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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쌍갑포차’ 전창근 PD,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 없어” [공식]

    JTBC “‘쌍갑포차’ 전창근 PD,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 없어” [공식]

    JTBC 측이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연출을 맡은 전창근 PD 관련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26일 JTBC는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다.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TBC는 상기 내용에 관한 확인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경찰 조사 결과에 반하는 무분별한 비난이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행위”라고 강조했다. JTBC는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쌍갑포차’ 연출자 전창근 PD가 ‘장자연 리스트’와 연관됐다는 루머가 퍼졌다. 한편, 창근 PD는 KBS 재직 당시 ‘부활’ ‘아름다운 시절’ ‘내 사랑 금지옥엽’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내 사랑 금지옥엽’ 등을 연출했다. 지난 2016년 KBS를 퇴사하고 JTBC로 이직했다.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 드라마 ‘쌍갑포차’와 연출자 전창근 PD 관련 논란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습니다.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습니다.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JTBC는 상기 내용에 대한 확인을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현상만 고스란히 기사화한 매체도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반하는 무분별한 비난이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이에 JTBC는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밤 포차의 맛 그대로 담았다

    한밤 포차의 맛 그대로 담았다

    대상㈜ 청정원이 상온안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 ‘안주야(夜)’를 앞세워 냉동안주 HMR 시장의 포문을 열고 꾸준히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온안주 HMR 시장 개막을 통해 안주 HMR 선도 브랜드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상온안주 HMR 시장 공략은 대상㈜ 청정원이 마련한 ‘안주야(夜)’의 신성장 동력이다. 최근 식품을 비축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상온 HMR 제품이 다시 주목받으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상㈜ 청정원은 기존 냉동안주 HMR 시장을 넘어 보다 보관과 조리가 용이한 상온안주 HMR 제품으로 대형 할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소매채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안주야(夜)’의 소비자 접점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상온 ‘안주야(夜)’는 청정원의 조미 기술과 안주 전문 브랜드로서 그동안의 원료 가공 및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안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상온 HMR 제품은 냉장·냉동 HMR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극복하고자 상온 ‘안주야(夜)’는 상온안주 최적의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엄선된 원재료에 원물 전처리 노하우로 잡내를 잡았고, 화끈하고 감칠맛 나는 비법 소스로 차별화된 맛을 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인노래방은 안 되고 일반노래방은 되고” 집합금지 우려 제기

    “코인노래방은 안 되고 일반노래방은 되고” 집합금지 우려 제기

    코인노래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자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동전노래방(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일반노래방은 이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시내 코인노래방 569곳에 대해 사실상 영업을 금지한 지 25일로 닷새째. 시는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자 22일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시내 569개 코인노래방(유·무인)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제는 별도 명령시까지(무기한)이며, 당일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안내문도 부착됐다고 한다. 정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어 발생한 코인노래방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코인노래방에 방역관리자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인노래방을 즐겨 가던 사람들이 일반노래방으로 몰려들며 감염 위험은 줄어들지 않는 ‘풍선효과’가 벌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코인노래방과 일반노래방의 방역 차이가 있을까”라고 했고, “코인노래방은 안 되고 일반노래방은 되냐”고 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다. 시 관계자 “일반노래방은 전부 관리자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노래방은 전부 관리자가 있어 방문자에 대한 리스트 작성, 소독 작업, 발열 검사가 가능하다. 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이크 커버를 교체하는 등 관리가 된다. 그러나 코인노래방은 무인이 많다 보니까 이용자들이 관리(방역수칙)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새 코인노래방에서 젊은 청년들이 방문해 청년층발 사건들이 많다. 관리의 문제가 현재 코인노래방에서 계속 발생하고,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 집단감염 위험시설(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과 관련, “청소년이 이용하는 무인 시설로서 고위험 시설로 분류됐는데도 방역관리자를 두지 못하는 경우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운영을 할 수 없는 부득이한 조치를 취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평가 지표상 밀폐·밀집도와 비말의 전파 가능성이 큰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정해 핵심수칙을 강제적으로 지키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된다”며, “(대상에) 노래연습장이 포함되고, 그 안에 동전노래방도 포함된다. 노래연습장에서 지켜야되는 방역수칙 핵심 중 하나가 명부 작성으로, 이 수칙을 위반하면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운영을 중단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클럽·노래방 갈 때 ‘QR코드’ 찍는다

