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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원조교제 후유증 배상하라”

    원조교제한 60대가 1년간 옥살이를 한 데 이어 피해 학생과 그 가족에게 손해배상금 1500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경기도 포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A(68)씨는 2005년 12월 종업원으로 아르바이트하던 중학교 2학년 학생 B(당시 14세)양과 성관계를 맺고 20만원을 줬다. 그는 B양이 피하자 하굣길에서 기다리다 식당으로 끌고가 이같은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듬해 8월 B양이 임신 17주라는 진단을 받을 때까지 이런 관계가 지속됐다.A씨는 돈을 주며 낙태수술을 받도록 종용했다.B양이 임신중절수술을 받자 A씨는 B양 아버지를 찾아가 낙태 비용을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B양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체포됐다. 수술을 받은 뒤 B양은 불안, 가위눌림, 우울, 죄책감 등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증상까지 겪었다. 그러나 A씨는 성관계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낙태한 태아와 그가 친생자 관계라는 감정결과가 나오자 그때서야 범죄를 시인했다. 법정에서도 A씨는 “B양이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변명했다.A씨는 보상금 1100만원을 공탁했지만 실형 1년을 확정받았다. 합의를 거부한 B양 가족은 A씨를 상대로 6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법 민사7부(부장 최완주)는 A씨의 불법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B양에게 1000만원을,B양 부모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고용주 관계를 악용해 청소년을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대상으로 삼았고 원고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현저히 방해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고]

    허성민(서울신문 안산 초지지국장)씨 부친상 24일 경기 포천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31)541-6936 신현임(전 효제초 교장)씨 별세 정동근(삼육대 교수)형근(진원상사 대표)영근(YTN 보도국 편집부국장)미경(재독 피아니스트)씨 모친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91 김기철(예비역 해군 준장·한화 고문)씨 모친상 김필근(육군본부 정훈공보처 중령)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6 조운찬(경향신문 베이징특파원)씨 모친상 24일 전주 온고을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63)211-7676 이은규(사업)문규(전 동아일보 사원)씨 모친상 조병생(사업)정권진(미국 거주)박종권(하와이 〃)씨 빙모상 24일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1)671-6006 이대운(델파이코리아 대표)대현(중랑구청 구의회)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선자(패션디자이너·FGI 한국지회장)씨 별세 임창곤씨 상배 준석(삼성전자 차장)준형(상명대 사진과 교수)씨 모친상 김종환(변호사)씨 빙모상 24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53)250-8141 노승용(서울여대 교수)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낮 12시 (02)3010-2293 김영준(전 아세아병원장)씨 별세 김용일(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박순백(화산CC 대표)김주현(㈜신원일 대표)김진일(동의대 교수)씨 빙부상 24일 오후 7시30분 부산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051) 607-2659
  • 경기도립의료원 서비스 ‘우수’ 경영 ‘낙제’

    경기도립의료원 6곳은 의료서비스는 좋지만 경영이나 대주민 홍보 등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전국 시·도립병원 등 40개 공공의료기관의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병원 등 경기지역 6개 도립의료원 중 수원·안성·이천 등 3곳은 종합평점에서 A∼D등급 중 B등급을, 파주·의정부·포천 등 3곳은 C등급을 받았다. 환자 만족도, 의료진 관리, 의료환경 등 ‘의료서비스의 질’ 부문에서 5개 의료원이 A등급,1개 의료원이 B등급을 받는 등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재무구조와 경영수지, 병상활용도 등 ‘병원의 합리적 운영’ 부문에서는 5곳이 D등급,1곳이 C등급을 받았다. 지역 주민의 병원운영 참여, 대주민 홍보 등 병원 운영과정의 ‘민주적 참여’ 부문에서도 포천병원이 D등급, 파주병원이 C등급으로 평가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길섶에서] 생활의 기쁨/구본영논설위원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 형편이 좋지 않은 탓일까. 즐거운 소식보다는 우울한 뉴스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인기 연예인들의 연쇄 자살이 단적인 사례다. 지난 주말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서 친구 몇 명과 약속했던 산행길에 올랐다. 억새풀 축제가 열린 포천의 명성산이었다. 교통체증 속 먼길이 얼마간 짜증스러웠지만, 광활한 철원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산정에 오르자 답답했던 가슴이 탁 트였다. 정작 이에 못잖은 생활의 기쁨을 이튿날 아침에도 느꼈다. 출근에 앞서 오른 집 인근의 동산에서 이름난 높은 산만 아름다운 게 아니란 사실을 새삼 깨달으면서다. 가을볕에 반짝이는 반쯤 벌레 먹은 단풍잎조차 그렇게 예쁘게 보일 수가 없었다. 흙먼지를 뒤집어 쓴, 이름모를 풀 한 포기도 그랬다. 그렇다. 아무리 생활이 고달프더라도 작고 하찮은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면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게다. 문득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도스토옙스키의 말이 생각났다. 구본영논설위원 kby7@seoul.co.kr
  • [투기지역 전면해제 되면] 추락하는 부동산시장에 브레이크 걸겠지만…

