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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4곳 대전차 방호벽 철거

    도시미관을 해쳐온 경기 북부지역의 대전차 방호벽 4곳이 추가로 철거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산업단지 조성 절차가 간소화된다.경기도는 지난 29일 김문수 지사와 이상의 육군 3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군 정책협의회를 갖고 10개 항에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합의 내용을 보면 ▲파주시 검산동 지방도 363호선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국도 43호선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국가지원지방도 39호선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지방도 372호선상의 4개 대전차 방호벽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철거된다.철거 시기는 지자체의 관련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지난해 말 의정부~포천 경계인 축석고개의 대전차 방호벽이 설치된 지 24년만에 철거됐고, 2005년에는 구리 교문사거리와 의정부 회룡역 앞 방호벽이 철거됐다. 그러나 1970년대 군 작전을 이유로 설치한 방호벽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도와 3군사령부는 또 이번 협의회에서 1·2차로 진행되고 있는 군사보호시설 내 산업단지 조성 및 산업단지 내 개별공장 입주 관련 군 협의를 1차만 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법 개정이 이뤄지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위치한 경기지역 23개 산업단지 내 공장설립 기간이 현재보다 1개월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도와 군은 이와 함께 연천군 도신리 비행장은 인근 답곡리에 사격장이 조성되면 이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도가 실시하는 안보·재난장비 전시회 개최시 3군사령부에서 전차 등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지난해 6월 정책협의회를 구성한 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포천 등 공장 밀집지역 도로개선

    경기도 제2청은 남양주, 포천, 파주 등 영세공장 밀집지역 5곳의 진·출입로를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와 가곡리, 포천시 군내면 좌의리와 가산면 마산리,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등 5곳이다. 20여개 업체가 밀집된 월산리의 경우 공장 접속도로에 교차로가 없어 1.5㎞를 우회하거나 역주행이 빈번해 좌회전 차로가 설치된다. 또 가곡리는 도로 선형을 조정하고 마산리와 오산리는 진입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상습 침수지역인 좌의리 국도 87호선의 경우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의 협조로 배수관 정비를 마쳤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늠름한 군인, 자상한 선생님 되다

    늠름한 군인, 자상한 선생님 되다

    육군 8사단의 5개 대대 장교 7명과 병사 43명은 일과 후 대한민국 군인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부대 인근 포천시 일동면과 화현면 등 4개 마을의 초·중·고생들에게 군인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마을 공부방’은 소중한 곳이다. 도시에서나 가능한 학원이나 과외도 없는 이 곳에서 군인 선생님들의 학습지도 능력은 이미 입소문을 탔다. 참여 학생들은 200여명으로 훌쩍 늘었다.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공부방 제자들은 군인 선생님들의 군복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를 표시했다. 육군이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 이처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은 ‘방과 후 학습지도’를 전 부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 연천지역의 5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학년별로 5~8명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학습은 학원 과외 이상의 효과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평가이다. 지난 2월 고교를 졸업한 제자들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군인 선생님인 하경덕 상병은 “학생들이 먼저 다가와 고민을 털어놓고 때론 한 시간 동안 진지하게 대화하기도 한다.”며 “열심히 따라오는 학생들을 볼 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게 된다.”고 제자들을 자랑했다. 충북 충주의 군수사령부 소속 7탄약창 장병 12명도 일과 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매주 4차례 국어, 영어,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대상 학생들에게 공부만 가르치는 게 아니다. 꿈도 심어주고 상담도 한다. 우수한 사병들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일대일 맞춤식 학습 지도를 하고 지역 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군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인식도 심어주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98개 부대 장병들이 소외지역 학습지원을 하고 있으며 임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중앙지법 14일 단독판사회의 소집