    클럽·노래방 갈 때 ‘QR코드’ 찍는다

    클럽이나 노래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작성되는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6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로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시설 관리자가 이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출입 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입 기록 정보는 QR코드 발급 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나눠 관리한다. 박 1차장은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사생활 침해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또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코인노래방의 경우 반드시 관리자를 둬 ‘유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당분간 학생들은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25명이다. 박 1차장은 “이 중 이태원 관련 환자가 96명, 이 환자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129명이었다”면서 “클럽을 직접 방문한 경우보다 방문자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털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평균) 100만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클럽·노래방 갈 때 ‘QR코드’ 찍는다

    클럽이나 노래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작성되는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6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 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로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시설 관리자가 이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면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출입 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입 기록 정보는 QR코드 발급 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나눠 관리한다. 박 1차장은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 뒤에는 관련 정보가 자동 파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사생활 침해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1차장은 또 집단감염의 온상이 된 코인노래방의 경우 반드시 관리자를 둬 ‘유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당분간 학생들은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25명이다. 박 1차장은 “이 중 이태원 관련 환자가 96명, 이 환자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129명이었다”면서 “클럽을 직접 방문한 경우보다 방문자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 사례가 발생한 뒤 대규모 유행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 전파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털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평균) 100만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정부, 6월 클럽·노래방 등에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정부가 6월부터 클럽과 노래방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해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그동안 유흥시설에서는 출입자 명부를 수기로 작성했는데 허위작성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 대처 및 방역에 구멍이 생기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조사과정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정확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하고 신속한 방역관리망을 작동시키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그 이외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설 이용자는 시설 출입 전에 개인별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시설 관리자는 이용자의 QR코드를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해야 한다. 스캔 된 정보는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정부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예정이다. 다만 과도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될 것을 염두에 둔 듯 코로나19 위기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수집한 정보는 4주 뒤 폐기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 이태원발 1명 추가 확진…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2주 연장

    대구, 이태원발 1명 추가 확진…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2주 연장

    확진자 밀접 접촉 45명 자가격리 중마스크 의무 착용 6월 30일까지 연장대구에서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또 나왔다. 확진자가 다녀간 동전노래방을 비슷한 시간대에 이용한 10대가 ‘접촉’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대구시는 잇단 확진자 전파의 고리가 되고 있는 동전노래방을 포함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등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주 연장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대학생 A(19·달서구)씨와 B(19·서울 관악구)씨가 다녀간 달서구 한 동전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추가 확진된 C(19·달성군)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이 동전노래방을 방문해 A씨와 B씨가 다녀갔던 시간대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방역당국의 동선공개, 진단검사 권유에 따라 23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으며 2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C씨의 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 강도가 높은 45명은 현재 자가격리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52명이다. A씨와 B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에서 동전노래방, 지하철, 만화카페, 보드게임방, 식당 등 젊은 연령층이 자주 가는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했다. A씨 외할머니(경북 성주)가 추가 확진됐고 다중이용시설 직원과 이용객 대상 검사 결과 C씨가 양성으로 판정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인 A·B씨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 가운데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조속히 검사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대구시 “집합금지 위반시 고발 등 강력 조치” 이와 함께 대구시는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헌팅포차(일반음식점), 콜라텍, 동전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추가 집합금지 조치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 시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시는 또 대중교통(버스·택시·도시철도) 이용과 공공시설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행정명령도 당초 오는 31일에서 다음 달 30일까지로 한 달 연장한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내린 클럽 제외 유흥주점, PC방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및 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소는 행정제재,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이동 경로는 대구시청 홈페이지(http://www.daegu.go.kr/dgcontent/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고위험 9개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코로나19 고위험 9개 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추진