    정부와 여당이 수도권 투기지역 해제와 투기과열지구를 손질할 경우 미분양 해소나 주택가격의 급락 등을 막는데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고금리가 지속되는데다 소비심리까지 꽁꽁 얼어붙어 있어 부동산 시장의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정부와 여당이 투기지역 완화 등을 검토하는 것은 주택시장의 붕괴와 자산가치 하락을 막아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주택업계에서는 그동안 수도권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를 줄기차게 건의했었다. 이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택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손질이 불가피했다. 정부와 여당은 아예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자체를 손대는 방향으로 한단계 더 나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투기지역이 풀리게 되면 지금까지 40%로 제한됐던 LTV가 60%로 늘어난다. 또 6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시 소득에 따라 주택구입 비용의 40 %까지만 대출을 해주던 DTI도 풀리게 된다. 아울러 1건으로 제한하던 신규 주택담보대출도 풀리고, 양도소득세 부과의 기준이 실거래가에서 기준시가로 바뀐다. 여기에다 투기과열지구를 손질하면 해당 지역은 LTV 한도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정부와 여당이 투기지역뿐 아니라 투기과열지구까지도 손질을 하기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DTI와 LTV가 풀리면 2만가구를 웃도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 해소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미분양 주택이 14만여가구나 되는 지방의 경우 이미 DTI나 LTV가 풀렸지만 구매력이 없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은 경기도 연천이나 포천, 인천시 강화도 옹진군 등 몇 곳을 뺀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다. 따라서 규제를 풀면 이들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 구매력이 다소 살아날 수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20일 “시기상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DTI나 LTV가 완화되면 수도권에서는 미분양 해소에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투기과열지구 손질을 통한 청약제도의 보완이 이뤄지면 효과는 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고금리 등으로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더감의 이기성 사장은 “투기지역을 풀더라도 시중 담보대출 금리가 연 10%를 웃돌고,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있어 정부와 여당의 의도대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미분양 주택 해소에는 다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는 투기방지를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 가운데 하나다. 종합부동산세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기억제책이 이들 두 가지 규제에 의해서 마련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지금 주택시장이 붕괴 직전의 단계라서 이들 규제를 완화한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회복기에는 이들 대책이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제도의 빈틈을 노려서 투기꾼들이 설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규제를 완화할 때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역을 푼다고 지금 당장 시장이 움직이거나 투기에 악용될 가능성은 적다.”면서 “다만 일부 투기꾼들이 설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탄력적으로 제도완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기도립의료원 서비스‘우수’ 경영‘낙제’

    경기도립의료원 6곳은 의료서비스는 좋지만 경영이나 대주민 홍보 등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전국 시·도립병원 등 40개 공공의료기관의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병원 등 경기지역 6개 도립의료원 중 수원·안성·이천 등 3곳은 종합평점에서 A∼D등급 중 B등급을, 파주·의정부·포천 등 3곳은 C등급을 받았다. 환자 만족도, 의료진 관리, 의료환경 등 ‘의료서비스의 질’ 부문에서 5개 의료원이 A등급,1개 의료원이 B등급을 받는 등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재무구조와 경영수지, 병상활용도 등 ‘병원의 합리적 운영’ 부문에서는 5곳이 D등급,1곳이 C등급을 받았다.지역 주민의 병원운영 참여, 대주민 홍보 등 병원 운영과정의 ‘민주적 참여’ 부문에서도 포천병원이 D등급, 파주병원이 C등급으로 평가됐다.도는 2005년 7월 경영합리화를 위해 6개 지방공사 의료원을 도립의료원으로 통합했으나 경영상태는 오히려 부실해졌다.도 산하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책임연구원은 지난 1월 ‘경기도립의료원 경영성과 분석’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도립의료원들의 의료수익은 통합 전인 2004년 426억원에서 통합 후인 2006년 498억원으로 17%(72억 7000만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의료원 비용은 584억원에서 694억원으로 18.9%(110억원) 늘어 결국 23.6%(37억 3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 공회 강력한 조직화 선포 외자기업 노조설립 내년 완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좀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공회(工會·노조)의 조직화를 선포했다. 중국의 노조 총본부격인 ‘중화전국총공회 전국대표대회’가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이 경영하는 중국내 4100개 외자기업을 상대로 내년 말까지 노조 설립을 완료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지난 17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15차 전국대표대회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한 9명의 정치국 상임위원 전원이 출석, 이같은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개막식 공언에 따라 2억명가량으로 추산되는 농민공을 묶는 공회 조직도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홍콩 문회보(文回報)는 도시에서 건축 및 서비스 업종 등 노동밀집형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1억명가량의 농민공들이 먼저 노조 결성의 대상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농민공 대표 47명도 참가, 당국의 의지를 감지케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공회에 대한 공산당 조직 및 상급 공회의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중국 당국이 공회 주석직 선출 때 반드시 당 조직과 상급 공회 조직의 지도를 받도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업 경영진이나, 기업 및 정부 관계자의 친족, 외국인 등이 공회 주석직을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어용 공회가 보여온 친기업 관행을 완전히 차단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jj@seoul.co.kr
  • 포천 장뇌삼 단지 조성

