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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조성… 89블록은 명품 주거단지로”

    이민근 안산시장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조성… 89블록은 명품 주거단지로”

    인천발 KTX·신안산선 등 도시철도 교통망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역세권이 될 초지역세권에 안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가 건설된다. 사동 89블록(BL)과 구(舊)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는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비전 선포와 함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안산선(4호선) 지하화를 기반으로 상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시 관문 역할을 하는 성포지구는 주거·상업·업무가 가능한 형태의 복합개발을 추진, 미관 개선은 물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도심 곳곳 심각한 주차난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2,4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 내 첨단 의료 중심의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 혁신적 도시개발로 ‘제2의 전성기’ 연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구감소, 재정자립도 하락 등 시의 위기를 진단함과 동시에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도 6철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에 빠지기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뤄 나가는 것이 안산시의 명확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지만 더 나은 미래 안산을 위해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때”라며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다. 결단과 실행력으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고 시의 잠재력을 중점으로 혁신의 시정 추진을 통해 도시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 10년 후 미래 안산, 어떻게 바뀌나 우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이 추진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쇼핑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밀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에 착수해,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특히 대규모 랜드마크가 들어설 초지역세권에는 광역환승역세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동주택 1,700세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며, 상업시설로 쇼핑·업무를 위한 비즈니스·숙박 등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초지역 인근 시민시장 부지 개발사업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또 지난해 7월 건축물 용적율 제한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성포지구를 주거·상업·업무 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토지이용은 물론, 시 진입 주요 관문의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최근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를 비롯해 원스톱 노동복지 허브 조성을 위한 ▲선부역 노동자지원센터, 지역 특화거리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산역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역세권 주변으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원에 광교, 성남에 분당, 화성에 동탄 사례를 들며 이제 안산에도 이에 뒤지지 않는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 중심 민간 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신안산선 노선연장에 대한 타당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곳에 국제학교를 유치해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주 여건 수요를 충족하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방향키를 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장상,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도 토지 보상 및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인구 유입으로 연계하는 데 주력한다.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안산시가 포함되어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던 고밀도·중고층단지들의 사업추진이 용이해진 만큼, 특별법을 토대로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던 재건축·재개발 정책 추진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산선 지하화해 단절된 도시 잇는다 지난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정부 차원에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현재 시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10월 중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1차 선도 사업에 신청할 예정으로 선정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으로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확보한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신안산선은 안산 사동 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기존에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아내고 최근 경기도에서 발표한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안)과 송산그린시티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 방안에 발맞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함으로써 대부도 접근성을 제고한다. 세대별 차량 보유 증가에 따른 주차 문제 해결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 시는 도심 곳곳 심각한 주차난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총 2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주차난 해결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인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형화물차 불법 밤샘 주차근절을 위해 팔곡동과 선부동 부지에 각각 대형화물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첨단 의료 중심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미래 안산에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첨단산업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시장은 시에서 역점 추진 중인 사동 ASV지구 경제자유구역을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지정받아 제조업 중심이던 안산을 로봇 등 미래산업 요충지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첨단 의료 중심의 한양대 종합병원을 유치,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 내 유일한 상급병원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행정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필두로 외국인 정책을 선도해 온 것을 강점으로, 향후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을 유치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 외국인 특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도 담았다. 이 밖에 전국 최고 수준 녹지율을 바탕으로 백운공원 재조성 사업과 함께 신안산선 성포역·호수역 개통에 대비해 성포광장과 호수공원 리뉴얼 사업에 돌입하며, 오는 2026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 지방정원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대부도의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는 한편, 구봉도 내 모노레일 설치, SS뮤지엄 건립 등 각종 해양·문화시설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연간 2천만 관광객 유치를 실현한다. ■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시정 펼칠 것” 이 시장은 이번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에 총 12조 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대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시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적기에 사업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위기에서 탈피해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보이고,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이자, 꿈이 실현되는 기회의 도시로 안산이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도시 안산을 위해 강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혁신의 도시개발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안산의 미래와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새롭게 도약하는 안산을 위한 힘찬 항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때로는 열렬한 지지자로, 때로는 냉철한 감시자로 언제나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며 “협치를 기반으로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88조원 투자 AI 패권 노리는 손정의…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헐값 사들일까