    헌팅포차와 콜라텍, 대규모 콘서트장 등 9개 시설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 사업주,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거나 집합금지 처분을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회의를 열어 고위험시설의 선정 기준과 대상시설, 핵심방역수칙안을 마련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중대본은 해당 시설의 밀폐도(공간의 밀폐 정도)와 밀집도(이용자간 밀집 정도), 활동도(공간 이용자의 규모·수), 군집도(비말 발생 가능성), 지속도(이용자의 체류시간), 관리도(방역수칙 준수 곤란 여부) 등 6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시설별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지표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2점), 중위험시설(1점), 저위험시설(0점)로 나눈다. 예를 들면, 공간의 밀폐 정도를 평가할 때 ‘대체로 환기가 불가능’하면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2점을 매기고 ‘일정 수준으로 환기가 가능’하면 1점, ‘대체로 상시 환기가 가능’하면 0점으로 평가하는 식이다. 중대본은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대규모 콘서트장, 실내집단운동(줌바,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GX류)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구분했다. 고위험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핵심 방역수칙도 시설별로 마련했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등에서는 사업주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증상을 체크하며 영업 전·후 소독을 해야 한다.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최근 감염 사례가 발생한 노래연습장은 손님이 사용한 방의 문을 닫고 30분이 지나 소독을 한 뒤에 다른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중 ‘브레이크 타임’도 실시한다. 영업 중간에 1시간 휴식하며 실내를 소독하는 방안이다. 이용자 수칙에서는 본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음식물 섭취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증상 확인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대본은 “고위험시설의 핵심 방역수칙 이행을 위해 사업주와 이용자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점검단을 통해 이행 점검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명단보존 기간을 4주로 명확하게 적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했다. 고위험시설의 이용자 명단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QR코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중대본은 “감염발생 현황과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고위험시설 대상은 변경될 수 있으며, 해당 시설이 위험요소를 개선해 위험도가 낮아지면 지자체가 중(中)위험시설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지침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논의를 토대로 관계부처, 지자체,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고위험시설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과 이행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같은 방역관리는 상시적용하는 게 아니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나 ‘심각’일 때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고위험시설에서 핵심적으로 이행해야 할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성3·남동21·동작38번 확진자 안양 지역 내 동선 공개

    안성3·남동21·동작38번 확진자 안양 지역 내 동선 공개

    경기도 안양시는 다른 지역 확진자인 안성 3번(28), 서울 동작 38번(20대), 인천 남동 21번(20대) 3명의 지역 내 동선을 공개했다. 3명 확진자 동선은 안성 3번이 방문한 할리스커피를 제외하고 같았다. 22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인 17일 새벽까지 11시간 동안 안양지역 내 주점, 노래방, 패스트푸드점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방문 업소는 장내로 일백집 서울포차(21시 13분~02시 41분), 안양로 룰루랄라 동전노래방연습장(02시 52분~03시 54분), 안양로 롯데리아 안양점(오전 4시~5시) 등 3곳이다. 이후 이들은 각 지역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때 자쿠와 방문 확진자로 추정됐던 인천 남동 21번은 이 업소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간석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확진을 받은 안성 3번은 15일 안양 자쿠와에서 용인 73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 38번 확진자는 이태원을 방문해 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19일 기침,발열,두통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유사한 사례의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안양 장내로 ‘자쿠와’ 일본식 선술집 방문 확진자는 지난 21일 현재 총 6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이 머물었던 시간대에 이 업소 방문한 손님은 3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슷하나 시간에 다녀갔거나 인근에 있었다며 안양 동안, 만안보건소 등에 신고한 사람은 1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일 총 180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79명이 음성판정, 1명은 재검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 19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73번, 군포 33번 확진자는 자쿠와를 15~17일 사이 수시 방문했다. 앞서 14일 자쿠와에서 군포 33번과 오후 늦게 접촉한 수원 55번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 27, 28번은 17일에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에비수(EVISU),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

    에비수(EVISU),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

    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의 진캐주얼 브랜드 ‘에비수(EVISU)’가 황정음, 육성재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쌍갑포차’는 늦은 밤, 낯선 곳에 나타난 의문의 포장마차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있다.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황정음)과 순수청년 알바생(육성재)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 된다. 에비수는 이번 ‘쌍갑포차’ 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동시에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하고 동양적인 느낌이 남주 육성재와 만나 일으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속 촬영장소 제공 및 주 조연 배우들의 의상 협찬 등의 스타일링을 통해 에비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금껏 드라마에서 접하지 못한 독특한 소재를 내세운 ‘쌍갑포차’는 티저와 예고편 공개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 그리고 이미 팬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쌍갑포차’에 에비수가 공식 제작 지원을 통해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신선한 주제로 함께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비수는 한국을 물론 중화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등에 입점하여 면세점 사업도 본격화 중이다. 이번 SS시즌부터 키즈 라인도 확장하면서 명동 직영점 2층과 현대면세점 동대문점에 키즈 단독 매장을 오픈하여 다양한 키즈룩과 패밀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83명”… 전날보다 13명 증가