    포천에 장뇌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포천시는 산림청 주관 2009년 산지약용식물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산양삼(장뇌삼) 분야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국비 지원금 등 11억 2500만원을 투입해 이동면 도평리 420만㎡에 산양삼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을 신청한 장생고려산삼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산양삼 종자 350㎏을 파종하고 종묘 20만그루를 심게 된다. 또 생산단지 6만~7만㎡에 산양삼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약재 테마파크와 전세계 산삼, 희귀산삼, 인삼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산양삼 종합유통센터와 약재를 생산하는 제조공장도 2011년 건립하기로 했다. 박물관, 유통센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데는 모두 55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연차적으로 산양삼 생산단지를 1000만㎡로 확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를 조성해 산양삼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동면 일대는 산지가 많아 이를 활용하기 위해 산양삼 생산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산양삼 특화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쌀 직불금 파문] “쌀 직불제 양도세 탈루 악용”

    쌀 직불금 부당 수령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령자의 상당수가 직불금제를 양도소득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서울 강남 등 소유 농지와 떨어진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같은 가능성이 더 크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강남·과천 등 도시 거주민들이 수십만원이 탐나서 서류까지 조작하는 등 부담스러운 절차를 거쳐 직불금을 신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향후 농지를 팔 때 비과세 요건을 채우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감사원도 이와 관련, 부재지주가 허위로 ‘농지이용 및 경작현황 확인서’를 작성해 쌀직불금을 부당 수령하고 있으며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세청에 따르면 농지 소재지나 인접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자가 8년 이상 직접 경작한후 농지를 팔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감사원이 14일 공개한 ‘쌀 소득보전 직불제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직불금을 수령한 강남구 거주 61가구가 받은 총 금액은 2749만원, 농가당 45만원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직접 경작한 가구는 7가구에 불과하며,29가구는 농지를 임대한 상태였다.이 같은 현상은 강남뿐만 아니라 직불금을 수령한 상당수 도시 거주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부재지주는 농지를 임대한 뒤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임차농의 직불금 수령을 차단하고 자신이 직접 쌀직불금을 수령한 것이다.감사원에 따르면 실제로 2006년 농협수매실적이 있는 실경작 농가 53만명을 분석한 결과,7만 1000개 농가(농지면적 9만 2000㏊)가 직불금 1068억원을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파주·용인· 포천시의 1752개 농가를 조사한 결과 76%인 1331개농가가 부재지주의 압력이나 반대로 직불금 신청을 누락하거나 아예 신청조차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교사·교장 일제고사 거부 파문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실시된 14일 일부 교사와 교장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험 거부 불허 방침에 정면으로 맞서 시험거부를 유도·승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교사 6명은 학생들의 평가 거부를 유도했고, 전북 지역의 한 중학교 교장은 시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승인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모두 188명이 시험에 불참했다.”면서 “서울의 6개 초등학교에서는 담임교사가 시험거부를 유도하는 가정 통신문을 보낸 뒤 시험을 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학생은 시험을 치르지 않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78명은 평가를 거부했고, 교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이 97명, 승인을 받고 체험학습을 간 학생이 13명이다. 평가거부자는 서울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이 71명이었다. 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승인해준 전북의 중학교 교장은 전국교직원노조 교사 출신으로 교장 공모제를 통해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초등학교 3학년생의 일제고사 당시에 일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떠나기는 했지만 교사나 교장이 평가거부에 직접 동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에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소속 학부모들이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떠났으며, 교사는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유치원생·학부모 등 130여명 가운데 시험 대상인 초등학교 3학년생은 11명이었다. 교과부 김양옥 학력증진과장은 “평가거부를 유도한 교사나 체험학습을 승인한 학교장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벌인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서울시민 모임’은 이날 초등학생 60여명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 80여명과 함께 경기 포천의 한 식물원으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 인터넷카페 모임인 ‘무한경쟁,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No’ 소속 40여명의 학생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등교 거부투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전국 1만 108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일제고사에는 201만여명이 응시했다. 이날 국어, 과학, 사회 교과의 시험이 실시됐으며, 15일에는 수학, 영어 과목을 평가한다.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노벨경제학상 美 폴 크루그먼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 프린스턴대의 폴 크루그먼(55) 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간) “전에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던 국제 무역과 경제지리학이라는 연구 분야를 통합했다.”며 무역 패턴과 경제활동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에 대한 크루그먼의 업적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 무역과 세계화는 어떤 영향을 가져왔는가, 또 세계에 도시화를 몰고 온 것은 무엇 때문인가와 같은 의문에 대해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시장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스 학파인 크루그먼 교수는 195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74년 예일대 경제학부를 졸업, MIT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MIT 교수로 재직하다 프린스턴대로 옮겨 재직하고 있다.1991년에는 미국 경제학회가 40세 미만의 경제학자에게 주는 존 베이크 클라크 메달을 받았다. 1998년에는 ‘달러의 위기?’라는 논문을 통해 미국 달러화 가치의 폭락을 경고했다. 특히 2005년에는 부동산 버블이 세계 경제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 현재의 세계 금융위기를 내다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경제 침체가 2010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1994년에는 “아시아의 성장은 생산요소 과다투입 때문이며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름이 알려졌다. 크루그먼 교수는 1000만크로네(14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이영표 기자 tocat@seoul.co.kr
  • 일제고사 또 거부 파문

