 허브카페앞 연못과 허브식물이 어우러진 키친 가든, 맑은 공기와 허브향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 등이 있다. 허브차와 포푸리, 아로마제품 등을 전시한 허브향기가게, 허브를 이용해 수공초와 꽃리스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허브공방, 제라늄과 세이지 등의 허브치료를 받거나 향기욕을 즐길수 있는 허브꽃가게를 갖추고 있다.(031)535-6494. # 상수 허브랜드 충북 청원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에서 빠지자마자 좌회전해 70m쯤 가면 오른쪽에 보인다.‘상수수박’ 개발로 유명한 이상수씨가 지난 94년 국내 처음으로 세운 허브농원이다. 허브의 특징과 효능에 대한 강의와 함께 다양한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 허브숍 등을 실내외에 마련해 놓았다. 허브 관람료는 3000원. 허브랜드 3층 레스토랑인 ‘허브의 성’에선 허브 꽃밥 및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043)277-6633.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美 10대 브랜드 공통점은 소비자가 왕

    美 10대 브랜드 공통점은 소비자가 왕

    ‘소비자의 마음 잡기가 성패의 갈림길.’ 미국 2500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10대 브랜드로 부상한 제품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소비자의 기호와 욕구,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제품들이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8일(현지시간) 미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1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코카콜라,GE,LG의 기업로고를 제작한 CI업체 ‘랜더 어소시에이츠’가 2000여개의 회사와 9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그동안 각종 브랜드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코카콜라는 낮은 성장률로 아예 순위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는 8위를 차지한 자동차 보험회사 ‘가이코’. 중저가 이미지가 강했던 가이코는 익살스러운 광고 한 편으로 가장 친숙한 보험사가 됐다. 수백만명의 미국인을 웃게 만든 광고 내용은 ‘집이 화재로 불타고 기르던 애완견도 사라진 한 남자가 가이코 보험을 들어서 다행스럽다.’고 고백하는 것이었다. 1위는 전 세계 디지털 음원시장을 휩쓸고 있는 아이팟(iPod). 젊은 소비자가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톡톡 튀는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4위로 떠오른 기침약 ‘로비투신’은 포장 박스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증상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소비자 스스로가 쉽게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3위는 신발 브랜드인 컨버스,5위는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베스트 바이’,9위는 도브,10위는 이베이 순이었다. 포천은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소비자의 편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의·치의학 석·박사7년과정 개설

    이르면 2007학년도부터 의ㆍ치의학 전문석사와 박사학위를 통합한 7년 과정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여기에 지원하면 학자금과 생활비가 나오고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의ㆍ치의학 복합학위 과정 도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둔 대학에서는 2007학년도부터 4년의 의학교육 기본과정(M.D)과 3년의 학술박사 학위과정(Ph.D)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석ㆍ박사 통합과정을 개설 운영할 수 있다.21세기 첨단 생명과학 연구를 주도하는 의과학자 양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육부에서 파악한 결과,2007학년도에는 건국대, 이화여대, 경희대, 부산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전남대 등 8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8학년도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등 3개교,2009학년도에는 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조선대, 충남대, 한양대, 연세대, 중앙대 등 10개교가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을 마치면 의사면허 시험 응시자격과 함께 전문석사 학위와 관련분야 박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ㆍ치과대학을 나온 우수한 학생들이 졸업후 대부분 의학연구보다는 진료의사를 택하고 있어 생명공학 연구 인력이나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교육부는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 전문대학원 전체 입학정원 1441명의 3∼5%(43∼72명) 정도의 학생을 제한적으로 선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선발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이나 수업료 면제를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2단계 BK21 사업 지원금에서 1인당 월 90만원의 수련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방안도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지금은 의학박사 학위를 따려면 의과대학의 경우 학사 6년+석사 2년+박사 2∼4년, 전문대학원의 경우 학사 4년+석사 4년+박사 2∼4년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탐정 고용 임원들 뒷조사 HP 던 회장 위기

