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천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2대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54
  • “대학교서 모의면접 받아보세요”…대진대 모의면접 페스티벌

    “대학교서 모의면접 받아보세요”…대진대 모의면접 페스티벌

    최근 대학 입시에서 면접시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대학교에서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진대학교(총장 이면재)는 지난 27일 대진교육관에서 경기 북부 소외 지역의 고등학생과 교사를 위한 위한 ‘별꿈터 모의면접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학생들과 교사의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 개인별 진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페스티벌은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 특강,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을 위한 모의 심층면접, 진로진학교사 역량강화 연수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이 직접 고교생 후배들을 만나 1:1 전공학과 멘토링을 실시했고 토크쇼 형식의 1:1 질의응답도 열려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는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진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위학교-지역교육청-도교육청-지역사회 연계 지원을 통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진로진학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포천시청, 대진대학교, 경기도진로진학상담교사지원단, 포천(파워드림)진로진학교사지원단이 주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진대학교, 포천시 영북면서 ‘8월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

    대진대학교, 포천시 영북면서 ‘8월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

    대진대학교는 지난 25일 ‘8월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대진대는 지난 4월 대진국제자원봉사단과 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2017년 2월까지 매월 1회 사업을 진행한다. 소외계층 대상가구 선발은 포천시자원봉사센터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개선작업은 포천시 영북면에서 진행됐다. 대상가구 수리내용은 도배, 단열, 장판, 주변환경정리 등이며 대진국제자원봉사단(DIVA)이 후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대기 개선할 집단에너지 시설” vs “전기 파는 석탄발전소”

    [이슈&이슈] “대기 개선할 집단에너지 시설” vs “전기 파는 석탄발전소”

    경기 포천시 신북면 장자산업단지에서 건설 중인 집단에너지시설을 놓고 석탄화력발전소라는 논란이 뜨겁다. 이 집단에너지시설은 시간당 550t 용량의 열과 169.9㎿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천시와 사업 주체인 ㈜GS포천열병합발전은 14일 “인접한 염색공장에서 배출하는 엄청난 대기오염물질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집단에너지시설”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시민환경단체와 포천석탄발전소반대범시민연대는 “염색공장에 보낼 스팀(뜨거운 열)의 양보다 석탄을 태워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기능이 더 큰 석탄화력발전소”라면서 “오염물질이 덜 배출되는 LNG발전소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천시와 GS포천열병합발전 측은 “당초 장자산단 입주 기업 100여곳을 위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생산단가가 너무 높아 불가피하게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게 됐다”면서 “집단에너지시설이 들어서면 지금보다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은 약 51%, 미세먼지 발생량은 약 81%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장자산단이 조성 중인 신북면 장자마을은 한센인들이 1973년부터 정착해 돼지 등을 키우며 생계를 이어갔던 곳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축사 등을 개조한 무허가 염색공장이 들어서 대기오염물질과 폐수를 배출했으나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다. 2008년 경기도와 포천시가 한탄강 수질개선대책 및 한센촌 양성화 방안 건의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무허가 염색공장을 재정비하고 수질오염 및 대기질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단을 만들고 있다. 45만㎡ 규모다. 장자산단은 피혁 및 염색가공이 주요 업종이라 스팀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40여개 공장은 자체 보일러를 설치하고 고형연료(SRF)와 벙커C유, 폐옷가지 등을 태워 스팀을 얻기 때문에 주변 대기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천시와 염색공장 업주 등으로 구성된 장자개발조합은 2011년 2월부터 장자산단 조성과 함께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사업에 나섰다. 당초 LNG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 유연탄으로 바꾸기로 했다. GS포천열병합발전 측은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갔고, 현재 공정률은 20%가 넘었다. 내년 상반기부터 열 공급을 일부 시작하며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집단에너지시설 건립 사업이 ‘석탄화력발전소’로 불리며 반발을 사게 된 것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4월 당시 포천시장 예비후보였던 A 포천시의원이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당초 LNG 연료로 사업 승인과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슬그머니 유연탄으로 변경됐다”면서 “석탄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려는 이면에는 포천시와 사업추진체가 설명하지 못하는 이권이 개입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총선을 앞둔 올 2월에는 B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만약 제가 국회로 진출한다면 석탄발전소를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해 신재생 대체 에너지를 강구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선거 이슈로 부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범시민연대가 꾸려지고, 불교계에 이어 기독교계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반대 측은 포천시와 GS열병합발전 측을 압박하고 있다. 범시민연대 측은 “석탄화력발전소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과 독성 중금속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주민 건강 및 농작물 생육에 큰 위협이 된다”면서 “LNG발전소로 변경해야 하며 시민의 목숨을 ‘값싼 전기’와 맞바꿀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GS열병합발전 측은 집단에너지시설이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주장을 일축한다. 유연탄을 태워 얻는 에너지의 76%가 염색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스팀이고, 전기 생산량은 24%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GS열병합발전 측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169.9㎿ 규모의 화력발전소는 없으며, 사업 특성상 최소 1000㎿ 이상 대규모로 추진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측에서 집단에너지시설에 석탄의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 이미지를 조작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포천 집단에너지 시설은 신규시설이 아니라 기존 100여개의 벙커C유, SRF 등을 태워 열을 얻는 ‘개별 염색공장 보일러’를 대체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GS열병합발전 측은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할 당시 국내 최고로 강화된 배출규제와 대기오염물질 최적방지시설 설치로 지금보다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이 약 51% 감소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GS열병합발전 측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먼지 배출기준은 S㎥당 10㎎이다. 유럽연합(EU)보다도 높았다. EU는 지난해까지 먼지 배출기준이 우리나라보다 두 배나 높은 20㎎이었다가 올해 들어 우리나라와 같은 10㎎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포천의 경우 화력발전소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집단에너지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 수준인 5㎎으로 환경부와 협의했다는 것이다. 인근 LNG복합화력발전소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경제성이 있는지를 떠나 유연탄 사용으로 설계한 시설을 LNG 사용으로 설계변경할 수 있을까. GS열병합발전 측은 이미 늦었다는 입장이다. 2011년 이후 4년여간 복잡한 인허가 과정을 거쳐 현재 2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총사업비 5700억원 중 이미 2000억원을 집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설비와 보조설비, 환경방지시설 등의 플랜트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이 벌써 유연탄 사용에 맞춰 설계돼 제작 중이라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포천시 측도 “민간이 절차를 밟아 허가받은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 ‘공존’의 허효범 대표는 “LNG로 되돌릴 수 없다면 처음 추진할 때부터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집단에너지시설이 아닌 발전허가를 먼저 받은 것 등을 종합하면 행정적 오류가 있어 (인허가 등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허 대표는 “아무리 필터링을 잘하고 배출기준을 강화해도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GS E&R이 경기 안산에서 운영 중인 열병합발전시설과 비교해 봤을 때 열에너지 공급 대상 업체 수는 30%에 불과한데 시설 규모는 2배 이상 큰 것으로 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틀림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곧 공익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피서길, 저승길 안 되려면 “졸음운전 피하세요”