    서울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83명”… 전날보다 13명 증가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수치다. 15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15일 10시 기준으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25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4명이 증가했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이 13명이다. 자치구별로는 용산·도봉·강동·영등포구에서 각각 2명이 나왔다. 광진·동대문·금천·강남·송파에서는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83명이 됐다. 나머지 1명은 강북구민으로 영등포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나 국장은 홍대 주점을 방문한 10!20 확진자 6명 중 5명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홍대 주점의 한 확진자(10980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8일 확진판정을 받은 20세 남성(10827번환자)과 관악구의 ‘별별코인노래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강서구민 확진자(10980번 환자)와 다른 시도 환자 4명을 포함해 일행 5명은 홍대 인근 주점 한신포차, 1943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주요 감염경로인 이태원 클럽이나 해외접촉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추정된 것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관악구 20세 남성에서 홍대 주점 확진자인 강서구 21세 남성(10980번 환자)로, 이 강서구 남성이 주점에 같이 간 일행 4명에게 전파했다는 추정이다. 나 국장은 “10827번 환자와 10980번 환자는 관악구 노래방 일행은 아니었다”며 “같은 방을 3분 간격으로 나가고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봉구 창1동 소재 ‘가왕노래방’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 국장은 “10827번 환자와 접촉해 9일 확진을 받은 지인 10855번 환자는 7일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다”며 “이들과 일행이 아닌 동일시간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10948번, 11001번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는 “이들은 일행은 아니었고 같은 방도 아니었다”며 “다만 이 노래방은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전체 확진자 중 현재 152명이 격리 중이고, 569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현재까지 13만878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해 13만49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29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수원 54번 확진자,주점·볼링장 등서 31명 밀접 접촉

    수원 54번 확진자,주점·볼링장 등서 31명 밀접 접촉

    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인 대학생 A씨가 증상 발현 전 사흘간 심야에 식당,볼링장,주점 등에서 31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 A씨가 다중이용시설인 볼링장과 술을 마시는 주점에 머문 것이 확인되면서 수원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수원시가 공개한 확진자 A씨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 등 친구 6명과 서울 홍대주점을 방문한 뒤 11일 가래·인후통 증상이 시작돼 12일 검사를 하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에는 외출을 하지 않았으나, 그 전 사흘 동안 주로 심야에 친구와 만나 주점,심야식당,볼링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친구,식당 종업원,볼링장 직원,주점 종업원과 사장,택시기사,가족 4명 등 총 31명과 밀접 접촉을 했다. A씨는 8일 오후 9시 45분 친구 6명과 함께 수원시 정자3동 ‘펀 비어킹 수원정자 연꽃마을점‘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서 인근 ‘지슥이네 심야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자정 넘어 식당에서 나와 걸어서 ‘킹핀 볼링장’으로 이동해 새벽 2시 59분까지 볼링게임을 한 뒤 귀가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오후 8시 55분 걸어서 수원역 지하상가를 경유해 매산동에 있는 ‘삼구포차’에서 친구를 만났고,이어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주점인 ‘역전 야시장’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역전 야시장을 나와 택시를 타고 밤 11시 35분 장안공원에서 내린 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증상이 발현된 11일에는 집에서 생활한 뒤 12일 걸어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 검사를 했다. 외출할때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볼링장과 주점 등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31명 가운데 친구와 가족 등 11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7명은 14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1명은 타지역 거주자여서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됐다. 그러나 A씨가 10일 밤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있었던 ‘역전 야시장’에서 접촉자 14명이 발생했지만,종업원 2명 외에 손님 1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역전 야시장’에 있었던 사람은 팔달구보건소(031-228-7197·798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킹핀 볼링장에서 확진자와 함께 있었다고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람은 15일 오전 8시 현재 107명으로 집계됐다.전날 89명에서 18명이 늘었다. 107명 가운데 4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 ‘신촌·홍대’ 주점으로 조사 확대…“낙원동 주시”