    일부 학부모·청소년단체가 일제고사 반대를 위해 야외 체험학습과 등교거부를 강행할 계획을 내놓고 있어 또다시 교육당국과 마찰이 예상된다. 12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서울시민모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제고사가 치러지는 14∼15일간 체험학습을 떠날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정경희 사무국장은 “일제고사 실시에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진단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8일 초등학교 3학년 대상의 기초학력 진단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작되는 14일 경기 포천의 식물원으로 자연관찰체험을 떠날 계획이다.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 인터넷카페 모임인 ‘무한경쟁,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No’는 14∼15일 이틀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등교거부 투쟁을 벌인다. 이 모임은 “이미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평가 거부행위를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 또는 교사 개인이 평가 시행을 거부하면 사유서를 받고 사안에 따라 징계 조치할 방침”이라면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하고 등교하지 않는 학생은 무단 결석 처리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목사님과 스님의 아름다운 식탁/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열린세상] 목사님과 스님의 아름다운 식탁/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친구 중에 독실한 불교 신자가 있다. 친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산하여 대흥사에서 수도(법명 도석)를 할 만큼 독실하였다. 아버지는 대흥사와 20분 거리에 있는 해남 읍내 교회의 목사로 성직 중이었다. 스님이 되기 전부터 집엘 드나들었던 친구는 수도승이 되고도 교회의 옆 마당 옆에 자리한 사택을 자주 드나들며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갔다. 도회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나보다 목사인 아버지와 입산한 친구의 만남이 더 많아졌다. 어느 날은 아버님은 집사(성도)가정의 생일 점심 초대를 받고 교회 문을 나서고 있었다. 마침 친구 스님이 들어섰고. 어머니는 “대석아 우리 집사님 초대로 점심을 가는데 어쩌냐.” “아 그래요. 그럼 같이 가면 되지요.” 주저 없이 친구 스님은 도포자락을 날리며 성경찬송을 든 목사님 뒤를 따른다. 친구는 좀 유별나서 승복도 당시로서는 집시풍이었다. 잔뜩 기워서 만든 누더기 도포적삼인 것이다. 말하여 좀 튀는 스님의 모습이었다. 좁은 읍내에서 다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목사님과 스님의 기이한 동행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친구는 조금도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사립문을 들어서자 이북이 고향인 집사님은 조금 이상한 눈초리다. 성경찬송을 든 목사님 옆에 잔뜩 기워 입은 기인 같은 스님이 묵주를 들고 대동하였으니 말이다. 아버지는 집사님이 준비한 식탁 앞에 앉았고 예배를 드리는 순서를 진행하였다. 스님은 조금도 어색함이 없이 옆 사람과 찬송가를 나란히 잡고 큰소리로 부르는 것이었다. 초대받은 몇몇 교우들은 생소한 분위기에 예배보다는 스님의 태도에 시선이 가고 있었다. 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이북에서 온 집사님답게 만둣국으로 점심을 대접하였다. 물론 목사님의 점심 감사기도를 드리는 순서도 있었다. 스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합장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다. 만둣국을 맛있게 먹은 스님은 한 그릇을 더 주문하는 자연스러움도 보였다. 아니 귀여운 뻔뻔함이 옳을지도 모른다. 이후 친구 스님은 어떤 연유로 절을 떠나 한사람의 신도로서 생활인이 되었다. 고향집에 가면 아버지는 친구의 안부를 제일 먼저 묻곤 하였다. 친구는 도회생활의 긴장을 풀고 싶었는지 몇 년 전부터 시골에 집을 하나 갖고 싶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집을 보고 나더러 최종 봐달라고 부르기를 수차례 하였다. 어느 날은 포천의 호숫가에 집을 하나 보고는 날 불렀다. 두말없이 구입해도 좋겠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그림 같은 장소였다. 친구는 계약을 하면서 전 주인에게 친구 시인에게 글 쓰는 장소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라고 수차례 말했다는 것이다. 친구는 목사아들이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불교 신도이기도 한 전 주인은 도대체 그 친구 좀 보고 싶다하여 날 대동하고 전 집주인과 호숫가의 집에서 차를 나눈 적도 있었다. 친구는 말만이 아니었다. 집을 단장하면서 제일 먼저 앞마당에 내 시비부터 세우는 것이었다. 거실엔 내 시집은 물론 사진까지 가져다가 시인의 방처럼 꾸몄다. 겨울철에 가면 창가엔 쌀 접시가 항상 놓여 있다. 드나드는 겨울새들을 위한 식탁이다. 지난주엔 정원에 잔뜩 열린 머루를 보면서 “과실주를 담아야겠네.”하였다. 친구는 혼잣말처럼 “새들의 먹인데”하면서 과실주는 생각도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말보다는 실천하는 그의 생활태도가 아름다워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인과 과거 스님 생활을 한 친구와 하룻밤을 지내면서 요즘 벌어지는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인 정국을 생각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식탁에 초대를 받고 시골 사립문 골목을 나란히 동행하는 목사님과 스님의 모습을 그려본다. 최창일 시인·현대시인협회 이사
  • 찢긴 초3교실