    “교통안전 수칙만 지켰더라도.” 여름 휴가철인 요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 교통사고 탓에 지옥길이 되고 있다. 특히 7~8월은 장거리 운전에 교통체증이 겹쳐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운전자들은 교통 법규 준수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고 경찰은 신호위반, 과속, 음주운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의 졸음운전은 살인행위나 다름없어 철저한 지도 및 단속이 요구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별 졸음운전 사고 누적건수는 7월이 741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718건으로 2위였다. 또 시간대별로는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의 14%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도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이다. 지난달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해 피서지에서 돌아오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 방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는 시속 105㎞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승용차 5대를 추돌했다. 전날 버스에서 쪽잠을 잔 운전기사는 사고 당일에도 강릉과 삼척 등지를 운행해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지난달 3일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에서 만취한 김모(68)씨의 투싼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갤로퍼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갤로퍼 차량 운전자가 숨졌고 함께 탄 부모 등 3명도 크게 다쳤다. 김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였다. 도심이라고 마음 놓을 처지가 못된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한모(64)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이 사고로 한씨의 아내와 딸, 3살과 생후 3개월 된 외손자 둘 등 4명이 숨지고 한씨도 크게 다치는 등 한 가정이 산산조각이 났다.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씨가 몰던 외제 차량이 7중 교통사고를 내 건널목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환자인데도 지난 7월 적성검사를 통과해 운전면허를 갱신했다. 이를 계기로 적성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8월 한 달 신호위반과 과속, 음주운전, 대형화물차량 불법 주정차 등을 강력 단속하기로 했다. 권재영 부산경남교통공단 교수는 “최근 발생한 대형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대부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 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추행 징역형’ 서장원 포천시장직 상실…박기춘 정자법 유죄 징역 16개월 확정

    ‘성추행 징역형’ 서장원 포천시장직 상실…박기춘 정자법 유죄 징역 16개월 확정

    서장원(왼쪽·58) 경기 포천시장이 징역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었다. 박기춘(오른쪽·60) 전 의원도 정치자금법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9일 강제추행과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 시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도 확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무죄를 인정했다.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도 박탈됐다. 서 시장은 2014년 9월 박모(52·여)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박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핵심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법 유죄를 확정했다. 박 전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명품시계와 안마의자, 현금 등 3억 5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2억 7868만원이 확정됐다.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받은 명품시계와 안마의자 등은 정치자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받아들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불량업자에 公기관 공인인증서 넘긴 공무원들

    불량업자에 公기관 공인인증서 넘긴 공무원들

    업자가 허위 입력 7억여원 챙겨 일부 향응 제공받고 일감 알선도 28개 기관 98명·업자 4명 적발 건설폐기물 처리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게 번거롭다며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에게 ‘정부 건설폐기물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올바로시스템)의 공인인증서를 넘기고 업무를 대신하게 한 28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9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공인인증서를 넘겨받은 건설폐기물 처리업자들은 3년 9개월간 폐기물 처리 명세를 허위로 작성해 용역비 7억여원을 빼돌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폐기물 수집·운반업자 김모(52)씨와 폐기물 중간처리업자 구모(36·여)씨를 사기와 건설폐기물재활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처리업자 고모(52)씨와 임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서울시와 송파구 등 지자체 및 공공기관 28곳의 직원 98명을 직무유기와 전자서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1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서울시·송파구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주문한 3만 700여t 규모의 폐기물 처리 공사 31건을 수주한 후 폐기물 명세를 허위로 작성해 용역 대금 7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3년 9개월간의 범행은 건설폐기물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 때문에 가능했다. 건설폐기물의 배출·운반·처리 등 전 과정은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올바로시스템’으로 전산 관리된다. 이 가운데 배출 계정은 건설폐기물 담당 공무원이 작성하고 폐기물 운반과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처리 계정은 업체가 작성한다. 운반량과 처리량이 배출량과 같아야 하기 때문에 배출 계정만 감독하면 전 과정이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현장에 나가 폐기물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며 배출량도 처리업자가 대신 입력할 수 있도록 기관 공인인증서를 업체 관계자들에게 내줬다. 서울시뿐 아니라 서울 도봉구·관악구·성북구·성동구·중구, 경기 고양·남양주·여주·평택·포천시 등의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98명이 공인인증서를 업자에게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이 신고한 폐기물과 차로 운반된 폐기물, 재활용되고 버려지는 폐기물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최종 확정신고까지 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이러다 보면 자정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공무원들이 업무의 편의성을 위해 폐기물 처리업자에게 배출자 계정을 제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송파구 직원 장모(36)씨 등 2명은 업자에게서 향응과 현금 40여만원을 받고 철거공사 일감을 알선해 주기까지 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2011년 3월 이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이후 신고된 폐기물과 폐기물 처리업자들이 실제 처리한 물량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관행적으로 공인인증서를 넘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는 “폐기물 운반·처리가 업무 시간 외에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폐기물 처리 과정을 확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속보]폭우 속 임진강 필승교 수위 2m 넘었지만 안정세