    서울시, ‘신촌·홍대’ 주점으로 조사 확대…“낙원동 주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불똥이 홍대, 신촌 등 다른 유흥가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태원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신촌, 마포구 홍대입구, 종로구 낙원동 등에 확진자가 방문한 점을 토대로 이들 지역 업소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을 맡은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서대문구 주점(다모토리5)을 방문한 외국인 3명이 확진됐고, 비슷한 시기 해당 주점을 방문한 서울의 20대 남성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이 주점의 고객 명단과 카드 결제 내역을 조회해 199명을 파악했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포구 주점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확진된 이후 동행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접촉자 10명을 역학조사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고 폐쇄회로(CC)TV, 방문자 명단, 카드 이력 등으로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마포구 홍대입구 일대에서는 ‘한신포차’와 ‘1943포차’가 확진자 발생 또는 방문 장소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을 방문한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 국장은 “홍대 주점의 경우 해당 주점이 감염의 근원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면밀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나 국장은 또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들이 대거 방문한 낙원동 일대를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종로구 일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직 전수조사할 만큼은 아니라고 보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태원 관련해서는 기지국 접속자를 더 파악해 총 1만 3405명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분들은 지체 없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클럽 간 인천 학원강사발 14명 감염…고3 학생→母 ‘3차 전파’

    클럽 간 인천 학원강사발 14명 감염…고3 학생→母 ‘3차 전파’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의 수업을 들은 고등학교 3학년생과 그의 어머니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 거주자인 고교 3학년생 A(18)군과 그의 어머니(42)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또 A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18)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강사 B(25)씨로부터 수학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달 들어 지난 4일과 11일 각각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4시간 동안 B씨와 학원 강의실에서 접촉했다. A군은 지난 7일 발열 증상을 보여 10일까지 나흘간 자택에만 머물렀으나 11일 수업을 듣기 위해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학원에 다녀왔다. 그의 어머니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A군 가족 중 아버지(44)와 초등학생 여동생(12)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인천시는 A군 어머니의 경우 최근 B씨와 아무런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아들로부터 감염된 ‘3차 전파’ 사례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B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중고생 9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이다. 인천시는 강사 B씨와 관련된 중고생 확진자들이 다닌 교회 2곳과 학원 등지에서 총 1천320여명 가운데 85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48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는 받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360여명과 나머지 접촉자 470여명을 대상으로도 확진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또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이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동선과 직업을 속인 B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A군 등 추가 확진자 3명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계자는 “A군과 그의 어머니는 어제(13일) 미추홀구 선별진료소와 남동구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검체 검사를 받았다”며 “A군은 어제 오후에, 어머니는 오늘 새벽에 양성 판정이 나와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총 3만5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경기, 인천뿐만 아니라 충북, 부산, 충남, 전북, 강원, 경남, 제주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9명 증가해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태원 간 아들 신고한 어머니 더 큰 감염 막았다

    이태원 간 아들 신고한 어머니 더 큰 감염 막았다

    방역당국에 정확한 협조로 더 큰 확산을 막은 한 어머니의 행동이 귀감이 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및 헌팅포차를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강사가 신분과 동선 등을 허위로 진술해 지역감염 사태를 확산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신고로 정신병동에 코로나19 감염을 막은 사례를 소개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102번 환자인 문제의 학원강사와 같은 날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 중 확진자 한 명이 나왔고, 이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인 상태로 입원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 시장은 “그때 서울 구로구에 사시는 어머니가 ‘내가 알기로는 우리 아들이 이태원을 갔는데 한번 조사해 주세요’라고 병원으로 전화를 했다”며 “부랴부랴 조사를 하니까 확진자로 드러나 병원 입원자와 직원 등 238명을 싹 다 전수조사했지만 다행히 다른 분들한테는 전염이 안 된 상태였다”고 가슴을 쓰러내렸다. 박 시장은 “지금도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 상대로 3일 간격으로 계속 검사를 하고 있다”며 “정확히 이야기해 주는 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가의 좋은 사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허위 진술로 사태를 키운 책임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원강사 A씨를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단 한명의 접촉자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대 주점 갔던 6명 중 5명 확진… ‘이태원 악몽’ 재연되나