    88조원 투자 AI 패권 노리는 손정의…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헐값 사들일까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차세대 사업을 인공지능(AI)으로 정하고 여기에 최대 10조엔(88조원)의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함께 공동 지분을 확보한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려는 것도 AI 산업의 패권을 주도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손 회장의 ‘AI 혁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소프트뱅크가 AI용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시작으로 데이터센서와 로봇, 발전 사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투자 규모만 10조엔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손정의발 AI 혁명의 핵심은 AI 전용 반도체 개발이다. 미국 엔비디아처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형식으로 내년 봄 시제품을 제작해 내년 가을 양산 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가 90%가량 지분을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에 Arm에 새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rm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회로 설계도를 이미 엔비디아 등에 제공하고 있다. AI 전용 반도체 개발은 Arm의 자금과 소프트뱅크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양산 체제가 확립된 후에는 해당 사업 부문을 Arm에서 분리해 그룹 산하에 두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AI 전용 반도체 제조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에 맡길 계획이다. 손 회장의 AI 야심은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2026년 이후 자체 개발한 반도체에 기반한 데이터센터를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세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가 대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발전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AI 혁명을 위한 10조엔의 실탄은 소프트뱅크가 수조엔 규모의 자기 자본을 투입하는 것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중동 각국의 정부 펀드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으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주력 사업인 투자 산업의 손익이 개선돼 공격적으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무 여건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그동안 기술 변화에 맞춰 주력 사업을 전환해왔다. 1990년대에는 인터넷 기반 사업을 펼쳤다가 2000년대 후반에는 모바일 사업에 주력했고 2017년 비전펀드 운용 개시 이후에는 투자사업에 주력했는데 2020년대 들어서는 AI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7월 한 심포지엄에서 “(AI는) 수정 구슬에 미래를 묻는 것처럼 과제를 해결해 준다”며 “일본은 가장 한복판에서 빛나는 수정 구슬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도 AI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소프트뱅크의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정비에 최대 421억엔(3709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자국 통신기업 KDDI 등 5개 회사의 슈퍼컴퓨터 개발에 모두 725억엔(6387억원)을 보조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 지원도 나선 것이다. AI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민관이 협력하고 있는데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도 이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일본에 AI 개발을 위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없어 라인을 통해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의 비호하에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지분을 사들이게 됐지만 문제는 규모와 가격이다. 양측은 지분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2023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회에서 네이버와의 지분율 조정에 대해 “금액이 높다는 점은 걸림돌”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고양 탄소제로숲 국제심포지엄 세계 각지서 응원

    고양 탄소제로숲 국제심포지엄 세계 각지서 응원

    14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제로숲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 세계 각지에서 응원메시지가 도착하고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국내에서 탄소제로숲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이클레이 회원 지역 정부와 대륙별 사무소에서 응원 메시지를 잇따라 보내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지속가능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 말뫼시의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시장은 “나무는 도시의 온도를 낮추고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며 홍수와 폭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며 “좀 더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려는 고양시와 시민들의 노력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오는 6월 이클레이 세계총회 개최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로시의 로드리고 라베나 녹지환경국장도 “상파울루시는 최근 시 면적의 10.9%를 새롭게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히면서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고양시장의 참여를 환영하며, 추가적인 협력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지역정부들의 기후행동을 견인하고 있는 이클레이 미국사무소 앤지 파이프 소장은 “자연의 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고양시와 고양시민들의 노력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세계 지역정부들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고 있는 이클레이 글로벌 도시 생물다양성센터 잉그리드 코테즈 센터장은 “도시숲을 만들고자하는 고양시의 노력은 다른 도시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도시 숲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응원했다. 이밖에 토고 우치다 이클레이 일본 사무소장, 로드리고 펠페투오 이클레이 남미지역 본부장도 고양시에서의 국제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탄소제로숲 국제심포지엄은 14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시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 기후위기 속 ‘탄소제로도시’ 향한 힘찬 걸음… 국제심포지엄 고양시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속 ‘탄소제로도시’ 향한 힘찬 걸음… 국제심포지엄 고양시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탄소제로숲’ 조성에 초점을 맞춘 국제심포지엄이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대표 이은형)는 오는 14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탄소제로도시를 향한 고양시의 비전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제로숲고양네트워크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몬 보렐리(Simone Borelli) 유엔식량농업기구 도시숲담당관의 기조 강연을 통해 국제적 흐름을 살펴보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양기석 신부로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천주교의 활동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 발표시간에는 ▲고양탄소제로숲 조성의 필요성과 기본 구성-김현수(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 ▲고양탄소제로숲의 생태학적 의미와 발전방향-한동욱 박사(에코코리아 PGA연구소장), ▲폐기물 재자원화와 탄소중립-일본 ㈜신코의 켄타로 나가사와(Kentaro Nagasawa),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에너지그리드-이진영 사업부장(한일엠이씨 전략사업부) 등이 논의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시몬 보렐리 도시숲담당관은 도시숲이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도시를 지속가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도시숲과 나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핵심 툴’이란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도시숲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함으로써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숲과 나무로 인한 그늘과 풍속 감소로 여름 냉방과 겨울 난방 수요를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기조 강연자인 한국전주교 주교회의 양기석 신부는 한국 천주교의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목표로 “2030년까지 교구 내 모든 본당의 전력 사용량만큼 탄소중립 에너지 생산”을 강조하고, 천주교에서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현수 박사는 고양탄소제로숲 조성의 중요성과 기본 구상 제시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현수 박사는 “시민과 전문가, 지자체가 협력해 탄소제로 지대 조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도시 목표를 20년 앞당겨 실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일 예정이다. 한동욱 에코코리아 PGA연구소장은 ‘왜 탄소제로인가’란 주제 발표를 통해 ‘고양 탄소제로숲’ 운동은 탄소중립을 넘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 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이 제로가 되도록 하는 ‘기후중립(넷제로)’을 함께 실천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소장은 탄소제로숲의 비전으로 탄소흡수원 복원,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생태계서비스 제고를 통한 인간복지 향상을 꼽았다. 그는 “고양 탄소제로숲은 도시에 단순한 ‘나무심기’가 아닌 물질순환, 에너지 흐름이 있는 숲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켄타로 나가사와는 ‘폐기물 재자원화와 탄소중립’을, 이진영 한일엠이씨 전략사업부장은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에너지그리드’를 각각 발표한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앞두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통하여 스웨덴, 미국, 브라질,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축하의 메시지들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온 집행위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보내오는 축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하여 탄소제로도시로서의 고양시 비전과 국제연대를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설영우 없지만 조현우 굳건…‘김천 돌풍’ 상대 울산,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