    5일 경기도 31개 시·군 중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비가 잦아들면서 수도권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경기도 25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과천, 부천, 안양, 군포, 동두천, 연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광명, 안산, 시흥, 김포, 수원, 성남, 오산, 평택, 의왕, 하남, 용인, 화성, 광주 등 13개 시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현재 가평, 포천, 양평 3개 시·군에만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기지역에는 평균 128.1㎜의 비가 내렸다. 특히 가평 242.0㎜, 의정부 223.5㎜, 포천 181.0㎜, 파주 173.3㎜, 동두천 165.5㎜, 구리 145.0㎜, 고양 141.5㎜, 남양주 138.5㎜, 양주 130.5㎜,연천 130.0㎜ 등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강수량이 많았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57.5㎜로, 오전 8∼9시 포천시 이동면 일대에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다. 오전 10시 30분 가평군 승안리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서는 하천에서 넘친 물이 들어차면서 피서객 30여명이 대피했다. 비슷한 시간대 가평군 덕현리의 한 펜션 앞 도로도 침수돼 관광객들이 대피했다. 앞서 오전 8시 20분 양주 백석읍에서는 비로 축대가 무너져 인근 주택 2채를 덮치며 이재민 5명이 발생했다. 의정부의 민락동 절개지에서는 30m 높이에 있던 흙이 유실됐으며, 도로 침수도 잇따라 의정부 신곡지하차도가 오전 6시 20분부터 한동안 통제됐다. 동두천의 신천 변 도로와 가평 조종천 옛 도로도 침수돼 통행이 차단됐다. 남양주 왕숙천 진관교 지점은 물이 급격히 불어나며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진관교 지점의 수위는 3m를 넘어서며 계획홍수위를 위협, 오전 9시 10분부터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다. 가평에서는 주택이 2채가 매몰됐고, 고양·평택·포천·의정부·양주·동두천·가평 등에서 25채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임진강 수위는 오전 8시 연천군 중면 횡산리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가 관심단계인 1m를 넘어서며 군부대와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연천군이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군남홍수조절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군남댐∼임진교∼장남교 15곳에서 경보방송을 하며 하천 주변 주민과 어민 등의 대피를 유도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군남댐과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가 상승세를 멈추고 처음 낮아졌다. 횡산수위국 수위는 오전 2시 30분 0.48m에서 오르기 시작해 오전 8시 관심단계인 1m를 넘은 1.01m를 기록했다. 이어 오후 3시 50분 주의단계인 2m를 넘어서 오후 4시 10분 2.29m로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한 뒤 오후 4시 40분 현재 2.17m로 줄었다. 군남댐도 오후 2시 30분 이후 수위가 잠시 낮아진 뒤 조금씩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수위가 서서히 상승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열 수 있어 군부대와 수자원공사, 연천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밤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50∼100㎜,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지방 ‘호우경보’ 발령···외출 자제해야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지방 ‘호우경보’ 발령···외출 자제해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중부 일부 지역에서 최대 1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의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의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보됐을 때 내려진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의 강수량은 52.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서울 지역은 지난달 21일~30일 ‘마른 장마’가 이어지다가 지난 1일 108.5㎜의 장맛비가 내렸다. 지난 2일에는 4.0㎜, 월요일인 지난 4일에는 29.5㎜의 비가 내렸다. 경기 북부 10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경기 북부지역인 의정부(신곡)에는 201.5㎜, 포천(가산)에는 188.5㎜, 양주에는 172. 5㎜ 등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경기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최대 130㎜의 많은 양의 비가 경기 북부지역에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에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천 중구 무의도에는 96㎜, 강화군 교동도 95.5㎜, 옹진군 자월도 90㎜, 서구 공촌동 79㎜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오는 7일 오후 늦게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시, 강원 양구군·인제군 산간·고성군 산간·속초시 산간·고성군 평지·인제군 평지·춘천시·화천군·철원군, 경기 가평군·남양주시·구리시·파주시·의정부시·양주시·고양시·포천시·연천군·동두천시·부천시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오후에는 서울·경기와 강원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부지방에서는 장맛비가 장소에 따라 낮 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金 섞인 물” 23억 사기… 8년 속인 ‘봉이 김선달’

    [단독] “金 섞인 물” 23억 사기… 8년 속인 ‘봉이 김선달’