    홍대 주점 갔던 6명 중 5명 확진… ‘이태원 악몽’ 재연되나

    이태원 클럽 안 간 10~20대 잇따라 발생 인천·김포·서울 강서 등 2차 감염 우려 완치된 강남 유치원 교사 재확진 판정 밀접 접촉 유치원생 등 45명 검체 검사 인천 학원·교습소 1만여명 전수조사 일부 이태원 확진자 서울 낙원동 방문이태원 클럽에 이어 서울 홍대 주점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며 제2의 이태원 클럽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마포구 등에 따르면 7일 밤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10~20대 6명 중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에 사는 사회복무요인 H(22)씨와 함께 다녀왔던 경기 수원시와 고양시, 김포시 그리고 서울 강서구 거주 4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관내 주민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에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방역 당국에 자진 신고를 촉구했다. 코로나19 감염됐다가 완치된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29)도 이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재확진 판정 당일까지 유치원에 출근해 유아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유치원생, 유치부·초등부 교사 등 45명에 대한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강사가 방역 당국 조사에서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이는 바람에 이태원 클럽발 첫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이날 인천시 모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원강사 A(25)씨가 미추홀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은 지난 주말인 9일이다. A씨는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했다. 그는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될 당시 직업을 확인하는 역학조사관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했으나 당국은 경찰로부터 받은 위치 정보와 A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자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 그제야 A씨는 학원강사라고 실토했고 미추홀구 학원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개인 과외를 했다고 털어놨다. 최초 역학조사에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했으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들통났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거짓말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이 지나서야 학원 수강생과 개인 과외 학생 등 1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할 수 있었고,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문제는 이들 감염자 중 일부가 다닌 인천 지역 교회 2곳의 예배 참석자 수가 1000여명에 달해 확진환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A씨가 9일 최초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라는 직업을 제대로 말했다면 추가 확진은 막을 수 있었다. A씨로 인한 감염이 잇따르자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학원과 교습소 5500여곳 종사자 약 1만 2000명을 상대로 최근 서울 이태원·논현동·신촌 일대를 방문했는지 전수조사하고 있다. 검사 대상도 확대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확진 학생이 다닌 교회를 중심으로 학생 138명과 신도 및 교회 관계자 6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공주에 사는 대학 신입생인 남학생(19)은 8일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과외 수업을 받은 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당시 과외 강사가 전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사실을 알게 됐다. 부산에서는 2일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139번 확진환자(27)의 아버지(62)와 조카(1)가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9번과 5일 부산에서 만난 친구인 경남 거제시 남성(28)도 확진됐다.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인 서울 용산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부대원 E(20)씨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총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2일 킹클럽을 방문했다가 7일 확진된 사이버사 하사관의 접촉자들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확진환자들이 종로구 낙원동 일대의 같은 업소를 같은 날 차례로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종로구 등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을 1∼4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확진환자 4명의 동선에 공통으로 ‘5월 6∼7일 낙원동’이 등장했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농촌에 활력, 도시 청년엔 새 삶… 한산모시·소곡주 전승 꿈꾸는 서천