    설영우 없지만 조현우 굳건…‘김천 돌풍’ 상대 울산,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

    설영우는 빠졌지만 조현우가 굳건하다. 프로축구 울산 HD가 돌풍의 승격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올 시즌 성적을 가능할 분수령을 맞는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12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를 진행한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리그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4점)와 승점 1점 차 2위로 결과에 따라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그러나 김천(21점)도 만만치 않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을 잃었으나 울산을 꺾으면 4위 강원FC(15점)와 차이를 유지하면서 본격 3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울산은 주전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이탈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설영우는 지난 2월과 3월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8강전에서 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국가대표로 나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같은 증상을 겪었다.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울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설영우에 대해 “이제(8일) 오후 1시 수술을 받았고 재활까지 2~3개월 소요될 예정”이라며 “습관적으로 어깨가 탈구돼 경기 중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영우의 빈자리는 당분간 2002년생 듀오 장시영, 최강민과 포지션을 바꾼 윤일록 등이 소화할 전망이다.하지만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골대를 지킨다. 조현우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면서 올 시즌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K리그1 주간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전반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울산은 경기 막판 조현우가 강성진의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낸 뒤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 골을 넣어 신승했다. 다만 울산의 공격은 지난달 29일 득점(7골), 도움(5개) 1위 이동경이 입대한 다음 다소 무뎌졌다. 1일 리그 꼴찌 대구FC와의 10라운드에서는 선제 실점하고 끌려가다가 후반 37분 신인 최강민이 골을 터트려 가까스로 역전승했다. 4일 서울전에서도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는 서울 구단이 대한축구협회에 이의 제기하기도 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올 시즌 첫 시험대에 올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서울전을 마치고 “계속 발전하는 과정이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결과를 내야 한다”며 “승리하면서 팀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시즌 초반 2~3위여도 묵묵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 “내 딸에게만 박수 작게 쳤다”…학생들 겁박한 美한인 교육감 해임

    “내 딸에게만 박수 작게 쳤다”…학생들 겁박한 美한인 교육감 해임

    자신의 딸에게만 큰소리로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며 학생들을 겁박했다는 의혹을 받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교육감이 결국 해임됐다.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포웨이 통합교육구를 감독하는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마리안 김 펠프스 교육감을 해임하기로 결의했다. 미쉘 오코너-래트클리프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펠프스 박사는 교육감직을 계속 수행할 수 없을 만큼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펠프스 전 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자녀 문제로 권한을 남용했다는 문제 제기를 받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5월 30일 포웨이 교육구에 속한 델 노르테 고등학교의 소프트볼 팀 행사에서 비롯됐다. 당시 펠프스의 딸은 MVP에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펠프스는 딸이 시상대에 올랐을 때 박수 소리가 유독 작았다고 여겼다. 모녀는 소프트볼 팀원들 사이에 일부러 박수 소리를 작게 치려던 음모가 있었다고 믿었다. 펠프스는 행사가 끝나고 2시간 뒤 한 선수에게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고, 두 사람 사이에선 30분간 이를 다투는 대화가 오갔다. 결국 펠프스는 당시 교육감 권한으로 딸이 따돌림을 당하는지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펠프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 A씨는 자신의 딸과 펠프스의 딸이 팀 내에서 같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하던 사이였다면서 펠프스가 교육감 권한을 남용해 A씨의 딸과 학생들을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펠프스가 A씨의 딸에게 ‘내 딸을 괴롭힌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1년 동안 소프트볼 팀 활동을 비롯한 일체의 동아리 활동과 졸업 행사 참석이 금지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졸업을 앞둔 팀원들에게는 괴롭힘을 인정하지 않으면 “졸업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소프트볼 팀의 톰 페론토 코치는 “펠프스가 주도한 조사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문제의 시상식이 있던 날 코치들이 상을 수여했는데, 정작 당시 상황에 대해 문의를 받은 코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코치가 펠프스의 권한 남용을 이사회에 알리자 펠프스는 ‘코치가 교육구 이사를 향해 막말을 했다’면서 그를 해고했다고 한다. 펠프스는 NBC 샌디에이고에 보낸 입장문에서 “어떤 학생도 위협한 적이 없다. 모든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조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펠프스는 2017년부터 포웨이 교육감을 맡아왔다.
  •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시즌 5호 홈런’ 김하성, 특급 경쟁자에 존재감…아라에즈도 첫 경기 4안타 맞불