    ‘촛불 재판’에 개입한 신영철 대법관에 대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과 관련,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들이 14일쯤 단독판사회의를 소집키로 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용훈 대법원장은 12일 오후 신 대법관을 제외한 대법관 전원을 긴급소집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판사들의 공개 비판도 이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단독판사 5분의1 이상의 요구에 따라 단독판사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단독판사 기수·부문별 대표 7명이 ‘전체 단독판사회의 활성화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판사회의 소집 요구서’를 작성해 동료 판사들에게 돌린 결과다. 불과 한나절만에 전체 단독판사 112명 중 발의 정족수인 5분의1이 넘는 약 30명의 서명을 받아냈고 대표단은 회의 준비에 들어갔다. 법원장의 소집으로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판사회의는 판사들의 발의에 의해서도 개최할 수 있다. 소집 요구서에는 ‘윤리위 결정에 여러 판사가 부당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와 재판권 독립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의안을 심의하려 한다.”고 돼 있다. 서울북부지법 판사들도 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법원의 한 판사는 “단독판사들이 ‘의견을 들어보자’고 모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소장 판사들이 급박하게 움직이자 이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대법관들로부터 윤리위의 결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긴급회의는 시종일관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 대법원장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은 채 대법관들의 의견을 조용히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법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신 대법관의 거취 문제를 포함,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7명에 이어 이날에도 4명의 판사들이 내부통신망에 비판의 글을 올렸다. 의정부지법 포천시법원 임희동 판사(사법시험 16회)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신 대법관의 공개 변소를 촉구했다. 임 판사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 대법관의 행위가 적법한 지휘권 행사인지 여부”라면서 “신 대법관이 자신의 소신과 그 사유를 공개하는 변소를 내부 게시판에 올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태식 의정부지법 판사(사시 38회)도 글을 올려 “명백한 재판 침해 행위를 그저 조금 ‘오버’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관료주의적 사법부 문화와 제도에 분노한다.”면서 “신 대법관의 행위는 사법의 독립을 침해하는 명백한 헌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천지법 김정아 판사(사시 41회)는 “사법부가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해가고 있다.”고 적었다.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신 대법관 문제를 윤리위에 회부한 것 자체가 ‘이 정도에서 일을 마무리하자’는 뜻이었을 텐데 법관들의 비판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박세훈(전 서울신문사 화상부) 세호씨 모친상 김승곤씨 빙모상 21일 서울 신월동성당, 발인 23일 오전 9시 (011)9667-6770●양태수(대우엔지니어링 전무)강철희(현대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1●이영노(중후산업 이사)씨 상배 돈세(제다 과장)씨 모친상 임신영(한국지역난방공사 차장)안상호(에스앤브이 대표)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2●박섭형(한림대 정보전자공과대학장)씨 모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2227-7556●한상필(중앙농협 계장)은옥(국민건강보험공단 대리)상옥(교보문고 〃)씨 부친상 김민정(오토브레인 대리)씨 시부상 신행석(위니아만도)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32●성원규(씨토크 대표)현숙(우송고 교사)태규(충남발전연구원 연구부장)씨 부친상 2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42)220-9971●김주일(필교역 상무이사)주형(사업)수옥(미국 거주)씨 모친상 김승표(미국 거주)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계봉명(전 포천시농업기술센터장)씨 별세 충화(충도티엘에스 대표)충신(목동중 교사)충미(마장초 〃)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227-7580●김호영(채널티비아이젝스 홍보이사·전 스포츠조선 연예팀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51●전상호(한국유리공업 영업전무)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010-2295●이철호(중앙일보 논설위원)민호(삼성SDS 런던법인장)경자(마산 석전초교 교사)정희(부산 광안초 〃)정옥숙희(신라대 교수)씨 모친상 이희호(전 창원 동산초교 교장)신계천(전 남천초교 교사)장영철(케피코 상무)조기제(진주교육대 교수) 빙모상 21일 부산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51)240-7161●심영섭(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씨 별세 심재훈(한국디지털대학교 입학전략팀원)은진(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연수교류팀 대리)씨 부친상 양세창(메타넷 재무팀 대리)씨 빙부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16
  • [카메라 줌] 광릉 수목원의 봄

    [카메라 줌] 광릉 수목원의 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국립수목원. 인근에 조선왕조 7대 임금 세조의 묘 광릉(光陵)이 있어 일반인들에게 아직도 광릉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 국립수목원과 그 일대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숲생태가 가장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광릉숲이 세조 이후 ‘나라님’의 보호를 받은 지도 500년을 훌쩍 넘었다. 이제는 왕실림으로 보전되어 온 원시자연림과 산림녹화사업이 한창이던 1970년대부터 조림한 외래종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 동식물의 보고(寶庫)가 서울에서 차로 불과 한 시간 거리에 있다는 것이 생명이 싹트는 이 봄에 더욱 새삼스럽다. 봄꽃 소식이 보름 정도 더딘 광릉 숲속의 국립수목원에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솟아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軍 ‘협의위탁’지역 17곳 추가로 지정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협의위탁’ 지역을 추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협의위탁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서 건축물 신축 등의 개발을 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군부대와 협의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직접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위탁면적은 경기 10곳, 강원 5곳, 인천과 충남이 각 1곳 등 모두 17곳의 시·군·구 지역 1억 2232만여㎡이다. 여의도 면적의 42배나 된다. 이번에 ‘협의위탁’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경기도의 경우 고양·구리·김포·남양주·양주·의정부·파주·포천시, 가평·연천군 일부 지역이다. 강원도는 고성·양구·인제·철원·화천군 일부 지역이, 인천은 서구, 충남은 공주시의 일부 지역이 포함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기도 자연장지 조성 붐