    농촌에 활력, 도시 청년엔 새 삶… 한산모시·소곡주 전승 꿈꾸는 서천

    “외지 젊은이들이 대장간 일을 배운다고 하는데,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하면 생판 남이어도 당연히 물려줘야쥬.”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에서 3대째 아성대장간을 운영하는 김창남(81) 할아버지는 12일 “15일부터 교육이 시작되면 호미와 낫 등 농기구를 만드는 법부터 가르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60년 넘게 대장간을 운영한 김씨는 “젊을 적에는 서천에만 대장간이 5~6개나 됐는데 지금은 면 소재지에 있는 우리 것만 남았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일장이 서도 가마에 불을 지피지 않는 적이 많으니 별 수 있느냐”면서 “객지에서 사는 자식 셋도 다 대장간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찾은 대장간 안에는 김씨가 만든 호미, 삽, 쇠스랑 등 농기구와 쇠를 녹이는 가마가 있었다. ‘삶기술 실험실’이라고 쓴 창고가 붙어 있다. 김씨는 “고향 사람도 안 하는데 타향의 젊은이가 대장간 일을 하겠나 싶다”라고 걱정스러운 속내도 드러냈다.서천군이 운영하는 ‘삶기술학교’가 쇠락하는 농어촌을 살리고, 도시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새 삶을 꿈꿀 수 있는 프로젝트로 눈길을 끈다. 아직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지만 서천의 상징 한산모시와 소곡주 등 전통기술까지 계승시킬 기회로도 기대를 모은다. 군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청년 시골정착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첫발을 뗀 학교는 올해도 충남도 지원을 받아 계속된다. 총 4억원을 들여 입학생 창업 등을 지원할 올해 삶기술학교 입학식은 지난달 27일 한산면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일반업종도 창업…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 오픈 지난해는 9월부터 12월까지 3기 교육이 이뤄졌다. 기수당 30명씩 모두 93명이 참가했고, 한 달씩 교육이 진행됐다. 박기웅(32) 삶기술학교 코치는 “교육은 창업정신을 길러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팀이든 개인이든 창업하면 1800만원까지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중 일부는 소곡주를 거르고 남은 지게미를 넣어 빵을 만드는 ‘한끼제빵소’를 차렸다. 한산 소곡주 삼화양조장에서 소곡주 빚는 법을 배우다 아이디어를 얻어 교육생 3명이 창업했다. 이 제빵소는 조만간 지역 대표 서천특화시장에서 주말에 문 여는 낭만포차에 입점한다. 또 다른 교육생이 차린 ‘사막여우’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 빵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소곡주와 함께 지역 상징인 한산모시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창업기업 ‘로컬러’도 있다. 천안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던 3명이 창업했다. 한장흠(34)씨는 “지난해는 가방 상표만 모시로 만들었는데 좀더 발전된 아이템을 얻고자 상반기 삶기술학교에 또다시 입학했다”고 귀띔했다. 서천에서 수백년에 걸쳐 내려오는 전통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창업하는 교육생이 잇따르고 있다.●자연친화 사업 가능… 애완동물 먹이 수출 목표 일반 업종 창업도 이어졌다. ‘노란달팽이’ 등 서천을 찾은 여행자들이 묵었다가 갈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2개가 시골집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겸하기도 한다. 문 닫은 새시 가게에 창작실 ‘그림 한담’을 연 화가도 있다. 일본 유학하고 서울에서 활동하다 내려온 유리나(38) 화가는 주소까지 한산면으로 이전하고 정착해서 산다. 창업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삶기술학교 수강생 중 15명이 서천으로 주소를 이전했다. 40여명은 서천을 오가며 지금도 도시를 벗어난 대안적 삶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민가를 빌려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한 뒤 이들에게 값싸게 재임대해 정착을 돕는다. 청년들은 주민과 ‘마을공동체’를 다지는 일에 도 신경을 썼다. 전교생이 40여명인 인근 한산초교 학생들에게 틈틈이 축구와 배구 등을 가르친다. 교장이 “젊은이들이 가진 기술을 학생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해 매주 이틀간 2시간씩 제빵기술도 교육한다. 요가 강사인 교육생은 매주 한 차례 주민들에게 요가를 가르쳤다. 침체된 시골에 활력소가 됐다. 김영진(66) 한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과거와 반대로 도시에서 시골로 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아직 이질감도 있다”며 “하지만 젊은이들이 돌아다녀 활력은 분명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삶도 질이 높아져야 정착하는 만큼 주민들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삶기술학교 교육과정은 상·하반기 각각 3개월 코스로 진행된다. 손희준 군 주무관은 “더 많은 젊은이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교육기간을 늘렸다”면서 “숙식은 군 농어촌민박시설인 갈숲마을에서 한다”고 했다. 적극적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업혁신가 양성 교육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실제로 창업 열정을 갖고 이번 학기에 입학한 사람도 적지 않다. 경기 일산에서 특수동물보호단체 ‘함께쓰담’ 이사장으로 동물 생태교육을 하던 중 입학했다는 하민재(30)씨는 “한산에서 자연친화적 사업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입소했다. 폐가와 TV, 냉장고 등을 활용해 도마뱀과 친칠라 등 동물사육장을 이곳에 만들겠다”면서 “귀뚜라미 등 지역 생산물로 애완동물 먹이를 개발해 수출하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박 코치는 “요즘은 온라인으로 못 파는 게 없어 시골에서 만들어도 판매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장간 가마를 이용해 유리공예나 가방 철제소품도 제작할 수 있는 만큼 옛것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는 도시생활에 지쳐 힐링 차원으로 온 사람도 있었지만 올해는 전문점 매칭 등으로 많이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삶기술학교는 이달 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찍은 신성리 갈대밭 등 서천 관광지와 요가 등을 묶은 20만원짜리 1박2일 관광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50명이 참가했었다. 강미정 군 일자리공동체팀장은 “청년 가운데 서천을 상징하는 소곡주와 한산모시 계승자가 나온다면 금상첨화지만 이곳에서 배운 기술로 어디서든 제 몫을 다해 주면 족하다”며 “이 학교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금 몇 배를 더 내는데” 유흥업소 종사자의 청원