    “피해액 50억원 넘을 것” 분통 ‘금과 은이 섞인 차원이 다른 생수’라며 8년간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동부지검은 허위 사실을 이용해 23명의 투자자로부터 23억 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로 생수 제조 및 유통업체 H사 대표 박모(5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초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강수정 판사 심리로 결심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부터 전북 무주군에 있는 약 138만㎡(42만평)의 대지 지하에서 생산되는 물에 금·은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는 성분 분석표를 보여 주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그는 자신의 생수업체 주식을 사면 가치가 2~3배 올라 큰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였고 23명의 투자자는 평균 1억여원어치의 주식을 구입했다. 박씨는 “개발 허가를 받았고 2~3개월 안에 공장 설립 허가도 날 예정이며 지하 250m 깊이에서 국내 최대량인 하루 1125t을 뽑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꾀었다. 그는 해당 부지의 일부가 가족 소유인 것을 이용해 투자자들과 부지 견학까지 진행했다. 생수를 생산하면 중국과 일본으로 수출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2002년 무주군청이 생수 사업을 할 수 없는 땅이라며 사업 승인 반려 처분을 한 곳이었다. 박씨는 2006년 무주군청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투자를 한 후 3년이 지난 2010년 생수 판매는커녕 공장 설립조차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박씨는 “생수 공장을 세우려던 무주 공장 부지가 재판 중이어서 대신 포천시에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같은 방식으로 또다시 투자자를 모았다. 이번에는 실제 공장을 세워 대형마트 2~3곳에 납품을 했지만 2011년 매출은 고작 1680만원이었다. 박씨는 생수가 생산되자 투자자들에게 생수 유통 대리점 운영을 요구하며 보증금 명목으로 대리점 한 곳당 1억원을 뜯어냈다. ‘대리점을 열면 영업사원 200~300명을 데려와 일을 시키겠다. 영업이 저조해도 월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각서까지 썼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박씨의 사기 행각은 2014년 4월 피해자 2명이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A씨는 “박씨가 생수 사업을 명목으로 현금뿐 아니라 토지, 아파트 등을 등기 이전해 가기도 했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50억원이 족히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증가 1위 ‘힐링 양평’ 뒤엔 건강 농산물 보증서는 군수님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증가 1위 ‘힐링 양평’ 뒤엔 건강 농산물 보증서는 군수님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날 아침 하얗게 질린 아내의 얼굴을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김선교 경기 양평군수는 47세였던 2007년 1월 ‘정치를 해야겠다’는 굳은 마음을 먹고 양서면장(사무관)직을 내던졌다. 지방직 공무원으로는 가장 높은 국장급(서기관)까지 쉽게 오를 수 있었지만 안정적인 평범한 삶보다는 뭔가 큰 뜻을 펼치고 싶었다. 미리 어머니께 알리고 아내와 상의해야 했으나 반대할 게 너무도 뻔해 퇴임식 당일 아침에야 털어놨다.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잘나가던 그였지만 막상 출마를 한다고 하자 현실은 섭섭하리만치 냉혹했다. 넓은 군청 강당이 아닌 초라하고 좁은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퇴임사를 하게 됐다. 오기로 꼭 잡은 마이크에 대고 왜 군수에 출마하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힘줘 꼭꼭 눌러 밝히자 청중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여당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양평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이후 내리 3회 연속 군수에 당선됐다. 김 군수의 하루는 남보다 훨씬 빠른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지난 16일도 마찬가지였다. 컴퓨터로 밀린 결재를 하고 군민과 직원들이 보낸 이메일을 읽고 회신을 하다 보면 5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부지런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다. 김 군수는 지금 사는 옥천면 신복리 후평마을 토박이다. 100여 가구에 이르는 광산 김씨 집성촌이었으나 전원마을로 인기를 끌면서 외지인이 크게 늘어 400가구가 됐다. 그가 군수에 당선됐던 2007년 말 양평군 인구는 8만 787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3월 8일 현재 2만 2146명이 늘어나 11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2013년 시로 승격된 여주시는 2007년 10만 6926명이었으나 같은 기간 4382명 증가하는 데 그쳐 3월 현재 11만 1308명에 불과하다. 양평군의 최근 5년간 인구 증가율은 전국 77개 군 단위 지역에서 1위다. 김 군수는 “수도권 인근이란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그동안 일군 건강·힐링 고장 이미지가 한몫했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 농촌 비중이 높은 양평군의 살길을 ‘저출산 고령화 극복’으로 진단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 노인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야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행복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시책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 왔다. ●10년 싸워 얻은 중부내륙 양평IC 올해 말 개통 남한강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오전 8시 직접 운전해 출근한다. 일찌감치 서류상 업무를 처리했기 때문에 오전부터 현장을 찾는다. 이날도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상면 병산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나들목(IC)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설계에 없던 나들목이다. 중앙정부를 상대로 10년을 싸운 끝에 얻어낸 성과물이다. 김 군수는 “국토교통부를 한 50회는 다녀온 것 같다. 그만 오라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올해 말 개통하면 고속도로 이용이 편해져 양평읍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리를 따지는 성격은 군 행정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종합운동장은 당초 485억원 이상을 투입해 양평읍 외곽에 1만 2000석 규모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7000석 규모로 축소해도 군민체육대회를 치르기에 충분할 것이란 판단이 들자 규모를 과감히 축소했다. 공사비도 200억원 아꼈다. 여유 부지에는 교육청, 우체국, 경찰서,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유치해 행정타운으로 만들고 호텔 등도 유치하기로 했다.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열린 국·담당관 회의는 전원도시답게 곧 출하하는 수박과 감자 등 친환경 농산물을 어떤 가격에 얼마나 수매할 것인지 등이 주요 안건이다. 오후에는 생산자 단체들과 감자 수매와 관련한 협상도 해야 한다. 김 군수가 양평(지방)공사 김영식 사장을 급히 불렀다. 농민들이 요구하는 금액에 수매할 경우 예상되는 손실이 얼마인지 물었다. 8100만원이라고 했다. 김 군수가 친환경 인증농가들에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며 특상품 감자 수매가를 농민들이 요구하는 ㎏당 1300원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대신 판로가 불투명한 200t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당 1250원 이상은 곤란하다고 했다. 독하게 마음먹고 오후 5시 ‘친환경 감자 수매가 심의위원회’ 회의에 나섰지만 감자 생산자 단체들의 입장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김 군수가 수매 후 판매에 책임을 지겠다며 생산자 단체 입장을 전부 수용하자고 김 사장을 설득했다. 김 사장의 얼굴이 흙빛이 됐다. 지난해 양평공사 손익을 겨우 맞췄는데 그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양평군은 2005년 전국 최초 ‘친환경 특구’로 지정돼 쌀·감자·양파·마늘 등 10개 핵심 농산물의 농약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생산한 농산물뿐 아니라 토양에서도 농약이 절대 검출돼서는 안 된다. 친환경농업과 이윤근 과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말했다. 우렁이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생산하는 양평쌀의 경우 포대 표면에 생산자 이름과 친환경 인증번호뿐 아니라 “양평군수가 품질을 보장합니다”라는 글귀를 큰 글자체로 명시했다. 만약 유통한 쌀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김 군수가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농약 및 비료 사용을 엄격히 금하는 대신 양평군이 해당 농산물을 전량 수매한 후 판매를 대행한다. 농민들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판매에 부담이 없다. 양평군은 면마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만들어 농산물 10대 품목을 특화 재배하도록 지원한다. 농산물 10대 품목을 수매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양평군뿐이다. 양평군에 5인 이상 기업은 91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장류·인삼 가공·과자류 생산·산나물 가공 판매업체가 대부분이다. 양평군이 유기농 재배와 농산물 10대 품목 수매의 고육책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마을 현안 논의하는 주민대표 회의도 참석 오찬을 끝낸 김 군수가 잠시의 휴식도 없이 국기게양대가 새로 세워진 물안개공원을 찾았다. 일제 치하 때 만세운동이 크게 일었던 양평읍에서는 마을 곳곳에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다. 공원 가장 높은 곳에 새로 세워진 국기게양대에 박명숙 군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다. 오빈2리를 비롯해 8개 마을을 돌아보자 오후가 금세 지났다. 저녁 식사 후 퇴근하나 싶었으나 김 군수는 마을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주민대표들과의 회의가 있다며 백안2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시골 구석구석까지 깔끔한 주거 환경이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밤은 깊어 가는데 꼭 보여 주고 싶은 곳이 있다며 김 군수가 25일 야간 개장하는 세미원으로 잡아끌었다. 세미원은 양평군이 2004년 5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서면 용담리 두물머리에 만든 자연정화공원이다. 은은한 조명을 받고 막 피어오르는 백련, 홍련이 환상적이다. 이훈석 대표이사가 6년을 쫓아다닌 끝에 국토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설치한 열수주교(배다리)는 그 하나로도 훌륭한 야간 산책로였다. 연인원 175만명이 찾는 세미원은 포천시가 폐석산을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포천아트밸리, 광명시가 폐광을 사들여 세계적인 동굴테마파크로 만든 광명동굴과 더불어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산림 올림픽’ 2021년 유치 총력