    경기도 자연장지 조성 붐

    화장한 유골을 나무, 화초 등에 묻는 수목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지역에 19개의 자연장지가 조성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24개의 자연장지 조성이 허가 신청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0%인 19개가 경기지역에 설치됐거나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자연장지 19개 가운데 6곳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이나 종중에서 조성 중이다. 산림청이 조성 중인 양평 수목장지 ‘하늘숲 추모원’과 수원시가 만들고 있는 자연장지는 이미 준공된 상태로 각각 다음달과 오는 6월 개장 예정이다. 광주시와 의왕시, 포천시도 공원묘지를 재개발하는 등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자연장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개장한 곳이 없어 구체적인 이용방법과 비용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공설 자연장지는 납골묘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개장 예정인 3만기 안치 규모의 수원시 자연장지의 경우 30년간 1기당 30만원의 비용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유골분을 종이로 만든 함 등에 넣어 잔디밭 아래에 묻는 자연장지가 만장되면 30년 후 복토한 뒤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이용 희망자는 장지를 관리하는 수원시설관리공단에 사용신청을 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KF-16 전투기 추락

    KF-16 전투기 추락

    공군 주력 전투기종인 KF-16 한 대가 31일 낮 12시20분쯤 충남 태안반도 북서쪽 40㎞ 서해상에 공중 기동연습 훈련 중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탈출해 구조됐다. KF-16 추락은 지난 1997년 8월 첫 사고 이후 이번이 여섯번째이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제20비행단 소속의 KF-16D 복좌형으로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산기지를 이륙해 훈련 중이었다.”며 “조종사 손모(40) 중령(진급예정)과 곽모(28) 대위는 공군의 HH-60과 HH-47 탐색구조 헬기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청주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기동 훈련 중 기체가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추락했다. 공군은 김용홍 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 잔해 수거와 교신 내용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전투기 추락사고는 지난해 11월4일 경기 포천시 상공에서 F-5E 두 대가 충돌해 한대가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종인 KF-16 전투기의 추락은 2007년 7월20일 이후 20개월 만이다. 공군은 현재 130여대의 KF-16을 운용하고 있다. KF-16 전투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12대가 직도입됐고 2차 조립생산, 3차 면허생산 등을 거쳐 2000년 도입이 끝난 기종이다. 공군은 이번 추락 사고를 포함해 모두 6대의 KF-16을 잃었다. 그동안 KF-16기 추락 사고의 주요 원인은 조종사 비행착각(vertigo)과 정비 불량 등으로 나타났다. KF-16 대당 가격은 약 425억원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소렌스탐 5월 한국서 자선골프

    ‘영원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월 한국에서 자선 골프 행사를 연다. 스포츠 마케팅사 PSG는 “소렌스탐이 5월8일 경기 포천시 베어크리크 골프장에서 총 8시간동안 ‘안니카 아카데미(ANNIKA Academy) 자선 골프 클리닉’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이중탱크 만들어 유사석유 팔았다