    세계 최대 PC제조사인 휼렛패커드(HP)가 사설탐정을 고용, 임원들과 기자들을 뒷조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패트리샤 던 회장 사퇴 여론이 거세지면서 여성인 칼리 피오리나 전 최고경영자(CEO) 이후 미 여성 경영자의 대표적 인물인 던 회장의 축출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 포천 등 미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HP에 대한 캘리포니아주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지난해 초 피오리나 전 CEO의 축출 과정에서 비롯됐다. 언론에 피오리나가 이사회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누군가 회사 내부정보를 누설(리크)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장기 전략’ 등이 잇따라 유출되면서 던 회장이 내부조사를 지시했다. 이른바 ‘실리콘밸리의 리크게이트’ 사건이 막을 연 것이다. 문제는 이사들의 개인통화 기록 등을 불법적으로 조사한 데 있다. 연방법으로 금지된 ‘프리텍스팅’이라는 기법으로 이사들의 통화기록과 이메일, 사회보장번호를 입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통화 기록에도 접근했다. 결국 HP 자체 조사에서 정보 유출자로 20년 동안 이사로 재직해 온 조지 키워스가 범인으로 드러났다. 그는 정보 누설 혐의를 인정하고 사임했지만 지난 5월 벤처투자가인 톰 퍼킨스 이사가 자신의 통화기록이 해킹을 당했다면서 크게 반발했다. 그는 불법이라고 비난하며 사임했다. 사건 전말은 HP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드러났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의·치학 중문의대-인문·사회 백석대-공학은 고려대 수업료 등 연간 학비 가장 비싸

    고등교육기관 수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전문대의 학생 충원율은 70% 안팎으로 심각한 모집난을 겪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일 이런 내용의 고등교육기관 교육통계를 발표했다. 대학과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수는 327개로 전년보다 4개 줄었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4년제 대학은 175개로 2곳 늘었지만 전문대는 구조조정과 통폐합 등으로 152개로 6곳 줄었다. 학생 수는 전문대는 85만 2089명에서 81만 7994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4년제 대학은 185만 9639명에서 188만 8436명으로 조금 늘었다. 여학생 비율은 전문대 38%,4년제대 36.9%였다. 전문대의 평균 충원율은 88.6%다. 대도시 아닌 곳의 전문대의 충원율은 70% 안팎에 불과했다. 충북이 67.1%로 가장 낮았고, 강원 68.5%등이었다.4년제 대학의 평균 충원율은 97.7%였다. 교원 수는 6만 3716명으로 2000년에 비해 18.8% 늘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전문대의 경우 2000년 78명에서 올해 69.8명으로,4년제 대학은 39.7명에서 36.5명으로 감소했다. 입학금을 제외한 수업료와 기성회비를 합친 연간 학비는 의·치의학 계열이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포천중문의대 1055만원을 비롯해 연세대 1031만원, 가천의대 1016만원 등이었다. 백석대는 인문사회 계열 663만원, 이학 계열 808만원으로 학비가 가장 비쌌고, 공학 계열은 고려대가 85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예능 계열과 약학 계열은 이화여대가 각 913만원씩으로, 체육 계열은 동덕여대가 87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장수하늘소 암컷 20여년만에 발견

    장수하늘소 암컷 20여년만에 발견

    천연기념물(제218호)인 장수하늘소 암컷 1마리가 20여년 만에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서어나무 숲에서 발견됐다. 수컷은 지난 1999년과 2001년 8월 발견됐으나 암컷은 80년대 초 이래 처음인 데다 발견된 암컷이 최근 산란한 것으로 추정돼 국립수목원측은 겹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968년 곤충 중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수컷 8.5∼10.8㎝, 암컷 6.5∼8.5㎝로 북반구 서식 곤충 중 가장 크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한탄강댐 반대” 확산