    찢긴 초3교실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일제고사)가 8일 전국 5756개 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시험은 1교시 읽기,2교시 쓰기,3교시 기초수학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졌으며 모두 59만여명이 응시했다.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수준, 학업능력 발달상태 등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이 시험은 지난해까지 전국 초등학교 3학년 가운데 3%의 학생만을 표집해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으로 실시 대상이 확대됐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학교 정보공시제를 앞두고 학생들의 학력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해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표집이 아닌 전수 방식으로 학력평가가 실시되기는 지난 1998년 이후 10년 만이다. 일부 학생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이유로 시험에 불참하기는 했지만 집단 응시거부 등 조직적인 움직임은 없었다.‘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서울시민모임’의 학부모와 학생 210여명은 이날 경기도 포천의 평강식물원으로 생태학습을 떠났다. 이 가운데 학생 150여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진단평가가 시작되는 오전 9시 지하철 길음역 등 7곳에서 버스를 타고 식물원으로 출발해 현지에서 자연관찰 및 자연탐구 활동을 한 뒤 오후 5시쯤 돌아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교 3학년은 서울에서 10명, 대전 1명 등 모두 11명으로, 이들은 모두 학교장의 허가를 얻지 못해 무단결석처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구 전교조 대변인 직무대행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치러질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일제고사 참여 거부 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제고사 반대 배지 달기, 교무실 컴퓨터 모니터 위에 일제고사 반대문고 표지판 내걸기, 학부모 동의서 받아 학생 답안지 제출하지 않기 운동 등을 통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평가를 거부하는 행위는 학교혼란으로 이어져 결국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도 “아직 분별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볼모로 시험을 볼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日 위기의 국민연금 대안 공동체 ‘마을펀드’서 찾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日 위기의 국민연금 대안 공동체 ‘마을펀드’서 찾다