    “세금 몇 배를 더 내는데” 유흥업소 종사자의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5615명 동의 각 지자체들이 잇따라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유흥업소 종사자들도 시민이다’며 생계를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들도 시민이다’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오전 11시 30분 561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지에서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유흥시설 종사자들은 집합금지 명령으로 수입이 일체 없어진다. 너무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당장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코로나19 종식도 중요하지만 유흥시설 종사자들도 대한민국 시민이다. 유흥시설은 다른 업종보다 세금은 몇 배를 더 낸다. 그러므로 시민으로서의 존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유흥업소는 일반음식점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에 개별소비세 10%를 추가로 부담한다. 또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일어 났지만 사람들이 훨씬 붐비고 협소 공간에서 접촉하는 장소도 많이 있다. 유흥업소에만 너무 극단적인 행정명령을 내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계기로 서울시는 지난 9일 시내 유흥업소에 두 번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11일에는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도 도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대구·인천·충남도 동참했다. 인천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 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도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원순 “헌팅포차 등 방역수칙 어기면 구상권 청구”

    박원순 “헌팅포차 등 방역수칙 어기면 구상권 청구”

    박원순 서울시장이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 대해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지키지 않을 경우 구상권 청구를 포함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박 시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유사 유흥업소가) 이 시각 이후로 고의적으로 7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클럽, 룸살롱,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풍선 효과가 발생해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 사람이 몰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시장은 “유사 유흥업소는 음식이나 술과 함께 춤을 추는 행태가 이뤄지는 이른바 ‘헌팅포차’ 등을 말한다”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고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는 춤을 추고 술을 먹고, 비말 감염 가능성이 크기에 (명령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과거 집단 감염이 생겼던 PC방, 노래방, 콜센터 등도 철저하게 7대 방역수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며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곳들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상 ‘익명검사’ 시행

    서울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 대상 ‘익명검사’ 시행

    이태원 클럽 일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서울시가 ‘익명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상 노출 우려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에서 8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이태원발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명, 경기 20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조속히 검사받기를”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3077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04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박 시장은 “지금 이태원 클럽 관련해 확보한 명단 총 5517명 중에서 2405명은 통화가 됐으나, 3112명은 불통 상태”라며 “이는 일부러 전화를 피하거나,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거나,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무조건 빨리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서 전체의 안전을 위한 것이니 나와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검사 대상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용산 01’과 같이 보건소별 번호를 부여할 것이며, 주소와 전화번호만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이태원 5개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기록 확보할 것” 박 시장은 “한편으로는 이태원 5개 클럽과 그 인근에 왔던 사람들에 대한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한시바삐 확보하겠다”면서 “이미 경찰과 통신사에 요청을 해놨고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협조를 얻어 빨리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사안이 긴급한 만큼 경찰청, 통신사에서 빨리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다며 “서울시로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강제적 조치도 병행해서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태원 클럽에 다녀갔는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이 나중에 밝혀지면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 한편 집합금지 명령 대상인 유흥업소에 속하지 않는 일종의 유사 유흥업소에는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리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유사 유흥업소는 음식이나 술과 함께 춤을 추는 행태가 이뤄지는 이른바 ‘헌팅포차’ 등을 말한다”며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고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과거 집단 감염이 생겼던 PC방, 노래방, 콜센터 등도 철저하게 7대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곳들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태원 사태가 아직 예전 신천지교 사태만큼의 의도적 공익 침해에 이르렀다고 보지는 않는다는 판단을 내비쳤다. 그는 “신천지 집단은 조직적인 은폐 시도를 했고 서울시에 허위나 부실한 정보를 제공해서 구상권을 청구한 바 있다”며 “(이태원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자발적 협력을 구하고 있다. 이 시간 이후 의도적, 고의적으로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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