    동료 고우석을 트레이드 이적으로 떠나보내고 ‘타격왕’ 경쟁자를 맞아들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호쾌한 3점 홈런으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MLB 통산 4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최희섭 KIA 타이거즈 코치(40개)를 제치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홈런 순위 4위에 올랐다. 3위 강정호(은퇴·46개)와는 5개 차다. 7회 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3번째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어 9회 무사 3루에서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하성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13-1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4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경기 전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오면서 김하성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MLB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우완 투수 고우석과 유망주 3명(딜런 헤드, 제이콥 마르시, 네이선 마르토렐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아라에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0.316), 지난해에는 MLB 전체 타격왕(0.354)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적하자마자 애리조나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아라에즈 투입 여파로 시즌 처음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도 0.211에 머물고 있다. 주로 2루수를 보는 아리에즈가 들어오면서 내야 경쟁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기기 위해 ‘슈퍼스타’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에 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아라에즈도 3루수로 통산 79경기를 뛰었던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지션이 정해질 전망이다. MLB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고우석도 전환점을 맞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이날까지 MLB 30개 팀 중 구원 평균자책점 25위(4.97)에 머무르며 불펜 투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범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했는데 새 팀에서 꿈의 무대 데뷔 기회를 노린다.
  • ‘가시밭길’ 고우석, 김하성 품 떠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데뷔전 가능성 커지나

    ‘가시밭길’ 고우석, 김하성 품 떠나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데뷔전 가능성 커지나

    야심 차게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한 고우석(26)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마이애미가 불펜 투수진 붕괴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서 고우석의 데뷔전도 빨라질 수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내고 우완 투수 고우석과 유망주 3명(딜런 헤드, 제이콥 마르시, 네이선 마르토렐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MLB 30개 팀 중 팀 불펜 평균자책점 25위(4.9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마이애미가 구원 투수 보강에 나선 것이다. 고우석도 전환점을 맞았다. 시범 5경기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지난 3월 20일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MLB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았는데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했다. 이에 MLB 데뷔전도 묘연했으나 뜻밖의 이적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영입한 뒤 트리플A로 보냈다. 샌디에이고 시절보다 한 단계 높은 리그로 보내면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피터 벤딕스 마이애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고우석의 구위와 태도가 마음에 든다. 팀 불펜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낯선 리그에도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번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우석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내야수 아라에즈는 2022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 리그 타율 1위(0.316)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MLB 전체 타격왕(타율 0.354)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골드글러브 수상자(유틸리티 부문)인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기기 위해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805억원) 규모로 계약한 ‘슈퍼스타’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에 고정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아라에즈도 3루수로 통산 79경기를 뛰었던 만큼 경기 상황과 선수 컨디션에 따라 유연한 기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는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쓸어 담은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3-1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1번 타자 아라에즈도 이적하자마자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 황폐한 현실 극복했던 작가 정신을 기리며…

    황폐한 현실 극복했던 작가 정신을 기리며…

    전후세대의 청춘과 사랑을 그린 소설가 강신재, 황폐한 현실을 극복하는 존재의 힘을 노래한 시인 신동집, 기성세대의 도태와 신세대의 좌절을 동시에 구현한 극작가 차범석…. 이 문인들은 모두 1924년생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2001년 시작됐다. 말 그대로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문학인을 골라 낭독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문학사를 바라보는 관점, 정치적 차이 등에 따라서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근현대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의의를 둔다. 올해는 소설가 강신재(1924~2001), 시인 박양균(1924~1990)과 신동집(1924~2003), 극작가 차범석(1924~ 2006), 아동문학가 박화목(1924~20 05), 문학평론가 최일수(1924~1995)를 선정했다. 강신재는 전쟁 등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애정과 사랑 등 개인의 욕망에 천착한 작가다. 전쟁은 그저 배경일 뿐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여성의 욕망을 세련된 필체로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절벽’, ‘얼굴’ 등이 있다.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있는 극작가 차범석은 전통과 현대의 대립을 보여 주는 동시에 기존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대성의 상징으로 ‘아메리카’를 표상하면서 한국 현대 희곡의 토대를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1955년 일간지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현대문학과 민족의식’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 최일수는 당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리얼리즘에 근거한 민족문학론을 주장하며 새로운 시대에 적용될 논리 구조를 밝히는 데 집중했다. 아동문학가 박화목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토적인 정서, 기독교적 이상주의 등을 반영한 동시와 동요로 치유와 희망을 노래했다. 행사는 올해부터 기존 심포지엄 형식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소통에 역점을 뒀다. 소설가와 시인, 평론가가 독자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문학정담’ 행사에서는 소설가 김유담, 시인 황인찬, 아동문학가 황선미 등이 나서 작품의 낭독 및 토크쇼를 진행한다. 뮤지컬배우 박혜미도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댄싱섀도우’의 주제가를 공연한다.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등에서 열린다.
  • ‘범의료계 협의체’ 꺼낸 의협… 정부와 대화 물꼬 트나