    산림청이 2021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FC는 산림 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산림 보존·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는 산림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되며, ‘산림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산림청은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14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유치를 표명한 뒤 지난 4월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페루가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차기 개최지는 12월 5일 개막하는 제155차 FAO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산림청은 2010년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 총회와 2011년 10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 총회, 지난해 세계산불총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국제사회에서 ‘그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산림청은 각종 국제회의와 산림 관계자 회담 등에 참석해 WFC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남아공을 방문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센제니 조크와나 농림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17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하 차장은 장젠룽 임업국 장관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아르헨티나·나미비아·니제르·터키·몽골 등 5개국 환경부 장차관과 순차 면담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을 방문한 케냐와 파라과이 등 17개국 주한 외교사절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1978년 인도네시아 이후 40여년 만의 아시아 지역 개최를 내세워 아·태 국가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시, 관광 불모지서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떴다

    광명시, 관광 불모지서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떴다

    경기 광명시가 관광의 불모지에서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해 기준 주요관광지 입장객 수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7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폐광의 기적이라 불리는 광명동굴은 경기도 238개 단일 관광지 가운데 13위에 올라 국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분석 결과 밝혀졌다. 더욱이 상위에 올라 있는 에버랜드나 과천 서울대공원, 용인 캐리비안베이 등 대부분은 기업이나 정부에서 조성한 관광지다. 이에 반해 광명동굴은 기초단체인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관광지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010년 3000명에 불과하던 광명시 관광객 수는 경기도 지자체 중 최하위인 31위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광명동굴을 개장하자 동굴 관광객이 92만 3000명으로 500배가 늘어나 관광객 수가 총 154만 3000명이 돼 7위로 뛰어올랐다. 스피돔은 60만 9000명이 찾았다. 시·군별로는 용인시 1399만 8000명, 과천시 1252만 1000명, 고양시 1094만 4000명, 파주시 800만 6000명, 가평군 360만 2000명, 포천시 297만 2000명, 광명시 154만 3000명)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 주요 단일관광지 입장객 순위는 1위 용인 에버랜드 742만 3000명, 2위 파주 임진각 580만명, 3위 고양 킨텍스 521만 8000명, 4위 과천 서울대공원 470만 6000명, 5위 과천 경마공원 375만 6000명, 6위 과천 서울랜드 202만 8000명, 7위 용인 민속촌 146만 8000명, 8위 용인 캐리비안베이 143만 4000명, 9위 과천 국립과학관 132만 1000명, 10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115만 8000명, 11위 고양 체육관 93만 8000명, 12위 가평 쁘띠프랑스 93만 5000명, 13위 광명동굴 92만 3000명, 14위 고양 원마운트 82만 5000명이었다. 광명시는 라스코동굴벽화전이 오는 9월까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광명동굴 관광객이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10위권에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KTX 광명역과 지하철 7호선,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강남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관광의 불모지이던 광명시가 관광도시로 급부상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新전원일기] 성지농원 김응선 대표