    |도쿄(일본)·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 특별취재팀|“‘오사카 엄마들의 펀드’,‘고마워요 감사해요 펀드’…. 투자상품 이름 치고는 상당히 소박하고 서민적이지 않나요?그래도 일본 굴지의 자산운용사들이 내놓은 펀드와 비교해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캐논, 호야 등 일본 내 초우량기업에 장기투자를 해 온 덕분에 누적 수익률도 상당하고 운용 수수료 등으로 새는 돈도 거의 없기 때문이죠.” 도쿄 사와카미 투신 대표 사와카미 아스토(61) 회장은 자금 고갈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 공적 연금의 대안으로 각 지자체 주민들이 펼치는 마을펀드 운동을 소개했다. 양복 웃도리를 벗고 화이트 보드 앞에 서서 각종 그래프와 숫자를 써서 설명하는 그의 눈에 예리함이 번뜩였다. 전 세계가 자본주의의 근본적 난제들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연금이 점차 바닥나 미래 세대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신자유주의와 자동화의 영향으로 질좋은 일자리가 줄면서 ‘노동의 종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정규직 증가로 근로자·서민들의 삶의 질이 열악해지고 있다는 비판에도 각국 정부는 시장원리를 해친다는 이유로 적극적 개입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국가나 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회의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려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부 의지 않고 주민들 직접 노후 챙겨 “일본에서는 현재 성장부진, 고령화 등으로 국민연금의 미래가 불투명합니다.‘우리동네 투신’‘△△마을펀드’등은 개인들이 직접 노후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일반 펀드처럼 일정 금액을 의무적으로 납입할 필요도 없어요. 한달에 1000∼2000엔씩이라도 푼돈이 수십년간 쌓이면 노후를 위한 큰 힘이 되거든요,” 마을펀드 아이디어를 처음 주창한 사와카미 회장은 미래를 위한 지역주민 스스로의 노력을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강제적 징수방안이 없어 국민연금 납부율이 60%대에 불과하다. 연금 고갈 우려에 대비해 개인들 자신이 직접 만든 펀드로 미래를 준비하려 팔을 걷어붙였다. 펀드의 운용 주체는 노후를 고민하는 이웃, 직장 동료 등 같은 지역에 사는 서민들. 사와카미 회장 역시 각 지역 마을펀드의 성공적 운용을 위해 대가 없이 돕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각지에서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에 7개의 펀드가 생겨났다.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지역만 해도 20개가 넘는다. ●이베이 등 신기업 ‘노동의 미래’실험 전세계 30여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5각형의 벌집을 잘라놓은 듯한 구조의 사무공간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동등한 면적의 책상을 사용한다. 임원이나 사장이라도 책상을 한 두 개 더 쓸 수 있을 뿐이다. 일하다 말고 회사 자랑에 여념이 없는 한 직원의 설명이 인상적이다. “사무실을 ‘모두가 함께하는 평등한 공간’으로 규정하는 회사의 노사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남녀노소·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에서만큼은 노사 모두가 평등해야 신생기업 성장의 추진력을 찾을 수 있죠. 창의적 노사관계 정립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통해 ‘노동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요.” 미국의 닷컴·왓컴기업 등 신성장 업체들은 기존 공룡기업들을 뛰어넘을 경쟁력의 원천을 새로운 노사문화에서 찾고 있다. 시가총액 1500억달러(180조원)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끄는 ‘구글’ 역시 놀이터 수준의 사무환경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한국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개인수영 훈련장비 ‘스위밍 트레이드밀’도 구비하고 있다. ●주주 우선 자본주의 약점 보완 ‘GWP운동´ 이들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유는 ‘직원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다.’는 기존 노사 관련 패러다임을 깬 덕분이다. 직원의 사기가 결국 기업의 실적과 직결된다는 믿음 하에 그동안 주주만을 우선시하던 주주자본주의의 약점을 보안하려는 ‘일하기 좋은 직장’(GWP:Great Work Place)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매년 발표하는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10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업들은 평균 투자 수익률이 일반 기업(S&P 500기업)의 2∼3배에 달한다. 특히 GWP 운동은 한국이 강한 분야인 가진 IT, 자동차, 섬유 등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 역시 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superryu@seoul.co.kr
  •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10월 경기도는 축제마당

    가을 시작을 알리는 10월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의왕시에서는 3∼5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백운예술제가 열린다. 팬플루트·오카리나 연주·재즈밴드 공연 등 열린무대와 무용·노래·개인기 등 시민장기자랑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시민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또 물레체험, 탈 만들기, 그림 편지쓰기, 퍼즐체험 등 다양한 예술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건강도시 선포식 및 건강축제로 꾸며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 선수가 참석한다.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는 2∼5일 재즈공연, 전시 및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1∼6일에는 남사당놀이공연 및 체험, 옛날 장터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린다. 11∼19일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포천특산물전시판매, 억새밭 작은 음악회, 달집태우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포천 산정호수·명성산 억새꽃축제가 마련된다. 동두천에서는 25일부터 이틀간 소요산 일대에서 국악, 풍물, 클래식, 통기타, 댄스, 마당극 공연과 가요제가 어우러지는 소요단풍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밖에 광주시의 남한산성 문화제, 양평군 은행나무 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 시·군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훼손된 ‘한북정맥’ 치유 나선다