    ‘범의료계 협의체’ 꺼낸 의협… 정부와 대화 물꼬 트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일 임현택 차기 회장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인수위원회는 30일 “정부와의 1대1 대화를 위해 의협, 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출범 직후 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사태 변화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를 규합해 대정부 협상에 대비하는 한편 분산된 투쟁 동력을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사전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충분히 논의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 시한을 이날 마감하며 의대 증원을 사실상 확정했다. 전년보다 1550명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승인받아 각 대학이 5월 31일 ‘신입생 수시모집요강’을 공고하면 내년도 의대 증원은 정부도 되돌릴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가 지금껏 주장해 온 ‘1년 유예안’이나 ‘원점 재검토’가 아닌 협상 가능한 수준의 안을 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채동영 의협 인수위 홍보이사는 “만약 전공의들이 500명 감원을 원하고 다른 직역도 동의하면 그게 단일된 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정부는 범의료 협의체 구성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다. 의협 새 지도부의 초강경 기조에 비춰 볼 때 ‘대화’보다는 ‘투쟁 역량 결집’에 방점을 둔 협의체 구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올렸다. 이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들어갔다.다만 참여 교수가 많지 않고 필수·응급·중증 환자 진료는 유지돼 큰 혼란은 없었다. 박평재 고려대 의대 공동비대위원장은 “환자 입장을 생각해 수술 일정은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경증 환자들 대상으로만 초진을 잡지 않는 방향으로 휴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오늘 집단 휴진으로 외래 진료가 취소된 규모는 20~30% 정도”라고 했다. 정부는 의대 교수 휴진이 더 확산되기 전에 속전속결로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관계자는 “신속하게 심의해 공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가 설명을 종합하면 국립대는 정부가 배정한 증원분의 50%를, 사립대는 100%를 대부분 반영했다. 강원대 42명, 경북대·충남대 각 45명, 경상국립대 62명, 충북대 76명, 제주대 30명 증원이다. 전북대(29명)와 부산대(38명)도 배정분의 절반만 증원했다. 이들 8개 대학이 감축하는 증원분은 364명이다. 가천대 90명, 조선대 25명, 대구가톨릭대 40명, 고신대 24명, 인제대 7명, 동아대 51명 등 대부분 사립대는 증원된 인원 100%를 반영했다. 국립대보다 상대적으로 증원 규모가 작은 까닭에 ‘절반 증원’ 결정이 의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의대 모집 규모가 대학 평판, 입시 판도, 정부 지원 등에 당장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립대 중 증원분을 일부 감축한 곳은 울산대와 성균관대, 영남대, 아주대 정도다. 울산대·성균관대·아주대는 각 70명을, 영남대는 24명을 내년에 증원하기로 했다. 증원 규모가 공개되지 않은 대학 중 국립대인 전남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이 정부 배분안을 따르고 서울 지역 의대들이 현 정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최대 1549명이 될 수 있다. 이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긴급 심포지엄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에 1500명을 늘리면 기존 의대생과 복학생을 포함 7500명을 가르쳐야 한다”며 “의료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의대생 유급 마지노선에 다다르면서 일단 수업은 재개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수업을 시작한 의대는 총 40개교 가운데 34개교(85%)다.
  • 경남도 ‘진해신항 철도 확충’ 등 56개 신규사업 항만기본계획 반영 요청

    경남도 ‘진해신항 철도 확충’ 등 56개 신규사업 항만기본계획 반영 요청

    경남도가 16조 5055억원 규모 항만 신규 사업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28일 경남도는 4개 시·군 9개 항만에서 56개(1차 33건·2차 23건) 사업을 신규 발굴했고 사업들이 수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수정계획 반영을 목표로 한 사업 현황을 보면 부산항(진해신항) 관련은 ▲부산항 진해신항 배후철도 3개 노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남문지구~진해신항 연결지선,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진해신항 진입도로(두동~안골)▲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진해신항 항만친수시설 등 16건이다.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 기반 시설 확충에 필요한 이들 사업 추정사업비는 11조 4951억원이다. 마산항은 가포신항과 서항지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가포신항 배후철도(마산역~가포신항) ▲가포지구 주민 편의시설 확충 ▲서항지구 친수시설(마리나 항만) 확충 등 6건 사업, 추정사업비 1조 935억원이다. 진해항에는 항만 친수공간 확대에 비중을 두고 ▲진해항 해양공원시설(산책로·해양전망대 등) 설치 등 3건을 발굴했다. 추정사업비 203억원이다. 통영항에는 ▲남부권 관광거점 조성 기반 시설 구축 ▲해양 준설토 처리를 위한 투기장 조성 등 10건을 발굴했다. 사업비는 2028억원으로 잡았다. 삼천포항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우주항공청 설립 등으로 항만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항만운영과 항만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발굴했다. ▲삼천포 신항 파제제 규모 증대 ▲구항 동방파제 단면 확장 ▲구항 동방파제 소형선 부두 조성 ▲돌제부두 연장 등으로 총 12건, 추정사업비 478억원이다.거제지역은 조선업 지원강화에 중점을 뒀다. ▲고현항 신산업단지 건설 ▲고현항 모래부두 일원 접안시설 설치 ▲옥포항 매립을 통한 지원시설 설치 ▲장승포항 크루즈부두 설치 등 6건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비는 3조 64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도는 거제지역 장승포항, 옥포항, 고현항을 ‘거제항’으로 통합하고 국가관리항만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물류 수송 대부분이 항만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항만과 기반시설 건설이 중요하다”며 “발굴 사업이 수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은 항만기본계획이 수립된 날로부터 5년마다 세운다. 항만시설 수급 전망, 항만물동량 수요 등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2025년 12월 고시될 전망이다.
  • 포항시, 선거 이후로 미뤘던 추모공원 부지 선정 착수… 7개 마을 신청