    [新전원일기] 성지농원 김응선 대표

    막장 속에서 꿈꾼 양계장 죽을 고비 두어번 넘기고 닭 7만 마리, 年매출 15억 닭의 알, 달걀의 어원이다. 어제 아침에 달걀찜을 먹었고 오늘은 달걀프라이를 먹었다. 내일은 달걀말이를 먹을지도. 어린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위생적이고, 완벽하고, 흔하며, 빈자라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식품 달걀. 어찌 보면 지상의 동물이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인 달걀을 만나러 길을 나섰다. # 달걀 로드 탄광서 1년 반, 900만원 모아 손수 축사 짓고 양계 사업 올인 닭 폐사·계란값 폭락으로 도산 경기 포천시 성지농원에서 만난 김응선(56) 대표는 어려서부터 양계사업을 해 보겠다는 꿈 이외에 다른 꿈을 가져 보지 않았다. 양계업을 하던 부친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닭을 만지고 모이 주는 것이 좋았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의 첫인상은 정직하고 성실한 느낌이었다. 아버지를 도와 닭 1000마리가량을 키우며 대전 계룡공고 기계과를 다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친이 빌려준 전 재산의 돈 갚음으로 외삼촌에게서 공장을 넘겨받아 1년 정도 프레스 공장을 했다. 여러 사정 때문에 프레스 공장은 폐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덩달아 집안 경제도 엉망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군대를 갔고 제대 직후 목돈을 쥘 수 있는 강원 태백의 한 탄광촌으로 돈벌이를 떠났다. 그는 지하 500m 깊이의 아득한 갱 속에서 양계사업의 꿈을 키웠다. “석탄을 끌어내기 위해 갱도 안에 컨베이어벨트를 놔야 하는데 그 기술자로 탄광에서 일했죠.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버팀목이 부실해서 혹은 가스가 나와서 그러기도 하고 어느 땐 수맥을 잘못 건드려서 갱에 물이 차 빠져나오지 못하기도 하죠. 저도 갇힌 적이 있었는데 살면서 잘못한 것들만 그야말로 주마등처럼 떠오르더군요. 살아서 나가면 죄짓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죠.” 수백m 깊이의 땅속에서 두어 차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본 그 경험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라고 했다. 그렇게 젊은 시절을 탄광에서 1년 반을 보낸 후 손에 쥔 목돈을 들고 드디어 양계장을 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당시 일반적인 샐러리맨 월급이 25만원 내외이던 시절이라 그가 벌어서 나온 900만원은 거금이었다. 그때 김 대표의 나이가 26세였다. 그가 처음 양계장을 시작한 곳은 김포시 마송이었다. 처음엔 매형의 양계장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초에 독립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양계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때 김 대표는 최은희(53) 공동대표를 만나 결혼했다. 대학까지 나온 최 대표는 김 대표의 성실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첫 양계사업은 원시적인 수준이었다. 닭의 배설물은 삽으로 직접 처리해야 했고, 어깨에 통을 메고 오가며 닭 모이를 손으로 흩뿌려 주는 방식이었다. 사료 한 포대가 25㎏이었는데 그걸 어깨에 걸머메고 모이를 주다 보니 일을 끝내고 나면 어깨가 빠지는 듯한 통증이 오곤 했다. 당시 무엇보다 힘들었던 점은 양계장에 물이 없다는 것이었다. 짐승이든 사람이든 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지 않은가. “거의 매일 물을 길어 와서 썼어요. 닭의 첫 모이를 새벽 4시에 주는데 모이 주고, 닭똥 치우고, 물 길어 오고, 혼자서는 도저히 힘들어서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는 조금이라도 시설이 좋은 곳으로 옮기고자 김포시 구례리로 양계장을 옮겼다. 역시 자본이 부족하니 닭 키울 축사와 알 낳을 산란장을 직접 지었다. 그렇게 4개 동을 지었는데 하우스 한 동에 닭 2000마리를 넣었다. 대부분의 시설물을 직접 지어 올려 어느 곳보다 애정이 가는 곳이었지만 닭이 늘면서 계분 처리할 기계가 필요해 2년 후 다시 당하리로 양계장을 옮기게 됐다. 가는 곳마다 컨테이너를 두거나 간단하게 집을 올려 생활을 했다. 그렇게 당하리로 온 게 1993년의 일이다. 그곳에서 2만 마리의 닭을 키웠다. 제법 돈도 벌었다. 그 무렵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인천에 집을 사는 바람에 양계장에 사람을 두었는데 내 일처럼 돌보지 않다 보니 한번은 1만 2000마리의 닭 중 절반인 6000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터졌다. 당시 김 대표뿐 아니라 대다수의 양계업자들은 ‘알금’(계란값)이 좋을 때 산란계를 많이 들이고 알금이 낮으면 규모를 줄이는 통에 알금이 좋다는 말이 돌면 양계장을 하는 농민들이 너도나도 닭을 많이 들이면서 결과적으로 알금을 낮췄다. 김포에서 처음 양계장을 시작하고 두 차례 장소를 옮겨 가며 사업을 했지만 닭 절반을 폐사시키고 달걀값이 폭락하면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잠시 닭들의 곁을 떠났다. # 양계는 나의 인생 화물차 몰다 다시 양계장으로 곡절 끝에 축사 현대화 지원받아죽을 힘을 다해 닭 키워 재기 삶은 유지돼야 했다. 김 대표는 대리운전도 하고 마을버스도 몰았다. 벌이가 크게 나아지지 않아 화물차를 매입해 화물 배달을 하기도 했지만 그의 심중에는 닭과 달걀만 있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010년 조류독감이 퍼져 우리나라 종계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던 한 메이저 업체가 엄청난 수의 닭을 매장하게 됐던 것이다. “분명 계란 부족 사태가 올 거라고 본 거죠.” 그때 김 대표가 찾은 곳이 바로 지금의 양계장이 있는 포천시다. 얼마 되지 않은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하고 대출받을 수 있는 돈도 전부 끌어다 쓰면서 양계사업을 다시 시작한 터라 양계장을 증축하거나 설비를 개선하는 일 등 모든 노동을 부부가 해결했다. 그런데 그의 예상과 달리 산란계가 알을 생산하기 시작한 가을 즈음 계란값이 또다시 폭락했다. “생활비도 없더라고요.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지출 비용을 줄이려고 컨테이너에서 살았는데 여긴 북쪽이어서 겨울에 영하 20도는 기본이었죠. 이불 밖으로 얼굴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추웠죠. 무엇보다 양계장의 난방비가 너무 많이 들어 점점 고민이 깊어졌죠.” 그 무렵 많은 양계장이 기계화, 자동화되는 추세였다. 낡은 재래식 양계시설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다시 양계사업으로 돌아왔으니 보란 듯이 성공하고 싶었다. 그러나 손에 쥔 돈이 없어 지원받을 수 있는 곳들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당시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농가들에 현대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도 포천시에 신청을 했는데 경력이 짧다는 이유와 당시 김 대표가 사들인 양계장 건물들 중에 무허가가 몇 채 있는 바람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막막하더라고요. 이대로 주저앉는구나 싶어서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몰라요.” 그런데 한 길만 생각하며 달려온 그의 노력이 가상했던 것일까. 포천시에서 연락이 왔다. “축사 현대화 자금이 조금 남았으니 받아 보시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달려갔죠.” 그렇게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이 1억 2000만원이었다. 하지만 그 돈으로 양계장의 사육장 전체를 자동화하기에는 부족했다. 무허가 건물 여섯 동을 뜯어내고 그 자리에 새롭게 축사를 올려야만 했다.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9시까지 바닥 공사에 매달렸다. 그때부터 일을 함께 한 외국인 노동자와 둘이서 무허가 건물을 뜯어내고 합법적으로 허가받을 수 있는 건물을 올렸다. 그 시절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때의 각오와 설움을 담아 김 대표가 축사 바닥에 적어 놓은 글귀가 있다. ‘응선, 죽을 힘 다해.’ 그의 양계장에서는 ‘하이라인’과 ‘이사브라운’ 품종의 닭들이 알을 생산하고 있다. 그 닭들의 90% 이상이 6개월 이상씩 알을 낳아 주기 시작했다. 그 덕에 지난해는 매출액이 15억원에 이르렀다. 양계장의 닭도 7만 마리까지 올라왔다. “비로소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서서 이문이 좀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닭 10만 마리 규모까지 키우는 게 목표죠.”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명품 계란에 대해 물었다. “사실 가장 싱싱한 계란은 닭이 막 낳은 계란입니다. 다들 시중에 파는 계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양계 농가 99% 이상이 알을 생산하면서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품질 관리도 철저한 편이라고 한다. 분기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계란을 강제 수거해 검사를 하는데, 항생제나 살모넬라균 등이 알에 포함돼 있는 걸로 판정이 나면 벌금은 물론 양계장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 양계사업을 하는 사업자들 스스로 무항생제로 알을 생산하고 철저하게 청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양계는 다른 축산업에 비해 시스템이 낙후된 편이에요. 달걀 집하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이 책정돼 있다는데 국가가 나서서 유통을 관리해 줬으면 해요.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한 사람이 대형화해서 하는 것도 제재를 좀 해 주고요. 또 무항생제란이니 유정란이니 청정란이니 해서 계란을 구분하고 가격을 달리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양계장에서 나가는 계란값은 똑같은데 그것도 좀 조정해 주고요. 깨진 달걀이나 ‘오란’(오염된 달걀)만 해도 우리 양계장에서 월 60만원어치가 나오는데 그런 달걀들도 정부에서 관리하면 손해도 조정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달걀 생산을 조정해서 알금 폭락을 막으려면 정부의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 거죠.” #명품 달걀청정란·유정란이니 하는 말로가격 올려 파는 일 없어지기를닭 방목 땐 진짜 명품 달걀 될 것 김 대표와 최 대표에게 양계 귀농에 대해 물었다. “양계업은 과거와 달리 필요한 자본의 규모가 꽤 큽니다. 사료값도 엄청나고요. 그리고 양계에 관한 한 수의사 수준으로 노하우를 쌓아야 그나마 수월하게 양계장을 꾸려 나갈 수 있죠.” 그러나 큰 자본을 댈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명품 달걀을 만드는 거죠. 양계장에서 닭을 키우는 게 아니라 방목하는 겁니다. 산에 들에 놓아 기르는 거죠. 일반 달걀보다 좀 비싼 달걀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 그걸 사 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많은 수를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1000~2000마리 정도면 적당할 겁니다. 그럼 그리 큰 자본이 들지 않지요. 머잖아 그런 시장이 형성될 거라고 봐요.” 하지만 그 역시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을 사람들과의 소통이라고 했다. 마을 사람들과 관계의 교류를 원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면 양계업으로의 귀농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여행을 가거나 소풍 갈 때 삶은 달걀을 가져가곤 했다. 달걀은 식품으로서의 기능만 했던 게 아니라 걸어서 소풍을 다녔던 세대에겐 추억이기도 했다. 그래, 오늘 저녁에는 삶은 달걀과 오믈렛을 먹어야겠다. 글쓴이 소설가 전민식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등.
  • 포천 한탄강 홍수터에서 난데없는 악취 왜?