    [단독]훼손된 ‘한북정맥’ 치유 나선다

    “한북정맥을 살리자.” 경기도가 각종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북정맥(옛 광주산맥) 살리기에 나섰다. 한북정맥은 국토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에서 흘러나온 산줄기로, 최근 도로 건설과 택지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강원도와 경기도·서울시 등 12개 시·군·구에 걸쳐 있는 한북정맥은 오염원이 적은 데다 상당수 지역이 군사보호구역이어서 생태계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광덕산∼포천군 국망봉 구간 등 곳곳에 얼레지, 금강초롱 등 희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에는 쉬리, 퉁가리, 돌마자 같은 희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로건설과 등산로 개설, 골프장 건설, 택지개발로 생태계가 단절되는 등 환경피해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화천군 수피령∼경기도 파주 장명산 160㎞에 이르는 이르는 한북정맥의 평균 등산로 폭은 110㎝, 평균 침식 깊이는 13㎞로 나타났다. 특히 한북정맥을 관통하는 도로 구간이 50곳을 넘는 등 평균 3.3㎞마다 도로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단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사시설의 폐해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녹색연합이 조사한 결과 한북정맥 줄기인 대성산∼말고개∼적근산∼삼천봉을 중심으로 군 작전도로의 산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북정맥 구간에 들어선 군 주둔지만 해도 12곳에 달했으며 상당수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환경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었다. 이 밖에 한북정맥 능선에 위치한 고양·덕양·일산·파주 등 4곳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포천∼고양시 구간에는 골프장 6개가 운영되고 있었다. 도는 이에 따라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에 한북정맥 녹지축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한북정맥 녹지축에 대한 경로와 훼손실태, 관리의 문제점 등을 파악한 후 녹지축 보호 및 훼손지역 복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배수 경기2청 특별대책지역과장은 “백두대간의 경우 보호법률을 제정해 산맥을 훼손시키는 개발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나 한북정맥 등에 대해서는 보호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인천 최대혜택…투기 우려도

    경기·인천 최대혜택…투기 우려도

    22일부터 시행되는 국방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조치로 오랜기간 군시설 보호를 이유로 제한됐던 건축물 신축 등 해당지역 내 재산권 행사가 대폭 가능하게 됐다. “군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범위 안에서 재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군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 동안도 몇 차례의 해제조치는 있었지만 이같이 대대적인 조치는 건국 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대부분 군 작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산업단지나 도시계획 지정지역들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이 법률에 따라 군사분계선에서 15㎞ 떨어져 있게 했던 민간인 통제선을 10㎞ 이내로 축소했다. 또 군사분계선에서 25㎞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에 있는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을 500m에서 300m로 줄였고 제한보호구역은 1000m에서 500m 이내로 축소했다. 이렇게 축소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지역은 서울만도 강남구 개포·일원동 일대 등 6개구에 걸쳐 있는 등 전국적으로 널리 산재한다.2억 1290여만㎡,644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다. 그렇지만 군 부대와 군사작전지역이 몰려 있는 경기, 인천이 전체 해제지역의 거의 3분의 2가량 육박하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 경기의 경우 가평군 일대와 과천·포천·고양·파주 등 10개 시 6940만㎡에 달했다. 건축물 신축이 금지되는 군사시설 통제 보호구역과 달리 제한구역은 200㎡ 및 3층을 넘는 건축물 신축의 경우에만 군 당국과 협의하면 된다. 따라서 제한구역으로 보호수준이 완화되면 개인 주택 등 작은 건축물 신축은 사실상 자유롭게 된다. 해제 및 완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져 일각에서는 최근 이뤄진 그린벨트의 대대적인 해제와 함께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을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에 대해 국방부는 “사단급 이상 사령부 등 군부대 주둔지 울타리 내부이거나 탄약고 주변 군용지, 해군 3함대 기지에 인접한 곳이어서 특별한 민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직도사격장 섬 주변 해역 200만㎡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어민 조업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정종민 군사시설재배치과장은 21일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내용은 22일자 관보에 게재되며 토지 관련 대장 발급시 조정 내용이 반영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세계 500대 기업 CEO 배출 서울대 16위…고려대 64위

    서울대는 지난해 포천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 대학(석·박사 포함) 순위에서 전년도보다 16계단 상승한 16위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대는 프랑스 엘리트 양성기관인 국립 그랑제콜 ‘에콜 데 민(광산학교)’의 자료를 인용해 윤종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과 이구택 포스코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남중수 KT 사장 등 5명의 서울대 출신이 500대 기업 CEO의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Best CEO 열전] (3) 이구택 포스코 회장