    이중탱크 만들어 유사석유 팔았다

    환율 폭등으로 석유값이 다시 치솟는 가운데 주유소 지하탱크에 이중으로 석유 탱크를 설치해 놓고 가짜 석유를 판매해 온 업체가 처음으로 적발돼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적발된 업체는 유사 석유가 담긴 큰 석유 탱크 안에 정품 석유가 담긴 작은 탱크를 추가로 설치한 뒤 큰 탱크 안에 든 유사석유는 지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된 주유기를 통해 판매해 왔다. 큰 탱크 내의 작은 탱크는 정품 석유로, 단속 때 시료로 채취하기 위해 만들어 둔 것이다. 8일 한국석유품질관리원과 포천시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경기 포천시 신북면 C주유소는 단속반이 유사석유 판매를 조사하는 과정에 ‘이중탱크’를 설치한 사실이 적발됐다. 포천시청 관계자는 “지금껏 지하에 기름 탱크 두 개(정품 탱크, 유사석유 탱크)를 따로 묻어 리모컨으로 조작하거나 탱크 하나에 경유와 등유를 섞어 파는 행태는 비일비재했지만 이런 식으로 이중 탱크를 설치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 검사팀 관계자도 “탱크 안에 또 탱크를 넣은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면서 “보통 큰 탱크(2만~5만ℓ)에는 유사석유를 넣고, 작은 탱크(500ℓ 정도)에는 정품을 넣었다가 단속이 나오면 작은 탱크 안에 있는 정품만 보여주기 때문에 절대 적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근처 주유소 관계자들은 “탱크 속에 탱크를 넣으려면 주유소를 지을 때 설치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일반적으로 가짜 석유는 경유보다 값이 싼 등유 10% 정도를 혼합하거나 휘발유에 톨루엔, 솔벤트 등 석유화학제품을 섞은 제품을 말한다. C주유소 측의 큰 탱크에 주유기를 연결해 뽑은 석유를 분석한 결과 등유 5%가 섞여 나왔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는 “경유에 등유 10%를 섞으면 보통 ℓ당 200원 정도의 차익이 발생한다. 승용차 한 대에 50ℓ를 넣을 경우 1만원 정도 이익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C주유소 관계자는 “이중 탱크는 저장용 탱크일 뿐이며, 주유기는 연결돼 있지 않다.”면서 “경유에 등유가 섞여 나온 건 단속반원들이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면서 경유와 등유를 섞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포천시청은 C주유소에 대해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신고하지 않은 탱크 설치)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29조(유사석유 취급) 위반으로 2개월 영업정지(또는 벌금 4000만원) 처분을 내렸고, 이중탱크 설치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못 보신분들 오세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못 보신분들 오세요

    재미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인기가 놀랍다. 그는 21일부터 서울과 경기, 부산에서 모두 다섯 차례 연주회를 갖는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은 티켓이 이미 매진되어 합창석까지 열어놓았다. 26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도 매진됐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부랴부랴 30석의 보조석을 마련했지만, 이 마저 모두 팔려나갔다. 하지만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 21일 하남문화예술회관과 25일 포천반월아트홀 공연이 있기 때문이다. 하남의 티켓값은 최고 5만원에서 3만원이다. 예술의전당은 10만원에서 3만원. 게다가 911석인 하남문예회관 검단홀의 1만 5000원짜리 자리에선 2523석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8만원짜리 자리보다 용재 오닐이 연주하는 무대가 더 가까이 보인다. 서울 경계에서 한 시간 정도의 심야 드라이브가 부담스럽지 않은 팬들에게는 훨씬 더 큰 ‘보너스’가 준비되어 있다. 포천반월아트홀의 티켓값은 R석이 2만 5000원, S석이 2만원, A석이 1만 5000원이다. 가장 비싼 티켓은 예술의전당의 4분의1, 가장 싼 티켓은 2분의1에 불과하다. 반월아트홀은 주변에 사적으로 지정된 반월산성이 자리잡고 있어 지어진 이름. 반월산성 정상에 오르면 포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한다. 뜻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여유를 부려 산정호수와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는 포천으로 음악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예술의전당의 R석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포천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두 사람의 1박2일 여행비가 너끈히 빠지고도 남는다. 주머니가 가벼운 팬이라도 자동차 기름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포천에는 또 이동갈비촌이 있는 만큼 식도락 여행을 겸해보는 것도 좋겠다. 연주회의 질도 우려할 것이 전혀 없다. 용재 오닐의 이번 순회 연주회는 지난해 잘 알려진 바로크 시대 음악을 중심으로 내놓은 4집 음반 ‘미스테리오소(Mysterioso)’의 홍보를 겸한다. 음반작업에는 독일의 유명한 고음악앙상블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의 전통을 이어받은 알테 무지크 쾰른이 참여했고, 이 고음악앙상블은 다섯 차례 순회 연주회에 모두 동행한다. 프로그램도 당연히 음반에 실려 있는 곡 중심. 텔레만의 비올라 소나타와 비탈리의 ‘샤콘느’, 파헬벨의 ‘캐논’, 헨델과 비버의 ‘파사칼리아’,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으로 지역별 차이가 없다.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지역발전 갈등 2제] 포천~구리 민자고속도 주민 의견 엇갈려 난항