    가축분뇨처리업체가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기 포천시 한탄강 홍수터에 조사료 재배용 가축액비 수백t을 환경을 오염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포천시가 이 업체에게 조사료 재배를 이유로 가축액비 살포를 허가해 특혜의혹 마저 제기됐다.19일 뉴시스에 따르면 농업법인 D업체는 지난해 4월 한탄강댐 홍수터인 포천시 관인면 중리 542필지 281만8431㎡에 대해 가축액비를 살포할 수 있도록 시로부터 가축분뇨(돼지) 재활용 및 조사료 경영체 신고허가를 받았다. D사는 포천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홍수터에서 조사료를 재배하기 위한 임대계약을 관인면 중리마을 대표 등과 체결하고 지난해 8~9월 홍수터 일대에 300t가량의 가축액비를 살포하거나 매립했다. 그러나 가축액비를 살포한 한탄강 일대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영노교 인근에서는 해충까지 들끓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수자원공사의 조치로 지난 3월 액비살포를 전면 중단했으나 악취는 계속 진동해 인근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탄강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조사료 재배 전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살포한 액비가 오히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 것이다. 가축 액비는 농가에서 수거한 가축분뇨를 고액분리기로 처리해 액상(液狀)으로 만든 액체비료의 일종이다. 일부 주민들은 업체가 부숙이 덜 되거나 가공이 제대로 안 된 분뇨를 대량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시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국가지질공원 한탄강 일대에 액비살포를 무리하게 허가하고, 후속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부추긴 것으로 밝혀져 ‘업체 봐주기식’ 행정을 집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홍수터를 조성한 한국수자원공사조차도 “친환경 액비인지 전문기관에 검증을 의뢰하고, 주변에 냄새와 벌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뒤 액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하지만 시는 이를 묵살, 업체 편의대로 액비살포를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강 주변의 경우 하천법에 따라 질소 화학비료와 축산분뇨 가공물질 살포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두산-SK(문학) ●NC-한화(대전) ●kt-KIA(광주) ●넥센-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용인시청-강릉시청(용인센터) ●포천시민-경주시민(포천종합) ●서울이랜드-성균관대(잠실 이상 오후 4시) ●상주-단국대(상주시민) ●인천-청주시티(인천전용) ●전남-강원(광양전용) ●안산-건국대(안산와) ●대전코레일-울산(대전한밭 이상 오후 7시) ●포항-부천(스틸야드) ●수원삼성-경주한수원(수원월드컵) ●서울-대구(서울월드컵) ●대전-수원FC(대전월드컵) ●성남-영남대(탄천종합 이상 오후 7시 30분) ●제주-광주(서귀포월드컵) ●부산아이파크-부산교통공사(부산아시아드) ●안양-전북(안양종합 이상 오후 8시)
  • 낡은 읍사무소 동네빵집으로 변신

    낡은 공공건물에 민간상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리뉴얼(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된다. 공공건물 리뉴얼은 공공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이 함께 입주하는 시설로 개발하고, 공사비는 상업시설 임대료 등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업무시설 부족, 운영비 증가, 주민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공공건축물이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초구·포천시·달성군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건축물 민관복합개발 선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서초구청사와 포천 산정호수가족호텔, 달성 화원읍사무소 등 3곳은 사용 승인을 받은 지 25∼29년 된 낡은 건물로 건폐율·용적률도 법정 상한보다 낮게 적용돼 리뉴얼이 필요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재건축 등이 어려운 곳들이었다. 서초구청사는 공공업무시설과 일반업무·민간상업시설이 복합된 건축물로 다시 태어난다. 산정호수가족호텔은 가족호텔로 계속 사용하면서 주민커뮤니티시설이 추가된다. 화원읍사무소는 업무시설과 빵집 등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소매업체가 들어오게 리뉴얼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직도 손도끼 휘두르며 돈 뺏은 조폭 경찰에 무더기 검거