    한탄강댐 건설을 놓고 강원도와 철원군민, 환경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임진강 유역 홍수방지를 위한 한탄강 유역에 홍수조절용댐과 천변저류지를 함께 건설하는 정부안이 발표되자 철원·연천·포천주민들이 반발하며 정부청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탄강댐 철원·포천·연천공동대책위는 “국민을 기만한 행위로 임진강특위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한탄강댐 백지화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구선호 대책위원장은 “지난 7월 발생한 물난리는 중장기적인 치수정책의 부재와 각종 난개발이 불러온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댐이 건설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뒤집는 정부와 수자원공사의 한탄강댐 강행추진은 참여정부의 부실공사로 직결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책실패를 댐 건설로 무마하려는 정부의 오류를 규탄하는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정부의 댐 건설 추진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 운용하는 지역협의체와는 별도로 전문가 5명 내외의 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도는 그동안 주민들의 정서가 댐 건설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데다 댐 건설 목적과 기능이 홍수조절용에서 수도권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다목적댐으로 변경될 것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책꽂이]

    ●살아있는 리더십(조지 비니 등 지음, 권오열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최근 포천지는 ‘잭 웰치의 경영교본을 찢어버려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잭 웰치는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퇴조하던 GE를 다시 1등 기업으로 올려놓았지만, 이제 그의 방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그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은 아날로그적 시대상황과 큰 변동이 없는 전기분야라는 사업환경 아래서만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잭 웰치형 리더십의 시대는 갔음을 강조하는 이 책은 보스형 리더, 박제된 리더십이 아닌 ‘현장형’ 리더십을 제시한다.1만 5000원.●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제임스 그린 지음, 박중서 옮김, 샨티 펴냄) “내가 믿는 종교는 단순하다. 사원도 필요없고 복잡한 교리도 필요없다. 우리 자신의 머리와 우리 자신의 가슴이 곧 사원이요, 친절이 곧 교리이기 때문이다.”(달라이 라마) “때로는 한 순간의 깨달음이 평생의 경험에 맞먹기도 한다.”(올리버 웬델 홈스) 삶의 각도를 1도만 틀어도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진리. 이 책은 여러 위인들의 말을 들려주며 이 점을 분명히 한다.1만원.●거절할 수 없는 제안(마크 조이너 지음, 임정재 옮김, 황금나침반 펴냄) 모든 비즈니스는 ‘퀴드 프로 쿠어(quid pro quo, 주는 만큼 받는다.)’라는 하나의 말로 귀결된다. 제대로 된 제안을 하라는 것이다. 책은 그 한 예로 “Sell the Sizzle,not the Steak.” 즉 스테이크가 아니라 시즐을 팔라는 문구를 소개한다. 시즐은 고기를 구울때 나는 지글지글하는 소리. 제품 자체의 장점보다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만족감(분위기, 청결 등)을 자극할 때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1만 2000원.●나를 깨우는 위대한 여행(김형곤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소아시아에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사람이 전 아시아의 왕이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이 매듭을 푸는 것을 출전의식으로 삼았다. 알렉산더는 다른 사람들처럼 손으로 풀려고 하지 않고 칼을 이용해 얽힌 실타래를 단번에 잘라버렸다. 또한 마케도니아인들이 볼 때 야만족에 지나지 않았던 박트리아 여인과 결혼한 것이나 점령지를 지배하지 않고 그들에게 통치권을 인정한 일 등도 관행과 상식을 깨는 것이었다. 혁신적 리더십을 위한 변화의 키워드를 소개.9800원.●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서용순 지음, 두리미디어 펴냄)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의 대화에 열중한 철학자였다. 그는 소피스트들처럼 돈을 받고 가르치지 않았다. 때문에 그의 행동은 ‘악처’ 크산티페의 눈엔 그저 게으른 한량의 객설 정도로 비쳐졌을지 모른다. 니체는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를 가리켜 “소크라테스에게 꼭 필요한 아내”라고 했다. 소크라테스가 집안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게 해 그로 하여금 진정한 철학자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서양철학 이야기.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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