    포항시, 선거 이후로 미뤘던 추모공원 부지 선정 착수… 7개 마을 신청

    경북 포항시가 지역 갈등을 우려해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미뤘던 추모공원 부지 선정 작업에 나선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 땅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한 결과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했다. 시는 선거가 끝난 만큼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3선인 이강덕 시장이 민원에 흔들리지 않고 부지 선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임기 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모공원의 명칭은 주로 사용하는 하늘공원보다 거부감이 덜한 ‘영일의 뜰’로 지었다.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란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이를 위해 장사시설을 20%, 공원시설을 80%로 조성할 방침이다. 8기의 화장로가 들어설 화장시설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박물관·전시관, 고인돌 문화공원, 산책 코스, 야구장 등도 조성한다. 최근 수요가 늘어난 파크골프장을 짓고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도 추모공원 인근에 유치해 재산 가치 하락 우려도 없앨 계획이다.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연구 공동대표는 “일본이나 유럽 사례를 보면 키즈카페, 쇼핑몰,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놀이·문화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준공 후에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간 지원한다. 주민에게 관련 일자리도 제공한다. 유치지역 해당 읍면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나 탈락한 지역에는 3억∼5억원 상당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많은 혜택을 제시함으로써 반대하는 지역 대신 찬성하는 지역에 추모공원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장사시설은 필요한데 막연한 생각으로 반대하는 것을 보면 딱하다”며 “추모공원 짓는 곳엔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해 다른 곳에서 부러워하거나 후회할 정도로 만들고 임기 중에는 착공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은 ‘경제위기 경고’ AI에 물었더니… “6개월 내 가능성 낮아”

    금융위기·레고랜드 사태 등 학습 월별 데이터 사용해 예측력 높여 한국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경제위기 가능성을 예측하는 ‘조기경보모형’을 만들었다. AI가 예측한 결과값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안에 급격한 위기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 한은은 AI와 머신러닝에 기반한 조기경보모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모형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가계부채 비율, 단기외채 비율, 주택매매가격지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원달러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론을 도출한다. 1997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금융·외환위기 및 시장 불안 상황을 학습해 예측 정확성을 높였다. 실제로 과거 경제위기에 해당 모형을 적용해 보니 평소 0.1 이하로 낮았던 경보 지수는 위기 발생 직전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보 지수가 0.7,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0.49,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때 0.51로 각각 높았다. 한은이 올해 3월까지의 데이터를 입력한 결과 6개월 내 위기 발생 경보 지수는 0.03이었다. 한은은 “수치대로라면 당장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지난해 AI를 활용해 금융 위기를 조기 경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러나 영란은행 모델은 연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해 미래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계산하지는 못한다. 반면 한은 모델은 월별 데이터를 사용해 예측력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예측력을 평가하는 지표값이 1에 가까울수록 정확한 모형으로 인정받는데 한은의 이번 모형의 예측값은 0.95로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한계도 있다. 한은 조기경보모형을 통해 위기 발생 가능성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어떤 요인 때문에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는지는 찾아낼 수 없다. 은행권 데이터만 반영하고 보험이나 증권,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 데이터를 빠뜨린 점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비금융 데이터도 포함하는 방식으로 모형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 “전기차의 모든 것”… 세계전기자동차 전시회

    “전기차의 모든 것”… 세계전기자동차 전시회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심포지엄 및 전시회(EVS37) 참가자가 전기차 전시 모형을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6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 국제비정부기구 첫 유치… 홍콩에 있던 아태YMCA연맹본부 제주 이전 새출발

    국제비정부기구 첫 유치… 홍콩에 있던 아태YMCA연맹본부 제주 이전 새출발

    홍콩에 있던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제주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 비정부기구(Non-governmental Organization, NGO)로는 처음으로 유치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19일 제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에는 2010년에 국제기구로서는 최초로 유치한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를 비롯해 2019년 유네스코(UNESCO)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에 이어 총 3개의 국제기구가 들어서게 됐다.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24개국 1670개 도시 YMCA 운동 연맹으로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재난 대응, 성평등, 인권, 민주주의와 공동체 성장 운동 등을 전개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 조직은 협의회와 집행위원회, 이사회, 7개 상임위,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본부를 옮기게 되면서 연맹본부 주요 행사인 24개국 아시아 지도자 모임인 아태YMCA연맹 이사회, 24개국 YMCA지도자들의 체류 프로그램인 간사학교, 기타 글로벌 공정여행 네트워크 사무국(공동이전) 주최 행사 등이 제주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22년 각국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한 아태YMCA 유치경쟁에서 아태YMCA연맹 실행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한국YMCA가 태국YMCA를 누르고 제주 이전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점과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언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소헤일라 헤이엑(Soheila Y. Hayek) 세계YMCA연맹 이사장, 필립 토마스(Very Rev. Philip Thomas)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이사장,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게이코 토네가와(Mrs. Keiko Tonegawa) 국제와이즈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재 등 총 27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아태YMAC연맹 확대 이사회에 국제 심포지엄, 환영만찬 등이 함께 열려 참석자들도 개관식에 자리를 같이 했다.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청소년, 청년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평화 협력 등 시대적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발원지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필립 토마스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이사장은 “본부 이전을 통해 세계 평화를 대표하고 다양성의 의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아태YMCA연맹이 제주에 둥지를 트는 것은 제주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서도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APEC 정상회의 유치 장소가 제주로 결정된다면 아태YMCA연맹 청소년 캠프를 이곳 제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구세주 슈터 떴다… 문성곤의 kt, 첫 승 올레!