    주머니에 손도끼를 넣고 다니면서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고 폭행을 일삼은 경기북부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사기·공갈·폭행·도박·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포천지역 조직폭력배 부두목 장모(45)씨와 고문 이모(5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의정부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원 최모(34)씨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013년 4월 포천시 송우리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A씨를 협박해 차량구매대금 1400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모두 4명으로부터 9차례에 걸쳐 7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질적인 두목 행세를 해오던 이씨는 빌려 간 돈을 갚으라는 B씨를 동두천 야산으로 끌고 가 흉기로 협박하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손도끼도 마구 휘두르고 다녔다. 이씨는 자신이 만든 도박장에서 C씨 등 2명에게 900만원을 잃자, ‘사기도박을 했다’며 상대방의 머리를 손도끼로 때려 머리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혔다. 이어 C씨 혼자 남도록 한 후 일부러 지도록 만들어 5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이씨는 술집 여사장 D씨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부두목 장씨 등 4명을 보내 술집 출입문을 부수기도 했다. 이밖에 다른 조직원 이모(38)씨는 2011년 4월 조직원 등의 코뼈를 벽돌로 부러뜨리는 수법으로 보험금 2600만원을 타내는 등 보험사기로 3년 동안 21차례에 걸쳐 2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의정부지역 조폭 조직원인 최씨는 지난 2월 자신의 협박 사실을 신고한 보도방 업주를 의정부 한 술집에서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포천의 3~4개 군소 조직들은 일산으로 원정을 가 지역 조폭을 지원, 보도방을 운영하는 대전 출신 조폭을 몰아내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태양의 후예‘로 유커 유치 나선다…중국서 ‘관광로드쇼‘

    경기도, ’태양의 후예‘로 유커 유치 나선다…중국서 ‘관광로드쇼‘

    경기도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비롯해 경기도 유명 관광 상품을 설명하는 로드쇼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와 우한(武漢) 지역을 돌며 ’경기도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국 최대 방한 관광객 송출지역인 상하이를 대표로 하는 화동지역과 중국 중부 내륙시장 의 교두보인 우한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게 경기도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포천시, 화성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도내 2개 시·군과 10개 관광사업체 해외마케팅 담당자를 포함해 총 26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23일 개별관광객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하이에서 경기도만의 개별관광(FIT)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상하이에서 방한 관광객 송출 최대 3대 여행사인 상하이 금강, C-TRIP, 중신 여행사의 한국상품 기획자 등을 상담회장으로 초청해 여행사당 3시간씩 경기도 관광 콘텐츠 마라톤 설명회를 진행한다. 신규 내륙시장인 우한에서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기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뒤 중국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기자, 대형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해 교류의 밤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번 관광 로드쇼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태양의 후예‘와 ’런닝맨‘의 경기도 촬영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서북부·남부·동부별 코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북부 코스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산머루농원, 신세계사이먼아울렛, 원마운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어메이징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아쿠아플라닛, 고양 낙농체험 등을 포함한다. 동부 코스는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양평레일바이크 등이 포함되고, 남부 코스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대장금파크 등이 중심이 된다. 화성 푸르미르호텔 등 최근 새로 건립된 호텔과 이천 치킨체험, 여주 서봉서원의 유교체험, 평화통일 마라톤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황당한 선거사무원…어이없는 유권자

    [단독] 황당한 선거사무원…어이없는 유권자

    13일 경기지역 투표현장에서는 선거 사무원들의 황당한 실수로 아찔한 상황이 속출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포천시 이동면의 한 투표장에서는 투표권자 종합명부가 최종 통보된 지난 10일 이후 A씨가 남편을 사망신고를 했으나 면사무소의 행정실수로 신고한 A씨가 사망자로 등재됐다. 이 때문에 A씨가 한동안 투표를 못 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는 면사무소에서 사망자를 바로 잡으면서 4시간쯤 지나 투표소를 다시 찾아 투표를 마쳤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의정부 자금동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제5투표소에서는 투표소 관계자가 주민등록번호를 확인 안해 A씨가 동명이인의 B씨 이름으로 투표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뒤늦게 도착한 B씨가 반발하면서 드러났다. 다행히 서명부에 본인 서명만 달리된 거라 무효표 처리되지는 않았다. 어이없는 유권자들도 잇따랐다. 오전 9시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한 투표소에서 A(72·여)씨가 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생각한 후보와 다른 후보를)잘못 찍은 것 같다”며 투표용지를 다시 달라고 요구했다. 선거 사무원들이 거부하자 A씨는 자신이 투표한 용지를 찢으려다가 사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44조는 투표용지 등을 은닉·훼손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고령인 점, 고의성이 없었던 점, 투표용지가 경미하게 훼손된 점 등을 감안해 추후 형사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용인 수지구 또 다른 투표소와 하남시 신장동 한 투표소에서는 남성 유권자 2명이 사전투표를 하고도 다시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려다 제지당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 후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자 신분증을 스캔해 보관한다”며 “두 명의 남성 유권자 모두 신분증을 토대로 사전투표한 사실을 확인, 중복 투표를 제지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많이 준다고 출산율 안 높아져

    양육수당·출산장려금 많이 준다고 출산율 안 높아져

    출산장려금과 양육수당 등의 출산지원정책이 실제 출산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경기도 인구정책태스크포스(TF)가 낸 ‘경기도 인구변화-출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출산율(2014년)과 셋째 아이 양육수당·출산장려금(2013년)의 상관계수는 0.23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0.4 이상 넘어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실제로 성남시는 2013년 셋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연간 814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했다. 출산장려금은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 수준이고 양육수당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 성남시 출산율은 1.114명으로 경기도 평균 1.241명보다 0.127명 적었다. 31개 시·군 가운데 26위에 그쳤다. 포천시도 출산장려금 100만원에 양육수당 273만원(31개 시·군 가운데 4위)을 지급했지만 출산율은 1.196명으로 저조했다. 반면 화성시는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양육수당은 지급하지 않았지만 출산율이 1.512명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2위였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연천군은 출산율도 1.850명으로 최고였다. 연천군은 그러나 양육수당을 주지 않는다. 김수연 인구정책TF팀장은 ”양육수당과 출산장려금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자체가 셋째 아이에만 국한해 지원하는 탓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의 고용률 격차는 출산율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 격차가 큰 화성시(36.2% 포인트), 오산시(31.4% 포인트), 평택시(29.9% 포인트)는 출산율이 각각 1.512명, 1.501명, 1.435명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격차가 작은 과천시(16.3% 포인트), 포천시(16.8% 포인트), 성남시(17.2% 포인트)는 출산율이 1.121명, 1.196명, 1.114명 등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또 여성의 고용률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율이 낮은 성남시의 경우 여성 고용률이 54.5%, 출산율이 높은 화성시는 여성 고용률이 45.0%였다. 이재철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 자료를 토대로 고용과 출산율에 대한 추가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에 구체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