    경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지역간 이견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양주와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근처의 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고속도로가 빠른 시일 내 건설되기를 기대하는 반면, 구리는 “별 이득이 없다.”며 고속도로 통과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경기도 제2청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서울북부고속도로㈜는 2014년까지 1조 7720억원을 투입해 구리와 의정부, 포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53㎞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43번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덜면서 관광교통 수단의 확보,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하지만 구리시는 고속도로 통과를 반대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주변 4개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구리지역 시민단체는 ‘민자도로 구리시 통과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국민감사 청구 등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대책위 한 관계자는 “민자도로 예정 노선 인근에 고구려 역사공원 건립 등 자체 활용 계획이 마련돼 있고 노선이 들어서면 지역이 양분된다. ”면서 “우리도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은 절대 찬성이지만, 구리시만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계획이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에 발족한 포천시민대책위원회도 정부과천청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맞서고 있다. 연천군 이장단연합회와 새마을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등 경기북부 주민 2000여명은 지난 6일 과천청사 앞에서 시행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연천군 주민 김모(44)씨는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역차별을 받아왔다. ”면서 “지역개발의 필수 요건인 교통기반시설 확충하는데 구리시의 반대는 지역이기주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도2청 관계자는 “만성적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서라도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 ”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화천 산천어축제 등 겨울축제 풍성

    화천 산천어축제 등 겨울축제 풍성

    1월의 강원도와 경기 북부는 겨울축제 공화국.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등 1월 한 달 동안 눈과 얼음 축제가 줄지어 열린다.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해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찾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가족단위 여행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겨울축제 가운데 하나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10∼27일 화천천 일대에서 18일 동안 열린다. 지난해 13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은 산천어축제는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최고 인기를 끌었던 얼음낚시터는 올해부터 예약제를 도입했다.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존 낚시터와는 별도로 화천천 상류에 3000명이 즐길 수 있는 예약 전용 낚시터를 새로 만들었다. ‘아시아 겨울광장’은 하얼빈 빙등(氷燈)광장과 세계겨울도시광장으로 분리 운영한다. 산천어 맨손잡기는 행사장 지름을 12m로 늘리고 대형 에어돔, 관람석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제는 열목어축제와 전국 얼음축구대회, 빙어축제 등을 잇따라 개최해 겨울축제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0일부터 16일 동안 북면 원통 앞강에서 열리는 열목어축제는 산촌장터 등 47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전개된다. 29일부터 열리는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전국에서 동호인 220개 팀이 참가해 박진감있게 펼쳐진다. 인제가 자랑하는 빙어축제는 1월30일∼2월2일 소양호 상류에서 열린다. 빙어낚시, 얼음썰매, 빙판 줄다리기, 얼음축구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겨울 호수의 요정’이라는 빙어만 목적으로 한다면 북한강 어디나 축제장이 된다. 춘천에서 화천에 이르는 북한강변은 숫제 빙어 낚시터로 착각될 정도. 주말이면 빙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파시’를 이룬다. 눈의 고장 평창에서 펼쳐지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15∼19일 횡계리 일대에서 열린다.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조각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수레마을 황태체험, 의야지 바람마을 겨울레포츠, 수하리 송어 얼음낚시 등 마을 단위 겨울체험과 연계해 운영된다. 100개 이상의 눈조각을 대관령면 곳곳에 만들어 놓아 면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태백산 눈축제는 ‘설(雪)왕 설(雪)래! 눈을 따라, 추억을 담아’를 주제로 30일~새달 8일까지 당골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볼거리·놀거리·체험거리가 있는 눈조각 광장, 청정 먹거리가 있는 천원의 행복 먹거리촌, 얼음조각공원 체험거리 등 세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한다.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에서는 제5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겨울여행’을 주제로 지난 2일 개막된 축제는 눈동산 토끼몰이, 팽이치기, 송어 얼음낚시 같은 겨울철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장작을 패고 모닥불을 피워 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는 ‘군것질 한마당’과 옛 방식 그대로 양은도시락과 가마솥 동지팥죽 등을 만들어 먹는 ‘추억의 먹거리 장터’ 등도 마련됐다. 화천 산천어축제 기간인 10~27일 청량리역과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잇는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2만 9500원부터(이하 왕복). 12일과 18일엔 각각 전주와 군산 등에서도 출발한다. 충북 제천까지는 무궁화호 열차로, 제천에서 축제장까지는 버스를 이용한다. 4만 4300원부터. 대전에선 16~18일 대전역을 오전 7시10분에 출발해 밤 10시에 돌아오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중 5만 5000원, 주말 5만 8000원. 빙어낚시도 마련됐다. ‘인제 빙어 낚시 체험여행’ 열차가 3월1일까지 청량리와 인제빙어축제장을 오간다. 2만 9500원부터.태백산, 설악산, 오대산, 대관령, 정동진, 덕유산, 대둔산, 내장산, 주왕산 등 국내 대표적인 설경코스를 운행하는 눈꽃열차 패키지도 주목하자. 요금은 여행사별로 3만 3000~ 8만 9000원으로 다양하다. 특히 당일 코스로 운영되는 환상선은 기차여행의 백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추전역과 오지의 승부역을 거쳐 정동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른 기준 3만 6000~4만 7000원. 청송여행사 1577-7788, 홍익여행사 (02)717-1002, 코레일투어서비스 1544-7786.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소원성취 명소’를 테마로 ‘1월의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삼척동자(三尺童子)도 소원 빌러 삼척으로 간다(강원 삼척)’, ‘솔숲 지나 정자 올라 달님 보며 소원 비세(경북 울진)’, ‘병목골 깊은 계곡에서 만난 순교자-수리산성지(경기 안양)’, ‘소원 한 점, 자애로운 남쪽 바다에 띄워 보내고(전남 고흥)’ 등 네곳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포천 에코 디자인시티 외자유치 차질