    구세주 슈터 떴다… 문성곤의 kt, 첫 승 올레!

    원투 펀치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3점 야투 부진으로 연패 위기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에 캡틴 문성곤이 구세주 슈터로 등장했다.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6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1-1 균형을 맞췄다. 역대 4강에서 1차전 패배,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할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문성곤이 3점슛 8개 중 5개를 림 안에 넣으며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공격 불협화음을 조율하기 위해 1쿼터에 배스와 하윤기, 2쿼터에 허훈과 마이클 에릭을 출전시켰다. 배스는 3점 3개를 모두 놓쳤으나 골밑을 공략해 19점 5리바운드, 하윤기도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왼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허훈은 8점에 머물렀다. 문성곤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선수단 미팅을 통해 포지션별 고충을 공유했다”며 “처음 주장을 맡아 어색하지만 친구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잔 실수가 많은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LG는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양홍석(4점 11리바운드)과 이재도(5점 5도움)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에게 배스, 유기상(8점)에게 허훈의 수비를 맡겼는데 예상치 못한 문성곤에게 일격을 당했다. 마레이가 골밑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유기상도 과감한 속공 3점을 터트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이 레이업 돌파로 2쿼터 추격에 나섰다. 허훈에게 공을 받은 문성곤은 팀의 첫 외곽포를 넣었다. 연속 실책을 범한 LG는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문성곤이 외곽슛으로 후반전 기선을 제압했다. 4쿼터 초반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LG가 흔들린 사이 kt는 종료 4분을 남기고 배스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 팀은 20일 수원 KT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진행한다.
  • 허훈·배스 3점 침묵, kt 구세주는 ‘19점’ 캡틴 문성곤…4강 균형, 챔프전 확률 47.6%