    [Best CEO 열전] (3)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바둑 아마 4단의 이구택(62) 포스코 회장이 장고(長考) 끝에 한 수(대우조선해양 M&A)를 뒀다. 혹자는 포석이라 하고, 끝내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포스코의 미래가 걸린 착점이라는 데에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피선됐다. 그가 이끄는 포스코는 지난해 ‘가장 존경받는 아시아기업’(비즈니스위크),‘존경받는 한국 기업’(포천)에 선정됐다. 찬사와 부러움이 항상 그를 따라다녔다. ●새로운 도전 가만히 있어도 그의 명성에 흠이 갈 리 없다. 오히려 대우조선 M&A에 나선 것을 두고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다. 실패하면 상처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점을 모를 리 없는 이 회장이 호랑이굴에 뛰어들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승부사 이구택’의 진면목이 비로소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동안 이 회장에겐 꺼림칙한 ‘혹’이 붙어 있었다.‘관리형 최고경영자(CEO)’란 꼬리표다. 빼어난 경영 성과를 내도 이 틀에 가둬버리면 빛이 죽기 마련이다. 비교 대상은 포스코의 정신적 대부(代父)인 TJ(박태준 명예회장)다. ‘표피만 본 것’이라는 이론(異論) 도 있다. 재계의 한 인사는 18일 “TJ와 KT(이구택 회장의 영문이니셜)의 시대적 소명은 다르다.”고 양자의 역할을 갈랐다. 이 회장 전임자 시절의 포스코가 야생마라면 이 회장 취임 이후의 포스코는 준마라는 해석이다. 준마에겐 세련된 관리자가 필요하다. 폭풍처럼 몰아치기보다는 달래는 리더십이다. 그래서 대우조선 M&A는 이 회장에겐 위기이자 기회이다.‘CEO 이구택’에 대한 재평가의 잣대이기 때문이다. 말을 아끼는 편이지만 대우조선 M&A와 관련해서는 심중을 가감 없이 쏟아낸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이 포스코의 미래성장동력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인수전에 동분서주하는 것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그는 “포스코야말로 대우조선해양을 해양플랜트 부문의 리더로 키울 적임자”라며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 100조원(철강 70조원, 비철강 30조원)을 달성해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마이웨이(my way) 이 회장은 철강과의 인연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대학(서울대) 졸업과 동시에 유학길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은사의 권유로 포항제철(현 포스코)행을 택했다.TJ의 말처럼 ‘청년 이구택’은 청운의 꿈을 안고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포철 공채 1기로 영일만에 내려왔다. 싹수가 있었던 이 청년은 열연기술과장, 수출부장, 경영정책부장, 신사업본부장, 포항제철소장 등 다양한 부서를 돌며 장차 포스코 CEO로서의 자질을 연마해 갔다. 이같은 문무(文武)의 섭렵은 전임 CEO들과의 차별화를 낳게 한 산실이 됐다.2003년 회장에 오른 이 회장은 추구하는 방향도 전임자들과 확연히 달랐다. 이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혁신’과 ‘글로벌’을 화두로 내걸고 포스코를 조련했다. 결과는 빼어난 경영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원가절감 프로젝트를 수행해 8287억원을 절감했다. 올해도 8600억원이 넘은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세계 철강계를 깜짝 놀라게 한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도 혁신의 결과물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철강기업들의 숙원인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혁신 제철기술로 세계 철강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의 혁신은 현재에도 진행형이다. 이 회장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포스코가 가야 할 길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위하여-세계로 가는 도약, 미래를 여는 혁신’을 제시했다. 글로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자신감과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세계 정상급 제철기업이지만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7대3’인 구조를 뒤집어야 한다. ●열정과 봉사 포스코 성공 2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마음이 꿈틀대야 한다. 이 회장이 ‘열정’과 ‘사회공헌’을 회사 인생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는 이유다. 리더(임원)들에게는 ‘서번트(servant·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들의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기업의 윤리와 도덕성 추구라는 끈도 단단히 잡고 있다. 이 회장은 “회사 이윤과 기업윤리가 상충될 때는 주저없이 기업윤리를 선택하라.”고 강조한다.“아무리 훌륭한 성과를 냈더다도 윤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사람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 센터의 사회공헌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치마를 두른 채 나눔마당행사에 나선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긴급구호키트 제작에 몰두하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과가 끝난 뒤에나 휴일에는 비서를 대동하는 법이 없을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하다. 그래서 ‘성공을 조율하는 하모니스트’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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