    경기 포천시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일동·이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이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외국자본 유치의 어려움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5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자본금 3500억원 가운데 25%를 투자하기로 한 영국계 투자회사 레드우드의 참여 포기로 이를 대체할 외국인 투자자를 찾기 위해 중동이나 홍콩쪽 투자회사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태다.시는 외국인 투자회사가 참여하면 각종 행정 절차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세제 감면 등 혜택이 있기 때문에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내 자본만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형편에 놓였다. 포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에 참여할 외국인 투자회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일단 국내 자본만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한 뒤 추후 외국계 투자회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포천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은 모두 3조 1479억원을 들여 수도권 최대의 생태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1131만㎡ 부지에 108홀 규모의 골프장과 4계절 익스트림 파크·타운하우스·워터파크 등을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도와 포천시, 롯데관광개발㈜, 우리은행, 삼성물산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포천 동장군 축제’ 새달 2일부터

    경기 포천시는 다음달 2일~2월1일 백운계곡관광지 일대에서 ‘제5회 포천 동장군 축제’를 연다.축제는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눈동산 토끼몰이,모닥불 체험,군것질 코너,계곡 눈썰매,전통 얼음썰매,계곡 송어 얼음낚시 등 겨울철 전통놀이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행사장에는 10m 높이의 대형 얼음기둥 30점과 계곡 그림,얼음조각 등을 전시하고 추억의 도시락과 화롯불에 구워 먹는 각종 간식도 맛볼 수 있다.시 관계자는 “겨울철 놀이문화 체험이라는 주제에 맞춰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동심에 젖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Metro] 포천 시립중앙도서관 건립

    경기 포천시는 2011년까지 시립중앙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포천시립도서관은 신북면 기채리 옛 군민회관 부지 3661㎡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3360㎡로 모두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내년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2010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시는 앞서 지난해 경기도 지방재정 투융자 심의를 완료하고 국비와 도비 지원을 신청한 상태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쌀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 ‘지금까진 840여명’

    쌀 직불금 부당수령 공무원 ‘지금까진 840여명’