    허훈·배스 3점 침묵, kt 구세주는 ‘19점’ 캡틴 문성곤…4강 균형, 챔프전 확률 47.6%

    원투 펀치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3점 야투 부진으로 연패 위기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에 캡틴 문성곤이 구세주 슈터로 등장했다. 반면 집중력이 떨어진 LG는 실책을 17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3-6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1-1 균형을 맞췄다. 역대 4강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할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문성곤이 kt 선수 중 최다 19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3점슛은 8개 던져 5개를 림 안에 넣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공격 불협화음을 조율하기 위해 1쿼터 배스와 하윤기, 2쿼터 허훈과 마이클 에릭으로 짝을 이뤄 기용했다. 배스는 3점 3개를 모두 놓쳤으나 골밑을 공략해 19점 5리바운드, 하윤기도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왼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른 허훈은 1차전에 이어 한 자릿수 득점(8점)에 머물렀다. 문성곤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선수단 미팅으로 포지션별 고충을 공유했다”며 “처음 주장을 맡아 어색한 부분이 있다. 친구처럼 다가가서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많이 전한다. 잔 실수가 많은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LG는 아셈 마레이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양홍석(4점 11리바운드)과 이재도(5점 5도움)의 침묵이 아쉬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과 정희재(2점)에게 배스, 유기상(8점 5리바운드)과 이관희(6점)에게 허훈의 수비를 맡겼으나 문성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마레이가 골밑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고 한희원이 이재도의 공을 빼앗아 속공으로 응수했다. 이어 하윤기와 마레이가 서로의 반칙을 이끌어 내면서 차례로 득점했다. 배스의 패스를 가로챈 유기상이 과감한 속공 3점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kt가 배스, 하윤기가 힘을 내며 따라붙었으나 저스틴 구탕에게 속공 덩크와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1쿼터를 7점 밀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허훈이 레이업 돌파로 2쿼터 추격에 나섰다. LG는 단테 커닝햄이 정면과 코너에서 연속 미들슛을 터트렸다. 허훈에게 공을 받은 문성곤이 팀의 첫 3점슛을 넣은 다음 에릭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반면 LG는 야투 실패와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준완과 문정현의 활약을 앞세운 kt가 4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문성곤이 외곽슛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렸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배스가 골밑 득점했다. 유기상의 슛으로 막힌 혈을 뚫은 LG는 문성곤에게 또 코너 3점을 맞았다. 작전 시간에 전열을 가다듬은 뒤에는 이관희가 외곽포를 꽂았다. 문성곤, 허훈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린 kt는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3쿼터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도 문성곤이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흔들렸고 야투도 연이어 놓쳤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마레이가 이관희에게 공을 받아 한 손으로 덩크슛했다. 하지만 하윤기가 자유투 라인에서 침착하게 슛을 넣었고 배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후 레이업을 올렸다. 종료 4분을 남기고 20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LG가 백기를 들었다. 두 팀은 20일 수원 KT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진행한다.
  •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코스피 2%대 급락 ‘검은 화요일’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코스피 2%대 급락 ‘검은 화요일’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대 급락하는 등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그림자가 우리 경제에 드리우며 금융시장은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394.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약 17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발 고금리 충격 등 세 차례뿐이다.지난해 말 달러당 1280원대를 기록했던 원화는 올해 들어 다시 고개를 든 ‘강달러’ 현상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1월(1325.67원·이하 평균)과 2월(1331.37원), 3월(1331.63원)까지 오름세를 이어 온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불안, 중동 리스크가 맞물리며 47.30원 급등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100선을 웃돌고 있는 달러인덱스(DXY)도 이날 106선을 돌파해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 불안이 커지자 외환당국은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양국 간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관측에 안도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과 하루 만에 공포에 휩싸였다. 당장 전면전은 피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고통스러운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외려 커지고 있는 탓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이벤트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확신이 없다”고 전했다.고유가와 강달러에 취약한 아시아 증시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2.68%)와 SK하이닉스(-4.84%)가 동반 급락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한 2609.63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7일(-2.47%) 이후 최대폭으로 내려앉았다. 닛케이225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지수도 1~2%대 미끄러졌다.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지수는 이날 장중 2%대까지 내려앉았는데, 이는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5.3%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중국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는 비관론이 아시아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완충제 역할을 했던 미국 증시도 무너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S&P500 지수는 1.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 하락세를 타며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전월 대비 +0.7%)가 증시에 타격을 입혔다. 국제유가에 상방 압력이 커지고 미국 경기가 호조를 이어 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이 아닌 9월에야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개월 만에 장중 4.6%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은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를 외쳤던 지난해 11월로 회귀했다. 하루 약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이란에 이스라엘이 어떤 보복 카드를 꺼내 드는지에 따라 파급효과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시장에선 호르무즈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일각에선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현상이 우리 경제를 뒤덮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간의 고금리로 인한 내수 위축과 농산물이 이끄는 ‘푸드플레이션’(식품 물가 상승)이 여전한 탓에 걱정도 크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면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코스피 2%대 급락 ‘검은 화요일’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코스피 2%대 급락 ‘검은 화요일’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대 급락하는 등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그림자가 우리 경제에 드리우며 금융시장은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394.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워 약 17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발 고금리 충격 등 세 차례뿐이다.지난해 말 달러당 1280원대를 기록했던 원화는 올해 들어 다시 고개를 든 ‘강달러’ 현상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1월(1325.67원·이하 평균)과 2월(1331.37원), 3월(1331.63원)까지 오름세를 이어 온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불안, 중동 리스크가 맞물리며 47.30원 급등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들어 100선을 웃돌고 있는 달러인덱스(DXY)도 이날 106선을 돌파해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 불안이 커지자 외환당국은 공식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환율 움직임과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양국 간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관측에 안도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과 하루 만에 공포에 휩싸였다. 당장 전면전은 피했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고통스러운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외려 커지고 있는 탓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이벤트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확신이 없다”고 전했다.고유가와 강달러에 취약한 아시아 증시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2.68%)와 SK하이닉스(-4.84%)가 동반 급락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한 2609.63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7일(-2.47%) 이후 최대폭으로 내려앉았다. 닛케이225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지수도 장중 1~2%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지수는 이날 장중 2%대까지 내려앉았는데, 이는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5.3%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중국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는 비관론이 아시아 증시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완충제 역할을 했던 미국 증시도 무너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S&P500 지수는 1.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 하락세를 타며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전월 대비 +0.7%)가 증시에 타격을 입혔다. 국제유가에 상방 압력이 커지고 미국 경기가 호조를 이어 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이 아닌 9월에야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개월 만에 장중 4.6%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은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를 외쳤던 지난해 11월로 회귀했다. 하루 약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이란에 이스라엘이 어떤 보복카드를 꺼내 드는지에 따라 파급 효과는 갈릴 전망이다. 선물 시장에선 호르무즈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일각에선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현상이 우리 경제를 뒤덮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기간의 고금리로 인한 내수 위축과 농산물이 이끄는 ‘푸드플레이션’(식품 물가 상승)이 여전한 탓에 걱정도 크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면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17~23일 제2회 기후변화주간 운영···“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경기도, 17~23일 제2회 기후변화주간 운영···“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시화호 30주년 맞아 20일 ‘지구의 날’ 기념식경기도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23일까지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도는 기후변화주간의 주제를 ‘빅 웨이브 오브 클라이메이트 액션(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로 정하고 기후 행동 확산 동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기도는 4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지구 열기 off(끄고), 지속가능성 on(켜요)) 우리의 선택 RE100!’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온라인 서명 운동을 통해 기후 및 경제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 정책 전환 및 주요 현안에 대해 국회 입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행사 첫째 날인 17일에는 시민 과학 역할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하는 ‘스위치 더 경기포럼’과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정책발굴의 장인 ‘포용적 기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정원&산림 콘퍼런스’가 시흥 오이도 박물관에서 열리며, 기후 위기 시대에 정원 산림의 역할 및 정책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19일에는 도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RE100 가입 기업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진행되며, RE100 이행과 ESG경영을 위한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변화 주간 메인 행사 날인 20일에는 ‘지구의 날 기념식’이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 생물다양성 전략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발표, 경기도 기후테크 100 비전선포식 등을 운영되며 지구의날 콘서트와 거북섬 소등 행사도 진행된다. 22~23일에는 2024 융합기술 심포지엄(부제:RE100 및 첨단 환경 모니터링)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 2회째인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의 역할과 앞으로 나가야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기 위한 자리”라며 “기후변화주간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공감대 형성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기후 행동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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