    현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이어 쌀 소득 보전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공무원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지방 공무원은 4일 현재 84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수령한 직불금 총액은 6억 7364만원에 이른다.이 같은 결과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에 직불금 수령 사실을 신고한 소속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2만 5000여명을 조사·확인해 나온 것이다.  서울시는 자진 신고자 705명 가운데 44명(6.2%)이 쌀 직불금을 부당 수령 또는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이들이 수령해간 직불금 총액은 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불금 신청·부당 수령자는 본청과 지방공사에서 각각 10명,구청 24명이며 4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나 투지기관의 임원 이상 간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도 자진신고한 도내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 2767명 가운데 194명이 부당 수령자로 밝혀졌다고 전날 밝혔다.부당 수령자는 경기도 25명(1811만 원) 수원시 5명(186만 8000원) 화성시 8명(987만 3000원) 오산시 3명(115만 1000원) 등 모두 197명이며 부당 수령 총액은 2억 479만원(1인당 약 105만원)이다.부당 수령자는 안성시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25명) 평택시(24명) 용인시(18명) 포천시(12명) 등의 순이다.또 부당 수령액은 안성시가 519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2306만원 평택시 2012만 원 용인시 190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4031명으로 신고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상북도는 4급 공무원 3명 등 90명이 부당 수령자로 밝혀졌다.또 전라남도는 3889명의 신고자 중 2.7%인 104명이 8100만원의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단 2명만이 신고했던 제주도는 부당 수령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부당 수령자로 최종 판명된 공무원에 대해 직불금을 전액 환수한 뒤 징계 조치를 할 계획이다.특히 양도소득세 면제, 또는 허위신고로 적발된 공직자는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민주당은 본인 또는 가족이 쌀 직불금을 수령했지만 쌀·비료의 구매 실적이 없는 현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광역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명단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주성영 이철우 이한성 의원과 민주당 최철국 의원 등이 들어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전국 시·도 공무원 쌀 직불금 부당 수령 현황  
  • 축석고개 방호벽 4일부터 철거

     경기 의정부시와 포천시 경계의 43번 국도에 눌러앉아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던 축석고개 대전차 방호벽이 4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경기도 제2청은 내년 1월까지 17억원을 들여 축석고개 대전차 방호벽 철거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포천시와 군 당국은 이 일대 도로 확장 공사의 일환으로 방호벽 철거에 합의했으나,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관측됐다. 대전차 방호벽 철거는 축석고개 주변 양방향 4.5㎞ 구간에서 진행 중인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해서 실시된다. 경기도 2청과 포천시,의정부시는 하루 평균 5만 7000대의 차량이 운행하는 국도 43호선의 만성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축석고개 양방향 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현재 대부분 구간에서 공사가 마무리됐으나,대전차 방호벽 인근 200m 구간은 방호벽 기둥 사이 간격이 좁아 확장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파란눈에 비친 우리땅의 초상

    파란눈에 비친 우리땅의 초상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면,모든 것이 잘 그린 그림 같다.사소한 더러움과 울퉁불퉁함은 모두 사라지고,굵직굵직한 선과 면으로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지난 5년 동안 10여차례 한국을 방문해 찍어 낸 ‘하늘에서 본 한국’(새물결 펴냄)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오밀조밀한 아름다움과,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다.  베르트랑의 카메라 렌즈는 마라도에서 비무장지대(DMZ)까지 훑었다.베르트랑이 찍은 사진은 모두 2만 장.그 중에서 160장을 골라냈다.보이는 만큼 알게 되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고,그것을 아는 만큼 보이는 한국인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는 사진첩이다.  한국인들이 한반도에 남기고 있거나 남긴 흔적과 발자취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그래서 이 사진첩은 멋지게 차려입고 홀로 방에서 거울을 보면서,한편 자랑스럽기도 한편 부끄럽기도 한 비슷한 감정을 갖게 한다.한국,한국인의 초상인 셈이다.슬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사진들이 많다.경기도 포천시 양지바른 곳에 놓여 있는 ‘웃음짓는 무덤’도 그렇다.돌하르방 얼굴처럼 보인다.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감이 빨갛게 익은 가을,세계 최대 조선소가 있는 울산,대형 수출컨테이너가 가득찬 부산항,아침 햇살에 부서지는 전남 여수 돌산도의 무논들,장독이 길게 늘어선 경기도 용인시 등도 흐뭇하다.  베르트랑의 사진첩에는 서울 중구의 모습도 있는데,사진 속에는 남대문이 불타지 않고 여전히 건재하다.600년 역사를 지켜내지 못한 부끄러움이 문득 솟는다.  베르트랑은 스스로 ‘지구가 나의 조국이다.’고 할 만큼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며 애정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있는 사람이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실천적 예술가로 2003년부터 ‘60억의 다른 사람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한국판이 나올 때 알제리판도 찍고 있었다고 한다.기록이자 예술인 셈이다.  그는 DMZ 너머로 펼쳐진 ‘나머지 한반도’(북한)를 찍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짙게 나타낸다.언젠가 그의 눈으로 찍은 완전한 한반도를 볼 수 있길 희망해 본다.이 책의 수익은 ‘북한 어린이 돕기’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서 펼치는 ‘산림보호운동’에 기부된다.9만 7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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